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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관광객 500만명 유치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4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공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를 통해 “내년 공사 자체 사업(공연·전시·관광설명회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 500만명을 인천으로 유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사는 올해 자체 사업 408만명(내국인 386만명+외국인 22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고 지난달 기준으로 284만명 유치를 달성했다. 백 사장은 다음 달까지 408만명 유치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4일 상상플랫폼 공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관광공사)백 사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로 인천시로부터 복합문화공간 상상플랫폼을 출자받은 것과 맥강파티 개최, 수학여행단 인천 유치 등을 꼽았다. 상상플랫폼은 중구 내항 8부두에 있는 폐곡물창고를 인천시가 지난 2019년 인천항만공사로부터 215억원에 사서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상 4층 규모이고 건축면적은 1만3000여㎡이다. 상상플랫폼 건물 야외 광장과 주차장을 합한 면적은 4만6000여㎡이다. 백 사장은 지난해 인천시로부터 상상플랫폼을 출자받아 올 2월 건물 내 공적 공간(연면적 7967㎡)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사적 공간(연면적 1만8277㎡)을 문화복합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적 공간은 1층 다목적홀·카페·편의점·전시장, 2층 전시장, 3~4층 식음료 매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백 사장은 “인천의 명물인 닭강정과 지역 맥주를 제공하는 맥강파티는 지난해 처음 열었는데 외국인 관광객 3000명 유치에 성공했고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1만명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맥강파티 기간을 하루에서 3일로 늘려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을 함께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사장은 “수학여행단 유치 사업도 지난해 처음 시작해 전국 110개 학교, 학생 1만명을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10월 기준 213개 학교, 학생 3만2000명으로 증가했다”며 “내년에는 수학여행 학생 규모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맥강파티와 수학여행단 사업은 관광객의 인천 유입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다”며 “인천의 장점인 공항·항만을 통한 우수한 접근성, 개항장 주변 역사·문화공간, 168개 섬을 부각해 인천을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4일 상상플랫폼 공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관광공사)정부 통계상 인천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외국인 관광객 140만명이 찾았고 내국인 관광객은 1456만명이 방문했다. 코로나19 발생 뒤에는 관광객 수가 줄었다가 2022년부터 다시 증가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71만명, 내국인 관광객 1132만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상상플랫폼 전시·공연 다양화와 야시장 상설 개최, 성지순례, 섬 관광 활성화, 개항장·월미도 등 ‘인천9경’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섬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평일 숙박비를 지원하는 ‘도도하게 살아가기’(19개 섬 대상)는 내년 예산을 늘려 관광객의 섬 방문을 늘릴 예정이다. 성지순례는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인천지역 천주교 성당을 방문하고 순교자의 행적 등을 따라 걷는 여행이다. 공사는 천주교교구측과 협약해 성지순례 안내책자 등을 만들어 배포했다.백 사장은 “내년 10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공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상상플랫폼은 음식점 운영, 에어바운스·방탈출게임장 도입 등으로 지역 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플랫폼은 유정복 인천시장 공약 1호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중심에 있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천지역 관광상품 판매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와 현재 건설 중인 제3연륙교 전망대를 활용한 관광사업을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
- "반짝이고 존귀해"…'Mr. 플랑크톤', 재미+메시지 잡은 로코
- 배우 우도환(왼쪽부터), 이유미, 오정세가 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의미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밝게, 정신차리지 못할 정도로 끌고 가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홍종찬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조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오정세는 재미의 약혼자 어흥 역을, 김해숙은 엄격한 예비 시어머니 범호자 역을 맡았다.‘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으로 호평받은 홍종찬 감독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우도환은 ‘Mr. 플랑크톤’에 대해 “참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딱 하나 꼽기 어렵지만 제목처럼 플랑크톤이라는 미생물도 가치가 있듯이 우리 모두 가치 있고 태어난 이유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홍 감독은 작품을 맡은 계기에 대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작은 메시지가 큰 울림을 줬다. 캐릭터들의 감정을 끝까지 밑바닥까지 들여다보는 작가의 태도가 저의 결과도 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로드무비라는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현실에서 하기가 어려웠는데 제가 좋아하는 장르를 취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배우 우도환(왼쪽부터), 이유미, 김해숙, 오정세가 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우도환은 출연 이유로 대본의 힘을 꼽았다. 그는 “어떤 대본을 보고 ‘이건 꼭 내가 하고 싶어’라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었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너무 사랑하고 소중하지만 ‘Mr. 플랑크톤’ 만큼은 제가 한 번 표현해보고 싶었다. 욕심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이유미는 “매 회마다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그 안에서 재미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걸 내가 해도 될까? 