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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의 '팔랑이는 직구로 사는 법'
  • [달인에게 묻는다Ⅱ]전병호의 '팔랑이는 직구로 사는 법'
  • ▲ 전병호 (제공=삼성라이온즈)지난해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달인에게 묻는다' 시리즈의 시즌2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전 시리즈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최고'들의 야구였다면 이번 시리즈는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전해볼까 합니다. '생존의 달인'이라고 할까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프로야구에서,1등은 아니었지만 자신만의 장기로 오랜 세월을 버텨낸 선수들에게는 그들만의 향기가 있습니다. 그 땀의 냄새를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첫번째 주자는 삼성 전병호 입니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흑마구'란 말이 있다. 도저히 칠 수 없는 마력이 담긴 공이라는 뜻으로 팬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이런 이름이 붙을 공이라면 시속 160km를 훌쩍 넘는 불같은 광속구나 지난해 마쓰자카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덩달아 유명해진(그러나 실체는 알 수 없는) 자이로볼 정도가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한국 야구팬이라면 다른 이미지가 떠오르게 된다. 있는 힘껏 던져봐야 130km를 조금 넘는, 평균 120km대의 팔랑이는 직구. 거기에 이런 저런 지저분한 변화구의 조합. 바로 삼성 투수 전병호(35)의 공이다.   ▲한때 볼만 빨랐던 투수 전병호가 처음부터 이런 공을 던졌던 건 아니다. 그도 최고 145km는 찍을 수 있는 투수였다. 그가 데뷔한 1996년 무렵, 그 정도 스피드면 상당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에 속했다. "쟤는 공은 빠른데 제구가 불안해서..."라는,지금과는 정 반대의 평가를 받았었다. 2년차인 1997년 그는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그러나 방어율은 무려 4.93. '10승 투수'라기 보다는 '10승 해본 투수'라는 표현이 더 적당했다. 당시 그의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69였다. 이후 성적은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입지가 크게 줄지는 않았다. 지금도 그런 분위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140km가 넘는 좌완 투수는 일단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생명력이 좀 더 길었다. 우선 답답한 마음에 군대를 가게 된다. 전병호는 "경쟁은 계속 치열해지는데 나아지는 것은 없고 해서 일단 군 문제부터 해결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때가 1999년말이다. ▲변화의 시작 대개의 도피성 입대가 그렇듯 다녀오면 다시 제자리에 서게됐다. 2001년 복귀했지만 오히려 그나마 장기였던 볼 스피드까지 느려지는 사태에 직면한다. 별 탈 없던 어깨에도 이상이 생기고 2004년엔 왼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수술이 필요했다. 그러나 전병호는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삼십줄에 접어들며 내리막길이 뻔한 투수를 수술 뒤에도 기다려줄 팀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었다. 대신 다른 살 길을 찾기 시작했다. 변화구와 완급 조절이었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그의 최대 장기인 싱커와 팔색 직구였다. 전병호는 "그전에도 싱커를 던질 수는 있었다. 하지만 실전에서 쓸 정도는 아니었다. 1km라도 빠르게 던지기 위해 애썼을 뿐 다른 건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벼랑끝에 몰리고 나니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스피드는 아예 접어두기로 했다. 대신 싱커를 자유 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다 뺐다를 맘대로 할 수 있도록 던지고 또 던졌다. 부족한 스피드는 완급 조절의 힘을 믿기로 했다. 130km짜리 직구도 스피드의 차이와 볼끝의 변화만 있으면 타자를 속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배팅볼 타격 훈련에서도 힌트를 얻었다. 배팅볼은 타자가 치기 좋도록 일정한 리듬과 스피드로 던져주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배팅볼 투수도 사람인 만큼 가끔씩 다른 리듬과 스피드로 공을 던져줄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타자들의 스윙은 덜커덕 거렸다. 전병호는 무릎을 쳤다. '뻔한 직구 타이밍에 스피드 변화를 주면 타자의 중심을 무너트릴 수 있다. 타자의 스윙이 스타트된 이후 공에 변화가 생기면 맞혀도 손목으로나 툭 쳐낼 수 있을 뿐이다.' 2005년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 그리고 시범 경기를 거치며 믿음은 확신으로 변했다. 전병호는 "내게 똑바로 가는 볼은 이제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직구도 휘는 것 떨어지는 것, 다양하게 던진다. 스리볼에 몰려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전병호 (제공=삼성라이온즈)▲제구의 기본은 자신감 전병호는 제구력이 빼어난 투수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전병호가 살 수 있는 것은 낮게 제구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10개 중 7개가 정확하면 특급인데 전병호는 6개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병호는 공 던지는 훈련량 자체는 많지 않다. 스프링캠프땐 1,500개에서 1,800개 사이를 던진다. 삼성 투수들의 평균(2,500개 이상)에 한참 모자라는 수치다. 지난해부터는 선발 등판 사이의 불펜 투구도 안한다. 