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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아둔!" 20년전 PC방인 줄…스타 감성 물씬나는 스톰게이트
  • "포 아둔!" 20년전 PC방인 줄…스타 감성 물씬나는 스톰게이트 [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과거 PC방의 상징은 스타크래프트였다. 신발 주머니를 들고 동네를 누비던 당시 엄마 몰래 “야 스타하러 가자”라고 말하던 친구들과 종종 PC방을 가곤 했다. 들키지 않을 거라고 믿었지만 매번 100% 걸렸다. 문을 여는 순간 희뿌연 담배 연기가 마치 ‘이 세계’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줄 만큼 가득 들어차 있었기 때문이다. 머리와 옷에 담배 냄새가 배어 등짝을 맞긴 했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만큼 스타크래프트는 중독적이었다.(사진=카카오게임즈)시간이 흘러 더 이상 몰래 게임을 할 필요가 없어진 기자는 정말 오랜만에 다시 동네 PC방을 찾았다. 스타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도발적인 목표와 함께 등장한 신작 실시간 전략게임(RTS) ‘스톰게이트’를 하기 위해서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등을 개발한 블리자드 출신 제작진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다. 지난달 31일 사전 구매자 대상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게임을 실행하기 전 옛날 습관처럼 시켜놓은 콜라 하나를 홀짝이며 시네마틱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스톰게이트는 지구의 자연 파괴를 막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던 연구진들이 실수로 스톰게이트라고 불리는 포털을 열게 되고, 그 안에서 외계 생명체인 ‘인퍼널’의 침공이 시작되며 벌어지는 전쟁을 그리고 있다. 이후 고대 종족 ‘셀레스철’이 합류해 3개 세력 간 마찰이 이뤄진다. 스타의 테란, 프로토스, 저그처럼 기본적으로 3종족이 맞붙는 구조다.스톰게이트에서 ‘뱅가드’ 종족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영상=김가은 기자)현재 지원하고 있는 모드는 캠페인과 협동, 대전 등 3가지였다. 캠페인을 선택하자 스톰게이트의 세계관과 벌어진 사건 등은 물론, RTS 장르를 처음 접하는 신규 이용자들을 감안한 듯 조작법과 단축키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튜토리얼이 시작됐다. 오랜만에 마우스를 잡은 기자도 옛날 기억을 떠올리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20년 전의 향수가 휘몰아쳤다.캠페인 모드 중 기지를 짓고 자원을 캐 전투 유닛들을 뽑아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스타의 테란과 유사한 뱅가드 종족은 디자인은 물론 유닛 구성이나 전략의 방식도 매우 비슷했다. 전반적인 게임 내 UI도 스타와 비슷한 형태로 제작돼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진입 장벽이 높다는 RTS 특성과는 달리 단축키 또한 QWERT 등으로 마련돼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달랐다.스타와의 차이점은 일대일 대전 모드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일꾼 유닛으로 정찰을 보내자 맵 곳곳에서 있는 중립 몬스터들이 눈에 띄었다. 몬스터를 잡고 해당 거점을 점령하면 시야 확보나 체력 회복 등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이나 ‘워크래프트3’가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또 전투에서 적을 많이 처치한 유닛은 최대 3단계까지 진급해 강해질 수 있다. 병력의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육성할 유닛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플레이가 핵심이었다. 다만 종족 간 밸런스 문제는 해결해야할 문제처럼 보였다. 셀레스철 종족이 순위표 상위권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고, 나머지 종족은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스톰게이트는 정식 발매가 아닌 얼리액세스 단계다. 과거 스타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는 포부처럼 비슷하지만 조금은 색다른 맛으로 돌아온 만큼,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조금 더 다듬는다면 다시 한번 한국의 ‘민속놀이’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2024.08.31 I 김가은 기자
“‘이것’ 보느라..” 중국 인터넷 이용자 11억명 넘었다
  • “‘이것’ 보느라..” 중국 인터넷 이용자 11억명 넘었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1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인터넷을 접하게 된 사람 중 상당수는 더우인(틱톡 중국명) 같은 숏폼 플랫폼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은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경제 성장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0일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센터에 따르면 6월 현재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총 약 11억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742만명 증가했다. 인터넷 보급률은 78%에 달한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중국의 디지털 정보 인프라가 계속 통합됨에 따라 대중의 이익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가 광범위하게 수행돼 인터넷 사용자 수의 증가를 효과적으로 촉진했다“고 평가했다.중국인들 대부분 이미 인터넷에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 보급률 성장 속도는 둔화하는 추세다. 이에 새로 인터넷을 접하게 되는 청소년층과 고령층이 주요 인터넷 이용자가 되고 있다.신규 인터넷 사용자 중 10~19세 청소년은 절반 가까운 49%를 차지했다. 60세 이상은 20.8%, 50~59세 15.2% 등 순으로 많았다.이들이 인터넷을 접하게 된 계기는 일명 ‘숏폼’인 짧은 동영상이 큰 영향을 줬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인터넷 사용자 중 37.3%가 숏폼 형태 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다고 답했다. 더우인이나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 등이 주요 인터넷 접속 창구가 되고 있는 것이다,인터넷 사용자들의 유입은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올해 6월 기준 중국 60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의 75.4%가 온라인 결제를 사용했다. 또 올해 상반기 동안 500만명 이상의 인바운드 여행객이 모바일 결제를 사용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보다 4배 많은 수준이다. 해당 기간 이뤄진 거래는 9000만건으로 140억위안(약 2조6000억원)이 사용됐다.센터는 또 올해 상반기 인터넷 동영상 산업과 관련해 고품질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산업 환경이 최적화되면서 활발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봤다. 6월 기준 미니 드라마 사용자는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52.4%를 차지한다. 단편과 장편 동영상 사용자 비율은 각각 95.5%, 65.2%에 달한다.인터넷 산업 전문가인 류 딩딩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와 인터뷰에서 “10대와 중장년·노인 그룹은 상당한 소비 능력을 갖고 있다”며 ”“이 두 그룹에서 인터넷 가용성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의 인터넷 경제가 더욱 발전하고 중국의 경제 회복이 촉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8.30 I 이명철 기자
한국 찾은 우버 CEO "車 업계 협력 확대…SK와 협업 계속"
  • 한국 찾은 우버 CEO "車 업계 협력 확대…SK와 협업 계속"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한국을 찾아 국내 택시 시장을 주요 거점으로 꼽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기업과의 관계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국내 모빌리티(이동성) 사업 확장을 위해 기존 SK(034730)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AV) 업계와의 협업도 확대한다고 밝혔다.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방한 기념 미디어 세션을 열고 한국 시장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코스로샤히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방한 기념 미디어 세션을 열고 “한국은 글로벌 우버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2017년부터 우버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며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그는 “우버택시는 한국에서 작은 규모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국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성장해 약 90%가 이용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 리브랜딩 이후 매달 이용자 수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특히 해외 여행객 이용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 대비 올 상반기 성장률은 7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우티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경험 연계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우버택시로 브랜드명을 변경해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택시업계와 꾸준한 협의를 거쳐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지향하는 ‘우버 블랙’도 지난달부터 공식 재개했다.