잘해낼 수 있을까? 내가 하면 욕심 아닐까?’ 걱정이 들 정도로 이 캐릭터와 사랑에 빠질 정도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오정세는 “글의 힘이 가장 컸다. 처음에는 만화적인 캐릭터, 이야기처럼 느껴졌는데 뒷 부분에 갔을 땐 어떤 작품보다도 땅에 붙어있는 이야기라고 다가왔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작품이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이어 김해숙은 “무엇보다도 홍종찬 감독님과 조영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너무 컸기 때문에 두 말 없이 함께 작업하게 됐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배우 우도환(왼쪽부터), 이유미, 홍종찬 감독, 배우 김해숙, 오정세가 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홍 감독은 제목의 의미에 대해 “플랑크톤이 바다에 사는 생물이고,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지 않나. 근데 지구의 공기를 만들어내는,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미생물이다. 사실은 우리 모두가 플랑크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나. 저는 결함이 많은 사람이어서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당신은 플랑크톤처럼 반짝이고 존귀한 존재다’ 이런 말을 해주는 작품인 것 같다”고 전했다.‘Mr. 플랑크톤’은 오는 8일 공개된다.
- 비자, 일본 간사이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일본 간사이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Open-loop Transit)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10월 29일부터 간사이 지역 내 다수의 지하철과 철도역에서 별도의 교통카드를 발급할 필요 없이, 한국에서 쓰던 비자 컨택리스 카드만 있으면 편리하게 탑승 및 환승할 수 있다.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은 EMV 규격의 컨택리스 신용, 체크 및 선불카드를 이용해 해당 시스템을 지원하는 국가의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글로벌 호환 시스템이다. 간사이 지역에는 기존에 8개 철도사가 개방형 교통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4개 사가 추가로 서비스를 도입한다.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해외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개방형 교통결제 서비스는 2021년 난카이 전철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간사이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오사카 메트로, 한큐전철, 긴테쓰 전차(가시와라역 및 이코마 케이블 노선 제외), 한신전차(니시다이역 제외) 4곳의 철도사이다.일본은 민영 철도사가 많아 여행객들이 그동안 각 노선별로 따로 승차권을 발권하거나, 현지에서만 이용 가능한 교통카드를 발급해야만 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쓰던 비자 컨택리스 카드로 대중교통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실물카드는 물론, 애플페이 등 EMV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기기로도 이용 가능하다. 비자는 내년 3월 기타오사카 급행 전철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상반기 중 추가로 노선 및 역을 확대할 예정이다.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일본 제2의 도시이자 인기있는 여행지가 모여 있는 간사이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이 도입돼, 일상에서 사용하던 비자 컨택리스 카드로 쇼핑부터 교통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는 등 여행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 및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같은 큰 이벤트를 계기로 간사이 지역을 찾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비자 카드로 쉽고 편리한 교통결제를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중국 여행, 비자 필요없다” 한국인 관광 여행길 연 中
- 중국 상하이의 야경 (사진=교원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이민하 기자] 중국 정부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중국 여행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양국 관광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오는 8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모나코, 안도라공국, 리히텐슈타인 등 총 9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 31일까지 비즈니스와 관광, 친지 방문 목적으로 중국을 찾는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최대 15일간 비자 없이 중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중국 입국 시 비자가 면제되는 국가는 기존 20개국에서 29개국으로 늘었다. 미국, 일본은 비자 면제 대상에서 이번에 제외됐다. 여행업계는 이번 비자 면제 조치가 중국 여행 수요를 증가시키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자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면서 여행객들의 심리적 부담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중국 비자는 신청부터 발급까지 약 일주일이 소요됐고, 가장 저렴한 단수 비자 발급 비용도 6만원에 달해 번거로움이 컸다. 특히 중국 여행업계는 비자 면제된 9개국 중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포함된 한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해외여행 수요가 높고 지출 또한 크기 때문에 이번 비자 면제 조치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실질적으로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춘추관광의 저우웨이홍 부사장은 “새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9개국 중에서도 특히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항공편이 증가하고 있으며, 운항거리가 짧고 경쟁력이 좋은 항공요금 덕분에 비자 면제가 한국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내에서는 최근 중국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올 3분기 중국행 해외 패키지 여행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9% 늘어난 수치다. 모두투어도 3분기 중국 패키지 여행 송출객이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에는 중국 패키지 이용객 비중이 동남아(45.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20.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한국인 단기 비자 발급이 지난해 2월 재개된 후 더욱 뚜렷해졌다. 