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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뚝절뚝' 다리 저는 '김정은'…비만과 흡연이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절뚝이는 걸음걸이가 화제가 됐다. 전문의들은 고도 비만과 흡연으로 인해 관절 건강에 이상이 온 것으로 추측했다. 비만과 흡연 정도가 심하면 30대 젊은 나이라도 관절염이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다. 관절염은 한 번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어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만약 손등으로 다리에서부터 무릎 까지 쓸어 올렸을 때 무릎이 다리보다 따뜻하거나 뜨거우면 관절염을 의심되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고도비만이면 관절염 위험 4배 껑충최근 북한 조선중앙TV에 등장한 김정은은 오른쪽 다리를 절면서 걸었다. 김정은은 키 175cm에 몸무게가 120kg정도로 고도비만에 속한다. 여기에 김정은이 청소년 때부터 흡연을 해왔다는 부분까지 고려하면 비만과 흡연으로 인해 관절 건강에 이상이 왔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관절 질환 중에서도 혈중 내 요산 농도가 높아져 관절이나 연골 주위에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으로 짐작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육식과 음주를 즐기면 요산 농도가 올라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과 흡연은 만병의 근원이라지만 관절 건강을 해치는 직접적인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관절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보통 노화에 따라 서서히 진행되는데, 비만 환자에서는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체중을 지탱하고 뛰거나 쪼그려 앉는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무릎 관절은 다른 부위보다 더 쉽게 상한다. 체중이 1kg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는 3~5kg 가량의 부하가 걸려 무를 연골 손상이 가속화된다. 김우 날개병원 원장은 “고도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보다 관절염 발생 확률이 4배 가량 높고 체중을 감량할수록 관절염 위험이 줄어든다”며 “관절염 환자라면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과 함께 반드시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도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흡연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이 깊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위험이 2배 정도 높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면역세포들이 관절의 연골과 인대, 관절 부근의 뼈를 파괴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환자의 70~80%가 여성이며 나이에 상관없이 발병한다.◇흡연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 2배지난해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하루 1~7개비를 흡연하는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다. 이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210명을 포함한 여성 34,000여 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에서는 담배를 조금만 피워도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이 커졌으며 흡연기간이 길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과 식이조절로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이와 함께 평소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관절에 실리는 힘이 분산 돼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무릎 관절을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으로는 자전거 타기, 걷기, 스쿼트 운동이 적절하다. 너무 오래 달리거나 뛰면 오히려 발바닥과 무릎 관절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30분~1시간씩 하는 것이 좋다. ◇무릎이 다리보다 뜨거우면 관절염 의심이미 관절염이 발병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는 무릎과 다리의 온도차를 비교해 보는 방법이 있다. 건강한 사람의 무릎 온도는 다리보다 더 차갑다. 