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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 있는 노인·여성 환자, 침치료 받으면 수술률 감소 효과"
  • "무릎관절염 있는 노인·여성 환자, 침치료 받으면 수술률 감소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난해 국내 슬관절 골관절염(무릎관절염) 환자는 296만8,567명. 2015년 260만8,507명보다 5년 사이에 36만60명이나 증가했다. 무릎관절염이란 무릎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을 둘러싼 연골의 소실과 구조적 변화 등을 동반한 골경화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는 통증과 가동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일반적으로 무릎관절염 환자에게는 운동 치료와 체중 조절 등 보존적 치료가 주로 시행되지만, 심하게 악화될 경우 슬관절 전치환술 등이 실시되기도 한다. 하지만 무릎관절염 수술을 받은 환자의 20% 가량은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과 기능 제한을 호소하는 등 부작용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반면 침치료는 무릎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향상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 수술의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침치료를 받은 무릎관절염 환자의 수술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무릎관절염 환자가 침치료를 받을 경우 수술률이 줄어들고, 특히 노인이나 여성의 경우 수술률이 약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코호트 데이터베이스(2002년 ~2013년)를 활용해 우리나라 무릎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침치료와 수술률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우선 2004~2010년 사이의 무릎관절염 신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보다 정확한 연구를 위해 성별, 나이, 소득수준 및 동반질환지수(CCI)를 활용해 1:3 성향점수 매칭을 실시했다. 그 결과 침군 8,605명, 대조군 2만5,815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했다.연구팀이 침군과 대조군의 수술률을 살펴본 결과 수술률은 각각 0.26%(22명), 0.93%(240명)로 대조군의 수술률이 약 3.5배 높았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아도 모든 연령대에서 침군의 수술률이 대조군 보다 낮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연구팀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두 군의 수술률에 대한 위험비(Hazard Ratio, HR)도 계산했다. 위험비는 실험군의 위험률을 대조군의 위험률로 나눈 값이다. 위험비가 1보다 크면 실험군의 위험도가 대조군보다 높다는 의미이며 1보다 작다면 실험군의 위험도가 대조군보다 낮다는 의미다. 그 결과 위험비는 0.273(95% 신뢰구간 0.177-0.423)으로 나타났다. 결국 침치료를 받은 무릎관절염 환자의 수술 확률이 70% 가량 감소한 것이다.위험비를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70대의 위험비는 0.202(95% 신뢰구간, 0.094-0.434)로 수술 확률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성별로 보았을 때는 남성의 위험비는 0.500(95% 신뢰구간, 0.224-1.112), 여성은 0.225(95% 신뢰구간, 0.133-0.380)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여성 무릎관절염 환자가 침치료를 받을 경우 남성보다 효과적으로 수술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강병구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침치료가 무릎관절염 환자의 수술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고, 특히 노인과 여성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얻게 됐다”며 “침치료는 무릎관절염 치료에 있어 부작용이 적고, 수술의 위험성을 줄이는 만큼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중년 여성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0.10.05 I 이순용 기자
롯데호텔 서울, 가을 한정 보양식·와인 프로모션 진행
  • 롯데호텔 서울, 가을 한정 보양식·와인 프로모션 진행
  • (사진=롯데호텔)[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호텔 서울은 가을 한정 보양식과 와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간장게장’을 준비했다. 무궁화 간장게장은 서해안산 알배기 제철 꽃게에 면역력 증진에 좋은 표고버섯, 혈액순환 촉진과 배탈 예방에 효과적인 생강의 말린 뿌리줄기 등 15가지의 한약재와 채소, 과일 등을 배합한 특제 간장으로 맛과 건강을 더한다. ‘무궁화 게장 반상’ 런치는 간장게장과 함께 다진 오리고기와 표고버섯으로 만든 표고버섯 오리선, 솥밥과 된장찌개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9만 7000원이다. 한우 불고기를 포함한 게장 반상 디너는 15만원이다. 반상 메뉴 외 일반 코스에서도 간장게장을 추가할 수 있으며 가격은 5만원이다. 싱싱한 품질 유지를 위해 하루에 15인분만 한정으로 판매하며 단체 고객의 경우 1주일 전 예약은 필수다. 판매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국내 중식당으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1000 곳을 가리는 ‘라 리스트 2020’에 선정됐던 도림에서는 불도장이 포함된 ‘쉐프 추천 어텀 스페셜 코스(Autumn Special Course)’를 선보인다. 불도장은 “항아리 뚜껑을 열자 그 향기에 참선하던 스님마저 담을 뛰어넘었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중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도림의 고법 도장은 이틀간 우려낸 상어 연골을 사용한 것이 비법이다. 함께 구성한 바닷가재찜은 마늘 간장 소스를 곁들인다. 오는 31일까지 판매하며 런치는 13만 8000원, 디너는 19만 8000원이다.일식당 모모야마에서는 다채로운 색감의 먹거리로 요리한 ‘어텀 시너리 코스(Autumn Scenery Course)’를 11월 30일까지 맛볼 수 있다. 코스는 연어알 무침,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토란을 이용한 토란 된장 소스 구이 등의 5종 전채부터 시작한다. 이어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옥돔과 송이로 맛을 낸 옥돔 맑은국, 표고버섯과 게살 앙소스를 올린 파파야찜 등으로 구성했다. 런치, 디너 모두 19만원이다.롯데호텔 서울은 가을 한정 요리와 찰떡궁합인 아르헨티나 와인을 소개하는 ‘비노 아르젠티노(Vino Argentino)’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호텔 서울 레스토랑 이용 시, 롯데호텔의 시그니처 와인 ‘D.V 카테나 말벡(Catena Malbec)’과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아르헨티나 와이너리인 ‘트라피체(Trapiche)’ 제품 등 7종의 프리미엄 아르헨티나 와인을 할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2020.10.05 I 함지현 기자
코로나19가 몰고온 '新 추석증후군'
  • 코로나19가 몰고온 '新 추석증후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추석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들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큰 변화가 귀성객의 감소다. 인구 이동이 늘어날수록 감염자가 증가할 확률도 높아지므로 많은 이들이 귀성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의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고속도로 일평균 이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28.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 응답자 가운데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이들도 19.3%에 달했다. 귀성을 하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에 대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우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집콕족’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집에서 맞는 이번 추석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노곤해진 심신을 돌보고 재충전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해보면 어떨까. 최근 변화된 추석 속 주의해야 할 건강문제와 팁들을 서면자생한의원 김은지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추석 연휴 중 ‘시차 증후군’, 수면 부족과 척추 통증 야기연휴를 집에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시차 증후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차 증후군이란 생체 리듬과 실제 시간 간의 차이로 발생하는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등 신체적 변화를 뜻한다. 주로 해외여행을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장기간 연휴 중에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이어져 발생하는 경우도 잦다.시차증후군을 부르는 대표적 습관 중 하나가 소파나 바닥에서 TV, 스마트폰 등을 보다 불현듯 잠이 드는 경우다. 이는 수면주기에 혼란을 줘 숙면을 방해하고 더욱 피로가 쌓이게끔 한다. 더구나 척추에도 큰 부담을 안긴다. 불규칙한 소파 표면과 딱딱한 바닥은 신체를 고르게 지지하지 못해 잠자는 동안 척추의 배열을 틀어지게 하고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경추(목뼈)를 제대로 받혀주지도 못해 척추 건강에 더욱 좋지 않다.