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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보러 여의도 달려간 외국인, 평소보다 2배 더 많았다
  • BTS보러 여의도 달려간 외국인, 평소보다 2배 더 많았다 [데이터인사이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주말 방탄소년단(BTS)의 10주년 행사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는 직전 주말보다 외국인 방문객이 2배 이상 몰려들었다. 한국인들 역시 평소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많이 방문했지만, 단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직전 주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 ‘월드스타’의 위엄을 확인케 했다.BTS 페스타가 열린 지난 17일과 직전 주말인 10일, 여의도동에 방문한 내국인, 외국인의 방문객 변화. (자료=서울시 생활인구데이터/데이터 정제=김혜선 기자)23일 이데일리가 ‘서울시 생활인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7일 BTS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오후 5시부터 불꽃놀이 행사 직전인 오후 8시까지 4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방문한 외국인은 5만 8442명이었다. 직전 주말인 지난 10일 같은 시각 여의도동에 방문한 외국인은 2만 2510명으로, 전주대비 159.6%가 증가했다.특히 외국인 중 국내에 3개월 미만으로 머무는 ‘단기 체류 외국인’의 수가 급증했다. 지난 10일 여의도동을 방문한 단기 체류 외국인은 9698명이었지만, 17일에는 3만 132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에서 외국인등록증을 받고 머무르는 ‘장기 체류 외국인’은 지난 10일 1만 2811명에서 17일 2만 7122명으로 늘었다.내국인들도 여의도 방문자가 많아졌다. 지난 10일 여의도에 방문한 내국인은 29만 5506명이다. BTS 행사가 있던 17일에는 41만 1955명이 방문해 전주대비 39.4%가 더 많았다.앞서 하이브 측은 BTS 데뷔 10주년 기념 ‘2023 BTS 페스타(FESTA)’에 40만명이 모였고, 이 중 30%인 12만명이 외국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BTS를 보기 위해 한국에 몰려든 외국인으로 여행업계도 즐거운 호황을 보냈다. 지난 14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발표한 예약 현황에 따르면 BTS 페스타 기간(6.12~25) 중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수는 지난달 대비 13% 증가했다. 페스타 기간 전 2주와 비교해서 4.5% 증가한 수치다.
2023.06.23 I 김혜선 기자
'텐트 밖은 유럽' 4형제, 절벽길 뚫고 프레이케스톨렌 정상 우뚝
  • '텐트 밖은 유럽' 4형제, 절벽길 뚫고 프레이케스톨렌 정상 우뚝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의 4형제가 아찔한 절벽 길을 뚫고 프레이케스톨렌 정상에 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7회에서는 노르웨이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프레이케스톨렌에 오르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프레이케스톨렌은 약 2시간 30분 걸리는 4㎞ 코스. 특히 설산 트레킹이 처음인 윤균상은 긴장감 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등산을 즐겨하는 형들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 현지 가이드는 “최고의 날씨”라고 말했지만 가파른 마의 계단 구간이 나오면서 시작부터 고비를 맞았다. 형들은 무릎이 좋지 않은 막내를 끊임없이 걱정했고, 윤균상은 형들의 뒤를 곧잘 따랐다. 특히 유해진은 스태프들과 무거운 가방을 짊어진 동생 박지환을 챙기는 장면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산 위로 오를수록 보기만 해도 아찔한 낭떠러지의 길이 이어졌다. ‘캡틴 유’ 유해진이 앞장섰고, 4형제는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 진선규는 “진짜 멋있는데, 살벌하다. 살 떨린다”라며 긴장감 넘치는 표정을 드러냈다. 고생과 두려움 속에 마주한 절벽의 끝은 감탄 그 자체였다. 윤균상은 제단 바위 모양의 종착지에 다다르자 “미쳤다”라고 외마디 감탄사를 내뱉었다. 604m 높이 깎아지르는 절벽과 그 아래 웅장하게 펼쳐진 피오르에 4형제는 말을 잇지 못했다. 유해진은 “진짜 아름답다”라고 홀린 듯 말했다. 멤버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도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후 4형제는 뜨끈한 장작 사우나와 함께 아이스 배스를 즐겼다. 멤버들의 아이스 배스는 이번이 두 번째. 놀랍게도 제일 먼저 입수한 사람은 유해진이었다. 지난번 컨디션을 걱정해 한참을 망설이다 마지막으로 입수했던 유해진은 예열을 마친 뒤 이날 가장 먼저 얼음물에 몸을 담갔다. 어느새 아이스 배스를 제대로 즐기게 된 4형제는 단체 입수도 주저하지 않았다. 4형제는 캠핑 6일 차 처음으로 캠핑장이 아닌 숙소에서 밤을 보내기로 했다. 오로라를 향한 여정, 북부 새벽 비행이 예정돼 있던 까닭이었다. 멤버들은 300년 역사가 담긴 북유럽 스타일의 집에 만족해했다. 이후 글로벌 미식의 성지인 남부 스타방에르에서 특별히 외식하기로 했다. 4형제의 시선을 붙든 곳은 다름 아닌 중식당. 멤버들은 북유럽에서 중식당을 가는 것이 맞나 고민했지만 결국 의식의 흐름을 따랐다. 4형제는 노르웨이에서 중식은 물론 중국 맥주까지 즐기며 “와인에서 어떻게 이리 바뀌냐”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3.06.23 I 유준하 기자
홈앤쇼핑, ‘남미 여행상품’ 흥행 이어간다…앵콜 방송 진행
  • 홈앤쇼핑, ‘남미 여행상품’ 흥행 이어간다…앵콜 방송 진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홈앤쇼핑이 남미 여행상품 방송 흥행을 이어간다. 남미 볼리비아 여행지인 우유니 전경. (사진=홈앤쇼핑)홈앤쇼핑은 오는 25일 오후 9시 35분 남미 여행상품 방송을 준비했다고 23일 밝혔다.홈앤쇼핑은 지난 3월 ‘비즈니스 탑승 남미여행 패키지’를 최초로 선보였다. 당시 해당 상품은 180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1시간 동안 약 3182명(인원 수 기준)이 상담 신청을 하며 코로나19 이후 방송한 해외여행 상품 중 최고 판매액(1회 기준)을 기록했다.홈앤쇼핑은 지난 방송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기 위해 남미 여행상품을 다시 기획했다. 참좋은여행과 공동 기획한 이번 남미 상품은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이과수), 아르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이과수·칼라파테), 볼리비아(우유니·라파즈), 페루(쿠스코·맞추픽추·리마), 파라과이(시우다드 델 에스테)를 17일간 둘러보는 상품이다.이번 상품은 남미의 이색관광지인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둘러보는 일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세계 3대 미항으로 불리는 리우에서 크루즈투어, 카니발체험도 제공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버킷리스트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한번 갈 때 제대로 즐기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한 상품”이라며 “엔데믹과 함께 회복된 여행심리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을 준비해 여행 방송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3 I 김경은 기자
“전국 460개 펜션·풀빌라 한눈에”…쿠팡. 와우회원 전용 할인
