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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겨울 스포츠...쾌감보다 안전이 먼저
  • 짜릿한 겨울 스포츠...쾌감보다 안전이 먼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 스포츠는 높은 수준의 실력을 요구하지 않기에 산행과 스키, 스케이트 등 겨울에만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즐거움을 만끽하는 사람들이 많다. 짜릿한 쾌감 속 부상은 자신의 실력보다 더 난이도 높은 코스를 선택하거나 부상 예방 수칙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흔히 일어난다. 영하의 날씨로 관절이 굳어있는 추운 날에는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 산행, 나이 들수록 쉽게 다쳐하얀 눈으로 가득 찬 설경을 보는 매력에 빠진 중·장년층 등산객으로 산길이 붐비고 있다. 겨울 산행은 매력적인 만큼 곳곳에 위험요소도 많다. 등산로에 잔설이 남아 있어 조금만 부주의해도 낙상 사고 위험이 크다. 또 추운 날씨, 눈길 등 부상을 일으킬 위험 요소들이 산재해 하체에 힘을 많이 주게 되어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기 쉽다.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은 하산할 때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위 경관을 둘러보다 보면 바닥에 주의를 기울이기 쉽지 않아 발을 헛디디기 쉽다. 또 하산 시 무릎에 체중의 수 배에 가까운 하중이 실리는데, 무릎 연골이 약해져 있는 중년들은 연골이나 연골판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평균 체중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는 사람이라면 산에서 내려올 때 무릎 부상을 입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남창현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젊은이의 경우에는 어지간한 외상이 아니고는 연골이나 연골판이 손상되지 않지만 중년층에서는 연골이나 연골판이 퇴화되면서 작은 외상에도 쉽게 손상될 위험이 더 커진다.”며 “나이가 들면 연골 기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수분 함량이 줄어들게 되고 섬유질도 퇴행하여, 그 결과 외부 충격에 약해지고 점차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과 함께,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 코스를 선택해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와 ‘스노보드’, 배짱과 호기는 금물설원을 누비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기 위해 스키장을 찾는 인구가 많다. 겨울스포츠는 상대방과 충돌하거나 넘어지는 등 관절부위에 주로 부상이 발생하며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이 굳어 있어 작은 충돌에서도 부상이 커질 수 있다.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이 많으나 심한 경우 골절, 인대손상, 탈구 등이 발생한다. 스키로 인한 대표적인 부상으로는 ‘십자인대파열’을 꼽을 수 있다. 스키를 신은 발이 지면에 닿은 상태에서 충돌이나 외부의 힘에 의해 무릎이 약간 구부러진 채 과도하게 회전하거나, 중심을 잃고 뒤로 주저앉으면서 십자인대가 파열되기 쉽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손상 부위가 붓고 심한 무릎 통증이 발생하며, 방치 시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연결하는 십자인대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연골판까지 함께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노보드도 양 발이 보드에 묶여 있는 만큼 부상 위험이 크다. 스노보드는 수직 방향인 앞뒤로 넘어지다가 겪게 되는 손목 골절 부상이 흔하다. 넘어지면서 손으로 땅을 짚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충격이 팔 전체로 전해지면서 손목뿐 아니라 팔, 어깨까지도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속도감 있게 내려오다가 갑작스럽게 방향을 트는 동작은 삼가야 한다. 타다가 균형을 잃었을 때는 손으로 땅을 짚는 대신 다리를 들고 몸통 전체를 이용해 땅에 미끄러지듯 넘어져야 충격을 완화시켜 부상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손목 보호대나 헬멧, 무릎 보호대 같은 보호 장비를 꼼꼼히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스케이트, 고관절과 발목 건강에 주의해야스케이팅은 단단한 얼음판을 질주한다. 따라서 자칫 잘못해 넘어지면 온몸이 성한데 없이 멍드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골절이 발생되기 쉬운데 엉덩이와 발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고관절을 다친 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치유가 어렵거나 수술 후 오랜 재활기간이 필요하기도 하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스케이트화가 잘 맞지 않거나, 실수로 미끄러져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도 많다. 이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를 발목염좌라고 한다. 발목염좌는 발목에 충격이 가해져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로 발목이 붓거나 통증을 유발한다. 남창현 전문의는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헬멧과 보호대 등을 착용해 넘어졌을 때 관절에 직접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빙판이 미끄럽고 딱딱한 만큼 과격한 움직임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12.29 I 이순용 기자
스키. 스노보드 등 동계 스포츠, 짜릿한 스릴만큼 부상 위험 높아
  • 스키. 스노보드 등 동계 스포츠, 짜릿한 스릴만큼 부상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 올림픽을 두 달 남짓 앞두고 있는 요즘 겨울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되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하면 스키장을 찾는 인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추운 야외에서 즐기는 겨울 스포츠는 짜릿한 스릴과 즐거움만큼 부상 위험이 높다. 스포츠 안전재단의 스포츠 안전사고실태조사(2016년)에 따르면 동계 스포츠 가운데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인구 중 64.6%가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진=연합뉴스/비발디파크)◇겨울 스포츠 무리하게 즐기다 ‘십자인대 파열’ ‘척추 골절’ 위험!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근육과 관절이 경직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동계 스포츠는 부상의 위험이 늘 함께 한다. 스키나 스노보드와 같이 가파른 설원이나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운동은 점프나 방향 전환 등 무리한 행동으로 충돌과 낙상의 부상 위험이 크다. 