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791건
- 집안일 늘면서 관절통증도 증가...추석 관절통증 예방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정마다 미쳐 준비하지 못한 것을 체크하는 한편 음식 장만 등 명절을 보내기 위한 본격적인 채비가 이루어지고 있다.이처럼 바쁘게 가사 업무를 하다 보면, 명절 연휴는 어느새 휴식이 아닌 또 하나의 노동 현장으로 변하곤 한다. 특히,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경제활동을 하는 청·중년층과 달리 집안 대소사를 직접 주관하는 50~60대 이상의 장년층에게 있어서 명절 준비는 단순 집안일을 넘어 부담으로 다가 올 수 있다.갑작스럽게 늘어난 집안일들이 신체 기관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거나 질환으로 발전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절은 우리가 활동하는데 있어서 가장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만큼 부상 및 질환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추석 연휴 기간 관절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있는지 김병순 세란병원 정형외과 관절센터 부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집안 대청소부터 설거지까지 ‘손목터널증후군’명절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 하나가 손목일 것이다. 대청소를 하거나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료를 썰기도 하고, 다량의 설거지를 하는 등 비슷한 동작을 장시간 반복하다는 빈도가 가장 높아 부담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다.이 같은 손목의 부담은 통증을 넘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여기를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눌려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을 동반한 저릿한 감각이 나타나며, 악화될 경우 감각 이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증상이 낮 보다는 밤에 심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료를 썰거나 설거지와 같은 단순 반복 작업들은 가족들이 분담하여 한 명에게 일이 집중되는 것을 피해야 하고, 장시간 반복되는 집안 일의 경우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반복된 동작으로 경직된 근육을 스트레칭을 통해 풀어주는 것 역시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동그랑땡 등 전과의 전쟁 후 ‘무릎 통증’ 주의명절 음식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것이 전이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은 전 요리들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좋아하는 명절 최고의 인기 메뉴이다. 하지만, 전은 만들기 위한 밑준비부터 부치는 과정까지 손이 많이 갈 뿐만 아니라 장시간의 투자가 필요한 요리이다.특히, 전을 부칠 때는 쪼그리고 앉거나 양반다리 등 무릎을 구부린체 장시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으로 몸의 하중이 과도하게 전달되어 관절의 부담을 줄 수 있다. 무릎을 구부린 자세 역시 관절 내부 압력이 커지면서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 이러한 자세들을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연골 손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김병순 부장은 “손목이나 무릎 이외에도 벌초를 하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는 등 명절에는 유독 관절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들을 갑작스럽게 장시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명절과 같은 장시간의 일이 계획 되었을 때는 하루나 이틀에 몰아서 하기 보다는 몇 일간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금씩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집안일 중간중간에 충분한 휴식 시간을 두어 몸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 최선의 노하우라 하겠다”고 말했다.김 부장은 또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진통제 혹은 파스를 붙이는 등의 자가처방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칫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배우 송중기, ‘코 없던 몽골소년’과 5년만의 재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배우 송중기씨가 태어날 때부터 코가 없었던 몽골 소년과의 인연을 이어가고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선천적으로 코와 기도가 없었던 몽골 소년 네르구이 바람사이(11)는 국내 최초 3D 프린트 기술로 만든 인공구조물 이식 수술을 2013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MEDICAL KOREA’ 한국의료홍보대사였던 송 씨가 몽골로 돌아가기 전 퇴원을 축하하는 자리를 찾아 처음 인연을 맺었다. 수술 후 성장에 맞춰 인공코의 기능을 보완하고, 식사가 어려울 정도로 심한부정 교합을 치료하고자 다시 한국을 찾은 네르구이 소식에, 송 씨가 지난 14일 오후 병원에 깜짝 방문한 것이다. 송 씨는 5년만에 다시 만난 네르구이에게 “학교에 잘 다니고 있었는지 많이 궁금했었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또한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으로부터 네르구이 건강상태를 전해 듣고 “이렇게 직접 다시 만나 반갑고, 앞으로도 치료를 꾸준히 잘 마쳐서 학교에서 건강하게 친구들과 잘 지내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네르구이는 몽골어로 ‘이름없음’이라는 뜻이다. 심한 장애로 이름조차 없어,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을 들어올 때 여권에 적혔던 이름이다. 네르구이는 코의 외부 형태 뿐 아닌 콧구멍도 없어 코로 숨을 쉴 수 없는 심한 기형을 가진 6살 소년이었다. 한국에서 이마의 피부를 늘리는 조직확장기 삽입술로 조직을 얻었고, 피부가 충분히 늘어난 후 콧구멍을 만들어 구강과 연결해 호흡이 가능해 졌다. 갈비뼈와 연골을 가져와 콧대와 콧방울을 만드는 등 각종 첨단 의료기술이 동원된 고난이도 수술을 받았었다. 새롭게 만들어진 비강 통로를 유지하기 위해, 환자 맞춤형 비강 통로용 특수 스텐트를 삽입하고 외비 흉터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었다. 