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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도 피하지 못한 어깨 통증, 아마추어 투수도 안심 못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류현진 선수(LA다저스)가 최근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부상은 국내에서도 한번 발병 경험이 있는 어깨 근육 염증으로 인한 견갑골 통증이다. 류 선수는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불펜 피칭 소화 후 복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이처럼 투수의 어깨 통증은 선수 생활 내내 뒤따르고 특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는 사회인 야구를 즐기는 아마추어 투수도 예외가 아니다. 어깨 부상 예방을 위해서는 상체와 하체 근력을 고루 키우고 투구 시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만 큰 부상 없이 오랜 기간 야구를 즐길 수 있다.◇공 던지는 동작 반복하다 어깨 연골 파열 잦아투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공을 많이 던지고 구질 변화, 구속 향상 등을 위해 무리하게 힘을 쓰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기 쉽다. 가장 많이 부상을 당하는 부위는 어깨다. 특히 팔을 뒤로 젖혔다가 공을 던지는 동작을 반복하다 어깨 연골인 관절와순의 윗부분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 어깨뼈(견갑골)에 붙어있는 관절와순은 위팔뼈의 위쪽(상완골두)을 감싸 안정감을 주는 섬유질 연골이다. 관절와순의 윗부분은 위팔뼈의 상완이두근과 연결돼 있는데, 과도한 회전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이 연결 부위가 찢어지는 것이 바로 상부관절와순파열(슬랩병변)이다. 슬랩병변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습관성 탈구로 이어질 수 있고 증상을 방치해 연골이 광범위하게 손상되면 수술이 불가피하다.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슬랩병변은 단순 근육통이나 다른 어깨 질환으로 오인해 증상을 방치하기 쉽고 엑스레이 검사만으로는 잘 발견되지 않아 진단도 까다롭다”며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들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원래 자신이 던지던 정도의 구속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구속 무리하게 높이거나 변화구 던지려다 팔꿈치 인대 손상 위험어깨만큼이나 투수의 단골 부상 부위인 팔꿈치도 조심해야 한다. 변화구를 많이 구사하는 투수에게 흔히 나타나며, 대표적인 것이 팔꿈치 인대를 다치는 주관절 내측측부인대 손상이다. 투구 동작 시 공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구속을 높이는 과정에서 팔꿈치 안쪽에 수직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생기는데 이때 관절에 무리가 가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공을 반복적으로 던지면 근육에 피로가 쌓이고 근육이 약해지면서 내측측부인대에 그대로 충격이 전해진다. 이로 인해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고 염증이 생긴다. 팔꿈치 관절의 뼈가 조각나 떨어질 수도 있다. 인대 파열의 경우 손상된 팔꿈치 인대를 다른 근육의 힘줄로 덧붙여 이어주는 수술이 필요하고, 팔꿈치 뼈 조각은 관절내시경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등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부상 없이 사회인야구 즐기려면 상하체 근력부터 충분히 키워야투수는 몸통과 허리, 손목을 부드럽게 사용해 공을 던지는 선수일수록 부상 위험이 낮다. 반면 구속 향상, 구질 변화 등을 위해 손목이나 팔꿈치에 무리하게 힘을 주다 보면 바로 부상의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사회인 야구를 하는 아마추어도 마찬가지다.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상하체 근력을 골고루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이태연 원장은 “몸통과 어깨 등 상체 근육만 키우는 것은 오히려 부상의 위험이 크고, 투구 동작 시 지지대가 되는 하체 근력이 뒷받침되어야 깨끗하고 부드러운 폼으로 공을 던질 수 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상하체 근력을 충분히 키운 뒤 사회인 야구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상체 강화에는 바벨 운동이 도움이 되고 밴드나 덤벨 등을 활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팔꿈치를 비롯한 팔 근육을 강화하는 데 좋다. 하체 근력을 키우려면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로 무게를 들어올리는 운동인 레그 프레스 운동이 바람직하다.
2014.05.15 I 이순용 기자
  • "익스트림 스포츠,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게 해야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에는 짧은 시간 안에 최대효과를 얻을 수 있는 근력운동이 인기다. 실내 암벽등반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으며 스쿼트와 레그레이즈 같은 동작은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으면서도 다이어트 효과가 높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고 강도 근력 운동은 체력을 키우고 근육을 단련시켜 주지만 무턱대고 유행하는 운동을 따라 무리하면 척추 관절 부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신의 관절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적절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어깨 움직임 많은 클라이밍 무리하면 회전근손상 될 수 있어 최근 실내에서 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실내 암벽등반은 건물 내부나 외벽에 높은 구조물을 손과 발만 이용해 올라가는 운동이다. 전신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만큼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뛰어나 인기가 높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 잦은 스포츠이기도 하다.클라이밍을 할 때 팔의 힘으로 온 몸의 무게를 지탱하며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어깨에 쉽게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몸을 지탱하던 팔을 순간적으로 떼서 다른 곳으로 옮길 때 갑작스럽게 어깨에 힘이 가해지거나 관절이 삐끗하면서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회전근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의 무리한 사용으로 힘줄이 약해지거나 끊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심각할 경우 팔을 움직이기 어려워 진다. 20대나 30대 같은 젊은 연령대는 무리한 운동으로,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노화로 인해 탄력을 잃은 힘줄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더욱 쉽게 발생한다. 하동원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실내 클라이밍은 어깨 부상 위험이 큰 운동인 만큼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갑작스러운 운동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리하게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잡을 것이 아니라 운동 자체를 즐기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잘못된 스쿼트 자세, 무릎 관절 해쳐최근 온라인에서 ‘30일 스쿼트 챌린지’ 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인기다. 스쿼트 (squat) 자세는 처진 엉덩이를 올리고 허벅지를 늘씬하게 만들어 줘 여름을 앞두고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최적의 운동으로 여겨지고 있다. 스쿼트의 동작은 간단하다. 먼저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들숨을 쉬며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게 다리를 굽힌다. 그 다음 허리와 복부에 힘을 주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한다. 평소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의 경우 중심을 잡으려다 발 뒤꿈치를 들어 무릎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또한 스쿼트는 무릎 내측 인대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가 크기 때문에 운동초보자들이 무턱대고 따라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스쿼트 시행 횟수와 휴식시간을 조절하지 못해 무릎 연골 손상이 발생할 경우 빨리 병원을 내방해 보는 것이 좋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014.05.12 I 이순용 기자
