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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찬병원, UAE 힘찬센터와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기념식 열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힘찬병원이 아랍에미리트와 우즈베키스탄에 각각 진출한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와 부하라 힘찬병원의 개원 기념행사를 열고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과 (의)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이하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와 부하라 힘찬병원을 잇달아 방문해 개원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병원 현황을 살폈다.5일에는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 개소 6주년을 맞아 샤르자대학병원 강당에서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박혜영 (의)상원의료재단 이사장, 박승준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장을 비롯해 압델아지즈 사이드 알 메헤리 샤르자대학병원 이사회 의장, 칼리파 모하메드 이브라힘 알사만 알누아이미 샤르자대학병원 최고 경영자 등 센터 및 병원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는 2018년 6월 상호 합의각서를 체결 후 같은 해 11월 샤르자대학병원에 원내원 형태로 개소했다. 당시 병원급으로는 최초로 병원 브랜드명을 달고 힘찬병원 시스템을 적용해 독립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새로운 해외 진출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진료시작 5개월 만에 누적 외래 환자수 3,000명을 넘어서며 병원 내 센터 중 가장 많은 시술과 수술을 기록했고, 2020년 들어서는 외래 환자 2만1,000명을 돌파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024년 10월 기준으로 외래 누적환자 7만2,000명, 수술건수 2,200건, 물리치료 10만5,750건을 달성하는 등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뤘다. 센터가 성장하면서 직원 수도 대폭 늘었다. 개원 당시 전문의 2명 포함해 한국직원 5명, 현지직원 3명뿐이었는데 현재는 전문의 5명을 비롯 한국직원이 20명, 현지직원이 19명으로 총 39명이 센터를 이끌고 있다.특히 박승준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장은 아랍에미리트 최초로 동종연골판이식술, 인공족골절치환술 등을 시행하는 등 새로운 의료기술을 선보이며 현지 의료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박승준 센터장은 “센터의 연평균 수술건수는 약 350건이며, 최근 2년간 연평균 물리치료건수는 약 4만 건으로, 환자들이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1~2개월가량 기다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행정직원 등 다 같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달려온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박혜영 이사장은 “6년 전 작게 내디뎠던 센터의 발걸음이 그 동안 샤르자대학병원의 지원과 센터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제 제법 큰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앞으로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이어 7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에서 개원 5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과 (의)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승준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장, 병원 개원을 위해 적극 지원해준 바르노예프 전 주지사의 가족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개원 당일에는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5년 근속자를 대상으로 감사선물을 증정하는 등 병원 임직원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또한 이날 부하라 힘찬병원은 오시오국제대학교와 의료기술 전수 및 의료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오시오국제대학교는 치의학과, 의예학과, 약학과 등의 전공과를 포함해 20개의 학사과정, 7개의 석사과정을 갖춘 사립국제대학교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은 상호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이수찬 대표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병원을 개원하기까지도 힘들었지만 2019년 11월 개원하자말자 발생한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자리 잡을 수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부하라 힘찬병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 K-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국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5일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 개소 6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진행한 후 센터 및 병원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코스닥 상장 추진 엔솔바이오, 기술수출+ 근본치료제로 입성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에 속도를 낸다. 앞선 예비상장심사에서 지적받았던 파이프라인 수익화 로드맵 확보는 물론 신기술까지 장착해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내년 상반기 예비상장심사 신청 전망1일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는 이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 들어간다. 연내 기술성평가 완료하고, 내년 초 예비상장심사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예비상장심사를 자진철회한 후 기술수출 성공과 파이프라인 강화 등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인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이뤄진 글로벌 기업과 단독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수익성을 입증했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수출했다. 골관절염, 섬유증, 종양 등에 대해서다.이번 계약으로 엔솔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08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 등을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 추가적인 기술수출 가능성도 크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논의하고 있다. 연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인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1조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5조원)로 커진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AI 펩타이드 플랫폼 완성...지속 성장 토대 마련 기술수출 명가로 성장의 도약대 역할을 할 인공지능(AI)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EPDS’(Ensol Peptide Discovery System)도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기술수출의 토대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EPDS는 단백질 정보은행(PDB)에 등록된 단백질들의 구조 정보로부터 AI 학습을 통해 단백질 형태에 관여하는 아미노산 분자들 사이의 에너지 값을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타깃 단백질이나 다른 펩타이드들과 상호작용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발굴할 수 있다. 타깃 선택성이 높은 펩타이드를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엔솔바이오는 EPDS에 기반해 PDC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PDC는 펩타이드와 세포 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한 의약품이다. 기본적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하지만, 타깃 작용 기전이 항체가 아닌 펩타이드라는 차이가 있다. PDC는 ADC 대비 분자량이 작고 조직 침투성이 좋으며, 합성하고 정제하는 게 쉬워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PDC 시장 규모는 2022년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250억원)에서 2030년에는 103억 2000만 달러(14조 2420억원)로 연평균 30.2% 성장한다. 시장은 이 같은 엔솔바이오의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이 증명한다. 지난해 말 예비상장심사에서 자진철회 후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3월 28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파이프라인 확장과 기술수출 소식 등에 힘입어 최근 1만원을 넘어섰다(31일 종가 기준 1만 1200원). 