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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91건

테고사이언스,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 임상3상 신청
  • 테고사이언스,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 임상3상 신청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테고사이언스(191420)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회전근개파열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TPX-114) 임상 3상 계획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TPX-114는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 과제로 선정됐던 연구 사업으로 분당서울대병원과 경북대가 참여하고 있다. 4년간 정부 지원금 19억2000만원을 포함해 총 28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타깃 적응증은 회전근개파열 질환이다. 최근 허가 승인을 받은 로스미르?(ROSMIR?)와 동일한 세포배양 기술을 사용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부위 근육이나 힘줄의 과도한 사용, 자극 또는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힘줄이 파열되는 질환이다. 근골격계질환 중 연골, 골 질환에 이어 비중이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 환자는 2010년 34만2000여명에서 2016년 약 64만7000명으로 88.9% 가량 증가했다. 현재 ‘힘줄 자체의 재생 및 회복’에 도움을 주는 유효한 치료법은 없고 물리적인 연결을 해주는 봉합 수술을 실시하나 재발률이 높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TPX-114가 임상 후 품목허가를 받으면 국내 최초 건(tendon) 재생을 목적으로 한 자기유래 세포치료제가 된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최첨단 제조·연구시설 기반으로 개발 중인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TPX-114 임상이 끝나는 즉시 상업화를 진행해 재생 의학과 관련한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07 I 이명철 기자
  • 수원윌스기념병원, 몽골 제1국립병원서 유전자세포치료제 세미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수원 윌스기념병원(박춘근 원장)은 최근 몽골 제1국립병원에서 현지 정형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세포치료제 관련 세미나 강연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윌스기념병원과 현지 몽골 제1국립병원, 한국관광공사 몽골지사와 연계, 진행됐으며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의 주요 병원 정형외과의 70여 명과 그 외 의료관계자들이 강연을 경청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뼈를 덮어주고 있는 관절 연골이 소실되어 뼈의 변형과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대부분 중년 및 노년층에 흔히 나타난다. 유전자세포치료제는 무릎 관절강 내에 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직접 주입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무릎퇴행성관절염의 신개념 치료제로 최근 도입됐다. 이 치료제는 1회 주사로 2년 이상의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고,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 덕에 일상으로의 회복이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지만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는 최근 경기도 최초 외국인 환자인 몽골인 첸드수렝(65, 여)씨의 유전자세포치료제를 성공적으로 시술한 바 있다. 강연을 한 조양범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연골병변장애의 치료’라는 주제로 최신 관절 수술법의 소개와 함께 유전자세포치료제의 연계 등을 강연했다.
2018.02.07 I 이순용 기자
  • 겨울철, 움직임 많은 무릎…아픈 이유도 다양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릎 관절은 보행 등 원활하게 움직이는 활동에 관여하는 만큼 무릎에 체중에 집중돼 관절염이 생기기 쉽다. 퇴행성 관절염뿐만 아니라 무릎 구조의 불안정성은 무릎 관절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실제 무릎 관절증은 요양급여 비용 총액에서 국내 다빈도 질환 중 3위를 차지했다. 무릎 관절증으로 생긴 통증들을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도 있다. 특히 스포츠와 외상으로 연골판이 손상되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과 연골이 붓거나 연골에 염증 반응이 생겨 발생하는 ‘슬관절 전방 통증 증후군’이 흔한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해야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연골의 퇴행성 변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양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들은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 기능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진행 상태에 따라 4기로 구분된다. 연골손상이 경미한1기에는 약물 요법과 관절 주변 근육 강화 운동만으로도 관절통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연골손상이 진행되어 2기와 3기로 발전하면 주사 치료나 관절경 수술로 손상된 연골을 치유 해야 한다. 관절염 중기 이상 환자들의 경우 상당수가 4기(말기)까지 진행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골이 거의 손실돼 뼈와 뼈가 거의 붙어 ‘딱딱’ 부딪히는 소리와 통증이 극심하고 관절 변형이 현저하게 진행된 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가 없고, 진통제 없이는 견디기 어렵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관절염 진행 상황과 나이 등을 고려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관절염 환자들이 수술을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통증 때문이다. 관절 수술 치료의 목표는 통증 감소 뿐 아니라 수술 후 보행 불편 해소 등 전반적인 인체 활동량의 증가에 있다. 무릎 연골이 닳으면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어 활동량이 줄고, 그로 인해 심폐 기능 저하까지 이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수술 치료로 노인들의 관절운동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결국 노년기 전신 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퇴행성 관절염 막으려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 주의퇴행성 관절염이 무릎에서 뼈끼리 부딪치는 듯한 ‘딱딱’ 소리가 난다면, 무릎에서 ‘삐거덕’ 소리가 나는 질환도 있다. 바로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체중과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초승달 모양의 구조물로 외부 충격을 받아 손상되고 찢어진다. 관절 부기와 통증이 나타나고, 무릎이 삐걱대거나 뻑뻑한 느낌이 든다. 계단에서 다리에 힘이 빠지며 주저앉는 경우도 있다. 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중장년층에 생기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퇴행성 관절염의 바로 전 단계로 퇴행성 관절염과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함께 겪는 환자도 있다”며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환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8.02.04 I 이순용 기자