코스로샤히 대표는 “이미 한국 전체 택시 기사 중 약 20%가 우버 플랫폼을 사용해 운행하고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기사들의 수익도 증가하고 있다”며 “우버택시 기사들이 공정한 운영 방침 하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초점을 마주고 있고, 지역 택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파트너십 투자 등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했다.우버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향하며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 국가 1만개 이상 도시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인들도 약 70개국에서 해외 여행 또는 출장 중 우버 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방한 기념 미디어 세션을 열고 한국 시장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우버)앞으로 우버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와 사업적 제휴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교통 생태계와 자사 사업 모델에 있어 점점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그러면서 한국의 자동차 제조 및 관련 업계와의 협업도 중요하다고 꼽았다.코스로샤히 대표는 이번 방한에서 국내 여러 자동차 및 자율주행 기술 업체와 만나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현대차(005380)와 네이버(NAVER(035420)) 경영진과 만나 협업 가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이버에선 최수연 대표와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버는 올 초 기아(000270)와 목적기반차량(PBV) 사업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코스로샤히 대표는 “온디맨드(수요 기반) 교통수단 구축부터 필요한 걸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배송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재창조하는 게 우버의 핵심 과제”라며 “우버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래의 기술 전환을 선도하는 것은 중요한 핵심 가치 중의 하나고, 이 중심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구글 자회사 웨이모(Waymo),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Cruze), 현대차와 미국 앱티브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 등 여러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사에 우버가 세계 각국에서 확보한 다양한 소비자 이동 경험과 시장 전문성 등을 제공해, 여러 국가와 도시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한편 코스로샤히 대표는 SK스퀘어(402340)와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합작법인(JV) ‘우티(UT)’의 지분을 정리한다는 관측에 대해선 선을 긋고 나섰다. 그는 이날 관련 질의응답에서 “오늘도 한명진 SK스퀘어 신임 대표 및 임원들과 오찬 미팅을 했다”며 “향후 시장 전략과 양사의 파트너십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굉장히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일축했다.
2024.08.30 I 김범준 기자
경기관광공사 추천 9월 가볼만한 곳, 생태공원 6선
  • 경기관광공사 추천 9월 가볼만한 곳, 생태공원 6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생태공원은 자연과 유사한 환경 보존을 통해 다양한 동물과 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경기관관공사는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9월을 맞아 도시 가까운 곳에서 자연 속 작은 우주를 발견할 수 있는 경기도내 생태공원을 소개한다.◇아파트 옆 생태수로 ‘용인 서천레스피아’레스피아는 Restoration(복원) 과 Utopia(이상향)를 합친 의미다. 다시 물이 맑아지고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이상향을 추구하는 용인시의 생태공원 브랜드로 적합한 이름이다. 기본적으로 재이용시설을 통해 빗물과 하수를 처리하고 생활, 농업, 조경 용도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용인에는 수지레스피아, 상현레스피아, 고메레스피아 등 17개 레스피아가 있는데, 모두 하수처리시설에서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바뀌어 시민에게 돌아갔다.용인 서천레스피아.(사진=경기관광공사)그 중 기흥구에 위치한 서천레스피아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다. 맨발로 걷는 지압 보도와 음이온 황톳길이 있고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 분수도 있다. 간식과 돗자리만 준비하면 언제라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 알맞은 곳이다. 과거에 이곳은 악취 문제가 심각했었다. 하지만 2022년 생태수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연친화적인 가족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파트 사이에 있지만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며 공원 전체에 생태수로를 따라 다양한 수경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하수처리장이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는 친환경시설로 변신해 놀랍다.◇도심의 생태 보물 ‘안산갈대습지’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 습지다. 시화호 상류의 지류들이 만나서 이곳의 갈대 사이로 천천히 흐르면서 자연 정화된 후 다시 시화호로 유입되도록 설계됐다.입구의 생태교를 건너서 갈대습지로 접어들면 우선 생태관을 먼저 둘러보는 것이 좋다. 1층에는 시화호의 역사와 습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이곳에서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의 표본이 전시돼 있다. 2층과 3층에서는 습지 전체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습지에는 갈대와 수련 등 수생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하고 있으며 고라니와 너구리 등 여러 동물이 살아가고 있다.안산갈대습지.(사진=경기관광공사)아울러 곳곳에 조성된 조류 관찰대를 통해 계절마다 찾아오는 수십 종의 철새도 만날 수 있다. 습지 위에 나무로 만든 습지 관찰로를 따라 자세히 살피다 보면 새들이 갈댓잎을 엮어 둥지를 만든 경이로운 장면을 볼 수 있다. 습지 탐방은 생태관에서 ‘새소리 길’을 따라 습지 깊숙이 들어갔다가 기수지역 옆을 지나는 ‘물소리 길’을 따라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1.4km 거리에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천만송이 천일홍 ‘양주 나리농원’매년 9월이 되면 양주시가 온통 붉게 물든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밭인 나리농원에 천만송이 천일홍이 만발하기 때문이다.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지는 천일홍이 마치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천일홍은 꽃이 핀 후 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서 그 화려함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양주시는 천일홍이 만발하는 시기에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를 연다. 올해는 9월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나리농원에서 개최한다. 양주 나리농원.(사진=경기관광공사)천일홍이 장식용으로 가공하기 좋은 꽃인 만큼 절화 체험, 보존화 작품 체험, 장식물 작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나리농원은 양주시에서 운영하는 농업 시설로 각종 도농체험과 시민 힐링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가을꽃이 만발하는 9월과 10월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천일홍 이외에도 숙근해바라기, 코스모스, 칸나 등 가을꽃은 물론, 핑크뮬리와 팜파스 등 이국적인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연인 또는 가족 누구와 방문해도 낭만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가을 최고의 여행지다.◇명지산 아래 별빛마을 ‘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가평군 명지산으로 접어드는 한적한 길에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원이 있다. 바로 조종면 상판리의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이다. 이 일대는 조종천의 발원지로, 공기 좋고 물 맑은 가평에서도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계절이 달라서 당장 볼 수는 없지만 숲이 우거지고 인적이 드물기에 공원 이름처럼 이곳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수놓는 몽환적인 여름 밤하늘이 그려진다.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공원 앞은 좁은 길이지만 말끔하게 정비돼 있고 맞은편 벽에 반딧불이 조형물과 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의 반딧불이 포토존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생태공원으로 이어진다.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곳곳에 모여 있는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차는 공원에서 약 300m 떨어진 귀목계곡 입구의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귀목계곡에서 짧은 물놀이를 즐겨도 좋고, 징검다리를 건너 아재비고개 방향으로 별바라기둘레길을 걸어도 좋다. 아울러 논남유원지에서 보아귀골로 이어지는 경기둘레길 가평 18코스 구간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복합 생태 테마파크 ‘연천 로하스파크’로하스파크는 전통한옥, 농산물생산단지, 생태 습지가 함께 조성된 연천의 테마파크다. 