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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다리 오래하면 관절손상 위험 높아져
  • [전문의 칼럼]양반다리 오래하면 관절손상 위험 높아져
  • 한국인에게 양반다리 자세는 고유한 생활습관이다. 예로부터 좌식생활과 온돌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는 양반다리와 함께 무릎을 꿇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의자나 쇼파에 앉는 등 입식생활이 위주가 됐지만, 여전히 바닥에 앉는 좌식문화를 선호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같은 우리의 고유한 생활습관이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양반다리나 무릎 꿇기 등의 자세가 습관화되면,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어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전재훈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양반다리를 많이 하다보면 무릎관절에 하중이 많이 가게 되고, 연골이 손상돼 관절염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무릎 안쪽에 하중이 더 많이 가게 되면서 O자형 다리가 되기 쉽다. 이처럼 다리가 O자형으로 휘는 질환을 ‘내반슬’이라 하는데, 이는 한국인의 좌식생활 때문에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무릎질환이다. 휜다리 내반슬은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마저 해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다리가 휘어있는 O자형 상태가 계속될수록 무릎 관절 안쪽에 실리는 체중 부담이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휜다리 증상이 심할 경우 나이에 상관없이 무릎 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촉진돼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다리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골반이 처지기도 하고, 척추가 굽고 어깨가 결리는 등 각종 관절질환과 골격 질환을 가져오기 때문에 다리의 변형 및 통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안쪽 복숭아뼈를 붙이고, 두 발의 앞발끝 부분이 서로 닿게 두 발을 모은 상태로 똑바로 섰을 때 양 무릎 사이가 벌어지고, 무릎 앞에 있는 무릎 뼈가 안쪽을 향해 있다면 O자형 휜다리를 의심할 수 있다. 또 똑바로 섰을 때 양쪽 무릎 사이의 간격이 5cm 이상이면 O자형 휜다리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향후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휜다리 치료로는 ‘교정술’이 있다. 휜다리 교정술은 무릎 관절 자체를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무릎 관절 아랫부분의 종아리뼈를 반듯하게 교정하는 시술 방법이다. 안쪽으로 기울어진 다리 모양을 올바르게 함으로써 내측 연골 손상의 촉진을 막으면서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와 스트레스를 분산시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근위경골절골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으로도 내반슬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똑바로 선 자세에서 다리를 따라 일직선을 내려 그었을 때 해당 무게를 받아야 할 무릎이 옆으로 비껴있는 것을 바로잡는 수술법이다. 무릎 경골의 근위부에 인위적인 골절을 부분적으로 만들어 교정함으로써 변형된 관절을 본래대로 바로잡는다. 이를 통해 무릎 관절 안쪽으로만 가는 하중을 바깥쪽에서 받게 해 통증을 없애준다.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평소 일상 속에서 휜다리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선 안된다는 얘기다. 바닥에 앉는 좌식생활보다는 입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무릎을 꿇거나 꼬고 앉는 자세는 삼가야 한다. 간단한 다리 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무릎 부위가 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재훈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
2014.02.27 I 이순용 기자
아침에 몸 뻣뻣하더니…류마티스관절염 의심
  • 아침에 몸 뻣뻣하더니…류마티스관절염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침에 일어나면 한동안 손가락이나 몸이 뻣뻣하다’, ‘여기 저기 관절이 아프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 ‘관절이 따끈따끈해지며 홍조를 띤다’.요즘 이런 증상이 부쩍 심해졌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하고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춥고 차가운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에는 관절이 붓고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가 크게 나는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이 같은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 시스템의 이상으로 여러 부위에 관절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즉, 면역체계 신호에 이상이 생겨 외부에서 침투한 세균이나 병원균을 공격하지 못하고 자신의 관절은 물론 주요 장기 등을 집중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유전 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스트레스나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환자에 따라 경미한 관절염에서부터 주요 장기 손상까지 그 정도가 매우 다양하다. 처음에는 관절 안에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액이 증가해 관절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염증이 지속되면 염증성 활막 조직들이 점차 자라나면서 뼈와 연골을 파고들어 관절의 모양이 변형되고, 관절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초기에는 손가락과 발가락 관절 등에 발병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서 팔꿈치 관절, 어깨 관절, 발목 관절, 무릎 관절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인다.류마티스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최근에는 30~50대 여성에게서 자주 발병한다. 확실한 예방법이 없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다. 류마티스관절염을 방치할 경우 2년 이내에 관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또 폐·심장·신장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은 완치가 불가능한 난치병 가운데 하나다. 물리요법과 함께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항류마티스제, TNF 차단제(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키는 중간 물질인 TNF를 차단해 염증반응을 막는 약) 등 약물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치료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제를 남용하면 약물 의존성과 부작용이 생겨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황남철 군포병원 내과 과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초기에 항류마티스제 등 약물치료를 하면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통증과 관절 변형이 심해 생활에 큰 제약이 따른다면 정형외과적인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절개 없이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 속 상태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염증을 제거하고 활액막이나 연골을 한번에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손상의 정도가 심각하고 변형이 생겼다면 인공관절수술이나 관절고정술이 필요하다.류마티스관절염은 뚜렷한 예방법은 없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관절 변형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관절염에 효과가 입증된 식품은 생선의 불포화지방산뿐이다. 따라서 꽁치나 고등어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평소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비만 역시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류마티스 관절염 자가진단]1. 한 개 이상의 관절부위에 부종이 생긴다.2.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뻣뻣하다. 3. 반복적으로 관절통이 생긴다. 4. 관절을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5. 관절이 따끈따끈해지며 홍조를 띤다.6. 관절통이 원인 불명의 고열, 체중감소 및 전신 쇠약감과 함께 온다. 7. 관절통이 심하지 않더라도 2주 이상 계속된다.황남철 군포병원 내과 과장이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14.02.27 I 이순용 기자
