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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안신애·헨리·구름·자이로, 스페인 이어 ‘라디오쇼’ 출격… 귀호강 선사
  • 화사·안신애·헨리·구름·자이로, 스페인 이어 ‘라디오쇼’ 출격… 귀호강 선사
  •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뮤지션들이 스페인에 이어 ‘라디오쇼’에서 음악 축제를 열었다.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의 주역 화사, 안신애, 헨리, 구름, 자이로는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헨리와 자이로는 바이올린과 기타 합주로 ‘라디오쇼’의 시작을 경쾌하게 열었다. 화사의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를 비롯한 다수 히트곡을 만든 안신애, 건반 천재이자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200곡이 넘는 구름,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자이로의 이력이 차례로 공개되며 놀라움을 안겼다. 라이즈 원빈의 기타 선생님이라 밝힌 자이로는 “원빈 군이 음악적으로 굉장히 실력이 뛰어나서 저도 하면서 즐겁게 했다”라고 덧붙였다.‘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을 통해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버스킹과 여행을 경험하고 온 이들은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화사는 “‘비긴어게인’을 만드셨던 제작진분들이 새롭게 만드신 프로그램인데 너무 재밌다”라고 소개했고, 헨리는 “음악을 정말 재밌고 다양하게 했다. 커피를 마시거나 밥을 먹다가도 어디서든 무대를 만든다. 훨씬 자유롭고 즉흥적이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첫 방송 당시 화려한 기타 연주로 오프닝을 책임졌던 자이로는 “부담됐는데 예상외로 엄청 큰 환호에 긴장이 싹 풀렸다”라고 했다. 안신애는 “관객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고 호응이 굉장히 뜨거웠다. 화사와 헨리의 팬분들이 마요르카에도 찾아오셔서 놀랐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또 “방송 화면에 저희가 잘 지냈던 시간이 그대로 나오더라. 여행을 통해 굉장히 두터워졌다”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밝히기도 했다.특히 ‘아이 러브 마이 바디’, ‘베사메무쵸’ 라이브 무대가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방송에 이어 ‘라디오쇼’에서 펼쳐져 귀 호강을 선사했다. 자이로는 아직 방영 전인 자작곡 ‘항해’를 감미로운 기타 연주로 들려줬다. 이들의 완벽한 시너지와 텐션에 박명수 또한 “깜짝 놀랐다”라며 감탄했다.무대와 더불어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팀은 “이번 주 방송에서 저희가 요트를 타고 항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정말 재밌으니 기대해 달라”라는 깜짝 예고로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은 지난 2일 첫 방송된 이후 틱톡, 릴스, 숏츠 등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나라는 가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콘텐츠의 누적 통합 조회수는 435만뷰를 돌파했고, 이 가운데 화사의 ‘올웨이즈 리멤버 어스 디스 웨이’(Always Remember Us This Way) 숏츠 영상은 조회수 60만뷰를 넘어섰다. KBS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소향의 ‘러브 온 탑’(Love On Top) 릴스 영상 또한 단일 조회수 83만뷰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주 2회에서 무대로 공개된 ‘올웨이즈 리멤버 어스 디스 웨이’(Always Remember Us This Way), ‘할렐루야’(Hallelujah), ‘잊지 말아요’는 방송 직후 멜론 인기 검색어 톱3를 장악하며 화제성을 증명했다.이를 비롯해 스페인 마요르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출연진의 웰메이드 무대와 더불어 현지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즉흥 배틀 등 차별화된 볼거리로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은 시청자와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이에 “최고의 뮤지션들이 조화를 이룬 수준 있는 음악 방송”, “버스킹을 하는 아티스트 자신도 너무 행복해 보인다”, “K팝을 널리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 “그곳에 내가 있다는 착각이 들 만큼 좋다”, “계속 보게 되는 최애 방송” 등 방송을 향한 호평 댓글도 잇따르고 있다.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 6인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의 고품격 버스킹과 여행기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2024.11.14 I 윤기백 기자