  • 몰라서 키우는 병 '고관절 질환', 급증하는 이유가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관절은 상체와 하체의 중심에 위치해 골반뼈와 대퇴골(넓적다리뼈)을 이어주는 관절로, 우리가 서 있거나 걸을 때 체중을 받치고 하중을 분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 보행 시에 불편함을 느낀다. 간혹 골반 통증으로 오인하거나 허리디스크, 무릎통증으로 착각해 치료를 지연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몰라서 키우는 병, 고관절 질환 증가 추세고관절은 커다란 근육과 힘줄에 둘러싸인 안정적인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관절과 마찬가지로 큰 충격이나 무게가 가해지면 통증이 생기게 된다. 국내 고관절 질환 발병률은 증가 추세로, 노인 인구 증가와 비만율 증가, 입식생활 보편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연골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 고관절염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또 체중이 증가할 경우 고관절이 부담해야 하는 압력이 커지게 돼 고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현대인들은 의자에 장시간 앉아 생활하는데, 의자에 앉으면 상체의 체중이 고관절에만 전달되어 고관절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신체 무게가 하체 전반으로 분산되는 좌식생활과는 달리 서구식 입식 생활은 고관절에 압력과 힘이 집중된다”며 “허벅지를 벌리 때 심한 통증이나 안쪽으로 고관절을 회전할 때 아프면 고관절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반다리 하기 어려운 ‘고관절 질환’고관절 질환은 공통적으로 양반 다리 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행 시 뒤뚱거리며 걷거나 다리를 절뚝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엉덩이나 사타구니에 통증이 지속 된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고관절 질환은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로 상단부인 대퇴골두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충분한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면서 썩는 병이다.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술이나 스테로이드제 복용, 외상으로 고관절을 다치는 경우에 혈액순환 장애가 쉽게 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일으킨다. 뼈가 썩게 되면 정상적으로 몸의 하중을 견딜 수 없어 미세구조에 골절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초기에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가라앉으면서 증상이 좋아지지만 대퇴골두 모양이 변하면 관절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아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한쪽 다리가 짧아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백지훈 목동힘찬병원 원장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4기로 구분하는데, 3기 이상으로 넘어간 후 발견하면 수술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며 “대퇴골에 생긴 무혈성 괴사는 해당 뼈 조직만 손상이 가는 병으로 심각하게 손상되어 고관절이 내려앉는 경우라도 다행이 인공고관절 수술로 관절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관절도 체중 부하를 많이 받는 관절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기 쉽다. 관절연골이 닳아 얇아지면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퇴행성 변화로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긴다. 퇴행성 변화가 지속되면 고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점점 제한된다. 퇴행성 고관절염이 시작되었다면 고관절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줘야 한다.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고, 주변 인대와 근육을 강화해주고, 고관절을 과도하게 움직이는 동작이나 자세를 고쳐야 한다.
2018.02.03 I 이순용 기자
  • 미라셀, 줄기세포 항암치료제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이 최근 혈액유래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를 이용해 항암효능 시험에 들어가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다 .미라셀은 현재 자체 보유하고 있는 세포분리 및 농축기술을 이용해 혈액으로부터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를 단시간 내에 분리해 대장암 세포에 미치는 항암효과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미라셀 관계자는 “이 항암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은 매우 뛰어난 항암효능을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근 또 “ 특히 기존의 제품들과 비교해 시술 준비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미라셀은 이밖에도 연골재생 하지허열 심근경색을 허가받은 기업으로서 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 및 의원 등을 대상으로 병원 내에서 쉽게 가공할 수 있는 최소조작 원천기술을 개발해 허가를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이미 동남아 여러 국가들과 계약을 맺고 수출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미라셀의 주식은 현재 장외주식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신현순 미라셀 공동대표는 “앞으로 미라셀이 개발하는 세포치료제는 해외수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세포치료제(Cell Therapy Products)는 세포와 조직의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살아 있는 자가(autologous), 동종(allogenic), 이종(xenogenic) 세포를 체외에서 증식, 선별하거나 여타 방법으로 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을 변화시키는 등 일련의 행위를 통해 치료, 진단,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을 말한다. 사용하는 세포의 종류와 분화정도에 따라 체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로 나눌 수 있으며 줄기세포치료제는 배아줄기세포치료제와 성체줄기세포치료제로 분류한다.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자가 또는 동종세포를 수술이나 처치 과정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최소한의 조작(생물학적 특성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단순분리, 세척, 냉동, 해동 등)만을 하는 경우에는 허가하고 있다.(생물화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 심사규정 제2조 제14호 ) 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세포치료제 중 의료기관 내에서의 가공하는 방법을 최소조작이라고 하며 이를 허가받아 진행해온 미라셀(주)은 의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2018.02.01 I 이순용 기자
  • 양반다리 힘든 사람, 고관절 질환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관절은 상체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로 보행 시에는 체중의 3배, 달릴 때는 10배 가까운 하중을 받아낸다. 다른 관절과 마찬가지로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나 무게가 가해지면 고관절에 통증이 생긴다. 퇴행성 고관절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대퇴골 골절, 선천성 고관절 탈구 등이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이다.◇ 고관절 괴롭히는 질병,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고관절 질환의 70%를 차지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고관절의 기능을 완전히 잃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골반뼈와 대퇴골을 이어주는 고관절은 골반뼈 속에 공처럼 생긴 대퇴골의 골두가 맞물린 관절이다. 대퇴골두는 다른 부위에 비해 혈액순환장애가 쉽게 올 수 있고, 혈액순환장애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일으킨다. 뼈가 썩게 되면 정상적으로 몸의 하중을 견딜 수 없어 미세 구조에 골절이 생기고, 심각한 통증이 유발된다.백지훈 목동힘찬병원 원장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환자 중 60%는 양쪽 고관절에 모두 생긴다”며 “발병요인 중 한국 남성들 특유의 음주 습관이 꼽히는데 과음으로 인해 급성으로 진행되어 고관절 뼈가 주저 않는 사례도 있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다른 고관절 질환도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거나, 통증이 적어 방치하기 쉽다. 보통 보행 시에 불편함을 느끼고, 만성적이라면 언제 통증이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기도 한다. 고관절 질환은 위치 상 발견하기 어렵고 골반과 비슷한 위치에 있어 골반 통증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양반다리 힘들면 ‘고관절 건강’ 적신호엉덩이나 사타구니 쪽으로 통증이 1~2주 지속되면 고관절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고관절 통증은 주로 걸을 때 고관절이 위치한 사타구니(서혜부) 쪽에 나타나지만, 사타구니뿐만 아니라 고관절과 같은 신경 줄기에 의해 연결된 무릎이나 허벅지 앞쪽까지 아플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점프를 하는 등 고관절에 힘이 많이 실리는 동작을 할 경우 통증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또한 양반 다리가 힘들다면 고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양반다리 자세는 고관절이 바깥으로 벌어지는데, 고관절 연골이 많이 닳아 있거나 염증이 있으면 다리를 벌릴 때 아프다. 허벅지 한쪽이 더 얇은 것도 고관절 건강이 보내는 이상 신호 중 하나다. 근육은 자꾸 움직여줘야 탄력이 붙고 튼튼해지는데, 문제가 생긴 부위를 덜 움직이게 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위축돼 얇아지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음주를 즐기면서, 규칙적인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력의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고관절 통증이 생긴 후에는 양반다리 자세나, 다리 꼬는 자세 등 엉덩이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2018.01.28 I 이순용 기자
