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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21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삼성물산(028260)=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 매출은 9.4% 감소한 7조2234억원. 순이익은 2207억원으로 6.4% 증가.△한국콜마(161890)=블루라이드 차단용 조성물의 특허권 취득. 최근 유해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블루라이트에 대한 차단능을 나타내는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것. 자외선 및 블루라이트 차단효과를 증진시키고 지속성을 높여주는 화장료 조성물.△대양금속(009190)=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전환사채 발행을 검토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당사는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해명공시. △엔케이(085310)=금융투자업 업체 에이앤에스 제1호의 주식 1억1000만주를 110억원에 취득. 주식 취득 뒤 엔케이의 에이앤에스 제1호 지분율 20%. 주식 취득 예정일은 31일△SK(034730)=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현금 중간배당 결정. 시가배당율은 0.3%. 배당금총액은 528억6866만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8월20일.△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11억원.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 매출은 294.06% 증가한 3077억원. 순이익은 520억원.△코오롱티슈진(950160)=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 사실을 공시. 회사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로 발생.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지난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음.△비즈니스온(138580)=전자계약 서비스 플랫폼 업체 글로핸즈의 주식 3만3309주를 약 60억원에 취득. 비즈니스온의 글로핸즈 지분율은 86%. 주식 취득 예정일은 22일.△아바텍(149950)=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7.5% 증가한 22억5200만원. 매출액은 190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1% 증가.△KB금융(10556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9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3% 증가. 매출은 14.86% 감소한 10조7193억원. 순이익은 9924억원으로 0.1% 증가.
2020.07.22 I 김소연 기자
  • 21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삼성물산(028260)=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 매출은 9.4% 감소한 7조2234억원. 순이익은 2207억원으로 6.4% 증가.△한국콜마(161890)=블루라이드 차단용 조성물의 특허권 취득. 최근 유해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블루라이트에 대한 차단능을 나타내는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것. 자외선 및 블루라이트 차단효과를 증진시키고 지속성을 높여주는 화장료 조성물.△대양금속(009190)=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전환사채 발행을 검토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당사는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해명공시. △엔케이(085310)=금융투자업 업체 에이앤에스 제1호의 주식 1억1000만주를 110억원에 취득. 주식 취득 뒤 엔케이의 에이앤에스 제1호 지분율 20%. 주식 취득 예정일은 31일△SK(034730)=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현금 중간배당 결정. 시가배당율은 0.3%. 배당금총액은 528억6866만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8월20일.△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11억원.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 매출은 294.06% 증가한 3077억원. 순이익은 520억원.△코오롱티슈진(950160)=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 사실을 공시. 회사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로 발생.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지난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음.△비즈니스온(138580)=전자계약 서비스 플랫폼 업체 글로핸즈의 주식 3만3309주를 약 60억원에 취득. 비즈니스온의 글로핸즈 지분율은 86%. 주식 취득 예정일은 22일.△아바텍(149950)=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7.5% 증가한 22억5200만원. 매출액은 190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1% 증가.△KB금융(10556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9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3% 증가. 매출은 14.86% 감소한 10조7193억원. 순이익은 9924억원으로 0.1% 증가.
2020.07.21 I 김소연 기자
'파이어볼러' 고우석, LG 마무리로 복귀..."어차피 마무리 맡아야"
  • '파이어볼러' 고우석, LG 마무리로 복귀..."어차피 마무리 맡아야"
  • LG 트윈스 마무리로 돌아오는 고우석.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공백기를 가졌던 ‘파이볼러’ 고우석(22·LG 트윈스)이 마무리 자리로 돌아온다.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앞서 “고우석이 오늘부터 마무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우석은 지난 5월 14일 잠실 SK전 도중 불펜에서 공을 던지다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왼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3달 정도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빨리 이뤄지면서 지난 11일 NC전 복귀전을 가졌다.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복귀 후 중간계투로 4경기에 등판했다. 2⅓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4자책점)을 내주는 등 아직 100%로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은 아니었다. 복귀 이후 평균자책점은 15.43이나 된다.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고우석을 마무리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류중일 감독은 “어차피 (고)우석이가 마무리를 해야 한다”며 “지난 일요일 던지는 것 보니까 볼이 높기는 하지만 구속이 150km 이상 나오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임시 마무리를 맡았던 사이드암 정우영이 왼손 타자에게 약점을 드러낸 것도 고우석을 빨리 마무리로 복귀시킨 이유다. 정우영은 올시즌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1할7푼9리인 반면 좌타자를 상대로는 2할5푼6리로 확 올라간다.더 심각한 것은 볼넷이다. 정우영은 올 시즌 우타자를 상대로 볼넷을 3개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좌타자에게는 8개나 허용했다. 좌타자와 승부에서 유독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류중일 감독은 “(정)우영이가 예전 키움과 경기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이정후에게 홈런을 크게 맞은 적이 있다“며 ”이후 왼손타자에게 슬라이더 구사를 꺼리고 직구와 싱커 위주로 던지는데 바깥쪽 제구가 잘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영이가 더 성장하려면 왼손타자에 대한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며 “아직 제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류중일 감독은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데 대한 고민도 재차 털어놓았다. 현재 LG는 주전 1번타자 겸 중견수였던 이천웅이 왼쪽 손목 골절로 전력에서 빠져 있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도 골반 통증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류중일 감독은 “시즌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데 더이상 부상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하루도 베스트를 써보지 못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베테랑 타자 박용택이 조만간 돌아온다는 점이다. 박용택은 지난달 23일 잠실 키움전에서 1루로 달리던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된 뒤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류중일 감독은 “박용택이 일단 치는 것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데 뛰는게 아직 불편하다”며 “다음주 검진을 받을 예정인데 몸상태가 90% 이상 될 때까지 기다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0.07.21 I 이석무 기자