곽성권 엔솔바이오 전무(IR본부장)는 “앞선 기술성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수익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예비상장심사 과정에서 자진철회 후 관련 문제를 보완해왔다”며 “이번에는 투자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침묵의 ‘발목 관절염’, 진단과 치료 늦어지는 이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염하면 일반적으로 무릎을 먼저 떠올리지만, 연골과 관절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발목도 예외는 아니다. 발목에 반복적이고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면 주변 인대 조직과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타 관절에 비해 염좌, 골절 등 외상에 의해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발목 관절염, ‘나이’보다 더 위험한 ‘염좌와 골절’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는 “발목 관절염은 다른 부위에 비해 발생률이 낮고, 상태가 악화되고 나서야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대표적인 침묵의 관절염”이라며 “퇴행성 질환인 관절염의 대표적인 발병 인자로는 노화를 손꼽을 수 있지만, 발목 관절염은 약 70%가 외상, 발목 염좌, 골절의 후유증으로 발생하고 있어 나이를 불문하고 적극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가 발목 관절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발목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목 염좌와 골절은 일상에서 빈번히 발생한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발목이 꺾여 나타나는 질환으로, 많은 경우 보행에 어려움이 없으면 병원을 찾지 않는다. 여기서 문제는 작은 손상일지라도 반복, 지속해서 방치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발목 변형과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비오 교수는 “인대가 늘어난 상태에서 아물었거나 손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수시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과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발목 관절염 발병 시기를 앞당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부종, 압통이 느껴지거나 보행 혹은 운동 시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 발목 전방전위검사, CT, MRI 등의 영상의학적 검사 등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작고 구조 복잡한 ‘발목’, 근본적 해결 위해선 정교한 수술 뒷받침돼야발목 관절염의 치료 방법은 진행 단계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법인 보조기, 약물, 재활 치료는 증상의 정도만 개선할 수 있을 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는 없다. 특히나 연골이 거의 남아 있지 않거나 인대 손상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적극 고려해봐야 한다. 대표적인 수술에는 발목을 고정시켜 관절의 움직임을 없앤 후, 통증을 줄이는 발목유합술과 닳은 연골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발목 인공관절치환술이 있다. 정 교수는 “발목 인공관절치환술은 슬관절과 고관절의 인공관절에 비해 수명이 다소 짧은 단점이 있지만, 최근 수술 기법의 발달로 인해 임상 결과와 인공관절의 수명이 많이 개선됐다”며 “발목 관절의 정상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골 손실이나 수축된 인대 교정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주변 관절의 퇴행성 관절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만, 수술이 까다롭고 어려우며 치료 결과에 집도의의 경험과 실력, 그리고 환자의 기저질환 유무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수술법 선택에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 발목 관절은 체중부하가 가장 심한 부위인 만큼, 인공관절치환술 시행 후에는 전문 의료진을 통한 근력 강화 운동은 필수다. 특히나, 보행 등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재활치료와 적극적인 관리가 병행되어야만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정비오 교수는 “발목은 다른 관절에 비해 크기가 작은 반면 많은 뼈로 구성되어 있고, 수술 시 연골과 인대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아 굉장히 까다롭고 정교함을 요하는 부위”라며 “수술법과 마찬가지로 의료진 선택에도 반드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발목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발목 주변의 근력을 키워 유연성을 기르고, 운동 전에는 철저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 발목 염좌와 골절 등 외상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발목 강화에 좋은 운동 - 발을 벽 쪽으로 대고 힘주기 - 양쪽 무릎 사이에 두 주먹을 끼고 이를 기점으로 발을 바깥쪽으로 회전시키기 - 눈을 감고 가만히 서 있기 - 한 발로 서있거나 기울어진 판 위에 서있기◇ 발목 건강 지키기 위한 ‘등산’ TIP - 배낭의 무게는 몸무게의 10% 내외로 유지 - 장거리 산행 시 중량감 있고 딱딱한 등산화 착용 필수 - 하산 시 자세를 낮추고 보폭을 줄여 발목 부담을 줄이고 안정감 높이기 - 1시간 등산, 10분 휴식 습관으로 근육 무리 최소화
- 파마리서치 가파른 상승세 내년 꺾이나?...콘쥬란 급여 제한 영향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해 3000억원대 매출이 유력시되는 파마리서치의 상승세가 돌발 변수로 내년부터 제동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핵심 제품인 콘쥬란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콘쥬란은 골관절염 치료제(관절강 주사제)로 6개월 내 5회 투약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투약 횟수에 제한없이 적용되던 보험 급여가 내년 7월부터는 5회까지만 인정될 예정이다. 특히 급여 축소 외에도 5회 투약 후 추가 투약 자체도 정부가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매출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4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콘쥬란에 적용되던 건강보험 급여가 축소된다.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폴리뉴클레오타이드 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한 조직수복용생체재료인 슬관절강내 주입용 치료재료에 대해 6개월 내 최대 5회 투여(1주기)만 급여를 인정한다. 본인부담률도 80%에서 90%로 높아지고, 급여 기준 이외 비급여 투여도 인정하지 않는다. 해당 고시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폴리뉴클레오티드 나트륨(PN) 성분인 콘쥬란은 방사선학적으로 중등도 이하(K-L grade 1~3) 슬관절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된다. 관절강 주입으로 무릎 관절 마찰 감소를 통해 노화나 과체중 등으로 인한 무릎 연골이 마모된 환자들의 통증을 줄여준다. 2019년 출시 후 파마리서치 핵심 제품군으로 성장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정부의 급여 축소 고시로 인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파마리서치와 환자들까지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파마리서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23만4500원이던 주가는 3일 연속 하락하며 1일 21만3000원으로 약 10% 하락했다.폴리뉴클레오타이드 나트륨 보험급여 변경 고시안.(자료=보건복지부)◇500억 매출 흔들...환자도 멘붕파마리서치는 정부의 급여 축소 고시 개정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달 28일 급여 기준 축소에 대해 행정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회사 측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지속 증가하고 콘쥬란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급여 기준 축소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치료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파마리서치는 지난해 약 2610억원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중 콘쥬란이 속한 의료기기 분야에서만 1361억원(52.2%)의 매출을 올렸다. 콘쥬란 매출은 매년 상승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약 5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회사에 따르면 콘쥬란은 1회 시술 비용이 비급여 기준 약 20만원이다. 5회 투약시 100만원이다. 반면 본인부담 80%가 적용된 1회 시술 급여 가격은 5만~6만원대로, 5회를 시술해도 약 30만원대에 불과하다. 문제는 본인부담비율이 90%로 늘어나고 5회 시술 후에는 다시 시술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질환 특성상 5회 시술 이후에도 또다시 시술이 이뤄지는 게 일반적인데, 이 자체가 아예 불가능해진 것이다.국내 PN 주사제 시장은 콘쥬란 외에도 유한양행(000100), 삼일제약(000520), GC녹십자웰빙 등이 제품을 내놨지만, 콘쥬란이 8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사상 첫 3000억원대 매출 돌파가 유력시되고 매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파마리서치 입장에서는 1위 제품의 매출 공백 불가피와 이에 따른 매출 상승세 제동은 상당한 리스크로 해석된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본인부담률 증가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5회 투약만 인정하고 비급여 투약도 불가해지면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콘쥬란 시술 환자들의 불만도 높다. 