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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기름값 인상…산업부 "유류세 환원분, 가격에 단계적 반영해야"
  • 오늘부터 기름값 인상…산업부 "유류세 환원분, 가격에 단계적 반영해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된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경유 가격의 상승으로 서민들의 기름값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알뜰주유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가격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1일 산업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경기도 안양시 소재 안양동 주유소를 방문해 석유 판매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석유공사, 석유관리원, 알뜰공급사(SK에너지) 등 알뜰주유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정부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8월31일까지 2개월 연장하되, 유류세 인하 폭은 7월 1일부터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휘발유는 기존 25%에서 20%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는 37%에서 30%로 인하율이 조정된다.인하율 조정으로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리터(ℓ)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경유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각각 41원, 38원가량 가격이 높아진다. LPG도 리터당 12원 가량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든 만큼, 소비자들의 기름값 부담도 커지게 된다. 유류세 일부 환원 발표 후 정부는 급격한 가격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정유사·주유소 등 업계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알뜰주유소의 경우 재고물량이 확보된 7월 첫째 주는 유류세 환원분 반영을 최소화하고, 둘째 주부터 점진적으로 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가격인상 자제 주유소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류세 환원분을 초과하는 가격인상이 없도록 7월 한 달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격 상승기에 편승해 물가상승을 부추기거나 가짜석유 등을 불법적으로 유통시키는 행위 등을 단속하기 위한 범부처 시장 점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최 차관은 “여행수요 증가,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적 변수로 인해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서 국내 석유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유류세 환원으로 인해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기름값 지킴이로서 알뜰주유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가격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이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재고소진 등을 감안해 유류세 환원분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상생의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1 I 윤종성 기자
한섬, 소비 경기 침체에 2Q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흥국
  • 한섬, 소비 경기 침체에 2Q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흥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1일 한섬(020000)에 대해 소비 경기 침체의 여파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한섬이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고, 뷰티 브랜드 프르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1.3%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1만769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3473억원, 영업이익은 21.7% 줄어든 4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소비 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패션 소비지출에 부정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분기 외형 증가율이 전년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감익 폭이 확대되는 것은 아울렛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이 악화한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신규 브랜드 론칭과 매장에 대한 투자로 광고선전비와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부담이 확대되는 것도 악재로 꼽았다. 고금리과 고물가 기조에서 하반기 영업 환경도 녹록지 않다고 짚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 줄어든 934억원을 추정했다. 한섬이 올해 전반적인 패션 경기 침체에도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의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 등의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하반기 고금리과 고물가 현상이 다소 진정될 경우 소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증대됐으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은 호재 요인으로 짚었다. 박 연구원은 “주주환원 강화의 일환으로 총 5%의 자사주를 지난 2월21일 소각 완료했다”며 “하반기에도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와 발맞춰 지속적인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고 이는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인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김응태 기자
음악과 자본의 함수관계
  • [임진모의 樂카페]음악과 자본의 함수관계
  •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국내는 물론 세계 음악시장에서 폭발적 성공을 거둔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기업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되었고 최대주주 방시혁 프로듀서는 이른바 재벌총수로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의 곡이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선 것 이상으로 경탄할 일이다. 아마 과거 7080시대에 음반제작업에 종사한 사람이라면 격세지감에 어안이 벙벙해질 것이다. 그들은 지금 기준에서는 너무도 영세했던 당시 음악기획사나 프로덕션을 ‘구멍가게’라고 했고, 가요계를 난삽하고 무질서하다는 뜻에서 ‘가요바닥’이라고 자조하곤 했다. 100위 안의 기업 순위, 수조원의 총자산, 공정거래법의 규제 등은 그 시절에는 감히 꿈꿀 수도 없는 용어들이었다. 바닥이었던 가요계가 대기업으로 환골탈태한 한국 대중음악 산업의 이러한 융기와 경이적 성장세는 한없이 자랑스럽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일제히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외국의 대접이 근본적으로 달라졌음을 실감한다. 모든 분야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 앞에 K를 붙이는 게 자연스러워졌을 만큼 코리아의 깃발이 여기저기 휘날리고 북이 격하게 고동을 친다. 과거에는 한국하면 ‘코리안 워’(6.25전쟁)였지만 지금은 엄연히 K팝이다. 변방의 소외, 과거의 굴욕은 사라졌다. 문화매력 선두국가로 점프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영미 팝 다음 자리를 두고 라틴팝과 겨룰 지금의 K팝 기세라면 하이브 외에 앞으로 더 많은 엔터사들이 대기업 타이틀을 꿰찰 것이다. 가요제작사가 대기업이 되는 게 득이냐 실이냐는 규제 혹은 자산과 관련한 분석일 테지만 그것과 다른 측면에서 득실을 한번 재볼 게 분명히 존재한다. 어마어마한 자산규모로 이제는 더 이상 음악계를 얕볼 수 없게 됐지만 외형의 폭풍 성장이 과연 전부인가 하는 의문이 반사적으로 생겨나기 때문이다. 솔직히 모든 게 돈인 세상이다. 음악계도 자본의 파장 속에 위치하기에 K팝이 견인하는 비약적 자산증가는 고맙지만 음악마저 돈으로 환산되고 그게 찬양되는 게 과연 기쁘기만 한 일일까. 모든 게 자본으로 계량되는 세상에서 음악과 예술은 그것에 매몰되지 않으려는 항체로서의 기능이 미약해졌는지는 몰라도 엄연히 존재한다. 돈이 음악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은 음악이 전하는 위로의 가치, 다양성의 매혹을 흔들 소지가 있다. ‘아침이슬’의 가수 양희은은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가수와 돈의 관계는 묘해서 가수가 돈을 벌고 있다면 그는 이미 아티스트로서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가리키지요. 인기든 위세든 ‘내려갈 때’ 가수는 돈이 벌린다는 거예요.” 한 유명작곡가도 비슷한 말을 했다. “잘 안되다가 한 곡이 성공해 큰돈을 만진 뒤부터 오히려 창의적으로 빛 아닌 그림자를 경험했다.” 대중적 성공이 예술적 성과와 정비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반드시 두 요소가 불협화음을 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풍족한 제작환경 속에서 양질의 사운드와 음원이 빚어질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그건 벌어들인 돈이 음악으로 재투자되어 예술성 확장에 몰입할 때 그렇다. 예술성은 작사·작곡자, 편곡자, 연주자, 그리고 가수 등 이른바 아티스트 최후의 보루다. 한 곡에 쏟아 붓는 그들만의 어휘와 음색, 그 스토리텔링의 진폭이 돈에 앞서 그들을 사로잡는다. 음악관계자들 가운데는 진정성을 품은 뮤지션들의 가슴에 퍼져있는 어떤 ‘결핍’이 가져오는 힘을 신뢰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대기업으로의 포효 속에 이것을 잃지 않는다면, 그래서 지속적으로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환경을 구축한다면 K팝은 아우라의 궤도 속에 글로벌 울림의 비행을 계속할 것이다. 재정적 성공과 함께 예술적 완성도 제고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멍가게와 가요바닥의 7080 시절은 절대로 돌아갈 수도 없고 돌아가서도 안 된다. 하지만 그때의 음악이 깡그리 잊힌 게 아니라 지금도 전설과 불후의 명곡으로 숭앙되고 있지 않은가. 인디가 그렇듯 음악은 난장이가 쏘아올린 큰 공들이 많다. 그리고 과유불급이다.
