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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aily인터뷰)"코리아본뱅크, 올해 매출 400억 예상"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오랜 기간 차곡차곡 준비해 온 연구가 결실을 맺을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리아본뱅크의 기업 가치는 실적으로 증명될 것입니다" ▲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이사11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코리아본뱅크 본사에서 만난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이사(사진)는 올해 코리아본뱅크가 매출액 4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코리아본뱅크(049180)는 뼈, 연골 등 치료용 동종이식재 사업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이다. 제약회사 영업맨이었던 심영복 대표이사가 1997년에 창업한 뒤 지난 2월 동아회원권거래소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다. 코리아본뱅크의 주요 사업은 크게 세가지다. 뼈, 연골 등 생체재료를 기반으로한 치료용 이식재 분야,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재조합 단백질 분야, 인공관절을 비롯한 의료기기 분야가 그것. 심 대표는 올 한해 그 동안의 연구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뼈, 연골, 인대 등 동종이식재 매출이 꾸준한데다 작년 인공관절 전문기업 엔도텍(ENDOTEC) 인수로 의료기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여기에다 치과용 인플란트 등에 쓰이는 골형성단백질(BMP-2)이 식약청 승인을 앞두고 있어 매출에 힘을 보탤 것이란 게 심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코리아본뱅크의 사업기반은 탄탄하다. 자체생산하는 치료용 이식재가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 서울대병원 등 국내 700개 병원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으며 원활한 제품생산을 위한 아시아 최대 수준의 클린룸도 갖췄다. 작년 미국 인공관절 전문기업인 엔도텍을 인수하면서 본격 진출한 의료기기 분야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2016억 달러로 연평균 5.2%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 우리나라 시장도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코리아본뱅크는 엔도텍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게가 가벼운 3세대 인공관절을 내놔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인공관절 부문의 매출은 작년 25억원에서 14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인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Bio-similar) 부문도 전망이 밝다. 치과나 골절 등에 쓰이는 골형성단백질(BMP-2)이 식약청 임상 승인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식약청에서 임상 승인이 나면 3개월간 임상 진행후 연말에 상용화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BMP 시장이 연 평균 28%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차기 산업 분야로 내세우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 역시 10여개 정부출연과제 수행 등 활발한 연구활동과 상품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물량 부담. 코리아본뱅크는 아주아이비투자, SVIC 9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잇따라 주식을 팔고 있다. 이와 관련, 심 대표는 "최근 창업투자회사들의 투자금 회수로 주가가 조정을 맞았지만 남은 기관 물량은 많지 않다"라며 "확실한 성장 모멘텀이 있는만큼 꾸준한 실적 개선세가 결국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본뱅크는 작년 매출액 254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시현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억원, 26억원이다.▲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튼튼한 3세대 인공관절▶ 관련기사 ◀☞코리아본뱅크, 1분기 영업익 26억..전년동기比 142%↑☞코리아본뱅크, `골형성단백질` 임상승인 신청
- 스트레스에 눌린 중년男, ‘술’ 푸지 말고 ‘이것’ 드세요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40, 50대 남성이 건강 사각지대로 몰리고 있다. 음주&8226;흡연&8226;운동부족 등 나쁜 생활습관으로 각종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유병률이 늘고 있는 것. 그뿐만 아니다. 어느 날부턴가 피부에 기미가 생기고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작은 일에도 화가 나고 숨이 가쁜 날이 많다. 중년 남성을 병들게 한 주범은 스트레스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건강을 위협 받을 수 있는데, 몸에 비타민C 만 충분히 섭취해 줘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비타민C는 다른 어떤 영양소보다 만인에게 사랑을 받는 영양소다. 감기부터 암까지 예방하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비타민C 예찬론자들은 일일 영양섭취 기준인 100㎎의 20배인 2g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담배와 스트레스는 중년 건강의 최대 적 흡연하는 사람의 혈액에는 비타민C 농도가 낮다. ‘하루에 담배 한갑을 피우는 사람에게 매일 1g의 비타민C를 계속 공급해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일상적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돼 있는 사람 역시 혈액 중 비타민C 농도가 낮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흡연으로 인해 비타민C 소모량이 증가하므로 흡연자의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은 최소한 124~200mg은 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스트레스 역시 비타민C를 소비하게 하는 원인이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항(抗)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돼 혈압을 높게 하고 혈중 당분을 증가시키며, 에너지 공급체제를 갖추어 스트레스에 맞선다. 비타민C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성분이다. 사람의 몸에는 소음, 과로, 수면부족, 오한, 더위도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비타민C의 소모가 많은 편이다. 몸 안에는 약 1.5g의 비타민C가 저장돼 있지만 스트레스가 많으면 점점 고갈돼 버린다. 