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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이 빠진 것 같아요"…습관성 어깨 탈구
  • [전문의 칼럼] "팔이 빠진 것 같아요"…습관성 어깨 탈구
  • [양성철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장] ‘탈구’는 관절을 구성하는 뼈마디나 연골, 인대 등의 조직이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나 위치가 바뀌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는 어깨나 팔꿈치, 고관절 등의 탈구가 대표적이다. 6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팔꿈치를 이루는 상완골, 요골, 척골 중 원 모양의 인대에 둘러싸여 있는 요골의 머리 부분이 일시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빠지는 팔꿈치 탈구가 흔하게 나타난다. 아이가 가려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끌고 갈 때, 아이 손을 잡고 들어올릴 때, 윗옷을 입히면서 손을 잡고 소매 밖으로 뺄 때, 팔을 짚으며 넘어질 때 등 나타날 수 있다. 아이가 갑자기 울면서 팔을 움직이려고 하지 않거나 팔을 못 뻗고 아프다고 할 때, 특별한 이유 없이 팔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팔꿈치 탈구를 의심양성철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장할 수 있으며 팔을 고정시키고 병원을 찾아 뼈를 맞춰야 한다. 우리 몸에서 습관성 탈구가 가장 흔한 부위는 어깨다. ‘팔이 빠졌다’라는 표현으로 많이 쓰이는 어깨 탈구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습관성 탈구로 진행할 수 있다. 어깨는 팔에 있는 뼈인 상완골의 머리를 꽉 잡아주는 와순이라는 주머니가 있다. 그런데 외상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하면 와순에 손상이 가면서 상완골 머리가 관절와에 고정되지 못하고 벗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탈구이다.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웨이트트레이닝, 야구, 농구 등 무리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어깨관절은 무릎관절과 다르게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 어깨 탈구가 발생하면 어깨 관절 주변 구조물이 손상되어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그리고 빠진 팔은 특정 위치에 고정이 되면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신경이나 혈관이 함께 손상이 된 경우 팔이 붓거나 색이 변하거나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 어깨 탈구의 문제는 습관적으로 탈구가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습관성 어깨 탈구는 20세 이전에 어깨가 빠질 경우 재발할 빈도가 높다. 이러한 습관성 어깨 탈구를 방치하면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관절와순이나 인대의 파열에 따라 방카르트 병변(어깨 탈구로 관절와순 아래쪽 손상), 힐삭스병변(어깨가 탈구되는 과정에서 상완골과 견갑골 관절이 부딪혀 상완골 일부에 함몰이 생김), 슬랩 병변(관절와순 위쪽 손상으로 어깨의 불안정성 야기)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어깨가 탈구되었다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빠진 어깨를 맞춰야 한다. 스스로, 혹은 비전문가가 무리하게 어깨를 맞추려다 추가적인 골절이 일어날 수 있고, 탈구 시 신경이나 혈관에 손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처음 어깨관절이 탈구되었다면 물리치료, 도수 치료로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습관적으로 재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어깨 관절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습관성 어깨 탈구는 수술이 꼭 필요한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어깨가 언제 빠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진 채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구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어깨의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좋다. 또한 몸싸움이 있는 농구나 축구 등을 할 때는 어깨 패드와 같은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22.06.30 I 이순용 기자
 습하고 서늘한 장마철, '욱신욱신' 무릎통증 어쩌나?
  • [전문의 칼럼] 습하고 서늘한 장마철, '욱신욱신' 무릎통증 어쩌나?
  • [유건웅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정형외과 전문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인 박모 씨(여· 59)는 비 오기 전날이면 어김없이 무릎 통증이 심해지는데, 최근 오락가락하는 장마 소식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섰다. 매년 찾아오는 장마철 무릎 통증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장마철과 연이은 태풍 등으로 비 오는 날이 많은 여름철은 관절염 환자들에게 괴로운 시기다. 습하고 서늘한 장마철 기온 때문에 관절염 환자들은 날씨가 추운 겨울철유건웅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정형외과 전문의만큼이나 이 시기에 무릎 통증을 경험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근육과 인대로 가는 영양분과 통증완화 물질의 양이 감소해 관절염 환자들은 심한 통증을 느낀다. 또한 습기가 많아지면 연골이 관절액으로부터 흡수되는 영양이 적어지고, 체내로 수분 흡수가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부종도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 장기간 비가 내려 야외활동과 운동량이 감소하면 근력이 약해지고 뼈 사이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액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관절의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여름 장마철, 관절염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릎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찬 바람이 몸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하고, 평상 시에도 얇은 옷 등으로 무릎을 보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장마철에는 보통 습도가 80%까지 높아지는데, 습도를 50% 내외의 적절한 낮추고 실내 온도는 25~28도 정도로 유지하는 등 집안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장마철 무릎 통증이 심해진다면 따뜻한 물수건이나 찜질팩 등으로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실내자전거타기, 걷기 운동 등의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 환자는 운동을 하면 관절염이 더 악화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말기 관절염이 아니라면 실내에서 가벼운 근력 운동을 해주는 것이 무릎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근력이 약한 분이라면 의자에 앉아 발목에 물병이나 무게가 있는 베개 등을 올려두고 버티는 등의 간단한 근력운동이나 하지거상운동 등을 이용하는 것도 근육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장마철이라도 볕이 날 땐 산책 등 간단한 외부활동을 하는 것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물리적인 운동 효과 외에도 외부활동을 통해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관절건강이 염려되는 노년층이라면 장마철이라도 볕이 날 때는 적당한 실외활동을 병행하길 권한다.
