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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매판매, '외출 소비' 부각…미국 2분기 GDP 2.6%"
  • "글로벌 소매판매, '외출 소비' 부각…미국 2분기 GDP 2.6%"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집콕’ 소비 이후 외출 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7일 미국 4월 소매판매(+외식서비스)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1.6% 증가, 예상치(+0.8%, +4.2%)를 하회한 점을 짚었다. 다만 2~3월에 기록한 역성장(전월비 -0.7%)에서 벗어나 3개월 만에 증가 전환에 성공했다. 자동차(+0.4%)를 비롯한 재화 소매판매(+0.4%), 외식서비스(+0.6%) 모두 증가 전환했다. 또 석유와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하며 헤드라인보다 견조했다. 가구(-0.7%), 의류(-0.3%) 소비 감소폭이 축소되었고 건강·개인관리(+0.9%), 건자재·조경(+0.5%), 온라인쇼핑(+1.2%) 소비가 증가한데 기인했다.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실질 소매판매 에서 팬데믹 초기(2020~2021년)에는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 생활을 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한국, 독일, 프랑스에서 내구재 교체 수요가 급증했었다”며 “가전·가구 소비 사이클은 2021년 1분기에 고점을 통과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글로벌 경기 하강에도 불구하고 외출 소비(소비재, 서비스)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자동차·오토바이 판매량 증가가 한국, 미국, 유로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한국과 영국에서는 외출을 위해 화장품보다는 의류 구매를 늘리는 모습이 관찰된다”며 “미국과 한국에서는 외식서비스가 소비 헤드라인을 견인할 만큼 견조하다”고 설명했다.2007년 10월 미국 실질 소매판매 고점 이후 저점(2009년 9월, -11.5%)까지 내려가는데 22개월이 소요됐지만, 금번 소비 사이클은 과거보다 길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사이클에서 소매판매 고점을 2021년 3월로 본다면, 2023년 2월은 고점으로부터 23개월이 지났으나 고점 대비 4.8% 감소한 수준에 불과하다. 2021년 12월(-7.4%)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오히려 소매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구간이다.정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고점을 통과하여 하강하고 있으나 그 속도가 더딘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도 소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인들의 가전 구매 의향은 낮아지고 있지만, 해외여행 의향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 준비은행이 집계하는 ‘GDP NOW’ 모델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 +2.6%(전분기대비, 연율화)로 1분기 +1.1%보다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023.05.17 I 이은정 기자
4000원으로 20억 벌었다…세탁소 갔다 복권 당첨된 사연
  • 4000원으로 20억 벌었다…세탁소 갔다 복권 당첨된 사연
  • 4000원으로 20억 벌었다…10억 복권 연속 당첨된 여성 ‘환호’[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4000원으로 산 복권으로 인해 20억 원의 주인공이 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연속 1등 당첨으로 20억 원을 거머쥐게 된 여성.(사진=동행복권)16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2000’ 47회차를 구매한 여성 A씨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산 복권으로 1등에 당첨됐다.A씨는 “1등 당첨이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주일에 한 번씩 소액으로 복권을 구입하고 있다”며 “남편 옷 수선을 위해 세탁소에 방문했다가 건너편에 복권판매점이 보여서 갔다”고 밝혔다.당시 현금 5000원을 갖고 있던 A씨는 스피또2000 한 세트를 4000원에 구매했다. 집에 돌아와 당첨 여부를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랬다. 1000만 원에 당첨된 줄 알고 기뻐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1등인 10억원이었던 것.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전에 또 1장을 긁었더니 연속으로 1등에 당첨됐다고 A씨는 설명했다.결국 A씨는 20억원의 당첨금을 거머쥐게 됐다.A씨는 “당첨금으로 가장 먼저 가족들과 여행 가고 싶다”며 “나머지는 대출금 상환, 자동차 구입에 사용하고 일부는 아이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스피또2000은 2장으로 묶인 한 세트를 구매할 경우 연식 발행으로 최대 20억 원에 당첨될 수 있다.
2023.05.17 I 강소영 기자
외인 매수행렬에, 임원들도 스톡옵션 행사…네이버 주가 힘받나
  • 외인 매수행렬에, 임원들도 스톡옵션 행사…네이버 주가 힘받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AVER(035420) 임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주식 취득에 나서고 있다. 스톡옵션 행사는 주가 상승이 기대될 때 차익을 누리려는 의도가 내포된 만큼, 추가 주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비롯한, 커머스 부문 등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네이버 주가 반등하자…임원들 잇단 스톡옵션 행사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이버는 비등기 임원 4명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장준기 엔터기술총괄은 지난 12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보통주 2000주를 주당 13만1000원에 취득했다. 같은 날 또 다른 비등기임원인 강유훈 책임리더는 주당 13만1000원에 500주를 매입했으며, 이종현 책임리더도 1000주를 같은 가격에 취득했다. 이건수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1만주를 주당 18만6000원에 매수했다. 지난 10일 보통주 1000주를 장내 매도한 이래로 이틀 뒤 1만주를 다시 추가 취득해 총 1만6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자 임원들도 스톡옵션 행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스톡옵션은 회사가 임직원에게 일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통상 주가 상승이 예상돼 권리를 행사한 뒤 주식을 매도하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의 주가는 이달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20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달 초 19만3200원과 비교하면 7.4% 상승했다.