써마지FLX '피부 속 신생콜라겐과 탄력섬유 생성' 확인
  • 써마지FLX '피부 속 신생콜라겐과 탄력섬유 생성'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콜라겐은 피부 노화를 결정짓는 열쇠 중 하나다. 피부진피층의 주성분으로 피부건조중량의 75%를 차지하며 20세 성인 이후 매년 1%씩 감소돼 피부 노화의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탄력 섬유는 피부진피건조중량의 4%를 차지하며 피부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피부에 탄력성을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정상적인 탄력섬유는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물질이 생겨 피부의 탄력성은 감소하게 된다.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처지고 탄력이 감소되며 주름이 생기는 피부 노화는 주로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소실이나 변형으로 진행된다. 콜라겐은 우리 몸의 피부와 연골, 머리카락과 손톱의 필수 구성 성분이지만 고분자 화합물이어서 단순히 먹거나 발라서 피부 진피층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현재까지 논쟁의 여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이상준 박사팀은 대표적인 단극성 고주파 주름 치료인 4세대 써마지FLX를 이용, 치료 후 피부 속에서 신생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의미 있게 증가한 연구 결과를 SCI급 피부과학술지에 최초로 논문 발표해 이목이 집중된다.◇써마지FLX 시술 후 신생 콜라겐과 탄력섬유 증가 입증, 국제학술지에 발표!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이상준 박사팀은 4세대 써마지FLX 시술 전, 후의 피부 처짐 및 피부조직의 변화에 관한 연구 결과를 피부과 국제학술지 JCD(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발표했다. 이상준 박사팀은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써마지 FLX를 시술 전, 시술 2개월 후, 그리고 시술 6개월 후에 피부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특수 염색을 통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변화를 관찰하고 이미지 분석을 하였다. 시술 전, 후 임상 피부 소견상 꾸준히 좋아진 소견을 볼 수 있었다. 의료진은 먼저 써마지FLX 시술 후 병리 조직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특수 염색 기법(H&E 염색 및 Masson-trichrome염색)을 이용해 콜라겐 섬유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치료 전, 치료2개월 후에 새로운 콜라겐의 합성이 증가된 소견을 관찰 할 수 있었다. 또다른 특수염색기법(Victoria Blue)를 통해서는 탄력 섬유가 의미 있게 증가된 것을 확인 했다. 이러한 결과는 시술 2개월 후에 관찰되었고, 시술 6개월 후 다시 시행한 피부조직 검사에서도 효과가 유지되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써마지는 진피와 피하지방층까지 깊 숙하게 강력한 고주파 열을 전달, 섬 유아세포를 자극하여 피부 탄력을 회복 하고 새로운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생성 을 유도하는 치료다. 17년 동안 꾸준히 사용되면서 세부 기술이 지속적으로 향 상되었고,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주름치료이다. 이상준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줄고 지방 소실과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피부 속 구조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변화로 피부 처짐과 주름이 생기며, 윤기와 탄력 저하, 어두운 안색과 푸석해지는 등의 다양한 피부 노화 증세가 나타난다”며“4세대 써마지FLX는 피부 속에서 많은 양의 신생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증가시켜 뚜렷한 리프팅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근 일반인들에게 콜라겐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현재 세간에는 먹거나 바르는 다양한 방법이 나와 있다. 이에 대해 이상준 박사는 “바르는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 피부에 침투하기 어렵고, 먹는 콜라겐은 소화과정을 통해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 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있다” 며 “자외선 노출이 피부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변성을 유도하기 때문에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에 꼼꼼히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7.21 I 이순용 기자
퇴행성 관절염 치료시기 중요... 보존치료만 고집해선 안돼
  • [전문의 칼럼]퇴행성 관절염 치료시기 중요... 보존치료만 고집해선 안돼
  • [이태연 날개병원 병원장]무릎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서 통증과 함께 기능장애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소염제나 연골주사, 물리치료, 운동요법,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직후 좋아지는 것 같다가 다시 증상이 재발하는 환자도 그만큼 많다. 문제는 이태연 날개병원 병원장이때부터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지, 아니면 다른 비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를 슬관절 전문의 진료와 진단에 맡겨야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비수술적 요법에 집착하거나 치료를 미루게 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도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할수록 본인의 관절을 오랫동안 살려 쓸 수 있다.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서둘러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에는 관절내시경 수술, 교정절골술, 줄기세포, 인공관절 수술이 있다. 관절내시경은 무릎 앞쪽에 작은 구멍을 2개 내고 관절 내 염증만을 제거해서 증상을 개선하는 수술이고, 교정절골술은 내반변형, 즉 ‘O’다리 변형이 있으면서 무릎 내측만 아픈 경우 뼈를 절골해서 체중 선을 내측에서 바깥으로 바꿔줘서 통증을 개선하고 기능을 좋게 해주는 수술이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줄기세포치료는 마취 후 관절부위의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연골이 결손된 부위를 노출해 일정한 간격으로 미세구멍을 내고, 줄기세포를 도포하여 연골을 재생하는 방식의 수술이다. 3가지 수술 모두 최대한 환자 본인의 관절을 살려 쓸 수 있는 방법이지만, 관절염이 광범위하게 진행돼 세 가지 치료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처럼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에서 마지막 단계의 치료다보니 정확한 진단과 수술시기 결정이 중요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아주 심하게 망가진 관절 대신 새로운 인공관절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인공관절 치환물(임플란트)의 수명이 제한되다보니 최대한 늦게 할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인공관절 치환물(임플란트)의 수명이 종전보다 월등히 향상되어 20년 이상 사용하는 환자가 90% 이상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명뿐 아니라 무릎을 구부리는 굴곡 각도 역시 예전에 사용하던 치환물에 비해서 개선되어서, 수술 후 재활만 열심히 한다면 130도 이상의 굴곡 각도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의 대상이 되는 환자가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다 보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혈관, 심근경색 등 전신질환을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기저질환이 수술 후 만족도 및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수술 전에 환자 분의 건강 상태 및 기저 질환에 대해서 철저히 리뷰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을 메디컬 클리어런스(medical clearance)라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수술을 견딜 수 있을지를 결정하고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게 준비를 하게 된다. 수술 후에는 거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인공관절이 본인의 무릎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재활운동을 통해 무릎 근력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합병증 유무와 인공관절 삽입물의 상태확인을 위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점검도 받아야 한다.