대부분의 경우 부상은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 정도지만, 심한 경우 인대나 관절 손상, 척추 골절 등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겨울은 척추·관절 부상이 증가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스키와 스노보드의 경우 무릎 부상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 넘어질 경우 가장 먼저 땅에 닿는 부위가 무릎이며,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무릎이 뒤틀리면서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가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혀 넘어지는 경우 수직 방향으로 넘어지면서 엉덩이 뼈에 금이 가거나 척추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넘어진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휴식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무릎 십자인대파열의 경우 초기에는 부종과 무릎 통증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호전되기 때문에 방치되기가 쉽다. 하지만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불안정한 느낌이 남아있을 수 있다. 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연골판 손상 및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중 십자인대파열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어떠한 운동이든 준비운동은 기본이지만 겨울은 추운 날씨로 인한 부상의 위험이 높은 계절인 만큼 본 운동 전 15분 정도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낮으면 몸은 자연스레 움츠러들고 근육은 경직되는데 그때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늘려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므로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운동 후 정리운동으로 흥분된 신체를 안정시키고 몸을 정상화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송동익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상대방과 충돌하거나 넘어지는 부상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벼운 부상이라도 통증이 있다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넘어진 후 크게 아프지 않더라도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아야 더 큰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운동 전·후 운동을 잘 하지 않는데, 이것만 잘해도 스포츠손상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7.12.28 I 이순용 기자
복합질환으로 병 키우는 '독거노인'…겨울철 관절염 비상
  • 복합질환으로 병 키우는 '독거노인'…겨울철 관절염 비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혼자 사는 김모 할아버지(70대)는 겨울이 싫다. 찬바람이 집 안으로 들어올 때면 무릎 통증이 심해져 옴짝달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혼자 살다보니 몸을 챙기는 일에도 소홀해졌다. 몇 년 전 생긴 무릎관절염을 방치하다 이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뇨까지 생겼다. 하루 빨리 병원을 가야겠다 생각하지만 도와주는 사람 없이는 엄두도 나지 않는다.연말연시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주위를 돌아보곤 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설렘은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독거노인에게 겨울은 가혹한 계절이다. 많은 사람들의 시야에 잡히지 않을 뿐아니라 추운 날씨에는 근골격계 질환, 심뇌혈관 질환 등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문제는 독거노인 가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686만명 중 약 20%에 해당하는 144만명이 독거노인이었다. 우리 주위의 노인 다섯 명 중 한 명은 혼자 사는 노인인 셈이다. 2035년에는 현재 독거노인의 약 2배인 343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노인이 혼자 살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사별, 이혼, 빈곤 등이 대표적이다. 혼자가 된 이유는 다양하지만 스스로를 돌보는데 무심해진다는 점은 매한가지다. 독거노인은 질환의 전조증상을 알아채지 못하고 병을 키운다. 증상을 눈치채더라도 여러 가지 이유로 병원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질환 유병률 높은 독거노인…병 키운다노인이 혼자 살게 되면 만성질환에도 더 많이 걸리게 되고 병원도 덜 찾게 된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 10월호에 실린 노년기 건강 수준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독거노인의 병?의원 미치료율은 12.6%로 노인부부(6.4%), 자녀동거노인(9.6%) 보다 높았다.나이가 많고 소득이 낮은 독거노인일수록 병·의원 진료가 필요한데도 진료를 받지 못한 비율도 높다. 전기노인(65~74살 이하 노인)과 후기노인(75살 이상 노인)으로 나눠서 살펴보면 병·의원 미치료율의 경우 전기노인은 10%대 이하에 머무른 반면 후기노인의 비율은 10%대를 넘었다.독거노인은 고혈압?관절염?당뇨?정신질환?치주질환 등 5대 만성질환 중 2개 이상을 지니고 있는 비율이 높다는 통계도 있다. 지난 3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발간한 ‘독거노인을 위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독거노인 중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복합이환자’는 77.4%로 노인부부 가구의 66.1% 보다 높게 나타났다.특히 이중에서도 관절염은 거동을 불편하게 만들어 다른 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지 못하니 다른 질환이 발생해도 제대로 치료할 수 없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관절염 또는 류마티스 유병률 변화(2006~2012)노인의 관절염 유병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고령화연구패널조사(2006~2012)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관절염 또는 류마티스 유병률은 2006년 26.5%에서 2012년 37.3%로 증가했다.노인성 관절염의 대표격인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요즘 같은 겨울철에 환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관절은 외부 환경과 기온에 민감하기 때문에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이나 혈관이 수축하면서 경직되기 때문에 작은 충격으로도 염증이나 통증이 생기고, 원래 있던 통증도 더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독거노인의 경우 요즘 같은 겨울철에 관절 건강 관리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 겨울철 독거노인을 위한 관절염 치료법과 운동법거동이 어려워 밖을 나갈 수 없다면 집 안에서라도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철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수건을 물에 적셔 따뜻하게 데운 뒤 10분에서 15분 정도 찜질을 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반신욕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가만히 있어도 무릎 통증이 심하거나 다리가 O자로 휘어져 걷는데 불편함을 겪는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방에서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추나요법, 약침치료,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관절주변 근육이 뭉치거나 위축되면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때 정제한 봉독을 사용한 봉·약침치료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이 줄어든다. 