  •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시술 증가 기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최근 허가를 받지 않거나 허가 사항을 벗어난 줄기세포 연골 재생 치료술의 문제가 커지면서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주목받고 있다.메디포스트(078160)는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허가 받지 않은 줄기세포 연골 재생 치료술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카티스템’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일부 병원에서 15~50세의 연령층에만 시술해야 하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지정된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을 연골생성력이 떨어지는 50세 이상 환자에게 시술해 효과를 보지 못한 사례를 소개했다. 임상시험 단계인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을 허가받은 치료법인 것처럼 일부 병원에서 시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현재 연령의 제한 없이 50세 이상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이뤄질 수 있는 줄기세포 연골 재생 치료제는 카티스템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카티스템은 식약처 임상시험에서 97.7%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허가 이후 현재까지 1000바이알 가량 환자에게 투여했다.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관계자는 “최근 무분별하게 벌어지고 있는 줄기세포 시술은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심신이 약해진 환자와 보호자를 현혹해 입증되지 않은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카티스템을 투여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의료진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올해 투여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카티스템은 2012년 4월 첫 시술 이후 매월 투여 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초에는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방한해 투여 수술을 받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02.25 I 박형수 기자
  • 세원셀론텍, 바이오콜라겐 원천기술 유럽특허 등록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바이오콜라겐 제조와 제품화 원천기술에 관한 유럽특허 등록을 마쳤다.관계자는 “동물의 뼈, 연골, 피부, 힘줄 등 다양한 조직으로부터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양의 콜라겐 원료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성과”라며 “뼈조직으로부터 콜라겐을 분리하는 기술을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세원셀론텍이 독자적인 특허기술로 제조한 바이오콜라겐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국화장품협회(PCPC)에 국제 원료의약품, 화장품원료로 등재됐다.서동삼 세원셀론텍 RMS본부 상무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지역 35개국의 특허권을 확보했다”라며 “세계시장의 핵심 거점지역을 대상으로 바이오콜라겐의 제조기술과 다양한 재생의료제품의 제품화 기술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원천기술을 선점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세원셀론텍은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주름개선제 테라필(조직수복용생체재료)과 상처치료제 테라폼(콜라겐흡수성 창상피복재)을 포함해 다양한 조직재생에 적용할 수 있는 재생의료제품을 개발했다. 유럽과 미국지역 등에서 시판허가를 회득해 현지 환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관련기사 ◀☞세원셀론텍, 콜라겐 용액 제조 관련 특허 취득☞세원셀론텍, 86억원 규모 베트남 정유플랜트 기기 공급
2014.02.24 I 박형수 기자
  • "건초염 환자, 매년 증가... 남성 비해 여성 평균 1.5배 많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입춘이 지나면서 실내 환경을 정돈하는 등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이같이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몸을 날씨가 풀리면서 갑자기 무리하게 움직이다보면 관절건강을 위협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최근 몇 년 사이 건초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 112만 명이었던 건초염 환자가 2012년에는 136만 명으로 2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 통계에서는 매년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건초염의 ‘건’은 다른 말로 힘줄이라고도 하는데,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건초라고 한다. 힘줄은 건초의 보호를 받으면서 구부리는 등 몸이 움직일 때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데, 여기에는 활액이라는 액이 들어있어서 움직임을 더욱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 이때 건초나 활액에 생기는 염증 및 부종을 건초염이라고 한다. 손가락이나 손목, 어깨나 무릎 등 평상시에 움직임이 많이 있는 관절부위에 자주 발생한다.강일환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관절을 받치고 있는 근육, 인대 등이 기본적으로 약한데, 근육이 약하면 뼈, 연골, 힘줄도 약해져 제각각 움직이고 찢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의 손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며 “또한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찾아오게 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뼈와 연골이 약해지게 되는데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의 경우 가사일과 육아 등에서 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동들 때문에 관절염이나 건초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가정 주부에게서 나타나는 건초염30대 중반의 최모씨는 얼마 전에 겨울 동안 쌓였던 집안 먼지를 청소하기 위해 봄맞이 대청소를 시작했다. 걸레를 빨아서 짜는 과정에서 손목에 갑자기 심한 시큰거림의 통증을 느꼈다. 평소 자주 욱신거렸던 탓에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고 잦은 증상에 병원을 찾게 됐다. 병명은 건초염.가정주부들의 경우 주부라는 직업상 손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집안 청소는 물론 각종 살림에서 손과 손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과도한 힘을 주면서 걸레를 짜는 등의 행동이 반복되게 되면서 손목에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다가 심해질 경우에는 움직이기도 힘들어져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또한 육아과정에서도 건초염이 발병할 수 있는데, 목을 가누지 못하는 영아의 경우 수시로 안아주고 달래줘야 하고 품에 앉고 젖병을 물려야 하기 때문에 손목이나 어깨부위에 무리가 가게 된다. 아이를 자주 눕혔다 들었다 하는 자세에서도 반복적인 손목사용이 많아서 이런 행동들이 건초염을 유발하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남성에게 나타나는 건초염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하게 하게 되면 보통 ‘담에 걸렸다’라고 표현하는 근육통증을 경험하게 되는데, 주로 스트레칭 없이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로 근육이 쉬지 못해 근육이 수축돼 발생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근육통은 주로 남성의 경우 어깨 부분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어깨관절염이나 건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건초염의 경우 대부분 힘줄의 지나친 사용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발병하게 되면 관절 운동을 할 때 염증이 생긴 힘줄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고 운동을 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게 된다. 통증이 느껴진 초기에 냉찜질이나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되는 편이지만, 제대로 몸의 상태를 파악하지 못한 채 반복적인 운동을 무리해서 하게 되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추운 겨울 동안 굳었던 몸을 풀지도 않은 채 과도한 근력운동을 하기 보다 서서히 몸을 풀어주면서 운동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직장인에게 나타나는 건초염요즘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이고, 회사를 벗어나면 스마트폰에 집중하면서 손가락을 움직인다. 이렇게 손가락과 손목이 혹사를 당할 경우 건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손가락에 통증이 나타나는 점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나 관절염으로 혼동하기 쉬운데, 자가진단으로는 구분이 힘들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손가락의 경우에는 특히 조금이라도 무리하면 신경이나 혈관이 눌리면서 붓게 되므로 지나치게 반복적이고 무리한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건초염의 경우 염증이 생긴 힘줄에는 봉침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봉침의 경우 직접 힘줄과 주변 조직의 염증을 줄여주고 인대조직 주변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여 회복을 촉진하게 된다.
