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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보사, 혁신적이지만 '반쪽의 성공'인 이유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인보사는 현재까지 ‘반쪽의 성공’에 불과하다. 인보사는 기존 보존적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84%가 주사 후 1년 뒤에도 증상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미국에서는 주사 후 2년 뒤에도 치료효과가 81%를 보였다. 비교적 젊지만 수술 밖에 대안이 없는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하지만 인보사는 회사가 기대했던 ‘연골재생효과’는 인정받지 못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인보사의 효능효과는 ‘3개월 이상 보존적 요법(약물치료나 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통증 등)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의 치료’이다.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기 이전에 코오롱생명과학은 ‘수술 없이 주사만 맞으면 연골이 재생되는 효과가 있다’고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다. 하지만 식약처가 이를 인정하지 않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허가 당일 주가가 17만4900원에서 14만7200원으로 15%나 떨어지기도 했다.인보사는 동물실험에서 연골재생효과를 보였다. 또 임상시험에서도 바이오마커로 연골재생효과가 있다는 것은 확인했다. 하지만 실제로 연골이 자라 관절 간격이 벌어질 정도질 정도는 아니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150여명 모두 기존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K&L Grade’ 3단계였다”며 “상태가 나쁘다 보니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규명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K&L Grade 3은 연골이 닳아 관절끼리 맞닿아 평지에서 걸을 때에도 통증이 있는 상태이다.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임상시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에서는 10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미국 임상시험에는 연골손상이 비교적 경미한 K&L Grade 2(관절협착이 시작돼 경사진 곳을 오를 때 통증을 느끼는 정도)인 환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아무래도 어느 정도 연골이 남아 있어야 재생효과가 클 것이기 때문에 미국 임상시험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17.11.12 I 강경훈 기자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옵션 넓어지는 퇴행성관절염 치료법
  •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옵션 넓어지는 퇴행성관절염 치료법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기존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진통제, 증상이 아주 심하면 수술이었다. 진통제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없애기는 하지만 연골 마모 자체는 늦추거나 멈출 수 없다. 진통제를 먹으면 속쓰림 같은 부작용이 잘 생겨 환자들이 참다참다 못 참을 정도가 됐을 때 진통제를 써 효과가 별로 없었다. 진통제가 듣지 않을 정도가 되면 히알루론산이나 스테로이드 주사, 혹은 미세천공술이나 연골이식수술을 한다. 히알루론산은 관절의 윤활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 번 주입하면 수개월 동안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지만 의학적으로 효과를 인정받지는 못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내긴 하지만 일시적으로만 효과를 볼 뿐이고 자주 쓰면 스테로이드 자체가 연골을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연골에 미세한 구멍을 내 연골이 이를 메우는 미세천공술이나 다른 연골조직을 이식하는 수술도 처음에는 효과가 있지만 일시적일 뿐이다.이런 치료법은 보통 관절염이 생기기 시작한지 1~2년 안에 쓴다. 치료를 하고 관리를 잘 하면 증상의 진행을 늦출수는 있다. 하지만 멈추지는 못한다. 연골은 혈관이 없어 영양분 공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절염은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정도의 차이일 뿐 악화될 수밖에 없다.연골이 모두 다 닳아 관절끼리 맞닿게 되면 결국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관절조직을 잘라내고 세라믹이나 금속 재질의 인공관절을 뼈에 붙이는 것인데 각도와 크기 위치가 정확히 맞지 않으면 오히려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인공관절의 가장 큰 약점은 내구성이다. 기술이 좋아졌다고 해도 인공관절의 수명은 15~20년에 불과하다. 그 시간이 지나면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재수술을 할 필요가 없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권장한다. 문제는 그 이하의 비교적 젊은 환자들이다. 지금까지는 되도록 움직임을 줄이면서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할 상태가 될 때까지 진통제로 버티는 게 최선이었다.2012년 나온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에 이어 올해 선보인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옵션을 늘리고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둘은 기존 약물치료는 효과가 없고 인공관절수술을 받기에는 아직 이른 환자들이 대상이다. 또 연골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받아야 효과가 더 좋다.카티스템은 줄기세포로 연골을 재생시키기는 하지만 관절에 직접 넣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후 연골이 자라면 20~30대 연골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 인보사는 수술이 필요 없이 무릎에 주사만 맞으면 2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이런 새로운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수 있다. 한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기존에는 중기 단계의 환자들에게 딱히 해줄 치료법이 없어 사실상 갭이 존재했다”며 “국내에서 개발된 새로운 치료제들이 그 간격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태별 퇴행성관절염 정도(1~4단계)퇴행성관절염 정도에 따른 치료법1단계(관절강의 협착, 골극, 마찰음이 의심되는 정도.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걷는데 문제 없음)-생활습관 교정(체중 줄이고 무리한 움직임 삼감), 진통제2단계(확실한 관절강의 협착 확인. 경사진 곳 걸을 때 무릎 통증 느낌)-진통제,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미세천공술, 줄기세포수술, 유전자치료제 시술3단계(다발성 골극, 확실한 관절강의 협착, 골미두 변형. 평지 걷기 힘듦)-진통제,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미세천공술, 줄기세포수술, 유전자치료제 시술4단계(수많은 골극, 뚜렷한 관절강의 협착, 중증의 골경화증, 골미두 변형. 일상생활 어려움)-진통제, 줄기세포수술, 인공관절치환술
2017.11.12 I 강경훈 기자