만약 발목에서 무릎까지 손등으로 쓸어 올렸을 때 무릎이 다리보다 더 따뜻하거나 뜨거우면 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 자고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해지고 조금만 무리해도 관절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도 관절염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김우 원장은 “관절염으로 진단됐다 하더라도 진행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줄기세포 치료, 관절내시경 수술, 인공관절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므로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 온 몸 쓰는 타자, '부상병동' 안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한국 프로야구가 ‘타자 전성시대’라 할 만큼 올 시즌 ‘타고투저’ 현상이 뚜렷하다. 경기가 지루한 투수싸움으로 이어지지 않고 화끈한 공격으로 승부가 갈리는 만큼 야구팬들은 흥미진진하지만 타자들은 부상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 타자 부상이라면 어깨와 손목을 떠올리는데, 실제로는 손목, 무릎, 고관절, 발목 등 부위를 가리지 않는다. 타고투저 시대를 이끄는 강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깨를 비롯한 상체가 강해야 하지만 동시에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하체 근력이 바탕이 되어야 부상을 피할 수 있다. 평소 상하체 근력 운동을 균형 있게 하고 경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특히 주루 플레이 중 무릎이 비틀리거나 투수가 던진 공에 맞는 등 응급상황에서는 즉시 경기를 중단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심각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어깨 연골 찢어지는 슬랩병변, 습관성 어깨 탈구로 이어질 수도프로야구가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타자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도 5월 이후 성적이 하향세를 띠었는데 이 역시 주루플레이 중 발목이 삐끗하면서 염좌를 당한 후유증이라는 분석이다. 타자는 타석에서 치는 동작뿐만 아니라 주루플레이에서도 부상 위험이 크다. 특히 기본기를 완벽하게 익히지 못한 사회인 야구단에서는 이런 부상이 더 자주 발행한다. 치는 동작과 관련된 타자의 부상은 어깨힘줄이나 연골이 찢어지는 것과 손목, 팔꿈치 부상이 많다. 주루플레이 중에는 고관절, 무릎 부상 등이 흔하다.타자는 어깨 스윙 연습을 지나치게 많이 하거나 자세가 잘못돼있거나 헛스윙을 할 때 어깨를 다칠 위험이 높다. 어깨를 위쪽으로 움직일 때마다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어깨뼈 끝부분의 견봉과 충돌,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이 심해지면 아예 회전근개가 찢어지는 회전근개파열로 진행되기도 한다. 상부관절와순파열(슬랩병변)도 흔하다. 어깨 연골인 관절와순은 윗부분이 팔 근육인 상완이두근과 연결돼있는데, 과도한 회전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이 연결 부위가 찢어지는 것이 바로 슬랩병변이다. 송병욱 날개병원 원장(LG 트윈스 필드닥터)는 “슬랩병변은 진단이 까다로워 치료가 늦어질 우려가 있다”며 “슬랩병변은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연골이 팔뼈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습관성 탈구로 이어질 위험도 있으므로 야구 후 팔을 올리는 동작을 하기 힘들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스윙 동작은 팔꿈치와 손목 부상과도 연관이 있다. 손목은 공이 빗맞거나 헛스윙일수록 무리가 더 간다. 야구 선수에게는 ‘야구엘보’라는 병명이 있을 정도로 팔꿈치 부상이 잦다. 야구엘보의 정확한 진단명은 ‘상완골내상과염’으로 스윙을 반복해 팔꿈치 안쪽에 충격이 가면서 생긴다. ◇온 몸 움직여 손목·허리·무릎·고관절 등 전신 부상 위험타자는 공을 한 방향으로 치는 편측 운동을 하기 때문에 척추가 한쪽으로 휘거나 근육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 회전 동작 중 삐끗하게 되면 요추 염좌 또는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또 공을 친 후 달리면서 엉덩이뼈와 다리뼈를 잇는 고관절을 다칠 수 있고 발목에 공을 맞아서 인대가 손상되기도 한다. 슬라이딩을 하다가 베이스에 손가락이 부딪혀 접질리기도 하고, 무릎이 비틀려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할 위험도 있다. ◇부상 응급처치 후 통증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정밀검사 필요이처럼 온몸으로 야구를 하는 타자는 전신에 부상을 당할 위험이 많은 만큼 다치지 않도록 더 조심해야 한다. 부상 없이 강타자가 되려면 상체 힘도 중요하지만 공을 칠 때 지지대가 되는 하체 근력을 키우는 것도 빠트리면 안 된다.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로 무게를 들어 올리는 운동인 레그 프레스와 같은 하체 근력 운동을 평소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타자는 반대쪽 어깨나 손목, 허리도 끊임없이 보강훈련을 해야 부상을 입지 않는다. 