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밤의 레고랜드에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
  • 밤의 레고랜드에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
  • 춘천 도심과 의암호를 배경으로 불을 밝힌 레고랜드의 야간 개장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춘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가족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다. 더욱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자연스레 어디로든 떠나 가족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은 욕구가 절로 생길 정도다. 이왕이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는 게 어떨까. 수도권에서도 멀지 않은 가까운 강원도 춘천은 최근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어른의 마음마저 홀리는 테마파크와 동화 속 세계에서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보면서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어린 시절의 꿈 레고, 거대한 테마파크로 레고랜드의 식당인 브릭스 패밀리 레스토랑의 내부 조형물 (사진=김명상 기자)어린 시절 ‘레고’는 아이들 세계에서 부의 상징과 같았다. 생일잔치를 하는 초등학교 친구네서 처음 레고를 봤을 때 ‘와~’하는 감탄사를 터뜨린 것은 신기하면서도 높은 가격 때문이었다. 작은 블록을 조립해 형태를 만들어 내는 아기자기함은 그때까지 다른 장난감에서 본 적 없는 레고만의 특징이었다. 한참을 놀다 친구네를 나올 때 레고를 바라보던 아이들의 눈에 부러움과 아쉬움이 반씩 섞였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 성인이 돼 춘천에 레고랜드가 개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옛 기억이 떠올랐다. 어린 시절 쉽게 가질 수 없었던 레고가 지천으로 널린 세상이라니. 지난해 어린이날 개장한 레고랜드는 1년간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춘천시 인구 약 28만 명의 3배가 넘는 인원이 찾은 것이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글로벌 테마파크인 데다 ‘어른이 된 아이들’에겐 단순한 놀이공원 이상의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었다.레고랜드 정문에 있는 거대한 붉은 용 조형물 (사진=김명상 기자)레고랜드가 있는 춘천 하중도는 멀리서 보면 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꿈동산처럼 느껴진다. 도착 전부터 기대감이 가슴 속을 꽉 채운다. 레고랜드에는 미니랜드를 비롯해 브릭토피아, 브릭 스트리트, 레고 시티,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레고 캐슬 등 7개 테마구역이 있다. 놀이기구가 목적이라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레고로 만든 세상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천천히 돌아다녀도 충분히 즐길 만하다. 입구의 거대한 붉은 용부터 성의 수문장, BTS 피규어, 닌자고 캐릭터 등 어디에나 레고 조형물이 있다. 그 정교함과 규모에 놀라지 않는 것이 힘들 정도다.레고랜드 호텔 입구에 있는 체크인 키오스크 (사진=김명상 기자)레고의 정체성을 제대로 살린 곳은 미니랜드를 꼽을 수 있다. 전체 레고랜드를 꾸미는 데 사용한 브릭(레고의 개별 조각) 3000만 개 중 700만 개 이상이 미니랜드에 사용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인 곳이다. 국내 주요 명소들이 충실하게 재현돼 있는데 주요 작품으로는 경복궁,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국회의사당, 서울시청사를 비롯해 부산 누리마루, 영도대교, 부산타워, 조선소를 오가는 대형 선박 등이 있다. 미니랜드 내부의 레고로 만든 경복궁 (사진=김명상 기자)그중 서울 구역에 쓰인 기본 사이즈 브릭은 83만 2000여 개에 이르고, 부산 구역에 쓴 물은 8만 리터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 ‘미니랜드’라는 이름이 어색할 정도다. 특히 경복궁은 레고 모형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빌더 100명이 약 3개월에 걸쳐 제작한 대작으로, 궁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구현한 것은 물론 움직이는 레고 인형들이 수문장 교대의식까지 보여준다. ◆한국에 적응하며 진화하는 레고랜드 불을 밝힌 레고랜드 정문 (사진=김명상 기자)사업 추진 11년 만에 개장한 레고랜드는 한국에 특화된 정책을 시행하며 발전하고 있다. 전 세계 레고랜드 최초로 야간 개장을 시작한 것도 현지화 전략 중 하나다. 오는 10월 29일까지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밤늦게까지 활동하는 한국인의 생활방식을 고려한 것으로 환한 조명과 함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레고랜드 ‘해적의 바다’ 구역 (사진=김명상 기자)대부분의 레고랜드 놀이기구는 자극적이지 않다. 그래서 성인들은 ‘심심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다른 테마파크가 공포감을 극대화한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과 대조적이다. 레고랜드의 롤러코스터 격인 드래곤 코스터는 360도 회전 구간이 없고, 바이킹과 비슷한 앵커스 어웨이도 배가 원형으로 회전하는 대신 상승 고도가 낮은 편이라 무서움이 덜하다. 음악에 맞춰 춤을 배우는 야외공연 ‘렛츠고! 파티고!’ (사진=김명상 기자)레고를 즐기는 주 고객은 어디까지나 어린이다. 그래서 레고랜드의 놀이기구 역시 만 12세 미만 어린이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채웠다. 가족 여행객이 즐겨 찾는 테마파크에서 정작 아이들이 탈 만한 놀이기구가 부족했던 다른 테마파크에 도전장을 내민 격이다.레고랜드 관계자는 “국내 다른 테마파크의 경우 나이, 신장에 따라 탑승을 제한하다 보니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그리 많지 않다”며 “하지만 레고랜드는 전체를 어린이 친화적으로 디자인해 모든 시설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레고로 만든 BTS 조형물 (사진=김명상 기자)레고랜드는 7개 구역마다 각기 특징이 다르고 넓기까지 해 취향에 맞는 곳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브릭토피아에선 전망대를 겸한 시설인 ‘레고랜드 룩아웃’이 제일 인기다. 43m의 높이까지 올라가 레고랜드의 화려한 전경과 의암호의 호젓한 분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람객이 늘 줄지어 서는 곳이다. 레고랜드 입구 근처에는 ‘BTS 포토존’이 있다. BTS 멤버 7명의 대형 조형물이 늘어서 있어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해적선을 타고 물총 싸움을 펼치는 ‘스플래시 배틀’ (사진=김명상 기자)날이 더워지는 날에는 물놀이가 제맛. 레고시티의 ‘웨이브 레이서’는 수상보트를 타고 조종을 통해 회전력을 이용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구다. 해적선을 타고 물총 싸움을 펼치는 ‘스플래시 배틀’은 수면 위를 잔잔하게 항해하는 배를 타고 다른 배에 탄 탑승객과 물총 싸움을 하는 시설이다. 비옷을 입고 탄 아이들이 맞은편 배 탑승객에게 물세례를 퍼붓자 상대방도 흥분해서 열을 내며 맞대응한다. 난데없이 물벼락을 맞은 사람들의 비명과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터진다. 흠뻑 젖어도 그저 즐겁기만 했던 옛 추억이 떠오른다. 이순규 레고랜드 대표 (사진=김명상 기자)인기가 높아질수록 레고랜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전이다. 대부분의 놀이기구는 밤에도 이용할 수 있지만, 파크를 도는 기차인 레고랜드 익스프레스는 야간 보행객의 안전을 위해 운행하지 않는다. 밤에는 느린 열차라도 시야 확보가 어려워 보행자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순규 레고랜드 대표는 “레고랜드의 안전담당자는 사장을 거치지 않고 본사에 직접 보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만큼은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레고랜드의 완성은 호텔 레고랜드 호텔의 해적 테마 객실 (사진=김명상 기자)레고랜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레고랜드 호텔에 숙박해야 한다. 방문 전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레고랜드보다 호텔에 더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레고랜드가 지은 환상적 공간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내고 여유롭게 숙소를 오가면서 야간 개장까지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숙박은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다. 호텔 입구에서 객실로 들어가는 거의 모든 곳은 레고 브릭으로 채워져 있다. 복도 곳곳에 놓인 레고 인형, 층별로 다르게 디자인된 카펫, 알록달록한 무늬의 벽지, 레고로 만든 벽 장식 등이 그야말로 ‘레고천국’을 이루고 있다. 네온 조명이 불을 밝힌 엘리베이터에 타자 아바의 댄싱퀸 등 익숙한 팝송이 흘러나오며 흥을 돋운다. 레고랜드 호텔의 ‘닌자고’ 테마 객실 (사진=김명상 기자)다양한 테마룸은 레고랜드 호텔을 찾는 이유다. 객실은 총 154개이며 해적, 킹덤, 닌자고, 레고 프렌즈 등 4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선택 장애를 유발하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들은 예약 시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드는 요인이다. 객실에선 보물찾기 게임을 꼭 해야 한다. 방에 그려진 바나나 개수, 카펫의 열쇠 숫자 등을 물어보는 퀴즈를 풀면 나오는 비밀번호를 조합해 금고를 열 수 있다. 안에는 소정의 상품이 있는데 추억을 돌아볼 좋은 기념품이 되어 준다. 야간에 본 레고랜드 호텔 (사진=김명상 기자)