이 특수 스텐트는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팀이 병원으로부터 제공된 CT 이미지를 받아 디자인 되었으며,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구조물로 국내 최초로 임상에 적용됐다. 주치의 성형외과 이종원 교수는 “얼굴의 윗부분(상악골)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라 코 안이 계속 건조해 숨쉬기 불편하기 때문에, 성장 진행 속도를 소아청소년과와 협진하여 확인 후 코의 기능을 원활하게 살리는 얼굴뼈 성형 수술 시기를 논의할 것”이라며 치료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성장기에 있어 코의 나머지 부분을 외관상 보기 좋게 하는 미용수술은 영구치가 나오고 난 이후로 예상되어, 치과와 협진으로 치아교정을 먼저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송중기 씨가 코의 외부 형태 뿐 아닌 콧구멍도 없어 코로 숨을 쉴 수 없는 심한 기형을 가졌던 몽골 환아 네르구이(11살)군을 5년만에 다시 찾아, 수술을 건강하게 잘 마치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 자전거 인구 증가로 부상자도 늘어... 부상 싣고 달리지 않으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신의 관절을 활발히 움직이는 자전거 타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한국교통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는 국내 자전거 인구는 1,300만 명을 넘어섰다. 매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330만 명으로, 10명 중 1명이 매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거나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자전거는 주변 경치 등 자연 경관을 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신건강에 이롭고, 다른 운동에 비해 신체적 부담과 상해는 적고 운동 효과는 높은 가장 이상적인 운동이다. 다만 충돌로 인한 부상이나 잘못된 자세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안전 의식이 부족해 준비 없는 라이딩으로 각종 질환 및 사고가 발생한다.◇ 자전거 부상, 충돌이 위험해건강한 라이딩을 위해서는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부상의 대부분은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생기는 골절이나 인대 손상이다. 자전거의 경우 외부 충격을 흡수해주는 장치가 적은 데다, 헬멧이나 보호대 같은 안전 장비를 하지 않으면 크게 다칠 수 있다.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서 손목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경우가 많고, 손목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잦다. 다른 사람과 충돌하면서 또는 충돌을 피하려다 나무나 벽 등에 부딪혀 쇄골이 골절되거나 어깨가 빠지는 탈구가 생길 위험도 있다.이광원 강북힘찬병원 원장은 “충돌 같은 사고로 신체 외부에 충격을 받으면 타박상, 염좌, 골절이 팔과 무릎 주변에 가장 많지만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강한 충격을 받아 인대가 파열되면 평소 생활에는 크게 무리가 없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적으로 관절 불안정으로 인한 관절 손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잘못된 자세가 통증 불러자전거 타기는 가장 안전한 운동 중 하나지만, 타는 자세가 좋지 않거나 너무 오랜 시간 타는 경우 허벅지, 엉덩이, 미추에 통증과 물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자전거를 타거나, 균등하지 못한 힘으로 페달을 돌리는 경우에는 무릎과 발목 관절에 통증이 올 수도 있다.무릎 통증 등 하체 건강은 안장의 높이와 관련이 있다. 주로 안장 높이가 키와 맞지 않아 무릎에 부담이 가면서 통증이 생기는데, 반복되면 무릎 불안정성이나 연골연화증이 유발될 수 있다. 자전거 안장이 지나치게 높으면 허리를 푹 숙이게 돼 허리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다면 자전거로 인해 증상이 심해질 우려가 있는데 허리를 굽히는 라이딩 자세는 허리디스크 증상을 악화시킨다. 핸들 높이는 상체 피로와 관련이 있다. 스피드를 위해 핸들을 안장보다 낮게 하면 어깨와 목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핸들과 안장 사이 거리는 팔꿈치를 가볍게 굽혔을 때 잡힐 정도가 적당하다. 자전거를 내 몸에 적절하게 맞추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안장은 페달이 가장 아래쪽에 있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 즉 페달링의 최저점에서 무릎 각도가 20~25도가 되도록 안장 높이를 맞추는 것이 적당하다. 핸들은 안장과 수평이 되도록 조절하고, 핸들을 잡을 때는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배우 유아인이 앓고 있는 ‘골종양’ ... 뼈에 생기는 '종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배우 유아인이 앓고 있다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골종양’. ‘골종양’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뼈에 발생하거나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이다. 팔, 다리, 골반, 척추 등 어느 뼈에나 발병 가능하지만 무릎, 어깨 관절 주변이나 골반 뼈에서 많이 발생한다. 골종양은 남녀노소 누구에게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성장기 10대 남자 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한다. 아동·청소년기는 몸이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뼈를 구성하는 세포가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골종양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암)으로 나뉘고 악성종양은 다시 암종과 육종으로 구분된다. 육종은 크게 뼈에 생기는 골육종과 근육·신경·혈관·지방·섬유조직 등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연부조직육종으로 나뉜다. 연부조직육종의 경우 절반가량이 팔다리에 나타난다. ◇ 주요 증상골종양이 생기면 발병 부위에 혹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대개 초기에는 증상을 거의 못 느끼다가 골절·외상·퇴행성질환 등을 치료하다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악성종양인 골육종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고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기도 한다. 