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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마지FLX '피부 속 신생콜라겐과 탄력섬유 생성'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콜라겐은 피부 노화를 결정짓는 열쇠 중 하나다. 피부진피층의 주성분으로 피부건조중량의 75%를 차지하며 20세 성인 이후 매년 1%씩 감소돼 피부 노화의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탄력 섬유는 피부진피건조중량의 4%를 차지하며 피부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피부에 탄력성을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정상적인 탄력섬유는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물질이 생겨 피부의 탄력성은 감소하게 된다.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처지고 탄력이 감소되며 주름이 생기는 피부 노화는 주로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소실이나 변형으로 진행된다. 콜라겐은 우리 몸의 피부와 연골, 머리카락과 손톱의 필수 구성 성분이지만 고분자 화합물이어서 단순히 먹거나 발라서 피부 진피층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현재까지 논쟁의 여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이상준 박사팀은 대표적인 단극성 고주파 주름 치료인 4세대 써마지FLX를 이용, 치료 후 피부 속에서 신생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의미 있게 증가한 연구 결과를 SCI급 피부과학술지에 최초로 논문 발표해 이목이 집중된다.◇써마지FLX 시술 후 신생 콜라겐과 탄력섬유 증가 입증, 국제학술지에 발표!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이상준 박사팀은 4세대 써마지FLX 시술 전, 후의 피부 처짐 및 피부조직의 변화에 관한 연구 결과를 피부과 국제학술지 JCD(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발표했다. 이상준 박사팀은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써마지 FLX를 시술 전, 시술 2개월 후, 그리고 시술 6개월 후에 피부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특수 염색을 통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변화를 관찰하고 이미지 분석을 하였다. 시술 전, 후 임상 피부 소견상 꾸준히 좋아진 소견을 볼 수 있었다. 의료진은 먼저 써마지FLX 시술 후 병리 조직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특수 염색 기법(H&E 염색 및 Masson-trichrome염색)을 이용해 콜라겐 섬유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치료 전, 치료2개월 후에 새로운 콜라겐의 합성이 증가된 소견을 관찰 할 수 있었다. 또다른 특수염색기법(Victoria Blue)를 통해서는 탄력 섬유가 의미 있게 증가된 것을 확인 했다. 이러한 결과는 시술 2개월 후에 관찰되었고, 시술 6개월 후 다시 시행한 피부조직 검사에서도 효과가 유지되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써마지는 진피와 피하지방층까지 깊 숙하게 강력한 고주파 열을 전달, 섬 유아세포를 자극하여 피부 탄력을 회복 하고 새로운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생성 을 유도하는 치료다. 17년 동안 꾸준히 사용되면서 세부 기술이 지속적으로 향 상되었고,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주름치료이다. 이상준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줄고 지방 소실과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피부 속 구조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변화로 피부 처짐과 주름이 생기며, 윤기와 탄력 저하, 어두운 안색과 푸석해지는 등의 다양한 피부 노화 증세가 나타난다”며“4세대 써마지FLX는 피부 속에서 많은 양의 신생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증가시켜 뚜렷한 리프팅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근 일반인들에게 콜라겐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현재 세간에는 먹거나 바르는 다양한 방법이 나와 있다. 이에 대해 이상준 박사는 “바르는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 피부에 침투하기 어렵고, 먹는 콜라겐은 소화과정을 통해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 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있다” 며 “자외선 노출이 피부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변성을 유도하기 때문에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에 꼼꼼히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문의 칼럼]퇴행성 관절염 치료시기 중요... 보존치료만 고집해선 안돼
- [이태연 날개병원 병원장]무릎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서 통증과 함께 기능장애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소염제나 연골주사, 물리치료, 운동요법,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직후 좋아지는 것 같다가 다시 증상이 재발하는 환자도 그만큼 많다. 문제는 이태연 날개병원 병원장이때부터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지, 아니면 다른 비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를 슬관절 전문의 진료와 진단에 맡겨야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비수술적 요법에 집착하거나 치료를 미루게 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도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할수록 본인의 관절을 오랫동안 살려 쓸 수 있다.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서둘러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에는 관절내시경 수술, 교정절골술, 줄기세포, 인공관절 수술이 있다. 