최근 연천 벙커하우스로 주목받는 연천미라클랜드도 이곳에 위치한다. 로하스파크의 생태공원은 계단식 논을 살려서 조성한 생태 습지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분포돼 있다.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마치 ‘톰 소여의 모험’에 나온 것 같은 작은 오두막이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오두막은 나무 위에 지어져 어른들도 당장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다. 아래쪽으로는 넓게 잔디밭이 펼쳐지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마치 나무 사이에 평상을 이어서 붙인 것 같은 넓은 나무 놀이터도 이색적이다. 연천 로하스파크.(사진=경기관광공사)잔디밭에서 ‘습지데크’라고 적힌 작은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쉽게 습지생태공원으로 연결된다. 나무데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다양한 수생식물과 습지 생태를 경험할 수 있다. 데크를 따라 편안하게 걷는 동안 양쪽에서 울리는 가을 풀벌레 소리가 반갑다.습지를 벗어난 숲길에는 벌써 이른 낙엽이 쌓이고 있다. 오랜만에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도 좋다. 전체를 돌아봐도 힘들 정도는 아니지만 오두막이나 벤치가 보이면 잠시 앉아보자. 따스한 햇살 속에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수도권 최고의 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부천에는 생태 체험은 물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생태공원이 있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에서 가까운 부천자연생태공원이다. 이곳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등 여러 시설이 모여 있는 생태공원으로 계절별 다양한 테마의 생태 여행을 누구나 알차게 즐길 수 있다.부천자연생태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특히 부천식물원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재미있는 식물관, 아열대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5개 테마관과 2개의 식물체험관에 약 3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기암절벽과 폭포를 지나면서 넓은 수목원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꽃밭과 울창한 나무가 이어지는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다. 가장 안쪽의 튼튼유아숲체험원에는 아이들의 심신 발달을 위한 각종 시설과 숲 체험 시설이 준비돼 있다. 각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물원, 부천유물전시관, 피크닉장 등이 함께 있어서 아이들의 현장학습지로도 인기 좋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만의 공원을 넘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어린이학습장이자 시민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2024.08.30 I 황영민 기자
'비틀쥬스 비틀쥬스' IMAX→4DX·돌비 개봉…생생해질 팀 버튼 판타지 세계
  • '비틀쥬스 비틀쥬스' IMAX→4DX·돌비 개봉…생생해질 팀 버튼 판타지 세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환상적인 비주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감독 팀 버튼)가 특별관 상영을 확정지으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전망이다.‘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가족들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이후,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틀쥬스’가 소환되며 펼쳐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IMAX, 4DX, SCREENX, 돌비 시네마 특별관 상영 소식을 알리며 예매 욕구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특별관 상영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IMAX, 4DX, SCREENX에 특화된 재미와 체험적 요소를 돋보이게 만들며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IMAX에서는 넓은 화면과 압도하는 사운드로 ‘비틀쥬스 비틀쥬스’ 속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비주얼과 통통 튀는 OST의 조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4DX에서는 직접 ‘리디아’(위노나 라이더 분)와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 분)에 이입해 광활한 모래사막을 비롯한, 사후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스릴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SCREENX는 3면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다채로운 캐릭터 비주얼과 예술적인 영상미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영화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신비로운 저승의 승강장 및 춤을 추는 유령들이 등장하는 죽은 자의 기이하고 몽환적인 세계는 돌비 비전의 화려한 색감으로 구현된다. 여기에 돌비 애트모스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까지 더해져 예측 불허한 전개의 하이텐션 모험에 스릴을 배가시킨다.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세계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관 상영은 지금 바로 예매 가능하다.특별관 상영과 함께 더욱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9월 4일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2024.08.30 I 김보영 기자
써스데이 아일랜드, 몽골(Mongolia)의 대자연 담은 2024 FALL 캠페인 화보 선봬
  • 써스데이 아일랜드, 몽골(Mongolia)의 대자연 담은 2024 FALL 캠페인 화보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엔코가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가 몽골의 대자연을 담은 2024 FALL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자유롭고 내추럴한 감성의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이번 FALL 캠페인은 몽골의 대자연을 담은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테마로, 몽골의 드넓은 초원 속 힐링 순간을 보여준다. 현재 MZ 세대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여행지인 몽골에서 진행된 캠페인은 여행을 통한 영감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오리진을 강조하며, ’여행‘이라는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더불어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다.캠페인은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를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치유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지난 봄·여름 캠페인의 WELLNESS & MINDFULLNESS 테마와 연결되는 대자연 속 진정한 쉼, 마음의 온전한 재충전의 여행 무드를 보여준다. 문명과 사회로부터 벗어나 드넓은 초원과 높은 하늘, 이색적인 풍광 속에서 2명의 친구가 진정한 휴식을 취하며 자연 속에서 즐거움과 낭만적인 행복을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몽골을 배경으로 한 이번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가을 캠페인 스토리를 더욱 완벽하게 완성해준 모델 ’ZAYA‘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는 현지 모델로, 브랜드의 무드와 어울려 전격 기용하였으며 K-CULTURE를 사랑하는 젠지 세대를 대표하는 몽골 모델이다.또한 이번 촬영은 실제 몽골에 거주하는 유목민 가족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초원 속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유목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자유로운 여행의 감성은 물론 이색적인 경험과 순간의 모습들을 캠페인 화보 속에 담았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소녀들의 순수한 모습들과 광활한 푸른 초원 위 말, 소, 양들이 있는 풍경은 마치 함께 여행을 떠난 듯 생생하게 인상적인 스토리를 보여준다. 화보 속 이번 시즌 아이템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인 플라워 패턴을 활용한 원피스와 아우터, 핸드 크래프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자수 디테일이 가미된 레더 자켓, 플라워 모티브 자수로 포인트를 준 트렌치코트와 써스데이 아일랜드만의 로맨틱한 무드로 표현한 아이템들을 믹스 매치하여 내추럴한 무드의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의류 아이템뿐 아니라 작은 아이템이지만 브랜드의 가치와 심리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프린트 반다나, 스카프, 양말 등 ’스몰 럭셔리‘ 액세서리 아이템 라인도 강화했다.브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유럽과 대도시 등에서 촬영한 기존의 캠페인 로케이션에서 벗어나 ’몽골‘이라는 대자연 속에서 촬영한 이번 시즌 캠페인을 통해 ’써스데이 아일랜드‘ 고유의 브랜드 감성을 찾아가는 여행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써스데이 아일랜드의 2024 FALL 캠페인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 전국 매장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2024.08.30 I 이윤정 기자
오사카 신혼여행 첫날 숨진 19살 신부 …'허니문 살인'의 전말