무릎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많이 던지지 않고 제구를 잡는다...'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전병호는 살짝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한참때는 캠프때 4,500개 이상을 던지기도 했다. 결국 많이 던지며 자신의 폼과 밸런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젊고 힘 있는 투수라면 많은 공을 던지며 감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전병호는 중학교(영남중)때부터 지금까지 폼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가볍게 공을 올려놓고 때리는 스타일이 20년 가까이 한결같았다. 이젠 정말 몸에 익고도 남는 수준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정말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자신감'이다. 전병호는 "자신감이 제구의 제1 덕목이다. 훈련때 아무리 잘 던져도 실전에서 자신을 믿지 못하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없다. 나도 몸쪽 승부를 하려면 걱정될 때가 있다. '공에 힘도 없는데 몰리면 어쩌지...' 그럴때 던지면 무조건 맞는다. 그렇다고 몸쪽을 피하면 결국 다른쪽(바깥쪽 싱커)도 죽는다. 결국 살아남으려면 나를 믿고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번의 변신 전병호의 2008시즌 스타트는 썩 좋지 못하다. 4경기에 나와 1승2패 방어율 6.61. 다른 선수 같으면 2군 이야기가 나올 수준이다. 그러나 선 감독은 몇차례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전병호를 믿기 때문이다. 전병호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때문에 또 한번 '변화'를 얘기했다. "최근 몇년간을 비슷한 패턴으로 가다보니 타자들도 내 스타일을 완전히 파악한 것 같다. 이젠 볼 배합이나 로케이션에 변화를 줄 때가 됐다. 싱커에 의존하던 방식에서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병호 투구의 가장 일반적인 패턴은 대각선 승부다. 우타자의 경우 몸쪽에 바짝 붙는 직구를 보여주고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싱커로 타이밍을 뺏는 식이다. 이젠 이런 큰 틀부터 다시 수정을 하겠다는 뜻이다. ▲후배들에게 전병호는 인터뷰 도중 여러번 같은 말을 반복했다. "우리 팀 후배들은 정말 좋은 공을 던진다. 여기에 완급조절까지 하게 되면 더욱 무시무시한 투수가 될 것이다." 투수 왕국 삼성엔 힘 좋고 오래가는 파이어 볼러들이 많다. 현재 그들의 목표 역시 옛 전병호의 그것과 비슷하다. '더 빠르게 공을 던지고 싶다.' 전병호는 이에 대해 "지금도 잘 하고 있으니 옆에서 얘기해도 잘 들어오지 않는다. 스스로 느끼는 날이 올 것"이라며 "한화 류현진이 정말 무서운 것이 바로 완급조절이다.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체인지업으로 '툭'하고 타이밍을 뺏는다. 타자들이 버거울 수 밖에 없다. 힘으로 누를 수 있을 땐 상관 없다. 하지만 그건 언젠가 한계가 온다. 그 전에 준비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전병호 '4색 패스트볼의 비밀'☞전병호 "복기는 나의 힘"
2008.04.21 I 정철우 기자
방성윤 "왼무릎 연골 파열" 대표팀 '빨간 불'
  • 방성윤 "왼무릎 연골 파열" 대표팀 '빨간 불'
  • [노컷뉴스 제공] 남자농구 간판슈터 방성윤(26. 195cm)이 왼무릎 연골 파열 부상을 입어 오는 7월 베이징올림픽 예선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방성윤은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모 식당에서 열린 소속팀 서울 SK의 2007-08시즌 납회식에서 "오늘 검사를 받았는데 무릎 연골이 파열됐다고 하더라"면서 "재활과 회복에 약 3개월 정도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 중 왼무릎 내측 인대 파열에 이은 부상이다. 방성윤은 지난 12월 21일 전주 KCC전 도중 코트에서 미끄러지면서 왼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됐다. 두 달 이상 치료, 재활했던 방성윤은 6강 플레이오프(PO)를 다투는 팀 사정에 따라 지난 4일 인천 전자랜드전에 복귀했다. 이후 방성윤은 정규리그 잔여경기와 안양 KT&G와 6강 PO까지 치렀다. 내측 인대가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출전해 무릎 연골까지 과부하가 걸렸다. 다음 시즌까지야 충분한 여유가 있지만 7월 중 그리스에서 열릴 예정인 베이징올림픽 예선이 문제다. 최근 김남기 감독을 전임사령탑으로 선임한 대표팀은 김유택 코치를 비롯해 예비명단 20명 선수를 발표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인 방성윤은 이번 예선에서도 팀내 주포로 활약이 예고됐다. 연세대 시절부터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방성윤은 다부진 배포에서 나오는 승부처 장거리포로 명성을 날려왔다. 하지만 방성윤의 부상으로 대표팀 전력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내측 인대 파열에 이은 연골 부상이라 예선까지 빠른 회복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재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회복이 된다 해도 훈련량이 충분하지 못해 제 컨디션을 보일지도 미지수다. 방성윤은 "4강 PO 진출도 하지 못했는데 부상까지 입었다"며 아쉬워하면서도 "일단 빠른 시일 내에 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장수술에 무릎까지' 강지숙, "챔프전 갈겁니다"
  • '심장수술에 무릎까지' 강지숙, "챔프전 갈겁니다"