김은지 원장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별다른 이유 없이 잠이 잘 오지 않거나 허리에 통증이 오는 경우에는 연휴 중 생활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쉬는 날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수면 습관만큼은 규칙적으로 유지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만일 허리에 나타난 통증이 3일 이상 차도가 없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틀어진 척추와 관절의 근본치료를 위해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침, 약침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우선 추나요법을 통해 척추와 골반의 위치를 바로 잡고 침 치료로 주변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킨다. 한약재의 약효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요법을 병행하면 신경과 뼈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오늘도 배달음식? 위장에 부담…‘과민성대장증후군’ 부를 수도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커지는 고민거리가 바로 식사다. 그러나 삼시세끼를 직접 해먹는 일은 식재료 구입부터 뒷정리까지 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상당하다. 그렇다고 외식을 나서기엔 코로나19가 걱정이다. 이번 추석 동안 각 가정에서 배달음식 주문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자원순환사회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배달음식 주문금액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8조6574원으로 전년 대비 74%나 증가했다.문제는 배달음식의 대다수가 치킨, 피자, 짜장면, 떡볶이 등 기름지고 자극적인 메뉴들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음식들을 매끼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에 부담이 쌓여 특별한 원인 없이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 등을 겪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부를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집콕 생활로 활동량이 적어지면 소화기관 주변 근육, 근막이 위축된다는 점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야기하는 원인이다. 이럴 땐 ‘몸통 돌리기 스트레칭’과 같은 간단한 동작으로 몸을 풀어주면 큰 도움이 된다. 몸통 돌리기 스트레칭은 상체를 전체적으로 운동시켜 혈액 및 기혈의 순환을 활성화해 소화기관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알맞다.몸통 돌리기 스트레칭먼저 양손을 깍지 껴 팔을 앞으로 뻗는다. 허리와 등 근육을 쭉 늘려준다는 느낌으로 몸통을 좌우로 천천히 3회 회전시킨다. 시선과 골반은 정면을 유지한 채로 몸통 만을 움직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손을 위로 뻗어 동일한 방법으로 스트레칭한다. 이를 총 3회 반복한다.◇주부들 ‘명절증후군’ 피하니 ‘바쁜여성증후군’, 무릎 건강에 위험모처럼 올해 추석을 집에서 맞게 된 주부들은 매년 시달리던 ‘명절증후군’으로부터 해방을 맞았다. 그러나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게 마음이 썩 편치만은 않다. 가족들이 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집안일을 지속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밤낮으로 끝 없이 생기는 청소, 빨래, 육아 등의 집안일은 주부들을 ‘바쁜여성증후군’으로 내몬다. 개인이 감당하기 힘들만큼 많은 역할을 요구 받아 생기는 바쁜여성증후군은 미국의 산부인과 전문의 브렌트 보스트 박사가 정립한 신종 질환으로 체중 증가, 우울감, 피로 등이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이러한 체중과 우울감의 증가는 여성 무릎 질환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 늘어난 몸무게의 4~7배 압력이 무릎관절에 가해져 연골의 마모를 가속화 시킨다. 또한 우울감은 무릎통증과도 큰 연관이 있다. 최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우울감과 만성 무릎통증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우울감이 있을 때 만성 무릎통증의 유병률이 최대 4.55배까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행성 관절염 환자 404만2519명 중 40대 이상 여성의 비중은 269만2220명으로 66%에 달한다. 그만큼 바쁜여성증후군은 여성 무릎 건강을 더욱 위협하는 요소다. 추석 연휴 기간 바쁜여성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끼리 집안일을 나누고 윷놀이, 영화감상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를 찾아 주부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집안일을 하고 있는 중년 주부의 모습◇ “내려오지 말라곤 했지만”…고향에 남은 노인들 ‘LID 증후군’ 주의노인들에게 이번 추석은 여느 때보다 조용한 명절이 될 예정이다. 자녀들에게 “코로나19가 위험하니 올해는 내려오지 않는 것이 효도”라며 귀성을 한사코 거절했기 때문이다. 막상 말은 호기롭게 꺼냈지만 노인들의 솔직한 마음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적지 않은 노인들이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삶의 공백을 메우고자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고독을 느끼기 쉬운데 자녀의 독립, 신체 노화, 퇴직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상실을 경험하는 탓이다. 또 타인과 교류가 점점 줄어들면서 오는 소외감과 우울감에도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상실(Loss)과 소외(Isolation), 우울(Depression)의 약자를 딴 ‘LID 증후군’은 노인들의 고충을 잘 반영하는 질환이다.LID 증후군은 무기력, 방황 등으로 표출되며 삶의 질을 점차 떨어트린다. 또한 장기간 지속되는 부정적인 정서는 곧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사회적 교류와 활동량이 적을수록 치매가 심화된다는 것은 각종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주변 가족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김은지 원장은 “노인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가족과의 소통과 원활한 신체 활동이 가장 중요하므로 여러모로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며 “급작스럽게 바뀐 명절 문화의 변화로 각종 신체적 증상들이 우려되고 있다. 여느 때보다 명절을 보내며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 말했다.
2020.09.30 I 이순용 기자
숙련된 의료진. 첨단로봇의 협업... '무릎 인공관절수술' 정확도 극대화
  • [굿 닥터]숙련된 의료진. 첨단로봇의 협업... '무릎 인공관절수술' 정확도 극대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년 전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신정자 씨(여· 65· 충남 홍성)는 얼마 전 왼쪽 무릎도 퇴행성관절염 말기 진단을 받고 인공관절수술을 받았다. 지난 번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로봇시스템을 이용했다는 것. 신 씨는 “지난 번에도 결과가 좋았지만 주위에서 로봇수술로 하면 출혈도 적고, 덜 아프다고 해서 고민 끝에 수술을 결심했는데 막상 해보니 수술 후 통증도 적고, 같은 날 수술한 다른 환자들보다 회복 속도가 빠른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무릎 인공관절수술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관절 사이에서 쿠션역할을 하는 연골이 노화로 인해 닳아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말기 퇴행성관절염 단계에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법이다. 그 동안 인공관절의 소재와 수술도구, 수술기법이 발전하면서 인공관절의 수명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로봇시스템이 접목되면서 수술의 중요한 요소인 정확도, 안전성,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무릎팍 박사로 잘 알려진 ‘무릎 명의’ 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일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수술이라는 생각으로 좀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행해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인공관절수술도 만족도가 90%에 달할 만큼 높지만 로봇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수술 오차를 0.5mm 이내로 줄이면 수술 후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힘찬병원은 매년 국내 인공관절수술 건수의 약 7% 가량을 시행할 정도로 명실상부 국내 인공관절수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지난해 7월 기준 무릎 인공관절수술 12만 례를 달성하였으며, 지난 6월부터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도입한 후 한달 여 만에 전 세계적으로 최단기간에 100례를 돌파하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이 원장은 “로봇수술이라고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로봇이 수술을 진행한다고 생각하는 환자분들이 간혹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로봇의 도움을 받아 의료진이 직접 수술을 집도하는 것이다. 수술 중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한 만큼 임상경험이 많고,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로봇을 이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로봇 수술로 기존 구멍뚫는 과정 생략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관절부터 발목에 이르는 다리 축의 정렬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중 다리 축을 일직선으로 맞추지 못하면 O자나 X자 모양으로 다리가 휘게 되고, 무릎에 가는 하중이 한쪽으로만 집중된다. 