  • 오사카 신혼여행 첫날 숨진 19살 신부 …'허니문 살인'의 전말[그해 오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18년 8월 30일, 신혼여행 중 아내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신혼여행을 떠나는 남편 A(22)씨와 아내 B(19)씨.(사진=KBS뉴스)2015년 9월 A(당시 19세)씨는 자신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B(당시 17세)씨를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이들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B씨가 성인이 되자마자 혼인신고를 마친 뒤 일본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이들의 신혼여행은 일본에 도착한 그날 새벽 끝이 났다. B씨가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한 것이다.A씨는 현지 경찰에 “아내가 화장실에 씻으러 들어갔는데 쓰러져 사망한 것 같다”며 다급하게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근처에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주사기와 니코틴 원액이 담긴 병이 있었다.A씨는 경찰에 “평소 우울증이 있던 아내가 술을 많이 마시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진술했다.당시 일본 경찰은 유족 동의하에 B씨의 시신을 부검했고, B씨가 급성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이후 A씨는 일본에서 아내 시신을 화장하고 장례까지 치른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A씨는 아내 사망 열흘 만인 2017년 5월 4일 한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신혼여행 중 숙소에서 아내가 우울증으로 숨졌다”며 사망보험금인 1억 5000만 원을 달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아내에게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보험금 수령인을 자신으로 처리했다.보험사가 극단적 선택은 보험금 지급이 안 된다고 하자 A씨는 한숨을 내쉬며 실망을 표현했다.보험사 직원은 직감적으로 이상함을 감지했고, 이를 경찰에 제보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일기장을 발견했다. 일기장에는 구체적인 니코틴 살인 계획과 함께 ‘40살 되기 전까지 10억 모으기’ 등의 범행 동기가 적혀 있었다.A씨를 집중적으로 수사한 경찰은 사건 발생 4개월 전인 2016년 12월 20월 A씨가 다른 이성과 일본 여행을 떠나 같은 수법으로 여성을 살해하려 한 정황을 발견하기도 했다.그러나 이와 같은 증거는 타살을 밝히기에는 부족했고, 경찰은 일본 현지 경찰에 요청해 부검감정서를 확보했다.감정서에 따르면 숨진 B씨의 팔에 3개의 주삿자국이 발견됐다. 위에서는 니코틴과 알코올이 검출되었으며 혈액에서는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다.사건 당시 A씨는 아내가 과음으로 만취한 상태에서 홧김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정작 숨진 B씨의 혈액에서는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은 것이다. 이는 B씨가 술이 흡수되기도 전에 사망했다는 것을 의미했다.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은 경찰은 매우 강력한 독성 물질인 니코틴은 1회 주사 시 바로 독성이 퍼져 스스로 팔 3곳에 주사를 놓을 수 없다는 사실도 알아냈다.경찰은 A씨를 추궁해 니코틴을 아내에게 주입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그러나 A씨는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어 해 니코틴 주입을 도와줬을 뿐, 살해한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이후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A씨는 심신 미약을 주장하며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신혼여행을 빙자해 아내를 살해하기 위해 용의주도하게 준비했다”면서 “아내가 숨지기 직전 니코틴 중독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텐데,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거짓말하는 등 최소한의 염치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원심을 유지했다.결국 대법원까지 가게 된 이 사건은 대법원이 A씨의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2024.08.30 I 채나연 기자
한류·라이브커머스·AI·모바일…‘돈이 되는 콘텐츠’ 비법 대공개
  • 한류·라이브커머스·AI·모바일…‘돈이 되는 콘텐츠’ 비법 대공개 [2024 콘텐츠유니버스]
  •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메인무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재원 한국창업보육협회 부회장, 김근호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관광산업정책관),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이정화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 ,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장은하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사무총장, 신인선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뒷줄 왼쪽부터 이은석 성균관대학교 학장, 양대식 창업진흥원 팀장, 이성호 디스트릭트코리아 대표, 서국한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회장, 오제욱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회장, 진수웅 중소벤처기업부 과장, 황성민 오프너디오씨 대표.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명상·김가영 기자] 콘텐츠가 돈이 되는 시대다. 방법을 모르면 시행착오를 겪기 쉬운 ‘콘텐츠 수익화’를 위한 ‘꿀팁’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은 전략적인 접근과 환경적 변화, 확장성 등이 어우러져야 비로소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29일 개막한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콘텐츠 활용 전략과 수익화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각자 분야에서 쌓은 콘텐츠를 통한 기회 창출, 기업 가치 제고, 새롭게 선보이는 플랫폼 기능 활용, 해외 시장의 중요성, 광고 수익의 다변화 등 노하우를 공개했다.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윤지원 틱톡코리아 마케팅전략 매니저가 ‘숏폼 시대의 한류, 짧고 강력한 콘텐츠의 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은 ‘한류’에 수익 창출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틱톡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한류 산업 지출 규모는 올해 760억 달러(약 101조원)에서 2030년에는 2배 가까이 증가한 1430억 달러(약 1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원 틱톡코리아 마케팅전략 매니저는 “틱톡을 통해 소개된 K푸드가 글로벌 인기를 얻거나, 드라마에 나온 장소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가 유행을 타고 글로벌로 퍼져 나가기도 한다”면서 “틱톡에서 한국 제품을 파는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하면 제품 판매처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렸다. 박관용 순이엔티 MCN 사업본부 본부장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박관용 순이엔티 MCN 사업본부 본부장은 중국과 한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차이를 지적했다. 중국 최고 인기 라이브 스트리머인 리자치의 경우 지난해 쇼핑 축제 ‘광군제’ 첫날에만 95억위안(약 1조78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국내에서는 10억원 이상을 판매한 크리에이터가 드물다는 것이다. 박관용 본부장은 “유튜브 쇼핑 등이 콘텐츠와 쇼핑을 함께 즐기는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밀접하게 연계되는 기존에 없던 무대가 나타나는 만큼 새로운 기능을 잘 활용하면 해외 사례처럼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박대성 로블록스 아시아태평양 대외정책 대표가 ‘인터넷으로 돈버는 법: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대성 로블록스 아시아태평양 대외정책 대표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콘텐츠와 해외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05년 유튜브의 등장 이후 디지털 콘텐츠의 수익화가 이뤄졌듯이 앞으로 AI의 활용을 통한 개인 콘텐츠 또한 새로운 수익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에 AI를 활용한 콘텐츠 생산과 확장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방자영 원스토어 매니저가 ‘모바일 앱 광고 수익화 톺아보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효과적인 모바일 게임 광고 전략도 제안했다.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앱 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66.8%에 달했다. 이 중 70%의 매출이 게임 분야에서 나왔다. 방자영 원스토어 매니저는 “게임 유저가 광고를 피할 것 같지만 직접 결제보다 광고를 보고 얻은 보상을 통해 플레이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며 “광고의 적절한 배치와 노출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이용자를 붙잡으면서 수익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정경화 토스 컨텐츠팀 리더가 ‘토스의 가치를 높이는 콘텐츠 브랜딩’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전문가들은 콘텐츠를 통해 기업 가치의 제고를 꾀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경화 토스 콘텐츠팀 리더는 금융 지식을 전하는 콘텐츠 ‘토스피드’를 소개하면서 “어려운 금융 이야기를 쉽게 풀어 소개하는 토스피드는 지난 6월 누적 5000만 뷰를 기록하며 대박 콘텐츠로 입지를 굳혔다”며 “직접적인 수익 창출보다 유용한 정보를 통해 토스를 친숙하게 여기게 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이용자를 늘려 수익 증대는 물론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강연은 30일 폐막일까지 이어진다.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효율성을 탐구한 김보혁 에피어코리아 이사의 강연부터 김장현 교수가 전하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이 열어가는 새 지평, 이창준 교수가 바라본 한국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2024.08.29 I 김명상 기자
