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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로컬관광 프로젝트 자문단 위촉…"숨겨진 보물 찾아요"
  • 중구, 로컬관광 프로젝트 자문단 위촉…"숨겨진 보물 찾아요"[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중구는 지난 20일 관광 및 마케팅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중구)최근 1년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1,470만 명에 이르며, 이들 중 대부분은 명동 즉 중구를 거쳐갔다. 이에 중구는 관광공사, 관광재단, 학계, 기업, 여행작가, 방송인으로 구성한 20명의 전문가와 함께 중구에 숨겨진 명소와 이야기를 발굴할 예정이다.이날 위촉식에서 김길성 구청장은 자문단 위원들의 성명을 직접 기재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에 이어 자문단은 중구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자문단 위원으로 위촉된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정철 교수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중구만의 지역적 의미를 발굴하고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여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행복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향후 자문단은 분기별 1회 정례회와 분야별 수시 회의를 통해 △ 로컬리즘에 기반한 관광 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의 방향성 제시 △ 중구 관광의 정체성 및 통합 관광브랜드 개발 자문 △ 지역기반 고유의 콘텐츠와 연계한 사업 제안 △ 중구 관광상품의 국내·외 홍보 지원 △ 중구 핫플 선정 심의·의결 등을 진행한다.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620년이 넘는 역사로 인해 곳곳에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깃든 유적지와 함께 서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도 있다”며 “자문단 활동을 통해 단순히 경유해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들이 중구만의 이야기에서 의미를 찾고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로컬관광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4 I 함지현 기자
대한항공, 동계 시즌 맞아 휴양지행 비행기 더 많이 띄운다
  • 대한항공, 동계 시즌 맞아 휴양지행 비행기 더 많이 띄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올해 10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에 맞춰 동남아 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주요 노선 공급을 늘린다고 24일 밝혔다.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려 겨울철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동계 시즌 대한항공 국제선 공급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노선 공급량을 100% 회복하게 된다.나트랑과 푸꾸옥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하던 스케줄을 매일 2회 운항으로 늘린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동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오는 10월 27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인천~푸꾸옥 노선은 오는 12월 15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한다.현재 주 11회 운항하는 인천~발리 노선은 오는 10월 20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하고, 동계 시즌에도 같은 스케줄을 유지한다. 해당 노선에는 대한항공이 도입한 보잉 ‘드림라이너’ 최신 기재 787-10을 투입해 승객들이 보다 쾌적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미주와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도 운항 횟수를 늘려, 현재 주 5회 운항하는 인천~미국 라스베이거스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하는 데일리 노선으로 운영한다. 캐나다 밴쿠버 노선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주 11회 운항으로 늘렸다가, 12월 1일부터 매일 2회 운항하며 인천~스페인 마드리드 노선도 현행 주 3회에서 동계 시즌 주 4회(화·목·토·일) 운항으로 늘린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천~일본 가고시마 노선과 인천~대만 타이중 노선 운항 횟수를 확대해 현재 가고시마는 주 3~5회, 타이중은 주 4회 운항하고 있는데 동계 시즌에는 두 노선 모두 매일 1회 운항하는 데일리 노선으로 증편키로 했다.항공사는 매년 하계와 동계 시즌으로 나눠 주요 운항 스케줄을 운영한다.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DST)에 의한 시차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다.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2024년 10월 27일부터 2025년 3월 29일까지다.대한항공은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 중이다. 대한항공 측은 “지속적인 노선 증편과 효율적인 스케줄 편성으로 항공 시장을 안정화하고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9.24 I 이다원 기자
한국인 관광객, '이 나라'에서 가장 돈 많이 써.. 뭐하나 봤더니
  • 한국인 관광객, '이 나라'에서 가장 돈 많이 써.. 뭐하나 봤더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올해 상반기 해외 여행을 떠난 한국인들의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지난 해와 비교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올해는 아시아권 국가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일본과 베트남이 가장 눈에 띄었고, 호주와 중화권 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인천국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발생한 국내 발행 개인 비자 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금액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결제된 금액이 6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3%)보다도 증가한 수치이며, 유럽(22%)과 미국(13%)이 그 뒤를 이었다. 보복 여행이 한창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일상에서 틈틈이 근거리 여행을 떠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모습이다.자료=비자 제공비자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들의 지출 금액이 가장 큰 아시아태평양 5개 지역은 일본, 베트남, 호주, 태국, 괌 순이었으며, 지난 해 4위였던 호주가 3위로 올라선 점이 두드러진다.일본은 지난 해와 올해 모두 부동의 1위였으며, 아시아 전체 결제 금액 중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39%에서 48%로 더 커졌다. 올 상반기 엔저 효과 및 직항 항공편 확대 등으로 인해 일본 관광이 더욱 인기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호주의 경우, 주요 도시에 저가항공사들이 직항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해 접근성이 좋아지고, 방송 등을 통해 많이 소개되면서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분석된다.또 중국에서 결제된 금액은 지난 해보다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지난해 초 본격적으로 국경을 개방한 이후 올해 상반기부터는 더 많은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홍콩과 마카오에서의 결제 금액도 약 3배씩 증가하며 중화권 여행지의 인기 회복을 입증했다.비자는 각 여행지 별 소비 패턴도 함께 분석했다. 한국인들은 일본에서 ‘쇼핑’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지출된 전체 금액 중 백화점에서 소비한 금액이 30%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할인매장(14%), 의류잡화(10%) 등에도 많은 돈을 썼다. 반면 전체 금액중 숙박에 지출한 금액 비중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6%에 그쳤다. 