인공연골도 자연연골과 마찬가지로 과도하게 사용하면 마모가 일어난다. 더구나 한쪽으로 하중이 쏠리면 자연히 마모가 빨라져 다시 염증이 생기고 차후 재수술이 필요해질 수 있다.이 원장은 “기존 인공관절수술은 다리 정렬을 위해 허벅지 뼈에 긴 구멍을 뚫어 기구를 고정시킨 후에 뼈를 깎게 되는데 로봇수술은 이러한 과정이 생략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계산된 수치로 더 정확하게 맞출 수 있고, 구멍을 뚫어서 생기는 출혈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로봇의 정확한 다리 정렬은 해외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와 북경연합의과대학병원 연구진이 2019년 의과대학원 저널(Postgraduate Medical Journal)에 발표한 ‘기존 인공관절수술과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효능 및 신뢰성 비교 연구’논문에 따르면 로봇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다리 축 정렬과 인공관절 삽입 위치가 더욱 정확한 것으로 조사됐다.◇수술 후 관절기능 위해 ‘인대·근육’ 고려해야무릎 인공관절수술의 최종 목표는 통증 감소도 있지만 잘 걷고 움직이는 것이다. 수술 후 무릎을 구부리고, 펴고, 앉고, 서고, 걷는 등 정상적인 관절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릎 주변 조직인 인대, 근육 등을 잘 파악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먼저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 입체 3D CT자료를 바탕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무릎 뼈의 절삭 범위, 인공관절 크기, 삽입 위치를 파악한다. 이후 수술 직전에 집도의가 CT로는 확인이 어려운 인대, 근육 등 관절 주변의 조직상태를 확인하고 무릎을 굽히고 펼 때 변화되는 근육 상태와 인대의 균형을 컴퓨터가 계산한 정확한 수치와 함께3D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함으로써 환자 고유의 전반적인 무릎 상태를 반영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이 원장은 “의사와 로봇시스템이 상호 피드백을 주고 받는 협업 과정을 통해 뼈의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의 삽입각도, 인대의 균형 등을 세밀한 정보를 바탕으로 집도의가 직접 판단함으로써 수술의 정확도를 극대화한다”고 말했다.◇집도의가 로봇팔 컨트롤하는 ‘햅틱 기술’인공관절 삽입 전 최종 단계는 바로 뼈를 절삭하는 과정이다. 이때는 주변 조직 손상 없이 최소한의 뼈만 절삭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봇수술은 집도의가 로봇팔을 잡고 절삭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집도의가 수술과정을 통제하며 변수에 대처할 수 있다. 또 절삭범위인 햅틱존이 만들어져 절삭기구가 이 범위를 벗어나려고 하면 로봇팔이 자동으로 멈춰 주변 조직의 손상을 막고, 필요한 부위만 정확하고 안전하게 절삭을 진행할 수 있다. 이수찬 원장은 “뼈를 많이 깎거나 절삭과정에서 인대, 힘줄, 근육 등 주변 조직이 손상되면 출혈량이 많아지고 수술 후 통증이 심해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며 “로봇수술을 통해 이를 줄여줌으로써 수술 후에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영국 런던 대학병원과 런던 프린세스 그레이스 병원 연구진이 2018년 국제 인공관절 학술지(The Journal of Arthroplasty)에 발표한 ‘일반 인공관절 수술과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뼈와 연부조직 손상 비교’ 논문에 따르면 로봇 수술이 일반 수술에 비해 뼈 절삭이 더 정교하며, 주변 연부조직의 손상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이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로봇인공관절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9.29 I 이순용 기자
  • 부모님 몸에 나타난 관절.척추 변화는 노화 아닌 질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화가 나타나면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다. 통증 뿐만 아니라 관절이나 척추의 변형도 나타난다. 생계를 책임지고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한 흔적이지만 ‘부모님 나이에는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기 보다 질환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아닌지 세심하게 관찰해보자. 질환이 원인이라면 병의 진행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무릎이 ‘이응(ㅇ)자’로 벌어지고 통증 심하다면 말기 관절염 의심무릎이 점차 안쪽으로 휘어 다리가 이응(ㅇ)자로 휘어진 부모님도 많다. O자로 휜 다리는 무릎의 통증과 다리가 휘어진 정도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동힘찬병원 이정훈 원장은 “노화가 진행되며 나타나는 다리 모양 변형은 짧은 기간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연골 손상을 유발한다”며 “고관절부터 무릎, 발목을 잇는 축만 바로잡아도 인공관절 수술을 늦출 수 있으니 무릎 사이가 벌어지는 것을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당연한 증상이라고 생각하며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부모님이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 정도의 공간이 남을 정도로 무릎이 심하게 벌어졌다면 이미 관절염이 말기로 진행되고 통증도 심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인공관절 수술로 관절 기능을 회복하고 다리를 곧게 교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3D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뼈의 최소 절삭 범위와 정확한 인공관절 삽입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정밀한 계산값을 제공해 수술 오차를 줄일 수 있으며 무릎 주변 연부조직의 손상을 줄여 수술 후 통증 감소와 회복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돼 고령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역(ㄱ)자’로 굽는 허리, 보행 습관과 골밀도 확인해야퇴행성 변화로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떨어지면 척추를 지탱해주는 허리 인대와 근력이 약해지면서 허리를 펴고 버티기가 어려워진다. 자연스럽게 허리가 구부러지게 되는데, 단순한 근력 약화의 경우 허리 근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문제는 다른 척추 질환으로 인해 허리가 굽어지는 경우다. 만약 걷다가 멈추기를 반복하고, 엉덩이와 다리가 저린 증상을 호소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노화로 인해 점차 탄력을 잃고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그 안을 지나는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줄기 때문에 걸을 때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굽히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으로 허리를 펴기가 어렵고 마비까지 올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골밀도가 낮아진 골다공증 상태에서 가벼운 충격이나 낙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척추압박골절도 흔하다. 골절로 척추뼈가 주저앉아 허리가 굽어지는데 추가 골절의 위험이 높으므로 반복적인 골절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평힘찬병원 박진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골절 정도가 경미하면 약물 치료와 침상 안정으로 호전될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엔 척추 뼈에 가느다란 주사 바늘로 특수 골 시멘트를 주입해 상태를 복원하는 척추성형술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평소 부모님이 꾸준한 운동과 함께 칼슘, 비타민D을 충분히 섭취하며 골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발가락의 시옷(ㅅ) 변형, 노년의 무지외반증?무지외반증은 흔히 하이힐이나 발볼이 좁은 신발을 신는 젊은층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노년층의 무지외반증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0대 이상 무지외반증 환자 수는 2015년 1만 6,326명에서 2019년 2만 3,240명으로 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지외반증 전체 환자 수가 8% 증가(2015년 5만 6,815명, 2019년 6만 1,554명)한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이 크다. 노년층 환자 증가는 갑자기 생겨난 것이라기보다 젊은 나이부터 나타난 발의 변형을 방치했다가 뒤늦게 통증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면서 아래 부위가 돌출된 상태로, 튀어나온 부분이 신발과 닿으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발가락의 모양이 시옷(ㅅ)처럼 보이게 된다. 통증이 없다면 변형을 교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발가락 변형으로 인해 몸의 중심축이 변화한다면 무릎이나 골반, 척추에까지 부담을 줄 수 있다. 통증으로 큰 신발을 신으면 걷다가 넘어지는 등 낙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통증을 참기보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은 통증의 정도나 휘어진 각도에 따라 보조기나 특수 신발 착용 등 보존적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뼈를 깎아 휘어진 각을 교정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2020.09.27 I 이순용 기자
군생활 가로막는 십자인대 파열, 방치하면 더 큰 병 불러...