  • “전국 460개 펜션·풀빌라 한눈에”…쿠팡. 와우회원 전용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은 여행전문관 ‘쿠팡트래블’이 여행을 계획하는 와우 멤버십 회원을 위해 전국 460여개 인기 펜션과 풀빌라 상품을 총망라한 전용 할인관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숙박시설 이용 시 와우회원에게 최대 10% 즉시 할인과 최대 5% 쿠팡캐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쿠팡 와우회원 전용 할인. (사진=쿠팡)쿠팡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국 주요 펜션과 풀빌라를 선별해 20일부터 ‘와우회원 전용 할인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옥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운악채한옥마을’, 프랑스 파리 인기 건축물 ‘그랑드아르슈’를 모티브 삼은 ‘그랑아치풀빌라’, 야외 대형 놀이시설과 수영장을 갖춘 ‘샤샤키즈풀빌라’ 등이 있다.가족이나 연인, 반려견 특화 등 다양한 테마의 상품들도 마련했다.가평에 위치한 ‘킹덤 키즈 풀빌라 리조트’는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용 풀빌라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형 실내 놀이터와 수영장, 가족 전용 레저 공간 등을 갖췄다. 와우회원 할인을 적용해 1박 38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커플 여행객에게 ‘핫플레이스’로 뽑히는 5000평 규모의 선재도 ‘선재해림 풀빌라&카라반’도 판매한다. 지하 200m 천연 암반 해수로 채운 온수풀장이 특징이며 루프탑, 제트스파가 완비돼 있다. 와우회원은 1박에 18만5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반려견이 있다면 가평 ‘골드스푼 애견풀빌라’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작년에 오픈한 신축이라 깔끔한 시설이 큰 장점이다. 애견 전용 욕조, 드라이룸과 공기청정기가 구비되어 있으며 사계절 온수풀과 야외 놀이터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와우회원가 1박 20만9000원부터 시작한다.쿠팡트래블은 고객들에게 매주 월요일 ‘TOP 10 인기 여행지’와 ‘위클리 특가’ 코너의 상품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박민규 쿠팡트래블 디렉터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한 눈에 좋은 휴가처를 찾을 수 있도록 인기 높은 펜션과 풀빌라를 한데 모았다”며 “와우회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쿠팡트래블은 인기 키즈 여행 상품을 모은 ‘쿠키트래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소를 볼 수 있는 ‘쿠팡펫여행’, 해외 여행객을 위한 ‘쿠팡트래블360’ 등 여행 주제에 맞춰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2023.06.23 I 백주아 기자
  • 엔데믹 속 여행 계획한다면 ‘말라리아’ 주의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2일 국내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는 등 말라리아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엔데믹 속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국내에서도 주요 말라리아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최근 전세계적인 엔데믹 선언과 맞물려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말라리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말라리아는 열원충 속 원충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감염된 얼룩날개모기 속 암컷 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염된다. 얼룩날개모기는 전체적으로 흑색의 중형모기로 날개에 흑, 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다. 휴식 시 복부를 40~50°의 각이 되도록 복부를 들고 있다.최근 WHO 보고서에 따르면 말라리아 환자는 2020년엔 2억 4500만건, 2021년엔 2억 4700만건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2020년 52만 5000명, 2021년 61만 9000명으로 추정됐다. 국내의 경우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엔데믹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420명이었다. 2021년 발생한 환자 수 294명이었다. 올해의 경우 6월 1일 기준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명보다 약 3배 증가한 수치이다. 말라리아는 세계적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 위험이 높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과 인접해 있는 휴전선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경기, 인천, 서울, 강원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국내의 경우 2일 올해 첫 김포, 파주에서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박윤선 교수는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말라리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말레리아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여행 지역에 맞춰 예방약을 선택해 기간 및 약제에 따라 정해진 복용 수칙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여행 국가에 맞는 적절한 예방약을 선택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여행 기간에 맞춰서 예방약의 복용 방법을 달리해 섭취해야 한다. 이는 방문 국가와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담을 진행한 후 결정해야한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국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국내의 경우 모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게 좋다.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색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 예방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 또 모기 침입을 막기 위해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 교수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말라리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치료는 클로로퀸 감수성에 따라 표진치료방법을 적용하며, 중증일 경우에는 주사제 등을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말라리아는 보통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10~15일 시작된다. 초기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오한, 고열 등이 나타나고 체온이 상승해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질환 초기에는 매일 열이 나며 타 질환과 감별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이나 이학적 소견이 없어 말라리아로 인식하기 어려울 수 있다. 중증말라리아는 종종 뇌 말라리아, 빈혈 및 호흡곤란으로 나타난다. 중증말라리아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아지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을 때 10~20%로 떨어진다. 중증말라리아에서 보이는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는 저혈당, 젖산산증이 있으며, 임산부에게서는 사산, 저체중아 출생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진단은 신속진단검사(RDT) & 현미경 섬사 / 유전자검출검사를 동시 실시해 원충 또는 유전자 확인으로 진단한다. 치료는 치료제를 경구 투여가 원칙이지만, 중증인 경우 주사제 및 비경구 투여로 진행한다. 박 교수는 “국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만약 질환이 의심되면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6.23 I 이순용 기자
'행복 노래교실' 변신…'행복' 삼총사가 전한 인생2막 비결
  • '행복 노래교실' 변신…'행복' 삼총사가 전한 인생2막 비결[ESF 2023]