항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파마리서치)◇“PN 주사제 유효성 근거 부족” vs. “근거 입증했다”복지부는 급여 기준 변경에 대해 “재투여의 유효성과 관련한 근거자료가 부족해 1주기(6개월 내 최대 5회) 투여만 급여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콘쥬란은 지난 2019년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쳐 2020년 본인부담률 80% 선별 급여 항목으로 등재됐다. 당시 치료효과 등에 대한 임상 근거가 충분하지 않지만, 환자 사용량이 급증하고, 환자 비용 부담이 높은 점 등이 고려됐다.올해 도래한 선별급여 적합성평가에서 정부는 신의료기술평가 당시와 비교해 치료효과 개선에 대한 임상 근거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따라서 사회적 요구 척도를 높음에서 낮음으로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반면 파마리서치는 임상적 근거를 다 소명했다는 입장이다. 의료 현장에서도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임상적 근거를 입증하기 위해 콘쥬란 임상 결과를 다 제출했고, 의사회에서도 임상 결과를 제출했는데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도 “의사 진료권과 환자 치료 선택권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태도”라고 비판했다.파마리서치 측은 먼저 고시 개정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해서 인용되면 그 기간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환자 불평 등 시장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건복지부가 요구한 콘쥬란 재투여 근거 확보를 위한 임상을 추진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굿클리닉] 회복 빠른 무수혈 인공관절수술...나이 많고 지병 있어도 안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록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70년이면 한국 인구의 절반은 만 65세 이상 노년층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평균 수명과 노인 체력 증가, 고령자 수술의 기술적 문제가 사라지면서 최근 고령자 인공관절수술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2023년),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환자는 11만 8,695명이며 전체 수술 환자 중 60대~80대 환자 비율이 96.4%에 달한다. 그 중 80세 이상 환자 비율이 12.5%(9,679명)를 차지한다. 2019년 11.8%(9,05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새 약 7%가 증가한 수치다. 고령층의 수술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대여명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고령층 환자의 비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고령의 만성 질환자도 인공관절 수술 거뜬바른세상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서동원 병원장)으로, 무릎과 어깨 등 관절 치료에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비수술 치료 원칙을 바탕으로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단계에 따라 보존적 치료에서부터 줄기세포치료, 관절내시경, 인공관절수술 등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 고령의 환자라면 병원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병원 선택 시, 혹시 모를 위험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과 전문의가 상주해 수술 전후 조치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들 대부분이 60~80대 고령층이다 보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인공관절수술과 같은 관절질환 치료의 경우, 관절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전문병원제도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대해 고난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평가하고 선정하는 제도로,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따라서 ‘전문병원’이라 하면 해당 질환에 대한 진료량, 전문적인 의료진의 구성과 시술 장비, 병상 보유 등 보건복지부가 정한 필수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라 안심할 수 있다. 또한 바른세상병원은 부설 연골재생연구소를 통해 무릎 관절 치료에 대한 연구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개인병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13억 2500만원 규모의 국책연구과제를 수주함으로써 병원의 적극적인 연구투자와 연구실적에 대한 신뢰도를 검증 받았으며 관절염 치료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함께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 무수혈-최소절개 수술로 환자 회복력 높여바른세상병원은 최소수혈 및 무수혈 수술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바른세상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혈률은 4.9%에 불과하다. 고령의 만성질환으로 인해 빈혈이 발생한 경우라면 수혈이 불가피한데, 고령환자 비율이 높은 인공관절수술에서 수혈률 5% 미만이라는 것은 수혈이 최소한으로 시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술 시 수혈은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혈을 최소화하거나 수혈 없이 시행하는 것이 좋다. 무수혈로 진행할 경우 면역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바른세상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최소 수혈 및 무수혈 수술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해 오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등재하는 등 무수혈 관절수술의 효과를 알려 왔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정구황 센터장)는 더욱 안전한 무수혈, 최소절개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 수술 시 지혈도구를 세밀하게 잡아주고 신경 손상 위험이 적은 바이폴라라는 지혈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혈제도 수술에 따라 최적의 지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수술 후에는 고용량 철분제를 투여해서 몸의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환경을 만드는 등 고령의 환자에게도 안전한 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구황 센터장은 “바른세상병원은 내과와 마취과 전문의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협진을 통해 수술 전/후 혈당과 혈압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고령의 만성질환자라도 안심하고 수술받을 수 있다. 또 수술 전, 도플러 검사와 동맥경화 검사를 통해 하지 혈류 장애에 따른 위험성을 미리 파악하는 등 환자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로봇인공관절로 정확도 높여바른세상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피드인공관절시스템은 양측 무릎을 모두 수술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 두 무릎을 동시에 수술함으로써 노년층 환자들의 신체 부담과 입원비용 등을 감소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바른세상병원에서 양측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동시에 시행한 환자는 전체의 40.42%에 이른다. 하지만 양측 무릎 모두 수술이 필요한 환자라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동시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빈혈이 심하거나 85세 이상의 초고령 환자, 당뇨로 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 간질환 등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시일을 두고 한쪽씩 따로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령의 환자에게 양쪽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고난도 치료가 가능한 병원의 시스템과 수술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구조를 반영하면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확성을 높여 수술 후 안정성과 수명을 장 시 뼈를 정밀하게 깎아 조더구나 대학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1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데 비해, 관절전문병원에서는 진단과 수술, 재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후 빠른 일상 복귀와 통증 없는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정구황 센터장은 “고령층 환자의 경우 수술에 대한 심적, 신체적 부담감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수술과 입원 기간은 짧고, 지병이나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확도를 높인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선택하면 인공관절의 기능성과 수명이 향상되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정구황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이 인공관절수술을 지행하고 있다.
