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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보드, 발목 부상 특히 조심해야
  • [전문의 칼럼] 스노우보드, 발목 부상 특히 조심해야
  •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사람들 많다. 이들 스포츠의 특징은 플레이트에 발목을 강하게 묶어 고정시킨 후에 타야 한다. 이렇게 발목을 고정한 상태에서 자주 넘어지게 되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키나 스노우보드와 같은 겨울 스포츠는 흔히 발목이 삐거나 타박상 등이 생기곤 한다. 흔히 ‘발목이 삔다’라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운동이나 일상생활 중 흔히 겪는 부상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휴식을 취하거나 찜질을 하는 등으로 치료를 대신한다. 하지만 처음 발목 염좌가 발생한 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습관적으로 발목을 삐게 되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통증은 없으나 반복적으로 발목이 삐는 증세를 보이는 경우나, 활동 중 만성적으로 발목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따져봐야 한다. 만약 인대가 손상을 받았거나 부분 또는 완전 파열이 있는 경우라면 인대를 재건해주는 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 손상까지 진행된 상태라면 연골에 대한 치료도 동시에 해주어야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이전 상태로 회복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약물이나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대부분 연골 손상이 동반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기존의 발목 연골 손상의 치료에는 기존의 미세천공술이 시행됐다. 미세천공술은 연골 병변을 섬유성 연골로 치유하는 방법이다. 괴사되고 파열된 연골부위는 다듬어 내고 연골손상 하단부위의 골조직에 미세천공술로 구멍을 낸 뒤 그 구멍을 통해 골수 세포가 관절 내로 유입되도록 하고, 이 골수 세포 내에 있는 줄기세포가 연골 세포로 분화해 손상된 연골부위를 덮고 골수 내 세포의 치유기전을 통해 병변이 치유되는 기전이다. 하지만 나이나 활동량, 연골병변의 크기에 따라 그 치유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또 실패 시 다른 부위에서 자가 골연골을 채취해 발목 관절의 연골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무릎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와 같이 발목 부위에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미세천공술에 지방줄기세포 치료를 더함으로써 천공술 후 실패율을 줄이고 빠른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관절경적 미세천공술’을 시행한 환자보다 ‘관절경하 미세천공술과 지방 줄기세포 주입’을 함께 시행한 환자에서 연골 재생에 있어 더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치료를 받기 전,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이나 인대 등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안전 장비 등은 반드시 착용하여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발목에 강하게 고정시키는 장비들은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것이지만 적당한 시간 동안 즐기고 휴식을 취해줘야 발목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 발목뿐 아니라 여러 부상에 노출 될 수 있으니 적당한 휴식과 함께 즐기면서 큰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김용상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소장김용상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소장
2014.01.16 I 이순용 기자
  • "겨울 인기 스포츠, '충돌증후군'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직장 상사와의 의견 충돌, 차들끼리 ‘쿵!’ 하고 충돌하는 교통사고 등 서로 맞부딪친다는 뜻의 ‘충돌’은 흔히 싸움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의 신체에서도 충돌로 인해 질환과의 싸움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 있으니, 바로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충돌 증후군’이다. 충돌 증후군이란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뼈와 연골이 서로 부딪히거나, 혹은 인대의 파열로 인해 뼈 사이에 인대가 끼어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일컫는다. 특히 신체의 잦은 사용과 반복적인 동작을 꾸준히 시행해야 하는 ‘운동’의 경우에는 이러한 충돌 증후군이 잇따라 나타나기 십상이다. 따라서 운동 시 사용이 잦은 어깨, 고관절, 발목과 같은 신체의 충돌증후군에 대해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야구 ·농구, ‘어깨 충돌 증후군’ 노출 위험야구, 농구, 골프 등 구기종목의 인기가 뜨겁다. 매년 프로야구 시즌의 열정적인 인기와 더불어 직접 야구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즐기는 농구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 스포츠들은 어깨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어깨부상을 피하기 어렵다. 야구의 경우 어깨 근력강화 운동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을 있는 힘껏 던지거나, 스윙을 하게 되면 과도한 어깨 회전으로 인해 어깨 힘줄에 무리가 전해지고, 농구는 공을 드리블해 골대에 넣고 덩크슛이나 리바운드 동작들이 계속 되기 때문에 어깨충돌증후군이 나타나기 쉽다. 어깨충돌증후군이란 어깨의 볼록한 부분인 견봉과 어깨힘줄 사이가 좁아지게 되면서 잦은 마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이처럼 어깨의 사용이 잦은 운동 시 발생이 잦다. 따라서 팔을 90도로 회전할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이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조수현 강북 힘찬병원 부원장은 “발병 초기에는 운동,주사,체외충격파 치료 등 3가지 방식을 환자의 상태에 맞춰 진행하는 ‘3.6.0 어깨복합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어깨 힘줄과 충돌되는 견봉 부위를 다듬어 주는 견봉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며 “만일 증상을 방치하여 어깨힘줄이 파열된 경우에는 어깨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태권도, 과도한 스트레칭 및 무리한 발차기 주의해야우리 민족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는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최근 푸틴 대통령까지도 단증을 보유하며,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이제는 해외에서까지 사랑 받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음을 입증했다. 태권도는 신체를 강건하게 하고 심신 수련과 기술 단련을 통해 자신의 신체를 방어하는 호신 무술로, 손과 발을 주로 사용하는 전신 운동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발차기는 태권도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러나 평소 유연함이 부족한 사람이 높은 발차기 동작을 위해 다리 찢는 스트레칭을 과도하게 시행하는 경우, 또는 무리하게 발차기 연습을 하거나 힘을 싣게 되면 고관절 충돌증후군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관절이란 엉덩관절을 뜻하는 관절로 넓적다리뼈인 대퇴골과 골반을 연결 시켜주는 관절이다. 특히 신체에서 두 번째로 큰 고관절은 움직임의 각도가 큰 자세를 취하거나 장시간 반복적인 동작을 취하게 되면 비정상적인 충돌을 초래해 통증이 발생된다. 과거에는 중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태권도, 발레, 요가, 과도한 스트레칭 등으로 인해 스포츠를 즐기는 20~30대 층에서도 발생이 잦고 여성보다 유연성이 낮은 남성의 발병률도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평소 고관절 스트레칭이나 양반 다리를 취했을 때 쥐가 난 것처럼 저릿하거나 사타구니 부근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스케이트, 초보자라면 더욱 주의해야 할 발 삐끗 ‘발목충돌증후군’피겨여왕 ‘김연아 열풍’으로 쌀쌀한 겨울 날씨와 함께 스케이팅의 전성시대가 찾아왔다. 스케이팅은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판 위를 활주하는 스포츠로 짜릿한 속도감과 스릴을 만끽하기에 충분하지만, 발목 부상에는 노출 되기 쉬운 스포츠이다. 특히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신발 밑창에 금속날이 부착되어있는 스케이트화를 신고 중심을 잡는 것이 힘들어 발목을 삐끗해 접질리기 쉽다. 그러나 발목을 삐게 되면 발목 관절을 싸고 있는 인대 또는 관절막이 찢어져 뼈사이로 끼어들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일으키는 발목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스케이팅뿐만 아니라 축구와 같이 발목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거나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경우에도 나타나기 쉬우며,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적인 발목염좌를 불러오고 결국 관절염으로 진행될 확률 또한 높아지게 된다.이동현 강북 힘찬병원 과장은 “발목증후군은 1차 부상 이후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부상 후 6주이상 통증이 지속 될 때는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일 부상을 방치하여 발목인대가 파열된 경우에는 인대강화 주사요법이나 인대봉합술 및 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4.01.14 I 이순용 기자