  • [노컷뉴스 제공] 심장 수술 후 코트에 복귀한 첫 시즌, 이번에는 무릎이 말썽이다. 그러나 시즌 시작 전 밝힌 "부딪혀 보겠다"는 자신의 각오처럼, 강지숙(29 ·구리 금호생명)에게 후퇴란 없었다. 강지숙이 12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07-200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벼랑끝 금호생명을 살려냈다. 양 무릎 연골이 거의 없는 상태라 뛸 때마다 심한 통증을 느끼는 강지숙이었지만, 이날 28분53초를 뛰며 18점 12리바운드를 올리는 탄탄한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 후 강지숙은 "아프다고 안 뛸 수는 없는 상황이라 미쳐보자는 심정으로 뛰었다"며 비장하기까지 한 소감을 밝혔다. 더욱이 연골이 닳아 거의 없는 상황에서 통증을 감수하고 뛰는데 대해 "아직 물렁뼈가 남아있어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며 4차전에서도 금호생명의 '골밑 지킴이'로 나설 예정임을 밝혔다. 강지숙에게는 아픈 다리를 끌고 서라도 코트에 서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심장 수술로 인해 은퇴 기로에 섰다가 가까스로 복귀에 성공했기 때문. 지난 2006년 9월 심장의 좌우심실 사이에 있는 심근조직에 구멍이 생긴 '심실중격결손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강지숙은 결국 그해 겨울리그 선수등록을 포기하고 12월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만 해도 코트 복귀는 불가능하리라 여겼다. 그러나 10개월간의 치료를 통해 완치판정을 받은 강지숙은 지난해 5월 당시 소속팀이던 신한은행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돌아왔을 때 강지숙의 자리는 없었고, 1997년 데뷔 이래 10년간 몸담았던 친정팀 신한은행(전신 현대 포함)을 떠나 금호생명에서 제2의 농구인생을 시작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무릎에 문제가 생겼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강지숙은 금호생명 이상윤 감독의 배려로 매 경기 30분 이상은 뛰지 않으면서 부상 정도를 조절했고 금호생명이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날 역시 금호생명의 2연패 뒤 1승을 주도하며 승부를 연장한 강지숙은 "오늘처럼만 하면 5차전까지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챔프전에도 진출할 수 있다"면서 "챔프전에서도 신한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노홍철, 정신병력 괴한에 피습...전치 5주 진단
  • [VOD]노홍철, 정신병력 괴한에 피습...전치 5주 진단
  •                        [이데일리 TV 이민희PD]방송인 노홍철이 정신병력이 있는 한 2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해 연예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노홍철은 19일 오후 귀가 중 서울 압구정동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갑자기 나타난 27세의 김모씨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병원 측에 따르면 노홍철은 폭행으로 왼쪽 귀 연골이 파열돼 연골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오른쪽 귀 뒤쪽에는 피멍이 든 상태라고 합니다. 또 얼굴, 허리 등의 부위에 부종과 타박상을 입었고 늑골 골절에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목 부위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입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등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으며 피해자 노홍철이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아 경찰은 김씨를 불구속 기소키로 하고 사건을 종결했는데요. 한편 평소 팬들에게 친절하기로 유명한 노홍철은 사고 직후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경찰에 연행되는 김씨에게 “왜 그러셨느냐. 난 괜찮으니 너무 걱정 말라”고 안정시키며 가해자를 오히려 위로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감동케 했습니다.  ▶ 관련기사 ◀☞박명수, 북한 다녀와 21일 오후 노홍철 병문안☞노홍철, 24일 오후 퇴원 최종 확정...21일 좌견골 MRI 추가 촬영☞노홍철, 23일 퇴원 예정...추가 정밀 검사 결과 이상 無☞'피습' 노홍철 부상 심각...'무한도전' 등 출연 프로그램 비상☞노홍철 피습 직후 가해자 다독이는 CCTV 화제
2008.02.21 I 이민희 기자
노홍철, 23일 퇴원 예정...추가 정밀 검사 결과 이상 無
  • 노홍철, 23일 퇴원 예정...추가 정밀 검사 결과 이상 無
  • ▲ 지난 19일 괴한에게 습격당해 입원 중인 노홍철[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지난 19일 저녁, 괴한에게 피습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방송인 노홍철이 오는 23일 퇴원할 예정이다. 노홍철이 입원 중인 서울 연세병원 관계자는 21일 오후 “노홍철의 추가 정밀 검사 결과 오는 토요일(23일)에 퇴원하는 것으로 병원측과 소속사 측이 이야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지난 20일 오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가슴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왼쪽 6, 7번 늑골의 골절 사실이 추가로 발견돼 전치 5~6주 정도의 진단이 내려진 바 있다. 병원측은 왼쪽 늑골 골절 진단 이후에도 노홍철이 가슴 통증을 계속 호소해 21일 추가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병원 측은 늑골 골절로 인해 폐에 공기가 찼는지와 폐혈종 여부를 정밀 검사했으나 다행이 폐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관계자는 “원래 늑골이 골절되면 가슴 통증이 있다”며 “다른 외과적 시술 없이 약 복용과 함께 시간이 지나면 늑골 골절은 자연스럽게 완치 된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23일 퇴원 후 노홍철이 방송 활동을 해도 무리가 없겠느냐는 질문에는 “물론 당분간은 안정을 취하는 게 최선이지만, 큰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방송 녹화가 문제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SBS ‘있다!없다? 플러스’에서 고정 출연하고 있다. ▶ 관련기사 ◀☞'피습' 노홍철 부상 심각...'무한도전' 등 출연 프로그램 비상☞정형돈, 노홍철 피습 소식에 놀란 가슴으로 병원행☞노홍철 피습으로 전치 3주 부상, 가해자 정신병원 입원 사건 종결(종합)☞노홍철 주치의 "귀 연골파열 및 피멍...정신적 충격으로 한때 '패닉'상태"☞'피습' 노홍철 용서에 가해자 부모 눈물로 사죄와 감사
