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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원셀론텍, 중국 세포배양시설 수출 본격화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연골재생키트와 뼈재생 키트, 그리고 제대혈보관키트에 이르는 재생의료기술 수출용품(이하 메디컬 키트)에 대해 중국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특허 등록을 계기로 중국의 세포배양시설(Cell Processing Center) 수출과 본격적인 재생의료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관계자는 “세원셀론텍의 메디컬 키트는 세포의 분리·배양·수집·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나눠 각 프로세싱(Processing)에 필요한 기자재와 각종 배양배지, 용액을 하나의 키트로 세트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무균·멸균 처리해 전 세계 어디서나 안전한 공급과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세포치료제 제조와 제대혈 보관에 따른 모든 프로세싱을 단계별로 표준화했기 때문에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세원셀론텍의 메디컬 키트를 사용하면 기존의 세포치료제 제조와 제대혈 보관 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서동삼 상무는 특허기술에 대해 “세원셀론텍이 재생의료기술의 세계시장 수출을 실현하는데 밑거름이 된 독자적인 원천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그는 “제품의 신뢰성을 높인 기술경쟁력과 세계 의료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시장경쟁력을 기반으로 재생의료기술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세원셀론텍 카티필 독일 수출계약 체결
2014.10.14 I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 카티필 독일 수출계약 체결
  • 세원셀론텍 카티필 독일 수출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독일의 의료기기 회사 메드셀렉트(MEDselekt)와 연골조직 재생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 (연골 조직수복용 생체재료)’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세원셀론텍의 카티필메드셀렉트는 독일 뮌헨 소재의 의료기기 수입유통 전문회사로 독일병원협회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독일지역 내 광범위한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출계약은 메드셀렉트가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사업(RMS: Regenerative Medical System)의 유럽지역 거점(RMS INNOVATIONS UK)을 통해 정식 공급요청을 해옴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이번 계약 체결로 세원셀론텍은 최소발주수량(MOQ) 보장기준 약 117만유로(한화 약 16억원) 규모의 카티필을 2015년까지 공급하게 된다.서동삼 세원셀론텍 RMS본부 상무는 “고가의 치료비와 절개로 인한 수술 부담이 수반되는 기존 연골결손 치료방법의 단점을 해소한 간편한 시술이 특징”이라며 “현재 영국을 비롯한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멕시코 등 남미지역에 공급돼 현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골조직 재생치료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10.13 I 이지현 기자
  • 등산화 끈, 오르막은 느슨하게 내리막은 단단하게 묶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만산(滿山)의 홍엽(紅葉)이 아래로 아래로 남진하면서 전국의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간다. 등산객들의 마음도 따라서 바빠진다. 등산은 자연을 즐기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레저지만 관절 환자는 오히려 건강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관절이 아픈 사람이 등산을 계획 중이라면 단풍 보다 무릎이나 발목 관절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코스를 꼼꼼하게 짜고 준비물에도 신경 써야 한다. 배낭은 체중의 10%를 넘지 않도록 가볍게 꾸리고 보호대와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산 코스는 완만한 길을 선택하거나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도 관절을 보호하는 지혜다. ◇완만한 길로 보폭 좁게 해 천천히 하산 해야등산 후유증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부위는 무릎과 발목이다. 연골연화증이나 퇴행성관절염 같은 관절 질환이 있거나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았거나 비만인 사람, 폐경으로 뼈와 근력이 약한 중장년 여성은 등산 후 무릎과 발목 통증이 생길 위험이 더 높다. 등산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스를 짤 때부터 신중해야 한다. 관절 질환이 심한 사람은 등산보다는 둘레길 트레킹이 추천된다. 등산을 할 경우에는 올라갈 때는 다소 가파른 길을 택하더라도 하산 코스는 완만한 길을 선택, 시간을 충분히 두고 보폭을 좁게 해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무릎 관절은 오르막길 보다 내리막길에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산할 때는 체력이 떨어져있는 상태인데 시간에 쫓겨 가파른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면 무릎 연골이 손상되기 쉽다. 바위나 계단으로 된 길 보다는 푹신한 흙길이나 우레탄길이 무릎과 발목에 가는 부담이 적다. 케이블카나 리프트 등을 이용해 하산하는 방법도 좋다. 과거에 무릎이나 발목을 다친 경험이 있거나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진행 중인 환자는 무릎과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탄력 및 신축성이 있는 보호대는 관절을 효과적으로 지지해 안정성을 높이고 외부 충격을 완화해 연골 손상을 예방할 뿐 아니라, 넘어지거나 접질리면서 생길 수 있는 인대 부상을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 김우 날개병원 김우 원장은 “보호대는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오래 착용하면 오히려 관절 주위 근력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며 “보호대는 관절을 많이 쓰는 등산 당일에만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배낭이 무거우면 무릎과 발목에 실리는 부담도 커지므로 배낭 무게는 체중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체중이 70kg 이라면 가방의 무게는 7kg가 넘지 않도록 한다.가방은 등과 허리에 밀착되도록 바짝 메고 가슴과 허리의 보조끈으로 어깨에 실리는 무게를 분산하도록 한다. ◇등산화 끈, 오르막은 느슨하게 내리막은 단단하게 묶어야등산화는 발목 관절을 보호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굽이 1~2㎝ 정도 되고 밑창이 단단하며 발목을 잡아주는 중등산화라야 울퉁불퉁한 산길의 충격으로부터 발목과 발을 보호할 수 있다. 등산화 끈은 발목 관절을 많이 움직이는 오르막에서는 다소 느슨하게 묶고 체중이 실리는 내리막에서는 단단하게 묶어 관절을 보호한다. 등산용 스틱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스틱은 몸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되고 하중의 30% 정도를 팔로 분산시켜 무릎이 받는 부담을 줄인다. 스틱은 오를 때는 짧게, 하산할 때는 길게 조정한다. 평지에서는 스틱을 잡았을 때 팔꿈치가 90도 정도로 접히는 높이가 적당하다. 등산 전에는 15~20분 정도 전신을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등산 중 틈틈이 쉬면서 무릎과 발목 주변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산 후에는 정리 운동을 하고 귀가 후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 근육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김우 원장은 “등산 후 관절 부위가 화끈거리고 부으면 얼음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이 심해진 경우는 따뜻한 수건이나 핫팩으로 찜질하면 통증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2014.10.10 I 이순용 기자
  • 메디포스트, 美 ‘메사 줄기세포 회의’ 국내 유일 초청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계적인 제약사의 투자 담당자와 벤처투자 기업이 참여하는 줄기세포 국제 회의에 국내 기업 가운데 메디포스트가 유일하게 초청됐다.메디포스트(078160)는 9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14 메사 줄기세포 회의(Stem Cell Meeting on the Mesa)’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시험 현황과 해외 진출 계획 등을 발표한다. ‘메사 줄기세포 회의’는 대형 다국적 제약사와 학계, 연구소, 환자권익단체, 투자기업 등으로 구성된 ‘재생의학연합(ARM)’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다. 전 세계 첨단의료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휴 행사로 꼽히고 있다. 연구 성과와 투자 가치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전 세계에서 50개의 바이오 제약사가 투자 대상 기업으로 초청 받았다. 매출 규모 세계 상위권의 다국적 제약사와 벤처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와 판권 제휴 등을 협의한다.메디포스트는 미국 현지법인 임직원이 행사에 참가한다.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 현황과 유럽 진출 계획,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의 해외 임상 계획 등을 공개한다. 행사에 참석한 이승진 메디포스트 미국법인장은 “최근 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줄기세포 분야의 신뢰할 만한 투자처를 찾기 위해 나서고 있다”라며 “메디포스트의 해외 사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10.07 I 박형수 기자