  • 국내 최초 외국인 대상 줄기세포치료 공개수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에선 처음으로 외국인 대상 줄기세포치료 공개수술이 진행됐다. 체첵마, 나랑체첵, 바트체첵 씨 등 몽골인 3명을 선정, 진행된 이번 공개수술은 나눔의료의 일환으로 서울나은병원에서 이루어졌다.몽골의 의료수준은 우리나라의 70년대 수준으로 낙후돼 있고 척추관절 치료에 대한 인식이나 치료를 할 수 있는 의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이번에 실시된 줄기세포치료 수술은 국내에서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로 메디포스트사에서 개발된 ‘카티스템(CARTISTEM)’으로 실시했다.이번 수술을 맡은 서경원 관절센터장은 “관절연골 결손 면적이 크거나 고령인 환자에서도 재생 효과가 뛰어나고, 작은 크기의 절개로도 투여가 가능하며, 동종(타가)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하므로 세포 상태 및 수량에 대한 관리가 가능해 수술 후 높은 치료효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나랑체첵씨(57)는 “의료기술이 발달한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부담으로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다 몽골대사관을 통해 한국 서울나은병원에서 무료수술 을 시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신청, 최근 입국해 수술을 받게 됐다”며 “좋은 치료 결과가 예상된다”고 기대감에 가득 차있었다. 남기세 서울나은병원 대표원장은 “이미 국내 최다 줄기세포치료 경험을 축적한 나은병원은 지난 11월 중국 상해 진출 이후 이번에는 몽골 정부와 협약을 맺고, 몽골 진출을 준비하며 몽골대사관과 의료협약에 따라 나눔의료 차원에서 실시하게 되었다”“특히 대륙쪽 사람들이 디스크 및 관절이 많이 약한 것으로 안다. 한국의 앞선 의료기술을 통해 의료한류를 열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2014.01.14 I 이순용 기자
설 명절용 쇠고기·사골·닭고기 잘 고르는法
  • 설 명절용 쇠고기·사골·닭고기 잘 고르는法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갑오년 새해 설 명절이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농축산물을 고르는 요령과 보관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농축산물 시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대목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농진청에 따르면 떡국을 끓이는 데 필요한 사골은 자른 면에 붉은색 얼룩이 있고 하얀 연골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게 좋은 것으로, 끓였을 때 국물이 잘 우러난다.◇ “떡국용 사골, 자른 면에 붉은색 얼룩 있고 연골 많이 남은 게 좋아”쇠고기는 밝은 선홍색의 살코기와 유백색의 지방이 잘 조화되고 탄력 있는 고기를 고르는 게 좋다. 탕국을 끓이기 위해선 사태나 양지 등 국거리용 고기를 사용하는 데 이 부위는 붉은색의 살코기와 지방만 있는 것보다는 근막과 같은 결합조직이 적당히 있는 것을 선택한다. 근막과 같은 결합조직은 질기지만 푹 고아 육수를 내거나 오랜 시간 걸쳐 끓여내면 깊은 맛을 낸다.산적이나 꼬치를 만들 때는 우둔, 설도와 같은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한다. 근막이 없고 고깃결이 균일한 것을 고르되 얇게 썬 다음 고기의 결과 직각이 되도록 칼집을 내주는 것이 좋다. 근육이 단단해 질길 수 있으므로 배, 무 등을 넣고 양념해 부드럽게 해준다.갈비는 고기, 지방과 뼈에서 나오는 육즙이 어우러져 육질은 질기나 감칠맛을 내는 부위를 선택한다. 구이용은 선명한 선홍색을 띠면서 마블링이 적당히 있고 근막이 적은 것이 좋다. 뼈에 붙은 고기는 질겨서 고기의 결을 보면서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준다.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은 많지 않은 것을 선택하고 표면에 있는 근막은 요리 전에 없앤다. 갈비에 있는 힘줄은 구우면 단단하고 질기지만 삶으면 부드러워지면서 좋은 맛을 낸다.쇠고기 근내 지방도(마블링)는 등심이나 목심, 갈비, 양지 등 살코기 속에 지방이 고르게 분포돼 곱게 박혀있는 것을 말하며 근육에 균일하게 많이 박혀 있는 고기가 좋다.(자료: 농진청)◇ “양념 고기, 키위·무·배 갈아 재워주면 고기 연해져”닭고기는 광택이 있으며 탄력성이 있는 것이 좋다. 개별 포장된 국내산 닭고기를 사되, 포장지 내 육즙이 많이 흘러나오지 않은 것으로 유통기한 등 상품정보를 확인 후 산다.차례나 음식장만을 할 경우는 가정에서 선도 유지가 어려우므로 필요량을 따져 적당량을 사고, 음식의 종류에 따라 알맞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쇠고기는 도축시기를 기준으로 진공 포장해 저온냉장온도(0∼4℃)에서 10~14일 정도 저장하면 자연 숙성돼 연해지고 맛이 좋아진다. 가정에서 직접 살 때 날짜에 맞춰 미리 구입해 냉장상태에서 숙성해 먹으면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양념 고기는 키위와 같은 열대과일 즙이나 무, 배 등을 갈아서 고기 5kg당 30∼50g 정도를 넣고 하루 정도 재어 놓으면 연해져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남은 쇠고기, 김치냉장고·냉장고 싱싱 칸에 보관하세요”설에 떡국을 끓이고 남은 사골국물은 1회 사용량으로 비닐 포장해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른 사골을 많이 사들여 남은 경우에도 사골을 비닐포장지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없애고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해야 수분 손실과 산화를 방지할 수 있다.남은 쇠고기는 반드시 4℃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하고 공기와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김치냉장고를 이용하거나 냉장고의 싱싱 칸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공기와 닿지 않도록 포장해야 수분증발도 막고 맛도 유지할 수 있다.냉동 보관할 때도 랩으로 두껍게 포장한 후 냉동식품용 지퍼백의 공기를 최대한 빼면 표면 건조에 의해 고기 색이 변하는 것을 막고 부패를 늦춰 저장기간을 늘릴 수 있다. 조리한 쇠고기는 4℃ 또는 20℃ 이하에서 보존해야 하며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특히, 조리육은 신선육보다 산화 또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빨리 소비하도록 한다.조수현 농진청 축산물이용과 연구사는 “고기를 고를 때는 용도에 알맞은 부위를 골라 조리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 후 남은 고기는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포장해 보관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4.01.13 I 문영재 기자
"병역기피 대명사, 어깨탈구와 전방십자인대 파열"