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달(5월2~16일) 네이버를 2201억원 순매수했다. 네이버는 이달 외국인 순매수 상위 2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최근 주가 반등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네이버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330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3071억원)를 웃돌았다. 매출액도 2조28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이외에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매년 현금배당하고, 매년 1%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발표한 점도 호재 요인으로 꼽힌다.물론 스톡옵션을 행사한 임원들이 향후 취득한 주식을 시장에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시장에서 임원들의 지분 매도는 주가 상승 흐름이 약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다만 지난달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이 주주가치 제고를 표명하며 매입한 자사주를 보유 중인 만큼 스톡옵션 행사 후 지분 출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달 10일 1026주를 주당 19만4000원대에 매입하면서 보유 지분이 1443주로 늘었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같은 날 519주를 19만3000원에 매수해 보유 주식이 833주로 증가했다. 지난달 초 자사주 상여로 주식을 취득한 다수의 비등기임원들 역시 매도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를 일만 남았다”…하반기 기대 모멘텀은증권가에선 상반기보다 하반기 네이버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뚜렷할 것이란 평가다. 우선 3분기에는 오픈AI의 GPT-5에 대응하는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공개된다. 하이퍼클로바X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한국어 학습 능력을 보유한 게 특징으로 검색 이외에 쇼핑, 여행, 지식인 서비스에 탑재된다. 네이버웍스에 접목함으로써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는 여름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에 AI가 적용되며 사용자, 트래픽, 매출이 증가해 판매자, 광고주, 투자자 등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커머스 및 콘텐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비용 효율화로 하반기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머스는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의 수익성 강화가 지속되고, 기존 커머스 수익 전략을 활용한 포쉬마크(북미 패션 개인간거래 커뮤니티)의 수익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콘텐츠도 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진행돼 하반기 점진적인 마진율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3.05.17 I 김응태 기자
자연이 말없이 반겨주는 곳…여행의 태도를 묻다
  • 자연이 말없이 반겨주는 곳…여행의 태도를 묻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책 ‘내밀한 계절’은 여행기이되, 여행기가 아니다. 절반만 맞고, 절반은 틀린 얘기다.책은 저자만의 사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여행지를 한데 모은 ‘종합판’ 같다. 여러 장소를 만나고 ‘여행’하면서도, 여느 여행기처럼 여행지의 맛집 소개나 가는 방법, 쇼핑장소, 숙소 정보를 나열하지 않는다. 대신 여행을 통해 마주한 내면, 여행지에서의 경험과 더불어 여행의 태도와 의미를 꾹꾹 눌러 서술하는 데 공을 들인다. 그래서 저자는 물 좋고 바람 좋은 곳에 가서도 머뭇거린다. 숨을 고르고, 타인(자연)에 귀 기울인 채 온전히 곱씹고 마주한 뒤 자신을 뒤돌아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저자의 여행은 끝나는 데서 비로소 시작되는 여행인 셈이다. “어디를 갈까?” 매주 이 질문을 던지는 저자는 여행전문기자다. 10여년간 여행기자로 곳곳을 다니며 느낀 여행의 묘미를 일러준다.책에는 저자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이야기, 그래서 본인의 새로운 이야기가 된 여행지 40곳이 담겨 있다. 일부는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고, 많은 이들이 다녀와 여행기를 남긴 곳이기도 하지만 저자만의 사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내밀한 이야기들이 하나씩 숨어 있다.자연과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 품은 이야기를 향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계절 화보를 넘기면 가장 먼저 숲의 향연이 펼쳐진다. 긴 들숨으로 억척스레 버텨낸 일상을 뒤로하고 잠시나마 긴 날숨으로 평안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각각의 매력이 넘치는 숲 이야기는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삼림욕을 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책의 시작인 ‘눈이 열리고’ 묶음(챕터)에서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산과 호수, 강과 계곡, 바다와 섬을 조우한다. 이어지는 ‘피안에 깃들고’ 모둠에선 오래도록 걷고, 머물고 싶은 풍경과 이야기가 담긴 곳으로 떠날 수 있다. ‘멀리 향기롭고’ 부문에선 마음에 잔향을 남기는 씩씩하고 강건한 꽃들의 속삭임을 듣는다. ‘이야기를 만나고’에서는 마을과 그 마을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자연은 말이 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진짜 여행의 매력입니다. 자연은 거대한 노목처럼 늘 그 자리에 있더군요. 언제 찾아가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저를 반겨줍니다. 저라는 존재를 온전한 모습 그대로 바라봐주더군요. 저에 대한 어떠한 평가도 없고, 더 잘하라고 다그치지도 않아요. 오히려 제가 그를 속이고 기만했지요.”여행자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 책의 미덕이다. 여행은 ‘여기’ 아닌 곳으로 떠나 생각지도 못한 풍경과 마주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이자, 결국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정이라고 말이다. 가수 송가인은 추천의 글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들이나 지나쳐 왔던 순간들이 이 책으로 인해 마음 깊은 곳에 새겨지면 좋겠다”며 “국내여행을 가고 싶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간다면 어떤 것을 보고 와야 할지 망설이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고 적었다. 방송인 이우석은 “책 한 권이 여행을 부른다”고 썼고, 이종원 상상콘텐츠연구소장은 “여행지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그 해답을 준다”며 “대충 책장을 넘기지 마라”고 말한다.