- 경쟁사 개발 중단에 큐라클 미소…넥스턴·네이처셀 '계속 가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31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혈관질환 특화 기업 큐라클이 유럽 최대 제약 바이오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후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비만 테마주로 엮이며 시장 주목을 받고 있는 넥스트바이오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은 네이처셀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경쟁사의 개발 중단… ‘호재’30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큐라클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50원(9.79%) 오른 6170원에 장을 마쳤다. 31일 큐라클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회사는 이날 주가 상승에 대해 “오큐파이어의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 개발중단에 따라 관련 치료제 세계 최초 타이틀을 큐라클이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목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로는 눈에 직접 찌르는 주사제만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먹는 약(경구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의 바이오텍 오큐파이어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개발중이던 ‘APX-3330’ 파이프라인의 자체 개발중단을 선언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임상2상에서 불충분한 효능을 보였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합의 하에 예방 목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기로 돼 있었다. FDA가 예방 목적으로 임상3상에 대한 합의를 해준 것은 그만큼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다는 걸 의미한다는 의견이 업계에서 나온다. 하지만 오큐파이어의 치료제 개발 중단으로, 시장의 관심은 큐라클의 ‘CU06’에 모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큐라클에 따르면 CU06은 최초로 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한 약물로, 경구용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2b상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와 글로벌 파트너링(기술이전)을 병행하고 있다.큐라클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CU06에 대한 미팅보다는 또 다른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큐라클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4’에 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인 맵틱스 연구진과 함께 참석한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Tie2(Tunica Interna Endothelial cell kinase-2) 활성화 항체 등 난치성 혈관질환에 대한 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 8개를 함께 개발해오고 있다.Tie2 활성화 항체는 Tie2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정상화 및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e2는 최근 VEGF(혈관내피성장인자)에 이어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유망한 신규 타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두 회사는 Tie2 활성화 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이자 전임상 단계에 있는 ‘MT-101’ ‘MT-103’의 최신 연구 데이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MT-101과 MT-103은 2023년, 2024년에 각각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MT-101은 신장 질환인 급성 신손상, 만성 신부전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두 질환 모두 신장혈관의 손상이 공통적인 병인인데, MT-101은 동물모델 실험에서 신장혈관 안정화를 유도하고 염증 및 신장 섬유화를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는 MT-101이 시장성과 미충족 의료수요 측면에서 매력적인 약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미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중항체 MT-103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MT-103은 Tie2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며 동시에 VEGF, Ang-2를 억제하는 삼중 기능을 가진 차세대 이중항체로 망막 혈관질환(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위고비 품귀 현상에 수혜?넥스턴바이오(08914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8%) 오른 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이후 높은 인기를 끌자 비만 테마주로 엮이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위고비는 지난 15일 출시됐는데, 16일 종가 기준 2875원이던 넥스턴바이오 주가는 17일, 18일 잇달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기계 장비 제조업체인 넥스턴바이오는 미국 자회사 로스비테라퓨틱스의 리보핵산(RNA) 기반 당뇨·비만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RSVI-301’는 6개월에 1번 주사할 수 있는 차세대 당뇨치료제로, 동물실험에서 비만에 효능을 보이면서 비만치료제 병용 가능성이 제기됐다.31일 넥스턴바이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헬스케어를 낙점하고 100% 자회사 넥스턴바이오를 설립했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넥스턴바이오’는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를 의미하며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의 자회사이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넥스턴바이오는 비상장기업이다.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미국 바이오텍 로스비보 테라퓨틱스 지분 5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같은 해 9월 로스비보는 노보 노디스크와 ‘당뇨병 치료제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맺었다. CDA는 기업 간 사업비밀을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사용을 제한할 때 체결하는 계약이다. 다만 CDA 체결 후 약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외부에 알려진 구체적인 협업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RMAT’ 효과 언제까지네이처셀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25%(1850원) 상승한 2만185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처셀 주가는 최근 파죽지세다. 지난 22일 기준 9090원이던 회사 주가는 일주일여만에 2만1850원으로 무려 140% 가량 상승했다. 네이처셀 주가가 2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3년 4월 6일 이후 약 18개월만이다.네이처셀의 최근 3달 간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네이처셀은 지난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는 혁신 재생치료제 개발 및 승인 가속화를 위한 것으로 일종의 패스트트랙 제도다. 회사는 지난 9월 RMAT 지정 신청을 했는데 약 두 달만에 지정되는 성과를 냈다. 패스트트랙을 확보함에 따라 네이처셀이 개발 중인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미국 품목허가 획득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조인트스템은 국내에서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임상 3상 이후 3년 장기추적관찰을 통해 손상된 연골 재상 가능성까지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조인트스템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반려 처분을 받았고, 올해 품목허가 재신청해 현재 재심사가 진행 중이다.