  • 연세사랑병원, "퇴행성관절염에 줄기세포 치료 기틀 마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릎관절 내 활액막 줄기세포가 연골세포의 성장을 증가시키는 인자를 분비시키면서, 연골세포의 염증반응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연세사랑병원 연구팀(고용곤 병원장)은 ‘인간 활액막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나이트로프루사이드나트륨의 자극에 의한 연골세포의 공동배양을 통한 염증반응 억제와 세포 증식률의 증가’ 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미국 의과학학술지 ‘BBRC’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연골 세포에 관절염 모델을 구축하였고, 활액막으로부터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하였다. 이들 세포를 공동배양한 후 관찰한 결과, 관절염이 발생한 연골세포에서 염증성 인자인 인터류킨(Interleukin-6)과 MCP-1, MMP-1α 등이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고용곤 병원장은 “활액막 줄기세포로부터 성장인자가 분비되는데, 이 성장인자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관절염의 염증 인자가 감소되고 연골세포의 증식률이 증가하게 된다”며 “이번 논문은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를 증명하는 연구결과로, 앞으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연구에 중요한 기틀로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5.12 I 이순용 기자
  • 어깨 수술 환자 80%가 2가지 이상 질환 동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어깨가 아프면 누구나 오십견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어깨질환은 어깨힘줄이 찢어진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스트레칭이나 온찜질 등 생활요법으로 좋아지지만 한 번 찢어진 어깨힘줄은 저절로 붙지 않기 때문에 수술로 이어줘야 한다. 이 수술은 50대가 가장 많이 했고, 다음으로는 40대, 60대 순이었다. 어깨통증을 단순 오십견으로 속단하고 견디다가는 심각한 어깨힘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어깨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정확한 검사를 받고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중장년층 회전근개파열, 젊은 남성 스포츠부상 많아 날개병원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어깨 수술을 한 환자 206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을 하게 된 직접 원인 1위는 어깨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개파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 환자의 절반인 103명이 파열된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2위는 23%(47명)를 차지한 오십견, 3위는 어깨충돌증후군 9%(19명)이었다. 수술 원인 질환은 연령대에 따라 달랐다. 전체 수술 환자의 80% 차지한 40~60대 중장년층은 회전근개파열>오십견>어깨충돌증후군 순이었다. 반면 13%의 10~30대 환자는 어깨관절을 둘러싼 연골(관절와순)파열, 어깨 탈구 등으로 인해 수술했으며 남성 환자가 많았다.이에 대해 날개병원 이태연 원장은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은 퇴행성 질환으로 중장년층 남녀 모두에 나타나면서 여성이 조금씩 많다”며 “대표적인 스포츠 부상인 관절와순파열(상·하부 관절와순파열), 탈구는 젊은층 남성이 대부분”이라고 연령별 성별 어깨 수술의 차이를 설명했다. 또한 수술 환자의 80% 이상이 직접 원인 질환 외에 1가지 이상 질환 더 갖고 있었다. 수술 기타(간접) 원인 질환 247건 가운데 어깨충돌증후군이 62%(152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는 상완이두근파열(6%), 석회화건염 (5.3%) 등 순이었다. 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 손상으로 생기므로 파열 전 단계에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위팔 근육인 상완이두근은 어깨 관절과 붙어 있어 어깨 관절 손상과 관련이 있다.이태연 원장은 “어깨 수술 간접 원인은 직접 원인 질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기거나 방치했을 때 후유증으로 생기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어깨충돌증후군도 회전근개질환 중 하나이므로 결국 환자 대부분이 회전근개 손상이 직간접적인 원인이 돼 수술하게 된다”고 밝혔다. ◇회전근개파열 신속히, 오십견은 천천히 수술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지탱하는 4개의 힘줄로 이 힘줄이 손상돼 찢어지는 것이 회전근개파열이다. 외상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지만 퇴행성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릴 때 아프고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무거운 물건을 들기 힘들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회전근개파열 치료는 파열 정도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크기가 작다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하게 된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된 부위를 직접 보면서 봉합하는 방식이다. 만약 충돌증후군이 동반된 경우에는 충돌을 일으키는 뼈를 다듬는 견봉성형술이나 압력을 줄이는 견봉감압술을 병행하게 된다. 상완이두근파열은 상완이두근을 어깨 관절과 이어주는 방식으로 수술 한다. 어깨 관절에 칼슘이 침착돼 통증을 유발하는 석회화건염이 동반됐을 때는 석회와 염증 부위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이 원장은 “파열된 회전근개는 저절로 붙지 않고 점점 더 파열 범위가 커져 수술하는 사례가 많다”며 “힘줄이 완전히 찢어지는 전층 파열일 때는 봉합 수술을 해도 재파열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4.05.08 I 이순용 기자
무지방. 저지방 우유, 여성 관절염 진행 늦춘다
  • [전문의 칼럼]무지방. 저지방 우유, 여성 관절염 진행 늦춘다
  •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 원장]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관절염에 좋은 음식이 뭐냐”고 묻는다. 정형외과와 재활의학 두 개의 전문의를 취득하고 10년 이상 관절 환자를 진료하면서 수많은 의학서적과 논문을 읽어왔지만, 관절에 좋은 음식에 대한 신뢰할만한 내용을 접해본 기억이 별로 없다.반면 민간에서는 관절염에 좋다는 음식에 대한 속설이 많다. 가시오가피나 엄나무를 달여 먹으면 관절에 좋다는 내용은 많이 알려진 것이다. 또 도가니탕을 먹으면 연골 재생 효과가 있다는 말도 있고, 심지어 고양이를 삶아 먹으면 관절에 좋다는 황당한 이야기까지도 있다.또 인터넷에서는 관절염에 좋은 음식으로 등푸른 생선,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올리브 오일 등이 소개돼 있다. 글루코사민과 키토산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이 관절 건강에 좋다는 광고도 자주 볼 수 있다.고양이를 먹는 엽기적인 행동만 아니라면, 사실 위의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들은 관절에 조금씩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식에 든 항산화 또는 항염증 성분이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을 호전시켜 통증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 음식이 관절염 치료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다. 