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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바이오시스템, 신한투자와 IPO 대표 주관계약…2026년 상장 목표
  • 나노바이오시스템, 신한투자와 IPO 대표 주관계약…2026년 상장 목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첨단 재생 의료 치료제 개발 기업인 나노바이오시스템과 신한투자증권이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대학교 김장호 교수가 설립한 나노바이오시스템은 국내·외 독보적인 나노소재-줄기세포 원천기술로 손상된 피부, 뼈, 고막, 연골, 힘줄을 치료하는 첨단 재생 의료 치료제와 피부재생 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김준태(좌측부터) 신한투자증권 GIB2그룹 대표와 김장호 나노바이오시스템 대표가 28일 기업공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나노바이오시스템)현재 피부, 고막, 뼈재생치료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아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미국 FDA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인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연골 및 힘줄재생치료제 전임상 결과를 바이오 공학 최고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등에 논문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 BIG3 △아기유니콘 △스케일업팁스 기업 선정 △보건복지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상 등을 받으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SK증권,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김장호 나노바이오시스템 대표는 “재생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며 “제품의 본격적인 국내외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신한투자증권과 대표주관계약 체결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의 상장을 추진하는 신한투자증권은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공개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GIB2그룹 대표는 “나노바이오시스템의 나노기술은 재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로 알고 있다”라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재생 기술의 혜택을 줄 수 있는 글로벌 회사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9 I 박순엽 기자
"반려견에 딱 맞춘 영양소" 굽네 듀먼, 반려견 케어식 신제품 3종 선봬
  • "반려견에 딱 맞춘 영양소" 굽네 듀먼, 반려견 케어식 신제품 3종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반려견을 위한 강아지 화식 브랜드 ‘듀먼(D‘human)’이 반려견의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영양 케어 화식 ‘듀먼 케어플러스’ 3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굽네 듀먼, 강아지를 위한 영양 케어화식 ‘듀먼 케어플러스’ 출시 (사진=굽네)제품은 반려견 주요 질병 톱3에 해당하는 관절, 피부, 눈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춘 화식이다.이번 신제품은 듀먼의 기존 화식의 우수한 기호성에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를 추가해 영양 밸런스를 강화했다.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닭가슴살&상어연골’,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명태&피쉬콜라겐’,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연어&루테인’ 등 3종으로 구성됐다.듀먼 케어플러스는 미국 동물사료관리협회(AAFCO) 기준을 충족하는 주식용 화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제품의 신선도 유지와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조 즉시 급속 냉동 처리한다.듀먼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듀먼몰에서 2주간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1차 프로모션은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로 ‘10일 체험팩’을 61% 할인된 8,900원(팩당 8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수철 지앤건강생활의 대표는 “듀먼은 보호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반려견의 관절, 피부, 눈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화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견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29 I 한전진 기자
바이오솔루션, ACCO서 단독 구두발표…"골관절염 기업 중 유일"
  • 바이오솔루션, ACCO서 단독 구두발표…"골관절염 기업 중 유일"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솔루션(086820)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아시안 연골 및 골관절염 컨퍼런스(ACCO 24)에 참가해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ACCO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저명한 연구자,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연골재생과 골관절염 분야의 연구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국제학회다. 주최자는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 학회(KSCO)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각 세션은 관절 복구, 줄기세포 주사제, 세포치료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각 섹션은 구성됐고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 ‘카티로이드’, ‘카티큐어셀’ 등 자사의 우수한 파이프라인 기술과 최신 임상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대부분 대학병원, 연구소, 전문 의료인들이 발표자들로 구성됐는데, 일반 기업으로는 바이오솔루션이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번 학회발표에서 무릎연골인 초자연골의 펠렛방식의 배양 그리고 이식을 통한 연골의 재생효과를 발표했다. 자가 세포 기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을 통해 연골의 구조적 재생을 확인했다는 점과 5년 추적관찰 결과도 성공적이었음을 알렸다. 현재 임상 승인을 추진 중인 카티로이드는 자가치료제인 카티라이프와 달리 동종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동종면역반응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7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인 카티큐어셀의 경우 관절강에 주사하는 DMOAD(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회복시키는 근본적 치료제) 후보로 소개됐다. 카티큐어셀은 연골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관절강 주사 시 골관절염 치료에 필요한 유효물질을 발현시킨다.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는 “국내외 권위있고 저명한 연구자들에게 바이오솔루션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거부반응 없이 관절재생효과까지 확인된 바이오솔루션의 제품들에 대해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미국의 2상 결과, 한국의 정식 품목허가, 카티로이드 임상 IND 신청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집계 기관에 따라 다양하지만 현재 10조원 정도의 시장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5년 뒤인 29년에는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다.회사에 따르면 중국의 급속히 빨라진 노령화로 치료제시장의 시장확대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의 2019년 추정 골관절염 환자의 수는 1억 3281만명으로 한국의 437만명에 대비 30배에 달한다.
