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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컨택리스 결제 대세될까?
  • 우리나라에서도 컨택리스 결제 대세될까?[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요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신규로 발급하면 90도 누워있는 와이파이 문양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죠. 카드 마그네틱을 긁거나 집적 회로(IC)칩을 꽂지 않고,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되는 ‘컨택리스’(Contactless·비접촉) 결제가 가능하다는 표시를 뜻합니다.사진=연합뉴스미국, 유럽 등 외국에서는 컨택리스 결제가 이미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실제 해외 여행 중에 컨택리스 결제를 경험해 보면 카드를 꽂는 번거로움도 없고 결제 속도도 접촉식 결제보다 빨라 효용성이 매우 높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다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컨택리스 결제가 보편화되진 않은 실정입니다. 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 등 선진국들은 컨택리스 결제 비중이 95%가 넘습니다. 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국도 60~70%가 넘죠. 하지만 한국은 2.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컨택리스 결제를 위해서는 EMV 규격을 적용한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유로페이의 E, 마스터카드의 M, 비자카드의 V로부터 파생된 약어인 EMV는 컨택리스 결제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 중인 글로벌 표준 컨택리스 규격입니다. 유럽의 경우 전체 단말기의 75% 이상이 EMV 방식의 컨택리스가 가능한 단말기로 보급돼 있죠.그러나 국내 전체 가맹점의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 안팎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단말기에 카드를 꽂는 방식인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가 대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활용하는 삼성페이도 MST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돈을 들여 NFC 단말기를 보급할 이유가 없던 셈입니다.NFC 단말기를 활용한 컨택리스 결제는 확실한 장점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보안이죠. 마그네틱 등에는 카드 소유자의 정보를 비롯한 대량의 데이터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접촉을 통해 해킹하면 카드 복제가 쉽다는 위험이 있죠. 반면, NFC을 활용한 컨택리스 결제에선 데이터를 일회성으로 암호화해 생성합니다. 그래서 결제 정보 해킹이 불가능하죠.전 세계적으로 컨택리스 결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나라도 컨택리스 결제가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교통카드에서도 애플페이가 도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도 하죠.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를 애플페이에서도 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고, 티머니가 최근 애플페이 교통카드 지원 서비스를 담당할 직원 채용에 나서기도 했기 때문입니다.이를 계기로 NFC 단말기가 빠르게 확산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컨택리스 결제가 대세가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입니다. 그렇게 되면 스마트폰과 신용카드 외에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한 반지, 목걸이 등 다양한 형태로도 결제 수단들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2024.08.17 I 최정훈 기자
'톡파원' 전현무, 최원영·심이영 결혼식서 눈물?…특별한 인연
  • '톡파원' 전현무, 최원영·심이영 결혼식서 눈물?…특별한 인연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톡파원 25시’ 전현무가 심이영과의 남다른 인연을 전한다.오는 19일 방송될 JTBC ‘톡파원 25시’(이하 ‘톡파원’)가 일본과 대만의 이색 피자 특집은 물론 우간다, 미국 버몬트, 프랑스 생트로페 랜선 여행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예고하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최원영이 남다른 아내 사랑과 캠핑 사랑을 드러내는 가운데 전현무가 최원영의 아내 심이영과 과거에 가상 부부로 방송에 출연했던 인연을 공개한다.심지어 심이영과 가상 육아했던 아이 중에 아역 배우 김강훈도 있었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더욱 놀라게 한다. 이에 최원영은 “(전현무가) 결혼식 때 와서 우시더라고요”라고 농담을 덧붙여 폭소를 자아낸다.더불어 전현무와 김숙은 최원영이 출연하는 연극 ‘랑데부’ 대본을 보며 극 속 캐릭터로 변신해 보는 재미를 끌어올린다.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한 이들의 대본 초월 메소드 연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톡파원 세계 탐구생활’ 코너에서는 일본과 대만의 이색 피자를 소개한다. 특히 굴 크림 피자 먹방은 물론 피자에 마요네즈를 뿌려 먹는 취향도 공개해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피자와 마요네즈 조합을 좋아하는 이찬원은 격한 공감을 표하는 반면,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는 육전에 마요네즈를 뿌린 느낌이라며 질색한다고. 하지만 이찬원은 육전과 마요네즈 조합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대만 톡파원은 애니메이션 ‘카드캡터 체리’와 컬래버레이션한 피자를 맛본다. 바닥이 뻥 뚫린 독특한 모양으로 비주얼부터 남다른 이 피자의 맛은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일본 쓰키지 시장에서 당일 공수한 해산물이 올라간 피자와 대만의 멧돼지 내장 피자, 대만 아이스크림 피자와 일본 스시 피자까지 색다른 피자들의 향연이 이어진다.뿐만 아니라 미국 버몬트주 촌캉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푸르른 자연을 느끼는 버몬트 촌캉스 영상을 본 이찬원은 현재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촌캉스라고 언급, 데뷔 이후 “한 번도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에 가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한적한 곳에서 힐링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톡파원’은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4.08.16 I 최희재 기자
"저작권료 기부"…'음악일주' 기안84의 가수 데뷔, '대상' 또 받을까
  • "저작권료 기부"…'음악일주' 기안84의 가수 데뷔, '대상' 또 받을까[종합]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연예대상’ 기안84가 화제의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시리즈를 이어간다. 이번엔 가수에 도전한다.16일 오후 상암 MBC사옥에서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기안84, 유태오, 김지우 PD가 참석했다.‘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김지우 PD는 “(‘음악일주’는)기안84를 통해 시청자들에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기안84는)연예인이 되려고 한 것은 아니고 어렸을 때 실현을 못한 것이 가수였다. 그것을 실현할 방법을 몰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여행에 접목시켜보면 어떨까 했다”며 “잊어버렸던 기안84의 어린 시절 꿈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기안84가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과 희열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지우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는 활동을 했다”며 “기안84가 계속 적어 작사, 작곡하는 팀한테 보내 교류를 한 다음 가사를 직접 다 쓰고 녹음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이야기를 따라오면 인상적인 장면들, 장소들이 기안84의 경험과 섞여서 음악으로 탄생하는 과정”이라며 “짧은 여행 치고는 다양한 음악을 준비했다. 여행과 곁들여서 음악까지 같이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사진=MBC기안84와 김지우 PD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를 하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로 기안84는 연예대상까지 수상했다. 김지우 PD는 “‘태계일주’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감사하면서도 그 시리즈를 어떻게 이어나가고, 변주하며 재미를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6개월이 지나 ‘음악일주’로 뵙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기안84 역시 “(‘태계일주’를)시즌3까지 했는데, 시즌4를 연달아 하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 여행 예능이 많다 보니까 어떻게 해야 차별성을 둘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며 “다른 의미에서 기대가 된다.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음악일주’는 ‘음악’이라는 결과가 남아 더 의미가 깊었다며 “모든 시즌 중 (‘음악일주’가)가장 좋았던 것 같다. 가장 재미있었다”고 밝혔다.기안84가 새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2년 연속 ‘연예대상’을 수상할지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이 잘 돼야 하는데 그건 알 수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이번 프로그램은 유태오가 새롭게 합류했다. 유태오는 첫 미팅 때 긴장을 했다며 “이렇게 잘나가는 프로에 참여하면 숟가락을 얹는 것 처럼 보일 것 같았다. 어떤 다른 재미를 전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유태오는 여행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며 “즉흥적이고 사전으로 계획되지 않은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배우 입장에서 그런 즉흥성을 갖고 한다는게 점점 어려워진다.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여행의 형태가 내 버킷리스트”라고 설명했다.또한 백지상태로 여행을 다녀왔다며 “빠니보틀, 기안84와 같이 여행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정말 편했다”고 말했다.‘음악일주’는 음악이 탄생하는 만큼, 기안84의 저작권료도 기대되는 상황. 그는 “제가 가사를 썼다. 그러니 조금 주지 않을까”라면서도 “프로그램 때문에 저작권 수익이 나오는건데 그것까지 (제가)가져가면 염치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분들이 고생해서 만든 것이니까 기부를 하든 좋은 곳에 쓰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곡이 잘 돼 기부를 한다면 멋질 것 같다”고 곡이 흥행하든, 아니든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기안84의 음악 밀착 여행 ‘음악일주’는 오는 18일 밤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2024.08.16 I 김가영 기자
