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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청량 트롯돌'이라 불러다오
  • 이찬원, '청량 트롯돌'이라 불러다오
  • 이찬원(사진=각 음악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찬원이 ‘트위스트고고’ 음악방송 활동을 마쳤다.이찬원은 지난 22일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속 활동 시작을 알렸다. 앞서 첫 정규앨범 ‘원’(ONE)의 타이틀곡 ‘풍등’으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무대를 선보였던 이찬원은 후속곡 ‘트위스트고고’에선 ‘청량 트롯돌’로 변신,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쇼! 음악중심’, ‘더트롯쇼’, ‘더쇼’, ‘인기가요’에 연이어 출연한 이찬원은 여름 바다를 연상시키는 마린룩과 함께 ‘청량 트롯돌’의 진가를 드러냈다. 이찬원은 산뜻한 비주얼은 물론, 시원한 보컬을 통해 듣는 것만으로도 여름 여행의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다.특히 ‘트위스트고고’ 무대를 통해 일취월장한 댄스 실력을 선보인 이찬원은 트위스트 리듬에 맞춰 현란한 스텝을 밟는가 하면, 볼 하트와 브이 등 귀여운 포즈도 더하며 사랑스러움을 과시했다. 이러한 퍼포먼스는 대중의 흥을 끌어올리며 입소문을 탔고, 그중 ‘쇼! 음악중심’과 ‘더쇼’ 무대 영상은 네이버 TV 1위(각각 26일 오후 5시~오후 9시, 29일 오후 8시~11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여기에 이찬원은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포함해 배너 태환, 곤, 백호 등과 ‘#트고챌린지’를 진행하며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찬또자이저’의 청량함을 가득 담아낸 ‘트위스트고고’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코리아 인기 급상승 음악 4위까지 오르는 등 이찬원은 뜨거운 화제성은 입증하며 여름의 마지막을 책임졌다.음악방송을 비롯해 라디오, 예능에서도 활약을 펼친 이찬원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 ‘원(ONE)더랜드’도 진행, ‘트위스트고고’ 활동을 기념해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트위스트고고’로 ‘트롯 아이돌’의 진수를 보여준 이찬원은 앞으로도 ‘톡파원 25시’, ‘불후의 명곡’,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프로그램을 포함해 각종 행사에 출격할 계획이다.
2023.09.04 I 윤기백 기자
'에르메스·디올' 명품업체가 찜한 인도…新부유층 공략
  • '에르메스·디올' 명품업체가 찜한 인도…新부유층 공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명품업체들이 값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인도 신흥 부유층 공략에 나섰다.3월 3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크리스찬 디올의 2023년 가을 컬렉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AFP)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금융산업의 중심지인 뭄바이를 중심으로 명품업체들이 기꺼이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며 매장을 열고 있다고 보도했다.최근 사비야사치 무커지 인도 패션 디자이너는 뭄바이 인도 중앙은행 인근에 있는 1900년대 초 지어진 건물에 4층 규모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블룸버그는 “이 새로운 매장이 인도의 부의 상승을 보여주는 진정한 지표”라고 평가했다.이어 에르메스와 크리스찬 루부탱 등 글로벌 명품업체들도 최근 인도 신흥 부유층 공략을 위해 인도 금융시장과 중앙은행 본거지인 뭄바이에 치솟는 임대료에도 매장을 열었다. 지난 3월 유럽 최대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디올 브랜드는 인도 뭄바이에서 처음으로 패션쇼를 열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신흥 시장인 인도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디올의 2023 가을 컬렉션 쇼에서 선보인 전통적인 인도 스타일로 구현한 스팽클 드레스, 재킷, 스커트, 가방 등은 현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아누라그 마투르 베인앤컴퍼니 인도 뉴델리 파트너는 “인도에 신흥 부자들이 늘어나며 명품업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펜데믹으로 여행이 제한되면서 개인 사치품에 대한 욕구가 커졌고, 본토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글로벌 명품업체들엔 인도는 ‘기회의 땅’으로 여겨진다.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의 자산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2027년까지 약 166만명이 100만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할 것으로 관측된다. 3000만달러(약 396억원)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은 약 6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뭄바이의 상업중심가인 타지마할 팰리스호텔 인근은 ‘명품 브랜드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일부 금융사들이 임대료가 비싸 이사를 하는 빈자리에 명품업체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서다. 칼 나가왈라 현지 부동산전문가는 “명품브랜드에 대한 수요증가와 제한된 부동산 공급, 치열한 시장경쟁으로 임대료가 상승했다”며 “이 지역 약 1000㎡(약 28평) 월 임대료는 6044~7250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2023.09.04 I 이소현 기자
"전 세대 아우르는 명품으로" MCM, 새로운 도약 나선다
  • "전 세대 아우르는 명품으로" MCM, 새로운 도약 나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가치 있는 것과 새로운 이야기, 색다른 가격대를 원하는 MZ세대와 전 연령에 걸친 ‘디지털 노마드’족을 위한 브랜드로 MCM은 앞으로 더욱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한다.”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디지털 중심의 명품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다. 기존 명품 브랜드와 대비되는 새롭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제품으로 ‘디지털 노마드’로 불리는 밀레니얼 시대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4일 강남구 청담동 MCM 하우스에서 만난 사빈 브루너 MCM 브랜드·상업 담당 임원(GBCO)은 “과거 세대가 올드한 명품을 좋아했다면 최근 세대는 새로운 의미의 명품을 찾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4일 강남구 청담동 MCM 하우스에서 사빈 브루너 MCM 브랜드·상업 담당 임원(GBCO)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MCM은 1976년 독일 뮌헨에서 시작한 핸드백 제조업체로 월계관과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로고’ 플레이로 유명한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김성주 회장이 이끄는 성주그룹이 1991년 독일 MCM 브랜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이후 2005년 MCM을 전격 인수하며 K명품 브랜드 대열에 합류시켰다. MCM 리브랜딩 전략의 핵심은 ‘디지털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로의 전환이다. 