2023.05.26 I 김명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간우주시대 쐈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민간우주시대 쐈다-“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친환경·헬스케어 주목하라”-이창용 “금리 못 올릴거라 생각 마라”-“노란봉투법 도입 땐 원하청 생태계 붕괴” -[사설]불법집회 엄정대응 어깃장 놓고 불법파업 부추긴 野-[사설]미·중 갈등에 낀 한국 반도체…정부, 총력 외교 나서야△종합-기아 어려울 땐 돈꾸러 다니며 ‘중꺾마’ 느껴-35년간 30만명에 참선 가르침 마음 닦고 ‘지혜의 시대’로 가야△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위성 8기 분리, 19분 비행 완벽 피날레… ‘스페이스 클럽’ 반열 올랐다-저궤도 우주 다음엔 ‘달’… 고성능 로켓 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 운용 주도… 민간우주시대 활짝△종합-전세사기 특별법·김남국 방지법 처리… 與野 ‘갈등 불씨’는 여전-변동 DSR 산정시 가산금리 주담대 ‘고정’ 비중 늘린다-“협력사 수백곳 파업땐 경영 불가능… ‘재앙’ 노란봉투법 숙고해야”-尹 ‘산업 스파이와의 전쟁’ 선포… “기술 유출하면 무조건 감옥행”△한은 기준금리 3연속 동결-근원물가 우려 커졌다… 이창용, 경기둔화 대응보다 물가안정에 방점-매파 귀환에 화들짝… 채권금리 일제히 상승-기준금리 동결했는데 시장금리 쑥… 대출금리 다시 오르나△정치-‘개딸과 결별’ 놓고 갈라진 민주당… 혁신기구 구성 신경전도-K2전차 국산 ‘심장’ 개발 집중-“MZ 걱정하는 통일비용, 철저히 준비하면 줄일 수 있어”-‘자녀 채용 의혹’ 선관위 사무총장·사무차장 사퇴-여야, 박민식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경제·금융-“재정, 마르지 않는 샘물 아냐” 경제 원로들 쓴소리-우리은행장 후보 이석태vs조병규-당국 “은행 연체율 문제없다” 시장은 “상승 속도 가팔라”-KCL, ‘유럽 전기차 메카’ 핀란드에 배터리 시험·평가 거점 열어△글로벌-엔비디아, ‘AI 붐’ 타고 시총 1조달러 넘본다-미국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 계속 피치 “美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美 내달 금리동결에 무게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아-“中, 2년반 전부터 마이크론 구매 줄이고 자국·한국산으로 대체”‘달러 고갈’ 아르헨, 중국에 SOS…통화스와프 확대 추진-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중계 끊겨 머스크 ‘망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연장근로 ‘주 12→10시간’으로 국민 마음 얻어 노동개혁 되살려야-“해법이 꼭 하나일 필요 없어 현장서 만족해야 좋은 정책”△GAIC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불경기에 수익률 더 좋았다…거품 꺼진 매력적 투자처에 주목하라-널뛰는 기업가치…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어느 때보다 중요-국민연금, 대체투자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경기 침체기, 역발상 투자로 틈새시장 찾아야△GAIC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불확실성 높은 美 벗어나…건전성 높아진 유럽시장 적극 두드려라”-“외국인 투자금 몰리는 싱가포르·베트남 매력적”-“러-우크라 전쟁發 에너지 위기…중동지역, 기회의 땅 부상”-“듣는 것만으로도 도움돼” 전문가도 참가자도 호평△산업-‘무탄소 수소터빈’ 만든 두산, ‘방음벽 태양광’ 개발 한화-실탄 4.4조 풀충전한 SK온,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낸다-전기차 강판 생산 풀액셀 ‘포스코’…‘LG전자’는 충전사업 본격 시동-“전기차 배터리도 운송 OK” 대한항공, IATA 인증 취득-SW 힘주는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기업 전환 가속△산업-“35년 ‘파판’ 비결은 스토리·그래픽·전투 변화”-“클라우드·검색부문 중심으로 사업 재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내독립기업 전환-교육업계 ‘에듀테크’ 업고 새먹거리 찾아 세계로-“이른 더위 면역력 관리 필수”…KGC 정관장 홍삼정 인기△증권-삼성전자 힘쓰는데…꿈쩍 않는 코스피-외국인 픽, 반도체 말고도 있다…재평가 받는 리츠의 매력-성장주에 毒됐던 금리인상 마무리 수순…바이오주 다시 꿈틀-시장금리 내리는데 신용융자금리 유지 증권사 돈놀이 논란-차명투자 의혹 존리 금감원 중징계 처분△부동산-로봇·드론까지…중대재해 대비 분주한 건설사들-대우건설 ‘중흥그룹 편입’ 지속가능경영 발판-“통행료 7년째 동결… 내년 인상 본격적으로 논의”-DL그룹 ‘친환경 신사업’ 국내 넘어 해외시장 공략△돈창 콘서트-역전세 리스크 여전, 집값 상승 낙관 일러…바닥 찍은 반도체株 뜬다-“하반기 재테크 방향 잡혔어요”-임대차 활성화, 양도세 감면 집값 바닥 쳤다는 세법 신호-주도주 10년에 100배 상승 양극대 외에 한눈 팔지 말라-똘똘한 두채 필요 타이밍 낙폭과대 지역 눈여겨봐야△MICE-코엑스몰 2.5배 크기…1.2km 구간에 지하 4층 규모 ‘킨텍스몰’ 생긴다-덜 덥고, 할인도 많은 ‘6월 여름휴가’ 떠나요“유사나 유치 비결, ‘타이밍·아이디어·팀워크’ 삼박자”-‘ICC제주 제2센터’ 건립 재추진 전시·박람회 ‘균형추’ 역할 기대△여행-아이 웃음으로 쌓아 올렸죠, 우리 가족 행복왕국-쁘띠 프랑스 이웃엔 이탈리아 마을…유럽 여행, 가평으로 떠나요△스포츠-스윙교정 거의 끝나…‘핫식수’ 돌아와요-50세 최호성, 쿼드러플 보기 하고도 웃었다-지은희, LPGA 매치 2연패 ‘시동’-“부자대결, 다신 하고 싶지 않네요”-“퍼팅 거리 조절 잘하기 위해선 리듬이 가장 중요”△오피니언-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꿰어야 보배다-서아프리카 무역 허브 꿈꾸는 토고-[기자수첩]‘외국인 가사도우미’ 반대하기엔 냉엄한 현실△피플-DSLR 넘을 카메라 모듈 만들 것…팀원 모두가 발명왕-이데일리M·청년과미래 ‘청년의 날 축제’ 업무협약-최태원 회장 “탄소감축 위해 파괴적 혁신 필요”-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亞 최고 웁살라대학 ‘린네 메달’-유휘성 조흥건설 대표, 고려대에 10억원 쾌척-할 감독 “20개국 무용수 활동…춤, 문화적 차이 없죠”-‘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별세-‘한류학자’ 美 샘 리처드 교수, 건국대 석좌교수로 임명-효성, 마포구 취약계층 청소년에 장학금 2000만원 전달△사회-비대면진료 초진·약 배달 금지 눈앞…“원칙 준수” vs “사형 선고”-‘사드 부지 美제공 위헌’ 헌법소원…헌재 전원일치 각하-마약 연예인 영장기각…체면 구긴 警-지진 대피영상 수화통역·자막 없고 깨알 글씨…정상 시력도 잘 안 보여-부처님 오신 날…번뇌 씻어내는 비
2023.05.25 I 김새미 기자
슈퍼태풍에 발 묶인 괌 여행객들... 여행사 보상·지원책 마련에 분주
  • 슈퍼태풍에 발 묶인 괌 여행객들... 여행사 보상·지원책 마련에 분주