  • [이데일리 이소현 김보겸 기자]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22일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장이 순식간에 ‘노래교실’로 변신했다.신계숙 배화여자대학 조리학과 교수가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1 <여행할까 귀농할까? 인생 2막은 ‘행복하게’>에서 패널 토크쇼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신계숙 배화여대 조리학과 교수가 특별세션 ‘여행할까 귀농할까? 인생 2막은 행복하게’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윤항기의 ‘나는 행복합니다’ 노래를 목청껏 선창하자 관객들도 후창했다. 모터사이클로 전국을 누비며 제2의 행복을 찾은 신 교수는 이날 행복전도사로 나서 배우 조승우씨의 아버지로 더 유명한 가수 조경수씨의 ‘행복이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프로듀서의 ‘행복’,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등 행복과 관련된 5곡을 관객들과 함께 불렀다. 신 교수는 “우리 모든 기억은 과거에 있는데 과거 기억은 자꾸 지워야 한다”며 “앞으로 내가 뭘 할 건지, 앞으로 어떻게 행복해질지 미래지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행복의 비결을 공유했다.‘할리(데이비슨) 타는 옆집 언니’로 유명한 신 교수가 모터사이클을 시작한 건 3년 전인 58세 때다. 1964년생인 그는 당시 친구들이 “하던 것도 관둬야 할 나이에 무슨 바이크를 타느냐”며 면박을 줬지만, 개의치 않았다. 신 교수는 “갱년기 탓에 열이 나서 바이크를 타게 됐다”며 “자동차는 답답하고, 버스는 내 맘대로 온도 조절이 안 되니 바람 속에 나를 두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했다. 갱년기라는 ‘위기’를 새로운 경험의 ‘기회’로 맞이 한 것이다. 바이크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여행하게 된 그는 “마음 가는대로 몸도 가유”라며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로 행복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라고 당부했다.윤택(왼쪽부터) 방송인, 신계숙 배화여자대학 조리학과 교수, 김규남 전 신성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이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1 <여행할까 귀농할까? 인생 2막은 ‘행복하게’>에서 패널 토크쇼를 마치고 청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이어 행복전도사로 나선 ‘은퇴 없이 농촌 출근’ 저자 김규남 작가는 “우리는 제대로 놀아본 경험이 없다”고 지적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일에만 몰두하던 탓에 휴가를 가서도 바닷가 좋은 경치와 좋은 공기를 놔두고 결국 고스톱만 치는 등 노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30년간 군사 전문가에서 귀농을 택한 김 작가는 춘천 도심에 원룸을 마련해 농촌으로 출퇴근하는 ‘멀티해비테이션’을 실행 중이다. ‘여러 개’를 뜻하는 ‘멀티(multi)’와 ‘주거’를 뜻하는 ‘해비테이션(habitation)’을 합친 말로 도시와 농촌 등 다른 지역에 2개 이상의 집을 마련해 양쪽 모두 거주하는 주거 트렌드다. 김 작가는 길어진 생애주기에 맞춰 일을 통해 놀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며 “타인을 의식하는 삶,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삶 대신 좋아하는 일을 통해 행복을 찾자”고 강조했다.이날 사회자로 참석해 강연장 분위기를 한껏 띄운 개그맨 윤택씨는 예비 은퇴자들의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출연자들을 언급하며 “자연인들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바로 내려놓는 삶”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 직장, 재산 등 모든 것을 잃고 살 이유가 없던 자연인이 붉은 노을에,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그간 느끼지 못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위기도 노력이 있기에 왔고, 행복도 노력 없이 얻어지진 않는다”고 ‘행복 철학’을 공유했다.
2023.06.23 I 이소현 기자
‘K리그에 불거진 인종차별’, 현실은 더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
  • ‘K리그에 불거진 인종차별’, 현실은 더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울산 선수 4명과 구단 직원 1명에 대해 징계를 확정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회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논란은 또 다른 차별을 돌아보게 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울산 소속의 박용우(30), 정승현(29), 이명재(30), 이규성(29)과 구단 팀 매니저 등 5명이 출석했다. K리그가 출범한 1983년 이후 인종차별과 관련된 상벌위원회는 사상 최초의 일이었다.연맹은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에게 출장정지 1경기와 제재금 1500만 원을 각각 부과했다. 대화에 참여했지만 인종차별 언급을 하지 않은 정승현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울산 구단에는 팀 매니저의 행위와 선수단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제재금 30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앞서 다섯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명재의 피부색이 까무잡잡하다는 걸 선수와 팀 매니저가 놀리며 사건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태국의 사살락(27·부리람 유나이티드) 실명까지 거론했다.논란이 커지자 박용우, 이규성과 구단 팀 매니저는 각자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자신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받은 사살락과 관계자,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동안 우리는 인종차별 피해만을 호소해 왔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했던 안정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박찬호의 인종차별 피해 이야기에만 공감하며 분노했다. 또 최근엔 여행 유튜버 등이 해외에서 겪는 피해 사례에 한마음으로 해당 국가를 비판하기도 한다.국내 스포츠계에도 여러 차별은 이미 존재한다. 한 축구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울산 선수들과 구단 매니저가 아니었더라도 언제든 드러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현재 일부 K리그 구성원 사이에는 인종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별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관계자는 “국내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평가할 때 국적, 종교적인 특성을 이야기할 때도 있다”며 “어떤 나라 사람은 대체로 게으르니 우리 팀과 맞지 않다거나 특정 종교를 믿는 선수는 관리하기 까다로워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관행처럼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기회를 제한하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인종차별은 우리 삶 주변에도 만연하다. ‘흑형’, ‘깜둥이’, ‘시커먼스’, ‘동남아인 같다’ 등 피부색이나 인종을 빗댄 차별적 표현이지만 가벼운 농담 정도로 치부해 왔다. 이게 논란이 돼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더 드물었다. 피해가 아닌 가해에 무뎌진 이유이기도 했다.한 관계자는 “한국 선수가 꼭 유럽에서만 뛰라는 법은 없다”며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피해자가 될 수 있는데 그때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이야 한국 선수는 성실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언제 어떻게 평가가 달라질지 모른다”며 “공정한 기회 속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우리부터 차별 없이 평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23 I 허윤수 기자
200개국 2만 개 넘는 유통망 확보…"데카콘 향한 '야놀자 웨이' 막 올랐다"