또 뼈와 연골을 강화시키는 한약으로 뼈의 퇴행화를 방지하고 관절염 악화를 막는다.자생한방병원 엄국현 원장은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절 손상이 일어나기 쉽다”며 “도움을 받기 어려운 독거노인의 경우 평소 간단한 찜질을 통해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관절염이 있다면 보행 중 지팡이를 사용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분산시켜 주면 관절 보호에 도움이 된다. 평소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과 근력의 유연성을 키우고 몸의 균형을 잃고 넘어지지 않도록 앉아 있다 일어설 때도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누운 상태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관절염 운동도 있다. 우선 반듯하게 누운 자세에서 깍지 낀 양손으로 다리의 정강이를 잡고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긴다. 5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했다가 다리를 내리는 동작을 5회 반복하면 된다.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관절염에 좋은 운동 중 하나
2017.12.27 I 이순용 기자
서재덕 복귀한 한국전력, OK저축은행 꺾고 2연승
  • 서재덕 복귀한 한국전력, OK저축은행 꺾고 2연승
  • OK저축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력이 2연승을 달린 동시에 OK저축은행을 8연패 수렁에 빠뜨렸다.한국전력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34-32 25-19 21-25 25-14)로 제압했다.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8승 10패 승점 27을 기록, KB손해보험(9승 9패 승점 25)을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반면 OK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마르코 페레이라를 거의 기용하지 않고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지만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8연패 늪에 빠지면서 최하위에 계속 머물렀다.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14-7)과 서브(5-3) 등 모든 면에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선수 펠리페는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4개 등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지난 19일 KB손해보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토종에이스 전광인도 17점을 올렸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서재덕은 고비마다 수비에서 결정적인 디그를 해내며 팀에 기여했다. 서재덕은 10월 26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무릎 연골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약 두 달 만에 복귀했다.1세트가 전체 승부를 갈랐다. 한국전력은 24-22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 내리 2점을 내줘 듀스로 끌려갔다. 듀스에서도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하지만 한국전력은 32-32에서 펠리페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한국전력은 1세트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1세트 기세를 이어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두 세트를 먼저 따낸 한국전력은 잠시 방심하면서 3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다시 전열을 정비한 뒤 4세트를 단 14점만 허용하고 가볍게 이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고비마다 범실을 쏟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21개)보다 11개나 많은 32개의 범실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2017.12.23 I 이석무 기자
예비부부의 과도한 다툼..“찔러봐” 말이 사망으로
  • 예비부부의 과도한 다툼..“찔러봐” 말이 사망으로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예비신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아 살인 대신 상해치사죄를 적용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양섭)는 예비신랑 A씨(41)를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29·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7월 김씨는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자신과 다투던 A씨가 수차례 뺨을 때리고 “왜 칼도 한번 던져보지” “찔러봐, 쫄리냐”라고 말하자 격분해 A씨의 왼쪽 가슴을 부엌칼로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1시간40분여 만에 저혈량 쇼크로 사망했다.검찰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뤄진 이날 재판에서 “A씨와 서로 칼을 잡고 당기는 사이에 칼이 들어간 것일 뿐”이라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9명의 배심원은 모두 김씨가 A씨를 칼로 찌른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지만,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놓고는 의견이 갈렸다. 9명 중 6명은 살인의 고의성이 없다고 봤다.재판부 역시 “살인의 고의성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상해치사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선고했다. A씨가 찔린 부위 연골이 쉽게 잘리는 성질을 지닌 점, 김씨가 1차례 A씨를 찌른 직후 119에 신고한 점, 김씨가 A씨와 결혼식을 3개월 앞두고 있었던 점 등이 고려됐다.형법상 살인죄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지만 상해치사죄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배심원들의 양형 의견은 재판부의 선고형과 같거나 이보다 가벼웠다. 6명은 징역 3년, 나머지는 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징역 2년6개월, 징역 1년6개월의 처벌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2017.12.22 I 조유송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日 계약해지는 '새옹지마?'
  •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日 계약해지는 '새옹지마?'