관절내시경은 무릎 앞쪽에 작은 구멍을 2개 내고 관절 내 염증만을 제거해서 증상을 개선하는 수술이고, 교정절골술은 내반변형, 즉 ‘O’다리 변형이 있으면서 무릎 내측만 아픈 경우 뼈를 절골해서 체중 선을 내측에서 바깥으로 바꿔줘서 통증을 개선하고 기능을 좋게 해주는 수술이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줄기세포치료는 마취 후 관절부위의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연골이 결손된 부위를 노출해 일정한 간격으로 미세구멍을 내고, 줄기세포를 도포하여 연골을 재생하는 방식의 수술이다. 3가지 수술 모두 최대한 환자 본인의 관절을 살려 쓸 수 있는 방법이지만, 관절염이 광범위하게 진행돼 세 가지 치료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처럼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에서 마지막 단계의 치료다보니 정확한 진단과 수술시기 결정이 중요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아주 심하게 망가진 관절 대신 새로운 인공관절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인공관절 치환물(임플란트)의 수명이 제한되다보니 최대한 늦게 할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인공관절 치환물(임플란트)의 수명이 종전보다 월등히 향상되어 20년 이상 사용하는 환자가 90% 이상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명뿐 아니라 무릎을 구부리는 굴곡 각도 역시 예전에 사용하던 치환물에 비해서 개선되어서, 수술 후 재활만 열심히 한다면 130도 이상의 굴곡 각도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의 대상이 되는 환자가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다 보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혈관, 심근경색 등 전신질환을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기저질환이 수술 후 만족도 및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수술 전에 환자 분의 건강 상태 및 기저 질환에 대해서 철저히 리뷰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을 메디컬 클리어런스(medical clearance)라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수술을 견딜 수 있을지를 결정하고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게 준비를 하게 된다. 수술 후에는 거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인공관절이 본인의 무릎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재활운동을 통해 무릎 근력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합병증 유무와 인공관절 삽입물의 상태확인을 위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점검도 받아야 한다.
- 관절염, 무릎 외에 ‘어깨 관절염’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사람들은 보통 ‘관절염’하면 무릎 관절염을 떠올린다. 하지만 관절염은 우리 몸의 관절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흔하지는 않으나 관절염이 발생하면 매우 괴로운 관절이 어깨다.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질환을 생각하기 때문에 생소하지만, 어깨 관절염도 주의해야 한다. 어깨 관절염은 어깨 관절의 연골이 노화나 외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에서 나타난다. 또한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과 같은 어깨 질환이나 외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다. 어깨 질환을 한 번이라도 겪었던 사람이라면, 관절염도 조심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 병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매년 200만명 이상이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2015년 200만 4550명, 2017년 217만 5890명, 2019년 236만 2145명으로 5년 새 약 17%가 증가했다. 환자 수는 50대 이후부터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2019년 기준 환자 중 50-60대 환자가 129만 5493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55%를 차지했다. 어깨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 통증이다. 어깨 주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밤이 잠 들기가 힘들어서 통증과 함께 매우 괴롭게 한다.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고, 혼자서 옷의 지퍼나 단추를 채우지 못하기도 하는 등 어깨 관절의 운동 장애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긴다. 특히 팔을 들어올리는 것이 힘들고 어깨 뒤쪽부터 팔을 타고 내려오는 통증이 있다면 어깨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어깨 관절염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 치료법으로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고 힘줄 파열로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관절염 말기일 경우에는 어깨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다. 어깨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어깨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로 빠른 회복을 돕고, 근육과 힘줄 손상을 적어 어깨 관절 운동 능력도 개선된다. 수술 후에는 보호기를 착용하고 스트레칭, 근육강화 운동을 통해 어깨 운동범위를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세란병원 어깨관절센터 윤형문 과장은 “어깨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이나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라며 “어깨 통증을 방치하면 할수록 증상은 심해지고 상황이 악화되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이어 윤 과장은 “어깨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주고, 무리해서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 정 총리, 의료·바이오 '목요대화'…11월 첨단재생의료 종합전략 발표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환자 접근성 제고 등의 쟁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첨단재생의료 종합 발전전략’을 올해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첨단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제12차 목요대화를 가졌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래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도약’이란 주제로 열린 제12차 목요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날 목요대화에는 한용만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기술대학장, 박소라 인하대 재생의료전략연구소 센터장, 박병주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김소윤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유승권 한국줄기세포학회장, 이병건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장,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장이 참석했다.