2014.02.24 I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 퇴행성관절염 원인 밝혀내
  • 국내 연구진, 퇴행성관절염 원인 밝혀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을 밝혀내 현재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이 병의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중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장수 GIST 교수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전장수 교수와 김진홍 박사는 퇴행성관절염 연골세포에서 아연 이온의 농도가 정상 연골세포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확인, 아연이온이 세포 내에서 연골퇴행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점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김진홍 GIST 교수명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 셀(CELL)지의 지난 13일자에 게재됐다. 연골조직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연이온을 연골세포 내로 수송하는 단백질(ZIP8)이 많이 만들어져 연골세포 안으로 아연이온의 유입이 크게 증가한다. 아연이온은 세포핵 내에서 아연 의존성 전사인자(MTF1)를 활성화하고 이 인자(MTF1)는 연골기질분해효소(MMP, ADAMTS) 발현을 유도하는 과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연골이 분해되어 닳는다는 것이다. 생쥐를 대상으로 아연이온 수송 단백질(ZIP8)이나 아연 의존성 전사인자(MTF1)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유전자를 조절한 결과 퇴행성관절염은 심하게 유발됐다. 그러나 이들 유전자가 결손된 생쥐의 경우 퇴행성관절염이 유발되지 않았다.관절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현재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골퇴행을 직접 제어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퇴행성관절염 예방과 치료 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 교수는 “필수 무기질인 아연의 과다와 세포 내 신호전달 체계가 연골퇴행에 관여하고 있음을 밝힌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연골퇴행 기전에 대한 모식도.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2.14 I 이승현 기자
이상화같은 '금메달 허벅지', '관절건강'엔 최고!
  • 이상화같은 '금메달 허벅지', '관절건강'엔 최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트 기대주 이상화 선수가 올림픽 2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이 선수의 뛰어난 경기력에는 일명 ‘금벅지’, ‘말벅지’라 불리는 허벅지가 단연 일등공신. 스피드스케이팅은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췄다 무릎을 피며 날을 밀어 앞으로 나가는 푸시오프 동작과 그 힘으로 빙판을 나가는 글라이딩의 반복이다. 단시간에 폭발적인 힘을 내 이런 동작을 반복하려면 튼튼한 허벅지가 필수다. 강한 허벅지 근육은 선수의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관절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 한 연구(미국 아이오와대학 닐 시걸 교수팀, 2009)에서 50~79세 남녀 3000명을 조사한 결과 무릎골관절염이 있더라도 허벅지 근육이 튼튼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통증을 덜 느낀다고 나타났다. 우리나라 60대가 병원을 찾는 원인 6위, 70대는 5위를 차지한 ‘무릎질환증’(국민건강보험공단,2010). 이상화 선수같이 튼튼한 허벅지를 만들어 무릎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2012런던올림픽 주치의를 지낸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잘 발달된 허벅지 근육, 무릎관절에 신체 하중 및 외부 압력 집중되는 것 분산할 수 있어 도움일반 성인 기준으로 서 있을 때는 체중의 반, 보행 등 일상생활에서는 체중의 70% 이상이 무릎 안쪽에 쏠린다. 이와 같은 상태로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끼리 서로 맞닿아 점점 닳아 없어진다. 관절을 많이 사용해온 어르신들, 관절에 충격을 주는 하이힐을 즐겨 신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젊은이들이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잘 발달된 허벅지 근육은 허리와 골반을 받쳐주고 하중을 분산해 무릎에 집중되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강한 근육이 무릎관절을 위아래로 당겨 뼈끼리 충돌하는 것을 막아준다. 서동원 원장은 “허벅지에서 시작된 근육은 무릎관절 주변을 둘러싸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한다” 며 “허벅지 근력이 약하면 무릎관절에 신체 하중이나 외부 압력이 직접적으로 가해져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면 관절을 움직일 때 연골과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나고, 무릎 관절 모양이 변형되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지기도 한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을 느끼거나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아파 생활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허벅지 탄탄하게 하는 걷기, 관절 보호하며 근력 키우는 수영으로 허벅지 건강 유지해야따라서 관절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허벅지 근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 근육이 점점 감소하고 근력이 약해지므로 지금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근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걷기. 걷기운동을 하면 다리의 근육이 접혔다 펴지는 굴곡과 신전의 반복으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걸을 때는 배에 힘을 주고 등을 곧게 핀 상태로 체중을 발뒤꿈치에서 엄지발가락 쪽으로 이동시킨다. 발을 땅에 디딜 때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해 걷기가 불편한 어르신들은 물속에서 허벅지 근력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영이나 아쿠아로빅같은 물속 운동은 부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무릎에 무게중심이 거의 실리지 않아 관절염 환자도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수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물 속에서 걷거나 가볍게 발차기를 해주는 것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서동원 원장은 “이미 관절염으로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몸을 움직이지 않고 근력을 키우지 않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악화되면 연골의 약화나 변성도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스피드스케이팅 캡쳐 장면
2014.02.12 I 이순용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 메디포스트 / 대림산업 / SK이노베이션 (영상)
  • [종목클리닉] 두산인프라코어 / 메디포스트 / 대림산업 / SK이노베이션 (영상)