  •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지난해 5000억원에 기술수출되며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규모로 알려졌던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인보사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지만 새옹지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임상시험에서 밝히지 못한 ‘연골재생효과’를 입증하면 몸값이 더 오를 것이란 것이다.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9일 인보사를 기술도입했던 일본 미츠비시타나베가 계약취소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티슈진이 개발한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이다.미츠비시타나베 측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임상시험에 쓰일 약의 생산지가 바뀐 것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계약 취소 이유로 들고 있다. 이 회사는 △계약체결 당시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원개발사인 티슈진이 미국 3상을 위한 임상시료 생산처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지 않았고 △미국 임상시험에서 FDA로부터 받은 임상3상 시료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은 후 임상을 개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임상 보류 설명문(Clinical Hold Letter)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코오롱생명과학은 기존 생산처인 중국 우시에서 스위스 론자로 임상 시료 생산을 변경하는 과정을 미츠비시타나베 측과 충분히 공유했다는 입장이다. 또 이는 약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개발사인 티슈진은 준비 중인 미국 임상3상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약의 안전성에 중대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 만큼 계획대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츠비시타나베와의 계약 해지 논의는 일본 시장에 국한된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미국에서의 임상3상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오히려 더 좋은 조건으로 일본 내 다른 제약사와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보사는 국내 임상시험에서 관절재생효과를 인정받지 못했고 미국에서는 다양한 컨디션의 환자를 대규모로 모아 이를 입증하려고 했다”며 “미국 임상시험이 성공해 관절이 재생되는 효과를 밝히면 인보사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1 I 강경훈 기자
  • 메디포스트, 유일한 퇴행성 관절염 완치개념 치료제-한국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메디포스트(078160)에 대해 연골재생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티스템은 유일한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적인 완치개념 치료제”라며 “메디포스트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연골재생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은 최근 가격상승과 판매증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카티스템은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 본인의 자연 연골을 재생하는 완치 개념의 무릎 연골결손 치료제”라며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어 카티스템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카티스템 매출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9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동아에스티를 통해 국내 병원으로 카테스템을 납품하던 메디포스트는 올해 7월부터 직접 병원에 납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진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동기 305만원에서 400만원으로 30% 이상 상승했다”며 “가격 인상 효과는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식품의품약안전처로부터 5년 장기유효성 데이터도 확보하면서 의사와 환자들 사이에서 카티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며 “카티스템 시술 병원수도 2015년 250개에서 올해 3분기 410개로 늘었다”고 말했다.
2017.12.21 I 박형수 기자
  • 수원윌스기념병원, 무릎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세포치료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척추전문 수원윌스기념병원(박춘근 원장)은 최근 무릎퇴행성관절염의 새로운 치료제인 유전자세포치료제의 첫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유전자세포치료제를 시술한 환자는 박 모 씨로 50대 여성이다. 이 환자는 2015년부터 증상이 악화돼 걷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한 골관절염 3기에 해당한다. 3개월 전까지 지속적으로 연골주사, 약물 복용, 침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연골주사에도 더 이상 효과가 없고 통증의 강도가 줄지 않아 이번에 새로 도입된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선택했다. 이번에 도입된 유전자세포치료제는 무릎 관절강 내에 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유전자세포치료제를 주사 형식으로 직접 주입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3개월 이상 약물 및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의 개선이 없는 무릎 관절염 3기(Grade 3 osteoarthritis)에 해당하는 환자에게 시술할 수 있다.유전자세포치료제는 골관절염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항염작용 및 조직 회복을 돕는 세포의 증식을 도와 관절 내 면역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골관절염이 악화되는 기전을 차단한다. 1회 주사로 2년 이상의 통증 감소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이 병원 김병우 원장은 “유전자세포치료제의 도입으로 수술을 하기에는 아직 나이가 젊은 층임에도 불구하고 무릎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술 후 외래에서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살피는 사후관리도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2017.12.19 I 이순용 기자
퇴행성 관절염과 휜 다리...무릎 건강 '적신호'
  • [전문의 칼럼]퇴행성 관절염과 휜 다리...무릎 건강 '적신호'
  • [이춘택병원 윤성환 원장] 무릎 퇴행성 관절염과 휜 다리. 단순히 보면 무릎과 관련된 질환이라는 것 외에 별다른 관계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두 질환은 서로 원인이 되기도, 결과가 되기도 한다. 서로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두 질환의 개념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관절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약 368만명의 환자가 퇴행성 관절염으로 치료를 받았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이루는 뼈와 뼈 사이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점차 마모, 관절 주변 뼈와 인대, 관절막 등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원인으로는 노화, 외상, 비만, 유전,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다. 치료법은 생활 습관 개선, 약물 및 물리 치료 등 보존적 치료 방법과 인공관절 수술, 관절 내시경 수술 등 수술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인체에 주입, 질병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도 등장했다.‘ O’자형 휜 다리는 양발을 붙이고 섰을 때 무릎이 모이지 않고 바깥쪽으로 벌어진 것을 말한다. 이 외에 휜 다리는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발목이 자주 삐끗한다. 똑바로 서 있는데도 무릎이 정면을 향하지 않는 등 증상더 나타난다. 정상적인 다리는 고관절 중심에서 발목 중심까지 일직선으로 연결했을 때 그 축이 무릎 가운데를 지나고 체중이 고관절, 무릎 관절, 발목 관절에 골고루 분산된다. 하지만 휜 다리의 경우 축이 무릎 중심을 벗어나 있고 무릎 안쪽에 체중 60% 이상이 집중돼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진다. 그 결과 휜 다리 환자는 정상인보다 연골 마모 속도가 빠르고, 이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진다.반대로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다리가 휘는 경우도 있다. 초·중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연골이 마모돼 뼈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관절이 변형돼 다리가 휜다. 이 경우 말기 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 다리를 일자형으로 곧게 펴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무릎 절골술, 즉 휜 다리 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는 무릎 안쪽 뼈를 잘라 각도를 벌린 뒤 고관절-무릎 관절-발목 관절 축을 일자로 맞추고 빈 공간에 인공 뼈를 채워 고정, 휜 다리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휜 다리 교정술은 65세 이하 비교적 젊은 나이에 하는 것이 좋다. 본인 관절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과 합병증 가능성이 낮다.무릎 관절은 손상이 한번 진행되면 손상되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려우므로 무릎 통증이 지속될 경우 정형외과를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을 권한다. 또 평소 양반다리 또는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 등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고, 무릎에 과도한 무게가 실려 연골이 마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2017.12.18 I 이순용 기자