  • 군생활 가로막는 십자인대 파열, 방치하면 더 큰 병 불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과거보다 훨씬 나아진 편이지만 여전히 군생활 곳곳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거친 훈련과 화기의 사용, 강철로 만든 군수용품 등 잠깐만 방심해도 몸을 크게 해할 물건들이 즐비하다. 선임병으로부터의 폭력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고 안전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요새 군대는 부상 및 사고율은 크게 낮아진 편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군생활 자체보다는 군생활에 수반된 일상 활동에서 부상이 종종 발생한다.대표적인 것이 훈련 이후 활동 중에 발생하는 십자인대파열이다. 십자인대파열은 그 상태가 심하면 군 면제에 이를 만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부상이다. 십자인대 파열은 보통 군 체육시간에 발생한다. 축구나 농구 같은 격한 운동을 하다 보면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해야 할 경우가 많다. 보통 상대 수비를 속이기 위해 뛰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거나 뒷걸음질하는 경우, 축구를 할 때 태클로 바닥에 축구화가 접촉되면서 무릎이 회전되는 경우, 센터링하다가 몸을 회전하는 데 무릎이 안쪽으로 꺾이는 경우에 발생한다.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하고 있다. 무릎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앞쪽에 있는 것이 전방십자인대이며, 뒤쪽에 있는 것이 후방십자인대다. 두 십자인대는 X모양으로 교차하여 무릎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무릎이 과도하게 펴지거나 비틀리게 되면 ‘뚜뚝’ 하는 소리와 함께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앞서 운동 중 급격한 방향전환을 할 때 십자인대 파열이 쉽게 나타난다고 설명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후방십자인대에 비해 비교적 약한 편인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더 많이 나타난다.십자인대 파열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십자인대파열로 지출된 의료비는 2015년 665억여원에서 2019년에는 973억여원으로, 환자수도 6만1,185명에서 6만4,766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문제는 십자인대 파열이 크게 외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방치하기 쉽다는 점이다.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될 당시에는 큰 통증이 발생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통증이 크게 줄어들어 단순 타박상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이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높은 확률로 반월상 연골 손상이 합병되어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그로 인해 관절염이 조기에 찾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십자인대파열은 과거 ‘커리어 킬러’라고도 불렸다. 격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에게 종종 발생하는 십자인대 파열은 쉽게 재발되었고 이전과 같은 운동력을 회복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승배 원장은 “최근 의료기술이 크게 발전했기 때문에 십자인대 파열을 ‘돌이킬 수 없는 부상’으로 볼수만은 없다”고 설명했다.조 원장은 “과거 수술방식의 단점을 개선한 이중재건술이 도입되면서 수술 성공률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재발의 위험성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2017년까지 이중재건술 시행환자의 임상예후 결과 평균입원기간은 4일로(국내평균 12일) 3배가량 빠른 회복기간을 보였으며 수술 후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수술 성공률이 97%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
2020.09.26 I 이순용 기자
현역 입대했던 용준형, 연골 손상으로 사회복무요원 편입
  • 현역 입대했던 용준형, 연골 손상으로 사회복무요원 편입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이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인해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편입,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용준형(사진=이데일리DB)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25일 “2019년 4월 2일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용준형은 성실히 복무의 의무를 다 하던 중, 훈련 과정에서 좌측 무릎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인하여 수술을 받게 됐다”라며 “이후 재활치료를 받으며 복무의무를 수행하였으나 호전되지 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절차를 거쳤고, 현역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아 현역병 복무 중 최종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됐다”고 밝혔다.용준형은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 이후 소속사를 옮기고 그룹 하이라이트로 재데뷔했다. 용준형은 지난해 3월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공유 사건과 관련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팀을 탈퇴했다.◇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안녕하세요 어라운드어스 Ent. 입니다. 용준형의 군대 보충역 편입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2019년 4월 2일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용준형은 성실히 복무의 의무를 다 하던 중, 훈련 과정에서 좌측 무릎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인하여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재활치료를 받으며 복무의무를 수행하였으나 호전되지 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절차를 거쳤고, 현역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아 현역병 복무 중 최종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소속이 이관되어 2020년 6월 15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입니다. 앞으로도 용준형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제대일까지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다 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
2020.09.25 I 윤기백 기자
일동후디스, 추석 시즌 겨냥해 ‘하이뮨 선물세트’ 출시
  • 일동후디스, 추석 시즌 겨냥해 ‘하이뮨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일동후디스가 추석 시즌을 맞아 근력 강화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하며 단백질과 균형 잡힌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하이뮨 분말 스틱’ 10포 2팩과 섭취 편의성을 위한 하이뮨 보틀로 구성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간편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2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일동후디스가 올 상반기 출시한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은 소화가 잘 되는 산양유 단백질 등 엄선한 5가지 동·식물성 단백질을 6대 4로 균형 있게 밸런스를 맞췄으며 체내에서 만들어 지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 2000mg과 피부 연골 결합조직에 중요한 단백질인 콜라겐 500mg을 부원료로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이다.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중요한 아연, 뼈와 근육 기능 유지를 위한 칼슘과 마그네슘, 신진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등 8대 기능성 영양소를 배합해 다양한 영양소를 한번에 보충할 수 있다.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프락토올리고당을 더해 장 기능 저하를 겪는 중장년층의 장 건강과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1일 1회 섭취 권장량인 하이뮨 스틱 2포 분량에는 삶은 계란 3개와 동일한 18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일동후디스 측은 ‘하이뮨 분말 스틱’과 ’보틀’을 활용하면 집이 아닌 밖에서도 물이나 우유에 타 간편하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 ‘하이뮨 선물세트’에 대한 추석 시즌 선물용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마운 사람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면 올해는 단백질 보충제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추석 시즌을 앞두고 특별 구성한 하이뮨 선물세트를 통해 근력 강화나 고른 영양 섭취가 필요한 부모님은 물론이며 조카나 주변 지인의 성장과 면역을 위한 건강 아이템으로 마음을 전하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9.25 I 전재욱 기자
'코로나 19' 집콕하는 중년여성, 우울감·스트레스에 뼈 건강도 '폭삭'
  • '코로나 19' 집콕하는 중년여성, 우울감·스트레스에 뼈 건강도 '폭삭'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외활동에 나서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이맘때 쯤이면 산과 들이 나들이객으로 붐볐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가뜩이나 비타민D 결핍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일조량까지 감소해 국민들의 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고립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대인들의 뼈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코로나19 시대 미처 챙기지 못한 ‘뼈 건강’을 위한 팁을 자생한방병원 김학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코로나19에 우울감·스트레스 호소…여성은 더욱 취약코로나19로 변한 일상 탓에 심리적 불안감과 고립감이 커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이 많아졌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증(Blue)’의 합성어로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감정 및 육체적 불편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7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2%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 3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 갖고 있는 것이다. 성별로 보았을 때는 여성(41.6%)이 남성(28.8%)보다 높았다.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육아 부담이 크게 늘었고,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일과 육아의 경계가 흐려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나 임신 전후, 폐경 전후에 호르몬 변화로 정서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문제는 이러한 우울감과 정서적 스트레스가 근골격계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우울증·스트레스 노출된 중년여성, 골다공증 위험 ↑우울증은 정신 질환이지만, 신체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와 관련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은 폐경 전이라도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 연구팀이 21~45세의 우울증이 있는 여성 89명과 없는 여성 44명을 대상으로 골밀도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퇴경부의 골밀도가 낮은 경우는 우울증 여성이 17%로 우울증이 없는 여성의 2%에 비해 훨씬 많았다.