“스드메 300만원? 어림없다” 조민이 공개한 결혼 꿀팁
  • “스드메 300만원? 어림없다” 조민이 공개한 결혼 꿀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2) 씨가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비 부부들을 위한 결혼 준비 과정에서의 꿀팁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캡처)27일 유튜브 채널 ‘쪼민’에는 ‘결혼식 준비 과정, 순서, 꿀팁 대방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조 씨는 “저는 진짜 결혼식하고 혼인신고하면 끝나는 줄 알았다”며 “근데 그게 아니라 괴로운 선택의 연속이었다. 결혼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고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혼이 정해졌다면 예식장을 먼저 예약할 것을 추천했다. 조 씨는 “직접 여기저기 전화해 알아보는 것이 너무 힘들다면 플래너를 선정해서 맡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종교단체에서 결혼을 하기로 결정한 예비 부부에게도 조언을 남겼다.그는 “명동성당은 매년 상반기, 하반기에 추첨을 한다. 상반기에 추첨을 하면 하반기에 결혼을 할 수 있고 하반기에 추첨을 하면 그다음 해에 상반기에 결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희는 예식 장비가 정말 적게 들었다. 성당 결혼식은 굉장히 저렴하다”며 “생화 장식은 80~200만 원 사이였는데, 생화 장식을 아예 안 해서 예식비로 정확히 350만 원 들었다”고 밝혔다.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예산에 대해서는 “검색해 보니 ‘보통 예비부부가 스드메 비용을 300만 원 정도 생각한다’고 나와있다”며 “저도 사실 처음에 생각한 견적이 300만 원이었는데 어림도 없었다”고 전했다.특히 드레스를 고르는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네가 원하는 거 입어‘라고 해서 예상한 것보다 비용이 올라갔다”며 “서로 하나씩 양보하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신혼여행에 대해서는 “신혼여행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많이 들었는데, 결혼식 당일에 신혼여행은 금지라더라”며 “당일엔 저도 (결혼식 끝나고) 집에 도착해 너무 힘들어서 누워만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절대 바로 가지 말고 몇 주 있다 가는 걸 추천한다”며 “장소도 웬만하면 유럽보다는 휴양지를 추천한다. 유럽 가서 안 싸웠다는 신혼부부를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결혼 준비하면서 정말 사람들이 많이 싸우고 파하는 경우도 많은데 서로 배려하고 원만하게 결혼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2024.08.29 I 강소영 기자
핀에어, 유럽 주요 도시 특가 프로모션…항공권 80만원대부터
  • 핀에어, 유럽 주요 도시 특가 프로모션…항공권 80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핀에어가 유럽 47개 도시로 향하는 왕복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판매 기간은 오는 9월 5일까지다.핀에어 A350 비행기. (사진=핀에어)핀에어는 체코 프라하,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 대표 겨울 여행지를 비롯한 47개 노선 왕복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탑승 가능 기간은 오는 10월 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가장 저렴한 항공권은 헬싱키를 경유하는 밀라노 왕복 항공권으로 최저 80만원대다. 이 외에도 △레이캬비크 △코펜하겐 △스톡홀름 등 북유럽 도시와 △프라하 △제네바 △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가 포함된다.항공권은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여행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을 포함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의 ‘라이트’ 항공권은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자세한 정보는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철 유럽 여행의 매력에 빠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핀에어는 한국 승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9 I 이다원 기자
베트남서 열린 동행축제…“중소·소상공인 글로벌 시장 개척”
  • 베트남서 열린 동행축제…“중소·소상공인 글로벌 시장 개척”
  • [하노이(베트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막하며 글로벌 축제로 첫발을 뗐다.9월 동행축제 개막 특별행사가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 L7호텔 무대 이미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L7호텔에서 9월 동행축제 개막 특별행사를 개최했다. 8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는 9월 동행축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내수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 첫 개막식…“한국 제품을 세계로”중기부는 중소·소상공인의 시장 개척을 위한 첫 출발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749억달러를 넘어선 한국 3대 무역국이자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이 활발하다는 점에서다. 특히 베트남은 K뷰티, K푸드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판로 확대 잠재력이 큰 국가다. 이번 특별행사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수출상담회 △소상공인 팝업스토어 △소공인 전용 판매장 개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롯데그룹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판로를 확보했다. 개막식에는 베트남코참연합회장 등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장호승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등 5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동행축제의 의미를 담은 특별영상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와 협력, 양국의 성장을 기원하는 전통등 조명볼 세리머니를 진행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베트남에서 동행축제의 개막을 알리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 제품들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세안, 세계 곳곳까지 알려질 수 있길 바라며 양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알린다” 롯데와 협업개막식 현장에서는 중기부와 롯데가 함께 준비한 수출 상담회도 열렸다. 지난달 중기부와 롯데 계열사가 체결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동행축제 참여기업 40개사와 롯데 입점기업 40개사가 각각 자리했으며 베트남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하노이 롯데몰 1층 아트리움에서 동행축제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직접 체험·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쇼피, G마켓글로벌 등 베트남 진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QR코드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은품 행사, 디지털 네일아트 체험부스, 메이크업 쇼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롯데몰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는 롯데에서 선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을 연다. 포토존과 K푸드 시식, 뷰티 제품 체험 등 참여형 공간을 마련했다. 오 장관과 강성현 대표는 팝업스토어와 롯데마트 판촉전을 둘러보며 한국 제품들이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홍보에 동참했다.오 장관은 “대한민국 수출에 있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한 우리 제품들이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격려했다.◇동행축제 열기 이어간다…뷰티 상설매장 개점이날 하노이 빈컴메가몰 로열시티에는 소공인 뷰티 상설매장인 두근두근(DooK’N DooK‘N) 개점식이 열렸다. 국내 우수 소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점하는 소공인 전용 오프라인 판매장으로 1년간 상설 운영을 통해 동행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매장 내부는 한국 여행을 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꾸며 베트남 주요 소비층인 20~30대 여성 고객층을 공략했다. 개점식에는 오 장관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조현민 한진(002320) 사장 등이 참석해 입점 제품을 시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오 장관은 “지난달 발표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소공인이 직접 제조한 뷰티·헬스 제품을 해외에서 판매하는 매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두근두근 매장이 경쟁력을 갖춘 우수 소공인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8.29 I 김경은 기자