디지털 시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해 가죽 제품을 넘어 △액세서리 △레디투웨어 △라이프스타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브루너 GBCO는 “이번 2024 봄·여름(S/S) 컬렉션에서 새로운 로고 플레이를 통해 브랜드 진화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MCM만의 헤리티지(유산)를 살리되 하이브리드, 시즌리스, 젠더리스 등 기존 전통 명품과 차별화한 아이템으로 고가의 명품을 대체할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MCM, ‘밀라노 패션위크’서 공개한 2024 뉴 컬렉션. (사진=MCM)새로운 변화를 위해 티나 루츠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리더’(CR)와 케이티 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구성된 새로운 혁신 팀 ‘T&K Duo’를 꾸렸다.두 디자이너는 2024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첫 번째 합작 컬렉션으로 다기능적인 특성을 갖춘 의류와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특히 MCM을 상징하는 ‘비세토스 모노그램’을 해체주의적 디자인으로 재해석, 현대적인 버전으로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컬렉션의 액세서리 제품은 친환경 비건 가죽 등 기존 관습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해 더 실용적이고 기능적으로 디자인을 했다. 레디투웨어의 경우 여행에 잘 어울리는 편안하고 도시적인 스포츠웨어로 구성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브루너 GBCO는 “비건 가죽, 리사이클 나일론 등 친환경 공정으로 제작한 재료뿐만 아니라 수출·수입 등 운송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했다”며 “재활용·재사용 전담 부서를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MCM의 가치를 정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 강남구 청담동 MCM 하우스에서 잉카 일로이 작가가 전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MCM은 미술·음악 등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 중이다. 현재의 고객 기반을 다지는 것을 넘어 ‘젠지(Gen-Z)’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인 ‘디지털 노마드’를 두루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날 MCM은 나이지리아계 영국인 디자이너 ‘잉카 일로이’와 협업한 아트 전시도 공개했다. 잉카 일로이는 아프리카 특유의 감각적인 예술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건축과 공간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 세계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공감과 상생’을 주제로 일로리의 재해석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탄생한 의자 컬렉션을 선보인다. 브루너 GBCO는 “런던에서 버려진 의자들과 MCM의 비세토스 패턴의 자재를 재사용해 탄생한 잉카 일로이의 작품은 단순한 예술 전시라기 보다는 MCM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이란 가치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MCM은 새로운 전략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고 타깃 고객층을 넓혀 재도약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MCM을 운영하는 성주디앤디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453억원을 거둬 전년(3500억원) 대비 5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7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브루너 GBCO는 “올해 백화점 유통망 확장을 준비 중으로 중국 관광객이 다시 돌아오고 있어 면세 쪽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만큼 한국에서 긍정적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현지를 비롯해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청담동 MCM하우스에 전시된 MCM과 잉카 일로이 작가 협업 작품. (사진=백주아 기자)
2023.09.04 I 백주아 기자
뷰웍스, 신입사원 공개 채용...22일까지 서류접수
  • 뷰웍스, 신입사원 공개 채용...22일까지 서류접수
  • 2024년도 뷰웍스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포스터 (자료=뷰웍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100120)는 2024년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뷰웍스는 지난 2015년 첫 공개 채용을 시행했으며, 최근 불어온 취업 시장 고용 한파에도 불구하고 10년 연속 공개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뷰웍스는 이번 채용 과정을 거쳐 문·이과를 통틀어 11개 직무에서 신규 인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영업·기술지원 △하드웨어 생산기술 △R&D(펌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영상처리, 기구설계) △법무·사업기획 및 관리 △QA(하드웨어 개발QA, 소프트웨어 개발QA)다. 지원을 희망한다면 오는 22일까지 뷰웍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지원 자격은 기졸업 및 2024년 2월 졸업 예정 인원, 전문연구요원 지원 가능한 인원으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전형은 서류 전형, 역량 테스트, 면접 전형 순서로 이뤄진다. 면접 전형은 일정을 간소화해 응시의 부담을 최소화한 ‘원데이 면접’으로 실무진과 임원 면접이 하루에 진행되며, 최종 합격 인원은 내년 1월 입사 예정이다.뷰웍스는 서류 전형 기간 내 온·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3개교 대학에서 채용 설명 부스를 운영하며, 오는 15일에는 메타버스 형식의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열어 직원과의 직무 상담과 전형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한다.김후식 대표는 “뷰웍스는 글로벌 영상 솔루션 선도자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공개 채용에서 동반 성장의 잠재력을 갖춘 많은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뷰웍스는 1999년 설립된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와 고해상도 산업용 카메라를 생산·판매한다. 신성장 동력인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비파괴검사(NDT)용 산업용 디텍터 또한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최근 바이오 영상 부문에서도 디지털 병리 진단 시스템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09.04 I 나은경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 “추석엔 떠나겠다”…호텔스닷컴 조사
  • 직장인 10명 중 6명 “추석엔 떠나겠다”…호텔스닷컴 조사