요추 골밀도가 낮은 경우도 우울증 여성이 20%로 우울증이 없는 여성(9%)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증을 겪는 여성은 뼈를 파괴하는 단백질 분비가 늘기 때문이었다. 또 코로나19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골밀도 감소로 뼈가 약해질 수 있다.골다공증이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뼈에 구멍이 송송 뚫리는 질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골밀도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밀도는 35세 전후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점차 감소한다.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밀도가 줄어든다. 이러한 이유로 골다공증은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된다.정상 뼈(왼쪽)와 골다공증이 있는 뼈(오른쪽)김학재 원장은 “중년여성은 폐경 전후로 정서적·신체적인 변화를 겪는다. 이 과정에서 뼈건강이 나빠진다”며 “특히 대표적인 중년여성의 근골격계 질환인 골다공증은 낙상으로 인한 골절도 주의해야 한다. 낙상은 집안에서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일조량 줄어드는 가을…골밀도 높이는 비타민D 섭취에도 신경 써야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고립도 중년여성의 뼈 건강을 갉아먹는 요인이지만, 환경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여름이 지나고 완연한 가을이 되면서 일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내활동 시간도 늘어나면서 비타민D를 충분히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이다.문제는 비타민D 결핍으로 병원은 찾는 이들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환자는 2015년 4만9852명에서 2019년 15만9424명으로 약 3.2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비타민D 결핍환자도 3.2배 증가하는 등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별로 보아도 여성의 비타민D 결핍이 심했다. 2019년 기준 여성 비타민D 결핍 환자는 12만 5610명으로 남성 환자는 3만3814명 보다 무려 약 4배 가까이 많았다. 비타민D는 뼈와 관절, 골밀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양소인 만큼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하루에 햇볕을 10~15분만 쬐어도 필요한 비타민D를 충분히 얻을 수 있지만 요즘엔 이조차 쉽지 않다. 이러한 경우에는 비타민 D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00 IU 가량이며 70세 이상은 800 IU이다.한방에서는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는 한약을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활용하다. 대표적인 한약이 연골보강환(JSOG-6)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천연물과학연구소는 공동연구를 통해 한방 생약복합물(연골보강환)이 골다공증을 억제하고 뼈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보완대체의학(2014년)’에 게재하기도 했다.◇ ‘집콕’ 땐 ‘홈트’가 뼈 건강 지키는 지름길바깥 출입이 어려워도 집 안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야 골밀도 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 이때는 유산소 운동과 같은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걷기 운동을 할 때에는 하체에 2배의 체중 부하를 받는다.뛸 때는 5배 정도의 체중이 실리게 되는 만큼 중년 이후에는 무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뛰는 운동 보다는 걷기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맨손체조와 제자리 걷기와 같은 운동을 가벼운 강도와 보통 강도 사이의 수준이 좋다. 운동시간은 최소 20분 이상하며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하는 것을 추천한다.김학재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방역 관리를 철저하게 실시하면서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년여성의 경우 집안에서라도 활동량을 늘리고, 뼈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체중 부하 운동에는 걷기 운동이 있다. 요즘처럼 실내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집안에서 제자리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2020.09.22 I 이순용 기자
근위경골절골술 때 봉합술 병행하면 무릎관절간격 유지에 도움
  • 근위경골절골술 때 봉합술 병행하면 무릎관절간격 유지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은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을 비롯해 여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경봉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소상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등 관절클리닉 의료진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Simple Medial Meniscus Posterior Horn Root Repair Using an All Inside Meniscal Repair Device Combined with High Tibial Osteotomy to Maintain Joint Space Width in a Patient with a Repairable Tear(내측연골판파열이 있는 환자의 근위경골절골술 시, 봉합술이 무릎 관절 간격 유지에 미치는 영향)’논문이 SCI(E) 저널 ‘Indian Journal of Orthopaedics’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연구는 O자 다리 교정술로, 무릎 관절염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근위경골절골술’ 시 내측 반월상 연골판 후각부 파열이 있는 환자의 관절 간격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근위경골절골술을 시행할 때, 간단한 봉합술을 함께 시행하면 무릎 관절간격을 유지하고 확장하는데 유리한 결과를 보였음을 입증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닳아 관절 간격이 좁아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적절한 관절 간격의 유지가 무릎관절 건강을 판단하는 척도라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있는 환자의 근위경골절골술에서 봉합술을 병행한 결과, 수술 후에도 무릎 관절간격을 유지하고 확장하는데 유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연골판파열 및 초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 치료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 논문의 저자인 경봉수 원장은 “이번 연구는 무릎관절염으로 O자 변형이 생긴 환자에게 근위경골절골술시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부 봉합술을 함께 시행하면 파열 부위의 치료가 잘 이루어지면서 무릎 관절 간격 유지 및 확장에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고 설명하며 “해당 연구 결과가 연골판 파열 및 초기 관절염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법으로 도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9.21 I 이순용 기자
추석 명절 ASF 등 가축전염병 주의보, 소독·점검 강화
  • 추석 명절 ASF 등 가축전염병 주의보, 소독·점검 강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방역 최대 고비로 지목 받고 있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가축전염병 또한 추석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추석대비 가축전염병 방역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야생멧돼지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 벌초나 귀성에 따른 인구 이동 증가에 대비해 전국 일제 소독과 농장 점검, 대국민 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가축전염병 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가을철 야생멧돼지 이동과 접경지역 사육돼지 재입식 등으로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국내에서 ASF가 발생한지는 1년여 만이다. 지난해 9월 17일 접경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후 양돈농장에서는 한달여만에 발생이 멈췄지만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확진이 나타나고 있다.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살처분·수매 농장의 재입식 절차 등 가을철 방역 대책도 수립했다. 우선 이달부터 ASF 발생으로 사육돼지를 살처분 등 처리했던 경기·강원 지역 농장 261호가 재입식을 추진한다.중수본은 재입식 과정에서 세척·소독, 방역시설 점검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케 할 방침이다.야생멧돼지는 지금까지 736건의 ASF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방역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을철 어린 개체들이 독립해 먹이활동을 시작하며 발생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중수본은 울타리 취약구간을 보강하고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야생멧돼지 확산 가능성이 높은 발생·완충지역은 포획틀·포획장 등을 활용해 포획하고 차단지역은 광역수렵장을 열어 총기포획(엽견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농장 차단방역 조치로는 소독차량과 드론 등을 동원해 바이러스 이동경로를 집중 소독하고 농장 방역시설 점검·보완과 방역수칙 이행 지도를 지속한다.겨울철 조유 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축산 차량 출입통제를 조기 실시하고 통제 구간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AI는 8월 28일 현재 전세계에서 507건 발생하며 전년동기대비 175.5% 급증했다.올해는 통제지점을 세분화하고 위험도에 따라 통제지점 설정기준을 강화했다. 지난해의 경우 84개 지점 192.6km에 대해 출입을 통제했지만 올해는 234개 지점 352.3km로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0:00 농해수위 법안소위(차관, 서울)△21일(목)09:30 농해수위 전체회의(장관, 서울)14:00 국회 본회의(장관, 서울)◇주간보도계획△20일(일)11:00 한국농수대학,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진행11:00 농촌진흥청, 2020 농업기술박람회 온라인 개최△21일(월)10:00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 발표12:00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가까운 읍면동에서 발급받으세요△22일(화)06:00 추석 명절 대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품 홍보 및 주요 판매처 안내11:0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청년 일자리’ 잡(Job)으세요!11:00 추석 대비 가축전염병 방역태세 강화11:00 외식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추진△23일(수)11:00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낸 농식품 수출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11:00 전기자극으로 분화한 줄기세포를 활용한 “반려동물 연골질환 치료”개발 길 열려11:00 축산농가 자가진단으로 안정적 축산업 영위△24일(목)11:00 NAVER 안심식당 정보제공 서비스 개시11:00 미국에서도 추석 차례상에 한국산 배 오른다△25일(금)06:00 축산농가 사육밀도 준수 안내
2020.09.19 I 이명철 기자
허벅지 근력 운동, 관절염과 치매 예방 '일석이조' 효과