2023.05.17 I 김미경 기자
'아사동' 장항준, 이선균 속이려고 하정우·안재홍 섭외…역대급 스케일
  • '아사동' 장항준, 이선균 속이려고 하정우·안재홍 섭외…역대급 스케일
  • ‘아주 사적인 동남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장항준 표 깜짝 카메라에 이선균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제작진은 물론 하정우, 안재홍 등 주변 지인들까지 포섭한 장항준이 장장 50여 일 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이선균을 완벽하게 속이며 웃음을 안겼다.지난 15일 방영된 ‘아주 사적인 동남아’(연출 김상아, 곽지혜) 8회에서는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의 태국 여행 3일 차가 그려졌다. 그리고 예고된 대로, 이선균과 장항준의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졌다. 사적 여행자 4인방이 점심 파스타 요리 대결에 앞서 향한 곳은 쌩통아람시장. 이곳에서부터 이선균과 장항준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치킨스톡부터 토마토, 오이까지 다양한 재료들을 사는 이선균과 달리 장항준은 정통 ‘알리오 올리오’로 승부하겠다며 마늘만을 고집했던 것.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주방에선 서로 좋은 도구를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도 불사했다.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전의를 불태우던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자 진지하게 요리에 임했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셰프 역을 맡아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노력파 셰프 이선균은 크림 파스타의 풍미와 꾸덕한 식감을 살린 ‘까르보나라’를 선보였다. 태국 여행의 의미를 담아 파슬리 대신 고수로 마무리하는 등 창의성도 살렸다. 지난 캄보디아 여행에서 “나는 태생적으로 요리를 잘한다”고 설파했던 재능파 셰프 장항준은 오일 파스타의 대표적인 메뉴 ‘알리오 올리오’를 선택했다. 여기에 소시지를 첨가, ‘알리오 올리오 항준 빼빼로니 소시지 파스타’를 탄생시켰다.심사위원단으로 선정된 김도현과 김남희는 두 사람의 요리를 음미하며 꼼꼼하게 평가했다. 예상 외로 두 파스타 모두 훌륭한 맛을 자랑해 고심에 빠졌던 이들은 최종적으로 이선균의 ‘크림 파스타’에 손을 들어줬다. 고수인 줄 알고 넣었던 재료가 사실은 참나물이었고, 의외로 크림 파스타와 조화로운 맛을 냈던 것. 하지만 장항준은 쉽사리 결과에 승복하지 못했고, “항준이 형 인정. 나는 알리오 올리오에 한표”라는 승자 이선균의 여유에 “저게 더 기분 나쁘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첫 번째 대결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은 장항준이었지만, 그에게는 숨겨둔 강력한 한 방이 있었다. 바로 농구 대결을 가장한 ‘이선균의 깜짝 카메라’. 언제나 ‘이선균 놀리기’에 진심인 그는 ‘농구 자부심’에 진심인 이선균을 놀리기 위해 본인은 농구 명가 휘문고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았을 정도로 천재 유망주였다고 자랑하며 자존심을 건드렸다.이때까지만 해도 장항준의 실력을 믿지 않았던 이선균은 “통풍 걸려도 형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절친한 후배이자 장항준이 감독한 농구 영화 ‘리바운드’의 주연을 맡았던 안재홍이 그의 농구 실력을 인정하며 승리를 점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선균의 위기의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사람은 하정우였다. 이선균 못지 않은 실력자로 잘 알려진 그가 장항준과의 일대일 농구에서 2배의 점수차로 패배했다고 증언했던 것. 또한, 장항준의 플레이를 분석, “외곽만 막으면 이길 수 있다”고 코칭까지 해주며 결정타를 날렸다. 이에 패배의 불안감이 엄습하자, 이선균은 틈만 나면 유튜브 영상을 보며 필승 전략을 구상했고, 농구 연습에 열을 올렸다. 급기야 아들의 농구 코치에게 개별 레슨까지 받았고, 아들 농구화까지 가져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장항준이 치밀하게 계획하고 그린 큰 그림이었다. 실제로 그는 농구를 전혀 할 줄 몰랐다. 하지만 “느슨해진 이선균에게 긴장감을 주고 싶었다”는 지극히 사적인 의도로 깜짝 카메라를 기획했고, 김도현과 김남희는 물론 제작진은 물론 안재홍과 하정우 등 주변 지인까지 끌어들였다. 이렇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무려 50여일간 이선균 속이기 대장정에 동참했다.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형이 이렇게 쉽게 속을 줄은 몰랐다”는 안재홍의 영상을 보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선균은 망연자실하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장항준의 진짜 농구 실력을 목도하고 밀려오는 ‘현타(현실 자각 타임)’엔 깊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기획, 극본, 감독, 출연, 섭외까지 완벽했던 장항준의 드리블, 바람잡이 역할을 제대로 해낸 김도현과 김남희의 어시스트, ‘신의 한 수’였던 안재홍과 하정우의 결정골이 빚어낸 ‘이선균의 깜짝 카메라’ 대성공이 월요일 밤 안방극장에 쉴새 없는 웃음 ‘슛’을 터뜨렸다.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 네 남자의 100%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23.05.16 I 김가영 기자
여행상품, 출발 한 달 전 해약하면 추가 위약금 없다
  • 여행상품, 출발 한 달 전 해약하면 추가 위약금 없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선불식 여행상품에 가입해 완납하고 여행 일정이 확정됐더라도 한 달 전까지만 해약하면 추가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선불식 할부계약의 해제에 따른 해약환급금 산정기준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여행과 가정의례상품이 선불식 할부계약의 범위에 추가되면서 관련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반 상조상품과 달리 사전에 소비자가 이용일자를 지정·변경·취소할 수 있는 여행상품 등의 특성을 고려했다”며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여행상품 등에 적용되는 해약환급금 산정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소비자는 여행시기 확정 전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지금까지 낸 납입금에서 추가 위약금 없이 관리비(5%), 모집수당(10%)을 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납입금을 완납하고 여행일정이 잡혔더라도 계약 해지 가능하다. 총납입금에서 관리비(5%), 모집수당(10%)을 빼고 여행일로부터 일자를 계산해 위약금을 공제한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일자에 따른 위약금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따른다. 소비자가 국외여행 30일 전까지 해제 요청을 하는 경우에는 0%, 당일에 해제 요청을 하는 경우에는 50%까지 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앞으로 적립식 크루즈상품 등 선불식 할부거래 방식 여행상품에 대한 합리적인 위약금 공제기준이 세워질 것”이라며 “관련 소비자들의 권익이 폭넓게 보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16 I 강신우 기자
해외서 결제위해 카드 건넸다가 낭패...금감원 주의 당부