“한국 음식 중 최악”…외국인에 유통기한 지난 빵 판매한 가게
  • “한국 음식 중 최악”…외국인에 유통기한 지난 빵 판매한 가게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강화도의 한 카페에서 외국인 유튜버에게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지난 빵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닉 케이'지난 15일 구독자 22만 명을 보유한 외국인 유튜버 ‘닉 케이’는 자신의 채널에 강화군에서 자전거 여행을 한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닉 케이는 한 카페를 방문했고, 이곳에서 산딸기 맘모스빵을 구매했다. 하지만 야외테라스에서 빵을 한 입 베어먹은 그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은 것 중 가장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그는 “빵이 얼어붙었다. 여긴 신선한 빵집이 아니다”라며 “빵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조금 데우는 걸 봤다. 얼음도 들어있다. 엉망이다”라며 차마 빵을 다 먹지 못했다.이어 그는 빵 포장지를 카메라에 보여줬는데, 거기엔 2024년 7월 15일까지라는 유통기한이 적혀있었다. 영상 촬영 시간은 지난 5일로, 유통기한이 약 3주가 지난 빵을 그대로 판매한 것이었다.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유통기한 지난 냉동빵 너무했다”, “식약처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한국인으로서 정말 화가 난다”, “주인이 유통기한 지난 것도 몰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닉 케이는 자전거로 전 세계를 여행하는 미국인 유튜버로, 최근 한국 종단을 시작하면서 국내 누리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24.08.16 I 권혜미 기자
日 ‘난카이 대지진 임시정보’ 해제…한숨 돌린 여행업계
  • 日 ‘난카이 대지진 임시정보’ 해제…한숨 돌린 여행업계
  • 지난 8일 발생한 일본 지진으로 비품이 쓰러진 가고시마의 한 주택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15일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15일 오후 5시에 해제했다. 최근 일어난 티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에 이어 일본 지진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여행업계는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주요 여행사들은 일본 비중이 20~30%에 달하는 상황에서 폭염 이후 추석으로 이어지는 성수기에 신규 예약이 감소할 수 있어 노심초사한 바 있다. 이번 지진 임시 정보 발표 해제로 대기하던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김동일 교원투어 홍보팀 매니저는 “현재 홋카이도와 오사카, 규슈 등 주요 여행지에서 정상적으로 여행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 및 신규 예약 고객도 문제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 여진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대지진의 공포가 점차 사그라지자 신규 예약도 이뤄지는 모습이다. 특히 짧은 일정을 계획하는 경우 일본 외에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것도 원인이다. 여행사들은 여행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예약 상황에도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사 부장은 “지진 발생 후 언론보도가 증가한 지난 12~13일에 취소 인원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메르스나 조류독감 등의 다른 악재와 비교해 많지 않은 수치였다”면서 “지진 임시 정보 해제 이후 예약 및 취소 수치는 정상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일본 기상청은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난 뒤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이 높아지자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이후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여행객의 일정 취소로 이어지기도 했다. 9일 가고시마현 오사키에 있는 한 가정집이 전날 발생한 지진에 무너져 있다 (사진=뉴시스)당초 여행업계는 대량의 일본 여행 취소 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했다. 실제로 일부 여행객은 출발을 앞두고 여행을 취소하기도 했다. 막바지 여름휴가를 앞두고 높은 취소 수수료를 감수하고 포기하는 사례도 있었다. 일본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여행을 앞둔 이들의 “여행을 가도 괜찮냐”는 문의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진 직후 일부 누리꾼들은 “출발 일주일을 남기고 가족 반대로 결국 취소했다”, “혼자면 몰라도 아이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 불안해서 취소 수수료를 50만원 가까이 내고 포기했다”, “일본을 생각 중이었는데 이번 휴가는 국내로 가겠다” 등의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제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는 지난 2017년 운용이 시작됐으며 2019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뀐 이후 처음 발표된 것이다. 난카이 해곡 지진 발생 확률이 평소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거대 지진 주의’, ‘거대 지진 경계’ 등으로 알리는 시스템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임시 정보가 나왔다. 난카이 해곡은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지는 해저 계곡으로 100~150년 주기로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정부는 규모 8~9 정도의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주기상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2024.08.16 I 김명상 기자
해외에서 맘껏 썼더니…상반기 여행수지 65억달러 적자
  • 해외에서 맘껏 썼더니…상반기 여행수지 65억달러 적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가 상반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후 누적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반면 방한 외국인의 소비가 줄면서 적자가 커지는 모습이다. 경쟁국인 일본이 역대최대 규모의 여행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과 상반된다.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여행수지는 64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87억4050만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다.한국인이 해외에서 쓴 돈이 외국인의 국내 소비액보다 더 많았다. 내국인이 외국에서 쓴 여행 지급은 143억2000만달러였으나 외국인이 상반기 국내에서 소비한 여행 수입은 78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해외로 가는 여행객이 늘면서 소비액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1402만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770만명)보다 82.1% 많았다. 회복률을 보면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93.4% 수준까지 회복했고 한국을 찾은 관광객도 91.3% 수준까지 늘었다.그러나 씀씀이 격차는 컸다. 올해 상반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비용은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89.2%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쓴 여행 수입은 75.4% 회복하는 데 머물렀다.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사진=연합뉴스)예전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패턴이 달라진 것도 원인이다. 외국인의 국내관광 추세가 단체관광 위주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며 면세점 등에서의 쇼핑이 줄었다는 분석이다.특히 방한 여행객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패키지여행이 대부분인 중장년층에서 자유로운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로 주 고객층이 바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4월 국내 중국인 관광객 중 64.7%가 MZ세대였다. 과거 일부 중국 전담여행사가 초저가로 중국인을 유치한 뒤 각종 쇼핑과 옵션으로 손해를 메우는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지만 그 수요가 줄어들면서 면세점, 백화점 등의 매출도 함께 타격을 받았다. 젊은 중국인 개별여행객은 기존 단체관광객과 달리 ‘맛집 투어’, ‘K-컬처 투어’ 등 새로운 소비 패턴을 보이며 ‘개별화’ 추세를 만들고 있다. 실제로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방문 외국인 카드 소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음식점에서 쓴 비용은 180억 원으로, 소매점에서 쓴 168억 원보다 많았다.한국과 달리 일본은 여행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엔저 현상 등으로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일본의 상반기 여행수지 흑자는 2조5939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일본 입국 외국인은 1778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중 한국인은 444만명으로 25.0%를 차지했다.