2008.02.21 I 양승준 기자
노홍철 주치의, "외상보다 정신적 충격 더 큰 우려"
  • [포토]노홍철 주치의, "외상보다 정신적 충격 더 큰 우려"
  • ▲ 노홍철 주치의가 피습 당한 노홍철의 상태를 전하고 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김영진 신촌 연세병원 병원장이 20일 오전 취재진에게 노홍철의 상태를 전했다. 노홍철의 주치의인 김영진 병원장에 따르면 노홍철은 왼쪽 귀 연골이 파열돼 연골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오른쪽 귀 뒤쪽에는 피멍이 든 상태다. 이 외에도 노홍철은 얼굴, 허리 등의 부위에 부종과 타박상을 입었으며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목 부위에 근육과 인대 손상을 당했다. 김영진 병원장은 "어제(19일) 노홍철이 고통과 두려움으로 패닉 상태를 보였는데 정신적으로 충격이 컸던 것 같다"며 "큰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지만 정신적인 후유증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 기간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노홍철은 입원 중이며, 병원 측은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경과를 좀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사진=이민희 이데일리SPN PD)▲ 19일 촬영한 노홍철의 머리 엑스레이▶ 관련기사 ◀☞노홍철 피습 직후 가해자 다독이는 CCTV 화제☞'피습' 노홍철,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 관심☞정형돈, 노홍철 피습 소식에 놀란 가슴으로 병원행☞노홍철 피습으로 전치 3주 부상, 가해자 정신병원 입원 사건 종결(종합)☞[VOD]괴한에게 피습 당한 노홍철 병상 인터뷰
2008.02.20 I 양승준 기자
노홍철 피습 직후 가해자 다독이는 CCTV 화제
  • 노홍철 피습 직후 가해자 다독이는 CCTV 화제
  • ▲ 19일 저녁 사건 현장 CCTV (사진=KBS 2TV 20일 '아침뉴스타임' 동영상 캡처)[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TV에선 너무 버릇 없어 보였는데 가해자를 안심시키기까지 하다니 참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 “폭행 당시 가해자와 같이 흥분했더라면 사태가 더 커졌을텐데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 19일 저녁 괴한으로부터 자신의 집 앞에서 폭행을 당한 노홍철이 피습 직후 오히려 가해자를 다독거리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노홍철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사고 당시의 CCTV에는 노홍철이 신고를 받고 자신의 집 앞으로 출동한 경찰을 뒤따르며, 김모씨의 어깨를 감싸안고 환하게 웃으며 가해자를 진정시키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경찰 출동 후 사건 현장에 같이 있었던 노홍철 소속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노홍철은 이날 경찰에 연행되는 범인에게 "난 괜찮으니 너무 걱정 말라"고 가해자를 원망하기는커녕 오히려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노홍철의 사고 대처 후일담을 언론을 통해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탈 사이트를 비롯한 많은 연예 게시판에 “아무리 공인이라도 저렇게 하긴 힘들다”며 “폭행을 당했다면 정말 화가 났을텐데 피해자를 다독이기까지 하다니 그 포용력이 참 대단하다”는 말로 노홍철을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이어 “노홍철이 침착하게 대처했기 때문에 더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급박한 상황에서도 참 지혜롭게 대처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또 20일 오전 10시 서울 신촌 연세병원 병실에서 열린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도 노홍철이 비교적 여유롭고 밝은 모습을 보이자 네티즌들은 “사고 후에도 밝은 모습을 보이는 노홍철이 참 대단하다”며 “쾌차해서 하루 빨리 방송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달라”는 당부의 글을 쏟아내기도 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노홍철은 왼쪽 귀 연골이 파열돼 연골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오른쪽 귀 뒤쪽에는 피멍이 든 상태다. 이 외에도 얼굴, 허리 등의 부위에 부종과 타박상을 입었으며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목 부위에 근육과 인대 손상을 입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노홍철은 폭행 가해자에 대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며 “나에게 원한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장애에 따른 것으로 처벌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 현재 입원 중인 노홍철▶ 관련기사 ◀☞'피습' 노홍철,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 관심☞정형돈, 노홍철 피습 소식에 놀란 가슴으로 병원행☞노홍철 피습으로 전치 3주 부상, 가해자 정신병원 입원 사건 종결(종합)☞[포토]‘피습’ 노홍철, "팬인 줄 알고 인사했는데 주먹으로 가격"☞[VOD]괴한에게 피습 당한 노홍철 병상 인터뷰
2008.02.20 I 양승준 기자
'피습' 노홍철,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 관심
  • '피습' 노홍철,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 관심