  • 경복궁 가을 풍경 (호텔스닷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여행을 떠나려는 한국인이 10명 중 6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호텔스닷컴이 한국인 직장인(만 25~65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이번 추석 기간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56%는 추석연휴를 보다 길게 즐기기 위해 ‘하루 이상의 연차’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의 59%가 ‘2022년 연차를 다 소진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주요 원인으로 응답자의 49%는 ‘업무일정과 겹쳐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인 여행객의 인기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의 주요 도시가 최다 검색 여행지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추석 기간 함께 국내외를 여행하고 싶은 동행자 유형으로는 ‘가족’이 1위(해외 여행: 67%, 국내 여행 77%)에 올랐으며, ‘연인’ 및 ‘친구’가 그 뒤를 이었다.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53%는 ‘여행을 다녀오면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고 답했으며, 43%는 ‘여행은 번아웃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호텔스닷컴 관계자는 “한국인 여행객들은 이번 추석,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명절의 전통적인 의미를 살리는 동시에 연휴를 최대한 활용하여 해외 여행지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스닷컴은 이번 추석을 맞이해 국내외 호텔에서 평균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추석 세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3.09.04 I 김명상 기자
추경호 "하반기 中 관광객 150만명 유치…비자 수수료 면제"
  • 추경호 "하반기 中 관광객 150만명 유치…비자 수수료 면제"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민간업계와 정부, 지자체가 공동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지난달 약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방한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방한 관광객 수는 2019년 7월 144만8000명에서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7월 6만1000명까지 줄었다가 올해 7월 103만2000명까지 회복됐다.정부는 K-관광 로드쇼를 이번달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내년에는 중국 내 5개 도시에서 개최해 지역별 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 면제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알리페이 등 중국 모바일페이 가맹점도 25만개 이상 추가하고, 부가가치세 즉시환급 확대 등을 통해 방한 여행객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9월 무역수지 흑자기조 지속과 수출 감소폭이 추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부는 수출기업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민간·공공 합동으로 연말까지 최대 181조원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한다. 또 최근 활기를 보이고 있는 조선업 수주 확대를 위해 선수금 환급보증(RG)을 차질없이 발급하고, 무역보험공사의 RG 특례보증을 2000억원 신규 공급한다.수출바우처 지원 규모고 1680억원으로 기존보다 16.5% 늘리고 지원 항목도 추가한다. 농식품 전용 수출바우처 지원은 기존 44억원에서 328억원으로 확대하고, 딸기와 배 등 신선품목에 대해 물류비 보조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5%에서 25%로 확대한다.정부는 또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세공장 허가기준을 완화한다. 중소 화주에 대해서는 부산항 내 수출 컨테이너 무상 사전 반입기간을 현재 3~4일에서 5일로 확대하도록 지원해 물류부담을 완화한다.또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해 중동,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정부간 협력과 수주지원단 파견 등을 통한 수출 및 수주를 지원한다. 사우디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콜롬비아 녹색산업 수주팀 등을 현지 파견하고 파라과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과의 고위급 교류도 확대해 수주 성과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수출입은행 특별계정을 2500억원 추가 조성해 성장잠재력이 큰 저신용국의 플랜트, 교통인프라 구축 등 프로젝트 수주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조적 수출 확대를 위한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정책도 논의했다. 내년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유턴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현행 29% 수준에서 최대 50%로 확대하고, 첨단반도체 제조공장이 집적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속히 구축되도록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K-콘텐츠 전략펀드를 1조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발전공기업이 해외 에너지 사업 진출시 국산 기자재를 적극 활용하도록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2023.09.04 I 공지유 기자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환급 금액 상향…정부, 中 관광객 유치에 ‘올인’
  •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환급 금액 상향…정부, 中 관광객 유치에 ‘올인’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지난달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환대 행사를 열었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정부가 씀씀이가 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올 연말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면세 쇼핑 시 환급 절차를 간소화한다. 고질적인 방한 저가 패키지 상품에 대한 단속을 통해 관광시장의 질적 도약도 꾀한다. 정부는 4일 열린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 지난달 10일 중국 정부는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6년 5개월 만에 공식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중국인 관광객은 방문객 수나 소비적인 측면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외국인 손님이다.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중국 여행객은 22만4000명으로 월별 외래관광객 수 1위에 올랐다. 정부는 1인당 한국 여행 지출 경비가 전체 외국인 평균보다 38% 높은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국내 소비 촉진 및 내수 진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입국 쉽게 한다…전자비자 발급 수수료 연말까지 면제우선 정부는 중국인이 쉽게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1만8000원 상당)를 면제한다. 또한 편리한 결제를 위해 중국인이 널리 쓰는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 가맹점 25만 개소를 추가 확대하고, 10월부터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실시한다. 주요 관광지에 있는 K-뷰티 업종과 약국 등 추가 200개소에서는 세금 즉시 환급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사후면세점에서 환급 가능 최소 기준금액을 기존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리고, 즉시 환급 금액 한도는 1회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일 계획이다.◇초저가 방한 패키지 상품 단속…저질 관광 상품 뿌리 뽑는다이른바 ‘쇼핑 뺑뺑이’ 등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중국인 단체 대상의 초저가 방한 패키지 상품은 적극 단속한다. 문체부는 9월부터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10월 6일까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광경찰과 협력해 저가 관광과 불법 숙박 등을 예방하기 위한 초기 시장 질서 확립에 나선다.