2024.10.28 I 석지헌 기자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약침' 만족도 높아"
  •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약침' 만족도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릎관절염은 만성적인 통증과 기능 장애를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대표적 질환이다. 특히 ‘일차성(원발성) 무릎관절염’은 관절·연골을 손상시키는 외상, 질병, 기형 등의 특별한 선행 원인 없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무릎 질환이며, 연골이 닳거나 손상돼 관절의 기능이 저하되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걷거나 움직일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며, 움직임이 제한 되는 등 일상에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한다. 최근에는 기대수명 증가, 고령화와 맞물려 일차성 무릎관절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무릎관절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320만1368명이었고 이 중 60세 이상 환자가 245만3177명으로 전체의 77%에 달했다. 또한 전제 환자 수도 해마다 증가해 10년 전인 2013년(247만1308명) 대비 73만명 이상 늘었다.한국에서는 한의학적 치료 방법이 보존적 치료의 선택지 중 하나로 흔히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침치료나 한약 등 단일치료 외에 일차성 무릎관절염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등 다양한 포괄적 치료법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이수경 한의사 연구팀은 ‘일차성 무릎관절염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장·단기적 효과 및 치료 만족도’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침·약침 치료 등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일차성 무릎관절염 환자들의 증상이 치료 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치료로는 약침 치료가 꼽혔다. 해당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는 2015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광주·대전·부천·분당·울산·해운대)에서 일주일 이상 입원치료를 받은 일차성 무릎관절염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침, 약침, 한약, 추나요법 등 다양한 한의통합치료를 개개인의 세부 증상과 체질에 맞게 치료받았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9.7세였다.연구 내용을 보면 환자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 등 각 평가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NRS의 경우, 입원 시 중증도 이상에 해당하는 5.4였지만 치료 후 2.96으로 절반 가까이 해당 수치가 감소했다.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장애 정도를 평가하는 골관절염 평가지수(WOMAC; 0~100) 역시 치료 전 47.3에서 퇴원 시 30.1로 개선됐다. 삶의 질 척도(EQ-5D-5L; 0~1)도 0.62에서 0.77로 0.15점 상승했다.입·퇴원 시의 통증숫자평가척도, 골관절염 평가지수, 삶의 질 척도 변화.퇴원 후에 실시된 장기 추적관찰 설문에서도 81.5%의 환자가 설문일 기준 최근 3개월 간 추가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도 호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치료만족도 조사(PGIC, 복수 응답 허용)에서 96.3%의 환자가 치료 후 호전을 보고했으며, 가장 만족했던 치료는 약침 치료(65.4%)로 조사됐다. 또한 80.02%의 환자가 “통증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를 가장 큰 만족 사유로 꼽았고, 76.5%의 환자는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이 함께 나타났다”고 응답했다. 뿐만 아니라 치료와 연관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아 일차성 무릎관절염 한의통합치료의 안전성도 확인됐다.자생한방병원의 이수경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차성 무릎관절염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안정적 호전 효과와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본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현장을 반영하는 만큼 유용한 치료 근거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8 I 이순용 기자
비보존제약, 관절강용 생체재료 ‘트루피엔’ 출시에 ↑
  • [특징주]비보존제약, 관절강용 생체재료 ‘트루피엔’ 출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이 강세를 보인다. 무릎 관절강용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트루피엔Tru-PN’를 출시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비보존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7.96%(390원) 오른 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보존제약이 무릎 관절강에 주사해 관절 부위의 물리적 마찰을 줄여 통증을 조절하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트루피엔Tru-PN’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트루피엔은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을 주성분으로 한 고분자 디앤에이(DNA) 종합체로,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에 주입 시 높은 점도와 탄성을 가진 고분자물질이 연골 결손 부위에서 완충제 역할을 해 관절의 물리적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조절하며 움직임을 돕는다.또한 중증도 이하(K-L grade I, II, III)의 슬관절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내 최대 5회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트루피엔은 엄격한 이력관리와 품질관리를 거친 국산 연어과 단일 어종에서 추출된 원료를 특허 받은 공법으로 생산해 더욱 안전하다. 이 밖에도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체중 부하시와 휴식 시 모두에서 무릎 통증이 감소되었고 시술 후 신체 기능과 경직 지수도 현저히 개선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417만 명으로 3년 만에 다시 400만 명을 넘었다. 고령화로 인해 국내 관절강 주사제 투여 환자는 2015년 193만 명에서 2020년 243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관절강 주사제 시장 규모는 약 16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2024.10.28 I 박정수 기자
걷기 좋은 단풍의 계절,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걷기’는 득일까?
  • 걷기 좋은 단풍의 계절,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걷기’는 득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단풍의 시기가 다가오면서 나들이를 고려하는 이가 많다. 그런데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너무 많이 걷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효범 교수의 도움말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하루 1~2시간 이내 가벼운 걸으면 근력 강화해 통증 완화가벼운 걷기 운동은 퇴행성 관절염에 좋다.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이미 관절의 연골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만약 너무 오래 걸으면 관절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그러므로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하루 1~2시간가량 걷는 것은 도움 되지만, 그 이상 오래 걷는 것은 오히려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염증 반응이 촉진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걷기 전에는 반드시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이나 허리 관절을 이완해야 한다.◇ 나이 들어 생기는 질환, 50대 이상 환자 약 90%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무릎 관절에는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있다. 지속해서 관절을 사용하면 관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던 연골이 점점 닳아 연골이 사라져 뼈와 뼈가 맞닿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도 유발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질환으로, 뚜렷한 원인이 없이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오래 사용하면 나타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퇴행성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30만여 명 중 50대 이상 환자는 387만여 명으로 전체 90%가량이 50대 이상 환자였다.국민관심질병통계 퇴행성 관절증 연령대별 2023년 환자 수.◇ 무릎 안쪽부터 연골 닳아 오다리 변형되고 통증 생겨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안쪽이 닳기 때문에 다리가 점점 오다리처럼 휘게 된다. 초기에는 무시하고 지나갈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걷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 진료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자세 교정, 약물 치료, 국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충분하지만, 관절염이 심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관절경 수술, 절골술, 인공 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걷기조차 힘든 중증 환자는 근위경절골술, 인공관절수술 고려만약 관절염 통증이 심해 걷는 것조차 어렵게 만들며 방치하면 다리의 변형까지 일으키므로, 중증의 환자라면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법은 무릎을 더 사용해야 하는 시간과 빈도에 따라 고려하는 편으로, 65세 이상 고령의 심한 관절염 환자는 인공관절수술, 활동이 많은 65세 이하 중년의 환자들은 근위경골절골술을 먼저 고려한다. 근위경골절골술은 휜 다리를 정밀하게 절골 및 교정한 후 절골술용 금속판과 나사를 사용해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휜 다리를 교정해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부담을 분산시켜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다.◇ 수술, 운동과 함께 체중도 관리해야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요 원인인 만큼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하거나 하는 것은 없다. 다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체중이 늘면 관절이 받는 힘도 늘기 때문이다. 또한 무리한 동작의 반복, 좋지 않은 자세 등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를 위해 걷기가 힘들다면 관절에 부하가 적은 수영, 실내 자전거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 된다.
