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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90건

  • 대한생명, 어린이 전용 상품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대한생명은 5일 동일한 보험료로 질병에서부터 재해와 상해까지 보험상품 하나로 종합 보장해 주는 어린이 전용보험 `(무)대한아이Love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대한아이Love보험`은 재해장해, 암, 재해치료, 수술자금 등 다양한 보장 내용들을 주계약으로 모두 포함시켜 별도의 부가 특약없이 질병에서부터 일반재해, 상해까지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장기간은 27세까지 늘려 자녀가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충분한 기간의 보장이 가능하다. 교통재해 보장부분을 강화해 교통 재해시 최고 3000만원, 학교 생활 중 재해를 당하면 추가로 최고 1500만원까지 보장된다.특정암(백혈병, 뇌암, 뼈 및 관절연골암) 진단시에는 최고 3000만원의 암치료자금을 지급하는 등 진단에서부터 수술, 입원, 통원치료까지 보장해준다. 특정암을 제외한 암의 경우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밖에 5대 장기이식수술비 1000만원, 조혈모세포이식수술비 1000만원, 질병 또한 재해로 인한 수술시 최고 500만원 등을 보장한다. `유괴·납치` 피해자가 돼 상해를 입었을 경우 200만원, 강력범죄로 오랜 기간 치료를 요하는 경우 100만원, 재해 골절시 30만원, 재해로 인한 추상(醜相)일 경우 최고 300만원까지 지급된다. 계약일로부터 만 3년 경과이후부터는 입학축하금을 30만원씩 지급하며, 만기시에는 해당보험계약의 적립금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대한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학교와 학원 등 외부 활동 등으로 활동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자녀들에게 생기게 되는 크고 작은 사고를 중점 보장해준다"며 "고액의 치료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2006.04.05 I 문승관 기자
  • MRI 1회이상 찍어도 보험 적용된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오는 15일부터는 MRI촬영을 1회 이상 시행해도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급여혜택이 확대된다. 아동 충치치료를 위한 금속강화형 시멘트에도 보험 지원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암 뇌혈관질환 등 고액 중증질환 중심으로 보험이 되고 있는 MRI에 대한 급여 기준을 추가로 개선해 MRI에 대한 급여 혜택을 확대하는 등 건강보험혁신 T/F팀에서 마련한 급여기준과 중증질환 관련 항목 등 53개 항목에 대한 기준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MRI 급여기준에 대한 개선은 보험적용 대상 질환은 기존의 대상과 동일하지만, 횟수를 제한하던 것을 대폭 완화한 것.지금까지 진단시 1회만 보험급여로 인정했지만 진단시 촬영 이외에 추가촬영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도 인정하고 추적검사시 수술후에는 1개월이 경과한 후 1회만 보험급여로 인정했지만 그외에 수술후 잔여 뇌종양 뇌동정맥기형(AVM) 등 확인을 위해 48시간 이내 촬영한 경우에도 인정하기로 했다.이같은 촬영 이후의 장기추적검사는 악성종양인 경우 매1년마다 2회씩 2년간, 그 이후부터 매 2년마다 1회씩 인정하고 양성종양인 경우 매 1년마다 1회씩 2년간, 그 이후부터 2년마다 1회씩 인정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골종양 대체삽입물(Tumor Prosthesis)을 연골육종, 방골성육종 및 골막성육종에 대한 시술의 경우에 인정했지만 생존가능 기간이 3~6개월로 예상되는 전이성골종양 환자에게 시술하는 경우에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기로 했다.또 치과 충전재료인 금속강화형 시멘트는 손상된 치아를 복원해주는 시술에 사용할 경우에만 인정했지만 금속강화형 시멘트에는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는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충치예방이 필요한 아동들의 충치치료시 사용하는 경우에도 지원키로 했다.이밖에도 가정간호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차등수가 적용대상을 시간제근무자까지 확대했으며 검사기준과 치료횟수 등을 현실화하고 중심정맥영양법시 사용하는 재료대 등에 대해서도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한편 이같은 53개 개정항목중 MRI 등 51개 항목은 9월15일부터 적용하고, 의사 약사의 차등수가 및 물리치료사 1일 인정기준 등 2개 항목은 11월1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2005.09.12 I 이정훈 기자
