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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로 결제했더라"…티메프 환불, 페이·카드 희비 엇갈린다
  • "뭘로 결제했더라"…티메프 환불, 페이·카드 희비 엇갈린다
  • 큐텐 구영배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이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 출석한 지난 달 30일 오후 국회 앞에서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자가 우산과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업체들이 지난주부터 티몬·위메프 관련 결제 환불에 나선 반면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들이 여행상품·상품권에 대해 환불 보류 방침을 세우면서 혼란이 일고 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들이 카드 취소를 원할 경우 PG사가 먼저 환불해줘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최근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여행 상품 관련 집단분쟁 조정 요청이 4000건 넘게 접수되는 등 머지포인트 사태처럼 분쟁 조정을 거쳐 소송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페이를 통한 결제는 환불이 이뤄진 반면 카드사를 통한 결제는 소송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 “일정 확정된 여행상품·핀번호 발급된 상품권 환불 보류”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PG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티몬·위메프의 여행상품 및 상품권에 대해 법적으로 환불 의무가 있는지를 두고 법리 검토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티몬·위메프 환불 대란 초기까지만 해도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PG사들이 신용카드 회원(소비자) 등의 거래 취소 또는 환불 요구에 따라야 한다면서 환불 요청을 수락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페이·PG업계는 지난 달 27일부터 카드 결제 취소·환불 요청을 받고 있다. 환불 여부를 가르는 기준점은 실제 상품·서비스가 제공됐는지 여부다. 소비자가 상품을 제공받은 뒤 정해진 기간 이후 결제 취소·환불을 요청하는 것은 ‘부정 취소’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티몬·위메프를 통해 주문된 상품이 배송됐는지, 서비스의 용역이 제공됐는지가 환불 여부를 결정할 때 중요 사항으로 판단됐다. 문제는 여행상품과 상품권이다. 여행상품의 경우 여행을 가기 전이라도 여행 일정 등이 확정된 경우에는 상품 구매 계약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는 게 PG업계의 입장이다. 상품권 역시 마찬가지다. 상품권도 핀(PIN)번호가 발급됐다면 핀번호를 받은 시점부터는 상품 수령이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PG업계는 티몬·위메프에서 판매된 상품권 중에서도 핀번호가 발급되지 않은 건에 대해선 이미 환불했다.PG업계 관계자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티몬·위메프에 있는데 카드사와 PG사간 맺어진 불공정 계약 때문에 PG사한테 책임이 넘어온 상황”이라며 “PG 입장에선 모든 환불을 도맡을 수는 없고 계약 범위 내에서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것만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카드사와 PG사간 계약에 따르면 PG사는 카드사의 상위 가맹점으로서 티몬·위메프 등 하위 가맹점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돼있다. 문제는 PG사 입장에서 티몬·위메프에서 환불 대금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나중에 구상권을 청구해 티몬·위메프한테 돈을 받아낸다고 해도 그 시점이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도 PG사가 먼저 환불해줘야 한다는 주장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PG가 1차적으로 환불을 해주겠다고 한 것은 소비자 보호 차원이지, 자기 돈 떼여가면서 (소비자를) 지원해줘야 하는 책임은 없다”며 “PG가 소규모 가맹점이 부도났을 경우 소비자 구제 차원에서 손실을 봤던 선례가 있는데 이번엔 규모가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 “소비자원 집단분쟁 조정 기다려봐야”소비자 입장에선 페이사를 통해 결제를 했느냐, 카드사를 통해 결제를 했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페이 업체의 경우 간편결제와 동시에 PG 업무까지 하고 있는데 이들은 이러한 논란과 무관하게 여행상품에 대해서도 손실을 감수, 환불을 진행했다. 반면 카드사를 통해 결제한 경우 여행상품, 상품권(핀번호 발급)에 대해선 환불이 보류된 상태다. 티몬·위메프의 환불 사태는 한국소비자원의 집단 분쟁 조정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접수된 티몬·위메프 여행상품 관련 집단 분쟁 조정 요청 건수는 5일 오전 9시 기준 4455건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은 9일까지 피해 소비자를 모집한 뒤 집단분쟁 조정 요건에 충족될 경우 60일 이내, 최대 90일 이내 조정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금융당국도 소비자원의 집단 분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분쟁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최장 90일이 걸리기 때문에 여행 상품의 경우 서비스를 진행하는 쪽으로 독려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여행사 쪽에서 티몬·위메프로부터 돈을 못 받았지만 여행서비스를 진행토록 한다든지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여행상품은 개별 계약건별로 환불 요건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직접 개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티몬·위메프 사태가 결국 머지포인트 사태처럼 가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머지포인트 역시 소비자원의 집단 분쟁 조정 절차를 거쳤지만 조정이 ‘불성립’된 후 집단 소송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가 전액 책임을 지는 것으로 판결이 난 바 있다.