에이지엠티(AZMT),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서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 에이지엠티(AZMT),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서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이지엠티(AZMT, 이하 에이지엠티)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민간기업 부문 지역활성화 분야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시상은 5개 분야(△주거 안전 △스마트 관리 △도시·지역 환경 △특화형 공간 △지역 활성화)에서 혁신적인 도시 및 도시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민간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진행되었다.김홍열 에이지엠티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로컬커뮤니티 호텔 ‘호텔어라이브’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특화형 공간으로 10개월 만에 부동산 조각 투자(STO)를 완성했던 에이지엠티의 새로운 시도가 도시·지역 혁신 사례로 인정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자사 로컬커뮤니티 호텔 브랜드인 ‘호텔어라이브’를 통해 여행자와 지역민이 교류하고 문화적,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는 지역 활성화 호텔 개발과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공모에 제출된 에이지엠티의 사례는 로컬 커뮤니티 호텔 ‘호텔어라이브 전주 시화연풍’, 독채호텔 ‘1912’, ‘호텔어라이브 태안 ㅤㅌㅑㄴ 한옥비치리조트’ 등 현대식 한옥을 모티브로 리모델링하여 지역의 스토리와 정체성을 담은 로컬 호텔을 만들어 여행자들의 지역 여행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연친화적인 호텔로서 새로운 금융 모델인 부동산 조각투자를 통해 조기 완판에 성공한 점도 주목받았다.특히 호텔 어라이브 전주 ‘시화연풍’은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로코노미(Loconomy)’ 호텔로, 관광지의 로컬 호텔 소유 경험을 제공하여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상권 활성화 및 지속적인 지역 상권의 발전을 이끌어내며 건물주, 임차인,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2024.11.14 I 이윤정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장우, 가루왕자 컴백…요트 먹방 폭주
  • '나 혼자 산다' 이장우, 가루왕자 컴백…요트 먹방 폭주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장우가 바다 한가운데서 먹방을 펼친다.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바다 항해에 나서는 ‘캡틴’ 이장우의 모습이 그려진다.공개된 사진에는 캡틴이 된 이장우가 요트를 몰고 바다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요트로 하는 무동력 세계 여행이 꿈”이라는 이장우는 작년 요트 조종 면허 자격증을 당당히 취득한 후 요트 스승과 함께 꾸준히 요트 연습을 해왔다고 말한다.(사진=MBC)이장우의 첫 항해 목적지는 약 40km 거리에 있는 섬으로, 해양 안전을 위한 해상 내비게이션을 보며 바다로 나선다. 요트의 돛을 펼치고 바람을 맞이하는 ‘캡틴’ 이장우. 이후 요트의 시동을 끄고 고요한 바다 위에서 오직 돛 하나와 바람에 의지해 항해를 하는 순간, 이장우는 “전 세계 어디든 다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첫 항해의 감동을 전한다.그런가 하면 이장우가 요트 위 낭만을 한층 끌어올리는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가을 제철을 맞이해 서해 주꾸미를 준비한 그는 매콤한 청양고추와 ‘이것’을 투하해 스페셜한 라면을 끓인다. 이장우는 “예술이다”라고 감탄을 터트리며 입으로 라면과 낭만을 동시에 흡입한다.또한 이장우가 ‘가루 왕자’의 컴백을 예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요트 선실에서 요리를 하는 이장우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정체불명의 흰 가루 폭포수가 시선을 강탈한다. 과연 그가 만든 요리는 무엇일지, 또 흰 가루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나 혼자 산다’는 오는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2024.11.14 I 최희재 기자
에어부산, 3분기 매출액 2502억원…분기 기준 최대 실적
  • 에어부산, 3분기 매출액 2502억원…분기 기준 최대 실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 2502억원과 영업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 매출액(2305억원) 대비 8.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3% 감소했다.(사진=에어부산)하계 기간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 및 추석 연휴로 최적의 여행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공격적인 증편과 공급석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특히 지난해 3분기 대비 중국과 중화 노선 공급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에어부산의 주력인 일본 노선 수요 또한 견고한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다.