요즘처럼 따뜻한 봄날이 지속되면서 몸이 쉽게 지쳐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면 비타민C를 보충해 달라는 신호라고 생각해야 한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경우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비타민인 첨가된 식품을 먹거나 비타민제, 비타민음료 등을 챙겨주고 수시로 복용토록 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하루 권장량이 있긴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타민C 소비량도 늘기 때문에 수시로 채워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과다하다 싶으면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많이 복용해도 괜찮다. 만성피로 회복제, 감기부터 암예방까지 비타민C는 일종의 세포 접착제로 튼튼한 혈관, 각종기관, 근육을 만드는 ‘콜라겐’ 생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콜라겐이 세포를 튼튼하게 하면 감기 바이러스도 쉽게 침입할 수 없다. 또 비타민C는 세포에 강력한 콜라겐 망을 둘러치고 있어 암을 방지한다. 그리고 위암이나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한다. 또 항암제로 알려진 인터페론은 원래 사람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것인데 이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것도 비타민C다. 비타민C가 좋은 다른 이유는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 활동의 주력 멤버인 백혈구의 기능을 강화하고 스스로 바이러스에 공격을 가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몸을 보호한다. 비타민C는 다른 항산화 영양제에 비해 구조가 안정화돼 있어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다. ▲노화방지 (면역력 증강)=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의 노화와 동맥경화를 예방, 관리한다. 따라서 심장질환, 뇌졸증, 말초혈관질환을 예방, 치료하고 면역력 증강을 통하여 암, 성인병, 노인병 같은 노화성(퇴행성) 질환을 예방한다. ▲피부, 연골 등 인체 결합 조직을 만드는데 필요= 생체의 세포를 접합시키는 시멘트와 같은 물질의 콜라겐(collagen)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준다. ▲피부 개선에 효과= 미백에 효과가 있고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과도한 태양광선에 노출 되었을 때 생기는 유해산소를 제거해준다. 기타 비타민C는 철분, 칼슘의 흡수를 도와준다. 이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비타민C를 제외한 다른 종류는 부족하면 결핍증은 나타나나 사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비타민C만은 부족하면 사망한다는 사실. 비타민C 어떻게 효과적으로 복용 하나? 다른 종류의 비타민은 부족해도 문제요 과다해도 문제다. 따라서 일일 권장량이 존재하고 일일 복용상한선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비타민C는 일일 권장량은 필요하나 일일 복용 상한선은 필요 없다. 비타민은 지용성(지방에 녹음)과 수용성(물에 녹음)으로 구분된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다. 수용성 비타민은 과량 섭취 시 몸에 축적되어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콩팥 등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또한 대장을 통해 배출되면서 장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정상균층(세균)을 촉진해 장의 기능을 오히려 도와준다. 따라서 비타민C는 1일 최소 권장량은 필요한지 모르나 복용 상한 양은 필요 없다. 비타민C 결핍 시 나타나는 각종 증세는?▲혈관벽이 약화되어 모세혈관이 쉽게 파열된다. ▲피부, 점막, 내장기관, 근육에서 출혈이 일어날수 있다. ▲면역기능 감소 ▲상처치유 회복지연 ▲괴혈병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이가 빠지기 쉬우며, 심하면 체중이 줄고 근육에 힘이 없어지는 병)등이 병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자생하는 토종백년초에는 비타민C가 240mg/100g (2.4%)로 알로에 33.2mg(0.33%)보다 무려 8배 가량 높게 함유되어 있다. 토종백년초에는 비타민C가 오렌지보다 무려 13배나 높다. 양질의 비타민C인 토종백년초 농축액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봄철 피로와 스트레스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도움말: 남해백년초)
- 통풍, 이불깃만 스쳐도 ‘아얏!’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한밤중 소리 없이 찾아와 관절을 찌르는 통풍. 개그맨 이윤석이 앓고 있다 해 화제가 되기도 한 이 병은 알게 모르게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 과연 통풍의 정체는 뭘까? 통풍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을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통풍은 어떤 병? 통풍은 갑자기 관절이 벌겋게 부어 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한 요산이 혈액에 남아 혈액 내의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과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 되는 질병이다. 이러한 현상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해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 통풍의 주요 증상은? 통풍의 가장 특징적인 초기 증상은 매우 고통스러운 관절염의 급성 발작이다. 대개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는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손목, 팔꿈치 등 국소 부위에서 나타났다가 심해지면 어깨와 엉덩이뼈, 척추 등 여러 관절에서 나타나며 열을 동반한다. 만성적인 통풍성 관절염을 오랜 시간 방치하면 통증은 약하더라도 침범 부위의 관절이 점점 뻣뻣해진다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관절의 변형을 초래해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조기 치료를 통해 관절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통풍의 급성 발작, 어떻게 일어나나? 통풍의 급성 발작은 보통 환자가 편안히 잠든 밤에 나타난다. 주로 별일 없이 잠들었다가 한밤중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급성 발작이 오면 해당 관절 부위가 열과 함께 붉게 부어 오르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불깃만 스쳐도 고통스럽다’는 말은 여기서 온 말이다. 이러한 급성 발작 때문에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은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고 아침에 일어나 첫 걸음을 디딜 때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몇 시간 혹은 하루 이틀 정도 나타나다가 사라지지만 심할 경우 몇 주간 지속될 수도 있다.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가라앉았다가 한참 뒤에 다시 재발하는 것도 통풍 급성 발작의 특징이다. ▲ 통풍, 누구에게 나타날까? 통풍은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 가능성이 크다. 보통 뚱뚱하고 술을 좋아하는 40, 50대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비만과 술은 통풍의 주요 원인. 