중국 정부는 같은 해 12월에도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 대해 비자 수수료를 25% 인하한 바 있다. 여행업계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국 여행에 비자 면제가 기름을 붓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장년층 중심의 중국 여행시장에 젊은층이 유입돼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무비자 조치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중국에 관심이 낮았던 20~40대의 여행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11월 이후 중국여행 수요는 최소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무비자 정책에 따라 한·중 간 관광 수요의 불균형은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입국 편의성 증진으로 항공뿐만 아니라 대형 인원을 실어 나를 수 있는 크루즈 등 바닷길을 통한 중국 입국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의 내국인 출국자 통계에 따르면 중국을 찾는 한국인은 방한 중국인 대비 50~60%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이 격차는 점차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이번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따라 기존 중국 여행 패턴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중심의 단기 자유여행객이 중국으로 분산되고, 상품의 다변화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비자 면제 조치에 따라 중국 자유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장가계나 백두산 같은 풍경 중심에서 벗어나 베이징,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 여행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주말을 이용한 밤도깨비 여행과 같은 다양한 여행상품이 나오려면 항공편 증대 및 원활한 호텔 수급 등이 필요한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中 무비자 정책 실시…여행업계 '중국 방문객 2배 늘 것’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명상·이민하 기자, 이명철 베이징특파원] 중국 정부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전격 허용하면서 양국 교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지난 1일 중국 외교부는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모나코, 안도라공국, 리히텐슈타인 등 총 9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8일부터 허용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조치로 비즈니스와 관광, 친지 방문 목적으로 중국을 찾는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최대 15일간 비자 없이 중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입국 시 비자 면제 국가도 29개국(기존 20개국)으로 늘었다. 미국과 일본은 대상에서 제외했다.최근 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중국 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24개국과는 전면적 상호 비자 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유럽 일부 국가 등 16개국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무비자 입국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중국이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한국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자 면제가 통상 국가간 상호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중국인들이 입국할 때 비자를 면제하는 것이 용인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자를 면제한 이유는 한·중 교류가 차츰 재개되는 상황에서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양국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 이후 고위급 방문을 차츰 넓히고 있다. 내년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이 증가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이점도 있다. 중국은 코로나 봉쇄 조치를 해제한 후 올해 비자 면제 정책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입국 증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입국 심사대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약 172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이번 조치에 중국에서의 기대도 크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비자 면제 국가에 포함되면서 한국인 여행객이 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춘추관광의 저우웨이홍 부사장은 “한국은 중국과 문화와 관습이 비슷하고 항공권 가격 경쟁력이 높아 양국 간 교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내 여행업계도 중국 여행 문턱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중국에 관심이 낮았던 20~40대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 11월 이후 전년 대비 2배 이상 송출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다양한 여행상품이 나오려면 항공편 증대 및 원활한 호텔 수급 등이 필요한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사상 첫 韓 비자 면제.. 일본 두고 왜 한국만 풀었을까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한국에 대해 약 1년간 비자 면제를 결정해 양국 교류 활성화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중국을 방문할 때 비자 발급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한시 해제함으로써 한국인의 중국 여행 독려에 나선 것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이들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오는 8일부터 내년말까지 사업, 관광, 친척 및 친구 방문, 15일 이내 경유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경우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중국은 최근 외국인의 중국 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24개국과는 전면적 상호 비자 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유럽 일부 국가 등 16개국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무비자 입국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해외 여행객들의 관광 촉진을 위해 54개국에 대해선 144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을 실시 중이다.