수원 윌스기념병원, 외국인 환자에 유전자세포치료 성공
  • 수원 윌스기념병원, 외국인 환자에 유전자세포치료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최근 몽골인 환자에게 무릎퇴행성관절염 유전자세포치료제 시술을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뼈를 덮어주고 있는 관절 연골이 소실돼 뼈의 변형과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대부분 중년 및 노년층에 흔히 나타난다. 유전자세포치료제는 무릎 관절강내에 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직접 주입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무릎퇴행성관절염의 신개념 치료제로 최근 도입됐다. 시술 받은 몽골 첸드수렝(여· 65)씨는 공무원 퇴직자로 지난해 8월부터 무릎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시작됐다. 몽골 현지에서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치료 당시에는 증상이 호전됐다가 시간이 지나 다시 아프기를 반복했고,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불편을 느끼다가 최근 걷는 것 자체에 장애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몽골방송을 통해 유전자세포치료제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몽골 현지 상담을 통해 한국에서 시술을 결정하고 수원 윌스기념병원에 내원하게 됐다.첸드수렝씨가 시술한 유전자세포치료제는 골관절염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항염작용과 조직의 회복을 돕는 세포를 증식시켜 관절 내의 면역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한다. 이 치료제는 골절염이 악화되는 기전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1회 주사로 2년 이상의 통증 감소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기존 수술치료에 의존성이 높았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는 평가이다. 또한 출혈이 없고 시술시간이 짧아, 시술 후 일상으로 복귀도 빠른 편이다. 이번 시술 환자인 첸드수렝씨는 지난 22일 내원해 수술 전 검사를 마치고, 23일 관절센터 양성철 원장의 집도 하에 무릎퇴행성관절염 유전자세포치료제 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현재 회복 중이다. 수술 후 경과는 좋은 편이며, 출국 예정일에 전혀 무리 없이 귀국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된다. 첸드수렝씨는 “병원의 신속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수원 윌스기념병원의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임해주어 감동적이고 인상 깊었다. 몽골어를 사용하는 전담 직원이 있어서 의사소통의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치료의 주치의인 관절센터 양성철 원장님에게 “무릎이 회복되면 친구들과 함께 시외여행을 다니고 싶다”며 “일상의 행복을 되찾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몽골 환자의 시술을 맡은 관절센터 양성철 원장은 윌스기념병원 국제 진료 센터장으로 외국인 환자의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양 원장은 “경기도 최초로 외국인 환자에게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시술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유전자세포치료제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 받지만 수술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효용 가치가 높은 비수술적 치료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01.25 I 이순용 기자
합병증 부르는 고관절 골절...인공관절로 '걱정 끝'
  • [전문의 칼럼]합병증 부르는 고관절 골절...인공관절로 '걱정 끝'
  • [윤성환 이춘택병원 병원장] 수원에 사는 A씨(여·75)는 화장실에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졌다. 이후 통증 때문에 일어나 움직일 수 없었다. 가족들 도움으로 병원에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은 A씨는 고관절 골절 진단을 받았다. A씨처럼 화장실 바닥이나 빙판길 등에서 미끄러져 통증과 거동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고관절(엉덩관절)은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로 골반뼈와 넙다리뼈를 잇는 부위다. 고관절은 서고 걸을 때 등 하반신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에게는 아주 강한 힘이 가해지지 않는 이상 고관절 골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인은 골질이 약하고 균형감각과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대개 넘어지면서 무의식적으로 손을 짚어 손목 골절을 입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미처 손을 짚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거나 넘어지면서 고관절 골절상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강한 충격을 받거나 넘어지면서 허리 또는 골반을 부딪힌 후 극심한 통증과 함께 일어나거나 걷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 골절된 쪽 다리가 짧아 보일 수도 있다.고령 환자의 고관절 골절은 장기간 침상 안정으로 인한 폐렴·욕창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조기 진단과 함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골절 직후에는 쇼크·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으로 몸 상태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므로 이때는 상태가 양호해질 때까지 부목으로 고정할 필요가 있다. 안정을 찾은 후 수술을 통해 골절 부위를 맞추고 고정할 수 있다. 하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고관절 운동 기능을 보존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 파괴된 고관절 일부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수술 후 조기에 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크게 전치환술과 표면치환술로 구분할 수 있으며 고관절 연골 손상과 대퇴골두 함몰, 고관절의 퇴행성 진행 여부에 따라 수술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인공관절 치환술 후에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인공관절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재활운동에 신경 써야 한다. 초기에는 5~10분씩 하루에 3~4회 정도 가볍게 걷는 운동을 하고 회복 정도에 따라 운동 시간을 30분 정도로 늘려서 시행한다. 완전히 회복된 후에는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의미에서 주 3~4회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장거리 달리기나 등산 등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 △허리를 과도하게 돌리거나 굽히는 자세 △양발을 모으거나 다리를 교차시키는 자세 등은 인공관절 탈구를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또 수술 후 치과 치료나 다른 외과적 치료를 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인공관절 수술 여부를 알려 항생제를 복용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2018.01.22 I 이순용 기자
환갑 맞은 '58년 개띠'…관절 건강은?