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견조했다. 올해 3분기까지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전체 일본인 관광객의 약 47%, 전체 중국인 관광객의 약 35%, 전체 대만인 관광객의 약 36%가 에어부산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0일부터 발리 노선에 신규 취항한 에어부산은 그간 직항 노선 부재에 따라 인천공항으로 유출됐던 지역 수요의 흡수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국인 비자 면제 발표에 따라 단체 관광을 중심으로 한 중국 노선 수요 회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에어부산 관계자는 “겨울철에 접어드는 4분기에는 특히 일본의 온천과 따뜻한 동남아 휴양지를 찾는 여행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성 수요를 고려한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가고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에어부산의 시장 경쟁력을 지속 증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4 I 공지유 기자
"제작비 UP→시즌3로 피날레"… '오징어 게임2', 1년 묵힌 이야기
  • "제작비 UP→시즌3로 피날레"… '오징어 게임2', 1년 묵힌 이야기
  • 황동혁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즌3가 이 작품의 피날레가 될 겁니다.”넷플릭스 최고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김지연 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는 이미 1년 전부터 언론 매체들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왔다. 지난해 12월 7일 대전 촬영 스튜디오를 공개했으며, 지난 8월 1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작품 공개 시기가 남은 만큼, 엠바고(일정한 시간까지 보도를 금함)를 걸어왔던 이야기를 이제야 풀어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김지연 대표(사진=넷플릭스)◇글로벌 공감대 담고 다양한 게임 삽입‘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순위 1위의 기록을 세운 시리즈물이다. 456억원의 상금을 두고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극한에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1년 9월 17일 공개 이후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며 ‘오징어 게임’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담았다. 시즌1에서 주요 캐릭터였던 상우(박해수), 새벽(정호연), 지영(이유미), 덕수(허성태) 등이 사망해 하차하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등이 시즌2에 새롭게 합류했다.황동혁 감독(왼) 김지연 대표(사진=넷플릭스)황동혁 감독은 “성기훈은 시즌1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오직 돈을 벌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는 어리숙한 캐릭터였는데 시즌2에서는 명확한 목적을 갖고 복수하기 위해 게임 주최자들을 찾아 게임 속으로 뛰어든다”며 이 점이 가장 달라진 부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받는 작품인 만큼 시즌2에서는 전 세계에서 공감할 이야기가 펼쳐진다. 황 감독은 “전 세계 곳곳에서 사회적 편 가르기와 선 긋기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런 갈등을 묘사했다”고 설명했다.시즌1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게임’, ‘구슬치기’ 등 다양한 게임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서도 다채로운 게임이 등장할 예정이다. 황 감독은 “어릴 때 한 번쯤은 다 해봤던 한국 고유의 게임도 있고 전 세계에서 다 하는 게임도 있다”며 “그대로 쓸 수 없는 경우도 있어서 적합하게 변형된 게임들도 등장한다”고 말했다.제작비 면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김 대표는 “(시즌1 흥행 이후)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며 “시즌1보다는 스케일이나 여러 방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점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만들었다. 그런 점이 화면에 잘 드러나고, 시청자들한테 만족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오징어 게임 시즌2’ 스틸컷(사진=넷플릭스)◇시즌1 기록 넘을까‘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이지만 시즌2 성공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그동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들의 시즌2가 시즌1만큼 흥행하지 못한 것. 