  • ▲ 피습을 당해 입원 중인 노홍철[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피습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방송인 노홍철이 오는 25일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홍철은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지만 19일 피습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면서 20일과 21일 예정돼 있던 방송 스케줄을 취소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노홍철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노홍철이 언제부터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건강이 가장 중요한 만큼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아 부상 회복 정도와 병원의 판단을 따르겠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월요일인 25일은 방송 스케줄도 있어 이날부터 활동을 재개하더라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노홍철의 부상으로 21일 녹화 계획을 취소한 MBC ‘무한도전’의 연출자 김태호 PD도 “노홍철이 하루 빨리 부상에서 회복돼 녹화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노홍철의 상태를 봐 가며 추후 녹화 스케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19일 저녁 귀가하다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27세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왼쪽 귀 연골 파열과 오른쪽 귀 뒤쪽 피멍, 전신 타박상 등으로 병원에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노홍철에게 2주간은 절대 안정을 권유하고 있는 상태다. ▶ 관련기사 ◀☞[VOD]괴한에게 피습 당한 노홍철 병상 인터뷰☞정형돈, 노홍철 피습 소식에 놀란 가슴으로 병원행☞노홍철 피습으로 전치 3주 부상, 가해자 정신병원 입원 사건 종결(종합)☞[포토]‘피습’ 노홍철, "팬인 줄 알고 인사했는데 주먹으로 가격"☞'피습' 노홍철 용서에 가해자 부모 눈물로 사죄와 감사
2008.02.20 I 김은구 기자
노홍철 피습으로 전치 3주 부상, 가해자 정신병원 입원 사건 종결(종합)
  • 노홍철 피습으로 전치 3주 부상, 가해자 정신병원 입원 사건 종결(종합)
  • ▲ 방송인 노홍철[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정신병력이 있는 한 2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해 연예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노홍철은 19일 오후 귀가 중 서울 압구정동 자신의 집 앞에서 김씨에게 기습적으로 폭행을 당해 현재 서울 신촌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전치 3주 가량의 진단을 받은 노홍철은 왼쪽 귀 연골이 파열돼 연골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오른쪽 귀 뒤쪽에는 피멍이 든 상태다. 이 외에도 얼굴, 허리 등의 부위에 부종과 타박상을 입었으며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목 부위에 근육과 인대 손상을 입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 병원 측은 노홍철이 병원을 처음 찾았을 당시 고통과 두려움으로 패닉 상태를 보인 점으로 미루어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으로 보고 최소 2주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홍철을 공격한 김모씨는 일본 오사카에서 일하다 정신 분열 증세로 지난 3일 귀국했으며 평소 TV를 보며 노홍철이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생각에 노홍철의 아파트 앞에서 그를 기다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가해자 김씨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으며 피해자 노홍철이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아 경찰은 김씨를 불구속 기소키로 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측에 의하면 가해자의 아버지는 가해자가 정신병력이 있음을 진술하고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는 경찰 조사 후 20일 오전 11시30분께 가족과 함께 귀가 조치됐다. 한편 평소 팬들에게 친절하기로 유명한 노홍철은 사고 직후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경찰에 연행되는 김씨에게 “왜 그러셨느냐. 난 괜찮으니 너무 걱정 말라”고 안정시키며 가해자를 오히려 위로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감동케 했다. ▶ 관련기사 ◀☞[포토]'피습' 노홍철, "장애로 인한 범행 처벌 원치 않아"☞[포토]‘피습’ 노홍철, "팬인 줄 알고 인사했는데 주먹으로 가격"☞[VOD]괴한에게 피습 당한 노홍철 병상 인터뷰☞'피습' 노홍철 용서에 가해자 부모 눈물로 사죄와 감사☞연예인 신상 정보 유출 심각, '인터넷에 다 있다'
2008.02.20 I 유숙 기자
괴한에게 피습 당한 노홍철 병상 인터뷰
  • [VOD]괴한에게 피습 당한 노홍철 병상 인터뷰
  •                          [이데일리SPN 이민희PD] 방송인 노홍철이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노홍철은 지난 19일 밤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기습 폭행을 당해 현재 신촌 연세병원에 입원 중인데요. 연세병원 측은 "귀가 찢어져 세 바늘을 꿰맸으며 얼굴에 상처와 멍이 들고 골반의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골절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목 근육이 놀라 목뼈가 곧추 서 있는 상태다"라고 현재 노홍철의 상태를 전했습니다. 가해자는 정신질환병력이 있는 20대 남성 김모씨로 김씨는 평소 노홍철을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으로 인식,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여 현재 불구속 기소된 상태인데요. 이에 노홍철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김씨가 장애로 인해 잘못을 저지른만큼 어떠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 다만 또 다른사람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혀 감동을 안겼습니다.   항상 유쾌한 모습으로 전 국민을 웃음 짓게 만드는 남자, 노홍철의 피습 기자회견 현장을 이데일리 SPN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 관련기사 ◀☞노홍철 주치의 "귀 연골파열 및 피멍...정신적 충격으로 한때 '패닉'상태"☞노홍철 피습사건, 가해자 정신병원 입원으로 종결☞'피습' 노홍철 용서에 가해자 부모 눈물로 사죄와 감사☞연예인 신상 정보 유출 심각, '인터넷에 다 있다'☞'피습' 노홍철, 연행되는 범인 오히려 위로