2024.08.05 I 최정희 기자
“기내식 다 쏟아졌다” 역대급 ‘난기류’ 만난 대한항공…어땠길래
  • “기내식 다 쏟아졌다” 역대급 ‘난기류’ 만난 대한항공…어땠길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한민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몽골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운항 중 심한 난기류를 만나 혼란을 겪었다.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전 승객 281명이 탄 인천발 몽골 울란바토르로행 여객기 KE197편이 난기류를 만났다.사진=네이버 블로그 '김갖의 여행 아카이빙'이륙한 지 약 1시간 30분 지난 오전 9시 40분쯤 중국 톈진 공항 인근을 운항하던 중 고도 3만4100피트(10.4㎞)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만났고 결국 급하강했다. 약 15초 간 기체가 심하게 흔들린 여객기로 인해 좌석 테이블 위에 놓인 기내식 등이 복도와 바닥에 모두 쏟아졌으며 승객 10여 명과 승무원 4명이 목,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했다.다행이 이들은 큰 부상이 아니었고, 모든 승객이 차질 없이 입국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우회 운항하면서 기내 서비스를 중단했고, 좌석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다.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누리꾼이 남긴 후기도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5박 6일 일정으로 몽골 여행을 떠났다는 A씨는 “기내식을 다 먹을 쯤에 난기류가 시작해 비행기가 급하강했다”며 “사람들이 비명 지르고 식판 다 엎어지고 난리났다. 1초간 ‘죽는건가?’ 싶은 심정이었다. 요즘 난기류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진짜더라”고 말했다.사진=네이버 블로그 '김갖의 여행 아카이빙'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기내식으로 제공된 음식과 식기, 종이컵 등이 복도와 좌석 밑으로 엎어진 모습이 담겼다. 한편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난기류의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 또한 커지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만 국적 항공사들이 겪은 난기류는 1만4820건에 달한다. 이는 작년 한 해(2만575건)의 72% 수준이며, 2019년(1만5241건)의 97%에 이른다. 또 2019년 이후 올해 6월까지 국적사의 항공사고 10건 중 7건이 난기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한항공은 지난 1일 난기류로 기체가 흔들려 국물이 쏟아지면서 발생하는 화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고 샌드위치와 콘독(핫도그) 등 다양한 간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5 I 권혜미 기자
불안한 중동 정세에…바이든, 상황실서 안보회의 소집
  • 불안한 중동 정세에…바이든, 상황실서 안보회의 소집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안보회의를 소집한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을 불러 중동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통화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요르단은 중동 내 친서방 국가로 분류된다. 요르단의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을 방문해 긴장을 완화할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요르단은 지난 4월 이란의 대이스라엘 공격 때 자국 영공을 지나 이스라엘로 향하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격추에 협조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주요 7개국(G7)에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르면 다음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고 내용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과 해당 사안에 대한 내용을 조율하고 마지막까지 이란과 헤즈볼라에 대한 외교적 압력을 가하기 위한 G7 외무장관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이란과 헤즈볼라 모두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나 이를 최대한 제한하는 것이 전면전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보복의 규모나 공격의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지만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이 24~48시간 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되자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헤즈볼라도 최고위급 지휘관이 공습을 받아 숨진 것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고 있다.이에 미국은 중동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방어 조치로 군함 급파에 나섰으며,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등 주요국들은 자국민에게 이란과 레바논 등을 속히 떠나거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 자제를 촉구하는 미국과 주변 아랍권의 요청을 거부했다. 앞서 미국은 유럽과 중동 내 협력국들에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는 메시지를 이란 측에 전달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한 것이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이란 측은 아랍 외교관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으로 전쟁이 촉발돼도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24.08.05 I 김윤지 기자
개척자들이 일군 대전의 역사, 축제로 되살아난다
  • 개척자들이 일군 대전의 역사, 축제로 되살아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개척자들이 일군 대전의 역사가 뜨거운 8월 축제로 되살아난다. ‘제2회 대전 0시 축제’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를 잇는 1㎞ 구간의 대전 원도심에서 열린다. 0시 축제는 과거 대전역에서 오전 0시 50분에 출발해 목포까지 가던 완행열차에서 착안했다. 당시 열차는 피란민의 고달픈 삶을 함께 실어 날랐다. 축제는 이런 대전의 역사를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꾸며진다.2023년 8월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오는 9일 개막하는 2024 대전 0시 축제의 행사 내용과 안전관리·교통통제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대전 0시 축제는 역대급 흥행몰이를 하며, 1993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 최대 방문객인 110만명이 함께했다. 크고 작은 사고 하나 없는 안전한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원도심 경제를 살린 경제 활성화 축제로 호평을 받으며 세계 3대 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올해 대전 0시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슬로건으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비해 기간은 2일 늘었으며 미흡했던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다. 행사장은 과거·현재·미래 존(zone)으로 나눠 그에 걸맞은 콘텐츠를 선보인다.