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791건
- [굿닥터]"입술·입천장 갈라진 구순구개열... 아이 성장 맞춰 결손 부위 교정하면 완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구순구개열은 입술과 입천장 외에도 근육과 연골, 뼈가 총체적으로 갈라지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신생아 800명 중 한 명 꼴로 구순구개열을 갖고 태어난다. 선천성 태아 안면기형으로는 가장 흔하다. 구순구개열이 있으면 외모뿐 아니라 먹고 말하고 듣는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정상적인 외형과 기능을 갖추려면 갈라진 입술과 입천장을 봉합하는 첫 수술을 잘 마친 뒤 성년이 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서울아산병원은 지금까지 구순구개열을 6천례 넘게 치료하며, 외형과 기능 장애로 위축돼 있던 많은 환자들이 사회 속에 당당히 어울려 살아가도록 돕고 있다. 오태석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구순구개열 수술 기법이 나날이 발전해 최근에는 수술 부위에 미세한 흉터만 남을 정도로 치료 경과가 좋다. 풍부한 해부학 지식과 수술 경험을 갖춘 의료진과의 정확한 상담을 통해 결손 부위를 적시에 교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첫 수술 중요구순구개열 환자는 태어난 후부터 얼굴뼈 성장이 끝나는 만 20세까지 평균 18년간 최소 5회 이상 수술을 받게 된다. 모든 성형외과 수술과 마찬가지로 구순구개열 수술도 입술과 입천장을 봉합하는 첫 수술이 가장 중요하다. 첫 수술이 정교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흉터가 남고 봉합 부위가 다시 벌어지거나 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다시 교정해야 하는 재수술은 훨씬 어렵다.일반적으로 입술 봉합은 백일 경에 시행하고 돌 무렵이 되면 입천장을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정확한 수술 시기는 구순구개열 정도와 범위, 동반된 선천성 기형, 마취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므로 환자마다 다르다. 구순구개열 환자 중 약 절반은 입술이 갈라진 구순열과 입천장이 갈라진 구개열이 함께 발생한다. 구순열과 구개열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비율은 각각 20%, 30% 정도다. 구순열 중에서도 입이 부분적으로만 갈라지기도 하고 콧구멍까지 완전히 갈라지기도 한다. 구개열 역시 입천장만 갈라진 경우도 있지만 잇몸까지 모두 갈라지는 치조열이 동반되는 등 정도와 범위가 다양하다. 전문의와의 정확한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1차 수술을 잘 마치고 나면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형을 교정하는 2차 수술들이 이어진다. 사회성 발달을 고려해 초등학교 입학 전에 코와 입술 변형을 교정한다. 저학년 무렵에는 갈라진 잇몸 사이에 뼈를 이식하고, 얼굴 성장이 끝나는 사춘기 이후에는 최종 코 수술을 진행한다. 상악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은 경우 얼굴뼈 성형까지 마치면 주요 치료가 마무리된다.◇의료진의 풍부한 지식과 수술 경험 중요구순구개열은 환자에 따라 조직과 비뚤어진 정도가 제각각이며, 환자 대부분이 1세 미만이라 의료진의 사소한 실수에도 신경과 근육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증상도 피부와 근육, 연골, 뼈 등 여러 부위에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작은 입술과 입천장에서 이뤄지는 수술이지만 그 안에 모든 성형외과 기법이 총 망라돼 수술 디자인이 매우 복잡하다. 오태석 교수는 “환자마다 개별적인 질환 정도와 발달사항이 달라 결손 부위를 정교하게 재건하려면 의료진의 풍부한 해부학 지식과 수술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아산병원은 병원 문을 연 1989년부터 구순구개열 치료를 시작해 지금까지 6,500례가 넘는 수술을 시행해왔다. 2010년부터는 연 300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하며 국내 구순구개열 환자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입술 봉합(구순성형술)은 1,800례 넘게 진행했으며 ▲입천장 봉합(구개봉합술) 1,700례 ▲잇몸뼈 이식(치조골이식술) 600례 ▲일차 코 변형 교정(구순비교정술) 1,700례 ▲발음장애(구개인두기능부전증) 교정 400례 이상을 시행했다. 수술 후 신경 및 근육 손상, 수술 부위 벌어짐 등의 부작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협진과 지식 전수 통해 환자의 치료 연속성 보장구순구개열 치료는 환자 성장과정을 따라 오래 이어지기 때문에 환자가 안정감을 갖고 치료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치료에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 되며 치료의 질도 변함없이 유지돼야 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진 간 체계적인 지식 전수와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치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있다. 