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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잦은 필러시술 ‘이젠 그만’…2년 효과 지속되는 필러 등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피부가 탄력을 잃고 이마나 볼 등이 꺼지게 된다. 이는 노화현상으로 피부 속 콜라겐이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 탓이다. 이를 보정하기 위해 시술하는 것이 필러 시술이다. 하지만 필러는 그동안 잦은 시술과 높은 가격, 부작용 등으로 탈도 많았다. 최근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한 4세대 필러가 등장, 시술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름하여 4세대 필러다.필러는 기간에 따라 단기(6개월 이내), 장기(6개월~2년), 반영구 필러(2년~5년), 영구(5년 이상)로 분류(피부외과지 2009년판)된다. 이중 ‘영구 필러’는 피부 아래에 일부 성분이 남아 제거에 어려움이 있었다.따라서 필러 시술을 받을 때는 필러의 성분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필러는 성분의 종류에 따라 1~4세대로 나쥔다. 1세대 필러 주성분은 동물에서 추출한 콜라겐이다. 이물감이 느껴지고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2세대 필러 주성분은 고분자 화합물의 일종인 히알루론산이다. 사람의 연골이나 피부, 관절액 등의 성분으로 안전한 편에 속하나 체내 흡수가 빨라 6개월~1년 지속성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3세대 필러 주성분은 칼슘과 미네랄로 시술 후 볼륨감이 1년 남짓 지속된다.그리고 4세대 프리미엄 필러(엘란쎄)는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PCL(폴리카프롤락톤)을 주성분으로 콜라겐을 자체적으로 생성해 체내 조직 내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생분해 흡수돼 체내에 남지 않아 안전하다는 평가다. 박병순 원장은 “엘란쎄는 주입 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피부의 톤과 질감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으며, 기존 필러와 달리 2년 넘게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최근 2년간 1,000건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시술을 가장 많이 한 부위는 팔자 (21%), 이마(19%), 코(15%), 볼(11%), 눈밑(10%), 턱(9%), 관자(8%), 미간(5%) 순이었다”고 밝혔다.하지만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무었보다 정품, 정량을 사용하고 시술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자의 만족도가 달라지는 만큼 임상이 풍부한 곳을 찾는 것이 좋다. 박병순 원장은 “필러는 볼륨이 부족한 이마나 꺼진 광대, 볼 등에 입체감을 살려주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눈가에 생기는 표정주름을 개선하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연말 술자리가 많은 중년 남성, 건강 체크 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말연시가 되면 각종 모임을 다니느라 분주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연말모임 자리에서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술이다. 기분 좋게 적당히 술을 마시는 것은 좋지만, 과음이 계속되면 생활 리듬과 건강을 해치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 연말 과도한 술자리,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주의연말연시 술자리가 많은 요즘 중년 남성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를 해봐야 한다. 특히 지나치게 많은 양의 술을 마신 후 엉덩이 부위의 통증이 나타나는지 세심히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과도한 음주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뼈가 괴사하는 질환으로, 엉덩이에 통증이 오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리한 음주생활이나 흡연, 스테로이드 과다복용, 고관절에 반복적인 자극을 받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해 치료가 어려운 탓에 통증이 생겼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괴사가 진행되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을 방치할 경우 뼈 조직이 괴사되고 약해진 괴사 부위가 무너져 내려 골절, 퇴행성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이 있을 시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음주를 즐기는 중년 남성들은 다리를 벌리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통증이 심하고, 다리 길이가 차이나 절뚝거리며 걷게 된다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정준 바로병원 원장은 “허리 통증이 잦은 환자들은 우선적으로 고관절 특화 병원을 방문해 고관절 상태 및 관절연골의 이상유무, 활액막의 변화 등을 체크해야 한다”며 “초기 환자들은 관절내시경을 통한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상태가 심할 경우에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과식과 과음의 반복, ‘과민성 대장증후군’ 주의최근 송년회 등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아랫배가 아프고, 설사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일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리하게 과음을 한 이후에 설사와 복통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 만약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남성들은 연말에 계속되는 술자리와 함께 이뤄지는 흡연, 누적된 스트레스가 겹쳐 송년회 후유증을 발생시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대장이 과민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어떠한 원인 때문에 대장이 운동 조절력을 잃고 지나치게 운동을 많이 하거나 지나치게 운동을 적게 해서 생기는 병이다. 