과거존은 1905년 대전역이 생기면서 성장한 대전의 과거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존은 모든 세대가 춤추고 노래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소이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콘텐츠들도 기획됐다.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비롯해 군악대·패션모델·오토바이 등 매일 색다른 소재에 상설 퍼레이드단이 9일 동안 진행된다.또 길거리 공연무대·소극장·갤러리 등 원도심 27개 문화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펼치게 된다. 옛 충남도청사 공간은 가족 테마파크로 조성돼 루미나리움·캐릭터랜드·키즈랜드·과학체험존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매일 출연하는 K-POP 콘서트는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축제의 주된 목적이 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지역 소상공인들의 참여도 늘었다. 축제장 먹거리존은 지난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됐다. 참여 점포도 80개에서 120개로 늘었다. 대전시는 행사 안전 관리에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1㎡당 최대 3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도모하고 경찰·전문경비·공무원·자원봉사자 등 안전인력은 1일 875명이 투입된다.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5년 이내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진입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미흡했던 콘텐츠를 보완해 더 강력한 재미를 갖고 돌아온 만큼 올해는 방문객 200만명, 경제적 효과 3000억원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8.05 I 박진환 기자
새 주인 맞은 플라이강원, 사명 ‘파라타항공’으로 바꾼다
  • 새 주인 맞은 플라이강원, 사명 ‘파라타항공’으로 바꾼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새 주인을 맞은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사명을 ‘파라타항공(PARATA AIR)’으로 변경하고 다시 하늘길에 오를 채비를 한다.위닉스 CI. (사진=위닉스)플라이강원 새 주인이 된 생활가전 제품 기업 위닉스(044340)는 ‘파라타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이미지(CI) 디자인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새 이름인 ‘파라타’는 맑은 하늘 색깔을 뜻하는 우리말 ‘파랗다’에서 따왔다. 위닉스가 50년 넘게 지켜온 핵심 고객가치인 투명함(신뢰)과 쾌적함을 항공사로 확장해 고객이 신뢰하고, 고객에게 사랑 받는 한국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영문명 ‘PARATA AIR’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여행 경험의 패러다임(PARAdigm)을 바꾸는 신뢰할 수 있는(Trustworthy) 항공사(Airlines)라는 뜻도 반영했다.항공사로서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고객과 행복한 여정을 함께하겠다는 정체성을 확고히 한 셈이다.파라타항공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고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 제공(합리적 프리미엄) △ 개인화·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맞춰 본질에서부터 혁신(고객 중심 철학) △LCC와 대형항공사(FSC)라는 이분법을 넘어선 새로운 시각(글로벌 하이브리드 항공사) 등을 통해 항공 산업에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는 “급변하는 항공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기업의 미래 지향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사명으로 변경했다”며 “기존의 공급자 중심 항공사 운영에서 벗어나, 위닉스가 50년 넘게 추구해온 고객중심 철학을 항공산업에서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틀에 맞춰진 기존의 항공 산업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내로 완전히 다른 항공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위닉스는 지난 7월 23일 위닉스는 인수대금 200억원을 완납하며 플라이강원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됐다.
2024.08.05 I 이다원 기자
25억 쓰고 제출한 출장 보고서 “공룡 뼈 인상 깊어”
  • 25억 쓰고 제출한 출장 보고서 “공룡 뼈 인상 깊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시 일부 구의원들의 ‘외유성 출장’과 함량 미달 보고서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의회는 국외출장보고서에 “공룡 뼈가 인상 깊었다”고 적어 냈으며 마포구의회는 체코관광청을 방문하며 “(프라하를 방문할 때)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말을 실었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구정감시서울네트워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25개 구의회 해외연수 분석 요약’보고서를 지난 1일 발표했다.네트워크는 25개 자치구의회에서 공개한 해외연수 계획서 및 보고서를 연수예산, 연수횟수, 방문한 나라 및 도시 등에 따라 분석했다.서울 25개 자치구의회가 지난 2년간 총 66회의 해외 연수를 실시하면서 25억이 넘는 예산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연수 국가는 주로 유럽에 위치한 곳들로 방문 장소는 유명 관광지가 많았다.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오스트리아(11회)였고, 이어 체코·호주(각 9회), 독일(8회) 순이었다. 특히, 관광명소인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성(8회)과 프라하성(7회),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5회)는 ‘인기 방문지’였다.금천구의회의 경우 지난 5월 7일부터 1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 출장을 떠나면서 일정 대부분이 유명 관광지 위주로 짰다. 이들은 출장 3, 4일 차(8, 9일)를 나이아가라 폭포 이동 및 체험으로 보냈고, 이후에도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센트럴 파크, 타임스스퀘어 등 명소 방문에 할애했다.보고서는 방문지에서의 구의원들의 인식이 의심되는 수준 낮은 질문과 연수보고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마포구의회는 2023년 체코관광청을 방문하면서 ‘프라하가 안전하고 범죄율이 낮은 나라라고 했는데, 프라하로 여행을 오려는 관광객들은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라는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는 질문을 보고서에 그대로 실었다. 중구의회의 2023년 연수보고서는 나무위키, 위키백과, 블로그, 구글 검색결과 등을 참조 및 출처로 표시했다.지난해 10월 양천구의회의 싱가포르 국외출장보고서에는 리콩치안 자연사박물관 방문 이후 “공룡 뼈가 인상 깊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시기 광진구의회 의원들은 대만 타이베이 시의회 면담에서 사전 조사로 확인할 수 있는 ‘시의원 임기’, ‘의회 회기’ 등을 묻기도 했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삼풍백화점을 ‘삼품백화점’, 여가를 ‘여과’로 표기하는 등 오자도 수정 없이 그대로 실렸다.구정감시서울네트워크 관계자는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의 예산이 연수로 포장된 구의원들의 관광을 위해 낭비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감시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4.08.05 I 홍수현 기자