2022.06.29 I 이순용 기자
무릎 굽힐 때면 '시큰' 앞무릎 통증, 슬개대퇴관절염
  • 무릎 굽힐 때면 '시큰' 앞무릎 통증, 슬개대퇴관절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00세 시대에 노년기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행복한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무릎관절이 건강해야 한다. 무릎 관절염은 어제까지 멀쩡했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게 아니라 연골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결국에는 통증과 변형으로 보행이 불가능한 단계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관절염은 진행형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로 관절염 진행이 심화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이라고 하면 보통 무릎 위아래 사이의 관절 손상을 생각하기 쉬우나 무릎 앞쪽의 슬개대퇴관절염도 무릎 관절염의 주요 원인으로 이 질환을 방치할 경우 말기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걸을 때는 괜찮지만 무릎 굽힐 때 통증, 슬개대퇴관절염슬개대퇴관절염은 슬개골(무릎 앞에 있는 삼각형의 뼈)과 대퇴골 사이 연골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선천적으로 슬개골이 대퇴골에 제대로 맞자 않아 무릎이 움직일 때 슬개골이 어긋나면서 연골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발생한다. 슬개대퇴관절염은 해당 부위가 무릎 앞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방 무릎의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또 무릎을 꿇는 행동이나 쪼그려 앉기 등 슬개대퇴관절에 압력을 증가시키는 행동 시 통증이 발생하고,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무릎이 붓고 물이 차며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걸을 때는 괜찮다가 무릎을 굽히는 동작을 할 때 유독 통증이 느껴진다면 앞 무릎 관절염인 ‘슬개대퇴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무릎 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있는 연골 손상으로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무릎의 관절 간격이 좁아지기 때문에 심한 경우, X-ray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슬개대퇴관절염의 경우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도 X-ray 검사상 이상 소견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다. 그래서 종종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슬개대퇴관절염 초기라면 주사치료와 무릎 보호대 착용,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습관을 피하는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진행된 슬개대퇴관절염 환자라면 이런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없다. 반복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말기관절염으로 진행되기 전에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관절염(좌)-슬개대퇴관절염(우) 발생 부위 비교. 바른세상병원 제공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행이 심화되기 전에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슬개대퇴관절염은 x-ray 상 손상 정도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하는 의사의 풍부한 진료 경험이 중요하다. 이러한 환자의 치료 경험이 많지 않으면 진단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슬개대퇴관절염, 인공관절수술 피하려면?연골손상이 진행된 슬개대퇴관절염이라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연골을 다듬고, 떨어져 나온 연골의 부유물들을 제거한다. 더불어 어긋나는 슬개골의 외측막 즉, 지대를 절제하여 슬개골의 부정정렬을 바로잡아줘야 한다. 이런 관절경 치료는 70-80대 고령에서도 시술이 가능하다. 진행이 많이 된 슬개대퇴관절염에 대해서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추후 말기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까지는 무릎을 굽히고 펼 때 외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상 생활에서 걸어 다닐 때 쓰는 관절 연골의 상태는 양호하거나 심각한 상황이 아니어서 방치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 질환의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 청취와 이학적 검사, MRI 검사가 중요하다. 진단을 통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함으로써 환자는 증상이 호전됨과 동시에 말기 관절염으로 가는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치료의 핵심은 관절염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유지하면서 인공관절수술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함이다. 일상 생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앉았다 일어날 때 불편감이 발생하는 슬개대퇴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이러한 관절염의 경우 걸어 다니는 기능에는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해당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 치료의 성패는 정확한 조기 진단과 치료에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불편감을 느낄 정도의 문제가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 무릎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여 치료 가능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22.06.29 I 이순용 기자
고통스러운 무릎 통증 유발하는 '퇴행성관절염'의 원인과 치료
  • 고통스러운 무릎 통증 유발하는 '퇴행성관절염'의 원인과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 손상으로 관절 통증과 운동장애를 보이는 관절질환이다. 주로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혹은 오랫동안 앉아있다 일어설 때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또는 쪼그려 앉을 때 통증이 악화된다. 간혹 통증으로 밤에 잠을 자기 힘들 수도 있다.관절통으로 다리를 쓰지 않으면 근육이 약해져 다리가 가늘어지고 관절통이 심해질 수 있다. 다만 전신 증상이 없다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차이점이다.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 종창(부종), 관절 주위 압통이 나타나며 관절 연골 소실과 변성에 의해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 관절 운동 시 뻑뻑함과 마찰음이 느껴질 수도 있다.이 같은 증상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간헐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치료가 힘들다고 여겨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관절염은 노화로만 발생하는 것 만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근래에는 중장년층 뿐 아니라 2030 젊은 층에서도 관련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무릎은 연골손상이 쉽게 발생하는데 축구, 농구, 고난이도 근력운동 등 과격한 운동을 하다 손상되는 사례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와 같이 격한 운동으로 무리한 관절 작용이 반복된다면 젊은 층에서도 발병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애기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용준 전문의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와 나이, 체력과 직업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하며 물리/작업치료, 규칙적 운동과 체중조절, 약물치료 등을 적합하게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관절염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 전했다. 수술적 치료 일종인 ‘인공관절치환술’ 은 관절염 진행으로 관절 손상, ‘O’자형 다리 변형,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손상된 관절 면 부위를 제거한 후, 인공관절로 대체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통증을 완화시키고 변형된 다리 모양을 원래대로 교정해 무릎 관절이 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치환물과 수술기법 발전으로 현재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법이다. 수술 후 관리는 정상 체중 유지가 관절에 부하를 줄여 주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무리한 동작의 반복과 좋지 않은 자세는 주의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관절에 좋지 않지만 적당하게 조절한다면 근육 강화와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시켜 줘 도움을 줄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면 수술 후 4주 ~ 6주 동안 수술 부위에 무리가 안 되는 범위 내에서 걷거나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이용준 전문의는 “인공관절 수술 후 관절을 펴주는 운동을 초반에 게을리 하면 관절 운동 범위가 좁아져 회복 후에 보행을 할 때 힘들 수 있으며, 수술 후 바닥에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등의 무릎을 무리하게 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2.06.28 I 이순용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골관절염치료제 임상 2상 개시...‘전국 8개 병원서 진행’
  •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골관절염치료제 임상 2상 개시...‘전국 8개 병원서 진행’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골관절염치료제 ‘엔게디1000’(E1K)의 통증치료 및 기능장애 개선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가 이뤄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서울과 경기 및 지방의 대학병원 등 총 8개 병원이 참여했다. E1K 단회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임상시험이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65%에 해당하는 K&L 등급 2, 3단계에 있는 만 40세 이상 70세 이하의 중등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120명을 대상이다. 1차 유효성 평가항목은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및 기능상태 평가도구인 WOMAC 평가지표상 통증 점수 변화량이다. 2차 평가항목은 WOMAC 평가지표 총점, VAS 통증 평가지표 및 삶의 질 개선지표 등이다.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짧은 펩타이드다. 통증을 경감시키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통증치료 관련해서는 TGF-β1에 의해 발현이 증가하는 통증인자인 NGF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며 “골관절염 통증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아 가능한 빨리 국내 골관절염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27 I 유진희 기자
