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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관광객 500만명 유치 추진”
  •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관광객 500만명 유치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4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공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를 통해 “내년 공사 자체 사업(공연·전시·관광설명회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 500만명을 인천으로 유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사는 올해 자체 사업 408만명(내국인 386만명+외국인 22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고 지난달 기준으로 284만명 유치를 달성했다. 백 사장은 다음 달까지 408만명 유치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4일 상상플랫폼 공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관광공사)백 사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로 인천시로부터 복합문화공간 상상플랫폼을 출자받은 것과 맥강파티 개최, 수학여행단 인천 유치 등을 꼽았다. 상상플랫폼은 중구 내항 8부두에 있는 폐곡물창고를 인천시가 지난 2019년 인천항만공사로부터 215억원에 사서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상 4층 규모이고 건축면적은 1만3000여㎡이다. 상상플랫폼 건물 야외 광장과 주차장을 합한 면적은 4만6000여㎡이다. 백 사장은 지난해 인천시로부터 상상플랫폼을 출자받아 올 2월 건물 내 공적 공간(연면적 7967㎡)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사적 공간(연면적 1만8277㎡)을 문화복합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적 공간은 1층 다목적홀·카페·편의점·전시장, 2층 전시장, 3~4층 식음료 매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백 사장은 “인천의 명물인 닭강정과 지역 맥주를 제공하는 맥강파티는 지난해 처음 열었는데 외국인 관광객 3000명 유치에 성공했고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1만명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맥강파티 기간을 하루에서 3일로 늘려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을 함께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사장은 “수학여행단 유치 사업도 지난해 처음 시작해 전국 110개 학교, 학생 1만명을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10월 기준 213개 학교, 학생 3만2000명으로 증가했다”며 “내년에는 수학여행 학생 규모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맥강파티와 수학여행단 사업은 관광객의 인천 유입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다”며 “인천의 장점인 공항·항만을 통한 우수한 접근성, 개항장 주변 역사·문화공간, 168개 섬을 부각해 인천을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4일 상상플랫폼 공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관광공사)정부 통계상 인천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외국인 관광객 140만명이 찾았고 내국인 관광객은 1456만명이 방문했다. 코로나19 발생 뒤에는 관광객 수가 줄었다가 2022년부터 다시 증가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71만명, 내국인 관광객 1132만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상상플랫폼 전시·공연 다양화와 야시장 상설 개최, 성지순례, 섬 관광 활성화, 개항장·월미도 등 ‘인천9경’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섬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평일 숙박비를 지원하는 ‘도도하게 살아가기’(19개 섬 대상)는 내년 예산을 늘려 관광객의 섬 방문을 늘릴 예정이다. 성지순례는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인천지역 천주교 성당을 방문하고 순교자의 행적 등을 따라 걷는 여행이다. 공사는 천주교교구측과 협약해 성지순례 안내책자 등을 만들어 배포했다.백 사장은 “내년 10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공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상상플랫폼은 음식점 운영, 에어바운스·방탈출게임장 도입 등으로 지역 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플랫폼은 유정복 인천시장 공약 1호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중심에 있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천지역 관광상품 판매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와 현재 건설 중인 제3연륙교 전망대를 활용한 관광사업을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
2024.11.04 I 이종일 기자
"정치적으로 비춰질까봐"…美기업들, 올해는 투표 독려에 '침묵'
  • "정치적으로 비춰질까봐"…美기업들, 올해는 투표 독려에 '침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화려한 스타들이 투표를 촉구하는 광고를 거의 볼 수 없다.” CNN비즈니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이 투표 독려 캠페인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예를 들어 나이키는 2020년 미 대선을 앞두고 르브론 제임스, 나오미 오사카 등 대형 스타들을 동원해 투표를 독려했다. 당시 앱솔루트 보드카도 투표 독려 광고와 함께 직원들이 선거일에 투표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유급 휴가를 제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두 기업을 포함한 대다수 업체들이 내부적으로 선거 당일 유급 휴가를 허용키로 조용히 통보했을 뿐 별다른 대외 캠페인이나 홍보 활동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사진=AFP)이는 올해 미 대선에선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보업체 에델만에 따르면 미국인들 가운데 52%가 기업의 정치적 편향성에 따라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 혹은 보이콧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CNN은 “미국 내 정치적 분열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해 단순히 투표를 장려하는 것만으로도 정치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기업들은 이를 우려하고 있다”며 “방관하는 게 오히려 건전한 사업적 결정일 수 있다”고 짚었다.물론 여전히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는 곳도 있다. 온라인 잠옷 회사인 쁘띠 플럼(Petite Plume)은 ‘투표’, ‘미래의 대통령’, ‘미래의 유권자’와 같은 자수 슬로건이 새겨진 잠옷 라인을 어린이용 콜렉션으로 출시했다. 회사는 수익의 20%를 무당파 유권자 교육 기관인 ‘나는 유권자다’에 기부하고 있다. 여행 가방·액세서리 브랜드인 어웨이(Away)도 투표를 장려하기 위해 ‘나는 유권자다’라고 새겨진 여행 가방을 선보였으며, 전국 유권자 등록일에는 매장 15곳을 유권자 등록을 위한 시설로 전환했다. 마케팅업체인 블루샤크 디지털의 피터 섕크먼은 “기업 입장에서 정치에 관여하는 데 따른 투자 수익은 전혀 없다. 어느 쪽 편을 들든 대중 절반을 적으로 돌리게 된다. 하지만 침묵을 지킨다면 (최소한) ‘그들이 내가 투표하길 원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바꾸겠다’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I 방성훈 기자