  • 200개국 2만 개 넘는 유통망 확보…"데카콘 향한 '야놀자 웨이' 막 올랐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내 숙박예약 플랫폼에서 트래블 테크기업으로 진화 중인 야놀자가 글로벌 여행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항공·숙박·액티비티, 패키지·자유여행,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인트라바운드 관광을 아우르는 ‘슈퍼 앱’ ‘메가 플랫폼’이 목표다. 타깃은 규모 9조2000억 달러(약 1경 2000조원) 세계 관광시장, 80억이 넘는 전 세계 인구다.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지난 20일 여의도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야놀자의 지향점은 글로벌 여행”이라며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기업과 ‘원스톱’ 여행 플랫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아무도 가보지 않은 야놀자만의 행보로 ‘야놀자 웨이’를 실현해 보이겠다는 포부다. 야놀자가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여행과 투자(IB) 업계에선 나온다. 앤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관광·여행시장 회복과 맞물려 국내 관광벤처 최초의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 비상장사) 등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지난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에서 “야놀자의 지향점은 글로벌 여행”이라며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기업’, ‘글로벌 원톱 여행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과 목표로 제시했다. (사진=야놀자 제공)◇기술력 앞세워 글로벌 트래블 테크 시장 공략 야놀자 웨이를 주도할 대표 주자로는 ‘야놀자클라우드’와 ‘인터파크트리플’이 손꼽힌다. 야놀자 16개 자회사 중 제2의 성장기를 이끌 동력으로 주목받는 곳들로 야놀자클라우드는 B2B(기업 간 거래), 인터파크트리플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관광·여행시장이 주력이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야놀자의 체질을 테크기업으로 바꿔 놓은 주역이다. 야놀자가 2019년 클라우드 기반 호텔 객실·채널관리 자동화 시스템(PMS·CMS) 회사인 가람정보시스템과 씨리얼, 이지 테크노시스를 인수하면서 설립한 자회사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야놀자클라우드는 전 세계 200개국에 판매망을 갖춰 글로벌화 전략의 전초기지 역할도 맡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투자를 끌어내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가람과 씨리얼, 산하정보기술 등을 인수해 국내 호텔운영 솔루션 시장을 싹쓸이한 야놀자클라우드는 동남아와 아프리카, 중동, 북미 지역에도 진출한 상태다. 아프리카에선 호텔온라인, 미국은 인소프트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현지 호텔시장에 진입했다. 중동, 북미 지역은 호퍼, 알라이즈 트래블, 위고 그룹 등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솔루션 공급자로서 지위를 획득했다.야놀자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에 인공지능(AI)을 더하는 고도화 전략을 펴고 있다. 2021년 1000억원을 들여 AI 전문기업 데이블을 인수한 야놀자클라우드는 프롭테크(부동산 자산관리 솔루션)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클라우드는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된 사업모델인 동시에 야놀자와 자회사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하나로 묶는 기술회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인터파크트리플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확장최근 통합 브랜드로 새 출발에 나선 인터파크트리플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 구축을 맡는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가 2년 전 인수한 인터파크와 트리플의 합병 법인이다. 야놀자는 1세대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 인터파크를 여행 플랫폼으로 완전 탈바꿈시켰다. 쇼핑, 도서 등 비(非)여행 부문은 떼어내고 트리플의 AI 기반 여행 서비스를 더하면서다. 야놀자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주력이던 쇼핑과 도서 사업을 떼낸 인터파크는 트리플과 한몸이 되면서 이용자 3800만명을 보유한 메머드 여행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최근 인터파크가 하나투어와 해외여행 1등 여행사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일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의 글로벌 여행 플랫폼화는 글로벌 OTA ‘고 글로벌 트래블’(GGT) 인수로 구체화하고 있다. GGT는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2만 개가 넘는 여행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여행사에 항공과 숙박, 차량 등 100만 개가 넘는 여행상품을 공급하는 B2B 여행 플랫폼 회사다. 야놀자의 GGT 인수로 인터파크트리플는 국내에 머물던 판매망을 전 세계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부사장은 “글로벌 플랫폼은 단순한 여행상품 중개를 넘어 AI와 콘텐츠를 접목한 개인 맞춤형 여행 서비스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해외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항공권을 판매하기 위한 항공권 판매 시스템 구축에도 착수했다. 해외에서 현지 항공사로부터 직접 항공권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인터파크트리플은 해외에서도 최저가 항공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정남호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장(한국스마트관광학회장)은 “B2B와 B2C 시장을 아우르는 야놀자의 글로벌 플랫폼화 전략이 성공할 경우 국내 관광산업과 여행업계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며 “인터파크트리플이 전 세계 여행객이 이용하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등과 경쟁하려면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6.23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만2210원이라니...현실외면한 노동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만2210원이라니...현실외면한 노동계-“인구가 국력...경제역동성 원하면 이민 받아라”-주라오스 대사관, 탈북민 예산 전용 논란-尹세일즈 외교의 힘...상반기 투자유치 21조 ‘사상최대’-[사설] 괴담으로 과학 조롱한 野, 공개토론으로 진실 가리라-[사설]순환경제 대전환, 자원빈국 한국이 가야 할 길이다△2면 종합-블랙록 ETF밀고, 파월끌고...반짝 상승인가, 불장 부활인가-“불공정거래 한번만 해도 일벌백계·패가망신할 것”△3면 현실 외면한 최저임금-최저임금 줄 돈도 못 버는 기업 수두룩한데...올해도 차등적용 도입 못해-기후테크산업 육성에 8년간 145조 투입한다△4면 이데일리 전략포럼-日도 31년 걸린 연금개혁...정권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험난해도 결국은 가야할 길”...“정권까리 폭탄돌리기 안돼”-저출산 담당 관료도 “정책 방향 염감 얻었다” 무릎 탁△5면 이데일리 전략포럼-“베이비부머 은퇴 대비 고령자 정책 시급...정년 연장, 대화로 풀어야”-“급증하는 노인 돌봄 수요, AI로봇이 해결”-인생 2막의 적 뇌졸중...‘이웃손발시선 ’ 챙기세요△6면 이데일리 전략포럼-노인 개념 바뀔 것...기업, 구매력 갖춘 ‘액티브 시니어’ 모셔라-“행복 노력 멈추지 마유” “긴 인생, 제대로 놀자”-“이민자는 경쟁자 아닌 동반자...포용 절실”△8면 종합-금융사고 때 CEO에 책임 묻는다...금융권 ‘신사업 몸사릴 것“ 우려-출생신고 안한 아동 사망·유기에...복지부 ”전수조사“-이재용 회장, 매출 이익 등 ’4관왕‘-곽재선 회장은 매출 고용 증가율 1위-외교부 ”탈북민 지원예산 유용 사실 알지만 불가피한 외교활동“ 해명△9면 정치-K산업 쇼케이스서 아이오닉5체험...K푸드 박람회서 김치 떡볶이 홍보-與 ’의원30명 감축‘ 추진...총선 전 선거제 개편 물 건너가나-”간이의자에 앉아 헬기 조정해라“...후배장교 생명 위협한 해병대 지휘관-여 ”재난 정쟁화“ VS 야 ”전국민 열망“-與, 사고당협 36곳 위원장 선임절차 착수 놓고 ’시끌‘△10면 경제-”中민간기업 투자 정체...국영기업 성장 경인 한계“-”예타 기준 24년 그대로...면제기준 명확히 해야“-천일염 가격 안정 ’소금 계약 출하‘ 추진-국세청,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2기 모집△12면 금융-저축은행 지점 폐쇄도 내달부터 까다로워진다-”DSR규제 풀면 대출금리 뛸 수도“-윤종규 회장 ”인재가 역량 펼치도록 투자 아끼지 않을 것“-수출입은행, 베트남법인 하노이 출장소 개소-은행연합회장·시중은행장들 尹대통령 베트남 순방 동행△13면 국제-파월 ”물가 2%까기 갈길 멀다“...연내 금리 2번 인상 재확인에 침체공포-”유로회원제, 가입 쉽고 취소 어려워“-우크라 ”재건 프로젝트에 9조원 원조 확보“-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못한 中 국제선...한미일 노선 부진-中, 지방정부 숨겨진 부채 조사 착수△14면 송길호 논설위원 파워인터뷰-강성팬덤에 갇힌 민주, 끊어낼 수 없는 상태...李체제론 희망 없어△16면 산업-韓日 관계 훈풍 타고...