  • ‘후두암’, 2주 이상 쉰 목소리 나타나면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후두(喉頭)는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포함하는 숨길의 일부다. 목의 중앙부에서 숨을 쉬고(호흡) 목소리를 내는(발성) 기능을 한다.목소리는 공기가 후두를 지나면서 만들어진다. 후두에 위치한 성대는 좌우 대칭으로 이뤄진 점막 주름으로, 이 주름이 진동하는 폭에 따라 목소리가 높게 또는 낮게 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혹은 서서히 목소리에 이상이 생겼다면 십중팔구는 성대(후두)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다.나아가 목소리 이상은 성대결절, 후두염, 후두암 등 질환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치료 후 원래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성대결절이나 후두염과 달리, 후두암은 한 번 발생하면 평생 쉰 목소리로 살거나 성대를 제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는 어떤 원인에 의해 성대 표면에 변화가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며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흡연, 가장 확실한 위험인자… 男 발병률 10배 높아후두는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보면 툭 튀어나온 부분을 말하는데, 남성에게 더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의미에서 ‘아담의 사과(Adam’s apple)’로 불린다.후두암은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얼굴(頭)과 목(頸) 부분, 즉 두경부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하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의 0.6% 정도를 차지하고 인구 10만 명 당 환자 수(조발생률)는 3~4명이다. 50대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60~80대 환자들이 가장 많다. 성문부(성대)와 성문상부에 많이 생기고 성문하부암은 드문 편이다.후두암의 가장 확실한 원인은 흡연이다. 주로 담배를 피우는 남성에서 많고 여성에서 드물게 발생한다. 국내 남녀 비율은 약 10 : 1이다. 하지만 최근 여성 흡연율이 늘면서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흡연자가 후두암에 걸릴 확률은 흡연량과 흡연 기간에 비례한다. 오랜 기간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후두점막세포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결국에는 암세포로 변하게 된다. 음주도 암 발생 인자로 작용한다. 알코올의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유해물질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은 암의 발생에 상승효과를 가져와 흡연과 음주 중 한 가지만을 즐기는 사람에 비해 2~3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이외에 니켈, 석면 등이 후두암 발생과 연관이 있고, 바이러스나 유전적인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남인철 교수는 “후두암 환자의 약 90% 이상이 흡연자라는 연구결과에서 보듯 후두암은 발생 원인이 비교적 뚜렷한 암 중 하나다”며 “평소 흡연이나 음주가 잦은 편이라면 후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발생부위·진행정도 따라 증상 판이… 목소리 변화 많아후두암은 발생 부위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다. 후두에 생기는 암은 임파선을 타고 목으로 전이되는데 별 이유 없이 목에 만져지는 혹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성대의 표면은 조금이라도 불규칙해지면 음성이 변한다. 따라서 성문암(성대에서 발생한 암)은 음성의 변화가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해 초기 발견에 용이한 편이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방치할 경우 음성은 가벼운 쉰 목소리에서 점점 더 나빠지고 급기야는 거의 소리가 나지 않게 되거나 호흡곤란이 야기될 수 있다.남 교수는 “만약 종양이 궤양을 형성하면 증상은 한층 심해져 악취가 나는 객담 또는 혈담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특히 50세 이상의 흡연 남성에서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성문상부암(성대 윗부분에서 발생한 암)은 음성의 변화보다는 초기 증상으로 후두의 이물감,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다. 연하곤란, 연하통과 함께 음식 등을 삼킬 때 귀와 목으로 통증이 퍼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주 초기인 경우에는 경미한 인두 불쾌감 정도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질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은 증가한다. 아래쪽으로 진행돼 성대에 침범하면 성문암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성 변화가 동반된다. 성문하부암(성대 아래 부분에서 발생한 암)의 초기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쉰 목소리는 종양이 성대를 침범할 때 나타난다.◇조기 발견하면 100% 가까운 완치율… 성대 보존도 가능해다행히 후두암은 두경부에서 발생하는 암 중 가장 예후가 좋은 암이다. 특히 성대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바로 나타나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암의 림프절 전이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또 후두를 감싸고 있는 연골 때문에 암이 잘 퍼지지 않아 조기 성대암의 경우 100%에 가까운 완치율을 보인다. 성대암이 후두암 중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법의 종류에 상관없이 80~90%의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전체 후두암의 5년 생존율은 약 70%다. 후두암은 원인이 분명한 만큼 예방이 절대적으로 가능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비흡연자에서의 발병률이 전체 후두암의 5% 이하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금연을 하게 되면 후두암의 발병률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6년 정도 지나면 위험성이 줄어들기 시작해 15년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똑같은 정도로 줄게 된다. 조기진단도 중요하다. 다른 부위에 발생한 조기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고, 특히 후두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성대를 보존할 수 있다.남인철 교수는 “후두암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음성이 보존되는지 여부다”며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에 혹이 만져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6.26 I 이순용 기자
장맛비에 '욱신욱신', 괴로운 관절 통증 극복하려면?
  • 장맛비에 '욱신욱신', 괴로운 관절 통증 극복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뭄으로 인해 올해 장마를 반기지만 관절염 환자들은 비 소식이 두렵다. 실제 무릎이 아픈 환자들이 통증을 느낄 때면 신기하게도 비가 오곤 한다. 관절의 통증은 기온이 낮을수록, 습도가 높을수록, 기압이 낮을수록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관절 속 균형이 깨지고 감각도 예민해져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통증 악화를 경험하게 된다.◇ 비 오면 관절염 환자도 운다관절은 뼈와 뼈가 직접 부딪치지 않게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과 뼈끼리 마찰을 최소화하는 윤활액 등이 있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 비가 오면서 낮아진 기온은 관절을 경직되게 만드는데, 이 때문에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액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때문에 장마철같이 궂은 날이 계속되면 관절은 더욱 쑤시고 욱신거린다. 강수량이 많을수록 대기압이 낮아져 관절 내의 압력은 상대적으로 올라가 윤활액을 분비하는 활액막과 주변 근육, 인대를 자극해 염증과 부종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몸속의 수분 배출이 어려워지면서 관절낭이 부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힘찬병원 김유근 원장은 “기압의 변화는 신체에 일시적인 압력의 변화를 일으켜 신경말단에서 더 예민하게 통증에 반응한다”라며 “관절염은 개인마다 증상과 치료에 대한 반응이 각각 다르지만 대체로 온찜질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온찜질은 긴장된 근육과 관절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통증 완화를 꾀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38도 정도 따뜻한 물에 관절을 담그는 방법도 추천한다.비 오고 흐린 날에는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예민해져 통증에 민감할 수도 있다. 관절염 환자들이 겪는 장마철 통증은 주로 뻑뻑하고 시린 증상이 특징이다. 특히 외출을 삼가고 집 안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에서 하는 간단한 운동은 무릎 근육 강화뿐만 아니라 기분 전환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맨손체조를 아침, 저녁으로 약 30분간 해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면 관절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한 경우 오금 밑에 베개를 놓고 허벅지 위쪽 근육에 힘을 주어 베개를 누르며 무릎을 펴는 동작으로 관절의 강직을 예방할 수 있다.◇ 찬 바람도 관절 통증 유발장마철 눅눅한 습기 때문에 가동하는 에어컨 등 실내 냉방 기기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 환자들은 잠자리 들기 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의 찬바람은 되도록 자제하고 평상시에도 얇은 옷 등으로 무릎을 보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냉방기로 실내 기온을 크게 낮추면 일반인들도 찬 바람의 영향으로 인한 냉방병형 관절통을 겪을 수 있다. 에어컨 바람에 하루 종일 노출되면 몸의 체온이 떨어지고, 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이 경직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물리적 환경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통증이다. 냉방 기기를 켜 둔 채로 잠을 청하는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섭씨 25도 정도로 바깥 온도와 5도 이내로 조절하며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끼니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 힘찬병원 제공
2022.06.24 I 이순용 기자
바이오플러스가 매년 매출 2배 성장 자신하는 배경은