고린내 ‘스멀스멀’…범인은 ‘비행기 뒷좌석 승객’
  • 고린내 ‘스멀스멀’…범인은 ‘비행기 뒷좌석 승객’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비행기 좌석 사이로 발을 뻗고 악취를 풍긴 비행기 승객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악취를 풍기는 뒷자리 승객이 질타를 받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9일 일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다. 한 승객이 좌석 사이로 발을 뻗고 악취를 풍겼기 때문이다.당시 A씨는 이상한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하면서 주위를 살폈다. 그 결과 악취는 A씨가 앉아있는 좌석과 벽면 사이 신발을 벗고 발을 내민 승객이 풍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악취를 풍긴 승객은 A씨와 같은 여행사 상품으로 여행을 다녀온 아주머니였다. A씨는 사건반장에 “너무 어이가 없었고, 예의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에 제보한다”고 토로했다. 비행기에서 다른 승객을 고려하지 않는 비매너 행위는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월 제주행 항공편에서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맨발을 올려놓는 승객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번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주변 사람은 저 사람을 알 것이다. 찔리지 않냐?”, “나도 며칠 전 비행기에서 경험했다. 사진도 찍어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작년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실시한 ‘민폐 여행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 1위는 ‘무례하게 좌석을 침범하는 비매너 행동’으로 조사됐다. 이어 2위는 ‘지연 운항’, 3위는 ‘시끄러운 승객’이었다. 비행 내내 음악이나 게임을 크게 틀어 놓는 승객, 지나치게 수다스러운 승객 등이 이에 해당된다.
2024.08.05 I 김형일 기자
 에이치브이엠, 이스라엘 방산기업·지속 수주 요청 부각에 '강세'
  • [특징주] 에이치브이엠, 이스라엘 방산기업·지속 수주 요청 부각에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첨단 특수금속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295310)의 주가가 오름세다.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스라엘 방산기업에 납품하는 사실과 해당 기업으로부터 지속 수주 요청을 받는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에이치브이엠은 전 거래일보다 7.10% 1만3120원에 거래 중이다.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스라엘군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미국은 군함을 급파하는 등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다른 국가들도 자국민에게 이란, 레바논 등 위험 지역에서 속히 떠나거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나섰다.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르면 5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러한 분위기에 이스라엘 방산업체에 초도 납품 후 지속적인 수주까지 확보한 에이치브이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에이치브이엠은 최근 미국 우주 발사체 업체 및 이스라엘 방위산업체에 첨단 특수합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회사는 특히 항공방위산업 분야에서 이스라엘을 주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브이엠의 지난 6월 18일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수주잔고가 가장 큰 업체는 이스라엘 1개, 미국 1개, 인도1개 업체이다.
2024.08.05 I 김다운 기자
제주항공, 남방큰돌고래 캐릭터 '제코' 디지털 굿즈 제공
  • 제주항공, 남방큰돌고래 캐릭터 '제코' 디지털 굿즈 제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이 MZ세대를 겨냥해 제주항공 자체 캐릭터 ‘제코(JEJU+ECO)’의 디지털 기획상품(굿즈)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제코’를 활용한 배경화면과 여행안전 행운카드 이미지 등 디지털 굿즈를 제작해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웹, 제주항공 SNS 등에서 무료로 제공한다.제코는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소재로 제작된 제주항공 자체 캐릭터로 이번에 제작한 제코 디지털 기획상품은 PC·태블릿·워치 등의 배경화면과 MZ세대 인기 아이템인 행운카드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배경화면에는 인도네시아 발리, 바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신규취항지를 즐기는 제코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행운카드에는 안전비행, 날씨요정, 지연금지 등 5가지 종류의 여행·안전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제주항공은 자체 캐릭터 제코 외에도 2018년 핑크퐁을 시작으로 2020년 펭수, 2022년 잔망루피에 이어 올해는 산리오캐릭터즈까지 인기 캐릭터를 통한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제작한 헬로키티 승무원·조종사, 마이멜로디 승무원, 시나모롤 조종사, 폼폼푸린 정비사 등 캐릭터 굿즈도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누적 판매량 약 1만2400여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MZ세대들에게 친근한 디지털 굿즈를 통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 잠재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5 I 공지유 기자
공항까지 카셰어링으로 편하게…그린카, 전용 '그린존' 오픈
  • 공항까지 카셰어링으로 편하게…그린카, 전용 '그린존'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그린카가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 전용 카셰어링존인 ‘그린존’을 오픈하고 최대 8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 그린존. 출처=롯데렌탈그린카는 인천공항 각 여객터미널 주차장에 10면씩 총 20대 규모의 전용 주차장을 확보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서울 및 인천, 경기에 있는 그린카 약 4500대를 인천공항 편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등록했다.인천공항 이동 고객은 출발지 인근에 있는 그린존에서 차량을 빌려 인천공항으로 떠나고, 공항에서 다시 그린카를 빌려 최종 도착지 근처 그린존에 반납하면 된다. 성수기 주차 수요가 많은 인천공항의 주차장 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새롭게 추가된 인천공항 그린존의 공식 명칭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뒤’이다. 그린카 앱을 통해 해당 스팟을 지정해 공유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인천공항 내 그린존 위치는 제1여객터미널 T1 P5주차장, 제2여객터미널 T2 예약주차장이다. 인천공항에서 운행하는 무료 순환 버스를 타고 5-1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그린카는 인천공항 그린존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22일까지 해당 그린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편도요금 최대 80%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먼저 인천공항에서 차를 대여해 타 차고지로 출발하는 경우 편도요금 80% 할인과 함께 그린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그린포인트를 지급한다. 타 차고지에서 그린카를 대여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경우에도 이용 완료 후 1만 그린포인트를 제공한다.그린카 관계자는 “신규 인천공항 그린존을 통해 해외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은 물론, 1만 그린포인트 혜택도 놓치지 않고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05 I 공지유 기자