현대차, 日시장 공략 박차-수출 단가 두달 연속 하락...K양극재, 수익성 악화 비상-AI에 진심인 LG ”신약 신소재 개발 ’초거대 AI‘만든다“-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수주 잭팟‘-기승전 ’중대재해 제로‘ 현대모비스 안전경영 올인△17면 ICT-”K콘텐츠 투자 늘리겠지만 망이용료는 못 내“-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하이브리드 전략 시동-네이버 인공지능 승부수, 8월 서치GPT, AI챗봇 투톱 공개-카카오헬스,덱스콤 혈당관리 서비스 협약△18면 소비자생활-한화 3세 김동선 ”최고 품질 파이브가이즈 경쟁상대 없다“-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드롭액 첫 1000억 돌파 ’잭팟‘-’고메 소바바치킨‘ 100억 매출 단 두달만에 달성...히트상품 반열에△20면 증권-실적 빵빵 현대차, 2분기 어닝시즌 달린다-바닥만 기던 네카오 개미들이 돌아온다-실적보다 기술력에 주목...훈풍 부는 IPO시장-주가조작 AI로 잡는다...금감원, IT기업 손잡고 시스템 구축-KB운용·프리드, 대체투자 전략적 제휴△22면 부동산-”연회비 비싸고, 대형사만 챙겨“ 주택협회 떠나는 중견 건설사-대우건설 ’서울대벤처투자역 푸르지오‘신림뉴타운 첫 분양...견본주택 오픈△23면 관광비즈-200개국 1만개 넘는 유통망 확보...데카콘 향한 ’야놀자 웨이‘ 막올랐다-”K콘텐츠 빅데이터, AI로 분석...글로벌 맞춤여행 콘텐츠 서비스 허브 도약“-”반도체 수출보다 큰 경제효과...방한 외국인 관광객 5000만 시대 열것“△24면 스포츠-양지호는 티샷이 중요, 박상현은 역주행샷-’인종차별‘ 울산 선수들, 1경기 출전정지-”최대한 빨리 결과 내겠다...선수들 문전서 결정력 높여야“-”황희찬은 자기 관리 본받으라고 강조했죠“△25면 오피니언-담 재앙 막으려면-냉장고 속 아이들...무적자 옛일 아니다-불확실성 시대, 만약의 힘△26면 피플-힘 남기고 죽을 바에야...연극에 모두 쏟을 것-최태원 SK회장, 한미동맹 상징 ’미 훼버 대령‘ 추모비 세운다-정기선 사장, 현대베트남조선 방문해 현장 점검-”부상 장병들, 공무원 시험땐 가산점 줘야“△27면 사회-한투 리포트 무단판매한 한빛...법적다툼 대법행-’50억 클럽‘ 박영수 소환, 檢 구속영장 청구 검토-서해선 내달 개통 앞두고 9호선 비상출근시간 운행 늘리고, 새 열차 투입-학원 허위광고 교습비 단속...사교육 카르텔 정조준-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차로...정속주행하면 범칙금
2023.06.22 I 노희준 기자
프랑스 여행 30대 한국男 ‘의문사’...주프랑스 대사관 "범죄 혐의점 발견 안돼"
  • 프랑스 여행 30대 한국男 ‘의문사’...주프랑스 대사관 "범죄 혐의점 발견 안돼"
  • 프랑스로 혼자 여행을 떠난 30대 남성이 파리 외곽의 한 지하철 역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아라공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프랑스 파리 외곽 빌쥐프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사망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오전 현지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A씨(36)가 사망한 경위를 확인한 뒤 이같이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10시 사이 파리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 역에서 숨졌다.유족은 A씨가 14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뒤 15일 한국대사관에 연락했다. 신고를 받은 대사관은 수소문 끝에 16일 법의학연구소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현지 경찰은 A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하지만 유족측은 A씨가 자발적으로 선로로 내려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A씨는 여자친구 가족과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으로 회사에서 근속휴가를 받고 홀로 휴가차 프랑스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이 수사를 종결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2023.06.22 I 이석무 기자
부산시, ‘B투게더 위크 2023’개최…‘관광도시 부산’ 이끈다
  • 부산시, ‘B투게더 위크 2023’개최…‘관광도시 부산’ 이끈다
  • 전국 관광기업 비즈니스 협업주간 ‘B투게더 위크 2023’ 행사 참가자들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부산관광공사는 2019년도에 전국 최초로 지역관광 지원센터를 개설한 이래 5년간 200여 개의 지역 관광 스타트업을 선정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협약한 120개 관광 기업에서 550억원 매출과 586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 기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22일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전국 관광기업 비즈니스 협업주간 ‘B투게더 위크 2023’ 행사에서 지난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이 사장은 “기관과 민간단체가 협업해 강한 벤처기업이 되도록 하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국제도시 부산에 모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B투게더 위크 2023’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주최하는 것으로 오는 23일까지 개최된다. 행사는 전국의 관광 스타트업들이 부산에 모여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로, 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까지 함께 추진할 기반을 세우고자 기획됐다. 주요 일정은 △1일차 관광스타트업 성장 데이 △2일차 전국 관광스타트업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데이 △3일차 관광의 미래, 학생 및 주민 참여 데이로 구성됐다.지난 1일차에는 관광데이터 교육 세미나를 시작으로, 관광기업 종사자들이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특강이 진행됐다.2일차는 전국 관광스타트업이 모여 부산관광공사의 하반기 주요사업을 설명하는 열린설명회를 시작으로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 ‘B2G 트래블마트’가 개최됐다. 상담회에서는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관광기업을 사전 매칭해 다양한 협력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전국 관광기업지원센터 협의체 회의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전국 관광기업지원센터 및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 간 협력을 도모했다.특히 2일차인 22일 오후 3시 반부터 개최된 ‘B투게더 위크 X 제1회 대한민국 관광스타트업 페스티벌’에서는 지역 관광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관광벤처포럼’이 열렸다. 이어 전국 대표 관광스타트업 소개 시간을 가진 이후 지역 창업생태계를 주제로 전문가 패널들이 함께 지역 관광기업 육성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현재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고 싶어하는 국내 도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일본 대형 여행사 HIS가 발표한 ‘일본인이 연말연시에 가장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 1위에 서울이 선정된 것에 이어 부산도 4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기업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덕에 이러한 성과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해주시면 공사에서 열심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사진=김명상 기자)3일간 개최될 이번 행사에서는 공사에서 정립한 ‘부산형 지속가능 ESG가이드라인’에 맞춰 운영되며 이를 통해 전국에 ESG경영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부산이 지역 관광스타트업 성장의 좋은 모델이 되어 전국 관광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를 바란다”며 “전국에서 오신 분들이 부산에서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센터는 전국 최초의 관광기업지원센터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2019년 9월부터 부산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이다.
