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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90건

  • LG생과 '제미글로',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제1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에 LG생명과학(068870)의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안국약품의 천연물신약, 종근당의 비만치료신약, 서울제약의 필름형 비아그라 등이 각각 수상한다.국내 당뇨치료신약 1호인 제미글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4 억제 계열의 치료제다. 임상시험 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LG생명과학은 9년 동안 총 47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고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돼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LG생명과학은 사노피아벤티스 등 다국적제약사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제미글로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메디포스트(078160)는 지난해 1월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식약청 품목허가를 취득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게 됐다. 카티스템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퇴행성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말 홍콩생명과학사와 판권 계약을 맺고 카티스템의 해외시장 수출을 개시했다.안국약품(001540)은 천연물신약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의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네츄라’는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조성된 진해거담제다. 안국약품은 현재 스페인, 중국, 베트남 등에 시네츄라의 수출협약을 체결했고 동남아 및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시장 진출도 추진중이다. 종근당(001630)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비만치료제 ‘CKD732’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검증된 약물로 인정받아 2009년 미국의 자프겐사에 기술 수출됐다. 종근당은 자프겐사와 공동으로 정맥 및 피하주사 신제형을 개발했다.2011년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서울제약(018680)이 개발한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물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만든 복제약이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한국화이자와 이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고 향후 10년간 해당 제품을 독점 공급키로 했다. 서울제약은 특수제형 개발에 주력한 결과 필름형 제제를 생산하기 위한 신규 기술을 확보했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다.
2013.02.24 I 천승현 기자
  • 메디포스트, 줄기세포치료제 호주·뉴질랜드 진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가 호주에 수출된다.메디포스트는 호주의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인 셀테라피스사와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판권(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계약 체결로 메디포스트는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셀테라피스사와 공동으로 카티스템을 판매할 수 있게됐다. 올해 안으로 호주 의약품관리국(TGA)과 뉴질랜드 의약품안전청(MEDSAFE)에 신규 의약품 허가서를 제출하고, 행정 절차를 거쳐 2년 내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호주는 총 17조원 규모의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무릎 관절염 환자 수는 13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계약 체결에 앞서 호주 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카티스템의 품목허가 취득에 관한 긍정적인 의견을 수령했다”며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메디포스트가 서울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에서 원료의약품 형태로 생산해 호주로 보내면, 이를 셀테라피스사의 멜버른 현지 생산시설에서 완제품으로 제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호주는 미국, 유럽 등과 더불어 줄기세포 치료제의 인·허가 기준이 매우 엄격한 국가”라며 “이번 호주 진출은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글로벌 선진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셀테라피스사는 호주의 대형 암전문병원인 피터맥캘럼 암센터(Peter MacCallum Cancer Centre) 산하의 재생의학 기업이다.▶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작년 영업손실 8.9억..적자전환
2013.02.19 I 박형수 기자
한독약품, 설맞아 온라인서 건강식품 할인판매