2024.07.01 I 김현식 기자
남은 인생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
  • [데스크의 눈]남은 인생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
  • [이데일리 피용익 디지털콘텐츠부 에디터] 28년 전 여름 친구들과 여행했던 아부심벨에 대한 기억은 오로지 ‘뜨거움’만 남아 있다. 차를 얻어 타 가며 이집트 최남단까지 내려간 것은 분명히 아부심벨 대신전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정작 람세스 2세가 건설한 고대 이집트 유적에 대한 기억은 흐릿하다. 그 당시 아부심벨의 낮 기온은 45도(°C)였다. 한국에서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더위, 아니 뜨거움에 제정신이었을 리가 없다. 그 후로 20여 년 동안 웬만한 더위에도 난 이렇게 말했다. “아부심벨에 비하면 이건 더운 것도 아니야”라고.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 말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한국의 여름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건 시간 문제라고 전망한다. 지금까지 40도가 넘는 기온은 2018년 8월 단 한 차례 겪은 바 있는데, 이런 뜨거운 더위가 잦아질 수 있다는 경고다. 이미 초여름으로 인식되는 6월에도 33도를 넘는 폭염이 수차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20일까지 폭염일수는 2.4일을 기록했다. 기상 관측 역사상 6월 폭염일수가 2일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지난해 여름이 관측 기록 역사상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미국 항공우주국)과거의 무더위가 단지 불쾌감을 유발하는 데 그쳤다면, 현재 수준의 폭염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 당장 건설, 농업, 운송 등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집배원들은 체감온도 38도 이상에서는 오후 2~5시 이륜차 배달 업무를 중단한다. 국제노동기구(ILO)는 폭염 영향으로 2030년까지 매년 전 세계 총 노동시간의 2% 이상이 손실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물가 상승도 걱정이다. 올 들어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폭염이 발생하면 히트플레이션(heat+inflation)이 발생해 이런 노력을 수포로 만들 수 있다.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연구팀에 따르면 폭염으로 기온이 1도 상승하면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0.4~0.5%포인트 높아지고, 그 영향은 6개월가량 지속된다. 가계에 부담을 주는 푸드플레이션(food+inflation)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의미다. 폭염이 갈수록 심해진다면 미래에는 인류의 생존 자체가 문제 될 수도 있다. 이미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는 40~50도 이상 고온으로 인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도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수는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올해는 폭염 대책 기간인 5월20일 이후 약 한 달간 119구급대가 이송한 온열질환자가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원인은 지구온난화다. 이미 끓어오르기 시작한 지구의 온도를 단기간 내에 낮추기는 어렵다. 하지만,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티핑 포인트’ 시점을 늦출 수는 있다. 국가적으로는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야 하고, 기업들은 이 같은 정책에 부응하는 전략을 세우고 탄소 저감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개인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일회용 컵 대신 하루 한 번이라도 텀블러를 사용한다든지, 잦은 육식보다 대체육이나 채소를 종종 소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지금 남은 인생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라는 한 기후학자의 말은 곱씹을수록 섬뜩하다. 서늘한 여름을 조금이라도 더 길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우리 하나하나의 노력에 달렸다.