2023.06.22 I 김명상 기자
"몇 시간 뒤 산소 고갈".. 실종 잠수정 수색 어려운 이유
  • "몇 시간 뒤 산소 고갈".. 실종 잠수정 수색 어려운 이유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00여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심해로 내려갔다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 수색 작업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국제 수색팀은 타이탄을 찾기 위해 광활한 바다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 잠수정에 남아있는 산소는 이제 몇 시간 뒤면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미 해안경비대 소속 제이미 프레드릭 대위가 21일 타이탄 수색작업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AFP21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8일 실종된 타이탄을 찾기 위해 고도로 전문화된 장비와 기술 전문가를 갖춘 국제 선박 함대를 포함하는 대규모 수색작업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지난 20일과 21일 아침에 감지된 수중소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색작업은 악천후를 만나 한층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해안경비대는 수중소음이 정확히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기상조건과 해류로 인해 수색영역이 시간 단위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시속 40km의 돌풍과 2m 높이의 파도가 일었으며, 국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문제는 타이탄의 비상산소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타이탄의 비상산소는 탑승객 5명 기준 약 96시간(4일) 분량으로, 22일 오전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사 오션게이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타이탄이 침몰된 타이태닉호의 잔해가 위치한 해저 약 4000m 지점으로부터 수면까지 돌아오는 데 약 2시간이 걸린다. 정확한 잠수정 위치가 확인된다해도 인양하는 데만 2시간이 걸리는데, 산소는 거의 고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1985년 타이태닉 잔해를 발견한 원정대를 이끈 해양탐험가 톰 디트와일러는 선박 인양작업에 엄청난 노력이 든다면서 “우리는 먼 거리와 어려운 조건을 다루고 있다. 생각해보면 구조대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타이태닉호의 당시 침몰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잠수정이 깊은 곳에서 발견될 경우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꺼내서 해치를 열어 탑승객들을 구출해야 한다고 밝혔다.타이탄 탑승객 중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탐험가인 해미시 하딩과 파키스틴 대형 비료회사 엥그로 부회장인 샤흐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실종 이후 타이탄의 여러가지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앞서 운영사인 오션게이트의 전 직원 두 명은 잠수정 선체 두께에 대해 안전문제를 제시했고, 업계 관계자들은 5년 전 타이탄의 타이태닉 잔해 탐험과 관련해 해양위험 평가인증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배터리 문제를 비롯한 안전 미흡 이슈가 여러가지 지적됐다. 오션게이트는 최근 몇년간 일련의 기계 결함과 악천후 등을 이유로 여행을 취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타이탄을 타고 타이태닉호를 관광한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작가이자 제작자 마이크 리스는 탑승 당시 사망시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힌 면책 서류에 서명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타이탄은 지난 18일 오전 대서양에서 하강 1시간45분 만에 연락이 두절되며 실종됐다. 타이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연락이 두절된 경위는 무엇인지, 실종 당시 타이태닉과 얼마나 가까운 위치에 있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타이태닉호는 지난 1912년 침몰했다.1912년 침몰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 사진 AFP
2023.06.22 I 김혜미 기자
'할리 타는 옆집 언니' 신계숙, 행복을 묻는다면
  • '할리 타는 옆집 언니' 신계숙, 행복을 묻는다면 [ESF 2023]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노인 중에 누가 제일 행복해 보일까. 신계숙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 오늘 행복을 주제로 강연하게 됐습니다.” 신계숙 배화여대 조리학과 교수는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절벽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 교수는 전략포럼 이튿날 ‘여행할까 귀농할까? 인생 2막은 행복하게’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신계숙 배화여자대학 조리학과 교수가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1 <여행할까 귀농할까? 인생 2막은 ‘행복하게’>에서 패널 토크쇼에 참여하고 있다.21일, 22일 양일간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저출산·고령화의 늪을 뛰어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신 교수는 ‘할리(데이비슨) 타는 옆집 언니’로 유명하다. 1964년생인 그가 모터사이클인 할리데비이슨을 탄 건 3년 전. 갱년기 열증 때문에 자유롭게 바람에 나를 맡기고 싶어 타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번은 신 교수의 요리연구소인 ‘계향각’에 70대 노(老) 교수와 전 대법관이 찾아왔다. 행복에 대해 토론을 하다가 가장 행복해 보이는 그를 찾아와 함께 얘기를 나눠보자고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분들이 왜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봤을까 생각해 보니 방송에 나가서 오토바이 타고 노래하고 울릉도 가서 트위스트 추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행복을 주제로 한 강연 요청을 받았을 때 행복을 다룬 대중가요 5곡이 떠올랐다고 했다. 곧장 ‘신계숙의 노래교실’이 열렸다. 배우 조승우씨의 아버지로 더 유명한 가수 조경수씨의 ‘행복이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프로듀서의 ‘행복’,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 윤항기의 ‘나는 행복합니다’,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등을 청중과 함께 불렀다. “우리 모든 기억은 과거에 있어요. 그런데 과거 기억은 자꾸 지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내가 뭘 할 건지, 앞으로 어떻게 행복해질지 미래지향적인 사고가 필요하죠.”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규남 전 신성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이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1 <여행할까 귀농할까? 인생 2막은 ‘행복하게’>에서 패널 토크쇼에 참여하고 있다.21일, 22일 양일간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저출산·고령화의 늪을 뛰어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신 교수에 이어 행복 전도사로 나선 ‘은퇴 없이 농촌 출근’ 저자 김규남 작가도 “우리는 제대로 놀아본 경험이 없다”고 했다. 그는 30년 군사 전문가에서 귀농 전문가로 전업했다. 군사 전문가이던 그가 귀농을 택한 건 건강을 회복하기 위함이다. 은퇴 후 한 대학의 군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 탓에 몸에 빨간불이 들어온 때문이다. 김 작가는 춘천 도심에 원룸을 마련해 농촌으로 출퇴근하는 ‘멀티해비테이션’을 실행 중이다. ‘여러 개’를 뜻하는 ‘멀티(multi)’와 ‘주거’를 뜻하는 ‘해비테이션(habitation)’을 합친 말이다. 도시와 농촌 등 다른 지역에 2개 이상의 집을 마련해 양쪽 모두 거주하는 주거 트렌드다.김 작가는 “교수님들 중에선 바캉스(휴가)를 가서도 바닷가 좋은 경치와 좋은 공기를 놔두고 결국 고스톱을 치는 분들이 있다”며 “그만큼 우리는 놀아본 적이 없다. 노는 방법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길어진 생애주기에 맞춰 일을 통해 놀아야 한다는 게 김 작가의 주장이다. 그는 “요즘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만나면 첫 인사가 요즘 뭐하냐는 것”이라며 “뭘 하고 노는지가 아니라 요새 무슨 일을 하냐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일과 병행해서, 일을 통해 노는 방법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2023.06.22 I 김보겸 기자