구순구개열 치료의 권위자로 꼽히는 고경석 성형외과 교수의 뒤를 이어 현재 안면기형 및 두경부 재건 전문가인 오태석 성형외과 교수가 구순구개열 수술 및 치료에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구순구개열로 인한 상악과 하악 골격의 부조화와 부정교합을 최종적으로 교정하는 양악수술은 얼굴뼈 및 양악수술 전문가인 최종우 성형외과 교수가 담당하며, 구개열과 치조열 수술은 정우식 성형외과 교수가 일조하고 있다.치료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선천성 안면기형 환자 치료에 정통한 치과교정과와 소아치과, 마취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언어치료사)와도 유기적으로 협진하고 있다. 구개열 환자는 중이와 비강을 연결하는 관이 올바로 기능하지 못해 중이염이 나타나고 청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유아기부터 이비인후과와 연계해 관련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언어치료를 통해 발음장애를 개선하고 구순구개열 치아교정도 진행하고 있다. 오 교수는 “구순구개열은 여러 분야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와 유기적으로 협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오태석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왼쪽 첫 번째)가 구순구개열 환아에게 잇몸뼈 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오 교수는 “수술 기법이 점차 발전해 최근에는 수술 부위에 미세한 흉터만 남을 정도로 치료 경과가 좋다.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정확한 상담을 통해 결손 또는 변형된 부위를 적시에 교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세원셀론텍, 바이오 사업부문 물적분할 결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세포치료제, 바이오콜라겐 등을 개발 및 제조하는 바이오 사업부문(이하 RMS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지난 5일 세원셀론텍은 이사회를 열고 RMS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3월31일이며 물적분할이 완료되면 RMS사업부문은 세원셀론텍(분할 존속법인명은 세원이앤씨)의 100% 자회사인 ‘셀론텍’이 된다.회사 관계자는 “사업 성격이 상호 이질적인 화공플랜트기기 및 유공압기기를 생산하는 사업과 재생의료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다 보니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렵고 외부 투자유치에 제한이 따르는 등 RMS사업부문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물적분할을 통해 재생의료사업에 대한 전문성, 독립성,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분할 신설법인이 되는 RMS사업부문은 세포치료제, 바이오콜라겐 기반 생체치료재료, 제대혈보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세포치료제 2개 품목 및 제대혈보관시스템을 개발했고 생체치료재료 분야에서는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 원료를 토대로 9개 품목에 대한 상용화를 완수했다. 그중 세계 두번째 상용화에 성공한 ‘콘드론(Chondron)’은 관절연골손상 세포치료제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고 보장 혜택이 확대된 건강보험도 적용 받을 수 있다. 세원셀론텍은 현재 금곡일반산업단지(경기 남양주시 소재)에 건립 중인 ‘RMS CAMP(알엠에스 캠프)’를 통해 안정적인 대량 생산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를 원활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22년 완공 목표인 ‘RMS CAMP’를 기반으로 이미 안전성 및 유효성이 철저히 입증된 제품들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에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국내외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헬스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 기술투자 노력을 지속하며 인류 평생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보다 확고히 하고 세계 재생의료 및 생체치료재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세원셀론텍 기존 주력사업인 화공플랜트기기 및 유공압기기 사업은 모회사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LNG충전소, 수소충전소 등 에너지 설비 관련 투자 증가로 주요 제품인 반응기, 압력용기, 열교환기, 유압기기 등의 공급 물량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무릎 관절염 적극 치료할수록…치매·우울증 예방에도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령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2025년에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노인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진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무릎 