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환승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도 중국에서 최대 6일간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중국의 무비자 정책이 확대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한국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자 면제가 통상 국가간 상호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중국인들이 입국할 때 비자를 면제하는 것이 용인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중국이 한국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자를 면제한 이유는 한·중 교류가 차츰 재개되는 상황에서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양국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 이후 고위급 방문을 차츰 넓히고 있다. 내년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최근 중국에서 한국인이 처음으로 반간첩법 혐의를 적용받아 구속돼 한국측의 우려가 나오는 시점에서 발표됐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가 결정돼 한국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포함됐다는 관측도 나온다.한·미·일 동맹 체계가 공고해지는 상황에서 중국 입국 시 비자를 면제해달라는 요청이 컸던 일본은 고려하지 않고 한국만 비자 면제국에 포함한 것도 이러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외국인들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이 증가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이점도 있다. 중국은 코로나 봉쇄 조치를 해제한 후 올해 비자 면제 정책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입국 증가 효과를 누리고 있다.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입국 심사대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약 172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한국도 장지아지에(장가계) 등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지아지에시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 중 3분의 1은 한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인기라고 밝히기도 했다.중국 현지 매체 환구여신은 “(비자 면제 확대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인바운드(국내 유입) 관광에 아주 긍정적”이라며 “중국과 문화와 관습이 비슷하고 항공권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한국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중국 관영 매체들은 한국에 대한 비자 면제에 대해 짧게 보도만 했을 뿐 별도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선 중국의 무비자 정책이 외국과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한 바이두 이용자는 게시글을 통해 “올해초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다른 나라 중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무비자 정책의 직접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 중국, 한국 포함 9개국 비자 면제 시행…여행업계 “관광 활성화 기대”
- 중국 장가계 (자료=하나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무비자 대상 국가에 포함된 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여행업계는 예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중국의 무비자 정책은 내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은 내년 말까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등을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최대 15일 동안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됐다. 무비자 정책에 포함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모나코, 안도라공국, 리히텐슈타인 등 총 9개국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일방적 비자 면제 대상 국가는 기존 20개국에서 29개국으로 확대됐다. 미국과 일본은 대상에서 제외됐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외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비자 면제 범위를 확대한다”고 설명하며 이번 결정이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에도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 대해 비자 수수료를 25% 인하한 바 있는데 이번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더욱 활짝 문을 열었다. 비자 면제로 향후 한국인 여행객의 중국 접근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 비자는 발급에 약 일주일이 걸렸고, 저렴한 단수 비자도 발급 비용이 약 6만 원에 달했다. 이러한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져 왔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행 해외 패키지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9% 상승했다. 모두투어도 지난 8월 중국 패키지 송출객 비중이 동남아시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여행업계는 성장 추세에 있는 중국 여행 수요가 번거로운 비자 면제 이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무비자의 영향으로 그동안 중국에 무관심했던 20~40대의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11월 이후 중국 여행 수요는 예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조치는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내수 진작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며, 동시에 한중 관계 개선의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내년 11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기대되는 가운데,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마켓인]블랙스톤, SM그룹 강남사옥 인수…호텔로 탈바꿈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미국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M그룹 강남사옥을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호텔 투자 및 운영 회사인 트레블로지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오피스 빌딩을 셀렉트 서비스 호텔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SM그룹 강남 사옥 전경.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그룹 계열사인 에스엠자산개발(SM자산개발)은 비유동자산 처분결정을 밝혔다. 