- [제대혈 재발견]①생물학적 보험 제대혈, 젊은 부모 ‘출산준비 필수템’으로
- 국내에서 제대혈(cord blood) 보관사업이 시작된 지 어느덧 햇수로 28년이 됐다. 국내 첫 ‘자가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이 이뤄진 2005년 기준으로는 약 20년이 지났다. 하지만 늘어나는 시장 규모, 성장하는 미래가치와는 달리 아직까지 제대혈에 대한 오해가 많아 아쉽다는 목소리도 많다. 이데일리는 ‘세계 제대혈의 날’인 11월 15일을 앞두고 국내에서 제대혈보관 사업을 영위 중인 주요 회사의 관계자들 및 제대혈 이식으로 자녀의 혈액암을 치료한 경험자 등을 만나 제대혈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풀어봤다.[편집자주][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병에 안 걸려서 쓸 일이 없으면 좋은 거구요. 혹시라도 (제대혈로 치료할 수 있는) 병에 걸리면 이것만 바라보게 되는 거예요.”지난 2010년 아들에게 자가 제대혈 이식을 진행했던 임수경(53세)씨는 아들이 투병생활을 하던 때를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14년 전 그날 이후 임씨는 ‘제대혈 홍보대사’가 돼 주변에 임신부를 만날 때면 제대혈 보관서비스를 꼭 생각해보라며 자신의 경험을 나눈다고 했다.“이제 형제자매를 여럿 낳지 않잖아요. 예전엔 자녀 중 하나가 병에 걸리면 다른 자녀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할 수도 있었는데 그런 선택지가 사라진 거예요. 그러니까 역설적으로 제대혈 보관 필요성은 더 커진 거죠.”제대혈에는 조혈모세포와 중간엽줄기세포, 면역세포가 다량 함유돼 활용 범위가 넓다. (자료=차바이오텍)◇저출생에도 제대혈 시장은 ‘쑥쑥’ 큰다실제로 매년 합계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한국에서 제대혈 보관업체들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대표 사업자인 메디포스트의 지난해 제대혈 사업 매출액이 327억원이다. 3년 만에 56% 늘었다(2020년 210억원).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0.84명에서 0.72명으로 줄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제대혈 보관건수는 2만1771건으로 전년 대비 6% 늘었다. 이 증가율은 지난 5년(2017~2021년) 중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향후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보관제대혈의 미래가치는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뇌질환 등에 제대혈 이식을 치료법으로 시도하는 사례가 많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얼라이어드 마켓리서치는 글로벌 제대혈은행 시장이 2020년엔 13억 달러(약1조8000억원)였지만 오는 2030년에는 45억 달러(약 6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혈액질환서 뇌질환까지…미래가치 커져제대혈이란 산모가 신생아를 낳을 때 분리된 탯줄과 태반 속에 존재하는 혈액을 말한다. 제대혈 안에는 줄기세포가 다량 함유돼 있어 여러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제대혈 속 줄기세포는 골수나 다른 조직에서 얻을 수 있는 줄기세포와 비교해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대혈에 들어있는 줄기세포 중 대표적인 것이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 △연골, 뼈, 근육을 만들어내는 ‘간엽줄기세포’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다.과거에는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이나 재생불량성빈혈과 같은 혈액질환 치료에 쓰이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많았지만, 현재는 이식·치료 기술의 발달로 국내외에서 뇌성마비, 소아당뇨, 발달장애, 자폐증 등에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국내 제대혈 이식현황 (자료=메디포스트)메디포스트의 제대혈은행 셀트리의 박정희 제대혈사업부 제대혈교육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국내에서도 제대혈 이식을 다양한 질병의 치료법으로 확장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 개정으로 제대혈 이식이 가능해진 종합병원, 의원이 크게 늘어났으므로 앞으로는 제대혈 활용가치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보통 줄기세포를 이식하려면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야 하는데, 제대혈 중 조혈모세포의 HLA는 신생아 본인과는 100% 일치하고, 형제·자매 사이 일치 확률도 25%로 높다. 부모의 HLA와 자녀 제대혈의 HLA가 일치할 확률도 50%나 된다. 타인과 나의 HLA가 일치할 확률이 2만분의 1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확률이다.◇제대혈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2가지제대혈 보관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순간은 출산시 한 번뿐이어서 인지 제대혈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제대혈에 대한 오해도 많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장 대표적인 제대혈에 대한 오해 2가지로 △보관된 제대혈에 대한 부적격 폐기 우려 △제대혈 이식이 불가능한 백혈병 등이 있고, 실제 제대혈 이용건수도 보관건수 대비 턱없이 적어 실제 사용범위는 너무 좁은 것 아니냐는 인식 등을 꼽았다.먼저 보관된 제대혈에 대한 부적격 폐기 우려에 대해 최수진 메디포스트 제대혈은행장은 “정작 필요할 때 보관된 제대혈이 부적격으로 폐기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라고 했다. 최 은행장은 “제대혈을 폐기하는 경우는 고객 의사로 진행된 계약기간의 만료에 의한 것이거나, 보관 전 산모의 의학적 병력이 발견됐거나 혈액 채취 시 오염으로 세균 검출이 돼 보관이 부적합할 경우의 두 경우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계약기간이 만료됐다면 이에 앞서 고객에게 연장·폐기 여부에 대한 사전안내가 나가고 고객의 선택에 따라 폐기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적합한 제대혈은 본격적인 보관 이전에 약 1개월의 검사기간을 거쳐 부적합 여부를 판별하고 제대혈 보관법령에 따라 보관 전 안내 후 폐기가 진행된다. 이 경우에 해당되면 보관 금액도 100% 환불된다”고 강조했다.제대혈 보관사업은 지난 2011년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보건복지부 산하에서 2년마다 관리·감독 심사를 진행,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특히 영하 196℃의 액체질소 상태에서 엄격한 관리·감독 아래 보관되는 제대혈이 보관상의 감염으로 폐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제대혈 이식이 불가능한 백혈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은행장은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원인이 밝혀져 자가 제대혈 이식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백혈병은 전체 백혈병 중에서도 극히 적은 극소수의 경우에 국한된다”며 “이를 제외한 일반적인 백혈병과 악성 혈액질환에서는 자가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아울러 제대혈 이용건수가 보관건수 대비 너무 적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제대혈을 보관한 사람이 특정 질병에 걸리고, 제대혈을 치료법으로 선택하는 경우여야 하므로 통계적으로 주변에서 사용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수 있다”며 “최근 제대혈 보관 건수가 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출생아 수 대비 보관 건수는 낮은 수준이라 한계가 있다. 제대혈 보관 건수가 늘어난다면 이용률도 당연히 함께 늘 것이고 앞으로 제대혈을 활용한 치료 가능 질환도 꾸준히 늘고 있으므로 향후 사용 확률은 더 높아지고 제대혈 보관서비스도 보편화될 것”이라고 답했다.제대혈과 골수이식 비교 (자료=메디포스트)