2024.10.27 I 이순용 기자
러닝 열풍 속 통증 부르는 '장경인대증후군' 조심해야
  • 러닝 열풍 속 통증 부르는 '장경인대증후군'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완연한 가을이 찾아오면서 야외활동하기 좋은 시기가 되었다. 높고 푸른 하늘, 청량한 기온 그리고 아름답게 물든 단풍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떠나거나, MZ세대 사이에 최근 뜨고 있는 러닝 열풍으로 인해 달리는 사람들도 자주 목격된다. 야외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스포츠 손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산을 오르거나 달리는 활동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바깥쪽 무릎에 통증이나 뻐근한 느낌이 나타났다면 장경인대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장경인대는 골반부터 허벅지 바깥쪽을 따라 무릎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장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하체 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기여한다. 장경인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내·외측으로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이 빠질 위험이 있다. 무릎이 30도일 때 장경인대의 역할이 더욱 커지는데, 과사용 시 대퇴골 외측상과와의 마찰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릎을 자주 굽히는 활동인 러닝, 자전거, 등산을 무리하게 할 경우 장경인대증후군이 흔하게 발생한다. 이 외에도 과체중, O다리, 짝다리, 장경인대가 짧은 사람, 하지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장경인대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나타나며, 무릎을 30도 이상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무릎 바깥쪽을 눌렀을 때도 통증이 느껴진다. 오르막보다 내리막에서 통증을 더 많이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무릎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되거나 외측 부종이 동반될 수 있다.대동병원 관절센터 서진혁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러너의 질환이라고 불리는 만큼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로 예방을 위해 스트레칭을 꼼꼼하게 하며 과사용을 피해야 한다”라며 “종종 반월상 연골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무릎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정형외과에 내원해 무릎 상태를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환자가 느끼는 주요 증상과 함께 신체검사, 영상의학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이 이루어진다. 장경인대의 안정화를 위해 활동을 제한하며, 증상에 따라 약물, 찜질,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시행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예정이라면 장경인대, 대퇴근막장근, 대퇴사두근, 중둔근, 햄스트링 등 하지 스트레칭을 운동 전후로 꼼꼼하게 해야 한다. 특히 러닝을 즐길 경우, 내리막보다는 평지를 달리는 것이 좋으며 울퉁불퉁한 길보다는 트랙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러닝에 적합하게 나온 러닝화를 본인의 발 상태에 맞게 착용하도록 하며 쿠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닳았다면 교체하도록 한다.등산을 할 때에도 충분한 스트레칭과 등산화 착용이 중요하다. 하산할 때는 무릎에 부담이 덜 가는 경로를 선택하며 무릎 통증이 발생했거나 체력에 부담이 될 때에는 휴식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하지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하며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러닝통증.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4.10.26 I 이순용 기자
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 2a IND 변경승인..."글로벌 빅딜 노린다"
  • 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 2a IND 변경승인..."글로벌 빅딜 노린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골관절염 정복에 다시 나선다.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인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변경승인 받았다. 주된 변경사유는 기존 50명 이내로 계획했던 시험대상자 수를 108명으로 확대하는 것이다.또한, 회사는 임상 1상에서 기존 약물과의 차별적인 통증감소 효과와 지속성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오스카의 통증감소 기전을 밝혀 신약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통계적 유효성 분석과 약물의 기전을 밝혀냄으로써 세계 최초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DMOAD) 개발에 관심을 가지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빅딜 가능성 및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임상 2a상은 ICRS(연골결손 정도에 대한 국제표준기준) 3~4등급에 해당하는 중등증의 골관절염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두 시험약 용량군(중·고용량군)의 6개월간 유효성을 위약군과 비교한다. 또한, 장기추적조사와 연계하여 12개월 시점에서의 유효성도 평가할 계획이다. 2a상 임상시험은 총 16개월이며, 임상환자 모집 및 투약을 위해 10개월, 투약환자의 유효성 관찰을 위해 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오스카의 임상 1상에서 총 12명의 임상 참여자를 통해 안전성은 물론 통증개선의 경우 투약 전 대비 50~100% 감소됐다”며 “영상의학평가를 통해 증상개선과 연계되는 낭종 축소, 연골재생, 연하골의 구조개선까지 충분히 기대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1상에서 확보한 고무적인 결과를 2a상 임상환자 수를 확대해 입증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오스카는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무세포성 연골기질을 함께 투여하는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로, 세계 최초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제(DMOAD)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주사 1회 투약만으로도 투여한 세포가 연골세포로 분화해 연골조직 재생에 직접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4.10.25 I 김승권 기자
프롬바이오 ‘눈물의 여왕’ 배우 김수현 모델 발탁…해외 시장 공략
  • 프롬바이오 ‘눈물의 여왕’ 배우 김수현 모델 발탁…해외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377220)는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25일 밝혔다. 프롬바이오 모델 배우 김수현 (사진=프롬바이오)프롬바이오 모델 김수현은 대표 브랜드인 ‘위건강엔 매스틱’,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를 비롯해 새로 출시한 ‘위&장엔 매스틱 유산균’, 유기농 100% NFC ‘레자몽‘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K-건기식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예정이다.김수현은 최근 ‘눈물의 여왕’을 통해 중국·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스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사람으로, 프롬바이오는 자사 브랜드의 건강한 이미지와 부합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그를 모델로 발탁했다. 특히 글로벌 영향력이 입증된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프롬바이오는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를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고 허브 국가들을 중심으로 거점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홍콩 왓슨스 매장과 홍콩 내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했다. 앞으로 자사 제품 우수성 및 차별성과 함께 김수현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아시아 국가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김수현이 가진 건강하고 젊은 이미지를 통해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조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 5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롬바이오는 일반 건강기능식품 회사가 아닌 ‘개별인정형 원료’에 특화된 플랫폼 기업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전략이다. 최근 위와 장을 동시에 케어 할 수 있는 위&장엔 매스틱 유산균과 100% 스페인산 유기농 레몬과 자몽이 담긴 NFC 레자몽을 출시했으며, 이너뷰티, 체지방감소, 모발건강, 키성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프롬바이오는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10.25 I 박순엽 기자
글로벌 진출 효과…아이큐어 ‘上’, 네이처셀 25%↑
