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91건

  • 삼성서울, ‘줄기세포 재생의학 미래 방향 모색’국제 심포지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센터(하철원 센터장)은 오는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센터는 삼성서울병원 ‘비전 20*20’의 핵심 센터로, 난치 및 불치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줄기세포 재생의학의 가능성과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적 적용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와 줄기세포 관련 다양한 치료기술개발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세션의 인간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 불치병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를 시작으로 ▲줄기세포에 관한 최근 기초 연구 동향 ▲재생의학분야를 위한 다양한 생체재료들에 관한 연구 등이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아놀드 카플란 교수(Arnold I. Caplan,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와 이량화 교수(Ryang Hwa Lee, Texas A&M University) 등 해외 석학의 강의가 준비돼 있다. 카플란 교수는 인간 중간엽줄기세포 분야의 선구자로, 연골, 뼈, 피부의 발달부터 성숙, 노화에 이르기까지의 방대한 연구 분야에서 400편이 넘는 줄기세포재생의료분야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여러 조직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의 주변분비작용 (paracrine effect)을 통한 치료효과를 규명한 연구결과가 전 세계 인간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기초 및 임상 연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량화 교수는 재외한국인 과학자로서, 인간 중간엽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프로캅 교수(Darwin J. Prockop, Texas A&M University)와 함께 중간엽줄기세포의 주변분비작용(paracrine effect)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찾고 그 기능을 밝혀 새로운 단백질 신약을 개발하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선도하고 있다. 하철원 센터장은 “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모시고 향후 연구방향과 전망에 대하여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사전등록은 오는 6일까지 심포지엄 공식 홈페이지(http://scrmc.urimed.co.kr/)를 통해 가능하다.
2014.04.04 I 이순용 기자
  • "넌! 미용때문에 성형하니...난! 건강 때문에 성형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많은 성형 환자들이 예뻐지기 위한 목적으로 수술을 결심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외적인 고민은 물론이고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건강상 이유 때문에 성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노화로 눈꺼풀이 지나치게 처지거나 속눈썹이 아래를 향해 눈을 찌르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코가 휘면 작은 부종에 의해서도 비점막이 막혀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비염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또 지나치게 가슴이 크면 척추 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릴 수 있으며 가슴이 접히는 부위의 피부가 짓무르는 증상도 나타난다. 턱 관절 질환은 음식을 씹고 말을 하는데 불편을 주고 돌출입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잇몸 질환을 유발한다. 이현택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이러한 증상은 처음에는 단지 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도에 머물지만 시간이 갈수록 건강을 위협하는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다른 부위에까지 증상이 옮겨가기 전 되도록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질환의 진행 정도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눈꺼풀 처짐 심하면 시력 나빠지고 휜 코는 비염 악화시켜눈꺼풀 처짐이란 눈 뜨는 근육이 약해지거나 노화로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진 상태를 말한다. 눈꺼풀이 처지면 처음에는 눈이 약간 작아지면서 인상이 달라지는데, 점점 시간이 경과하면 시야를 방해는 상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또 눈을 억지로 부릅뜨면서 눈동자가 잘 충혈 되기도 하고 늘어진 눈꺼풀 때문에 피부가 겹쳐져 눈가가 짓무르는 증상도 생긴다.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눈을 억지로 크게 뜨면 이마의 주름도 심해진다. 특히 중·노년층은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약해지면서 눈꺼풀 처짐이 많이 나타나는데, 다른 신체 기능에 이상이 없어도 눈꺼풀 처짐으로 시야가 좁아져 일상적 활동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눈 건강을 위한 성형이 필요한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눈꺼풀 아랫단의 얇은 피부를 절제하여 윗단의 두꺼운 피부가 내려오게 하거나 이마 거상술을 함께 해 늘어진 피부를 당겨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속눈썹이 아래를 향해 눈을 찌르는 경우에도 시력이 점차 나빠질 수 있다. 이 때는 절개법이나 매몰법 등 쌍꺼풀 수술로 눈꺼풀을 살짝 들어 올려주면 증상이 개선된다. 휜 코도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코가 휘면 작은 부종에도 비점막이 막혀 비염 환자들은 고통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코가 휜 경우 코뼈는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코뼈를 조각 내서 좌, 우 대칭이 되도록 정확하게 위치시킨다. 또 연골은 비중격 성형술로 휘어진 부분을 바로 세워 주면 호흡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다. ◇ 지나치게 큰 가슴 척추 질환의 원인, 부정교합 먹고 말하는데 불편 생겨가슴이 지나치게 크면 가슴 무게로 인해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고 가슴 밑 피부가 짓무르는 등 다양한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또한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합병증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특히 비만과 허리 통증은 가슴 큰 여성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다. 가슴이 크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증상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부상을 입기도 쉽다. 지나치게 큰 가슴을 중년이 될 때까지 방치하면 허리 통증이나 척추질환이 많이 진행된다. 노년기에는 허리가 굽는 증상으로도 발전한다. 따라서 되도록 다른 합병증이 동반 되기 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의 교합이 잘 맞지 않거나 돌출입이 심할 때도 건강을 위한 성형이 필요하다. 치아의 맞물림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있거나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으면 음식을 씹는데 문제가 생기고 치아가 쉽게 마모가 된다. 또 정확한 발음을 하기에도 어렵다.또 입이 돌출되어 있으면 입을 다물기 힘들고 말을 하거나 웃을 때에 잇몸이 두드러져 보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미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지만 잇몸 질환이나 구강 건조에 쉽게 노출된다. 잘 때는 입을 벌리고 자게 되므로 구강호흡으로 인한 각종 호흡기 질환도 쉽게 걸린다.