3D 프린터 이용해 맞춤형인공관절 치료, 정확성·안정성 높여
  • 3D 프린터 이용해 맞춤형인공관절 치료, 정확성·안정성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클리닉은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을 위한 인공관절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연구 개발을 위한 R&D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고용곤 원장을 포함하여 총 5명의 임상경험 풍부한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인공관절 클리닉은 최근 3D프린터를 이용하여 환자 무릎에 맞는 맞춤형인공관절 수술 도구를 제작, 수술을 진행하는 ‘맞춤형인공관절 수술법’을 도입하면서, 수술의 정확성 및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국내에서는 드물게 3D프린터를 통해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도구를 제작하는 기술을 도입하면서, 퇴행성관절염 말기 맞춤형 인공관절 치료법을 연구·개발해 나가는 데 중점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3D 프린터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정확성 높아 인공관절 수명연장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을 보호하는 연골이 노화 혹은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손상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체 회복되지 않아,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면 이전처럼 회복하기 어렵다. 연골손상이 심하지 않은 퇴행성관절염 초·중기에는 신체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이 심하게 손상되어 뼈와 뼈가 맞닿는 말기상태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다.인공관절 수술은 염증을 일으키는 관절 대신에 인공관절을 무릎 내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극심했던 통증이 사라지며 무릎의 운동성이 높아져 일상생활이 원활해진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몸상태, 활동량, 수술 정확성 등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 15~20년 정도의 수명을 갖는다. 제한된 수명때문에 인공관절은 주로 재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는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들에게만 수술을 권유하고 있다. 권오룡 강남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부원장은 “퇴행성관절염 말기는 연골이 거의 없거나, 다 닳아 뼈와 뼈가 맞닿는 상태이기 때문에 통증이 극심하여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수술을 고려해야한다”며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통증이 줄고 무릎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3D 프린터 이용한 ‘맞춤형 수술도구’ 제작, 정확성 및 안정성 높여최근에는 3D프린터를 이용하여 환자 개개인의 무릎에 맞는 수술도구를 제작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맞춤형인공관절 수술은 미국에서는 2009년부터 시행됐으며, 국내의 경우 2010년 1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얻은 후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약 4만례 가량 시행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받기 1~2주 전 컴퓨터단층촬영(CT) 혹은 자기공명영상(MRI) 을 통해 무릎 관절의 모양과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이후 환자의 무릎을 3D 입체영상으로 만들어 환자의 무릎 모양을 재현한 후, 3D프린터를 이용해 환자의 연골 병변 두께, 모양, 하지정렬에 맞는 인공관절모형을 제작한다. 이 모형에 맞게 컴퓨터와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인공관절이 정확하게 삽입될 수 있도록 환자의 관절 모양을 절삭하는 수술도구를 제작하여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고용곤 강남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정확성이 높아져 수술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어 인공관절의 수명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국내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해 맞춤형 수술도구를 제작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수술 대기시간도 1~2주 정도로 짧아져 환자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있다
2014.10.07 I 이순용 기자
  • 무릎 인공관절 부분치환술로 ‘노노족’ 활동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젊게 사는 노인들을 뜻하는 ‘노(No) 노(老)’를 합성해 만든 노노족이 화제가 됐다. 노노족은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여행 및 취미 활동 등에도 적극적이다. 평소 운동으로 산악자전거를 즐겨 타는 64세 남자 강모씨도 노노족으로 ‘산악자전거 동호회’를 매 주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무릎통증이 심해지고 붓는 증상이 자주 발생해 병원에 내원했더니,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 돼 인공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권유 받았다. 수술 후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없을까봐 고민하던 강씨는, 손상된 관절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부분치환술을 받기로 했다. 강씨는, 수술 6개월 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며 여전히 노노족으로 활동 하고 있다. 산악자전거는 갑자기 빨리 달리고 방향을 바꾸는 동작에서 무릎관절에 부상을 입게 된다. 무릎 관절이 조금 닳고 있을 때는 증상이 없다가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서거나, 반월상연골이 동반파열 및 닳아버린 관절연골 때문에 무릎 뼈가 으깨지면서 주변의 인대나 관절막을 찌르게 되면서 강하게 무릎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내측연골손상 많은 한국인은 부분치환술이 더 효과적 무릎 관절은 내측, 외측 관절과 슬개-대퇴관절 3개의 관절로 이루어져있다. 한국인의 경우 좌식생활에 익숙해져 안짱다리가 많이 발생하거나 내측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하나의 관절연골이 닳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무릎 관절 중 손상된 부분만 교체하는 인공관절이 전치환술에 비해 더욱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나이가 고령이면 줄기세포치료나 연골재생치료로 효과가 별로 없고 근위경골절골술도 유용한 치료이지만 고령의 환자에게 2달간 목발로 보행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때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을 시행한다.부분치환술의 장점은 무릎의 뼈, 인대, 힘줄, 연골 등 정상 부위까지 모두 제거하는 전치환술과 다르게 정상 부분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수술 중 출혈량도 적고 재활도 빠르다는 것이다. 또한, 부분치환술은 수술 후 바로 보행이 가능하며 목발이 필요 없어 조기에 퇴원이 가능하다.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경우 수명으로 인해 재치환술을 하는 경우 다시 넣는 과정이 까다롭다. 고령의 환자의 경우에는 인공관절의 수명을 고려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에서는 재치환술이 염려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50~60대의 비교적 젊은 환자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을 할 경우 재치환술을 할 때 전치환술로 얼마든지 전환이 가능하다. 양성철 윌스기념병원 원장은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고 의학의 발전으로,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을 받아도 운동이나, 여행 등 취미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만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수술술기나 인공관절 제품에 더 민감하기 반응하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한 부품의 선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4.10.06 I 이순용 기자