관절염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운동량 감소로 인해 우울증, 근력 저하, 체중 증가 등 여러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관절염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통증에 의한 운동량 저하가 다른 질환 불러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으면서 뼈가 노출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부종과 통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무리한 활동 후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연골이 모두 닳아 뼈끼리 부딪히는 관절염 말기에는 평지를 걷기도 힘들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시리고 저린 통증이 나타난다. 외출이 힘들어지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통증에 밤잠을 설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활동량이 저하되면 근육량 감소 등의 문제도 나타난다. 근육량은 30대 이후 점차 줄어들다가 60대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근육량이 줄면 인슐린 호르몬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체내 염증이 늘어나고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염증 물질도 뇌혈관 손상을 유발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다.무릎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를 미루면 관절염의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신명지 창원힘찬병원 원장은 “연골이 모두 닳은 관절염 말기 환자도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으며, 회복 후 걷기나 수영 등의 운동도 가능하다”며 “특히 최근 도입해 인공관절 수술에 활용하는 마코 로봇은 수술 정확도가 더욱 높아 관절 가동 범위가 향상되고, 회복 속도도 빨라 수술 후 활동적이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로봇 인공관절 수술과 일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관절 가동 범위(ROM, Range of Motion)를 조사한 결과, 수술 후 평균 10일 뒤 관절 가동 범위가 로봇 수술 평균 120.4도, 일반 수술 평균 114.4도로 로봇 수술이 6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보통 130~140도 정도 회복하지만, 로봇 수술이 환자들의 빠른 재활을 도와 관절 각도가 조기 회복됐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피주머니를 통해 배출하는 출혈량 비교에서 로봇 수술이 일반 수술보다 약 15% 감소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출혈량 감소는 수혈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통증을 줄여 회복 속도 향상에도 영향을 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환자 불편 줄이고 관절 가동 범위 높여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 뼈를 깎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관절의 움직임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밀한 수술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는 수술 전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 삽입 각도 등을 고려한 사전 계획을 세우고, 로봇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절 사이 간격을 일정하게 맞출 수 있어 수술 오차가 줄어들고 정확도는 높아진다.이태훈 부산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의 관절 간격이 일정하게 맞춰져야 수술 후 관절의 운동성이 향상되고, 움직임의 불편함이 없다”며 “마코 로봇 수술은 굴곡과 신전 시 달라지는 관절 간격을 3D 입체영상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관절 간격을 더욱 정밀하게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관절 간격이 일정하면 수술 후 운동성이 높아져 재활 치료에 더욱 빠르게 임할 수 있고, 그만큼 일상복귀가 빨라진다. 수술 중 연부조직의 손상을 줄인 것도 환자들의 재활 속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마코 로봇에 적용한 햅틱 기술은 수술을 계획한 범위를 벗어나면 작동이 멈춰 불필요한 절삭과 손상을 막아준다. 이를 통해 정상 연부조직을 보호하면 수술 후 통증이 줄어든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정 모씨(여· 70)는 “나이가 많아 수술 후 경과가 좋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는데, 수술 후 3일째부터 시작한 무릎 관절을 굽히는 운동도 무리 없이 해내고, 보조기를 활용해 걸을 수도 있어 걱정을 덜었다”며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통증도 거의 없어 재활치료를 받거나 보행연습을 하기가 수월하다”고 말했다.