  • 티슈진 ‘인보사’ 앞세워 질주…코스닥 시총 4위로 껑충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지난 6일 상장한 티슈진(Reg.S)(950160)의 기세가 무섭다.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앞세워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4위로 성큼 올라섰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티슈진 주가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93% 오른 5만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9% 넘게 오르면서 6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상장 당일 시초가보다 17.88% 하락하면서 실망감을 안겼지만, 다음날 반등해 상한가를 찍으며 질주를 시작한 것이다. 이날 인보사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소식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티슈진은 상장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결정되면 큰 기대를 받았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높게 잡히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이튿날 반등하더니 바로 상한가를 찍었다. 시총은 상장 첫날 2조5782억원으로 6위에 올랐으나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3조5925억원으로 4위에 올라섰다.티슈진은 코오롱그룹의 미국 소재 바이오 자회사다. 세포 유전자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코오롱그룹이 지난 1998년부터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개발에 착수한 인보사는 관절염 치료제 신약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수는 약 500만명, 세계적으로 4억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증가하면서 치료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이날 코오롱제약과 한국먼디파마가 국내에서 공동으로 인보사의 정식 판매에 나섰다. 국내 임상 3상을 통해 인보사 투여 환자 중 84%의 통증 및 기능개선 효과가 확인됐고 미국 임상 2상에서는 환자의 88%에 대해 2년동안 통증과 기능개선 효과를 유지했다. 다만 연골재생 등 구조개선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다. 이에 회사는 미국에서 102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장기간 추적 관찰을 진행할 계획이다.증권가에서는 인보사의 잠재가치가 높다고 평가하면서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 결과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인보사가 국내에서 골관절염 치료제로서 상업화까지 검증됐다는 점은 미국 임상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미국에서 DMOAD 라벨을 획득할 경우 글로벌 마케팅에서 유리한 포지셔닝이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엄 연구원은 “인보사는 미국과 유럽의 거대 잠재 시장이 타겟이며, 코오롱생명과학이 판권을 갖고 있는 22개국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의 라이선스 금액을 수취한다”면서 “티슈진이 보유한 인보사의 미국 시장 가치만 2조2020억원, 코오롱생명과학과 미쓰비시타나베를 통한 인보사의 일본 사업 가치는 2655억원으로 추정되며 합산했을 때 인보사의 적정가치는 2조 467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2017.11.08 I 윤필호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본격 출시
  • 코오롱생명과학,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본격 출시
  • 코오롱생명과학의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사진=코오롱생며과학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를 6일 런칭했다고 밝혔다.인보사는 건강한 사람의 연골세포와 세포성장인자인 TGF-β1이 형질전환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로 구성돼 있으며 무릎 관절강 내에 1회 주사로 2년 이상 통증 및 기능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인보사는 지난 7월 ‘3개월 이상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인보사 상담과 치료는 전국 정형외과에서 가능하며 점차적으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1회 투여로 2년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나 수술, 입원, 요양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관절의 염증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자신의 관절로 보다 오랜 기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2007년 임상시험을 시작해 2015년 임상3상 등 4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통증완화와 관절기능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그동안 인보사 출시를 기다려왔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7.11.07 I 강경훈 기자
  • 등산 중 무릎이 붓고 열나고 힘이 빠지면 즉시 '하산'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울긋불긋한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을, 쌀쌀해진 날씨로 마지막 단풍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산을 찾는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등산은 무릎 관절을 이용해 오르내리는 운동인 만큼, 무리하게 등산을 하거나 초보 등산객의 경우 무릎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등산객 내리막길 무릎 주의보철저한 준비 없이 산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큰 부담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등산 중 부상을 입고 병원을 찾는 사람 중 반월상 연골판 손상으로 수술까지 받는 경우가 많다. 반월상 연골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있는 초승달 모양으로, 무릎의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초반에는 무릎이 뻣뻣하거나 힘이 맥없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또한, 계단을 오르내릴 때, 혹은 쪼그려 앉았다 일어날 때나 갑자기 방향을 돌릴 때 순간적으로 무릎이 결리는 느낌이 들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무엇보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될 경우 무릎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환 될 확률이 높아진다. 강북힘찬병원 강형진원장은 “콜라겐, 단백 다당 및 연골세포 성분으로 이루어진 연골판은 나이가 들면 연골 기질에 퇴행성 과정이 진행되어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며, “산을 많이 찾는 중년들은 탄력이 떨어진 연골판이 외상에 취약하므로 무리한 산행을 감행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등산 도중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등산 중 무릎의 하중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천천히 자주 쉬면서 산을 오르는 것이 좋고, 휴식으로 관절이 느끼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보폭은 평지에서 걸을 때 보다 좁게 하고, 리듬감 있게 걷는 것이 좋다.등산 중 산길을 걷다 보면 보폭을 크게 하며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장경인대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장경인대증후군은 지나치게 넓은 보폭으로 하산 시 골반에서 정강이뼈로 바깥쪽 측면에서 길게 이어지는 장경인대와 대퇴골 사이에서 발생한 과도한 마찰로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무릎이 O자형이거나 엉덩이 근육이 발달하지 못해 무릎 바깥쪽에 체중이 많이 실리는 사람들에게 나타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등산은 근력을 키우고 심장과 폐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무리한 산행을 하게 되면 몸의 근육이 평소보다 긴장하게 돼 각종 부상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 전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줘야 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평소 기초체력을 기르는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등산용 스틱을 사용해 체중을 분산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산에 다녀온 후 무릎이 아프다면 휴식이 최선이다. 산행 후 정리운동을 해주고, 평소 쓰지 않던 근육과 관절을 사용한 만큼 온찜질로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바닥으로 근육이 뭉치기 쉬운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면 근육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 등산 전후 하체 스트레칭- 등산 전 허벅지와 종아리가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한쪽 무릎을 쭉 펴준다.- 양손을 무릎에 대고 지탱해 5회 가량 눌러준다.- 15~20초간 동작을 유지한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시행한다