"반짝이고 존귀해"…'Mr. 플랑크톤', 재미+메시지 잡은 로코
  • "반짝이고 존귀해"…'Mr. 플랑크톤', 재미+메시지 잡은 로코
  • 배우 우도환(왼쪽부터), 이유미, 오정세가 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의미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밝게, 정신차리지 못할 정도로 끌고 가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홍종찬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조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오정세는 재미의 약혼자 어흥 역을, 김해숙은 엄격한 예비 시어머니 범호자 역을 맡았다.‘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으로 호평받은 홍종찬 감독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우도환은 ‘Mr. 플랑크톤’에 대해 “참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딱 하나 꼽기 어렵지만 제목처럼 플랑크톤이라는 미생물도 가치가 있듯이 우리 모두 가치 있고 태어난 이유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홍 감독은 작품을 맡은 계기에 대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작은 메시지가 큰 울림을 줬다. 캐릭터들의 감정을 끝까지 밑바닥까지 들여다보는 작가의 태도가 저의 결과도 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로드무비라는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현실에서 하기가 어려웠는데 제가 좋아하는 장르를 취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배우 우도환(왼쪽부터), 이유미, 김해숙, 오정세가 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우도환은 출연 이유로 대본의 힘을 꼽았다. 그는 “어떤 대본을 보고 ‘이건 꼭 내가 하고 싶어’라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었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너무 사랑하고 소중하지만 ‘Mr. 플랑크톤’ 만큼은 제가 한 번 표현해보고 싶었다. 욕심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이유미는 “매 회마다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그 안에서 재미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걸 내가 해도 될까? 잘해낼 수 있을까? 내가 하면 욕심 아닐까?’ 걱정이 들 정도로 이 캐릭터와 사랑에 빠질 정도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오정세는 “글의 힘이 가장 컸다. 처음에는 만화적인 캐릭터, 이야기처럼 느껴졌는데 뒷 부분에 갔을 땐 어떤 작품보다도 땅에 붙어있는 이야기라고 다가왔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작품이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이어 김해숙은 “무엇보다도 홍종찬 감독님과 조영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너무 컸기 때문에 두 말 없이 함께 작업하게 됐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배우 우도환(왼쪽부터), 이유미, 홍종찬 감독, 배우 김해숙, 오정세가 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홍 감독은 제목의 의미에 대해 “플랑크톤이 바다에 사는 생물이고,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지 않나. 근데 지구의 공기를 만들어내는,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미생물이다. 사실은 우리 모두가 플랑크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나. 저는 결함이 많은 사람이어서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당신은 플랑크톤처럼 반짝이고 존귀한 존재다’ 이런 말을 해주는 작품인 것 같다”고 전했다.‘Mr. 플랑크톤’은 오는 8일 공개된다.
2024.11.04 I 최희재 기자
"내년 추석 여행 준비하세요"…에어프레미아, 美 3개 노선 예약 오픈
  • "내년 추석 여행 준비하세요"…에어프레미아, 美 3개 노선 예약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2025년 하계시즌(10월25일까지)의 미주 3개 노선 예약 일정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에어프레미아)내년도 하계 예약 일정이 오픈되면 최장 10일의 추석 황금연휴 기간 미주 항공권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현재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노선에 뉴욕 주 4회(이달 14일부터 주 5회로 증편), 로스앤젤레스(LA) 주 7회, 샌프란시스코 주 4회를 운항 하고 있다.내년 하계기준 뉴욕 노선은 인천에서 오후 9시3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하고, 뉴욕에서는 오전 1시에 출발한다. LA 노선은 인천에서 오후 12시 50분, LA에서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한다.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인천에서 오후 5시 30분,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후 3시에 각각 출발하는 일정이다. 이 같은 운항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내년도 추석 황금연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의 빠른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보다 1달정도 빠르게 예약 일정을 열었다”라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추석 연휴는 10월3일 개천절부터 시작해 주말과 추석 연휴, 9일 한글날까지 최소 7일을 쉴 수 있다. 여기에 금요일인 10일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주말까지 더해져 최장 10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다.