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 영업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바가지요금 논란이 있는 축제는 문화관광축제 인증 및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중국전담여행사의 업무실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상시적으로 퇴출하는 제도도 운영한다. 면세점이 여행사에 과도한 송객수수료를 지급해 여행사 간 출혈경쟁과 관광객 대상 쇼핑 강매로 이어지지 않도록 송객수수료와 판매정보의 세관 보고를 의무화하고 수시 점검한다. 11월까지 유원시설, 관광지 궤도시설(케이블카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K-관광 업그레이드 시도정부는 K-컬쳐에 관심이 높은 중국인을 위해 K-컬처의 매력을 담은 관광상품 개발과 대규모 비즈니스 관광(MICE) 유치 등으로 K-관광을 전면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9월부터는 항공권 구매 시 ‘K-컬처 버킷리스트 챌린지’를 열고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프로게이머와 함께 하는 e-스포츠’, ‘한강 감성 피크닉’, ‘K-리그 야구 응원’ 등을 개최한다. 또한 전국 각지의 매력적인 축제와 행사로 구성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한다. 중국 MZ세대가 선호하는 성형·미용, 중장년층 대상의 건강검진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우수관광상품’을 선정해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하고, 갱신 평가 시 우대해 프리미엄 관광상품의 개발과 유통을 촉진한다. ◇중국 현지서 K-관광 홍보 및 프로모션 추진중국의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6일)를 겨냥해 중국 현지에서 K-관광 마케팅을 적극 알린다. 올해는 베이징(9월13일)과 상하이(9월15일~17일)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내년에는 개최 도시를 중국 내 5개 도시로 확대한다. 중국 3대 온라인여행플랫폼인 씨트립, 취날, 퉁청과도 협력한다. 씨트립과 함께 상하이 로드쇼에서 호텔과 항공권을 현장 생중계로 판매하고, 9월 15일부터 한 달간 취날·퉁청에서는 ‘한국여행의 달’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중국 관광객의 건전하고 왕성한 국내 소비활동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강인한 추동력이 될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성장한 K-컬처의 매력으로 중국인의 K-관광을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관광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04 I 김명상 기자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K컬처 힘으로 서울 관광 3000만명 이룬다"
  •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K컬처 힘으로 서울 관광 3000만명 이룬다"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오징어게임과 BTS 등 K드라마·K팝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생겼다. 지금 해외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는 요소는 우리 문화에 대한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소한 골목길, 카페, 유명인이 머물던 장소 등이다. 이런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사진=김태형 기자)길기연(63·사진)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지난 8월 2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목표로 제시한 연간 해외 관광객 3000만명 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전략 등을 밝혔다. 또 지난 2년간 서울관광재단을 이끌며 추진해온 사업의 성과와 향후 임기 내 달성하고 싶은 목표 등도 제시했다.길기연 대표는 젊은시절 퍼시픽아일랜드클럽(PIC)이란 다국적 호텔에 근무했고 여행사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또 공기업인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까지 역임한 관광 분야 전문가다. 그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2022년 9월 북한산에 도심등산관광센터를 여는 등 ‘등산관광’이란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기도 했다.길 대표는 “서울은 고궁과 남산, 명동, 인사동 등의 기존 콘텐츠로 버텨왔지만,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미국·유럽 등엔 없는 새로운 도시 콘텐츠가 필요해졌다”며 “서울은 관광지로서 도심 속 ‘산’이 매력이 있고 전 세계인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도 85% 이상이 산이 있으면 좋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산 등산센터를 세우고 등산화 등 장비도 대여해 반응이 좋았다”며 “1년간 1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95%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내 종로구에 2호점을 추가로 열고 관악산에 3호점도 생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8월 6일 새롭게 개장한 광화문광장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당초 청계천에서 진행되던 서울빛초롱축제를 광화문광장으로 확대한 것이 대표적이다.길 대표는 “오세훈 시장과 광화문광장을 활용해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만들자고 논의해 예산을 확보, 서울빛초롱축제를 열었더니 크리스마스엔 14만명이 다녀갔고, 총 140만명이 즐겼다”며 “여름엔 더우니 써머비치를 만들었고 약 2주간 65만명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K팝 음원 구매 예산도 확보,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거리와 카페 등에서 K팝이 울려 퍼지도록 할 계획이다.국제회의와 기업 포상여행, 컨벤션, 전시 등을 통칭하는 ‘마이스(MICE)’도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특히 2025년 열릴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의 서울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길 대표는 “마이스는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엄청 크고 방문시 비용도 일반 관광객의 두 배 이상을 쓴다”며 “국제컨벤션협회 총회엔 1500명이 오고 관련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기 때문에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오세훈 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링 등 ‘한강 그레이트 선셋’ 프로젝트와 관련한 관광 콘텐츠 개발도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시대의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길 대표는 “런던아이는 한해 350만명이 찾는 명소인데 서울에도 서울링이 꼭 필요하다”며 “한강이 보이는 다양한 명소를 만들고 곤돌라 등 남산에 인프라 투자도 계속해야한다”고 말했다.개방 1년을 넘긴 청와대도 서촌·북촌·경복궁 등 주변을 아우르는 관광클러스터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길 대표는 “조선시대 왕이 살던 경복궁과 왕궁 물건을 납품하던 서촌, 양반이 살던 북촌에 대통령이 살던 청와대까지 엄청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며 “청와대는 제대로 잘 관리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관광재단은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지사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길 대표는 “재단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사업 내실화 등을 위해 해외지사를 세울 필요가 있다”며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에 임기 내에 2곳의 지사를 우선 만들어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경기대 영어영문학과·고려대 정책학 석사·한양대 관광학 박사수료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PIC) 호텔 부장 △제5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2023.09.04 I 양희동 기자