  • 무릎 관절염 있으면 어깨 관절염 위험 2배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는 12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이다. 관절염 하면 무릎을 먼저 떠올리고 실제로 비중이 가장 높다. 그런데 어깨에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무릎에 관절염을 갖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어깨가 아프고 움직임 범위가 제한되며 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있으면 어깨 관절염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깨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는 한편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등과 같은 다른 어깨 질환을 적극 치료해야 한다. ◇어깨 움직일 때 마찰음은 이상 신호...X-레이로 쉽게 검사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퇴행성관절염 발병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관절을 보호하고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관절 주위 뼈와 인대 등이 손상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퇴행성관절염 하면 우리 몸 관절 중 제일 큰 관절인 무릎을 먼저 떠올린다. 그런데 무릎만큼 많이 쓰는 관절이 바로 어깨다. 어깨 관절은 360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쓰임이 많다보니 관절염 환자가 무릎 다음으로 많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팀이 2011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노인 6명 중 1명 꼴로 어깨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한다. 연구진이 성남에 거주하는 65~97세 남녀 679명을 대상으로 양쪽 어깨 방사선 검사 사진을 분석한 결과 16.1%인 109명에게서 어깨 퇴행성관절염이 진단됐다. 이 가운데 70.6%(77명)은 초기였지만 21.1%(23명)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중기, 8.3%(9명)은 어깨뼈의 변형까지 초래돼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말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깨 퇴행성관절염은 나이와 다른 관절의 퇴행성관절염 유무와도 관련이 있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았으며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1.9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고령일수록, 다른 관절에 관절염이 있는 환자일수록 어깨 관절염이 생길 위험이 높으므로 65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어깨 통증을 느끼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어깨 퇴행성관절염은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 세포가 없어 연골이 닳아 뼈가 노출된 뒤에야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통증 정도는 체중이 실리는 무릎이나 고관절에 비해 적은 편이다. 통증을 느껴도 어깨 관절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오십견이나 근육통과 같은 다른 어깨 질환으로 착각해 치료를 미루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고 점차 악화되므로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을 방치하면 통증과 함께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골변형이 생기면서 관절 간격이 더욱 좁아지게 된다. 만약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고 딱딱거리는 마찰음이 들리면서 어깨를 들어 올리거나 돌리는 운동 범위가 감소하면 퇴행성관절염의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간단한 X-RAY 촬영만으로도 어깨 관절 간격과 연골의 마모도를 확인할 수 있다.◇어깨 관절염, 초기에 치료하면 비수술 치료로도 빠르게 호전 어깨 관절염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에 잘 반응한다. 하지만 이런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관절을 교체하는 인공관절 수술이다. 최근까지 보고된 인공관절 수명은 15~20년이다. 그러나 나이가 젊거나 노동량이 많은 사람, 전신 건강 상태가 불량한 사람 등은 인공관절 수술을 적용하기 어렵다. 이때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효과적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연골 조각이나 염증 등을 제거하면서 관절을 다듬고 연골에 미세한 구멍을 내 연골 재생을 촉진하는 방식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환부를 직접 보면서 진단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데 절개를 하지 않아 출혈이나 통증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송병욱 원장은 “어깨 관절염은 무릎에 비해 통증이나 손상 정도가 덜 하므로 병원에서 치료 받고 관리를 잘 하면 큰 수술을 하지 않고도 지낼 수 있다”며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중증인 경우 나이가 많은 어르신은 인공관절, 젊은 환자에게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어깨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을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꿔주고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통증이나 뻣뻣함이 느껴질 때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온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회전근개파열이나 오십견 등 다른 어깨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깨 질환을 방치하면 관절의 퇴행이 앞당겨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2014.10.05 I 이순용 기자
요가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건강 해친다
  • 요가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건강 해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회사원 전모씨(26)는 요가가 뻣뻣한 몸을 유연하게 하고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몇 달 전 요가를 시작했다. 하지만 요가 후 언젠가부터 골반과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있었지만 안하던 동작을 해서 힘든 것이라 여기고 몸에 무리가 있어도 쉬지 않고 열심히 동작을 따라했다.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양반다리는 물론,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어려워졌고, 병원에서 고관절충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요가는 긴장감을 풀어주고 잘못된 자세 교정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가벼운 요통 환자에게는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 하지만 자신의 운동 능력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잘못된 동작을 반복하거나 무리하게 동작을 따라하면 관절 및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황은천 구로예스병원 원장이 고관절충돌증후군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특히 동작 중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양옆으로 최대로 벌리거나 한쪽 다리를 접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거나 다른쪽 다리 옆으로 넘기는 자세는 근육을 풀어주고 다리선을 매끄럽게 해주는 등의 효과가 있지만 각도가 크기 때문에 무리하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관절충돌증후군이란 골반과 허벅지를 연결하는 대퇴골 사이 연골 조직이 손상된 상태로, 주로 고관절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 여성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운동을 즐기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황은천 구로예스병원 원장은 “고관절충돌증후군은 주로 사타구니 부분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장시간 운전이나 에어로빅, 요가, 걷기 등 반복적인 동작을 취하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다”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염이 더 빨리 발병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양반다리를 했을 때 사타구니 부분이 저리고 아프다면 고관절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간혹 앉았다 일어설 때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외상이 없는데 통증이 발생해 고관절충돌증후군이 의심된다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양반 다리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관절충돌증후군 초기에는 약물 및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 및 염증 완화가 가능하나 증상이 심해지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치골 바깥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비구의 관절와순 부분절제 또는 골극제거술을 실시하게 된다.황은천 원장은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해서 하는 운동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부상 방지를 위해서는 전문 강사의 지도를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몸과 다리가 일자가 되도록 누워 한쪽 다리를 천천히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면 고관절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4.10.03 I 이승현 기자