'2023 서울변방연극제' 내달 7일 개막…총 12편 공연
  • '2023 서울변방연극제' 내달 7일 개막…총 12편 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3 서울변방연극제’가 오는 7월 7일부터 23일까지 고양찬우물농장(고양), 기지촌여성평화박물관_일곱집매(평택), 복많네(충남 공주), 신촌문화발전소(서울 서대문구), 여행자극장(성북구), 탈영역우정국(마포구) 등에서 개최된다.‘2023 서울변방연극제’ 포스터. (사진=서울변방연극제)‘서울변방연극제’는 1999년 시작해 ‘변방’의 시선으로, 미학적 독창성과 사회적 ‘사건’으로서의 예술 작업을 표방하는 동시대 공연예술축제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맞는다. 새로운 4대 예술감독 김진이와 프로그래머 유성희·윤소희·원지영·한민주, 프로듀서 권서령·염한별·장윤하 등이 함께 축제를 준비한다.올해 축제는 ‘취약하고 오염되고 더러운 것들의 축제’를 표방한다. 프로그래머 큐레이팅과 공모를 통해 예술가들에게 ‘취약-오염-더러움’이라는 언어들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 만들어지는 세계를 읽어볼 것을 제안했다.이를 통해 총 12개의 예술 작업이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주최 측은 “사회적 승인을 요청하는 목소리들이 가진 의미와 그 목소리가 제기하는 논란과 불편함에 대해 과감하게 질문하고 포용하는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개막작은 ‘오프 리밋’(off-limit, 사단법인 햇살사회복지회)이다. 평택 안정리 기지촌여성평화박물관으로 찾아가, 과거 ‘접근금지구역’(off-limit)으로 불리곤 했던 미군 전용 클럽에서 일했던 여성 노인들을 만나는 공연이다.이어 1주차에는 △‘불온한 발표회’(작가 융녀, 지구, 사랑해) △‘변방농장-공중제B’(김혜원) △‘함께 살아가기 프로젝트 : ㅅㅅㅅㅅ’(박소희XOH명) △‘무출산무령화사회’(조기현) △‘퇴장하는 등장’(여기는 당연히, 극장) 등을 선보인다.2주차에는 △‘들. 뜬’(극단 동) △‘그치? 별로지?’(김자한) △‘어떻게 내가 삐걱거리지 않을 수 있겠어’(JAT Project) △‘-아니, 아니에요! -왜요?’(임의그룹) △‘변방스포츠 : 예술, 과학, 운동의 경계에서 만나는 날 것의 몸’(변화의월담) △‘정전의 밤’(원의 안과 밖) 등이 이어진다. ‘2023 서울변방연극제’는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뉴스레터 발행, 정기후원 제도 도입, 관객비평단 및 자원활동가 운영 등을 추진한다. 공연 수어 통역 및 축제 진행 장소에 대한 접근성 안내 영상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변방연극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22 I 장병호 기자
하이트진로, 스타트업 ‘미스터아빠’, ‘가제트코리아’ 지분 투자
  • 하이트진로, 스타트업 ‘미스터아빠’, ‘가제트코리아’ 지분 투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 ‘가제트코리아’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스터아빠는 식자재 유통, 가제트코리아는 해외 로밍 서비스 기업이다. (사진=하이트진로)미스터아빠는 온·오프라인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으로, 원산지에서 직접 조달한 식자재를 창고 보관없이 슈퍼마켓과 식당, 자사 온라인몰에 공급한다. 전국 17개 소분 센터 도입 등 유통 구조를 개선해 현지 신선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췄다.미스터아빠는 창업 3년차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수익 안정성을 인정받아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미스터아빠의 산지 소분 센터를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의 강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했다.가제트코리아는 국내외 현지에서 1분 이내 개통이 가능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eSIM 기반 3세대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지원하며, 통신사와 직접 제휴해 데이터 품질, 사용량, 회선 관리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소비자가 원하는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설정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eSIM은 플라스틱 형태의 USIM과 달리 물리적인 SIM없이 핸드폰 내 작은 모듈을 탑재하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온라인 셀프 개통이 가능하다.가제트코리아는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홈앤쇼핑과 협업해 진행한 투자 연계형 오픈 이노베이션 H.Triangle을 통해 발굴한 기업이다. 글로벌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해외 여행 시장의 정상화, eSIM 규제 완화 등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하이트진로는 새롭게 투자한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구축 통한 기술의 고도화,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투자 유치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6.22 I 윤정훈 기자
초경량의 신세계…가볍게 멀리 보내는 ‘스터나’로 장비발 세웠다
  • 초경량의 신세계…가볍게 멀리 보내는 ‘스터나’로 장비발 세웠다
  • 마제스티골프 스터나 드라이버[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비발.’ 운동할 때, 혹은 게임을 할 때 좋은 장비를 완벽하게 갖춰놓고 그를 통해 얻게 되는 메리트를 뜻하는 말이다. 골퍼의 경우, 실력이 조금 낮더라도 성능이 좋은 클럽을 이용해 열세를 보완하는 것을 뜻한다.기자는 ‘장비발’의 효과가 있다는 걸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 필드의 푸르름과 맑은 공기를 즐기는 ‘명랑 골퍼’였고, 줄곧 한 브랜드의 클럽만 사용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클럽 한 번 바꾼 게 무슨 큰 효과가 있겠냐’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장비발의 효과는 컸다.‘회장님 골프채’로 불리는 마제스티골프에서 여성용 클럽 라인인 ‘스터나’를 정식 출시하기에 앞서 시타를 해볼 기회가 생겼다. 스터나 드라이버 두 자루와 아이언 두 자루가 든 박스를 받아 들었는데, 체감상 안에 물건이 들어있지 않은 것처럼 가벼웠다. 오죽하면 담당자에게 “박스 안에 클럽 네 개가 있는 게 맞냐? 왜 이렇게 가볍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담당자는 단번에 “그게 스터나의 강점”이라고 답했다.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마제스티 골프채는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명품 골프채로 통한다. 그렇지만 높은 가격, 또 페이스의 반발력을 높여 비거리를 늘리는 고반발 골프채라는 특징 등으로 인해 20~40대 골퍼보다는 50대 이상의 시니어용 골프채라는 인식이 강했다. 마제스티골프는 최근 몇 년간 이같은 인식을 바꾸는 데 공을 들였다. 기존 프리미엄 모델은 마제스티 서브라임, 프레스티지오, 로열 등으로 세분화했고, 마제스티 컨퀘스트와 마루망 SG 등 젊은 감각의 제품을 추가해 시장을 확대했다.