  • 휴림바이오셀 `지방줄기세포은행` 출범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복부나 엉덩이 등 체내 지방으로 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해 냉동 보관하는 지방 줄기세포 은행이 출범한다. 줄기세포 연구전문 기업 휴림바이오셀(공동대표 이원택, 이항규)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 줄기세포 은행을 출범한다고 밝혔다.기존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제대혈사업과는 달리 청소년부터 50대까지 지방흡입술 등을 통해 체내 지방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해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제대혈이나 골수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지방에서 분리 할 수 있어 세포치료제 원료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휴림바이오셀은 현재 세포은행 운영에 대한 기술검토를 마치고 보관시설을 최종 점검하는 중이며 오는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석준 휴림바이오셀 부사장은 "5~6년 후부터 세포치료제가 단계적으로 치료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건강한 세포를 보관해 놓고 있다가 질병이 발생하면 면역거부 반응이 없는 자기의 줄기세포를 원료로 세포치료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단기적으로 손상피부 치료와 유방보형물, 피부 주름제거 등 성형 목적으로도 실용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휴림바이오셀은 지난 7월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성체줄기세포 치료 연구 전문기업이며, 줄기세포의 분리 및 배양, 분화 기술을 보유한 국내줄기세포 연구진 2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휴림바이오셀은 오는 2006년 상반기까지 주요 영업대상 병원 500여개 중 핵심병원을 위주로 10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월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휴림바이오셀은 앞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파키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퇴행성 뇌 혈관계 질환 및 퇴행성 연골계 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 할 계획이다. 휴림바이오셀은 코스닥기업 휴림미디어(037830)가 최대주주로 있다.
2005.09.07 I 공희정 기자
  • LG생명과학, 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 개발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LG생명과학(068870)이 무릎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개량신약 `히루안플러스`가 오는 9월 1일부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 사장)은 30일 최근 6년간 약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3회 투여만으로 6개월에서 1년이상 장기간 효과를 보이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히루안플러스`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히루안플러스는 관절염을 앓는 부위에 주입할 경우 상처가 난 연골 주변에 점탄성의 막이 형성되면서 윤활작용과 충격을 흡수하는 작용을 통해 연골치료가 이루어져 활액조직의 통증 및 염증 감소 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특히 이 제품은 기존 5회 투여하는 저분자량 연골주사제에 비해 분자량은 3배, 점탄성은 25배가 높고 인체내의 관절활액과 유사해,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3회 제형으로 투여 횟수를 줄여 환자 편의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또 기존 대부분의 제품들이 주요 성분을 닭벼슬에서 추출한 것과는 달리 미생물을 발효, 정제해 추출했기 때문에 조류알러지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높은 순도와 투여횟수의 감소로 감염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줄여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LG생명과학은 "히루안플러스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일산백병원 등 4개병원에서 다수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실시한 결과, 기존 연골주사 제품에 비해 효과 및 부작용이 개선됐고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이에 앞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히루안플러스의 원료물질인 고분자 히알우론산나트륨 제조 공정에 관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총 10개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유럽약전규격에 적합하다는 유럽 품질인정서(COS, Certificate of Suitability)를 획득한 바 있다.