그 증상으로는 설사와 변비로 나타나는데,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차가운 맥주 등을 ‘원샷’하는 음주 습관이나 잦은 술모임을 갖는 것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주요 원인이다. 또 대부분 술과 함께 안주로 먹게 되는 음식이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고,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이거나 기름진 음식이 때문에, 이런 음식을 술과 함께 먹으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김효석 바로병원 내과 원장은 “술자리 늘어나는 연말에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술자리에 가게 되더라도 술을 적게 마시도록 노력하고, 자극적이고 기름진 안주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 제대혈 가입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병원그룹은 ‘차병원 기증제대혈은행’, ‘차병원 가족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보관되었던 제대혈 줄기세포의 이식 출고건이 현재 8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제대혈은행 중 가장 많은 수의 이식출고 건으로 제대혈 줄기세포가 안전하게 보관 및 이식에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제대혈(탯줄혈액)은 출산 시 단 한번 채취 할 수 있으며,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등을 만드는 조혈모세포를 다량으로 함유, 연골과 뼈, 근육, 신경 등을 만드는 간엽줄기세포도 갖고 있어 의료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골수를 구할 수 없는 백혈병 환자에 대한 새로운 혈액암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골수를 이식하는 것보다 부작용이 적고 수술 성공률도 높다. 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등 혈액종양 환자 및 재생 불량성 빈혈, 선천성 면역 결핍증 등과 같은 비악성 혈액질환들에 대해 질병을 완치시킬 수 있다. 또한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뇌성마비 치료에 제대혈줄기세포를 사용하였으며, 2010년 국내최초 자가제대혈 이식 치료 성공, 2013년 세계최초 타가제대혈 이식 치료에 성공, 꾸준히 가족제대혈로 뇌성마비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차병원그룹은 제대혈의 보관 및 이식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는 바이오, 의료그룹으로 이번 800건의 돌파에 따라, 더 이상 난치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아이 및 가족이 없도록 보관비용을 지원해 대대적인 ‘슈퍼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Super Black Friday Event)’‘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오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가족형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20%의 할인 및 추가적인 부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품속 아기의 첫 크리스마스를 함께 기뻐하며, 3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케익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 노인·골다공증 환자, ‘빙판길’ 낙상사고로 '중환자'될 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눈 오는 겨울은 낙상사고가 빈발한다. 뼈가 약한 노약자, 골다공증 환자들은 겨울철 눈길만 봐도 아찔한 생각에 문 앞을 나서기가 겁난다. 사소한 낙상사고에도 쉽게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꽈당’, 어르신 척추압박골절의 원인겨울철 낙상 사고를 겪으면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엉덩이와 척추다.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낙상사고는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골밀도가 낮고, 평형감각이 떨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세바른병원 통계에 따르면, 2013년도 기준 척추압박골절로 병원을 찾는 내원 환자 비율이 11월 대비 1.5배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이 낙상사고를 당하면,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외부 충격으로 척추 모양이 납작해지는 척추압박골절은 허리와 하체 통증이 함께 발생한다. 심하면 다리가 저리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보다 근력이 약한 중년 여성은 사고 위험이 더 높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 호르몬 감소 영향으로 1년에 1%씩 골밀도가 낮아져 뼈가 더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박영목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낙상 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노인들이 빙판길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급히 움직이는 것은 금물”이라며 “만약 낙상 사고를 당하면 성급하게 일어서려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골다공증 있는 여성들, 낙상 시 충격 더 받아발목을 다친 적 있거나 골다공증 환자에게 있어 낙상은 치명적이다. 골절이나 연골 파열과 같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은 병’으로 미네랄 성분이 소실되면서 조직이 얇아지고 엉성해져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인다. 골다공증은 대개 중년 여성이나 노인들의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2030 여성도 골다공증에서 자유롭지 않다. 젊은 여성은 과도한 다이어트로 저체중이나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진 경우가 많다. 또한 하이힐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신체가 불안정하고 반사 작용이 평소보다 느려져 미끄러지는 것이다. 