  • 한독약품, 설맞아 온라인서 건강식품 할인판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독약품의 어린이 전용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셋 프렌즈’와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셋’은 설맞이 온라인 특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한독약품 ‘네이처셋프렌즈 후토스종합비타민미네랄’건강기능식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은 옥션, 지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과 신세계몰, 롯데아이몰, 롯데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어린이 전용 건강기능식품인 ‘네이처셋 프렌즈’는 기초영양제품 ‘후토스 종합비타민 미네랄’ 1종과 선택영양제품 ‘후토스 조아튼튼’, ‘후토스 나도쑥쑥’, ‘후토스 모야반짝’, ‘후토스 아라쏙쏙’을 정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설계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셋’은 항산화영양소 및 비타민B군이 들어있는 ‘생기올’ 선물세트를 69% 할인된 가격에, 면역력 증진 및 피로회복, 혈행개선 효과가 있는 ‘홍오메가3’ 선물세트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홍삼추출물이 함유된 ‘멀티비타민 리버’, 관절과 연골건강에 도움을 주는 ‘MSM조인트케어’,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쏘팔맥스’ 세트 등 인기제품들도 최대 76%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2013.02.04 I 이승현 기자
  • 메디포스트, 외국계 증권사 '러브콜' 목표가 12.3만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메디포스트는 최근 HSBC증권이 메디포스트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12만2700원을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HSBC증권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연골 재생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국내 시술 환자 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홍콩, 마카오에 이어 호주 등 해외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또한 “카티스템 시술 규모를 보면 시장 조기 정착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덧붙였다.지난해 말부터 카티스템 시술 건수는 월 40~50건으로 증가했다. 이달에는 60건 이상의 시술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에서 카티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HSBC증권은 “메디포스트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과 발달성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의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최근의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HSBC증권은 지난해 7월 국내 줄기세포 개발 업체 가운데 메디포스트와 파미셀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설날 맞이 건강기능식품 할인 판매☞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퇴행성관절염부터 치매까지'☞줄기세포 연구 기지개..장기전망 '장밋빛'
2013.01.30 I 박형수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퇴행성관절염부터 치매까지'
  •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퇴행성관절염부터 치매까지'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국내 바이오업체가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는 20여건이 넘는다. 질병도 퇴행성 관절염부터 신경계 질환인 치매까지 다양하다.먼저 ‘카티스템’이라는 무릎연골 결손 줄기세포 치료제를 시판한 메디포스트(078160)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미숙아 기관지폐 이형성증, 비혈연조혈모 세포이식 보조 등에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시험 허가 현황또 ▲부광약품(003000) 계열사인 안트로젠은 복잡성 치루, 크론성누공, 크론병성 치루, 변실금 ▲알앤엘바이오(003190)는 버거씨병, 퇴행성관절염, 척수손상 ▲파미셀(005690)은 급성 뇌경색, 급성 심근경색, 만성 척수손상, 간부전 등에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아스템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 호미오세라피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다.차바이오앤(085660)디오스텍은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증에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하는 임상연구를 진행중인데, 타 업체와는 달리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줄기세포 연구는 바이오업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정부의 제대혈줄기세포응용사업단은 하지허혈증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고려대안암병원은 요추 퇴행성 추간판증, 척수손상 ▲삼성서울병원은 뇌경색증 ▲서울대병원은 힘줄 손상 ▲부산대병원은 유방재건 등에 줄기세포 효과를 시험하고 있다.실제 허가를 받아 제품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으려면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는 3상 임상까지 마쳐야 하는데 현재 대부분의 연구는 동물이나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2상 시험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줄기세포 연구 기지개..장기전망 '장밋빛'☞메디포스트, 코엑스 베이비페어 참가..제대혈 관련 행사
2013.01.24 I 장종원 기자
코재수술 원인 다양... 올바른 코성형수술과 관리법은?
  • 코재수술 원인 다양... 올바른 코성형수술과 관리법은?