황 감독은 “시즌2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고, 그걸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다”며 “작품에 많은 노력을 쏟았고 충분히 그 노력이 스크린에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이 제대로 담겨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시즌2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한 결과물을 여러분 앞에 내놓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오징어 게임 시즌2’ 스틸컷(사진=넷플릭스)시즌1은 OTT가 흥하던 코로나19 시기에 공개됐다. 팬데믹으로 여행, 영화 등 산업이 위축되면서 OTT 구독자가 늘었고, OTT 작품들이 주목받았다는 배경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OTT 플랫폼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진 상황이다. 김 대표는 “시즌2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고 싶지만 ‘시즌1을 이긴다, 아니다’를 떠나 저희가 노력해서 열심히 만든 만큼 좋은 메시지를 받으셨으면 좋겠고 저희의 의도를 잘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황 감독은 시즌1 공개 당시에 비해 경쟁자가 더 많아졌다고 봤다. 그는 “아이들은 계속 휴대폰으로 숏폼만 본다. 그래서 3년 전보다 경쟁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그 숫자를 깨는 것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저도 매일, 매주 발표되는 것만 쳐다보고 있을 테니까 그러진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즌1보다 시즌2와 시즌3가 더 진일보해졌다며 “더 깊어지고 더 짙어진 만큼 완성도에 있어 더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가장 듣고 싶다”고 털어놨다.‘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 현장(사진=넷플릭스)
2024.11.14 I 김가영 기자
명품 잣나무숲서 태동한 산촌경제 생태계, 청년을 깨운다
  • 명품 잣나무숲서 태동한 산촌경제 생태계, 청년을 깨운다
  •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경기 양평 삼산리 잣나무숲 전경. (사진=수원국유림관리소 제공)[양평=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평군은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천혜의 자원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양평 일대의 상수원보호구역은 77㎢로 여의도 면적의 10배 가량에 달한다. 경기 양평에 이처럼 넓은 상수원보호구역이 있게 된 배경은 1973년에 팔당댐으로 강을 막은 후부터다.그간 상수원보호구역은 양평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의 어깨를 짓눌렀다. 제초제 사용이 금지됐고 일체의 공장 건설도 불허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개발이 억제된 결과, 양평은 경기 동남부권에서 가장 친환경 지역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전국 최초의 친환경 농업특구로 지정되면서 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깨끗한 자연환경은 관광과 농업, 임업 등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자산이 되고 있다.경기 양평 삼산리 잣나무숲 전경. (사진=수원국유림관리소 제공)◇경기 양평 삼산리 잣나무숲, 1963년부터 100㏊ 규모 잣나무 조림…인공림 성공 사례11월에 찾은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잣나무숲은 겨울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숲이 있는 일당산(해발 453m)은 정상이 높지 않고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아 가벼운 산행을 즐기는 이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 곰지기계곡에는 위로 나뭇가지가 짙푸른 터널을 이루고 있었고, 아래로는 수많은 야생화가 화사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일당산 정상부에 오르면 양동면 소재지와 작은 마을이 눈 아래로 보였고, 멀리 원주 쪽으로는 비로봉을 비롯한 치악산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있었다. 시야가 확보되는 맑은 날에는 여주쪽 남한강이 느긋하게 흐르며 반짝거린다고 한다.이 일대는 모두 국유림으로 1963년부터 키운 잣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뤄 번성하고 있었다. 잣나무는 고산지대의 추운 기후에서 주로 자라며, 일단 뿌리를 내리면 곧게 하늘로 뻗어 오른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 동부에 자생하는데 한국의 경우 지리산 이북 높은 산지의 능선에서 주로 자란다.소나무와 잣나무를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잎의 개수다. 높은 나뭇가지까지 손이 닿지 않으니 바닥에 떨어진 잎사귀로 확인한다. 솔잎은 2가닥, 잣나무 잎은 5가닥이다. 더 명확히 구분되는 건 열매다.소나무 구과(열매 집)는 작고 동글동글해 솔방울이라 부른다. 반면 잣나무 열매 집은 솔방울보다 굵고 길쭉해 잣송이라 부른다. 알도 튼실해 소나무 종자가 바람으로 이동하는데 비해 잣나무 씨앗은 어치 다람쥐 청솔모 등 산짐승의 도움으로 전파된다.