2014.04.03 I 이순용 기자
  • 심한 어깨통증, ‘석회화건염’이 보낸 '이상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나이가 들수록, 신체 내 여러 기관들은 이상신호를 보낸다. 특히 어깨, 허리 무릎 등 관절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만큼, 이상이 생겨 통증을 나타내는 일이 많다. 그 중 어깨는 팔과 몸통을 연결하며, 사람이 손을 사용하기 편한 위치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태진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소장은 “어깨는 우리 몸 가운데 운동범위가 가장 크며,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곳인 만큼 부상의 위험이 높다. 어깨는 일상적인 활동만으로도 퇴행성 변화가 가장 빨리 찾아오는 부위이기도 하다. 여러 원인들에 의해 어깨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되기도 하며, 힘줄에 돌같은 석회질이 생기기도 하고, 어깨 관절막이 딱딱하게 굳는 현상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어깨 힘줄에 석회가 생기는 질환은 다른 질환보다 유독 극심한 통증을 일으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를 ‘석회화건염’이라고 하는데,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만큼 극심한 통증을 유발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에는 참을 수 없을 만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밤에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다. 또한 통증이 몇 개월 씩 이어지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석회화건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는 두 가지의 가설이 있다. 첫째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힘줄세포가 괴사되고 석회침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연부조직의 저산소증이 힘줄 내의 세포를 연골세포로 변화시킴으로써, 석회질 침착의 시발점이 된다는 가설이다. 고령으로 갈수록 퇴행성 변화는 더 심해지나 석회화건염의 발생률은 더 떨어진다는 점과 석회화건염 발생비율이 주로 30~50대의 연령층에서 높다는 점에서 첫번째 가설보다는 두번째 가설이 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석회화건염은 비교적 진단이 쉬워 X-ray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석회의 위치와 크기 등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어깨 힘줄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싶다면 MRI 촬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석회화건염은 보존적인 치료로도 대부분의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이용해 어깨 통증완화 및 기능회복에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태진 소장은 “체외충격파(ESWT)는 본래 요로결석을 깨뜨리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강력한 충격파 에너지를 일시에 전달해 석회를 분쇄하고 혈류순환을 촉진시켜 석회의 분해를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치료중 입원이 필요없으며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반복해서 시술받아도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체외충격파 치료는 환자 1명 당 1주일 간격으로 3~4회 가량 치료받는 것이 원칙이다. 시술 시간은 1회 당 20~30분 정도다. 다만 치료 후 1달 정도는 어깨 부위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석회화 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과 적당한 근력운동을 통해 어깨 근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틈틈이 어깨 들었다 내리기나 깍지 끼고 기지개 펴기, 양팔 뒤로 보내 어깨 펴기 등의 동작을 해주는 것도 어깨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어깨 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거나 과도하게 한다면, 어깨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전 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2014.03.28 I 이순용 기자
 중년여성, 휜다리 교정 ‘각선미’ 되찾을 수 있다
  • [전문의 칼럼] 중년여성, 휜다리 교정 ‘각선미’ 되찾을 수 있다
  • 56세 주부 김모씨(경기도 수원시)는 최근 휜 다리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치마를 입을 수 없는 것은 물론, 바지를 입어도 휜 다리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과거 각선미가 좋아 치마와 바지가 모두 잘 어울렸던 김 씨지만 다리가 휜 이후부터는 어떤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는다. 김용찬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더욱이 요즘 들어서는 무릎이 저리고 아픈 통증까지 느끼기 시작했다. 찜질과 파스로 치료를 대신했지만, 그때 뿐 통증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병원을 찾은 김 씨는 ‘휜다리’로 인해 퇴행성관절염까지 진행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중년여성들은 깊어지는 주름만큼이나 걱정되는 부위가 있다. 바로 ‘무릎관절’이다. 다리가 흡사 ‘O’형으로 휘기 시작하면서 외관상의 문제와 함께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O자형 다리’는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는 질환으로, 정확한 병명은 ‘휜다리 내반슬’이다. 휜다리 내반슬은 다리가 휘어 외관상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과 함께 기능적, 내재적인 위험성을 안고 있어 문제가 더 크다. 다리가 휘어진 상태로 나이가 들면, 무릎 관절 안쪽에 실리는 체중부담이 증가하면서 무릎 안쪽 연골이 닳게 된다. 휜다리가 심한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촉진돼 무릎 관절염이 초래될 수 있다.무릎 내에 위치한 연골은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인해 혹은 외부의 충격을 받으면서 손상되어 닳기 시작한다. 문제는 휜다리 상태가 지속되면, 이 연골 손상이 더욱 가속화된다는 점이다. O자형 다리는 하중이 골고루 분포되지 않고 무릎 안쪽에 집중되기 때문에 관절 연골 안쪽이 많이 손상되어 퇴행성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안쪽 연골이 더 많이 닳게 되면서 뼈끼리 부딪치게 돼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한쪽으로 연골이 집중 손상되기 때문에 연골이 조금씩 닳아 진행되는 일반적인 퇴행성관절염보다 통증이 더 심하다. O자형 휜다리의 주 원인은 한국 여성들의 좌식생활에 있다. 양반다리나 쪼그리고 앉는 등 좌식생활을 오래할수록,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있던 무릎 연골의 안쪽이 더 닳을 수밖에 없다. 특히 여성은 폐경과 함께 뼈의 생성을 돕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연골이 약해져 손상받기 쉬운 상태로 변해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휜다리는 수술로써 휜 다리의 각도를 교정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한다. ‘휜다리 교정술’을 통해 안쪽으로 기울어진 다리를 곧게 펴줌으로써 무릎 안쪽 연골 손상을 막는다. 절골술은 무릎 관절 자체를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무릎 관절 아랫부분에 인위적인 골절을 부분적으로 만들어 각도를 교정함으로써 변형된 관절을 본래대로 바로잡는 방법이다. 