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는 “CT로 확인이 어려운 인대, 힘줄, 근육 등의 연부조직을 고려해야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지는데, 마코 로봇 수술은 숙련된 의료진이 연부조직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수술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또한, 3D 시뮬레이션으로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가 더욱 향상된다”고 말했다.이태훈 부산힘찬병원 원장이 마코 인공관절 로봇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 선천적 가슴 기형 ‘오목가슴’ 꼭 수술해야 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목가슴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앞가슴이 함몰된 가슴 변형을 말한다. 갈비 연골이 과도하게 성장해 앞가슴이 함몰되는 현상으로,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원인은 없다. 함몰이 심한 경우에는 보기에도 불편하고, 갈비 연골 자체가 폐나 심장을 밀어 또 다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가 필요하면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대부분 어린 나이에 수술을 결정해야 해서 부모들의 심리적 부담이 크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송재원 교수의 도움말로 오목가슴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가슴연골의 과도한 성장으로 앞가슴 함몰된 오목가슴오목가슴은 질환은 아니다. 앞가슴의 흉골 또는 늑골의 함몰을 특징으로 하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 가슴 변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앞가슴 중앙 부분이 함몰되는 경우가 흔하지만,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한쪽만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남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유병률은 0.1%에서 0.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으며, 갈비 연골의 과도한 성장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후천적인 흉강 내 압력 이상으로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증상 없는 경우 대부분이지만 심장·폐 눌러서 기능이상 유발할 수도본인 또는 보호자의 관찰로, 함몰된 부위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면서 확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목가슴 환자에서 운동능력과 폐 기능 저하가 보고되기는 하지만, 학령기 유아 또는 청소년에서 다른 친구들과 비슷한 수준의 운동능력을 보이면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심장이나 폐를 눌러서 다양한 기능 이상을 나타날 수도 있다. 진단은 먼저 육안 진찰로 시행하며, 오목가슴이 의심되는 경우 흉부 CT를 시행하여 그 정도를 파악한다. 폐기능 검사와 심초음파 검사를 함께 시행해 오목가슴과 동반된 심폐기능의 이상은 없는지 초기에 확인할 수 있다. ◇심폐기능 저하, 외적 스트레스 동반 있다면 수술 고려사실 대부분의 오목가슴은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큰 위험을 동반하지 않는다. 다만 함몰의 정도와 심폐기능의 저하가 항상 같은 경향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함몰의 정도와 관계없이, 육안 확인 후에 심폐기능까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심폐기능이 정상이면서, 환자 본인이 함몰 부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 경우에는 경과관찰을 하면서 유연하게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심폐기능의 저하가 확인되거나, 환자의 의지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흉강 안에 금속 막대 넣어서 함몰된 부위 들어올리는 너스 수술현재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은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너스 술식이다. 흉강 함몰 부위에 금속 막대를 거치하여 함몰 부위를 들어 올린다. 약 2년 후에 금속 막대는 제거하게 되며, 대부분 환자에서 금속 막대를 제거한 후에도 흉벽의 모양이 유지된다. 수술에는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입원 기간은 통상적으로 약 3일이 소요된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나면 약 3개월 동안의 안정기가 필요하고 이 시기에는 격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이후에는 대부분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6~10세 저학년, 오목가슴 수술 적기 오목가슴 수술 시기는 만 6세에서 10세가 적절하다. 