 ‘숨은 키 찾아주는 황금법칙 3잘법’
  • [박승만의 키성장 토크] ‘숨은 키 찾아주는 황금법칙 3잘법’
  • [박승만 한의학 박사] 또래와 비교해 유난히 자녀의 키가 작다면, 부모의 마음은 안타까움으로 타 들어간다. 아이의 최종 키가 평균 키보다 작아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부모의 키가 작은 경우엔 아이에게 유전 될 거란 믿음으로 걱정은 배가된다. 실제로 유전적인 요인은 키에 23% 정도 밖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환경적인 요인 77%를 잘 채워준다면 아이는 유전 키를 얼마든지 뛰어넘을 수 있다. 아이의 숨은 키를 키워주는 3잘법(잘 자기, 잘 놀기, 잘 먹기)은 바로 이 환경적인 요인을 충족시키는 키 성장의 황금법칙이다.잘 크려면 우선 잘 자야 한다. 아이들은 자는 동안 키가 자라기 때문이다. 뼈는 잠을 잘 때만 성장하며 키 성장의 핵심인 성장호르몬도 잠을 잘 때 가장 많이 분비된다. 가급적 밤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빛과 소음은 완전히 차단해 주는 것이 좋으며 아이가 자기 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자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게임의 경우 잔상이 남아 숙면을 방해한다. 감자, 바나나, 키위, 아몬드, 따뜻한 우유는 숙면을 돕는 음식이다. 숙면을 방해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잠자기 2~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등은 소화가 힘들어 숙면을 방해하는 만큼 저녁에는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두 번째는 바로 잘 노는 것이다. 키 성장에 있어 밥 한 끼의 효과는 3~4시간, 잠의 효과는 하루, 운동의 효과는 2일이란 말이 있다. 그만큼 활발한 신체활동과 운동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야외를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몸을 움직이는 활동도 좋지만 키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바로 줄넘기, 농구와 같은 점프운동이다. 점프운동을 하게 되면 뼈 말단부위에 있는 성장판이 자극을 받아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고 성장판 주위의 혈액순환과 대사활동에 도움을 준다.꾸준한 스트레칭도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 관절과 연골조직을 부드럽게 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 세 번째 법칙은 바로 잘 먹는 것이다. 뭐든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면 잘 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 위주로 먹어야 키가 잘 자라는 것은 물론 성조숙증도 예방할 수 있다. 단백질과 칼슘은 뼈와 근육이 자라는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살코기, 생선, 유제품, 녹색채소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음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사춘기징후가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들며 최근 그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비만은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인 만큼 체중관리가 중요하며 알종류, 조개류, 갑각류와 같은 음식은 콜레스테롤이 많아 성호르몬을 자극하는 만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 있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키 성장의 황금법칙 3잘법은 유전 키를 뛰어넘는 검증된 방법이다. 아이에게 3잘법이 튼튼히 뿌리내린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자. 어느 순간 또래보다 훌쩍 큰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014.10.02 I 이순용 기자
무작정 운동은 '독'...내 나이에 맞는 운동이 '중요'
  • 무작정 운동은 '독'...내 나이에 맞는 운동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을 단풍으로 주변 환경이 아름답고 습도가 높지 않아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전문의들은 사람들이 잘 먹으면 서너시간, 숙면을 취하면 하루, 운동을 하면 이틀의 ‘활동에너지’를 얻는다고 한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 있어 운동은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종목을 골라 꾸준히 하면 가장 좋지만 연령별로 필요한 운동과 주의해야 할 부상이 약간씩 달라진다. 성장기인 청소년기에는 성장판을 자극하는 줄넘기, 농구 등이 좋고 20~30대는 무릎 연골 파열 등의 스포츠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40~50대부터는 골다공증과 관절염에 대비해 근력운동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60대 이후에는 운동 강도는 낮추더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다.◇20~30대, 운동 중 무릎 연골판 부상 조심해야성장기인 10대는 골격과 근육, 체력 등의 기초가 잡히는 시기다. 성인은 일주일에 3번 정도 운동할 것을 권장하지만 10대는 가급적 매일 하는 것이 성장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동 종목은 체중이 실려 뼈가 튼튼해지고 성장판도 자극할 수 있는 줄넘기·농구·축구·달리기 등이 적절하다.20~30대는 레저스포츠·웨이트트레이닝·운동 동호회 등을 하면서 신체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활동성이 큰 운동을 하고 체력을 과신해 무리하다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크다. 특히 무릎 연골판이 찢어지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조심해야 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대퇴골(넙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 사이에 끼어 무릎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이 연골판은 무릎이 비틀리거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손상된다. 급격한 방향 전환이 많은 축구·농구와 충돌이 잦은 스키, 자전거를 타다 무릎을 다칠 때 연골판을 잘 다친다. 이와 함께 무릎 십자인대부상, 어깨충돌증후군, 어깨탈구와 같은 부상도 잦다. 스포츠 부상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고 퇴행성 변화가 빨리 찾아오므로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전신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운동 강도는 체력의 70~80%를 넘지 않도록 하며 일주일에 2일 이상은 쉬는 것이 좋다.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젊은 남성에 비해 여성은 다이어트와 운동 부족, 하이힐을 신는 습관 등으로 인해 뼈와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며 “골다공증과 관절염이 일찍 찾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즐길 수 있는 운동 종목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40~50대, 관절염 예방에 주력해야20~30대에 연골판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면, 40~50대는 무릎 연골의 퇴행을 늦춰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중장년층은 호르몬 변화와 운동 부족, 과음, 흡연으로 인한 비만과 골다공증도 안심할 수 없다. 퇴행성관절염과 비만,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다.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을 일주일에 3일 이상 1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은 칼슘과 비타민D가 결핍될 때 생기기 쉬우므로 식품과 보충제, 햇빛 쬐기 등으로 보충해야 한다. 소동혁 만세정형외과 원장은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운동 중의 하나인 등산은 무릎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허벅지 근력을 키우고 무릎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 산에 오르면서 무릎을 반복적으로 굽혔다 폈다 하는 등산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년층, 운동 강도는 낮추고 매일 꾸준히노년층은 장기간 움직이지 않고 침상생활을 한다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골 소실이 빨라지고 근육의 힘도 약해져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운동을 너무 무리해서 해도 골절과 같은 부상 위험이 있다. 따라서 노년층은 운동 강도는 낮더라도 매일 1시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걷기, 수영, 실내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등 부상 위험이 적고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좋다.단풍철을 맞아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각종 스포츠나 등산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40~50대의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등산은 삼가는 게 좋다.