- "가을 단풍 산행, 미끄러운 낙엽에 낙상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국적으로 단풍이 절정에 다다르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10월과 11월 국립공원 탐방객이 각각 약 404만 명과 272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시기에 등산 중 사고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을 산행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고르지 않고 미끄러운 등산로 환경 때문에 조금만 부주의해도 무릎이나 발목 등 관절 손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등산을 주로 즐기는 중장년층의 경우 관절과 인대의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고 민첩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미끄럼이나 낙상 등으로 관절 부상을 입기 쉽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 서리나 이슬이 맺히기 쉬워 길이 미끄러운 데 이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이동하다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라며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을 하게 되면 몸의 근육이 평소보다 긴장한 채로 관절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등산로에 낀 서리나 이슬에 미끄러지기 쉬워 주의 필요등산은 하체, 팔, 다리 등 전신 근력 향상에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뛰어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단풍철을 맞아 갑작스럽게 산행을 나섰다가 오히려 부상을 입기 쉽다. 쌀쌀한 아침 일찍 산에 오르면 찬 공기에 몸이 움츠려지고 평소보다 혈관과 근육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관절이 뻣뻣해진다. 이때는 작은 충격에도 통증이 생기거나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특히 가을 산행 시에는 바닥이 낙엽으로 덮여 있거나 서리나 이슬로 인해 미끄러울 수 있는데, 이때 발목이 꺾이거나 넘어지기 쉽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노화로 골밀도가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가벼운 낙상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며 무게의 하중이 하체에 실리기 때문에 무릎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낙엽 등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는 바로 무릎이다. 50~60대 중장년층의 경우 30대에 비해 근육량이 30~40% 정도 적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특히 하산길에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4배 이상 증가하고 방향을 트는 과정에서도 충격을 받는데, 이때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입기 쉽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서 관절뼈와 연골을 보호하고 완충작용을 해주는데 나이가 들수록 탄력이 줄어 외부 충격에 쉽게 찢어질 수 있다. 때문에 등산 후 무릎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붓고 뻑뻑한 느낌, 무릎을 조금만 틀어도 삐걱대는 느낌,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완전히 펴지지 않고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의심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또 조금만 부주의해도 미끄러져 발목 염좌 부상이 흔하다. 등산로에서 미끄러지거나 접질려 발목이 바깥쪽으로 꺾이며 인대에 손상이 생기는 부상이다. 발목을 한번 삐게 되면 인대가 약해져 발목이 점점 불안정해질 수 있다. 따라서 등산 중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면 통증이 좀 나아졌다고 방치하지 말고 냉찜질로 붓기를 가라앉히고 점차 근육강화 운동을 해서 늘어난 인대를 복구시켜야 한다. 늘어난 인대가 초기에 고정이 잘 안 된 상태에서 그대로 붙으면 발목이 불안정해져 반복적인 부상이 생기면서 더 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리하지 않게 코스 짜고 등산 장비 등 잘 챙겨야부상으로부터 안전한 등산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원만한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보자라면 평탄한 길이나 짧은 산책로를 선택하고 출발 전 날씨를 확인해 기상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또 계절상 날이 금방 어두워질 수 있으므로 코스를 정할 때는 해지기 1~2시간 전에 마칠 수 있도록 짜는 것이 좋다.또 등산 장비를 잘 구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가벼운 산행이라도 평소와 같은 단화나 운동화를 신고 산에 오를 경우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미끄럼을 방지하는 마찰력 좋은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등산 스틱을 사용해 주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체중을 분산시켜줘 하산 시 충격으로부터 무릎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일교차가 큰 계절인 만큼 방한에도 신경써야 한다. 추위에 노출되면 근육과 인대가 수축돼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방한복, 바람막이, 모자 등을 챙겨야 한다.신동협 원장은 “나이와 관절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는 산행을 자제하고, 산에 오르기 전 준비 운동으로 부상의 가능성을 크게 줄 일 수 있으며 등산 후 하산할 때 특히 관절에 많은 부하가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라며 “산행 후에도 무릎이나 발목 등에 피로감이 느껴지면 냉찜질과 마사지를 통해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멍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휴마시스, 광산 신사업에 상한가...한미사이언스·네이처셀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광산개발 신사업에 나선 휴마시스(205470)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리튬 함유 물질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광산 탐사 진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한가에 근접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네이처셀(007390)은 줄기세포치료제 미국발 희소식에 다시 한번 상승세를 이어갔다.30일 휴마시스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30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휴마시스 주가는 전날 대비 29.82%(464원) 오른 2020원을 기록했다. 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휴마시스는 이날 유독 큰 폭의 주가 오름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산개발이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휴마시스 관계자는 “금일 주가 상승은 짐바브웨에서 리튬 함유 물질 확보를 위한 광구 탐사 활동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3월 정관 변경을 통해 광산개발 등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짐바브웨 마타베레랜드사우스주의 광업 청장으로부터 약 3000ha(약 900만평) 면적의 광업권 20개를 발급받아 광업권을 독점 취득했다.이날 휴마시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인 짐바브웨 광산에서 리튬 광물 함유 페그마타이트광상 유망 지역을 발견했다. 2차전지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광물 확보를 위해 짐바브웨 유망 광구를 확보했다.회사는 짐바브웨 현지법인인 휴마시스 마인솔루션(HUMASIS MINE SOLUTIONS(PVT) LIMITED)을 통해 해당 지역을 특정하고, 길이 약 6000m에 이르는 20개 광구에서 트렌치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기존에 실시하였던 노두조사, 자력탐사및방사성조사, 트렌치 탐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다이아몬드 드릴링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 지역은 짐바브웨 내에서 그린스톤벨트로 지칭된다. 