상반기 엔화가 850원대까지 떨어지며 숙박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만큼, 쇼핑에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금액 자체도 백화점과 할인매장에서 소비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 134%, 102% 증가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2위를 차지한 베트남에서는 숙박(21%)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출 금액 면에서도 지난 해보다 약 60% 이상 늘며 대표적인 호캉스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미식 여행지로도 유명한 베트남은 레스토랑(17%)에서도 많은 금액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3위를 기록한 호주에서는 식료품점(16%)과 레스토랑(14%)에서 가장 많이 소비했다. 또한 호주는 다른 아시아권 국가와는 달리 의약품(12%)에 지출한 금액도 많았는데, 이는 영양제나 상비약 등이 호주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자료=비자 제공비자는 해외에서의 EMV 컨택리스 결제 데이터도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이제 막 이용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컨택리스 결제가 해외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일상화됨에 따라, 해외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들도 현지에서 빠르고 편리한 컨택리스 결제를 더욱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영국에서는 전체 결제 금액의 약 85%가 컨택리스로 결제되었으며, 그 뒤로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서유럽 국가들이 약 70%~80%의 높은 컨택리스 결제율을 보였다. 호주도 약 80% 이상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아시아권은 유럽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대비 컨택리스 결제 이용률이 증가세를 보였다. 인기 여행지인 일본, 베트남, 태국 모두 30%대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매할 필요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탭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개방형 교통결제(오픈루프, Open-loop) 이용률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태국과 호주, 영국에서 전체 교통 결제의 90% 이상이 오픈루프 방식으로 이뤄졌다.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불과 1년만에 한국인들의 해외 여행 트렌드가 눈에 띄게 변화했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특히 해외에서의 컨택리스 결제 경험이 한국에 돌아와서도 긍정적으로 이어져 대세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는다면, 개방형 교통 결제 시스템을 비롯한 EMV 컨택리스 결제 인프라 구축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9.24 I 최정훈 기자
“‘터널 역주행 사고’ 가해자, SNS에 음주 정황”…한 가족 무너졌다
  • “‘터널 역주행 사고’ 가해자, SNS에 음주 정황”…한 가족 무너졌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 추석 연휴 강원도 영월의 한 터널에서 해병대 부사관의 역주행으로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가운데 사고가 일어난 당일 음주를 한 정황이 밝혀졌다.영월 터널 역주행 사건 가해 운전자가 당일 SNS에 올린 음주 정황.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제보자 A는 2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가해 운전자 B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인들과 삼겹살과 소주를 즐기며 노는 모습을 올렸다”고 밝혔다.A씨는 “B씨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물)에 소주잔을 든 모습을 보였다”고 음주 운전 정황이 있음을 나타냈다. 이어 “B씨는 과거 음주 운전과 경찰 폭행 등으로 군 재판까지 받은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제보자 C씨는 사고 직전 B씨를 마주쳤던 기억을 전했다. C씨는 “아버지가 역주행하는 차량을 보고 깜짝 놀라 경적을 울리니 되레 (상대)차가 상향등과 하향등을 깜빡거리면서 신호를 보냈다”며 “그 차 입장에서 저희가 역주행이라고 생각한 건지 반대편에 오는 차를 봤는데도 무척 빠르게 지나갔다”고 전했다.숨진 피해 운전자의 지인은 “가해자가 사망했다는 이유로 명절 기간에 발생한 사건 사고 중 그저 하나로 소개돼 분통이 터졌다”고 호소했다.해당 사건은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월 2터널에서 발생했다. 당시 B씨가 몰던 셀토스 차량이 역주행하다 커브길에서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와 정면충돌했다. 당시 추석 연휴를 맞아 카니발에는 30대 운전자와 아내, 5·3세의 어린 두 자녀, 장인·장모 등 일가족이 타고 있었고 이 사고로 운전자와 가해 운전자인 B씨가 사망했다. 사고 당시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와 관련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제발 제 친구 와이프 좀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가족의 안타까운 상황이 전해졌다. 운전자의 친구는 “친구의 아내는 부모님도 중상을 입으셔서 긴급 수술 후 장애를 가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본인(친구 아내) 몸 역시 얼굴부터 발끝까지 멍 들었는데 남편 장례를 치르고 있다”며 “아직 어린 친군데 남편 잃고 부모님까지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역주행한 셀토스 운전자 차에는 동승자 3명이 있었고, 셀토스 운전자가 사망해 음주 검사에는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더라”라면서 역주행을 한 정확한 경위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이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피해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자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지점이 굽어진 커브 길로 보인다. 커브 길에서 튀어나오면 피할 수 없다. 가해자가 사망해서 형사 공소권과 합의금은 없다. 남은 건 민사”라고 전했다. 한 변호사는 “가족끼리 여행가던 길이기에 산재보험은 없다. 가해 차량 보험사에서 손해배상을 받는 방법 밖에 없다”며 “손해배상액은 위자료 등을 포함해 6억 5000만 원 가량이고, 음주로 밝혀지면 법원에서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위자료를 더 주니 최대 1억 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그러면서 “가해자의 음주 운전이 아니더라도 소송하라. 과실이 100대 0이기에 소송 비용도 상대방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24 I 강소영 기자
외교부 "이스라엘·레바논 체류 국민 조속히 출국하라" 강력 권고
  • 외교부 "이스라엘·레바논 체류 국민 조속히 출국하라" 강력 권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2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무력 공방이 전면전으로 번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재외국민 안전·보호대책 점검 등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악화된 중동상황을 고려해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이 현재 가용한 항공편을 통해 조속히 출국하라”고 다시 한 번 강력하게 권고했다.(서울=뉴스1) =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23일 재외국민보호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4.9.23/뉴스1이번 회의에 앞서 강 차관은 7월 31일과 지난달 4일과 9일, 3차례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국민의 조속한 출국을 권고한 바 있다.강 차관은 또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조하면서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최근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엔 여행 경보 4단계(여행 금지)를, 그 외 지역엔 모두 3단계 ‘적색 경보’(출국 권고)를 발령하고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중동 지역 내 국민 체류 상황은 레바논 130여명, 이스라엘 480여명, 이란 100여명이다. 다만 현재까지 집단 출국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회의엔 홍석인 재외국민보호 영사담당 정부대표, 영사안전국장, 아중동국장 등 외교부 간부와 주이스라엘대사, 주레바논대사,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가정보원 관계자 등이 대면·화상 방식으로 참석했다.