2014.10.02 I 이순용 기자
  • 노인 4명 중 1명 관절염…할머니가 할아버지의 4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마다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여러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 중에서도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유롭게 걷고 활동해야 비만이나 고혈압, 우울증과 같은 다른 질병도 예방되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이 아프다고 해서 근력 운동을 무리해서 하거나 아예 거동을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노인에게 적절한 관절 관리법이 따로 있다. 이태연 날개병원 원자의 도움말로 노년기 관절 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할머니 환자, 할아버지의 4배 노인의 대표적인 질환인 관절염.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에서 골관절염 환자 비율이 24%다. 노인 4명 중 1명이 무릎 또는 엉덩이 관절에 치료가 필요한 상태의 관절염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여성(34.3%)은 남성(9.2%)보다 4배 가량 많았다.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뼈가 약해지는데다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수십 년 쪼그려 앉는 자세로 가사 노동을 많이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관절염은 단순히 관절 질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년의 삶에 큰 타격을 준다.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있으면 통증 때문에 거동이 제한돼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만성질환까지 악화시킨다. 또한 무릎 관절염은 신체기능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고립감과 무기력한 감정을 느끼게 해 우울증과 치매 위험도 높아진다.이태연 원장은 “잘 걸어야 건강이 유지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한 노년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건강한 관절’이 꼽힌다”며 “운동이나 체중 조절, 생활 방식 개선 등을 통해 관절 수명을 최대한 연장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 중에서도 허벅지 근육을 키워야 무릎 관절로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초기 관절염 환자는 등장성 운동이 도움이 된다. 등장성 운동은 웨이트트레이닝처럼 일정한 무게 부하로 움직이며 관절이 움직이고 근육의 길이가 변하는 운동이다. 그러나 등장성 운동은 이미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환자나 체력이 약한 노인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이때는 등척성 운동을 해야 한다. 등척성 운동은 주먹을 꽉 쥐거나 벽을 미는 것과 같은 운동으로 근육이 수축되지만 전체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는 않는 운동이다. 관절염에는 의자에 앉아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다리를 폈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과 함께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리는 스트레칭도 해야 한다. ◇의자에 앉아 허벅지 힘으로 다리들기, 무릎 관절 지키는 보약 근력 운동과 함께 체중 조절과 생활 방식 개선도 중요하다. 비만은 관절 부하를 늘려 연골 손상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이미 연골이 손상된 환자도 체중을 줄이면 통증과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좌식생활과 쪼그려 앉는 자세를 하면 관절 구부리는 각도가 커져 관절염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지고 계단을 오를 때, 활동을 많이 한 뒤 아픔이 더 심해지면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관절을 움직일 때 ‘사각사각’ 모래가 갈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되면 일자로 편 다리 사이로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O다리’가 되는 특징도 있다. 이태연 원장은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재생이 힘들어 처음으로 되돌릴 수 없으므로 관절염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이미 생겼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통증을 줄이고 진행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절염 진행 상태 따라 치료법 다양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 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염증을 줄이고 뻣뻣해진 관절을 부드럽게 이완시킨다. 중기에는 손상된 연골을 다듬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한다. 최신 치료법인 줄기세포 치료, PDRN 주사 등으로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관절 안쪽 연골이 집중적으로 닳아 ‘O다리’가 된 상태에서는 ‘휜다리교정술(근위부경골절골술)’이 효과적이다. 이 수술은 무릎 관절이 휜 방향의 아래쪽 뼈 일부를 잘라낸 뒤 벌어진 틈을 기구를 이용해 고정하거나 자신의 뼈 또는 다른 충전재를 이용해 메워주는 방식이다. 이 수술로 무릎 중심축을 교정하면 하중이 고르게 분산돼 통증이 줄고 관절 수명도 연장된다. 관절 마모도가 심한 말기 관절염 환자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15~20년 정도이므로 수술 시기는 관절염 진행 상태와 불편함 등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2014.09.30 I 이순용 기자
  • 아시안 게임 선수들, 무릎관절 걱정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메달 소식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그러나 승전보를 전하는 선수들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숨겨진 고충이 있다. 초인적인 무게를 계속 들어올리고, 격하게 뛰고 부딪히는 동안 발생하는 부상이다. 특히 무릎관절 부상이 많은데, 비단 격한 운동을 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일상스포츠에서도 무릎손상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무거운 것 번쩍 헤라클레스 역도. ‘무릎· 허리는 골골’역도선수하면 튼튼한 관절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역도는 무릎과 허리 모두에 큰 부담을 주는 경기다. 미들급(77kg) 역도선수가 들어올리는 무게는 평균 170kg(용상,남성)정도. 주저앉은 자세에서 이 정도의 무게를 한번에 들어올리게 되면 무릎연골에 상당한 무게가 가해지고, 정강이뼈와 허벅지 뼈가 닿는 접촉면의 압력이 커지면서 무릎 뼈 사이로 연골이 끼어 찢어지거나, 관절염증이 생길 수 있다.허리디스크도 생길 수 있는데, 바벨을 들어올릴 때 순간적으로 복압이 높아져 척추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할 위험이 크다.이런 증상은 일반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고 나르는 택배기사나 공사현장 근로자들은 연골연화증, 허리디스크에 주의해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는 한쪽 발은 지면에 댄 채 무릎을 꿇고 물건의 무게중심을 최대한 몸에 가깝게 해 천천히 일어나야 척추와 무릎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체중도 중요한 요소다. 1kg의 체중이 늘면 관절에는 3kg의 부하가 더 걸리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급작스럽게 방향 트는 핸드볼과 유도, ‘십자인대 파열에 주의’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 유력한 금메달 기대종목으로 손꼽히는 핸드볼이나 유도도 무릎손상이 잦은 종목이다. 특히 십자인대파열이 많다. 유도의 경우 발을 딛고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핸드볼은 뛰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동작이나 태클로 인해 무릎방향이 틀어질 때, 십자인대 파열 위험성이 높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무릎 관절이 빠지거나 어긋난 느낌이 드는데 이런 부상은 축구 같은 일상스포츠에서도 흔히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십자인대파열은 경우에 따라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질 수 있는데, 이때 단순 타박상으로 오인해 방치하지 말고, 꼭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라” 고 조언한다. 방치하게 되면 인대뿐만 아니라 무릎연골까지 같이 손상되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파열된 부위가 적다면 보조기를 착용하고 재활치료를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방법으로 절개부위가 작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십자인대 손상을 줄이려면 피로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피로한 상태에서는 근육이 경직되어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운동 전 최소 15~30분 가량은 무릎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에 임하는 것이 좋다.