잣은 오래전부터 귀한 식재료였다. 재질이 고르고 가볍고 향기가 좋고, 가공하기도 쉽다. 잣송이에 들어 있는 80~90개의 씨앗은 갖가지 요리와 약용으로 쓰인다. 잣나무숲 입구에 들어서자 곧게 자란 아름드리 잣나무가 신비스러운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짙은 녹색을 띠는 잎사귀와 회백색의 나무껍질이 어우러져 솔숲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풍겼다. 양평 잣나무숲은 산림 자원으로서 가치가 뛰어난 잣나무를 본격적으로 조림한 지역이다.산림청은 1963년부터 100㏊ 면적에 잣나무를 심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솎아베기를 하는 등 숲가꾸기를 실시했다. 양평 잣나무숲은 가슴높이 지름 34㎝, 높이 17m, 임목축적 182㎥/㏊의 인공림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경기 양평 삼산리 잣나무숲 내 경기옛길 안내 표시판. (사진=수원국유림관리소 제공)◇주민들은 국유림 보호 및 산불감시 역할 담당…잣 등 임산물 채취로 수익 창출 ‘상생모델’양평 잣나무숲은 2004년 우량한 큰지름 잣나무를 생산하기 위한 경제림육성단지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숲에 깊숙히 들어가자 봄의 상큼함이나 여름의 눅진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맑고 신선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든다. 코끝을 스치는 차가운 기운에 머릿속까지 개운해졌다.50여년간 정성 들여 가꾼 잣나무숲이 안착하면서 인근 산촌주민들과 새로운 상생모델도 만들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 안유주 주무관은 “지역주민들이 국유림 보호 활동을 해주고, 그 댓가로 숲에서 나온 잣을 채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잘 가꾼 숲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연구,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주민들도 화답에 나섰다. 최현구(88) 양평군 삼산2리 노인회장은 “인근에 관광지와 삼산리 잣나무숲을 연계하면 좋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과거 땔감이 부족한 시절에는 산에 조그만 나무라도 모두 베어가기 바빴지만 주민들이 나서서 조림에 동참한 결과, 어느덧 나무가 풍성한 숲으로 변화했다”고 전했다.안유주 주무관은 “그간 숲가꾸기 사업을 여러차례 진행했다”면서 “최근에는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병해충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숲에서 나온 수확물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산림녹화 및 경제림 조성의 성공 모델인 양평 삼산리 잣나무숲이 최근에는 경기옛길 코스로 유명해지면서 걷기 여행하기 좋을 길로 재조명받고 있다. 경기옛길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원형을 밝혀 지역의 문화유산을 도보길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역사문화탐방로를 말한다. 이 길은 조선시대 한양과 각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로 경기도내 22개 시·군에 걸쳐 677㎞ 구간이 연결돼 있다. 양평 삼산리 잣나무숲은 경기옛길 중 평해길(130㎞)의 마지막 구간인 솔치길로 고요함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이 길에서 만난 강환태(67)씨는 “지난 2년 동안 지인들과 함께 경기옛길 677㎞ 구간 중 100㎞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을 완주했다”며 환하게 웃었다.경기 양평 삼산리 잣나무숲 전경. (사진=박진환 기자)◇경기도내 22개 시·군 677㎞ 구간 ‘경기옛길’ 중 평해길 마지막 구간…도보여행 만족도 높아양평 삼산리 잣나무숲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지정된 후 주변 산촌마을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중 양평 단월면의 수미마을은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계절에 따라 이뤄지는 농작물 수확 체험은 물론 농촌에서 즐길 만한 액티비티를 다수 갖췄다.특히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상설 운영하는 방식으로 계절마다 체험과 축제 등 재밌는 농촌을 만들었다. 마을에서 수확한 농작물로 찐빵이나 피자를 만드는 체험부터 여름철 물놀이 시설에 맨손으로 메기를 잡아보는 체험 등은 인기 프로그램이다.최근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귀농·귀촌 장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소멸을 막고, 농·산촌을 살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청년귀농 장기교육은 창농에 필요한 현장 경험과 전문가 인큐베이팅 지원을 통한 청년 귀농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6개월 장기교육으로 작목 직접 재배를 통한 영농 기술 교육 및 실제 복합농업활동과 농촌생활을 통해 직접 학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수미마을 청년귀농 장기교육은 ‘지속가능한 도농상생을 위한 인재양성’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농촌과 농촌 공동체에 대한 이해, 귀농·귀촌과 관련된 주제로 농·임업, 농·임산물 가공 등 이론과 실습을 통해 귀농·귀촌의 모든 것들을 교육하고 있다.