  • [전문의 조언]"병역기피 대명사, 어깨탈구와 전방십자인대 파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과거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던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 방법 중 ‘어깨 탈구와 전방십자인대 수술’이 있었다. 왜 그런고 하니 흔하게 발생 할 수도 있고 수술을 해도 생활하는데 별 지장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소동혁 여러분병원 원장무릎 관절은 허벅지 뼈와 종아리뼈가 만나는 곳이다. 뼈끼리 부딪히면 관절염이 생기니까 연골이 보호를 해준다. 연골 사이에는 연골판이 끼여 있어서 연골도 보호하고 관절 운동도 도와 준다. 또한 관절이 정해진 범위를 벗어 움직이면 고장이 나니까 꽉 잡아주는 구조물이 필요한 데, 안쪽과 바깥쪽 측부인대와 관절 속에 십자 형태로 교차하는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가 그 것이다. 그 중 가장 흔하게 다칠 수 있는 것이 전방십자인대이고 수술 기법이 날로 발전해가면서 조물주가 만든 것에 가장 근접한 결과를 내다보니까 위에 말한 편법도 생기게 된 것 같다. 요즘은 거의 없어졌다고 보지만. 측부인대와 후방 십자인대는 구조상 일상생활에서 손상을 받기 힘들고 강한 외력에 의해서 파열이 가능 하다. 반면 전방십자 인대는 뛰어 내리는 정도의 외력에도 손상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반복적인 관절 운동으로도 파열이 가능하다. 파열시 무릎 관절의 운동이 필요이상으로 과도해지게 되고, 직선뿐만 아니라 회전 운동도 허용하게 되어 연골판의 손상이 생겨 관절염으로 진행 하게 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통증은 줄어들게 되나 자연 회복이 되지 않아 요동은 더 심해지게 된다.생활수준이 높아지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스포츠 활동을 하는 인구수도 증가하고 폭이 더 넓어졌다. 한강에만 나가봐도 70대 이상 고령의 자전거족도 많고, 주말이면 서울 근교 골프장 부킹은 하늘에 별따기다. 잦은 부상도 많이 생기고 치료 욕구도 높아지니 자연스레 수술 결과도 좋아지게 된다.1~2시간 정도의 수술로 전방 십자인대를 새로 만들어 줄 수 있고, 다음 날부터는 걸을 수도 있다. 보통 1년 정도 지나면 원래 인대처럼 사용하기 편하게 되어 수술 결과는 95%이상 성공적이라고 본다. 수술은 관절경이라고 하는 소형 카메라를 보면서 이루어지는데 수술하면서 인대뿐만 아니라 연골, 연골판 손상도 같이 치료해 줄 수 있다.다들 잘 아는 바와 같이 골프 스윙은 좌측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간다.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스윙으로 체중이 실린 샷이 좌측 무릎에 곧장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뒤틀리면서 전방 십자 인대의 손상을 줄 수가 있으니 운동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소동혁 여러분병원 원장
2014.01.10 I 이순용 기자
무릎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로 내연골 보존
  • [전문의 칼럼]무릎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로 내연골 보존
  •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관절 사이에는 연골이 존재한다. 연골이란 뼈 마디 끝에 위치해 뼈와 뼈사이의 마찰을 방지해 주는 쿠션같은 역할을 한다. 이런 연골이 닳아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바로 퇴행성관절염이다. 요즘같은 추운날씨엔 특히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전재훈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무릎관절염은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관절 속 기압이 높아지고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거나 경직되게 된다. 그리고 뼈와 뼈 사이 관절액이 굳으면서 무릎통증이 더욱 악화된다. 무릎 통증이 계속 된다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골 손상의 원인은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그 외에도 스포츠로 인한 손상, 외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손상 정도에 따라 크게 초기-중기-말기로 나뉠 수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엑스레이 검사, 엠알아이 검사,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진단 등이 있다. 흔히 알려져 있는 인공관절 수술은 말기에 해당되는 수술법으로써, 무릎의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진 경우에 해당된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자체의 수명이 존재하므로, 그 수명을 다하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때문에 본인의 연골이 일정부분 남아있는 초-중기에 본인의 연골을 지키기 위한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 줄기세포치료를 많이 받고 있는 추세다.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는 노화로 인해 손상된 연골에 줄기세포를 주입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방식이다. 치료에 사용되는 줄기세포의 경우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로 나눌 수 있다. 그 중에서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것은 바로 성체줄기세포다. 성체줄기세포는 성인의 ‘골수’, ‘제대혈(탯줄 혈액)’, ‘지방’ 등에서 추출 가능하다.자가 골수를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엉덩이 뼈에서 직접 채취한 자가 골수를 이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먼저 채취한 자가 골수 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농축, 분리한 뒤 줄기세포 등을 수집한다. 이후 환자의 연골 병변에 이를 주입하면 치료는 끝나게 된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시술 방법이 보통이지만 연골 손상 범위가 2㎠ 이하일 경우 주사로도 주입 가능하다. 다만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15세 이상, 50세 이하 환자에게만 시행할 수 있다.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는 치료제를 이용한 방법이다.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란 태아의 제대혈에서 유래한 성체줄기세포를 말한다.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는 자가 골수와 달리 모든 성인 연령에서 적용 가능하다.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에 들어가면 먼저 마취 후 절개를 통해 연골 병변에 일정 간격으로 미세 구멍을 내게 된다. 이후 이 구멍을 치료제로 채운 뒤 주변 부위에 도포하는 것이다. 시술 시간은 30~60분 정도로 2~3일 입원하면 되고 1회로도 충분한 연골 재생 효과를 얻을 수 있다.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란 환자 둔부에서 추출해 낸 중간엽 줄기세포로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중간엽 줄기세포의 경우 인체 내에서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특히 지방 전체 세포수의 약 10~20%는 중간엽 줄기세포로 이뤄져 있어 비교적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으므로 고령자도 시술이 가능하다여 보다 폭넓게 임상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전재훈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
2014.01.09 I 이순용 기자
"스키시즌,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 배워둬야 부상예방"
  • "스키시즌,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 배워둬야 부상예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아 주말만 되면 인근 스키장으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스키는 자칫 큰 부상으로 평생 통증에 시달려야 할 만큼 위험한 운동에 속한다. 스키를 탈 때에는 추운 날씨 탓에 평소보다 근육이 경직돼 유연성이 떨어져 가벼운 낙상이나 충돌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스키를 타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무릎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부상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추후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길이가 길고 전진하는 운동 방향을 가진 스키 특성상 타인 또는 장애물과 부딪히거나 넘어질 때 충격이 무릎관절에 가해져 무릎 안쪽 측부인대 손상과 전방십자인대 파열, 반월상 연골 파열 등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손상 후 1~2시간 후에 무릎관절의 부종과 함께 통증이 심해진다.부상 직후 주변 의무실에서 부목으로 고정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초기 치료가 적절하지 이뤄지지 않으면 지속적인 무릎관절의 불안정으로 관절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엄지손가락 부상도 흔하다. 넘어지는 순간 스키폴의 끈이 엄지손가락에 휘말리기 때문이다. 단순히 손가락을 접질렀다고 지나치기 쉽지만 인대 손상이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있으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스노보드 부상은 주로 충격으로 인한 타박상이 많다. 주로 팔을 뻗은 채로 뒤로 넘어질 때 후방으로 추락하면서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 손목과 쇄골에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고 어깨 관절이나 팔꿈치 관절의 골절 및 탈구도 조심해야 할 부상이다. 어깨 힘줄 파열도 드물지 않게 발생된다. 주로 넘어지면서 뒤로 바닥에 손을 짚는 순간 어께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어깨 힘줄을 구성하는 중요 근육인 극상건과 견갑하건이 파열된다. 스키부상의 대부분은 넘어질 때 생기므로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스키의 횡 방향으로 몸을 기울이고 언덕 쪽으로 손을 짚고 넘어지는 것이 좋다. 이때 폴을 과감히 버리고 손은 스키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다리를 모아야하며, 도중에 무리하게 몸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만약 동료가 부상을 당해 머리와 척추 손상이 의심스러울 경우에는 함부로 이동하지 말고 전문 구급요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때 인대부상 및 사지부위의 골절 등이 의심될 때는 스키나 폴 등을 부목 대신 이용해 부위를 고정시키는 것도 좋다. 비전문가가 부상 부위를 함부로 만지면 상처의 정도가 더 악화되고 또 뼛속 깊이 숨어있던 혈관이나 신경조직까지도 파괴될 수 있어 상처부위를 직접 건드리는 것은 위험하다.유연식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근골격센터 교수는 “스키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무엇보다 자기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소에 충분한 체력을 유지하고 시작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일정 부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4.01.09 I 천승현 기자