  • 슈퍼태풍 ‘마와르’로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괌 해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이선우 기자] 주요 여행사들이 초강력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발이 묶인 한국인 괌 여행객들에 대한 보상책을 내놨다. 표준약관상 천재지변에 위한 일정 변경이나 취소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없지만,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위로금 성격의 보상책을 마련했다는 게 여행사 측의 설명이다. 25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내부규정에 따라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위로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숙박비 등 지원금을 초과하는 비용은 여행객이 부담한다. 현재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괌과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태풍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은 230여 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모두투어는 현재 괌 120여 명, 사이판 40여 명 등 160여 명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다. 모두투어는 이들을 대상으로 호텔 객실당 150달러의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도 자사 패키지로 괌 여행에 나섰다가 발이 묶인 70여 명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당 매일 1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총 지원금 규모는 약 15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로 생수와 컵라면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호텔에 따라 환불 불가 예약 건이 있는데 현지 호텔과 협의해 무료 취소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등 고객 불편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랑풍선, 참좋은여행도 위로금 지급 등 보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괌 48명, 사이판 77명 등 총 125명 여행객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다. 참좋은여행은 괌 73명, 사이판 83명 등 156명이 태풍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확실한 보상 금액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일단 여행객이 필요 비용을 선 정산하고 나중에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천재지변이라 여행사는 지급 의무가 없으나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대처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판은 26일 오전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오후 출발하려던 항공편은 현지 사정으로 26일 오전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사이판보다 피해 정도가 심한 괌은 공항 정상화까지 상당 시간이 필요해 다음달 1일께 항공편 운항 재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태풍 마와르는 4등급 슈퍼 태풍으로 23일 기준 최대 풍속이 초속 66.9m 이상인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됐다. 2002년 퐁사나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괌이 마와르의 영향권에 들면서 현지에선 긴급 주민 대피령과 함께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면서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발이 묶였다.
2023.05.25 I 이선우 기자
지금껏 없었던 고급스러움…뱐얀트리, 2025년 부산 오시리아에 개관
  • 지금껏 없었던 고급스러움…뱐얀트리, 2025년 부산 오시리아에 개관
  • (사진=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 ‘반얀트리’가 2025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를 선보인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연면적 9만4427㎡, 규모 지하1층~지상12층으로 건설돼 3개의 타워형 건물에는 집합형 179실, 바다와 인접한 전면부에 별장형 단독 16실 등 모두 195실의 객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메인 타워 2개 동의 최상층부를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에는 사프란, 버티고, 문스카이 등 반얀트리 브랜드가 자랑하는 레스토랑도 개장한다. 해외여행 시 방콕·푸켓 등에서 경험했던 반얀트리의 맛을 그대로 국내에 재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 들어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인근에 테마파크·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위락 시설과, 해운대비치CC·아시아드CC·베이사이드CC 등 골프장을 아우르고 있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관계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토종 로컬 브랜드가 대부분인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 인터내셔널 럭셔리 브랜드 리조트를 선보이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제공)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의 등장으로 기존 기장 지역에 있는 리조트 등의 경쟁 시설에도 긴장감이 돌 전망이다. 글로벌 브랜드 반얀트리가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는 만큼 제공되는 식음료, 부대 서비스 수준에서 격차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장기 체류자를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 ‘웰빙 생츄어리’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이 운동, 요가, 명상 등 매주 50가지 활동을 체계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반얀트리 스파’도 킬러 콘텐츠로 꼽힌다. 태국 등에서 스파 프로그램 교육을 이수 받은 전문가들이 현장에 투입된다. 반얀트리 관계자는 “반얀트리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온 지 20년이 넘었지만 해외 럭셔리 호텔·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부산이 처음”이라며 “전 세계 각지에서 다져온 브랜드 철학은 국내에서만 사업을 벌여왔던 로컬 리조트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지역 호텔에 비해 객실 면적이나 부대시설, 주변 환경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얀트리가 들어온다고 알려진 타 지역의 프로젝트는 플래그십 브랜드 ‘반얀트리’가 아닌 하위 카테고리 브랜드라서 부산과는 규모와 시설, 운영 형태 등이 현저하게 다르다”고 덧붙였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개관이 임박하면서 회원권에 대한 관심도 높은 모습이다. 사업 관계자는 회원권에 대해 “오너십을 충족시키는 형태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반얀트리 체인 호텔·리조트에서도 VVIP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지역의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멤버십 혜택을 마련하고 있고 부산·경남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25 I 김명상 기자
해외여행 급증...노랑풍선, 3분기 예약률 60% 늘었다
  • 해외여행 급증...노랑풍선, 3분기 예약률 60% 늘었다
  • 해외여행 예약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104620)의 해외여행 예약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노랑풍선은 올해 3분기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률이 전 분기 대비 약 60%, 항공권 예약률은 70%가량 늘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3년 4개월 만의 공식적인 엔데믹 이후 첫번째 맞는 여름 휴가시즌인 만큼 긍정적인 소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내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인 곳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다. 전분기 대비 약 41%가량이 증가해 지난 2분기에 이어 여름 휴양지로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 유럽의 경우 북유럽, 서유럽 동유럽ㆍ발칸 등 유럽 전체 지역의 예약률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뒤를 이어 일본, 중국, 미주, 호주 지역에 관심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달부터 관광 개방을 시작한 중국 지역(백두산, 장가계)의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률은 10배 이상 폭증했다.항공권 예약률도 순항 중이다. 예약률은 2분기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발권 지역 순위는 동남아시아가 가장 높았으며 미주, 유럽, 일본,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노랑풍선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지속 늘어남에 따라 여행객들이 보다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성수기 통합 기획전을 전개한다.