  • [이데일리TV 남재우 PD] 오전 시장을 마무리하고 오후 시장을 준비하는 11시!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매일 오전 11시,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데일리 투데이> ‘종목클리닉’에서는 시청자 여러분이 보유한 종목을 시원하게 진단해드립니다.오늘은 와이즈인베스트 심기원 대표와 함께합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 / 매수가: 15,600원 / 비중: 100% -굴삭기 시장 불투명성 부각-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올해 매출 목표: 8조원-회사채 발행을 통한 재무구조 안정화 -중국 경제지표 움직임에 따른 종목 방향성 결정-투자의견: 비중 축소 / 목표가: 13,000원 / 손절가: 10,500원 ▶ 메디포스트(078160) / 매수가: 64,500원 / 비중: 12% -무릎 연골 치료제 카티스템에 기대감 ↑-고령화 사회 수혜주…매력 ↑ -산업통상자원부 수행기관정책…기대감-바이오업종 관심 고조 시 상승세 기대-투자의견: 보유 / 목표가: 65,000원 / 손절가: 56,000원 ▶ 대림산업(000210) / 매수가: 83,500원 / 비중: 40% -어닝쇼크 이후 투자 심리 개선세 -수주 모멘텀 기대…1분기 상승세 전환 가능성-분양시장: 최악에서 벗어난 상황-‘GS건설(006360)’ 유상증자 쇼크 해소 시 상승세 기대-단기적인 상승에 초점-투자의견: 보유 / 목표가: 86,000원 / 손절가: 83,000원 ▶ SK이노베이션(096770) / 매수가: 165,000원 / 비중: 50%-정유업종 정제마진 축소 우려감 여전 -귀금속 관련 상승세 기대-정유업종 저평가 메리트 부각세 약화-투자의견: 비중 축소 / 목표가: 135,000원 / 손절가: 115,000원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today☞이 코너는 7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이데일리 투데이’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두산인프라코어 G2엔진, 유럽서 기술 인정☞두산인프라 “올해 매출 8.2조 목표”☞두산인프라, 작년 영업익 3695억원..전년비 2%↑
2014.02.07 I 남재우 기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시간 단축. 감염 위험 낮춰
  • [전문의 칼럼]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시간 단축. 감염 위험 낮춰
  • 나무에는 ‘나이테’라는 것이 있다. 사람의 나이처럼, 나무도 일 년이 지날수록 하나의 나이테가 더 생긴다. 나무도 외관상으로는 좀처럼 나이를 짐작할 수 없지만, 가로로 잘라 나이테를 확인하면 비로소 그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다. 무릎 관절도 마찬가지다. 무릎 관절을 보면 그 사람의 나이와 살아온 흔적들을 알 수 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며 늙어가듯 무릎관절도 세월에 따라 함께 늙고 퇴화하기 때문이다. 무릎관절 내에는 연골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연골은 관절 사이에 있어 완충작용을 하며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연골은 세월이 흐르면서 노화 때문에, 혹은 외부의 여러 가지 충격으로 손상을 입으면서 닳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한 번 손상을 입어 닳은 연골은 다시 회복되거나 재생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연골에는 별다른 신경세포가 없어 손상돼도 자각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방치하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관절염은 가급적 자신의 무릎 연골이 남아 있을 때 지키는 게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을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연골을 재생시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한 상태이거나,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퇴행성관절염 말기의 상태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다 닳아 없어진 연골 대신에 인체에 무익한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넣어 무릎 관절통증을 없애주며 운동 범위를 확보해주는 수술법이다.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진 퇴행성관절염 말기라면, 줄기세포 치료보다는 이 인공관절을 무릎 내에 이식하는 수술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이 인공관절 수술이 발전하게 되면서, 통증이 최소화되고 편한 활동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인공관절 수술이 도입됐다. 그 중 하나가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이다.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은 내 몸에 맞는 옷을 제작해 입듯이 환자의 무릎에 최적화된 인공관절을 맞춰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3차원 영상을 이용하는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보다 정확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술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도 지녔다. 특히 이 치료법은 안정적인데다 정확도 역시 높다는 게 매력이다. 수술 받기 6~8주 전, 엑스레이(X-Ray)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환자 관절의 모양과 크기를 측정하기 때문에 정확한데다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성도 줄어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또한 수술 시 절제 가이드를 적용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 있어 대퇴부나 장단지부 등의 주변 조직 추가 손상이 적다. 게다가 폐색전증과 지방색전증 등의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도 높다.인공관절 수술은 무엇보다 수술 이후 재활과 운동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이후 꾸준하게재활 운동을 하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더욱 앞당길 수 있다. 관절에 부담을 덜 주면서 근력을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걷기와 실내 자전거 타기가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관절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용찬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김용찬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
2014.02.06 I 이순용 기자
  • 세원셀론텍, 119억 규모 정유플랜트 기기 공급계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은 플루어 캐나다(Fluor Canada)와 118억6000만원 규모의 정유플랜트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압력용기(Pressure Vessel)를 비롯한 정유플랜트 기기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건설되는 정유플랜트 건설공사에 주요 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15년 4월 30일까지다.이 프로젝트는 오일샌드로부터 생산된 비투멘(Bitumen, 역청)을 원료로 하는 대형 정유플랜트로, 최신의 친환경 정유공정을 도입해 하루 15만 배럴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세원셀론텍 관계자는 “벤더 선정이 특히 엄격하고 까다로운 캐나다 지역 프로젝트에서 주요 기기 패키지의 거의 대부분의 물량을 수주했다”며 “기술과 경험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지명도를 바탕으로 캐나다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이익 극대화를 위해 특히 상반기 수주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원가 경쟁력과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수주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세원셀론텍, 119억 플랜트기기 공급계약☞세원셀론텍, 카티필 발목관절 연골재생효과 논문 등재
2014.02.05 I 김대웅 기자