일단 넘어지더라도 뼈의 강도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면 골절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미리 골다공증을 점검해야 한다. 평소 근육의 유연성과 근력 강화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카페인 섭취나 담배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박진웅 원장은 “겨울철에는 일조량 감소와 운동량 부족으로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매년 비타민D 검사를 통해 자신의 뼈 나이를 알고, 비타민D가 함유된 등푸른 생선, 우유 등 꾸준히 섭취하면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겨울, 실내운동 즐기는女 땀나게 스트레칭해야 부상 방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선 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밖에서 운동을 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실내 운동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크로스핏, 요가, 복싱은 요즘 여성들이 선호하는 실내 운동으로 꼽힌다. 하지만 유행을 따라 무턱대고 하다가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권제호 바른세상병원 원장의 도움으로 실내 운동시 여성들이 꼭 기억해야 해야 할 관절, 척추 건강법을 알아본다. ◇허리 좋지 않다면 요가보다 필라테스가 척추 건강에 도움짧은 시간을 투자해 최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고강도 운동 크로스핏. 15분 간 약 900kcal를 소모해 유연성, 순발력, 민첩성, 지구력 등 전반적인 기초체력을 강화한다. 운동효과는 탁월할지 몰라도 관절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뼈가 약한 여성의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면 관절과 근육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의들을 말한다. 특히 무릎 부상 위험이 크다. 앉았다 일어기를 반복하거나 빠른 방향전환을 요하는 동작이 많이 때문.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십자인대파열이다.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느껴진다. 하지만 고강도 운동에서 오는 근육통으로 착각하고 방치할 경우 십자인대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관절의 반월상 연골 파열이나, 관절 연골의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확실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여성들 사이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복싱 역시 무릎 건강을 신경 써야 하는 실내스포츠다. 근육강화와 지방연소는 물론,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지구력과 폐활량을 키우기 좋아 다이어트 복싱을 하는 2,30대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무릎 반동을 이용해 스텝을 뛰기 때문에 평소 운동량이 적은 여성이라면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이 가해져 반월상연골판을 다치기 쉽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운동량이 많은 농구와 축구 등 과격한 운동 시 발생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이다. 반월상연골판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 관절이 붓고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한다. 또 무릎 내부의 소리가 나며 양반 다리가 불편하다면 반월상연골판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운동 전 땀날 만큼 충분한 스트레칭해야 부상 예방척추 건강이 걱정되는 실내운동으로는 요가를 꼽을 수 있다. 요가는 불균형적인 자세를 바로 잡고 몸을 유연하게 해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목적보다 몸매를 잡아주는 운동으로 인기가 높다. 고양이 자세(무릎을 꿇고 엎드려서 척추를 위 아래로 움직이는 운동)는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된다. 하지만 이런 동작 외에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다면 디스크 탈출 위험이 있는 동작은 주의가 필요하다. 변성된 디스크는 굴곡이나 비틀림의 힘에 의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평소 허리통증이 있거나 디스크 질환이 있다면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다. 또 허리를 반복적으로 굽히거나 꺾는 자세는 허리에 더 무리를 줄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운동 효과와 함께 척추 건강을 챙기고 유연성을 늘리고 싶다면, 재활치료에 시작된 운동법인 필라테스를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실내 운동 전에는 사전준비가 필수. 어느 정도 기초체력을 갖춘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해야 효과는 높고, 부상 위험은 낮아진다.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준 후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제호 원장은 “스트레칭은 운동 전후는 물론 평소에도 생활화하는 것이 좋으며, 국민체조 같은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며 “근육을 손으로 마사지하듯 풀어주고, 약간 땀이 날 정도까지 충분한 스트레칭 후 본격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부상도 예방할 수 있고 운동효과도 더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건강칼럼]"겨울이 되면 더 쑤시고 아픈 퇴행성관절염"