항체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 시험대..2·3호도 임박
  • 항체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 시험대..2·3호도 임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올해 제약 시장내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이 주목된다.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데뷔한 데 이어 후발 제품들도 속속 허가가 예고됐다. 줄기세포치료제의 시장 정착 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이다.특히 국내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인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는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검증을 받게 된다. 램시마는 유럽에서 2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중인 레미케이드의 유일한 복제약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램시마의 허가를 받고 유럽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7일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램시마의 판매가 가능한 국가는 27개국으로 각국의 오리지널 약 판매를 근거로 추정한 시장규모는 3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등 거대 시장에도 램시마의 발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램시마는 국내 시장에서 발매 1년 동안 1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램시마에 이어 바이오시밀러 2·3호도 연내 발매가 예상된다.한화케미칼(009830)이 개발중인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HD203’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승인이 임박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012년 9월 이 제품의 허가를 신청했고 식약처는 주요 안전성과 유효성 검토를 끝내고 막바지 심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브렐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체의약품으로 연간 6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 제품이다. 대웅제약(임상1상), 삼성바이오에피스(임상3상), LG생명과학(임상1상) 등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한화케미칼이 한발 앞선 상태다. 셀트리온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연내 허가가 유력하다. 셀트리온은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마치고 지난해 9월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줄기세포치료제는 시장에 판매중인 3개 품목의 성패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7월 파미셀의 심근경색치료제 ‘하티셀그램-AMI’가 첫 줄기세포치료제로 허가받았고 메디포스트의 무릎연골결손치료제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크론병치료제 ‘큐피스템’이 각각 2012년 1월 허가받은 바 있다. 이들 제품 모두 아직까지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가 치료 현장에서 효과가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았을 뿐더러 고가의 치료비로 대중화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발매 초기보다는 줄기세포치료제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은 시술 건수가 발매 첫해 월 평균 25건에서 지난해에는 60건 가량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티셀그램도 조금씩 시술 건수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환자 수가 많지 않은 큐피스템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 여부가 관건이다. 안트로젠은 지난 2012년 보건당국에 큐피스템의 보험급여를 신청했고 현재 심의가 진행중이다. 4호 줄기세포치료제의 등장은 내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현재 8개 업체가 18개의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중이지만 현재 식약처에 허가신청이 접수된 품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한달만에 500선 회복..비트코인株 '들썩'☞[마감]코스닥 500선 근접..코스피와 차별화☞[특징주]셀트리온, 강세..매각 기대
2014.01.07 I 천승현 기자
"중년에 흔한 무릎통증...조심한다고 막을 순 없어"
  • [전문의 조언]"중년에 흔한 무릎통증...조심한다고 막을 순 없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기도 분당에 사는 최모(50)씨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말 골퍼다. 한 달에 2회 정도 라운딩을 즐기며, 가끔 동료들과 회식 후 스크린 골프도 치고, 종종 집 근처를 산책하는 정도이다. 그리고 어쩌다 가까운 산에 올라가기는 해도 다칠까봐 무리하게 하지 않고 특히 하산 할 때는 더욱 신경을 쓴다. 하지만 최근 2달전 부터 생긴 무릎 통증 때문에 병원을 갈지 고민 중이다.소동혁 여러분병원 원장최모씨와 같은 무릎 통증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사람들은 나름대로 건강에 신경도 쓰고 옛날과 다르게 별거 아닌 일에 다칠까봐 무리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평지를 걸을 때 는 괜찮은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양반다리를 하면 통증이 생긴다. 점심 식사 후 자리에서 일어나려면 갑자기 무릎이 시큰거리기도 하고 무릎을 탁탁 털면 금세 좋아지기도 한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신경이 쓰이고 불편하다.보통 40대로 접어들면서 우리 몸은 노화현상을 겪는다. 가슴은 아직 20대처럼 뜨거우나 몸은 따라주지 않고 이를 인정하기도 싫다. 나이 들어 보인다는 소리 듣기 싫어 얼굴에 이것저것 열심히 찍어 바르기도 하지만 정작 관절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 속으로 골병이 든다.무릎 관절은 대퇴골과 경골이 접하는 곳이고 끊임없이 운동을 한다.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곳이라 이 뼈끝에는 연골이 발라져 있다. 연골은 망가지면 회복이 안되므로 ‘연골판’ 이라고 해서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 운동에 쿠션 역할등을 하는 것이 연골 사이에 끼여 있다. 흔히 ‘도가니’ 라고 부르는 것이 이것이다. 문제는 연골판 이라는 것이 대부분 혈관이 없어 회복이 잘 안 된다는 데 있다.우리 몸에 걸치는 옷이나 이불도 오랜 세월 반복적으로 쓰다보면 헤지고 터지게 돼 있듯이 관절 연골도 마모에 의해 망가지게 돼 있다. 나름 조심해서 썼다지만 그 누가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과거에는 무릎이 아프면 약국에서 약 사다먹으면서 참았지만 이는 단순히 통증만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을 뿐이지 정작 무릎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연골판이 닳아서 망가지면 저절로 붙지를 않고 오히려 연골을 긁어 버릴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오게 된다. 이럴때 과거와 달리 1cm 구멍 두 개만 뚫고 무릎 속에 카메라를 넣어 TV를 보면서 간단히 시술을 하면 20분 만에 치료가 된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 다시 망가질 수 있자. 하지만 현대 의학은 그때도 다시 고칠 수가 있어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소동혁 여러분병원 원장