  • 다양한 유형의 명절증후군, 방치하면 건강에 적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결혼 3개월차로 맞벌이를 하는 엄모 씨(여· 34)는 이번 설 명절 동안 양가 부모님과 친척집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드리느라 평소 회사 업무를 하는 것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연휴가 끝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왔지만 명절 동안 쌓인 피로 때문에 멍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자신도 모르게 졸기 일쑤다.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친지를 돌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평소보다 무리하게 움직인 탓에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다양한 명절증후군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불편한 자세로 음식준비를 하느라 관절을 혹사시키거나 오랫동안 운전을 해 허리통증이 생기는 등 명절이 끝나고 몸에 이상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 하루종일 운전대만 잡은 김기사 형? 허리와 어깨에 쌓인 피로는 스트레칭으로 풀어줘야귀성길 장거리 운전을 한 사람이라면 허리와 어깨에 심한 피로가 쌓여있기 마련이다. ‘한숨 푹 자고 나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운전으로 인해 뭉친 근육은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풀어주어야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 아무리 피곤해도 20~30분간 시간을 내 전신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긴장된 근육을 무리하게 움직이면 급성요통이나 담이 올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무릎이 욱신거리는 며느리 형? 음식준비로 생긴 관절통, 약재를 이용한 반신욕 도움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음식준비를 한 주부라면 명절이 끝나고 관절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 자세로 오래 앉거나 서 있을 경우 관절의 연골과 근육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관절통은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해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말린 귤껍질이나 청주, 쑥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를 이용해 약욕을 한다면 스트레스 해소까지 할 수 있다. ◇ 밤새는 줄 몰랐던 게이머 형? 명절놀이로 밤새 무리했다면 파찜질로 근육통 해소친지들과 친목도모를 위해 시작했던 고스톱이나 윷놀이로 밤을 지새운 사람들도 있다. 간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마음을 행복하지만 새벽까지 이어진 놀이 때문에 다음날이면 온몸 구석구석에서 근육통이 신호를 보내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파뿌리 3개를 빻은 후 물 5대접을 부어 1시간 정도 삶은 뒤 수건에 적셔 통증 부위에 올려주는 파찜질이 효과적이다.◇기름진 명절음식, 대식가 형? 과식으로 인한 식체, 매실차가 효과적명절음식은 양도 많고 전이나 튀김, 고기류 등 기름진 음식이 많기 때문에 식체나 배탈이 나기 쉽다. 과식으로 인한 식체, 배탈에는 소화를 돕는 매실차가 효과적이다. 매실은 위장과 십이지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식체에 효과적이며 살균작용과 정장작용의 기능도 있어 배탈이나 설사를 완화하기도 한다. 최우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명절이 끝난 이후 응급요통이나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며 담이나 근육통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명절증후군을 해소하기 위해선 명절 기간 동안 자신의 생활 패턴을 돌아보며 유형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실천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4.02.04 I 이순용 기자
  • KIA 곽정철, 네 번째 무릎 수술...재활 10~12주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군에서 복귀해 팀 마운드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KIA 투수 곽정철이 수술대에 오른다. KIA는 3일 투수 곽정철과 차명진이 각각 왼쪽 무릎과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왼쪽 슬관절 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은 곽정철은 이날 서울 백병원에서 연골 부분 절제수술을 받았다. 앞으로 약 10~12주 동안 재활치료 및 재활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6, 7주차부터는 단계적 투구 프로그램에 따라 캐치볼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곽정철은 그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또 다시 왼쪽 무릎에 부상이 발생해 수술을 받게 됐다.차명진도 이날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차명진은 2주 후인 17일에도 같은 부위의 부분 파열된 내측 측부 인대의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차명진은 수술 이후 약 1년간 재활치료 및 재활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곽정철과 차명진은 괌에서 전지훈련 도중 통증을 호소해 지난달 28일 귀국했다.곽정철과 차명진의 수술 부위는 고질적인 통증이 있었던 곳으로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수술 대신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훈련에 임했지만 통증이 재발해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또 다른 불펜 요원 박지훈도 오른쪽 팔꿈치 인대에 손상을 입어 간헐적 통증이 있어 향후 치료 및 재활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4.02.03 I 정철우 기자
  • 역귀성 부모님, "허리, 어깨, 무릎 3중고 시달려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광주에 사는 한 모씨(68)는 명절이면 자식들이 있는 서울로 역(逆)귀성한다. 올 설에도 어김없이 집에서 직접 만든 고추장과 김치를 싸 들고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오랜만에 자식과 손주들을 볼 수 있을 기대도 잠시, 장시간 버스를 타고 나면 허리는 뻐근하고 무거운 짐들 때문에 어깻죽지가 떨어져 나갈 듯 아프다. 아침부터 종종걸음으로 서둘렀더니, 무릎마저 욱신욱신 쑤신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는 ‘역(逆)귀성’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도로교통연구원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역귀성은 2008년 10%였지만, 2011년에는 19%까지 늘었다. 올 설날에도 자식들의 귀성길 고생을 덜어주려는 어르신들의 역귀성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역귀성 부모님들이 건강한 설날을 보내기 위해 자식들이 꼭 챙겨야 할 부모님 관절, 척추건강에 대해 살펴본다.◇장시간 버스 승차.. 부모님 허리 건강 조심! 역귀성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통증이 바로 허리 통증이다. 대부분 3~4시간 이상 장시간 승차에 따른 부담이다.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허리에 부담이 되는 게 사실. 앉아 있을 경우 몸무게 70kg의 성인이라면 허리에 실리는 압력은 85kg정도로 체중보다 무겁다. 장시간 버스 승차는 허리 주변 근육의 부담이 커지고 S곡선이 무너져 요통이 심해진다. 평소 허리통증이나 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다면 고통은 더욱 크다. 그래서 보통 장거리 승차 시 좌석 등받이를 눕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적당한 의자 각도는 약 100도~110도가 적당하다. 