2024.07.01 I 피용익 기자
롯데온, ‘롯데면세점 긴자 일본 직구몰’ 공식 입점
  • 롯데온, ‘롯데면세점 긴자 일본 직구몰’ 공식 입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이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롯데면세점 긴자 일본 직구몰’을 입점시키고, 해외 직구 상품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롯데온X롯데면세점 긴자 일본 직구몰 입점. (사진=롯데온)국내 온라인 유통사가 해외 면세점 상품을 공식 입점시킨 것은 처음으로, 롯데온에서 롯데면세점 긴자 일본 직구몰이 운영하는 식품, 뷰티, 리빙, 캐릭터 상품 등 7백여 종 구매가 가능하다. 이를 기념해 오는 7일까지 일본 직구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배송비 할인 등의 혜택을 준비했다.롯데온은 최근 엔저 현상으로 수요가 높은 일본 직구 브랜드 및 상품을 강화하고자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긴자 일본 직구몰’을 입점시켰다. ‘롯데면세점 긴자 일본 직구몰’은 도쿄 최대 규모의 종합 시내면세점인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로, 롯데온은 이번 입점을 통해 일본 직구 수요가 높은 식품, 뷰티, 리빙 상품 등 7백여 종의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특히 그 동안 일본 직구로 구매하기 어려웠던 피규어 브랜드 ‘베어브릭’을 비롯해 ‘센카’, ‘이치란 라멘’ 등 일본 인기 브랜드를 선보이며, 각 브랜드 별 일본 한정판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롯데온은 이번 입점을 통해 일본 해외 직구에 대한 고객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긴자 일본 직구몰 상품은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이 직접 상품을 매입 및 관리하기 때문에 100% 정품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일부 상품의 경우 일본 현지 마트와 편의점 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해 고객 반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온은 오는 7일까지 ‘롯데면세점 긴자 일본 직구몰’ 입점을 기념해 ‘긴자 일본 직구 특별전’을 진행한다. 전 상품을 최대 18% 할인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롯데온 첫구매 고객 대상 최대 10% 중복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더불어 행사기간 상품 구매 시 배송비는 2900원으로, 기존 9900원 대비 대폭 낮춘 혜택으로 제공한다.행사기간 일본 직구 인기상품을 엄선해 할인 판매한다. 피규어 인기 브랜드 ‘베어브릭’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뷰티 상품으로 ‘비오레 선크림(70ml*2개)’을 1만원대에, ‘비오레 보송보송 파우더시트 (10매X10개)’를 2만원대에 판매한다. 대표 먹거리 상품으로 ‘이치란 돈코츠라멘(5개입X2개)’을 3만원대에, ‘용각산 목캔디(5개)’를 1만원대에 판매하며, ‘닛신 컵누들 오리지널(5개)’과 ‘가루비 자가리코 감자과자(5개)’를 각 1만원대에 판매한다. 윤선 롯데온 해외직구MD(상품기획자)는 “최근 일본 브랜드 및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직구 상품을 강화하고자,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긴자 일본 직구몰’을 입점시켰다”며, “일본 여행 중 경험했던 식품, 뷰티 상품부터 그 동안 직구로 구매하기 어려웠던 차별화된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니, 이번 행사기간에 상품 및 배송비 할인 등의 혜택으로 일본 직구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1 I 신수정 기자
  • [사설]네이버웹툰 품은 미 나스닥, 한국 증시 이대로 좋은가
  •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이자 북미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6월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5% 높은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해 4000억원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기업 가치는 약 4조원으로 평가됐다. 이번 상장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지분율 63.4%로 웹툰 엔터의 최대주주로 남는다. 웹으로 보는 만화(카툰) 곧 웹툰은 한국이 종주국이다. 나스닥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 첨단 기술기업이 집결하는 곳이다. 따라서 나스닥 입성은 웹툰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웹툰 엔터는 ‘아시아의 디즈니’를 지향한다.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등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는 현재진행형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3년 전 쿠팡이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이번에 웹툰 엔터가 뒤를 이었고 여행정보 플랫폼인 야놀자, 바이오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등이 뉴욕 증시로 갈 가능성이 있다. 주식을 상장하는 가장 큰 목적은 자금 조달과 기업가치 제고에 있다. 따라서 유망한 기업들이 자금력이 풍부한 뉴욕 증시를 선호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또한 ‘나스닥 상장사’ 타이틀이 주는 후광효과를 고려할 때 기업 브랜드 가치면에서도 분명 플러스다.한편으로 웹툰 엔터의 나스닥 상장은 열악한 국내 증시를 돌아보게 한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몇 년째 박스권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형국이다. 투자자들마저 뉴욕 증시 상장사에 직접 투자하는 게 일상이 됐다. 고육책으로 당국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놨지만 한편에선 내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를 물리려는 참이다. 주식으로 일정 금액 이상 돈을 벌면 세금을 매기는 금투세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게 뻔하다.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규 상장도 지지부진하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이 있지만 예비심사 기간이 지나치게 긴 탓에 스타트업들의 불만이 쌓였다. 올 들어 전체 상장 신청에서 기술특례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반에 가깝다. 웹툰 엔터의 나스닥행이 국내 증시 상장 제도를 두루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24.07.01 I 양승득 기자
경기관광공사, 중국 랴오닝·산둥성 여행사 대상 팸투어
  • 경기관광공사, 중국 랴오닝·산둥성 여행사 대상 팸투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랴오닝성과 산둥성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팸투어를 진행했다.파주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한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30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방한 외국인 규모 1위인 중국과 관광교류 확대 및 경기도 자매지역과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랴오닝성과 산둥성은 경기도와 자매교류를 맺은 지역으로, 최근 교류협력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팸투어는 △파주 평화누리 캠핑장 카라반 체험 △평화누리길 김포 1코스 트래킹, 김포 벼꽃농부 고추장 만들기 체험 △화성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체험 △안산 경기해양안전체험관 해양안전체험 △시흥 웨이브엠 신규 호텔 체험 △수원 일월수목원(‘눈물의 여왕’ 촬영지)·수원 행궁동(‘선재 업고 튀어’ 촬영지)·수원 스타필드 신규 쇼핑몰 체험 등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들로 구성됐다.중국 여행사 관계자는 “자매지역인 이번 경기도 팸투어에 참여, 다양하고 색다른 새로운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향후 관광상품 개발 및 중국 현지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중국은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고 지난 2019년 602만여 명이 방한할 정도로 관광분야에 있어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 출시되어 중국 자매지역의 더 많은 관광객이 경기도를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DMZ 평화순례 트래킹, 웰니스, 가족여행, 한류, 안전체험, 지역음식 등 최근 외국인이 선호하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 해외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다양한 고부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4.06.30 I 황영민 기자