2008.02.20 I 이민희 기자
노홍철 주치의 "귀 연골파열 및 피멍...정신적 충격으로 한때 '패닉'상태"
  • 노홍철 주치의 "귀 연골파열 및 피멍...정신적 충격으로 한때 '패닉'상태"
  • ▲ 노홍철(사진=MBC)[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큰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큰 상태다." 19일 피습 당해 병원에 입원한 노홍철을 대신해 주치의 김영진 신촌 연세병원 병원장이 20일 오전 노홍철의 상태를 전했다.  김영진 병원장은 "처음 병원 왔을 때 귀 부위가 3cm 가량 찢어진 상태로 응급 시술을 했다"며 "얼굴 부위 및 목, 허리에 부종 증상이 있었고 통증을 호소했다"고 노홍철의 입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영진 병원장은 또 "X-레이와 CT촬영을 한 결과 뚜렷한 골절상은 없었고 뇌 단층 촬영에서도 큰 이상은 없었지만 부종이 있어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근육 경련과 외력에 의한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며 소견을 밝혔다. 김영진 병원장에 따르면, 노홍철은 왼쪽 귀 연골이 파열돼 연골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오른쪽 귀 뒤쪽에는 피멍이 든 상태다. 이 외에도 얼굴, 허리 등의 부위에 부종과 타박상을 입었으며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목 부위에 근육과 인대 손상을 입었다. 이어 김영진 병원장은 "어제(19일) 노홍철이 고통과 두려움으로 패닉 상태를 보였는데 정신적으로 충격이 컸던 것 같다"며 "큰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지만 정신적인 후유증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 기간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병원 측에서 밝힌 최소한의 안정기간은 2주.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경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노홍철은 지난 19일 오후 SBS '노홍철의 있다? 없다!' 녹화를 마치고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가던 중 아파트 복도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김모씨(27)로부터 기습 폭행을 당했다.▶ 관련기사 ◀☞노홍철 피습사건, 가해자 정신병원 입원으로 종결☞'피습' 노홍철 용서에 가해자 부모 눈물로 사죄와 감사☞연예인 신상 정보 유출 심각, '인터넷에 다 있다'☞'피습' 노홍철, 연행되는 범인 오히려 위로☞노홍철 병상 인터뷰 "장애로 인한 범행, 처벌 원치 않아"
2008.02.20 I 박미애 기자
노홍철 피습사건, 가해자 정신병원 입원으로 종결
  • 노홍철 피습사건, 가해자 정신병원 입원으로 종결
  • ▲ 노홍철[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노홍철 피습 사건이 가해자의 정신병원 입원으로 경찰 조사가 종결됐다.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해자 김모(27)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20일 오전 11시30분께 조사를 마치고 부모와 함께 경찰서를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의 아버지가 가해자를 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인 노홍철이 가해자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음에 따라 불구속 기소키로 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노홍철은 19일 저녁 귀가 중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김씨에게 폭행을 당해 서울 신촌의 한 병원에서 전신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이다. 김씨는 일본 오사카에서 일하다 정신 분열 증세로 지난 3일 귀국했으며 평소 TV를 보며 노홍철이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생각에 노홍철의 아파트 앞에서 그를 기다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김씨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경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노홍철 주치의 "귀 연골파열 및 피멍...정신적 충격으로 한때 '패닉'상태"☞'피습' 노홍철 용서에 가해자 부모 눈물로 사죄와 감사☞연예인 신상 정보 유출 심각, '인터넷에 다 있다'☞'피습' 노홍철, 연행되는 범인 오히려 위로☞노홍철 병상 인터뷰 "장애로 인한 범행, 처벌 원치 않아"
2008.02.20 I 김은구 기자
좋은 한우사골 찾는 방법은
  • 좋은 한우사골 찾는 방법은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한우 사골은 사골 단면의 골화 진행이 적은 사골을 골라야 사골을 우려낸 국물의 품질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화란 석회(石灰)가 침착(沈着)하여 뼈 조직(組織)이 되는 것을 말한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한우 사골 단면의 골화 정도에 따라 사골용출액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사골 단면의 골화 정도가 적은 사골을 우려낸 용출액(국물)은 색깔이 뽀얗고, 영양성분 및 무기물 함량이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물에 대한 관능평가에서도 색도, 맛, 기호도에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 골화 정도가 적은 사골의 단면 특징은 붉은색 