2020.07.20 I 이순용 기자
4년간의 반성 담은 '더 뉴 SM6'.."과속방지턱도 부드럽게"
  • [타봤어요]4년간의 반성 담은 '더 뉴 SM6'.."과속방지턱도 부드럽게"
  •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SM6[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4년 동안 반성문을 쓰는 심정으로 새로운 SM6를 만들었습니다.”지난 1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더 뉴 SM6 시승회에서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가 한 말이다. 지난 2016년 출시된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6는 눈에 띠는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단점 때문에 혹평을 받았다. 크게 지적받은 단점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물리버튼을 만들지 않고 대부분의 조작 기능을 디스플레이에 넣었다는 것이었다. 운전하면서 에어컨을 켜려면 디스플레이를 여러 번 터치해야 해 불편하다는 원성을 들었다. 다른 하나는 승차감이었다. SM6는 경쟁차량들이 서스펜션으로 멀티링크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토션빔을 사용한다. 멀티링크는 차체에 바퀴 4개를 따로 연결하는 것이어서 주행 안정감과 승차감이 좋다. 반면 토션빔은 앞바퀴 2개와 뒷바퀴 2개를 하나의 막대로 연결하고 차체와 이어주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주행 안정감과 승차감이 좋지 않다. 특히 과속방치턱 같은 장애물을 한쪽 바퀴로 넘을 때 충격이 반대 바퀴에 까지 전달되다 보니 차가 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시승회에 참석한 르노삼성 관계자들은 입만 열면 “신형 SM6를 개발하면서 고객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SM6. 운전석 옆 디스플레이 하단에 공조기능을 조정하는 물리버튼이 설치돼 있다.이렇게 탄생한 SM6는 기존 모델의 단점을 대부분 보완했다. 우선 공조기능을 물리버튼으로 뺐다. 간단하게 버튼을 눌러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시킬 수 있다. 또 말이 많았던 승차감도 완벽에 가깝게 개선시켰다. 토션빔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을 적용했고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적용, 노면 진동을 차단했다. 쉽게 말해 관절 부위에 연골을 많이 넣어 부드럽게 움직이면서도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로 시승에서 과속방지턱을 일부러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속 50km로 넘어봤는데 매우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시승을 한 도로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었지만 편안하게 주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여기에 기존의 장점이었던 정숙성은 더욱 강화했다. 차체 각 부위에 디젤 차량용 흡음재를 사용해 소음 유입을 최대한 막았다. 일반적으로 디젤차량이 가솔린차량보다 소음이 크기 때문에 디젤차량용 흡음재가 더 강력한 소음 차단력을 갖고 있다. 도로 주행을 할 때 일부러 음악이나 라디오를 틀지 않고 조용한 상태로 운전했지만 바깥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또 음악을 틀었을 때도 볼룸을 작게 해도 듣는데 지장이 없었다. TCe300에는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소음의 반대 위상 음파를 내보내 소음을 저감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까지 적용해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르노삼성 더 뉴 SM6의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동급 최초로 ‘LED 매트릭스 비전’ 기능을 탑재했다.신형 SM6는 또 신무기도 장착했다. 바로 ‘LED 매트릭스 비전(MATRIX VISION)’ 헤드램프다.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해서 상향등 내부 LED(좌/우 각 18개씩, 총 36개)를 제어해 영역별 밝기를 조정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헤드램프를 ‘자동’으로 설정해 놓고 어두운 길을 가면 당연히 헤드램프가 켜지고 또 상향등까지 켜져 시야를 확보한다. 그러다 맞은 차선에서 차가 오면 상대방 차를 비치는 LED가 꺼지면서 상대 차량 운전자가 눈부시지 않도록 한다. 또 앞차가 있을 때는 앞차를 비치는 LED가 꺼진다. 이런 기능은 대부분 고급 수입차에 적용돼 있고 국산차 중에서도 최고 사양의 차량에만 있다. 동급에서는 SM6에 처음으로 적용된 것이다. 권상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은 “3년 6개월간 준비했고, 2300억원의 개발비를 썼다”며 “특히 4년간 피드백을 통해 승차감 개선에 주력했다. 더 뉴 SM6는 100여종이 넘는 서스팬션 튜닝을 거쳐 멀티링크를 탑재한 과거 SM7보다 더 우수한 승차감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SM6
2020.07.19 I 이승현 기자
  • 관절염, 무릎 외에 ‘어깨 관절염’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사람들은 보통 ‘관절염’하면 무릎 관절염을 떠올린다. 하지만 관절염은 우리 몸의 관절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흔하지는 않으나 관절염이 발생하면 매우 괴로운 관절이 어깨다.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질환을 생각하기 때문에 생소하지만, 어깨 관절염도 주의해야 한다. 어깨 관절염은 어깨 관절의 연골이 노화나 외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에서 나타난다. 또한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과 같은 어깨 질환이나 외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다. 어깨 질환을 한 번이라도 겪었던 사람이라면, 관절염도 조심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 병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매년 200만명 이상이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2015년 200만 4550명, 2017년 217만 5890명, 2019년 236만 2145명으로 5년 새 약 17%가 증가했다. 환자 수는 50대 이후부터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2019년 기준 환자 중 50-60대 환자가 129만 5493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55%를 차지했다. 어깨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 통증이다. 어깨 주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밤이 잠 들기가 힘들어서 통증과 함께 매우 괴롭게 한다.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고, 혼자서 옷의 지퍼나 단추를 채우지 못하기도 하는 등 어깨 관절의 운동 장애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긴다. 특히 팔을 들어올리는 것이 힘들고 어깨 뒤쪽부터 팔을 타고 내려오는 통증이 있다면 어깨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어깨 관절염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 치료법으로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고 힘줄 파열로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관절염 말기일 경우에는 어깨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다. 어깨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어깨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로 빠른 회복을 돕고, 근육과 힘줄 손상을 적어 어깨 관절 운동 능력도 개선된다. 수술 후에는 보호기를 착용하고 스트레칭, 근육강화 운동을 통해 어깨 운동범위를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세란병원 어깨관절센터 윤형문 과장은 “어깨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이나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라며 “어깨 통증을 방치하면 할수록 증상은 심해지고 상황이 악화되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이어 윤 과장은 “어깨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주고, 무리해서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2020.07.19 I 이순용 기자
정 총리, 의료·바이오 '목요대화'…11월 첨단재생의료 종합전략 발표
  • 정 총리, 의료·바이오 '목요대화'…11월 첨단재생의료 종합전략 발표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환자 접근성 제고 등의 쟁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첨단재생의료 종합 발전전략’을 올해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첨단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제12차 목요대화를 가졌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래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도약’이란 주제로 열린 제12차 목요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날 목요대화에는 한용만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기술대학장, 박소라 인하대 재생의료전략연구소 센터장, 박병주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김소윤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유승권 한국줄기세포학회장, 이병건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장,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장이 참석했다.정 총리는 이번 목요대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인 신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등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에 대한 주요 쟁점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 총리는 “첨단재생의료가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면서 “우리나라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정 총리가 언급한 줄기세포 치료제는 △하티셀그램-AMI (2011년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카티스템(2012년 무릎연골결손 치료제) △큐피스템(2012년 크론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2014년, 루게릭병 치료제) 4개가 있다.정 총리는 이어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나 고가의 치료가 의료양극화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날 첫 번째 발제는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용만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기술대 학장이 맡았다. 한 교수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파킨슨병 임상 치료 성공’ 등의 사례를 들어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현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우려에도 희귀·난치질환의 치료를 위해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박소라 인하대 재생의료전략연구소 센터장은 ‘첨단재생의료 선도국가로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박 교수는 “고가의 첨단재생의료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조기술·인프라 등을 혁신해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후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환자 접근성 제고 등의 쟁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번 목요대화는 처음부터 발제까지 총리실 페이스북 및 K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2020.07.16 I 이진철 기자
檢, 이웅열 불구속 기소…"투자자 의심 피하려 차명주식 팔아"(종합)
  • 檢, 이웅열 불구속 기소…"투자자 의심 피하려 차명주식 팔아"(종합)