2005.08.30 I 공희정 기자
  • LG생과 등 5개기업 바이오스타 지원대상 선정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스타 프로젝트` 신규지원과제로 LG생명과학이 당뇨치료제 개발 등 총 5개과제가 선정됐다.산업자원부는 31일 바이오스타 프로젝트 지원대상으로 총 5개과제를 선정했다며 각 과제별로 연간 최소 7억원에서 최대 12억5000만원까지 지원된다고 밝혔다.지원대상은 ▲LG생명과학(068870)의 신규 당뇨치료제 제품화(지원액 12억5000만원) ▲메디포스트(078160)의 연골재생용 줄기세포치료제 개발(7억원) ▲종근당(001630)의 폐혈증 치료제 개발(9억2500만원) ▲이수앱지스의 천식치료제 개발(8억5000만원) ▲티슈진 아시아의 퇴행성관절염 및 세포치료제 상용화(11억2500만원) 등이다. 산자부는 이번 사업에 총 27개기업이 31개과제에 대해 신청했다며 현장실사와 서류심사, 제안설명 등의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정된 과제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성에 대한 평과와 경제성 평가도 동시에 이뤄졌다고 강조했다.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평균 10여억원의 정부지원금과 기업이 출자한 10여억원을 통해 조성된 20억원이 연간 신약개발에 집중투입된다.사업기간은 5년이며 정부의 지원금을 계속 지원받기 위해서는 1년단위의 중간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2005.07.31 I 김상욱 기자
  •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내년 하반기 시판"
  • [edaily 공희정기자]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는 6일 "성체줄기세포치료제 관련 세계최초 상업임상 승인제품인 `카티스템`은 현재 1상~2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시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모주청약을 앞두고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국내 인공관절 시장은 2000억원 규모였고 2010년에는 4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카티스템`은 기존 인공관절시장뿐 아니라 관절염 치료제 시장까지 상당부분 잠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연골재생용 치료제로 제대혈 성체줄기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상업임상이 승인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월초 `카티스템`의 임상시험을 승인한 바 있다. 양 대표는 또 "메디포스트는 지난 2001년부터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제를 국내 백혈병 암 환자에게 제공해 왔다"며 "향후 카티스템 이외에 4~5개의 제품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척수마비, 뇌졸증, 루게릭병 등에 적용할 신경 재생용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스템`은 올 하반기에 IND승인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어 "제대혈은행 시장점유율 1위인 메디포스트는 2007년 이후부터 줄기세포치료제 사업 분야로 비중이 옮겨질 것"이라며 "기존 제대혈은행 사업과 시너지를 가지면서 두개의 사업부문이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포스트의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227억92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억 4500만원, 14억 9900만원이다. 메디포스트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공모주 청약을 접수하고 8월초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05.07.06 I 공희정 기자
  • 코오롱 티슈진, FDA에 퇴행성관절염 임상신청
  • [edaily 양효석기자] ㈜코오롱(002020) 계열사인 티슈진이 세계 최초로 타가 치료 세포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에 대해 미국연방식품의약국(FDA)에 임상허가 신청을 했다. 4일 코오롱에 따르면 이번 임상신청은 새로운 바이오텍 제품을 미국에서 임상 시험을 하기 위해 FDA 허가를 신청한 한국 최초의 사례로서, 타가 치료 세포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다. 티슈진은 오는 8월중 한국 식약청에도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해 9월중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착수할 예정이다. 티슈진의 지분은 ㈜코오롱 25%을 포함 코오롱건설(003070), 코오롱유화(011020), FnC코오롱(001370) 등 코오롱그룹 계열사에서 총 50%대를 보유중이다. 티슈진-C의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회사인 티슈진 아시아는 향후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에 적합한 공장을 한국에 설립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전세계에서 한해 평균 6000만명 정도가 발생하며, 미국에서만 연간 40만명 정도가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소염진통제를 통한 통증감소나 자연 연골재생을 기대하는 치료법이 보편적이며, 세포배양이 가능하다는 일부기업의 치료법은 1회당 1만달러의 고비용인 단점이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지난 94년 이관희 박사팀과 코오롱중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해 "TGF-β1"이라는 타가 치료 세포를 개발했다"면서 "이후 티슈진을 설립하고, 2001년 미국특허를 획득한 후 전(前)임상 단계를 거쳐 이번 미국에 임상실험 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슈진-C는 세계 최초로 동종 연골 세포(타인의 연골세포)에 연골세포의 재생을 돕는 TGF-β1 유전자를 삽입해 세포 유전자 치료 방식이 가능하게끔 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다. 쥐, 토끼, 산양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무릎연골을 제거한 후 티슈진-C를 주입하게 되면 6주후 제거된 연골이 완전히 재생되는 것이 관찰됐다고 코오롱측은 밝혔다. 티슈진-C는 손상 연골 조직의 영구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주사기를 이용해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무릎에 간단히 주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퇴행성 관절염 치료법과 같은 수술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공관절 치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티슈진은 티슈진-C 뿐만 아니라 손상된 뼈를 치료하는 티슈진-B,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티슈진-N도 개발중이다.