얼룩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연골부분이 많이 남아 있으며, 골간 단면에는 뼈와 골수 사이에 붉은색 경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대형유통매장 등에서 한우 사골을 구매할 때는 잘라서 포장되어 있는 것을 구매하게 되는데 이때 사골의 단면을 확인하여 사골의 골화 정도가 적은 특징을 가지는 사골을 구매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골화 정도가 적은 사골 즉 붉은색 얼룩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연골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골간 단면에는 뼈와 골수 사이에 붉은색 경계가 뚜렷한 사골을 구매해서 우려내야 국물의 색, 영양성분, 맛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 김진형 박사는 “소비자가 고가의 한우 사골을 구매할 때 잘라진 사골의 단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골 구매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08.02.12 I 강동완 기자
못생긴 외모 뒤에 유혹적 속살 감춘 ''아귀''가 온다
  • 못생긴 외모 뒤에 유혹적 속살 감춘 ''아귀''가 온다
  • [조선일보 제공] 아귀보다 못난 생선을 찾기도 쉽지 않다. 머리와 입은 흉하게 크고, 아래턱은 툭 튀어나왔다. 껍질은 우둘투둘해서 징그럽다. 못생긴 죄로 불교에서 욕심 많은 사람이 사후에 떨어져서 된다고 믿는 귀신 '아귀(餓鬼)'의 이름까지 물려 받았다. 예전의 어부들도 아귀를 잡으면 "재수없게 생겼다"고 바다에 바로 버렸다 해서 별명이 '물텀벙'이다. 아귀는 그러나 '속살'이 유혹적이다. 부드러운 살점과 쫄깃한 껍질, 이 담백한 흰 살 생선이 1월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에게 손짓하기 시작했다. 아귀의 참 맛을 보기 위해, 경남 마산 오동동(午東洞) 아구찜 골목을 찾았다. ▲ “못생겼다고요? 맛은 끝내줘요!” 찬 겨울바람에 2개월 동안 말렸다는 아귀‘건고기’. 물에 불려 찜을 하거나 포로 먹는다. ■ 토종 된장으로 맛을 낸 아귀찜 경상도에서는 아귀를 '아구'라고 부른다. 아귀찜은 오래 전 마산 오동동에 장어국을 팔았다는 '혹부리 할머니'가 어부들이 가져온 아귀를 북어처럼 된장과 고추장, 마늘, 파 등을 섞어 쪄서 내놓은 데서 시작됐다. 북어찜의 요리법을 아귀에 적용한 것이다. 콩나물이나 미나리 같은 채소를 함께 넣고 찌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중반쯤으로 짐작된다. 아귀는 병어나 오징어, 새우 등을 그대로 삼키는 잡식 생선이다. "아귀를 잡으면 뱃속 물고기 한 마리를 덤으로 얻게 되는 셈"이라는 말도 이래서 나왔다. 다른 생선보다 비타민 A가 풍부해 피부미용에 좋다. 쫀득쫀득한 껍질과 연골엔 콜라겐도 풍부하다. 지방이 함유량도 낮아 칼로리도 적게 나간다. 고등어 한 마리에 174㎉, 갈치 한 마리에 142㎉라면 아귀는 64㎉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수산물성분표=1995년 국립수산진흥원) 찜이나 탕에 함께 넣어 먹는 미나리엔 비타민 B1, C가 풍부하고, 콩나물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피로와 숙취에도 좋다. 아귀찜은 생아귀찜과 건아귀찜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건아귀찜은 마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잡은 살 붙은 아귀를 얼음물에 씻어 눈바람에 말리면 '건고기'가 되는데, 이를 물에 불려 아귀찜을 한다. '오동동 아구찜 사거리' 골목 초입에 위치한 '오동동아구할매집'(055-246-3075)은 이 건아귀에 된장을 걸러낸 물을 푼 육수로 간을 해서 깊은 맛을 내기로 유명하다. 흔히 알고 있는 매콤달콤한 아귀찜보다도 이 곳 아귀찜이 구수하고 진한 맛을 내는 이유다. 50년 넘게 아귀찜 장사를 하고 있는 주인 김삼연(62)씨와 며느리 한유선(39)씨는 "우리 집은 직접 담근 전통 토장(토속된장)으로 양념을 한다"며 "매운 고춧가루를 풀고, 미더덕과 콩나물을 범벅해서 쪄서 자극적이지 않고도 얼큰한 맛을 낸다"고 자랑했다. 첫 입에는 '뭐 그다지 다를 것 없지 않나…' 하고 시큰둥해 할 수 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혀에 감기는 맛. 며느리 한씨는 "아구를 제대로 먹으려면 절대 예쁜 척을 하면 안 된다"며 "손으로 잡고 뼈 사이에 붙은 연골까지 쏙쏙 빼먹어야 제 맛"이라고 덧붙였다. '옛날우정아구찜'(055-223-3740), '마산전통아구찜'(055-221-8989)도 아귀찜으로 이름났다. 찜은 대부분 1만5000~3만5000원 사이에 판다. 양은 좀 적은 편이다. 두 사람이 먹으려면 최소한 '중' 크기를, 네 가족이 먹으려면 '특대' 크기를 주문해야 푸짐하다. ▲ 왼쪽부터 된장국물로 맛을 낸 얼큰한‘아귀찜’, 내장 맛이 일품인‘아귀수육’. ■ 마니아들을 위한 맛, 아귀 수육 아귀는 쓸개와 이빨을 빼고는 모두 먹을 수 있는 생선. 그래서 아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맛은 아귀 내장에 있다"고들 한다. 내장 중에서도 '애'라고 불리는 간과 위, 대창 부분이 특히 맛있다. 스스로를 "아귀음식 원조 개발자"라고 주장하는 '오동동 진짜 초가집'(055-246-0427)의 주인 박영자(78) 할머니는 "아구 내장을 된장과 생강을 푼 물에 삶아 데친 후, 미나리나 부추와 함께 고추냉이 푼 간장에 먹으면 숨 넘어갈 만큼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 때 야채는 삶지 않고 따로 살짝 볶아 아삭아삭한 맛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집에서 수육 작은 크기(3만원)를 주문해서 먹어봤다. 아귀 대창은 쫀득하고 담백하고, 노르스름한 간은 입에 넣자마자 녹는 것이 달걀 노른자 같기도 하고 거위간인 푸아그라의 맛 같기도 하다. '마산아구찜'(055-222-8916)도 수육을 맛있게 한다. ■ 색다르게 즐기려면…, 아귀 불갈비·아귀 된장 아귀 불갈비는 오동동 사거리에서도 '오동동아구할매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아귀에 배를 갈아 넣고, 생강과 참기름·고춧가루 등으로 버무려 불판에 구워서 먹는다. 주인 김삼연씨는 "동동주에 먹어야 찰떡 궁합"이라고 했다. 3만~3만5000원. '구강할매집'(055-246-0492)에선 '아구된장'을 판다. 호박과 느타리버섯, 두부를 넉넉히 넣고 된장을 푼 육수를 두른 후 생아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고 자박자박하게 끓인다. 청양고추를 가미해 은근한 얼큰한 맛이 일품. 이 집 주인은 "아귀 된장을 맛볼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곳"이라고 자랑했다. 1인분에 1만원. :::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탄다. 대구와 구미를 지나 금호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창녕을 지나면 얼마 안 있어 마산이다. 차가 밀리지 않으면 5시간30분쯤 걸린다. ::: 더 자세한 문의는 마산시 문화체육과 (055)220-3030~4, http://tour.masan.go.kr