  •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16일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건과 관련해 약사법 위반·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앞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이 전 회장은 당분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이날 이 전 회장을 △품목허가 받은 성분이 아닌 ‘신장유래세포’로 인보사를 제조·판매하고 △2액 세포 성분·미국 임상 중단·차명주식 보유 사실 등을 허위로 설명하거나 은폐해 코오롱티슈진(950160)을 코스닥에 상장시킨 혐의 등 7가지를 적용해 약사법 위반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오롱티슈진 스톡옵션을 받은 국내 임상책임의사 2명과 금품을 수수한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 1명, 차명주식 관리자 등 5명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덧붙였다.인보사는 이 전 회장이 ‘네 번째 자식’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남다른 애착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의약품이다. 하지만 식약처 허가 당시 코오롱 측이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에 기재돼 있던 주요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암 종양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신장 유래세포로 드러나며 지난해 7월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5월 ‘인보사 성분 고의적 은폐’ 관련 코오롱 수사를 착수했다. 이어 같은 달 시민단체는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식약처를 사기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식약처도 코오롱생명과학을 고발했다.이 과정에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전방위적인 자본시장 법률위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날 출입기자 대상 브리핑에서 “지난 2015년 5월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식약처(FDA)로부터 임상 중단 명령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미국 3상에 아무 문제 없이 진입한 것처럼 홍보·허위 공시해 지주사 및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코오롱티슈진은 국책은행으로부터 1000만달러 상당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코오롱(002020) 주가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9만원에서 28만원으로 뛰었다고 덧붙였다.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보사의 문제를 알고 차명거래를 통해 주식을 매도했다고 봤다. 검찰 관계자는 “대주주가 주식을 팔게 되면 일반 투자자로부터 ‘문제가 있다’는 의심을 받게 된다”며 “(인보사 상장 후) 380억 원 상당의 차명주식 전액을 매도했다”고 전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1일 “피의자 측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3상 임상시험 관련 결정을 투자자 등에게 전달하면서 정보의 전체 맥락에 변경을 가했는지 다툼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며 기각했다.검찰은 이날 “(조사 과정에서) 이 전 회장은 ‘실무자한테 다 맡겼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답했다.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수사가 장기화 되는 측면이 있다”며 “(인보사 사건은 현지 법인이 있는)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미국에 있는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해야 하고, 세포와 관련해서는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재판에서 혐의를 입증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 한편 검찰은 미국에 체류하며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주요 혐의자들에 대한 신병확보에 대해선 “국제수사공조를 통한 신병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0.07.16 I 박경훈 기자
T커머스 제품이 홈쇼핑까지… CJ오쇼핑, 중소기업 등용문 ‘우뚝’
  • T커머스 제품이 홈쇼핑까지… CJ오쇼핑, 중소기업 등용문 ‘우뚝’
  • CJ오쇼핑에서 판매한 웰릭스 음식물 처리기(사진=CJ오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의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가 중소기업 상품의 판매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TV홈쇼핑에 비해 판매수수료와 상품 준비물량 등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T커머스의 장점을 활용해 제품을 알리고 이를 발판 삼아 TV홈쇼핑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단 설명이다. CJ오쇼핑은 ‘CJ오쇼핑플러스’에서 올 상반기에 론칭한 50여 곳 협력사의 60여개 상품을 TV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으로 판매를 확대해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50여 곳의 중소기업이 ‘CJ오쇼핑플러스’에서 올 상반기에 올린 취급고는 약 300억 원이었고, 같은 상품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해 90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했다.TV홈쇼핑은 단위 시간 당 판매량이 높아 협력사의 재고 준비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은 T커머스는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기업에게 적합하단 설명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판매수수료 부담이 적어 장기적인 판매 채널로 활용도가 높다. CJ오쇼핑은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T커머스를 TV홈쇼핑 진출의 ‘테스트 베드’ 역할로 활용해 협력사에 단순 판매기회 제공이 아닌 규모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윈윈 사업 모델로 연결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웰릭스 음식물 처리기’가 있다. 지난해 2월 ‘CJ오쇼핑플러스’에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분쇄기와 바이오 세라믹볼을 사용해 냄새 없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주는 제품이다. 지난해 CJ오쇼핑플러스에서 60여 회의 방송을 통해 12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올렸다. 고객 반응을 확인한 웰릭스는 지난 해 6월부터 TV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에도 진출해 올해까지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CJ오쇼핑’과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9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 중이다. 초음파로 연골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닥터88’도 T커머스에서 시작해 TV홈쇼핑 판매방송까지 이어진 사례다. 지난해 1월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 론칭한 이 상품은 ‘CJ오쇼핑플러스’에서만 1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한 뒤 지난해 6월부터는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해 1월부터 현재까지 1년 반 동안 CJ오쇼핑의 두 채널을 통해 판매된 이 제품의 취급고는 120억 원에 육박한다.올해 들어선 ‘홍성돈 숙면베개’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허 출원된 고인돌 형태의 디자인으로 숙면을 유도하는 제품이다. 지난 5월 CJ오쇼핑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1사1명품’을 통해 T커머스와 TV홈쇼핑에서 무료 판매방송으로 소개됐다. 이 제품은 단 1주일만에 일반 판매상품으로 전환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CJ오쇼핑플러스’에서 두 달 만에 1만 세트를 팔아 치웠다. 제조사인 ‘디아스크’는 ‘CJ오쇼핑’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이 상품을 소개하기로 결정하고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CJ오쇼핑 관계자는 “새로운 상품들이 T커머스 채널을 통해 TV홈쇼핑으로 유입되는 것은 전체 시장의 상품 다양성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T커머스와 TV홈쇼핑 두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양질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를 늘려 협력사와 상호 윈-윈하는 사례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15 I 김무연 기자
갱년기, 골다공증 잡아야 노년 뼈 건강도 지킨다
  • 갱년기, 골다공증 잡아야 노년 뼈 건강도 지킨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 때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와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갱년기를 겪는다. 여성의 경우 완경에 따라 뼈와 연골의 방패 역할을 해주던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감하면서 완경 이후 10년간 전체 골량의 50%가 소실된다. 골밀도가 낮아지면 골다공증이 나타나는데, 실제로 여성의 경우 50대부터 골다공증 환자 수가 급증한다. 골다공증은 검사를 하기 전까지 상태를 알 수 없으며, 어느 날 갑자기 뼈가 부러지는 골절로 위험신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갱년기부터 뼈 건강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약물 치료 우선, 부작용 발생 시 주사 치료 진행골다공증은 특정 부위가 아닌 뼈 전반이 약해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이 아닌 약물치료와 주사치료가 진행된다. 약물치료는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골흡수 억제제가 처방되며, 먼저 저용량으로 주 1회 복용해보고 부작용이 없다면 고용량으로 월 1회 복용하는 주기로 전환한다. 두 방법 모두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이나 복용량은 같다. 골다공증 처방 약은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므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여유를 두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약 복용 뒤 일부 속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등 역류성 식도염,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물을 많이 마셔주고 복용 후 30분 동안에는 눕지 말아야 한다. 마그네슘이나 철분제와 같이 먹으면 서로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 후 1~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할 것을 권한다.약을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주사 치료를 선택하면 된다. 1년에 한번 맞으면 되는 주사도 있고, 본인이 매일 주사를 놓아 골밀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당뇨 환자가 인슐린을 맞듯이 배를 서른 부위로 나눠 환자 본인이 매일 복부에 뼈 형성 약제 주사를 놓는 방법이다. 골다공증은 뼈의 연결 부분 사이사이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작은 충격에도 뼈의 연결이 어긋나는 골절이 생기는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골다공증이 심한 고령의 경우 약을 복용해도 골절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뼈를 형성하는 주사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정기적 검진 필수! 중력 느끼는 운동해야골다공증은 특별한 사전 증상이 없고,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래서 골밀도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없으므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밀도가 10%만 높아져도 골다공증 발병을 13년 늦출 수 있으므로 평소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뼈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칼슘,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청의 칼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부갑상선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해 골소실 및 골절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되거나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꾸준한 운동은 골밀도 증가에 도움이 되고 근력 강화, 균형감각 증진으로 낙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땅을 디뎌 중력을 느끼는 운동, 고령 환자는 평지 걷기가 도움이 된다.