"목돈 쥐어야지" 봉급 125만원 받는 김 병장, 어디 쓰나 보니
  • "목돈 쥐어야지" 봉급 125만원 받는 김 병장, 어디 쓰나 보니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사 봉급이 올해 병장 기준 125만원까지 늘어난 가운데 장병들은 적금 등 저축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장 봉급은 내년 150만원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국방홍보원 국방일보는 12일부터 18일까지 병 855명을 대상으로 ‘봉급을 가장 많이 쓰는 사용처’와 ‘월평균 사용액’에 대한 병영차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집계 결과 병사들의 봉급 사용처 1위는 ‘적금(저축)’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훌쩍 넘는 60.9%(521명)가 봉급을 적금(저축)에 가장 많이 쓴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목돈 마련(미래 대비)’이라는 응답이 66%(344명)로 가장많았다. ‘장병내일준비적금 제도의 혜택이 좋아서(11.7%)’ ‘딱히 쓸 곳이 없어서(7.1%)’ ‘생활비, 학자금 마련(5.8%)’ ‘여행 자금 마련(2.3%)’ 등의 이유도 있었다. 국군 장병들이 나라사랑카드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매월 적금(저축)에 사용하는 평균적인 금액으로는 ‘40만 원 이상~70만 원 미만’이란 응답이 62.8%(32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만원 이상~100만 원 미만(16.1%)’, ‘10만 원 이상~40만 원 미만(12.5%)’ 순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봉급이 많은 병장 계급 중에서는 ‘100만 원 이상(2.1%)’이란 응답도 있었다. 적금(저축) 액수가 ‘월 40만 원 이상’인 응답자의 비율을 합산하면 81%를 기록했다. 국방부는 복무기간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장병내일준비적금’ 제도의 개인별 월 최대 납입 금액을 40만 원으로 하고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사들 사이에서 일명 ‘군 적금’으로 통한다. 이번 설문에서 대다수의 병사들이 군 적금에 월 최대 금액을 납입한다고 밝혔다. 육군을 기준으로 복무 기간 18개월 동안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개인별 월 최대 금액인 40만 원을 납입하면, 전역 때 원금과 이자, 정부재정지원금을 합쳐 1400만 원 수준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내년부터 월 납입 한도가 55만 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장병들에게 돌아갈 혜택도 더 커질 전망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간 현역병 기준 월 평균 가입률은 98.4%를 기록했다. 6월 평균 납입액은 39만5000원이다. 병사들이 저축 다음으로 봉급을 많이 지출하는 사용처는 ‘군마트(PX) 이용(10.8%)’으로 조사됐다. 이어 병 봉급 사용처 3~8위는 ‘출타 비용(10.6%)’, ‘문화·취미생활(6.1%)’, ‘재테크(5.3%)’, ‘자기계발(2.3%)’, ‘부모님 등 가족 용돈(1.8%)’, ‘선물 구입(1.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방일보 병영차트는 매월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장병들의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겨보는 소통·참여형 열린 국방 콘텐츠다. 병영차트 설문은 매월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진행된다. 설문 결과는 국방일보 신문 지면과 온라인 홈페이지, 공식 뉴미디어 채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8.29 I 김관용 기자
9월 추석 성수기 앞두고…케이카 “아빠차 ‘디젤 카니발’ 시세↑”
  • 9월 추석 성수기 앞두고…케이카 “아빠차 ‘디젤 카니발’ 시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고차 성수기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아빠차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9월 중고차 시세를 전반적인 보합세로 전망하면서도 국민 아빠차 ‘기아 카니발 디젤’ 모델 시세는 일제히 상승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K Car 사진자료] K Car(케이카), 9월 추석 성수기 앞두고 아빠차 ‘디젤 카니발’ 시세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0.5%, 수입차는 0.2%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명절을 맞아 레저용차량(RV)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거리 이동에 유리하고 경제적인 디젤 차량의 시세가 상승할 것이란 게 케이카의 예측이다.케이카에 따르면, 대표적 RV 차량인 기아의 △올 뉴 카니발(1.2%) △카니발 4세대(1.0%) △더 뉴 카니발(0.2%)의 디젤 차량들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기아의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1.3%)의 시세 상승도 예상된다.LPG 유종 차량은 1.0% 낮아지며 하락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르노코리아 SM6 LPG 모델(-8.5%) △기아 K5 2세대 LPG 모델(-2.8%) 등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8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말까지 연장됐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8개월 간 동결했던 LPG 가격이 8월에 인상되는 등 경제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한 요인으로 보인다.전기차는 신차 프로모션으로 인한 할인,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2.2%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폭스바겐의 ID.4가 10.1%, 최근 화재로 인해 시세에 영향을 받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V295는 5% 하락할 것으로 케이카는 내다봤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매년 명절 시기에는 카니발과 같은 RV나 대형 SUV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인다”며 “귀성길이나 연휴 기간을 활용한 여행 등으로 인해 차량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거주성이 좋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들이 주목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29 I 박민 기자
"검색 결과 조작"…옐프, 구글에 반독점 소송 제기
  • "검색 결과 조작"…옐프, 구글에 반독점 소송 제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온라인 고객리뷰업체 옐프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사진=AFP)◇“구글, 검색 결과 조작…옐프 등 외부 소스 접근 막아” 2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옐프는 이날 구글이 로컬 검색 및 광고 시장의 독점적·지배적 지위를 악용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옐프는 “구글은 소비자가 식당 리뷰 등을 검색할 때 자체 로컬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검색 결과를 조작한다”며 “구글의 플랫폼 인수 제안을 거부한 이후 옐프의 영향력이 확대하는 것을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로컬 레스토랑을 검색할 때 구글이 독점적 권한을 사용해 길찾기, 영업시간, 리뷰 등이 먼저 게시되도록 결과를 조작한다는 것이다. 즉 소비자들이 옐프와 같은 외부 소스를 클릭할 필요가 없어지게 만든다. 이와 관련, 옐프는 소장에서 여행정보 제공업체인 익스피디아, 구인·고용주 리뷰 업체인 글래스도어, 부동산 사인트인 질로우 등도 공정한 경쟁 환경에서는 구글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옐프는 또 구글이 검색 결과를 조작하는 것은 옐프 및 기타 서비스의 리뷰 품질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글 리뷰의 32%가 텍스트가 없는 반면, 자체 플랫폼에서는 리뷰 텍스트가 항상 필요하다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보고서를 인용했다. 옐프는 소장에 “시장에 늦게 진출한 구글은 옐프 및 기타 로컬 검색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를 개발하지 못했다”고 썼다. 옐프가 검색 결과 조작을 문제 삼은 것은 클릭 여부가 광고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옐프는 이번 소송에서 트래픽 감소에 따른 광고 수익 감소 및 비용 증가에 따른 금전적 손해배상과 더불어, 구글의 반경쟁적 관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요구했다. 옐프는 “구글의 독점적 권한은 로컬 광고가 구글에 의존하도록 유도하며, 이를 통해 구글은 사업체에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옐프는 온라인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서도 “현존하는 가장 큰 정보 게이트키퍼인 구글은 검색 결과를 조작해 경쟁사보다 부당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경쟁을 억누르고 소비자를 자체 (플랫폼) 울타리 안에 가두기 위해 저울에 무거운 짐을 올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비판했다. 구글은 대응 성명을 발표하고 “옐프의 주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비슷한 주장이 수년 전 FTC에서 기각됐고, 최근엔 법무부(DOJ) 사건 담당 판사가 기각했다. 옐프가 언급한 결정의 다른 측면에 대해서는 항소하고 있다. 옐프의 근거 없는 주장에 맞서 강력히 항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초 ‘구글=독점 기업’ 판결…옐프 반독점 소송 길 열려한편 CNN은 옐프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던 것은 “미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워싱턴DC 연방법원이 이달 초 구글을 독점 기업이라고 판결하면서 길이 열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해당 소송은 미 법무부와 일부 주정부가 2020년 10월 구글이 미 검색 엔진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삼성전자 등에 수십억달러를 지급해 반독점법을 어겼다고 제소하며 시작됐다.해당 소송에서 메타 역시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구글이 모바일 생태계의 애플과 다른 주요 업체들과 독점적 거래 계약을 체결한 것은 반경쟁적이라고 판단했다. 메타는 구글이 검색 광고에서 높은 가격을 청구했는데, 이는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적 영향력과 지위를 반영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구글은 법정에서 “인터넷 최고의 검색 엔진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경쟁사보다 구글을 선호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구글의 패소 이후 시장에선 구글의 광고 서비스업체인 애드워즈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회사가 해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글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옐프 외에 다른 업체들도 구글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8.29 I 방성훈 기자