내수 회복 부진…1~5월 소매판매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
  • 내수 회복 부진…1~5월 소매판매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상반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 흐름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재화소비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민간 소비를 지탱했던 서비스업마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6일 서울 명동거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5월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는 100.8(2020년=100)로 1년 전(103.2)보다 2.3% 줄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3.2%) 이래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소매판매는 지속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최근 2년 중 4개월을 뺀 20개월간 모두 감소했고, 올해 들어서는 2월(0.8%) 반짝 증가했을 뿐 1월과 3∼5월 모두 뒷걸음질 쳤다. 엔데믹 이후 민간소비를 지탱해 온 서비스업도 최근 동력이 예전만 못하다. 서비스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은 올해 1∼5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증가세는 유지했지만 증가율은 2020년(-2.2%)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대표적 생활 업종인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에서 부진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지난해 5~12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매달 감소했고 올해도 1월(0.2%)을 제외하고 2~5월 모두 줄었다. 도소매업도 지난해 4월 이후 단 2개월만 뺀 나머지 12개월간 ‘마이너스’(-)가 나타났다.내수의 또 다른 한 축인 설비투자도 지난해 5~12월 내리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2월부터 넉 달째 감소세다. 지난 3월 10.2% 감소한 건설기성은 4월 3.1% 반등했지만 지난달 다시 4.6% 감소 전환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 98.8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5월(-1.0포인트) 이후 4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주로 서비스업 생산(-0.4%), 건설기성액(-3.8%), 내수출하지수(-1.2%) 등 내수 관련 지표들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이처럼 누적된 내수 부진이 다음 달 발표될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2분기 실질 GDP는 올해 1분기 깜작 성장(1.3%·잠정치)으로 인해 그에 상응하는 기계적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문제는 올해도 빠듯한 나라 곳간 사정을 고려하면 하반기 경제 성장에 있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점이다. 정부는 올해 재정 집행계획(629조 9000억원) 중 역대 최대 수준인 61.6% 규모(388조원)를 상반기 투입하기로 하는 등 이미 경기 부양 재원을 집중적으로 쏟아냈다. 여기에 법인세수 감소 쇼크로 인해 국세수입 예산 대비 세수 진도율(41.1%)이 낮아지면서 5월 기준으로 세수결손 조기 경보가 발령됐다.기획재정부는 내수는 수출보다 회복 속도가 더뎌 부문별로 온도 차가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최근 물가 둔화 흐름과 함께 여행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고 하반기 주요 기업의 장비 도입이 본격화하면 내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등 내수 취약부문을 집중 지원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회복에 최우선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30 I 이지은 기자
여행 부담 줄어든다…여권 발급·출국납부금 하반기부터 인하
  • 여행 부담 줄어든다…여권 발급·출국납부금 하반기부터 인하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여권 발급 비용이 낮아지고, 여권 재발급은 민간 앱을 통해서도 가능해진다. 해외 출국 시 항공료에 포함해 부과하던 ‘출국납부금’은 인하돼 여행객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30일 정부가 발간한 ‘2024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한국국제교류재단법’ 시행령 개정으로 여권 발급 시 납부하던 국제교류기여금이 인하되면서 7월 1일부터 여권 발급 비용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수여권의 경우 3000원 인하되며, 단수여권과 여행증명서는 발급 비용이 면제된다. 이번 조치는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부담금 감면으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권 발급 비용 인하 (자료=정부 공통 자료)아울러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서비스’는 민간 앱(KB스타뱅킹)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정부24 앱·웹에서만 여권 재발급 신청이 가능해 접근성이 부족했으나 향후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민원인의 여권 재발급 시 신청과 수령을 위해 기관(시·군·구청)을 2회 방문해야 했으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여권 수령할 때 한 번만 방문하면 돼 편리하다. 또한 7월 1일부터는 정부가 해외 출국 시 항공료에 포함해 부과하던 ‘출국납부금’이 1만 원에서 7000원으로 30% 인하된다. 면제 대상도 만 2세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감면 시행 전에 항공권을 미리 구매해 이미 납부금을 낸 경우,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문체부는 출국납부금 징수위탁사업자인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사전 납부자에 대한 감경분 환불을 위한 온라인 환불청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문체부는 이번 출국납부금 30% 감면 조치로 연간 4700만 명이 감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출국납부금 인하 및 면제 대상 확대 (자료=정부 공통 자료)
2024.06.30 I 김명상 기자
바닥 두껍게 시공하면 높이 제한 완화…“층간소음 저감 기대”