2023.05.25 I 문다애 기자
관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제주서 첫선
  • 관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제주서 첫선
  • 제주신화월드 내 원더아일랜드. (사진=제주신화월드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주신화월드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손잡고 미디어 아트 기반의 체험형 미디어 스토리 파크 ‘원더아일랜드’를 26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원더아일랜드는 지난해 스타필드 고양에서 M&SP와 신세계건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미디어 기반형 동물 스토리 파크 ‘원더래빗’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미디어 아트다. 제주의 자연, 동식물, 신화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엮인 10가지 테마를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로 풀어냈다. 1세대 미디어 아트가 다양한 연출과 구성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보는 전시에 머물렀다면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가 더해지며 체험형 미디어 아트로 진화했다. 주요 전시는 제주의 숲을 모티브로 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비밀의 숲’, 몰입형 영상으로 실제 동굴 탐험을 하는 듯한 ‘다이내믹 동굴’, 한국의 전통미와 용궁을 결합한 ‘용궁 페스티벌’, 한라산 도깨비의 이야기를 담은 ‘탑 플레이 그라운드’, 제주 동백꽃과 유채꽃잎을 직접 불어 날리는 ‘윈드 댄스’, 신비롭고 몽환적인 우주 세계를 표현한 ‘우주여행’ 등이다.공간마다 색다른 스토리와 체험으로 구성된 원더아일랜드는 다양한 생명과의 교감, 공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콘셉트로 한다. 용궁 페스티벌에서는 직접 연주하는 드럼 소리에 맞춰 미디어 아트가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미디어 기반의 두더지 게임과 쿠킹 클래스, 디지털 십이지신 가면 놀이가 가능한 가상현실 실감형 놀이터도 구성해 체험형 미디어 파크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특히 ‘비밀의 숲’은 관람 중에 만나는 증강현실 동물을 잡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동물도감’에 보관해 나만의 동물 사전을 만들 수도 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에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을 도입한 것.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이제 관람객들은 꾸며진 전시를 보기만 하는 수동적인 역할을 넘어 취향대로 전시 경험을 커스터마이제이션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1세대라면 이제 한국에서도 강력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형의 2세대 콘텐츠만이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원더아일랜드의 개관을 기념해 전시 입장권이 포함된 플레이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원더 아일랜드를 비롯해 여름 물놀이 시설인 신화워터파크와 신화테마파크, 락 볼링장 아이존 액트 이용권이 포함된 상품으로 25일부터 예약 가능하다.
2023.05.25 I 박진환 기자
크리테오, 2023년 1분기 여행 인사이트 리포트 발표
  • 크리테오, 2023년 1분기 여행 인사이트 리포트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리테오(크리테오코리아)가 2023년 1분기 여행 인사이트 리포트를 통해 엔데믹 전환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여행업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했다. (사진=크리테오)보고서에 따르면, 장기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대다수 여행객은 이전과 동일하거나 더 많이 여행에 비용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권 예약률 변화가 두드러졌다. 전 세계 항공권 예약률은 지난해 기준, 올해 APAC 지역이 371%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미국 지역이 216%,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181% 수준을 기록했다.여행 중 계획하고 있는 활동으로는 요가, 스파 등 ‘휴식’이라고 답한 비율이 54%로 가장 높았다. 이벤트, 콘서트 등 ‘문화활동’이 52%, ‘가족, 친구 방문’ 47%, ‘아웃도어 스포츠’가 23%, ‘원격 근무’가 8%로 뒤를 이었다. 여행지에서 ‘휴식’을 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APAC지역(6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전반적으로 여행 수요 증가세에도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여행할 때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고 답한 여행객은 전 세계 평균 44%였으며, 미국과 APAC지역은 각각 59%, 53%로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여행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좋은 후기’를 꼽은 이들이 6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무료 취소 여부(59%)와 특별 혜택(53%), 환불 용이성(42%)이 뒤를 바짝 쫓았다. 크리테오는 유연한 소비자 정책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영향력 있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김도윤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그간 팬데믹으로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행 업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해 1분기는 여행 업계의 한 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이번 보고서가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보고서는 2023년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크리테오가 보유한 2000여 여행업계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크리테오의 이번 여행 인사이트 리포트는 크리테오 웹사이트에 등록될 예정이다.
2023.05.25 I 이윤정 기자
中 회복 더디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1.1%까지 떨어진다
  • 中 회복 더디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1.1%까지 떨어진다
  • 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4%로 석 달 전 전망(1.6%)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을 처음 제시한 이후 다섯 번 연속 하향 조정이다. 문제는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더디고 미국 등 선진국의 금융불안이 커질 경우엔 성장률은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물가상승률은 3.5%로 종전 전망치를 유지했으나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3.3%로 오히려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것과 대비해 물가는 더디게 하락하고 있다. ◇ 한은도 세계 성장률 상향, 韓은 하향…上低下中인가한은은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석 달 전(1.6%)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1.4%로 밝혔다. 내년 성장률도 2.4%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당초 예상보다 반도체 등 IT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중국 경제 활동 재개 효과가 약하기 때문이다. 하반기 경기가 반등하는 시점도 3분기에서 4분기로 1분기 지연될 전망이다. 상저하중(上低下中) 정도로 하반기 회복이 약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전망처럼 한은도 주요국 등 세계 성장률은 상향 조정했으나 우리나라는 내렸다. 한은은 올해 세계 성장률을 2.4%에서 2.5%로 상향 조정한 반면 교역신장률은 2.5%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성장률은 연초의 경기가 호조세를 보인 부분을 반영한 것이다. 신용 긴축, 금리 인상의 시차 효과 등으로 하반기엔 성장 흐름이 예상보다 완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로 인해 교역신장률은 낮아졌다.출처: 한국은행연간 전체로 보면 경기 회복세는 약하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3%로 석 달 전 전망이 유지됐으나 재화 수출은 0.4%로 종전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설비투자 감소도 -3.1%에서 -3.2%로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와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1.1%, 2.0%에서 0.8%, 1.8%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경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4월중 90만명으로 팬데믹 이전(2019년 4월) 대비 55% 회복됐다.