2020.07.15 I 이순용 기자
중년의 O다리, '교정술로 휜다리와 무릎 통증 ' 해결
  • [전문의 칼럼]중년의 O다리, '교정술로 휜다리와 무릎 통증 ' 해결
  • [정구황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 황모 씨(여·56)는 젊을 적에는 곧고 날씬한 다리로 치마를 즐겨 입었지만 최근에는 다리가 드러나는 치마를 입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 곧았던 다리가 어느새 O자로 변형됐기 때문이다. 못생긴 다리야 긴 치마나 통이 큰 바지로 가리면 되지만 시큰시큰 거리는 무릎 통증과 작아진 키 때문에 나이 들어가는 게 서러운 기분이 들었다. 정구황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무릎 안쪽이 유난히 시큰거리는 통에 파스를 붙이는 일이 늘었는데, 최근에는 붓고 물 차는 일이 잦아졌다. 병원을 찾은 황 씨는 O다리 변형과 무릎 통증의 원인이 관절염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곧고 예쁜 다리모양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지만 다리 꼬기, 양반다리, 짝다리 짚기 등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변형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폐경 이후 중년 여성에게서 O자 변형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연골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O자로 휜 다리는 체중이 무릎 안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무릎 안쪽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닳게 되면서 O자 변형을 가속화 시키고 무릎 통증을 유발한다. 이렇게 O자로 휜 다리가 무릎 통증의 원인이라면 휜 다리 교정술로 알려진 근위경골절골술로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손상되지 않은 바깥쪽 연골로 체중을 분산시켜 무릎 안쪽 연골만 손상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어 자신의 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미관상 좋지 않은 다리의 교정은 물론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수술 후에도 관절 각도에 제한이 없고 재활 후에는 등산과 같은 운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관절염 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중년 이후 O다리 변형과 무릎 통증을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치부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결국에는 무릎 관절질환의 최후술이라 불리는 인공관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무릎 관절염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긴 시간 고통을 견뎌야 할 수도 있다. 가장 좋은 것은 O다리 변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생활 속 나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지만 이미 변형이 일어났거나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조기 진단과 치료로 자신의 관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2020.07.15 I 이순용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국내 첫 환자유사 영장류 전임상 플랫폼 개발
  • 류마티스관절염 국내 첫 환자유사 영장류 전임상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는 국내 최초로 영장류(Macaca fascicularis) 류마티스관절염 모델을 구축하고 질환 발병과 평가 시스템을 표준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의약품의 정확한 효력 평가를 위해 최적의 모델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향후 류마티스관절염의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면역치료제의 일종인 인간 항체 치료제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연구팀은 특히 질환 평가, 관절 붓기, 행동 평가, 통증 등 기존 영장류 분석법을 보다 세분화한 질환 평가 시스템 기반의 질환 활성도, 연골, 관절 조직 분석, 면역 세포 분석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환자에게 임상 평가를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의 특성상 동물실험 수준에서 효과 판정을 정확히 할 수 없는 경우, 사람에 가까운 영장류 시스템에서 효과 판정을 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약품을 보다 빨리 판단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절·면역질환 T2B기반구축센터 지원사업(연구책임자 박성환 교수)을 통해 진행됐으며, ㈜제니아와 협력해 플랫폼을 구축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항-류마티스 약물(DMARD), TNFα 억제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 및 최근 개발된 Jak/STAT 신호 억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이런 약제의 개선 효과에도 불구하고 약제에 불응 반응을 보이는 환자군이 증대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 개발된 Jak/STAT 신호 억제제 또한 불응군이 증가되고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관절염의 새로운 병원성 매커니즘 및 치료 전략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위한 새로운 약물의 효능을 개발하고 입증하려면 몇 가지 단계적인 전임상 및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전임상 연구의 대부분은 류마티스관절염 자가 항원으로 유발된 typeⅡ collagen induced arthritis(CIA) 설치류 동물 모델이 이용되고 있으며, 경제적이다. 그러나 설치류와 인간은 형태적, 생리학적, 계통 발생학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설치류 전임상 동물 모델에서 효과가 입증됐더라도 임상 연구에서는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어 유효성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영장류는 류마티스관절염의 병인 및 치료 반응을 조사하기 위한 이상적인 동물 모델이다. 생리적·형태적·유전적 배경면에서 설치류보다 인간과 더 밀접한 유사성이 있기 때문에, 질환 치료제 개발 전임상 모델로 영장류 모델이 적합하다. 박성환 교수는 “영장류 류마티스 관절염 모델링을 구축함으로써 환자와 유사한 질환 평가 항목을 세분화하고 표준화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약 개발과정에서 높은 개발 비용 대비 약물의 유효성 평가의 정확성과 향후 임상 연구에서 특이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모델링 구축이 매주 중요하고 시급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영장류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규 치료제의 임상 진입 실패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영장류 류마티스관절염 질환 분석 플랫폼 구축영장류(Macaca fascicularis) 류마티스관절염 질환 모델의 질환 평가, 관절 붓기, 행동 평가, 통증 등의 평가 플랫폼을 구축했다. 평가 플랫폼 기반의 질환 활성도, 연골, 관절 조직 분석, 면역 세포 분석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 모델을 이용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적합한 치료제 개발 및 인간 항체 개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2020.07.14 I 이순용 기자
  • 내측 반월연골판 후각부 손상’ 예측 가능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형외과 문현수 교수와 연세대학교 정형외과 관절경·관절연구소 연구팀(최종혁 교수, 김성환 교수, 정민 교수)의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미국스포츠의학회지 (AJSM)에 게재됐다. AJSM은 정형외과 및 스포츠의학 관련 SCI급 학술지 중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이다. 이번 논문(Medial Meniscal Posterior Horn Tears Are Associated With Increased Posterior Tibial Slope: A Case-Control Study)은 문현수 교수가 제1저자(교신저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김성환 교수)로 내측 반월연골판 후각부 손상과 경골 후방 경사도와의 연관성을 최초로 밝혀 그 유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내측 반월연골판 후각부 손상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는 방사선학적 지표를 제시하여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진단적 측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반월연골판은 대퇴과와 경골 고평부 사이에 위치한 섬유연골 조직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분산시키고 충격을 흡수하여 관절면을 보호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하지만 모든 연령대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월연골판의 손상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기적절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문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한 방사선학적 지표를 통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많은 환자에게 진단적 측면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현수 교수는 지난 3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형외과에 부임해 슬관절-관절경 및 스포츠의학 분야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관절경학회, 세브란스병원 관절경·관절연구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와 활발한 학회 활동을 펼쳐 2019년 대한관절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고, 이어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3차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학술전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0.07.13 I 이순용 기자
지긋지긋한 무릎 관절염, 뿌리뽑으려면?