무릎 관절 안쪽으로만 가는 하중을 바깥쪽에서 받게 해 통증을 없애는 것이다. 이와함께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는 데는 줄기세포 치료가 효과적이다. 줄기세포 치료는 아직 분화하지 않은 세포로, 무릎 연골 병변에 주입함으로써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다. 줄기세포는 환자 자신의 지방 및 골수에서 채취한 자가 줄기세포와 타인의 제대혈에서 추출한 타가 줄기세포를 연골이 손상된 부위에 주입한다. 줄기세포 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회복이 빠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바닥에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자세는 무릎 안쪽 관절에 하중을 주어 휜다리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무릎 근력 강화를 위해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관절은 자꾸 움직여줘야 활액이 꾸준히 분비돼 유연해지고, 인대도 튼튼해진다. 틈틈이 간단한 다리 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김용찬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
2014.03.27 I 이순용 기자
  • "인공관절수술, 언제하는 것이 옳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무릎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언제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한다. 의사 말만듣자니 웬지 미심쩍고, 민간요법만 시행하자니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렵다.장기웅 여러분병원 정형외과 과장의 도움말로 언제, 어떤 방법으로 인공관절수술 등 무릎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알아본다. 여성의 평균 생존 나이가 86세를 넘어서는 시대가 도래했다. 험한 일을 무리하게 하지 않더라도 대략 50대 초반부터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기 시작해서 60대 전후가 되면 약간씩이라도 무릎에 불편감을 호소하는 인구가 절반을 넘어서게 된다. 사실 자동차처럼 망가진 부품을 갈아가면서 쓰더라도 공산품은 20년 이상을 사용하기가 어렵다. 하물며 태어나서 50년 이상을 별탈 없이 사용했다면 대단히 훌륭한 제품인 셈이다. 하지만 무릎이 아픈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릎이 아프지 않았는데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다고 당혹스러워한다. 무릎은 격한 운동을 할 때 본인 체중의 7~8배의 부하를 견딜 수 있게 십자인대, 측부 인대, 반월상 연골판, 관절연골, 각종 근육, 힘줄 등의 구조물들에 의해 역동적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한 두개만 탈이 나더라도 무릎 통증은 시작되며, 서로 맞물려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어떤 원인에 의해 촉발되든지 최종적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연골이 상하게 되면서 심각해지게 된다. 수십 년 전 인공관절 수술이 일반화되기 전에는 무릎관절이 심하게 망가져서 무릎을 굽히거나 걷기 힘들 정도라도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외에 통증을 줄여주고 기능을 향상시킬 마땅한 치료가 없었다.그러다 인공관절수술 기구가 발달하고 의료수준이 선진화되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50대 초중반의 비교적 쓸 만한 무릎에도 인공관절 수술이 행해졌고, 불과 5년 만에 인공관절이 망가져서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부터 감염에 의해 2~3번의 재수술 후에 결국 하지절단술을 시행해야 하는 사례들까지 나타났다.따라서 이같은 부작용들을 최소화하고 사용연한을 최대화하려면 아무리 수술기법들이 발달했더라도 의사는 수술전 정확한 검사와 올바른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하고 치료를 받는 환자는 수술후 일상생활에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장 과장은 “영원한 것이 없듯이 인공관절도 정말 아끼고 조심해서 사용하더라도 15년을 넘기기 힘든 상황이므로 60세가 넘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면 여명이 다하기 전에 한차례 이상 재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들려준다. 그는 또 “당뇨병이나 심장, 콩팥 질환 등이 있다면 감염에 취약해지면서 가벼운 생채기에도 인공관절 쪽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도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40대든 50대든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하면 MRI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정도를 확인하고 연골주사, 관절경 시술, 무릎 절골술,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최대한 내 무릎을 쓸 만한 상태로 유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장 과장은 강조했다.특히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은 최대한 내 무릎을 아껴 사용해야 하며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이유는 체중이 10kg이 줄면 무릎은 최소한 5년은 더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2014.03.27 I 이순용 기자
  •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시술 천건 돌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개발한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누적 투여 환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메디포스트는 2012년 4월 처음 환자에게 투여한 이후 매월 처방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1년 11개월 만에 투여 환자 1000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환자에게 투여된 바이알(약병) 기준으로는 1100건을 돌파했다.관계자는 “기증과 같은 무상 공급 건은 제외한 것”이라며 “홍콩 등 해외에서 진행된 투여 수술은 포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카티스템이 기존 의약품과 다른 첨단 제제”라며 “홍보가 불가능한 전문의약품인 데다 줄기세포 치료제가 대중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자 수 1000명은 의미가 큰 기록”이라고 덧붙였다.카티스템은 첫 환자 투여가 이뤄진 2012년 2분기 32명을 시작으로, 3분기 64명, 4분기 114명, 2013년 1분기 153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있다. 이후 2013년 2분기 151명, 3분기 151명, 4분기 160명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투여 수술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에는 184명을 기록했다.카티스템은 현재 전국 종합병원과 정형외과 병·의원 등 200여 곳에서 처방과 투여가 이뤄지고 있다. 투여 병원도 증가 추세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초기 카티스템 투여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라며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의료진의 선호도가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투여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메디포스트는 2012년 11월 홍콩, 마카오, 2013년 2월 호주, 뉴질랜드, 12월 인도 등과 카티스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도 아시아, 동유럽, 북중미 등 다수 국가들과 판권에 대해 협의 중이다. 연초에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이 한국을 방문해 카티스템 치료를 받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03.27 I 박형수 기자