연습이나 경기 전에는 어깨, 손목, 허리, 무릎 등을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공을 칠 때는 어깨에 힘을 빼고 허리를 자연스럽게 회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송병욱 원장은 “야구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면 즉시 아이싱 등의 응급처치를 하고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골감소증 억제하는 '생약복합물' 연구 성과 나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는 20~30대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슬랜더’라고 부르는 마른 몸매가 유행하면서 무작정 굶는다거나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이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등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 20~30대 여성들의 골감소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인의 체중변화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전체 비만율은 30~31% 수준으로 계속해서 정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여성의 비만율은 소폭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20~30대 여성은 98년 12.4%에서 2010년 17.8%로 저체중인 사람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의 신준식 박사는 “20~30대 여성의 저체중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외모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몰입하게 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적절한 식단과 짜임새 있는 운동관리가 아니라 최근에 유행하는 극단적인 방식의 다이어트를 무작정 따라 하게 되면 영양상태의 불균형과 내분비계 이상이 발생해 골밀도가 감소하는 주요원인이 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젊어서부터 지속적으로 약해진 여성의 뼈는 50대 이후 폐경기에 들어서면서부터 골밀도가 급격하게 감소해 다양한 골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폐경은 난소에서 발생하는 여성호르몬을 결핍시켜 뼈의 생성을 방해하고, 뼈로 흡수되는 칼슘을 감소시켜 골다공증을 유발하게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최근 5년 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골다공증 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여성의 진료인원 점유율은 약 93%로, 여성이 남성보다 무려 12배 이상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더 심각한 문제는 여성들의 폐경 시기가 계속 앞당겨 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해 해운대 자생한방병원에서 40대 이상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의 폐경연령과 질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256명)가 폐경에 진입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평균폐경연령은 47.5세로 대한폐경학회가 조사한 49.7세에 비해 2.2세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300명의 여성은 모두 척추나 관절질환으로 병원을 내원한 환자이기 때문에 폐경연령이 빨라지면서 근골격계질환의 유발율도 증가한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2030년에는 무려 대한민국 여성의 43%가 폐경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폐경여성이 늘어난다는 것은 가임 여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달리 보면 골밀도 감소로 인한 여성들의 골다공증 질환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골다공증이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되는 질환’을 말한다. 골다공증 자체만으로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밀도가 심각하게 낮아진 경우 가벼운 충격에도 압박골절이 일어나 극심한 통증이 발생 할 수 있으며, 한번 부러진 뼈가 잘 붙지 않아 회복기간이 현저히 늘어나게 된다. 이 밖에도 척추 뼈와 연조직(근육과 인대 등)의 퇴행으로 인해 퇴행성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인한 만성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일부 스테로이드 약제, 무리한 다이어트, 흡연, 알코올,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알려져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골격계의 노화현상이다. 뼈의 노화는 50대 이후 급격히 진행되므로 고 연령일수록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높다. 또한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골격계의 노화현상이 남성보다 훨씬 빨리 진행된다.