  • [온라인총괄부] 비주얼이 능력이 되는 시대, 요즘 성형외과 병원에는 성형수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코성형 문의나 코재수술 비용문의 등의 상담예약이 많다. 특히 코 성형은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성형수술에 대한 적극적인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성형업계의 반응이다.문제는 코 성형의 경우, 섣부른 판단이나 잘못된 수술방법 등으로 인해 부작용을 겪고 있다거나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JW정원성형외과 서만군 원장은, “코성형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재수술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코성형을 할 때는 매부리코나 들창코, 복코, 휜 코, 너무 길게 늘어지는 마녀 코 등 다양한 증상에 따라 수술법과 보형물을 달리하여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코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가장 많다. 보형물이 비뚤어지거나 코에 보형물이 비치는 경우, 코가 비뚤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그 것이다.이때에는 원인에 따라 보형물을 달리 해주거나 삽입된 보형물을 교체하고 적당한 피부의 박리를 통해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으면서 골막 아래에 정확하게 위치시켜주면서 교정하는 시술이 필요하다.만일 코성형 후, 피부의 색이 변했을 경우에는 심할 경우 피부가 뚫릴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성형외과를 찾아 보형물이나 문제가 되는 연골을 제거해야 한다. 이 때 수술법은 인조진피, 진피지방, 자가 조직으로 코끝을 보강하고, 콧등은 새로운 보형물 또는 자가 조직으로 높여주되, 콧등의 피부를 함께 보강해주는 것이 좋다.또 코재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더욱 예민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수술 후 각별한 관리가 중요하다. 코재수술의 시기는 처음 수술 후 1~2주 후가 아니면 6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고, 수술 후에는 코를 심하게 풀거나 만지는 것은 피하고, 코를 고정하는 반창고는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부종을 줄이기 위해 높은 베개를 사용하고 코 주위에 얼음찜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JW정원성형외과 서만군 원장은 “코재수술은 단순히 콧대를 높이는 등의 수술과 달리 증상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이 적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코성형의 문제점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메디포스트, 홍콩법인 설립..줄기세포치료제 수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줄기세포 치료제의 해외 영업 강화를 위해 홍콩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메디포스트는 16일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아시아권 수출 및 인·허가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메디포스트 홍콩(Medipost HK)을 설립한다고 밝혔다.메디포스트는 홍콩법인이 카티스템의 홍콩, 마카오 직수출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대만 등에서의 영업 활동 및 아시아권 추가 진출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이장영 메디포스트 홍콩법인장은 “법인 설립으로 범(汎)중화권 국가에서 카티스템 판매와 관련한 행정 처리 및 법적 절차 등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11월 카티스템의 홍콩 수출 계약을 맺었다. 카티스템의 홍콩 제휴사인 이튼(Eton)사의 줄기세포 부문이 홍콩생명과학기술집단유한공사로 흡수됐다. 메디포스트는 이에 이튼사와의 계약 일체에 관한 양수도 계약을 홍콩생명과학사와 체결했다. 현재 홍콩과 마카오 보건당국의 판매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무릎 연골 결손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지난해 1월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2013.01.16 I 박형수 기자
미국과 기술차 1.8년..줄기세포산업 경쟁력 있다
  • 미국과 기술차 1.8년..줄기세포산업 경쟁력 있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줄기세포·재생의료기술은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을 초래할 유망기술로 부상하면서 산업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세계 줄기세포 시장은 324억달러(2012년) 규모로 연평균 24.2%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성체세포치료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60여개 기업이 230여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내 다수의 글로벌 제품이 등장할 전망이다.