2017.11.07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셀루메드, 세계 최대 생의학연구소와 필러 개발…7조 시장 공략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루메드(049180)가 급등하고 있다. 피부 콜라겐을 보충하기 위한 필러 신소재와 제조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7일 오전 10시57분 셀루메드는 전날보다 17.02% 오른 8390원에 거래되고 있다.셀루메드는 피부 콜라겐을 보충하는 데 쓰이는 필러 신소재 및 제조법에 대한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셀루메드는 이를 계기로 7조원 규모에 달하는 필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관계자는 “지난 6월 국내와 미국에 동시 출원을 진행한 후 약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라며 “개발한 신소재가 기존 콜라겐의 물리적 성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생체흡수 속도가 느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셀루메드는 해당 신소재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세계최대 생의학연구소인 스크립스연구팀과 공동 개발했다. 국내에선 필러 소재로 개발, 그리고 미국에선 현재 무릎 연골치료를 위해 3D프린팅용 바이오잉크 소재로 응용개발하고 있다. 필러로 개발해 피부 내에 지속기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해당 신소재를 공동 개발한 미국에서는 무릎 연골치료를 위한 3D 프린터용 바이오잉크 소재로 응용개발되고 있어 관련 소재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특허와도 연관된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신소재를 바탕으로 한 국내외 신규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7.11.07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메디포스트, ‘인보사’ 기대감에 티슈진 시총 2.8조..저평가 부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기대감에 티슈진이 강세를 보이면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를 앞서 상용화한 메디포스트가 부각되고 있다. 7일 오전 10시41분 현재 메디포스트(078160)는 전거래일보다 1.44%(1400원) 오른 9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기대감에 티슈진이 상장후 시가총액 2조8000억원을 상회하면서 시총 5위에 안착하자 앞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를 상용화한 메디포스트(078160)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스트의 시가총액은 7800억원 수준이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메디포스트가 자체 개발한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다. 카티스템의 처방건수가 늘면서 메디포스트의 실적개선도 나타나고 있다. 카티스템의 연도별 처방건수는 2015년 1236건에서 2016년 1770건으로 올해는 전년대비 30.0% 증가한 2300건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수술 비수기임에도 카티스템 월평균 시술건수 206건을 기록했다”며 “전분기 대비 17%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아에스티와 계약 종료로 7월부터 직접 판매하고 있는데 매출로 인식하는 단가가 30%가량 상승했다”면서 “3분기 카티스템 매출액은 25억원 규모로 2분기에 반영한 일회성 수익 7억원 제외하고 보면 전분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017.11.07 I 오희나 기자
  • [특징주]티슈진, 상장 첫날 하락…공모가는 상회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티슈진(Reg.S)(950160)이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모가는 상회하는 모습이다.6일 오전 9시3분 현재 티슈진 주가는 시초가 5만2000원 대비 8.07%(4200원) 내린 4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공모가 2만7000원 보다 77.04%(2만800원) 올랐다.티슈진은 세포 유전자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골관절염은 연골 손상과 관절조직 염증기전의 악순환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골관절염의 근본 증상인 통증과 기능 저하를 완화시키고 관절조직 내 염증을 제거해 질병 진행 억제와 구조적 개선을 유도하는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했다.인보사의 아시아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올해 7월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해 세계 최초로 근본적 치료제로 인정받는 ‘디모드 라벨’(DMOAD Label)을 획득할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골관절염 환자수는 2017년 기준 2억 6,000만명, 시장규모는 37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환자 수 기준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의 32배 수준이나, 시장 규모는 5분의 1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출시된 바이오의약품이 없고, 저렴한 진통제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전세계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타겟함으로써, 시장의 잠재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2017.11.06 I 윤필호 기자
  • 무릎에서 나는 소리에 귀 기울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릎 건강을 일상에서 체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무릎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앉았다 일어날 때, 또는 걷다가 갑자기 방향을 돌릴 때 자신도 모르게 무릎에서 ‘뚝뚝’ 하는 소리가 날 때가 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무릎 관절을 싸고 있는 구조물들이 미끄러지면서 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고 모두 관절 질환은 아니며 대부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리의 빈도가 잦고 갈수록 둔탁해지며 통증이 동반된다면 관절 질환의 경고음일 수 있다.무릎에서 나는 소리가 정상적인 소리인지, 아니면 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이상신호인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소리의 종류와 빈도, 통증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실제 힘찬병원에서 무릎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내원한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10명 중 8명은 이상이 없었지만, 2명은 무릎 관절염 등 질병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릎에서 하는 소리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일반인이 들어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는 환자의 무릎에서 나는 소리만으로 대충 병명을 짐작하기도 한다. 