정 총리는 이번 목요대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인 신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등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에 대한 주요 쟁점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 총리는 “첨단재생의료가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면서 “우리나라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정 총리가 언급한 줄기세포 치료제는 △하티셀그램-AMI (2011년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카티스템(2012년 무릎연골결손 치료제) △큐피스템(2012년 크론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2014년, 루게릭병 치료제) 4개가 있다.정 총리는 이어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나 고가의 치료가 의료양극화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날 첫 번째 발제는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용만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기술대 학장이 맡았다. 한 교수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파킨슨병 임상 치료 성공’ 등의 사례를 들어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현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우려에도 희귀·난치질환의 치료를 위해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박소라 인하대 재생의료전략연구소 센터장은 ‘첨단재생의료 선도국가로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박 교수는 “고가의 첨단재생의료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조기술·인프라 등을 혁신해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후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환자 접근성 제고 등의 쟁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번 목요대화는 처음부터 발제까지 총리실 페이스북 및 K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 갱년기, 골다공증 잡아야 노년 뼈 건강도 지킨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 때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와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갱년기를 겪는다. 여성의 경우 완경에 따라 뼈와 연골의 방패 역할을 해주던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감하면서 완경 이후 10년간 전체 골량의 50%가 소실된다. 골밀도가 낮아지면 골다공증이 나타나는데, 실제로 여성의 경우 50대부터 골다공증 환자 수가 급증한다. 골다공증은 검사를 하기 전까지 상태를 알 수 없으며, 어느 날 갑자기 뼈가 부러지는 골절로 위험신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갱년기부터 뼈 건강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약물 치료 우선, 부작용 발생 시 주사 치료 진행골다공증은 특정 부위가 아닌 뼈 전반이 약해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이 아닌 약물치료와 주사치료가 진행된다. 약물치료는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골흡수 억제제가 처방되며, 먼저 저용량으로 주 1회 복용해보고 부작용이 없다면 고용량으로 월 1회 복용하는 주기로 전환한다. 두 방법 모두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이나 복용량은 같다. 골다공증 처방 약은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므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여유를 두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약 복용 뒤 일부 속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등 역류성 식도염,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물을 많이 마셔주고 복용 후 30분 동안에는 눕지 말아야 한다. 마그네슘이나 철분제와 같이 먹으면 서로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 후 1~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할 것을 권한다.약을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주사 치료를 선택하면 된다. 1년에 한번 맞으면 되는 주사도 있고, 본인이 매일 주사를 놓아 골밀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당뇨 환자가 인슐린을 맞듯이 배를 서른 부위로 나눠 환자 본인이 매일 복부에 뼈 형성 약제 주사를 놓는 방법이다. 골다공증은 뼈의 연결 부분 사이사이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작은 충격에도 뼈의 연결이 어긋나는 골절이 생기는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골다공증이 심한 고령의 경우 약을 복용해도 골절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뼈를 형성하는 주사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정기적 검진 필수! 중력 느끼는 운동해야골다공증은 특별한 사전 증상이 없고,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래서 골밀도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없으므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밀도가 10%만 높아져도 골다공증 발병을 13년 늦출 수 있으므로 평소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뼈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칼슘,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청의 칼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부갑상선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해 골소실 및 골절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되거나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꾸준한 운동은 골밀도 증가에 도움이 되고 근력 강화, 균형감각 증진으로 낙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땅을 디뎌 중력을 느끼는 운동, 고령 환자는 평지 걷기가 도움이 된다.