  • 해외서 결제위해 카드 건넸다가 낭패...금감원 주의 당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A씨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직원으로부터 카드 단말기가 멀리 있다며 카드를 건네줄 것을 요청 받았다. A씨는 의심없이 카드를 넘겨줬다. 그런데 직원은 카드 결제 전 A씨 카드 정보인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를 유출했다. 며칠 뒤 A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신의 카드가 부정 사용된 것을 알게 됐다.프랑스에 간 B씨는 범인들이 편의점 등 사설 ATM기의 투입기에 복제기를 심어놓은 것을 모른 채 ATM기를 의심없이 이용했다. 범인은 B씨 카드의 마그네틱 선을 복제한 후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지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카드를 부정 사용했다. 피해사례 (자료=금감원)금융감독원이 해외여행시 카드 도난 분실과 허위 변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조심하라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국내외 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 도난분실, 복제 등에 따른 부정사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카드 부정 사용 건수 및 금액은 각각 2만1522건, 64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만7969건, 49억1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국내외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도난분실에 의한 부정사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정거래 건수는 지난해 2만1522건으로 전년 1만7969건보다 3553건이 늘어났다.금감원은 우선 출국 전 해외사용안심설정 서비스를 신청하라고 권고했다. 이를 통해 카드 사용국가, 1일 사용금액, 사용기간 등을 설정하면 해외 각지에서 거액 부정결제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금감원은 또 카드결제 과정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해외 사설 ATM기 사용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수법으로 카드가 복제되거나 정보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는 카드를 타인에게 맡기지 말고 카드 결제는 반드시 본인 ‘눈앞’에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해외여행시 카드를 분실한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국 전 카드사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카드분실신고 전화번호를 메모해두면 빠른 신고를 할 수 있다는 주문이다. 결제 알림 문자서비스를 신청해 카드 승인내역을 문자(SMS)로 제공받아 부정사용 발생시 회원이 조기에 알 수 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부정 사용의 경우 회원의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카드사 전액 보상이 이뤄지고 본인 과실 정도에 따라 보상이 차등 적용된다”며 “카드 뒷면에 반드시 서명하시고, 결제편의를 위해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알려주는 행위, 카드회원의 뒤늦은 분실신고로 인한 부정 사용은 보상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5.16 I 노희준 기자
키르키스스탄 여행상품, 하루 만에 ‘완판’…‘하나투어X여미’ 합작
  • 키르키스스탄 여행상품, 하루 만에 ‘완판’…‘하나투어X여미’ 합작
  • ‘키르기스스탄 하이킹 투어’ 상품[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가 처음으로 합작한 ‘키르기스스탄 하이킹 투어’ 상품이 판매 개시 하루 만에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판매를 시작한 키르키스스탄은 주요 여행지가 아니지만 높은 관심을 받으며 판매 개시 5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번 ‘여미투어‘는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일정을 ‘여행에미치다’와 해당 지역의 전문가 크리에이터가 직접 기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 일정은 키르기스스탄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6월 말에 8박 9일로 구성됐다. 트레킹, 승마, 호수에서의 수영 등의 활동적인 일정으로 짜였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로, 최근 국내 직항 노선 취항 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행지로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도 불린다. 오지라는 인식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트레킹 코스가 험하지 않고 경험이 많은 인솔자가 동행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행에미치다’를 운영하는 조병관 스토리시티 공동대표는 “총 360만 팔로워들과의 빠른 소통으로 여행자들의 니즈를 세밀하게 포착한 것이 강점”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새로운 여행상품과 컨텐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16 I 김명상 기자
"글로벌 ETF, 1.3경원 규모 성장…하반기 방어·장기 국채 주목 "
  • "글로벌 ETF, 1.3경원 규모 성장…하반기 방어·장기 국채 주목 "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9조8000억달러(약 1경3137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금리 인상 국면에서 테마형 ETF의 자금 흐름이 약화됐다. 예상보다 더딘 통화정책 전환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유효한 ETF에 눈길이 쏠린다. 하나증권은 16일 전체 ETF 시장이 팬데믹 국면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총 자산 규모가 9조8000억달러 수준이라고 짚었다. 미국이 성장을 주도했고, 2003년 이후 매년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대규모 유동성 공급 국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테마형 ETF의 자금 흐름이 약화됐다. 혁신, 4차산업 등 성장주들의 비중이 높은 테마형 ETF 중에서는 AI와 로봇, 반도체 ETF가 연초 이후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국내와 달리 ETF 7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전기차·2차전지 테마도 약세를 보였다. 생활과 관련된 테마 ETF들의 자금 흐름도 약화됐다. 팬데믹 해제 과정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여행·레저 테마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올해 들어 신재생 에너지와 자원 테마, 소비, 마리화나 테마에 일부 자금이 유입됐다.또 올해에도 이미 120개가 넘는 신규 ETF들이 새롭게 상장하면서, 주식형 ETF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형 ETF 비중이 여전히 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구조화 ETF 상장이 늘어나는 흐름이다. 올해 상장 폐지된 종목도 지난해 동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변동성 국면 ETF 투자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S&P500 지수의 주당순이익(EPS)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는 반면, 주가는 11% 가량 상승했다”며 “경기 반영 과정에서 퀄리티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고 말했다.이어 “팬데믹 국면 당시의 고점보다 낮아지기는 했으나,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수준 고려시 하반기 주가 탄력 둔화 불가피하다”며 “제한적 등락 이후 통화정책 변화 및 실질금리 하향 안정 현실화 과정에서 방향 전환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상품별로는 △변동성 국면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미국 베타 롱숏 전략 기반의 BTAL △펀더멘털 둔화 국면에서 대표적인 방어 업종인 필수소비재와 음식료 산업 XLP, PBJ △미국 장기 국채 ETF인 TLT △팬데믹 국면에서 부채비율을 낮추며 재무 건전성이 높아진 대형 기술주와 헬스케어 관련 XLK, VGT, XLV, VHT 등을 꼽았다.
2023.05.16 I 이은정 기자
“보라섬 아니고 왜 퍼플섬이죠?”