2024.08.16 I 김명상 기자
이마트, 티메프 파산 가능성에 엔저 종료 수혜 기대-한투
  • 이마트, 티메프 파산 가능성에 엔저 종료 수혜 기대-한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티몬과 위메프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매시장 내 경쟁 완화 가능성이 높아졌고 슈퍼 엔저 종료로 인한 내국인의 일본여행 수요 감소 가능성 또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 5000원을 ‘유지’했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상반기 내국인의 내식 수요는 예상보다 회복하지 않았고, 이는 이마트의 기존점 신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하반기에는 소비자의 내식 수요가 증가할 걸로 기대하며, 이마트의 주가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마트는 지난 한달간 6%대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주가 상승에 대해 티몬과 위메프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시장 내 재편 가능성이 높은 것을 꼽았다.김 연구원은 “소매시장 내 티몬과 위메프의 합산 추정 점유율은 1.5% 내외로, 실제 파산한다고 해도 전통 유통사의 실적 개선은 크게 기여하지는 못한다”면서도 “온라인 시장의 재편은 더 나아가 소매시장 내 경쟁 완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통 유통사의 밸류에이션 회복에는 긍정적”이라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슈퍼 엔저를 종료하면서 하반기에는 한국인의 일본 여행수요가 상반기 대비 둔화될 거라는 기대감까지 생겼다”며 “코로나19가 종료된 후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내수 경기는 더디게 회복되었지만,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빠르게 정상화되었고 이는 유통사한테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7조560억원, 영업손 34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유통 채널 간 공동 매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할인점 GP마진이 전년동기대비 0.6%포인트 개선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는 올해 들어 구조조정을 진행했는데 관련해서 희망퇴직(약 78억원) 비용 또한 발생했다”며 “이를 포함해도 별도 판관비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라 말했다.이어 “실적과 함께 발표된 7월의 기존점 신장은 부진했다”며 “공휴일 효과나 매장 리뉴얼 효과 등을 고려해도 부진한 성과지만, 이마트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매우 낮기 때문에 주가에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2024.08.16 I 이정현 기자
추석 연휴에 즐기는 느긋한 휴식…‘호캉스’ 어때요
  • 추석 연휴에 즐기는 느긋한 휴식…‘호캉스’ 어때요[여행]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긴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지만 모두가 멀리 여행을 떠나기란 어려운 노릇이다. 추석을 앞두고 호텔가에서는 풍성한 ‘호캉스’ 상품으로 방문객을 유혹하고 있다. 여유로움을 즐기고, 미식을 맛보며 오롯이 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일상 복귀에 무리가 없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제주 위호텔의 ‘산행&스파’ 패키지 이미지제주 위호텔은 한라산 등반 후 편안히 쉴 수 있는 ‘산행&스파’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라산 영실 탐방로 입구까지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삼다수 2병, 쿠키와 귤 등을 제공한다. 산행 후에는 메디컬 스파 센터에서 카본 스파 테라피를 받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4종의 웰니스 프로그램 중 물속 명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아쿠아카밍’, 소리와 파장으로 몸의 이완과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크리스탈싱잉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천연화산암반수 사우나 2인 이용권을 포함한다.켄싱턴호텔 평창의 ‘평창 가을 여행’ 패키지 이미지켄싱턴호텔 평창은 ‘평창 가을 여행’ 패키지를 내놓았다. 객실 1박에 조식 2인, 실내풀·사우나 2인 1회 이용권이 포함됐다. 오대산 여행과 월정사 방문을 원하는 숙박객을 위해 월정사 무료 주차권 1매와 강원 감자 빵 2개도 증정한다. 주중에는 오후 1시 늦은 퇴실이 가능해 좀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추석 기간 중 9월 14~15일은 패키지를 판매하지 않는다. 글래드호텔의 ‘비 마이 추석’ 패키지 이미지글래드 호텔은 꿀 전문 브랜드 ‘워커비’와 추캉스 상품 ‘비 마이(BEE MY) 추석 패키지’를 9월 13일부터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워커비의 ‘벌집꿀 미니자 선물 세트’를 제공한다. 전라북도 일대에서 채취되는 워커비 벌집꿀은 1년에 한 번 채집되는 제품이다. 해당 상품은 3개 지점(여의도, 마포, 강남 코엑스센터) 및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만날 수 있다.제주 포도호텔 전경제주 포도호텔은 온천, 베이커리, 록시땅 제품 등을 주는 ‘프리한 가을’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1박과 디아넥스의 아라고나이트 온천 및 실내 수영장 이용이 가능하다. 디아넥스 빵야 베이커리에서 구워낸 한정판 밤식빵도 준다. 샴푸, 린스, 샤워젤, 로션으로 구성된 록시땅 키트와 함께 유명 관광지인 본태박물관 입장권도 선물한다. 오는 23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롤링힐스 호텔의 산책로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폴링 인 롤링 패키지’를 출시했다. ‘폴링 인 드로잉’ 프로그램 이용객에게는 드로잉 키트와 친환경 종이 테이블이 제공된다. 롤링힐스 산책로 캔버스 도안 및 아크릴 물감 세트, 색연필 등으로 구성됐다. 객실 1박과 조식 2인을 비롯해 홍시 스무디 2잔, 실내 수영장 이용권 등도 준다.