모두가 제약 없이 여행을…‘2025년 열린관광지’ 공모
  • 모두가 제약 없이 여행을…‘2025년 열린관광지’ 공모
  • 2022 열린관광지인 남원 항공우주천문대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5일부터 9월 13일까지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5년 열린관광지’ 20곳을 공모한다. ‘열린관광지’는 모든 관광객들이 제약 없이 관광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의미한다.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관광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곳이 해당된다. 문체부와 공사는 2015년부터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단차 등 보행 환경 정비를 통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 유형별로 관광지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현재 ‘열린관광지’는 전국 162개소로, 이 중 132개소의 조성이 완료됐다. 지난해 관광취약계층의 기존 열린관광지 만족도는 97.4점(100점 만점)에 달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2~4개의 관광지점으로 구성된 관광권역을 대상으로 신청받으며, 관광지점에 대해 서면 심사와 현장 평가를 진행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관광지별 맞춤형 무장애 환경 조성 상담 △주요 관광지점 편의시설 개·보수 △장애 유형별 안내 체계 정비 △관광콘텐츠 개발 △종사자 교육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한다.2023 열린관광지인 시흥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에 있는 보이스팬과 확대경올해는 이미 ‘열린관광지’를 보유한 지자체의 경우 관광지점 1개만 추가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미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을 구축한 관광지라도 체험 콘텐츠나 홍보, 상담, 무장애 프로그램 관리 운영 등이 필요하다면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오는 14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중구 소재의 그레이프라운지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열린관광지’ 사업 추진 방향과 사업 계획서 작성 방법을 안내해 사업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휠체어 사용자인 ‘계단뿌셔클럽’의 박수빈 대표가 관광취약계층에게 ‘열린관광지’의 의미를 알리고 무장애 관광 경험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열린관광지’에 관심 있는 지자체 관계자나 관련 사업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사업의 상세한 내용 등은 문체부 누리집 ‘알림’ 게시판과 한국관광산업포털 누리집 ‘공고·공모’ 게시판, 공사 ‘열린관광’ 누리집 ‘새소식·공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취약계층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피로를 줄이는 관광지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모두에게 열려있는 관광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08.05 I 김명상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윤고은·백수린 등 'K-북' 작가 만난다
  • 2024 파리올림픽에서 윤고은·백수린 등 'K-북' 작가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K-북’ 작가들과 한국 출판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K-북 작가 행사 홍보물. (사진=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과 함께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메종 드 라 쉬미)에서 6~7일 그림책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공연과 한국-프랑스 문학 작가 대담, ‘K-북’ 강연 등 ‘K-북’ 작가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이기훈 그림책 작가는 6일~7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코리아하우스 소극장 현장에서 ‘가면놀이’(Masquerade) 연작을 직접 그리는 ‘라이브 페인팅’ 공연을 펼친다. 이기훈 작가는 완성된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리는 행위의 과정과 시간도 작품 일부로 보고 그 의미와 서사를 확장해 온 예술가이다. ‘가면놀이’ 연작 시리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이미 수천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밤의 여행자들’로 영국 추리작가협회 주관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을 수상한 윤고은 작가,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등을 발표한 백수린 작가, ‘눈의 살인’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베르나르 미니에(Bernard Minier) 작가는 6일 오후 5시 45분부터 ‘인간이라는 미스터리’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에 대해 토론한다. 양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작가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풀지 못하는 ‘미스터리한’ 인간의 깊은 심연, 내면의 수수께끼를 본격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대담 진행은 허희 문학평론가가 맡는다.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2회 수상한 강형원 사진기자는 7일 오후 5시 45분부터 ‘사진으로 보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찬란한 유물과 유적, 유구한 문명과 문화를 소개한다.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형원 사진기자는 엘에이 타임스(LA Times), 에이피(AP) 통신, 로이터 통신 등에서 근무하면서 우리 민족의 방대한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저서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을 출간한 바 있다.문체부는 지난 6월 파리 전역의 서점, 도서관, 학교 등에서 그림책 작가 워크숍, 한-프랑스 작가 대담 등 다양한 ‘K-북’ 행사를 개최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는 6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K-북’ 상설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10월에는 파리에서 열리는 ‘2024년 프랑스 K-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도서와 작가에 대한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파리 전역에서 다양한 한국 작가와 도서를 현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K-북’의 우수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널리 알려 출판 한류의 흐름을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8.05 I 장병호 기자