황우석 박사 논문조작 사태 이후 주춤했던 우리나라도 줄기세포 연구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2011년 줄기세포산업 강국으로의 재도약을 선언하고 지난해 줄기세포 연구개발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줄기세포 연구단 육성, 국가줄기세포은행을 설립하는 등 산업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줄기세포·재생의료 기술 수준이 세계 상위 10위권으로 세계 수준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한국의 줄기세포응용기술은 최대 기술국인 미국의 81.2% 수준으로 1.8년 정도 격차에 불과해 정부의 투자가 효율적으로 뒷받침되면 세계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줄기세포 특화병원인 서울나은병원의 남기세 대표원장은 “현재 정부에서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무릎연골재생 분야의 줄기세포 치료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 국내에서는 줄기세포를 환자에서 단순히 추출해 주입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이를 배양하는 과정이 들어가면 불법이다. 일부 바이오회사에서는 ‘배양’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안전성을 중시하는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윤리성을 확보해 황우석 박사 사태로 인해 오해하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돌려놓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많은 전문가들은 줄기세포치료는 결국 가야할 길이라고 말한다. 공병준 서울나은병원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남극점을 찾아가는 탐험대와 같다”면서 “극점까지 가다 길을 잘못 들기도 할 것이고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극점은 있고 누군가는 도착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2013.01.09 I 장종원 기자
  • 줄기세포치료로 망가진 연골 재생..통증도 감소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서울나은병원은 줄기세포치료 특화병원을 표방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상당하고 활용할 수 있는 분야도 한정된 상황에서 특화병원을 표방한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다. 남기세 대표원장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습득한 줄기세포 연구 경험과 국내외 연구결과 등을 종합한 끝에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서울나은병원의 줄기세포치료 분야는 퇴행성 관절염과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상용제품으로 허가받은 ‘카티스템’과 환자의 몸에서 추출·분리한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 사용된다.퇴행성 관절염 특히 무릎연골손상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는 상당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카티스템 치료뿐 아니라 몸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주입하는 자가연골재생술도 1년 경과만 두고 봤을때 일반적인 수술방법인 미세 천공술보다 효과가 크다는 보고도 있다.지난 7월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를 받은 윤모(50, 여)씨는 “수술 전에는 통증이 심해서 밤마다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들었다”면서 “수술후 통증은 없어졌고 무릎에 연골이 재생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치료는 연골 재생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1년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특히 서울나은병원은 척추수술 과정에 줄기세포치료를 도입했다. 골반에서 골수를 채취해 분리, 농축한 줄기세포를 디스크 내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2011년 스페인 오로소코(Orozco) 연구팀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10명의 환자에게서 3개월만에 85%의 통증 감소가 있었고 이 효과는 인공디스크 치환술 또는 관절 유합술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기세 대표원장은 “기존의 수술은 주로 증세 완화가 목적인데 반해 줄기세포치료는 원상태로 복원시키는 게 목적”이라면서 “최소한의 절개와 국소마취만으로 수술이 이뤄지다보니 후유증도 적고 회복도 빠른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2012.12.26 I 장종원 기자
"환자서 채취한 줄기세포, 손상부위에 직접 주입"
  • "환자서 채취한 줄기세포, 손상부위에 직접 주입"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줄기세포 치료는 일종의 수술이다. 손상된 부위를 절개해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무릎연골치료제 카티스템과 같이 상용화된 치료제는 손상된 부위에 직접 주입하면 되지만 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몸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분리·농축·증폭하는 과정이 더해진다. 무릎연골손상에 대한 카티스템을 이용한 수술은 먼저 관절경으로 연골손상의 정도를 확인하고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는 작업이 시작이다. 본격적인 수술은 손상부위를 4~5cm 절개해 손상된 관절면을 드러낸 다음 2~3mm 간격으로 3~5mm 크기의 구멍을 만들어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을 주입한 뒤 피부를 봉합하면 끝난다. 