  • 지긋지긋한 무릎 관절염, 뿌리뽑으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퇴행성 관절염은 대다수 노년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괴로운 질환 중 하나다. 말기 관절염으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은 “딱 100m만이라도 아프지 않고 걸어봤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 외부 활동의 급격한 제한으로 노년기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노년기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관절염 발병 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지만, 연골 손상 정도에 맞는 치료 및 관리를 해주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초기 간헐적 무릎 통증, 세심히 살펴야초기 관절염은 약 3~4mm 정도인 정상 연골이 닳기 시작해 약간 얇아진 상태로, 앉았다 일어날 때나 계단 오르내리기 등 특정 동작에서 통증을 느낀다. 딱딱한 연골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체중 부하를 받는 경우 통증을 느끼지만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기도 해 간헐적 통증을 지나치기 쉽다. 연골손상이 X-ray 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경미한 경우, 약물요법과 운동요법으로 병행 치료한다.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치료와 함께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물리치료를 진행하고, 허벅지 힘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면 무릎으로 가는 부담이 분산돼 연골 손상을 늦출 수 있다.◇중기 관절염, 다양한 치료 선택적 적용연골이 손상이 진행되면 줄어든 연골을 보완하기 위해 관절의 가장자리에 돌기처럼 뼈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 움직일 때마다 아프다. 관절염이 중기로 진행되면 계단뿐 아니라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을 느껴 쉬어야만 한다. 연골은 한 번 닳으면 원 상태로 재생되기가 어려운데, 완전히 손상되지 않은 경우 다양한 연골 재생술을 통해 손상된 연골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한다.대표적인 자가 연골 이식술은 잘 사용하지 않는 부위에서 채취한 연골을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며, 미세천공술은 뼈에 미세한 구멍을 내고 출혈과 흉터를 유발해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다. 또 본인의 관절을 오래 쓰고 싶어 자가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를 선호하는데 연골 상태에 따라서 효과가 천차만별이고, 연골의 손상 범위가 넓거나 관절염 상태가 심하면 치료가 힘든 경우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물이 아닌 사람의 자가 골수나 지방의 줄기세포 배양이 금지돼있어 연골 재생에 한계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치료법이다. 다리가 O자로 휘어지는 다리 변형이 관찰되면 휜 다리를 교정해야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무릎 아래 종아리 뼈를 바로잡는 교정 절골술은 무릎 안쪽에 집중됐던 부하를 연골이 남아있는 바깥쪽으로 분산시킴으로써 관절염이 생긴 무릎 안쪽 연골에 충격이 적게 가서 통증이 줄고 무릎 관절 수명을 늘려준다. ◇말기 관절염,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정확도 높여몇 걸음 걷기 힘든 말기 관절염은 걷지 않아도 아파서 잠을 못 들기도 한다. 이처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무릎 통증으로 괴롭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져 주로 70대 환자가 50%이상으로 가장 많고, 80대 이상의 고령환자도 건강 상태에 무리가 없다면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하다. 평생에 한번 하는 수술인 만큼 인공관절 수술 성공은 다리 축 정렬과 인대 균형이 잘 맞아야 해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첨단 의료기기와 기술을 접목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오차를 최소화 시키고 정확도를 최대 끌어낼 수 있게 됐다. 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3D CT를 통해서 얻는 정보로 미리 수술할 각도와 높이를 계산하고 이를 로봇에 연결해서 수술을 진행해 오차를 줄일 수 있다”며 “기존 수술이 의사의 기술, 경험, 느낌에 의존해 인대의 균형을 맞췄다면 로봇을 이용하면 수치를 통한 정확한 계측이 이뤄져 세밀하게 무릎 균형이 맞춰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로봇 수술은 환자마다 무릎 내부의 뼈, 연골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이 조금씩 다른데, 절삭 과정에서 그런 조직들이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술 시 사전에 계획된 정해진 범위 이상으로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멈추도록 해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원인 모를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수술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출혈이 있는데 로봇 수술은 일반 수술에 비해 출혈이 훨씬 적다. 수술 후 회복측면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일반 수술보다 회복 시간이 약 11시간 단축됐고, 통증도 수술 후 8주까지 55.4% 줄어(Bone & Joint Research) 환자들의 회복에도 도움이 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2020.07.11 I 이순용 기자
法, 이우석 보석 허가…'인보사 의혹' 코오롱 임원 모두 불구속 재판
  • 法, 이우석 보석 허가…'인보사 의혹' 코오롱 임원 모두 불구속 재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임원들이 지난 5월 법원으로부터 연이어 보석 허가를 받은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역시 보석 청구가 인용되며 구속 5개월여 만에 풀려났다. 이에 따라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기소된 코오롱 임직원 전원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됐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가 지난해 12월 27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소병석)는 10일 인보사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의 보석 신청을 조건부로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로부터 보석의 청구가 있는 바 이 대표에 대해 형사소송법 제96조에 의해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돼 보석을 허가한다”고 설명했다.앞서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식품의약처에 허위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2월 1일 구속됐다. 이에 이 대표 측은 같은 달 11일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고, 재차 지난 달 15일 보석 신청서를 제출해 이달 1일 비공개로 심문을 진행한 끝에 보석이 허가됐다.다만 재판부는 이 대표에게 다섯가지 조건을 달았다. 우선 이 대표의 주거를 제한하고, 주거 변경시 법원에 허가를 득해야 한다. 이와 함께 △소환시 반드시 정해진 일시·장소에 출석해야 하며 △도망 또는 증거를 인멸하는 행위 금지 △3일 이상 여행하거나 출국시 법원에 허가를 득하도록 했다. 이외 이 대표나 이 대표로부터 부탁받은 사람이 증인으로 이미 증언했거나, 증인으로 채택됐거나, 채택될 수 있는 사람을 직접 만나거나 연락해 출석 또는 증언을 부탁·강요하지 못하도록 했다.이 대표는 보증금으로 2억원을 납입해야 하며, 조건을 어길시 보증금 몰수 및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20일 이내 감치에 처벌을 받게 된다.이 대표의 보석이 허가됨에 따라 인보사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코오롱 임직원 전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지난해 11월 28일 구속된 코오롱생명과학 조모 이사는 지난달 13일, 지난해 12월 6일 구속된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책임자(CFO) 권모 전무와 코오롱생명화학 경영지원본부장인 양모 상무는 지난달 25일 각각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된 바 있다.한편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인보사에 대해 미국 임상 3상 보류를 해제하고 재개 승인을 내렸다.