만 6세까지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으므로 그 이후에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과 자신의 앞가슴 모양이 다른 것을 인지하게 되면 외적인 이유로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수술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도 반드시 고려 해야오목가슴은 정도에 관계없이 의료진의 확인과 검사가 필요하다. 유아 또는 청소년의 경우, 본인이 흉벽 이상에 대해 느끼고 있는 스트레스 수준에 대한 평가도 반드시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로 기능적인 부분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오목가슴에 고민이 있다면, 꼭 병원을 찾아 흉부외과 의료진과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 바른세상병원, 2포트 내시경 중 수압 유지 방법 증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바른세상병원은 홍영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등이 공동으로 연구한 2포트 척추내시경술 관련 논문이 SCI급 저널 ‘World Neurousurgery’에 등재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목,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등의 척추 치료 수술법인 2포트 내시경과 관련된 것으로 수술 중 수압 상승과 관련해 나타날 수도 있는 부작용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근 척추 수술에서 작은 상처와 빠른 회복 속도, 정확한 타깃 치료가 가능한 2포트 내시경술이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2포트 내시경술은 수술 중 수압이 상승했을 경우 여러 부작용(수술 후 두통o요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수술 중 물길을 유지해주는 워킹쉬스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수압을 비교 분석하였고, 수압 측정에 따른 통계적 유의성을 세계 최초로 증명하였다. 이는 수술 중 일정한 수압 유지로 2포트 척추내시경의 부작용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게 한 논문으로, 척추 환자 치료에 있어 안전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본 논문의 제 1저자인 홍영호 원장은 “이번 연구로 척추 환자들에게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척추 수술이 두려워 피하기만 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척추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가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등과 같은 만성 통증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법으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척추?관절 분야별 의료진들이 꾸준히 연구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수만해도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하고, 주 5회 의료진 컨퍼런스를 가지고, 연구발표를 위한 의료진 심포지엄을 꾸준히 개최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연구에 항상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연골재생 연구소를 개설하여 전문의료진들의 임상경험을 근거로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고,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연구팀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World Neurousurgery’에 게재됐다.
- 로킷헬스케어, 뇌 질환 AI 진단기기 ‘로킷 리액트 뉴로’ 아시아 론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가상현실기기(VR)를 이용한 뇌 질환 및 기능 진단기기 ‘로킷 리액트뉴로(ROKIT REACT Neuro)’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로킷 리액트 뉴로’는 세계적인 뇌인지 및 치매 분야 최고 석학들이 공동개발한 가상현실 뇌 인지 질환 진단장비이다. 치매 및 뇌노화 부문 석학인 미국 하버드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신경학 교수 루돌프 탄지 박사(Rudolph Tanzi)와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신경과학자 샤운 파텔(Shaun Patel)과 로킷이 한국 및 아시아인을 위해 공동개발 했다. 오는 4월 중순 국내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 기기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리액트 뉴로’는 ‘음성 인식’과 ‘시선 추적’ 두 가지 방식을 결합하여 진단을 내린다. 