  • 환갑 맞은 '58년 개띠'…관절 건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차 베이비부머 세대를 상징하는 ‘58년 개띠’가 올해로 60세가 됐다. 1955년에서 1963년 사이 태어난 1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우리나라 인구의 약 14%(약 700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한 해에 약 70~8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던 것과는 달리 1958년에 갑자기 100만 명에 육박하는 신생아가 세상에 나왔다. 이를 시작으로 58년 개띠는 역사적으로 정치적 영향력뿐만 아니라 소비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대부분의 1차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인 경제 활동을 위한 준비를 한다. 실제로 지난 2016년에는 처음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20대 취업자 수를 앞지르기도 했다. 이러한 수치는 60대에 접어들어 은퇴를 한 이후에도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은퇴를 눈 앞에 뒀지만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58년 개띠. 하지만 60대에 접어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60대부터는 고혈압?관절염?당뇨?정신질환?치주질환 등 5대 만성질환에 쉽게 노출되곤 한다. 인생의 2막,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이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내기 위해선 건강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0대 접어든 ‘58년 개띠’…관절염을 조심하라자생한방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서 관절염 환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연령대 중에서 60~69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60대 관절염 환자도 매해 증가하고 있다. 60대 관절염 환자는 지난 2012년 112만7659명에서 2016년 129만2287명으로 13%가량 늘어났다.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관절염 환자는 30대 20만5831명에서 40대 49만2990명 순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50대에는 116만2109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 60대에 정점을 찍는다. 특히 여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남성 관절염 환자에 비해 2배가량 많은데, 이는 무리한 가사 노동으로 인한 관절 손상과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뼈와 연골이 약해지는 것이 원인이다.2016년 연령대별 관절염 환자 수남녀 관절염 환자는 30대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40대에 이르러서 여성 환자(약 30만명)가 남성 환자(약 20만명)보다 10만명가량 많아진다. 이 수치는 50대에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벌어진다. 50대의 여성 환자는 약 80만명, 남성 환자는 약 36만명으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58년 개띠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 앞서 관절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이유도 이러한 통계에 있다. 2018년을 살아갈 58년 개띠는 약 77만명이다. 이들이 60대에 편입된 만큼 가장 흔히 겪는 질환부터 점검하는 것이 우선 순위다.왕오호 광화문자생한방병원 원장은 “60대에는 퇴행성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의 대부분이 겪는 질환”이라며 “60대의 시작점에 관절 건강 검진을 받고 이상이 있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50대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관절염을 걱정할 시기된 만큼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관절로 ‘인생 2막’ 시작‘58년 개띠’는 현대사에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세대다. 58년 개띠들은 90년 후반 IMF 위환 위기와 급속한 경제성장의 혜택을 함께 겪은 세대다. 자신의 건강을 돌아볼 새도 없이 달려온 이들은 은퇴 이후 다양한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액티브시니어’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들이 활기찬 노후를 즐기기 위해서는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이들의 노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65세 이상 노령층에서 앓고 있는 3대 만성질환으로 꼽힌다. 보통 관절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자세 교정 등으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초기에는 무릎이 시큰시큰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뒤가 저리고 아픈 느낌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하면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관절 주위에 압통이 나타날 수 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지면 다리가 O자형으로 휘거나 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노년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증세가 악화될 경우 병의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추나요법, 약침치료,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관절주변 근육이 뭉치거나 위축되면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때 정제한 봉독을 사용한 봉?약침치료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이 줄어든다. 또 뼈와 연골을 강화시키는 한약으로 뼈의 퇴행화를 방지하고 악화를 막는다.왕오호 병원장은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함께 달려 온 58년 개띠들이 60대에 접어들었다. 아마 많은 58년생들이 건강은 뒤로 한 채 가족과 회사에 헌신했을 것”이라며 “60대에 들어선 만큼 후회 없는 10년?20년을 설계할 수 있도록 관절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01.18 I 이순용 기자
동원F&B, ‘아로마 뉴질랜드 초록입홍합 100% 환’ 출시
  • 동원F&B, ‘아로마 뉴질랜드 초록입홍합 100% 환’ 출시
  • 아로마 뉴질랜드 초록입홍합 100% 환(사진=동원F&B)[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원F&B(049770)는 초록입홍합의 유효성분을 100% 섭취할 수 있는 ‘아로마 뉴질랜드 초록입홍합 100% 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동원F&B에 따르면 ‘아로마 뉴질랜드 초록입홍합 100% 환’은 뉴질랜드 청정해역에서 자란 초록입홍합만을 사용해 만든 환 형태의 제품이다. 초록입홍합에 함유돼 있는 뮤코다당?단백은 그 자체가 연골 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실제로 초록입홍합을 자주 섭취하는 뉴질랜드 해안가 마오리족은 관절염을 앓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반적인 초록입홍합 제품은 원료를 오일 형태로 추출해 유효 성분이 전체의 10%에 불과하지만, ‘아로마 뉴질랜드 초록입홍합 100% 환’은 원료를 분말 형태로 만들어 유효 성분을 100% 섭취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포에 뮤코다당?단백 함량은 1700mg다. 오메가-3 지방산 또한 70mg 함유돼 있다. 1일 1포로 뮤코다당?단백의 1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아로마 뉴질랜드 초록입홍합 100%’의 섭취 권장량은 1일 1포다. 가격은 30포 1팩에 5만9000원이다. 동원F&B는 18일부터 1+1 설 기획세트를 5만9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01.16 I 함지현 기자
골절, 다 같지 않아…아이·노인 치료법 달라
  • [전문의 칼럼]골절, 다 같지 않아…아이·노인 치료법 달라
