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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 사냥꾼' 켑카, 첫 홀서 더블보기 하고도 3언더파(종합)
- 브룩스 켑카가 1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본능을 되찾으며 통산 5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켑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친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켑카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통산 8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켑카는 우승했던 대회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통산 8승 중 3개 대회에서만 6승을 올렸다. 2015년 피닉스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켑카는 2021년 이 대회에서 또 우승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뒤 2018년엔 2년 연속 우승했고, 2018년과 2019년엔 PGA 챔피언십을 2연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나선 켑카는 2년 만에 이 대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켑카는 최근까지 무릎 부상에 시달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9년 가을에 왼쪽 무릎 연골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2020년엔 우승 없이 시즌을 끝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기권 이후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복귀했지만, 컷 탈락했다. 지난주 끝난 AT&T 바이런 넬슨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의 전망도 밝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과 동시에 다시 ‘메이저 사냥꾼’의 본성을 드러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켑카는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웨이스트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11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경기 시작부터 2타를 잃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이어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꿔놨다. 595야드의 파5홀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해 쉽게 버디를 잡아냈다. 13번홀(파4)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첫 홀에서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본격적인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608야드로 가장 긴 파5홀인 16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메이저 사냥꾼다운 모습을 되찾은 건 정교한 아이언샷 덕분이었다. 이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을 72.22%까지 높이면서 버디 사냥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143위로 하위권이었지만, 그린적중률은 6위였다. 드라이브샷 최대 거리는 354야드였고, 평균 304야드를 적어냈다. 켑카와 함께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와 토머스는 나란히 3오버파 75타를 부진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23)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유일하게 언더파를 쳤다. 공동 8위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5번째 홀까지 1오버파를 치며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16번째 홀인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고,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메이저 대회 9번째 출전하는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통산 두 번째 톱10과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30)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1위에 올랐고, 김시우(26)와 양용은(49)은 3오버파 75타(공동 77위), 지난주 AT&T 바이런넬슨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이경훈(30)은 공동 127위(6오버파 7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 '메이저 사냥꾼' 켑카, 첫 홀 더블보기하고도 3언더파
- 브룩스 켑카가 1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본능을 되찾으며 통산 5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켑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오전 6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켑카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통산 8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켑카는 한 번 우승했던 대회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통산 8승 중 3개 대회에서만 6승을 올렸다. 2015년 피닉스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켑카는 2021년 이 대회에서 또 우승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뒤 2018년엔 2년 연속 우승했고, 2018년과 2019년엔 PGA 챔피언십을 2연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나선 켑카는 2년 만에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켑카는 최근까지 무릎 부상에 시달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9년 가을에 왼쪽 무릎 연골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2020년엔 우승 없이 시즌을 끝냈다. 이후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복귀했지만 컷 탈락했고, 지난주 끝난 AT&T 바이런 넬슨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의 전망도 밝지 못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2018년과 2019년 두 번 우승했던 켑카는 개막과 동시에 다시 ‘메이저 사냥꾼’의 본성을 깨웠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켑카는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95야드의 11번홀(파5)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하며 버디를 해 이내 안정을 찾았고, 13번홀(파4)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본격적인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608야드로 가장 긴 파5홀인 16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메이저 사냥꾼다운 모습을 되찾은 건 정교한 아이언샷 덕분이었다. 이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을 72.22%까지 높이면서 버디 사냥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143위로 하위권이었지만, 그린적중률은 6위였다. 드라이브샷 최대 거리는 354야드였고, 평균 304야드를 적어 냈다. 켑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하게 되고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다.켑카와 함께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와 토머스는 나란히 3오버파 75타를 부진했다.한국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안병훈이 1오버파 73타를 쳐 50위권에 자리했고, 김시우와 임성재는 1오버파, 지난주 AT&T 바이런넬슨에서 첫 우승한 이경훈은 6번홀까지 2오버파를 쳤다.