- 류마티스관절염 국내 첫 환자유사 영장류 전임상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는 국내 최초로 영장류(Macaca fascicularis) 류마티스관절염 모델을 구축하고 질환 발병과 평가 시스템을 표준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의약품의 정확한 효력 평가를 위해 최적의 모델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향후 류마티스관절염의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면역치료제의 일종인 인간 항체 치료제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연구팀은 특히 질환 평가, 관절 붓기, 행동 평가, 통증 등 기존 영장류 분석법을 보다 세분화한 질환 평가 시스템 기반의 질환 활성도, 연골, 관절 조직 분석, 면역 세포 분석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환자에게 임상 평가를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의 특성상 동물실험 수준에서 효과 판정을 정확히 할 수 없는 경우, 사람에 가까운 영장류 시스템에서 효과 판정을 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약품을 보다 빨리 판단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절·면역질환 T2B기반구축센터 지원사업(연구책임자 박성환 교수)을 통해 진행됐으며, ㈜제니아와 협력해 플랫폼을 구축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항-류마티스 약물(DMARD), TNFα 억제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 및 최근 개발된 Jak/STAT 신호 억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이런 약제의 개선 효과에도 불구하고 약제에 불응 반응을 보이는 환자군이 증대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 개발된 Jak/STAT 신호 억제제 또한 불응군이 증가되고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관절염의 새로운 병원성 매커니즘 및 치료 전략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위한 새로운 약물의 효능을 개발하고 입증하려면 몇 가지 단계적인 전임상 및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전임상 연구의 대부분은 류마티스관절염 자가 항원으로 유발된 typeⅡ collagen induced arthritis(CIA) 설치류 동물 모델이 이용되고 있으며, 경제적이다. 그러나 설치류와 인간은 형태적, 생리학적, 계통 발생학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설치류 전임상 동물 모델에서 효과가 입증됐더라도 임상 연구에서는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어 유효성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영장류는 류마티스관절염의 병인 및 치료 반응을 조사하기 위한 이상적인 동물 모델이다. 생리적·형태적·유전적 배경면에서 설치류보다 인간과 더 밀접한 유사성이 있기 때문에, 질환 치료제 개발 전임상 모델로 영장류 모델이 적합하다. 박성환 교수는 “영장류 류마티스 관절염 모델링을 구축함으로써 환자와 유사한 질환 평가 항목을 세분화하고 표준화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약 개발과정에서 높은 개발 비용 대비 약물의 유효성 평가의 정확성과 향후 임상 연구에서 특이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모델링 구축이 매주 중요하고 시급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영장류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규 치료제의 임상 진입 실패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영장류 류마티스관절염 질환 분석 플랫폼 구축영장류(Macaca fascicularis) 류마티스관절염 질환 모델의 질환 평가, 관절 붓기, 행동 평가, 통증 등의 평가 플랫폼을 구축했다. 평가 플랫폼 기반의 질환 활성도, 연골, 관절 조직 분석, 면역 세포 분석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 모델을 이용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적합한 치료제 개발 및 인간 항체 개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 지긋지긋한 무릎 관절염, 뿌리뽑으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퇴행성 관절염은 대다수 노년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괴로운 질환 중 하나다. 말기 관절염으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은 “딱 100m만이라도 아프지 않고 걸어봤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 외부 활동의 급격한 제한으로 노년기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노년기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관절염 발병 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지만, 연골 손상 정도에 맞는 치료 및 관리를 해주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초기 간헐적 무릎 통증, 세심히 살펴야초기 관절염은 약 3~4mm 정도인 정상 연골이 닳기 시작해 약간 얇아진 상태로, 앉았다 일어날 때나 계단 오르내리기 등 특정 동작에서 통증을 느낀다. 딱딱한 연골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체중 부하를 받는 경우 통증을 느끼지만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기도 해 간헐적 통증을 지나치기 쉽다. 연골손상이 X-ray 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경미한 경우, 약물요법과 운동요법으로 병행 치료한다.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치료와 함께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물리치료를 진행하고, 허벅지 힘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면 무릎으로 가는 부담이 분산돼 연골 손상을 늦출 수 있다.◇중기 관절염, 다양한 치료 선택적 적용연골이 손상이 진행되면 줄어든 연골을 보완하기 위해 관절의 가장자리에 돌기처럼 뼈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 움직일 때마다 아프다. 관절염이 중기로 진행되면 계단뿐 아니라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을 느껴 쉬어야만 한다. 