  • [윤성환 이춘택병원 원장] 골절은 뼈의 연속성이 완전 또는 불완전하게 소실한 상태로 쉽게 말해 뼈가 부러지거나 깨진 것을 말한다. 흔히 주변 연부 조직이나 장기·근육·혈관 등 손상을 동반한다.골절 원인은 주로 외부에서 가해지는 물리적인 충격에 의한 것으로 충돌·추락·교통사고가 주요 원인이다. 이밖에 골다공증·종양·골수염 등이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뼈에 경도의 외력이 가해졌을 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지속적인 반복성 외력에 의해 뼈에 스트레스가 쌓여 실금 같은 형태로 발생하는 골절인 피로골절도 있다. 이처럼 골절 원인은 다양하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소아 뼈는 탄력성이 좋아 성인과 달리 한쪽 피질골(겉질뼈) 연속성만 소실된 상태인 불완전 골절이 잘 일어난다. 따라서 골절 양상이나 치료 과정, 예후가 성인과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놀거나 운동을 하다가 넘어지거나 뛰어내리면서 손을 짚어 골절을 입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손목과 팔꿈치, 쇄골 등이 다치기 쉬운 부위다.문 사이에 손이 끼어 손가락 골절이 발생하는 사례도 자주 볼 수 있다. 어릴수록 골절 치유 속도가 빠르므로 대부분 골절 부위를 맞추고 깁스 등으로 고정하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한다. 소아는 치유 속도가 빨라 유합이 잘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골유합이 이미 진행,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팔과 다리의 양쪽 끝, 관절과 맞닿는 부분에는 성장판이 있는데 골절 시에 성장판 손상에 의해 성장하면서 성장장애·변형·신경 손상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노년층은 골밀도가 낮아 뼈가 부러지기 쉬운 상태다. 유연성과 균형감각이 떨어져 경도의 외상에도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크다. 갱년기 중년 여성도 뼈와 연골을 강화하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감해 마찬가지로 골다공증 및 골절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골절 자체는 생명에 큰 지장이 없을 수 있으나 골절로 인한 합병증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경 손상을 동반한 골절은 감각 마비와 저린 느낌이 나타난다. 극심한 외상으로 골절이 발생할 경우 구부러지거나 끝이 날카로워진 뼈가 혈관과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때 출혈성 쇼크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고령의 골절 환자는 골절로 인해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침상 생활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욕창과 폐렴, 요로감염 등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따라서 골절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뼈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 영양가 있는 식습관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2018.01.15 I 이순용 기자
한파 주의보 발령, 갑작스런 추위 이런 사람 '요주의'
  • 한파 주의보 발령, 갑작스런 추위 이런 사람 '요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0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을 보이며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한랭질환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이르는 것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2018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총 227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고 이 중 7명이 숨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한랭질환자는 약 46%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는1명에서 7명으로 동상환자는 10명에서 35명으로 늘었다. 이렇게 추위가 기승을 부릴때는 노약자나 관절염 환자, 만성 두통 환자, 특히 심장질환이나 뇌질환, 고혈압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연합뉴스)◇ 찬바람에 통증 심해지는 관절염 환자관절염 환자들에게 겨울은 그야말로 기다긴 고통의 시간이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의 통증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관절은 온도와 기압 등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혈관과 근육이 굳어지고 관절조직이 위축되면서 관절 주위를 비롯한 여러 근육이 뭉쳐 관절의 통증과 경직이 악화되기 쉽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기압과 기온의 변화 때문인데 맑은 날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지면서 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또 갑작스런 기온저하는 관절 주위를 둘러싼 여러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기압이 떨어지면 신체내에서 압력 불균형이 일어나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세포에 자극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온도는 대략 정상인보다 2.7℃정도 낮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다른 인체 부위보다 온도가 떨어져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찬바람으로 체온을 더 떨어지면 환부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뿐 만 아니라 날씨가 안 좋으면 심적으로 우울해지면서 통증을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추운 겨울이 되면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우선 이런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걷기나 수영, 물속에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더불어 온찜질을 통해 관절 온도를 높여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관절 통증 완화에 좋다. ◇찬바람 불면 머리 아프다추위로 인한 두통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편두통은 일반적으로는 뇌혈관 확장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신경계 이상이나 스트레스, 음식물 특히 치즈 초콜릿 우유 신과일과 술, 흡연, 과로, 수면부족, 과수면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날씨 역시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차가운 온도 특히 바람은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편투통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32명이 치누크라는 계절풍이 불 때 두통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바람이 많이 불거나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에 노출되면 시상하부쪽 뇌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된다. 때문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이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갑자기 두통이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고 설명했다.이런 증상은 주로 편두통을 가진 이들에게 나타나게 된다. 편두통은 한쪽 또는 양쪽 머리에 마치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묵직한 두통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안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간혹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등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편두통 환자도 있다고 한다. 두통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한번 시작되면 수 시간 정도 지속되기도 한다. 구 교수는 “치료는 환자의 증세나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진통제로 해결이 되나 점차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고 때로 약효가 없기도 하다. 지나치게 확장된 뇌혈관을 수축시키기는 약을 사용하거나 두통발작이 심한 경우에는 정신안정제, 진통제 등을 쓴다”고 조언했다.