  • 야구시즌 도래, 투수는 어깨, 타자는 팔목, 포수는 무릎 건강 취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는 29일,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야구는 격렬한 몸싸움이 필요한 운동은 아니지만 축구나 농구 못지 않게 부상이 잦은 편이다. 공을 던지고 받는 동작, 빠른 속도의 달리기 등으로 인해 어깨, 무릎, 손?발목까지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사회인 야구단이 활성화 되면서 선수 못지 않게 많은 부상을 입기도 한다. 포지션 별 주로 많이 입는 부상을 파악해 두면 심각한 질환으로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스윙, 공 던지기로 잦은 어깨 사용이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이어져 야구 선수들은 반복적인 어깨 사용으로 인한 부상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공을 힘껏 던지거나 스윙을 하면 어깨 힘줄에 무리가 가 ‘어깨충돌증후군’이 나타나기 쉽다. 어깨충돌증후군이란 야구처럼 어깨를 자주 사용할 경우 어깨의 볼록한 부분인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의 잦은 마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팔을 90도로 회전할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하동원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을 그대로 방치하면 어깨 힘줄에 지속적인 무리가 가면서 결국 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파열까지 이어질 수 있다.” 며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시선은 정면을 보고 어깨와 가슴을 쭉 펴고 양팔은 뒤로 쭉 뻗는 동작과 상 하로 어깨를 가볍게 털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 조언했다.◇방망이 휘두르다가 손목 질환 피하기 어려워타자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잦은 스윙으로 인한 손목 부상이다. 선수들은 경기에 한번씩 출전할 때 외에도 평소 훈련 시에 수백 번의 스윙동작을 반복한다. 특히 공이 빗맞거나 헛스윙을 할 경우 어깨와 손목의 회전 반경이 커져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쪼그린 자세로 앉아 있는 포수의 경우 무릎 건강이 취약하다. 포수가 한 경기에 투수로부터 받는 공은 약 150개 이상으로 150회 이상 앉고 일어나는 셈. 또한 10kg 정도의 보호 장비까지 착용하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가는 부담이 크다. 무릎 연골이 닳아 마모되면 뼈와 뼈가 부딪혀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진다. 관절염의 경우 큰 충격 한 번 보다는 반복적인 작은 부하로 관절에 스트레스가 누적돼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경기 10 분전부터 어깨와 목을 좌우로 돌려 근육을 풀어주고 경기 후에도 마무리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후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냉찜질은 통증 완화, 염증 억제, 부기 감소, 출혈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조치일 뿐 손상된 근육을 정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응급처지 후에도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발목 접질리고, 삐끗하고, 타자들의 발목 수난시대야구 선수들이 흔히 입는 부상 중 하나는 또 다른 하나는 발목 골절이다. 대개 달리다가 접질리거나 베이스 터치나 슬라이딩을 할 때 발목에 공을 맞아서 부상을 입기도 한다. 흔히 인대가 늘어났다, 발목이 삐었다고 말하는 ‘발목염좌’는 뼈의 골절은 없지만 인대의 부분적인 손상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발목 부위는 안쪽으로 쉽게 꺾이는 데다 외측을 지지해주는 인대가 약한 편이라 외측 인대 손상이 가장 흔하다. 발목염좌로 인해 늘어난 인대가 그대로 붙으면서 발목이 불안정해지면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진다. 또한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서로 충돌해 연골이 손상을 입어 심할 경우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 되기도 한다.이용근 원장은 “습관적으로 같은 곳을 계속 삐게 되면 발목 주변에 분포하는 말초신경, 인대, 관절막까지 손상될 수 있다”면서 “발목염좌가 나타난 후 통증과 부종이 계속된다면 발목 내의 연골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초음파나 MRI 등의 다른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4.03.26 I 이순용 기자
네덜란드 현지언론 "박지성, 올시즌 뒤 은퇴할 것"
  • 네덜란드 현지언론 "박지성, 올시즌 뒤 은퇴할 것"
  • PSV에인트호번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번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박지성(33)이 올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네덜란드 언론인 ‘스포르트 1’과 ‘풋볼 일레븐’ 등은 23일 “박지성이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네덜란드 축구 감독인 아드 데 모스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모스 감독은 “박지성이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한 경기를 뛰고 나면 회복 속도가 느리고 예전부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박지성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했다.박지성의 무릎 상태는 실제로도 매우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3년 3월 에인트호번 시절 무릎연골판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반복되고 있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면 물이 차는 정도가 더 심해진다. 심지어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 조차 불편하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도 최근 네덜란드에서 박지성과 직접 만난 뒤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올시즌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은 최근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2골 5도움의 성적을 내며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박지성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퀸즈파크레인저스와 2015년 6월까지 계약돼있지만 이번 시즌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된 상황이다.한편, 박지성(33)이 이날 열린 로다 JC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아 풀타임 출전하면서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박지성은 전반 14분 상대 수비를 돌파한 뒤 위르겐 로카디아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에인트호번은 3-1로 이겨 최근 8연승을 이어갔다.16승5무8패로 승점 53을 기록한 에인트호번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트벤테(승점 52)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 아약스 암스테르담(승점 59)과는 승점 6점 차다.