수술 시간은 한 시간 정도면 된다.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는 수술 과정은 비슷하지만 환자의 몸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주입한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체내에서 얼마만큼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분리·농축·증폭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것은 안전성 등을 이유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나은병원은 일반 척추수술과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별도의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기존 증상에 따라 척추수술을 시행한 다음 마지막 단계에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주입하기만 하면 된다. 줄기세포치료는 초기 재활이 중요하다. 손상된 연골이 충분히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릎 수술의 경우 12주까지는 수술부위에 무게감이 가해져서는 안된다. 이 기간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게 좋다. 12주 이후에는 목발을 이용해 가벼운 발디딤이, 6개월 이후에는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줄기세포치료는 시간을 두고 MRI를 통해 손상된 부위가 재생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소 1년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 치료는 대부분 1회로 충분하지만 때에 따라 2, 3회 추가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서경원 서울나은병원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염증을 가라 앉히는데 탁월해서 수술 후 일단 통증이 많이 사라진다”면서 “다만 치료가 재생의 개념이기 때문에 1년 정도는 치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2.12.12 I 장종원 기자
  • 남성을 위협하는 3가지 관절·척추 질환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척추, 관절 질환이라고 하면 주로 여성환자가 많다고 생각한다. 실제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남성에게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관절질환도 있다.◇ 20~30대 젊은 남성 위협하는 강직성 척추염 아침에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기조차 힘들 정도로 척추가 굳어있는 느낌이 들거나 몸을 움직이려고 하는 순간 목부터 엉덩이까지 척추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강직성 척추염은 인구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해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전체 환자의 약 80%가 남성환자이며, 그중에서도 20~30대 젊은 연령층의 발병률이 높다. 건강 상태가 가장 좋은 연령대이기 때문에 질환이라는 의심을 하지 않거나 진단을 받은 후에도 건강에 대한 과신으로 치료를 소홀히 하고 조금만 통증이 호전되면 약물을 임의로 중단해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강직성척추염은 면역계통의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사람마다 증상의 정도와 진행속도가 각기 다르게 나타나지만 관절의 변형과 파괴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항류머티즘제제를 통한 치료를 진행하고 충분한 효과가 정해진 기간 내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 최신 치료제인 생물학적제제를쓰기도 한다.◇ 30~50대 남성이라면 고관절질환 조심흔히 엉덩이 관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고관절은 골반과 넙적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로 걷거나 뛰고, 앉는 활동에 관여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체중을 지탱해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며 격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체중의 최대 10배에 달하는 하중을 감당한다.하지만 고관절 질환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데다 통증이 엉덩이와 허벅지 등 여러 부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척추질환 혹은 일반 디스크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고관절 질환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대퇴골두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뼈가 괴사하는 병이다. 땅을 디딜 때는 통증이 심해져서 절뚝거리지만 앉거나 누워 있을 때는 통증이 사라진다. 30~50대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며 전체 고관절 질환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괴사부를 재생하는 수술이나 괴사되지 않은 부위에 체중이 실리도록 골두를 돌려주는 수술, 괴사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 40~50대 남성 황제병 통풍 고위험군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이나 주위 조직에 붙어서 생기는 질병이다. 