  • 갱년기 난소 노화로 인한 성기능장애 ‘줄기세포’치료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성들은 난소가 노화되는 50세를 전후해 여성호르몬 생성이 느려지며 폐경을 맞게 된다. 폐경이 다가올수록 안면홍조, 수면장애, 우울증이나 신경과민 등의 감정변화 및 골다공증 등 갱년기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특히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다보면 질점막까지 위축되는 등 부부생활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대개 윤활액 분비가 부족해지며 성교 통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성기능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질 건조증 뿐만 아니라 노화로 늘어진 질 근육도 성기능장애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최소한 중년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성교 통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신재 셀피아의원 원장은 “질 건조증은 질 내부 및 주변이 건조화 되는 증상”이라며 “여성의 질은 매우 민감한 부위로 건조한 증상이 계속되면 성교 통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성감이 떨어지고, 자신감까지 저하 되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갱년기 이후에도 만족스러운 성 생활을 이어가려면 여성의 질벽이 건강해야 한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질이 건조하거나, 위축증·염증이 있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유리하다.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로 여성의 질 건조증 치료 및 성감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줄기세포 치료는 면역억제반응을 통해 항염증효과, 지방세포·연골세포·뼈세포·근육세포 등으로의 분화능력, 혈관생성 유도, 빠른 회복 등으로 치료효과를 높인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조직을 활용하므로 부작용이 적다. 이신재 원장은 “농축.분리돼 주입 된 성체줄기세포가 새로운 세포를 공급하거나 재생시켜 질 근육 자체의 자생력을 원활하게 깨워준다”고 설명했다.주입된 줄기세포가 체내에서 작용하기 시작하는 시간은 약 2~4주다. 시술 후 30일부터 점차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시술 후 한달 간은 줄기세포 생착 및 안정화를 위해 성관계를 피하는 게 좋다. 이 원장은 “줄기세포 여성시술은 기존 필러여성성형 등으로 개선하기 어려웠던 질 건조증 등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 성감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며 “단순히 질 근육만 축소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젊었을 때의 몸 상태에 가깝게 되돌려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2.13 I 이순용 기자
이틀째 한파 몰아쳐…관절염·두통 환자 '조심'
  • 이틀째 한파 몰아쳐…관절염·두통 환자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번 추위는 낮에도 영하의 기온을 보이며 매섭다. 이같이 기습적인 한파가 오는 날에는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외출하기 꺼져질 정도로 찬바람의 강도가 세다. 이같이 추위가 계속되는 때에는 노약자, 특히 심장질환이나 뇌질환,고혈압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기습적인 한파 가 이어지면 한숨부터 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관절염이나 만성 두통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질환은 궂은 날씨에 통증이 덕욱 심해지기 때문이다.◇찬바람에 통증 심해지는 관절염 환자관절염 환자들에게 겨울은 그야말로 기다긴 고통의 시간이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의 통증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관절은 온도와 기압 등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혈관과 근육이 굳어지고 관절조직이 위축되면서 관절 주위를 비롯한 여러 근육이 뭉쳐 관절의 통증과 경직이 악화되기 쉽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기압과 기온의 변화 때문인데 맑은 날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지면서 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또 갑작스런 기온저하는 관절 주위를 둘러싼 여러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기압이 떨어지면 신체내에서 압력 불균형이 일어나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세포에 자극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온도는 대략 정상인보다 2.7도정도 낮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다른 인체 부위보다 온도가 떨어져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찬바람으로 체온을 더 떨어지면 환부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뿐 만 아니라 날씨가 안 좋으면 심적으로 우울해지면서 통증을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추운 겨울이 되면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우선 이런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걷기나 수영, 물속에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더불어 온찜질을 통해 관절 온도를 높여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관절 통증 완화에 좋다. ◇ 찬바람 불면 머리 아프다이런 두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편두통은 일반적으로는 뇌혈관 확장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신경계 이상이나 스트레스, 음식물 특히 치즈 초콜릿 우유 신과일과 술, 흡연, 과로, 수면부족, 과수면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날씨 역시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차가운 온도 특히 바람은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편투통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32명이 치누크라는 계절풍이 불 때 두통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과 조성진 교수는 “바람이 많이 불거나 갑자기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시상하부쪽 뇌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된다. 때문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이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갑자기 두통이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증상은 주로 편두통을 가진 이들에게 나타나게 된다. 편두통은 한쪽 또는 양쪽 머리에 마치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묵직한 두통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안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간혹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등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편두통 환자도 있다고 한다. 두통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한번 시작되면 수 시간 정도 지속되기도 한다. 치료는 환자의 증세나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진통제로 해결이 되나 점차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고 때로 약효가 없기도 하다. 지나치게 확장된 뇌혈관을 수축시키기는 약을 사용하거나 두통발작이 심한 경우에는 정신안정제, 진통제 등을 쓴다.