2024.08.16 I 김명상 기자
거북이와 스노클링, 그리스 신화여행…여행사 추천 해외여행 상품은
  • 거북이와 스노클링, 그리스 신화여행…여행사 추천 해외여행 상품은[여행]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반기 최대 연휴가 시작되는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행객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해외여행을 꿈꾸지만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이들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이미 예약이 마감되기도 한 만큼 지금 당장 예약이 가능한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추천 상품을 내놓고 막바지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상품을 참조해 남은 기간 동안 추석 연휴 일정을 세워보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사진=교원투어)교원투어는 9월 16, 18일에 출발하는 ‘무언가 차이가 있겠죠? 나트랑 5일’ 상품을 추천했다. 노팁·노옵션·노쇼핑 ‘3무(無) 구성으로 전 일정 쉐라톤 나트랑 등 5성급 호텔을 이용하고 나트랑 고급 레스토랑과 베트남 가정식도 제공한다. 17일에 떠나는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발칸 2국 9일’ 상품의 경우 전 일정 1급 호텔(4성급 호텔)에 숙박하며,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필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이 된 언덕 위 작은 마을 모토분과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도 방문한다.중국 칭다오 시내 전경 (사진=중국국가여유국)내일투어는 시간이 없는 여행객을 위해 ‘중국 청도 2박 3일 금까기’ 자유여행 상품을 추천했다. 13일 출발이며 오전 출발, 오후 도착의 꽉 찬 스케줄과 가까워서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주박물관, 노산 트래킹 일일투어를 할인해서 예약 대행해 준다. 14일에 호주로 가는 ‘추석 단체 자유여행 9일’은 1년 중 단 1회 출발하는 상품으로 이동은 인솔자와 함께해 자유여행의 어려움을 덜었다.슬로베니아 블레드 성과 블레드호수 전경 (노랑풍선 제공)노랑풍선은 16일에 떠나는 ‘코타키나발루 5일’ 상품을 안내했다. 쇼핑 일정이 없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고 세계 3대 석양을 자랑하는 코타키나발루에서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반딧불 투어 및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에서 액티비티도 진행한다. 17일에 출발하는 ‘발칸 3국 9일’ 상품은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등 주요 발칸 3국의 랜드마크를 방문한다. 4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전 일정 유럽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여행의 전문성을 더했다. 두바이의 랜드마크 버즈 알 아랍 (두바이관광청 제공)인터파크트리플은 ‘사이판 5일’ 상품을 안내했다. 연휴 기간 중 매일 출발해 선택의 폭이 넓고 PIC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전 일정 식사, 무제한 음료가 포함됐다. 마나가하섬 투어 및 사이판 핵심관광 등이 제공된다. 15, 16일에 떠나는 ‘아부다비·두바이 7일’ 상품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전 일정 5성급 호텔에 투숙하는 고급형으로 구성됐다. 연휴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는 것이 눈에 띈다.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사진=하나투어 제공)하나투어는 그리스 아테네로 향하는 단독 전세기 상품을 운용한다. 아시아나항공으로 13일에 떠나는 그리스 일주 상품은 8박 10일 일정이다. 1개국만 깊이 즐기는 상품으로 산토리니와 아테네 시내 호텔에서 숙박하고, 파르테논 신전 등을 방문한다. ‘나트랑+달랏 5일’ 상품은 ‘위장을 채워 달랏’이란 부제답게 미식에 집중했다. 호캉스와 현지 가정식 맛집, 해변 레스토랑 등도 포함해 쉼과 맛을 잡았다.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모두투어 제공)모두투어는 14일에 필리핀 보홀로 떠나는 ‘발리카삭호핑투어·돌핀왓칭 3박 5일’ 상품을 소개했다. 야생 돌고래 관람과 발리카삭 섬에서 거북이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15일에 출발하는 ‘스페인·포르투갈 완벽일주 9일’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몬세라트수도원, 알함브라궁, 파티마 대성당, 톨레도 구시가지 등을 방문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0대 미식 체험도 이뤄진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여행사들은 연휴 기간 상품 예약 팁도 전달했다. 손품 팔기 등 조금의 수고로움을 더하면 보다 저렴하게 예약도 가능하다는 조언이다. 이윤우 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매니저는 “떠나는 것이 중요한 경우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확정되는 전세기 상품 등을 공략하길 권한다”며 “각 여행사 메인 페이지나 기획전에 있는 상품은 출발 가능성이 높고, 라이브커머스 등에서는 할인 폭이 크므로 계속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항공사의 신규 취항지를 노려보는 것도 효율적인 예약의 방법으로 꼽힌다. 김동일 교원투어 홍보팀 매니저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신규 취항지의 경우 항공권이 프로모션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다”며 “호주와 같이 국내항공사와 더불어 외국항공사가 취항 중인 여행지는 가격대가 다양한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저렴한 여행을 위해 연휴 날짜 1~2일 앞뒤로 일정 잡기, 여행사가 보내는 문자메세지나 카톡, 앱 푸시, 광고 메일 등 살피기, 근거리 출발 임박 땡처리 항공 특가 상품 눈여겨 보기 등도 효과적이라는 조언도 있었다.