2024.11.04 I 공지유 기자
하나카드, 발리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진행
  • 하나카드, 발리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카드는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 항공권에 대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하나카드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사(가루다항공)가 콜라보하여 하나카드 단독으로 진행되는 선착순 이벤트다. 발리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은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며 하나페이 앱 내 여행서비스인 ‘트래블버킷’에서 구매 가능하다. 항공권 탑승 유효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다.구체적으로 하나카드 ‘트래블버킷’에서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하나카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할인을 받을 경우 발리 왕복항공권을 유류세 포함 5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항공은 글로벌 항공동맹 스카이팀 회원사 중 최초로 스카이트랙스 5성급을 받은 항공사로 현재 ‘인천-발리’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매일 인천에서 오전 11시 출발해 인도네시아에 오후 5시 도착하는 일정이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의 경우 좌석수는 최대 287석으로 탑승률은 90%에 달한다.하나카드 여행서비스 ‘트래블버킷’은 국내외 항공권 실시간 예약 및 동남아 해외호텔 최저가 보장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외화 결제 시 최대 10만 하나머니 적립 등 해외결제 이벤트, 국내여행을 위한 KTX 최대 20% 할인을 진행 중이다.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 전무는 “가루다항공과의 단독 제휴를 통해 손님에게 가장 저렴하게 발리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발리 외에 더 많은 지역에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 중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1.04 I 최정훈 기자
비자, 일본 간사이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 도입
  • 비자, 일본 간사이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일본 간사이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Open-loop Transit)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10월 29일부터 간사이 지역 내 다수의 지하철과 철도역에서 별도의 교통카드를 발급할 필요 없이, 한국에서 쓰던 비자 컨택리스 카드만 있으면 편리하게 탑승 및 환승할 수 있다.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은 EMV 규격의 컨택리스 신용, 체크 및 선불카드를 이용해 해당 시스템을 지원하는 국가의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글로벌 호환 시스템이다. 간사이 지역에는 기존에 8개 철도사가 개방형 교통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4개 사가 추가로 서비스를 도입한다.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해외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개방형 교통결제 서비스는 2021년 난카이 전철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간사이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오사카 메트로, 한큐전철, 긴테쓰 전차(가시와라역 및 이코마 케이블 노선 제외), 한신전차(니시다이역 제외) 4곳의 철도사이다.일본은 민영 철도사가 많아 여행객들이 그동안 각 노선별로 따로 승차권을 발권하거나, 현지에서만 이용 가능한 교통카드를 발급해야만 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쓰던 비자 컨택리스 카드로 대중교통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실물카드는 물론, 애플페이 등 EMV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기기로도 이용 가능하다. 비자는 내년 3월 기타오사카 급행 전철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상반기 중 추가로 노선 및 역을 확대할 예정이다.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일본 제2의 도시이자 인기있는 여행지가 모여 있는 간사이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이 도입돼, 일상에서 사용하던 비자 컨택리스 카드로 쇼핑부터 교통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는 등 여행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 및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같은 큰 이벤트를 계기로 간사이 지역을 찾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비자 카드로 쉽고 편리한 교통결제를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04 I 최정훈 기자
작으니까 떴다…에이블리 "미니 뷰티템 거래액 최대 4배↑"
  • 작으니까 떴다…에이블리 "미니 뷰티템 거래액 최대 4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가성비와 휴대성을 중요시하는 ‘쁘띠 뷰티족’에 힘입어 소용량 화장품이 뜨고 있다. 4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에이블리 내 10월 소용량 화장품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었다. 소용량 화장품은 기초 화장품 위주로 구성된 여행용 키트만 아니라 색조, 베이스 메이크업 등 분야가 넓어졌다. 제품별로 보면 ‘어바웃톤 스킨 레이어 커버 핏 컨실러’는 10월 에이블리에서의 거래액이 전달보다 306% 증가했다. 에스쁘아가 에이블리에서만 판매(ONLY ABLY)하는 ‘비글로우 볼륨 미니 쿠션’은 뷰티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뿐 아니라 ‘딘토 블러글로이 미니 틴트’ ‘스킨푸드 피치뽀송 멀티 피니시 파우더’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세팅 픽서 50㎖’ 등도 단기간에 판매고 1000개를 돌파했다. 이들 모두 휴대하기 편리해 수정 화장할 때 쓰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에이블리는 지난달 ‘투쿨포스쿨 픽싱 듀 쿠션+미니 선 쿠션’과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미니어처 3종’ 상품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각 77%, 70% 증가했고, 색조에서도 ‘투쿨포스쿨 듀 블러리 틴트+미니 틴트’ 판매량이 같은 기간 50% 늘었다고 전했다. 미니 뷰티템 인기 배경으로 에이블리는 뷰티 고관여 소비자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10월 에이블리 뷰티 거래액에서 뷰티 업계 새로운 고관여 소비층으로 떠오른 102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6%였다. 이들은 새롭고 다양한 옵션의 브랜드 화장품을 직접 구매하고 사용하는 경험을 중시하는 세대다. 에이블리 뷰티 관계자는 “피부 타입, 톤, 컬러뿐 아니라 용량 역시 화장품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 잡았고, 에이블리는 이 같은 소비자 수요를 빠르게 알아채 다양한 소용량 뷰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점 더 세분되는 뷰티 취향에 맞춰 차별화 요소와 희소성이 담긴 에이블리만의 뷰티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에이블리)
2024.11.04 I 경계영 기자
“중국 여행, 비자 필요없다” 한국인 관광 여행길 연 中
  • “중국 여행, 비자 필요없다” 한국인 관광 여행길 연 中