2005.07.04 I 양효석 기자
  • (CEO탐방)임병동 인젠 대표이사
  • [edaily 공희정기자] "바이오벤처 기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기술력이 뛰어나며, 시장성이 유망한 바이오 벤처기업 2~3곳에 추가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지난 25일 생명공학 업체인 (주)리젠바이오텍에 12억원을 출자, 보통주 211만2676주(15.0%)를 취득해 시장의 주목을 받은 임병동 인젠(041630) 사장(사진)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인젠은 지난해 말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NICT 인수를 통해 스마트 카드사업으로의 본격 진출했다. 또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보안과 바이오 기술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임 사장은 "인젠은 유망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통해 보안사업의 분야를 의료 및 바이오산업 분야로 확장 시키는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바이오 원천기술을 응용한 첨단 보안 산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구상은 기업 중심의 보안 사업 분야에만 집중하던 보안솔루션 회사에서 탈피, 개인 보안 분야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시켜 보안 산업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국내 보안산업의 시장규모는 매년 30% 이상 성장해 5년 뒤에는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런 보안시장도 바이오 기술을 접목시킨다면 그 크기는 상상하기 힘든 규모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리젠바이오텍 지분 참여 이를 위한 첫번째 단계로 선택한 것이 바로 리젠바이오텍에 대한 지분 참여다. 리젠바이오텍은 바이오 기업으로는 드물게 의약품 등을 연구생산하고 판매도 한다. 특히 니코엔, 이노폴티, 베타인플라 등 올해 안에 매출과 직결되는 대박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초 출시된 니코엔은 국내외에서 껌, 건강식품, 캔디, 음료 등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및 중국으로 수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는 동원F&B와 제휴해 일본으로 기능성음료를 수출하고 있다. 리젠바이오텍은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총 50억원 이상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니코엔`은 흡연자의 체내 니코틴 해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흡연 시 흡수되는 니코틴의 대사를 촉진해 니코틴 대사물을 소변으로 배출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지난해 2월 자가 조직 재생용 임플란트 4등급 의료기기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판매허가를 취득한 `이노폴디`는 국내 조직공학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이노폴디는 자가진피재생기술을 이용한 남성용 왜소음경확대제품으로 현재 전국 비뇨기과를 통해 공급이 시작된 상태다. ◇이노폴디, 줄기세포 연구 핵심 세포배양지체 임 사장은 이노폴디가 화상용, 성형용, 연골재생용 등에 적용할 수 있어 국내 조직공학의 기술적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대표는 "향후 리젠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리제닌단백질 등의 원천기술이 상용화 되면 조직재생 부문에서 세계의약/바이오 업계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줄기세포로부터 인공장기등을 분리배양하는 기술들을 마크로젠과 같이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이노폴디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장기복제와 불치병치료 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세포배양지지체(Scaffold)로 줄기세포 연구회사들의 연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베타인플라`는 리젠바이오텍이 보유한 원천단백질인 재생촉진 단백질 리제닌을 이용한 신장진단키트로 올 하반기 식약청 허가획득에 이어 상품화할 예정이다. 임 사장은 "그간 생검에만 의지해 왔던 신장 조직손상 정도를 소변검사로 알아낼 수 있는 엘라이자 키트"라며 "정확한 신장진단키트가 없는 관계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신장기능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해 줌으로써 예방적 신장관리라는 신장 관련한 역사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의 많은 신장환자들과 성인이 된 이후에는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신장병의 특성상 국내외 청소년들에 대한 예방차원의 보급을 통해 세계적인 진단키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전국 약 800만 명의 초 중고생들이 국비로 신장진단을 하고 있으나, 신장조직의 직접적인 손상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없는 관계로 진단 및 치료 진행의 모니터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장성은 매우 크다는 것이다. ◇신규 보안서비스, 본격 성장 그렇다고 해서 인젠이 본 사업인 보안시장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임 사장은 "이미 통합보안관리(ESM), 보안컨설팅, 보안관제서비스 등 새로운 3가지 보안서비스가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며 "이미 ESM의 경우 KT, SK텔레콤, KTF 등 통신사와 금융권 등 굵직한 업체로부터 매년 20억~30억원씩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 인젠은 지난해 매출 184억원, 영업익 17억원, 순이익 11억6000만원으로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임 사장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중심의 해외시장 공략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이 추진하고 있는 건당 2억~3억원짜리 프로젝트 몇 개가 조만간 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카드 사업을 위해 인수한 NICT도 올해 계약한 것만 47억원이 넘었고, 서울시교통카드(일명 T-money)에 대한 50% 납품권이 있기 때문에 매년 교통카드분야에서만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서울시 교통카드를 사용하게 하기 위한 택시단말기사업에서 7만대 택시중 3만대에 대한 물량을 배정받았기 때문에 사업이 진행되면 상당한 매출이 예상된다"며 "특히 인젠의 스마트카드 사업부를 통해서도 대규모 계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병동 인젠 대표이사 약력 66년 서울출생 85년 서울충앙고 졸업 90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92년 KAIST 산업공학과 석사 졸업 97년 KAIST 산업공학과 박사 98년~현재 인젠 창업 대표이사