바람이 스쳐도 아프다는 뜻으로 ‘통풍’이라 불린다. 40~50대 중년층 발병율이 전체의 50%에 달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10배 이상 많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신장에서 요산을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반면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아침에 일어나 첫 걸음을 뗄 때 극심한 통증이 갑작스레 발생하거나 잠을 자는 중간에 관절이 붓고 붉어지면서 뜨거워진다면 통풍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위험군인 중년 남성들은 식습관과 운동 등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 고지질혈증, 알코올 중독, 고혈압은 통풍을 악화시킨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에는 콜히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만성 결절성 통풍의 경우에는 항고요산혈증 약물로 요산이 조직에 붙는 것을 예방하고 혈중 요산 농도를 정상화 할 수 있다. (도움말 서울대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신기철 교수)
2012.12.12 I 장종원 기자
"무릎 줄기세포치료로 새로운 인생 기대합니다"
  • "무릎 줄기세포치료로 새로운 인생 기대합니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나은병원에서는 뜻깊은 수술이 진행됐다. 전북 임실에서 온 이모(66, 여)씨의 무릎 연골 수술이었다. 이씨는 오래전부터 무릎이 아파서 지방의 병원과 한의원 등에서 물리치료와 한방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유했지만 혼자 소작으로 농사 일을 하는 어려운 형편에 엄두도 못냈다. 결국 이제는 계단 오르기도 쉽지서경원 서울나은병원 원장에게 무릎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이모씨와 그의 딸. 않은데다 양쪽 다리가 퉁퉁 부어 있는 상태까지 이르게 됐다. 그러던 중 서울에 사는 딸이 우연히 서울나은병원의 무료 줄기세포치료 시술 기사를 접했다. 줄기세포 특화병원을 표방하는 서울나은병원은 척추 디스크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 20명을 선정해 줄기세포치료 무료수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결국 이씨는 딸의 신청으로 무료 수술 대상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얻었다. MRI 검사와 수술은 물론 재활치료까지 모두 지원받는다.이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경원 원장의 집도로 연골미세현미경수술과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특히 무릎 연골을 획기적으로 재생시키는 고가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사용됐다. 줄기세포 치료는 손상된 디스크 또는 연골에 줄기세포를 주입해, 디스크와 연골에 일정량 이상 남아있는 조직세포가 손상되어 없어진 디스크와 연골로 다시 만들어지게 하는 원리다. 기존의 수술치료법들이 병의 증상 완화에 집중했다면, 줄기세포 치료는 자기 몸의 조직을 다시 만들어냄으로써 근원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다. 서경원 원장은 이날 수술에 대해 “무사히 끝났고 경과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회복과 재활을 통해 건강한 무릎을 얻어 새 인생을 살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2.12.06 I 장종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삼성, 이재용 시대 열렸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6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癌~요...서울로 가야죠..-안철수의 딴 생각?-이재용 시대-145만 5000원..삼성전자株 또 최고가▲종합-나눠담는 ‘멀티에셋펀드’ 아시나요-“2년연속 무역 1조 달러..안주하지 말자”▲삼성 사장단 인사-최고 실적 냈지만 ‘신상필벌’ 고수..변화보다 안정-이재용 부회장, 입사 21년 만에 ‘삼성 얼굴’로 -힘 실린 홍보맨들 약진 이인용·임대기 사장 승진▲대선 D-13-“박근혜-문재인 맞짱 TV토론 許하라”-文 “이대로 가면 진다”-朴 “호남 상처·눈물 짊어질 것”▲경제·금융-‘다이렉트 예금’ 대박난 산은, M&A 방향 틀었다-이자도 못갚는 대기업..그래도 대마불사?-고객채권 대부업체에 함부로 못 넘긴다▲Zoom 人-신영균의 호텔, 아버지란 이름으로 짓다▲글로벌 마켓-“네가지 없는 미국, 이래서 안된다”-깊어만 가는 경기침체 늪 다국적기업 ‘남유럽 탈출’-“1,000,000,000$ 물어내” -EU, 삼성·LG 등 TV 브라운관 담합 혐의로 2조800억 과징금▲마켓 종합-“환율 1050원 찍고 반등”-정치테마주 일제 급락▲마켓 증권-많이 팔린 펀드가 수익률도 ‘양호’-태평양제약 상장폐지 추진 아모레그룹 품속으로-오세홍 사장 “치과 영상진단기로 신흥국 개척”-‘닮은꼴’ 현대·GS건설 주가 흐름은 왜 다른가-‘큰손’ 중국, 11월 국내 주식 5561억원 순매수-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2450까지 간다”▲엔터테인먼트-어? 저 연예인 왜 방청석에 앉아있지-“사투리 쓰는 억센 촌놈? 마음만은 ‘특별시’다”-게스트, 잘 쓰면 ‘신선함’ 지나치면 ‘홍보 눈살’-유지태·김효진 부부 미얀바 학교 후원▲산업종합-“1등끼리 붙이면 싸움 난다” 삼성전자 DMC 투톱체제 유지-이재용의 사람들..요직 속속 진출-신동빈 롯데회장 “해외시장 선점하라”-대우조선, LNG로 달리는 대형선 만든다-“전화기=신용카드” KT ‘모카’ 출시 통신3사 전자지갑 시장 폭풍전야-4대 정유사, 올해 수출 1등공신-현대차 “이색광고로 美 고객과 소통”▲게임-게임한류 “오일머니 잡아라”외국산 모바일게임 한국 공략 본격화▲취업-인턴십 등 경험 많은 ‘실무형 인재’가 뜬다-임금 등 기간제 직원 차별 땐 노동위·고용부에 시정 요청해야-동부CSI손해사정, 사고조사 부문 신입공채-서울시, 대학생 알바 2199명 모집▲골프&스포츠-존 허, 아시아인 첫 PGA 신인왕-김연아 “지금 컨디션 90%”-“선발, 65개만 던져라”..WBC 투구수 제한 엄격해진다▲피플-유경욱, 한국인 첫 ‘아우디 드라이버’-김진호 한국GSK 대표 그룹 수석부사장 승진-리차드힐 SC은행장 연임 금융지주 회장도 재선임▲헬스-암환자 원정수술 부담 지방 거점 암센터 필요-줄기세포로 연골재생..부작용없고 효과탁월-남성들의 말못할 고민 ‘전립선염’▲사회·부동산-눈폭탄에 마비된 서울, 강추위 덮친다-LH, 통 큰 고졸 채용-대규모 미팅 ‘솔로대첩’ 판 커졌다-75세 아파트