  • 글로벌 진출 효과…아이큐어 ‘上’, 네이처셀 25%↑[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아이큐어(175250)가 중남미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 받으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네이처셀(007390)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면서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 신테카바이오(226330)의 경우 사장의 퇴임 소식과 관련한 공시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아이큐어 주가 흐름.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아이큐어 셀트리온과 독점 계약 소식에 上23일 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아이큐어는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전일 종가 1965원에서 585원 오른 2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아이큐어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셀트리온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개량신약 ‘도네페질 패치’ 87.5㎎·175㎎ 제품의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 대상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도네페질 패치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성분 패치형 치료제다.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 2회 부착으로 치매환자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약물이 위장관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면서 혈중 약물농도 변동폭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번에 체결한 계약 규모는 계약금 3억원과 개발 마일스톤 최대 29억원, 판매 마일스톤 46억원 등 최대 마일스톤 규모는 75억원이다. 아이큐어는 중남미 국가 허가 승인 시점부터 10년동안 도네페질 패치 약 836억원 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계약 체결 후 아이큐어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아이큐어의 ‘글로벌 공급 및 수출 계약’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굳어지는 모습이다.실제로 올해 3월 20일 장 중 아이큐어는 중동,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국가 대상 도네페질 패치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아이큐어 주가는 13.82% 증가했다.또 7월 19일 장 마감 후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의약품 유통업체 트랜스아라비아(Trans Arabia)와 플루르비프로펜 플라스타 및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 제품을 아랍에미리트(UAE)에 5년간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린 후 다음 거래일인 22일 주가가 14.39% 올랐다.아이큐어 관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이 본격화 되는 등 글로벌 강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네이처셀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 높여네이처셀 역시 미국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이날 9430원으로 시작한 네이처셀의 주가는 장 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만1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24.42% 오른 1만1310원으로 장 마감했다.23일 네이처셀은 중증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RMAT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21세기 치유법’(21st Century Cures Act)를 개정하면서 생겼다.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 재생의약치료제 개발 및 승인 가속을 위한 제도로 RMAT 지정되면 FDA로부터 신속허가 개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MAT의 지정 요건은 재생의학치료제의 정의를 충족한 약물이 질병 또는 질환 상태의 치료·회복·완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하며, 예비임상증거(Preliminary Clinical Evidence)를 통해 해당 약물이 질병 또는 환자의 상태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지정된다.조인트스템은 미국에서 임상 2b·3a상을 허가 받아 진행 중이다. 임상 대상 목표 환자 수는 140명으로, 현재 절반 가량의 환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RMAT 지정에 따라 네이처셀의 미국 임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조인트스템은 켈그렌-로렌스(Kellgren-Lawrence) 3등급(Grade 3)의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세 차례의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표준 치료 방법(SOC)에 호전되지 않던 환자들에서 조인트스템 투여 후 무릎 통증이 줄었으며 기능 개선을 포함한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또 네이처셀에 따르면 국내 임상 3상 시험 이후 3년까지 진행된 장기추적관찰을 통해 손상된 연골의 재생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이처셀 관계자는 “FDA의 조인트스템 RMAT 지정은 국내 3상 임상 결과와 추적관찰 결과를 중심으로 면밀한 심사 결과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개발에 속도를 붙여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해 전세계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치료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신테카바이오 공시 갈무리. (사진=전자공시스템)◇신테카바이오, 사장 퇴임 후 즉시 주식 처분?…“사실 아냐”이날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전일 종가 5640원에서 16.31% 하락하면서 47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테카바이오 주가 하락은 지난 22일 조혜경 사장 퇴임 이후 공시된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조 사장은 2021년 신테카바이오에 합류해 경영 업무를 총괄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조 사장이 건강 상의 이유로 퇴임했으며 조 사장이 소유하고 있던 특정증권 등 5580주 및 소유비율 0.04%가 모두 ‘0’이 됐다고 공시했다.이에 대해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조 전 사장 퇴임에 따라 특수관계가 해소되면서 조 전 사장이 일반 주주가 됐고, 이에 따른 지분 변동 공시를 진행한 것”이라며 “조 전 사장은 사장에서 물러난 지금도 그대로 주식을 보유 중이며 매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상장사 임원이 퇴임할 때, 해당 임원과 회사 간 법적·경제적 이해관계가 사라지면서 특수관계가 해소되는 경우가 있다. 구체적으로 임원이 퇴임하면서 회사 주식을 처분하거나 임원의 지분 비율이 낮아져 특수관계 기준을 충족하지 않게 되는 경우 또는 임원이 퇴임 후 회사와 더 이상 금전적·사업적 관계를 맺지 않는 경우 등이다.신테카바이오 측은 이날 큰 폭의 주가하락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당 공시를 오해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 사장이 퇴임 하자마자 주식을 팔았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졌고 이를 근거로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이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조 사장이 퇴임 후 주식을 바로 처분했다는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사실 아니고 조 사장은 당분간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며 “주주 소통창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24 I 김진수 기자
바른세상병원,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연구 협력 병원 지정
  • 바른세상병원,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연구 협력 병원 지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지난 22일 줄기세포 치료 및 연구 분야 선두 기업인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연구 협력 병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메디포스트 초청으로 실제 카티스템 치료와 환자들의 경과 등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관절 줄기세포 치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 메디포스트는 무릎 연골 치료제인 ‘카티스템’ 제조 업체로, 카티스템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연골 결손 치료에 사용되는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제품이다. 다년간의 연구와 임상을 통해 관절염 치료에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았고 특히, 휜다리 교정술인 ‘근위경골절골술(HTO)’ 시 치료를 병행할 경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구황 원장은 다년간 해당 치료법을 시행해오며 O자 다리로 인해 손상된 무릎 내측 연골 부위에 카티스템 치료를 병행하면 O다리 교정은 물론 무릎 연골 재생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치료 효과는 정구황 원장을 비롯해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의료진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근위경골절골술 시 카티스템 치료를 병행했을 때의 치료 효과’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The Knee’ SIC(E)에 등재되면서 임상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정구황 원장은 “O다리로 변형된 내측 관절염 환자에게 근위경골절골술과 함께 줄기세포(카티스템)를 결합했을 때 치료 예후가 좋다. 해당 치료는 손상된 연골을 재생하고 통증을 없애 인공관절을 하지 않고 본인의 건강한 무릎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메디포스트의 연구 협력 및 자문위원으로서 줄기세포 연구의 성과를 위해 활발히 교류하고, 나아가 관절염 치료 예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부설 연골재생연구소를 통해 관절센터의료진들과 함께 연골재생에 대한 연구 성과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해에는 개인 병원 최초로 13억원 규모의 국책 과제에 선정되었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 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급에 준하는 충분한 연구인프라와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메디포스트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정구황 관절센터장(오른쪽).