  • 바이오플러스가 매년 매출 2배 성장 자신하는 배경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가 올해 매출·영업이익 50% 성장에 영업이익률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현 성장 추세대로면 바이오플러스는 내년 매출액이 1000억원, 오는 2024년엔 18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바이오플러스에서 DVS 필러를 생산 중이다. (제공=바이오플러스)17일 금융투자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매출액 594억원, 영업이익 290억원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 374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플러스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매출 58.7%, 영업이익 58.9%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바이오플러스는 ‘하이루론산(HA) 필러’를 중심으로 유착방지제가 주요 매출 군이다. 이 회사는 경쟁사와 달리 HA필러 가교제로 BDDE 대신 DVS를 사용한다. DVS 필러는 BDDE 필러보다 분자 길이가 1/3에 불과해 조밀하게 가교된다. 그 결과, DVS 필러는 점성과 응집력이 우수하다. 아울러 DVS 필러는 여타 필러와 달리 부풀어오지 않아 시술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외 영업망 빠르게 확대바이오플러스는 현재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유착방지제는 올해 전문제약사 2곳과 계약이 추가돼 총 6개사에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각 제약사별로 브랜드런칭을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국가와 수출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올해 유착방지제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유착방지제는 재왕절개 수술 후 봉합된 배 안쪽에서 자궁과 그 주변의 조직·장기들이 들러붙는 걸 막아준다. 유착은 복부통증, 만성골반통증, 색전증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 유착방지제는 안면필러처럼 하이루론산을 이용한다. 다만, 안면필러보단 가교제 함량을 줄인다. 문제는 HA 유착방지제가 강한 흐름성으로 하복부로 쏠려 내려간다는 문제가 있다. DVS 필러는 강한 점탄성으로 처음 시술 위치를 고수해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바이오플러스는 수도권, 부산·울산, 호남 등 3곳에 필러 내수 거점을 확보하고 병원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해 직영 판매를 개시했다. 일본엔 ODM 방식으로 연 30억원 가량 필러를 수출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선 최근 임상 컨설팅을 받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중국 본토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빠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 중국 하이난 의료특구에서 안면필러 특별수입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바이오플러스는 그동안 블랙마켓을 주요 경로로 대중국 필러 수출을 해왔다. 중국 필러 시장 규모는 1조2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은 블랙마켓은 40% 수준이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블랫마켓을 통한 중국 수출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식 인증을 받으려고 한다”면서 “당장 오는 하반기부터 정식 수출에 따른 관련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필러·톡신 블랙마켓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그는 “이미 하이난에 한국인 의사들을 보낸 상태”라며 “수입허가만 떨어지면 현지에서 바이오플러스 필러를 이용한 시술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난 특구에서 시술한 자료는 현지 임상데이터로 인정이 된다”면서 “이후 본토에서 필러 정식 품목허가를 받아 중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플러스는 중국 츠밍건강검진그룹과 미형성형 프랜차이즈 1호점을 개설했고 중국 제민헬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츠밍건강검진그룹은 중국 전역에 100여 개 검진기관과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제민헬스케어는 중국 저장성 소재 의료기기전문 기업으로 상하이 증시 상장사다. 중국 내 2개 대형 종합병원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 내 병원판매 네트워크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하이난 특구에서 필러 정식수입허가가 나면 츠밍그룹을 통한 시술과 제민헬스케어 이용한 병원 영업 등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침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바이오플러스 현·미래 제품 포트폴리오. (제공=바이오플러스)◇ “매년 2배씩 매출성장 전망”바이오플러스는 현 추세대로면 매출액이 내년엔 1000억원, 오는 2024년엔 1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그는 “현재는 안면필러와 유착방지제 2개 제품만으로도 국내외에서 고성장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5년엔 톡신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등으로 라인업이 대폭 늘어나 외형성장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바이오플러스는 최근 관절활액, 방광염치료제, 코스메틱 제품을 출시했다. 아울러 생체유방, 생체연골, 보툴리늄 톡신, 다이어트·당뇨 치료제 등은 동물실험 단계에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달 18일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충북 음성에 공장부지를 마련했다. 신공장은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으로 연내 착공이 예정돼 있다. 그는 “현 추세대로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아파트형 공장에선 주문량을 맞출 수 없을 전망”이라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확실한 만큼, 선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2.06.22 I 김지완 기자
펫바이오랩, 반려동물 건기식 ‘펫사랑’ 4종 출시
  • 펫바이오랩, 반려동물 건기식 ‘펫사랑’ 4종 출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펫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디씨엔바이오와 제휴를 통해 반려동물 전용 건강기능식품 ‘펫사랑’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펫바이오랩이 디씨엔바이오와 제휴를 통해 반려동물 전용 건강기능식품 ‘펫사랑’ 4종을 선보였다. (사진=펫바이오랩)양사는 제약회사 출신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가들의 공동 연구를 거쳐 펫사랑을 개발했다. 펫사랑은 사람도 섭취할 수 있는 식품 등급 휴먼그레이드 원료가 사용됐다. 일반 가루를 특수 공법으로 건조하는 방식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국내 반려동물 전문제조 기업에서 생산한다. 시리즈는 총 4종으로 구성됐다. ‘펫사랑 프리미엄 초유’는 초유 성분 30%를 비롯해, 5가지 면역력 강화 핵심 성분이 함유됐다. ‘펫사랑 프로바이오틱스’는 프리미엄 유당 프리(free) 탈지분유를 사용해 유당분해 효소가 없는 반려동물이 섭취하기에 좋다. ‘펫사랑 글루코사민’은 관절, 연골 건강에 최적화된 기능성 원료가, ‘펫사랑 루테인아스타잔틴’은 눈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원료가 함유됐다. 정민수 펫바이오랩 대표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반려동물 영양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펫사랑 시리즈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영역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0 I 김응태 기자
 가뜩이나 찢어진 연골판, 더 잘라내야한다고?
  • [전문의 칼럼] 가뜩이나 찢어진 연골판, 더 잘라내야한다고?
  • [허준혁 이춘택병원 진료부원장] 무릎이 아파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정밀검사 후 반월상 연골판 파열 진단과 함께 연골판 절제술이 필요하다는 치료계획을 듣는다면 어떨까. 가뜩이나 찢어진 연골판을 꿰매는 것이 아니라 더 잘라내야 한다는 것이 환자 입장에서는 자칫 황당하게 들릴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있을 때 경우에 따라 절제술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반월상 연골판은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끼어 있는 구조물로, 두 무릎뼈 사이 쿠션 역할을 하며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뼈가 이탈되지 않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할 허준혁 이춘택병원 진료부원장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물이다. 반월상 연골판의 파열은 외상이나 퇴행성변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점프 후 착지를 하거나 달리다가 갑자기 진행 방향을 바꾸는 등 급작스럽게 무릎에 회전하는 힘이 가해지면 연골판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또, 퇴행성변화로 연골판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면,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쪼그려 앉는 등의 단순한 동작에서도 압력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이 붓고 통증이 나타난다. 무릎이 잠긴 듯한 느낌이 들고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며 무릎을 움직이기 어려워진다.반월상 연골판 파열의 수술적 치료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과 절제술이 있다. 파열이 있을 때 봉합을 해 본래의 연골판을 살려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방법이기는 하나 반월상 연골판은 혈관 분포가 미비해 파열이 있을 때 체내에서 ‘재생 가능한 살아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다.연골판 파열 후 시간이 경과하면 대부분 연골판의 변성이 발생하고, 찢어진 상태에서 걸어 다니면 연골판 형태의 변형이 오기도 하며 심할 경우 판 형태의 연골판이 접혀 봉합 자체가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파열 이후 상당 기간 지났다면 봉합술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또, 파열의 위치나 크기, 방향에 따라 치료 가능 여부가 달라지며 봉합을 하더라도 제대로 붙지 않고, 그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는 ‘연골판 절제술’이 필요하다. 절제술은 파열된 연골판이 다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찢어진 연골판 일부를 절제하더라도 무릎뼈가 연골판 밖으로 빠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연골판의 형태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파열 부위를 남겨둔 채로 절제하면 수술 후에도 통증이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절제할 수 있는 집도의의 사전 판단과 풍부한 임상경험이 중요하다.반월상 연골판 파열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데 최소 절개 후 특수렌즈를 부착한 가느다란 관을 무릎 관절 내로 삽입하여 모니터 화면을 보며 병변 부위를 관찰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수술 이후에는 초기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기 위해 병원에서 처방하는 재활운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빠른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연골판 파열은 손상 후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수록 치료 효과가 좋으므로 연골판 파열이 의심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와 진료상담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2.06.15 I 이순용 기자
무릎 뒤쪽에 생기는 물혹 '베이커 낭종' 통증의 원인과 치료법은?