  • 허벅지 근력 운동, 관절염과 치매 예방 '일석이조'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는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이다.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2018년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75만 명을 넘어서 10명 중 1명은 치매인 것으로 나타나 개인과 사회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주요 노인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치매는 해당 질환에 대한 관리와 예방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이나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약 70~80%가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만큼 노년층 치매 환자는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치매는 물론 관절 건강까지 지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허벅지 근력 운동은 치매 환자가 걷기 등의 신체 기능을 보존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해주면서 무릎으로 가는 부담을 덜어주므로 퇴행성 관절염에도 효과적인 일석이조 운동법이다.◇좌식·와식 생활하는 치매 환자, 걷기로 하체 힘 키워 일상 유지해야근육량은 30대부터 50대까지 10년마다 15%씩 감소하다가 60대가 되면 10년마다 30%씩 급격히 줄기 시작한다. 노년층에서 근육량이 감소하면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의 발병 위험도 증가한다.하루의 대부분을 앉거나 누워서 보내는 중증 치매 환자는 활동량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근력이 더 쉽게 감소돼 거동이 힘들어지고 위험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바닥에 놓인 전원 케이블 같은 물건에도 쉽게 걸려 넘어지는 식이다. 사용이 줄어들어 위축된 허벅지 근육을 운동으로 단련해야 낙상을 방지하고 일상적인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복잡하고 어려운 운동보다 걷기 운동을 권한다. 걷기로 허벅지 근육이 강화되면 무릎을 보호하는 힘이 커지고, 노년층의 사망률을 높이는 낙상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걷기는 시간과 장소 제한을 받지 않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 하루에 30분씩 1주일에 3~4회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처음부터 오래 걷는 것보다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시간을 늘리는 것도 좋다.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은 물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치매 환자가 아니더라도 노년층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허벅지 근육 강화하면 무릎 관절염에 효과적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만큼 아예 쓰지 않는 것 또한 무릎 건강에 좋지 않다. 무릎 사용이 줄어들면 관절을 받쳐주는 주변 근육이 약해지고, 윤활액 분비가 줄어 관절 마모를 더욱 촉진시킬 수 있다. 관절염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대퇴사두근을 키우는 것이 좋다. 대퇴사두근은 허벅지 앞쪽에 위치한 큰 근육으로 무릎이 펴질 때 관여한다.인천힘찬병원 김형건 병원장은 “대퇴사두근을 키우면 슬개골과 허벅지 뼈 사이의 간격이 넓어져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무릎 앞쪽에 나타나는 통증이 완화되고, 무릎으로 가는 하중이 분산돼 연골 손상 및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며 “또 체중으로 인해 무릎이 받는 압력이 쌓이면 연골이 서서히 손상돼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체중 관리를 같이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바닥에 누워 무릎을 펴고 허벅지에 힘을 준 상태에서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한쪽 다리를 45도 정도 들어 올렸다가 3초간 버틴 후 천천히 내리는 동작을 하루 10회씩 3세트 시행하면 대퇴사두근 강화에 도움이 된다. 실내 자전거 타기도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허벅지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다. 기초적인 근력을 키웠다면 대표적인 하체 운동으로 꼽히는 스쿼트를 하는 것이 좋다.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허리를 편 채 무릎을 굽힌 뒤 허벅지에 힘을 주고 일어서면 된다. 균형을 잡기 어려운 경우에는 벽에 등을 기대거나 의자를 뒤에 두고 하는 것이 안전하다.하지만 이처럼 간단한 운동도 하기 어렵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통증이 심하며, 진통제나 주사 치료도 잘 듣지 않고 말기로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특수 소재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함으로써 관절 기능을 회복하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정확도가 높을수록 예후가 좋다. 최근 도입되고 있는 로봇 시스템은 절삭을 최소화하고 인공관절을 더 정확하게 삽입함으로써 빠른 회복과 무릎 가동 범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걷기운동.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0.09.18 I 이순용 기자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상반기 최우수사원…"하반기에도 좋은 모습"
  •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상반기 최우수사원…"하반기에도 좋은 모습"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이 상반기 결산 최우수사원에 선정돼 ‘진(眞)’의 위력을 과시했다.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17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상반기 결산 특집이 꾸려졌다. 이날 트롯 TOP6 멤버들은 ‘고객 만족 사랑의 AS 센타’로 출격해 그간 안타깝게 전화 연결에 실패했던 시청자들에게 TOP6가 직접 전화를 걸었고, 1라운드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이어진 가운데 임영웅이 ‘최우수사원’으로 최종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1라운드에서 정동원은 고객이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를 요청하자 좋아하는 곡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동원은 이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흥을 끌어올렸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100점을 받아 환호했다. 팬에게 드럼세탁기까지 선물하게 됐다. 장민호는 김영철의 ‘따르릉’을 불렀다. 불안한 시작에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장민호는 “다시 할게요~ 죄송합니다. 키가 안 맞아서”라며 멋쩍어했다. 이에 붐은 “따르릉 하는데 음이 세 번 바뀌었다”고 농을 던졌다. 두 번째 시도에 노래 음에 적응한 장민호는 ‘따르릉’에 맞춰 옛날 오빠의 댄스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85점을 기록, 크게 아쉬워했다. 이찬원은 앞서 콜센타로 “19살 된 손녀가 아프다”라는 사연을 보냈던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찬원은 “하루 빨리 좋은 일 있기를 바라겠다. 힘내셔라”라고 응원했다. 이찬원은 고객의 신청곡 ‘고추’를 열창했다. 하지만 76점을 받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어 “70점대 진짜 오랜만에 나온다”며 충격에 휩싸여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출격한 영탁은 고객에게 박상민의 ‘서른이면’을 요청받았고 진실된 노래로 감동을 안겼다. 영탁은 98점을 받으며 2위를 탈환했다. 장민호는 자리에서 밀려나는 모습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영탁에 이어 임영웅이 나섰다. 임영웅은 안산에 거주하는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골 다쳐서 수술했는데 아직도 안 나았다”라는 팬의 사연에 “영웅이가 호~”라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임영웅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열창했다. 감미로운 음색을 뽐낸 그는 99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희재는 ‘꼬마인형’을 불렀다. 시원시원한 고음에 높은 점수가 기대됐다. 90점을 받은 김희재는 환호했다. 탈락이 확정된 장민호, 이찬원은 씁쓸해 했다. 둘은 응원단으로 변신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라운드는 1위 정동원, 2위 임영웅, 3위 영탁, 4위 김희재 순이었다. 1라운드에 이어 준결승이 시작됐다. TOP6는 전화 연결 없이 신청곡 모음집에서 선곡해야 했다. 최하점 1명만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정동원은 Y2K의 ‘헤어진 후에’를 불렀다. 정동원은 물론 출연진 모두가 밴드의 일원으로 변신, 큰 웃음을 안겼다. 정동원은 강렬한 샤우팅을 뽐냈지만 83점을 기록했다.(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이어 임영웅이 등판했다. 고한우의 ‘암연’을 부른 그는 남다른 감성으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임영웅은 97점을 받으며 1위로 올라갔다. 영탁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열창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고객을 향해 위로의 말도 건넸다. 그는 “노래 잘 불러 드리고 앞으로도 저희 트롯맨들이 행복한 메시지 전해 드릴 테니까 용기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탁의 감동 무대는 94점을 기록했다. 정동원은 3위까지 밀려났다. 김희재는 ‘나 항상 그대를’을 불렀다. 준결승 최고 점수 99점을 받은 그는 1위에 오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정동원이 결국 탈락했다.결승전에서 영탁은 ‘꿈’으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그는 92점으로 안도했다. 이후 임영웅은 ‘바보 같은 사나이’로 결승전 무대를 꾸몄다. 93점을 가져간 임영웅은 단 1점 차이로 1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김희재는 ‘최고다 당신’으로 매력을 대방출 했다. 결과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김희재는 83점으로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사원은 임영웅이었다. 1점 차이로 임영웅이 우승을 차지하자 출연진들은 “역시~ 얘는 어떻게 해서든 우승을 한다”며 감탄했다. 임영웅은 센타장이 준비한 금메달을 가슴에 달았다. 임영웅은 “여러분께 보답하는 의미에서 열심히 했는데 하반기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노력하겠다”며 “성원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09.18 I 김보영 기자
  • 김도읍 "추 장관 아들 진료 4일에 병가 19일…국방부 지시 위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씨의 병가가 국방부의 지시를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씨는 2017년 6월 4일간 진료를 위해 19일간 병가를 나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그해 3월 ‘외래진료의 경우 실제 소요된 진료기간과 이동에 소요되는 기간(왕복 2일 범위내)을 고려해 휴가기간을 부여하라’고 전 군에 지시했다. 또한 국방부는 공문에서 ‘실제 진료와 관계없이 청원휴가(병가)를 사용한 기간은 개인연가에서 처리하라’고도 지시했다.김 의원은 “공문에 따르면 서씨가 수술을 위한 입원 기간과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기 위한 단 4일을 위해 19일간 청원 휴가를 나간 것은 규정 위반이자 특혜”라면서 “규정에 따라 실제 진료 4일을 제외한 15일은 개인 연가로 처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또 ‘서씨가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었는데 군에 갔다’는 추 장관의 과거 발언이 규정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윤한홍 의원실에 따르면 병무청은 서씨 변호인이 공개한 진단서에 적힌 서씨의 병명인 ‘양슬 슬개골 연골연화증’과 ‘양슬 슬개대퇴관절 추벽증후군’으로 군면제처분을 받은 현황을 알려달라는 의원실 요청에 “처분 인원이 없다”고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다.이들 질병은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규칙’상 현역 또는 보충역에서 면제되는 5, 6급 조항이 없고, 중등도 이상일 때 보충역에 해당하는 4급으로 규정돼 있다는 것이 병무청의 답변이었다.