2024.10.23 I 이순용 기자
'UFC 페더급 최다출전' 엘킨스 "난 뭐든 극복하는 파이터"
  • 'UFC 페더급 최다출전' 엘킨스 "난 뭐든 극복하는 파이터"[이석무의 파이트클럽]
  • 다리 부상 이후 1년 만에 UFC 복귀전을 치르는 대런 엘킨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페더급 파이터 대런 엘킨스(40·미국)는 흔히 말하는 ‘공무원 파이터’다. 엄청난 성과를 낸 것도 아니고, 화려한 기술을 갖춘 것도 아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대단한 쇼맨십도 없다.엘킨스는 2010년 UFC에 첫발을 들인 이래 지금까지 무려 28차례나 경기를 소화했다. 그 중 초창기 라이트급으로 치른 2경기를 제외하고 페더급에서 26경기를 소화했다.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더불어 8여개페더급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페더급에서 거둔 17승도 할로웨이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그밖에도 최다 판정승(17승), 최다 테이크다운(61회), 최다 서브미션 시도(25회) 등 UFC 페더급 역사상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살아 있는 역사’다. 전적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한때는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찰스 올리베이라 등 오늘날 최정상급으로 떠오른 선수들과도 경쟁했다.26살의 젊은 나이에 UFC 데뷔전을 치렀던 엘킨스는 어느덧 40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신체능력을 유지하면서 계속 UFC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그냥 내 라이프 스타일이다. 나는 항상 훈련한다. 난 절대 훈련을 쉬지 않는다. 뭐라도 운동을 한다. 항상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키려고 한다. 내 나이에는 회복이 굉장히 중요하다. 스트레칭을 하고, 신체 회복 수업도 받고, 얼음 목욕도 한다. 스파링 훈련 강도도 낮췄다. 난 항상 100% 강도로 훈련하지 않는다. 이제 난 충분한 경험이 쌓였다. 체력도 좋고, 기술도 좋다. 이제 더 회복에 신경을 쓴다한때 엘킨스의 인생 목표는 ‘40까지만 싸우자’였다. 그런데 최근 마음이 바뀌었다. 최근 40대가 넘어서도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자신감과 의지가 생겼다. “나이를 먹었지만 내 실력은 나아지고 있다. 우선 나는 지난 몇 경기에서 대미지를 입었다. 지난번 조나단 피어스전에서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그 다음에는 내측측부인대(MCL)가 찢어졌고 반월판 연골도 찢어졌다. 9달 정도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고 T.J 브라운 전에 나섰다가 (그다음 주짓수를 하다 부상을 입어) 다시 1년 공백기를 가졌다. 40살에 은퇴하기 전에 몇 경기를 더 뛰고 싶었는데 한 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나는 내 실력이 더 늘고 있다고 느낀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자체가 미친 거 같지만 정말이다”과거 볼카노프스키, 올리베이라 등과 싸웠던 기억도 생생히 남아있다. 엘킨스는 볼카노프스키와 올리베이라와 직접 맞붙어 모두 패배했다. 만약 그때 엘킨스가 두 선수 또는 둘 중 하나를 이겼다면 UFC 역사는 확 달려졌을지 모른다.“내가 올리베이라랑 싸운 건 완전 초창기였다. 내 UFC 두 번째 경기고, 올리베이라의 데뷔전이었다. 그는 솜씨 좋은 암바 트라이앵글로 나를 이겼다. 경기 전부터 그가 잘할 거란 걸 알고 있었다. 그는 어리고, 재능이 정말 뛰어났다. 그는 유일하게 나를 서브미션시킨 선수다. 그렇기에 그가 재능 있단 건 알았다. 그가 챔피언이 될지는 몰랐지만 난 항상 그가 정말 재능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볼카노프스키도 좋은 선수란 걸 알았다. 그는 내 6연승 행진을 끊어버렸다. 그 경기에서 여러 번 맞아서 그로기가 왔다. 그는 굉장히 훌륭한 자질을 가진 선수였다. 난 그가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당시 나도 타이틀전에 상당히 가까이 갔기 떼문이다”엘킨스는 지난해 10월 T.J.브라운을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뒤 본의 아니게 1년 정도 휴식기를 취했다. 그 경기 후 주짓수 연습을 하다가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다리 수술을 받았고 다리에 철심을 박은 채 긴 시간 재활에만 몰두했고 이날 역시 오랜만에 복귀전을 벌이게 됐다.엘킨스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에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경기에서 역시 39살 베테랑인 대니얼 피네다(39·미국)와 대결한다. 앞선 경기 후 딱 1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엘킨스는 이번 경기를 “투지 넘치는 베테랑 대결’이라고 표현했다.“UFC가 왜 이 경기를 만들었는지 알 만하다. 우리는 둘 다 투지가 넘치고, 온 힘을 다해 싸운다. 우린 끝까지 달려들 거다. 우릴 막고 싶다면 의식을 끊어버리는 방법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 재밌는 시합이 될 거다. 모든 무기를 동원한 총력전이 펼쳐질 거다. 나는 팬들에게 터프하고 투지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절대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무엇이든 극복해서, 이기기 위한 모든 걸 하는 파이터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10.20 I 이석무 기자
 인공관절수술 최대한 늦추려면?
  • [전문의 칼럼] 인공관절수술 최대한 늦추려면?
  • [엄상현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원장] 몇 년째 연골주사치료를 받고 있는 주부 강 씨(77세, 여)는 최근 자녀들과 해외 여행을 다녀온 뒤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 아직 인공관절수술을 할 만큼 심한 상태는 아니라지만 몇 년 뒤 80대가 되면 수술을 버틸 체력이 될지 걱정스러웠다.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주사 치료가 있다는데 주사를 받아보는 게 있을지,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인공관절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었다.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겨우 대부분이 60~70대의 노년층이다 보니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높은 편이다. 현재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관절염의 진행을 최대한 늦엄상현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원장춰 인공관절수술을 가능한 늦게 시행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비수술치료에 통증 호전 효과가 없고 인공관절수술 하기에는 이른 2~3기 중기 관절염 환자의 경우, 남은 치료는 인공관절 수술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런 중기 관절염 환자 치료에 자가골수 흡인 농축물 주사치료(BMAC)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아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사례자와 같이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인공관절수술을 망설이고 있는 중기 관절염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해당 주사 치료는 무릎 통증 완화 및 지속시간에서 효과가 검증된 치료로 인공관절 이전 단계에서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환자의 장골능(고관절 상단)에서 뽑은 자가골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나 유전자 변이의 위험이 없어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되며 시술의 모든 과정이저 30분 내외로 짧기 때문에 환자의 심적, 신체적 부담이 적다. 1회 주사로 1~2년 정도, 개인에 따라서는 2년 이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한 말기 관절염으로 무릎 뼈 사이에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맞닿아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을 느낄 정도라면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해주는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지난 해,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연간 430만 명이 넘었고, 전체 환자 중 84%가 60대 이상 연령으로 노인인구 10명 중 8명 이상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셈이다.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번 닳아 없어진 연골은 주사나 약물로 재생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기술의 발달과 함께 고령에도 인공관절수술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지만 그래도 본인의 관절만큼 좋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2024.10.17 I 이순용 기자
바른세상 연골재생연구소, '엑소좀 활용한 관절염 치료 기술' 특허 등록