체중이 증가하면 고요산혈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술을 마시면 대사산물인 요산이 몸에 축적되어 통풍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과음이나 과로를 하면 발작 횟수가 잦아지고 증상도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주류 섭취가 늘며 통풍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술은 요산 수치를 올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담배 혹은 스트레스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통풍이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은 콩팥에서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여성은 폐경 전까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된다. 최근 여성들의 주류 섭취가 늘어나며 여성 통풍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남성이다. ▲ 통풍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심하면 약물치료와 식이조절을 한다. 일단 증상이 발생한 후에는 안정을 취하고 가능한 한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통풍 발작은 콜히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한방치료로는 간과 신장을 다스려 해독기능을 강화하여 요산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이때 피를 맑게 하면 치료효과를 배가할 수 있으며, 근막을 강화시키고 연골을 보하면 상당한 통증의 만성관절염도 함께 잡힌다. 통풍 환자는 정상 체중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절주 역시 필요하다. 체중을 감량하다 실패하면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요산의 농도가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장시간 술을 마시는 것 역시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다. ▲ 통풍 환자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통풍은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통풍 환자는 요산 수치를 높이는 음식, 즉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육류의 내장 부위(곱창, 간, 지라, 신장, 뇌, 혀)와 등푸른 생선(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콩가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셔 소변으로 요산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지방 섭취가 많은 경우 요산 배설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기름기 많은 음식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채소류와 쌀, 보리, 미역과 다시마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관절염 계통의 질환은 무엇보다도 자연식 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그래서 비타민C, 섬유소, 항산화제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칼슘이 듬뿍 든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특정 물질이나 영양소에 집중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이 증세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백년초에는 항산화제인 비타민C를 비롯 식이섬유, 칼슘, 아미노산, 무기질, 사포닌, 복합 다당류가 다양하게 들어있다. 관절염 계통은 우리나라 자생종인 토종 손바닥 가시 선인장(일명 백년초) 줄기에는 관절염과 통풍에 효과가 있는 약초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오래 전부터 관절염의 민간요법으로 처방해 왔는데 특히 노인들의 퇴행성 관절염에도 좋다. (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 녹십자, `골관절질환 천연물신약` 탄생 예고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가 개발중인 골관절질환치료 천연물신약 `신바로`를 올 상반기 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허가가 나면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연매출 800억원대를 형성중인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같은 또 하나의 대형 천연물신약이 탄생할 지 주목된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골관절질환치료 천연물신약 `신바로`의 임상 3상시험을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신바로`는 퇴행성척추염, 관절염, 디스크 등 골관절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자생한방병원의 고유처방인 추나약물을 이용, 개발한 천연물신약이다. 추나약물은 이미 자생한방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골관절의 항염증, 진통 작용뿐만 아니라 연골 변성억제에 효과적이며 구척, 방풍 등 생약 추출물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장기복용시에도 위장장애 등 부작용 우려가 적다.녹십자는 지난 2004년 자생한방병원으로부터 이 약물을 도입, 제품화 작업에 착수했으며 성균관대학교 약학연구소에서 실시한 효력시험 등 비임상시험 결과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냈다.회사는 현재 이 제품의 3상임상시험 자료를 분석중이며 데이터 분석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상반기내 식약청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식약청에 허가가 접수되면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비롯해 공장실사까지 최대 120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시판허가가 예상된다. 이후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거치면 내년 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단, 식약청은 `기존에 허가되지 않은 조성 또는 기원`을 신약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중인 한약재를 사용한 이 제품이 정식 신약으로 등록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녹십자 측은 `신바로`가 동아제약의 스티렌, SK케미칼의 조인스 등 다른 천연물신약처럼 대형품목으로의 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스티렌과 조인스는 지난 2008년 각각 693억원, 176억원의 청구실적을 올리며 천연물신약의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스티렌은 국내제약사 개발 제품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중인 제품이다.녹십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 및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한약재를 캡슐제제로 개발함으로써 복용이 불편해 사용이 제한적인 한방제제의 단점을 해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