  • [반갑다 우리말]“보라섬 아니고 왜 퍼플섬이죠?”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언어(말)는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국민의 알 권리와 인권을 실현하는 연장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써야 합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일상생활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그 의미는 넘치지 않을 겁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공공언어의 현 실태를 들여다보고, 총 20회에 걸쳐 ‘쉬운 공공언어 쓰기’를 제안하는 것이 이번 연재의 출발이자 목표입니다. <편집자주>퍼플섬은 신안군 안좌도 남쪽에 딸린 두 개의 작은 섬 반월도와 박지도 섬마을이다. 2015년 전남 ‘가고 싶은 섬’ 정책 사업에 선정된 이후 2018년부터 주민들이 지붕을 보라색으로 색칠하면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사진=신안군 제공).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는 5월이면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선 ‘듣도 보도 못한’ 수천가지의 축제가 펼쳐진다. 지역 관광지나 여행사, 롯데월드·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 업체들이 이맘때 가장 많이 쓰는 용어도 ‘축제’다. 수년간 관련 기관의 우리말 순화 노력에 많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페스티벌’(Festival)이란 외래어가 혼용돼 쓰이고 있다. 롯데월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보인 행사 이름만 보면, 타국의 축제처럼 읽힌다. 롯데월드가 어린이날 내놓은 홍보자료를 보면 “오후 3시반부터는 ‘캐릭터 환타지아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2층 바르셀로나광장에선 메이크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뷰티스쿨’을 운영한다”는 식이다. 또 롯데월드는 최근 유행 중인 교복 입고 놀이공원을 입장하는 행사를 안내하면서도 ‘월드 스쿨 페스티벌’(World School Festival)이란 영어 표현을 썼다. 에버랜드도 자사의 봄 대표 음식문화축제를 일컬어 ‘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으로 표현했다. 전남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신안의 반월도와 박지도는 ‘퍼플섬’으로 불린다. 신안군청의 ‘가고싶은섬지원단’에 따르면 신안군은 2015년 전남 ‘가고 싶은 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반월도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꽃과 지역재배작물이 콜라비 등인 점을 감안해 마을 지붕과 다리 등을 보라색으로 채색했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퍼플섬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마을 빈터엔 보라색 꽃 라벤더를 심는 등 주민 90%에 이르는 60가구가 참여하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됐다. 이에 장성군은 장성에 있는 황룡강에서 착안해 2016년부터 ‘옐로우시티’ 만들기에 나섰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일각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가요를 듣는 것을 넘어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지금 굳이 영어표현을 써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보라섬, 노랑마을이 더 쉽고 해외에 한국 관광지를 알리는데 더 제격이라는 설명이다.지원단 측은 퍼플섬으로 명명한 것에 대해 “공모에 선정된 후 지역자원조사를 거친 뒤 섬의 개념을 ‘보라’로 갈까, ‘퍼플’로 갈까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퍼플의 스펙트럼이 넓어 해석의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국어전문가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우리말 ‘보라’는 보라색(purple, violet)이란 뜻 외에 ‘바라보다’의 ‘보라’라는 강조와 감탄, 권유 등의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어른 아이 누구나 편견 없이 즐기는 것이 축제”라며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는 게 한국 관광과 지역을 알리는 일”이라고 했다.
2023.05.16 I 김미경 기자
엠폭스 환자, 일주일새 15명 발생…누적 75명
  • 엠폭스 환자, 일주일새 15명 발생…누적 75명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8~14일 엠폭스 확진 환자가 15명 발생해 누적 환자가 75명으로 늘어났다.지난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스크린에 엠폭스 관련 안내문이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5월 2주차(8~14일) 엠폭스 확진 환자가 서울에서 9명, 경기에서 4명, 부산·세종에서 각각 1명씩 발생해 총 15명으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2명이다.인지경로를 살펴보면 의심증상 발생 후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10건이었으며 의료기관 신고가 5건이었다. 신규 환자 추정 감염경로는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엠폭스 환자는 지닌달 7일 6번째 환자 이후 한달 여동안 70명이 발생했다. 주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4월 3째주 15명→4월 4째주 16명→5월 1째주 16명→5월 2째주 15명 등으로 나타났다.방역당국은 전국 33개 의료기관·보건소를 통해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날 기준 2336명이 백신을 접종받았다.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공준보건위기상황 해제에도 국내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정도를 반영해 위기경보수준을 ‘주의’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2023.05.15 I 김형환 기자
지프, 신세계 아울렛에서 '지프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 운영
  • 지프, 신세계 아울렛에서 '지프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파주점, 여주점)에서 ‘지프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지프는 이번 지프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오프로더 ‘랭글러 (Wrangler)’와 지난 12월 국내 출시로 브랜드 럭셔리 SUV 라인업을 완성한 플래그십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All-New Grand Cherokee)’를 각 1대씩 전시한다. 각 차량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랭글러는 테니스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골프와 같은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접목해 한껏 따뜻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부스를 연출한다.팝업 스토어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서, 그리고 27일부터 29일까지 여주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지프는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는 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위한 각종 현장 및 소셜 미디어 이벤트도 마련한다.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전시된 지프 차량과 함께 지프 커뮤니티만의 문화 ‘노란 오리(지프 고무 오리 인형인 지프덕)’를 촬영 후 필수 해시태그 ‘DUCKDUCKJEEPKOREA DUCKINGJEEPS 지프아울렛전시 JEEPKOREA’ 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하여 지프 캠핑 플랫 체어(2명)를 증정한다.더불어 현장에는 세일즈 컨설턴트가 상주해 차량에 대한 설명과 상담을 진행하며 전시된 모델의 시승 기회 또한 제공한다. 시승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지프덕(Jeep Duck)’이 제공되어, 현장에서 소셜 미디어 이벤트와 함께 지프의 커뮤니티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지프 차량을 계약한 고객에게는 지프 여행용 캐리어 또는 지프 프리미엄 골프백을 증정한다.지프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프 공식 홈페이지 혹은 지프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15 I 손의연 기자