트래블 체크카드 혜택만 놓고 물어보니…‘이 카드’ 1위
  • 트래블 체크카드 혜택만 놓고 물어보니…‘이 카드’ 1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최고의 트래블 체크카드는?’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실시됐고, 총 2746명이 참여했다.자료=카드고릴라 제공이번 설문조사는 카드사와 카드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혜택만 공개 후 블라인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혜택 역시 이벤트, 한정 기간 제공되는 것은 제외, 해외겸용 카드 상품 기본 혜택(7월 1일 기준)으로 제한했다.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 1위로는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A카드)가 선정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넘는 73.7%(2025표)이 해당 카드를 선택했다. 2위는 15.0%(413표)가 고른 C카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차지했다. 3위는 B카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5.9%, 162표)가, 4위는 D카드 ‘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5.3%, 146표)가 각각 올랐다.카드 기본 혜택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선택지에 포함된 카드 4종 모두 연회비 무료, 컨택리스 결제 가능, 횟수 및 한도 제한 없는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혜택을 공통으로 제공했다.상위권 카드를 살펴보면, 1위에 오른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의 가장 큰 무기는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이라는 평이다. 한정 기간, 이벤트성으로 선보이는 것이 아닌 카드 기본 혜택에 더라운지 공항라운지 무료입장 연 2회를 탑재했다.트래블 특화 체크카드 이용층이 2030에 집중된 만큼 가장 많은 플레이트 종류를 보유한 것도 유리한 점이었다. 출시 당시 기본·일러스트 디자인을 비롯해 도라에몽·짱구 등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였고, 웹툰 ‘냐한남자’ 캐릭터를 담은 디자인을 추가했다. 지난달 말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 디자인까지 공개했다.2위에 오른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원조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라는 시장 선점 효과를 비롯해 별도의 계좌 발급이 필요 없는 간편함, 트래블 카드의 기본에 충실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경우 외화 결제용 계좌를 별도로 발급하지 않아도 되고, 지난 4월 모든 은행 계좌 연결이 가능해지며 접근성이 좋아졌다.기본 혜택 외에 일정 기간 이상 제공되는 이벤트성 혜택을 살펴보면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는 2026년 말까지 전 세계 가맹점에서 최대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 일본 3대 편의점, 베트남 롯데마트·Grab, 미국 스타벅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지난달 스누피 캐릭터 플레이트를 선보였으며 9월 말까지 이용 금액에 따른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연말까지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더라운지 공항라운지 연 2회 무료, K공항리무진·여행자보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지난 4월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설문조사 결과 해외여행 특화 혜택(26.0%), 해외 수수료 면제 여부(21.2%), 플레이트 디자인(11.8%)가 1~3위를 차지했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트래블 특화 카드는 ‘집-여행지-집’과 같이 여행 중에 누릴 수 있는 현지 혜택, 공항라운지 무료 등의 혜택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며 “특히 이전에는 프리미엄, 마일리지 카드 등 높은 연회비의 카드를 써야 누릴 수 있었던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을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2024.08.05 I 최정훈 기자
"아직 휴가계획 없다면" G마켓·옥션, 여행 최대 80만원 할인
  • "아직 휴가계획 없다면" G마켓·옥션, 여행 최대 80만원 할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마켓·옥션은 국내외 여행상품을 최대 80만원 할인하는 ‘여행레저 스페셜 위크’ 프로모션을 5~11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선 이달부터 추석연휴까지 이용 가능한 패키지, 숙박, 항공권, 이용권 등을 특가에 구매 가능하다. G마켓·옥션은 상품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본 할인은 물론, 1000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30만원 할인되는 ‘7% 할인쿠폰’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KB국민·우리·롯데·스마일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0만원까지 할인된다. G마켓은 3시간 동안만 한정 판매하는 ‘타임 세일’을 진행한다. 5일엔 △오전 9~12시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오후 12~3시 ‘캘리포니아비치&경주월드 종일이용권’ △오후 3~6히 ‘세부 알테라 디럭스씨티뷰 3박5일’ △오후 6~9시 ‘일본 할인 왕복항공권 도쿄·오사카 등 5개도시’ 등을 각각 판매한다. 옥션은 ‘놓치면 아쉽딜’ 코너를 통해 원데이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5일엔 ‘에버랜드 종일권’ ‘휘닉스 평창 리조트’ ‘9월 추석 황금연휴 롯데관광 크루즈’ 등이 준비돼있다. 이와 함께 G마켓·옥션은 MD 추천 땡처리 특가 상품도 내놓는다. ‘에버랜드 종일권’을 단독 특가에 살 수 있으며 ‘휘닉스 리조트 평창’은 최저가 11만원대부터 판매한다. 스파 등이 포함된 ‘다낭·호이안·바나힐 3박 5일’은 26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에서는 △6일 오전 10시 ‘에어로케이’ 일본, 몽골, 동남아, 대만 등 7대 노선 항공권을 △7일 오전 10시에는 ‘상상체험 키즈월드’ 킨텍스, 벡스코, 엑스코 등 전국 4개 키즈월드 입장권을 각각 1만원대 특가에 공개한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켓과 옥션의 여행레저 스페셜 위크 행사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현정 G마켓 컨텐츠프로모션팀장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 여행 시즌을 맞아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고객을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할인 폭을 대폭 키우고 핫딜, 라방 등 풍성한 쇼핑 혜택까지 마련한 만큼, 성수기 시즌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G마켓)
2024.08.05 I 경계영 기자
‘열사병’으로 123명 죽은 일본...여행 가도 괜찮을까