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물치료는 (여성)호르몬제제, 칼슘과 비타민, 스테로이드 성 의약품 등으로 구분되며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사용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물치료는 장기 사용 시 소화기 장애, 설사, 구토, 안면홍조, 고칼슘혈증 등의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심한 경우 턱뼈가 괴사하거나 유방암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이에 골감소증을 겪고 있거나 골다공증이 진행 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부작용 없이 안전하면서도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확실한 치료물질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의 발표에 따르면 자생의료재단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천연물과학연구소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방에서 오랜 시간 골관절 질환 치료에 사용해 온 한방 생약복합물(연골보강환; JSOG-6)이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을 억제하고 뼈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지난 6월 15일 ‘난소절제 골다공증 모델에 대한 연골보강환(JSOG-6)의 조골세포 분화 및 파골세포 형성 조절을 통한 골 파괴 보호효과’라는 제목으로 SCI급 국제 학술지 BMC Complementary & Alternative Medicine(이하 CAM)에 발표했다.
- 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 ‘무릎’ 통증에 귀 기울여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가 오려나 관절이 콕콕 쑤시네’ 어르신들은 궂은 날씨를 관절통으로 예측한다. 특히 비소식이 잦은 장마철이면 더욱 흔하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과학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관절은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으며 기압이 낮을수록 악화된다고 알려졌다. 고온 다습한 장마철 날씨는 기후와 습도 등 외부요인에 민감한 관절의 평형상태를 깨뜨려 통증을 가중시킨다. 만성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 내부와 외부의 기압 차이로 인해 관절 주변의 신경 조직이 자극을 받게 되고 관절이 부어 오르면서 통증이 심화된다. 뻣뻣하거나 시린듯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부어 오르면서 화끈거리는 통증 등 관절염 종류에 따라 통증의 양상도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전자는 퇴행성 관절염, 후자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신호이다. 이처럼 통증의 신호부터 다른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퇴행성 관절염’ vs ‘류마티스 관절염’장마철 관절이 아프다고 해서 모두 같은 관절염은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같지만, 구체적인 증상과 발생 원인, 진단법 등이 다르다.온도에 민감해 주로 저녁이나 비가 오는 습한 날에 통증이 심하고 관절부위를 따뜻하게 찜질을 하면 통증이 가라 앉는 퇴행성 관절염과 반대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열찜질 보다는 냉찜질로 통증이 가라앉게 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 반응에 의해 이미 열이 동반되므로 열찜질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윤지열 강서힘찬병원 류마티스내과 부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연골이 닳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생긴다”며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신체를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오히려 자기 신체조직을 공격하는 것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활막에 염증이 생기고 주변 골이 파괴되어 관절의 변형을 일으키는 염증성 질환”이라고 설명한다.◇장마철, ‘관절염’ 정확한 진단 통한 치료 필수적!퇴행성 관절염이 주로 고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무릎이나 엉덩이 등 큰 관절에서 생기며 전신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데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젊은 나이에도 잘 발생하며 주로 손가락이나 손목, 팔꿈치 등 작은 관절 여러 군데에 나타나며, 피로감, 식욕부진, 우울증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증상이 양쪽 관절에 대칭적으로 발현하고 아픈 관절 부위에 열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고 주먹을 쥐기 어려운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손으로 병뚜껑을 열기 어렵거나 걸레를 짜기 어렵다면 류머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은 채혈을 통해 자가 항체들을 검사하고, 면역력을 정상화 시키는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퇴행성관절염은 대부분 진찰과 방사선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일반적으로 손상 초기에는 약물이나 재활치료를 한다. 하지만 관절염의 진행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관절내시경 수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이광원 인천힘찬병원 관절센터 부원장은 “장마철 관절통은 적절한 운동과 치료로 통증을 다스릴 수 있는데, 관절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환자에 따라 증상과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장마철이 지나면 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치료를 미루다 보면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장마철 관절염 예방 운동△무릎 최대로 펴기 = 오금 밑에 베개를 놓고 무릎을 약간 구부린 자세에서 허벅지 위쪽 근육에 힘을 주어 베개를 누른다. 이 동작을 약 20초간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다리 들어올리기 = 바로 누운 자세에서 교대로 한쪽 다리를 10~20cm만큼 들어올린다. 이 자세를 20초간 유지하고 번갈아 가며 10회씩 반복한다.