2024.09.23 I 하지나 기자
16년 전 여자친구 살해…시멘트 부어 암매장한 범인 검거
  • 16년 전 여자친구 살해…시멘트 부어 암매장한 범인 검거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여자친구를 둔기로 살해한 뒤 시멘트를 부어 베란다에 시신을 숨긴 남성이 16년 만에 검거됐다. (사진=연합뉴스)2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2008년 10월 10일 거제시의 한 4층짜리 원룸에서 동거하던 여자친구 B(당시 30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A(58)씨가 지난 19일 양산에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당일 여자친구와 다투다 둔기로 B씨의 머리와 얼굴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베란다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신이 담긴 가방 주변에 벽돌을 쌓은 뒤 시멘트를 부어 가로 39㎝, 세로 70㎝, 높이 29㎝ 크기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드는 치밀한 수법이었다. 해당 구조물은 베란다 사각지대에 있었기에 누군가 창문을 넘어가지 않는다면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콘크리트 구조물이 10㎝가량으로 두꺼웠기에 시신이 부패하는 냄새가 나지 않았고 다른 원룸 세입자들과 건물주도 수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A씨가 또 다른 범행으로 구속된 이후 집이 오랜 기간 비어 있었기에 범행 현장이 쉽게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옥탑방은 A씨가 범행 이후 8년간 거주하다 2016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이후 빈집으로 방치된 상황이었다. A씨는 구속된 이듬해 출소한 뒤 양산에서 거주했기에 B씨 시신이 숨겨진 옥탑방을 오가는 사람도 없었다. 이후 원룸 건물주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2020년 명도 소송을 통해 옥탑방을 점유하게 됐지만 세를 주지 않고 의류를 보관하거나 손님 사랑방으로 쓴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가족과 자주 교류하지 않았기에 사건 발생 3년 뒤인 2011년이 돼서야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사건은 미제로 남는 듯했지만 지난달 원룸 누수공사 과정에서 B씨의 시신이 발견되며 상황이 전환됐다. 작업자가 콘크리트 구조물을 파쇄하던 하던 중 B씨의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나온 것이었다.이에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건을 들여다본 뒤 A씨를 붙잡아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다만 시신 은닉 혐의는 공소시효(7년)가 만료돼 적용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최근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도 확인했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수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23 I 이재은 기자
추석 연휴 이어 10월 황금연휴까지…"해외 또 떠나자"
  • 추석 연휴 이어 10월 황금연휴까지…"해외 또 떠나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3분기 항공사들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항공업계는 동계 시즌 신규 취항 및 증편 등으로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추석연휴 시작을 앞둔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생긴 징검다리 연휴에 해외로 떠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1일에 이어 10월 첫주에는 3일 개천절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생겼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기간 동안 인천발(發) 베트남 푸꾸옥·호치민, 괌, 사이판, 타이베이, 울란바토르 예약률이 90% 초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오사카, 인천-오키나와·오이타 등 일본 노선 예약률도 80% 중후반대로 높았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삿포로, 대구-나트랑 노선 예약률이 95%로 높았다.진에어는 인천-오키나와·미야코지마, 부산-나트랑 등에서 90%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과 인천 출발 후쿠오카 노선이 90% 초반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이스타항공의 경우 김포-송산(90%), 에어서울은 인천~중국 장자제와 필리핀 보홀 노선이 80% 중반대로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들어 해외 여행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8월까지 국제선 여객수는 5841만7307명으로 전년 동기(4254만6469명)보다 37.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월(6166만6268명)의 94.7% 수준까지 회복했다.지난 5월 19일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전통적인 비수기였던 2분기에는 국적 항공사 대부분이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추석 연휴에 더해 징검다리 연휴 수요까지 겹치면서 3분기에는 부진했던 흐름을 반등시킬 수 있는 기회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총 12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를 다녀왔다. 이동 지역으로는 동남아가 33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도 30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방문했다.국제유가와 환율 안정화 흐름 역시 긍정적이다. 두바이유 7월 평균 가격은 배럴당 83.83달러에서 지난달에는 77.60달러로 7.4%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에 더해 유가와 환율이 안정화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항공업계는 하반기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증편 및 노선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마카오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이달 11일부터 인천~포르투갈 리스본 노선도 신규 운항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1월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8년여 만에 재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27일부터 인천-발리, 부산-코타키나발루·가오슝·삿포로 등에 비행기를 새로 띄운다.이스타항공은 다음달 27일부터 김포-부산, 부산-대만(타오위안)에, 오는 12월 19일부터는 부산-오키나와, 부산-구마모토, 부산-치앙마이 노선에 취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비수기를 지나 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하늘길을 확대하는 등 공급 확보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9.23 I 공지유 기자
경기도 테마골목관광을 반값에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