2014.03.23 I 이석무 기자
  • 연세사랑병원, 미국 정형외과학회서 줄기세포 연구논문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사랑병원이 최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정형외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고용곤 원장)은 3월 11~15일 진행된 ‘미국 정형외과 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AAOS)’에 참석해 ‘관절 내 활액막 유래 줄기세포의 관절염 치료 효과‘를 골자로 한 연구포스터를 발표했다. 내용은 관절염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공급원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슬관절 내 활액막 유래 줄기세포의 효과를 연구한 내용이다. 활액막 유래 줄기세포는 연령과 연골 상태에 따라 분화속도에는 일부 차이를 보였지만 줄기세포로서의 효능 차이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추후 관절염 치료 시 연골 손상이 있는 고령의 관절염 환자에게 활액막 유래 줄기세포를 사용해도 그 치료 효과는 차이가 없다는 결과다. 미국 정형외과 학회 ‘AAOS’는 근골격계 의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전시회다. 이번에 개최된 ‘2014 AAOS’에는 세계 550여개의 기업을 비롯해 정형외과 전문의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학회 포스터 발표는 정식 논문 발표 전 연구 결과에 대한 내용을 학회에 정식으로 소개 하는 자리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최윤진 연구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AOS’에 참여하여 줄기세포 치료 연구 관련한 포스터를 발표해 세계 연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에서는 이처럼 매년 해외 정형외과 학회에 참석해 포스터 및 논문을 발표하는 사례는 드문 일로, 국내 연세사랑병원의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연구 수준이 세계적이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용곤 병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에서 포스터 및 논문을 발표함에 따라, 연세사랑병원이 가진 줄기세포 재생치료의 높은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관절염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을 넓히고, 연골재생치료 효과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03.19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메디포스트, 강세..줄기세포 연골분화기술 싱가포르 특허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강세다. 싱가포르 에서 줄기세포 연골분화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8일 오전 10시55분 메디포스트는 전날보다 3.16% 오른 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메디포스트는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원료로 사용하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의 연골 분화 기술에 관해 싱가포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배양된 줄기세포가 단백질 성분을 분비함으로써 연골세포 분화를 조절하고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라며 “특허 기술로 각 세포 별 연골 분화 능력의 차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카티스템 제조 과정에서 원료로 쓰일 세포의 선별에 활용할 수 있다”며 “카티스템의 품질 유지와 치료 효과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메디포스느는 카티스템의 해외 임상시험과 현지 생산할 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카티스템의 적응증인 무릎뿐만 아니라 인체의 모든 연골 조직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에도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관련 특허권 취득
2014.03.18 I 박형수 기자
  • "잘못된 동작 반복이 부상의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방 자치단체 공무원인 강모씨(30)는 날씨가 풀리면서 최근 주말 조기축구를 다시 시작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도 풀 겸 열심히 축구를 하던 중 갑자기 들어오는 태클을 피하려다 발목을 삐긋하고 말았다. 부상이 심한 것 같지 않아 찜질과 파스로 붓기를 처치를 하니 거의 다 나은듯 하더니 조금만 무리하면 다시 삐기를 반복했다. 그러더니 요즘은 통증도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박리성 골연골염.봄을 알리는 경첩이 지나면서 겨우내 춥다고 운동을 게을리 했던 사람들이 본격 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야외운동을 즐기거나 헬스 및 수영 등 실내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부상이다. 격렬한 운동이 아닌 다음에야 큰 부상을 당할 리 없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운동할 경우에는 경미한 부상이 잦다. 경미한 부상은 크게 통증을 느끼거나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아 그냥 넘어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잦은 부상이 반복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습관적으로 발목 삐끗, 박리성골연골염 의심 = 축구나 달리기, 등산 등을 할 경우 가장 흔히 부상을 당하는 부위는 바로 발목이다. 발목은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달리 삐끗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부상이 잦아지고 치료를 등한시 하면 박리성골연골염이라는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질환은 연골이 뼈에 붙어 있어야 하는데, 연골 부위가 일부 손상 혹은 많이 손상되어 발생하게 된다. 흔히 운동을 통해 연골이 손상되어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박리성 골연골염은 관절내시경 수술 치료가 일반적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미세천공법과 자가연골이식 수술 2가지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미세천공법은 우리 몸이 자연 치유 되는 현상을 이용한 수술방법으로 2~6개월 정도면 재생이 가능하며, 손상된 연골 부위가 넓다면 자가연골이식 수술을 하게 된다. 특히 발목부위의 경우 힘줄이나 혈관등이 가까이 있어 매우 세밀한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절내시경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나이스 샷~ 부르는 반복 스윙, 어깨충돌증후군 = 어깨충돌증후군은 주로 40대 이후에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지만, 골프와 테니스 등 어깨의 힘을 사용하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어깨를 사용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 증후군은 어깨에서 내부 뼈가 자라면서 주변 힘줄을 파열시키고 염증을 유발한다. 어깨 전체에 걸쳐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하게는 밤에 아파서 잠을 깨게 되고, 팔을 70도에서 100도 정도 밖으로 벌렸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단순한 어깨충돌증후군의 경우 꾸준한 운동 재활 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자라난 뼈를 제거해주는 충돌중후군감압술을 받아 운동시 주변 힘줄과의 마찰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조보영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잘못된 동작을 습관적으로 반복하거나 무리하면 각종 부상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며 잦은 부상이라고 방치했다가는 만성질환으로 발전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03.15 I 이순용 기자
 퇴행성관절염 치료하는 ‘줄기세포’란?
  • [전문의 칼럼] 퇴행성관절염 치료하는 ‘줄기세포’란?