2024.08.16 I 김명상 기자
최대 9일의 추석 연휴…'가성비·단거리·중국'이 키워드
  • 최대 9일의 추석 연휴…'가성비·단거리·중국'이 키워드[여행]
  •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 (사진=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단거리·중국의 약진·가성비‘올해 추석 연휴 여행 트렌드를 요약한 키워드다. 추석 명절 연휴(9월 14~18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행업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와 비교하면 시작 시기가 2주 빠르고, 휴일은 하루가 줄어든 것이 차이점이다. 여행업계는 그동안 팬데믹 이후 누적된 해외여행 수요가 어느 정도 소화가 됐고, 경기 침체의 영향이 변수로 부상한 것이 여행 트렌드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추석, 예년보다 예약률 대폭 증가보홀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사진=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는 올해 추석 연휴 해외여행 동향 분석을 위해 국내 여행사(교원투어·내일투어·노랑풍선·모두투어·인터파크트리플·참좋은여행·하나투어, 이상 가나다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많은 여행사는 추석 연휴 기간 상품 예약이 여름 성수기인 ‘7말 8초’보다 더 높다고 응답했다. 길어진 장마와 무더위에 휴가를 미룬 수요가 추석 연휴에 몰린 것도 원인이다. 일부 여행사는 예약률이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약 20%가량 증가하면서 인기 노선의 경우 준비한 상품이 매진되기도 했다. 송보라 내일투어 마케팅팀 과장은 “일본, 유럽, 동남아의 경우 확보한 추석 연휴 항공 좌석이 거의 마감된 상태”라며 “지난해보다 빨라진 추석 연휴에 여름휴가를 붙여서 해외로 떠나려는 수요가 많았다”고 전했다. 인기 지역은 주로 단거리 국가에 집중됐다. 직장인의 경우 추석 연휴 기간이 5일에서 연차 사용 시 최대 9일로 지난해(최대 12일) 대비 줄어든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준비기간이 오래 필요한 장거리 여행지 특성상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추석 여행 예약은 앞으로도 단거리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고득관 인터파크트리플 커뮤니케이션실 팀장은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등의 예약이 지난 1월부터 꾸준히 들어왔다”면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일본, 괌·사이판 노선의 예약이 약 80%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인기 회복…일본, 지진 여파 예의주시 중국 칭다오 시내 전경 (사진=중국국가여유국)지역별로 보면 동남아 지역으로 가는 여행객이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일본, 베트남, 중국 등의 예약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르게 여행객이 늘어나는 나라다. 올해 초부터 감지된 중국 여행 열풍은 거의 모든 여행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모두투어의 추석 연휴 중국 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0% 올랐다. 하나투어는 추석 상품 예약 비중이 일본(23%), 베트남(20.3%), 중국(18%) 순이라고 답했다.이소희 하나투어 홍보팀 수석은 “중국 여행 상품 예약률이 전년 대비 61% 증가하면서 유럽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장자제, 구이린, 주자이거우 등 자연유산이 풍부한 중국은 특히 봄·가을에 강세를 보이는 만큼 향후 늦은 예약이 몰릴 가능성도 높다. 지방에서 출발하는 중국 상품의 확대 및 지난해 이뤄진 비자 발급 정상화, 전세기 운영 증가도 이유로 꼽힌다.지금까지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였던 일본은 지진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대량의 취소 사태가 우려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좀 더 상황을 살피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물가에 대세로 떠오른 ‘가성비 여행’헝가리 부다페스트 (사진=내일투어)긴 연휴에도 단거리 해외 여행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고물가·고환율 등의 경제적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비용을 우선시하는 여행객이 늘어나자 해외여행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거리 지역에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6% 올라 넉 달 연속 상승했고, 같은 기간 석유류는 8.4%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허율 노랑풍선 홍보팀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거리 여행지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기 1위 여행지 일본은 고환율이 또 다른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 100엔당 850~860원대였던 원·엔 재정환율은 이달 920~950원대까지 올랐다. 수요 폭증으로 항공, 호텔비 등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환율마저 변동이 심한 것이 추석 전 신규 여행객 유입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여전히 장거리 여행도 인기가 높지만 가성비를 따지는 여행객의 비중도 늘었다. 김동일 교원투어 홍보팀 매니저는 “유럽 지역 예약이 전년 추석 연휴보다 5%p 증가한 상태”라며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텔비가 싼 동유럽 지역 상품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 제주도 지고 강원도 뜨고 제주 성산봉의 여명 (사진=한국관광공사)고물가, 고환율에 부담을 느낀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을 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다만 제주 일변도였던 국내 관광 패턴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는 광복절 연휴 기간(14~18일) 내국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4.9% 줄어든 약 17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가지 논란’에 회피 심리가 증폭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러한 분위기는 추석 연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여행객들이 선택하는 국내 여행지는 다변화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휴가를 떠나고 싶은 국내 여행지 1위는 강원도(46.3%)였다. 제주는 부산·울산·경남(20.1%), 인천·경기(17.4%)에 이어 4위로 밀렸다. 제주도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제주와의 약속’ 숙박분야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공정한 숙박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 유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8.16 I 김명상 기자
야놀자 '티메프 사태'로 하반기 실적 불안…나스닥 상장은 '진통'
  • 야놀자 '티메프 사태'로 하반기 실적 불안…나스닥 상장은 '진통'
  • 데일리호텔X야놀자 통합 안내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야놀자가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11월 5일부로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로 운영 중이던 국내외 호텔·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데일리호텔과 통합한다. 데일리호텔의 숙소 인벤토리와 회원을 야놀자가 흡수, 통합하는 사실상의 폐쇄 조치다. 야놀자는 지난 2019년 ‘저렴한 국내’ 숙소예약 플랫폼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금 600억 원을 들여 데일리호텔을 인수한 바 있다.야놀자의 이번 결정은 수익성 개선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최근까지 이어오고 있는 흑자 기조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전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던 야놀자는 팬데믹 기간 국내여행 열풍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지난 14일 공시한 2분기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 2344억 원으로 전년 동기(1647억 원) 대비 42% 늘었다. 지난해 적자(171억 원)였던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어 16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7% 늘어난 반면 모태 사업인 플랫폼은 5% 증가에 그쳤다. 야놀자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몸집 불리기와 수익성 개선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터진 티메프 사태가 야놀자 나스닥 상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체 여행업계 피해액(약 1000억 원)의 2배인 2000억 원이 넘는 피해를 보면서다.야놀자는 이번 티메프 사태를 촉발한 싱가포르 큐텐그룹으로부터 인터파크 쇼핑과 도서 부문(인터파크 커머스) 매각 대금 1680억 원을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전체 매각 대금 1871억 원의 90%에 육박하고 올 2분기 전체 영업이익 160억 원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큐텐이 대금 지급 능력을 상실하면서 미정산 매각 대금 1680억 원을 모두 떼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애써 끌어올린 수익성과 기업가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간판 (사진=연합뉴스)야놀자는 인터파크 쇼핑과 도서 부문을 매각할 당시 큐텐그룹 산하 물류회사 큐익스프레스와 인터파크 커머스 주식을 담보로 설정했다. 