  • 세원셀론텍, 고성장 기대..플랜트에 바이오 가세 - 삼성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삼성증권은 14일 세원셀론텍이 기존 플랜트기기(PE) 사업에 바이오 사업이 가세함에 따라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세원셀론텍(091090)은 세포치료제 업체인 셀론텍이 플랜트기기와 유압기기 제조업체인 세원E&T를 인수합병해 신설된 회사다. 전상필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플랜트기기 사업부문과 함께 바이오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가세하면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구경제와 신경제의 절묘한 조화에 따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우선 세원셀론텍의 플랜트기기(PE) 사업부문 수주잔고는 지난해말 기준 1639억원으로,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18.8%의 매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세뤈셀론텍은 특정 제작업체에 독점 발주되는 특수 반응기(Reactor) 부문에서 제조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다 바이오 사업부문이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52.8%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은 225억원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재생의료시스템(RMS) 플랫폼을 통한 연골세포치료제의 수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국내에서 이미 상용화에 성공했고 경쟁업체에 비해 우수한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성공확률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플랫폼 설비 시공 이후 세포재생 키트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은 더욱 안정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08.01.14 I 안승찬 기자
'MBC 연기대상' 최고의 히트상품은 배용준의 ‘목발’(?)
  • 'MBC 연기대상' 최고의 히트상품은 배용준의 ‘목발’(?)
  • ▲ 검정색 의상에 맞게 검정색으로 칠한 배용준의 목발(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2007 MBC 연기 대상은 배용준이 차지했지만, 시상식의 최고 관심은 배용준의 ‘목발’에 쏠렸다.  배용준은 30일 오후 10시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07 MBC 방송연기대상' 시상식에 다리 부상으로 인해 목발을 짚고 참석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 중 무릎연골 8개가 파손되는 손상을 입은 배용준은 며칠 전 다리 깁스를 풀었지만 거동이 불편해 시상식 당일까지 참석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무릎보호대와 목발에 의지한 채 시상식 출연을 강행했다. 이에 MBC 연기대상의 진행을 맡은 신동엽은 시상식 초반 인기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연속 수상하며 힘겹게 목발을 짚고 시상대에 오르는 배용준에게 “힘들겠지만 시청자들이 뽑아준 상이니 올라와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배용준을 격려했다. 하지만 이와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용준이 힘겹게 목발을 짚고 올라가는 모습에 장내 분위기가 숙연해지자 신동엽은 다시 한번 기지를 발휘했다. 배용준의 목발을 보며 “30년간 배용준씨의 목발처럼 근사한 목발은 처음 봤다”며 시상식 분위기를 재미있게 유도해 나간 것. 배용준의 목발이 다른 목발과 달리 마치 따로 주문 제작이라도 한 것처럼 의상 색깔과 같은 검정색으로 칠해질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이에 배용준은 “매니저들이 직접 검정색 페인트로 칠해준 것”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신동엽의 재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배용준이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에 ‘태왕사신기’가 선정되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수상대에 다시 오르자 이번에는 목발을 유심히 들여다 보며 “목발의 나사하며 목발의 색감이 진짜 직접 칠한 게 맞는 것 같다”며 배용준의 목발에 대한 관심을 재차 유머러스하게 환기시키기도 했다. 이날 배용준은 시상대에서 내려올 때 이필립 등 동료 연예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올해의 드라마상, 연기 대상을 받기 위해 힘겹게 시상대를 무려 8번이나 오르내려야 했다. ▶ 관련기사 ◀☞MBC, 연예대상 이어 연기대상서도 공동수상 남발... 2명은 기본(?)☞[VOD]2007 MBC 연기대상, 대한민국 톱스타 총출동☞이지아 "신변의 위협을 느껴요"...2007 MBC 연기대상 말말말☞배용준, 데뷔 14년 만에 MBC서 첫 연기대상 수상 기쁨☞배용준, 2007 MBC 연기대상 대상 포함 3관왕... '태사기' 8관왕 ▶ 주요기사 ◀☞[윤PD의 연예시대]고된 한국사회 대변한 2007 대중문화코드 '5E'☞[윤PD의 연예시대]2007 '넘버2' 신드롬 만든 박명수, 그만의 일류인생☞노현정 정대선 부부 "서로 믿고 사랑하면 극복 못할 위기 없어"☞장혁, 두살 연상 김여진씨와 내년 6월 결혼... 벌써 예비아빠☞송일국, 가의도서 조용히 기름제거 자원봉사
2007.12.31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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