- 격한 태클에 무릎이 '악~' 십자인대파열 20~30 男 47. 1%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브라질 월드컵이 한창이다. 4년마다 월드컵이 열릴 때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축구 열풍이 거세다.축구 동호회원이 크게 늘고 공원, 학교 운동장마다 공놀이를 하는 젊은 층도 많다.이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부상. 특히 방향을 급히 바꾸는 동작이 많은 축구는 무릎 십자인대 손상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직전 이동국 선수, 2012 런던올림픽 직전엔 홍정호 선수가 인대부상을 당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도 콜롬비아 ‘특급 공격수’ 팔카오와 잉글랜드 월콧 모두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월드컵의 꿈을 접었다.◇남성이 전체 환자 중 77%, 2030대 남성이 47.1% 차지! 무릎 십자인대 부상은 비단 운동선수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축구, 야구 등 스포츠동호회가 전국에 수만 개에 달할 정도로 동호회 활동 인구가 늘면서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실제, 한 척추관절병원 조사 결과 가장 튼튼할 것 같은 20대 남자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에 제일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축구 열기 속 자칫 과욕을 부리다간 낭패를 당하기 쉽다.보건복지부인증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서동원 대표원장) 조사결과,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3년간 무릎십자인대 부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무려 2,161명에 달했다. 한 달 평균 60여명 꼴이다.환자들 중에는 평소 운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층이 특히 취약했다. 무릎 십자인대 수술 환자 2,161명을 분석한 결과 20대 남자환자가 28.20%(61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남자 18.90%(408명)를 차지 천체 환자의 47.1%(1,018명)가 2,30대 남성이었다. 40대 남자 14.80%(319명), 10대 이하 남자 9.71% (210명)가 뒤를 이었다. 또한 남성이 전체 환자 중 77.42%로 여성이 비해 3.4배나 많았다.남성은 흔히 여성보다 근육 량이 많고 무릎 관절 조직의 구조도 더 안정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처럼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에 젊은 남성이 많은 것은 욕심이 앞선 운동,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축구, 야구, 골프, 등산 등 스포츠 동호회 인구가 늘고, 익스트림 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과욕을 부리거나 격렬해져 몸을 부딪히거나 무릎이 꺾이면서 연골이나 인대 등이 찢어지고 끊어지는 부상을 입기 쉽다. 또한 젊을수록 다쳐도 금방 낫겠지 하고 방치하다 약해진 무릎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축구의 경우 발을 땅에 디딘 채 다리가 안쪽으로 회전할 때 인대가 버티지 못할 정도의 큰 힘이 가해지면 찢어지게 된다. 무릎이 펴진 상태에서 앞쪽으로 꺾이거나, 상대방이 무릎의 뒤쪽에서 안쪽으로 밀 때 찢어질 수 있다. 축구뿐만 아니라 도약과 멈춤 및 발목의 뒤틀림이 자주 반복되는 야구에서도 부상 가능성은 높아진다. 골프는 스윙 시 체중의 10배 가량이 무릎에 부하된다.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무릎 질환으로 커질 가능성 높아십자인대는 X자 모양으로 무릎 위, 아래 관절을 이어 무릎 관절 움직임을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무릎 관절 안에 있어 부위에 따라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로 나뉜다. 5~10mm의 굵기로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끊어지기 쉬운 부위기이도 하다. 운동 중이나 후에 무릎에서 ‘툭’하고 파열되거나 무릎 관절이 빠지거나 어긋난 느낌, 24시간 동안 무릎이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 쪼그려 앉기가 힘들고 정상적인 걸음이 어렵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운동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고, 십자인대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관절 연골판의 파열이나, 관절 연골의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확실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십자인대 손상은 부위가 적으면 보조기 착용과 재활치료만으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인대가 끊어졌다면 자연치유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십자인대를 꿰매어서 봉합하는 ‘십자인대파열 봉합술’과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 ‘십자인대파열 재건술’ 과 같은 수술이 필요하다. 