2018.01.10 I 이순용 기자
겨울 스포츠, 자칫 잘못하면 '십자인대 파열' 악몽
  • 겨울 스포츠, 자칫 잘못하면 '십자인대 파열' 악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시즌이 도래하면서 스키나 스노보드 등을 즐기기 위해 설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올해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의 경우 다른 운동에 비해 부상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는 격투기 등 격렬한 스포츠에 이어 부상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는 추위와 두꺼운 옷으로 몸이 둔해진데다가 속도도 빨라 상대적으로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박동우 굿닥터튼튼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스키나 스노보드의 경우 활강 속도가 빠른 데다가 하체가 고정되어 있어 작은 충격에도 무릎 등 하체에 부상을 입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칭, 안전장비 착용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다쳤을 시에는 빨리 병원을 방문해 합병증 등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겨울 스포츠, 다른 운동에 비해 부상 확률 높아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설상 스포츠, 그 중에서도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 국민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2011~2012년부터 2015~2016년까지 연 평균 573만 명이 스키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렇게 스키장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스키 혹은 스노보드로 인한 부상자 수도 적지 않다. 실제 같은 기간 동안 부상을 당한 이는 총 1만141명에 이른다. 특히 스키나 스노보드의 경우 다른 스포츠에 비해 부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안전재단이 조사한 ‘2015 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생활체육에 참여한 이들 중 스노보드로 인해 부상을 겪은 이들은 64.6%로 전체 4위에 이른다. 이는 축구(71.3%), 격투기(66.7%), 검도(66.7%) 등 격렬한 스포츠에 이은 수치다. 스키 또한 55.8%로 전체 참여자 절반 이상이 부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스포츠로 인한 부상 중 가장 많이 다친 부위로는 바로 무릎이다. 2011/2012~2015/2016년 전체 부상자 중 무릎을 다친 이들은 1,515명으로 머리(1,075명), 어깨(956명)보다 많다. 이는 하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많은 데다가, 스노보드나 스키 등으로 고정되어 있어 넘어질 때 상체만 움직여 무릎이 뒤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부상은 바로 십자인대 파열이다. 십자인대는 무릎의 위아래 관절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부위로, 무릎이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는 전방십자인대와 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후방십자인대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무릎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무릎에 갑자기 큰 충격이 가해질 경우 충격을 이기지 못해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끊어지게 된다. 이 경우 갑작스런 통증과 함께 걷기가 어려워지고 무릎이 심하게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문제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더라도 2~3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개 타박상 등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파열된 인대를 방치할 경우 무릎의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연골판, 연골 등이 손상, 자칫 외상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칭과 안전장치 착용 등 사고 예방이 중요겨울 스포츠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고예방활동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스포츠안전재단에 따르면 전체 부상자 중 14.1%가 보호장구 착용이나 준비운동 실시 등 예방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더불어 사고예방활동을 한 이들이라도 보호장구 착용은 61.7%, 준비운동 실시는 52%, 환경 위험요소 사전확인은 23%에 불과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타기 전 반드시 10분 정도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통해 몸을 풀어주고, 자신의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만약 십자인대가 파열된다면 무엇보다 빠른 치료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 등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 2가지로 진행된다. 보존적 치료는 수술 대신 목발이나 보조기구 등을 활용해 체중 부하를 줄이면서 재활을 진행한다. 보존적 치료로 완치가 어려울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 수술을 시행한다. 관절 부위에 가는 내시경을 삽입, 손상부위를 의사가 직접 확인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연골을 다듬는다. 부분파열인 경우 십자인대를 봉합하거나 완전 파열된 경우에는 새로운 조직을 활용해 인대의 기능을 되살리는 십자인대 재건술도 관절 내시경 시술로 가능하다.박동우 원장은 “겨울 스포츠 사고 중 대다수가 초중급 코스, 오후 12시에서 4시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자신의 실력 및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스포츠를 즐기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겨울 스포츠가 악몽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예방활동을 하는 것과 동시에 평소에 관절 및 근력을 키워 부상 빈도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스피드를 즐기는 스키나 보드 등 겨울 스포츠는 자칫 잘못하면 ‘십자인대 파열’ 등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18.01.08 I 이순용 기자
  • 유전자 주사치료,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새로운 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람의 체중을 그대로 지탱해야 하는 무릎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퇴행성변화가 일찍 찾아온다. 때문에 관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에는 무릎 내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히고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이 서서히 진행된다. 닳은 무릎 연골이 회복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한 번 마모된 연골은 재생되지 않는다. 최근 이런 무릎 연골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법이 중기 이상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되고 있는데, 바로 ‘유전자 주사치료’다.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뼈를 덮고 있는 연골이 50% 이상 손상된 중기 이상이라면 지금까지는 일명 ‘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며 최대한 견디다 근위부경골절골술(휜다리 교정술)이나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했다. 이 같은 수술적 치료는 간단하며 검증된 치료지만 수술 후 재활치료와 육체적, 심리적 부담으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같은 기존의 치료방법에서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연구와 함께 새로운 신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중기 이상의 관절염 환자에게 유전자 주사치료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무릎연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수용체가 존재하지 않아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방치해 무릎 주위 조직들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며 “이번에 새로 개발된 유전자 주사치료는 이러한 관절염이 악화되는 면역환경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치료로 환자들의 통증 완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유전자 주사치료는 조직 회복과 연골 보호 기능의 재생 유전자를 초음파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손상된 연골에 직접 주사제를 투여한다. 