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은 24% 회복에 그쳤다. 반면 일본은 엔화 약세, 일본 정부의 관광객 유치 정책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이 66%(3월)로 우리나라보다 빠르다. 한은은 우리나라 관광객이 일본과 같은 속도(월 150만명)로 회복된다면 연간 0.12%포인트 내외의 성장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깡통 전세(기존 전세보증금이 최근 매매 시세를 초과)과 역전세(기존 전세보증금이 최근 전세 시세를 초과) 비중이 증가하는 부분은 경기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한은이 실거래 마이크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잔존 전세계약 중 깡통 전세 위험 가구 비중은 작년 1월 2.8%(5만6000호)에서 올 4월 8.3%(16만3000호)로 급증했다.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도 같은 기간 25.9%(51만7000호)에서 52.4%(102만6000호)로 크게 높아졌다. 한은은 “깡통전세와 역전세 증가가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를 확대시킬 뿐 아니라 주택 가격 하방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중국 경제와 관련 시나리오 분석 결과도 내놨다. 중국 경기 회복이 서비스에서 재화·해외여행으로 확대되면서 IT경기가 빠르게 개선될 경우에는 우리나라 성장률이 올해 1.6%, 내년 2.4%까지 높아진다. 이때 물가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3.8%, 3.2%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선진국 금융불안마저 커질 경우 성장률은 올해 1.1%, 내년 2.1%로 내려앉는다. 물가는 올해 3.3%, 내년 2.0%로 전망됐다. ◇ 올 물가상승률 3.5% 유지되나 근원물가는 상향 한은은 성장률은 하향 조정했지만 물가상승률은 3.5%를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엔 2.6%에서 2.4%로 내리긴 했지만 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 총재는 “올 연말까지 물가가 3% 내외를 기록할 것이란 데는 확신이 커졌으나 3%에서 목표치인 2%로 가는 내년 물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은 3.0%에서 3.3%로 높아졌다.출처: 한국은행한은은 “향후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폭이 주택 임대가격 하락, 상품 가격 오름세 둔화, 기저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대비 다소 확대될 전망이나 양호한 서비스 수요 및 고용 흐름,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의 2차 파급 효과 지속으로 지난 전망 경로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 전제치는 배럴당 83달러로 전망돼 기존과 별 차이는 없었다. 한은은 물가가 6~7월께 2%대로 내려가면서 상당폭 하락하지만 연말에는 3%내외로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께에는 근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수준이 비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물가 경로에서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의 인상도 큰 변수다. 정부는 5월 16일 전기·가스 요금을 약 5%씩 인상했는데 그 결과 5월 물가상승률은 0.2%포인트, 연간 상승률은 0.1%포인트 높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올해 연간 인상폭은 전기 요금의 경우 작년 인상폭(19.3원/kWh)을 다소 상회하는 반면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 인상폭(5.47원/MJ)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요금 인상은 그 인상 자체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고려하면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40억달러로 석 달 전(260억달러)보다 하향 조정했다.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폭이 44억달러에서 16억달러로 줄어드는 반면 하반기에는 304억달러 흑자에서 256억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상반기 적자폭 축소는 미국·유럽 등 여타 지역의 수출 확대와 본원소득수지 개선 때문이고, 하반기 흑자 축소는 IT업황 개선 시기가 3분기에서 4분기로 밀린 영향이다.올해 취업자 수는 25만명으로 석 달 전 전망(13만명)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면 활동 정상화로 서비스업 노동 수요가 지속되고 여성·고령층의 노동 공급이 늘어나면서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평가다. 실업률 전망도 3.4%에서 3.0%로 낮아졌다. 한편 한은은 이번 경제전망 보고서부터 서술식으로 전환하고 핵심이슈와 중장기 심층 연구를 확충하는 등 확대·개편했다. 다만 핵심이슈와 중장기 심층 연구는 경제전망을 발표한 이후 순차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 시나리오별 경제 전망도 제시했다.
2023.05.25 I 최정희 기자
1세 아기 운다고…창문 밖 거꾸로 매달아 “던져버린다”
  • 1세 아기 운다고…창문 밖 거꾸로 매달아 “던져버린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세 아기가 운다는 이유로 창밖으로 거꾸로 매달아 “던져버린다”라고 위협하며 폭행한 친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혜림 부장판사는 25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보호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40시간,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신의 어린 아들 B군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지난해 10월1일 오후 10시17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이를 거실 바닥에 던지고 뺨을 9차례 때리는가 하면 안방으로 도망가는 아이의 배를 발로 밟았다.그는 길거리와 주거지 등에서 아이를 때리고 아파트 계단으로 끌고 가 “죽자”고 위협했다. 또 여행지에서는 펜션 밖으로 내쫓고 문을 잠그기도 했다. B군이 만 1세이던 2019년 2월에는 칭얼댄다는 이유로 집 베란다 창문 너머로 손을 내밀어 아기를 거꾸로 든 채 “창밖으로 던져버린다”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이데일리 DB)조사 결과 A씨는 음주로 인한 폭력적 성향에 자신의 아이에게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A씨는 정상적인 훈육을 뛰어넘는 학대를 했고 피해 아동이 극심한 공포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여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 아동의 복지를 위해 실형 대신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보호관찰 처분을 내려 음주로 인한 폭력적 성향을 개선하고 아동을 정상적으로 양육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5.25 I 홍수현 기자
'마을을 걷다' 25일 마지막 회…구본승, 日 참치 파헤친다
  • '마을을 걷다' 25일 마지막 회…구본승, 日 참치 파헤친다
  • ‘마을을 걷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마을을 걷다’ 구본승이 경이로운 자연을 품은 축복의 땅이자 일본 최고의 참치 어획량을 자랑하는 와카야마에 방문해 10주에 걸친 일본 작은 마을 여행의 쉼표를 찍는다.WeLike, K-STAR, 폴라리스 공동 제작의 오리지널 시리즈 ‘마을을 걷다: 겨울 그리고 봄, 일본’(이하 ‘마을을 걷다’)는 데뷔 30년 차 방송인 구본승이 걸어서 만난 일본 작은 마을의 숨겨진 명소와 고유의 맛을 따뜻하고 순수한 시선으로 담아낸 이야기. 겨울이 더 아름다운 일본 마을의 자연을 담은 섬세한 영상미와 구본승의 친근한 진행으로 호평을 얻으며 웰메이드 여행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26일 방송은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마을을 걷다’의 열 번째 여행기 ‘와카야마’ 편이 담긴다.이날 구본승은 이탈리아의 아말피에 비유되는 신비로운 어촌마을 사이카자키를 시작으로 600km의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마지막 여행지 와카야마의 매력에 빠진다. 특히 와카야마는 일본 서해안 최고의 어획지로 가장 양질의 참치를 공급하는 곳인지라 ‘낚시 물수저’라 불릴 만큼 낚시 사랑으로 유명한 구본승은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구본승은 구로시오 시장에서 펼쳐지는 참치 해체 쇼는 물론 오시마섬의 참치 양식장, 참치의 메카로 유명한 가쓰우라의 참치 경매장을 방문해 일본 최고의 참치 어획지 와카야마를 파헤친다. 또한 구본승은 봄이 제철이라는 가다랑어를 올린 가쓰오 오차즈케로 특별한 한 끼를 경험하는가 하면, 일본 간장의 발상지 유아사에서 잔멸치 덮밥과 182년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묵직한 간장을 맛보며 맛의 지평을 넓히는 경험을 한다.한편 구본승은 여행을 마무리하며 “참치는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생선”이라며 “이런 기회가 아니면 직접 보기 쉽지 않아 (참치를) 직접 보러 가는데 설렌다”며 와카야마를 끝으로 일본 작은 마을 여행에 쉼표를 찍는 소감을 밝힌다. 이에 일본의 겨울과 봄을 이었던 여정의 종착지이자 아름다운 여운으로 가득할 와카야마 여행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한편 ‘마을을 걷다: 겨울 그리고 봄, 일본’은 매주 금요일 오후 채널 WeLike, K-STAR, 폴라리스를 통해 방송된다.