  • 경기도 테마골목관광을 반값에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테마골목 관광상품을 반값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23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안산 다문화 거리 등 13개 골목, 46개 여행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상품기획전을 9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수원 화성행궁 인근 행리단길 모습.(사진=수원시)경기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의 일환인 이번 기획전 이름은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이다. 가을철 나들이 시기에 맞춰 특색있는 경기도 골목을 홍보하고, 골목 소재 19개 시군의 숙박과 연계해 지역 방문, 체류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상품은 복합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앱에서 9월 30일부터 판매된다. 골목 상품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11월 8일까지 해당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구매 방법은 ‘여기어때’ 앱에 접속해 할인쿠폰을 내려받으면 되고, 1만원 이상 골목 상품 구매 시 50% 할인(최대 2만원),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구매 시 3만원 할인을 받게 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수원 화성 행리단길 내 화성행궁 야경투어, 한옥카페 음료와 소원금박 키링 체험 △안산 다문화 거리 내 우즈베키스탄·베트남 음식 체험 △양주 소소한 마을 내 꽃그림 액자 만들기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내 샐러드볼 만들기, 우쿨렐레 그리기, 모루인형 만들기 △김포 백년의 거리 내 어서와북변동 1인 투어키트 △파주 연다라문화거리 내 주민 해설사 동반 골목 투어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내 사운드 투어 등이 있다. 구체적인 정보는 9월 30일부터 여기어때 앱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 프로모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상품기획전에 맞춰 ‘경기골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9월 20일부터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골목들 중 방문해 보고 싶은 골목을 댓글로 남기거나 하나의 골목을 선택해 본인만의 여행 플랜을 구성해 댓글에 남기는 이벤트로 9월 2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총 40명을 선정해 여기어때 골목 상품 3만원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기어때에서 골목 상품 판매가 종료되는 10월 27일까지 후기 이벤트를 진행해 치킨 기프티콘, 커피 교환권, 영화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상품기획전은 지난 5년간 골목 지역협의체와 협력해 개발한 골목 여행 콘텐츠를 외부에 소개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특색있는 골목들의 숨겨진 매력들을 도민들이 발견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기획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09.23 I 황영민 기자
"죽을뻔한 고비 넘겼다"…한라산서 정신 잃은 등산객 구한 경찰관
  • "죽을뻔한 고비 넘겼다"…한라산서 정신 잃은 등산객 구한 경찰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라산 등반을 하다 건강 상태가 악화한 30대 관광객이 휴일에 산에 오른 경찰관의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겼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23일 제주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대정파출소 소속 마라도치안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주업 경위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휴일을 맞아 한라산을 등반하던 중 백록담 정상 부근에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3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제주에 홀로 여행을 온 A씨는 이날 등반 줌 폭염으로 인해 탈진, 30분 이상 방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A씨를 발견한 50대 등산객이 119에 신고를 했지만, 구조대를 기다리는 동안 A씨는 저체온증에 의한 쇼크가 왔고 그의 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김 경위는 A씨에게 다가가 갖고 있던 상비약 ‘식염 포도당’ 등을 복용하도록 하는 한편 손발을 주무르며 의식을 잃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 비상용 은박 담요를 덮어주며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이후 김 경위는 119구조대 요청으로 삼각봉 대피소 인근 헬기 착륙장까지 약 30분간 A씨를 둘러업고 하산했다.다행히 119구조대에 인계했을 때 A씨는 체온이 조금 올라 안정을 되찾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제주경찰청 홈페이지 갈무리)건강을 되찾은 A씨는 지난 17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칭찬 한마디’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A씨는 “구급헬기 선착장까지 내려가야 하는 상황에 의식이 반 이상 없어진 저를 어깨에 둘러업고서 내려가시면서 경찰관님도 힘드셨을 텐데도 계속 저의 상태를 확인하시며 체온을 올려 주시려 노력하셨다”며 “의식이 돌아온 저는 경찰님께 연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지만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다시 정상을 오르셨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이어 그는 “119구급대원은 당시 제게 ‘심정지 전 증상이었고 정말 천운이었다’고 말해줬다”며 “혼자 올라간 한라산 산행 중 죽을뻔한 고비를 경찰관님 덕분에 살아 내려와 정말 어떠한 말로도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감사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A씨는 “살면서 여러 우여곡절이 많아 사람에 대한 회의감과 불신이 가득했던 저에게 다시 한번 삶의 기회를 주시고 경찰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을 갖게 해 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4.09.23 I 김민정 기자
강범석 “인천 서구복지재단 출범…행복한 도시 만들 것”
  • 강범석 “인천 서구복지재단 출범…행복한 도시 만들 것”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주민 간 삶의 질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 지원하겠습니다.”강범석(58) 인천 서구청장은 23일 구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서구복지재단을 통해 주민의 복지수요에 대한 연구·조사 활동을 하고 맞춤형 복지정책을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23일 구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복지재단 통해 민간자원 연계”강 구청장은 “복지재단이 서구의 정책 방향에 맞춰 기부자 모집, 지원 대상자 발굴,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직무교육 등을 할 수 있게 협의할 것”이라며 “올해는 서구가 6억원을 재단에 지원하지만 앞으로 매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강 구청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구복지재단은 지난 3일 본격 출범했다. 서구가 설립한 복지재단은 복지수요 연구·조사와 함께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실태조사 △복지공유제 사업(중소기업 청년 국내여행비 지원) △취약계층 취업준비 청년 미백치료 △사회복지 종사자 직무교육과 문화힐링지원사업 등을 한다. 