  • 바른세상 연골재생연구소, '엑소좀 활용한 관절염 치료 기술' 특허 등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연골재생연구소에서 앞서 출원한 ‘혈소판풍부혈장에서 분리된 엑소좀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관절염의 치료용 조성물’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바른세상병원 연골재생연구소는 최근 그동안의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연골재생 치료와 관련해 △‘연골세포 재생 및 증식용 엑소좀 분리방법’과 △‘혈소판풍부혈장에서 분리된 엑소좀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관절염의 치료용 조성물’이라는 발명의 명칭으로 2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번에 등록된 건은 혈소판풍부혈장(PRP)에서 분리한 엑소좀(exosome)을 이용하여 환자로부터 분리한 손상된 연골세포의 분화 및 증식을 유도한 후, 손상된 연골조직에 처리함으로써 연골조직을 회복시키는 기술이며, 출원이 완료된 나머지 1건 역시 올해 안에 특허등록을 추진 중이다. 바른세상병원 연골재생연구소 이용수 소장은 “특허 등록을 통해 연골재생의 기술력 입증 및 관절염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해 나가는 중”이라며 “연골은 자체적으로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세포재생능력을 갖는 엑소좀이라는 물질에 주목했고, 이를 기반으로 좋은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엑소좀은 면역거부반응을 유발하지 않아서 건강한 타인의 것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연구 성과가 좋다면 임상시험을 거쳐 실제 연골재생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 연골재생연구소는 개설 초부터 연골 재생에 대한 연구 성과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해에는 개인병원 최초로 13억 규모의 국책 과제에 선정되었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 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급에 준하는 충분한 연구인프라와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10.16 I 이순용 기자
순천향부천병원, 당뇨발 환자 골수줄기세포&진피기질복합치료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
  • 순천향부천병원, 당뇨발 환자 골수줄기세포&진피기질복합치료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부속 부천병원(원장 문종호)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팀이 ‘당뇨병에 의한 족부 궤양에 대한 골수 유래 세포농축액과 동종 유래 진피 기질 복합 치료의 효능과 안전성 확인을 위한 임상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임상 참여 가능 대상은 만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으로, 3주 이상의 고식적인 창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당뇨병에 의한 난치성 족부 궤양 환자로, 총 58명(치료군/ 대조군 각29명씩)이다. 2x2cm² 이상 12x12cm² 이하의 당뇨병에 의한 난치성 족부 궤양이 있는 환자, 감염이 동반된 뼈나 힘줄이 드러난 창상인 경우 경피적 혈관성형술을 받은 환자가 해당된다. 대부분의 당뇨병에 의한 족부 궤양에서는 증가된 염증기의 세포들의 문제로 창상 치유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치유 과정에서 육아조직의 형성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창상 조직으로의 혈액공급이 필요한데, 이번 임상에 사용되는 줄기세포가 혈관신생 산소공급을 원활히 돕는 역할로 창상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박은수 교수는 “혈관의 신생을 촉진시키는 자가 줄기세포 주입치료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나 사지 허혈성 환자에서 새로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골수 유래 줄기세포 중 혈관 생성과 관련된 조혈모세포, 조혈 전구세포는 혈관 생성 및 사이토카인 분비 촉진 등을 유발, 상처 치유를 촉진한다.”며 “이미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 연구에서는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창상 치유에 관한 연구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에서는 당뇨발 환자의 골수에서 자가줄기세포 농축액을 추출한 뒤 창상에 주사하고, 동종 유래 진피 기질(창상 지지체)로 드레싱하여 창상 치유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세포 농축액 주입없이 동종 무세포 진피로만 적용한 대조군의 창상 치유 효과와 비교하게 되며, 중재군과 대조군은 무작위로 배정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되는 자가 세포농축액 치료술은 보건복지부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결과 안전성에 있어서 주요한 시술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유효성에 있어서는 연골재생 성공률이 70~80%, 주변연골과 유합 정도가 76~80%임을 입증받은 치료술로, 예상되는 이상 반응은 염증 정도다. 골수 채취는 창상의 크기에 따라 용량을 달리하며, 채취 기구와 장비는 미라셀의 BmSC 전용 골수 수집 처리 키트와 줄기세포추출시스템 ‘스마트엠셀(Smart M-Cell)2’가 사용된다. ‘스마트엠셀’의 동등성평가 줄기세포를 포함한 유핵세포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면, 골수로부터 분리된 총 유핵세포는 평균 4.33 x 107 cell/ml의 세포농도와 세포생존율 95% 이상을 나타냈고, 말초혈액에서 분리된 총 유핵세포는 세포수는 평균 1.5 x 107 cell/ml에 달하며 세포 생존율 또한 99% 이상임이 확인되었다. 박은수 교수는 “창상에 본 연구와 같이 동종 유래 진피 기질을 사용할 경우 염증기의 조절을 통해 육아조직 형성이 되어 상처가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골수 유래 줄기세포를 포함한 세포 농축액을 이용하면 혈관 신생 과정을 촉진시킴으로써 창상 치유의 가속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6 I 이순용 기자
'동상이몽2' 백성현, 고관절 종양 수술…"상·하체 뒤틀려"
  • '동상이몽2' 백성현, 고관절 종양 수술…"상·하체 뒤틀려"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백성현이 골연골종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14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선 백성현, 조다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백성현, 조다봄은 옥상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백성현의 어머니와 조다봄의 친언니까지 모인 상황. 백성현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공백기에 건설 현장 일용직 일을 했다고 밝혔다.이에 조다봄은 “코로나라서 어머니 회사 일 돕고 있을 때다. 새벽에 병원으로 도시락 주고 출근해서 일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또 백성현의 어머니는 “(성현이가) 그렇게 아픈 줄은 몰랐다. 아프면 아프다고 얘길 해야 하는데...”라며 “병원에 갔더니 종양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사진=SBS 방송화면)아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는 백성현은 “발뒤꿈치를 운동하다 다쳤는데 원래 발뒤꿈치를 다치면 보행이 정상적으로 안 되다 보니까 (통증이) 무릎, 고관절 쪽이 올라온다고 하더라. 작년 10월부터 통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백성현은 큰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관절 주사를 맞았는데도 계속 통증이 있었다며 “식은땀이 날 정도로 너무 아팠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종합병원에서 MRI 촬영을 했는데 뭐가 보인다고 했다. 골연골종이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수술하려면 개복을 해서 고관절을 드러내야 하는데 아직 젊은데 예후가 너무 안 좋다고 했다. 그래서 고주파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그 전에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또 백성현은 “종양은 완전히 제거했는데 상체랑 하체가 완전히 뒤틀렸었다. 그 재활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원래는 ‘수지맞은 우리’ 드라마를 못 찍을 뻔했다”며 “상황이 많이 심각했다. 처음에는 양쪽 다리 길이가 9cm 정도 차이가 났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4.10.15 I 최희재 기자
“카피캣 아닌 혁신기술로 글로벌서 성공해보일 것”①