또한 버스에서는 부착돼 있는 발 받침 높이를 조절해 무릎을 세워 앉고, 허리와 목에 얇은 쿠션을 대 곡선 부위에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 좋으며, 엉덩이는 최대한 좌석 깊숙이 넣어 앉는 것이 좋다. 아무리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를 안 주는 자세로 앉아 있다 하더라도 장시간 지속되면 피로가 쌓이기 마련. 버스가 휴게소에 정차할 때마다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또한 목적지에 도착 후 빨리 내리기 위해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 허리 근육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차례를 기다리며 앞 사람이 내리기 시작할 때 천천히 움직인다.◇양 손 가득 음식보따리.. 어깨 통증과 허리 부상 비상! 설날을 맞아 양 손 가득 보따리를 꾸린 채 삼삼오오 올라오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이젠 명절의 한 풍속으로 자리잡고 있다. 종이박스와 보따리에 한 가득 고향의 정을 담아 가지고 오신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가볍다. 하지만 자식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에 꽁꽁 싸매고 온 짐 꾸러미는 자칫 어르신들의 어깨 통증과 허리 부상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기도 하다. 무거운 짐을 들 때 대부분 허리만 숙여 물건을 들어올리기 때문에 허리를 삐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동작은 허리가 과다 굴곡된 상태에서 물건의 무게가 허리에 직접적으로 전달 돼 무리를 줄 뿐 아니라 척추가 손상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들 때는 허리만 굽히기 보다 무릎을 구부린 채 물건을 들어올려야 한다. 또한 물건은 최대한 몸 쪽으로 밀착시켜 들도록 한다. 무거운 짐을 들 때는 양손이나 어깨를 번갈아 사용하거나 양쪽에 분할해서 짐을 드는 것이 좋다. 무거운 짐이나 가방을 한쪽으로만 들게 되면 어깨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되도록 가족들이 미리 마중 나와 짐을 나눠 들며 카트나 캐리어를 이용해 짐을 옮기는 것도 부상을 줄이는 방법이다.◇딱딱한 아스팔트 도로, 겨울철 빙판길... 무릎 & 엉덩이 부상 주의! 매년 명절마다 올라오지만 시골에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도시 환경은 항상 낯설기만 하다. 부드러운 흙 길 대신 딱딱한 아스팔트로 뒤 덮인 도로는 어르신의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무거운 짐을 들다 보면 시야를 가려 넘어지는 경우, 짐의 무게가 함께 무릎에 전달되면 연골 손상 등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중년 이후부터 연골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연골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는 어르신들의 엉덩이 관절을 위협한다. 겨울에는 관절이 굳고 유연성이 떨어져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노인의 경우 뼈가 약하고 위험상황에 대한 민첩성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가벼운 낙상으로도 큰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에 잘 맞는 미끄럼 방지 신발이나 양말 등을 착용하고 평소보다 보폭을 10~20% 정도 줄여 주의해서 걷는다. 지팡이를 사용해 중심을 잃지 않도록 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움츠리고 걷는 것을 삼간다.강준희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60대 이후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화되는 시기로, 교통사고나 추락 등의 외력이 아니라도 길에서 미끄러지거나 무거운 짐을 드는 등 일상적인 행동에서도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또한 넘어지더라도 노년층은 바로 허리디스크나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넘어졌을 때는 큰 통증이 없더라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4.01.29 I 이순용 기자
  • "관절염 환자 지속 증가...조기진단 치료가 매우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심한 염증과 관절변형을 동반하는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해 통풍, 척추관절병증, 건선관절염 등 관절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5년 17.1% 에서 2008년 20.1%, 2010년 20.3%, 2013년 20.6%로 관절염이 포함 된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관절염의 대표적인 류마티스질환 환자 1인당 직접비용도 연간 약 800만원으로, 매년 15%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인다. ◇류마티스관절염, 조기치료가 중요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염증성질환이며 전신자가면역질환으로서 활막세포와 면역세포들이 관절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고 관절의 정상적인 뼈와 연골을 파괴시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한 관절변형과 관절의 기능상실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법은 염증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하고, 보조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통상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항류마티스제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을 복용하게 된다. 특히 항류마티스제제는 관절손상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약으로 약복용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관절에 손상이나 변형이 오기 전에 항류마티스제제를 시작하는 것이 관절을 보호하고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운동이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조 치료를 통해서 근력을 키우고 관절통을 개선할 수 있다. 질병의 진행속도와 염증정도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개별적인 치료제가 선택돼야 한다. 정영옥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가 긍정적 자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민간요법에 의지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없도록 평소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라면 꼭 금연해야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정도 높기 때문이다. ◇골관절염 환자, 운동과 체중관리로 극복해야골관절염은 류마티스관절염과는 증상과 치료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두 질병을 다르게 인식해야 한다. 골관절염은 골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과거에는 단순한 노화로 인한 관절염이란 생각에 ‘퇴행성관절염’이라 칭했지만, 현재는 연령, 유전적 요인, 호르몬의 영향 등의 영향을 받는 질환이라고 알려져서 골관절염이 보다 정확한 명칭이다. 골관절염의 원인은 관절 연골의 변성이다.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해 생긴 연골의 손상이 골관절염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젊은 나이에도 외상, 관절 기형 등이 원인이 되어 속발성골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비만은 관절염을 발생·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비만인 사람은 관절염 발생 확률이 과체중 및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보다 각각 여성 4배, 남성 4.8배만큼 높다. 비만인 사람이 약 5kg정도 체중을 감량 했을 때, 관절염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정영옥 교수는 “골관절염은 완치가 되지는 않지만 적절한 운동과 체중관리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며 “나이가 들수록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하고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01.27 I 이순용 기자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에너지→물→수증기' 외계인 살까