이 때문에 ‘관절염에 좋은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난감할 때가 많다.그런데 최근 관절염에 대해 눈길을 끄는 논문 한 편이 발표됐다. 미국 보스턴의 브리검 여성병원 및 하버드 의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무(無)지방 또는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여성들의 골관절염 진행을 늦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연구팀은 2148명을 대상으로 우유를 마시지 않는 그룹, 3잔 이하, 4~6잔, 7잔 이상 마시는 그룹 등으로 나눠 12~48개월간 관찰한 결과 우유를 많이 마실수록 무릎 관절 공간이 더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유를 많이 마실수록 골관절염 진행 속도가 더 늦어진 것이 확인됐다. 이 효과는 체질량지수(BMI), 식습관 등 다른 변수들을 통제해도 나타났다. 다만 효과가 여성에게만 해당됐고, 남성은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우유가 뼈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져 있다. 그런데 뼈와 연골은 붙어있기는 하지만, 모양이나 기능이 많이 다르다. 골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그동안 연골을 튼튼하게 해주는 음식이 있는 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례는 드물다. 필자는 이미 관절염 환자들에게 ‘무지방 또는 저지방 우유를 드시라’고 권해오고 있다. 관절염 치료는 쉽지 않다. 주사나 약물도 염증이나 통증을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을 뿐, 닳아버린 연골을 재생시키는 효과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 아직은 먹는 음식이나 약물만으로 닳은 연골이나 뼈를 회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유는 관절에 좋다고 소문난 다른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보다 값이 저렴하고 좋은 성분도 많이 함유돼 있다. 하루 1~2잔씩 무(저)지방 우유를 마시고, 시간 날 때마다 걷자. 100세까지 사는 데 좋은 투자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 원장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 원장
2014.05.08 I 이순용 기자
무릎 통증, 성인 63% 경험 "의자에 앉아 있을 때"
  • 무릎 통증, 성인 63% 경험 "의자에 앉아 있을 때"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성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무릎 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슬개골 연골연화증, 슬개건염, 퇴행성 관절염 등의 경우, 앉아 있는 자세에서 무릎 통증을 느낀다.만 18세~65세 성인 3599명을 대상으로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무릎 통증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끔 있다’는 53.3%(1921명), ‘자주 있다’는 9.7%(348명)로 총 63%가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무릎 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은 척추관절전문 장형석 박사가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장 박사는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슬개골 연골연화증, 슬개건염, 퇴행성 관절염 등의 경우에 앉아있는 자세에서 무릎 통증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인 63%가 앉아 있을 때 무릎 통증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슬개골은 무릎을 굽히면 만져지는 삼각형 모양의 편평한 뼈를 말하는 것으로 일명 무릎 덮개 뼈로 불리며, 무릎 전면부에 있으면서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슬개골의 안쪽 면은 연골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연골 부위가 약해지거나 손상이 오는 것을 ‘슬개골 연골연화증’이라고 한다. 비좁은 공간에서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무릎이 아프고, 무릎을 펴면 통증이 감소한다. 슬개골과 무릎 아래 뼈인 경골을 연결하는 힘줄을 슬개건이라고 하는데, 이 부위에 염증과 손상이 생기는 것을 ‘슬개건염’이라고 한다. 뛰고 달리는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에 잘 발생하고, 통증은 주로 슬개건에 국한되어 나타난다. 점프 동작이나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에서 통증을 호소한다. 또한 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이 자주 발생하는 관절이다. 특히 슬개골의 연골이 닳게 되면 슬개골과 다리 뼈가 자주 부딪혀서 퇴행성 관절염이 유발될 수 있다. 뼈와 뼈 사이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 연골 밑의 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등 관절이 파괴된다.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관절이 쑤시고 아프며,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다. 장형석 박사는 “대퇴사두근은 허벅지 앞 부분에 큰 4개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슬개골을 잡아주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대퇴사두근이 튼튼해야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을 생활화하고, 잦은 통증이 느껴진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자고 일어났더니 `악! 내 목`..84% 목 통증 경험☞ 검은 원피스 입은 김연아 "세월호 참사 애도,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세월호 침몰] MBC 안광한 사장 “세월호 참사, 교훈적 사건” 자축☞ [세월호 침몰] 단원고생 마지막 카톡 “기다리래” 16일 오전 10시 17분
2014.04.29 I 김민화 기자
 김무열 21일 군 복귀.."의병 제대 아닌 만기제대하겠다"
  • [단독] 김무열 21일 군 복귀.."의병 제대 아닌 만기제대하겠다"
  • 배우 김무열.(사진=프레인TPC)[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김무열이 지난 21일 군에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다.김무열은 ‘의병 제대’ 판정을 받았지만 군 생활을 끝까지 마치고 만기제대를 하겠다는 ‘부동의확인서’를 제출하는 등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관측된다. 김무열이 현재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몸이 불편함에도 어떤 식으로든 국가의 부름에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이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 관계자는 “치료받는 중에도 만기 제대를 하겠다는 의사를 군에 여러차례 전달한 뜻이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김무열은 군 복무 중 무릎 부상을 당해 수도병원에 입원하여 검사를 받았고, 병원 측에서는 ‘좌측 슬관절 내측 연골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김무열은 ‘내측 연골판 절제술(80%)’을 받았으며 이후 재활훈련을 받되 무릎 통증 및 부종이 지속할 경우 연골판 이식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지속적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김무열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휴가’가 아닌 군의 지시에 따라 특정 기간 치료와 심사를 받았다. 앞서 김무열의 소속사인 프레인TPC는 “김무열은 휴가가 아닌 복귀명령대기 상태다. 더 이상 군 복무를 할 수 없다는 의병제대 판정을 받았지만 이와 무관하게 군 생활을 끝까지 마치고 만기제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일부 잘못된 소문을 정정하기도 했다.김무열은 지난해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 제도 폐지 후육군 12사단 을지부대에 재배치됐다. 이번 군 복귀로 오는 7월 명예롭게 만기 제대할 확률이 높아졌다.