  • 무릎 뒤쪽에 생기는 물혹 '베이커 낭종' 통증의 원인과 치료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릎 통증이 찾아오면 대부분 무릎이 시리거나 욱신한 통증과 함께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간혹 ‘오금’이라고 부르는 무릎 뒤쪽, 무릎 관절이 구부러지는 오목한 부분에 통증과 함께 혹이 잡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관절염이나 연골판 파열 등으로 생긴 염증으로 슬와낭종(poplitear cyst) 또는 베이커낭종(Baker’s cyst)을 의심해야 한다. 무릎 관절 안에는 무릎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 작용을 하는 관절액이 있는데 이 관절 주머니가 무릎 뒤쪽의 두 근육 - 비복근 내측두(gastrocnemius medial head)와 반막근(semimembranosus) 사이로 삐져나와서 풍선효과로 물이 차는 질환이다. 보통 무릎 관절이 약해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며 외상이나 평소 무릎 건강이 좋지 않은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초기 상태에서는 무릎 뒤쪽 통증이 지속되며 관절이 뻣뻣해지는데, 혹의 크기가 커져서 붓기가 심해지기 전까지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점점 물혹 크기가 커지면서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무릎이나 발목 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강도의 운동, 고된 작업 등을 하고 난 후에 혹이 단단해졌다가 휴식 후 다시 말랑해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이 질환은 염증이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경우도 있어 두고 보기도 하지만 크기가 커서 활동에 지장이 있거나 피부 표면으로 혹이 만져질 정도로 상태가 심하다면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날개병원 최한결 원장은 “물혹과 함께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베이커 낭종을 없애는 수술 보다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바로 근본 병변이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일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내측반월상 연골판 부분 절제술을 하면서 감압술을 같이 하게 됩니다. 만약 낭종 내부의 내벽이 따로 있는 경우 내벽을 터 줘서 교통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같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언제든 낭종이 재발할 수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무릎 전문의 진료를 받고 MRI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해서 이를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커 낭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쪼그려 앉는 것과 같은 관절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되도록 하지 삼가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스트레칭으로 무릎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고 격렬한 몸싸움이나 점프, 방향 전환은 않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무릎에 이상이 느껴지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다른 무릎 관절 질환과 동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2.06.15 I 이순용 기자
도입 2년만에 1만례 수술... 로봇인공관절 수술로 참았던 무릎 통증 '싹~'
  • [굿클리닉]도입 2년만에 1만례 수술... 로봇인공관절 수술로 참았던 무릎 통증 '싹~'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릎관절의 뼈와 뼈사이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져 염증과 통증을 야기하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60대 이상 노인들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노화로 인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국민질환이다. 지난해만 약 289만명의 환자들이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가운데 고령사회가 가속화될수록 환자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뼈와 뼈끼리 부딪혀 걷는 것은 물론 가만히 있어도 힘들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 이때 시행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법이 인공관절수술이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2020년 한 해만 12만건(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달했다. 기존의 수술방식으로도 환자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2~3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이 본격 도입되면서 좀더 정교하면서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힘찬병원(이수찬 대표원장)은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병원으로 최근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목동점에 처음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 한 달 만에 100례를 시행한 바 있다. 목동에 이어 강북, 강서, 부평, 인천, 부산, 창원 등 7개 지점에 11대를 도입하여 운영한 결과 지난 4월말 기준, 22개월 만에 전 지점 통합1만례를 달성해 로봇수술 대중화와 인공관절수술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확한 절삭으로 조직손상 최소화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절삭하고, 그 자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뼈를 얼마나 정교하게 깎아내고, 정확하게 삽입하느냐에 따라 수술결과가 좌우된다. 로봇수술은 손상된 부위만 정확하게 절삭하고,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출혈을 줄일 수 있다.실제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로봇수술과 일반수술 환자 각각 50명씩 총 100명(평균 나이 70세)을 조사한 결과 수술 후 헤모박(피주머니)을 통해 배출되는 출혈량이 로봇수술(215.2ml)이 일반수술(319.4ml)에 비해 약 32.6%나 적었다. 출혈량이 줄면 수술 후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회복기간도 앞당길 수 있어 고령환자의 수술부담을 낮출 수 있다.◇ 로봇수술 환자 “통증과 정상보행에 만족”같은 연구소에서 로봇수술 후 1년 이상 경과한 환자 1,127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통증감소(49%)와 정상보행(27%)에 가장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용 통증척도(NRS·Numeric Rating Scale)를 활용해 통증 정도를 조사한 결과, 수술 전 평균 8.3이었던 무릎 통증 수치가 수술 후 평균 1.5로 현저히 낮아졌다. 또 수술 전후 보행가능 시간(거리)를 비교해보니, 수술 전에는 환자의 42.1%가 5분 정도(집주변 약 100m) 보행에 불과한 반면, 수술 후에는 환자의 88%가 20~30분 이상(약 1km) 보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 전에는 지팡이나 보행기에 의지해야만 보행을 할 수 있는 환자가 11.1%나 달했지만, 수술 후에는 지팡이나 보행기를 의지해야 하는 경우는 없었다.무릎관절염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과 보행불편 등은 2차적으로 우울감을 불러올 수 있는데, 수술 전에는 환자의 72%가 우울감이 있었다고 응답한 반면, 수술 후에는 90%가 우울감이 없다고 답했다. 수술 환자 10명 중 9명(92.8%)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주위 지인에게 적극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수술 정확도 높아 의사도 만족 로봇수술 도입 초기에 가장 큰 단점은 수술시간이었다. 수술 전 입력된 사전정보와 실제 관절상태를 확인하는 작업 때문에 일반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10~20분 정도 더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목동힘찬병원 이정훈 정형외과 전문의는 “수술시간이 길어지면 환부가 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1만 건의 로봇수술 임상경험이 쌓이면서 현재는 14분 가량을 단축시켜 일반 일반수술 시간(평균 50분 소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로봇수술에 대한 의사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왔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24명에게 물어보니 로봇수술의 장점으로 정확도(32%), 인대균형과 다리축(24%), 수술전 계획(23%), 출혈 적고 빠른 회복(21%)등을 꼽았다. 조사한 참여한 의사들은 한결같이 “이 모든 요소는 수술의 성공률과 직결된다. 동료의사들에게 로봇수술을 적극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수찬 대표원장은 “특히 목동힘찬병원에서는 국내에서 단 2개 병원만 시행하고 있는 로봇 부분치환술도 가능하다. 