  •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에너지→물→수증기' 외계인 살까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가디언’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소형행성인 세레스에서 스팀(증기)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 허셜 우주망원경에 잡혔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실물사진 보기]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포착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유럽우주국(ESA) 연구팀의 공동 성과다.태양계에서 가장 큰 소행성인 세레스가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양측은 허셜우주망원경을 이용해 태양계에서 가장 큰 소행성으로 유명한 세레스에서 수증기가 방출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수증기 내뿜는 소행성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물의 존재여부에 있다. 수증기란 곧 해당 행성에 물과 에너지가 있다는 증거여서 물이 있다면 외계 생명체의 실존 가능성 역시 대폭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에너지가 물을 만들고 간헐온천처럼 지하에서 수증기가 뭉치는 현상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가정을 얼마든지 해볼 수 있다.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의 증기가 세레스의 검은 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기원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현재로서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 중 하나는 표면의 얼음이 태양 열기에 녹으며 곧바로 수증기로 변해 우주공간에 대규모로 흩뿌려진 게 아니냐는 의견이다.나사 측은 이번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포착에 힘입어 2015년 ‘던 탐사선’을 세레스로 보내 보다 자세한 배경과 내막 등을 조사할 계획에 있다.수증기 내뿜는 소행성으로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고 있는 세레스는 태양계에서 최초로 발견된 소행성으로 ‘소행성 번호 1번’이다.1801년 이탈리아 팔레르모천문대의 G.피아치가 발견했고 가우스가 궤도를 결정했는데 화성과 목성 사이에 존재하고 있다. 세레스의 공전주기는 4.6년이고 지름은 913km 정도로 난쟁이급이다.▶ 관련기사 ◀☞ 성단 속 '태양 쌍둥이' 별 주위에서 행성 발견☞ 울산경찰, 사행성게임장 운영한 조폭 등 8명 검거☞ 외계 행성 온도 측정, 해왕성 크기의 따뜻한 슈퍼지구?☞ [전문의 칼럼]무릎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로 내연골 보존
2014.01.24 I 정재호 기자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내 자가줄기세포 연골재생술
  • [건강아이콘]세계에서 인정받는 국내 자가줄기세포 연골재생술
  • [이데일리TV 나인수PD]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의 끊임없는 연구 결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중 자가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골재생법은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시술사례를 보이며 많은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이에 박영식 연세사랑병원(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은 이데일리TV ‘생방송 건강아이콘36.5’에 출연해 자가지방줄기세포에 대한 결과와 가능성에 대해 전달했다.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은 국내 줄기세포치료는 작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2013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 중점회의에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이 초청, 성공적으로 강연을 마쳤다. ICRS’는 연골 결손 정도에 관한 국제 표준 기준(ICRS 등급)을 지정하는 등 연골 재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지난 9월에는 터키에서 열린 국제연골재생학회(ICRS)의 발표 연제로 채택돼, 포스터 4건과 구연 1건이 진행되는 성과도 거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TV ‘생방송 건강아이콘 36.5’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건강아이콘36.5> 방송 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health/ <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
2014.01.20 I 나인수 기자
아이들은 낮에는 열심히 놀고 밤에는 일찍자야 키가 큰다
  • 아이들은 낮에는 열심히 놀고 밤에는 일찍자야 키가 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1등을 강요당하는 아이들은 방학을 했지만 각종 학원을 전전하느라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그러다 보면 성장은 뒷전이게 마련이다. 성장치료 전문의들은 한결같이 아이들은 마음껏 놀고 잘때 성장을 한다고 둘여준다.주변을 돌아다보면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작은 아이들이 많다. 이같이 작은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은 편치가 않다. 보통 초등학교 1년생이면 122.4cm에 23.8kg이 평균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채모 군은 지난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체격이 월등히 작은 신장 110cm에 몸무게 18kg으로 5세 정도의 체격을 가지고 있어 병원을 찾았다. 성장판에는 문제가 없어 아이의 체질에 맞는 약과 침, 성장체조를 병행 1년이 지난 지금 신장 120cm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손색이 없도록 자랐다. 아이들은 낮에는 뛰어놀고 밤에는 숙면을 취해야 조골세포가 왕성하게 활동, 1년에 약 5~6cm 성장을 한다. 그러나 각종 문제로 인해 자라지 못하면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 줘야 한다. 박승만 하이키 한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성장장애 요인과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만성적 질환에 의한 성장장애어려서부터 만성적인 질병이 있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는 경우다. 선천성 심장병, 만성 폐 질환, 신장질환, 소아당뇨병, 비타민 D결핍 등의 대사질환이 원인이다. 이럴 경우 X-레이 검사에 의한 뼈의 나이(골연령)을 측정해 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실제 나이보다 2세 이상 어리게 나타난다. 이때는 우선 만성적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다.◆호르몬 분비 이상에 의한 성장장애호르몬이라는 물질은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인 경우 몸 안에서 저절로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나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성장을 더디게 한다. 