가벼운 외상을 입었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밤에 통증이 심해지고, 증상이 심할 경우 골절이 동반되기도 한다. 골육종의 경우 다른 뼈나 폐 등의 장기로 전이할 가능성도 높다.연부조직육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멍울이다. 단순히 근육이 뭉친 경우나 인대 파열의 경우에도 멍울이 느껴질 수 있지만 양쪽이 아닌 한쪽에만 생긴 비대칭 멍울이거나 이전에는 조그맣다가 갑자기 커진 멍울이라면 연부조직육종일 가능성이 높다. 연부조직육종은 조기에는 크기가 작아 아프지 않을 수 있지만 신경과 혈관을 압박할 만큼 자라나면 통증이 느껴진다.◇ 치료는양성종양일 경우는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양성종양이라 하더라도 통증 등의 증상이 있거나 골절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한다. 또한 악성종양으로 판정되었거나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과 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를 함께 시행한다. 외과적 수술에 있어 1980년대 이전까지는 종양이 생긴 해당 부위를 절단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요즘은 절단까지 시행하는 사례는 5% 이하이며, 대부분 암만 제거하고 팔·다리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사지 구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지 구제술은 먼저 암이 퍼진 부위를 절제하고 이로 인해 손실된 뼈와 연부조직을 재건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수술 후에는 환자 상황에 맞춰 방사선이나 항암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이재영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골종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CT와 MRI 등을 통한 적절한 검사와 평가가 먼저 이뤄져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골종양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한다.”며, “악성종양을 단순 혹으로 판단하여 수술하는 경우 암세포가 몸 여기저기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골종양이 의심된다면 바로 골종양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무릎이 보내는 '통증 시그널', 방치하지 말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을 어떻게 관리하고 쓰는가에 따라 나이에 상관없이 무릎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 그러나 관절염은 노력해서 관리할 수 있는 만큼 통증 ‘시그널’을 알아두면 고생하는 일은 피할 수 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2017년 관절염 환자 중 60대 이상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40~50대 관절염 환자도 약 19%에 달한다. 중년 이후 약해진 관절상태에서 과도한 운동으로 연골에 손상을 주게 되면 무릎 관절염의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자주 무릎 통증이 느껴지거나 갑작스러운 부상 뒤 통증이 지속된다면 무릎 연골의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중년의 무릎 통증 미미해도 연골 손상 주의무릎 관절염 초기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므로, 통증이 관절염 때문인지를 본인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염의 원인은 다양한데 노화와 더불어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외상의 경험이 있으면 무릎이 아플 확률이 높아진다. 관절에 악영향을 미치는 잘못된 습관과 비만도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관절 건강의 최대 적인 비만이 남성에게서 크게 증가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외상으로 인한 부상도 늘어 남성 관절염 환자가 증가 추세다. 인대나 연골파열 등 운동으로 인한 관절질환 환자는 대부분 남성인데, 이러한 부상이 계속되면 나이가 들어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생길 때 관절염으로 쉽게 이환된다. 운동할 때 관절이 붓거나, 통증을 느낄 정도의 무리한 동작이나 가속, 힘주기 등은 피해야 하며, 일단 스포츠 활동 중 무릎을 다쳤다면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더라도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좌식생활로 의자보다는 바닥에 앉거나, 쪼그려 앉아 일을 하는 습관으로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은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신체조건에서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불리한 편이다. 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여성이 상대적으로 무릎 주변 근육량이 적어 무릎 관절에 체중 부하가 집중되어 연골의 마모가 쉽게 일어난다”며 “연골이 약해져 연화되는 연골연화증을 시작으로 연골의 노화를 가속화시켜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무릎 주변 근육이 튼튼하면 근육 쪽으로 하중이 분산돼 관절에 하중이 쏠리는 것을 막아줘 연골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절은 한번 손상되면 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약화돼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오랜 세월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염이 발병한다. 움직일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무릎이 붓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특히 두 발을 붙이고 섰을 때 양 무릎 사이가 떨어질 정도로 다리가 휘었다면, 무릎의 안쪽이 받는 체중 부담이 커 상대적으로 빨리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 방사선 검사(X-ray)로 진단할 수 있는 만큼,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은 물론 관절염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중년 이후에는 뼈와 관절이 약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좋다. 평지에서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등 무릎부담이 적은 운동을 추천한다.퇴행성관절염 연령구간별 환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