2014.04.23 I 고규대 기자
  • "골프 시즌, 남성은 어깨, 여성은 팔꿈치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골프 시즌이 도래하면서 오랜만에 필드에 나온 골퍼는 몸은 굳어있는 상태임에도 의욕이 앞서 무리한 스윙을 하다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부상 부위는 남성은 어깨, 여성은 팔꿈치 부상이 잦다. 특히 어깨 힘줄이 손상되는 어깨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부상을 당하면 수술과 재활치료를 하느라 6개월 이상 골프를 손에서 놓아야 하니 올 한해 필드는 잊어야 하는 셈이다. 골프를 부상 없이 꾸준히 즐기기 위해서는 필드에 나가기 전 실내연습장에서 몸을 풀고 자세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풀 스윙 후 어깨 아프면 충돌증후군 의심골프는 한 방향으로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데다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부위의 근육과 관절, 인대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다. 특히 봄철 필드에서는 들뜬 기분에 과격하게 스윙 하거나 무리해서 비거리를 늘리려다 부상을 당하는 골퍼가 많다. 주로 어깨, 허리, 팔꿈치 등을 다치는데, 성별에 따라 다치는 부위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남성은 비거리를 늘리려는 욕심이 있고 유연성이 떨어지다 보니 과도하게 스윙 하다 어깨 관절을 다치는 경우가 흔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대표적인 골프 부상 중 하나다.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손상되는 이 질환은 어깨뼈 끝에 처마처럼 튀어나온 견봉과 위팔뼈인 상완골 사이 간격이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상완골 위에 붙어 있는 회전근개와 충돌, 통증과 염증을 일으킨다.어깨충돌증후군은 노화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골프처럼 어깨를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팔을 내린 자세에서 퍼팅을 할 때는 괜찮다가도 어깨를 크게 움직이는 풀스윙을 한 뒤에는 강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팔을 어깨 위로 올리면 견봉에 손상된 회전근개가 닿아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스윙 동작을 무리해서 하면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기기 쉬운데 단순 근육통이나 오십견 등으로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며 “충돌증후군을 방치하면 손상이 계속돼 결국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 번 찢어진 회전근개는 저절로 붙지 않아 봉합해주는 수술을 해야 한다. 관절내시경으로 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어깨를 다시 쓰기 위해서는 재활 과정이 필요하다. 수술 3개월 후부터는 일상생활을 거의 무리 없이 할 수 있고 어깨를 많이 쓰는 골프는 6개월 후부터 시작 하는 것이 좋다. ◇테니스 엘보, 골프 치다 생길 수도 여성 골퍼는 남성보다 유연성이 좋아 어깨 부상은 적은 편이나 팔 근력이 약해 팔꿈치 부상이 많다. 팔꿈치 안쪽 뼈에 붙어 손목을 구부릴 때 데 사용하는 근육을 내상과라고 하는데, 이곳에 손상과 염증이 생기는 내상과염이 바로 골프 엘보다. 이와 반대로 팔꿈치 바깥쪽 뼈에 붙어 손목을 젖힐 때 사용하는 근육인 외상과를 다치는 것은 외상과염 또는 테니스 엘보라고 한다. 골프 엘보는 잘못된 자세 혹은 뒤 땅을 칠 때의 충격 때문에 생긴다. 또한 이름 때문에 골프 엘보만 조심하면 될 것 같지만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골프 엘보 보다 테니스 엘보가 더 흔하게 발생한다. 팔의 근육이 골프채에 가해지는 공의 충격을 이겨낼 만큼 강하지 못하고 자세 또한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송병욱 원장은 “여성은 남성보다 근력이 약한데다 반복적인 가사 노동으로 팔꿈치 근육과 힘줄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커 무리하게 골프를 치면 엘보 질환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골프 엘보는 팔꿈치 안쪽에, 테니스 엘보는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는 차이가 있지만 둘 다 골프로 인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필드에 나가기 전 얼마 동안은 실내연습장에서 자세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실내연습장이나 필드에 상관없이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먼저 해야 한다. 전신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지 않은 상태에서 골프를 치면 어깨와 팔꿈치뿐 아니라 허리 부상,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스윙할 때는 비거리보다는 정확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 풀스윙보다는 하프스윙으로 어깨가 받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그립은 너무 세게 잡지 않아야 팔꿈치 부담이 덜하다.