최성준 수미마을 대표가 방문객센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인근 수미마을은 국내서 가장 성공적인 농촌 체험마을…청년 대상 귀농·귀촌 교육도 인기최성준 수미마을 대표는 “원래 이 마을에는 150여년 된 밤나무들이 있는 숲이었고, 주민들은 인근 하천의 유원지를 중심으로 장사를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면서 “하천과 숲을 이용한 사업을 구상하다가 농촌 체험 활동으로 전환한 것이 2007년경으로 이후 산촌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도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마을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을 주축으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게 됐고, 새롭게 이주한 주민들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영농조합법인이 커지게 됐다”며 “2016년부터는 조합원이 260여명으로 늘었고, 2019년까지 조합 매출이 정점을 찍다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다시 주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최 대표는 “최근에는 청년들에게 마을의 유휴시설인 건물과 텃밭을 장기 임대해주는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며 “3개월부터 1년까지 농·산촌에서 직접 살아보고 귀농·귀촌을 결정해보라는 취지로 시작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산촌에 활력을 주는 동시에 지역소멸을 막는 상생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귀농·귀촌 교육에 이어 수미마을의 공동 브랜드를 활용한 창업 지원까지 연계하고 있다”며 “공동화 현상을 겪는 농·산촌의 현실을 고려하면 유휴 부지와 시설을 이용해 청년들을 위한 교육과 창업 등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인구가 유입되고, 마을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즐겁고 재미있는 수미마을을 뒤로 하고, 보다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미래의 산촌을 꿈꾸며 양평을 떠났다.경기 양평 단월면 수미마을에 있는 150년된 밤나무. (사진=박진환 기자)
2024.11.14 I 박진환 기자
“자율주행 드론 타고 장가계 한눈에, 먼 얘기 아닙니다”
  • “자율주행 드론 타고 장가계 한눈에, 먼 얘기 아닙니다”
  • [광저우(중국)=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한국 사람들이 장자지에(장가계)를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장자지에에서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드론을 타고 이곳의 특별한 경치를 볼 기회가 생길 겁니다.”(허톈싱 이항 부사장)중국 도심항공교통 기업 이항의 허톈싱 부사장이 광저우에 위치한 본사 전시관 내 EH216-S 앞에서 사업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이 자율주행 드론 등을 이용한 도심항공교통(UAM) 같은 저고도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정책 지원에 나선다. 1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최근 저고도 산업 발전 선도그룹 1차 회의를 열고 저고도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공업부는 회의에서 무인화·전기화·지능형 저고도 장비와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인재 양성을 촉진하기로 했다. 산업투자기금 등을 통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시범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저고도 산업이란 유·무인 항공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차세대 주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중국공산당의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는 저고도 경제 등을 차세대 신흥사업으로 분류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중국의 UAM 전문기업인 이항은 이러한 정책 지원의 수혜 기업으로 분류된다. 2016년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1인승 자율주행 드론 택시 ‘EH184’를 공개했으며 2019년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최근 중국 광저우 이항 본사에서 만난 허 부사장은 저고도 산업이 앞으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과거 유럽이 강대국이 될 수 있던 이유는 항해의 시대에 호주, 아메리카 같은 지역을 발굴해 영토를 넓혔기 때문”이라며 “교통의 발전은 중국 주요 도시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 광저우 이항 본사 전시관에 택배 배송용 무인 드론이 전시됐다. 