2014.01.03 I 이순용 기자
 고개 숙인 MVP 출신 스타들
  • [2013 NBA 결산 ②] 고개 숙인 MVP 출신 스타들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올해는 유독 부상과 팀 성적 부진으로 고개를 떨군 스타들이 많았다. 르브론 제임스의 독주와 1990년대 스타들의 은퇴를 다룬 지난 기사에 이어 굵직한 스타들의 부상과 트레이드 소식을 정리해봤다.△ 데릭 로즈가 슛을 쏘기 위해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 / 사진= 데릭 로즈 트위터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부상의 공포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를 앞두고 최대의 화두는 데릭 로즈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복귀였다. 로즈는 지난해 4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플레이오프(PO) 경기 도중 왼쪽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당했다. 곧바로 시즌아웃된 그는 1년 7개월간의 재활 끝에 올 시즌 초 간신히 복귀했다. 지난 10월 29일(이하 현지시간) 마이애미와 개막전에 나선 그는 34분을 뛰며 12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 경기 감각을 되찾는 데 주력했다. 출전한 10경기에서 대부분 20득점 미만을 기록했지만,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기량을 회복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의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으며 또 한 차례 대수술을 받게 됐다. 이로써 양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당하게 된 그는 선수생명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샀다.브라이언트도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 그는 지난 4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으로부터 약 1년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꾸준히 재활에 매진한 끝에 8개월 만에 코트에 나설 수 있었다.그러나 복귀 후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며 좀처럼 팀에 융화되지 못했다. 그가 뛴 6경기에서 팀은 2승 4패로 부진했다. ‘브라이언트 무용론’이 고개를 들 무렵 그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에서 정강이뼈 상단 부분이 골절됐다. 이에 따라 향후 6주간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로즈와 브라이언트는 각각 2011년, 2008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 명은 마이클 조던 이후 시카고 불스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다른 한 명은 과거 ‘포스트 조던’으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화려한 족적을 뒤로 하고 두 선수는 사실상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이밖에 드와이트 하워드는 어깨 부상을, 스티브 내쉬는 등 부상으로 고생했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카멜로 앤서니도 각각 무릎, 발목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다. 올 한해 스타들은 부상과 악전고투를 펼쳐야 했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던 폴 피어스, 케빈 가넷, 제이슨 테리는 올 여름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다. / 사진= 폴 피어스 트위터야심찬 트레이드, 결과는 기대 이하?올 여름, NBA 판도를 뒤흔들 만한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당시 이뤄진 ‘빅딜’로 보스턴 셀틱스의 폴 피어스, 케빈 가넷, 제이슨 테리는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하게 됐다. 이들을 영입한 브루클린은 크리스 험프리스, 제럴드 윌리스, 키스 보건스, 레지 에반스와 함께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3장을 보스턴에 넘겼다.MVP 출신인 피어스(2008년 파이널)와 가넷(2003-2004시즌)의 이적은 일대 사건이었다. 브루클린은 기존 데론 윌리엄스, 조 존슨, 브룩 로페즈에 이들이 합류하면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시즌 뚜껑이 열리자 팀은 동부컨퍼런스 최하위권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전적 10승 20패(동부컨퍼런스 12위, 승률 33.3%)로 플레이오프(PO) 진출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브루클린 부진의 이유는 팀원들의 잦은 부상 탓이다. 개막한 지 한 달반의 기간 동안 주전 5명이 함께 뛴 시간은 불과 78분에 그쳤다.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지극히 적었던 셈이다.반면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한 휴스턴 로키츠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휴스턴은 21승 12패(승률 63.6%)를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을 따져도 7위에 꼽히는 준수한 성적이다. 하워드는 LA레이커스에서 뛰던 지난 시즌보다 득점(+0.8점), 리바운드(+0.8개), 어시스트(+0.4개) 등 다수의 부문에서 좋은 기록을 올리고 있다. 하든은 시즌 중 무릎을 다치는 등 부상으로 6경기에 결장했지만, 하워드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휴스턴에는 이들 두 선수 외에도 제레미 린이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며 팀의 상승세를 유도하고 있다. ESPN 칼럼니스트들의 전망에 따르면 린은 아이재아 토마스, 레지 잭슨 등과 함께 올 시즌 강력한 식스맨상 후보에 올라 있다.이밖에 조시 스미스의 디트로이트행, 안드레 이궈달라의 골든스테이트행 등도 주요 이적으로 꼽힌다. 구단과 선수의 손익계산서는 시즌이 끝나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적어도 현재까지 대형 스타들의 이적은 리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NBA, 드와이트 하워드 방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2013 NBA 결산 ①] 르브론, ‘전설’ 래리 버드를 넘다☞ 'MVP 출신' 데릭 로즈, 최근 부진 이유는?☞ '무릎 부상' 데릭 로즈, 제2의 앤퍼니 하더웨이되나☞ ‘브루클린 이적’ 케빈 가넷 “폴 피어스 없었다면 은퇴했을 것”☞ ‘방한’ 드와이트 하워드와 함께한 달콤 살벌한 2일간의 추억
2013.12.31 I 박종민 기자
  • 추워진 날씨, "운동부족 및 잘못된 자세로 오십견 환자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매서운 날씨 탓에 어깨 근육이 쉽게 굳어지는 오십견 환자가 늘고 있다.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50대에 빈번하게 생겨 불리는 질환으로 어깨 부위에 통증이 시작돼 점점 심해지다가 어깨가 굳어 버리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어깨 부위에만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심해지면 팔도 아프고 저릴 수 있으며, 뒷목도 아프기 때문에 목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최근 운동 부족과 컴퓨터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오래 앉아있는 등 잘못된 자세가 주된 원인이며, 주로 어깨를 바늘로 찌르는 듯 쿡쿡 쑤시고 머리 위로 손을 올리기가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동반한다. 특히 요즘같이 매서운 날씨 탓에 어깨 근육이 쉽게 굳어지는 가을 또는 겨울철에 자주 발병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어깨 관절 부상으로 깁스를 하거나 장기간 입원으로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임대의 인천모두병원 원장은 “오십견은 대부분 환자들이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 낫는 질환으로 알고 있다.”며 “오십견의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1년이 지나도 통증이 남아 있고 어깨가 굳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특별한 원인이 복합되지 않은 초기 오십견은 주사요법과 함께 어깨 관절 자가 운동요법으로 대부분 3-4주 만에 뚜렷한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오십견은 빨리 치료할수록 증상이 빨리 사라지고 어깨가 굳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치료로는 관절강유착박리술 및 관절강내 주사치료법으로 간단히 치료 할 수 있다. 관절강유착박리술은 어깨 관절에 통증이 심하고 잘 움직일 수 없는 경우 약물을 관절내에 주입하여 관절의 운동범위를 개선시키고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 시술 후 어깨운동이 바로 호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연골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관절강내 주사치료법은 퇴행성 변화가 심한 관절내에 인공 관절액 성분을 주입해 관절의 완충 작용과 함께 연골세포 재생을 도와준다.어깨 통증과 오십견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바른 자세 유지, 온열요법 등 적당한 운동을 들 수 있다. 특히 노인분들의 경우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반복적으로 사용해 미세하게 손상이 있던 어깨 관절이나 힘줄, 인대가 갑작스런 운동으로 손상을 받아 찢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분들은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부터 시작하고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시작하여 근력을 충분히 기른 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3.12.28 I 이순용 기자