또 자신의 무릎에서 나는 소리를 잘 느껴보면 조금 구분이 갈 수 있다. ◇둔탁하고 거친 소리와 통증 동반하면 무릎 질환 의심‘딱딱’ 소리는 무릎 관절에서 흔히 나는 소리로 여길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 중기 이상으로 심해졌을 때, 연골이 벗겨져 노출된 뼈가 마주치는 현상에서 발생되는 염발음이 ‘딱딱’ 소리와 유사하다. 무릎 관절은 대퇴골 하단과 경골 상단이 만나는 관절로 노화가 진행하면서 관절의 수분이 줄어들게 되고 반월상 연골판의 탄력 및 기능이 떨어지고, 골연골의 강도도 약해지면서 뼈에서 벗겨지게 된다. 이로 인해 관절이 스스로 보호하려는 염증물질을 배출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관절염이 생기는 것이다. 관절을 움직일 때 마치 뼈가 부딪히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무릎에 손을 대고 무릎을 움직여 보면 그런 소리를 손으로 느낄 수도 있다.무릎을 움직일 때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면 박리성 골연골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무릎에 지속적인 외상이 가해지면 연골을 지탱하는 뼈에 미세한 골절이 축적되는데, 이로 인해 연골 아래쪽 뼈가 부분적으로 괴사하며 연골 조각이 떨어져 나가 박리성 골연골염이 발생한다. 이때 떨어져 나간 무릎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게 되는데, 이 때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 심한 운동을 장기간 계속했을 때 박리성 골연골염이 발생하며 무릎이 삐걱대며 넘어질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힘찬병원 이수찬 원장은 “박리성 골연골염은 외상이나 누적된 피로, 국소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형적인 증상은 없으나 ‘사각 사각’ 눈 밟는 소리와 무릎 안에서 무언가 끼거나 떠돌아다니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연골 손상 외에 연골판 파열이나 추벽증후군이 소리가 나는 대표적인 무릎 질환이다. 먼저, 무릎 내에서 뭔가 ‘삐거덕’하고 걸리는 소리가 난다면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릎 속 반월상 연골판은 신체의 체중 전달과 충격을 흡수해 무릎이 안정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젊은층의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축구, 농구, 테니스, 골프 등 불규칙적 동작이 반복되는 운동 중에 쉽게 나타나고, 중년층에서는 반월상 연골판이 점점 퇴화되면서 작은 외상에도 쉽게 찢어진다. 무릎에 작용하는 힘은 흔히 횡과 종으로 구분하는데, 반월상 연골판은 횡의 힘이 작용할 때 흔히 발생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선천적으로 무릎이 약한(원판형 연골) 경우에도 연골판이 쉽게 파열될 수 있다.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에서 소리와 함께 무릎이 삐걱대는 느낌, 뻑뻑한 느낌이 들고, 계단을 오르다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갑자기 주저앉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2017.11.02 I 이순용 기자
  • 강남 우리들병원, '미니 내시경을 이용한 주사치료'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 우리들병원이 신개발 퇴행성관절염의 주사치료(유전자 세포치료제)의 미니내시경 치료를 시작, 국내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치료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TGF-β1 유전자’가 들어간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동종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코오롱 생명과학에서 개발했다. 국내 임상시험을 완료,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FDA 3상 시행 중에 있다.미국과 국내 임상실험을 통해 수술없이 단 한번의 주사만으로 2년에서 길게는 4년간 통증 감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뚜렷한 통증 감소, 기능 개선 효능을 보인 것으로, 연구에 참여한 미국 의사들도 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전자 연골 치료제의 효과는 무릎 기능 개선 및 통증 완화이다.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뼈와 뼈 사이 틈새)에 주사해 무릎 관절 안의 염증을 줄이고 관절염의 진행을 늦춰준다.강남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은상수 학술부원장은 “무릎 주사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내시경을 이용해 관절 안을 눈으로 확인하고 주사액을 주입하는 것”이라며 “주사가 관절 안에 정확히 들어가지 않으면 관절염 예방 효능을 볼 수 없다. 또한 주사액이 혈관으로 들어가면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주사바늘이 연골을 상하게 하거나 관절염을 더 악화 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정확히 주사를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10.27 I 이순용 기자
  • 청연한방병원, 수술 후 재활 협진 치료 매뉴얼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어깨, 무릎 수술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수술 후 재활 치료 역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청연한방병원(이상영 원장)이 재활치료를 위한 의과·한의과 협진 치료 매뉴얼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청연한방병원은 어깨·무릎 수술 후 재활치료를 위한 의과·한의과 협진 치료 매뉴얼을 개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가장 흔한 어깨질환 중 하나인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14년 한해에만 55만명에 달한다. 무릎 통증 역시 일반적으로 성인의 25%가 겪으며 최근 20년간 65%이상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청연한방병원 조희근 원장(청연의학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어깨나 무릎 수술의 경우 수술 후에도 상당기간 해당 관절의 통증 및 운동제한이 상당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 이어지는 재활치료가 수술 자체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며 수술 후 재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연한방병원이 개발한 협진 치료 매뉴얼에 따르면 어깨 수술 치료의 경우 회전근개봉합술, 관절와순 재건술, 관절 해리술을 시술 받는 환자의 재활 협진 치료를 다루고 있다. 무릎 수술의 경우 연골 부분 절제술, 연골 재고정술, 십자인대 재건술을 시술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협진 치료를 시행하도록 했다. 특히 각 수술 기법에 따라 재활 치료의 단계와 일정을 분류했으며 단계별로 환자 치료의 목적을 명시하고 이에 따른 안내사항까지 마련했다. 또한 각 치료의 단계별로 한의과와 의과가 협진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분명한 역할 분배, 진료 의뢰 및 의료진간 협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구비하고 있다. 더불어 한의 진료 협진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침구 및 한약치료는 물론이고 각종 외치와 추나 및 도인운동요법까지 망라했다.청연한방병원은 매뉴얼의 협진 치료근거에 따라 어깨 치료의 경우 견봉하증후군으로 진단받는 4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주간 물리치료와 침치료를 무작위 배정해 시행했다. 그 결과 침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진통제 사용량 역시 침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무릎 치료 역시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나눈 결과 침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더 낮은 통증과 부종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더 빠른 ROM(관절 가동성)의 회복을 보였다.조희근 원장은 “재활치료에는 의과 · 한의과 치료가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어깨, 무릎 수술 환자가 제대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협진을 통해 의사와 한의사가 함께 환자를 보며 그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협진 매뉴얼 개발의 가장 큰 목적이자 이유”라며 “무릎, 어깨 수술 후 재활 치료 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환자와 질환의 협진 치료 매뉴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10.25 I 이순용 기자