2014.04.19 I 이순용 기자
연세사랑병원, ‘K리그 공식지정병원’ 협약 체결
  • 연세사랑병원, ‘K리그 공식지정병원’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사랑병원(고용곤 병원장)은 15일 오전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연세사랑병원 조승배 부원장과 이승우 부원장,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사무총장과 조영증 경기위원장이 참석하여 ‘K리그 공식지정병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한축구협회의 산하단체로, 프로축구 경기를 통해 스포츠문화 진흥 및 한국 축구 발전에 힘쓰고 있는 단체이다. K리그는 한국 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프로축구리그로써, 현재 14개의 K리그 클래식과 8개의 K리그 챌린지 팀으로 구성돼 있다. K리그는 연세사랑병원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조승배 부원장은 관절 전문의로서 한국 축구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K리그 ‘의무 본과위원’에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다. K리그 공식지정병원 업무 협약을 맺은 연세사랑병원은 향후 1년간 K리그 22개 구단 선수단의 무릎 관절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하체를 주로 사용하는 축구의 특성상, 무릎부상이 많으며 은퇴 이후에도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으로 고통받는 선수들이 많다. 축구선수들의 무릎 부상은 선수활동 및 앞으로의 삶까지도 영향을 미칠만큼 치명적인 존재로 작용한다. 이번 협약은 연세사랑병원이 K리그 선수들의 무릎 주치의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인 진료 및 치료를 통해 선수들의 활동과 은퇴 후의 관절 척추 건강관리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실제 연세사랑병원은 무릎 연골 손상 및 퇴행성관절염에 줄기세포를 적용하여 재생하는 치료기술이 세계적으로 뛰어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해외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이 게재되었으며, 해외 학회로부터 지속적인 초청을 받는 등 연세사랑병원의 우수한 치료기술이 세계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적극적인 진료와 치료를 통해 축구 선수들의 무릎 건강에 큰 도움을 주고, 선수들이 은퇴 후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국내 줄기세포 치료기술로 K리그 선수들의 활동을 도우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편연세사랑병원은 15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공식지정병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영증 경기위원장(좌로부터)과 한응수 사무총장, 연세사랑병원 조승배 부원장과 이승우 부원장이 협약식 체결후 기념촬영을 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 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14.04.16 I 이순용 기자
  • "건강 위해 점심시간 이용, 걷는 워런치족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걷기는 노약자에게 최고의 운동이다. 신체에 비교적 무리가 덜하고 척추와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근력을 강화하면 척추, 관절 질환 예방과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특히 뼈가 약해져 있는 골다공증 환자나 고령환자들은 햇볕을 쬐면서 매일 조금씩 자주 걸어주면 뼈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평소보다 빨리 찾아온 따뜻한 날씨에 걷기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걷기운동이 활성화 되며 ‘워런치 족’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워런치 족’이란 워킹(walking)과 점심(lunch)의 합성어로, 점심 시간에 짬을 내 걷기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을 뜻한다.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가장 중요가장 단순한 운동이라고 얕보기 쉽지만 걷기에 앞서 주의할 사항들도 적지 않다. 특히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허리를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편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5도 가량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때 배에 힘을 주면 상체를 곧게 유지할 수 있고, 시선은 5~10도 정도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양 발가락은 15도 정도 바깥쪽을 향하도록 하고 11자로 걷는다. 발바닥을 지면에 굴리는 듯한 느낌으로 뒤꿈치, 중앙, 발가락 순으로 땅에 닿게 하면 된다. 발바닥이 땅에 닿을 때 무릎을 살짝 구부리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완화된다.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양 어깨의 균형을 맞추고, 1분에 60~70보 정도로 걷는 속도를 적당히 유지한다.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 정도를 뺀 수치가 알맞다. 박진웅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요즘처럼 햇살이 좋을 때 걷기 운동에 나서면 일광욕을 통해 비타민D 합성이 촉진되고 땅을 디딜 때 관절에 받는 힘이 뼈를 단단히 해 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며 “바른 자세로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면 근골격 강화뿐만 아니라 심폐기능 강화와 체지방 감소, 당뇨 예방 등 다양한 부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리하면 오히려 관절에 악영향하지만 무리한 걷기운동은 오히려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개그우먼 김미화는 지난 12월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걷는 게 좋다는 말을 듣고 하루에 5시간씩 걷다가 오히려 허리가 시큰해졌다“며 “하루에 5시간을 굽이 5cm 정도 되는 신을 신고 걸었더니 허리가 시큰해지더라. 그래서 그 신발을 버리고 이제는 하루에 2시간 정도 걷는다”고 말했다. 운동량과 복장 선택 등 전반적인 상황이 몸에 무리를 준 것이다. 특히 무릎관절의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의 방향을 전환하거나 웅크려 앉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소리가 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 보통 무릎 바깥쪽보다 안쪽 연골 손상이 흔하며, 한 번 손상된 연골판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상부위가 경미하다면 소염제 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 찢어진 반월상연골판을 봉합하는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김주평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장시간 무리하게 걸으면 연골이나 인대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노약자나 비만인, 관절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운동에 나설 것을 권한다”며 “굽이 높은 운동화나 조이는 옷 등 불편한 복장으로 운동하는 것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라고 조언했다.