- [이인환 노원자생한방병원 원장] 척추관절 병원에 있다 보니 진료실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바로 어르신들 입니다. 어르신들에게 어디가 아프셔서 오셨냐고 물으면 대부분 ‘온몸의 삭신이 쑤시고 아프다’고 이야기 한다. 조금만 자세히 물어보면 그냥 온몸이 아픈 게 아니라 손가락 마디마디, 무릎과 어깨, 허리와 팔목 등 관절 부위가 특히 아프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관절 통증은 처음에는 경미하게 시작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시하게 되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의 변형이 일어나 관절질환이 심각하게 악화돼 버린후에야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침이면 관절이 뻣뻣하고, 일어나 걷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엔 움직이기 힘들정도로 아픔을 느끼는 이러한 관절질환을 바로 ‘퇴행성 관절염’ 이라고 한다. 관절은 두 개의 뼈가 만나서 움직이는 부분으로 뼈가 닿는 부분에는 말랑한 젤리 같은 ‘연골’이 위치해 있어서 뼈가 서로 닿지 않게끔 해 준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이러한 연골이 닳아 없어져 연골 밑에 존재하는 뼈가 노출되고 딱딱해져, 관절 주위에 가시 같은 돌기를 만들어 내거나 아예 관절자체의 모양을 변형시키는 질환을 말한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같은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는 직업이나 관절 부위에 지속적으로 강한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하게 되면 연골의 강도가 떨어지고 손상돼 조속한 퇴행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진료실에 방문하면 이학적 검진과 x-ray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된다. 정확한 진단 이후에 보존적 치료를 위주로 하게 되는데 침, 뜸, 부항, 약침, 봉침(벌침), 추나 치료 등의 한방치료를 하면 효과가 매우 좋다. 그 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냉찜질, 온찜질, 물리 치료, 부드러운 스트레칭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는 위장, 신장, 간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스테로이드 주사는 면역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힘줄 파열을 초래할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흔히 관절 영양제로 많이 복용하는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친 황산도 복용해볼 수는 있지만, 효과는 아직 불분명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과 연골이 노화되는 질병이므로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다. 그러므로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예방과 관리라고 할 수 있다. 평소 관절에 좋은 음식과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해 영양을 보충하고 반복되거나 관절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삼가 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스트레소를 해소 하는 것이 좋다.
- 류마티스관절염에 유전자 주입 방식의 '신치료법'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연구팀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성분을 유전자 형태로 주입하는 신기술로 주사약제로 치료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단장 양철우 교수) 주지현(류마티스내과), 이효주 교수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에타너셉트(etanercept)와 토실리주맙(Tocilizumab)의 유전염기서열을 분석한 뒤 유전염기서열을을 유전자 형태로 관절염 쥐 모델에 정맥주사로 삽입한 결과, 생체 내에서 충분한 양의 생물학적제제가 합성돼 외부에서 약물을 주사한 것처럼 관절염이 치료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물학적제제가 단백질이며 이는 생체 내에서는 합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착안하였다. 생물학적제제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항체를 만들 수 있는 유전인자를 뽑아 낸 후, 유전인자를 전달하는 미니서클(minicircle vector)에 담아 쥐 모델에 주입했다. 치료제의 염기서열을 담은 미니서클이 세포 안에 전달되어 세포의 단백질 생산시스템을 통해 단백질치료약제를 만들었다. 이 방법은 기존에 사용되는 단백질 약제의 직접적인 투여 없이 생체내에서 약제가 생산돼 치료효과를 볼 수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신기술이다.류마티스관절염은 전체 인구의 약 1%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염증이 점차 주위의 연골과 뼈를 파괴시켜 결국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아직까지 정확한 병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체내의 다양한 사이토카인이나 케모카인 등의 단백질들이 복잡한 신호전달체계에 따라 질환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염증질환으로 평생 치료관리가 필요하며, 염증성 단백질들의 염증 악화효과를 막는 것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초기에는 먹는 약으로 치료하나, 이로서 치료가 어렵게 되면 생물학적제제라 부르는 주사약제를 사용한다. 현재로서는 기존의 치료제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 생물학적제제로 치료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나, 항체치료제를 개발하여 이를 약제로 상용화하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결국 환자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치료전략은 치료제 개발의 시간을 단축시키고, 약효는 동일하게 유지하며 경제적인 부담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주지현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약을 외부에서 투여해야만 한다는 기존의 개념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내부에서도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연구로, 향후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 생물학적제제의 신약개발에도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에스티씨라이프 “세계 최초로 만능줄기세포서 췌장세포로 분화 성공”