둘 다 정상 인대부착 부위에 새로운 인대를 이용해서 연결시켜 주는 방법으로,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 통상 수술 후 6개월의 근육훈련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개인 차가 있으나 수술6~9개월 이후 가벼운 운동 및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하지 않는 수준까지 회복되며 9~12개월 후에는 농구, 축구 등 거친 운동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된다.십자인대손상은 운동 중 순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평소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두면 무릎의 불안정성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운동 전 허벅지와 대퇴사두근(무릎 바로 윗부분 근육), 햄스트링 부위를 중점적으로 스트레칭하면 부상 방지에 도움된다. 서동원 원장은 “무릎 십자인대파열은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난다.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핸드볼 선수는 무릎을 삐끗만 했는데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며 “ 골반에서 회전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힘이 클 때, 민첩성과 순발력이 떨어질 때, 다리 근육이 피로한 상태에서 갑자기 무릎이 돌아갈 경우 위험하기 때문에 평소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과욕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강북힘찬병원, 무릎 연골재생의 新치료법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걷고 뛰는 등 활동 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무릎. 무릎을 펴고, 굽힐 수 있도록 하는 무릎 연골은 탄력성이 높아 정강이뼈와 넙적다리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러한 무릎연골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 외부의 충격, 반복적 사용으로 손상되기 쉬운데, 일단 손상되면 재생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강북힘찬병원에서는 손상된 무릎 관절연골의 신규 아티필름과 카티필 신치료를 도입해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흔히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기 위해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미세천공술을 시행하는데, 이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연골이 닳는 경도 및 중등도 환자나, 과격한 운동으로 무릎에 지속적 외상이 가해져 연골이 떨어져 나가는 박리성 골연골염에 적용해온 검증된 치료다.미세천공술은 연골 아래 뼈의 일부분에 의도적으로 미세한 구멍을 내어 출혈과 흉터를 내고, 이후 흉터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구멍을 낸 부위에 혈액과 골수가 나와 굳어져(혈병) 연골이 형성되는 연골 재생방법이다. 그러나 혈액이 굳어진 혈병이 연골결손부위에서 붙어있지 못하고 관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이나 관절운동에 의해 유실되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또 원래의 연골세포가 아닌 기존 연골보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섬유연골로 재생된다는 단점이 있었다.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미세천공술의 마지막 단계에서 콜라겐으로 제작된 인공 생체막 아티필름을 시술 부위에 부착해 혈병을 대신해 유실을 방지하며, 혈병과 합쳐져 섬유연골이 아닌 본래의 초자 연골과 유사한 두께와 형태의 단단한 연골로 생성되도록 돕는 것이다.카티필 치료는 미세천공술을 시행할 때 손상된 부위에 바이오콜라겐과 피브린 등을 혼합한 천연원료의 생체적합물질을 젤타입의 주사 형태로 이식함으로써, 손상부위의 가장자리까지 채울 수 있는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카티필 치료는 미세천공술 뿐 아니라 골수주입술 및 자가연골이식술 시에도 연골세포와 골수 등이 자리 잡는 것을 도와 연골 조직을 원상태와 같이 재생시켜준다.아티필름을 이용한 연골 재생술은 보건복지보건부터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 받아 지난해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았으며, 카티필 또한 올해 1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손상된 연골의 치료에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신의료기술로 인정 받은 바 있다.