2023.05.25 I 김가영 기자
“은행 갈 필요없네” 집에서 TV로 예금 상담하는 시대
  • “은행 갈 필요없네” 집에서 TV로 예금 상담하는 시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TV를 이용해 화상상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한홈뱅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신한은행 관계자가 ‘신한홈뱅크’에서 화상상담 업무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신한홈뱅크’는 국내 IPTV 점유율 1위 KT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신개념 뱅킹 서비스다. ‘신한홈뱅크’를 이용하면 전담 직원과 화상으로 상담하면서 예·적금 및 신용대출 신규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주요 외국통화 환율 △코픽스 등 금리 기준물 현황 △금, 은 등 실물자산 가격과 같은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경제시황, 금융상품 정보, 금융 관련 상식, 보이스피싱 예방요령 등 차별화된 금융 콘텐츠들도 이용할 수 있다.화상상담은 KT ‘GENIE TV’ 채널과 AI 스피커, 스마트폰을 활용해 진행되며, 본인확인 등 안전성을 위해 QR코드를 통한 본인인증 절차를 먼저 거친다. 화상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신한홈뱅크’는 KT ‘GENIE TV’ 고객은 누구나 리모컨으로 777번을 눌러서 접속할 수 있다. ‘GENIE TV’ 셋톱박스 ‘3’과 ‘A’를 사용하는 고객은 ‘신한은행’ 이라고 음성명령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고, 화상상담과 실시간 금융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신한홈뱅크’ 서비스 오픈 후 한 달여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화상상담을 통한 금융 상품 안내, 금융 관련 콘텐츠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 중 신한은행은 고객들의 니즈와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후 예·적금, 신용대출, 퇴직연금(IRP) 등 금융 상품 신규까지 이어지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신한홈뱅크’ 출시를 기념해 ‘신한홈뱅크’의 QR코드를 통해 쏠(SOL)에 로그인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GENIE TV’ 2000원 쿠폰을 제공하는 ‘돈버는 TV, 신한홈뱅크 출시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이벤트 참여 고객 중 7명을 별도로 추첨해 △여행 상품권 500만원(1명) △여행 상품권 300만원(2명) △백화점 상품권 1백만원(4명)도 추가로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신한홈뱅크’ 출시로 이어졌다”며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한홈뱅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고객편의성을 높여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05.25 I 정두리 기자
트립비토즈, '2023 숙박 세일 페스타' 사전 인증 이벤트로 5천만 트립캐시 지급
  • 트립비토즈, '2023 숙박 세일 페스타' 사전 인증 이벤트로 5천만 트립캐시 지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트립비토즈(Tripbtoz)는 ‘2023 숙박 세일 페스타’ 사전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트립비토즈가 2023 숙박 세일 페스타 사전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트립비토즈)숙박 세일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숙박업계 지원과 내수 진작을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지역편과 전국편으로 나누어 5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국내 숙박시설 이용 시 3만~5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트립비토즈는 본 행사에 앞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사전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4년도 이전 출생자 대상 1인 1매 한정으로 발행되는 쿠폰 발급에는 본인 인증 1회가 필요한데, 트립비토즈에서는 간편하게 사전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 숙박대전에 추가 할인 제공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여행’을 주제로 기획전을 선보였던 트립비토즈는 올해도 사전 인증 기간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엔데믹과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기대 심리가 회복되었지만, 고물가로 인해 여행을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보다 경제적인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숙박업계와 상생을 도모한다. 우선 이벤트 기간 사전 인증을 완료한 신규 및 기존 회원 전원에게 트립비토즈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여행 지원금 5천 트립캐시를 지급한다. 사전 인증 완료 고객은 럭키 드로우에도 자동 응모되고, 추첨을 통해 △100만 트립캐시(1명) △70만 트립캐시(1명) △다이슨 헤어드라이어(1명) △BOSE 블루투스 헤드폰(1명) △플레이스 캠프 호텔 제주 숙박권(2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체크아웃 후 트립비토즈 앱에서 진행되는 숙박 세일 페스타 챌린지에 숙소 영상을 업로드한 회원 중 100명을 추첨하여 5만 트립캐시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숙박 세일 페스타 쿠폰(3만 원)과 더불어 트립비토즈 앱 전용 10% 프로모션 코드(최대 5만 원 할인), 챌린지 참여를 통한 5만 트립캐시 등을 활용하면 최대 13만 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숙박 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김준식 트립비토즈 COO는 “따뜻해진 날씨에 정부 지원과 함께 국내 관광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혜택과 최저가 전국 숙소를 준비했다”며 “간편하게 사전 인증 후 국내 여행을 떠나시고,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 트립비토즈에서 다른 여행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5.25 I 이윤정 기자
5대은행 코로나 이자유예 120명 그쳐…"부실위험 낮다"
  • [단독]5대은행 코로나 이자유예 120명 그쳐…"부실위험 낮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5대 시중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원해준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대출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이 큰 이자상환 유예 원금은 2000억원, 유예 차주는 1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코로나19 지원 대출 잔액의 0.005%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코로나19 금융지원 차원에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해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출잔액(잠정치)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37조6158억원, 차주 수로는 16만8994명에 이른다. 이 중 만기연장된 대출 잔액은 36조1845억원(16만1049명), 이자나 원금이 상환유예된 부분은 1조4313억원(1만863명)이다. 원금상환 유예가 1조2000억원, 이자상환 유예가 2000억원 규모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가 터지자 2020년 4월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책의 하나로 이들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제도를 시작했다. 당초 같은해 9월에 종료키로 했다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高)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위기로 6개월 단위로 5차례 연장해 오는 9월에 지원이 끝난다. 코로나 대출 지원액의 96%는 만기연장된 대출로 36조원이 넘지만, 이는 이자 상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부분인데다 연체가 없다면 은행은 만기를 추가 연장해줄 예정이다. 은행권은 지난해 9월에 마지막 만기연장을 하면서 금융권은 만기를 3년을 연장해줬다. 오는 9월은 그 3년 중 1년이 되는 해다. 따라서 만기가 오지 않은 대출이 대부분일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고금리 부담을 털어내기 위해 여윳돈으로 대출을 상환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연장 대출이 지난해 9월말에는 5대 은행 기준 42조원 규모였는데 지난 3월말에는 36조원 정도로 6조원 가량이 줄었다. 문제는 상환 유예, 특히 그 중에서도 이자상환 유예 부분이다. 원금 상환이 유예된 대출은 이자 납부가 정상적으로 되는 반면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차주라면 일시적인 경영악화 상황에 몰린 경우가 아니라면 부실 차주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다만 상환유예 부분은 지난 3월말 37조원 잔액 중 1조4000억원 정도로 4% 수준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잠정치 기준으로 5대 은행에서 3월말 이자상환이 유예된 부분은 120명, 2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 이자나 원금이 상환유예된 대출의 경우 금융권과 차주가 미리 협의해 상환계획을 짜도록 했다. 금융권과 차주는 대개 거치기간을 두고 분할상환 기간을 더 길게 하는 등 상환부담을 낮췄다. 당국 관계자는 “현재 95% 이상 상환계획서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부담이 준 상환계획에 따라 상환유예된 부분도 갚아나가면 된다”고 했다.걱정은 5대 시중은행 이외 저축은행, 상호금융을 포함한 전 금융권 상황인데, 금융당국은 2금융권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확정치) 전 금융권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된 대출 잔액은 100조원으로 이 중 만기연장이 91조원(91%), 상환유예가 9조원(9%) 정도다. 지난해 상반기 만기연장 124조7000억원, 상환유예 16조70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당국 관계자는 “상환유예 9조원 중 원금 상환 유예가 7조원(8%)이고 이자상환 유예가 2조원(2%), 차주수로는 2000명이 채 안 된다”며 “여행과 숙박업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일부 상황이 좋아진 사람은 대출을 갚고 저금리 대환대출로 갈아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2023.05.25 I 노희준 기자