페스트 골든타임은 ‘24시간’...감염의심되면 즉시 병원으로
  • 페스트 골든타임은 ‘24시간’...감염의심되면 즉시 병원으로[약통팔달]
  •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4세기 유럽 인구 수억명의 목숨을 앗아간 페스트가 2023년 다시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6~8월에 몽골에서 페스트 확진환자가 잇따라 보고됐기 때문인데요.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질병 통계를 수집한 이후 페스트 발병이 보고된 적 없지만, 지난 몇년간 몽골이 MZ세대의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여행객이 늘고 있어 특히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페스트란 페스트균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급성 열성감염병으로, 감염시 신체 말단이 괴사하면서 피부와 근육이 검게 변해서 ‘흑사병’이라고도 불립니다. 페스트균을 가진 쥐벼룩이 사람을 물거나, 소형 포유동물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증상에 따라 △림프절 페스트 △패혈성 페스트 △폐 페스트로 분류되는데, 중국과 몽골에서 페스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5명은 모두 림프절 페스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림프절 페스트는 다른 페스트보다 전파가능성과 치명률이 낮은 편이지만 마찬가지로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림프절 페스트는 2~6일간의 잠복기를 거치며 오한, 발열, 근육통, 두통, 관절통 등이 감염 초기 증상으로 꼽힙니다. 림프절 페스트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패혈성 페스트로 진행됩니다.페스트는 단백질 합성 저해 항생제의 일종인 겐타마이신, 독시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합성 저해 항생제는 세균과 사람의 리보솜이 구조적으로 다른 것을 이용한 것인데요, 세균의 리보솜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단백질의 합성을 저해하고, 이를 통해 세균 증식을 막아 항균작용을 일으킵니다.이밖에 퀴놀론계 DNA 합성저해제인 레보플록사신도 페스트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DNA의 전사를 방해해 항균작용을 합니다.페스트 감염 예방을 위해 발생지역 방문 시 쥐나 쥐벼룩, 마못과 같은 야생동물(사체 포함) 접촉을 피하고, 발생지역 여행 후 7일 이내 고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통증을 동반한 림프절 부종 등과 같은 페스트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연락해야 합니다. 특히 페스트의 경우 2~6일의 잠복기 이후 증상이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급속도로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2023.09.03 I 나은경 기자
"추석 선물은 한우로"…김영란법 완화되자 비싼 선물 늘리는 백화점(종합)
  • "추석 선물은 한우로"…김영란법 완화되자 비싼 선물 늘리는 백화점(종합)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완화되면서 20만~30만원대의 추석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백화점 업계에서도 고가 선물세트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현대백화점 직원들이 고객에게 추석 선물세트를 안내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제공)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했다.특히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71.3% 급등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30만원대 이상 선물 세트 매출도 51.3% 늘었다.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증가 폭은 28.1%를 기록했다.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중에서도 한우 선물이 가장 높은 88.3%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김영란법 개정과 함께 오는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고가의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장기 여행을 떠나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려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백화점 업계는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하면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기업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한우·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 200여 품목을 준비하고 5~30% 할인 판매에 나선다. 정육 세트의 경우 20만원대의 한우세트 뿐만 아니라 굴비, 갈치 세트를 선보이고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선물세트와 건강기능식품 등도 준비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통상 명절 선물세트 전체 매출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며 “명절 선물 큰손인 기업 고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선물 큐레이션 서비스와 별도 상담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백화점도 오는 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하면서 축산, 청과, 농산, 수산물 등의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축산물은 20만~30만원 품목 수를 전년보다 약 70%, 청과와 농산은 25%, 수산은 20% 늘렸다. 대표적으로 축산은 ‘저탄소한우 정육 GIFT’를 19만원에 선보이며, ‘엠디스컷 투쁠 수육 GIFT’를 20만원에 올해 처음 출시했다.또 청과는 대과만을 엄선해 애플망고를 함께 담아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애플망고 GIFT’를 21만원에 준비했으며, 농산은 ‘명품 버섯 GIFT 香’을 25만원에 판매한다. 수산의 경우 ‘굴비 민어 혼합 GIFT 乾’을 30만원에, ‘제주 수산물 정선 GIFT 乾’을 25만원에 선보인다.롯데백화점 직원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오는 11일부터 명절 선물 특설 매장을 열고 본 판매에 돌입하는 신세계백화점도 20만~40만원대의 한우, 과일 선물을 주력으로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우선 유통사 최초의 한우 PL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를 론칭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암소의 등심, 채끝, 안심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43만원)’세트와 명절 수요가 많은 등심로스, 양지 국거리로 구성된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33만원)’ 세트가 있다.과일 선물의 경우 지정 산지에서 재배된 인기 과일을 모은 ‘지정산지 인기 과일(22만원~24만원), 멜론·샤인머스캣·사과·배 등으로 구성된 ‘소담 지정산지 사색 과일(17만원~19만원)’, 사과·배·애플망고·황금향·샤인머스캣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제철 과일(18만원~20만원)’ 등을 선보인다.신세계는 지난달 30일부터 전점에서 국내산 수산물 추석 선물세트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산 은갈치, 옥돔을 비롯 전남 영광 굴비, 완도 멸치 등 수산물 세트 24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오는 11일부터 명절 특설 매장을 열고 본 판매에 돌입하는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2023.09.03 I 이후섭 기자