2017.12.13 I 이순용 기자
'한파' 활동량 감소로 면역력 저하...운동으로 체력 'UP'
  • '한파' 활동량 감소로 면역력 저하...운동으로 체력 'UP'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내에서 생활을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춥다고 실내에만 머물것이 아니라 겨울만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춥더라도 평소에 뒤처졌던 체력을 회복하는데 역점을 둬야한다는 것.◇겨울철 최대의 적 뇌졸중과 심장 혈관질환요새 같이 한파가 몰아칠때 병원에서는 뇌졸중 환자가 급증해 병실이 모자를 때도 있다. 흔히 중풍이라고 쉽게 부르는 이 뇌졸중은 뇌 속의 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에 산소를 공급해야 하는 혈액이 차단돼서 뇌기능의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3만~ 4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생기는 것으로 추산하고 이다. 뇌졸중의 원인은 크게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뇌 속의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젊은 사람에게는 많이 발생하지 않으나 최근에는 고혈압과 뇌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나이를 막론하고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40대와 50대의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 이런 뇌졸중은 일단 발생하게 되면, 뇌 기능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언어장애, 사지마비, 인지 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일으키고 일단 손상된 뇌조직은 회복이 되지 않고 주위의 다른 뇌 조직이 그 기능을 대신하게끔 하는 오랜 재활 치료가 필요하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들은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고혈압이 있는 사람, 흡연자, 관상동맥 질환자, 부정맥,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뇌졸증의 위험인자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의 질병을 적극적으로 치료 또는 조절해야 한다. 일부 소문에는 고혈압 약을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한다고 고혈압이 있으면서도 약을 안 먹고 버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고혈압은 일단 약으로 조절이 되면 그만큼 고혈압으로 인한 위험성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겨울철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찬 공기를 쐬거나, 아침에 갑자기 활동을 시작할 때,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고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혈관 질환인 뇌졸중이나 심근 경색증이 쉽게 올 수 있다.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의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서 외출을 하거나 아침에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어느 정도 적응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고 보온에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신경을 세심하게 쓰는 것이 좋다.◇겨울철에는 부상 주의, 관절염 주의겨울철은 춥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키, 스노보드, 겨울 산행 등 즐거운 겨울철 운동을 할 수 있는 계절이다. 겨울철 신체가 겪는 변화는 크게 근육 및 관절의 경직과 혈관의 수축이다. 이러한 변화로 무시하고 자칫 겨울철에 스포츠나 레저를 즐기다가 부상이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겨울철에 운동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적절한 보호 장구를 갖추는 것이다. 겨울철 스포츠는 특성상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많다. 그런데, 즐기기 위한 장비에는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면서 보호 장구에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항상 즐거움은 몸이 건강한 후라야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오래 추위에 노출될 때는 방한에 꼼꼼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일단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따끔거리거나 얼굴이나 코가 시큰거리는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갑자기 뜨거운 불이나 물로 녹이는 것을 삼가고 38도에서 43도 정도의 물에 담가 녹이고 만약 물집이 생기거나 검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처방으로 조직을 살려야 한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가볍고 느슨한 옷을 껴입는 것이 좋고 목도리와 모자 등을 이용해 방열해주는 것이 좋다. 또 모자나 장갑은 겨울철 스포츠의 필수 장비이므로, 가급적 비용을 들더라도 좋은 것으로 장만하고 동상이나 저체온증,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괜히 추운데 안 추운 것처럼 폼 잡다가 동상 걸리면 나만 손해다.또 겨울철 레저 스포츠에는 반드시 자신의 실력에 맞는 장비와 코스를 선택하자. 예를 들어 스키장에서 초보자가 겁도 없이 상급자 코스에서 내려오면 본인만이 위험해지는 것이 아니다. 여러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실제로 스키장의 사고를 분석해 보면, 경력 1년 이내의 스키어, 장거리 운전의 피로도가 높고 정신이완현상이 두드러진 주말, 가장 붐비는 오후 1~4시 사이에 특히 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겨울철 운동에는 준비운동을 확실히 하자. 겨울철에는 관절과 근육, 혈관이 모두 긴장해 있는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하면 관절에도 무리가 가기 쉽고, 근육은 쉽게 피로해질 뿐만 아니라 심하면 근육이나 인대가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모든 운동에 있어서 유연성은 거의 필수 덕목에 속하므로 유연성도 기를 겸 스트레칭 운동을 충분히 하자. 스트레칭 운동을 함으로써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에 이완시키고 관절 운동 범위를 넓힘으로써 운동을 더욱 잘 할 수 있게 된다. 혹시 자신이 스트레칭 정도의 운동이 무리가 되는 사람이라고 판단한다면, 겨울철에는 야외 운동을 쉬는 것도 몸의 건강을 지키는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러닝머신 정도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어르신들한테 많이 생기는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추운 겨울에 악화된다. 