라운딩 후 앗! 허리야, 근력강화 운동으로 예방
  • [전문의 조언]라운딩 후 앗! 허리야, 근력강화 운동으로 예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모든 운동의 기본은 하체에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체와 허리가 지탱해 주지 못하면 상체로만 운동을 하게 되고, 이는 운동 효과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소동혁 려러분병원 원장필자 또한 하체 운동이 중요하다고 여기저기 강연장에서 떠들지만, 말이 쉽지 하체 단련하기가 영 고역이고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는 면도 있다. 척추는 참치캔처럼 생긴 뼈들을 켜켜이 쌓아 올린 형태이다. 물론 그 사이에 쿠션역할을 하는 연골로 이루어진 디스크와 뒤쪽 공간에 하수도관처럼 빈공간이 있고, 그 안에 뇌에서 내려오는 척수와 신경으로 차있지만 말이다. 이런 형태의 척추 뼈가 목에는 7개, 등에는 12개, 허리에는 5개, 꼬리뼈는 통으로 붙어서 1개가 있다.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척추는 속에 말랑말랑한 해면골로 차 있어 기실 속이 빈 것과 같은 형태로, 겉에 있는 피질골이 무게를 지탱해준다. 즉 나이가 들어서 척추 골절이 잘 생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디스크는 흡사 찐빵이 밀가루 빵과 팥 앙금이 만들어져 있듯이 나무의 나이테처럼 생긴 단단한 섬유륜과 그 안에 성긴 구조로 되어있는 수핵이 차 있다.보통 30대에 접어들면서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연골의 성질이 변하는 이른바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데, 기본적으로 사용량이 많거나 외상, 가족력, 생활 습관 등에 따라 정도가 달라진다. 맷돌 사이에서 콩이 갈리듯이 골프 스윙은 반복적인 한 방향으로의 회전과 역회전 운동으로 허리 관절에 부담을 주게 된다. 물론 우리 같은 일반인 골퍼들은 프로 선수와 비교해 회전 운동의 절대적인 사용량이 적지만, 적은 운동량에도 부상이 많을 수 있는 원인은 척추를 지탱해주는 근육량과 잘못된 자세 등에 기인한다. 만성 허리 통증의 원인은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도 있지만 디스크가 닳아서 척추 뼈 끼리 부딪히는 ‘퇴행성 추간판 질환’이나 ‘후관절 증후군’등이 있다. 치료는 간단치 않다. 꾸준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과 병행하여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와 지속적인 근력 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외래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주말 라운딩후 발생한 요통으로 병원에 오시는 환자들을 자주 보는데 단순한 염좌는 일반적인 물리치료나 휴식으로도 호전된다. 하지만 대부분 중년이상의 환자들에서는 평소 요통이나 다리 저림이 있던 상태에서 운동 후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운동 후 발생한 병이라기보다는 원래 있던 병이 운동 후 좀 더 악화 되었다라고 보는 것이 맞다. 소동혁 여러분병원 원장
2013.12.27 I 이순용 기자
기습한파, 이런 질환 앓는 사람들은 특히 조심해야
  • 기습한파, 이런 질환 앓는 사람들은 특히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 겨울은 기습한파가 자주 몰아닥칠 것이라고 한다. 기습적인 한파가 엄습하는 날에는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외출하기 꺼져질 정도로 찬바람의 강도가 세다.이렇게 겨울 추위가 계속되는 시기엔 노약자, 특히 심장질환이나 뇌질환,고혈압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기습적인 한파 소식이 전해지면 한숨부터 나오는 이들이 또 있다. 바로 관절염이나 만성 두통을 가진 이들이다. 이런 질환은 궂은 날씨에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추우면 통증 심해지는 관절염 환자관절염 환자들에게 있어 겨울은 그야말로 기다긴 고통의 시간이다. 추워지면 관절의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관절은 온도와 기압 등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혈관과 근육이 굳어지고 관절조직이 위축되면서 관절 주위를 비롯한 여러 근육이 뭉쳐 관절의 통증과 경직이 악화되기 쉽다. 유주석 주석병원 원장은 “기압과 기온의 변화 때문인데 맑은 날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지면서 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또 갑작스런 기온저하는 관절 주위를 둘러싼 여러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한다. 기압이 떨어지면 신체내에서 압력 불균형이 일어나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세포에 자극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온도는 대략 정상인보다 2.7도정도 낮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다른 인체 부위보다 온도가 떨어져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찬바람으로 체온을 더 떨어지면 환부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뿐 만 아니라 날씨가 안 좋으면 심적으로 우울해지면서 통증을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추운 겨울이 되면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우선 이런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걷기나 수영, 물속에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더불어 온찜질을 통해 관절 온도를 높여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관절 통증 완화에 좋다. ◇찬바람 불면 머리 아프다이런 두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편두통은 일반적으로는 뇌혈관 확장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신경계 이상이나 스트레스, 음식물 특히 치즈 초콜릿 우유 신과일과 술, 흡연, 과로, 수면부족, 과수면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날씨 역시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차가운 온도 특히 바람은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편투통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32명이 치누크라는 계절풍이 불 때 두통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이미숙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바람이 많이 불거나 갑자기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시상하부쪽 뇌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된다. 때문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이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갑자기 두통이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고 말한다.이런 증상은 주로 편두통을 가진 이들에게 나타나게 된다. 편두통은 한쪽 또는 양쪽 머리에 마치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묵직한 두통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안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간혹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등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편두통 환자도 있다고 한다. 두통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한번 시작되면 수 시간 정도 지속되기도 한다. 치료는 환자의 증세나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진통제로 해결이 되나 점차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고 때로 약효가 없기도 하다. 지나치게 확장된 뇌혈관을 수축시키기는 약을 사용하거나 두통발작이 심한 경우에는 정신안정제, 진통제 등을 쓴다. 또 최근에는 보톡스 주사 요법을 쓰기도 한다.