뒷편으로 소방용 드론도 보인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이날 이항 본사에서는 대표 제품인 EH216-S를 비롯해 각종 드론을 실제로 보고 탑승해볼 수 있었다. EH216-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방용, 배송용 드론들도 있었다.2018년 출시한 자율주행 형식의 드론 EH216-S는 승객 두명 또는 260kg 무게의 화물을 싣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하면 최고 시속 130km로 30km 이내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드론에는 두 개의 좌석이 있는데 덩치가 큰 성인 남성이 타기에는 비좁은 느낌이 있었다. 내부에는 조종간 같은 장치가 없이 액정표시장치(LCD) 화면만 있는데 리모컨을 통해 원격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대당 가격은 중국 내수용 기준 239만위안(약 4억6400만원)이다. 2020년 서울시가 4억원을 주고 한 대를 구매하기도 했다.이항은 이르면 연말부터 상업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는 여행과 관광에 중점을 두고 있다. 허 부사장은 “도시의 일부 이착륙 지점은 아직 인프라 구축이 부족한 편”이라며 “관광 명승지에 (이착륙) 지점을 배치하면 향후 도시의 지점과 좋은 연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UAM의 상용화가 실현되면 도시민들의 교통 불편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허 부서장은 “지금은 도심 바깥에서 살면 이동 압박이 크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UAM을 타면 어디든 15분 생활권이 형성될 것”이라며 “집값이 저렴하면서도 편안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중국 UAM 사업이 해외 수출을 통해 고도화되기 위해선 과제도 많다고 허 부사장은 지적했다. 그는 “각 나라의 항공 당국마다 운영에 대한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고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며 “실제 운영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13 I 이명철 기자
윤세아 "매니저에 300만원 빌린 후 10배 이상으로 갚아"
  • 윤세아 "매니저에 300만원 빌린 후 10배 이상으로 갚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세아가 매니저와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12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 윤세아는 절친인 20년지기 매니저, 보컬 선생님과 여행을 떠나는 윤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윤세아는 매니저와의 추억에 대해 “나는 연기자 데뷔, 너는 매니저 데뷔이지 않았느냐. 둘 다 사회 초년생이었다”라며 “늦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 동갑 친구였다”고 인연을 말했다.윤세아는 “나 진짜 힘들 때 300만원이 필요한데 대출이 안되는 거다. 프리랜서니까”라며 “돈이 너무 급해서 전전긍긍하니까 얘가 300만원을 만원짜리로 뽑아서 차 글로브박스에다가 넣어놓았다. 되게 고마웠다”고 털어놨다.윤세아의 매니저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매니저를 해서 돈이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윤세아는 “뭘 믿었냐”고 물었고 매니저는 “갚겠지 싶었다”라며 “네가 10배 넘게 줬다. 산수가 좀 약하다. 내가 미쳤다. 왜 10배 넘게 줬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윤세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대학원을 다닐 수 있게 넉넉하게 해줬다. 대학원 중대 제가 보냈다”며 “그것만 해줬겠느냐. 저희는 계산이 없다”고 매니저와의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2024.11.13 I 김가영 기자
'플랑크톤' 우도환 "이유미 납치신 고민 多…'사랑해' 대본에 없었다" ①
  • '플랑크톤' 우도환 "이유미 납치신 고민 多…'사랑해' 대본에 없었다" [인터뷰]①
  • 우도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진정성 있게 찍으려고 노력했어요.”배우 우도환이 13일 오전 서울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이하 ‘플랑크톤’)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 해석에 대해 전했다.‘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조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으로 호평받은 홍종찬 감독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 해조는 전 연인 재미의 결혼식에 나타나 재미를 강제로 데리고 떠난다. 이들의 얽히고설킨 서사와 감정이 작품이 전개되면서 풀리지만 초반의 설정이 불편하다는 반응도 많았다.우도환(왼쪽)과 이유미(사진=넷플릭스)납치 설정에 대해 우도환 역시 “해조의 이기적인 모습으로도 보여진다. 갑자기 3년 만에 나타나서 그렇게 하는 게”라며 “이 드라마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도 어떻게 해야 이걸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전했다.이어 “작가님,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제가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건 전날 해조가 재미의 폐경 소식을 들었지 않나. 