  • ‘열사병’으로 123명 죽은 일본...여행 가도 괜찮을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본에서 연일 섭씨 40도 가까운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쿄에서만 지난달 123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일본 도쿄 도심 최고기온이 35.5도까지 오른 5일 여행자들이 도쿄 도심 정원에서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은 “도쿄에서 지난달 열사병 사망자 123명이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121명은 실내에서 사망했다. 주요 원인은 고령자가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도했다.연령별로는 60대(사망자 12명), 70대(41명), 80대(44명), 90대 이상(21명) 등 96%가 60대 이상이었다. 79명은 사망 당시 에어컨을 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열사병으로 쓰려져 긴급 이송된 환자도 급증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혼슈 중서부 미에현 마쓰사카시는 최고기온이 섭씨 39.7도까지 올랐다. 각지 최고기온은 후쿠이현 오바마시 38.9도, 고치현 구로시오초 38.0도, 야마나시현 고슈시 37.9도 등이었다. 도쿄소방청은 긴급 출동 건수가 지난달 9만1614건으로, 통계가 남아 있는 1936년 이후 최다(最多)였다고 밝혔다.일본에선 홋카이도와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35~4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지난달 이후 지속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 고기압에 덮여 맹렬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뜨거운 공기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돌아 더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과 환경성은 도쿄도와 지바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후쿠시마현, 도치기현, 이바라키현, 군마현 등 38개 광역 지자체에 열사병 경계경보를 발령했다.일본 NHK는 “상당수 지역이 오전에 이미 37도를 넘는 등 위험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외출이나 운동은 될 수 있으면 삼가고, 실내에선 에어컨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8.05 I 홍수현 기자
폭풍전야 중동…이스라엘 vs 친이란 세력 충돌 임박
  • 폭풍전야 중동…이스라엘 vs 친이란 세력 충돌 임박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동 정세가 그야말로 폭풍 전야다.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세력 간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미국이 중동 지역에 추가 병력을 파견했다. 레바논을 오가는 항공편 속속 중단되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레바논에 거주 중인 자국민들에게 “당장 떠나라”고 잇따라 촉구하고 나섰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도 이르면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타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발사된 로켓들이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되고 있다. (사진=AFP)◇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 공격…“이란도 5일 공격 가능성”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가 지난달 31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살해 당한 사건과 관련 “하니예는 그가 머문 거처 외부에서 약 7㎏의 탄두가 장착된 단거리 발사체에 의해 사망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뉴욕타임스(NYT) 등이 하니예의 거처에 미리 설치해둔 폭탄을 떠뜨렸다는 앞선 보도와 상이한 조사 결과다. IRGC는 또 “이스라엘의 테러리스트 시오니스트 정권이 하니예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 미국도 이스라엘을 지원해 범죄행위에 공모했다”고 주장하며 “복수는 적절한 시간, 장소, 방식으로 가혹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르면 5일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베이트 힐렐의 유대니 정착촌에 수십발의 다연장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방공망이 대부분 격추했으나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다른 친이란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도 이날 2주 간의 침묵을 깨고 아덴만을 지나던 컨테이너 화물선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하니예 암살 이후 이란이 친이란 세력들에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고 지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헤즈볼라의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숨진 푸아드 슈크르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 이제 (이스라엘과의) 전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가자지구를 지원하는 모든 전선에서 분노와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견제하는 단계를 넘어 모든 전선에서 공식적인 전투를 치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스라엘 역시 지난달 27일 헤즈볼라가 골란고원 축구장에 로켓을 발사해 어린이 등 12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에게 보복 방법 및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언제든 공격 명령이 내려질 수 있는 상태여서 친이란 세력과 이스라엘 간 전면전, 나아가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가자지구를 공습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美사령관 중동行, 전투기·항모 추가 배치…軍긴장 고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마이클 에릭 쿠릴라 중부사령관을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중동에 전투기 편대 1개와 항공모함 전단을 추가 배치해 군사적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미 국방부는 지난 2일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현재 태평양 동부에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중동으로 향하도록 명령했으며, 해군 순양함 및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으로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전투기 편대는 추가 배치 사실만 공개하고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베이루트 주재 미 대사관과 영국 외교부는 전날 레바논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가능한 모든 항공편을 이용해 즉시 떠나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지난달 29일에도 긴급 대피를 강력 권고한 바 있다. 독일, 프랑스, 폴란드, 스웨덴 등도 최근 며칠 동안 레바논에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리는 등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이 지역을 오가는 대부분의 항공편 운항도 중단됐다.1996년, 2006년에 이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세 번째 전면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른다. 하마스 대표로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참여했던 하니예가 사망한 만큼, 휴전은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평가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물러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러기를 바라지만 모르겠다”고 답했다. AFP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레바논에서는 민간인 114명을 포함해 최소 54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에선 군인을 포함해 47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4.08.04 I 방성훈 기자