2014.09.29 I 이순용 기자
김설아의 미소에 비춰진 박태환의 사과
  • [인천AG]김설아의 미소에 비춰진 박태환의 사과
  • 김설아.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오랜만에 참 맑은 미소를 보았다. 창원 봉림고에 재학 중인 여고생 사수 김설아(18) 선수의 미소다. 김설아는 김계남·정미라 등 언니들과 함께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목에 건 메달이 신기한지 연신 들여다보며 웃는 모습에 보는 이들의 얼굴에도 저절로 웃음이 피었다. 그의 미소가 정말 좋았던 이유는 따로 있다. 그 환한 얼굴에서 미래와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 지금은 동메달도 신기해하는 어린 소녀지만 언젠가 세계를 호령할 거인이 될 수 있다는 기대. 그 믿음이 있었기에 미소는 더 값졌다. 개인전은 8위로 마쳤지만 희망까지 내려앉지는 않았다. 한국 사격은 연맹회장사인 한화그룹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새 얼굴을 잇달아 발굴해 내고 있다. 2년 전 런던올림픽 깜짝 스타로 떠오른 김장미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는 부진했지만 권총 25m 단체전에선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회복한 쾌거였다. 21일 동메달을 따고도 오히려 편안하게 웃어 보였던 진종오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자리를 열일곱 살의 김청용이 물려받으며 금메달을 땄다. 서운함이 아주 없진 않았겠지만 한편으론 후련한 마음으로 시상식장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자신이 무너졌다 해도 한국 사격이 흔들리지는 않는다는 안도감이 그와 함께 했다. 그러나 모두가 같은 마음을 갖게 된 건 아니다. 남자수영 200m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딴 박태환은 고개를 숙인 채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를 해야 했다. 그런 그를 보며 오히려 국민들이 미안했다. 박태환의 뒤엔 짐을 덜 줄 이가 아무도 없다. 한국 수영은 아직 세계 수준의 인재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10년 가까이 그저 박태환만 바라보고 있다. 그런 박태환조차 후원사를 못 구해 한참을 고생해야 했다. 다음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다. 박태환은 곧바로 다음 올림픽을 향해야 한다. 60대 노인의 연골이 되어 버렸다는 그의 어깨를 바라봐야 하는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14.09.22 I 정철우 기자
  • 천고마비의 계절…도가니탕 먹으면 관절 튼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퇴행성관절염이 워낙 흔하다 보니 관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은데 일반적인 상식과 실제 효과와는 꽤 차이가 있다. 도가니탕은 콜라겐 성분이 풍부하긴 하지만 체내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다른 단백질 음식을 먹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칼슘은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등푸른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고구마, 호박, 토마토와 같은 컬러푸드는 항산화성분이 다량 함유돼 염증과 통증을 줄인다. 반면 나트륨은 칼슘을 체내로 배출하고 카페인은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도가니탕, 단백질 성분이 관절 건강에 도움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뜨끈한 도가니탕. 소의 무릎 뼈와 관절을 끓여낸 도가니탕은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도가니탕이 무릎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도가니탕에 들어있는 젤리처럼 말랑하고 투명한 연골이 사람의 무릎 관절 성분과 같은 콜라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가니탕의 콜라겐 성분은 소화될 때 아미노산으로 쪼개져 흡수된다.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최종 분해산물이다. 즉 도가니탕을 포함한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단 도가니탕은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어서 비만이거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달걀이나 살코기 등 다른 단백질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무릎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좋아지지 않고, 치료도 진행을 늦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특정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손상된 관절이 낫지는 않지만 치료를 병행하며 단백질, 칼슘, 오메가3 지방산 등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칼슘 섭취 늘리고 싱겁게 먹어야칼슘은 골밀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뼈에 좋은 대표적 음식인 멸치는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과 인이 풍부하다. 우유는 멸치에 비하면 칼슘 함량이 낮은 편이지만 대신 칼슘의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우유를 원료로 만든 치즈는 우유보다 칼슘 함량이 높고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D도 들어있다. 이밖에 미역이나 김을 비롯한 해조류, 브로콜리 등에도 칼슘이 들어있다. 하루 칼슘 권장량은 성인 700~800mg, 청소년 900~1000mg이다. 되도록 멸치, 김 등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멸치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나트륨 성분은 칼슘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되도록 싱겁게 조리해야 한다. ◇등푸른 생선·들기름, 염증 완화 동물성 지방은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관절염 환자는 육류 기름층, 인스턴트 식품, 튀김류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오메가3 지방산은 사이토카인을 비롯해 염증을 일으키는 화합물들을 억제해 관절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고등어, 청어, 정어리 등과 같은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데, 찬바람이 불면 제철이 시작되어 맛도 좋아진다. 기름 중에는 들기름에 오메가3가 풍부하고 올리브 오일 가운데 엑스트라 버진 역시 염증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컬러푸드-통곡물 통증완화와 체중 조절 효과 항산화제를 함유한 식품은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컬러푸드라고 부르는 짙은 색깔의 과일과 채소에는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테노이드, 비타민C와 같은 강력한 항산화제가 있다. 항산화제는 염증을 격퇴하는 식품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포도, 호박, 토마토 등을 꾸준히 먹으면 관절염 통증이 줄어든다. 현미, 보리, 오트밀처럼 정제하지 않고 곡물의 껍질만 벗긴 통곡물도 폴리페놀, 셀레늄 등이 풍부해 염증을 완화한다. 또한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돼 비만으로 인해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는 것을 줄인다. 이밖에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관절염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2014.09.21 I 이순용 기자