관절염에는 크게 관절이나 연골이 오랜 세월 동안 닳아 생기는 ‘퇴행성관절염’과 발병원인이 불분명하고 나이, 활동성에 무관하게 발병하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있다. 일단 관절염이 생기면 큰 고통을 초래하고 심할 경우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므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관절기능 보존에 힘써야 한다. 추운 겨울이라고 꼼짝 않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에 좋지 않으므로 몸을 잘 보온한 상태로 천천히 산책을 하거나 실내에서도 수시로 몸을 쭉쭉 늘여주는 유연성 스트레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으로는 자전거타기와 수영 등이 무난한 겨울철 관절강화 운동인데 일단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튼튼해지면 관절의 수고를 덜어주므로 통증도 경감되고 부상위험도 줄어들게 된다. ◇ 감기와 독감겨울철에는 좁은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패턴이 많아지고 환기가 부족해지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에 필연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감기나 독감이다. 감기는 여러 바이러스와 세균들이 우리의 코, 목 등의 상기도에 감염을 일으켜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고,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서 고열이 나고 근육통이 생기는 것이다. 두 가지 질환 모두 겨울에 증가하게 마련이다. 걸려서 고생하는 것 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데,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김도훈 고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외출 후에는 양치하고 손을 씻고 독감의 경우에는 증상이 심하고 드물게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므로, 65세 이상의 노인, 투석을 하고 있는 신장 질환자나 면역 기능이 억제돼 있는 사람, 만성 폐질환자나 심장질환자의 경우에는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춥다고 실내에 만 있을 것이 아니라 겨울에만 즐길수 있는 운동 등을 통해 체력을 키우는 것이 건강한 겨울나기이 첫걸음이다.
2017.12.12 I 이순용 기자
 보험, 성형수술도 적용 될 수 있다
  • [보험 재테크 톡! Talk!] 보험, 성형수술도 적용 될 수 있다
  • (사진=unsplash.com)[마이리얼플랜] 성형외과병원이 많은 강남 등지의 길거리를 보면 성형수술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큰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 우리나라의 성형수술 실력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아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해 수술을 받는 일은 이제 다반사이다. 이렇게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성형수술도 역시 보험의 대상이 될 지 궁금하다. 대표적인 성형수술인 쌍꺼풀수술은 경우에 따라서 보험적용이 된다. 눈꺼풀이 늘어져서 시야에 문제가 되는 경우이다. 이는 안검하수증(눈꺼풀처짐증)이라고 불리는 질병이다.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니 개인이 가입한 의료실손에도 해당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만약 자신이 가입한 보험 중에 손해보험사의 질병수술이나 생명보험사의 일반적인 수술특약이 있다면 이 또한 해당사항이다. 비슷한 경우로 상안검거근(눈꺼풀을 올려주는 근육)단축술, 밀러근(눈꺼풀의 근육)단축술, 전두근(이마근육)수술 등이 있다. 흔히 주걱턱 등 주로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하는 수술로 알려진 양악수술 역시 국민건강보험에 해당이 될 수 있다. 정확하게 정의한 수술명은 ‘악안면교정수술’이라고 하는데, 치아 맞물림(교합관계 등)과 관련이 있는 위턱뼈와 아래턱뼈가 심하게 어긋나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하는 수술이다. 선천적으로 악안면의 기형이거나 뼈가 자라지 않거나 종양 때문에 문제가 생겨서 씹는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 등이라면 건강보험의 적용이 가능하다. 미용의 목적과 질병치료 목적의 경계에 있는 경우가 있다. 콧구멍 양 사이를 막고 있는 연골(비중격)이 휘어서 비염이나 축농증, 호흡 곤란이 오는 경우 하는 비중격치료는 의료실손보장에 해당 될 수 있다. 그러나 연골을 바로 잡는 과정을 미용의 목적으로 보고 보험회사에서는 종종 이를 문제 삼는다. 이런 경우 의사의 소견이 중요하다. 성형수술이기는 하지만 미용성형이 아니라 질병 치료목적을 위한 수술이라면 국민건강보험뿐만 아니라 개인이 가입한 의료실손보험 혹은 건강보험에서 보장이 가능한 것이다. 최근 미용을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하면서도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있었다. 다시 말해 치료를 핑계 삼아 성형수술을 했던 것이다. 의사의 소견에 따라 목적은 달라질 수 있어서 병원과 말을 맞춰서 공짜 성형수술을 받는 사기 사건을 벌린 것이다. 이렇게 성형 수술의 보험금 지급은 쉽게 공짜 성형수술로 악용하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일반적으로 보험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유를 보면 ‘우연한’, ‘급격한’ 등의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다시 말해 미리 예상하지 못한 경우인 것이다. 고의로 어떤 상황을 만들거나 충분히 회피 할 수 있는 상황은 보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선의의 다수가 지불한 보험료를 보호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충분히 의도한 일에 대한 것보다는 정말 도움을 줘야 하는 곳에 주기 위한 것이다. 건강보험공단이나 보험회사에서 경우에 따라 성형수술에 대해서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를 악용한다면 나를 제외한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계’의 제도를 이용한 것인데, 함께 만약을 위한 준비한 자금을 거짓으로 훔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2017.12.10 I 전상희 기자