  •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퇴행성 질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은 어깨·허리·무릎 등 관절에 생기는 ‘관절염’이다.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데 주로 퇴행을 원인으로 발생하게 된다. 신체 관절 가운데 특히 무릎 관절염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생기고, 연령층이 높고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흔하게 나타난다. 중년 여성은 근육량이 부족하며 가사일과 같이 쪼그리고 앉거나 관절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관절 손상이 빨리 온다. 특히 폐경이 지나면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관절내 연골도 약해지게 된다. 또한 과체중도 관절염을 발생시키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체중이 늘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 연골 손상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관절염은 연골 손상이 진행된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연골 손상이 경미한 관절염 초·중기라면,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 사이의 간격이 좁아진 경우라면 인공관절을 이용한 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관절염 초·중기에 시행되는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 골수, 지방, 타인의 제대혈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무릎 관절 병변에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손상된 연골 세포 조직으로 분화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가 골수·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 본인의 둔부에서 추출해낸 지방과 골수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반면에 제대혈 줄기세포는 타인의 제대혈에서 추출해낸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다. 지방·골수 등 자가줄기세포 치료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하거나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시술할 수 있다. 절개로 인한 부작용도 적다.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관절내시경은 연골 및 인대의 손상과 뼈의 마모를 살필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시술시간도 20분 정도로 짧으며, 시술 후 상처 회복 속도가 빨라 고령의 환자들도 무리없이 시술할 수 있다.골수줄기세포 치료는 비교적 건강한 골수줄기세포를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15세 이상 50세 미만의 연령에서만 시행된다. 반면 지방줄기세포 치료는 지방에 포함된 세포 수가 많아 비교적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연령층에서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원래의 연골과 가장 비슷한 상태로 회복된다는 장점이 있다.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는 절개를 통해 연골 병변에 일정 간격으로 미세구멍을 낸 뒤 구멍을 치료제로 채운 뒤 주변 부위를 도포한다. 시술시간은 30분에서 60분 정도이며, 이후 2~3일 정도의 입원기간을 거치면 된다. 줄기세포 치료 1회만으로도 충분한 연골재생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요한 점은 줄기세포 치료는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야 재생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관절염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만이 연골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평소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을 신게 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지기 때문에 착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자전거 타기와 걷기, 수영은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하체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다. 또 가벼운 등산은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정신적인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운동법이다. 박영식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
2014.03.13 I 이순용 기자
  • '뱃속 장기까지 복사한다'..바이오 프린팅 '꿈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기 2024년. 신장 이식이 필요한 신부전증 환자들은 더이상 신장 기증자를 기다리지 않는다. 대신 바이오프린터업체를 찾아 예전 자신의 신장을 복사해 이식한다.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장기 이식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환자들의 고통이 크게 줄었다. 3D프린팅 기술이 살아있는 뱃속의 장기를 복사하는 단계까지 왔다. 세포 배양 기술에 3D 프린팅 기술이 합쳐져 원하는 장기를 빠른 시간내에 만드는 시대가 온 것이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3월8일~14일)는 인체 조직을 복사하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집중 조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심장, 간 등 복잡한 신체기관 복사는 아직 실험 단계지만 세포 구성이 비교적 단순한 피부, 연골, 혈관 등은 상용화 단계에 와 있다고 전했다. 방광을 이식받은 실제 사례도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의 웨이크포레스트 연구소 피부 프린터팀 소속 존 잭슨 박사는 “우리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앞으로 3~4년 안에 화상 환자들을 대상으로한 맞춤형 피부이식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기존 세포 배양 기술이 3D 프린터 기술을 만나 기술적 발전을 일궈낸 것이다. 배양된 세포를 3D프린터를 활용해 1시간도 안돼 장기 모양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 환자로부터 추출해 배양한 세포를 플라스틱 분말 대신 사용할 뿐이다. 바이오 프린팅업체 오르가노보의 토마스 볼란드 창업자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을 걱정 안해도 되고 장기를 주문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며 “매우 환상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오 프린팅 업체는 장기 이식 분야 외에 제약, 식품 업계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제약 업체들은 임상 실험 전 바이오프린터로 제작된 장기를 놓고 신약 실험을 할 수 있다. 식품업체들은 식품을 고객이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어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4.03.12 I 김유성 기자
  • "1년에 4㎝이하 성장하면 성장질환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만일 내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려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다면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우리 아이의 ‘키’일 것이다. 또래보다 큰지, 작은지, 보통인지를 살펴보고 크다면 안심을, 작거나 보통이면 일단 걱정을 하게 된다. 학년이나 남녀 구분없이 걱정하는 아이 키. 어린이의 키는 전체적인 영양과 성장, 건강 상태를 말해주는 지표다. 따라서 키와 체중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키가 전체의 3%이하 이거나 1년에 4cm 이하로 성장한다면 성장과 관련된 병적인 원인이 없는 지 살펴봐야 한다. 박희완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선천적인 기형, 외상이나 감염에 의한 변형, 성장 호르몬의 결핍, 유전적 요인, 불규칙한 생활 습관 그리고 만성 질환이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진행한 후 결과에 따라 어린이의 건강 상태와 나이, 환경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만일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다면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저신장 어린이들이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경우 사춘기 이전, 여자 어린이의 경우 초경 전 만11~12세, 남자 어린이인 경우 만12~13세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어려서 치료할수록 효과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춘기 이전에 키 성장의 80% 가까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은별 국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성장 호르몬 치료는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치료 시기가 너무 늦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 호르몬 주사는 매일 밤 취침 전에 맞는 것이 좋으며 이때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좋다. 