조수현 강북힘찬병원 부원장은 “손상된 무릎연골 치료에 본인의 연골로 최대한 복원 시킬 수 있는 최신 의료기술인 아티필름과 카티필을 도입해 우수한 연골재생 치료결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의료기술 시행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발전 된 신 치료를 도입해 임상진료는 물론 연구활동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더위로 늘어난 야간축구족, "재미는 즐기고 부상은 줄여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직접 축구를 즐기는 동호회나 직장인들도 많다. 그러나 무더운 날씨와 바쁜 업무로 인해 낮에 축구를 하기란 쉽지가 않다. 실제로 축구동호회 회원 1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55%가 야간에도 축구를 즐긴다고 답했으며, 약 39%가 야간 축구 시 부상을 경험한 적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야간 축구 시 부상이 발생한 신체부위로는 1위로 무릎을 꼽았고 2위는 발목, 이어 허리, 어깨 등 순으로 나타났다. 더위도 피하고 업무시간 이후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야간축구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야간환경으로 인해 축구 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야간축구족’, 경기장 조명 점검 필수!야간축구에서 가장 우선 시 되어야 하는 사항은 바로 ‘조명’이다. 낮에 축구를 하는 것과 야간에 축구를 즐기는 것의 가장 큰 차이는 주변 환경과 운동장의 밝기이기 때문. 물론 야간에도 축구 전용 경기장을 이용할 때는 대부분 밝은 조명이 있어 운동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일반 운동장들은 조명이 없거나 밝지 않은 어두운 환경인 경우가 많다.특히 축구는 하나의 공을 여러 사람이 터치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만약 야간에 조명이 등 뒤쪽으로 쏟아지는 경우에는 그림자로 인한 발목 부상을 피하기 어렵다. 어두운 환경에 공을 차려다 상대방의 발목을 걷어 차는 경우도 빈번할 뿐만 아니라, 공에만 집중해 발을 헛디뎌 접질리기 십상이다. 흔히 발목을 삐끗하게 되면 발목 안쪽으로 균형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체중이 가해지면서 외측 인대가 늘어나기 쉽다. 이종훈 강남힘찬병원 과장은 “동호회 축구 경기 중 발생하는 발목 부상은 염좌 등 경미한 증상으로 초기 치료로 호전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증과 부종의 양이 적더라도 잦은 부상은 발목관절과 인대가 점점 약해지게 되고, 결국 발목불안정성은 만들기 때문에 작은 부상이라도 충분한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야간에 축구장을 선택 할 때는 조명의 유무와 밝기를 체크하는 것이 좋고, 일반 가로등 조명보다 축구장 조명탑 형식의 조명이 운동장 내 빛이 고르게 펴지도록 해 보다 안전한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에 적합하다.◇경기 중 심각한 부상 발생하면 응급실 찾아야축구는 상대방과의 골 경쟁으로 승패가 판가름 나기 때문에, 경기가 진행 될수록 거친 플레이와 몸싸움을 동반해 부상의 위험이 높다. 따라서 뛰어다니며 공을 차고, 태클을 시도하는 다양한 동작들로 인해 바닥의 선택도 중요시 된다. 인조잔디나 흙 바닥의 경우 야간은 낮에 비해 지면의 온도가 낮고 습해, 미끄러지기 쉬운 환경이다. 게다가 미끄러지는 갑작스런 충격으로 인해 과도한 에너지가 관절에 전달되는데, 인대나 근육으로 전달 되는 경우 파열을 부르기 쉽다. 특히 야간게임 중에 부상을 당했다면 대부분 다음날까지 처치가 쉽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인데, 만일 통증이 계속되거나 이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축구경기 중 페인팅 동작에서 방향을 전환하거나 상대선수를 제치기 위한 동작을 할 때 발생하는 무릎 부상은 ‘십자인대 파열’이 흔하다. 무릎이 뒤틀리거나 충격에 의해 무릎을 지탱하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수술을 피하기 어렵고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전병호 부평힘찬병원 과장은 “발바닥이 땅에 고정된 채로 상체와 무릎관절을 회전하거나 갑작스럽게 속도를 줄이면 십자인대가 과부하를 받아 손상되는 것이 가장 흔하다“며 “십자인대는 부상 당시 ‘툭‘하는 파열음을 느끼거나, 손상 부위가 붓고 관절이 불안정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십자인대 파열은 수 일이 지나면 다소 불편하지만 생활하는데 큰 지장을 받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불안정한 증상을 모르고 치료 없이 손상을 방치하다 보면 무릎 사이에 있는 연골판이 손상되고, 장기적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을 야기할 수 있어 부상 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 전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경기 전에 하는 스트레칭은 실제 경기 시 갑작스러운 동작에서 발생되는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야간 축구를 즐기는 일반인들은 반드시 경기 전, 후에 확실한 스트레칭이 해야 한다. 또한 내 잘못을 인한 부상뿐만 아니라 상대방 선수에 의한 부상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기를 갖추기 전까지는 방어 중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