  • “카피캣 아닌 혁신기술로 글로벌서 성공해보일 것”[도프 대해부]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은 후발주자의 한계로 ‘메디컬 카피캣(모방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이제 20년 넘는 의료기기 사업 역사를 갖게 되면서 최근에는 자체 기술에 기반한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 변화를 선도해 혁신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해 보이겠다.”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업체 도프 신용우 대표가 투자자 등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말이다. 그가 도프를 창업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도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임계 유체 기술’을 활용해 탈세포화한 생체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신용우 도프 대표. (사진=도프)◇고속성장 이어가...올해 160억원 이상 매출 기대도프는 2022년 약 15억원, 지난해 약 64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올해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160억원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형, 비뇨, 신경 등으로 수익처가 다변화된 덕분이다. 도프는 창상피복재와 조직수복재 등 초임계 유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더욱 늘려 외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혁신의 힘은 생체재료와 의료기기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인력에서 나온다. 도프의 신 대표가 대표적이다. 그는 화공학 박사 출신으로 셍체재료 및 조직공학 분야에서 초임계 공정을 인체조직에 적용하는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도 경영뿐만 아니라 회사의 기술혁신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임직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프의 핵심시설인 조직은행은 종합의료기기업체 출신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10년 이상의 가공처리 경험이 있는 인재를 중심으로 초임계 공정기술 적용을 위한 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신규 공급처 독점계약으로 연 10억이상 원가를 절감하기도 했다. 도프는 외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시설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직은행도 대폭 증설한 게 대표적인 예다. 이를 통해 도프의 인체조직 이식제의 생산능력은 연간 20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조직은행이란 뇌사·기증자로부터 기증받은 조직을 수집·보관·가공·유통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가를 받은 기관을 칭한다. 도프는 2021년 7종(신경·피부·뼈·연골·근막·건·인대), 지난해 2종(양막·혈과)등 총 9종을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아 가공할 수 있다. (사진=도프)◇투자 한파 속에서도 생존...‘성장 가치 인정’이 같은 도프의 성장 잠재력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으로도 드러난다. 도프는 바이오 투자 한파 속에도 잇달아 시리즈 A, B 등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이 300억원에 육박한다. 브릿지와 시리즈 A에서 HB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들로부터 총 140억원을 투자유치했다. 지난해 하반기 시리즈 B 투자유치에도 성공해 약 155억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특히 HB인베스트먼트 등은 도프의 가치를 인정하며 브릿지, 시리즈 A, B까지 지속적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도프는 내년을 새로운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주간사인 미래에셋자증권과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4분기 기술성평가를 진행해 내년 코스닥 진입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4등급 GMP) 인증 공장 건설과 주요 파이프라인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인 목표인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로 성장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프의 총 발생주식(2024년 상반기 기준)은 154만 4680주이다. 최대주주는 신 대표로 35.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기업가치는 83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2024.10.15 I 유진희 기자
"오십견 치료에 약침, 물리치료보다 효과적"
  • "오십견 치료에 약침, 물리치료보다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관절낭염은 보통 40 ~ 60대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 ‘동결견’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나 관절강내 주사 및 물리치료 등 다양한 보존 치료가 진행되고 있지만, 특히 한의치료를 선택하는 환자가 많은 질환으로도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 간의 호전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이런 상황 속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두리 원장 연구팀은 유착성관절낭염에 대한 약침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결과,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통증·기능·가동범위 등의 측면에서 더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해당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 3.4))’에 게재됐다. 약침치료는 침의 물리적 자극과 한약추출물의 약리적 효과가 결합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킴과 동시에 손상된 신경과 연골, 기타 연부조직의 회복도 촉진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유착성관절낭염 환자 50명을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6주간 주 2회씩 치료하고, 이후 13주까지 경과를 추적했다. 약침치료군은 신바로·황련해독탕 등의 약침이 사용됐으며, 물리치료군은 간섭파치료와 심부열치료 등이 시행됐다.연구 결과, 치료가 끝난 직후인 7주차와 최종 관찰 시점인 13주차 모두 약침치료군이 물리치료군 보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높을수록 통증이 심함)로 평가한 통증 수치는 두 치료군 모두 치료 전 중증 수준인 평균 7을 기록했으나, 약침치료군은 7주차에 1.63으로 떨어져 약 76%의 감소 폭을 보였다. 반면, 물리치료군은 같은기간 3.85로 45% 감소해 약침치료군이 더 큰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통증을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통증시각평가척도(VAS)에서도 약침치료군의 통증 감소 효과가 더 뛰어났다.기능 개선 척도인 어깨통증장애지수(SPADI; 0~100/높을수록 장애가 심함)에서도 약침치료군은 치료 전 62.6에서 7주 후 20.89로, 물리치료군에서는 67.8에서 42.42로 각각 개선되며 약침치료군이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 어깨의 관절가동범위(ROM) 검사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도출됐다.특히 두 치료군은 삶의 질 지표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약침치료군이 물리치료군보다 삶의 질 개선세가 뚜렷했다. EQ-5D-5L 점수(0~1, 높을수록 삶의 질 좋음)에서 7주차에 약침치료군은 0.84, 물리치료군은 0.75를 기록했으며, 13주차에도 차이가 유지됐다.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의 NRS, SPADI, ROM, EQ-5D-5L 비교 그래프.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두리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유착성관절낭염에 있어 약침치료가 물리치료 대비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울러 이번 연구가 대규모 임상에 앞서 진행되는 파일럿 연구인 만큼, 향후 약침치료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강화돼 삶의 질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4 I 이순용 기자
증가하는 2040 젊은 관절염 환자…운동 시 무릎건강 주의
  • 증가하는 2040 젊은 관절염 환자…운동 시 무릎건강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퇴행성관절염은 신체 노화로 생기는 질환인 만큼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병원을 찾는 20~40대 관절염 환자도 많다. 이렇게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이 일찍부터 진행돼 관절염에 이르면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삶의 질을 저하되고 이후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젊은 층도 관절염에 유의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2040세대 환자는 2014년에 1만8470명에서 2023년에는 2만259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증가폭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용준 전문의는 “20~40대 비교적 젊은 층에게 나타나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사고와 외부 충격, 비만, 잘못된 자세, 스포츠 부상, 몸매 관리를 위한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스포츠 손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한번 손상된 연골은 다시 재생되지 않고 젊은 나이에 관절염을 앓으면 단순히 신체적 문제 뿐 아니라 사회생활, 심리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만과 과도한 운동 무릎에 악영향연골은 무릎 관절 위, 아래 뼈 사이에 자리해 완충 역할을 하는 일종의 물렁뼈 같은 존재로, 신경세포가 없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부위다. 