  • 중국 상하이의 야경 (사진=교원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이민하 기자] 중국 정부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중국 여행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양국 관광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오는 8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모나코, 안도라공국, 리히텐슈타인 등 총 9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 31일까지 비즈니스와 관광, 친지 방문 목적으로 중국을 찾는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최대 15일간 비자 없이 중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중국 입국 시 비자가 면제되는 국가는 기존 20개국에서 29개국으로 늘었다. 미국, 일본은 비자 면제 대상에서 이번에 제외됐다. 여행업계는 이번 비자 면제 조치가 중국 여행 수요를 증가시키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자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면서 여행객들의 심리적 부담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중국 비자는 신청부터 발급까지 약 일주일이 소요됐고, 가장 저렴한 단수 비자 발급 비용도 6만원에 달해 번거로움이 컸다. 특히 중국 여행업계는 비자 면제된 9개국 중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포함된 한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해외여행 수요가 높고 지출 또한 크기 때문에 이번 비자 면제 조치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실질적으로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춘추관광의 저우웨이홍 부사장은 “새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9개국 중에서도 특히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항공편이 증가하고 있으며, 운항거리가 짧고 경쟁력이 좋은 항공요금 덕분에 비자 면제가 한국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내에서는 최근 중국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올 3분기 중국행 해외 패키지 여행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9% 늘어난 수치다. 모두투어도 3분기 중국 패키지 여행 송출객이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에는 중국 패키지 이용객 비중이 동남아(45.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20.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한국인 단기 비자 발급이 지난해 2월 재개된 후 더욱 뚜렷해졌다. 중국 정부는 같은 해 12월에도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 대해 비자 수수료를 25% 인하한 바 있다. 여행업계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국 여행에 비자 면제가 기름을 붓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장년층 중심의 중국 여행시장에 젊은층이 유입돼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무비자 조치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중국에 관심이 낮았던 20~40대의 여행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11월 이후 중국여행 수요는 최소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무비자 정책에 따라 한·중 간 관광 수요의 불균형은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입국 편의성 증진으로 항공뿐만 아니라 대형 인원을 실어 나를 수 있는 크루즈 등 바닷길을 통한 중국 입국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의 내국인 출국자 통계에 따르면 중국을 찾는 한국인은 방한 중국인 대비 50~60%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이 격차는 점차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이번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따라 기존 중국 여행 패턴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중심의 단기 자유여행객이 중국으로 분산되고, 상품의 다변화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비자 면제 조치에 따라 중국 자유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장가계나 백두산 같은 풍경 중심에서 벗어나 베이징,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 여행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주말을 이용한 밤도깨비 여행과 같은 다양한 여행상품이 나오려면 항공편 증대 및 원활한 호텔 수급 등이 필요한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I 김명상 기자
中 무비자 정책 실시…여행업계 '중국 방문객 2배 늘 것’
  • 中 무비자 정책 실시…여행업계 '중국 방문객 2배 늘 것’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명상·이민하 기자, 이명철 베이징특파원] 중국 정부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전격 허용하면서 양국 교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지난 1일 중국 외교부는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모나코, 안도라공국, 리히텐슈타인 등 총 9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8일부터 허용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조치로 비즈니스와 관광, 친지 방문 목적으로 중국을 찾는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최대 15일간 비자 없이 중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입국 시 비자 면제 국가도 29개국(기존 20개국)으로 늘었다. 미국과 일본은 대상에서 제외했다.최근 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중국 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24개국과는 전면적 상호 비자 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유럽 일부 국가 등 16개국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무비자 입국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중국이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한국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자 면제가 통상 국가간 상호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중국인들이 입국할 때 비자를 면제하는 것이 용인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자를 면제한 이유는 한·중 교류가 차츰 재개되는 상황에서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양국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 이후 고위급 방문을 차츰 넓히고 있다. 내년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이 증가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이점도 있다. 중국은 코로나 봉쇄 조치를 해제한 후 올해 비자 면제 정책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입국 증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입국 심사대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약 172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이번 조치에 중국에서의 기대도 크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비자 면제 국가에 포함되면서 한국인 여행객이 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춘추관광의 저우웨이홍 부사장은 “한국은 중국과 문화와 관습이 비슷하고 항공권 가격 경쟁력이 높아 양국 간 교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내 여행업계도 중국 여행 문턱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중국에 관심이 낮았던 20~40대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 11월 이후 전년 대비 2배 이상 송출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다양한 여행상품이 나오려면 항공편 증대 및 원활한 호텔 수급 등이 필요한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3 I 김명상 기자
중국, 사상 첫 韓 비자 면제.. 일본 두고 왜 한국만 풀었을까