부분치환술은 연골이 닳은 무릎 내측만 부분적으로 치환하기 때문에 정상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장점이 있지만 인대균형을 맞추기 어려워 보편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로봇을 활용하면 컴퓨터로 계산된 수치를 참고해 정확하게 인대균형을 맞추고,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 부위를 치환해 통증감소는 물론 수술 후 다음날 바로 보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이 로봇 인공관절수술에 앞서 3D CT를 통해 얻은 정보로 절삭 부위와 인공관절 삽입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2022.06.15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리에 발목잡힌 영끌족, 퇴로가 안보인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금리에 발목잡힌 영끌족, 퇴로가 안보인다-끌려갈 것인가 앞설 것인가 기후변화, 미래를 선점하라-美 ‘자이언트스텝’ 초읽기...세계증시 패닉-삼성전자, MS가 쓰는 이사후보 역량 상시평가 도입 ◇EDAILY Strategy Forum -탄소중립은 생존문제...‘에너지믹스’ 새 판 짜야-“기후위기 문제, 더는 미뤄선 안돼”...1030의 외침, 기성세대의 화답◇금리발작 직격탄 ‘영끌족’-매물 쏟아져도 꿈쩍않는 매수 수요...“거래절벽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금리 4.36% 땐 매달 내는 원리금 236만원 8%로 오른 다음 빌리면 348만원으로 ‘쑥’ -물가 잡기 더 급한 정부 “인위적 주택거래 활성화 안 한다”◇종합-美 연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에...코스피, 19개월 만에 2500선 붕괴-대통령이 총사령관 맡아 ‘규제 혁신’ 진두지휘한다 -대출 내준 美 뉴욕 빌딩 디폴트 3000억 날려버린 국내 기관들-“정부완박”...‘국회법 개정안’ 발의에 與 강력 반발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고비’-‘안전운임제 연장’엔 이견 없지만...‘영속이냐 시한부냐’ 디테일의 차이-석유화학·시멘트 공장, 오늘부터 ‘연쇄 셧다운’ -소주 이어 생수·맥주까지 출고 막혀...‘마실거리 대란’ 우려 ◇누리호, 내일 우주로 -성능검증위성, 발열전지 등 우주부품 테스트...큐브위성 4기도 사출 예정-강풍 때문에 하루 미뤄...“내일은 날씨 양호해 발사 문제 없을 듯”◇정치-“97그룹을 전면으로”...전당대회 앞둔 민주당 ‘세대교체론’으로 시끌 -김창기 임명 강행한 尹대통령...박순애·김승희 임명엔 “기다려보려 한다”-‘용산 대통령실’ 명칭 일단 안 바꾸고 쓴다-원전 조기폐쇄 감사로 좌천됐던 유병호 새 정부서 감사원 2인자로 화려한 복귀-“北 핵실험 대비...장단기 군사준비태세 조정 준비”◇경제-바이백 확대, 국고채 단순매입 시사...시장 안정책 쏟아내는 정부·한은-러시아 시장 막히자 몽골 개척 농식품 수출 52억弗 ‘역대 최고’ -샤인머스캣 수출 대박난 경북 농가 이제는 ‘적포도의 꿈’ 알알이 영근다◇금융-“허위 백내장 수술 제지해달라”...병원에 칼 겨눈 보험사 -예금 만기 직전 급전 필요? 해지 말고 담보대출 받으세요 -은행채 금리 ‘10년 만에 최고’...주담대 금리 7% ‘눈앞’-신한은행, 평일 저녁·토요일에도 문연다◇Global-중국 견제하는 미국 ‘적대국 투자 제한법’ 만든다 -“크림반도 되찾을 것” 젤렌스키 공식 선언-공동부유 다음 타깃은 금융권? 中 ‘경영진 상여금 제한’ 권고-미·중 고위급 5시간 회동...바이든, 시진핑 만나나-인종차별·낙인찍기 우려 ‘원숭이두창’ 명칭 바뀌나◇산업-삼성 ‘재계 스탠더드’ 선도...‘G’ 강화·이사회 공백 최소화-美연료전지社에 380역 투자 SK 이노 친환경 행보 가속화-차세대 원자력 사업 추진 현대건설 ‘K원전’ 이끈다-한화 해외법인 수, 삼성 제쳤다 -이웅열 아이디어 녹인 ‘장타 골프공’ 나온다 -인텔 차세대 CPU 양산 지연 ‘D램 생산’ 삼성·SK 속타네 ◇ICT-LG CNS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획득 -네이버페이 이용액 3년내 ‘100조 시대’ 열겠다 -우크라이나 의료 공급망 문제, SAP 네트워크로 해결 -액정 주름 사라졌다...갤Z 플립4, 배터리 용량까지 ‘업’◇소비자생활-한국형 ‘왕홍’ 양성하는 사관학교 만들 것 -서울은 6223원...자장면 먹기도 부담되네-룰루레몬·ZARA 등 패션업계는 점포 오픈 중 -머스트잇, CJ ENM서 200억원 전략적 투자 유치◇증권-대형株 줍줍한 개미들 울고...‘지수 하락 ETF’ 베팅한 외국인 미소 -코스닥150 ‘신입생’, 공매도 폭탄에 호된 신고식 -고꾸라지는 증시에도...스팩 상장은 ‘후끈’ ◇증권 -“손해배상, 같은 사안에 다른 결론”...분위기 달라진 금감원 -‘S의 공포’에 막힌 엑시트...M&A 선수들도 ‘진땀’ -벤처투자 붐 속 성공가도...다르지만 통하는 VC ‘3인3색’ ◇엔터테인먼트 -콱 마!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레전드 탑건 넘어선 ‘탑건 매버릭’...한국서도 날까◇Book-책 넘어...‘영상’에 담을 소설 장면 상상하며 썼죠-둘째딸처럼...소외된 당신, 여기 모여라-인플레 위기, 경제학 거장의 두 시선 ◇건강-도입 2년만에 1만례 수술...참았던 무릎통증,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싹~’-조현병, 꾸준한 약물 복용·적극적 활동으로 극복 가능-가뜩이나 찢어진 연골판...더 잘라내야 한다고?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K팝 ‘드림콘서트’ 해외 개최 추진...제2·제3의 BTS 키워낼 것 -이지훈·강성연 발굴...‘촉’ 남달랐던 제작자 임백운◇오피니언-차별금지법 제정, 노동시장 영향도 살펴야-中企가 尹대통령에 거는 기대-돌고 돌아 ‘용산 대통령실’...국민 공모 왜했나◇피플-“소방영웅 자녀 장학금 100년간 후원할 것”-“세정지원 확대...세무조사는 신중하게 운영”-“서로 눈빛만 봐도 딱 알죠...판소리 매력 보여줄게요”-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산외교인상 수상-구현모 KT 대표, 전국 6대 광역본부 순회-김진현 LG이노텍 상무,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사회-1원이라도 아끼자...원정 주유 ‘油랑족’ 넘친다-원숭이두창 상륙할라...내달 치료제 도입 -제보사주, 뭉개기 부실수사 논란...공수처 폐지론 재점화 -이젠 尹자택 앞 ‘보복 욕설 집회’...기본권 악용에 주민만 고통 -조국, 재판 중 서울대 급여 수령...특혜 논란
2022.06.14 I 김보겸 기자
"보험료 1천원으로 이틀 보장"…롯데손보, ‘레저투데이보험’ 출시
  • "보험료 1천원으로 이틀 보장"…롯데손보, ‘레저투데이보험’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000원의 보험료로 이틀간 레저활동의 상해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롯데손해보험(000400)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레저활동 관련 상해위험을 폭넓게 보장하는 ‘let:safe 레저투데이보험’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상품은 연령·성별에 관계 없이 보험료 1000원으로 48시간동안 보장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레저활동의 상해위험 10대 담보 (골절진단비, 골절수술비, 5대 골절진단비, 5대 골절수술비, 깁스치료비, 상해입원일당, 외상성 척추 손상 수술비, 무릎 인대/연골 수술비, 아킬레스건 손상 수술비, 관절(무릎, 고관절) 손상 수술비)로 기존의 보장을 크게 확대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가족·친구·지인 등에게 선물할 수 있어 자전거 동호회 등 레저활동과 여름 휴가철에 걸맞은 ‘보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보험서비스(상품)는 ‘onion 보험 선물’을 운영하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쿠프파이맵스’를 통해 판매된다.롯데손보는 앞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신차타이어교체보험’을 출시하는 등 사내 E-커머스 보험 전담 조직을 통해 창의적 서비스 개발 및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빅웨이브로보틱스와 로봇보험 관련 제휴를 체결하는 등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DT)’에 발맞춘 신규 보험서비스(상품)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롯데손보 관계자는 “레저투데이 보험은 합리적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창의적인 보험서비스”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사진= 롯데손해보험)
2022.06.13 I 박철근 기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루카스바이오와 특허권 양도계약 체결
  •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루카스바이오와 특허권 양도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8일 루카스바이오㈜(대표 조석구 교수,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와 특허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양도계약은 가톨릭대학교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연구팀에서 개발한 ‘IL-21을 발현하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B세포 림프종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을 포함한 특허 2건에 대한 것이다.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 MSC)는 골수에서 얻을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으로 비교적 분리 및 증식이 쉽고, 지방세포, 연골세포, 심장세포, 근육세포, 신경세포 등 다양한 세포형태로 분화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때문에 조직손상 및 치료에 이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식 및 자가 면역질환 모델에서 면역관용 및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연구팀은 이러한 중간엽 줄기세포의 특성에서 착안, 각각 ▲IL-21(인터루킨 21)과 ▲TGF β을 코딩하는 뉴클레오티드 서열(염기서열)을 적용한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를 진행했다. IL-21은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세포독성T세포 등 면역계 세포에 대해 조절 효과를 갖는 사이토카인으로 표적세포에서 세포분열과 증식을 유도한다. 연구팀이 IL-21을 과발현시키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조해 다양한 종양세포에서 실험한 결과 B세포 림프종에서만 강력한 사멸효과가 나타남을 밝혀냈다. 또한, TGF β(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를 코딩하는 뉴클레오티드 서열이 도입된 중간엽 줄기세포가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 조절T세포를 증가시키고 Th17세포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관찰했다.