2014.04.16 I 이순용 기자
  • "봄철 운동부상 해마다 증가…무리하면 척추엔 ‘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건강과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으로 자신을 단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운동족들에게 봄은 더없이 반가운 계절이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으로 부상을 당해 고생을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강남 자생한방병원이 3월 내원한 환자의 동기를 분석한 결과 운동 중 부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155명, 2013년 165명, 2014년 193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봄철 운동 부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골프였다. 골프를 치다 부상을 당했거나 부상이 심해진 경우는 2012년 122명(79%), 2013년 121명(73%), 2014년 138명(72%)에 달했다. 등산으로 인한 부상이 뒤를 이었고 올해는 마라톤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다 부상 당한 사람도 늘었다.송주현 강남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적당한 운동은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면 독이 된다”며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경우 운동을 중단하고 운동 종류와 시간을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70% 이상이 골프 치다 ‘삐끗’골프 부상의 주된 요인은 무리한 라운딩, 잘못된 스윙 자세, 뒷땅 치기 등이 있다. 몸통의 회전력을 이용해 허리의 한쪽으로만 스윙하는 골프자세는 척추가 비틀렸다가 빠른 속도로 풀리면서 회전을 하기 때문에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되기 쉽다. 특히 겨울에는 운동량이 줄어있기 때문에 날 이 풀리자 마자 지난 시즌을 생각하고 무리한 스윙을 한다면 부상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따라서 시즌 중에 매주 1~2회 가량 자주 라운딩을 나갔던 사람이라면 컨디션이 회복될 때까지는 한 달에 2회 정도로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다.영상 20도를 웃도는 기온이라고 해도 아직 코스 컨디션은 겨울과 비슷하게 딱딱하다. 비거리에 욕심을 부리다 딱딱한 땅을 치는 일명 뒷땅치기가 계속되면 팔목과 팔꿈치, 어깨에 부담이 쌓여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허리를 숙여 공을 줍거나 퍼팅하는 자세는 척추의 피로도를 증가시켜 허리염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릎을 기울여 허리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다. 순간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 부상 위험이 높은 드라이버 티샷은 스윙폭을 조금 줄여서, 비거리 욕심을 버리고 방향을 정확히 하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송 원장은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면 라운딩 중에 카트를 타지 말고 걸어 다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등산 부상 ‘순간의 방심’ 주의봄철 등산 중 부상 원인과 증상으로는 미끄러지거나 접질려서 생기는 발목염좌, 무리한 산행, 무거운 배낭으로 인한 어깨와 무릎 충격 등이 있다. 보통 ‘삐었다’라고 하는 발목염좌는 등산으로 인한 대표적인 부상이다. 대부분 녹지 않은 얼음이나 눈을 잘못 밟아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데 발목의 뼈가 순간적으로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목염좌의 경우 근육과 인대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물질이 제거되어 통증이 줄더라도 약해진 인대가 강화되지 않아서 흔히 말하는 ‘삔 곳을 또 삐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반복적으로 삐게 되면 바깥쪽에 있는 인대뿐만 아니라 발목 안쪽에 있는 튼튼한 인대까지 손상되어서 결국에는 관절염까지 올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발목염좌라도 가볍게 보지 말고 초기에 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 등산 후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크게 무릎 주위염, 일종의 인대와힘줄 손상이 있을 수 있고 무릎연골연화증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 뼈 안쪽의 연골이 무리한 자극을 받아 말랑말랑해 지면서 균열이 일어나 결국 연골이 소실되는 질환이다. 무리한 등산을 자주 하는 경우, 계단이나 언덕을 자주 오르는 경우, 혹은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한다. 무릎 주위염의 경우에는 안 하던 등산을 갑자기 하거나 등산을 처음 하면서, 무리가 되어서, 주변 인대와 힘줄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연골이 빠르게 소실되고, 무릎 주변 인대와 힘줄 손상이 잘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발목염좌나 무릎연골연화증은 자신의 체력을 과신해 무리하게 등산을 하거나 자주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발생하기 쉽다. 송 원장은 “운동 전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만으로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산행시 자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절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야 뼈를 튼튼하게 잡아 주어 발목이 삐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부상을 입었다고 해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라톤, 자전거…’사전 준비’ 필수마라톤과 자전거는 관절과 근육을 강화하고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원하는 젊은이는 물론 체력이 약한 어르신도 즐기는 운동이다. 최근에는 5km정도의 짧은 거리부터 42.195km의 풀코스까지 다양한 마라톤 행사들이 열리고 한강 등 곳곳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라톤은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철저한 사전준비가 없다면 관절에 부담을 주어 근골격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송 원장은 “달리기가 쉬워 보이지만 부정확한 자세나 보폭, 속도조절 미숙, 충격흡수가 안 되는 딱딱한 운동화를 신고 달리게 되면 무릎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에 척추나 관절 질환이 있던 환자라면 디스크에 심한 충격이 가해져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연골의 퇴행이 가속화 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마라톤을 시작하는 경우 운동은 하루 30분으로 시작해 조금씩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으며, 운동 전 관절과 다리 근육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을 꼼꼼히 해야 한다.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마라톤을 시작하기 보다는 우선 증상에 맞는 운동요법과 충분한 치료를 통해 관절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를 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다. 페달을 굴릴 때는 다리가 11자가 되는 것이 좋다. 무릎이 자전거의 안쪽으로 기울거나 바깥쪽으로 벌어지게 되면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 부담을 주게 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송 원장은 “속도를 내기 위해 무거운 기어로 힘들게 페달을 굴리면 무릎연골과 주변 조직에 부담이 쌓여 관절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기어를 잘 선택해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페달을 굴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일 약한 무릎을 강화하기 위해서 하는 운동이라면 외부에서 타는 자전거 보다는 실내 자전거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자전거를 탈 때는 거리와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주의 해야 한다. 봄철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다면 1~2시간 안에 왕복할 수 있는 거리를 선정해야 한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전거를 타면서 진동이 허리에 전달되면서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014.04.15 I 이순용 기자
"일교차 큰 환절기, 관절은 괴롭다"