모기업인 큐텐그룹 역시 자금줄이 말라 현재는 담보로서 가치가 거의 없다는 게 투자은행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큐텐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계열사 큐텐테크놀로지는 지난 14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여기에 티몬과 위메프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포인트와 전액 보장을 약속한 제휴점 미정산 대금도 약 350억 원에 달한다. 인터파크 커머스 미정산 매각 대금을 차치하고 당장 티메프 사태로 인해 직접 입은 피해액 350억 원을 반영하면 올 3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야놀자가 11월 초로 예정된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서둘러 발표한 것 역시 올 하반기 적자 전환을 고려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야놀자의 최근 3년 간 기준가 추이 (사진=증권플러스 비상장)이 같은 상황이 반영되면서 2분기 호실적에도 그토록 바라는 기업가치는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야놀자 시가총액은 나스닥 상장 소식이 나온 6월 중순에 7조 원대에서 지난 14일 4조 4731억 원으로 급락했다. 한때 기업가치가 최대 10조 원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 난 셈이다.안팎의 연이은 악재에 야놀자 측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티메프 사태 역시 미수금 문제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야놀자 측은 지난달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티몬, 위메프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금액이 일부 있지만 매각으로 인한 자산 유출이 없는 만큼 미수금이 자본 흐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2024.08.16 I 김명상 기자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65억 달러 적자…6년 만에 최대
  •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65억 달러 적자…6년 만에 최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가 상반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 숫자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보다 많은 것은 물론, 씀씀이 역시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관광객들이 서울 경복궁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64억8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78억3000만 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다. 여행수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수지도 2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관광수지는 방한 외래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지출한 금액(관광수입)과 국민 해외여행객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관광지출)의 차이를 나타낸다.올해 상반기 내국인이 외국에서 쓴 금액은 143억20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여행 관련 금액은 78억 4000만 달러에 그쳤다.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 쓴 돈보다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서 쓴 돈이 더 많았다는 얘기다.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 78억 달러에서 2019년 57억 달러로 줄었다가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29억 달러로 더 감소했다. 이후 2021년 35억 달러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2022년에도 35억 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58억 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더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1402만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770만명)보다 82.1% 많았다.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93.4% 수준까지 회복했고 한국을 찾은 관광객도 91.3% 수준까지 늘어났다.반면 씀씀이에서 회복세는 달랐다.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이 쓴 여행 지급은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89.2% 수준으로 늘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쓴 여행 수입은 75.4% 회복하는 데 그쳤다. 전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쓴 돈이 줄어든 셈이다.외국인의 국내관광 추세가 단체관광 위주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며 면세점 등에서의 쇼핑보다 맛집 등 체험을 즐기려는 경향이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방한 중국곽놩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다 방문국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부터 단체관광이 허용되면서 방문객은 늘어났지만, 소규모화가 지속되고 있다. 방한 중국 관광객의 동반인원은 2019년 평균 5.1명에서 올해 2.1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이 한국 관광 선택 시 쇼핑을 고려한다는 비중은 2019년 72.5%에서 지난해 49.5%로 급감했다. 또한 방한시 주요 활동에서 쇼핑 비중은 같은 기간 95.1%에서 68.2%로 떨어졌다. 쇼핑비가 줄어드는 대신 숙박비, 음식점비, 치료비, 문화서비스·오락비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도 단순히 외국인 관광객 수를 늘리기보다 한 사람이 들어와도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관광을 강화하고 있다.반면 교일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흑자 규모가 2조5939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상반기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1778만명으로 역대 최대다. 이 중 한국인이 444만명으로 25.0%를 차지했다. 일본 방문 외국인 4명 중 1명이 한국인이었다.
2024.08.15 I 김은비 기자
"최대 9일 추석 해외여행 수요 몰린다"…항공업계, 노선 증편 '분주'
  • "최대 9일 추석 해외여행 수요 몰린다"…항공업계, 노선 증편 '분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노선 증편에 분주하다. 이틀만 휴가를 내면 추석 연휴가 최대 9일간 이어지는 데다, 무더위에 휴가를 미룬 ‘늦캉스족’ 수요도 기대되는 상황에서 공급 확대로 2분기 부진했던 흐름을 반등시키겠다는 계획이다.여름 휴가철인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주요 저비용항공사(LCC) 동남아 노선 위주로 예약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제주항공의 경우 인천발(發) 코타키나발루 노선이 90% 후반대로 가장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부산-보홀 △부산-싱가포르 △인천-다낭 △인천-비엔티안 △대구-세부 등 노선 예약률이 모두 90% 후반대였다. 티웨이항공은 같은 기간 동남아 노선 중 인천 출발 다낭, 세부, 나트랑 노선이 모두 평균 예약률 95%를 넘으며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해당 기간 모든 노선 대부분이 95%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121만3319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하루평균 공항 이용객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의 97% 수준까지 회복했다.항공업계에서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여행 수요가 꾸준히 회복하고 있고, 9월 19일과 20일 이틀만 휴가를 쓰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어 지난해보다 해외여행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 길기도 하고, 무더위에 여름휴가를 미룬 ‘늦캉스족’까지 있어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항공업계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임시 증편을 확대하는 등 공급 늘리기에 나섰다. 진에어는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인천-나트랑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각각 하루 1편씩 증편해 1일 2회 운항한다. 인천-후쿠오카는 내달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9편을 추가 편성한다. 이외에 부산발 클락, 나리타, 타이베이 등 인기 여행지 공급석을 늘린다.이스타항공은 다음달 13일부터 21일까지 △인천-타이베이 16편 △인천-다낭 14편 등 총 30편을 추가 편성하고 추가 증편도 검토한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부산-다낭 12편 △부산-보홀 4편을 추가 편성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 연휴 기간 동남아 노선 공급을 지난해보다 30% 수준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항공업계가 이처럼 추석 연휴 기간 공급 확대에 사활을 거는 건 2분기 저조했던 실적을 만회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 특성에 더해 고환율 등 영향으로 예상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진에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9% 급감했다. 티웨이항공 역시 2분기 영업손실이 22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는 여름휴가에 추석 연휴까지 몰려 있는 만큼 수요에 대응해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2분기에 부진했던 흐름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8.15 I 공지유 기자