  • 강남 연세사랑병원, 대한정형외과학회서 8편의 논문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 대한정형외과학회 제 61차 국제학술대회’에서 무릎 및 발목 관절 질환에 대한 2편의 구연 발표와 6편의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자로 나선 김용상 부원장은 ‘외측 반월상 연골판 동종 이식술을 시행함에 있어 술식의 차이에 따른 이식된 연골판의 위치와 그에 따른 결과의 유한요소분석법을 이용한 생역학적 비교’를 주제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관절센터 탁대현 진료소장은 ‘외측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에서 뼈 고정법과 연부조직 고정법의 비교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주최한 이번 ‘2017 대한정형외과학회 제 61차 국제학술대회’는 국내 3천명 이상의 정형외과 의사와 해외 25개국 105명의 학자들이 연자로 참석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정형외과 석학들이 참석해 최신 관절 치료 술기를 공유했다. 3일간 진행된 포스터 발표에서는 김용상 부원장의 ‘내반 변형을 동반한 발목 관절염 환자에서 경골 원위부 교정 절골술의 결과에 미치는 예후인자 분석에 대한 연구’ 1편, 관절센터 서동석 부원장의 내측 반월상 연골판 종파열에 대한 최신의 봉합술’과 ‘화농성 관절염과 동반된 고도의 관절염 환자에 대한 2단계 인공 슬관절 치환술’의 2편, 관절센터 허동범 진료부장의 ‘외반변형이 있는 외측 구획 관절면에서 원위 대퇴 내반 절골술의 임상적 결과’와 ‘74세 여자 환자의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관절 내 지방종 증례 발생’의 2편, 관절센터 정필구 과장의 ‘성별에 따른 슬관절 대퇴경골 회전정렬의 형태학적 연구’의 1편으로, 총 6편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총 8편의 다채로운 관절 질환 연구 결과를 발표한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다양한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의료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강남 연세사랑병원이 자체 개발한 퇴행성 관절염 초·중기의 ‘줄기세포 치료’와 말기 관절염의 ‘3D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은 실제 임상 데이터로 치료효능을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고용곤 병원장은 “관절 질환을 정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 활동을 통해 국제학술대회서 총 8편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는 우수한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치료를 개발해 내어, 세계적으로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0.24 I 이순용 기자
  • 근육량 줄수록 관절염ㆍ당뇨병ㆍ고혈압 위험 높아져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뼈에 붙은 근육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심화될수록 골관절염ㆍ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은 고혈압ㆍ당뇨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가천대 의대 최윤형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바탕으로 20세 이상 성인 1만1466명의 근감소증과 관절염ㆍ고혈압ㆍ당뇨병 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성인의 근감소증과 류마티스 관절염 및 골관절염의 관련성: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1)는 대한운동학회의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근감소증은 근육의 양과 강도ㆍ능력 등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골관절염은 퇴행성 질환으로,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ㆍ손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노인 인구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의 변형ㆍ장애를 초래하는 자가면역성 만성 관절질환이다. 연구팀은 골격근의 지표가 20, 30대 젊은 사람을 기준으로 일정 정도 이상 낮으면 근감소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의사로부터 골관절염ㆍ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사람을 골관절염ㆍ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로 분류했다. 국내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약 13.3%로 조사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병률은 2.5%였다. 근감소증이 있는 성인에선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병률이 두 배 가량 높아졌다. 근감소증 환자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약 24.1%, 류마티스 관절염 유병률은 5.6%였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골격근의 양은 40대 이후 연간 약 0.8%씩 감소하고, 70대 이후엔 더 급격히 줄어 이후 10년간 약 1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근감소증은 신체기능의 감소뿐만 아니라 염증 반응과도 관련이 있어 골관절염ㆍ류마티스 관절염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골격근의 양은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과 반비례했다. 골격근의 양이 많은 사람의 고혈압ㆍ당뇨병 유병률은 각각 23.7%ㆍ6.3%였지만 근감소증이 있는 사람은 62.9%ㆍ24.8%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근감소증이 있으면 근육량의 상태가 양호한 사람에 비해 고혈압은 2.7배, 당뇨병은 3.9배 걸리기 쉽다는 뜻이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골격근의 감소는 다양한 만성질환 발생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며 “골격근의 양이 적은 것이 당뇨병ㆍ인슐린 저항성ㆍ심혈관 질환ㆍ조기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2017.10.20 I 이순용 기자
티슈진 "인보사, 내년부터 상업화…年3조 매출"
  • [마켓인][IPO출사표]티슈진 "인보사, 내년부터 상업화…年3조 매출"
  • 이범섭 티슈진 대표(사진=티슈진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제일 첫 번째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앞세운 인보사(INVOSSA)는 세계최초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다. 임상 3상의 완료의 높은 가능성을 기반으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이범섭 티슈진 대표는 1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인보사는 골관절염 환자의 삶을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 치료제로 시장 선점효과가 높고 시장 잠재력도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티슈진은 세포 유전자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골관절염은 연골 손상과 관절조직 염증기전의 악순환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골관절염은 연골에 결손이 있거나 닳아서 생긴 질병으로 이해했는데 이는 더 이상 맞지 않다”면서 “골관절염은 연골 결손으로 생기는 것이다. 구조적 변화 때문에 통증 기능성 장애 생기고 정신적 장애가지 생기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골관절염의 근본 증상인 통증과 기능 저하를 완화시키고 관절조직 내 염증을 제거해 질병 진행 억제와 구조적 개선을 유도하는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했다.