검사는 약 5분 내외로 진행되며 피검사자가 별도의 추가 동작이 필요 없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검사가 종료되는 즉시 모바일 기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검사결과 리포트가 발행되어 바로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리액트 뉴로’ 출시로 뇌 질환 진단 시장을 새롭게 열어 나감과 동시에, 질병 이전의 예방·관리 시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험회사와의 연계전략, 치매안심센터 등에서의 상시관리용, 브레인 트레이닝, 스트레스 관리도구 등 다양한 사업모델로의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로킷헬스케어는 뇌 건강(Brain Health) 분야 연구역량, 건강기능식품, 유전자 검사(DTC) 등과 결합하여, 개개인의 뇌 건강에 대해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한 ‘뇌 건강관리 종합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당뇨발재생, 연골재생, 신장재생 에 이어 뇌노화방지 시장을 개척 함으로써 진정한 인간 장기재생 및 노화방지 최첨단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년 뒤 전 국민 고용보험, 정부 계획 너무 늦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 [스페셜리포트] “4년 뒤 전 국민 고용보험, 정부 계획 너무 늦다”- 심플·스피드로 승부 MTS 전쟁 불붙는다- 신현수 사의 파문 일단락 靑 민정라인 개편 불씨 남아- 저출산 영향…교원 양성기관 정원 줄인다- [사설] 미국 텍사스 덮친 전기요금 폭탄, ‘강 건너 불’ 아니다- [사설] 시민 안전 위협하는 지하철 만성 적자, 대책 과연 없나△줌인&- “백신 개발 끝까지 지원…내년 초 국산 접종 가능할 것”- ‘코로나 직격탄’ 면세점 특허수수료 50% 감면한다△증권가 빅테크發 지각변동 오나- 1800만명 쓰는 토스앱으로 바로 주식거래…메기될까, 찻잔속 태풍될까- 20년전 돌풍 일으킨 키움증권과 차이점은?- ‘집토끼 지켜라’…기존 증권사 “WM·IB 강화”△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일자리 해법은<中>- 문닫은 자영업자 재기 돕는 전 국민 고용보험…일자리 창출 첫걸음- 고용보험료 인상 불가피…전 국민 확대 차질 우려- “소득 파악하려면…월단위 신고 시스템 도입, 국세청으로 일원화 필요”△신현수 사의 파동 일단락- 申-朴 갈등 재현땐 국정운영 타격…4·7보선 후 민정수석실 개편설 솔솔- 월성원전 등 정권 관련 수사팀 유임…박범계 장관 화해 손짓- 국민의 힘 “패싱 대상, 文대통령이냐 申수석이냐” 추궁△법무법인 대륙아주-이데일리 라운드테이블 - 모호한 조항에 산안법과 충돌…“불확실성 큰 중대재해법 보완해야”- “혼란부분 고쳐야겠지만…큰 틀 변화는 안돼”- “너무 성급하게 밀어붙여…중기 주저앉을 판”△정치- 격차 좁혀진 安·朴, 치고 올라온 羅…서울시장 선호도 ‘엎치락뒤치락’- “벤처 창업가 富 환원에 큰 박수” 文 ‘김범수·김봉진’에 특급칭찬- 탈북민에 고소당한 통일부 장관- 재보선 출마 공무원, 내달 8일까지 사직서 내야△경제- 4차 재난지원금 최대 900만원 거론…추경액 20조원으로 불어나나- 신한울 3·4호기 기사회생…공은 다음 정부로- 농협중앙회장 선거 직선제로 바뀐다△금융- 中도 내부거래 감시 안 한다?…“인민은행 의심 땐 감독 가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자사주 1.7억 규모 매입- 코로나 대출 언제 어떻게 갚을지 빌린 사람이 정한다- 2030은 암·연금보험…4050은 종신·치매보험 준비하세요△산업&기업- LG-SK 배터리 분쟁, ‘코오롱-듀폰 6년 다툼’ 전철 밟을까- 김동관 사장 인공위성 벤처서 무보수로 일한다- LCD 패널값 뛰자…TV ‘울고’ 디스플레이 ‘웃고’- 美 한파·日 지진에 ‘공장 스톱’ 국내 정유·화학 반사이익 얻나- “월 139만원에 제네시스 G70 한 달 내내 타세요”△중기·바이오- 핀테크 “보장내역 달라”vs보험 “민감정보라 못 줘”- 블라인드에 ‘죽음 암시글’ 올라왔어도…누군지 몰라 ‘극단적 선택’에 속수무책- 기기 하나로 안과 통합검사…CES 최고혁신상 쾌거- 셀트리온, 창립 18년 만에 제약·바이오업계 ‘매출 1위’△소비자생활- 배당 250억 넘긴 이재현, 100억 돌파 정용진- 홍삼 먹여 키워낸 어린이 유산균- “새끼오징어 안 써요…착한 생선으로 요리”- GS리테일, 무라벨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의류 판매△건강- 통증 정도 환자마다 제각각 척추 질환…수술·비수술 치료로 완치 가능- 눈동자 상처도 부위별로 ‘천양지차’ 검은자위 손상되면 시력 저하 위험- 삐끗했는데 발목 통증이 계속 된다면…‘아무래도 연골손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개신교계 민낯 부끄럽다…코로나 극복 앞장서 신뢰 회복나서야- “좋은 의도·활동 알리고파…20군데 넘는 단체 이사장 맡기도”△증권&마켓- “대주주보다 소액주주에 더 배당”…두산·교보증권 등 눈길- 美 유통株 ‘백신 효과’ 코스피서도 나타날까- 美 투자대가들 금·빅테크 던지고 경기반등株 담았다△증권- 대한항공 기내식 품은 한앤컴퍼니, 아시아나에도 ‘군침’- ‘KB1코노미펀드’ 리뉴얼 KB운용, 1년 수익률 48%- 잡코리아 인수 경쟁 치열…국내·외 투자자 본입찰 대거 참여- 식품가 줄인상…주가도 줄상승?