"애슐리서 점심먹고 올영서 쇼핑"…거세지는 로컬소비
  • "애슐리서 점심먹고 올영서 쇼핑"…거세지는 로컬소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지난 14일 오전 11시 50분 애슐리퀸즈 종각역점. 매장 앞 ‘금일 외국인 단체 이용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이날 점심 매장을 방문한 카자흐스탄·몽골 등 외국인 유학생 단체 고객이 총 800명에 달했기 때문이다.같은 날 오후 서울 중구 올리브영 명동타운점. 매장에는 화장품을 고르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장바구니는 각종 마스크팩과 색조 화장품, 쿠션 제품 등으로 한가득이다. 명동 거리에는 초록색 올리브영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50분 애슐리퀸즈 종각역점, 입장을 기다리는 외국인 유학생 단체 고객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랜드이츠)◇직장인들 가던 곳인데…이젠 외국인이 ‘북적’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행태가 내국인을 소비행태를 따라하는 ‘로컬 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로드숍 뷰티 매장에 이어 이젠 뷔폐형 음식점까지 외국인으로 문전성시다. 내국인처럼 가성비 소비를 할 수 있는 데다 개성 있는 상품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세계적 경기 불황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로 이런 경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29일 애슐리퀸즈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종각역점은 올해 상반기에 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종각역점은 지난해 전국 60여개 매장 중 세 번째로 매출이 많은 매장이 됐다. 2021년에는 열다섯 번째, 2022년은 여덟 번째였다. 최근 외국인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순위가 상승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분석이다. 평년 5%대 정도였던 외국인 손님 매출 비중이 최근에는 15%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애슐리퀸즈 종각역점은 가성비로 인근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던 곳이었다. 한식·양식· 중식 등 200여 개 메뉴를 평일 점심 가격 기준 1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이 덕분에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K뷔페로 입소문이 났을 뿐만 아니라 관광 체험 코스로도 꼽히고 있다.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800명 단체 고객은 ‘한국 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K뷔페 체험을 선택해 종각역점을 방문했다”며 “이번 달 외국인 단체 예약 손님은 11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뷔페까지 확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적 불황에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력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고물가로 한국의 외식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현지인이 즐기는 뷔페에서 체험과 가성비를 동시에 사고 있는 셈이다.올리브영 ‘명동 타운’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들이 직원에게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쏟아지는 외국인 관광객…’로컬 소비‘ 대세 떠오른다이런 외국인 관광객 로컬 소비의 선두주자는 CJ올리브영과 다이소가 꼽힌다. 가성비 제품으로 내국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올리브영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189%나 증가했다. 명동 상권 6개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이 168%나 오른 영향이다. 이들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은 90%에 이른다. 다이소도 2분기 전체 매장에서 발생한 해외카드 매출, 결제 건수가 각각 전년 대비 48%, 42% 늘었다. 이런 로컬 소비 경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여행 트렌드의 변화다. 이젠 단체 관광보다 개별 관광 선호 추세가 뚜렷하다. 주로 2030 세대인 이들은 과거처럼 백화점과 면세점 등 비싸고 정형화된 코스를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주도적으로 SNS를 활용해 애슐리, 다이소, 올리브영 등 현지인에게 인기인 곳을 찾는다. 로컬 소비 바람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8만 4133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81% 급증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당시의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1분기만 보면 340만 명에 달해 2020년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SNS의 발달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더이상 과거 면세점, 백화점 등 단순 쇼핑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명품보다는 ‘인생네컷’, 호텔 식당보다 ‘성수동 맛집’을 체험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팝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그대로 체험해보고 싶은 심리도 이런 소비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8.29 I 한전진 기자
2030女, 가족·연인 아닌 '반려견'과 여행간다...독채펜션 인기
  • 2030女, 가족·연인 아닌 '반려견'과 여행간다...독채펜션 인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20대 여성 A씨는 올해 여름 강원도에 있는 반려동물 전용 독채 펜션을 예약했다. A씨는 “강아지를 혼자 둘 수 없어 여름 휴가도 강아지에 맞춰 정하게 됐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펜션은 다른 곳보다 비싸지만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예약하게 됐다”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A씨처럼 가족과 연인이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트렌드를 이끄는 이들은 2030대 여성층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이 27일 공개한 ‘2024 반려동물 동반여행 트렌드분석’에 따르면,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 회원은 30대 여성이 33.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 여성이 22.7%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숙박 예약을 하는 연령대 역시 30대 여성이 26.6%, 20대 여성이 17.1%로 2030세대 여성이 반려동물 여행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여성층이 주 타깃인만큼, 반려동물 여행 상품도 유행에 민감한 ‘트렌드 센터’적인 성향을 갖는다. 이전에 없던 이색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은 순식간에 팔려나간다. 지난 5월 출시된 반려견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인 ‘댕플스테이’는 30초만에 ‘완판’됐고, 3월 출시된 ‘댕댕이 제주 전세기’는 3분 만에 불티나게 팔렸다. 반려견 훈련사와 함께하는 남산 둘레길 트래킹 코스도 이틀 만에 매진됐다.여행의 동선과 숙박시설도 모두 반려견에 맞추다보니 숙소 유형은 ‘펜션’이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독채 펜션은 일반 반려동물 숙소 대비 요금이 45%가량 비쌈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예약 수가 314% 늘었다. 보고서는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 놀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운동장, 수영장, 바베큐 등 반려동물 전용 시설을 갖춘 독채 펜션을 선호한다”고 짚었다.(자료=2024 반려동물 동반여행 트렌드분석)반려견을 데리고 여행하는 이들은 휴가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사전에 예약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려동물 전용 숙소의 경우 평균적으로 17일 전에, 여행상품은 27일 전에 예약했다. 지난해 반려견 숙소는 14일, 여행상품은 16일 전에 예약한 것을 고려하면 반려동물 관련 여행상품의 경쟁이 치열해진 셈이다.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객들은 ‘견생샷’ 테마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인들의 여행지 검색순위 1위는 ‘견생샷(35%)’, 2위는 ‘이색체험/액티비티(10.7%), 3위는 ’반려견 전용 해변(6.2%)‘이었다.