2020.09.13 I 송주오 기자
퇴행성 관절염, 진행단계에 따른 ‘맞춤치료’가 매우 중요
  • 퇴행성 관절염, 진행단계에 따른 ‘맞춤치료’가 매우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화를 알리는 신체적 신호는 다양하다. 무릎 연골이 마모돼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도 그 중 하나다. 무릎뼈 전체를 덮고 있는 약 3mm 두께의 연골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기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두께가 얇아진다. 연골이 마모되는 것이다. 연골이 마모되기 시작하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관절염의 진행속도는 가속도가 붙게 된다.관절염이 진행되면서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부딪히게 돼 염증과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관절염 치료는 연골의 손상 부위가 커지지 않도록 증상과 진행단계에 따른 맞춤치료를 통해 관절염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누구에게나 효과적인 치료는 없어… 증상에 따라 맞춤치료 적용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단계별로 치료 방법이 다르다. 통증을 참고,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나중에 수술을 하더라도 효과가 떨어진다. 또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도 주사치료에만 의존하는 등 단계에 맞지 않는 치료를 지속하면 효과는커녕 진행속도만 더 빨라지게 된다. 관절염 치료는 시기에 맞춰 병원을 방문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관절염 초기에는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오래 앉아있다 일어서면 무릎이 뻣뻣한 증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때는 소염진통제 성분의 관절염 약을 복용하거나 운동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관절염 약으로 통증이 개선되는 경우에는 꾸준하게 복용을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시켜 무릎 연골의 손상을 예방하는 치료에 초점을 맞춘다.중기 단계에 접어들면 염증이 심해져 무릎이 붓거나 물이 차고, 열감 등이 나타난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초기보다 통증이 더 심해지고 양반다리를 하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나타난다. 이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더 이상의 호전이 없으면 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치료를 한다. 내시경 카메라 기구를 관절의 내부로 삽입해 관절 속 손상된 연골 부위를 제거하고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거나 울퉁불퉁한 표면을 다듬어 40~70도의 고주파를 쏘여 관절표면을 매끄럽게 정돈하기도 한다. 또 건강한 연골을 떼어내 손상된 연골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법도 있다.무릎의 안쪽 연골만 닳아 다리가 O자로 변형된 관절염일 경우에는 무릎 아래 종아리뼈를 바로 잡아주는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하는데 이때 환자에 따라 손상된 부위에 제대혈에서 뽑은 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식하기도 한다.목동힘찬병원 최경원 원장은 “중기 단계에서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인공관절수술 시기를 더 늦출 수도 있고 나아가 관리를 잘하면 추후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언급되는 각종 주사치료나 자가 줄기세포치료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치료법으로 모든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통증의 기전은 환자마다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증상과 단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말기가 되면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이때는 인공관절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인공관절수술은 기존의 관절을 대체하는 인공 구조물을 끼워서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이다. 최근 활용되고 있는 로봇 시스템은 인공관절수술 시에 수술 오차를 줄여 수술 정확도를 더욱 높였으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자가진단은 금물, 하체 운동으로 무릎 근력 강화해야최경원 원장은 “무릎이 아플 때는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다. 무릎에 물이 차 붓는 경우, 물만 빼고 치료를 받으러 오지 않는 환자들이 많은데, 무릎에 물이 차는 것은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단순한 증상만 치료할게 아니라 근본적인 질환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환자가 스스로 증상을 판단하거나 진통제를 먹으며 가볍게 넘기기보다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병원 방문 시기는 무릎의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특정 각도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이 있을 때, 무릎 안쪽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관절염을 예방하고 더 이상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하체 근육을 향상시켜야 한다. 무릎 주변의 근육은 무릎에 전해지는 체중 부하를 줄여주고, 무릎 관절이 잘못된 방향으로 운동하는 것을 막아준다. 운동은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하체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실내자전거나 수영을 추천한다. 반대로 등산이나 마라톤 등은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0.09.12 I 이순용 기자
  • "관절염으로 보행 어려운 노년층에 로봇 인공관절수술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18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평균 82.7세(남자 79.7세, 여자 85.7세)로 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더 길다. 일상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고령의 삶의 질을 낮추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약 70~80%가 앓고 있을 정도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노년의 행복을 빼앗아가는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정보와 로봇 인공관절 수술 치료를 소개했다.◇무릎 관절염, 방치하면 통증 심화되고 무릎 변형퇴행성 관절염은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가 만나는 무릎 관절의 연골이 얇아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연골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점차 얇아지고 마모되면 외부 충격으로부터 무릎을 보호하지 못하여 뼈와 뼈가 부딪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렵다가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이 나타나는 등 이동에 제한이 생기며 통증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쑤시고 아픈 최악의 상태에 이른다. 또한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다리 모양의 변형도 불러온다. 연골이 닳고 관절기능이 상실되면서 관절모양도 변하는데 주로 안쪽 연골이 닳으면서 O자 다리로 변형되는 경우가 흔하다.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된 휜 다리는 지속적으로 무릎 안쪽 연골에만 체중이 부하되면서 통증이 더 심해져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쉽다.초기 관절염 통증은 주사치료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 통증을 줄여주고, 무릎 주변 조직을 강화시킴으로써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중기 이후에는 관절내시경술이나 말기에는 인공관절수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첨단 의료기술의 발달, 무릎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 도와관절염이 심하면 외출은 물론 집안에서의 생활이 힘들 정도로 움직이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동의 자유를 빼앗길 뿐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무릎에 극심한 통증으로 밤 잠을 설쳐 삶의 질이 저하된다. 연골이 더 이상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손상된 경우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의료기술이 접목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도입되며 수술 후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결과가 좋은데 로봇의 도움을 받으면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수술 후 원인을 알 수 없었던 통증이나, 수술 중 출혈이 감소해 예후가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0.09.07 I 이순용 기자
CJ오쇼핑, 추석 선물 구매 고객에게 적립금 혜택
  • CJ오쇼핑, 추석 선물 구매 고객에게 적립금 혜택
  • CJ오쇼핑 추석 특집 행사 이미지(사진=CJ오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은 오는 27일까지 CJ오쇼핑·CJ오쇼핑플러스·CJ몰 전 채널에서 추석 특집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톡과 연계해 강화된 ‘선물하기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명절 인기 품목인 식품·생활·뷰티 카테고리 구매 고객에게 풍성한 적립금을 증정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추석은 대면 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이 늘어날것으로 예상해 선물하기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추석맞이 선물하기 기획전’은 추석 인기 상품을 테마별, 가격대 별로 구분해 개별 수요에 맞는 상품을 고르기 쉽게 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커피머신과 커피캡슐 등의 상품을 테마별로 선보인다. 이 기간에 선물하기를 3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적립금 3000원을 제공한다.오는 10일부터 CJ몰 상품페이지 선물하기 버튼에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 후 결재하면, 카카오톡 ‘CJ오쇼핑 알리미’ 채널로 메시지가 전송되고 수령인이 주소를 입력하면 선물을 발송한다. 기존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사용하던 이 기능을 카카오톡과 연계한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로 외식이 어렵고 건강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을 반영해 식품 상품 카테고리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CJmall에서는 오늘 24일까지 식품을 2회 이상(총 7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0%(최대 5만원)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프리미엄 식품관 ‘맛있는家(가)’는 ‘사과 4kg+배 4kg 명절 선물세트’를 단독 특가로 준비했다. 