연골은 한 번 닳으면 원 상태로 재생되기가 어려운데, 완전히 손상되지 않은 경우 다양한 연골 재생술을 통해 손상된 연골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한다.대표적인 자가 연골 이식술은 잘 사용하지 않는 부위에서 채취한 연골을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며, 미세천공술은 뼈에 미세한 구멍을 내고 출혈과 흉터를 유발해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다. 또 본인의 관절을 오래 쓰고 싶어 자가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를 선호하는데 연골 상태에 따라서 효과가 천차만별이고, 연골의 손상 범위가 넓거나 관절염 상태가 심하면 치료가 힘든 경우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물이 아닌 사람의 자가 골수나 지방의 줄기세포 배양이 금지돼있어 연골 재생에 한계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치료법이다. 다리가 O자로 휘어지는 다리 변형이 관찰되면 휜 다리를 교정해야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무릎 아래 종아리 뼈를 바로잡는 교정 절골술은 무릎 안쪽에 집중됐던 부하를 연골이 남아있는 바깥쪽으로 분산시킴으로써 관절염이 생긴 무릎 안쪽 연골에 충격이 적게 가서 통증이 줄고 무릎 관절 수명을 늘려준다. ◇말기 관절염,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정확도 높여몇 걸음 걷기 힘든 말기 관절염은 걷지 않아도 아파서 잠을 못 들기도 한다. 이처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무릎 통증으로 괴롭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져 주로 70대 환자가 50%이상으로 가장 많고, 80대 이상의 고령환자도 건강 상태에 무리가 없다면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하다. 평생에 한번 하는 수술인 만큼 인공관절 수술 성공은 다리 축 정렬과 인대 균형이 잘 맞아야 해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첨단 의료기기와 기술을 접목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오차를 최소화 시키고 정확도를 최대 끌어낼 수 있게 됐다. 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3D CT를 통해서 얻는 정보로 미리 수술할 각도와 높이를 계산하고 이를 로봇에 연결해서 수술을 진행해 오차를 줄일 수 있다”며 “기존 수술이 의사의 기술, 경험, 느낌에 의존해 인대의 균형을 맞췄다면 로봇을 이용하면 수치를 통한 정확한 계측이 이뤄져 세밀하게 무릎 균형이 맞춰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로봇 수술은 환자마다 무릎 내부의 뼈, 연골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이 조금씩 다른데, 절삭 과정에서 그런 조직들이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술 시 사전에 계획된 정해진 범위 이상으로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멈추도록 해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원인 모를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수술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출혈이 있는데 로봇 수술은 일반 수술에 비해 출혈이 훨씬 적다. 수술 후 회복측면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일반 수술보다 회복 시간이 약 11시간 단축됐고, 통증도 수술 후 8주까지 55.4% 줄어(Bone & Joint Research) 환자들의 회복에도 도움이 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 장마철, 관절염 환자 무릎 통증 심해져 관리 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 장마가 시작했다. 장마철이 되면 관절이 약해지고 통증이 커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실제로 무릎관절염 환자 10명중 9명 정도는 장마철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장마철 시작과 함께 평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았던 환자라면 무릎 관절 관리도 신경 써야 할 때다.◇무릎통증. 퇴행생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무릎 관절의 통증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닳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무릎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무릎질환이기도 하다.안양국제나은병원 박형근 원장은 “장마철이 되면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서 평소보다 대기압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은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초기에는 걸어 다닐 때만 통증이 생기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움직임의 여부와 관계없는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무릎이 붓고, 관절 주위를 만지면 아픈 부위가 느껴지기도 하는데 극심한 통증이 생길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초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장마철 무릎 통증 관리법△ 냉찜질보다 온찜질 효과적 = 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각 증상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 관절이 뻣뻣하거나 시릴 때는 관절 내부의 신경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온도를 높이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온찜질은 만성적인 관절통으로 뻣뻣해진 관절과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통증을 완화하고 혈류를 증가시키며 상처를 빨리 곪게 하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열찜질은 허리나 목의 통증, 근육통, 관절통에 매우 효과적이다. △ 실내온도 조절 = 차가운 에어컨 바람도 관절에 좋지 않다. 에어컨 바람은 관절을 경직시켜 통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실내온도는 26~28도로 유지하여 실내외 온도차가 5도이상 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쪼그려 앉기 금지 = 바닥에 쪼그려 앉기,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기, 바닥에서 식사하기 등은 무릎에 좋지 않은 동작이다. 따라서 바닥보다는 의자, 소파, 식탁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바꾸는 것이 좋다.△가벼운 운동과 체중 조절 = 비가 오는 날에는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운동량이 부족해 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체중이 늘어날 수 있는데 체중 조절은 무릎 관절 건강에 중요하다. 