때문에 수술적 치료처럼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으며 단순히 염증을 감소시키는 치료와도 차별화된다. 또한 주사치료로 시술시간도 짧고 수술적 치료에 비해 비용 감소는 물론 일상생활 복귀도 그만큼 빠르다. 현재 유전자 주사치료제는 국내 임상시험을 마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한 번의 주사로 2년간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유전자치료는 무릎관절염의 최신 치료법이지만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유전자치료 정식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다. 유전자 치료기관으로 등록된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주사치료에 앞서 환자의 연골상태에 대한 검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시술 가능여부와 치료 방법, 효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18.01.04 I 이순용 기자
  • 자가 줄기세포, 재생 어려운 무릎연골 '재생 및 보존'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 번 손상된 무릎연골은 혈관이 없어 자체적으로 재생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여전히 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의 발달로 초·중기 단계에 접어든 퇴행성관절염 치료가 가능해졌다. 줄기세포 재생의학은 손상된 조직 혹은 기능을 복원하는 첨단 의학 기술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연구개발(R&D)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다. 자신의 ‘골수’ 혹은 ‘지방’을 이용하는 자가 줄기세포 치료는 안전성과 뛰어난 연골회복 능력, 그리고 간편성까지 갖추고 있다. 환자 신체에서 줄기세포를 채취 및 분리해 손상된 연골 부위에 주입한다. 연골손상이 그리 크지 않은 경우라면, 외래진료 시 간단히 주사를 이용해 시술할 수도 있어, 수술에 비해 치료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지방’에서는 많은 수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어 관절염 치료에 유리할 수 있고, 국내 의료진들의 연구 성과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은 강남 연세사랑병원이 지난 2008년 줄기세포 연구에 돌입해 약 10여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발표한 기초 및 임상 논문은 현재까지 약 20편의 SCI급 학술지에 등재돼 세계 관절관련 줄기세포 연구 중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정받은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현재 국내 제한적 의료기술로 심의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국제 연골재생학회(ICRS)’,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 ‘미국재생학회(TOBI)’ 등 세계적 학회들로부터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또한 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하는 이탈리아 리졸리 연구센터, 일본 히로시마대학 정형외과, 중국 해남(하이난)의과대학 제1병원과 줄기세포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용곤 강남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세포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은 현재 ‘제한적 의료기술’로 심의 중이며, 이것이 신의료 기술로 선정되면 안전성에 이어 유효성을 인정받게 된다”며 “특히 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은 국내서 자체 개발돼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된다면 비슷한 치료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어 관절염 초·중기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치료제를 적용하기 위해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카티스템’은 타인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치료제로써, 절개를 통해 무릎 내 연골 손상 부위에 도포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등장한 유전자주사치료제 ‘인보사 케이’는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골관절염 증상이 지속되는 중등도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다.
2018.01.02 I 이순용 기자
연골 재생 어렵다면? 무릎인공관절 수술
  • [전문의 칼럼]연골 재생 어렵다면? 무릎인공관절 수술
  • [윤성환 이춘택병원 병원장] 해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와 함께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2012년보다 약 12% 증가한 367만여 명이었다. 무릎인공관절 수출 환자 수 역시 6만5000여 명으로 2012년과 비교해 약 24% 늘어났다. 무릎관절 손상으로 인해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 수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또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퇴행성관절염 발병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10명 중 1.5명은 49세 이하였다. 최근 무릎 통증으로 진료를 받는 20~30대에서도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야외 활동 증가와 활동량이 많은 스포츠,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연골 손상을 그 이유로 들 수 있다. 하지만 젊은 환자들은 무릎 통증을 가볍게 여겨 조기 치료를 미루고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치유가 불가능하고 손상된 후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 또 관절 주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무릎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이나 외상 등으로 무릎의 퇴행성 손상이 발생해 연골 재생이 어렵고 통증이 심하며 무릎 움직임에 제한이 있을 경우에 고려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이는 손상된 관절의 일부분 또는 전체를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인공관절의 마모, 골 내 이완현상 때문에 수명이 10~15년밖에 되지 않아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미뤄온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관절 신소재 개발과 수술법의 발달로 수술만 제대로 받으면 20~30년간 무리 없이 인공관절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약물요법,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무릎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인공관절 수명을 늘리고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관리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수술 초기에는 집안에서 앉고 서고, 걷는 연습과 함께 가벼운 일상 활동을 시작으로 운동량을 점차 늘려가야 한다. 처음에는 한번에 10분 정도, 2~3개월 후에는 하루 30분 정도 산책 및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이럴 경우 무릎 부위 근력 강화와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고 통증 감소 효과도 있다. 단 자전거 타기는 오히려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5~10분 정도로 끝내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쪼그려 앉는 행동은 인공관절의 장기간 사용을 위해 피하는 것이 좋고, 수술 후에는 가능한 의자와 침대를 사용한 입식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아 검진을 받을 때는 반드시 인공관절 수술 사실을 사전에 알려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병원 방문과 검진을 통해 수술 경과를 살피는 것을 권한다.