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연구팀은 ‘IL-21을 발현하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B세포 림프종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 및 미국 특허 출원을, ‘TGF β를 코딩하는 뉴클레오티드 서열이 도입된 간엽줄기세포 및 그의 용도’는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침으로써 본 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상태이다. 조석구 대표는 “본 기술은 기존 의료기술이 극복하지 못한 난치성 면역질환의 치료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온 경험을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부단장 김태민 교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첨단재생의료에 관련된 합당한 기술이라 말할 수 있다.”며, “단순한 기술의 이전을 넘어서 양 기관에 상호도움이 될 수 있는 발전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루카스바이오㈜는 지난 2019년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연구팀에서 개발한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인 T세포의 유도 및 증식 방법’ 외 3건의 특허를 양도받아 해당 기술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구축, 국내 1상 및 2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기 위한 식약처 승인을 준비 중이다.
2022.06.10 I 이순용 기자
신용호 휴젤 공동창업자, “K-뷰티가 세계 시장 이끌려면? 차세대 ‘안티에이징’ 제품 찾아야”
  • 신용호 휴젤 공동창업자, “K-뷰티가 세계 시장 이끌려면? 차세대 ‘안티에이징’ 제품 찾아야”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래 K-뷰티의 핵심 키워드 역시 ‘안티에이징(항노화)’입니다. 세계 뷰티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만큼 획기적인 안티에이징 제품을 발굴해야 합니다.”신용호 비아이오성형외과 원장은 지난 8일 이데일리와 만나 “K-뷰티를 이끌 차세대 안티에이징 제품을 개발한 바이오벤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신용호 비아이오성형외과 원장. (제공=김진호 기자)신 원장은 문경엽 전 휴젤(145020) 대표, 홍성범 상해서울리거 미용의료원장 등 함께 국내 대표적인 K-뷰티 기업 휴젤을 공동 창업한 기업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휴젤은 2009년 국내에서 메디톡스(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보툴리눔톡신을 활용한 주름개선용 ‘보톡스’ 제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20여 개 업체가 보톡스 시장에 진입해 있다. 그는 “보톡스나 피부보충용 ‘필러’ 등은 관련 업체가 많아져 경쟁이 치열하다”며 “더이상 이 분야의 후발주자로 나설 것 없이 새로운 K-뷰티 기업들은 차세대 생체 재료나 의료기기를 찾아 완성도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신 원장은 2015년 휴젤의 지분을 팔고 본업인 성형외과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바이오벤처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는 “1990년대부터 아이템이 떠오르면 즉시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했다”며 “DNA로 유족을 찾는 사업부터 유방(가슴)확대용 ‘백(bag)’ 제품 관련 사업를 했다. 이후 보툴리눔톡신을 키우던 것이 휴젤을 통한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성형외과의로 일하면서 필요한 것이 떠오르면 이를 양질의 제품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신 원장은 노화 예방 등을 위한 고압 산소탱크 전문기업 ‘코네오’(Koneo)의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또 휴대용 레이저 및 지혈기, 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신비메디컬’의 대표도 그가 맡고 있다. 이 밖에도 신 원장은 한방침 전문기업 동방메디컬과 함께 피부를 잡아주는 ‘리프팅실’ 제품을 개발했다. 생체 조직 개발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와 함께 말 연골을 활용한 성형용 제품을 개발해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코를 높이는 수술 등에서 자리를 잡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산소탱크부터 리프팅실, 말 연골 등 안티에이징을 위한 여러 제품 관련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개발하거나 관련 업체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이나 일본과 같은 회사의 제품 대비 기능을 훨씬 뛰어난 제품을 내놓는 바이오벤처들이 등장하는 등 고무적인 상황이다”며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국내외 제품을 두루 사용해 보면, 아직은 해외 제품의 완성도가 다소 높다.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관련 인력을 두루 확충해 국내 기업들이 보다 확실하게 제품의 질적 성장을 이뤄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시장조사업체 리포츠 글로브(Reports Globe)에 따르면 세계 뷰티 산업 규모는 2021년 기준 5110억 달러 (한화 약 641조3560억원)이다. 아시아·중동·태평양(46%), 북아메리카(24%), 서유럽(18%), 남아메리카(8%), 동유럽(6%), 아프리카(3%)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해당 시장은 해마다 약 4.7%씩 성장해 2027년 7846억 달러(한화 약 984조75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K-뷰티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게 될 중국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 원장은 “한국의 성형 관련 수술 능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아시아지역 내 관련 수요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며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발굴하고 해당 시장에 진입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6.09 I 김진호 기자
"프랑켄슈타인 물고기의 정체"…인스타 달군 '유령 상어'
  • "프랑켄슈타인 물고기의 정체"…인스타 달군 '유령 상어'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노르웨이의 한 어부가 러시아 바다에서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케 하는 괴상한 모습의 물고기를 잡아 화제다. 어부 ‘로만 페도르초프’거 발견한 ‘프랑켄슈타인 물고기’. (사진=로민 페도르초프 인스타그램)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노르웨이인 로만 페도르초프가 러시아 무르만스크 항구 근처에서 발견한 독특한 물고기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고 전했다. 페도르초프는 희귀 어류를 잡는 것으로 유명한 소셜미디어(SNS) 스타로, 64만9000여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건진 기이한 물고기에 ‘프랑켄슈타인 물고기’라는 이름을 붙여 사진을 올렸다. 꿰맨 흔적처럼 보이는 몸통 선들이 여러 사람의 신체 기관을 엮어 만든 소설 속 괴물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케 한다는 설명이다. 이 물고기는 커다란 초록색 눈과 미끌미끌한 흰색 반투명 피부를 가졌다. 몸통 끝에 길고 가는 꼬리가 있으며 양옆과 등 부분에는 박쥐 날개를 닮은 지느러미가 붙어 있다.사람들은 “자연이 이미 이런 괴물을 만들어냈으니 프랑켄슈타인을 만들 필요가 없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나오는 물고기 캐릭터처럼 생겼다” 등과 같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물고기의 정체에 대해선 논쟁이 이어졌다. 미국 유명 박물관 스미소니언이 발행하는 ‘스미소니언 매거진’은 이 생물이 ‘유령 상어’, ‘키메라’ 등으로 불리는 은상어라고 판정했다.은상어는 상어와 가오리의 친척 격인 생명체로 주로 수심 60~900m에 서식하는 심해 종이다. 약 4억년 전 상어에서 독자적으로 분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존하는 어류 중 가장 오래된 심해 어류이다. 심해의 수압을 견디기 위해 몸체는 납작한 형태의 연골로 이뤄졌으며 어두운 곳에서도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커다란 눈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6.07 I 이현정 기자
중년의 O다리 변형, 무릎 건강 적신호