갤럭시Z6부터 링까지…갤럭시스튜디오 방문객 30만명 '돌파'
  • 갤럭시Z6부터 링까지…갤럭시스튜디오 방문객 3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최초의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을 비롯한 갤럭시 신제품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누적 방문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갤럭시 스튜디오 ‘더현대’에 공항 콘셉트로 꾸며진 체험공간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등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외에도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 시리즈 등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지난 7월11일부터 1020 세대가 즐겨 찾는 더현대 서울과 삼성스토어 홍대 등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7월30일 운영 종료한 롯데 애비뉴엘 잠실점을 제외한 2곳은 이번 달 11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공항 콘셉트로 체험공간을 꾸몄는데, 마치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으로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항 체크인 카운터 콘셉트로 꾸며진 체험존에서는 갤럭시 Z폴드6·Z 플립6의 듀얼 스크린 통역 기능을 활용해 외국인 직원과 원활한 의사 소통을 체험하고, 퍼스트 클래스 존에서는 갤럭시 Z 폴드6의 대화면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감상해 볼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신제품을 체험하고 SNS에 후기를 남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워치7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용하던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110만원을 보상해 주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구매하고 8월 31일까지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마트태그2 두 개를 증정한다. 지인에게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제품을 추천 후 지인이 구매할 경우 추천인과 구매자 모두에게 요기요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하고 있다.
2024.08.04 I 김혜미 기자
티메프 피해자들 "여행상품도 즉각 환불해야"…PG사 앞 릴레이 시위
  • 티메프 피해자들 "여행상품도 즉각 환불해야"…PG사 앞 릴레이 시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티몬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4일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들에 환불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티몬 피해자 모임’, 1인 릴레이 우산 시위 (사진=이유림 기자)‘티몬 피해자 모임’ 10여명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앞에서 1인 릴레이 우산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며 이 건물에 입주한 한국정보통신 등 PG사와 카드사들에 즉각적인 환불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 참석자는 티몬을 통해 여행 상품을 구매한 피해자가 다수였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피해자들은 가족들과의 여행, 친구들과의 여행 등을 위해 필요한 온라인 결제를 했을 뿐”이라며 “누군가에게는 몇 달의 생활비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갚지 못할 빚으로 떠안게 된 피해자들은 재앙 같은 상황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경기도 거주 피해자 A씨는 “결혼 20주년을 기념하고 가족 여행을 하기 위해 총 965만원을 들여 이탈리아·스위스 여행 상품과 제주도 여행 상품을 구매했다”며 “상황이 이렇게 되니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통해 결제한 사람들은 48시간 이내 환불을 받았다며 피해자 모임방에서 나가더라”며 “그런데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람들 중에서는 환불받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전했다. 남편과 북유럽에 갈 예정이었다는 임모(60)씨는 “환갑을 맞이해 아이들이 큰마음 먹고 급여를 모아 해준 것이라 더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임씨는 “카드사에 (거래) 취소가 안 되면 납부라도 유예해달라고 했는데 계속 안 된다고 했다”며 “통장에 잔액이 빠져나가지 않게 했더니 며칠 전에는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 카드 거래가 중지된다’고 문자가 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이날 참가자들은 ‘시간 끌기 그만하고 즉각 취소하라’ 등이 적힌 우산을 들고 한 명씩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다. 함께 든 피켓에는 ‘한국정보통신은 소비자에게 환불하라’, ‘카드사 X PG사 떠넘기기 STOP(중지) 즉각 환불하라!’ 등 문구가 적혔다.PG사와 카드사는 소비자가 결제한 후 배송받지 못한 일반 상품에 대한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여행상품 및 상품권에 대해서는 환불 의무가 어디에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행상품과 상품권만 논란이 불거진 것은 판매자(여행사·상품권 발행업체)와 소비자 간에 계약 관계가 성립했다고 볼 수 있어서다. 여행상품은 여행 기간 이전이거나 여행사가 대금을 정산받지 못했더라도 여행 확정과 함께 계약은 성립한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여행사가 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여행 일정 등을 취소하면 환불 의무는 PG사가 아니라 여행사에 있다는 주장이다. 상품권 역시 핀(PIN) 번호가 소비자에게 전달됐다면 소비자가 상품권을 쓰지 않았더라도 판매 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상품권을 실제로 사용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PG사 대신 상품권 판매업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이 같은 주장의 타당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상품과 상품권의 환불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피해자들은 “티몬 등 e커머스 업체와 계약을 한 당사자인 PG사, 그 PG사와 계약한 각 카드사, 그리고 이 사태를 방관만 하는 금융당국 및 정부기관에 불신이 팽배해져 있다”며 “억울한 피해자를 두 번 농락하지 말고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2024.08.04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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