'아사동' PD "김은희·전혜진 통화 장면 한번 없던 이유는…" ③
  • '아사동' PD "김은희·전혜진 통화 장면 한번 없던 이유는…"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김상아 곽지혜 PD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멤버 구성부터 연출까지, 여타 여행 예능과는 확연히 다르다. 특히 멤버들이 아내와 전화 통화하는 모습 하나 나오지 않는다는 것부터 그렇다.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김상아, 곽지혜 PD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들 아내 분들과 자주 연락을 하셨다”며 “그런데 그런 모습을 굳이 방송에 내보내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장항준 감독, 이선균, 김도현, 김남희가 출연하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장항준 감독의 아내는 스타 작가 김은희, 이선균의 아내는 배우 전혜진이다. 아내들이 유명인인 만큼 방송의 화제성을 위해서라도 전화 통화 장면은 넣을 수 있는 상황.그러나 두 PD는 달랐다. 김, 곽 PD는 “다들 카메라 밖에서 자주 연락하시기도 했고, 우리 프로그램이 억지로 뭔가 의도해서 연출해서 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원한다”며 “굳이 그런 장면을 넣으려는 생각은 안했다”고 털어놨다.이런 장면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두 PD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그만큼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멤버들의 입담과 케미가 쉴새 없이 터진다.두 PD는 “멤버들의 모습은 카메라가 꺼지고도 똑같다”며 “방송과 같이 재미있다”고 말했다.또한 “이선균 씨가 특히 개그, 웃음, 예능을 좋아한다”며 “우리 프로그램도 힐링이 아닌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이 기획의도가 통했는지,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여타 프로그램처럼 경치, 힐링이 주가 되기 보다는 멤버 각각의 매력과 서로간의 호흡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흥미로운 여행지를 찾긴 하지만, 사실 그 여행지보다 멤버들이 웃고 떠드는 것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김상아 곽지혜 PD 인터뷰프로그램을 모니터한 멤버들의 반응도 웃기다. 김 PD는 “다들 재미있다고 반응을 하신다”며 “그런데 자기 나오는 부분이 제일 재미있다고 하더라”고 자기 중심적인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특히 “이선균 씨는 두번씩 본다고 하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두 PD에게도 이번 프로그램은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 김 PD는 “이선균 씨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졌다”며 “오래 활동한 배우인데, 사실 고급스럽고 어려운 이미지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카데미’ 배우인데, 정말 소탈하고 웃긴 걸 정말 좋아한다”며 “‘나는 솔로’를 좋아하시고, 또 그걸 좋아한다고 밝히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내려놓고 싶어한다. 다가가기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편하게 대해주려고 한다. 또 멋있어보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곽 PD는 김남희에 대해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게 보이는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는데 같이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어려보이는 면이 많다”며 “멤버들과 친해질수록 사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귀여운 말투나 모습들이 많다”고 전했다.김도현은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 열일 하는 멤버다. 세 멤버가 MBTI P인 반면, 혼자 계획적인 J로 고군분투한다. 김도현에 대해서는 “스태프처럼 그 다음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곽 PD는 “영상 찍힌 것을 편집하다 보면 만끽해야하는 순간이 있는데 김도현 씨는 다음을 준비하고 있더라. 안타까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책을 읽다가 돌보는 사람은 언제가 조금 미리 사는 사람이라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김도현 씨가 생각났다”며 “그 다음을 위해 미리 미래에 갔다가 현재에 돌아와서 다시 한번 그 현재를 사는 거라고 하더라.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아주 사적인 동남아’의 웃음 버튼 장항준 감독은 카메라 안과 밖이 똑같은 매력이다. 맏형으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준비하고 경험하는 동생들과 달리 앉아있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갖췄다. 두 PD는 “분량 걱정이 되긴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자연주의”라며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분량이 나오기도 하더라”고 전했다.포장지 없는 아재들의 날것 그대로의 여행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3.05.15 I 김가영 기자
'아주 사적인 동남아' PD "몰카로 이선균→김남희 명연기 직관" ②
  • '아주 사적인 동남아' PD "몰카로 이선균→김남희 명연기 직관"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김상아 곽지혜 PD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엄청난 배우들이 실시간으로 준비해서 연기를 하다니. 정말 흥미로웠어요.”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김상아, 곽지혜 PD가 화제가 된 몰래카메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곽 PD는 “연기 잘하는 배우들은 이런 것도 다르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김 PD는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어서 너무 괴로웠다”며 “상황이 휘몰아쳤는데, 이걸 잘 찍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못 찍고 놓칠까봐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캄보디아에서 즉흥적으로 진행된 김도현 속이기 몰래카메라. 김남희는 장항준 감독과 방을 바꿔달라고 했고, 이를 계기로 이선균과 김남희의 갈등이 불거졌다. 두 사람의 폭발적인 연기가 오가면서 결국 김도현도 분노하는 상황이 생겼다.몰래카메라에 깜빡 속은 김도현은 초반 김남희를 다정하게 타이르다가, 결국 호통을 치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김도현이 “지금 우리 촬영 중이다. 우리 되게 혜택 받으면서 돈 벌고 있는 것. 감사해야한다”라며 불편한 상황도 연기라고 생각하라고 조언을 했다. 이 모습이 감동을 안기기도.[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김상아 곽지혜 PD 인터뷰곽 PD는 “나도 저런 호통을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일할 때 힘든데 다그쳐주는 좋은 소리를 듣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생각의 전환을 하는 좋은 선배의 말이기 때문에 파급력 있다. 저희가 좋게 편집한 게 아니라, 정말 그렇게 좋게 타이르셨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의 내면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두 PD는 “김도현 씨가 좋게 타이르다가 호통을 쳤을 때, 김남희 씨도 소름이 끼치고 땀이 났다고 하더라”며 “저희도 몰래카메라라는 것을 밝히려고 들어가는데 기에 눌렸다”고 뒷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실제로 네 멤버는 몰래카메라 이후 더 가까워졌다고. 두 PD는 “몰래카메라였지만, 서로의 감정을 다 보여준 느낌이라 더 친해졌다”며 “멤버들도 그때 이후로 더 친해진 것 같다고 얘길 하더라”고 말했다.인터뷰를 통해 김상아, 곽지혜 PD는 스포를 했다. 화제의 몰래카메라가 하나 더 등장한다고. 두 PD는 “크게 몰래카메라를 했는데 또 속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순수하신 분”이라고 귀띔했다.또한 멤버들의 요리 대결도 펼쳐질 예정. 두 PD는 “남은 회차에서 멤버들이 요리를 많이 한다”며 “요리 대결에서도 각자의 성격이 잘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포장지 없는 아재들의 날것 그대로의 여행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3.05.15 I 김가영 기자