그린스톤벨트 내에는 사비스타리튬마인(2637헥타르, 중국 창신그룹 인수), 비키타리튬마인(1530헥타르, 중국 시노마인 인수), 아카디아리튬마인(1400헥타르, 중국 절강화유그룹 인수), 줄루리튬마인, 산다와나광산 등 세계적인 리튬 광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휴마시스는 지난해 2월 차정학 전 대표가 보유지분 7.65%를 아티스트코스메틱에 넘겨 최대주주로 오른 뒤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본 사업인 진단사업과 무관한 2차전지 소재 및 광물 사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다가온 임시주총, 경영권 분쟁에 주가 급등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주가가 무려 25.54%(1만600원) 뛴 5만2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별한 이슈가 없었지만, 형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및 부녀 등 3자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임시주총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에 따른 기대감과 국민연금공단이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수에 나선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내 경영권 분쟁에 따른 영향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국민연금도 이날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매수한 것이 상승세에 상당한 부스터 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일주일간 약 140억원 규모로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순매수했다.현재 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을 가족 간 놓고 극심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등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11월 28일 임시 주총 표 대결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주총에서 이사회 정원 확대와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현재 형제 측이 우위에 있는 이사회 구도가 바뀔수도 있다.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4.96%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해 초 만해도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손을 잡았지만, 최근에는 모녀 측과 3자 연합을 꾸린 상태다. 신 회장은 형제 측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회사를 파는 것과 다름없다며 반대하고 있고, 형제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맞서고 있다.◇미국서 패스트트랙 획득한 네이처셀, 연일 상승지난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은 네이처셀은 상승세가 무려 6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9090원이던 네이처셀 주가는 23일 2220원 올라 1만1310원을 기록했고, 그 뒤로 지속 상승해 30일 16.96%(2900원) 오르면서 2만원에 안착했다. 네이처셀 주가가 2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3년 4월 6일 이후 약 18개월만이다.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는 혁신 재생치료제 개발 및 승인 가속화를 위한 것으로 일종의 패스트트랙 제도다. 회사는 지난 9월 RMAT 지정 신청을 했는데 약 두 달만에 지정되는 성과를 냈다. 패스트트랙을 확보함에 따라 네이처셀이 개발 중인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미국 품목허가 획득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조인트스템은 국내에서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임상 3상 이후 3년 장기추적관찰을 통해 손상된 연골 재상 가능성까지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조인트스템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반려 처분을 받았고, 올해 품목허가 재신청해 현재 재심사가 진행 중이다.
- 강스템바이오텍 "유럽서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 논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낸다.강스템바이오텍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 2024(바이오 유럽)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국내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대형 제약사와 기술이전 등 글로벌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강스템바이오텍은 행사 참가를 앞두고 이미 독일, 프랑스, 스위스의 빅파마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1:1 파트너링 미팅을 요청받아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연골 및 조직, 뼈 등 재생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 제약사와는 오스카 임상 1상의 통증·기능·활동성 개선 및 MRI 영상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사업논의를 스위스 본사에서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강스템바이오텍 CI강스템바이오텍 사업개발본부장은 “행사 전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인 오스카에 대한 상대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사전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금번 미팅의 포인트는 연골개선 및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유럽의 빅파마들에게 오스카 임상 1상에서 확인한 연골재생, 연하골 개선 등에 대해 설명한다는 점이며 해당 내용이 기술수출 등 글로벌 사업성과에 있어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골관절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시장규모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현재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DMOAD)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오스카는 시술이나 수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주사 투여로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해 업계 및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측은 오스카의 임상 1상에서 기존 약물과는 차별화된 통증감소 효과 및 지속성을 보였고, MRI 영상의학평가를 통해 통증개선과 연계되는 낭종 축소, 연골재생, 연하골 구조개선까지 충분히 기대되는 결과를 확보했기에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써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임상 1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1월 내 1상 임상시험 결과 분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4월 송도에서 개최되는 OARSI(국제 골관절염학회)와 6월 뮌헨에서 열리는 ISAKOS(국제 관절경 스포츠 슬관절 학회)에서 임상 1상 결과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임상 2a상은 지난 24일 식약처로부터 IND 변경승인을 받으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바이오 유럽은 전세계 5만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신약개발 및 연구결과 발표, 파트너링 미팅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다.
- [전문의 칼럼]관절 주사 맞아도 될까. 주사 종류와 차이점은?