  • 중국, 사상 첫 韓 비자 면제.. 일본 두고 왜 한국만 풀었을까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한국에 대해 약 1년간 비자 면제를 결정해 양국 교류 활성화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중국을 방문할 때 비자 발급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한시 해제함으로써 한국인의 중국 여행 독려에 나선 것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이들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오는 8일부터 내년말까지 사업, 관광, 친척 및 친구 방문, 15일 이내 경유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경우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중국은 최근 외국인의 중국 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24개국과는 전면적 상호 비자 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유럽 일부 국가 등 16개국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무비자 입국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해외 여행객들의 관광 촉진을 위해 54개국에 대해선 144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을 실시 중이다.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환승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도 중국에서 최대 6일간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중국의 무비자 정책이 확대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한국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자 면제가 통상 국가간 상호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중국인들이 입국할 때 비자를 면제하는 것이 용인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중국이 한국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자를 면제한 이유는 한·중 교류가 차츰 재개되는 상황에서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양국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 이후 고위급 방문을 차츰 넓히고 있다. 내년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최근 중국에서 한국인이 처음으로 반간첩법 혐의를 적용받아 구속돼 한국측의 우려가 나오는 시점에서 발표됐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가 결정돼 한국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포함됐다는 관측도 나온다.한·미·일 동맹 체계가 공고해지는 상황에서 중국 입국 시 비자를 면제해달라는 요청이 컸던 일본은 고려하지 않고 한국만 비자 면제국에 포함한 것도 이러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외국인들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이 증가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이점도 있다. 중국은 코로나 봉쇄 조치를 해제한 후 올해 비자 면제 정책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입국 증가 효과를 누리고 있다.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입국 심사대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약 172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한국도 장지아지에(장가계) 등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지아지에시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 중 3분의 1은 한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인기라고 밝히기도 했다.중국 현지 매체 환구여신은 “(비자 면제 확대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인바운드(국내 유입) 관광에 아주 긍정적”이라며 “중국과 문화와 관습이 비슷하고 항공권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한국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중국 관영 매체들은 한국에 대한 비자 면제에 대해 짧게 보도만 했을 뿐 별도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선 중국의 무비자 정책이 외국과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한 바이두 이용자는 게시글을 통해 “올해초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다른 나라 중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무비자 정책의 직접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2024.11.03 I 이명철 기자
중국, 한국 포함 9개국 비자 면제 시행…여행업계 “관광 활성화 기대”
  • 중국, 한국 포함 9개국 비자 면제 시행…여행업계 “관광 활성화 기대”
  • 중국 장가계 (자료=하나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무비자 대상 국가에 포함된 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여행업계는 예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중국의 무비자 정책은 내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은 내년 말까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등을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최대 15일 동안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됐다. 무비자 정책에 포함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모나코, 안도라공국, 리히텐슈타인 등 총 9개국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일방적 비자 면제 대상 국가는 기존 20개국에서 29개국으로 확대됐다. 미국과 일본은 대상에서 제외됐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외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비자 면제 범위를 확대한다”고 설명하며 이번 결정이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에도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 대해 비자 수수료를 25% 인하한 바 있는데 이번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더욱 활짝 문을 열었다. 비자 면제로 향후 한국인 여행객의 중국 접근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 비자는 발급에 약 일주일이 걸렸고, 저렴한 단수 비자도 발급 비용이 약 6만 원에 달했다. 이러한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져 왔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행 해외 패키지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9% 상승했다. 모두투어도 지난 8월 중국 패키지 송출객 비중이 동남아시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여행업계는 성장 추세에 있는 중국 여행 수요가 번거로운 비자 면제 이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무비자의 영향으로 그동안 중국에 무관심했던 20~40대의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11월 이후 중국 여행 수요는 예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조치는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내수 진작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며, 동시에 한중 관계 개선의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내년 11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기대되는 가운데,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4.11.02 I 김명상 기자
"이날로 지정해 주세요!"…내년 10월 10일 대체 무슨 날?