차별화된 여행 예능 '아사동'…김상아·곽지혜 PD "우린 시트콤" ①
  • 차별화된 여행 예능 '아사동'…김상아·곽지혜 PD "우린 시트콤"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김상아 곽지혜 PD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행 예능이 많다는 얘길 들어서 차별화 시키려고 노력을 했어요. 저희는 여행 예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멤버십 버라이어티, 시트콤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김상아 PD가 프로그램이 색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김 PD, 곽지혜 PD는 프로그램의 매력으로 멤버들의 매력을 꼽았다.김 PD는 “저희는 인물 말고는 내세울 게 없다”며 “인물의 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짜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곽지혜 PD 역시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가 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이 네 명의 사적인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줘야겠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또한 “멤버들이 웃고 놀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친구들이랑 여행간 것 같다고, 재미있다고 해주시는 걸 보며 시청자들이 우리의 방향을 느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떠난 네 남자의 지극히 사적인 동남아 탐방기. 장항준 감독, 이선균, 김도현, 김남희의 아재 케미가 방송의 재미를 꽉 채우고 있다. 특히 이 케미로 최근 방송가에 쏟아지는 여타 여행 예능과 다른 색깔을 완성하기도 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김상아 곽지혜 PD 인터뷰특히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큰 상황. 김 PD는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이선균 씨가 동남아를 좋아하고 예능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선균 씨를 주축으로 섭외를 하려고 했는데, 이선균 씨가 장항준 감독님을 언급했다. 저도 장 감독님의 오랜 팬이다 보니까 섭외를 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곽 PD는 “두 사람을 주축으로, 두 사람과 어울리는 사람을 찾다가 ‘재벌집 막내아들’의 김도현, 김남희 씨를 생각했다”며 “김도현 씨는 이선균 씨와 친한 사이이고, 김남희 씨는 김도현 씨가 간다면 가고 싶다고 해서 섭외가 됐다”고 설명했다.네 명의 멤버가 뭉친 것은 처음. 이런 색다른 멤버 구성이 오히려 방송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됐다. 김 PD는 “네 분이 아주 잘 아는 사이가 아닌 것이 걱정이기도 했는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서로 잘 모르니까 대화를 많이 하는데, 서로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네 명의 관계가 달라지는 것도 보여서 그게 또 재미있더라”고 덧붙였다.네 사람은 캄보디아, 태국을 차례로 떠났다. 첫 여행지 캄보디아에 이어 두번째 여행지 태국까지. 달라진 여행지에서 주는 재미도 다르고, 또 더 깊어진 멤버들의 케미도 방송의 재미를 배가시켰다.김 PD는 “캄보디아는 명확한 주제가 있었다. 이선균 씨가 19년 전에 간 곳을 다시 찾아간다는 것”이라며 “태국은 관광으로 많이 찾는 동남아 1번지다. 유명한 관광지와 자연 위주의 여행지, 이렇게 여행지에서 오는 다름이 있었다”고 말했다.곽 PD는 “멤버들의 성격이 시트콤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시트콤도 시간이 갈수록 캐릭터가 쌓여서 그 사람이 별 사소한 행동을 해도 웃음을 주는 것이 있지 않느냐”며 “‘아사동’ 멤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웃음을 주는 게 있다.캄보디아 여행을 통해서 각자 캐릭터를 구축하고, 그러다 보니 케미가 폭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김상아 곽지혜 PD 인터뷰특히 두번째 여행지인 태국에서는 여행에 서툰 김남희가 가이드를 맡아 캐릭터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어설프던 김남희가 태국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또 형들을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이선균, 장항준 마저 감탄하게 한 것.김 PD는 “김남희 씨는 캄보디아 여행 때 몸이 안 좋았다. 태국에서는 몸이 회복된 것도 있고 가이드를 맡으니 더 잘 하더라”며 “캄보디아 여행은 ‘회귀물’이라고 키워드를 잡았는데, 태국 키워드는 ‘성장’이다. 특히 김남희의 성장”이라고 표현했다.멤버 구성부터 연출까지. 여타 여행 예능과는 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에 스며들고 있는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10회를 끝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장항준, 이선균, 김도현, 김남희 이 케미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시즌제도 기다려지는 상황. 시청자들이 염원하는 새 시즌의 제작에 대해서 두 PD는 “아직 생각 중”이라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포장지 없는 아재들의 날것 그대로의 여행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3.05.15 I 김가영 기자
김호중 '선상의 아리아', 방송 제작 확정
  • 김호중 '선상의 아리아', 방송 제작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의 6월의 크루즈 여행 ‘선상의 아리아’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15일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6월 5일부터 포항에서 출발해 11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6박 7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 ‘선상(船上)의 아리아’가 SBS MTV, SBS FiL로 송출될 예정이다.‘선상의 아리아’는 롯데제이티비(주)와 경상북도, 포항시가 기획한 단독 전세선으로 11만 4,500톤의 규모에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코스타 세레나호에서 진행된다. 팬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김호중의 바람에서부터 시작됐으며, 6박 7일 동안 ‘아리스’와 함께 크루즈를 이용해 여행을 다니며 공연도 함께 즐기게 된다.이에 김호중과의 특별한 추억 외에도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부대시설도 구비돼 해상에서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기륭(타이베이)의 3곳에 하선하여 기항지 여행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선상의 아리아’는 오픈과 동시에 모든 티켓이 완판될 만큼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TV CHOSUN ‘5인의 영웅 탄생기’ 김호중 편까지 모든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만큼 방송으로 공개될 프로그램 또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호중과 팬들이 함께하는 크루즈 여행 ‘선상(船上)의 아리아’는 내달 5~11일까지 6박 7일간 진행되며 방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3.05.15 I 윤기백 기자
두바이, 올해 ‘최고의 여행지’로 뽑혀…트립어드바이저 선정
  • 두바이, 올해 ‘최고의 여행지’로 뽑혀…트립어드바이저 선정