엔씨소프트, '도구리 어드벤처' 개발…사내 테스트 추진
  • 엔씨소프트, '도구리 어드벤처' 개발…사내 테스트 추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자사 인기 캐릭터 ‘도구리(DOGURI)’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도구리 어드벤처’ 개발에 나섰다. 도구리는 엔씨가 지난 2021년 ‘리니지 2M’ 속 너구리 캐릭터를 모티브로 선보인 캐릭터 브랜드다. 직장생활의 애환을 담아낸 설정이 특징이다.(사진=엔씨소프트)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오전 도구리 어드벤처 사내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도구리 어드벤처는 도구리가 세계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최고의 여행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은 캐주얼 게임이다. 이번 FGT는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엔씨는 이달 말 사내는 물론 북미와 영국에서도 도구리 어드벤처 3차 FGT를 진행할 예정이다.엔씨가 도구리 어드벤처 개발에 나선 이유는 20·30세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도구리가 엔씨의 캐릭터라는 점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인기를 끌만큼 지식재산권(IP)의 힘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앞서 도구리 사업을 축소한다고 발표한 것은 기념품과 백화점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영역”이라며 “캐릭터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4 I 김가은 기자
“티메프 사태, 플랫폼 문제 아냐”…스타트업들 ‘생존위기 호소’
  • “티메프 사태, 플랫폼 문제 아냐”…스타트업들 ‘생존위기 호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 번도 정산지연 사태가 없었는데 판매자 탈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플랫폼 전반에 불신이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티메프 사태는 개인의 도덕적 해이, 경영 실패인데 플랫폼 전반을 규제하는 게 맞을까요? 플랫폼 기업이 팔과 다리가 잘린 채로 사업한다면 글로벌 기업과 어떻게 경쟁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오현석 온다 대표)14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이 바라본 티메프 사태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 오현석 온다 대표,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 김동환 백패커 대표.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플랫폼 스타트업들이 티메프 사태로 인한 생존 위기를 호소하고 나섰다. 티메프 사태 이후 대형 이커머스 쏠림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규제까지 더해진다면 자본력이 부족한 초기 기업들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이 바라본 티메프 사태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여행·숙박·명품 등 분야별 이커머스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티메프 사태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선제작 후정산인데…에스크로 도입 불가능”업계는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의무화 등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에스크로는 은행 등 제3자가 소비자 결제 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물품 배송이 완료된 후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당정은 티메프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이커머스 업체의 에스크로 도입 등 판매대금 별도관리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업태별로 판매 방식과 정산 주기가 달라 일원화가 어렵고 시스템 구축 및 관리 비용 등 부담이 따른다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아이디어스·텀블벅·텐바이텐 등을 운영하는 백패커의 김동환 대표는 “아이디어스는 ‘선주문 후제작’ 방식의 핸드메이드(수제품) 마켓이다. 텀블벅은 모금을 통해 제작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라며 “모금 후 제작, 발송까지 2~3개월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에스크로를 도입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플랫폼마다 판매 재화와 소비자가 다르고 특수성이 존재하는데 일괄적인 사전 규제는 현실과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이커머스는 소비자의 결제금액을 플랫폼이 받아 판매자에게 정산해주는 구조”라면서 “모든 금액을 제3기관에 예치한 상태에서 어떻게 업무를 할 수 있을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시스템 구축과 관리에도 상당한 비용이 수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고객이 퇴실하는 즉시 정산해 하루 만에 숙박시설에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사이에 에스크로가 개입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숙박 예약은 통상적으로 60일 전에 이뤄지는데 이중 절반은 취소한다. 에스크로를 이용하면 취소 처리 등이 불편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린 문제 없다”…플랫폼 전반 불신 확산 우려 업계는 짧은 정산주기, 재무 건전성 등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 플랫폼 전반에 불신이 확산하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티메프 사태는 큐텐그룹의 경영 실패,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 등의 문제이지 플랫폼 전반의 문제는 아니라는 항변이다.김 대표는 “우리는 단 한 번도 정산이 지연된 적이 없다. 텐바이텐 입점사가 위메프에서 받지 못한 3600억원도 텐바이텐이 정산했다”며 “그럼에도 ‘아이디어스가 불안하다’, ‘텐바이텐도 정산을 못 할 수 있다더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실제 탈퇴가 벌어지는 등 플랫폼 전반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 대표는 이어 “티메프의 경영 실패로 인해 산업 전체를 규제하는 것은 과도한 일반화”라며 “일부 거대 자본만이 살아남아 독점은 더욱 강화되고 혁신 스타트업은 살아남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티메프에서 정산대금을 받지 못한 공급사들이 추가 매입을 하지 못해 자사에도 공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자사도 큐텐 계열사 한 곳에서 정산을 받지 못하는 등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상황”이라면서도 “자사는 유동비율이 300%에 달할 정도로 재무 건전성에 큰 책임감을 갖고 탄탄하게 운영 중인데 (이커머스 플랫폼을) 싸잡아서 언급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플랫폼을 규제한다면 과연 스타트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체력이 약한 곳부터 쓰러지게 될 거고 결국 큰 플랫폼만 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혜택은 알리, 테무, 트립닷컴 등 중국 플랫폼이 보게 된다”며 “이들 플랫폼이 규제 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면 중국으로 자본과 데이터가 쏟아져 들어갈텐데 정부의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8.14 I 김경은 기자
"야시장에서 K-관광마켓과 전통주 만나요'…‘더 코리안 나이츠' 운영
  • "야시장에서 K-관광마켓과 전통주 만나요'…‘더 코리안 나이츠' 운영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지역 시장과 전통주 시음을 함께 즐기는 행사가 마련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경동시장과 하이커 그라운드, 전통주 갤러리 등에서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레트로 여행 반짝 상점(팝업스토어)’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오는 16~18일에는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동시장에서 ‘K-관광마켓 10선’과 지역의 전통주를 소개하는 반짝 상점 ‘더 코리안 나이츠(The Korean Nights)’를 운영한다.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동시장 신관 4층에서 개최하는 ‘1960야시장’과 함께 진행한다. 경동시장의 청년몰과 푸드트럭도 참가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우리 농산물 관련 퀴즈쇼, 전통주 시음과 온라인 판매, 디제잉 공연 등도 펼쳐진다.문체부가 선정한 ‘K-관광마켓’은 △서울 풍물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단양 구경시장 △안동 구시장연합 △대구 서문시장 △진주 중앙·논개시장 △광주 양동전통시장 △안동 구시장 연합 등 10곳이다.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중구의 하이커 그라운드와 서울 종로구의 전통주 갤러리에서는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레트로 여행’ 전시를 개최한다. 레트로 관광콘텐츠와 함께 5개 권역 8개(예산·영동·담양·무주·창원·문경·춘천·강화) 지역의 전통주와 양조장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전통주 갤러리에서는 전통주 시음과 온라인 구매도 지원한다.이번 행사는 문체부가 추진하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 ‘K-관광마켓 10선’ 사업과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16일 경동시장 1960야시장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에 참석하고 경동시장 청년몰 상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우리 국민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숨겨진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고, 더 많은 사람이 지역을 찾도록 농식품부를 비롯한 다른 부처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내 나라 여행박람회’와 전통주 갤러리 공식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14 I 김명상 기자