  • "이날로 지정해 주세요!"…내년 10월 10일 대체 무슨 날?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25년 추석은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져 일주일의 황금연휴가 대기 중이다. 직장인의 경우 10월 10일 하루 연차를 사용한다면 최대 10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어 대체 공휴일이나 임시 공휴일에 대한 바람이 커지고 있다.지난 9월 27일 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인천국제공항.(사진=연합뉴스)31일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시사 투표 서비스 ‘네이트Q’가 실시한 ‘2025년, 내가 바라는 대체 공휴일 지정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602명 중 57%가 10월10일이라고 답했다.2위는 4일 연휴가 가능한 12월26일(18%)이었으며, 6일 설 연휴를 완성할 수 있는 1월31일(14%)과 8일 연휴가 가능한 10월2일(4%) 등이 뒤를 이었다.이는 장기간 휴가를 내기 쉽지 않은 직장인들이 긴 연휴를 통해 여행이나 자기계발 등 일상에서 벗어난 재충전의 시간을 원하는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실제로 내년 추석 10월3일을 시작으로 9일까지 최소 7일을 연차 없이 쉴 수 있는 대형 연휴가 예고되면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내년 추석 연휴 기간 항공권은 오픈과 동시에 차례로 동이 나고 있다.연휴를 반기는 사람들은 설문 관련 댓글에 “며칠 쉬는 걸 떠나 일단 황금연휴가 많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연휴가 길면 연휴 끝난 후 바쁘긴 해도 쉴 때 푹 쉬게 되어 좋다”, “이왕이면 고향 다녀와 푹 쉴 수 있도록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뒤에 이어지는 대체 공휴일이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반면 “어차피 난 대체 공휴일 생겨도 직업 특성상 연달아 쉬기 힘들다”, “어쩌다 쉬는 휴식이 더욱 가치가 있다. 매일 쉬면 나태해지고 다음 날 출근하면 오히려 힘들어진다” 등 늘어나는 휴일이 마냥 반갑지 않다는 의견들도 눈에 띄었다.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잦은 연휴가 업무 리듬을 깨뜨린다는 의견 등과 같이 대체 공휴일 확대가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네이트Q’가 실시한 ‘2025년, 내가 바라는 대체 공휴일 지정일’ 조사.(사진=뉴시스)
2024.11.01 I 채나연 기자
평창·제천·남원·순천 명소여행…이젠 우리끼리 '택시투어'로
  • 평창·제천·남원·순천 명소여행…이젠 우리끼리 '택시투어'로
  • (사진=클룩(klook)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역에서 운영 중인 관광택시를 활용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투어상품이 등장했다.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클룩’(klook)은 1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 관광택시를 활용한 ‘프라이빗 택시투어’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관광택시는 지자체에서 지역 현지에서 자동차 이용이 어려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공하는 여행 서비스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클룩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내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관광택시 서비스를 외국인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클룩은 현재 관광택시 외에 올 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대상 고속버스 실시간 예약·결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프라이빗 택시투어 상품을 출시한 지역은 강원 평창과 충북 제천, 전북 남원, 전남 순천 등 4곳. 이 상품을 이용하면 각 지역별 명소 등 필수 여행코스 2~5곳을 관광택시로 이동하며 둘러볼 수 있다. 소요시간은 상품에 따라 3시간에서 8시간까지, 차량 1대 당 최대 탑승인원은 4명이다. 정해진 코스 외에 가보고 싶은 장소와 코스로 직접 일정을 짜는 맞춤형 코스도 운영한다. 프라이빗 택시투어 상품 출시를 기념해 미국,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달 16일까지 택시투어 상품 외에 코레일 패스, 서울과 제천, 순천, 남원 고속버스을 예매하면 승차권 가격의 10~12%를 할인해준다.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손쉽고 편리하게 지방 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교통 편의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양한 지방도시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전 세계 여행객과 한국을 잇는 허브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이선우 기자
816억 사기치고 도망…‘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의 정체는
  • 816억 사기치고 도망…‘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의 정체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국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적이 있는 태국 여성이 외환 사기를 저지르고 인도네시아에서 2년간 도피 행각을 벌이다가 체포됐다.지난달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너티’라는 애칭으로 온라인에서 활동 중인 31세 여성 나타몬 콩차크가 지난 25일 어머니 타니야와 함께 태국으로 인도됐다.콩차크는 한국에서 ‘드림 시네마’라는 레이블로 데뷔한 바 있다. 그러나 가수 생활을 성공하지 못한 콩차크는 태국으로 돌아가 K팝 그룹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을 커버한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인기를 모은 그는 현재 팔로워 8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됐다.하지만 콩차크는 2년 전부터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스스로를 ‘외환투자 전문가’라고 속이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사기를 벌였다. 결국 6000명 이상의 피해자가 무려 20억 바트(816억원)를 잃었다.콩차크는 피해자들이 돈을 받지 못해 항의하자 거래 실수를 인정했지만 오히려 “나를 경찰에 신고하면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고 영원히 돈을 돌려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협박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결국 그는 사기 행각 후 해외 도피에 나서 2022년 인도네시아로 피신했고, 약 2년 동안 도피행각을 지속하다 최근 덜미가 잡혔다.콩차크는 해외여행을 위해 여권을 신청하려 했지만 이민국 직원이 그의 억양이 이상하다고 여기고 인도네시아 국가와 헌법 1조 암송을 요구했다. 그가 버벅거리자 이민국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태국 경찰은 체포된 콩차크에게서 약 47만달러(6억4800만원) 상당의 자산을 압수했으며 추가 자산 회수를 위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경찰에 연행되기 전 콩착은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기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태국에서는 사기죄로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11.01 I 권혜미 기자
블랙스톤, SM그룹 강남사옥 인수…호텔로 탈바꿈한다
  • [마켓인]블랙스톤, SM그룹 강남사옥 인수…호텔로 탈바꿈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미국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M그룹 강남사옥을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호텔 투자 및 운영 회사인 트레블로지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오피스 빌딩을 셀렉트 서비스 호텔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SM그룹 강남 사옥 전경.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그룹 계열사인 에스엠자산개발(SM자산개발)은 비유동자산 처분결정을 밝혔다. 강남구 역삼동 662-7(언주로 547) 소재 토지 및 건물(SM그룹 강남사옥)을 ‘ICP AM KR Gangnam Pte. Ltd.’에 1200억원에 매각한다. 처분 목적은 경영효율화다.SM그룹은 지난 2017년 해당 건물을 437억원에 매수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7월 해당 건물을 관광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운동시설·근린생활시설’ 등 오피스 빌딩으로 용도변경했다. 이후 건물 표시를 기존 파고다호텔에서 SM그룹 강남사옥으로 변경했다. SM그룹은 이번 거래로 대략 763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SM그룹 강남사옥은 강남의 주요 업무 및 상업 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4개의 지하철역, 고급 주택 단지, 호텔, 유통 및 의료 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의 호스피탈리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770만 명을 기록했다.