  • 바닥 두껍게 시공하면 높이 제한 완화…“층간소음 저감 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하반기부턴 건설사가 법적 기준보다 바닥 두께를 두껍게 시공할 경우 높이제한 완화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이는 이웃간 갈등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인 층간소음 문제해결을 위해 건설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실효를 거둘지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2024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7월부터의 변화상을 소개했다.우선 오는 7월 17일부터 시공 사업주체가 공동주택 시공 시 바닥두께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두께(250mm) 이상으로 바닥구조를 시공할 경우, 사업계획승인권자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정한 건축물 높이 최고한도의 100분의 115를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건축물 높이 최고한도를 완화해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건설사가 아파트를 지을 시 더 많은 분양 가구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사실상 자발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시공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또 오는 11월 중으로 국토교통부는 고양일산, 성남분당, 부천중동, 안양평촌, 군포산본 등 1기신도시 5곳의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 선도지구는 지역주민 동의 여부,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의 필요성,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실시되는 곳이다. 앞서 국토부는 선도지구를 분당 8000호, 일산 6000호, 평촌 4000호, 중동 4000호, 산본 4000호 범위 내에서 각 도시별 1~2개 구역을 추가해 선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이달 25일 지자체는 선도지구 공모 지침을 확정·공고했으며 오는 9월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 접수를 받고, 10월 평가 및 국토부 협의를 거쳐 11월에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8월부터는 주택임대차 신고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임대인·임차인이 모바일로 임대차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주택임대차 신고는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1년 6월부터 시행된 제도다. 기존에는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 또는 온라인(PC 버전)에서만 신고가 가능했으나 올해 하반기 기능개선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민들이 고속도로 밖에서도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 5곳을 개방형 휴게소로 조성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 편의 증진을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이미 6월부터 경부선 추풍령 휴게소(부산)를 시작으로 오는 9월 광주대구선 강천산 휴게소(광주), 광주대구선 논공 휴게소(대구), 오는 12월 제2중부선 이천 휴게소(하남), 순천완주선 춘향휴게소(완주)가 순차적으로 개방해 운영한다. .개방형 휴게소는 일반도로에서 진입·주차할 수 있도록 휴게소 뒷면에 일반도로와의 보행 연결로 및 별도 주차장을 개설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국토부는 7월부터 매달 ‘월간항공소비자리포트’를 발간해 항공교통 주요 정보를 공개한단 방침이다. 국토부는 “항공교통 서비스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의문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리포트를 발간한다”며 “소비자는 여행을 계획하는 노선 및 시간대에 대한 지연 정보와 항공사와 소비자 간 분쟁 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해 항공교통 이용 시에 유의해야 할 사항을 손쉽게 알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4.06.30 I 박지애 기자
KT, 생성형 AI 채널 '지니 TV AI트래블뷰' 론칭
  • KT, 생성형 AI 채널 '지니 TV AI트래블뷰' 론칭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국내 IPTV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지니 TV AI트래블뷰’ 채널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KT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지니 TV AI트래블뷰’ 채널을 선보였다.(사진=KT)AI트래블뷰는 유명 도시나 아름다운 휴양지의 모습을 AI로 생성해 제작한 콘텐츠 채널이다. 지니 TV 채널 848번과 849번을 통해 광고 없이 24시간 무료로 제공된다.채널 849번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파리 테마로만 구성했다. KT는 “축제 기간까지 파리와 관련된 영상을 송출해 마치 파리 여행을 떠난 듯한 이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널 848번은 여름휴가 테마로 구성했다. 뉴욕, 베네치아, 태국, 몰디브 등 인기 있는 도시나 아름다운 휴양지를 주제로 제작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KT는 두 채널을 통해 매달 5편씩 각각 업데이트할 예정이다.AI트래블뷰는 KT그룹의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매직플랫폼은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KT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채널에 들어가는 콘텐츠를 제작·수급하고 편성하는 데 오래 걸렸다면 KT 매직플랫폼을 통해서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 KT 알파가 매직플랫폼으로 영상을 제작했고, 지니뮤직-주스(지니뮤직 자회사)가 AI로 창작한 BGM(배경음악)을 접목해 콘텐츠를 완성했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이번 AI트래블뷰 채널 서비스는 KT 미디어 그룹의 시너지와 AI 기술력으로 탄생했다”며 “국내 최대 유료 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KT는 앞으로도 AI 기술로 IPTV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6.30 I 임유경 기자
G마켓, 멤버십 혜택 더 세진다… 매월 4만4000원 할인
  • G마켓, 멤버십 혜택 더 세진다… 매월 4만4000원 할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월 제공하는 할인쿠폰 규모를 확대하고, 할인 조건을 없애는 등 가격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이다.G마켓이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사진=G마켓)우선, 매달 제공하는 할인쿠폰 혜택을 업그레이드한다. 7월 1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5% 쿠폰’을 새롭게 제공한다. 기존의 12% 쿠폰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쿠폰 사용을 위한 최소 구매금액 조건(1만5000원)도 완전히 없앤다. 단돈 100원짜리 물건을 구매해도 할인쿠폰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또한 기존 1000원 정액 쿠폰을 없애고,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되는 ‘10% 쿠폰’ 3장을 대신 제공한다. 해당 쿠폰 역시 1만 5000원 구매조건을 모두 없앤다. 이로써 7월부터 멤버십 회원은 G마켓과 옥션 각각 15% 할인쿠폰(최대 5000원) 1장과 10% 할인쿠폰(최대 3000원) 3장 등 총 4장의 새로워진 할인쿠폰을 받게 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5% 쿠폰’(3장+무제한 증정)은 변화없이 그대로 유지한다.이번 할인쿠폰 확대 개편으로 멤버십 회원은 기존에 누린 가격 혜택 대비 2배 가까운 금액을 할인 받게 된다. 변경된 4종의 쿠폰을 모두 활용했을 때 기존에 8000원을 할인 받았다면, 이제는 1만4000원을 할인 받게 된다. 여기에 5% 쿠폰까지 알뜰히 사용하면 한달에 4만4000원 넘는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다.이 외, 기존의 강력한 멤버십 전용 혜택은 그대로 유지한다. 대표적으로, 익일합포장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무료배송 혜택 및 ‘이달의 브랜드’ 전용 15% 중복할인쿠폰 등이 있다. △음식배달쿠폰 △도서 할인 △항공권 할인쿠폰 등도 그대로 제공한다.혜택 강화에 맞춰 멤버십 전용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G마켓, 옥션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위크’을 열고, 전 멤버십 회원에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7% 중복쿠폰’을 무한정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동일 카드로 누적 합산 7만원 이상 결제 시 총 결제금액의 7%, 최대 1만원을 스마일캐시로 제공하는 적립 이벤트도 선보인다. 이 외 △매일 쇼핑지원금 랜덤 지급 이벤트(최대 5만원/G마켓 한정) △신한카드 난수코드 입력 이벤트(G마켓 한정) △여행상품 7% 즉시할인 △신한카드 단독 포인트 이벤트(7월 한달간 멤버십 6개사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신한카드 결제 시 신한 SOL Pay 앱 내 스탬프 적립 및 마이신한포인트 최대 1만1000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방승재 G마켓 로열티마케팅실장은 “멤버십 회원의 로열티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할인규모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며 “앞으로도 업계 최초 유료멤버십을 선보인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탑티어 수준의 차별화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30 I 신수정 기자