  • "일교차 큰 환절기, 관절은 괴롭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꽃소식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그러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관절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내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이 활동량이 적었던 탓에 관절이 굳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관절부상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관절염이 있는 경우 기온차가 클수록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온이 내려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근육이 수축하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이 굳어져 혈액순환기능이 저하된다. 관절 주변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관절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 또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액도 기온이 내려갈수록 굳어지기 쉽다. 따라서 뼈끼리 마찰력이 커져 움직일 때마다 관절에 통증이 발생한다.노규철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골관절센터 교수는 “관절염, 오십견 등 관절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기온이 올라가는 낮 시간에 무리 없이 활동을 하다가 기온이 내려가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는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외출 시 담요나 가디건 준비해 보온에 신경 써야기온차가 클수록 관절부위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를 25~27도로 유지하고 외출할 때도 무릎이나 어깨를 따뜻하게 덮을 수 있는 담요나 카디건을 챙기는 것이 좋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새벽에는 따뜻한 찜질이나 온욕을 해주면 관절 주변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 보온 이외에도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절을 받쳐주는 근육과 인대가 튼튼할수록 통증을 느끼는 정도도 덜하기 때문이다. 달리기, 테니스 등 과도하게 체중이 실리는 운동은 피하고, 산책, 수영, 실내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좋다. 다만 운동 후 관절통이 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통증이 심한 경우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온찜질이나 운동 등으로 극복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 통증은 나이가 들면 으레 생기는 병으로 여겨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외에도 관절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많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집 밖으로 거동이 힘들만큼 악화될 수 있다. 무릎의 경우 반월상연골파열과 슬개골연골연화증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반월상연골파열은 무릎에 있는 반달 모양의 연골판이 손상돼 생기는 질환이다. 무릎에서 뚝딱거리는 소리가 자주 나고, 무릎의 뒤쪽 인대가 당긴다.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속에서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며, 무릎을 쪼그리면 아프다. 무릎을 덮고 있는 삼각접시 모양의 뼈인 슬개골 안쪽 연골이 약해지는 슬개골연골연화증은 평지를 걸을 때는 통증이 없으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와 바닥에서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다. 어깨의 경우 오십견과 회전근육파열이 대표적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 및 유착으로 관절운동에 제한을 보이는 질환이다. 회전근육파열은 팔을 들고 움직이는데 중요한 4개의 근육(힘줄)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을 일으키고, 실밥이 풀어지듯이 파열되는 질환이다. 노규철 교수는 “3개월 이상의 지속되는 관절통증이 있을 경우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며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는 증상이 호전 되지 않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적정 체중 유지하고 운동해야 관절건강 지킬 수 있어관절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적절한 체중유지와 운동이다. 체중이 관절로 전달되지 않는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표준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 체중도 관절에 무리를 주는 요인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중을 5kg 줄이면 무릎 통증은 50% 감소한다. 체중이 5kg 늘어나면 슬관절이나 고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3배 정도 증가한다. 노규철 교수는 “관절강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일명 뼈주사는 염증이 심할 경우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반복적으로 맞을 경우 관절연골을 손상시킨다”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04.11 I 이순용 기자
퇴행성관절염, 성체줄기세포로 치료한다
  • [전문의 칼럼]퇴행성관절염, 성체줄기세포로 치료한다
  • [권오룡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부원장] 얼마 전 줄기세포의 현주소를 다루는 방송이 방영되면서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줄기세포가 재생 의학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크론병 등의 난치병 치료뿐만 아니라 관절염 분야에도 적극 활용되면서 질환 치료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는 기존의 수술적 방법들과 다르게 질환을 발병시키는 근원을 찾아 치료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는 노화로 인해 손상된 연골에 줄기세포를 주입하여 다시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에는 정해진 장기나 조직 등 각 표적기관으로 분화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다. 성체줄기세포의 분화능력을 이용해 손상된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가 바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이다. 이러한 성체줄기세포는 환자 자신의 지방 골수 및 타인의 제대혈에서 추출이 가능하다. 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엉덩이 뼈에서 채취하여 손상된 연골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다. 지방 줄기세포 치료 또한 엉덩이나 둔부의 지방에서 채취한 지방 줄기세포를 주사나 내시경으로 직접 주입한다. 골수 줄기세포 치료의 경우 15세 이상에서 50세 이하의 연령층에서만 주로 시행된다. 고령의 환자들은 골수에서 채취할 수 있는 줄기세포 수가 많지 않으며 세포 자체의 재생 능력도 떨어져 치료 효과가 줄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건강한 골수를 채취할 수 있는 비교적 젊은 환자들만 시술받을 수 있다.지방 줄기세포는 전체 세포 수의 10%를 차지할만큼 골수에 비해 추출할 수 있는 지방 세포의 양이 풍부하다. 때문에 지방 줄기세포로 웬만한 연골손상을 치료하는 데 충분히 쓸 수 있다. 또한 골수같은 다른 부위의 줄기세포에 비해 노화되는 정도가 더뎌 고령의 환자들도 젊은 사람의 세포와 비슷한 재생능력을 보인다. 제대혈 줄기세포는 타인의 제대혈에서 나온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손상된 연골 부위에 일정 간격으로 미세구멍을 낸 뒤 그 구멍을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로 채운다. 9㎝² 정도의 연골 손상까지 치료 가능해, 연골이 많이 닳은 퇴행성관절염 중기 이상의 환자도 시술할 수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회 시술로 연골 재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러한 줄기세포 치료는 연골 손상이 비교적 경미한 관절염 초·중기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진 퇴행성관절염 말기라면,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수술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때문에 연골을 재생시켜 관절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절이 보내는 위험신호를 파악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연골 손상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과체중과 비만은 무릎에 2~3배 이상의 하중을 주기 때문에 연골이 손상되어 퇴행성관절염을 발생시키기 쉽다. 따라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하체 근력운동을 통해 무릎 근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걷기와 자전거, 수영 등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하체 근력을 증가시키는 운동으로 일주일에 3~4회 실시하는 것이 좋다.