이번 인수는 블랙스톤이 올해 한국에서 진행한 세 번째 부동산 거래다. 지난달, 블랙스톤은 김포에 위치한 대형 물류 자산을 인수했다. 4월에는 강남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건물인 아크플레이스의 매각을 완료했다. 이 매각은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로, 아크플레이스를 선도적 오피스 빌딩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수년간의 집중적 자산 관리 작업의 결실이 빛을 발한 거래였다.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블랙스톤이 가장 강점을 지닌 분야인 입지가 좋은 자산의 가치를 제고하는 투자를 한국에서 지속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의 문화와 의료 서비스가 글로벌 수요를 창출하는 가운데 블랙스톤은 여행 및 레저를 매우 유망한 투자 테마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트레블로지와 협력해 서울의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 곳에서 새로운 셀렉트 서비스 호텔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커스 오(Marcus Aw) 트래블로지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서울에서 다섯번째 인수가 될 이번 투자를 블랙스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을 중심으로 미드스케일 호텔로 재탄생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산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왔다”고 했다.그는 “특히 한국은 전 세계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블랙스톤과 함께 호텔을 운영하게 돼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블랙스톤은 전 세계 호텔 업계에서 가장 큰 투자자 중 하나다. 미국의 힐튼 호텔과 코스모폴리탄, 호주의 크라운 리조트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를 식음료(F&B) 및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 (사진=블랙스톤)
2024.11.01 I 박미경 기자
화사 "방송서 이렇게까지 운 적 없어, 좋은 극기훈련"
  • 화사 "방송서 이렇게까지 운 적 없어, 좋은 극기훈련"
  • 화사(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사실 조금 정체돼있는 느낌도 있었거든요.”가수 화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소감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선희 CP,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가 참석했다.앞서 화사는 ‘나라는 가수’를 극기훈련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화사는 “저에게는 좋은 표현의 극기훈련이었다.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편안한 환경 속에서 노래를 하니까 (제가) 정체돼있는 느낌도 있었다. 항상 일정한 패턴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는데 ‘나라는 가수’로 날것의 환경에 놓여졌지 않나”라며 “연습을 해서 어디서든 노래를 잘해야 하고 악기 연주를 해야하는 환경이 저에게는 또 다른 성장의 계기였다”고 털어놨다.‘나라는 가수’ 촬영을 하면서 많이 울었다는 화사는 “보통 극기훈련 마지막 시간에 많은 걸 깨닫고 행복해서 울지 않나. 저는 방송에서 이렇게까지 운 적이 없다. 그 정도로 깨달은 것, 느낀 것도 너무 많았고 이 프로그램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독일 뮌헨 편에는 수지,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가 출연했고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서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의 음악 여행을 볼 수 있다. 음악 프로듀서 구름,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세션으로 참여했다.‘나라는 가수’는 오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2024.11.01 I 최희재 기자
'나라는 가수' CP "'비긴 어게인'에 영향→새로운 기획 탄생"
  • '나라는 가수' CP "'비긴 어게인'에 영향→새로운 기획 탄생"
  • 가수 소향(왼쪽부터)과 헨리, 화사, 안신애, 구름, 자이로가 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희도 영향을 받아서 그 토대 위에 새로운 기획을 만들었습니다.”이선희 CP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에서 기획 의도와 차별점에 대해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선희 CP,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가 참석했다.가수들이 해외로 떠나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나라는 가수’가 처음은 아니다. 이 CP는 “기존에 ‘비긴 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지 않나. 저도 애청자로서 그 이상, 장르가 됐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전하며 ‘비긴 어게인’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색과 질감이 다른 아티스트가 어우러져서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고 음악이 핵심이 되는 콘텐츠를 지칭하는 장르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토대 위에서 저희처럼 여행과 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기획이 탄생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헨리는 ‘나라는 가수’ 만의 차별점에 대해 “아시겠지만 버스킹 방송을 많이 해봤다. 제가 너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게 돼서 너무 만족한다”며 “제일 하고 싶었던 건 다른 프로그램에선 장소가 정해져 있었다면 이번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독일 뮌헨 편에는 수지,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가 출연했고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서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의 음악 여행을 볼 수 있다. 음악 프로듀서 구름,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세션으로 참여했다.‘나라는 가수’는 오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2024.11.01 I 최희재 기자
여기어때, 2주간 매일 선착순 100명 20% 할인…'블랙위크' 개최
  • 여기어때, 2주간 매일 선착순 100명 20% 할인…'블랙위크' 개최
  • (사진=여기어때)[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여기어때가 단 2주간 해외여행 파격 할인에 나선다. 오늘(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해외숙소 △항공권 △항공·숙소 등 해외여행 상품을 대대적으로 할인하는 ‘해외여행 블랙위크’를 진행한다. 먼저 매일 오전 10시 해외숙소 20% 할인 쿠폰을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해외 어디든 12월부터 2월까지 체크인 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5~8%까지 결제 금액대별 다양한 할인 쿠폰을 포함한 해외숙소 쿠폰팩을 2세트씩 선물한다. 2주간 해외 항공권도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여기어때 앱에서 예약하면 무조건 5000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장거리 여행지, 미국으로 떠나는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5만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여기에 내년 연초 동남아, 일본으로 떠나는 얼리버드 여행객들을 위해 각각 1만 2000원, 1만원의 할인 기회도 제공한다. 엄선된 해외숙소와 항공권, 여행자 보험까지 결합한 여기어때만의 ‘항공·숙소’는 초특가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 매주 화요일 오사카, 나트랑, 푸꾸옥 등 여행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특가 여행 상품을 공개한다. 특히 겨울철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삿포로는 최대 62%까지 할인율을 높여 매주 수요일마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024.11.01 I 이민하 기자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서울 단풍 명소’ 4곳은?