장마철,  관절염 환자 무릎 통증 심해져 관리 잘해야
  • 장마철, 관절염 환자 무릎 통증 심해져 관리 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 장마가 시작했다. 장마철이 되면 관절이 약해지고 통증이 커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실제로 무릎관절염 환자 10명중 9명 정도는 장마철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장마철 시작과 함께 평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았던 환자라면 무릎 관절 관리도 신경 써야 할 때다.◇무릎통증. 퇴행생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무릎 관절의 통증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닳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무릎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무릎질환이기도 하다.안양국제나은병원 박형근 원장은 “장마철이 되면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서 평소보다 대기압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은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초기에는 걸어 다닐 때만 통증이 생기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움직임의 여부와 관계없는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무릎이 붓고, 관절 주위를 만지면 아픈 부위가 느껴지기도 하는데 극심한 통증이 생길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초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장마철 무릎 통증 관리법△ 냉찜질보다 온찜질 효과적 = 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각 증상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 관절이 뻣뻣하거나 시릴 때는 관절 내부의 신경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온도를 높이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온찜질은 만성적인 관절통으로 뻣뻣해진 관절과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통증을 완화하고 혈류를 증가시키며 상처를 빨리 곪게 하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열찜질은 허리나 목의 통증, 근육통, 관절통에 매우 효과적이다. △ 실내온도 조절 = 차가운 에어컨 바람도 관절에 좋지 않다. 에어컨 바람은 관절을 경직시켜 통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실내온도는 26~28도로 유지하여 실내외 온도차가 5도이상 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쪼그려 앉기 금지 = 바닥에 쪼그려 앉기,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기, 바닥에서 식사하기 등은 무릎에 좋지 않은 동작이다. 따라서 바닥보다는 의자, 소파, 식탁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바꾸는 것이 좋다.△가벼운 운동과 체중 조절 = 비가 오는 날에는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운동량이 부족해 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체중이 늘어날 수 있는데 체중 조절은 무릎 관절 건강에 중요하다. 기존 체중의 5%만 감량하여도 증상의 정도가 50%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에 있어 체중 감량이 주는 긍정적 효과는 상당하다. 관절염 통증을 줄이고 체중도 줄이기 위한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 박형근 원장은 ”계단 오르기 운동이나 등산보다는 1주일에 3번 이상, 30분 정도 무리를 하지 않는 선에서 걷는 것이 좋다. 또, 수영, 고정식 자전거, 아쿠아 에어로빅 같은 관절에 하중이 덜 가는 운동을 주로 해서 근력 강화를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7.09 I 이순용 기자
노출 꺼려지는 중년 O다리, 변형 원인이 ‘관절염’
  • 노출 꺼려지는 중년 O다리, 변형 원인이 ‘관절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선천적으로 곧고 예쁜 다리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도 나이가 들면서 후천적으로 O다리로 변형되는 경우가 있다. 통 큰 바지로 다리 모양을 감추려 애를 쓰지만 옷이 얇아지는 여름에는 아무리 헐렁한 옷을 입는다 해도 다리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 스트레스다. 그런데 이렇게 변형된 O자형 다리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통증을 유발한다는 문제가 있다. 휜 다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무릎 이상은 내측 연골판 (물렁뼈) 손상으로, 이는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고 방치할 경우 내측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된다.◇곧고 예뻤던 내 다리, O자 다리로 변한 이유 후천적으로 O다리로 변형되면서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 그 원인은 무엇일까. 후천적 O다리 변형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바르지 못한 자세나 보행 습관을 꼽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좌식생활습관은 주요 원인으로 보는데, 양반다리로 앉거나 쪼그려 앉는 좌식습관을 오래하다 보면 무릎 안쪽에 하중이 많이 걸리면서 체중이 안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다리가 O자로 휜 다리는 고관절부터 발목으로 내려오는 체중선이 무릎 중심을 벗어나면서 안쪽 무릎으로 체중의 절반 이상이 집중돼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진다. 이는 연골 마모 속도를 가속시키면서 내측 관절염을 유발하게 되고, 내측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닳게 되면서 O자 변형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이를 방치할 경우 무릎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결국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수순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이 전 단계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치료받아야 한다.이러한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휜다리 치료법으로 근위경골절골술(HTO)이 있다.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에서 조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무릎 관절염으로 내원한 환자 3만5,734명으로 2018년 3만963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3.2% 증가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내원한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 중 실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약 5.5%였다. 이 중 9.5%(194명)가 인공관절 수술이 아닌 관절염 근위경골절골술(HTO)을 받아서 본인의 관절을 지키며 치료할 수 있었다.◇O다리 변형 무릎 관절염, 본인 관절 지키는 근위경골절골술로 치료근위경골절골술은 O자로 휜 다리를 바르게 교정하여 무릎 내측에 집중되어 있는 무게 중심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교정술이다. 무릎 통증의 원인이 O자 변형이고, 내측 연골만 닳은 상태라면 근위경골절골술로 자신의 관절을 지키면서 관절염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경봉수 원장은 “중년 이후 무릎 관절의 변형은 연골이나 연골판 손상을 야기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을 가속화 시킨다. 관절염은 진행형 질환으로 한번 손상되면 연골은 스스로 재생되지 않으므로 손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최대한 자신의 관절을 지키는 것이 좋다. O자 다리 변형에 의한 내측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라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근위경골절골술로 연골 손상을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O자형 휜 다리(좌) / 근위경골절골술 후(우) 바른세상병원 제공근위경골절골술은 인공관절수술과는 다르게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이므로 수술 후에도 정상 관절과 같이 관절 운동 범위에 제한이 없고 재활 후에는 등산과 같은 운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나이의 관절염 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다리 모양이 O자로 변형되는 초?중기 관절염의 경우, 근위경골절골술과 함께 무릎 안쪽 연골 손상 부위에 자가연골배양이식이나 줄기세포 이식과 같은 연골재생술을 병행하면 무릎 통증 치료는 물론 연골이 재생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은 생활 습관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가 중요하다.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는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 좌식 생활습관보다는 식탁이나 테이블 등을 이용해 서서 일하거나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입식 생활습관이 관절 건강에 좋다.경봉수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의 교정이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등 장시간 무릎을 구부린 채 바닥에 앉는 것은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자세로,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이 가는 자세는 피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켜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0.07.08 I 이순용 기자