  • 가을 운동, 마음만 앞서면 무릎 관절염 급행열차 타는 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데 충분한 준비 없이 마음만 앞서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젊은 남성은 축구, 농구, 조깅 등을 하다 무릎 연골판이나 인대가 찢어질 위험이 있다. 등산, 자전거 등을 즐기는 중장년층도 안심할 수 없다. 상대적으로 정적인 운동이라 안전해 보이지만 무릎을 반복적으로 굽혔다 폈다 하기 때문에 연골이 물컹해질 수 있다. 이런 무릎 부상은 결국 퇴행을 앞당겨 관절염을 부를 수 있으므로 예방과 치료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점프, 방향전환 잘못하면 무릎 반월상연골판 손상9월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부상도 많은 시기다. 운동 중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무릎인데, 연령이나 종목에 따라 부상 유형이 달라진다. 20~30대 남성은 점프나 방향전환, 몸싸움 동작이 많은 격렬한 운동을 주로 하다 보니 무릎 연골판을 다치는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잦다. 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반월상연골판 파열 환자 5명 중 4명은 20~30대 남성일 정도로 젊은 남성 비중이 크다”며 “움직임이 거칠거나 경직된 관절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할 때 주로 다친다”고 설명했다. C자 모양의 초승달을 닮은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 안쪽과 바깥쪽에 1개씩 위치하는 섬유성 연골이다. 무릎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관절로 전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이 비틀리거나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면 손상될 수 있다. 급격한 방향 전환 동작이 많은 축구나 야구, 점프 후 착지 동작에서 무릎에 무리한 힘을 받게 되는 농구나 조깅 등을 할 때 부상이 잦은 것은 이런 특성 때문이다. 심한 충격이 가해질 때는 반월상연골판과 함께 무릎의 십자인대, 측부인대 등을 함께 다치기도 한다.40대 이상 연령층은 반월상연골판 보다는 연골 부상을 더 조심해야 한다. 중장년층은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로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무릎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면 연골이 자극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딱딱해야 할 연골이 물컹해지는 슬개골 연골연화증이 생길 수 있다. 슬개골은 무릎을 덮고 있는 삼각 접시 모양의 뼈다. 무릎을 굽혔다 펴는 움직임을 할 때 슬개골과 대퇴골이 마찰하게 되는데,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면 슬개골 연골이 자극돼 말랑해지고 붓게 된다. 등산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때 무릎을 굽혔다 펴는 움직임을 많이 하게 돼 슬개골 연골연화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 중장년층 중에서도 오랜 시간 쪼그린 자세로 집안일을 해왔고 폐경 이후 뼈와 근육이 약해진 40~50대 여성은 연골연화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는 경우, 준비 운동 없이 운동을 하는 경우, 자신의 체력을 넘겨 무리한 경우도 위험하다. ◇무리한 등산과 자전거 타기, 연골연화증 유발건강한 무릎 연골은 매끈하고 딱딱해서 외부 충격에 잘 견디고 손상되지 않는다. 그러나 연골연화증이 시작된 연골은 똑같은 강도로 사용해도 빨리 닳는다. 반월상연골판 손상도 마찬가지다. 연골은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 없어 일단 손상되기 시작하면 점차 손상 범위가 커지게 된다. 이런 무릎 부상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기게 된다. 무릎 부상은 초기라면 약물치료를 동반한 물리치료나 운동치료로 호전된다. 증상이 악화되면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부분을 다듬거나 봉합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연골을 재생시키는 지방줄기세포치료와 PRP 치료도 많이 하는 추세다. 송병욱 원장은 “무릎 부상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것처럼 보여 방치하기도 쉽다”며 “운동 후 무릎이 붓거나 움직일 때 아프거나 걸을 때 삐끗하는 느낌이 나면 아이스팩을 하면서 충분히 쉬고 일주일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릎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아침과 밤 시간에 기온이 떨어져 관절과 근육이 경직되기 쉬우므로 더 철저히 해야 한다. 몸싸움이나 과격한 움직임은 되도록 피하고 운동 강도와 시간은 체력의 70~80% 정도를 넘지 않게 조절하는 것도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허벅지 근력 운동도 중요하다. 허벅지 근력이 강하면 무릎 관절을 꽉 잡아줘 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든다.
2014.09.19 I 이순용 기자
"추신수 발목, 수술까진 필요 없었다" -美저명의사 칼럼
  • "추신수 발목, 수술까진 필요 없었다" -美저명의사 칼럼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왼쪽 발목수술이 꼭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진단이 전문 의사에 의해 내려졌다.미국 최대도시 뉴욕 맨해튼에서 발 복원과 발목 수술 분야의 저명한 의사로 활동 중인 닐 블리츠 박사가 추신수 발목수술과 관련해 18일(한국시간) ‘허핑턴 포스트’에 기고한 의학칼럼에 따르면 “최초 발목을 접질리고 5개월 후에 수술을 받은 정황에 비춰볼 때 추신수가 반드시 수술을 요하는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을 것”으로 나타났다. 추신수의 왼쪽 발목수술 필요성을 논하기에 앞서 발목 접합부분을 알 필요가 있다고 블리츠는 최대한 쉽게 설명해나갔다.◇ 추신수 수술할 만큼 심각하지 않았다?모든 접합부분과 마찬가지로 추신수가 손상당했다는 발목 연골 또는 연골조직은 2개 이상의 뼈 부분들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연골은 뼈의 기초가 되는 접합면에 매어져 있는 수월한 물질이어서 사실상 어떤 발목 부상이라도 연골 손상은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발목이 붓거나 찢어지거나 갈라지나 완전히 분리되거나 등의 증상을 모두 포함한다.연골손상은 작은 것에서부터 아주 넓게 분포할 수도 있는데 의학적으로는 ‘골연골 부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추신수가 손으로 입술 쪽을 훔치며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쉽게 말해 발목 접질림을 곧 연골부상이라고 보면 된다는 것이다. 다만 주의하지 않으면 뼈의 마모나 기타 다른 연골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곤란해질 수도 있다. 블리츠 박사는 “추신수의 경우 실제 골연골 부상을 당했다면 그 강도에 의존해 상당 부분을 예측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블리츠는 “대개는 굳이 이런 부상으로 발목연골 수술까지는 실시하지 않는 게 정상이고 추신수의 케이스도 그렇게 보인다”며 “왜냐하면 최초 부상을 당하고 5개월 후에 수술을 받았기 때문으로 이는 특히 상태가 최악은 아니었다는 걸 나타낸다”고 설명했다.정말 최악일 시에만 수술 받는 게 보통의 발목 연골부상이라고 볼 때 5개월을 참고 뛴 추신수는 그 범주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봐야 맞다는 뜻이다.이어 “결과적으로 추신수는 처음 발목을 삐끗하고 얼마만큼 연골 손상을 입었는지가 주된 사안”이라면서 “골연골 부상은 장기적으로 발목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나 현 시점에서 추신수가 그랬을 거란 징후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대니얼스 단장의 발언과 추신수의 생각블리츠 박사의 이 같은 진단은 앞서 추신수의 발목수술을 발표하던 존 대니얼스(37) 텍사스 단장의 언급과 어느 정도 궤를 같이 한다.대니얼스 단장은 다섯 달 전에 추신수의 발목을 손 봤어야 되지 않았냐는 궁금증에 대해 “당시 결정은 이대로 들어가지 말고 한번 해보자는 차원에서 내려진 것이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시즌 말미까지 가도 될 만한 문제였다. 기계적으로 수술해야 하는 그런 부상이었다고 생각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대니얼스 단장은 비밀리에 미리 예정돼 있던 팔꿈치와 달리 이번 발목수술의 경우 추신수 본인이 원해서 하는 측면이 크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대니얼스는 “추신수는 2015년 준비를 위해 꼭 일반적인 오프시즌을 갖길 바랐다. 그걸 확실히 하고자 수술을 원했다”고 덧붙였다.즉 추신수는 내년 부활을 목표로 ‘루틴(일상의 반복)’을 되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의미가 된다. 철저한 성격답게 한 치의 오차가 없는 루틴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매년 오프시즌 때와 똑같은 몸 상태의 회복이 선행돼야 함은 물론이다.따라서 추신수의 발목수술 결정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아파서라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야구선수로서 완벽한 건강을 위한 일종의 자기희생이자 포석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듯 보인다. ▶ 관련기사 ◀☞ 매팅리 "류현진 대체할 선수 없다"..23일 SF전 '4가지 구상' 누설☞ TEX 단장 "추신수가 발목수술을 원했다, '루틴'의 절박함"☞ 매팅리 "지구순위 싸움이 류현진 복귀에 영향 미칠 것"☞ TEX전담기자 "서른 넘은 외야수, 추신수도 별 수 없었다"☞ "류현진 아웃, 더도 덜도 말고 지난해 복사본 같다" -NBC☞ SF언론 "커쇼·그레인키 때문에 다저스 역전하기 어렵다"☞ 류현진 1년전 '어깨 이상설' 현실로? 단축되는 부상간격
2014.09.18 I 정재호 기자
30대 오십견 증가, 연령대가 급락한 배경은?