'e스포츠' 열풍…클룩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관람권 매진"
  • 'e스포츠' 열풍…클룩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관람권 매진"
  • (사진=클룩)[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여행 플랫폼 클룩이 오는 23~25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열리는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 시리즈 외국인 전용 티켓이 매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 시리즈 관람권은 전 세계 33개국의 e스포츠 팬을 대상으로 판매됐으며 특히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의 5대5 캐릭터 기반 전략 슈팅 게임이다. 지난 1일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전 세계 ‘발로란트’ e스포츠 팀들이 대결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이 개최됐고, 16강을 거쳐 8개 팀이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DRX 팀을 포함한 8개 팀은 14일부터 8강전을 치르게 된다. 결승 시리즈는 오는 23~25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클룩은 이번 대회를 맞아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서울 중심지와 대회 장소인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간 왕복 셔틀, 프로게임단 ‘젠지(Gen.G)’의 서울 사옥 투어 및 젠지글로벌아카데미(GGA) 게임 코칭 클래스, PC방 이용권(식음 포함) 등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33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e스포츠는 또 하나의 한국 여행 콘텐츠로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문화”라며 “앞으로 e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의 취향과 편의를 다각도로 고려해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4 I 이민하 기자
“경건한 여행 떠나요”…모두투어 '4色 성지순례' 기획전 출시
  • “경건한 여행 떠나요”…모두투어 '4色 성지순례' 기획전 출시
  • 그리스 바를람 수도원 전경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두투어는 종교적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겨냥한 ‘4색(色) 성지순례’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사도바울 △출애굽 △나가사키 △종교개혁의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사도바울 성지순례’는 47년에 시작해 65년 로마에서 순교할 때까지 이어진 사도바울의 전도 여행을 따라가는 일정이다. 대표 상품은 ‘사도바울 여정 튀르키예·그리스 10일’로 사도바울이 유럽 대륙에 처음 도착한 곳을 기념하는 그리스 네압볼리, 튀르키예의 소아시아 7대 교회, 그리스의 메테오라 수도원 등을 방문한다. ‘출애굽 성지순례’는 구약성서에 기록된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이야기를 따라가는 일정이다. 대표 상품은 ‘출애굽 여정 이집트·요르단 9일’이다. 이집트 성지순례의 핵심 시내산을 비롯하여 요르단 느보산 정상에 있는 모세 기념교회 등을 방문한다. 이외에도 일본 기독교 순교의 중심지인 나가사키를 탐방하는 ‘나가사키 성지순례’ 상품과 16~17세기 유럽에서 로마 가톨릭교회의 쇄신을 요구했던 종교개혁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종교 개혁지 탐방 독일·체코·스위스·프랑스 9일’ 등의 상품을 준비했다.모든 상품에는 △성지순례 전문 인솔자 동행 △45인승 버스 탑승 △전 일정 개인 수신기 제공 △현지 특식 △모두투어 자체 제작 성지 책자 및 성지 지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24.08.14 I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 프리미엄 여행 ‘탑픽’ 출시…“특별한 여행 경험 전달”
  • 노랑풍선, 프리미엄 여행 ‘탑픽’ 출시…“특별한 여행 경험 전달”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이 프리미엄 패키지 여행 브랜드 ‘탑픽(TOP PICK)’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탑픽’은 ‘합리적이면서도 세련된 프리미엄 여행’을 목표로 만든 브랜드다. 기존 패키지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상품으로, 여행객이 경험할 수 있는 감성적이고 독특한 요소들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탑픽 출시를 위해 노랑풍선은 지난해부터 사내 TF를 구성해 브랜드 기획을 진행했고, 올해 전담팀을 신설해 프로젝트를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픽의 주요 상품에는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뷰 호텔 숙박 △몽파르나스 타워 스카이뷰 레스토랑 식사 △부다페스트 선셋 크루즈 탑승 △파묵칼레 뷰포인트에서의 미슐랭 레스토랑 체험 등 일반 패키지 상품과 차별화된 내용이 포함된다. 고객층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구성하고, 상품별로 제공되는 혜택도 달리할 계획이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이용객에게 최적의 시간(Time), 상황(Occasion), 장소(Place)에 맞춘 최상(TOP)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노랑풍선은 출시를 기념한 기획전을 14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특별한 호텔 숙박을 제공하는 ‘스페셜 스테이’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파인 다이닝’ △힐링을 제공하는 ‘웰니스’ △노팁, 노옵션, 노쇼핑 투어를 제공하는 ‘노 엑스트라 코스트’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 DIY투어’ △고객이 직접 평가한 프리미엄 가이드의 인솔을 강조하는 ‘프리미엄 가이드’ 등 6가지로 구성된다.노랑풍선 마케팅팀 관계자는 “탑픽을 통해 단순한 고가의 럭셔리 여행이 아닌, 진정한 프리미엄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김명상 기자
와코루, '일회용 언더웨어' 출시… "여행 시 간편하게"
  • 와코루, '일회용 언더웨어' 출시… "여행 시 간편하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언더웨어 브랜드 와코루는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일회용 언더웨어’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와코루는 ‘비너스’, ‘솔브’로도 잘 알려진 언더웨어 대표 기업 ㈜신영와코루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가볍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언더웨어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에 일회용 언더웨어 ‘이지 포켓’을 출시했다.와코루의 ‘일회용 언더웨어’는 장기간의 여행이나 출장, 입원 등 세탁이 여의치 않거나 급하게 여분의 속옷이 필요한 상황에서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재난 대비 비상용으로 구비하여 휴대용으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와코루 일회용 언더웨어는 넓은 어깨끈으로 안정적인 착용감 및 부유방을 커버해주며, 노와이어·노후크로 압박감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해준다. 또한 봉제 솔기를 최소화해 착용시 부드러운 피팅감과 깔끔한 실루엣을 완성해 제품의 퀄리티를 높였으며, 브래지어, 팬티, 소재까지 총 3건의 디자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무엇보다 부드러운 터치감과 뛰어난 신축성을 가진 소재를 사용해 브라 탑은 가슴 사이즈 70AA부터 85C까지, 팬티는 85부터 105 사이즈까지 착용 가능한 One Size 제품으로 입는 내내 만족도가 높다. 참고로 브라 탑의 경우, 앞, 뒤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이지 포켓’은 브라 3매, 팬티 3매 세트 구성의 패키지 타입으로,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아 부담없이 휴대하거나 보관할 수 있다. 와코루 관계자는 “와코루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분들이 여행 또는 출장용으로 일회용 언더웨어를 많이 찾고 있는 가운데, 요즘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재난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용으로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며 “곧 다가오는 추석 연휴 때 여행이나 귀성 등을 위해 미리 준비해두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와코루 일회용 언더웨어 ‘이지 포켓’은 현재 와코루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8.14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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