호르몬 이상 중에서도 성장에 직접 관여하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그 외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에 걸리면 정상적인 성장이 어렵게 된다.◆선천적 성장장애 △자궁 내 성장·발육지연=태아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엄마의 태반을 통한 영양 공급이 잘 안된 경우나, 임신중의 엄마의 영양이 부족한 경우, 엄마가 고혈압, 흡연, 음주, 약물 복용을 했을 경우에 태어난 아이에게 성장장애가 나타난다. △유전적인 성장장애=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등 유전자에 이상이 있어 키뿐만이 아닌 다른 성장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이때는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성장호르몬 치료로 어느 정도 키를 키울 수 있다. △골격 형성의 이상=키가 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뼈와 연골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성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로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된 것이 없다. 이러한 경우 키가 작은 것 뿐 아니라 신체 비례도 정상적이지 않으며,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생활속 성장장애 요인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으로 나뉜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인종, 가계, 성별, 염색체 이상, 선천적인 대사 이상 등을 들 수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영양, 운동, 수면, 질병,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유전적인 요소가 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약 23%정도. 후천적인 환경요인이 미치는 영향은 각각 영양이 31%, 운동이 20%, 환경의 영향이 10%. 수면, 스트레스 등 기타 요인이 16% 정도 된다.◆일찍자고 일찍어나면 성장에 도움키 성장에 꼭 필요한 성장호르몬은 사람이 자는 동안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그렇다고 아무 때나 잠을 잔다고 해서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것은 아니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은 보통 밤 10시∼새벽 2시 사이로 잠이 들고 난 약 2시간 후부터다. 따라서 아이들은 가능한 오후 10시 이전에 잠을 자고 숙면을 취하면 성장에 꼭 필요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진다. ◆자신에 맞는 운동을 하라성장판이란 우리 몸의 장골(긴뼈)의 끝 부분에 연골로 구성돼 있으며 활동적인 성장을 일으켜 사람의 키를 크게 하는 뼈의 한 부분을 말한다. 성장판은 사춘기가 지나면서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서서히 닫히기 시작한다. 개인차는 있으나 남자는 16세, 여자는 약 14세가 되면 완전히 닫히고 성장이 멈추게 된다. 이러한 성장판을 자극해 다리 길이와 키 성장을 돕는데는 지면과 수직이 되는 조깅, 줄넘기, 점프동작을 하면 좋다. 그리고 상체와 하체를 최대한 이완시켜 주는 스트레칭도 많은 도움이 된다. 운동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성장을 돕는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몸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동 강도는 아이의 운동능력의 70%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 중에서 역도, 유도, 마라톤, 럭비, 기계체조 등은 오히려 키가 크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나 축구, 수영, 배구, 농구, 테니스, 줄넘기 등은 키 크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다.하지만 이같은 운동을 하기에는 공간이나 시간 등 제약이 이으므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성장체조를 시행해보면 좋다. 성장체조란 정적근력운동으로 한 동작 한 동작마다 일정시간(15∼20초)동안 움직이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근력을 강화하는 체조의 일종이다. 박승만 원장은 “성장체조는 스트레칭에 근력운동을 가미시킨 운동형태로 성장호르몬도 일반 스트레칭때 보다 많이 분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상체와 하체의 근력을 발달시켜 주는 운동요법”이라고 말했다.
2014.01.17 I 이순용 기자
"재활 잘해야 인공관절 수술후 불편함 없어"
  • [전문의 조언]"재활 잘해야 인공관절 수술후 불편함 없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 상계동에 사는 박모씨(65)는 요즘 사는게 재미가 없다. 퇴직 후 시간도 많아져서 할 일을 찾다보니 예전보다 골프 연습장에 자주 가게 되고, 사정이 비슷한 친구들과 라운딩도 자주 하게 되었다. 6개월 전 좌측 무릎에 통증이 생겨 한동안 운동도 쉬고 물리 치료도 받았으나, 그 때 뿐이지 다시 움직이면 도로 통증이 생겨 활동을 줄이게 됐다.소동혁 여러분병원 원장 관절염은 크게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나뉘는데 류마티스는 자기 몸에 항체가 생겨 내가 나를 공격하는 생각보다 드문 질환이다. 따라서 주위에서 흔히 보는 나이가 듦에 따라 생기는 것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젊었을때 크게 다치거나 골절 후에 생기는 외상후 관절염도 퇴행성 관절염의 일종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크게 무릎을 다친 적도 없고 별로 힘든 일도 안했는데 왜 관절염이 생길까? 성인의 몸에는 약 206개의 뼈가 있다고 한다. 뼈와 뼈가 만나는 곳이 관절이라고 하니, 우리 몸에는 수많은 관절이 존재하게 된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무릎 관절이므로 무릎을 예로 들어본다.무릎은 허벅지 뼈와 정강이뼈가 만나는 관절을 지칭하는데 뼈끝에는 연골이라는 것이 발라져 있어 관절이 부드럽게 운동을 하게 한다. 주로 곡선 운동을 하게 되는데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해서 연골이 망가지면 안 되므로 연골 사이에는 연골판(소위 도가니)이라는 말캉말캉한 것이 들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아무래도 사용량이 많아지면 옷소매가 닳듯이 마모가 생기게 마련이고, 연골판이 찢어지면 연골이 깎이게 된다. 깎인 연골은 재생이 안 되어 밑에 뼈까지 드러나게 되는데 이를 퇴행성 관절염 이라고 한다.그럼 나이가 들면 누구나 관절염이 생긴다 하니 관절염이 생겼다 치자. 그럼 어떤 증상이 생기는 걸까? 우선, 많이 아프다. 뼈가 깎이는 통증이니 어느 정도일지는 각자 상상에 맡긴다. 둘째는 뼈의 변형이 생긴다. 관절 간격이 좁아지면서 O형 다리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뼈끼리 들러붙게 되면서 관절이 잘 안 움직이게 된다. 즉, 무릎이 다 안 펴지고 안 구부러지면서 O다리로 변해 뒤뚱거리며 걷게 되고 그 나마도 통증이 심해 많이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된다.퇴행성 관절염은 불치병이다. 망가진 연골은 회복이 안 되므로 먹는 약이나 주사, 운동 등으로 되돌릴 방법이 없다. 다만 통증을 덜 하게 할뿐이다. 이미 회복이 안 될 정도로 망가진 관절에는 인공 관절 치환술이 있다. 망가진 관절을 잘라내고 금속으로 만든 관절에 고분자 연골을 집어넣어 새로 만들어 주는 수술법인데 현재 까지 관절염 치료 중에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주위에 인공 관절 수술 후에도 불편해 하는 분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수술을 잘한 후에 재활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 있으므로 수술 후 관리를 신경 쓴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소동혁 여러분병원 원장
2014.01.1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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