  • 굿닥터튼튼병원, 유전자 치료기관 등록마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굿닥터튼튼병원이 질병관리본부에 유전자 치료기관 등록 절차를 완료, 본격적으로 퇴행성 관절염 유전자 세포 주사치료를 시행한다.이 치료는 유전자 세포치료제를 주사를 통해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정상연골세포와 연골세포성장인자가 형질전환된 연골세포가 주성분이다. 항염증 작용을 통해 근본적인 면역반응 개선을 유도해 퇴행성 골관절염의 악화기전을 차단하여 장기간 통증과 관절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모든 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질병관리본부에 유전자 치료 기관으로 등록된 의료기관만이 시행 가능하다.유전자 주사치료는 기존 주사치료와 달리 통증 완화는 물론 연골의 주변환경을 변화시켜 관절염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회 치료만으로 2년 이상, 최대 4년까지 통증 감소와 함께 관절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병원 관절센터 설의상 원장은 “최근 액티브시니어와 같은 활동적인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활동에 제약에 있는 수술적인 치료방법 보다는 본인의 무릎관절을 보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술이나 주사치료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유전자주사치료는 중기관절염에 해당되는 3기의 환자들에게 적용가능해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2017.12.08 I 이순용 기자
소주 1병 이상 주 2~3회 마시면 대퇴골두 위험
  • [전문의 칼럼]소주 1병 이상 주 2~3회 마시면 대퇴골두 위험
  • [윤성환 이춘택병원 병원장] 어느덧 올해의 끝자락 12월에 접어들었다. 이때가되면 송년 모임들로 인해 자연스레 술자리도 잦아진다. 평소보다 특히 음주가 잦은 연말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정형외과 질환이 있다. 바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다. 골반과 맞닿는 넓적다리뼈의 머리 쪽 둥근 부분을 대퇴골두라고 한다. 대퇴골두로 가는 혈관이 차단되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대퇴골두 부위의 뼈 조직이 괴사하게 되는데 이러한 질환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30~5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명확한 원인과 발생 과정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하지만 잦은 음주와 흡연 또는 스테로이드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소 음주가 잦은 중년 남성에게서 유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괴사한 뼈 조직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해당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는데 그제야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것이 어려워지고 걷는 것이 힘들어져 다리를 절뚝거리게 된다. 괴사로 인한 함몰이 심한 경우 발병 부위의 다리 길이가 짧아져 양쪽 다리 길이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골의 손상으로까지 이어져 관절염을 유발하게 된다. 괴사의 정도나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경과를 지켜보며 약물,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또한, 골두가 함몰되기 이전에는 중심 감압술을 통해 괴사 부위의 압력을 줄이고, 새로운 혈관을 형성시켜 괴사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괴사가 상당히 진행됐거나 관절염으로 이어졌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괴사한 대퇴골두의 머리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골두를 대퇴부에 삽입하고, 고관절을 다듬어서 인공적인 고관절을 삽입하는 것으로, 두 부위의 마찰이 가장 약하게 한 상태에 관절운동이 가능하도록 한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예방을 위해 잦은 음주 및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년 남성의 경우 사타구니 통증이 느껴지거나 걷거나 양반다리를 하고 앉을 때 어려움이 있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유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17.12.05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세원셀론텍,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1차 치료법 기대 강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강세다. 무릎 관절연골 결손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이 1차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4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세원셀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3.33% 오른 3655원에 거래되고 있다.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자가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이 일본 시장 출시를 위한 최종 관문인 임상 3상 시험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세원셀론텍은 일본합작법인인 올림푸스RMS가 지난 1일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임상 3상 시험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7년간 국내 연골결손 환자 치료에 사용되며 임상적 유효성이 검증된 ‘콘드론’의 일본시장 판매허가 프로세스가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며 “PMDA로부터 임상 개시 승인을 받은 후 늦어도 내년 2분기 현지 10여 곳 병원을 통해 임상시험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무릎 관절연골 결손 치료’를 위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ACI)을 비용효과성이 높은 1차 치료법으로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술평가지침에 따르면 영국 내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의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는 질 보정 수명(QALY)당 2만파운드(한화 약 2900만원)로 산정했다. 다른 시술과 비교했을 때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세원셀론텍은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 발표를 토대로 국내 유일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콘드론이 1차 치료법으로 적용받기를 기대했다. 국내에선 콘드론을 이용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은 과거 질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치료 시에만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다.
2017.12.04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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