관절 내에서 연골이 과사용과 외부 압박으로 손상이 지속되면 염증이 생기며 연골이 닳고, 연골이 없으면 무릎 관절 뼈가 직접 맞닿아 마찰을 일으키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오랜 시간 노화로 서서히 진행되지만 젊은 층은 다양한 원인으로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가장 흔한 원인은 외부 충격으로 인한 무릎 손상이다. 사고로 무릎이 다치거나 축구, 농구, 스키 등 스포츠 활동으로 무릎 부상이 반복되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디 프로필 촬영을 위해 몸매관리를 과하게 하다가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최근 젊은 층의 경우 배달음식, 패스트푸드 등 고칼로리 음식을 즐겨 과체중과 비만이 늘고 있는데, 정상 체중보다 많이 나가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지나치게 높아져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과체중이면 정상인 대비 무릎에 약 4배 하중이 더해진다. 무릎 하중이 커지면 연골 손상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되고 무릎 퇴행성관절염 위험성도 그만큼 커진다. 갑자기 무릎 통증과 함께 붓고 시큰거리며 열감을 느낀다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연골이 닳게 되면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 작용을 하는 혈액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무릎에 물이 차고 붓게 된다. 이때 며칠 후 통증이 가라앉아 증상이 개선됐다고 여겨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보행에 지장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병증이 진행되면 조금만 걸어도 무릎에 무리가 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생활습관 개선과 평소 운동으로 무릎 건강 챙겨야초기라면 주사치료, 도수치료 같은 비수술 치료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치료와 함께 체중조절, 운동, 생활습관 개선도 동시에 이뤄지면 퇴행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할 수 있다. 무릎 연골이 마모되면 관절 뼈, 관절막, 주변 인대까지 2차 손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무릎 관절염 예방은 평상시 적절한 체중과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적절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면 좋은데, 운동을 과하게 하면 관절 손상을 입을 수 있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꼭 헬스장을 찾지 않아도 일상생활 중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동작을 자주 해주는 것도 좋다. 서 있을 때는 3초간 허벅지에 힘을 줬다 빼는 동작이나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무릎 사이에 책을 끼운 상태에서 10초 정도 힘을 주고 유지하는 동작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무릎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번갈아 가며 들어 올리는 동작도 허벅지 앞쪽 근육 강화에 좋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용준 전문의는 “평소 가까운 거리는 되도록 걷고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의 계단 오르기 운동도 관절 건강에 좋고 운동할 때 무릎 보호대 착용과 무릎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양반다리, 쪼그려 앉는 자세,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는 무릎 건강에 좋지 않아 삼가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4.10.12 I 이순용 기자
'백설공주' 변요한 "과호흡→산소통…주사 맞고 수술까지" ①
  • '백설공주' 변요한 "과호흡→산소통…주사 맞고 수술까지" [인터뷰]①
  • 변요한(사진=TEAMHOPE)[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사실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어요.”배우 변요한이 지난 8일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고정우(변요한 분)는 극 중 공부도 노는 것도 잘하는 모범생이자 사랑 받는 아들이었지만 한순간에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리는 인물. 10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고정우는 그날 밤의 진실을 쫓는다.변요한(사진=TEAMHOPE)드라마는 사건이 시작된 19세와 현재인 30세가 교차되면서 전개됐다. 때문에 변요한은 36세에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을 연기했다. 이런 설정이 부담스럽진 않았는지 묻자 “제가 해야 하는 임무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최종회까지 끝냈을 때는 모든 배우가 직접 소화하지 않으면 여운을 남길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전에는 ‘교복에 대해서 우려가 있다. 죄송하다’ 말씀을 드렸지만 정확한 자신감이 있었다. 제가 입지 않으면 안 됐던 감정선이었다”고 답했다.이어 “그때가 서른 여섯이었다. 당연히 어색했다. 근데 끝이 어떻게 될지 알기 때문에 몰입해서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감사한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두번 다시 입을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돋보이는 외모, 운동도 잘하는’ 설정을 위해 체중 감량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가능했다는 비하인드도 밝혔다. 최악의 상황으로 하차까지 생각했다는 변요한은 “다리가 너무 안 좋아서 매주 침을 맞고 테이프를 감고 촬영장에 갔다. 이후에 ‘삼식이 삼촌’도 있으니까 줄기세포 주사까지 맞았다”고 털어놨다.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당황스러웠던 건 운동을 할 수가 없었다는 거다. ‘삼식이 삼촌’까지 다 끝내고 나서 수술했다. 지금은 살 것 같다. 체중 감량도 했다”며 “그 상태가 고정우에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독님과도 충분히 소통했다. 다치지 않아야 하는 게 중요했고 완주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통증의 원인을 찾았는지 묻자 변요한은 “독립영화 찍었을 때 다리를 다쳤었다. 수술을 했었는데 물리치료를 제대로 안 받아서 뼈가 자라서 신경을 눌렀던 거다. ‘백설공주’ 때 원인 모를 통증이 심하게 와서 어느 순간 걷지도 못할 정도가 됐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박리성 연골염이었다. 다 제거를 했고 현재는 괜찮다”고 전했다.힘든 적은 없었는지 묻자 변요한은 촬영에 몰입해 과호흡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는 초반 4화까지 너무 많이 맞았다. 살면서 한 대 맞기도 힘든 세상인데, 굉장히 안타까웠다. 내가 죽인 거라고 마음을 먹고 나와서 사는 게 오히려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며 “무천마을에 가서 어머니를 봤을 때도 굉장히 슬펐고 힘들었다. 김미경 선생님을 봤을 때 바로 체화가 되더라. 아버지들한테 맞을 때, 보영이를 발견했을 때도 많이 힘들었다”고 떠올렸다.또 변요한은 “어느 순간 호흡 곤란이 왔다. 과호흡 때문에 산소통을 들고 찍었다. 산소를 마시고 들어가서 촬영하는 걸 반복했다”면서 “다행히도 혼자 들어가 있을 때는 산소통이 필요했는데 노상철(고준 분)이 들어왔을 때는 같이 있으니까 의지가 되더라”라고 덧붙였다.변요한(사진=TEAMHOPE)이런 노력 덕일까. ‘백설공주’는 무거운 장르임에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순항했다. 변요한은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아주 큰 초대박의 작품은 아니어도 많은 분들이 봐주실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요즘은 유튜브도 나가야 하고 예능도 나가서 어느 정도 소개도 해야 하는데 과감하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변요한은 “이유는 희희낙락할 수 없다는 게 첫 번쨰 마음이었다. 첫 방송 시청률이 어떻게 되든지간에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옛날 감성이긴 한데 그렇게 하고 싶었다”며 “그 이유는 저희가 열심히 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자신감을 안 가지면 되겠나. 우리 새끼니까”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매 순간 치열했고 고민도 많았다”며 “선배님들도 굉장히 뜨거우셨다. 권해효 선배님, 배종옥 선배님 등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저희 작품의 밀도가 굉장히 높구나 생각했다. 또 변영주 감독님을 굉장히 신뢰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문제는 없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024.10.09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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