△문화- 구원 대신 지옥行…팬데믹 시대, 파우스트의 선택은 ‘책임’- ‘카리스마vs러블리’ 두명의 마녀, 다름을 깨닫다- 청년 전태일, 그 불꽃 같은 삶△스포츠- 임성재 “마음 편한 ‘플로리다 스윙’서 승부수”- 골프장 봄 기지개…“3월 예약 마감 임박”- 프로농구, 6강 PO 향한 숨막히는 경쟁 재개- 피나우 또…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 황희찬, 라이프치히서 리그 첫 선발 출전△피플- “생존위기 맞은 변호사들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 박성희 KG동부제철 신임 총괄대표- “해양안전 관련 네번째 동화책 출간 앞둬 보람”- 코로나로 학력저하 심화…정규교원 확충 서둘러야“- 삼양그룹 양영·수당재단 대학생·대학원생에 장학금- 초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남구준 청장 내정△오피니언- [글로벌 View] 가치주로 눈 돌릴 때- [생생확대경] 코로나보다 위험한 ‘백신접종 가짜뉴스’- [e갤러리] 박용호 ‘카오스1’ - [기자수첩] 게임사 ‘뽑기 아이템’ 깜깜이 확률 문제 있다△부동산- ‘NO 현금청산’ 프리미엄…한남·성수·장위로 ‘강남 부자’ 몰린다- 재건축 훈풍에…몸값 뛰는 압구정 아파트- 청량리역까지 20분…양평역 한라비발디 내달 3일 분양 시작△사회- 가해자 ‘인정·사과’에…”나도 맞았다“ 침묵 깨고 반격 나선 피해자들- 檢 ‘김학의 불법출금’ 차규근·이규원 신병확보 후 이성윤 겨누나- 대학 미충원 본격화 추가 모집 2.6만명- 대화로 방향 튼 의협…백신접종 파업 부담됐나- 토요일 ‘화이자 백신’ 접종 스타트 코로나 의료진 5.4만명 우선 대상
- [뼈 이야기]척추 건강 위해선 바른 자세가 매우 중요
- [이정희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고사성어에 사상누각(沙上樓閣)이라는 말이 있다. 모래 위에 세운 누각이란 뜻으로, 기초가 견고하지 못하면 곧 허물어져 버림을 이르는 말이다. 또한 성경의 마태복음에도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라는 문이정희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구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서 기초 및 중심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척추다. 즉,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축으로 몸을 지탱하고 평형성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따라서 척추가 무너지면 몸 전체가 무너진다고 할 수 있다.척추는 총 33개의 척추뼈로 이뤄져 있다. 목뼈인 경추 7개, 등뼈인 흉추 12개, 허리뼈인 요추 5개, 엉치뼈인 천추 5개, 꼬리뼈인 미추 4개로 구성된다. 경추, 흉추 및 요추 사이에는 섬유연골성 추간판이 있어 각 척추체 간에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후방으로 척추 관절이 있으며, 척수에서 분리되어 나오는 척추 신경들이 각 기관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 주는 추간공이 있다.척추 신경근은 8쌍의 경추 신경근, 12쌍의 흉추 신경근, 5쌍의 요추 신경근, 5쌍의 천추 신경근과 1쌍의 미추 신경근이 있다. 각 척추 신경은 추간공으로 나와 신체의 모든 장기, 근육, 혈관, 인대 및 피부에 분포한다. 우리의 모든 감각, 운동, 자세 유지, 체온 유지 등 모든 신체 기능을 담당하며 의식적인 행동과 무의식적인 행동 모두를 지배하게 된다. 척추는 적절한 자세를 잡아 상지와 하지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운동성이 있는 구조물인 동시에 척추강 내에 있는 척수 및 신경 구조물을 보호하여 뇌로부터 말초 신경에 이르는 신호를 전달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척추는 위쪽으로 머리를 받치고 아래쪽은 골반과 연결되어 체중을 사지로 전달하고, 신체를 지지하고 평형을 유지하며, 척추관내의 척수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조사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척추의 질환과 외상으로 인하여 진료를 받는 환자의 수는 2010년 1,400만 명에서 2015년 1,600만 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요양급여청구액 또한 증가되는 양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는 척추 전방 전위증,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다. 질환들마다 원인과 증상, 통증 양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자세한 문진과 이학적, 신경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X-ray를 통해 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이상이 있다면 CT를 통해 뼈와 관절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다. 신경학적인 문제나 디스크 등의 문제가 의심될 경우, MRI로 병변을 확인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쫓기는 바쁜 일상으로 척추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삶을 살아가고 있다. 좌식 생활의 습관화는 물론, 코로나로 적절한 운동을 못하고 장기간 앉아 컴퓨터나 책을 보다보면 우리의 척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목 뒤 통증과 어깨 및 팔 저림 증세, 그리고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다리까지 내려오는 통증이 지속될 경우 의료진의 진단 및 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는 우리 몸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아무리 멋진 집을 지어도 대들보가 부실하면 모래 위에 지은 것과 같다. 따라서 척추 건강을 바로 잡아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