"추석 선물은 한우로"…김영란법 완화되자 비싼 선물 늘리는 백화점
  • "추석 선물은 한우로"…김영란법 완화되자 비싼 선물 늘리는 백화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완화되면서 20만~30만원대의 추석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백화점 업계에서도 고가 선물세트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현대백화점 직원들이 고객에게 추석 선물세트를 안내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제공)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했다.특히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71.3% 급등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30만원대 이상 선물 세트 매출도 51.3% 늘었다.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증가 폭은 28.1%를 기록했다.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중에서도 한우 선물이 가장 높은 88.3%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김영란법 개정과 함께 오는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고가의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장기 여행을 떠나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려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백화점 업계는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하면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기업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한우·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 200여 품목을 준비하고 5~30% 할인 판매에 나선다. 정육 세트의 경우 20만원대의 한우세트 뿐만 아니라 굴비, 갈치 세트를 선보이고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선물세트와 건강기능식품 등도 준비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통상 명절 선물세트 전체 매출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며 “명절 선물 큰손인 기업 고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선물 큐레이션 서비스와 별도 상담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백화점도 오는 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하면서 축산, 청과, 농산, 수산물 등의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축산물은 20만~30만원 품목 수를 전년보다 약 70%, 청과와 농산은 25%, 수산은 20% 늘렸다. 대표적으로 축산은 ‘저탄소한우 정육 GIFT’를 19만원에 선보이며, ‘엠디스컷 투쁠 수육 GIFT’를 20만원에 올해 처음 출시했다.또 청과는 대과만을 엄선해 애플망고를 함께 담아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애플망고 GIFT’를 21만원에 준비했으며, 농산은 ‘명품 버섯 GIFT 香’을 25만원에 판매한다. 수산의 경우 ‘굴비 민어 혼합 GIFT 乾’을 30만원에, ‘제주 수산물 정선 GIFT 乾’을 25만원에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도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늘릴 예정이며,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을 통해 선보이는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 때보다 80%가량 확대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23.09.03 I 이후섭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한복판서 세븐틴 팝업 연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한복판서 세븐틴 팝업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는 강남점 더 스테이지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하이브’와 손잡고 그룹 ‘세븐틴’의 ‘아티스트 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 팝업을 오는 10일까지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스테이지 세븐틴 팝업. (사진=신세계)명품, 골프, 스포츠 등 신상품을 아시아 최초 혹은 국내 최초로 소개해오던 팝업 전용 공간인 강남점 더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첫 K팝 아티스트 팝업이다.이번 팝업은 세븐틴 멤버 개개인이 팬들을 위해 자신만의 유니크한 감성과 취향을 담아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한 상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총 3번의 시즌으로 나눠서 전개되는 이번 프로젝트 중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이 참여한 첫 시즌이 강남점 더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것. 이번 행사에서는 시즌 1에 참여한 멤버들의 취향이 담긴 다채로운 상품과 약 10개월간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 화보 등을 만나볼 수 있다.많은 고객과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와 지하 1층 행사장으로 공간을 나눠 진행된다.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 쇼룸에서는 멤버별 상품 전시와 포토존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되며,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세븐틴 관련 다양한 공식 상품 판매가 이뤄진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세븐틴 굿즈 대기줄. (사진=신세계)먼저 1층 더스테이지 쇼룸 입구에는 세븐틴 멤버 13명의 탄생화가 피어있는 정원이 펼쳐진다.이어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4명의 멤버 개별 공간에서는 각 멤버들의 취향과 스토리가 담긴 공식 상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에스쿱스의 공간에서는 비가 오는 날에도 팬들이 바라보는 하늘은 밝고 아름답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우산과 취향이 담긴 잔 세트, 정한의 쇼룸은 본인을 닮은 쫑토람 인형&담요 세트와 무드등을 만날 수 있다.조슈아의 공간에는 평소 향수를 좋아하는 그의 취향이 담긴 향수 DIY 키트가 마련되고, 마지막 준의 공간에서는 멤버가 직접 그린 고양이 캐릭터로 디자인된 인형 키링 세트와 폰케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쇼룸을 통해 체험해 본 멤버별 상품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에스쿱스의 도미도 술잔세트, 정한의 쫑토람 인형과 담요, 조슈아의 향수 키트, 준의 O.C.L 인형 키링 세트 등이다.