2013.12.27 I 이순용 기자
美CBS "무릎 관절수술 효과 떨어져" 새 연구결과 파장
  • 美CBS "무릎 관절수술 효과 떨어져" 새 연구결과 파장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나 노년층이 주로 받는 무릎 관절수술 효과에 대한 엉터리 논란이 세계 의학계에 일고 있다.미국 지상파인 ‘CBS 뉴스’는 미국에서만 매년 약 70만명의 사람이 무릎 관절수술을 받고 있지만 실제 무릎 관절수술 효과는 거의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세계적인 권위의 의학전문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린 핀란드 의료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릎 부상 이후 연골 수술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도를 비교했을 때 무릎 관절수술 효과의 차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무릎 관절수술 효과가 실제로는 거의 없다는 새 연구결과가 학계에 보고됐다.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은 무릎 연골에 이상이 생긴 35-65세의 환자 14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년 뒤 부상 회복 정도를 비교했다.한 그룹에는 실제로 무릎 연골 수술을 한 반면 다른 한 쪽은 수술을 한 것처럼만 꾸몄다. 실제로는 아무런 의학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1년 뒤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이들이 느끼는 무릎의 완쾌 정도에는 의미 있는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의학적으로 반드시 재수술이 필요한 정도를 비교했을 때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무릎 관절수술 효과에 대해 수술 받은 환자의 89%가 성공적으로 회복됐다고 밝혔으나 받지 않은 환자도 83%가 그렇다고 답했다.무릎 관절수술 효과 만족도 면에서도 수술이 77%, 받지 않은 쪽도 70%로 비슷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한해 무릎 수술비로 약 40억달러가 지출되고 있다. 무릎 관절수술 효과와 관련된 핀란드 의료진의 새 연구는 수술이 휴식과 운동, 진통제보다 효율 면에서 그렇게 높지만은 않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과연 무릎 관절수술이 엉터리 절차인지에 대한 향후 의학계의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관련기사 ◀☞ 네이처셀, 관절염치료제 국내 판매권 계약☞ SK 최정, 인공관절 수술 환자 위문☞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어깨질환 및 관절염' 건강강좌☞ 힘찬병원 ‘고관절 질환 알아보기’ 건강강좌☞ 바로병원, ‘어르신경 연말 척추관절 나눔검진’ 개최☞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고관절 부상으로 입원☞ 크리스탈, 관절염치료제 신약 임상 3상 시험 투약☞ 세월의 흔적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수술로 극복"
2013.12.27 I 정재호 기자
'무릎 부상' 코비 "골절됐다는 의료진 말, 농담인 줄"
  • '무릎 부상' 코비 "골절됐다는 의료진 말, 농담인 줄"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5·LA레이커스)가 크리스마스 매치에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미국의 유력 스포츠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LA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크리스마스 매치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 코비 브라이언트가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 사진= 코비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이날 브라이언트는 “크리스마스에 경기를 뛰지 않으니 기분이 묘하다”면서 “이방인이 된 느낌이다. 물론 우리 팀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무릎 부상에 대해선 “반월상 연골판을 다친 것이 아니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한다. 무릎 부위가 골절된 지 전혀 몰랐다. 단순히 뼈에 타박상을 입은 줄 알았다. 그래서 ‘골절이 됐다’는 의료진의 말이 농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농구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이다. 지난 2011년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데릭 로즈는 지난달 22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오른쪽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져 시즌 아웃됐다. 왼쪽 무릎부상 이후 1년 7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 로즈는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브라이언트는 무릎 골절로 6주 진단을 받았다. 그는 복귀 시점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말을 흐렸지만 “정신력은 여전히 살아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한 지 열흘 만에 다시 결장하게 된 브라이언트 때문에 구단은 고심하고 있다. 앞서 구단은 브라이언트에게 2년간 4850만달러(약 515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었지만, 그가 잇따라 부상에 시달리면서 팀은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따라서 일각에서는 거액의 돈을 주면서까지 그를 잡을 필요가 있었냐는 비판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LA레이커스는 현재 13승 16패를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12위에 쳐져 있다.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인데다가 플레이오프(PO) 진출도 쉽지 않게 됐다. 그렇다고 팀을 젊은 선수들 위주로 재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한편 브라이언트의 크리스마스 매치 결장은 지난 199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팅뉴스는 브라이언트의 결장을 이례적이라고 언급하며 그간 크리스마스 매치 활약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jqNapdN9okA)을 공개했다.▶ 관련기사 ◀☞ 찰스 바클리 “''무릎 부상'' 코비, 올 시즌 접어야”☞ NBA 복귀한 코비, 돌아오는 건 비난 뿐?☞ ‘NBA 복귀 예고’ 코비, 연장 계약에 따른 득과 실은?☞ ‘연장 계약’ 코비, ''NBA 전설'' 매직 존슨에 진지한 도전장?☞ 마이클 조던 "르브론, 현역 최고...코비는 부상·나이 때문에"
2013.12.27 I 박종민 기자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캐럴에 '가슴 뭉클'
  •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캐럴에 '가슴 뭉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고려대 구로병원에 천상의 하모니가 울려퍼졌다. 이날 열린 로비음악회에는 병원학교 음악치료사들과 한세대 음악치료학과이 함께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드림파티 콘서트팀은 모두 산타복장을 입고 기타와 다양한 타악기 들고 신나는 캐럴 릴레이를 선사했다. 클라리넷과 피아노 연주, 성악과 합창으로 분위기를 돋았다. 특히 소아병동에서 각각 희귀난치질환인 연골무형성증과 시신경염으로 투병중인 서연우 양과 이서진 양이 합창단과 함께 직접 부른 캐럴은 내원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환아들의 마음을 담은 소원트리에도 ‘빨리 제 병이 나아 엄마, 아빠 더 이상 힘들지 않게 해주세요’, ‘제가 부모님을 지켜드릴께요’, ‘병원밖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싶어요’ 등의 희망메시지 남겨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병원학교에서 국립오페라단의 ‘어린이 오페라 여행’ 공연이 펼쳐져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날 병원학교 의료사회복지사와 친절리더들은 소아병동 입원 환아는 물론 병원에 내원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각종 선물과 따뜻한 차를 나눠주며 훈훈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려대 구로병원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입원 환자및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드림파티’를 열었다.