- 중년 배우자에게 흔히 발병하지만 잘 모르는 질환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월 21일은 둘이 하나 된다는 의미로 정해진 부부의 날이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 모두의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갱년기 및 질병이 많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에는 서로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파악하고 챙겨야겠다. 나이가 들면 으레 아프기 마련이라며 참고 지내는데 남편들이 모르는 아내의 병과 아내들이 잘 모르는 남편의 병을 배우자 서로가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아내들은 잘 모르는 남편의 위험한 대사 질환중년 남성은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지혈증 등 여러 성인병을 복합적으로 가진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다. 불필요한 것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인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몸에 좋지 않은 중성 지방의 증가, 몸에 이로운 HDL콜레스테롤 감소, 혈압 상승, 혈당상승이 동반된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 혈관이나 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대사증후군의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으로 중년 남성은 흡연, 음주, 기름진 음식이나 짜게 먹는 등 생활습관 문제로 유병률이 높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내과 손효문 센터장은 “대사증후군이 아니더라도 남성의 허리둘레가 90cm가 넘으면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며 “식습관과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한데, 과식을 하거나 음주를 한 후에 바로 잠을 자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중년 남성은 대사 이상으로 생기는 통풍도 조심해야 한다. 체내에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요산이 결정 형태로 관절 조직에 쌓여 급성으로 염증을 일으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통풍 발병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식습관과 음주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데 평소 기름진 음식과 술을 많이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는 40~50대 중년 남성들이 위험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통풍 환자는 45만 명 이상으로, 통풍 환자 가운데 남성이 92.3%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인구 집단이 40~50대 남성이다. 비만이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평소 건강한 식이를 유지하고 금연, 금주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대사증후군과 통풍 모두를 예방할 수 있다.◇남편들은 잘 모르는 아내의 가사로 인한 관절통가사를 도맡아 하는 아내들은 관절통에 노출되기 쉽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구조적으로 무릎을 잡아주는 대퇴 근력이 약해 통증을 느끼기 쉽다. 특히 중년 주부들의 가사일 중 반복 동작, 무리한 관절 사용 등 아픈 부위를 계속 자극하는 생활습관은 퇴행성 관절염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국소적인 관절에 점진적인 관절 연골의 소실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가사일 중 무릎을 꿇거나 장시간 쪼그려 앉는 자세 등으로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임상에서 심한 관절염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여성이 남성보다 10배나 더 많다. 쪼그려 일하는 자세가 무릎을 망가뜨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여성에게 특히 유병률이 높은 관절 질환으로 수근관증후군도 꼽을 수 있다. 손목의 바닥 쪽에 뼈를 가로질러 붙어있는 인대 안으로 신경과 힘줄이 지나는 수근관이 있는데, 손목을 자주 사용하면 힘줄이 부어올라 수근관을 지나는 신경을 눌러 수근관증후군이 발생한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강진우 원장은 “수근관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이 5배 이상 많이 겪는 질환으로, 실제 40~60대 중장년층 여성이 진료실을 많이 찾는다”며 “일시적인 손저림이 반복되더라도 병원을 찾지 않다가 통증이 심해지거나 감각이 무뎌지고 엄지손가락 근육의 위축이 생겨 손의 기능이 크게 떨어져야 병원을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중년 이후 여성들은 설거지나 집안일을 하다가 손목이나 손이 저린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손바닥을 자주 벌려 손목에 전달되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더운 물에 20~30분씩 찜질하거나 손목을 자주 마사지 해주면 좋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평균수명 연장으로 무릎 건강 중요도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100세에 이르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나이를 일컫는 최빈사망연령이 지난해 90세를 돌파했다. 최빈사망연령이 90세를 넘기면 일반적으로 100세 시대라 한다. 2030년이 되면 100세 이상 노인이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무릎의 평균 수명은 약 60년 정도로 보는데, 퇴행성 관절염이 60대에 주로 발병하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본부에서 심장병과 함께 무릎 관절염을 인간의 사회활동을 제약하는 가장 치명적인 질병으로 꼽아 고령화 시대 피할 수 없는 고민이 되고 있다.◇무릎이 관절염에 취약한 이유는?인간의 몸에 있는 관절은 약 200여 개에 달한다. 관절염은 관절이 있는 곳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유독 무릎이 다른 관절에 비해 관절염이 생기기 쉽다. 대부분의 관절은 큰 인대가 좌우로 2개가 있지만 무릎 관절은 좌우로 측부인대 2개와 앞뒤로 십자인대 2개가 지탱하고 있다. 연골도 뼈에 붙어 있는 뼈 연골과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역할을 하는 반월상 연골이 있는데 관절 중에 연골 2개가 있는 부위는 무릎이 유일하다. 