내년에는 사회적 고립자 지원 프로그램, 미래 세대 재능파인더 사업,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교육강사단 운영 등을 할 예정이다. 서구는 재단의 연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인건비·사업비 등을 지원한다.강 구청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재단이 서구의 지역 현실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 복지사업의 누락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확인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재원 마련을 위해 지역 내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주민·기업의 나눔활동 동참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또 “재단을 통해 민간자원과 연계하고 주민의 복지혜택이 중복되거나 누락되지 않고 골고루 제공되게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돌봄이 부족한 아이들이 밥을 못 먹거나 노인이 돈 없어서 병원에 못 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사람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게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공동체 구성원 간 삶의 격차가 너무 커도 안된다”며 “이 격차를 줄이고 삶의 질이 너무 처진 사람은 끌어올리는 게 복지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서구가 주요 복지사업으로 아동친화도시 추진, 고독사 예방, 공공보육 인프라 구축, 저소득층 자활근로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23일 구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서구 현안 해결에 행정력 집중그는 서구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구는 올 상반기(1~6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주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지만 대한체육회가 후보지 현장실사와 최종 심사 일정을 연기해 향후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 구청장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 상반기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부지 대상지가 선정됐어야 했다”며 “그러나 총선과 파리올림픽 등의 사유로 연기됐고 9월로 예정된 현장실사도 태릉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로 미뤄졌다”고 말했다.그는 “서구는 우수한 접근성, 인프라 연계성, 풍부한 배후 수요 등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운영에서 타 지자체들보다 압도적인 강점이 있다”며 “부지 공모사업이 재추진되면 반드시 서구로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개월 동안 공들였던 서구 검단 등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 유치사업이 인천시의 사업 취소로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고 표명했다. 강 구청장은 “인천시는 용역 결과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26년 이후 출범할 검단구가 예술회관을 건립하면 시비로 50%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신생 자치구는 행정·재정 여건상 건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부권 예술회관은 경제성으로만 접근할 사업이 아니라 인천 북부권 150만 시민을 위해 인천시가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검단 원당사거리를 경유하는 인천시안(검단 원당사거리 경유)을 배제한 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김포시 등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인천시가 제출한 노선안이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조정안에 인천시안을 반영해도 비용 대비 편익(BC값)은 큰 차이가 없다”며 “인천시안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강범석 구청장은 △서울 출생 △서울 문일고 졸업 △고려대 졸업 △민선 6기 인천 서구청장 △인천시 비서실장 △국무총리비서실 조정관
2024.09.23 I 이종일 기자
에어서울, 홈페이지 신규 회원 프로모션 진행…“선물이 두 배”
  • 에어서울, 홈페이지 신규 회원 프로모션 진행…“선물이 두 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서울이 홈페이지 회원 가입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10월 18일까지다.에어서울 홈페이지 신규 가입 회원이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면 신규 회원과 기존 회원 모두에게 항공권 예약 시 할인 가능한 쿠폰이 제공된다. 신규 회원은 30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5000원 쿠폰이, 기존 회원은 2만원 쿠폰이 각각 주어진다.발급된 쿠폰은 에어서울 전 노선 예약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은 쿠폰 발급월로부터 3개월 뒤 말일까지다.에어서울은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프로모션을 준비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에어서울 고객이 원하는 여행’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이벤트도 벌인다.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에어서울 관계자는 “회원들께 특가 항공권, 다양한 제휴 이벤트 소식 등을 가장 빠르고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강화하기 위해 준비한 프로모션”이라며 “홈페이지의 사용 편의성 향상과 고객 눈높이에 맞는 컨텐츠 구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에어서울)
2024.09.23 I 이다원 기자
8월 소비자상담 ‘상품권’ ‘헬스장’ ‘여행’순으로 많아
  • 8월 소비자상담 ‘상품권’ ‘헬스장’ ‘여행’순으로 많아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달 신유형상품권, 헬스장, 국외여행 순으로 소비자 상담건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달 기준 전체 소비자 상담은 5만5277건으로 전월(5만7223건) 대비 3.4%(1946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4만6082건) 대비 20.0%(9195건) 증가했다.소비자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신유형상품권’(1476건)이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1428건), ‘국외여행’(1418건) 순으로 높았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았고, 국외여행은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환급이 거부돼 발생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상품권’(983.7%), ‘신유형상품권’(574.0%)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품권 및 신유형상품권은 해피머니상품권, 티몬·위메프에서 구입한 상품권 관련 집단분쟁조정 참가 신청 소비자 상담이 대부분이었다.전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버스여객운송서비스’(382.0%), ‘대형승용자동차’(184.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버스여객운송서비스는 특정 업체의 시간예약제 셔틀버스를 예매했으나 사전 안내 없이 탑승이 1시간 이상 지연됐고 이후 업체에서 설문조사 작성자만 배상안내문자를 발송하고 구매금액의 30%만을 환불해 주겠다고 해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대형승용자동차는 특정 자동차와 관련해 구매 시 잘못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피해구제를 요청하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소비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소비자상담 다발 품목 현황.(자료=소비자원)