2005.06.01 I 공희정 기자
  • 줄기세포 등 생명공학 육성에 올해 7천억 투입
  • [edaily 박호식기자] 정부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생명공학 분야에 올해 7086억원을 투입해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 유전체·단백체기반 질병의 진단예측, BT(생명공학)·NT(나노기술)·IT(정보기술) 융합신기술 등 미래유망 신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를 비롯 산자부, 정통부 등 8개부처는 26일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어 올해 생명공학육성 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올해는 생명공학부문에 지난해보다 17.8% 늘어난 총 708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연구개발부문에 4877억원, 인프라부문에 2209억원이며, 여기에 민간투자 추정치인 1290억원을 포함할 경우 총 837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정부가 지난 94년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범부처 계획으로 수립한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의 3단계(02~07년) 4차년도 시행계획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과기부는 이같은 생명공학 육성시행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가 2012년 전략분야에서 세계 5위 수준에 이르러 세계생명공학시장의 5%이상을 점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개편된 부총리부처로의 과학기술행정체계 개편에 걸맞게 횡적으로는 산업·인력정책을 포괄하고, 종적으로는 연구개발에서 산업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지원체제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이에 맞춰 정부투자가 차질없이 수행되도록 생명공학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 유전체·단백체기반 질병의 진단 및 예측, BT와 NT·IT의 융합신기술 등 미래유망 신기술에 집중해 나가게 된다. 또한 생명공학 육성에 필수적이나 민간투자가 어려운 인프라 구축(생물자원의 국가적 통합관리체체 구축,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수준의 생물의약품 생산시설 등)과 생명윤리, 바이오 제품 인허가 정비 등 제도적인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정부 6016억원, 민간 1087억원 등 총 7103억원이 투입돼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내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배양 성공, 생체노화조절 물질인 `다우몬` 발견, 탯줄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용 복합생체 재료 개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세계 각국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예견되는 생명공학산업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미국은 NIH를 중심으로 286억달러(약 28조원), 일본은 2002년에 마련된 `BT전략요강`을 토대로 3260억엔(약 3조원), 유럽은 EU차원의 공동연구에 29억6000만 유로(약 385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2005.04.26 I 박호식 기자
  •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시험 돌입
  • [edaily 이진우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바이오 벤처기업 메디포스트가 제대혈 속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지난해 승인받은 적은 있으나 신약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상업화 임상시험"이 줄기세포치료제에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청은 메디포스트가 지난해 신청한 관절염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지난 1일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메디포스트가 임상시험을 시작할 "카티스템"이라는 물질은 연골 질환과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광범위한 관절 질환 치료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그러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가 상업화 임상시험을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아직 임상시험 과정이 남아있어 치료제의 효능이 인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벤처기업 파미셀도 지난달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경색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상업화 임상시험"을 신청한 상태여서 올해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각종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은 지난해 11월 뇌출혈ㆍ파킨슨병ㆍ뇌경색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아주대학교에 허가한 바 있다. 그동안 임상시험은 상업화(신약개발)을 전제로 한 임상시험이 전부였으나 지난해 7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상업화 임상" 절차와 별도로 세포치료제 등 첨단 의약품의 "연구자 임상" 절차를 신설했다. 임상시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서 활발한 연구를 유도한다는 목적. 다만, 연구자 임상은 환자에게 비용을 청구할 수 없고 여기서 얻은 자료는 향후 상업화 임상 자료로 활용할 수 없게 했다. 식약청은 또 그동안 생명이 위급한 응급상황에만 적용이 가능했던 "응급상황임상"도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나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마지막 치료선택이 될 수 있는 경우로 확대해서 응급환자가 아닌 경우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시도할 수 있게 했다. 이런 제도적 개선을 통해 지난해 10월에는 송창훈 조선대 의대 교수가 척추손상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치료를 시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2005.04.03 I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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