2018.01.01 I 이순용 기자
짜릿한 겨울 스포츠...쾌감보다 안전이 먼저
  • 짜릿한 겨울 스포츠...쾌감보다 안전이 먼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 스포츠는 높은 수준의 실력을 요구하지 않기에 산행과 스키, 스케이트 등 겨울에만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즐거움을 만끽하는 사람들이 많다. 짜릿한 쾌감 속 부상은 자신의 실력보다 더 난이도 높은 코스를 선택하거나 부상 예방 수칙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흔히 일어난다. 영하의 날씨로 관절이 굳어있는 추운 날에는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 산행, 나이 들수록 쉽게 다쳐하얀 눈으로 가득 찬 설경을 보는 매력에 빠진 중·장년층 등산객으로 산길이 붐비고 있다. 겨울 산행은 매력적인 만큼 곳곳에 위험요소도 많다. 등산로에 잔설이 남아 있어 조금만 부주의해도 낙상 사고 위험이 크다. 또 추운 날씨, 눈길 등 부상을 일으킬 위험 요소들이 산재해 하체에 힘을 많이 주게 되어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기 쉽다.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은 하산할 때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위 경관을 둘러보다 보면 바닥에 주의를 기울이기 쉽지 않아 발을 헛디디기 쉽다. 또 하산 시 무릎에 체중의 수 배에 가까운 하중이 실리는데, 무릎 연골이 약해져 있는 중년들은 연골이나 연골판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평균 체중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는 사람이라면 산에서 내려올 때 무릎 부상을 입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남창현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젊은이의 경우에는 어지간한 외상이 아니고는 연골이나 연골판이 손상되지 않지만 중년층에서는 연골이나 연골판이 퇴화되면서 작은 외상에도 쉽게 손상될 위험이 더 커진다.”며 “나이가 들면 연골 기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수분 함량이 줄어들게 되고 섬유질도 퇴행하여, 그 결과 외부 충격에 약해지고 점차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과 함께,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 코스를 선택해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와 ‘스노보드’, 배짱과 호기는 금물설원을 누비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기 위해 스키장을 찾는 인구가 많다. 겨울스포츠는 상대방과 충돌하거나 넘어지는 등 관절부위에 주로 부상이 발생하며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이 굳어 있어 작은 충돌에서도 부상이 커질 수 있다.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이 많으나 심한 경우 골절, 인대손상, 탈구 등이 발생한다. 스키로 인한 대표적인 부상으로는 ‘십자인대파열’을 꼽을 수 있다. 스키를 신은 발이 지면에 닿은 상태에서 충돌이나 외부의 힘에 의해 무릎이 약간 구부러진 채 과도하게 회전하거나, 중심을 잃고 뒤로 주저앉으면서 십자인대가 파열되기 쉽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손상 부위가 붓고 심한 무릎 통증이 발생하며, 방치 시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연결하는 십자인대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연골판까지 함께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노보드도 양 발이 보드에 묶여 있는 만큼 부상 위험이 크다. 스노보드는 수직 방향인 앞뒤로 넘어지다가 겪게 되는 손목 골절 부상이 흔하다. 넘어지면서 손으로 땅을 짚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충격이 팔 전체로 전해지면서 손목뿐 아니라 팔, 어깨까지도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속도감 있게 내려오다가 갑작스럽게 방향을 트는 동작은 삼가야 한다. 타다가 균형을 잃었을 때는 손으로 땅을 짚는 대신 다리를 들고 몸통 전체를 이용해 땅에 미끄러지듯 넘어져야 충격을 완화시켜 부상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손목 보호대나 헬멧, 무릎 보호대 같은 보호 장비를 꼼꼼히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스케이트, 고관절과 발목 건강에 주의해야스케이팅은 단단한 얼음판을 질주한다. 따라서 자칫 잘못해 넘어지면 온몸이 성한데 없이 멍드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골절이 발생되기 쉬운데 엉덩이와 발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고관절을 다친 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치유가 어렵거나 수술 후 오랜 재활기간이 필요하기도 하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스케이트화가 잘 맞지 않거나, 실수로 미끄러져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도 많다. 이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를 발목염좌라고 한다. 발목염좌는 발목에 충격이 가해져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로 발목이 붓거나 통증을 유발한다. 남창현 전문의는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헬멧과 보호대 등을 착용해 넘어졌을 때 관절에 직접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빙판이 미끄럽고 딱딱한 만큼 과격한 움직임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12.29 I 이순용 기자
스키. 스노보드 등 동계 스포츠, 짜릿한 스릴만큼 부상 위험 높아
  • 스키. 스노보드 등 동계 스포츠, 짜릿한 스릴만큼 부상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 올림픽을 두 달 남짓 앞두고 있는 요즘 겨울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되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하면 스키장을 찾는 인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추운 야외에서 즐기는 겨울 스포츠는 짜릿한 스릴과 즐거움만큼 부상 위험이 높다. 스포츠 안전재단의 스포츠 안전사고실태조사(2016년)에 따르면 동계 스포츠 가운데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인구 중 64.6%가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진=연합뉴스/비발디파크)◇겨울 스포츠 무리하게 즐기다 ‘십자인대 파열’ ‘척추 골절’ 위험!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근육과 관절이 경직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동계 스포츠는 부상의 위험이 늘 함께 한다. 스키나 스노보드와 같이 가파른 설원이나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운동은 점프나 방향 전환 등 무리한 행동으로 충돌과 낙상의 부상 위험이 크다. 대부분의 경우 부상은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 정도지만, 심한 경우 인대나 관절 손상, 척추 골절 등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겨울은 척추·관절 부상이 증가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스키와 스노보드의 경우 무릎 부상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 넘어질 경우 가장 먼저 땅에 닿는 부위가 무릎이며,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무릎이 뒤틀리면서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가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혀 넘어지는 경우 수직 방향으로 넘어지면서 엉덩이 뼈에 금이 가거나 척추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넘어진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휴식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무릎 십자인대파열의 경우 초기에는 부종과 무릎 통증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호전되기 때문에 방치되기가 쉽다. 하지만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불안정한 느낌이 남아있을 수 있다. 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연골판 손상 및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중 십자인대파열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어떠한 운동이든 준비운동은 기본이지만 겨울은 추운 날씨로 인한 부상의 위험이 높은 계절인 만큼 본 운동 전 15분 정도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낮으면 몸은 자연스레 움츠러들고 근육은 경직되는데 그때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늘려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므로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운동 후 정리운동으로 흥분된 신체를 안정시키고 몸을 정상화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송동익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상대방과 충돌하거나 넘어지는 부상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벼운 부상이라도 통증이 있다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넘어진 후 크게 아프지 않더라도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아야 더 큰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운동 전·후 운동을 잘 하지 않는데, 이것만 잘해도 스포츠손상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7.12.2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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