- [e-비즈니스팀] ㈜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 STC라이프) 줄기세포 치료 연구원 (STC Stem cell Treatment & Research Institute / www.stcstri.com)가 수 년간의 연구를 통해 모든 조직이나 장기로 분화될 수 있고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만능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췌장에서 인슐린 조절기능을 담당하는 베타세포로의 분화를 성공했다고 밝혔다.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 치료연구원 연구진들은 우선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만능 줄기세포를 만든 후 베타세포 분화를 유도하였고, 이로부터 7일 후 베타세포로 모습이 변한 것을 확인했다. 또 베타세포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인슐린 유전자를 추적하여 온전한 베타세포가 만들어진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베타세포의 분화 성공과 함께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세포로 분화에도 성공하였으며 이와 같은 방법으로 베타 세포를 만들어 낸 것은 세계 최초의 개발이라고 이상연 박사팀은 전했다. 이상연 박사팀은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부작용이 없고 안전성이 뛰어나 당뇨병 치료에 즉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스티씨라이프 이계호 회장은 “만능줄기세포에서 췌장의 베타세포로 분화를 성공한 기술의 개발로 질환의 증상을 경감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근본적인 질환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분화에 성공한 신경, 연골, 간, 뼈, 지방, 췌장세포에 이어서 천연 물질을 이용하여 만능 줄기세포와 이를 이용한 다양한 세포분화 기술의 개발로 전세계 줄기세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여 세계 최고의 생명과학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생명과학 기업 ㈜에스티씨라이프는 1989년 설립, 인류에 대한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삶과 수명연장, 기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과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사명 아래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현재 줄기세포 연구 개발과 신약 연구 개발, 체내 활성 산소 조절에 관련된 유전자 연구 개발(p62), 생활과학 연구 개발, 에너지워터를 기반으로 한 농업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또한 세계 최초로 부작용 없는 만능세포를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 총 58개의 에스티씨라이프의 특허 중 만능세포 관련 17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97.7 B&H Clinic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질환과 다운에이징을 시행하고 있다.
- 스키 타다 넘어질 때 팔로 땅짚기 절대 금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의 대표적인 스포츠는 단연 스키와 스노보드다. 멋진 활강과 스릴 넘치는 점프를 상상만 해도 스트레스가 저절로 날아가는 듯하다. 하지만 스포츠를 즐기기도 전에 부상으로 인해 한겨울밤의 꿈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스키는 1년 이내의 경험을 갖고 있는 초보자 중 약 30%가 부상을 경험한다. 스노보드는 처음 타는 사람 중 약 50%가 부상을 당한다고 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0년11월~2013년 봄 시즌까지)간 스키장 연평균 이용객 655만명 중 한해 평균 1만7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 중 혼자 넘어지는 사고로 5850명(54.6%), 충돌 4868명(45.4%)으로 대부분이 개인의 부주의와 과속이 원인이었다.◇스키, 무릎 부상으로 전방십자인대 파열 위험스키로 인한 무릎 부상은 경골(정강이뼈) 골절이나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가장 흔하다. 경골 골절의 부상을 막으려면 부츠와 스키를 연결하는 바인더의 고정력을 낮춰야 한다. 과거에는 표준 수치를 무시한 채 임의로 수치를 조절해 경골 골절이 많이 발생했다. 요즘은 첨단 장비 사용의 보편화로 경골 골절이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은 줄지 않고 있다. 스키를 타다가 중심을 잃고 뒤로 주저앉는 과정에서 무릎이 구부러지는데, 이 때 스키 테일의 내측 날이 눈에 걸리면서 무릎에 회전을 일으켜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지게 된다.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사고를 대비한 교육이 필수다. 스키를 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넘어지는 것이다. 스키를 타다가 잘못해서 넘어지면 다리가 벌어지고 무릎이 돌아가면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 넘어질 때는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두어야 한다. 또한 손을 뒤로 짚지 않아야 하고 미끄러져 정지할 때까지 무리하게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넘어진 상태에서는 팔을 앞으로 뻗고 스키를 가지런히 모은 다음 손이 스키 위에 놓이도록 한다. ◇스노보드, 팔과 어깨 부상 조심해야스노보드는 스키보다 더 무겁고 두발이 보드에 묶인 채 폴대를 잡지 않고 타기 때 때문에 팔의 손상이 많다. 뒤로 미끄러져 넘어질 때는 손목 및 팔꿈치 관절의 손상이 많다. 반면에 앞으로 미끄러질 때는 어깨 관절·손목 관절의 손상이 많다. 최근 들어서는 숙련자나 경사도가 급한 중상급자 코스의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어깨 손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깨의 힘줄 손상, 탈구, 견봉-쇄골 관절 분리 및 쇄골 골절 등이 많이 나타난다.스노보드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할 가장 중요한 것은 헬멧과 보드전용 장갑,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다. 앞으로 넘어질 경우 무릎을 굽혀 땅에 대고 팔과 손바닥 전체로 땅을 짚어 충격을 흡수해야 한다. 뒤로 넘어지는 경우에는 엉덩이 부위를 이용해 옆으로 미끄러지듯 넘어지도록 한다. 