  • 두바이 사막의 관광객 (두바이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두바이가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 주관의 ‘여행자 초이스 어워드(Travellers’ Choice Award)’에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Best Global Destination)’로 2년 연속 선정됐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지난 12개월 동안 수집한 리뷰와 평점을 바탕으로 매년 ‘최고의 여행지(Best of the Best Destinations)’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두바이는 세계 유명 도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여행지’는 그 도시의 호텔, 레스토랑, 즐길 거리 등 각 하위 카테고리 내에서 제공되는 리뷰의 양(개수)과 질(평점)에 따라 선정되는 만큼 의미가 크다. 최근 두바이는 관광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바이 경제 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두바이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17% 성장한 467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8%에 달한다.또한 올해 1분기 두바이 호텔의 평균 점유율은 83%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만큼 많은 투숙객이 있었다는 뜻이다. 올해는 1월 개장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호텔들이 신규 개장을 앞두고 있다.한편 두바이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 호텔 및 관광명소에서 어린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캠페인은 최대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두바이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15 I 김명상 기자
'구미호뎐 1938' 류경수, 이동욱에 복수의 칼날… 최고 시청률 9%
  • '구미호뎐 1938' 류경수, 이동욱에 복수의 칼날… 최고 시청률 9%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구미호뎐1938’ 이동욱이 1938년에 갇힌 비밀을 알았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4회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이 1938년에 불시착하게 된 이유가 드러났다. 이 시대에만 있는 전설의 보물을 손에 얻기 위해 이연과 함께 과거로 온 홍백탈 천무영(류경수 분)은 몸이 온전치 않았다. 형을 살리기 위해 이연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눈 천무영과 두 친구의 싸움을 지켜만 보지 않겠다며 나선 류홍주(김소연 분), 그리고 1938년의 이연과 마주한 류홍주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6% 최고 9.0%, 전국 가구 평균 6.7% 최고 7.8%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3.6% 최고 4.5%, 전국 기준 평균 3.7% 최고 4.3%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1위를 달성했다.이날 이연은 홍백탈과 정면승부를 계획했다. 마적단 부두목(조달환 분)으로부터 홍백탈이 7대 금광 재벌들의 집을 털고 다닌다는 소문을 들은 이연. 이상한 점은 돈이 되는 것이 아닌 ‘패물함’만을 노린다는 것이었다. ‘금광왕’ 선우찬(이재용 분)의 집만 남은 상황에서 이연은 홍백탈보다 먼저 그 집의 패물함을 찾아 맞서기로 했다.예상대로 홍백탈은 패물함을 노리고 이연을 뒤쫓았다. 팽팽한 대결 끝 정체를 알아내려는 순간 홍백탈은 자신과 같은 가면을 쓴 사람들 사이로 모습을 감췄다. 그러나 패물함은 속임수였다. 한 수 앞을 내다본 이연이 바꿔치기를 했기 때문. 홍백탈이 가져간 패물함 안에는 이연이 먹던 엿가락만이 있었다. 그리고 이연은 홍백탈이 찾는 것이 ‘금척’이라는 것을 알았다. 죽은 자도 살릴 수 있다는 황금으로 만든 잣대. 일제 강점기 이후 사라진 물건이었기에 시간여행을 감행, 자신을 데리고 ‘과거’로 왔음을 깨달았다.이연에게 신기한 일은 계속 찾아왔다. 기묘한 ‘업둥이’를 만난 것. 묘연각 앞에 버려진 갓난아이를 발견한 이연은 미래를 책임져 줄 수 없기에 더 좋은 부모가 있는 집으로 보내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계속 묘연각으로 돌아오는 아이. 정이 많은 구신주(황희 분)는 이랑(김범 분)을 설득해 그 아이에게 ‘미호’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로 했다. 그 시각 종로경찰서에서도 어마어마한 포상금을 걸고 미호를 찾고 있었다. 금광이 터지는 곳마다 나타나 ‘업신’이라고 불리는 남자의 의뢰가 있었기 때문. 이연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아이의 정체에 궁금증이 쏠렸다.한편 류홍주는 이연과 천무영에 대해 이상함을 감지했다. 과거 자신이 알던 친구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챈 것. 류홍주는 이연의 목격담이 들려오는 군산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이연이 아편에 중독되어 있다는 말을 들은 류홍주는 한 가지 시험을 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연은 전혀 흔들림 없었다. 이에 류홍주는 만주에 있다는 이연을 직접 만나 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만주에서 아편에 취해 신음하는 1938년의 이연을 눈으로 확인한 류홍주. 이 시대에 두 이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된다.이랑에게도 새로운 인연이 찾아왔다. 반쪽짜리 인어 장여희(우현진 분)에게 목숨을 빚진 이랑은 은혜를 갚기 위해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이랑에게 반한 장여희는 소원을 핑계로 데이트 신청을 했다. 하지만 이를 알 길 없는 이랑은 ‘승마’를 가르쳐달라는 말에 혹독한 스파르타 교육을 행하며 웃음을 안겼다.한편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3.05.15 I 유준하 기자
롯데관광개발, 1Q 저점…4월부터 취항노선 증가 중-하나
  • 롯데관광개발, 1Q 저점…4월부터 취항노선 증가 중-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롯데관광개발(032350)이 1분기를 저점으로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15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는 중국 항공기 입항 불가와 같은 변수가 발생한 영향”이라며 “4월부터는 국제선, 특히 중국발 취항 노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부문은 내국인 투숙률 급감을 만회하기에는 단체 관광 재개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겠지만 카지노는 이미 사상 최대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그는 “1분기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재무 구조에 대해 당연히 우려할 수 밖에 없지만, 갑자기 국제선 운항 계획이 중단되지 않는 한 3분기에는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앞서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난 471억원이지만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손실 281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다.이 연구원은 “감안해야 할 특이사항은 1~2월에 일시적으로 중국 항공기가 인천을 통해서만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영업 환경이 어려워졌는데, 사실상 마지막 코로나 규제였으며 이미 완화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지노는 이런 어려움에도 드랍액 2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성장했다”면서 “참고로, VIP 드랍액은 이번 분기부터 기존 롤링 기준이 아닌 파라다이스나 GKL과 같은 드랍액 방식으로 제공된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호텔 부문은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서 내국인의 투숙률이 급감하면서 객실투숙율(OCC)이 전년 동기보다 13% 포인트 줄어든 36%, 평균 객실 판매 단가(ADR)는 8% 감소한 26만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외적인 이슈로는 용산역세권개발사업 무산 이후 회생채권 원금 517억원은 이미 서울보증보험에 상환했지만, 관련한 이자 관련 비용 지급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1심은 승소했지만 2심은 최근 4월 패소했다. 대법원 상고 예정이나, 관련 충당금(328억원)이 회계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그는 “3월 기준 제주도의 국제선 운항 재개는 코로나 이전의 18% 수준으로,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3월까지 상해, 4월 난징, 5월 1일 베이징의 운항이 시작되며 주 44회, 기타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오사카, 타이페이 등에서 주 21회로 5월 현재 합산 주 65회 운항 중”이라고 주목했다. 아울러 “6월까지 항저우, 광저우, 대련, 창사, 심양 등 주 68회 노선이 추가로 취항하며, 하반기에는 주 30회 이상이 추가 운항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3.05.15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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