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 받았던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골관절염 치료제는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등이 있는데 진행을 억제하지 못하고 심각한 부작용도 가지고 있다”면서 “마지막 단계로 가면 인공관절 치환수술로 가야하는데 완벽하지 않아 15년 뒤에 또 해야 한다. 인보사는 이런 치료제 갭을 채우는 주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보사의 아시아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올해 7월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해 세계 최초로 근본적 치료제로 인정받는 ‘디모드 라벨’(DMOAD Label)을 획득할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인보사는 미국에서만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마켓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인보사 시장 출시에 따라 예상되는 매출을 파악했다”며 “매년 미국만 매출 전망을 확인한 결과 통증·기능성만 따지면 1년에 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부평가변수까지 받으면 1년 매출 5조4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미국 3상 임상은 미국 주요 거점 70개 병원에서 환자 1020명을 대상으로 관찰기간 2년에 걸쳐 시행한다”며 “임상을 완료하면 내년 초 환자투약을 개시해 2021년 완료하고, 2022년 미국 품목허가 승인, 2023년 상업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서 글로벌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생산은 글로벌 탑 CMO(위탁생산회사) 회사인 론자(Lonza)와 진행하고 임상 오퍼레이션은 글로벌 톱 CRO업체인 파렉셀(Parexel)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내년부터 구체적인 상업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에 중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진출 전략을 갖고 있다. 유럽 의약품감독국(EMA)과 협의를 통해 별도의 임상 없이 미국에서의 임상 결과로 승인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에서도 한국 식약처 승인을 갖고 진출할 수 있는 나라가 많다”면서 “아시아 글로벌 회사와도 진출 계획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파이프라인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보사는 기존의 무릎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손과 고관절 등은 바로 2상으로 진입할 수 있다”며 “반려동물도 수명이 길어지면서 의약품을 필요로 한다. 동물 치료제는 임상이 짧은데 관련 실험이 완료되면 시장 안착도 빠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12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이후 23~24일 청약을 거쳐 11월 중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66만주이며 희망공모가는 2만3000~2만6000원, 공모금액은 382억~432억원이다.
2017.10.16 I 윤필호 기자
티슈진 "인보사, 내년부터 상업화…年3조 매출"
  • [마켓인][IPO출사표]티슈진 "인보사, 내년부터 상업화…年3조 매출"
  • 이범섭 티슈진 대표(사진=티슈진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제일 첫 번째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앞세운 인보사(INVOSSA)는 세계최초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다. 임상 3상의 완료의 높은 가능성을 기반으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이범섭 티슈진 대표는 1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인보사는 골관절염 환자의 삶을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 치료제로 시장 선점효과가 높고 시장 잠재력도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티슈진은 세포 유전자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골관절염은 연골 손상과 관절조직 염증기전의 악순환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골관절염은 연골에 결손이 있거나 닳아서 생긴 질병으로 이해했는데 이는 더 이상 맞지 않다”면서 “골관절염은 연골 결손으로 생기는 것이다. 구조적 변화 때문에 통증 기능성 장애 생기고 정신적 장애가지 생기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골관절염의 근본 증상인 통증과 기능 저하를 완화시키고 관절조직 내 염증을 제거해 질병 진행 억제와 구조적 개선을 유도하는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했다.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 받았던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골관절염 치료제는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등이 있는데 진행을 억제하지 못하고 심각한 부작용도 가지고 있다”면서 “마지막 단계로 가면 인공관절 치환수술로 가야하는데 완벽하지 않아 15년 뒤에 또 해야 한다. 인보사는 이런 치료제 갭을 채우는 주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보사의 아시아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올해 7월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해 세계 최초로 근본적 치료제로 인정받는 ‘디모드 라벨’(DMOAD Label)을 획득할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인보사는 미국에서만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마켓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인보사 시장 출시에 따라 예상되는 매출을 파악했다”며 “매년 미국만 매출 전망을 확인한 결과 통증·기능성만 따지면 1년에 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부평가변수까지 받으면 1년 매출 5조4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미국 3상 임상은 미국 주요 거점 70개 병원에서 환자 1020명을 대상으로 관찰기간 2년에 걸쳐 시행한다”며 “임상을 완료하면 내년 초 환자투약을 개시해 2021년 완료하고, 2022년 미국 품목허가 승인, 2023년 상업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서 글로벌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생산은 글로벌 탑 CMO(위탁생산회사) 회사인 론자(Lonza)와 진행하고 임상 오퍼레이션은 글로벌 톱 CRO업체인 파렉셀(Parexel)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내년부터 구체적인 상업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에 중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진출 전략을 갖고 있다. 유럽 의약품감독국(EMA)과 협의를 통해 별도의 임상 없이 미국에서의 임상 결과로 승인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에서도 한국 식약처 승인을 갖고 진출할 수 있는 나라가 많다”면서 “아시아 글로벌 회사와도 진출 계획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파이프라인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보사는 기존의 무릎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손과 고관절 등은 바로 2상으로 진입할 수 있다”며 “반려동물도 수명이 길어지면서 의약품을 필요로 한다. 동물 치료제는 임상이 짧은데 관련 실험이 완료되면 시장 안착도 빠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12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이후 23~24일 청약을 거쳐 11월 중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66만주이며 희망공모가는 2만3000~2만6000원, 공모금액은 382억~432억원이다.