힘찬병원 이수찬 원장은 “발목은 땅에, 고관절은 골반에 붙어있지만 무릎은 떠 있는 구조로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오히려 질환에는 취약하다”며 “체중의 부하를 많이 받으면서 걷고, 구부리고, 움직임이 많아서 적어도 하루 만 번, 많이 움직이면 십 만 번도 움직이기 때문에 그만큼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무릎 이상 어떻게 알고, 대처해야 할까?무릎 연골이 손상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관절염으로 실제 나이와 무릎 나이는 같지 않아 젊더라도 무릎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 걷다가 방향전환을 할 때, 계단 오르내릴 때, 바닥에서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 통증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또 갑자기 무릎 힘이 빠지며 주저앉을 것 같은 증상이나 반복해서 무릎이 붓는다면 병원 진단을 받아야 한다. 무릎이 붓고 물이 차는 것은 염증 반응이 있어 관절액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다. 물을 뺀 액체가 흰색이 아니라 노랗거나 피가 섞여 갈색일 경우 물이 차는 근본 원인을 파악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염증이 생긴 물을 자꾸 뽑으면 그 자체가 다시 자극이 돼서 또 물이 차고, 주사바늘을 통해 피부에 있는 균이 관절 내로 유입되어 화농성 관절염을 유발할 위험도 있어 물을 계속 뽑는 것은 좋지 않다.◇무릎 연골판 손상, 무조건 수술해야 할까?퇴행성 변화로 반월상 연골이 약해지면 쉽게 찢어지고 손상되는데, 과거 반월상 연골 손상 시 찢어진 연골 손상 부위를 제거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보편화된 치료였다. 그런데 손상된 연골 제거를 많이 하면 할수록 퇴화가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은 관절내시경 수술을 제한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다만 반월상 연골이 손상된 후 무릎 사이에 끼어서 무릎을 잘 펴지도 굽히지도 못할 때, 심한 파열로 다리 힘이 빠져 넘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상태, 그리고 떨어져 나간 연골 조각이나 뼈 조각이 돌아다니며 통증을 일으킬 때는 부득의하게 관절 내시경 수술이 필요하다. 관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삐끗해서 다치기도 하고, 연골이 많이 닳아있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층이라도 3개월 정도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진단을 받아 자신의 무릎 상태를 전문의로부터 확인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조기 치료를 받고, 평소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얼마든지 관절건강을 지킬 수 있다.
- 벌독부터 불가사리까지…화장품 업계, 프리미엄 원료 전쟁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화장품 업계가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안전하고 보다 기능적인 원료를 경쟁적으로 내세우며 화장품 원료 시장이 더욱 진화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화장품 책임판매업체는 1만9750개로 2019년 말 1만5707개 대비, 1년 만에 3863개나 증가했다. 기존 화장품 업체 뿐만 아니라 제약, 패션 등의 유관 업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개인 브랜드, 기업 간 콜래보 등 타 산업군에서도 뷰티 브랜드와 신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술 못지 않은 고성능 원료를 사용한 고품격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소비자들 역시 정보의 접근이 확대되며 구매 결정 시 브랜드보다 화장품 성분에 대해 꼼꼼히 공부하고 파악하는 추세로 브랜드 간 성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어쩌다 연어주사 대신, 매일 집에서 연어정소 DNA 화장품엔터니티, 인텐시브 앰플고기능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엔터니티는 피부과 안티에이징 시술로 인기가 높은 연어주사 성분을 화장품에 그대로 담아 집에서도 매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엔터니티 인텐시브 앰플’은 인간의 염기조성과 가장 유사한 95%이상의 순수 연어 정소 DNA를 1만ppm이나 함유하여 피부 성장인자 분비를 촉진시키고 피부 톤과 결 개선에 도움을 주어, 속부터 차오르는 탄력재생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뿐만 아니라, 건강한 피부 보호막을 생성해주는 세라마이드 캡슐레이션과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화이트 토마토 추출물도 각각 2만ppm를 함유해 더욱 힘 있고 건강한, 맑은 피부 빛을 연출한다. 여기에, 항산화 효능으로 노화의 핵심 원인인 유해 활성 산소를 흡수하는 풀러린 1000ppm을 함유, 놀라운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같은 연어과 어류인 바다 송어 정액도 화장품 원료로 개발되고 있다. ㈜비앤에프솔루션은 강원도 청정수로 직접 양식한 송어의 정액에서 세포재생 물질인 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를 추출해 화장품, 의료기기(필러), 의약품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 고대로부터 다양하게 이용해 온 벌독으로 안티에이징인스코비, 아피메트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봉독 펩타이드(Bee Venom peptide)라고도 불리는 봉독 성분은 순수 천연물질로 항균, 항염 등의 효과로 이미 오래전부터 한의학적으로 여러 질환의 치료에 사용돼 왔으며, 해외에서는 이미 천연 보톡스 등으로 불리며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스코비의 바이오 신약 전문 기업 ‘아피메즈’는 40년 동안 봉독이라고도 불리는 벌독을 연구하여 벌독을 정제 분리 추출함으로써 특허 성분으로 등재하였고, 100% 고순도 정제 벌독 성분 화장품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벌독을 활용한 핵심 기술로 국내 천연물 신약 1호를 획득 및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특허를 받았다.아피메즈에서 개발, 출시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화장품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은 100% 고순도 정제 벌독 성분과 안티에이징에 탁월한 성분을 배합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피부 노화 및 기능 저하 현상을 개선해준다.