  • 중년의 O다리 변형, 무릎 건강 적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년 이후 곧았던 다리 모양이 O다리로 변형되면서 옷차림으로 다리를 감추려 애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후천적으로 O형으로 다리변형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르지 못한 자세나 보행 습관에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좌식생활습관은 주요 원인으로 보는데, 양반다리로 앉거나 쪼그려 앉는 좌식습관을 오래하다 보면 무릎 안쪽에 하중이 많이 걸리면서 체중이 안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변형된 O자형 다리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통증을 유발하면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문제가 있다. ◇ 중년 이후 O다리 변형, 내측 관절염 유발 휜 다리 무릎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무릎 이상은 내측 연골판 (물렁뼈) 손상으로, 이는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고 방치할 경우 내측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된다. 다리가 O자로 휜 다리는 고관절부터 발목으로 내려오는 체중선이 무릎 중심을 벗어나면서 안쪽 무릎으로 체중의 절반 이상이 집중돼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진다. 이는 연골 마모 속도를 가속시키면서 내측 관절염을 유발하게 되고, 내측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닳게 되면서 O자 변형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이를 방치할 경우 무릎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결국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수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휜 다리 교정술로 알려진 ‘근위경골절골술(HTO)’로 관절염 진행을 막을 수 있다. ◇ O다리 변형?무릎 관절염, 근위경골절골술로 관절 살려 치료휜다리교정술이라고도 불리는 근위경골절골술은 O자로 휜 다리를 바르게 교정하여 무릎 내측에 집중되어 있는 무게 중심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교정술이다. 수술 대상은 50대부터 60대 후반까지의 환자로, O자 다리의 변형이나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인해 무릎 안쪽에만 연골 손상이 진행된 경우다. 이들은 비교적 젊은 나이의 관절염 환자로 인공관절수술하기에는 이르고, 퇴행성관절염이 심하지는 않지만 관절염 진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다. 휜다리교정술로 무릎 내측으로 과도하게 실리던 하중을 외측으로 분산시키면 통증이 감소되고 관절염의 진행을 막거나 늦춰 인공관절수술을 하지 않고도 본인의 무릎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더불어 다리 모양이 O자로 변형되는 초?중기 관절염의 경우, 근위경골절골술에 무릎 안쪽 연골 손상 부위에 카티스템이라는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면 무릎 연골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해당 치료의 효과는 지난 해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의료진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근위경골절골술 시 카티스템 치료를 병행했을 때의 치료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The Knee’ SIC(E)에 등재되면서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관절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경봉수 원장은 “중년의 O다리 변형은 연골판과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퇴행성 관절염을 가속화 시킨다. O자 다리 변형에 의한 내측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라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근위경골절골술로 연골 손상을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휜다리교정술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추후 말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되어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하는 수순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근위경골절골술과 인공관절수술의 차이점 인공관절수술은 무릎관절염의 최후술이라고도 불린다. 말기 퇴행성관절염으로 그 어떤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을 기대할 수 없을 때 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휜다리 교정술은 본인의 관절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후 관절의 가동범위를 회복하기 쉽고, 인공관절로는 불가능한 달리기, 등산 등의 활동적인 운동이 가능하다. 또 다리가 반듯해지면서 다리 안쪽 근육과 바깥쪽 근육의 균형이 바로 잡히고, 외형적으로도 다리 모양이 예뻐지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관절 연골이 다 닳아 움직일 때마다 고통스러운 통증을 유발하는 말기 관절염이 되었을 때는 인공관절수술 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다. 말기 관절염으로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고 일상 속에서 걷는 것이 힘들 정도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버티면서 수술을 미루면 움직임이 제한된 상태로 오래 지내서 관절이 그대로 굳어버리고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최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공관절도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20~25년으로 늘었고,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층도 내과 전문의의 관리 하에 수술 전후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고 감염에 대한 예방조치가 뒷받침된다면 안전하게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
2022.06.07 I 이순용 기자
무릎 관절염, "참고 지내다 일상생활에 불편 초래 할 수 있어 주의해야"
  • 무릎 관절염, "참고 지내다 일상생활에 불편 초래 할 수 있어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A씨(72세)는 5년 전부터 시작된 무릎 통증이 최근에 더욱 심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통증쯤으로 생각하고 파스를 붙여가며 참아왔지만, 이제는 간단한 집안일 조차 혼자 하지 못하ㄴ느 신세가 될 수도 있다. 결국 가족들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무릎 사이 연골이 모두 닳아 관절끼리 직접 부딪치는 심한 무릎관절염이 진행됐다”는 의사의 설명을 듣게 됐다.무릎 관절염은 무릎 관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모두 닳아 뼈와 뼈가 직접 마찰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외부적인 충격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게 된다. 연골은 자동차 타이어와 같은 개념으로 사용할수록 계속해서 마모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무릎을 오랫동안 사용해온 65세 이상에서 발병확률이 높으며, 최근에는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무릎 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릎 관절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289만 6,9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기록했던 220만 331명보다 약 70만 명 늘어난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살펴보면 지난해 60세 이상 무릎 관절염 환자 수는 217만 5,988명으로 전체 환자의 75%를 차지했으며 이 중에서도 60세 이상 중년 여성의 환자 수가 154만 3,809명으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무릎 관절염은 퇴행성 변화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쪼그려 앉아서 하는 가사노동이나 농사일 등을 오랫동안 해왔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무릎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비만은 무릎 관절에 무리를 가해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무릎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X-ray나 MRI 촬영을 통해 관절 사이의 연골이 얼마만큼 남아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관절염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 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상태라면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시큰거리는 정도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때에는 생활 습관 개선과 운동 요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이 닳아 뼈가 서로 닿기 시작한 수준이라면 부종과 함께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앉았다 일어날 때 어려움을 겪게 되고 점차 다리가 O자형으로 굽어지게 된다. 이 시기부터는 약물치료와 주사 치료만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진다.게다가 한번 닳아진 연골은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로는 손상된 관절면을 다듬어 환자의 무릎뼈 크기에 맞는 인공관절을 씌우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인공관절 사이에는 특수 제작된 인공 연골을 삽입해 무릎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발전하면서 정확성과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인공관절의 소재도 그 전보다 내구성이 강화돼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세란병원 정형외과 양익환 부장은 “쌓인 농사일이나 집안일 때문에 통증이 생겨도 참고 견디다 수술이 불가피할 정도로 악화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흔하다”며 “지속적인 무릎 통증이 느껴지는 65세 이상 고령층이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 꾸준한 운동으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무릎 관절은 하루에도 수백 번씩 굽혔다 펴는 것을 반복하는 부위인 만큼 젊은 시기부터 관리해 나갈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2022.05.2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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