2013.12.25 I 이순용 기자
  • 메디포스트, 산자부 ‘줄기세포 발모제’ 연구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아모레퍼시픽, 중앙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발모제 연구와 개발에 착수한다.메디포스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올 하반기 ‘바이오 의료기기 원천기술 개발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모낭조직 분화를 촉진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분비 단백질을 이용한 탈모 방지와 발모용 의약품 개발’”이라며 “앞으로 5년간 정부 지원을 받아 총 2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발모 분야에서 효과적인 제품이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메디포스트와 아모레퍼시픽은 줄기세포의 발모 최적화 연구와 최종 제품 개발을 담당하며, 중앙대학교병원 김범준 교수팀은 기작 연구, 전임상·임상시험을 담당할 예정이다.연구 총괄 책임자인 이장영 메디포스트 전무는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과 다른개념의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전 연구를 통해 이를 뒷받침할 연구 결과를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메디포스트는 이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연골 재생 치료제)’을 개발한 데 이어, 현재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와 발달성 폐질환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인접 산업인 메디컬 뷰티 영역에서 탈모 방지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인도 알켐사와 카티스템 판권 계약
2013.12.20 I 박형수 기자
어깨질환, '줄기세포와 동종이식물 패치'로 치료 효과 극대화
  • 어깨질환, '줄기세포와 동종이식물 패치'로 치료 효과 극대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 스포츠 인구의 증가와 컴퓨터, 스마트 폰의 증가 등으로 인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름하여 회전근개 질환자들이다. 환자의 약 70%는 어깨를 움직이는 회전근개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회전근개 파열환자가 대부분이다. 이때 시행하는 것이 ‘관절내시경 수술’이다. 이 수술은 하지만 수술만족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에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와 ‘인체피부 동종이식물 보강술’을 병행해 회복을 앞당기고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힘줄 봉합 부위에 ‘자가지방 줄기세포’ 주입해 회복 앞당겨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지탱하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이 힘줄이 퇴행성 변화나 외상에 의해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되는 것이 회전근개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병했지만 요즘에는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장시간 PC를 사용하는 직장인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가장 큰 증상은 팔을 들어 올릴 때 아프고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을 느끼면서 힘이 빠지는 것이다. 회전근개파열 치료는 파열 정도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크기가 작다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하게 된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 회전근개봉합술은 내시경으로 손상된 부위를 직접 보면서 봉합하는 수술이다. 상태를 진단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며 절개를 하지 않아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이태연 날개병원 대표원장은 “회전근개파열 중에서 3cm 이상의 대파열 및 광범위 파열이거나 오랫동안 치료가 지연돼 힘줄의 근육 자체가 말라버린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재파열 위험이 있다”며 “최근에는 관절경 수술에 자가지방 줄기세포치료와 인체피부 동종이식물 보강술이 병행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하면서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관절경 수술만 했을 때보다 회복률을 높일 수 있다. 자가 지방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치료는 환자의 복부 지방에서 추출해 낸 중간엽 성체줄기세포로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법이다. 기존에는 골수에서 채취하는 줄기세포만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지방 줄기세포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이유는 골수에 비해 채취가 용이하고 1000배 이상 압도적으로 많은 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조직은 국소마취 하에 환자 본인의 아랫배에서 100~200cc 내외를 채취하게 된다. 채취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분리작업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환자는 관절경으로 회전근개파열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 종료 직전에 분리된 줄기세포를 회전근개 봉합 부위에 주사하는 것으로 치료가 완료된다.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본인 조직에서 추출한 세포를 이용해 간단하면서도 변역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시술이다.◇봉합 부위에 동종이식물 패치 부착하면 재발 위험 뚝인체피부 동종이식물 보강술식은 회전근개 봉합 부위에 인체 진피조직으로 만든 패치를 덧붙여 회복을 앞당기고 재발을 막는 치료법이다. 회전근개파열 범위가 크거나 발병한지 오래돼 주변 조직이 위축됐을 때는 봉합술만으로는 회복이 더디거나 재발할 우려가 있다. 이런 상태일 경우 봉합술 뒤에 패치를 부착해 봉합부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이다. 마치 옷이 많이 찢어졌을 때 한 번 꿰맨 뒤 수선한 부분에 비슷한 옷감을 덧대 더욱 튼튼하게 수선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인체피부 동종이식물 보강술식은 여러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지난해 관절내시경 수술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관절경학회지(Arthroscop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체피부 동종이식물 보강술식을 병행한 환자가 관절경 수술만 한 환자에 비해 치료 효과가 우수했다. 연구진이 42명의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첫 번째 그룹은 보강술식을 병행, 두 번째 그룹은 관절경 수술만 시행했다. 그 결과 첫 번째 그룹은 회전근개가 잘 회복된 비율이 85%, 두 번째 그룹은 40%였다. 이태연 대표원장은 “인체피부 동종이식물은 타 이식재료에 비해 부작용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과거에는 인체피부 동종이식물 보강술식에 사용되는 제품을 수입에 의존했으나 최근에는 국산 제품이 공급돼 환자의 부담도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2013.12.1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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