  • 30대 오십견 증가, 연령대가 급락한 배경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근 30대 오십견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오십견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09년 123만여 명에서 2011년 143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30대의 오십견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오십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오십견이라는 용어는 본래 50세의 어깨를 지칭한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명은 아니다. 노화 등으로 발생하는 어깨질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50대 전후에 많이 나타나 붙여진 이름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주변 조직이 퇴행하면서 굳어 통증과 운동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오십견 초기에는 다른 어깨질환처럼 무겁고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세수나 빗질을 할 때 팔을 올리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30대에게서 오십견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이다. 대개 30대는 사회생활을 가장 활발히 하는 직장인인 경우가 많다. 사무실에서 10시간 안팎으로 컴퓨터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집에서도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있는 일상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어깨나 목 부근 조직이 상해 오십견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어깨 스트레칭을 하고 통증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30대는 오십견 환자의 증가 원인으로 지적된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연골 및 뼈 기능 강화에 좋은 오징어, 해삼 등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오십견 예방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관련기사 ◀☞ 프랑스 언론 “이승우, 메시-무니르 잇는 금괴” 특별 조명☞ '무적' 박주영 거취의 답은 ‘아넬카’에게 있다☞ 김현 의원·세월호 유가족-대리기사, 폭행두고 엇갈린 진술...CCTV로 본 진위는?☞ 김현 의원·세월호 유가족-대리기사 '폭행 CCTV 공개', 김진태 “사건의 발단은...”☞ 스페인 유력紙 “경이로운 이승우, 韓 광분시켰다”
2014.09.18 I 박종민 기자
TEX 단장 "추신수가 발목수술을 원했다, '루틴'의 절박함"
  • TEX 단장 "추신수가 발목수술을 원했다, '루틴'의 절박함"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왼쪽 발목수술은 본인의 강력한 부활의지에 의해 실시되는 측면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지난 8월말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로 시즌을 접었던 추신수가 4월22일 경기에서 부상당했던 왼쪽 발목의 찢긴 연골수술도 18일(한국시간) 받는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2014시즌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몰락에 기용한 야수만 27명에 달하는 텍사스 쪽에서는 이왕 이럴 거였다면 일찍 칼을 댔어야 했던 게 아니냐는 질타가 제기될 법한 상황이다.◇ 대니얼스 단장을 마냥 ‘비난’ 못할 이유레인저스호를 이끌고 있는 존 대니얼스(37) 단장은 다섯 달 전에 추신수의 발목을 손 봤어야 되지 않았냐는 궁금증에 대해 지역 일간지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당시 결정은 이대로 들어가지 말고 한번 해보자는 차원에서 내려진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시즌 말미까지 가도 될 만한 문제였다”며 “기계적으로 수술해야 하는 그런 부상이었다고 생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존 대니얼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추신수는 4월22일 지구 라이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1루를 밟다가 왼쪽 발목이 삐끗한 바 있다. 텍사스가 12승8패로 한창 선두싸움을 벌이던 시즌 극초반이어서 웬만해서는 추신수를 뺄 처지가 못 됐던 게 사실이다.추신수로서도 복귀 후 첫 행보가 나쁘기는커녕 정반대로 대폭발했다. 발목을 다치고 6경기를 결장한 뒤 돌아온 추신수의 타율은 0.314였다.발목부상이 무색할 만큼 다음 8경기 동안 ‘22타수12안타 0.545 1홈런 3타점 5득점 8볼넷 몸맞는공(HBP) 2개 OPS(출루율+장타율) 1.415’ 등을 휘몰아치며 시즌 타율을 0.370까지 급속도로 끌어올렸다.이러다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을 차지하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전망까지 고개를 들던 시기다.대니얼스 단장 이하 론 워싱턴(62) 당시 텍사스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무력시위하며 부상징후조자 전혀 느끼지 못했으나 이후 페이스 급격히 떨어져 8월26일 팔꿈치부상을 이유로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시즌을 접을 때는 타율이 0.242까지 내려와 있었다.그리고 나흘 뒤 추신수는 팔꿈치에 웃자란 뼛조각을 제거해냈다.◇ 추신수가 원해서 한 ‘의미’ 있는 발목수술대니얼스 단장은 비밀리에 미리 예정돼 있던 팔꿈치와 달리 이번 발목수술의 경우 추신수 본인이 원해서 하는 측면이 크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대니얼스는 “추신수는 2015년 준비를 위해 꼭 보통의 오프시즌을 갖길 바랐다. 그걸 확실히 하고자 수술을 원했다”고 설명했다.즉 추신수는 내년 부활을 목표로 ‘루틴(일상의 반복)’을 되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철저한 성격답게 한 치의 오차가 없는 루틴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매년 오프시즌 때와 똑같은 몸 상태의 회복이 선행돼야 함은 물론이다.이런 의지를 반영하듯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고 기대에 찬 첫 시즌을 저조하게 마친 데 대해 팔꿈치든 발목이든 부상을 핑계 삼지 않았다.추신수는 바로 지난주 인터뷰에서 “이미 벌어진 일이고 내 스스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시즌 내내 건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추신수가 받는 발목 연골수술은 대개 6주에서 8주의 회복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칼을 댄 팔꿈치 역시 재활기간이 2개월이어서 늦어도 11월말쯤에는 건강상태가 완전해질 전망이다.따라서 추신수 본인이 내년 부활의 전제조건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오프시즌 루틴’을 찾는 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 다행스럽다. ▶ 관련기사 ◀☞ 매팅리 "지구우승 싸움이 류현진 조기 복귀에 영향 미칠 것" 입장변화☞ TEX전담기자 "서른 넘은 외야수, 추신수도 별 수 없었다"☞ "류현진 아웃, 더도 덜도 말고 지난해 복사본 같다" -NBC☞ SF언론 "커쇼·그레인키 때문에 다저스 역전하기 어렵다"☞ 류현진 1년전 '어깨 이상설' 현실로? 단축되는 부상간격☞ "지금 자이언츠는 사냥꾼, 다저스 사냥 준비 완료" -SF☞ 보치 감독 "류현진 나오는 1차전 사활, 누가 던지든 편안"
2014.09.17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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