7월 1일 '세계 등대의 날'…어떤 등대 찾아 즐겨볼까
  • 7월 1일 '세계 등대의 날'…어떤 등대 찾아 즐겨볼까[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는 7월 1일은 어두운 바다를 비추는 등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등대의 날’이다. 세계 등대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부는 7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를 ‘대한민국 등대주간’으로 정했다. 전국 등대를 찾으면,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사진=해양수산부)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세계 등대의 날은 지난 2018년 인천에서 열린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세계등대총회에서 제정됐다. 등대는 바다 위를 항해하는 선박에게 위치와 방향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밤 바다의 아름다운 불빛이라는 볼거리 외에도 많은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도 역사가 100여년 이상이 넘은 유명한 등대들이 많다. 인천 중구 팔미도에는 1903년 최초로 불을 밝힌 근대식 등대 ‘팔미도 등대’가 있으며, 부산 영도에는 1906년 등대가 처음으로 불을 켰다. 영도등대는 부산의 유명 관광지인 태종대 공원 동남쪽 끝에 위치해 있어 선박 운영의 길잡이가 되어줌과 동시에 훌륭한 관광 자원의 역할도 하고 있다.해수부는 지역별로 흩어져 있던 등대 관련 문화행사를 집중 운영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등대주간’을 운영한다. 팔미도 등대의 ‘등대체험교실’, 강릉 주문진 등대의 ‘등대음악회’ 등이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국립등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와도 관광 콘텐츠로서 등대를 알리기 위한 협업이 이뤄진다. 문체부는 ‘코리아 둘레길’ 관련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두루누비’에서 해수부의 다양한 등대주간 행사를 소개한다. 코리아 둘레길에 포함된 주요 등대들과 이 등대들을 직접 방문해 ‘인증 도장’을 모을 수 있는 등대스탬프투어 등에 대한 내용도 담는다. ‘등대’를 주제로 협업이 이뤄지는 만큼, 문체부의 ‘코리아 둘레길’ 코스를 달성하는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해수부가 등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숙박 우선 이용권을 제공한다. 현재 울산 울기 등대, 울산 간절곶 등대 등 등대 4개소에는 체험형 숙박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데,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운 군사지역에서 호젓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해수부와 문체부는 등대주간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해양문화를 체험하고 누리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문체부와 협업을 확대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해양문화를 체험하고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등대를 포함, 해양문화가 가진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해수부는 ‘등대주간’뿐만이 아니라, 매달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기도 한다. 이달의 등대를 방문해 여행 후기를 작성한 이들을 선정해 올 연말 등대 기념품과 국민관광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가까운 등대를 찾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2024.06.29 I 권효중 기자
"해외에서 신용카드 잃어버렸어요" 보상 제대로 받으려면?
  • "해외에서 신용카드 잃어버렸어요" 보상 제대로 받으려면?[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지갑이나 카드를 잃어버리는 일입니다. 특히 소매치기가 빈번한 해외에서 지갑이 통째로 사라졌다면, 그 안에는 신용카드도 잔뜩 들어 있겠죠.우선은 휴가를 즐기자며 카드 분실신고가 늦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사이에 카드를 습득한 사람이 카드를 부정 사용했다면, 카드사에서 보상 해줄까요. 카드사는 분실신고를 지연했다는 이유로 부정사용금액의 일부만 보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작년 여름 휴가철 앞두고 붐비는 인천공항. (사진=연합뉴스)그래서 신용카드를 잃어버렸거나 도난당했다면 즉시 카드사에 신고해야 합니다. 모바일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에도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해야 합니다.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미루지 않고, 즉시 신고해야만 부정 사용에 대한 본인 책임을 덜 수 있습니다.더 간편하게는 ‘어카운트 인포’ 앱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앱을 통해서라면 여러 금융회사의 신용카드를 한 번에 분실신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재도 분실한 카드 회사 중 한 곳에 전화하거나 앱·홈페이지를 통해 분실 신고하면 같은 명의의 타사 분실 카드도 일괄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전화가 어렵다면, 어카운인포 앱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현재 사용 중인 카드를 확인하고 분실신고를 접수할 카드를 선택한 뒤 신고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분실 일괄신고를 접수한 후에는 신고 일괄 취소를 할 수는 없다는 점은 명심하세요. 만일 분실신고를 취소하려면 각 카드사 분실신고센터로 연락해야 합니다.만약에 분실신고를 하기 전에 카드를 찾았다면, 가슴을 쓸어내리자마자 해당 카드사에 신용카드 부정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 후 부정사용이 없으면 카드를 다시 사용하면 되지만, 부정사용이 있다면 카드를 가지고 있어도 분실신고와 함께 카드사에 피해금액 보상을 요청해야 합니다. 분실신고 이후 카드를 찾아도 마찬가지로 부정사용 여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분실신고 후 일주일가량 지나도 카드를 찾지 못했다면, 카드사에 부정사용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재발급을 신청해야 합니다. 신용카드 분실신고 접수일 60일전부터 분실신고 접수 시점까지 발생한 부정사용액은 카드사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고의 혹은 과실이 있다면 보상청구를 신청한다 하더라도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세요.카드 분실·도난에 따른 피해보상 및 책임분담 등과 관련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분쟁조정은 전화상담, 금융민원센터 웹사이트, 우편, 팩스, 금융감독원 직접 방문 등을 통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24.06.29 I 최정훈 기자
야놀자 12조 상장 전망에…하나투어·여기어때도 ‘들썩’