◇ 쌀 막걸리, 밀가루도 화장품으로삼양사 어바웃미 쌀 막걸리 화장품.오래전부터 쌀뜨물에 세안을 하며 피부를 관리해오던 민간 요법이 있어왔던 것처럼 최근 쌀이나 밀가루 등의 곡물이 화장품 원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삼양그룹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의 클린뷰티 브랜드 ‘어바웃미’는 성수동 막걸리 스타트업 ‘한강주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쌀 막걸리 스킨’과 ‘쌀 막걸리 겔 마스크’를 출시했다.쌀 막걸리 스킨은 쌀 막걸리에서 유래한 발효 성분인 아스퍼질러스 쌀 발효 추출물과 쌀에서 추출한 쌀겨 오일 등을 더해 건조한 피부에 신속한 도움을 주는 기초 제품이다. 막걸리처럼 부드러운 액상 제형으로 산뜻하게 발리면서 마무리는 충분한 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 곰표 브랜드로 팝콘, 맥주, 티셔츠까지 히트시킨 CU는 스와니코코와 함께 곰표 화장품까지 출시했다. 곰표 쿠션팩트 제품은 대한제분의 밀가루가 함유되어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어두워지는 다크닝 현상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기능도 모두 인증 받았다. 클렌징폼 역시 밀가루가 함유되어 모공 노폐물과 피지 흡착 기능이 뛰어나다. 핸드크림은 밀가루 추출물, 시어버터, 망고씨버터 등으로 미백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바다의 해적 불가사리가 콜라겐 화장품 원료로불가사리는 별처럼 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일부 어종은 바다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바닷속을 사막화시킨다. 실제로 정부가 나서서 매년 약 1300t 규모의 불가사리를 수매해 소각시키는 해양 폐기물로 분류된다. 이처럼 정부와 어민들의 골치거리인 불가사리지만 체내 콜라겐 성분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콜라겐 펩티드의 유효한 진피층 전달 실현 TDS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번에 개발한 신물질로 ‘페넬라겐(PENELLAGEN)’이라는 브랜드로 화장품 원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콜라겐은 피부 조직의 80~90%를 차지하는 연골, 머리카락, 손톱의 필수 구성 성분으로,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의 재생력을 담은 콜라겐을 진피층까지 도달시킨다는 컨셉으로 국내외 화장품 제조사와 논의하여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 [과학이 궁금해]20대로 바꿔주는 콜라겐의 마법, 진실일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콜라겐 제품을 먹거나 바르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말이 사실일까? 콜라겐에 대한 대중에 관심이 커지면서 먹거나 바르는 상품이 많아졌다.연구도 활발하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논문 검색 서비스에서 콜라겐을 검색하면 5월초를 기준으로 관련 연구 논문만 약 24만 건이 나타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학·임상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이유로 콜라겐 제품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업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있지만, 근거가 부족하고, 설령 효과가 있더라도 피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콜라겐은 우리 몸의 구조를 지탱하는 단백질 중 하나다. 피부, 뼈, 연골, 힘줄을 비롯해 물리적인 충격을 버텨야 하는 곳에서 역할을 한다. 단백질은 약 20여 가지 종류의 아미노산이 배열을 만들어 구성되는데 콜라겐은 두 세 가지 종류의 아미노산이 단순 반복돼 단백질 줄기가 동아줄처럼 서로 꼬인 삼중나선 형태를 보인다. 당기는 힘에 버티면서 탄성을 갖고, 꼬인 나선 구조들이 그물 형태 구조물을 만들어 충격을 줄인다.콜라겐은 세포 안에서 합성되거나 세포 밖으로 이동해 ‘세포외기질’이라는 구조물을 만든다. 아미노산 조성이나 신체 부위 등에 따라 28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고,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한다.콜라겐을 먹거나 바르는 상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임상·과학적인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자료=이미지투데이)그런데 콜라겐은 성인이 되면 매년 1% 정도 합성량이 줄어든다. 콜라겐을 합성하는 세포인 ‘섬유아세포’의 숫자와 대사능력이 사람이 늙으면서 줄기 때문이다.외부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스트레스나 오염물질 때문에 피부에서 늘어나는 활성산소와 담배 성분들도 콜라겐 분해를 빠르게 만든다. 햇빛(자외선)을 쬐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콜라겐 성질이 변하게 하거나 섬유아세포를 죽게 만든다. 자외선이 지나치게 많으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염증 반응 때문에 단백질 분해효소인 MMP가 더 빨리 콜라겐을 분해한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부족한 콜라겐은 먹어도 채우기 어렵다. 우리가 먹는 단백질은 위와 십이지장을 통해 분해되고 흡수된다. 단백질이 그대로 우리 몸에 흡수되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된다. 많이 먹는다고 해서 피부나 연골에 바로 전달되는 일도 없다. 다만, 아미노산의 혈중 농도가 올라갔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여지는 있다.제품을 바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피부는 태생적으로 물리적 장벽을 만든다. 몸속 수분이 증발하거나 병원균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것을 막는다. 큰 물질일수록 피부를 통과하기 어렵다. 일정 크기를 넘는 물질이 피부 장벽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500 달톤(Dalton)’ 법칙이 작용한다. 설령 피부 장벽을 통과해도 물질이 세포 안으로 바로 들어가지 못한다. 콜라겐 제품이 좋다면 많은 양을 계속 바르면 되지만 가성비(가격대비성능)로 보면 수분이나 비타민 섭취, 자외선 차단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임상학적으로 봐도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지 않았다. 