2017.10.16 I 윤필호 기자
국내 줄기세포 치료 기술... 러시아 국영 '채널원'서 탐방 취재
  • 국내 줄기세포 치료 기술... 러시아 국영 '채널원'서 탐방 취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최근 러시아 국영 방송국 ‘채널 원(Russia Channel 1)‘에서 줄기세포 특화 의료기술에 대한 탐방 취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채널 원은 러시아 국영방송이자 최대의 방송 미디어 기업으로, 지난 해 러시아 전체 방송매체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영향력 높은 채널이다. 이번 취재는 줄기세포 치료를 선도하는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활보에 대한 채널원 뉴스팀 측의 요청 하에 양일간의 탐방 취재를 진행했다.지난 12일 러시아 채널원의 뉴스팀이 직접 방문,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본격적인 취재를 시작했다. 특히 강남 연세사랑병원이 발표한 SCI(E)급 줄기세포 기초 및 임상 연구 논문에 주목하며, 논문이 발표될 수 있었던 첨단 연구 시설 및 R&D 활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를 진행했다.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취재에서 자체 설립돼 약 10년에 걸쳐 다양한 퇴행성관절염 치료법과 줄기세포 치료를 연구·개발할 수 있었던 핵심 시설인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세포치료연구소’가 큰 호평을 받았다. 취재팀은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고가의 정밀 연구 장비를 이용한 전문적인 줄기세포 연구 시스템에 주목하였다. 활성화된 줄기세포 연구에 이어 무릎, 어깨, 척추, 족부 등 세분화된 관절 진료센터, 비수술 치료센터, 스포츠 재활센터 등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의료 시설 및 시스템을 취재해 나갔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러시아 뉴스팀에서 양일간 열띤 취재를 진행할 만큼, 우수한 자가 줄기세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관절 분야에서는 18편의 ‘최다 SCI(E)급 연구 논문 보유 기관’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전세계 유수 연골 재생 학회에 초청받아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징웨춘허 社 및 하이난 의과대학 제 1병원과 줄기세포 연구에 돌입하는 등 세계 유수 의료진들과 지속적인 줄기세포 공동 연구를 이루고 있다. 고용곤 원장은 “본원이 연구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가 줄기세포 의료기술의 임상 결과 데이터가 세계 SIC급 학술지에 발표되며, 우수한 연구 성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줄기세포 치료 연구를 위해 노력해 나가며, 우수한 연구 기술을 개발해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러시아 국영방송국 채널원 뉴스팀이 강남 연세사랑병원 세포치료연구소에서 김용상 부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7.10.16 I 이순용 기자
고령사회 한국…60대 이상 관절염 비상
  • 고령사회 한국…60대 이상 관절염 비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는 지난 8월을 기준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령사회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고령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 인구가 많아질수록 이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질환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관절염은 건강한 노년의 삶을 가로막는 주범이다.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10월 12일)’이다. 관절염은 노화에 따른 고질병으로 치부해 방치하기 쉽고 완치도 어려운 질환이다. 세계 관절염의 날은 관절염 치료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관절염에 시달리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관절염 환자 중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인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관절염 환자는 폭발적으로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령사회 속 ‘관절염’ 남의 일 아냐관절염은 국내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이 앓는다는 국민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진료인원은 2012년 327만7000여명에서 2016년 368만명으로 5년만에 12.3% 증가했다.남녀 모두 60대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50대, 70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 여성이 남성의 두 배에 이르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는 251만9727명, 남성은 116만173명을 기록했다.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무릎을 지지하는 하체 근력이 약하고, 관절에 부담이 되는 가사노동을 오랜 기간 해오기 때문이다. 또 여성은 50대 무렵 폐경이 오는데, 이 때 뼈와 연골이 약해지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는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빠른 만큼 관절염을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에 불편함이 생겨도 곧 나을 것이란 생각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노인들은 관절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관절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절염 환자에게 더욱 가혹한 가을관절염 환자에게 가을은 가혹한 계절이다. 관절은 외부 환경과 기온에 민감하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이나 혈관이 수축하면서 경직돼 작은 충격으로도 염증이나 통증이 생기기 쉽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수는 일교차가 크고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철과 가을철에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5월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88만63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가을철인 10월에도 84만3157명으로 전월대비 3만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홍순성 원장은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절 손상이 일어나기 쉬운 만큼 야외활동을 한다면 평지를 1시간 내외로 걷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방치료와 식이요법으로 치료 효과 배가일반적으로 한방에서는 관절염 치료에 한약과 봉약침치료, 한방물리치료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관절 주변 근육이 뭉치거나 위축되면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때 정제한 봉독을 사용한 봉약침 치료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이 줄어든다. 또 뼈와 연골을 강화시키는 한약으로 뼈의 퇴행화를 방지하고 관절염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 준다.여기에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몸의 수분이 부족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9~10월이 제철인 모과를 이용해 차를 만들어 마시면 관절염에 좋다. 예로부터 모과차는 관절통, 다리가 붓고 마비 증상이 오는 각기(脚氣), 다리에 힘이 없을 때 주로 쓰였다.◇ 무릎 관절염 자가 진단법 및 운동법무릎 통증이 관절염인지는 병의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알 수 있지만 관절염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만 발생하는 만큼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평소 ▲무릎을 굽히기 힘들거나 ▲무릎이 자주 붓는 경우 ▲평상시 걷고 난 후 무릎 통증이 2~3일 이상 가는 경우 ▲계단을 내려갈 때 특히 통증이 심한 경우 ▲일어서려고 하면 무릎이 아픈 경우 ▲좌우 무릎의 높이와 모양이 다른 경우 중 두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무릎관절염을 예방하는 간단한 운동법도 있다. 우선 의자에 앉아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편안하게 앉는다. 앉은 자세에서 아픈 무릎을 굽혔다 폈다를 좌우 번갈아 가며 15회씩 반복하면 된다. 이 운동법으로 간단하게 무릎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해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에 좋은 운동법 사진= 자생한방병원 제공