  • 야놀자 12조 상장 전망에…하나투어·여기어때도 ‘들썩’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나스닥 상장을 앞둔 야놀자가 최대 12조원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내세우면서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하나투어(039130)와 여기어때도 덩달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 추산하는 양 사의 매각 기업가치는 1조원 수준으로, 기업공개(IPO)로 선회할 경우 이보다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일각에선 야놀자가 상장 전 기업가치를 키우기 위해 경쟁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미국 상장 신청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야놀자가 4억달러(약 5473억원) 조달을 목표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며, 예상 기업가치가 최대 70억달러(9조 6000억원)에서 90억달러(12조 3000억원)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아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는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매각 작업 돌입한 하나투어·여기어때야놀자가 상장을 택한 반면 하나투어와 여기어때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최대주주는 경영권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매각 주관사로 씨티글로벌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PE) 보유 지분 16.68%과 창업자 박상환 회장(6.53%), 권희석 부회장(4.48%)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친 27.7%다. 하나투어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9383억원이다. 하나투어는 소액주주 지분이 65.91%에 달해 지분 27.7%만 인수해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때문에 매각 대상 지분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매각가는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하나투어 인수를 위해 재무적투자자(FI)는 물론 해외 온라인여행사(OTA)들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어때 최대주주인 영국계 PEF 운용사 CVC캐피탈도 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통해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목표 매각가는 1조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2019년 CVC캐피탈이 여기어때를 인수할 당시 기업가치는 3000억원 수준으로, 매각에 성공할 경우 3~4배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나투어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도 여행업황 회복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매각 적기로 볼 수 있다”며 “여기어때도 2019년 사모펀드에 인수된 뒤 5년이 지난 만큼 매각 시기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매각 대신 IPO로 선회하면 밸류 높일 수 있을까야놀자의 목표 기업가치가 최대 12조원으로 알려지면서 매각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당기순이익 역시 242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급증했다. 고가 패키지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성수기인 2~3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일각에선 경영권 매각이 아닌 IPO를 추진할 경우 더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어때는 지난 2022년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50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 1조 2000억원을 인정받았으나, 플랫폼업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조정으로 큰 폭의 상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야놀자가 10조원 이상의 밸류 달성 가능성이 나오면서 IPO가 나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CVC캐피탈은 지난해에도 1조 5000억~2조원의 기업가치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당시 CVC캐피탈은 부킹닷컴·아고다 운영사 부킹홀딩스, 익스피디아 등 해외 OTA그룹 등에 매각을 타진했지만 기업가치에 대한 이견으로 매각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놀자, 하나투어·여기어때 인수 가능성도야놀자가 상장 이전 체급을 키우기 위해 경쟁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나온다. 야놀자는 2021년 7월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 II CRYSTAL SUBCO (SINGAPORE) PTE. LTD.)에서 총 2조원 규모 투자유치 당시 8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10조~12조원의 몸값은 직전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에 상장 프리미엄을 적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0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야놀자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581억원으로, 해외 상장 비교기업(부킹홀딩스·익스피디아·트립닷컴·에어비앤비) 평균 EV/EBITDA 25.3배에 보유 순현금(3106억원) 등을 적용한 기업가치는 1조 7800억원 수준에 그친다. 다만 야놀자가 상장을 본격화한 상황에서 타사 인수를 동시에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예상 매각가로 하나투어는 최소 6000억원, 여기어때는 최소 1조원 이상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야놀자의 현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2024.06.29 I 허지은 기자
"용돈 달러로 보냈어요" 축의금도 달러로 보내볼까?
  • "용돈 달러로 보냈어요" 축의금도 달러로 보내볼까?[오늘의 머니 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 25일 내놓은 ‘달러 박스’라는 서비스가 화제입니다. 출시한 지 이틀 만에, 정확히는 50시간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1.8초에 1명꼴로 가입한 셈입니다.달러 박스가 뭐길래 이토록 인기일까요. 달러박스는 달러를 보유할 수 있는 일종의 모바일 지갑입니다. 환전은 물론 결제, 출금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난 25일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가 카카오뱅크의 신규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뉴시스)달러 박스가 관심을 받는 건 우선 달러 자체가 글로벌 대표 안전 자산이라는 점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이 자산으로 보유하고 싶은 외화는 단연 달러가 아닐까요.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4월 거주자 외화 예금 잔액 중 달러 비중은 81%에 달했습니다. 대중의 관심과 니즈가 높은 달러에 집중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카뱅의 전략이 일단 통한 것 같습니다.달러 박스는 달러를 모으고, 쓰고, 선물하고, 여행갈 때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달러 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 국내 ATM 출금 수수료는 일단 1년간 면제됩니다. 카뱅은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이 맡긴 달러를 운용해 수익을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특히 카뱅은 이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달러 선물을 보낼 수 있게 했는데요. 예컨대 여행 가는 부모님께 용돈을 달러로 보내거나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친구의 축의금을 달러로 보내는 것 등이 가능하겠죠. 물론 받는 사람도 달러 박스를 개설해야 합니다. 여기에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결제 기능도 제공합니다. 달러 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를 선택한 후 금액을 충전하면,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하거나 ATM 출금 등이 가능합니다.단점도 있습니다. 달러를 넣어놔도 이자가 붙진 않습니다. 또 앞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는 했지만, 현재는 달러를 출금할 수 있는 ATM은 수도권에 다섯 곳뿐이라고 하네요.달러 박스는 카뱅 입·출금 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최대 보관 한도는 1만달러, 하루 최대 입금액과 출금액은 각각 5000달러, 1만달러입니다. 선물 보내기 하루 최대 한도는 500달러, 월 최대 한도는 5000달러입니다. 카뱅 관계자의 말처럼 달러가 트렌드가 돼 “결혼 축하해 카톡으로 100달러 보냈다” “엄마 용돈 달러로 보냈어요”라고 말하는 날이 올지 궁금해집니다.