어떤 물질에 대한 효능을 입증하려면 무작위적으로 선별된 큰 집단을 대상으로 플라시보(가짜 약)와 맹검법(어느 것이 진짜 효능이 있는지 모르게 투여)을 사용해 통제된 실험에서 검증해야 한다. 아직 대규모 집단 대상 실험이 충분하지 않고, 연구 논문마다 효과도 다르게 나타나 신뢰성을 갖기 어렵다. 실험자가 콜라겐 외 다른 음식을 먹어 피부나 관절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고, 개인적인 차이가 효능보다 크게 반영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오히려 건강한 피부나 관절을 원한다면 좋은 영양소를 가진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을 권한다. 고기나 육수에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아미노산이 많다. 아미노산을 많이 먹으면 콜라겐이나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합성에 도움이 된다. 육류, 채소, 과일을 적절하게 먹으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거나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번 편은 이창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 전공 교수와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전문의 칼럼]중년 무릎 통증, '연골판파열', 수술해도 괜찮을까?
- [이지호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주부 이씨 (56)는 공원 산책 중 갑자기 무릎 통증이 생겼다. 평소 계단 오르내릴 때 불편함이 있기는 했지만 외상을 입을 것도 아닌데, 갑자기 걷는 게 불편할 정도의 통증에 급히 병원을 찾은 그녀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말에 이 씨는 당황스러웠다. 이지호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반월상 연골판 파열’, 반드시 수술치료를 해야 하는 걸까? 반월상 연골판은 관절의 연골을 보호하고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무릎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외상이나 외부 충격 등에 의해 한 번에 찢어지거나 여러 번의 충격에 의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손상되는데 두 경우 모두 진단명은 ‘반월상 연골판 파열’로 같다. 이 씨와 같이 40~60대 중년 층의 경우 작은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서 연골판이 조금씩 닳다가 손상이 된다. 이런 경우 퇴행성 변화가 파열의 원인으로 주로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 쉽게 나타난다. 특별한 외상 없이 무릎이 자주 붓고,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고, 쪼그려 앉기가 힘들 때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중년 이상의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이미 만성적으로 파열된 상태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증상을 조절하며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는 게 좋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은 관절 내시경으로 시행되며 주변 조직을 자극하는 파열 부위를 다듬어내고 주변의 만성화된 염증 조직을 제거해 준다. 연골판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통해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연골판 파열을 치료 없이 그대로 방치할 경우, 손상 범위가 넓어져 조기 퇴행성 관절염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에 부상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움직일 때 무릎에 불편감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
- [전문의 칼럼]줄기세포와 무릎절골술 병행하면 관절염 치료 효과 탁월
- [이태연 날개병원 병원장]무릎 내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로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돼 움직일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염은 관절에 세균이나 외상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중년을 넘어서면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 중 하나다. 무릎에 물이 찬 듯 느껴지거나 활동 시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결국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과 함께 걷는 기능에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무릎 연골의 이태연 날개병원 병원장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법인 줄기세포치료와 무릎 절골술(고위 경골 절골술)이 관절염 초·중기 이상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와 무릎 절골술은 인공관절 수술을 대체하거나 수술 시기를 지연시키고 가능하면 자신의 무릎 관절을 살려 쓰는 방법을 찾기 위해 도입됐다. 줄기세포(stem cell)는 어느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적당한 환경이 갖춰지면 근육세포, 신경세포, 연골세포, 골세포 등으로 분화할 수 있다. 이런 능력을 이용해 연골 재생 치료를 하게 된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본인의 지방이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주입하거나, 타인의 혈액인 제대혈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카티스템’을 주로 사용한다. 그중 카티스템의 경우 관절경이나 MRI 검사 상 연골이 마모된 정도가 뼈가 드러날 정도의 등급(ICRS 4등급)에서 사용 가능하며, 우수한 연골 재생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무릎 절개수술이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이 들어갈 정도의 최소절개를 통해 연골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줄기세포를 주입해 봉합하는 방식이다. 치료 후에는 6주 정도 목발을 사용하고 3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다리 축의 내반(오다리 변형)이 심하지 않을 경우 줄기세포 치료만 하지만 변형이 있는 경우 무릎 절골술을 병행하면 연골이 재생되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무릎 절골술도 보편화된 무릎 수술이다. 