습식 숙성을 통해 육즙 손실을 최소화하고 풍미를 끌어올린 ‘섬고기 프리미엄 암소한우 꽃등심 선물세트’는 14일부터 20% 할인 판매한다. 6년근 홍삼으로 만든 ‘정관장 홍삼진고’도 할인가로 준비했다. 대량 주문 고객에게는 △특별 견적가 제공 △최대 100만 원의 적립금 △물품 개별 발송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방송 상품 구매 혜택도 풍성하다.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CJ오쇼핑·CJ오쇼핑플러스 채널에서 식품·생활 카테고리 상품을 2회 이상(총 20만 원 이상) 구매 시 적립금 2만 원을 증정한다. 오는 16일에는 ‘코지마안마의자 뉴트로 W’,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롬바이오 보스웰리아’ 부모님 선물에 적합한 상품을 방송한다. ‘쿠쿠 IH 메탈릭 에코 압력밥솥’은 12일 방송에서만 내솥을 추가로 증정한다. 오는 27일 사이 진행하는 모든 뷰티 카테고리 방송에서는 방송 시간 1분 당 구매 고객 한 명을 추첨해 햇반 12개를 주고, CJ몰 앱으로 2회 이상 구매하면 적립금 1만 원을 증정한다.CJ오쇼핑 관계자는 “코로나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고 ‘비대면 추석’ 선호도가 높아 실질적 가격 혜택인 적립금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선물하기 서비스도 강화했다”라며, “추석맞이 선물하기 기획전에는 포장 서비스 가능 품목까지 따로 마련해, 준비한 정성을 가득 담은 선물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CJ오쇼핑의 라이프쇼핑몰 ‘펀샵’도 1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기획전을 오픈하고 전 상품 5% 적립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해 KF94 마스크 선물세트를 비롯해 한우, 제주 황금향, 마사지건 등 150여개의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2020.09.07 I 김무연 기자
집콕생활 장기화, 아이들 비만 이렇게 관리하세요
  • 집콕생활 장기화, 아이들 비만 이렇게 관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주부 A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급적 외출을 삼가면서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가 과체중으로 체중이 전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방과 후 태권도장에 보내거나 친구들과 축구, 농구 등을 즐겨 하면서 신체활동을 하였으나 지금은 신체활동이 확연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A씨는 9월초 초등학교가 개학을 하면 활동량이 늘어나서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로 등교수업이 제한되면서 자칫 과체중이 비만으로 이어질까 걱정이 크다.2019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고도비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30년에는 현재의 2배인 전체 인구의 9%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남자 아동·청소년 비만율이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이들이 성인이 되는 10년 후에는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정상보다 지방이 더 많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성인의 경우 비만 진단 시 절대 수치가 있으나 소아의 경우 성장을 하고 있는 과정으로 연령과 성별에 따라 비교해 비만을 진단한다. 소아 비만이 지속되면 성인 비만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고 당뇨병,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고혈압,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 성인병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소아청소년기에는 열려있는 성장판과 미성숙한 연골 및 부드러운 뼈가 과체중을 감당하기 어려워 정형외과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최근 아이들이 즐겨보는 만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들 대부분이 날씬하게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뚱뚱한 사람은 매력이 없다는 인식 등으로 열등감, 자신감 저하 등 정서적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소아 비만의 경우는 성인과 달리 성장하고 있는 시기임을 고려해 체중 감량이 목표가 아닌 비만도 감소를 목표로 해야 한다. 성장을 위한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되 빠르게 먹거나 과잉섭취, TV 보면서 식사,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도록 하며 총 칼로리 중 단백질 20%, 지방질 35%, 탄수화물 45%를 구성하며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운동도 규칙적으로 시행해야 하는데 혼자 하는 경우 흥미를 잃을 수 있으므로 부모와 함께 집안 걷기, 계단 오르기, 누워서 자전거 타기, 댄스 등 유산소 운동으로 1시간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다.대동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이균우 진료부장은 “아동기 비만은 청소년기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며 이 경우 정상 체중과의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어 비만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단순히 비만 예방을 위한 지식 전달을 하는 것이 아닌 행동 변화가 유도될 수 있도록 놀이 및 정보와 재미를 담은 교육 영상 등을 활용해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0.09.06 I 이순용 기자
고령인데 '무릎인공관절수술'해도 안전할까?
  • 고령인데 '무릎인공관절수술'해도 안전할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평균수명이 점차 늘어나며 100세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수명만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질병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날이 더 늘어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활백시대(활발하게 활동하며 백세를 누린다는 의미)’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무릎건강은 고령화 시대에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걸어야 산다’는 말처럼 노년층에 무릎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하게 되면 근력이 점점 부족하게 되고, 움직이지 못하면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데다 우울증까지 깊어지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무릎관절염으로 가까운 거리를 걷는 것조차 힘들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무릎이 쑤시며 잠을 설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길어진 여생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인공관절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고령에는 마취나 부작용에 부담을 느껴 수술을 꺼릴 수 있지만 최근에는 의학기술이 발달해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인공관절수술을 받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 만성질환 있어도 내과 협진으로 안전한 수술 가능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관절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통증을 줄이고 관절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어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노년의 나이라면 관절염 외에도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다른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술 중 발생하는 출혈, 각종 합병증, 수술 후 더딘 회복 등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하지만 만성질환이 있어도 정형외과 전문의와 내과 전문의의 긴밀한 협진체계가 가능하다면 면밀한 진료와 사전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수 있다. 관절염으로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 우울증, 체중증가, 근력감소 등은 물론 만성질환도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통증을 참고 견디기보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안전한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로봇 인공관절수술, 회복 빨라 고령 환자도 부담 적어수술 중 오차를 더욱 줄여 보다 정확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회복이 느린 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술 중 발생하는 출혈과 조직 손상이 적어 감염, 부작용, 통증을 줄여주고, 회복 시간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무릎 인공관절수술은 고관절에서 무릎, 발목까지 이르는 다리의 축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의 정렬이 바르게 되어야 하중이 무릎 전반에 고르게 분산될 수 있어 수술 후 관절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다리 축 정렬을 위해 일반 인공관절수술에서는 허벅지 뼈에 30~50cm정도 길게 구멍을 내 기구를 고정해 맞추게 되는데 로봇수술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없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정확한 수치로 계산할 수 있다.목동힘찬병원 이정훈 원장은 “로봇수술은 이처럼 뼈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술 중 출혈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빠른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무수혈 수술도 시행할 수 있는데, 수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 혈전증 등 각종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령 환자도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인공관절 삽입을 위해 관절 뼈를 절삭하는 과정에서도 로봇시스템을 이용해 최소한으로 정확하게 깎아내는 동시에, 건강한 주변 조직의 손상은 막아줌으로써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도와주기 때문에 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일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0.09.0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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