기존 체중의 5%만 감량하여도 증상의 정도가 50%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에 있어 체중 감량이 주는 긍정적 효과는 상당하다. 관절염 통증을 줄이고 체중도 줄이기 위한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 박형근 원장은 ”계단 오르기 운동이나 등산보다는 1주일에 3번 이상, 30분 정도 무리를 하지 않는 선에서 걷는 것이 좋다. 또, 수영, 고정식 자전거, 아쿠아 에어로빅 같은 관절에 하중이 덜 가는 운동을 주로 해서 근력 강화를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노출 꺼려지는 중년 O다리, 변형 원인이 ‘관절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선천적으로 곧고 예쁜 다리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도 나이가 들면서 후천적으로 O다리로 변형되는 경우가 있다. 통 큰 바지로 다리 모양을 감추려 애를 쓰지만 옷이 얇아지는 여름에는 아무리 헐렁한 옷을 입는다 해도 다리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 스트레스다. 그런데 이렇게 변형된 O자형 다리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통증을 유발한다는 문제가 있다. 휜 다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무릎 이상은 내측 연골판 (물렁뼈) 손상으로, 이는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고 방치할 경우 내측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된다.◇곧고 예뻤던 내 다리, O자 다리로 변한 이유 후천적으로 O다리로 변형되면서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 그 원인은 무엇일까. 후천적 O다리 변형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바르지 못한 자세나 보행 습관을 꼽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좌식생활습관은 주요 원인으로 보는데, 양반다리로 앉거나 쪼그려 앉는 좌식습관을 오래하다 보면 무릎 안쪽에 하중이 많이 걸리면서 체중이 안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다리가 O자로 휜 다리는 고관절부터 발목으로 내려오는 체중선이 무릎 중심을 벗어나면서 안쪽 무릎으로 체중의 절반 이상이 집중돼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진다. 이는 연골 마모 속도를 가속시키면서 내측 관절염을 유발하게 되고, 내측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닳게 되면서 O자 변형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이를 방치할 경우 무릎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결국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수순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이 전 단계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치료받아야 한다.이러한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휜다리 치료법으로 근위경골절골술(HTO)이 있다.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에서 조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무릎 관절염으로 내원한 환자 3만5,734명으로 2018년 3만963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3.2% 증가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내원한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 중 실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약 5.5%였다. 이 중 9.5%(194명)가 인공관절 수술이 아닌 관절염 근위경골절골술(HTO)을 받아서 본인의 관절을 지키며 치료할 수 있었다.◇O다리 변형 무릎 관절염, 본인 관절 지키는 근위경골절골술로 치료근위경골절골술은 O자로 휜 다리를 바르게 교정하여 무릎 내측에 집중되어 있는 무게 중심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교정술이다. 무릎 통증의 원인이 O자 변형이고, 내측 연골만 닳은 상태라면 근위경골절골술로 자신의 관절을 지키면서 관절염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경봉수 원장은 “중년 이후 무릎 관절의 변형은 연골이나 연골판 손상을 야기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을 가속화 시킨다. 관절염은 진행형 질환으로 한번 손상되면 연골은 스스로 재생되지 않으므로 손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최대한 자신의 관절을 지키는 것이 좋다. O자 다리 변형에 의한 내측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라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근위경골절골술로 연골 손상을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O자형 휜 다리(좌) / 근위경골절골술 후(우) 바른세상병원 제공근위경골절골술은 인공관절수술과는 다르게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이므로 수술 후에도 정상 관절과 같이 관절 운동 범위에 제한이 없고 재활 후에는 등산과 같은 운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나이의 관절염 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다리 모양이 O자로 변형되는 초?중기 관절염의 경우, 근위경골절골술과 함께 무릎 안쪽 연골 손상 부위에 자가연골배양이식이나 줄기세포 이식과 같은 연골재생술을 병행하면 무릎 통증 치료는 물론 연골이 재생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은 생활 습관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가 중요하다.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는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 좌식 생활습관보다는 식탁이나 테이블 등을 이용해 서서 일하거나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입식 생활습관이 관절 건강에 좋다.경봉수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의 교정이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등 장시간 무릎을 구부린 채 바닥에 앉는 것은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자세로,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이 가는 자세는 피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켜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