2012.12.05 I 송이라 기자
  • 서울나은병원, 무료 척추 줄기세포치료 수술 공개
  • [이데일리TV 김성권 PD]앵커: 줄기세포치료 특화병원인 서울나은병원이 무료 수술을 지원하는 환자에게 첫 번째 수술을 공개, 진행했습니다.대상은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73세 환자로 수술은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나은병원 본원에서 시행됐습니다.이 환자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30여 년 전부터 허리 통증을 앓아왔습니다.[인터뷰: 공병준 / 서울나은병원 원장]이 환자분은 요추부 척추협착증 환자분이십니다. 그간 치료시기를 놓쳐서 왼쪽 다리에 마비가 많이 와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그 통증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을 거의 못하시고 계신 경우입니다. (수술 방법은)좁아져 있는 신경관을 확장을 시키고 줄기세포를 약해진 부위에 주입함으로써 강화시킬 예정입니다.수술은 결손된 척추디스크와 무릎연골을 재생시켜주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시행됐습니다.줄기세포치료는 자신의 골반에서 골수 신경세포를 추출해 농축과정을 거쳐 줄기세포만을 병변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의 치료법입니다.서울나은병원은 기존의 수술 방법이 병의 증상 완화에 집중했다면, 이번 줄기세포 치료는 아주 작은 절개를 통한 최소수술로, 몸의 조직을 다시 만들어냄으로써,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남기세 서울나은병원 대표원장은 줄기세포치료는 기존 치료와 비교했을 때,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가 뛰어나다며 보다 많은 환자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2012.12.05 I 김성권 기자
  • 부작용없고 효과탁월한 줄기세포치료..척추수술에도 활용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줄기세포치료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효과는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줄기세포치료가 재생의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정받을 만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만 장기 효과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팀이 시행한 무릎 연골재생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임상시험 결과 연골이 거의 다 없어진 환자도 우수한 연골재생 효과를 보였다. 특히 줄기세포치료를 받은 지 4~5년이상 경과했음에도 특이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등 국내 1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연구에서도 카티스템 환자군이 미세골절술 환자군에 비해 연골재생의 정도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강현재 교수 연구팀은 심근경색증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표준 치료인 응급 관동맥 성형술을 받은 대조군과 표준 치료와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한 치료군으로 나눠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치료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사망, 심근경색증, 심혈관질환의 악화 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5년 동안 새로운 부작용이나 합병증도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5년 동안 사망, 심근경색증 재발, 재시술, 재입원 발생률이 대조군은 39%, 치료군은 23%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줄기세포치료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급성뇌경색, 척수손상, 퇴행성 관절염, 유방 재건, 롬버그병 등 각종 질환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줄기세포치료 효과가 드러나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 특화병원을 표방한 서울나은병원은 척추수술 치료단계에 줄기세포치료를 포함시켰다. 척추수술 마지막 단계에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분리, 농축해 주입하는 것이다. 공병준 서울나은병원 원장은 “척추디스크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이식하면 환자에게 해는 없으면서 상당한 치료효과가 나타난다”면서 “줄기세포치료는 아직 별도의 비용을 받을 수는 없지만 척추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2012.12.05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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