또한 인파가 몰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적절한 휴식을 통해 피로를 회복하는 것, 각자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부상 땐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 진단받아야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가 부상을 당했을 때는 바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또 무엇보다도 증상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면 안된다. 대부분의 리조트에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상주해 있으므로 의무실 방문을 통해 응급조치를 받고, 부목 고정 등으로 추가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골절에 의한 부상은 겉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무릎의 인대 손상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무릎이 부어 있거나 관절액이 증가된 혈관절증(피가 고이는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무릎이 다 펴지지 않거나 걸리는 느낌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이상학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같은 무릎 부상은 가벼운 통증과 무릎이 붓는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며 “부종(멍)과 통증이 가라앉은 다음에라도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인대와 연골 등의 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겨울철 운동 때 명심해야 할 사항△겨울철 운동 전, 스트레칭을 포함한 준비 운동은 필수△초보자라면 전문가에게 교육받고, 자신에게 맞는 코스 선택△ 중급자라면 평소에 하지 근력 및 허리 근력 강화 운동으로 부상 대비△ 헬멧, 장갑, 보호대 등 장비 착용
- 기온 떨어지면 뼈와 관절 인대 유연성 떨어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이 되면 떨어진 기온과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줄고 뼈와 관절, 근육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보통 겨울철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무릎, 손목, 발목, 어깨 등 다양한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혈관 수축이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경직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 겨울철, 약해진 관절을 보호하라기온이 떨어지면 퇴행성관절염을 겪고 있는 중년층 이상에서 그 통증은 커질 수 있다. 관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가장 빈번하게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이다. 평소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을 책임지는 사용량이 많은 관절이기 때문. 평소 보행 중이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쑤시고 시큰거리는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진행될수록 무릎이 붓고 열이 나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체중조절이나 일상생활의 습관 교정, 지속적인 재활치료 등을 약물치료와 병행해 보고 이러한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는 인공관절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관절염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세월의 흔적 이라 생각하고, 참고 견디는 경향이 많다. 실제로 인간요법이나 약물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볍게 생각해 참을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노화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연골에는 혈관이 없어 스스로 재생하지 못하고, 통증을 느끼는 신경 세포가 없기 때문에 손상을 입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좀 더 일찍 병원을 찾아 관절염이 초기에 발견되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증 완화로 무리 없는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진료 시, X-ray 검사와 MRI 검사를 토대로 정확한 관절 상태를 파악한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하며, 관절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말기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인공관절수술’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 진행상태가 말기상태, 즉 뼈의 완충작용을 해주는 물렁뼈가 거의 다 없어져 뼈가 맞닿아 있는 경우나 관절 변형이 진행돼 O자 다리 변형이 이루어진 경우 실시한다. 퇴행성관절염을 오래 앓다 보면 연골이 손상되고 한쪽으로 치우쳐 걷게 돼 체중의 부하로 다리가 O자로 휘게 된다. 또한 휜 다리는 다시 관절염을 가속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되게 만든다. 이와 같은 이유로 중년의 나이에 곧았던 다리가 O자 형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보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최소상처 수술의 경우에는 과거 20cm이상 절개해 손상부위를 헤집어야만 가능했던 수술이 현재는 최소상처수술법을 이용해 8~10cm내외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가능하다. 