2017.10.12 I 이순용 기자
 요통환자, 후진국보다 선진국에 많은 이유
  • [전문의 칼럼] 요통환자, 후진국보다 선진국에 많은 이유
  • [전주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정지훈 전문의] 요통은 병원을 찾는 가장 많은 원인 중 하나인 감기 증상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다. 전국민의 70-80%가 일생 중 한 번은 요통을 경험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1년 총 의료비용의 4분의 1이 요통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연간 약 3억~5억 달러 정도가 치료비용으로 소요된다. 국내 통계를 보더라도 과거에 비해 매년 근골격계 환자의 발생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물(짐승)에 비해 유독 인간에게 요통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직립보행”이 원인일 것이다. 중력이 존재하는 지구상에서 직립보행을 하다 보면 척추가 수직으로 서있게 되고 중력으로 인한 수직적 압력과 허리를 회전·굴곡·신전하는 운동에 의해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연골(‘디스크’ 또는 ‘추간판’)과 척추 관절부에 항상 스트레스와 긴장을 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해 디스크가 균열·돌출 되거나, 척추 관절부에 관절염·관절비후 등이 발생하고 관절 및 척추뼈 사이를 고정하고 있는 인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대 손상·비후에 따른 신경압박 등이 발생하며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의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요통의 발병률은 유럽 등의 선진국에 많을까? 동남 아시아 등의 중도개발국에 더 많을까? 통계에 따르면 스웨덴 35%, 독일 31%, 네팔 18%, 나이지리아 16%, 필리핀 7%의 요통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과도한 노동이 요통과 허리 디스크 질환의 원인이었다면, 근래에는 운동부족(걷지 않고 차량 이동, 좁은 활동 공간), 나쁜자세(장시간 고정 자세로 유지, 컴퓨터 작업, 운전 등), 체중의 증가(서구화된 식생활 및 운동부족), 혈관의 변화(흡연, 당뇨, 고지혈증 등의 원인으로 인한 디스크 내 혈액 공급 부족), 고령화 사회(자연적인 퇴행성 변화) 등의 이유로 요통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요통을 일으키는 흔한 척추 질환에는 급성 염좌, 근막통증증후군, 요추 후관절병증,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척추불안정증),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 등이 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대개 급성 염좌·근막통증 증후군의 요통은 50-60%의 환자가 2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고, 다른 척추 질환들도 3-4개월 정도 보존적 치료를 하다 보면 90-95%정도가 증상 호전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시행하게 되는 보존적 치료로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주사·프롤로주사 치료, 시술(경막외 신경성형술·경피적 고주파 또는 레이저 디스크 성형술 등)적 치료, 한방 치료 등이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 증상 호전이 없는 일부의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시술과 수술적 치료가 모든 환자에게서 필요하고, 그 결과도 좋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모든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며, 진단의 경중도에 따라 적정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A환자와 B환자의 진단된 병명이 모두 디스크 탈출증이라 가정했을 때 두 사람의 디스크 탈출증 정도는 경중도가 다르며, 디스크의 퇴행 변화도, 신경압박 정도, 신경의 압박 위치 등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요추부 MRI/CT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이학적 검사로 환자의 질환 정도에 따른 치료법은 달라져야 된다. 이는 전문의의 세심한 판단이 요구되며, 환자는 서두르지 말고 인내를 가지고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며 꾸준한 치료를 받으시면 대부분의 경우 증상의 호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빠른 시간 내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예외 사항은 있다. 신경압박 및 손상으로 인한 대·소변 장애, 하지의 마비(보행 시 절름거림,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다. 다리에 힘이 없어 무릎이 꺾이며 넘어질 것 같다, 까치발이 안 된다, 돌부리에 걸려 잘 넘어진다 등)의 발생시는 조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손상은 아직 현대 과학/의료 기술로는 치료할 수 없는 단계이기에, 신경손상이 많이 진행된 이후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더라도 마비가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마비 증상이 없다면 최소한 6~12주 정도를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 보고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의 참기 힘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질병이 발생하기 전 평상시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조절, 자세교정, 금연 등으로 요통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일 것이다.
2017.10.10 I 이순용 기자
⑩메디포스트, 기다림 끝에 카티스템 재평가
  • [급등주 톺아보기]⑩메디포스트, 기다림 끝에 카티스템 재평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메디포스트(078160)가 `카티스템`의 판매 호조에 힙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체 영업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과 시술건수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메디포스트는 36.9% 올랐다. 해당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1억원, 69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메디포스트는 동아에스티에 넘겼던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영업권을 지난 6월 회수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다.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고 있다. 영업 및 마케팅을 자체 시스템으로 전환한 첫 달인 지난 7월 카티스템 월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200건을 넘겼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액은 69.0%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7억원을 기록했던 카티스템의 상반기 매출액은 39억원을 집계됐다.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카티스템 월평균 시술건수는 지난 2012년 25건에서 2015년 103건을 거쳐 지난해 148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178건으로 확대됐으며 지난 7월 시술건수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7건을 기록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직접 판매에 따른 매출인식 단가 상승과 영업력 증대에 따른 시술건수 증가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은 40~50%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체 영업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매출확대가 단기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시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카티스템의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임상2a상(2상 전기)을 하반기 마무리하면서 다음 단계인 임상2b상(2상 후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반기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시험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티스템에 대한 임상시험 추진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일본 후생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수차례 논의를 진행해 왔다.
2017.10.07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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