강남구 역삼동 662-7(언주로 547) 소재 토지 및 건물(SM그룹 강남사옥)을 ‘ICP AM KR Gangnam Pte. Ltd.’에 1200억원에 매각한다. 처분 목적은 경영효율화다.SM그룹은 지난 2017년 해당 건물을 437억원에 매수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7월 해당 건물을 관광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운동시설·근린생활시설’ 등 오피스 빌딩으로 용도변경했다. 이후 건물 표시를 기존 파고다호텔에서 SM그룹 강남사옥으로 변경했다. SM그룹은 이번 거래로 대략 763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SM그룹 강남사옥은 강남의 주요 업무 및 상업 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4개의 지하철역, 고급 주택 단지, 호텔, 유통 및 의료 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의 호스피탈리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770만 명을 기록했다.이번 인수는 블랙스톤이 올해 한국에서 진행한 세 번째 부동산 거래다. 지난달, 블랙스톤은 김포에 위치한 대형 물류 자산을 인수했다. 4월에는 강남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건물인 아크플레이스의 매각을 완료했다. 이 매각은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로, 아크플레이스를 선도적 오피스 빌딩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수년간의 집중적 자산 관리 작업의 결실이 빛을 발한 거래였다.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블랙스톤이 가장 강점을 지닌 분야인 입지가 좋은 자산의 가치를 제고하는 투자를 한국에서 지속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의 문화와 의료 서비스가 글로벌 수요를 창출하는 가운데 블랙스톤은 여행 및 레저를 매우 유망한 투자 테마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트레블로지와 협력해 서울의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 곳에서 새로운 셀렉트 서비스 호텔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커스 오(Marcus Aw) 트래블로지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서울에서 다섯번째 인수가 될 이번 투자를 블랙스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을 중심으로 미드스케일 호텔로 재탄생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산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왔다”고 했다.그는 “특히 한국은 전 세계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블랙스톤과 함께 호텔을 운영하게 돼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블랙스톤은 전 세계 호텔 업계에서 가장 큰 투자자 중 하나다. 미국의 힐튼 호텔과 코스모폴리탄, 호주의 크라운 리조트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를 식음료(F&B) 및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 (사진=블랙스톤)
- 화사 "방송서 이렇게까지 운 적 없어, 좋은 극기훈련"
- 화사(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사실 조금 정체돼있는 느낌도 있었거든요.”가수 화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소감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선희 CP,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가 참석했다.앞서 화사는 ‘나라는 가수’를 극기훈련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화사는 “저에게는 좋은 표현의 극기훈련이었다.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편안한 환경 속에서 노래를 하니까 (제가) 정체돼있는 느낌도 있었다. 항상 일정한 패턴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는데 ‘나라는 가수’로 날것의 환경에 놓여졌지 않나”라며 “연습을 해서 어디서든 노래를 잘해야 하고 악기 연주를 해야하는 환경이 저에게는 또 다른 성장의 계기였다”고 털어놨다.‘나라는 가수’ 촬영을 하면서 많이 울었다는 화사는 “보통 극기훈련 마지막 시간에 많은 걸 깨닫고 행복해서 울지 않나. 저는 방송에서 이렇게까지 운 적이 없다. 그 정도로 깨달은 것, 느낀 것도 너무 많았고 이 프로그램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독일 뮌헨 편에는 수지,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가 출연했고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서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의 음악 여행을 볼 수 있다. 음악 프로듀서 구름,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세션으로 참여했다.‘나라는 가수’는 오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 '나라는 가수' CP "'비긴 어게인'에 영향→새로운 기획 탄생"
- 가수 소향(왼쪽부터)과 헨리, 화사, 안신애, 구름, 자이로가 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희도 영향을 받아서 그 토대 위에 새로운 기획을 만들었습니다.”이선희 CP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에서 기획 의도와 차별점에 대해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선희 CP,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가 참석했다.가수들이 해외로 떠나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나라는 가수’가 처음은 아니다. 이 CP는 “기존에 ‘비긴 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지 않나. 저도 애청자로서 그 이상, 장르가 됐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전하며 ‘비긴 어게인’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색과 질감이 다른 아티스트가 어우러져서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고 음악이 핵심이 되는 콘텐츠를 지칭하는 장르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토대 위에서 저희처럼 여행과 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기획이 탄생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헨리는 ‘나라는 가수’ 만의 차별점에 대해 “아시겠지만 버스킹 방송을 많이 해봤다. 제가 너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게 돼서 너무 만족한다”며 “제일 하고 싶었던 건 다른 프로그램에선 장소가 정해져 있었다면 이번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독일 뮌헨 편에는 수지,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가 출연했고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서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의 음악 여행을 볼 수 있다. 음악 프로듀서 구름,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세션으로 참여했다.‘나라는 가수’는 오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서울 단풍 명소’ 4곳은?