성장 호르몬 치료를 하는 중에도 꾸준한 운동은 지속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저신장에 대한 수술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일명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일리자로프 수술이다.연골무형성증이나 골형성부전증 등 선천적 기형을 지닌 왜소증 환자와 뼈 기형을 바로잡기 위해 시작된 수술법으로 외고정 장치를 사용하여 뼈를 서서히 연장시키는 수술법이다. 종아리에 원통형의 특수한 체외 고정 장치와 골수강에 금속정을 삽입한 후 일정 길이를 서서히 연장시키며 절단한 뼈 사이에 새로운 뼈가 저절로 생겨 채워지게 한다.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연장이 완료되는 시점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 후 일상 생활은 가능하다. 박희완 교수는 “과거에는 이 수술이 외상과 기형에 의한 뼈 연장 및 교정에 사용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본인 키에 대해 컴플렉스로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가 상당수 늘었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지난 1980년 후반부터 일리자로프 수술 치료를 시행해 오고 있다.그는 또 “뼈 연장수술이라고 해서 원하는 만큼 키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 수술은 상대적으로 짧은 종아리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허벅지와 종아리의 길이 비율이 맞아야 하고 근육과 혈관에 무리가 가지 않아야 한다. 이 때문에 원래 길이의 15%를 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014.03.11 I 이순용 기자
연골파열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져…
  • 연골파열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져…
  • [온라인총괄부] 무엇이든지 오래 사용하게 되면 닳고 낡아지게 된다. 이는 우리의 관절도 역시 마찬가지. 퇴행성관절염이 바로 관절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서 연골이 닳아 나타나는 관절질환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래 사용하지 않더라도 질환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반월상연골파열이 이런 경우라 할 수 있겠다. 반월상연골파열이란 무릎 관절 부분에 위치하여 관절이 안정성 있게 움직이게 도와주는 반월상연골이 외부의 충격, 나이가 들어가는 등의 이유로 파열되는 경우를 뜻한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관절염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외로 반월상연골 파열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월상연골 파열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반월상연골 파열. 방치하면 어떻게?반월상연골이 파열된 경우 무릎 부분에 싸르르한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단순 통증이라고 여겨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한다. 후에는 통증이 심해져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극심해지는 경우가 많다.인천21세기병원 현용인 원장은 “반월상연골 파열은 걷기 힘든 정도의 통증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무릎이 뒤틀어지는 등의 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계속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는다면 반월상연골파열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면서 젊은 퇴행성관절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그렇다면 반월상연골 파열은 어떻게 치료해야할까.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약물이나 물리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면 이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 등의 방법으로 반월상연골 파열을 치료하게 된다.인천21세기병원 현용인 원장은 “반월상연골은 혈관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자연치유를 기대하기 어려운 부위이다. 때문에 관절내시경 치료와 같은 수술적인 방식의 치료가 효과적이다.”며 “관절내시경은 손상된 부위를 직접 확인을 하면서 치료를 하기 때문에 더욱 만족도 높은 치료가 가능한 방법이다.”고 말한다.관절내시경은 카메라를 통해 연골이 파열된 부분을 직접 모니터로 확인하면서 통증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국소마취만으로도 수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기간도 비교적 짧은 편이다. 반월상연골 파열은 젊은 층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이를 방치하게 되면서 젊은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반월상연골 파열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인공관절 수술, 수술후 재활이 매우 중요"
  • [전문의 칼럼]"인공관절 수술, 수술후 재활이 매우 중요"
  • 늦은 추위로 인해 무릎뼈가 쑤시고 아픈 통증을 느껴 일상생활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다. 사람이 생활을 하는 데 있어 앉고 일어서며 걷는 동작들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이지만, 무릎 통증이 느껴지면 이마저도 힘들어 정상적인 생활을 이뤄나가기가 어렵다. 권세광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 정도가 심한 환자는 무릎 통증 때문에 고통스러워 밤에 잠을 청하기도 힘들다고 할 정도이다. 만약 이처럼 심한 무릎 통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라면, 무릎 관절 사이의 연골이 거의 다 닳게 되어 뼈가 맞닿는 퇴행성관절염 말기 상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의 경우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인체에 해가 없는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물을 넣어 무릎 관절의 통증을 줄여주고 운동 범위를 확보하는 ‘인공관절 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시행되는 수술법으로, 관절염 치료의 종착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인공관절이 보유한 수명 때문이다. 관절 내에 이식된 인공관절 수명은 환자 개개인의 신체 상태 및 활동량, 수술 정확성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보통 15년 정도이다. 때문에 재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80세 이상의 고령층의 환자일 경우 부작용의 우려가 있을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이후 재활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이 잘 되었지만, 이후 관리에 소흘한다면 인공관절 수명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이후 재활부터 시작해 평소 생활하는 습관들을 모두 개선해야지만 인공관절의 정해진 수명만큼 통증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수술 이후 꾸준히 재활 운동을 시행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더 빨리 누릴 수 있다.수술 후 재활 및 관리는 간단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수술 후에는 열감 및 부종이 발생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찜질이 필요하다. 열감과 부종은 대략 2~3개월 정도 지속되는데, 이 경우 냉찜질로 대처하면 된다. 차가운 얼음팩을 수술 부위에 대고 15~20분 가량 지속적으로 마사지 해주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만약 재활운동 전 무릎이 뻣뻣하게 느껴진다면,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 후 다음날부터는 서는 연습과 걷기 연습을 시작하게 된다. 수술 직후에는 정맥주사 등 보행을 불편하게 하는 요소가 있을 수 있어, 간병인 또는 재활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보행기를 이용한 보행연습을 하는 것이 놓다. 퇴원 이후 무릎 근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운동을 조금씩 해주는 것이 좋다. 오래달리기, 뛰기 등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특히 양반다리 및 쪼그려 앉기 등의 자세가 포함된 요가와 같은 운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할 경우 인공관절이 다칠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만약 퇴원 후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하거나, 무릎 수술 부위에 붓기가 심할 때 혹은 무릎 수술 부위가 갑자기 빨개지거나 열감이 있다면 즉시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좌식생활보다는 침대와 의자 등 입식생활로 바꾸고, 수술 후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수면을 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흡연 및 음주를 피해야 하며, 관절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등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염증을 촉진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산을 줄여 관절 염증 조절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우유는 칼슘과 리보플라빈 성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매일 우유 한 컵씩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권세광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