또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서울 공식 상품도 준비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트레이딩 카드세트, 엽서북, 스티커세트, 아크릴 스탠드 키링 등이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018년 강남점 1층에 ‘더 스테이지’라는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을 선보였다.2018년 발렌티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루이 비통, 샤넬, 보테가베네타, 로저비비에 등 유수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잇달아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또 신세계는 차별화된 팝업스토어 컨텐츠 발굴을 위해 올해 초 상품본부 내 MD컨텐츠개발팀을 새롭게 구성했다.기존 명품 브랜드 팝업이나 패션, 스포츠, 아웃도어 신상품, 한정판 상품을 소개하던 공간에서 더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취미, 여행, 글로벌 기업,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장수진 신세계백화점 MD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처음으로 하이브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팝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3 I 백주아 기자
2023년 9월 첫째 주 ‘별자리 운세’
  • [카드뉴스]2023년 9월 첫째 주 ‘별자리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3년 9월 첫째 주 별자리 운세입니다.△물병자리: 좋은 인연이나 귀인을 만날 수 있는 시기에요. 사람들을 대할 때에는 예의와 정성을 다하세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게 좋아요. 사람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에요.△물고기자리: 고정 관념이나 선입견은 빨리 버리도록 하세요.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게 좋아요. 기존 방식만 고수하다 보면 남들에게 뒤쳐질 수 있어요. 주위의 충고나 조언도 잘 새겨 듣도록 하세요. 나중에 당신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양자리: 우연한 만남, 의외의 장소에서 행운이 찾아올 거에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을 꿈꿔보도록 하세요. 우연 속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행운이 있어요. 새로운 길이나 분야로 진출해보는 것도 좋아요.△황소자리: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이리 저리 흔들리지 마세요. 모든 것을 자신의 생각대로 밀고 가는 게 좋아요. 특히 중요한 일들은 당신이 직접 결정하세요. 모든 선택에 대한 책임은 결국 당신의 몫이니까요.△쌍둥이자리: 이번 주는 사람을 잘 가려서 만나는 것이 좋아요. 낯선 사람이나 꺼림칙한 사람은 조금 멀리 하세요. 자칫 골치 아픈 일이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인맥이 넓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게자리: 지난 일이나 과거에 미련을 갖지 마세요. 이미 흘러간 일들은 빨리 잊는 게 좋아요. 한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어요. 이제부터는 당신의 현재와 미래만 생각하세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게 좋아요.△사자자리: 눈과 귀는 열고, 입은 무겁게 해야 하는 시기에요.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말을 삼가세요.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많이 듣는 것이 좋아요.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기 마련이니까요.△처녀자리: 적당한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시기에요. 골치 아픈 일들은 잠시 잊고 즐겨보도록 하세요.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거에요.△천칭자리: 무슨 일이든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히세요. 어려운 일이라고 피해 다니는 것이 능사가 아니에요. 지금 처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일이 더 커질 수 있어요. 특히 주위 사람과 오해가 있다면 빨리 풀도록 하세요. 시간이 더 지나면 화해하지 못할 수가 있어요.△전갈자리: 작은 정성과 배려가 행운을 가져오는 시기에요. 주위의 소소하고 작은 일들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가까운 친구나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 것도 좋아요.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사람들에게 연락이라도 해 보세요. 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어요.△사수자리: 이번 주는 적당히 만족하고 물러나야 하는 시기에요. 과유불급이라고 매사에 지나침을 삼가도록 하세요. 무슨 일이든 딱 필요한 만큼만 하는 게 좋아요. 특히 엉뚱한 일에 힘과 노력을 낭비하지 마세요. 시간이 남는다면 차라리 노는 것이 좋아요.△염소자리: 이번 주는 적당한 표정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요. 당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마세요. 불평, 불만이 있어도 속으로 삼키는 게 좋아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조금 참도록 하세요. 홧김에 뱉어놓고 나중에 후회할 수 있어요.
2023.09.03 I 최민아 기자
조민은 1000만원 받았는데…정유라 “내 후원금은 20만원”
  • 조민은 1000만원 받았는데…정유라 “내 후원금은 20만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지지자들로부터 10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도 생활고를 호소하며 계좌번호를 공개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왼쪽),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 씨. (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1)지난달 31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머니 병원비로 집을 매각하고 어머니 사면 하나 보고 7년을 악으로 깡으로 대출로 버텼는데 저도 마지막 남은 집까지 넘어가서 속상하다”고 토로했다.이어 “기운 빠져서 밀항이라도 하고 싶고 매번 월세 독촉에 엄마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지만, 어머니는 옥에서 꺼내야 하니까 또 힘내서 살아야겠다”며 “많은 분이 계좌 물어봐 주셔서 적고 간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정 씨는 지지자들로부터 입금받은 내역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가장 많은 금액은 20만원이었다.이는 앞서 조 씨가 지지자들로부터 1000만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받은 것과 비교되고 있다. 최근 조 씨는 유튜브에 미국 여행, 공부 영상 등을 게시했는데 유튜브 통계 분석 전문 업체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1일 2시간에 걸친 유튜브 방송에 약 97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받았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0일 조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조 씨는 검찰 기소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밝히면서 샌프란시스코 공항 안내판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쉬는 모습만 보인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으나 조 씨는 “제 걸음의 방향, 폭, 속도는 제가 결정한다”고 했다.