쿡쿡 쑤시는 무릎 관절염...줄기세포로 치료한다
  • [전문의 칼럼]쿡쿡 쑤시는 무릎 관절염...줄기세포로 치료한다
  • [이태연 날개병원 병원장]얼마전 서울에 사는 한 모(67)씨가 관절염 치료 후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줘서 고맙다고 진료실을 찾았다. 진통소염제 복용만 하다 최근에는 연골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았지만 효과가 없고 온몸이 붓는 등 부작용도 심했다. 어느 병원에서는 통증이 심하니 인공관절 수술을 권했고, 어느 병원에서는 최대한 이태연 날개병원 병원장보존적 치료를 해보자고 했다고 한다. 보존적 치료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인공수술을 하자니 엄두가 나지 않아 고민 끝에 줄기세포연골재생술을 받고 회복과 재활도 빨라 지금은 전처럼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한모씨가 치료 받은 줄기세포 치료는 관절염 뿐 아니라 여러 난치성 질환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정형외과 영역에서는 건 및 인대 손상에 대한 치료에, 특히 무릎 분야에서는 연골손상과 관절염 치료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손상된 무릎에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마치 상처 난 피부에 새 살이 돋는 것처럼 다른 조직에 비해 혈액순환이 불량한 연골의 재생능력이 증가하며 정상적인 연골에 보다 가까운 연골이 생성되게 된다. 이러한 줄기세포를 통한 연골재생 방법은 환자 본인의 골수나 복부에서 추출해낸 중간엽 성체줄기세포로 조직을 재생하는 자가줄기세포 치료와 타인의 제대혈을 이용해서 중간엽유래줄기세포제(카티스템)을 도포하는 치료법이 있다. 치료의 장단점은 각각 다르다. 자가줄기세포치료는 채취 및 시술이 간단한 반면, 타가줄기세포(제대혈)은 절개부위가 작지만 일부 절개를 해야 한다는 점과 비급여 약제로 환자 본인 비용 부담이 있다. 하지만 타가 줄기세포 치료는 손상 범위가 작은 연골 결손 뿐만 아니라 연골이 많이 닳은 퇴행성관절염 중기 이상의 환자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가줄기세포 치료 과정은 마취하에 본 수술을 시작하기 전 환자의 골반뼈나 복부 지방에서 50~100㏄ 정도의 혈액 또는 지방을 채취한다. 이후 원심 분리기를 비롯한 처리과정을 거쳐 줄기세포를 농축해 준비하는 동안 환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연골부분을 제거하고 다듬으며 연골하골 부위에 구멍을 뚫어주는 미세천공술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의 마지막 단계에서 줄기세포를 손상된 연골부위에 주사하는 것으로 치료가 완료된다. 환자 본인의 조직에서 추출한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타가줄기세포(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는 마취 후 관절부위의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연골이 결손된 부위를 노출해 일정한 간격으로 미세구멍을 내고 치료제를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줄기세포연골재생술은 인공관절 수술을 대치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 할 수 있는 치료법이 아니다. 이미 오다리나 X다리 형태로 변형된 무릎 관절에는 휜다리 교정술로 알려진 경골 절골술 또는 X다리 교정을 위한 대퇴골 절골술을 줄기세포 치료와 병행해야 한다. 또한 연골 뿐 아니라 관절뼈까지 손상됐을 경우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관절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줄기세포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검사 이후 필요한 환자에게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후에도 연골이 제대로 재생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재활치료를 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2020.07.08 I 이순용 기자
홍원빈, 신곡 ‘소주가 좋아’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공개
  • 홍원빈, 신곡 ‘소주가 좋아’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홍원빈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홍원빈(사진=TV조선)홍원빈은 4일 오전 방송된 TV조선 ‘건강다큐 100세 인생 안녕하십니까’에 출연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40대의 나이에도 정장 핏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홍원빈은 “오늘은 신곡인 ‘소주가 좋아’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다. 이제 시작하면 내일 오후 4시쯤 끝날 것 같다. 18시간 정도 촬영한다”고 말했다.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하며 직접 연기에 도전한 홍원빈은 일상에 지친 직장인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이어 댄스팀과 함께 재치 있는 안무를 선보이며 카메라 앞에서 더욱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냈고 새벽 촬영에도 활기찬 모습을 보였고 “그동안 단련해온 기본 체력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는 거뜬하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다음날 홍원빈은 등산으로 피로를 풀었다. 홍원빈은 “뮤직비디오를 밤을 새우고 촬영했다. 거의 스무 시간 가까이 촬영했기 때문에 몸이 무겁다. 그래서 산이라도 올라가서 몸을 푸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원빈은 노래를 부르며 거뜬하게 산에 올랐고 산에서 만난 팬을 위해 즉석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홍원빈은 산을 타게 된 계기로 “처음에는 등산이 조금 힘든데 나도 누군가가 옛날에 산을 권했을 때 ‘이렇게 힘든데 왜 나를 데리고 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꾸준히 산을 올라가면서 나중에는 그분께 너무 감사했다”며 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원빈은 산 정상에 올라 자연을 만끽하며 피로를 풀었다.홍원빈은 철저한 건강 관리를 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홍원빈은 “이전에 타 방송국에서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최종 1위를 하기 전까지 너무 격렬하게 운동을 해서 연골이 상한 적이 있다.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운동을 통해서 근육량을 늘리게 되면 연골이 어느 정도 상해도 충분히 보강해 갈 수 있다고 하셔서 지금까지 아무 이상 없이 살고 있다. 아마 꾸준히 관리한 덕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식사를 마친 후 체육관을 찾은 홍원빈은 20대 못지않은 지치지 않는 무한 체력과 팔뚝 근육에 이어 복근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홍원빈은 “아무래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 체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느낀다. 또 노래를 하게 되면 기를 많이 소진하게 되는데 운동을 해서 체력을 단련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었다. 옛날에는 차일피일 나중으로 미뤄 왔었는데 어느 순간 미룰 일이 아니다 싶어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홍원빈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홍원빈은 팬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소통하고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무대를 꾸몄다. 홍원빈은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건강하셔야 더 오래 함께 즐길 수 있으니 항상 건강하세요’다. 천 번을 말해도 부족하지 않은 말이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홍원빈은 “백세 시대이다. 우리가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내가 건강하지 않으면 고통 속에 긴 시간을 살 수도 있는데 지금 지키지 않으면 언제 지키겠나”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20.07.04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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