  •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서울 단풍 명소’ 4곳은?
  • 하늘공원 열기구 모형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무장애 관광 공식 웹사이트 ‘서울 다누림 관광’이 짧아진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단풍 명소 네 곳을 발표했다. ◇하늘공원먼저 하늘공원은 월드컵경기장역 인근에 쓰레기 매립장 난지도를 2002년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하늘공원은 가을이 되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가을 명소다. 억새는 매년 가을 무리 지어 은빛으로 물든 꽃을 피운다는 특징이 있다. 하늘공원 맹꽁이전기차 (사진=서울관광재단)하늘공원의 명물 맹꽁이 전기차는 월드컵 경기장 서측 입구에서 탑승할 수 있다. 하늘공원 정상까지 가는 1노선과 노을공원 정상까지 가는 2노선으로 나뉘며 20분 간격으로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 정상 안내소에서는 유아차·휠체어를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원 안내촉지도(점자안내판)가 마련되어 있다.접근로와 주 출입구는 폭이 넓고 단차가 없으나, 공원 내 노면이 고르지 못한 구간이 있어 휠체어·유아차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장애인 화장실은 전동 휠체어 기준 내부 공간이 충분하다. 하늘공원 인근 주차장 중 난지천공원 유아숲체험원 방면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구역이 총 5면 이상 마련되어 있다. 방문자센터 인근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수유실이 있으며, 여자 장애인 화장실 내에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여의도 공원 가을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여의도 공원여의도공원은 빌딩 숲 사이에 있는 숲 공원으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과 새빨간 색의 단풍나무, 복자기나무 등 다양한 색감의 나무가 있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공원은 최소한의 관리시스템으로 자연생태계 구조와 기능이 스스로 재현되도록 만든 자연 생태숲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각종 행사와 공연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인 문화 마당, 낮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잔디밭과 산책로, 상록수와 낙엽수를 즐길 수 있는 잔디마당 등이 있어,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공원 단풍 (사진=서울관광재단)여의도공원은 공원 내 단차가 적고 경사가 완만해서 휠체어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주출입구와 내부 노면은 넓고 단차나 경사가 없어 휠체어 사용자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다만, 한국 전통의 숲 산책로는 돌과 흙길로 되어 있어서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제한적이다. 공원 인근 공영 노상주차장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 화장실 내 장애인 화장실은 이용하기 편리하며 유아용 변기와 보조 의자,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서울숲 은행길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숲성동구 뚝섬 일대에 위치한 서울숲은 15만 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104종, 42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참나무, 서어나무, 산벚나무 등 한국 고유종이 대부분으로 가을이면 다채로운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여의도공원과 함께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녹지 축의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울숲은 특히 가을에 은행나무가 빼곡히 줄지어 선 ‘가을 단풍길‘(숲속길)이 절경을 이룬다. 서울 숲 가을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숲 입구에는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쉬운 안내데스크와 점자안내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가 있다. 안내데스크에 요청 시, 유아차와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다. 공원 내 단차가 적고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로 폭이 넓다. 주 출입구는 폭이 넓고 단차나 경사가 없으며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공원 내 노면은 일부 자갈이 있는 구간이 있어 휠체어 및 유아차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장애인 화장실은 일반 화장실과 별도로 설치되어 있으며,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다. 공원 내 장애인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성수1동 공영주차장 등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수유실은 동부공원여가센터에 있으며, 수유실 내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창경궁 단풍 (사진=서울관광재단)◇창경궁창경궁 후원의 가을은 춘당지 연못가의 단풍길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춘당지는 원래 내농포로 궁궐 안에서 왕이 직접 농사짓는 의식을 행했던 곳이다. 1909년 일제가 창경궁을 놀이공원 창경원으로 개조하면서 연못이 되었고, 다시 1986년에 우리의 양식으로 재구성했다. 창경궁 춘당지 (사진=서울관광재단)대온실에는 사철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생이 있고 앞의 분수대 또한 서양의 양식으로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그 앞으로 펼쳐지는 단풍나무의 모습이 장관이라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임시로 개방된 영춘헌에는 관람객이 쉬어갈 수 있어 누구나 정조가 독서를 즐겼던 곳에 앉아 고즈넉한 가을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창경궁 주 출입구는 경사가 완만해서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창경궁 내에 점자 안내판이 위치해 있으며, 휠체어와 유아차를 대여할 수 있으나 울퉁불퉁한 박석이 깔린 구간이 있어 휠체어 사용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주차장이 있고 영유아를 위한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가 있다.
2024.11.01 I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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