2023.09.02 I 이로원 기자
추석 6일 황금연휴…한 총리 “할인 쿠폰 60만장 배포”
  • 추석 6일 황금연휴…한 총리 “할인 쿠폰 60만장 배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올해 추석 연휴가 ‘6일간의 황금연휴’가 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숙박 할인 쿠폰 60만장 배포 등 국내소비 진작책을 홍보하고 나섰다. 한덕수 총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께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이번 연휴는 국내여행 적기”라며 “계절이 워낙 좋거니와, 내수진작을 위해 정부에서 마음 먹고 알찬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한덕수 총리 페이스북)우선 한 총리는 “숙박 플랫폼 등을 통해 숙박 할인 쿠폰 총 60만 장이 배포된다”며 “연휴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등 고속철도 요금도 깎아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행지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9월 한 달 동안 1인 구매한도를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올려드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해양수산부가 연말까지 전통시장이나 수산시장에서 수산물을 사드시면 1인당 구매금액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드리는 행사도 진행 중”이라며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께서 국내 여행을 즐겨주신다면, 내수경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관련해 “정부가 미리미리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추석 성수품 가격을 작년 대비 5% 이상 낮추기 위해, 정부 비축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겠다”며 “67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행사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3.09.02 I 최훈길 기자
‘몽골몽골’ 김종국, 몽골서 사업 구상…“헬스장 열면 흥할 것”
  • ‘몽골몽골’ 김종국, 몽골서 사업 구상…“헬스장 열면 흥할 것”
  • (사진=JTBC ‘택배는 몽골몽골’)[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종국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한다.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이하 ‘몽골몽골’)은 ‘용띠 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케미 폭발 여행기를 그린다.1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택배 없는 날’을 맞이해 몽골의 사막과 초원이 경계를 이루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길 예정이다.(사진=JTBC ‘택배는 몽골몽골’)연예계 최고의 운동광으로 알려진 김종국은 몽골 여행 30시간 만에 운동 금단증상을 보인다. 캠핑 사이트로 이동 중 휴게소에서 한 시간의 쉬는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김종국만이 운동에 목말라한다. 더욱이 김종국은 “이럴 때 운동하면 (근육이 자극을) 맛있게 먹는다”고 군침을 삼켜 절친들을 당황하게 만든다.급기야 김종국은 “휴게소에 벤치프레스를 가져다 두는 것 어떠냐? 전국에 나 같은 운동광들이 많다. 고속도로에 헬스장 열면 흥할 것 같다”며 코인노래방을 벤치마킹한 ‘천원짜리 GYM종국’ 사업을 구상해 이목을 모은다.(사진=JTBC ‘택배는 몽골몽골’)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이 ‘사랑스러워’를 통해 방송 3사에서 가요 대상을 받았던 당시 비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차태현이 “종국이가 그때 ‘사랑스러워’를 부르기 싫어했다. 춤추는 걸 되게 부끄러워했다”라고 폭로한다.이에 더해 홍경민은 “종국이가 ‘사랑스러워’ 부를 당시 한창 팔뚝 펌핑이 좋을 때다. 음악 방송 모니터링을 해주다가 종국이한테 ‘팔뚝 좀 줄여라. 닭다리 같아서 징그럽다’고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고 밝힌다. 이에 김종국은 평소의 수다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겸연쩍은 미소만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택배는 몽골몽골’은 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2023.09.01 I 최희재 기자
"유커야 어서와" 6년 5개월만에 제주 온 中 관광객 면세점 화색(종합)
  • "유커야 어서와" 6년 5개월만에 제주 온 中 관광객 면세점 화색(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중국 단체 관광이 6년 5개월만에 재개되면서 면세점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중국 크루즈 고객이 제주를 방문한 가운데 면세업계는 대목인 중국 최대 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9월29~10월6일)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중국 크루즈 고객 350여명 입점. (사진=롯데면세점)◇ 롯데·신라免, 6년 5개월 만에 중국 크루즈 단체 고객 유치롯데면세점은 중국 크루즈 고객 350여명이 지난 달 31일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3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제주도를 찾은 중국발 크루즈 단체다. 지난 30일 중국 상해에서 680여 명의 중국인 여행객을 태우고 출항한 크루즈선 블루드림스타호가 31일 오후 2시 제주항에 도착했다. 2만4782톤 규모의 블루드림스타호는 제주에서 8시간 동안 체류했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등 쇼핑코스를 비롯해 용두암과 한라수목원야시장, 무지개해안도로, 도두봉, 월정리,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등으로 나뉘어 일정을 소화했다.크루즈 탑승인원 중 절반규모인 350여 명은 전날 오후 4시경 제주시 연동에 있는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찾았다. 중국인 단체 고객들은 영업점 곳곳을 누비며 1시간 30분 동안 면세 쇼핑을 즐겼다. 6년 5개월 만에 방문한 크루즈 단체고객 덕분에 매장이 활기를 띠었다.이성철 롯데면세점 제주점장은 “올해 연말까지 최대 2만 명 규모의 중국인 크루즈 고객의 제주도 방문이 계획돼 있어 기대감이 크다”며 “롯데면세점은 유커가 선호하는 베스트 상품을 확보하고 이와 동시에 단체버스 주차장 등 인프라를 점검하는 등 고객맞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신라면세점 제주점, 6년여 만에 첫 크루즈 단체 관광객 맞아. (사진=호텔신라)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도 제주도에 입도하는 크루즈의 첫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방문한 약 350여명의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 크루즈 단체 관광객들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했다.신라면세점 제주점은 단체 관광 여행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중국인 대상 △알리페이 즉시할인 프로모션, △위챗 환율 우대 및 일정 구매금액 결제고객 대상 위챗 할인 쿠폰 제공, △일부 은련 신용카드 즉시할인 및 구매금액대별 선불카드 지급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또 면세점 1층에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을 마련해 쇼핑부터 예술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2층에는 제주애퐁당, 아일랜드 프로젝트 등 특색 있는 제주 토산 브랜드들로만 구성된 ‘파인딩 제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신라면세점은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중국 내 마케팅 활동도 적극 강화해, 업종별 주요 제휴처 확장과 제휴 행사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 연휴 국경절 대목 잡기 나선 면세업계 면세업계는 중국 최대 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대목을 앞두고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고 있다.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점 윤점장은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으로 인해 제주도 관광산업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오랜만에 방문한 단체 고객들의 면세쇼핑 만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도 관광시장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16년 약 306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았다. 이들 중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만 120만명에 달해 면세점 등 쇼핑몰과 도내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하지만 사드 사태 이후 2018년 2만2000명 규모로 쪼그라들었고, 지난해 2022년엔 9800명으로 감소하는 등 제주도 인바운드 시장은 큰 위기를 겪었다.올해 상하이와 톈진에서 제주항으로 39편, 서귀포 강정항 8편 등 중국 크루즈 선박 47척이 제주도에 기항할 계획이다. 나아가 내년엔 중국 크루즈 264편을 비롯해 총 334편 이상의 크루즈가 입도 예정인 만큼 제주도 면세업계가 곧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09.01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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