2014.04.10 I 이순용 기자
장정호 세원셀론텍 회장, 보건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 장정호 세원셀론텍 회장, 보건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은 장정호(사진) 대표이사 회장이 제4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국내 재생의료의 개념을 첫 도입한 이래 대한민국 재생의료산업의 기반구축 및 성장을 주도함으로써 정부의 창조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줄기세포 및 콜라겐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조직공학을 구현하며 재생의료산업의 선구자로 알려진 장정호 회장은 1996년부터 20여년간 RMS(Regenerative Medical System)사업을 이끌며 300여가지 이상의 포괄적인 연구개발업적을 창출했다. 또 12개 품목의 첨단 재생의료제품을 개발,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성과를 거뒀다.장정호 회장이 창시한 RMS는 2001년 대한민국 생명공학의약품 제1호인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 출시를 비롯해, 2002년 제대혈줄기세포은행 ‘베이비셀’을 설립했다. 2009년에는 세계 최초 골수줄기세포유래 뼈세포치료제인 ‘알엠에스 오스론’을 출시했다.이어 2006년에는 줄기세포시스템인 ‘SCS(Stem Cell System)’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세포치료제를 효율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독창적인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 인도, 일본 현지에 수출 및 기술 이전돼 해외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장 회장은 “재생의료산업은 지난 20여년간의 태동기를 지나 성장기의 초입에 접근하고 있다”며 “재생의료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고 평생건강을 실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특징주]세원셀론텍, 강세..美 셰일가스 호황 수혜☞[관심주브리프]세원셀론텍☞세원셀론텍, 美 다우케미컬과 50억 규모 플랜트기기 공급계약
2014.04.07 I 김대웅 기자
롯데칠성, 차병원과 건강음료 공동 개발
  • 롯데칠성, 차병원과 건강음료 공동 개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지난 3일 청담동에 위치한 차움 라이프센터에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마케팅부문장과 심현철 차바이오에프앤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닥터&닥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심현철 차바이오 대표이사(왼쪽)와 박윤기 롯데칠성 마케팅부문장이 기능성 음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기능성음료 ‘닥터&닥터’ 개발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차병원 계열사인 차바이오에프앤씨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건강기능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올해 초부터 일부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음료 ‘닥터&닥터’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이 함유돼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스타일S’와 비타민D, N-아세틸글루코사민이 함유돼 뼈와 연골건강 및 피부보습에 도움을 주는 ‘하루튼튼건강S’ 2종이다.롯데칠성음료는 기능성 음료 ‘닥터&닥터’ 5종을 이달 중에 출시하고 차바이오에프앤씨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소매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닥터&닥터’를 소비자의 기호와 건강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음료 브랜드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르포]신동빈 회장 "좋다"고 한 클라우드, 어떤 맛?☞[이거 먹어봤니?] 롯데칠성, ‘립톤 그린 아이스티’☞女心 노린 롯데, 女홍보인력 전방위 영입
2014.04.07 I 이승현 기자
김무열측 "복귀명령대기상태..의병제대판정, 만기전역"(전문)
  • 김무열측 "복귀명령대기상태..의병제대판정, 만기전역"(전문)
  • 김무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김무열 측이 병가휴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소속사 프레인TPC는 4일 공식입장을 내 “김무열은 군 복무 중에 무릎 부상을 당해 병원 측으로부터 좌측 슬관절 내측 연골판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며 “김무열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군의 지시에 따라 특정 기간 동안 치료와 심사를 받았다. 더 이상 군복무를 할 수 없다는 의병제대 판정을 받았지만 이와 무관하게 군 생활을 끝까지 마치고 만기제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소속사에 따르면 김무열은 휴가가 아닌 복귀명령대기 상태다. 김무열은 지난해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 제도 폐지 후육군 12사단 을지부대에 재배치됐다. 오는 7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다음은 김무열 소속사 프레인TPC 공식입장 전문오늘 오후 보도된 배우 김무열의 병가휴가에 대한 기사와 관련해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김무열은 군 복무 중 무릎 부상을 당해 수도병원에 입원하여 검사를 받았고, 병원 측에서는 ‘좌측 슬관절 내측 연골판 파열’진단을 내렸습니다. 김무열은 ‘내측 연골판 절제술(80%)’을 받았으며 이후 재활훈련을 받되 무릎 통증 및 부종이 지속될 경우, 연골판 이식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지속적인 치료를 받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김무열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휴가’가 아닌 군의 지시에 따라 특정 기간 동안 치료와 심사를 받았습니다. 더불어 더 이상 군복무를 할 수 없다는 ‘의병제대’ 판정을 받았지만 이와 무관하게 군 생활을 끝까지 마치고 만기제대를 하겠다는 ‘부동의확인서’를 제출했으며 치료받는 중에도 여러 차례 이에 대한 의사를 군에 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본인의 의사보다 군에서 판단해 복귀명령을 내리는 것이므로 김무열은 지난 4월3일부터 현재까지 군의 복귀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무열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치고자 하는 의지를 이어나갈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4.04.04 I 박미애 기자
상추 측 "어깨·발목 수술 받아" 장기 입원 특혜 부인
  • 상추 측 "어깨·발목 수술 받아" 장기 입원 특혜 부인
  • 상추[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상추(본명 이상철) 측이 장기 입원 사유를 밝혔다. 상추는 지난해 10월 국군춘천병원 정형외과 병동에 입원해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상추가 특별한 이유 없이 국군춘천병원에 6개월 째 장기 입원 중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상추는 어깨와 발목 등에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장기 입원에는 치료의 목적이 있었음 강조했다. 상추는 지난해 10월께 방카르트병변수술, 발목인대재건수술, 발목연골절개 및 재생수술, 골편제거수술 등을 받았다.이 관계자는 “상추는 입대 전에 어깨 부상이 있어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으나 본인이 현역 복무에 대한 의지가 강해 현역으로 입소해 복무를 해왔다”며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가 나빠져 수술을 받았고 군의관으로부터 의병제대 권유를 받았는데도 끝까지 군 복무를 마치겠다고 해 장기간 입원 중이었다. 특혜는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상추는 지난해 7월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 제도 폐지 후 일반병사로 전환돼 강원도 화천 15사단에 재배치됐다.
2014.04.04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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