2024.08.28 I 김혜선 기자
스위스 직장인들의 ‘낭만 퇴근길’…“비키니 입고 집에 가요”
  • 스위스 직장인들의 ‘낭만 퇴근길’…“비키니 입고 집에 가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중교통 대신 강물에 헤엄치며 귀가하는 스위스 직장인들의 퇴근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28일 스위스 정부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 스위스 직장인들이 강물에 뛰어들어 퇴근하는 영상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한 현지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퍼지면서 입소문을 탔다.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SNS해당 영상에는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강물에 뛰어들어 한가로이 수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사람들은 튜브 보트에 누워 여유를 만끽하기도 했다.스위스 정부관광청은 “최근 화제가 된 스위스 사람들의 독특한 퇴근법은 사실”이라며 “실제 스위스 베른, 바젤 등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물가로 뛰어들어 두둥실 떠내려가는 현지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했다.이어 “호수, 강이 많은 스위스답게 많은 현지인은 강의 유속을 이용해 퇴근하곤 한다”며 “옷, 주요 소지품이 젖지 않게 방수 수영 가방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을 떠내려가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것이 이들의 일상”이라고 설명했다.화제의 게시물을 올린 현지인은 “스위스의 몇몇 직장인들은 긴 하루의 업무 끝에 휴식과 효율성이 결합된 독특한 교통수단을 찾아냈다”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아레강의 흐름을 이용해 귀가한다”고 밝혔다.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SNS실제 베른시 당국은 직접 방수 가방을 판매하며 시민들의 ‘아레강 퇴근법’을 장려하고 나섰다. 베른시는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아레백’이라는 이름의 방수 가방 판매 소식을 알렸다. 이 가방에는 아레강의 모든 입출입구와 지도 등이 그려져 있다.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하루의 스트레스가 전부 날아갈 듯”, “스위스의 여유와 낭만이 부럽다”, “삶의 만족도가 정말 높을 거 같다”,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8.28 I 권혜미 기자
티웨이항공, 인천~파리 정기편 신규 취항…첫 편 탑승률 98% 기록
  • 티웨이항공, 인천~파리 정기편 신규 취항…첫 편 탑승률 98% 기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파리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28일 밝혔다.황영조 티웨이항공 운송담당상무(왼쪽 두 번쨰), 김형이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왼쪽 네 번째),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오른쪽 여섯 번째), 박인섭 티웨이항공 객실본부장(오른쪽 네 번째), 조병태 티웨이항공 인천공항지점장(오른쪽 두 번째) 등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파리 신규 노선 취항식에 티웨이항공과 인천공항공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기념식을 열고 인천발 파리행 첫 항공편인 TW401편의 취항을 축하했다. 티웨이항공 인천~파리 첫 비행기 탑승률은 98%를 기록했다.티웨이항공 인천~파리 노선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월·수·금·토요일 주 4회 운항한다. 이어 10월 6일부터는 월·수·금·토·일요일 주 5회로 증편한다.파리행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10분 출발해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6시 1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3시 4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파리 노선에는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되며, 전체 246석 중 18석이 비즈니스 클래스다. 넓은 침대형 좌석,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넉넉한 레그룸으로 더욱 안락하게 여행할 수 있다.기내식은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 승객 모두에게 편도 기준 각 2회씩 제공한다.티웨이항공은 파리 취항을 기념해 TW401 첫 편 탑승객 중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30명을 대상으로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오페라,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 시내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파리 노선 취항으로 더 많은 분들이 낭만적인 파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분들이 유럽의 다양한 도시를 탐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9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10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신규 취항하는 등 유럽행 항공편을 늘리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
2024.08.28 I 이다원 기자
어린이 축구·수영 교실도 ‘가격표시’ 해야
  • 어린이 축구·수영 교실도 ‘가격표시’ 해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어린이 축구·수영 교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가격과 환불 기준 등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크루즈 여행과 같은 적립식 여행상품에도 상조와 같은 수준으로 중요 정보 제공 의무가 부여된다.(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요한 표시·광고 사항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개정안은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체육시설 가격표시 대상 업종에 체육교습업을 추가했다.체육교습업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자로부터 직접 이용료를 받고 농구·롤러스케이트·배드민턴·빙상·수영·야구·줄넘기·축구 등 운동에 대해 13세 미만 어린이 대상 교습행위를 제공하는 업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체육교습업 사업자들은 서비스의 구체적 내용과 요금체계(기본요금 및 추가 비용), 이용계약 중도해지 시 잔여기간의 이용료 환불기준 등을 사업장 게시물과 등록신청서에 표시해야 한다.아울러 적립식 여행 상품도 중도해약환급금에 대한 환급기준 및 환급 시기, 고객 환급 의무액, 선불식 할부거래 관련 자산 등을 상품설명서 및 계약서에 모두 표시하도록 규정했다. 상조에만 적용되던 중요 정보 제공 의무를 확대했다. 공정위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정보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사전에 예방되고, 소비자의 권익도 두텁게 보호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검토한 후 개정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8.28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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