2024.09.23 I 강신우 기자
"헤어졌다"더니 시멘트 속 시신으로...16년 만에 '덜미'
  • "헤어졌다"더니 시멘트 속 시신으로...16년 만에 '덜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은닉한 50대의 범행이 16년 만에 드러났다.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한 뒤 은닉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검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23일 경남경찰청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A씨는 2008년 10월께 거제시 한 원룸에서 당시 동거하던 30대 여성 B씨와 다투다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당시 B씨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야외 베란다로 옮겨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숨긴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씨 시신을 은닉한 뒤에도 범행을 저지른 집에서 2016년까지 8년가량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발견된 사체 유기 (사진=뉴시스)그의 범행은 16년이 지난 올해 8월 집주인이 누수 공사를 위해 작업자를 불러 시멘트 구조물을 부수다가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숨진 B씨가 2011년 실종 신고된 것을 확인하고, B씨와 함께 살던 A씨를 추적해 지난 19일 경남 양산에서 체포했다.실종 신고 당시 경찰은 A씨를 의심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지만, A씨가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하면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도 확인됐다.경찰은 범행 경위를 보강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24.09.23 I 박지혜 기자
미키 마우스와 디즈니 친구들, 덕수궁 찾아왔어요
  • 미키 마우스와 디즈니 친구들, 덕수궁 찾아왔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적인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디즈니 친구들이 조선 왕실을 대표하는 유산 덕수궁을 찾는다.우나영(흑요석) 작가의 ‘미키장생도’. (사진=국가유산청)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오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미키 인(in) 덕수궁: 아트, 경계를 넘어서’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의 전통적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디즈니코리아가 올해 6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미키와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디즈니 캐릭터들이 덕수궁 돈덕전을 방문해 왕실 유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덕수궁 연지에서는 새 위에 디즈니 캐릭터가 걸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강재원 현대미술 작가의 풍선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돈덕전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김세동, 우나영(필명 흑요석), 성립, 부원, 장승진, 박서우 등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 등 여러 예술가들이 디즈니 캐릭터를 주제로 협업한 작품을 전시한다.김세종 작가의 ‘신 디즈니 인 서울’(Scene Disney in Seoul). (사진=국가유산청)국가유산 홍보대사이기도 한 우나영 작가는 장수를 기원하는 궁중회화인 십장생도에서 영감을 받아 ‘미키와 친구들’이 한국을 여행하며 덕수궁 등의 국가유산을 거닐며 체험하는 모습을 6폭 병풍에 담아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졸업생인 이문현 도예 작가는 도자 작품을 출품했다.김세동 작가는 우리 궁궐 앞에서 디즈니 캐릭터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감각적인 디지털 프린팅 작품으로 만들어 출품했다. 성립 작가는 디즈니 캐릭터를 섬세한 선과 여백으로, 부원 작가는 연꽃 위에 서 있는 디즈니 캐릭터를 도자기로 재해석해 궁궐유산과 어우러진 디즈니 캐릭터들을 선보인다.덕수궁 돈덕전과 회화나무를 배경으로 한 디즈니 캐릭터들을 담은 박서우 작가의 세밀화, 미키의 손을 소재로 현대미술 분야의 장승진 작가와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이 협업해 전통과 현대의 멋을 같이 느낄 수 있게 제작한 오브제 작품도 공개한다.덕수궁 곳곳에는 디즈니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다. 전통문양과 디즈니 캐릭터가 적용된 ‘인생네컷’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덕수궁관리소는 그룹 악뮤(AKMU) 멤버 수현이 덕수궁 석조전을 배경으로 디즈니 주제곡을 새롭게 재해석해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국가유산청 유튜브와 국가유산채널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박서우 작가의 ‘롱 리브 더 띵스’(Long live the things). (사진=국가유산청)전시는 기간 내 덕수궁 휴궁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 가능(입장마감 오후 5시)하다. 연지에 전시된 강재원 작가의 조형물 작품은 덕수궁 관람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2024.09.23 I 장병호 기자
비자, 네이버페이와 괌 호텔 할인 이벤트
  • 비자, 네이버페이와 괌 호텔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네이버페이와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 ‘글로벌 머니 세이버’를 오는 12월 13일까지 진행한다. 괌정부관광청과 협력해 인기 여행지 괌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비자가 한국 여행객들의 오프라인 해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괌은 2023년과 2024년 상반기 모두 한국인의 현지 소비가 가장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5위에 올랐다.네이버페이 머니카드로 결제 시 괌의 대표 리조트인 더 츠바키 타워,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PIC) 괌,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 세 곳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로 3박 이상 예약 결제 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각 호텔 별로 무료 조식, 레이트 체크아웃, 객실 업그레이드, 라운지 이용권 등의 특전도 추가로 제공된다.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해외여행 할인 플랫폼인 ‘트립쿠폰’ 멤버십 7일권과 함께, 괌 인기 레스토랑 및 호텔 라운지 등에서 이용 가능한 22만원 상당의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트립닷컴과 호텔스닷컴 사이트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로 해외 결제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이전까지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한 이력이 없다면, 9월과 10월 해외 온라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한 누적 금액에 따라 매월 1만 포인트씩 최대 2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해외 결제 이력이 있다면, 9월부터 12월까지 해외 결제 금액의 10%(최대 1만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다.또 쇼핑 경유 플랫폼인 샵백(Shopback)을 경유하여 해외 인기 쇼핑몰인 파페치(Farfetch), 마이테레사(Mytheresa), 아이허브(i-Herb) 등에서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33%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2024.09.23 I 정병묵 기자