가방 속 '스프레이' 때문에…김포공항 100여편 출발 지연
  • 가방 속 '스프레이' 때문에…김포공항 100여편 출발 지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포국제공항에서 강화된 위탁수하물 검색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 사태가 잇따르며 24일 제주공항은 도착 승객을 기다리는 차량들로 일대가 하루 종일 큰 혼잡을 빚었다.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출발 편이 늦어지기 시작해 오후 4시 기준 92편(연결편 포함)이 지연됐다.지연 항공편 중 70편은 제주행, 22편은 다른 국내 공항행이다.24일 김포국제공항 위탁 수하물 검색에 평소보다 긴 시간이 걸리면서 수하물 수백 개가 지연 도착,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 주인을 찾지 못한 수화물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같은 대규모 지연사태는 김포국제공항에서 이른 오전부터 보안검색 강화에 따라 액체류가 포함된 모든 위탁수하물을 전수 조사한 영향이다.제주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들의 위탁 수하물에서 화재 위험이 있는 스프레이류가 대거 발견된 것이다.국내선 항공편은 헤어스프레이 같은 에어로졸의 경우 1인당 1개 500ml 이내만 기내와 위탁 수하물로 허용하고 있다.이 때문에 보완 직원들이 학생들의 수하물을 일일이 개봉해 육안으로 검사하면서 시간이 지체됐고, 김포공항 출발 예정 승객 2만 9400명 가운데 수천 명이 지연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각 항공사는 탑승객들에게 항공기 보안 검색과 수하물 탑재가 지연되며 비정상 운항이 예상된다는 문자 등을 발송하기도 했다.이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00여 편이 잇달아 지연 운항했다.이날 제주공항 일대도 큰 혼잡을 빚었다. 수학여행을 오는 학생들과 관광객들을 태우려는 전세버스들이 대기하면서 공항을 이용하려는 일반 차량들도 옴짝달싹 못하게 된 것이다.현재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는 목적지로 출발하지 못한 여행객이 적지 않아 지연 사태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05.24 I 김민정 기자
에어캐나다 “한국, 중요한 시장..승객 위한 서비스 지속 선보일 것"
  • 에어캐나다 “한국, 중요한 시장..승객 위한 서비스 지속 선보일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도 늘어나면서 한국은 에어캐나다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 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입니다.”마크 나스르 디지털&마케팅 수석 부사장 (사진=에어캐나다)마크 나스르 에어캐나다 마케팅·디지털 수석 부사장 & 에어로플랜 대표는 24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나스르 부사장은 ‘한국 시장 비즈니스 전략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나스르 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중요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고, 현재 긍정적인 탄력성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인의 캐나다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국 승객을 위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에어캐나다는 한국인 승객을 위해 △수하물 자동 환승 서비스(ITD) △한식을 접목한 기내식 △기내 한국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 탑승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수하물 자동 환승 서비스(ITD)는 2022년 6월부터 도입된 것으로, 고객 호응이 높다. ITD는 승객이 인천~캐나다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 몬트리올·오타와 등 캐나다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환승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을 필요 없이 캐나다 국내선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수화물을 배송하는 간소화된 환승 절차다. 한국~캐나다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에선 에어캐나다만 운영하고 있다.나스르 부사장은 “편리하고 일관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캐나다로 향하는 한국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재이용 고객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이나 기내식 부분의 서비스도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어캐나다는 전 세계 승객을 위해 △라운지·카페 신설 △식음료 메뉴 업데이트·신메뉴 출시 △기내 어메니티 키트 제공 △에어로플랜(상용고객 우대 마일리지 프로그램) 회원 대상 기내 무료 메시징 서비스 등을 시행하거나 예정하고 있다. 나스르 부사장은 “라운지는 카페, 레스토랑, 워킹룸 등 세 가지 콘셉트로 차별화하며 승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올해 여름부터는 주류를 다양화하고 대체 우유인 오트 밀크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또 “모든 항공편의 기내에서 빠른 와이파이와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국 승객에게 특히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 프로그램’도 오는 6월 캐나다부터 도입한다. 여행사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좌석 인벤토리·운임·부가 서비스·발권·디지털 상품을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여행객은 종합적인 여행 옵션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여행사를 통해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에어캐나다는 올해 한국-캐나다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나스르 부사장은 “캐나다로 향하는 개별 여행객들이 굉장히 크게 늘고 있는데 캐나다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캐나다관광청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도 한국화된 상품을 시그니처로 개발 중인데 곧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2023.05.24 I 손의연 기자
고전발레부터 OTT 모티브 창작발레까지…6월, 발레로 물든다
  • 고전발레부터 OTT 모티브 창작발레까지…6월, 발레로 물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가오는 6월, 예술의전당이 다시 발레로 물든다.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오는 6월 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자유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올해 축제는 초청 및 기획, 공모 등으로 꾸린 1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15편의 공연으로 채웠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대중이 사랑하는 고전발레부터 한국 발레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창작발레까지 다양한 작품을 마련했다. 발레의 매력을 마음껏 펼쳐 보인다.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의 한 장면. (사진=대한민국발레추진단)최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인자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은 “‘대한민국발레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 3개년 종합평과 결과 S등급으로 선정될 정도로 관객 만족도가 높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적은 예산으로 축제를 준비했지만, 티켓 판매가 빨라 올해도 관객이 만족할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초청 공연인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6월 9~11일), 광주시립발레단의 ‘돈키호테’(24~25일)다. 고전발레 대표작으로 발레가 생소한 관객을 위한 입문작이다. 특히 ‘백조의 호수’는 국내 대표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의 ‘시그니처 작품’으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됐다.국내 유일의 시립 발레단인 광주시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돈키호테’도 주목된다. 광주시립발레단의 ‘돈키호테’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프로덕션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노보그로츠키의 안무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2022년 10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초연했다. 지역 발레단의 우수한 예술성을 서울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무대다.공모를 통해 선정한 창작발레 8편도 다채롭다. △서울발레시어터 ‘클라라 슈만’(6월 10~11일) △윤전일 댄스 이모션 ‘첫 번째 게임_Uno. Dos. Tres. Cuatro’(10~11일) △유회웅리버티홀 ‘커튼콜’(8~9일) △넥스트 플로어 ‘그해 6월’(8~9일) △프로젝트클라우드나인 ‘콤비네이션 2.0’(13~14일) △유미크댄스 ‘엣지_뉴 던’(13~14일) △양영은 비욘드 발레 ‘소나기’(17~18일) △원혜인 발레 프로젝트 ‘라이터 & 스피커 Ⅱ’(17~18일) 등이다.폭넓은 소재로 시대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발레에서 시대를 마주하다’를 올해 축제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다. 넥스트 플로어 ‘그해 6월’은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은 한국전쟁을, 유미크댄스의 ‘엣지_뉴 던’은 유발 하라리의 책 ‘사피엔스’를 모티브로 삼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에서 영감을 얻은 ‘첫 번째 게임_Uno. Dos. Tres. Cuatro’, 황순원의 동명 소설을 발레로 풀어낸 ‘소나기’도 눈길을 끈다.대한민국발레축제 기획공연으로는 ‘발레 오디세이’(16~17일)를 선보인다. 16세기 궁정발레로 시작해 낭만발레, 고전발레, 신고전발레, 현대의 컨템포러리 창작발레까지 발레의 시대별 흐름을 시간여행을 하듯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부대행사로 ‘관객과의 대화’ ‘발레 일러스트 전(展)’ ‘발레 무용수와 함께하는 사진찍기’ 등을 진행한다.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안무가 원혜인, 양영은, 신현지, 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대표, 박인자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 문영 국민대 교수, 안무가 김유미, 윤전일, 유회웅, 김성민. (사진=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2023.05.24 I 장병호 기자