무릎 아래쪽에 약 4cm 정도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며 해당 부위를 절골한 후 간격을 벌려서 다리가 안쪽으로 휜 변형을 교정하면서 체중 부하선이 외측으로 이동하도록 조정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4-6주간의 목발 사용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관절을 살려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운동 능력이 왕성하고 신체를 많이 쓰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법이다. 수술 후 3개월 정도에 러닝 등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수술 전에 체중 부하나 보행 시 내측에 집중되던 통증이 사라지는 우수한 치료법이다. 관절염 치료에 있어 이전보다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는 방법이 발달했으며, 내측 및 외측 편측으로 관절염이 진행된 경우 무릎 절골술을, MRI상에서 연골 마모가 뼈가 보일 정도인 경우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이 좋은 적응증이 된다. 하지만 관절염이 관절 일부가 아닌 전반에 걸쳐서 오거나, 관절염의 연골 마모 정도가 심해서 방사선학적 4등급으로 진행된 경우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는 치료로는 완전한 치료를 할 수 없어서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이 필요하다. 줄기세포와 무릎 절골술은 좋은 치료이지만 적응증이 비교적 좁은 편으로, 전문 의료진의 진찰 및 정밀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판단하에 시술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무릎 통증이 시작되면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 난이도 높은 재수술 전문 병원으로 발돋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가 신영수 정형외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 난도 높은 인공관절 재수술 전문 센터로 발돋움한다.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 신영수 센터장은 고려대 의학박사를 마치고 이화의료원 정형외과 임상조교수, 중앙보훈병원 지도전문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조교수 등을 거쳤다. 일본 도야마 가나자와 의과대학 부속병원 및 미국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연수했다. 신 센터장은 풍부한 임상 경력뿐 아니라, 최근 4년간 SCI급 논문 25편을 발표하는 등 인공관절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특히 이들 논문은 빅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냈고, ‘메타 분석’을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를 통합해 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문의도 꺼리는 재수술이지만 “환자 위해” 인공 관절의 평균 수명은 20년 내외라고 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관리 불량으로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관절이 헐거워지거나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50대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70대 이상 고령 환자에 비해 일상 활동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인공관절 연골의 마모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인공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심해지면 재수술이 불가피하다. 특히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70대, 80대 환자도 재수술을 시도하는 추세다. 신영수 센터장 연구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한 환자 100명 중 2~3명은 8년 내 재수술을 받는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기존 인공관절과 조직을 제거한 뒤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최대한 회복하면서 다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인공관절 환자 대부분 고령이거나 기저 질환이 있어 전신마취가 어렵다. 또한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 기존 금속을 제거했을 때 상당한 뼈손실이 잇따르기 때문에 인공관절 재수술은 오랜 경력의 전문의들도 꺼리는, 무척 까다로운 수술이다. 신 센터장은 “재수술은 까다롭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병이 완치될 때까지 치료하는 것이 의사로서의 본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다른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한 후 감염이 됐는데 치료할 곳을 찾지 못해 곤란한 환자들도 품어주는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뼈 손실 최소화, 무수혈 수술로 합병증 없는 인공관절 재수술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인공관절 재수술 시 최대한 뼈 손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수술 전 헤모글로빈(혈색소) 수치를 높이는 주사를 주입하는 ‘무수혈 수술’을 진행,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있다. 신 센터장은 “인공관절 권위자인 유재두 교수(이대목동병원장), 함께 영입된 고관절 전문 윤병호 교수가 함께하는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는 매 순간 ‘가장 환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을 고민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도 ‘연금’처럼··· 젊은이를 위한 노인준비 방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대 수명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3세. 앞으로 의학 발전과 건강관리 정책 등이 더 촘촘해 지면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가 멀지 않았다. 건강한 노후는 축복이지만, 그 반대가 된다면 하루하루가 괴로울 것이다. 건강도 ‘연금’처럼 차근차근 준비가 필요하다. 