2024.06.29 I 김국배 기자
성수기 맞은 항공사, 증편·신규 취항 통해 여행객 잡는다
  • 성수기 맞은 항공사, 증편·신규 취항 통해 여행객 잡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성수기를 맞은 국내 항공사들도 분주하다.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신규 노선에 취항하고 이벤트를 열며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졌다.여름 휴가철을 맞은 지난해 7월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국내 항공사의 마케팅도 본격화했다.대형항공사(FSC) 중에서는 대한항공(003490)이 내달 1일부터 국제선·국내선을 이용하는 스카이패스 회원 중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온라인 체크인하고, 셀프 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을 부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여행객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체크인 카운터 등 공항 내 혼잡도를 줄여 고객 편의를 증진하자는 취지다.비행기도 더 많이 띄운다. 여행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일본행 비행기의 경우 제주~도쿄(나리타) 노선은 7월 19일부터 주 3회,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8월 3일부터 주 5회,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9월 2일부터 주 5회 각각 증편해 운항한다.일부 중국행 노선을 재개·증편하기도 했다. 7월부터 대한항공 부산~상하이 노선, 제주~베이징 노선 주 7회 운항을 재개하며, 인천~허페이 노선은 8월 19일부터, 부산~베이징 노선은 9월 16일부터, 인천~쿤밍 노선은 10월 14일부터 각각 다시 비행기를 띄운다.경쟁이 치열한 저비용항공사(LCC)도 운항 편수를 늘리고 가격을 낮추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먼저 제주항공(089590)은 7월 17일부터 한 달간 인천~사이판 노선을 하루 3회로 증편한다. 또 8월 11일까지 해당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7월 11일부터 주 4회 운항하던 뉴욕행 항공편을 주 5회로 늘린다. 새로운 도착지에 비행기를 띄우며 여행객을 모으는 곳도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청주~옌지(연길) △부산~옌지(연길)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어 7월부터는 △제주~상하이 △청주~장자제 △청주~푸꾸옥 △인천~삿포로(치토세) △인천~치앙마이 △인천~오키나와 △인천~푸꾸옥 등 9개 노선을 새로 마련한다.진에어(272450)는 7월 18일부터 인천~다카마쓰 노선과 인천~보홀(필리핀)을 오가는 비행기를 새로 띄운다. 하루 앞선 17일에는 에어서울이 인천~보홀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휴가철 여행객을 잡기 위한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행 수요 회복 흐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데다 성수기를 맞아 이같은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벤트뿐만 아니라 항공편 공급을 늘리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8 I 이다원 기자
'트리플' 日 마쓰야마·후쿠오카 항공권 선착순 특가 할인
  • '트리플' 日 마쓰야마·후쿠오카 항공권 선착순 특가 할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일본 특가 항공권을 선착순 판매한다. 대표적인 인기 소도시 여행지인 마쓰야마, 후쿠오카 항공권을 단돈 9만9000원 특가에 선보이는 ‘깜짝’ 이벤트다. 마쓰야마, 후쿠오카 특가 항공권은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마다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정가 12만 원 대비 약 20% 저렴한 가격이다. 다음달 25일까지 일본 항공권을 구매하면 40명을 뽑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 포인트를 제공한다.일본 현지 숙박시설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트리플 모바일 앱에선 8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일본 전역 숙소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배포한다. 40만원 이상 예약 시 3만원 한도 내 최대 5%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다음달 31일까지 제공한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채로운 매력의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특가 프로모션”이라며 “갈수록 다양해지는 일본 여행 트렌드에 맞춰 가고시마, 시즈오카, 다카마쓰 등 소도시 대상 여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28 I 이선우 기자
日여행 중 성추행에 사타구니 가격...대만 미녀 “가해자 일본인 아냐”
  • 日여행 중 성추행에 사타구니 가격...대만 미녀 “가해자 일본인 아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가장 아름다운 지자체장’으로 알려진 대만인이 일본 여행 중 성추행을 당한 사연을 공유했다.(사진=허즈닝 인스타그램)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대만 신주시 동구 푸딩리에서 이장으로 활동하는 허즈닝씨는 지난 15일 도쿄 오오츠카역 근처에서 술에 취한 한 외국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허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추행을 당한 상황을 공유했다. 그가 공유한 영상에는 한 손에 맥주캔을 든 남성이 다가와 영어와 일본어로 “어디서 왔느냐”는 등 계속해서 말을 걸었다. 비틀거리며 어눌한 말투로 허씨에게 접근한 이 남성은 자리를 피하는 허씨를 계속 쫓아왔고, 서점을 나서는 허씨에게 가까이 다가가 엉덩이를 두 차례 만지는 성추행을 저질렀다.결국 허씨는 남성의 사타구니를 공격하고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남성은 허둥지둥하며 도망쳤지만 그는 현장에서 체포됐다.(사진=FNN 유튜브 캡처)허씨는 지난 17일에도 SNS에 “저를 괴롭힌 남성은 일본인이 아니라 외국인이었으며, 국적은 모른다”며 추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 겪은 일이 일본 뉴스에도 나오고 일부 일본과 대만 관계를 둘러싼 정치적인 논란까지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일본에서 이런 일을 당했지만 일본을 미워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이어 “이번 사건에서 일본 경찰이 범인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경찰이 조서를 받을 때 통역도 준비해줬다”며 “일본 경찰은 정말 많은 노력을 해줬고, 그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허씨는 “이 일을 계기로 해외에서는 밤늦게 혼자 외출하는 것을 자제하기로 했다”며 “무슨 일이 있을 경우 먼저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28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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