'원더 버스킹' 케빈오, 공효진과의 러브스토리 공개
  • '원더 버스킹' 케빈오, 공효진과의 러브스토리 공개
  • 사진=T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BS가 가수 정인과 수란, 케빈오가 함께하는 ‘원더 버스킹’ 봄 특집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편을 방송한다. ‘원더 버스킹’은 전문 뮤지션인 ‘원더 버스커즈’와 시민 버스커인 ‘원더 마이크’ 참여자들이 함께 노래하는 특별한 버스킹 프로그램이다.이번 공연은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배경으로 한강에서 펼쳐지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쇼와 함께 노을부터 야경까지 시시각각 아름답게 변화하는 한강의 풍경을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원더 버스킹’ 봄 특집 테마는 5월의 봄 날씨를 느끼며 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에게 들려주는 ‘산책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로 꾸며진다. 저마다의 이유로 한강을 찾아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케빈오가 첫 등장해 주목을 끈다. 케빈오는 기존 멤버 정인, 수란의 호소력 깊은 음색에 새로운 색깔을 더하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케빈오의 무대에 정인과 수란은 ‘마치 녹아버릴 것 같다.’라는 호평을 전하기도 했다고.케빈오는 과거 산책을 싫어했으나 최고의 산책 메이트 ‘공효진’을 만나 산책이 좋아졌다고 밝히며, 고백부터 프러포즈에 이르기까지의 러브스토리를 방송에서 공개할 예정이다.정인, 수란, 케빈오는 산책할 때 생각나는 대표곡 ‘산책’을 비롯, ‘바람이 불어오는 곳’, ‘Square’ 등 총 10곡을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달콤한 위로를 속삭이는 케빈오의 신곡 ‘잘자, ’그래도 돼’ 공개는 물론 수란의 독보적인 목소리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은 드라마 ‘더 글로리’의 OST를 불러 시청자에게 드라마의 한 장면에 빠져든 것 같은 순간을 선사한다.시민버스커 ‘원더 마이크’ 역시 쟁쟁한 실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로 꾸려진다. 함께 버스킹 여행을 떠나는 두 청년 은유의 무대부터 사랑을 기다리는 아이리스 킴과 내일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홍진아까지 각자의 사연과 특색있는 목소리로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뮤지션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무대, 참여와 공감의 차별화된 메시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봄 특집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편은 오는 26일 오후 8시 TBS TV와 유튜브 채널 ‘TBS 시민의 방송’ 채널에서 공개된다.
2023.05.24 I 유준하 기자
아이랑 美 예일대 가볼까…여행이지 '아이비리그' 여행상품 출시
  • 아이랑 美 예일대 가볼까…여행이지 '아이비리그' 여행상품 출시
  • 미국 예일대 캠퍼스 전경[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미국 아이비리그를 탐방하고 자녀의 학습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아이와 함께 아이비리그 12일’은 여름방학을 활용해 아이비리그에 속한 대학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여행을 통해 아이들의 학구열을 일깨울 수 있는 이색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인천~뉴욕 노선에 신규 취항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며 △아이비리그 △미국 동부(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워싱턴D.C. △캐나다 동부(토론토·몬트리올·퀘벡) △나이아가라 등을 여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특히 아이비리그에 속한 8개 대학 가운데 하버드대·예일대·펜실베니아대·프린스턴대·컬럼비아대 등 5곳을 탐방한다. 그중 예일대는 재학생과 함께하는 투어로 구성해 학교 생활과 건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아이비리그와 함께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미국 독립 기념관 등 미국의 정치·역사·자연사 중심지와 상징적인 의미가 큰 장소도 찾는다. 캐나다 동부 여행 일정도 포함됐다. ‘북미의 파리’로 불리는 몬트리올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퀘벡 등을 방문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아이비리그 탐방 상품은 세계적인 명문대 탐방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장소를 방문함으로써 자녀의 꿈을 키워주고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고, 캐나다에서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떠날 수 있는 맞춤 테마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4 I 김명상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진기주, 먹먹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 몰입↑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진기주, 먹먹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 몰입↑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진기주가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극의 몰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진기주는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엄마 순애(이지현 분)의 죽음 이후 우연히 과거 시간 1987년에 갇히게 된 뒤 엄마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백윤영 역을 맡아 매회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지난 22, 23일 방송에서 진기주는 예정된 살인을 막아냈다고 생각했지만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을 보고 절망에 빠졌다가 이내 다시 침착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이겨내려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진기주는 그동안 눌러왔던 감정들을 깊은 표현력과 짙은 눈빛 그리고 담담한 목소리로 ‘3단 서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진기주는 실종된 옥자(김정영 분)와 가족들의 안전을 확인한 후 “서로 잠깐 안아줄까요?”라고 말하는 해준(김동욱 분)에게 조용히 달려가 끌어안아 주는 장면에서 아무런 말없이 눈물을 머금은 눈빛과 감정을 절제하는 표정을 지으며 인생의 힘든 순간을 경험해 본 이들의 마음을 위로함과 동시에 연대감까지 형성시켰다.또한 자신의 집 옷장에서 피 묻은 옷이 발견된 후 내꺼라고 말하는 어린 시절 아빠 희섭(이원정 분)의 모습이 어른이 된 현실 세계에서도 체념한 듯 “다 내가 한 짓이야”라고 하는 모습과 오버랩되듯 툭툭 내뱉는 내레이션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특히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인 걸까요? 이토록 긴 시간을 건너온 내게 당신은 고작, 이런 말을 들려줬어야 했을까요? 모든 것이 비로소 선명해집니다. 나에게 당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 없는 아닌 이해하고 싶지 않은 한심한 인간이였을 뿐이었다는 것을’이라는 내레이션은 차가우면서도 담담한 분노가 묻어나며 안방 극장에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이처럼 진기주는 매회 올곧은 심성과 사건 앞에서는 추리를 펼치며 나아가는 거침없는 모습, 캐릭터의 감정선들을 안정적인 내레이션과 함께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눈빛 연기, 거기에 묵직한 눈물 연기로 탄탄한 서사를 완성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보여줬다.뿐만 아니라, 진기주는 1987년 고즈넉한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해맑은 비주얼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백윤영의 천진난만하고 티 없이 맑은 매력이 진기주의 깨끗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통해 더욱 화사하게 부각되며 앞으로의 모습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진심 어린 위로로 힐링을 담아 작품을 빛내고 있는 진기주의 출연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매주 월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3.05.24 I 유준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