- [이수현 이춘택병원 제10정형외과 진료팀장] “무릎 아픈데 뼈 주사를 맞으면 좋다던데…,” “몇 년 전에 다른 병원에서 연골주사 맞고 나았어요..같은 주사로 맞고 싶어요”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흔히 듣는 말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주사인지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관절에 맞는 주사 중 가장 흔한 것은 바로 뼈주사와 연골주사다. 일명 뼈주사로 불리는 관절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강력한 소염작용을 해 염증과 통증 개선에 효과가 빠르다. 초기 및 중기 관절염에 주로 사용하며 통증이 심하거나 부종이 심할 때 효과가 좋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반복해서 맞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연 1회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의 남용은 관절의 빠른 파괴, 골다공증이나 연골 변성, 부신피질 호르몬 결핍증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이수현 이춘택병원 제10정형외과 진료팀장연골주사는 관절 액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 이 주사는 초기 관절염에 주로 사용하며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작용을 해 일시적인 염증 억제와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 투여 후 1~2주 정도 지나면서 점차 좋아지는데 무릎 연골 사이에 기름칠을 해주는 역할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처방은 6개월에 1회, 혹은 1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해 마지막 투여로부터 6개월 간격으로 주사한다.두 주사는 투여하는 부위도 다르다. 뼈주사는 무릎의 통증이 있는 부위에, 연골주사는 통증 부위와 상관없이 관절 내 주사제가 잘 들어가는 곳에 투여한다. 이러한 이유로 연골주사를 맞으면서 아픈 부위가 아닌 곳에 잘못 주사를 놨다고 오해하는 환자가 간혹 있어 설명이 필요하다. 또한 주사는 관절 통증에는 효과가 있지만 손상된 관절 자체를 회복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투여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최근에는 프롤로 주사도 많이 활용하는데 인대강화 주사, 재생주사 등으로 불린다. 프롤로 주사는 관절의 통증 완화와 손상된 인대나 힘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인위적으로 염증반응을 유도해 손상된 조직이 스스로 재생을 촉진하도록 하는 주사다. 약제는 혈소판 농축액, 연어와 어류에서 추출한 DNA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통증에 따라 1주 간격으로 4~6회 정도 치료하며 주사를 맞으면 초기에는 약간의 열감이나 오한 등의 염증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인 염증 반응으로 대개 수일이내 자연스레 소실된다. 주사 후 즉각적인 효과보다 몇주후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퇴행성 질환과 함께 외상으로 인한 손상이 동반된 경우 효과적이다.그 외에도 관절 내 주사로 사용되는 DNA 주사와 콜라겐 주사도 있다. 보통 연골주사를 맞고 난 후에도 통증이 있거나 수술 후 보완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며 DNA 주사는 1주에 1회씩 5회 후 6개월 간격으로 사용하며 투명한 색이다. 콜라겐 주사는 6개월에 1회나 2회, 혹은 1주에 1회씩 3주 투여하는 등 다양한 약제가 있으며 스테로이드와 비슷하게 우유색이다. 두 주사 모두 관절 내에 사용하는 것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주사가 관절 내로 잘 들어갈 수 있는 부위에 주사를 시행한다. 관절에 맞는 주사는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주사마다 성분도 다르며 효과도 다르다. 모든 치료법이 그렇듯 주사치료도 개인의 상태나 증상에 따라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 HLB 품에 안긴 제노포커스 '쩜상'… 단독발표에 바이오솔루션도 상승[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HLB그룹에 인수된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 기업 제노포커스(187420) 주가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찍었다. 글로벌 학회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효능을 단독으로 발표한 바이오솔루션(086820) 주가도 급등했다. 반면 유상증자 신주 추가 상장을 앞둔 제이엘케이 주가는 하락했다.28일 제노포커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공시 전 이미 ‘쩜상’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노포커스 주가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0원(29.95%) 오른 4035원을 기록했다. HLB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미리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노포커스와 HLB파나진(046210) 등은 이날 오후 6시 12~13분 쯤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HLB(028300)와 HLB파나진(046210)을 비롯해 HLB생명과학(067630) HLB테라퓨틱스(115450) HLB(028300)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계열사들은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자 그룹은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원의 투자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한다. HLB의 인수와 유동성 보강으로 TSMC 등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는 제노포커스는 약 700억원의 신규자금 확보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인 제노포커스는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제노포커스는 면역증강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 락타아제(Lactase)를 고효율로 생산하는데 성공해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 기업으로 꼽힌다.전 세계적으로 해당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는 제노포커스를 포함 두 곳에 불과해 프리미엄 유제품,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 및 세척을 위해 필수적인 과산화수소를 사용 후 물과 수소로 분해해 주는 효소 카탈라제(Catalase)도 생산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비타민K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재편도 진행하고 있다. 28일 바이오솔루션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기업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 초청”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이날 1310원(8.35%) 오른 1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2시 쯤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12.17% 오른 1만 76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글로벌 학회에서 골관절염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자사 제품 효능 등을 발표했다는 내용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바이오솔루션은 이데일리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아시안 연골 및 골관절염 컨퍼런스(ACCO 24)에 참가해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ACCO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연구자,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연골재생과 골관절염 분야의 연구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국제학회를 말한다. 주최자는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 학회(KSCO)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각 세션은 관절 복구, 줄기세포 주사제, 세포치료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각 섹션은 구성됐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 ‘카티로이드’, ‘카티큐어셀’ 등 자사의 우수한 파이프라인 기술과 최신 임상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대부분 대학병원, 연구소, 전문 의료인들이 발표자들로 구성됐는데 일반 기업으로는 바이오솔루션이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바이오솔루션 측은 설명했다.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의 2상 결과, 한국의 정식 품목허가, 카티로이드 임상 시험계획(IND) 신청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제이엘케이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유증 영향으로 일시적 하락… 사업은 순항”인공지능(AI) 의료 국내 1호 상장 기업 제이엘케이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0원(7.91%) 하락한 93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상증자 신주 추가 상장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상장 예정일 2거래일 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앞서 제이엘케이는 지난 7월 1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소유주식 1주당 0.2주의 비율로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증자이며 유상증자로 인해 발생하는 신주도 자동적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권리가 발생하게 된다. 주가 하락과 관련해 제이엘케이는 사업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며 미국과 일본 진출을 위한 인허가 신청이나 승인 절차는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일본 진출을 위한 인허가 신청 및 승인 프로세스도 정상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2018년 8월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 식약처 3등급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뇌경색 진단 보조 솔루션인 JLK-DWI가 인공지능(AI) 분야 혁신 의료기술로는 최초로 비급여 적용을 승인받았다.제이엘케이는 뇌졸중 환자의 입원, 치료, 퇴원, 재활의 전 주기에 대응 가능한 13가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AI 뇌졸중 핵심 솔루션 JLK-LVO(대혈관폐색 검출), JLK-CTP(CT 관류영상 분석) 등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PMDA를 통해서도 인허가 획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