그중 하나가 14일 출시된 스터나다. 20~40대 여성 골퍼들이 타깃이다. 제품명 ‘스터나’는 세상에서 가장 멀리 나는 새 ‘북극제비갈매기(Artic tern)’의 학명 ‘Sterna paradisaea’에서 따왔다. 몸무게 125g의 작은 체구에도 연간 7만900km를 이동하는 북극제비갈매기는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를 여행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 마제스티골프 측은 “북극제비갈매기처럼 가볍지만 멀리, 강한 에너지를 지닌 클럽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스터나’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퍼터만 뺀 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드라이버는 두 개의 로프트(10.5, 11.5도)와 세 가지 샤프트 강도로 출시됐고, 우드와 하이브리드는 각 4종(우드 3, 4, 5, 7번 / 하이브리드 3, 4, 5, 6번), 아이언은 5번부터 샌드웨지까지 8개로 구성됐다. 우드와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두 가지 샤프트 강도 중 선택할 수 있다.클럽 컬러부터 눈길을 끌었다. 색상은 선셋 레드 컬러의 헤드와 파스텔 핑크 컬러의 샤프트가 결합한 ‘선셋 레드’, 세레니티 딥 그린의 헤드와 민트색 샤프트로 구성된 ‘세레니티 그린’ 두 가지다. 특히 세레니티 그린은 헤드가 강렬한 푸른 색이어서 더 시원한 느낌을 주고, 골프장의 잔디와도 더 잘 어울렸다. 세레니티 딥 그린 컬러의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들고 라운드에 나섰다. 쨍한 컬러에 기분까지 새로워지는 것 같았다.처음 쳐보는 클럽인 만큼 적응하는 데 몇 홀은 걸릴 걸로 예상했다. 그런데 첫 홀부터 느낌이 달랐다. 클럽 무게 때문이었다. 1번홀을 시작하기 전, 연습 삼아 스터나 드라이버를 몇 차례 휘둘렀다. “정말 가볍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기자는 원래 무거운 편에 속하는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었다. 피팅 센터에서 ‘본인이 가진 힘에 비해 무거운 골프채를 쓰고 있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내가 골프채를 컨트롤해야 하는데 오히려 내가 골프채에 휘둘리는 듯한 느낌을 종종 받았다. 그런데 스터나는 가볍게 슥슥 휘두르는 데도 내가 마음먹은 대로 스윙할 수 있었다. 원래 클럽보다 더 내 클럽같은 느낌이 들었다.여성 골프채는 가벼운 것이 좋다고 하는 이유를 절실히 깨달았다. 보통의 여성 골퍼는 힘이 세지 않고 심한 경우는 힘을 전달하는 방법조차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샷을 해도 더 높고 멀리 공을 날릴 수 있는 클럽을 선호한다. 이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스터나 드라이버였다. 스터나 드라이버는 가벼운 스윙으로 더욱 아름다운 티 샷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마제스티골프 스터나 드라이버스터나 드라이버는 카본 컴포지트 헤드, 고탄성 티타늄 헤드와 바디, 드로 웨이트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헤드의 크라운과 토에 카본 복합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여 임팩트 이후에도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얇고 강한 Ti 613 고탄성 단조 페이스와 Ti 811 티타늄 바디로 높은 반발력을 유지하면서 헤드 무게는 확 줄였다. 티 샷의 직진성에 도움을 주는 드로 웨이트 10g을 장착했다.2번홀까지 드라이버 샷 탐색전을 벌인 뒤, 3번홀부터는 의식하지 않아도 제 스윙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불필요한 힘을 들여가며 120%의 스윙을 하던 지난날과 달리 80%만 스윙을 하는 데도 나머지 20%가 저절로 완성되는 느낌을 받기까지 했다. ‘이쯤에서 떨어져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는 데도 계속 공이 날아가는 경험도 했다. 덕분에 개인 최고 비거리를 여러 차례 찍었다. 공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난 경우도 거의 없었다.자신있는 스윙이 가능했던 또 한 가지 이유는 ‘타구음’이다. 로켓이 날아가는 것 같은 타구음 덕분에 동반자는 공이 맞는 소리만 듣고 연신 ‘굿 샷’을 외쳐줬다. 스위트 스폿을 살짝 빗나간 샷도 있었는데 타구음만큼은 대포 같았다. 덕분에 홀이 진행될수록 자신감이 올라왔다. 머릿속에서 염불 외우듯 반복하는 ‘스윙할 때 지켜야 할 것들’은 잊은지 오래였다.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알아서 움직였다. 스터나를 만난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어떻게 휘둘러도 잘 날아가겠지’라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자신감이 더해지니 우드까지 잘 맞아 나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라운드에서 수백 번 친 우드 샷 중 가장 굿 샷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평소보다 거리가 20m 더 나갔으니 말이다. 함께 여러 차례 라운드에 나가 기자의 골프 실력을 익히 알고 있는 동반자는 “진짜 장비발이 있는 건가”라며 놀라워하기에 이르렀다. 투어 선수들이 늘 자신감을 강조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마제스티골프 스터나 아이언다른 날 드라이빙 레인지를 방문해 7번 아이언을 연습해보기로 했다. 정타가 나오니 공이 하늘로 치솟듯 높은 탄도를 만들어내는 것이 신기했다. 평소의 아이언 탄도보다 훨씬 높았다. 스터나 아이언은 두 단계로 깎아낸 더블 포켓 캐비티 구조로 낮고 깊은 무게 중심을 완성해 높은 탄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각적으로 헤드 디자인이 커보이고 스위트 스폿이 넓게 느껴져 관용성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마제스티골프는 오는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THE STAGE’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마제스티골프의 올해 새롭게 출시된 라인업이 전시된다. 젊고 스타일리시하며 강한 퍼포먼스를 원하는 여성 골퍼들이 스터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사진=마제스티골프 제공)
2023.06.22 I 주미희 기자
日관광객 성지는 명동? 日 MZ사이에선 ‘성수’가 뜬다
  • 日관광객 성지는 명동? 日 MZ사이에선 ‘성수’가 뜬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일본인 관광객 사이에서 서울 성동구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4일 ‘데이터 투어리즘’ 20호에서 일본인 여행객의 특성을 분석하고 올해 1분기에 서울시 성동구에 방문한 일본인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공사는 KT이동통신 데이터를 이용해 휴대폰 단말기와 유심 국적이 일본으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이 전국 어디를 방문했는지 추적했다. 그 결과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8~2020년 부동의 1위는 명동이 위치한 서울시 중구였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된 2021~2022년은 인천시 중구가 1위를 차지했다.올해 1분기에는 거리두기가 풀리고 여행붐이 일면서 다시 서울시 중구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올해 1분기 들어 상위권에 보이지 않던 서울시 성동구가 일본인 방문자 수가 증가 추세다. 공사에 따르면, SNS에서 주로 언급되는 명소인 서울숲, 성수동 카페거리가 있는 성동구에 방문자 수 순위는 2018년에 28위에 불과했지만 2022년 25위, 올해 3월까지는 15위로 상승했다.공사는 “2021년 이후부터 공원, 거리, 섬 등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SNS 핫 플레이스 위주로 (일본인들이) 방문했다”며 MZ세대 취향에 맞는 테마 투어를 제안하기도 했다.이 밖에 일본인들의 ‘한국여행’ 언급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들의 방문 목적은 ‘자연·관광지’, ‘음식’, ‘패션’, ‘쇼핑’, ‘뷰티’ 순이었다.
2023.06.22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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