'지키느냐 떠나느냐' 은행장 갈림길…실적은 합격점, '금융사고'가 변수
  • '지키느냐 떠나느냐' 은행장 갈림길…실적은 합격점, '금융사고'가 변수
  • [이데일리 정두리 최정훈 기자] 올 연말 주요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잇달아 만료되면서 각사 수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은행권은 내부통제가 은행장 연임과 교체를 가르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보험·카드사 CEO는 대부분 ‘2+1’ 관행에 따라 연임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재임 기간 중 실적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대 은행장 연말 임기 종료…연임 변수는 ‘금융사고’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 임기가 오는 연말 종료를 앞둠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들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부터 차기 은행장 승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한금융과 농협금융은 은행장 등 자회사 CEO 선임 절차를 시작했으며 KB·하나·우리금융도 곧 이사회 내 위원회 회의를 열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에 들어갈 예정이다.5대 시중은행장 가운데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연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6월 1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고에 이어는 최근에는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의 35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국의 강한 질타와 책임론이 떠오른 상황이다. 1년 연임에 성공한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부당대출 책임론이 떠오른 조병규 행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중은행장은 모두 초임인 만큼 연임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을 ‘리딩뱅크’로 이끈 정상혁 행장은 연임 가능성이 크다. 한용구 전 신한은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취임 한 달 만에 물러난 뒤 갑작스레 수장을 맡게 된 정 행장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승열 하나은행장도 연임이 점쳐진다. 이 행장은 하나은행의 첫 외환은행 출신 행장으로 자산 관리와 글로벌, 연금사업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다만 은행장들의 연임 변수는 ‘금융사고’다.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실적 측면에서는 모두 합격점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최근 배임과 횡령 등 대형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내부통제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두고 은행 안팎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홍콩H지수 ELS 사태 때 판매 규모가 가장 컸지만 이 행장의 발빠른 대처로 조직 안정과 가입자 보상을 이뤄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지난해 1월에 취임한 이석용 농협은행장도 지난 3월 109억원 규모 부당대출 배임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까지 배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시중은행장 이 외에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다.수협은행 최초로 연임 여성은행장에 도전한다. Sh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강 행장을 비롯해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 6명이 차기 행장 후보군에 오른 상태다. 행추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23일 면접을 거쳐 이튿날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임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강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지주회사 전환에서 초석을 다지지 못했다는 점을 변수로 꼽는다.◇보험·카드사 CEO 연임 전망 우세…실적 부진 ‘관건’보험·카드사 CEO는 대부분 2년 임기 후 1년 연임하는 ‘2+1’ 관행에 따라 자리를 지킬 것이란 전망이 앞선다. 카드사 중에서는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의 임기가 12월 말 끝난다.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는 첫 카드사 내부 출신 CEO로 대내외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카드업계 1위를 수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621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3808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7% 성장했다.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해외여행 특화카드인 ‘트래블로그’가 흥행하면서 해외 결제시장에서 독보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흥행에 힘입어 올 상반기 116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6%나 성장했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도 KB국민카드가 올해 상반기 255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단 평가다.다만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의 연임은 불투명하다. 우리카드가 지난해 당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2.3% 소폭 상승했지만 경쟁사보다 상승폭은 미미하다. 거기다 지난해 연간 전체 매각 규모(3976억원)에 준하는 부실채권을 정리했지만 2분기 기준 연체율은 1.73%로 올 1분기(1.46%)에 비해 오르며 건전성도 악화한 상황이다.보험사 중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CEO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다. 다만 강병관 대표는 실적 부진으로 연임 여부가 상대적으로 불투명하다. 올 상반기 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이 47억원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신한EZ손해보험이 적자 폭이 늘어난 이유는 올 초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하는 등 투자를 확대한 배경이 있었으나 실적 개선 측면에선 아직은 요원하다”며 “다만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스타일이 검증된 CEO를 중용하기 때문에 책임경영을 토대로 안정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23 I 정두리 기자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4개국 핵심여행사 '맞손'