한 번에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처럼 건강도 젊었을 때부터 관리해야 한다. 연금도 그렇듯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선 ‘이것’ 만큼은 젊었을 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박현아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30여 년간 환자를 진료하면서 터득한 청년·중년을 위한 노인준비 방법 6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귀’를 아껴야 한다. 망가진 청력은 회복되기 어렵다. 나이 들어 청력장애가 생기면 사회적으로 고립된다. 목소리도 커지고, 대인관계가 불편해 피하게 된다. 고음 노출이 많이 될수록 청력장애 위험성이 높아진다. 젊었을 때부터 이어폰 사용과 고음으로 음악 듣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1년에 한 번 청력검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명이 있으면 치료를 제때 받고, 청력장애가 있으면 나에게 맞는 보청기를 사용하자.두 번째로 ‘눈’을 아끼자. 시력저하의 주요 원인은 ‘백내장’이다. 젊었을 때부터 망막을 자극하는 직사광선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망막 시신경에 스트레스가 쌓으면 눈이 망가질 위험이 높다. 햇빛이 강한 날씨에는 모자와 선글라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선글라스를 썼다고 햇빛을 쳐다보는 것도 금물이다. 안압과 망막 체크를 위해 1년에 한 번 정도는 시력검사를 받자.세 번째는 ‘치아’다. 좋은 음식은 대부분 오래 씹어야 한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 단백질 공급원인 고기가 그렇다. 나이 들어 치아가 좋지 않으면 영양결핍이 생겨, 신체 컨디션이 저하된다. 이빨이 빠지면 ‘치매’ 발병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 주기적으로 받고, 충치와 치주염은 바로바로 치료하자. 식사 후 3분 이내, 하루 3번, 3분 동안 닦는 것은 기본. 너무 세게 닦으면 치아가 마모되고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어, 올바른 칫솔질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는 ‘무릎 관절’을 아껴야 한다. 아이들 다 키우고 여유가 생겨 이제 여행을 다니거나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무릎 건강’은 필수다. 젊었을 때 무릎을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다친 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기 쉽다. 체중 관리도 필요하다. 과체중인 분들은 1kg 감량만으로도 무릎 하중을 5kg 이상 줄일 수 있다. 다리 근력 운동을 하면 무릎 연골을 감싸고 있는 근육을 잡아줘 무릎 관절염 위험을 줄여준다. 염증이 있으면, 참지 말고 소염진통제를 먹자. 소염진통제가 관절염을 악화시키지는 않는다. 무릎관절 수술도 적기가 있다. 미루다가 너무 늦게 받게 되면 힘이 빠져 수술 후 가장 중요한 재활운동이 힘들어진다. 재활운동을 할 수 있는 체력이 있을 때 수술 받는 것이 현명하다. 다섯 번째는 ‘근육’ 유지다. 근육은 나의 체력을 결정하는 엔진 크기이다. 20대 때 근육이 100이면 40대 이후 10년마다 8% 감소한다. 70대 이후부터는 10년마다 15% 감소해 80대로 가면 절반인 50으로 줄어든다. 매 끼니 계란 크기의 살코기, 생선, 닭고기, 해산물, 두부, 콩과 같은 단백질 식품을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자. 하루 15분 정도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금상첨화다. 마지막으로 ‘때깔’을 유지하자. 젊게 살려고 노력해야 젊어질 수 있다. 복부비만과 탈모만 없어도 한층 젊어 보인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머리카락은 빠지기 전에 관리하자. 한번 불어난 몸무게와 빠진 머리는 좀처럼 복구하기 쉽지 않다. 피부도 관리가 필요하다. 야외 활동 시 선크림을 바르고, 보습만 잘해도 피부 노화를 줄일 수 있다. 눈꺼풀이 쳐져 시야를 가린다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눈 성형 수술을 고려해 볼 필요도 있다. 앉을 때나 걸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내 건강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멋진 중년으로 부럽게 쳐다볼 것이다. 앞에서 제시한 방법은 박현아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면서 “좀 더 일찍 실천했으면 더 젊고 건강한 노후가 될 수 있었겠다”라고 느낀 점들을 정리한 것이다. 청력검사 이미지. 박현아 교수는 젊었을 때부터 1년에 한번 정도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청력장애를 예방하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 "65세 근력 운동 시작한 윤여정, '오스카의 여인'으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대 차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등장하고 있다.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밀라논나’ 장명숙 씨 등은 액티브 시니어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과거 액티브 시니어는 소비·여가의 새로운 주축 세력 정도로 치부됐지만, 이제는 전 세대가 이들의 인생 철학과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끊임 없는 도전과 당당함, 소탈한 매력으로 무장한 액티브 시니어들은 성별과 연령에 상관 없이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노년의 도전은 의욕만으로 될 수 없는 법. 노년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관리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마침 오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관리법을 부모님께 선물해보자. 부모님의 더 활력 있는 일상을 위한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관리법을 자생한방병원 김노현 원장의 도움말로 살펴본다.◇“근력운동에 늦은 나이는 없다”…골밀도 유지 도와 골다공증 예방 효과적노년기 근력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근육은 에너지 저장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력을 향상 시키고 싶다면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배우 윤여정은 체력 관리를 위해 노년기에 접어든 65세부터 근력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시작한 근력운동이지만 10년째 꾸준히 유지하면서 왕성한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근력운동은 근육 강화뿐만 아니라 뼈 건강도 지키는 비결이다. 