- 하늘공원 열기구 모형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무장애 관광 공식 웹사이트 ‘서울 다누림 관광’이 짧아진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단풍 명소 네 곳을 발표했다. ◇하늘공원먼저 하늘공원은 월드컵경기장역 인근에 쓰레기 매립장 난지도를 2002년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하늘공원은 가을이 되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가을 명소다. 억새는 매년 가을 무리 지어 은빛으로 물든 꽃을 피운다는 특징이 있다. 하늘공원 맹꽁이전기차 (사진=서울관광재단)하늘공원의 명물 맹꽁이 전기차는 월드컵 경기장 서측 입구에서 탑승할 수 있다. 하늘공원 정상까지 가는 1노선과 노을공원 정상까지 가는 2노선으로 나뉘며 20분 간격으로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 정상 안내소에서는 유아차·휠체어를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원 안내촉지도(점자안내판)가 마련되어 있다.접근로와 주 출입구는 폭이 넓고 단차가 없으나, 공원 내 노면이 고르지 못한 구간이 있어 휠체어·유아차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장애인 화장실은 전동 휠체어 기준 내부 공간이 충분하다. 하늘공원 인근 주차장 중 난지천공원 유아숲체험원 방면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구역이 총 5면 이상 마련되어 있다. 방문자센터 인근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수유실이 있으며, 여자 장애인 화장실 내에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여의도 공원 가을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여의도 공원여의도공원은 빌딩 숲 사이에 있는 숲 공원으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과 새빨간 색의 단풍나무, 복자기나무 등 다양한 색감의 나무가 있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공원은 최소한의 관리시스템으로 자연생태계 구조와 기능이 스스로 재현되도록 만든 자연 생태숲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각종 행사와 공연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인 문화 마당, 낮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잔디밭과 산책로, 상록수와 낙엽수를 즐길 수 있는 잔디마당 등이 있어,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공원 단풍 (사진=서울관광재단)여의도공원은 공원 내 단차가 적고 경사가 완만해서 휠체어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주출입구와 내부 노면은 넓고 단차나 경사가 없어 휠체어 사용자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다만, 한국 전통의 숲 산책로는 돌과 흙길로 되어 있어서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제한적이다. 공원 인근 공영 노상주차장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 화장실 내 장애인 화장실은 이용하기 편리하며 유아용 변기와 보조 의자,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서울숲 은행길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숲성동구 뚝섬 일대에 위치한 서울숲은 15만 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104종, 42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참나무, 서어나무, 산벚나무 등 한국 고유종이 대부분으로 가을이면 다채로운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여의도공원과 함께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녹지 축의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울숲은 특히 가을에 은행나무가 빼곡히 줄지어 선 ‘가을 단풍길‘(숲속길)이 절경을 이룬다. 서울 숲 가을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숲 입구에는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쉬운 안내데스크와 점자안내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가 있다. 안내데스크에 요청 시, 유아차와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다. 공원 내 단차가 적고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로 폭이 넓다. 주 출입구는 폭이 넓고 단차나 경사가 없으며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공원 내 노면은 일부 자갈이 있는 구간이 있어 휠체어 및 유아차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장애인 화장실은 일반 화장실과 별도로 설치되어 있으며,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다. 공원 내 장애인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성수1동 공영주차장 등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수유실은 동부공원여가센터에 있으며, 수유실 내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창경궁 단풍 (사진=서울관광재단)◇창경궁창경궁 후원의 가을은 춘당지 연못가의 단풍길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춘당지는 원래 내농포로 궁궐 안에서 왕이 직접 농사짓는 의식을 행했던 곳이다. 1909년 일제가 창경궁을 놀이공원 창경원으로 개조하면서 연못이 되었고, 다시 1986년에 우리의 양식으로 재구성했다. 창경궁 춘당지 (사진=서울관광재단)대온실에는 사철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생이 있고 앞의 분수대 또한 서양의 양식으로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그 앞으로 펼쳐지는 단풍나무의 모습이 장관이라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임시로 개방된 영춘헌에는 관람객이 쉬어갈 수 있어 누구나 정조가 독서를 즐겼던 곳에 앉아 고즈넉한 가을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창경궁 주 출입구는 경사가 완만해서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창경궁 내에 점자 안내판이 위치해 있으며, 휠체어와 유아차를 대여할 수 있으나 울퉁불퉁한 박석이 깔린 구간이 있어 휠체어 사용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주차장이 있고 영유아를 위한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