2014.03.06 I 이순용 기자
  • "코성형시 가장 고민되는 것은 수술후 자연스러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성형을 고려한다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무엇일까? 낮은 코를 바로 세우기 위해 코성형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수정씨는 수술후 결과가 자연스럽고 어울릴지,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은 무엇인지,수술에 따른 통증이나 비용 등에 대한 의구심이 많다.정재용 대전 플러스성형외과 원장은 “코성형은 상담 환자 대부분에서 수술 비용에 대한 고민보다는 자연스러운 결과에 대한 걱정과 보형물 선택에 대한 고민이 가장 비중이 크다. 그 외 수술 후 회복 기간과 부작용 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히 듣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코성형 상담과 진료에서는 과거 실리콘 등 몇 안 되는 보형물과 수술방법만 있던 시대와 달리 다양한 방식의 코성형이 가능한 시대이다 보니 수술 후 결과에 대한 예측과 어떤 수술법이 가장 자신에게 적합한지 상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해졌다. 환자 스스로 무분별한 인터넷 정보 등을 맹신하거나 현혹되어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특히 보형물을 삽입하는 코성형의 경우 환자의 코 상태와 원하는 코 모양에 적합한 재료와 수술법이 시행돼야 한다. 인공보형물의 경우 많이 알려진 실리콘과 코어텍스 등이다. 실리콘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도 많지만 실제로 코성형에 사용되는 의료용 실리콘은 전세계에서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가장 안전한 보형물이다.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자가조직 보형물은 자가연골, 자가진피, 자가지방이 있다. 자가연골에는 코 안쪽에 있는 비중격 연골, 귀 연골, 늑연골(갈비뼈연골)이 있다. 그 외에도 동종연골 등 다양한 보형물이 활용되고 있다.정 원장은 “코성형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자연스러운 결과는 결국 의사와 환자와의 충분한 교감과 시술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관건이다. 또한 코성형에서 중요한 콧대와 코끝의 조화로움을 만들어내는 의사의 미적 감각도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시술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보형물 종류와 수술방법에 대한 고민은 의사가 모든 보형물의 특장점에 대한 지식과 부작용 가능성까지 최소화 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추었는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3.05 I 이순용 기자
  • 부평힘찬병원’ 대만 줄기세포치료 환자 의뢰 MOU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풍부한 수술경험과 치료는 물론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부평힘찬병원이 대만 의료 관광 에이전시(RUBY-JANE)와 환자 유치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대만 의료진은 힘찬병원 산하 관절염 연구소 논문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힘찬병원의 관절치료 수준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갖게 되어 상호간 환자 의뢰 협약이 이뤄졌다.국내에서는 식약청이 승인한 타가줄기세포치료 시술이 합법적으로 가능하지만, 대만 정부에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아 그간 시술을 받기 어려웠던 대만의 무릎질환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타가줄기세포치료는 다른 사람의 제대혈에서 추출(동종)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손상된 연골에 이식해 재생회복 시키는 것이다. 손상된 연골 부위에 미세 구멍을 만들고 제대혈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CARTISTEM)를 도포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일상생활로 돌아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또한 협약식 당일 대만 의료진(Dr. Wang, Kuei-Liang)이 직접 부평힘찬병원에 방문하여 시설과 치료 과정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줄기세포 치료를 담당할 의료진들과 심도 깊은 미팅을 가졌다.대만환자 담당 김태호 주임과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해외환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물론,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수술과 치료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대만의료진과 주기적인 원격 화상 컨퍼런스미팅과 해외환자들의 치료사례를 토대로 한 공동연구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2014.03.05 I 이순용 기자
  • "변행 초래하는 관절염, 자기관절 보존하는 것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행복의 조건 중 가장 손꼽히는 ‘건강’. 때문에 신체를 건강하게 가꾸고, 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행복의 요건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우리 몸에도 변화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내장기관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뼈와 근육이 약해지면서 관절 역시 노화가 진행된다. 특히 우리 몸의 무게를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무릎의 관절은 하중을 많이 받는 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손상이 쉬워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견디기 힘든 무릎 통증, 노화에 의한 ‘관절염’ 의심걷고 뛰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무릎은 쉴 틈 없이 바쁘다. 그러나 무엇이든 많이 사용하고 자주 쓰면 금방 닳는 법. 잦은 사용이 반복되고, 관절에도 노화가 찾아오면 연골이 마모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뼈와 뼈끼리 부딪혀 관절염이 나타나기 쉽다. 관절염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이기가 힘들어지며,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한다. 초기에는 연골손상이 경미하게 나타나 운동요법이나 약물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연골이 닳아 너덜너덜해지거나 뼈 끝이 뾰족하게 자란 중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일 연골이 광범위하게 손상돼 뼈와 뼈가 거의 붙은 상태로 관절의 사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기도 하지만, 굳이 인공관절을 할 필요가 없는 중등도 관절염 환자라면 연골성형술이나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등 자기관절을 최대한 살려 보존하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기관절 보존 치료법 통해 내 관절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핵심!무엇보다 이러한 치료는 자기관절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절염이 진행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 연골이 손상 된 경우라면 자기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관절내시경을 통한 연골 성형술을 시행 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찢어지고 손상된 연골을 다듬은 후, 고주파를 쏘여 해당 조직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연골이 생성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단, 고주파는 정상적인 연골에 사용할 경우 연골세포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 시술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닳거나 손상되어 발생하는데, 대게 무릎 연골 중 무릎 안쪽 일부만 닳는 경우도 많다. 이 때는 관절 전체를 모두 바꿔줄 필요가 없어 무릎 연골 손상 부위가 절반 이하일 때,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부분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안농겸 창원힘찬병원장은 “부분치환술은 관절 주변조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관절운동이 정상인에 가깝게 회복되며, 절개 부위도 기준의 절반에 불과해 출혈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관절은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닳고 닳아 결국 본인의 관절을 지킬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를 위험이 크다. 따라서 통증과 같이 이상신호가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고,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자기 관절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2014.02.28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