근력운동은 골밀도 유지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기 때문이다.정상 뼈(왼쪽)와 골다공증이 있는 뼈(오른쪽)노년기에 이르면 골밀도가 점차 줄어들어 척추·관절의 퇴행이 빨라진다. 특히 시니어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며 이에 따라 파골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골흡수가 높아지고 골다공증으로 진행된다. 골다공증은 중년기부터 서서히 진행돼 노년기의 삶의 질을 낮추기 때문에 빠른 조치와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근력운동은 골밀도를 높이고 뼈 주변 근육을 강화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골다공증이 이미 진행 중인 경우, 격한 운동은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걷기와 같은 체중이 실리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한방에서는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는 한약을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생약 복합물인 ‘연골보강환(JSOG-6)’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천연물과학연구소의 공동연구를 통해 골다공증을 억제하고 뼈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자생한방병원 김노현 원장은 “중년여성은 폐경 전후로 정서적?신체적인 변화를 겪는다. 이 과정에서 뼈건강이 나빠진다”며 “특히 대표적인 중년여성의 근골격계 질환인 골다공증은 낙상으로 인한 골절도 주의해야 한다. 낙상은 집안에서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노인 우울증 극복의 시작은 소통에서”…건강한 소통, 시니어 정신건강 증진1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사로 잡은 인플루언서다. 그가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소통이다. 일반적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시니어들은 사회와의 단절로 인한 고립된 생활 때문에 소외감과 우울감을 느끼곤 한다. 시니어들은 활발한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지만 역시나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이러한 이유로 우울증은 노년기에 흔하게 겪는 질환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0~70대 기분장애(우울증) 환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우울증은 노년층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며 치매와 심장질환 등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예방과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SNS로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박막례 할머니의 사례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미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가족 혹은 주변인과 소통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70대 이상 스마트폰 보급률은 37.8%, 60대는 80.3%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시니어들이 보다 더 디지털 기기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의 우울증의 해결방안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시니어들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늘어남에 따라 과몰입, 안구건강 악화 등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가족과 친지, 사회 전반의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노인 절반가량 경험하는 수면장애…‘신문혈’ 지압으로 불면증 완화하자나이가 들면 밤잠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노인의 30~50%는 불면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노년기 불면증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60대 이상 불면증 환자 수는 지난해 34만3047명으로 2016년(26만121명)보다 약 32% 증가했다.나이가 들수록 생체리듬이 변하고 수면 주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 불면증은 피로의 누적과 함께 우울증과 치매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수면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밤잠이 줄어든 것을 단순히 노화로 인한 현상으로 치부하기 보단 숙면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가장 먼저 이부자리부터 점검을 하자. 그 중에서도 베개는 수면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숙면에 이상적인 베개는 똑바로 누웠을 때 경추의 C자 굴곡이 유지될 수 있는 6~8cm 정도 높이 베개다. 옆으로 누워 자는 이들은 어깨높이를 고려해 10~15cm 높이가 적당하다.주변 환경 조성 외에도 간단한 지압으로 숙면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지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신의 안정을 유도해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마음이 불안해 잠들기 힘들 경우 ‘신문혈’ 지압법을 추천한다. 신문혈은 손바닥을 위로 펼쳤을 때 손목과 새끼손가락이 연결되는 사이 쏙 들어가는 곳이다. 신문혈을 자극하면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이 혈을 엄지손가락으로 힘을 줘 지압하며 한쪽 손당 30초씩 양손을 번갈아 시행하면 된다.김노현 원장은 “쑥차와 대추차 등 한방차를 마시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불면증 완화에 좋다. 따라서 취침 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다”며 “최근 액티브 시니어들의 활약은 평소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활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법으로 오는 어버이날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