이런 최소 절개는 뼈, 신경, 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감염 및 합병증, 통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수술 후에는 2~3주 입원치료를 거쳐 1개월 후면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최소상처 무릎인공관절수술은 하지축의 정렬과 인대의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로서 전문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이 뒷받침된 전문 의료진의 수술 집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수술이다 실제 무릎인공관절수술은 환자의 성별이나 나이, 활동량, 생활패턴, 관절 및 연부조직의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쉽지 않은 수술이므로 반드시 병원선택에 신중함을 기해야 하며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또 무릎인공관절수술은 통증이 동반한 수술에 해당하므로 무조건 가격적인 면만 살펴 병원을 선택하기 보다는 수술 전, 후 필요한 사전검사들과 통증 관리를 해주는지, 무중력 트레이드밀 등을 이용한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해주는 지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겨울철 준비운동은 평소보다 2배 많이 해야겨울철 준비운동은 평소보다 2배 많이 해야 한다. 추운 날씨는 근육을 긴장시키고, 때문에 겨울철 운동을 하다 보면 부상을 입게 되는 위험성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다. 또한 우리 몸은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는 등 자율신경계가 위협을 받는다. 이때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심지어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다. 평소 건강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서 준비운동을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5~15분의 스트레칭 후 실외에서 같은 시간 동안의 준비운동까지, 평소의 2배의 준비가 필요하다. 또 겨울 운동은 추운 날씨 때문에 체온의 손실이 심해 에너지 소비가.많고 차가운 공기가 관절에 닿게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겨울철에는 마스크, 모자가 달린 방수재킷, 장갑 등을 갖춰 보온을 해야 한다. 무릎관절 질환은 체중이 1kg만 늘어나도 무릎이 받는 하중은 3~5배까지 증가하게 된다. 추운 날씨로 방에만 있기 보단 무리를 주는 활동은 피하면서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내운동을 통해 관절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김장철 "주부 관절 3苦 시작됐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 김장철이 시작됐다. 김장을 하기 위해 주부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찬물에 배추를 씻고 버무리며, 앉아다 일어나길 반복하고 나면 파김치가 된다. 김장 후 손, 어깨, 허리, 무릎 등 관절이 쑤시고 아픈 ‘김장후유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늘어난다. ◇쪼그린 자세는 허리와 무릎 부담 가중!김치 속을 만들고 버무리는 작업 내내 주부들은 보통 딱딱한 바닥에 쪼그려 앉는다. 장시간 쪼그린 자세는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나, 무릎관절수술 경험자, 폐경 후 여성이라면 골밀도까지 낮아진 상태라 관절과 연골에 악영향을 미친다. 쪼그려 앉기보단 식탁, 낮은 협탁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와 무릎을 세워 가급적 허리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 바닥에 앉아서 할 경우 보조 의자를 활용, 무릎관절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하고, 무릎에 부담되는 앉았다 일어났다 동작을 최소화하려면 재료를 최대한 가까운 곳에 배치해야 한다. 절인 배추 등 무거운 물건을 들 땐 두 사람이 함께 물건을 최대한 몸에 붙이고 무릎관절을 이용해 일어나야 급성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추우면 관절통증 심해져 보온에 신경써야 일반적으로 일평균 기온이 4도 이하, 하루 최저기온 0도 이하로 유지될 때 김장 담기 적정한 시기로 본다. 하지만 싸늘한 날씨는 뼈마디가 시리고 아픈 오십견을 포함한 어깨통증, 무릎통증 등 관절통이 심해지는 시기. 차가운 기운이 근육과 혈관을 수축해 혈액순환에 어려움을 겪고, 근육과 인대를 굳게 만들어 관절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할 수 있다.관절 주변이 차가울수록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철저한 보온대책이 필요하다. 김장 전에는 따뜻한 샤워나 반신욕을 하면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에 좋다. 야외에서 김장을 할 경우 얇은 옷을 겹쳐 입고, 배추를 헹구는 등 찬물에 손을 담글 땐 면장갑 위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방법. 손 난로를 활용해 관절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김장을 마친 후 온욕이나 찜질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이 완화에 도움된다. ◇배추 절일 때 정확한 계량으로 염도 맞춰야세계적 건강식인 김치의 유일한 단점은 짜다는 것. 소금에 절인 배추, 염장한 젓갈 등 김장 재료는 나트륨이 많은 식재료로 분류된다. 따라서 김장 중간 간을 보고, 김치를 맛보는 사이 나트륨을 과잉섭취하고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트륨은 혈액 속 칼슘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혈액 속 칼슘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뼛속 칼슘을 녹여 보충한다. 즉,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뼈가 약해지고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부종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소금은 체내에서 혈관과 체액세포에 녹아 물을 끌어당긴다. 소금의 짠 성분을 희석시키기 위한 이 같은 삼투압현상이 나타나는 것. 이 현상이 결국 부종으로 이어진다.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 맛있는 김치를 담기 위해서는 배추를 절일 때 정확한 계량으로 염도를 8%로 맞추는 것이 좋다. 소금 800g과 물 10L를 섞으면 염도 8%가 된다. 이원희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김장철 이후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은 만큼 김장 전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만약 김장 이후 관절이 붓고 아프거나 소리가 나고 아침에 일어나 때 뻣뻣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참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