  •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4개국 핵심여행사 '맞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대만, 브루나이, 영국, 중국 4개국 주요 여행사와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서울시)올해 새롭게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4개 여행사는 △대만 ‘판타지 투어’ △브루나이 ‘프리메 트래블 서비스’ △영국 ‘트랜스포마 트래블 그룹’ △중국 ‘한유망’이다.이번 협약은 서울 관광 자원 홍보 및 공동 마케팅 강화,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 추진을 골자로 하며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전세계에 알려 글로벌 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서울시는 주요 해외 핵심여행사와 긴밀한 협력을 구축해 외래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고품격 관광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협약을 체결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23개국 49개 사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협약식에는 신규 핵심여행사 4개 사를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의 주요 여행사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별 관광시장 동향, 서울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또한 시는 국내외 민관 관광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서울 소재 주요 관광콘텐츠 및 호텔 대표자 11개 사를 초청, 상호 교류 시간 자리도 마련했다.지난 18~20일 3일 동안은 ‘서울의 맛과 멋’을 주제로 한 사전 답사 여행(팸투어)도 진행하면서 각국 관계자들이 매력적인 서울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통인시장, 전통주 갤러리 등 서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방문하고 잡채 등 채식(비건) 한식을 직접 요리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새로운 관광명소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과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북악산점)’까지 방문했다.서울시 김가영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해외 핵심여행사와의 협력관계를 맺고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을 각국의 관광객에게 알릴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을 찾는 누구나 편안하게 관광하고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해외 핵심여행사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매력적인 서울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I 함지현 기자
유럽에 간 김준호, 소매치기 방지 위해 팬티형 지갑으로 무장
  • 유럽에 간 김준호, 소매치기 방지 위해 팬티형 지갑으로 무장
  • ‘니돈내산 독박투어3’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유럽까지 건너가 빅웃음을 전파했다.김준호는 22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 김대희, 홍인규, 장동민, 유세윤과 함께 체코 프라하에서의 유쾌한 여행을 즐겼다.이날 김준호는 소매치기 방지 차원에서 가방 대신 비닐봉지를 챙기고 팬티형 지갑까지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머니에 넣은 카드를 이용하려면 바지를 벗어야 해 난감해졌고 바지 속으로 손을 넣는 민망한 상황을 연출해 폭소케 했다.시장에서 과일을 산 뒤 세척하러 간 김준호는 유세윤과 함께 김대희를 독박 씌우기 위해 기억력 게임을 준비했다. 잠시 뒤 과일과 핫도그로 배를 채운 김준호와 멤버들은 본격적인 게임에 나섰다. 김준호는 자신의 계획대로 기억력 게임을 시작, 예상치 못하게 홍인규가 허무하게 걸려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웃음은 끊이질 않았다.다음으로 김준호와 멤버들은 페달 보트를 타러 갔다. 갑자기 멈춘 보트를 밀어야 하는 상황 속 김준호는 가위바위보에서 졌고, 결국 보트에서 내리게 됐다. 그는 내리기도 전부터 “깊으면 어떡해”라며 겁을 먹는가 하면, 보트를 밀자마자 멤버들이 자신을 놔두고 가자 “진짜 스트레스받게 하지 말고”라며 징징대기도 했다. 결국 혼자 남은 그는 쓸쓸하게 섬 한가운데로 가 멤버들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보트와 가까이 있는 나무에 매달려 보트를 탄 그는 찰나에 미끄러져 물에 빠지고 말았고 모두의 배꼽을 쥐게 했다.그 가운데 김준호는 장동민, 유세윤과 함께 긴급 퀴즈쇼를 열었다. 유세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장동민과 짜고 문제와 답을 외워 유세윤을 꼴찌로 내몰았고 앞으로는 유럽에 대해서 아는 척하지 않기로 해 웃음을 샀다. 김준호와 찐친들의 유쾌한 유럽 여행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채널S, K·star, AXN에서 방송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로 만나볼 수 있다.
2024.09.22 I 김명상 기자
"파라다이스시티·두바이 여행, 쓱라이브로 만나보세요"
  • "파라다이스시티·두바이 여행, 쓱라이브로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인기 여행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3일 오후 8시 쓱닷컴의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에선 내년 3월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1박 패키지 상품으로 객실은 물론 조식 뷔페, 사우나, 스파, 테마파크, 수영장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고 3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2박 패키지 상품은 최저 54만 6000원이며 리조트 머니 3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쓱닷컴은 25일 오후 8시엔 롯데관광의 두바이 3박 5일 여행 패키지 상품을 소개한다. 출발일은 다음달 10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쓱닷컴 단독 혜택으로 마리나 요트 투어 일정이 포함돼있다. 대한항공 왕복 직항 항공권, 5성급 호텔 숙박, 조식 등으로 구성된 상품은 109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방송 중 선착순 70명에겐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표상순 쓱닷컴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올 초 파라다이스시티와 진행한 방송이 국내 여행 라방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을 정도로 쓱라이브에서 여행상품이 인기가 높다”며 “여행상품의 신뢰도가 중요해진 만큼 쓱닷컴에서 믿고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SSG닷컴이 23·25일 연달아 쓱라이브에서 인기 여행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사진=SSG닷컴)
2024.09.22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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