그리고 저 또한 시한부라는 걸 알고 충동적으로 행동한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충동적으로 갔는데 재미가 전날 도망치려고 했던 거까지 알았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또 우도환은 “진정성 있게 찍으려고 노력했던 신이다. ‘너 진짜 이 결혼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냥 내 탓으로 돌려. 괜찮아’ 이렇게 다가갔다”고 덧붙였다.앞선 인터뷰에서 이유미는 해조와 어흥(오정세 분) 두 사람 중 누구를 고를 것 같냐는 질문에 어흥을 선택했다. 우도환은 “너무 이해된다. 이렇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애랑은 만나면 안 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마냥 웃기기만 할 것 같던 ‘플랑크톤’은 우도환과 이유미의 절절한 사랑을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내리는 눈과 함께 마지막을 맞이한 해조는 재미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남긴다.우도환은 “‘사랑해’가 대본에 없었다. 그 신은 대본 받았을 때부터 어떤 식으로 해야지 생각했던 것 같다. (대본 받고) 7개월 정도 뒤에 찍을 땐 ‘진짜 가는구나. 근데 가기 싫다’ 이런 감정들이 막 복잡하게 왔다”며 “해조가 마지막에 할 수 있는 건 뭘까. 재미한테 웃어줘야겠다. ‘사랑해’라고 해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우도환(사진=넷플릭스)‘플랑크톤’은 결핍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난 작품이다. 우도환은 “저는 결핍이 부정적이기만 한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결핍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조의 모든 결핍의 근원은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참 무서운 게, 봉숙이(이엘 분)가 엄마 같은 사람이니까 그 결핍을 채울 수 있다고도 생각했는데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배우 우도환의 결핍은 무엇인지 묻자 “저의 결핍은 많다.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하는 결핍이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과 매번 다른 캐릭터를 해야 하고 다른 환경에 있어야 하고 적응했다 싶으면 보내줘야 하지 않나. 안정감을 추구하고 바라는데 항상 결핍된 삶인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오는 문제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는 것 같다. 나은 사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결핍도 있다”면서도 “매주, 매일, 매 순간 안정감을 느낄 수 없다는 걸 인정했다”고 답했다.
2024.11.13 I 최희재 기자
법원, '삼성전자 특허유출 혐의' 안승호 前부사장 보석 허가
  • 법원, '삼성전자 특허유출 혐의' 안승호 前부사장 보석 허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전자(005930) 내부 문건을 빼돌려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승호 전 삼성전자 IP센터장(부사장)에 대한 보석 청구가 인용됐다. 삼성전자 내부 직원과 공모해 중요 기밀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안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IP센터장)이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8부(부장 한대균)는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 전 부사장에 대한 보석 허가 결정을 냈다. 보석 조건은 보석보증금 3000만원과 주거 제한, 사건관계인에 대한 위해 내지 접근 금지 등을 준수하는 것이다. 아울러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공판출석 의무, 출국 내지 3일 이상 여행 등의 경우 미리 법원에 신고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안 전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 특허변호사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IP센터장을 역임하며 삼성전자 특허 업무를 총괄했다. 안 전 부사장은 2019년 8월 특허관리전문업체(NPE) 시너지IP를 설립하고 2021년 11월 스테이턴 테키야와 함께 삼성전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해당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직원 이모(52)씨로부터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내부 보고서를 건네받는 등 영업비밀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1월과 5월 두 차례 영장을 청구한 끝에 안 전 부사장을 구속했다. 당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남천규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안 전 부사장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안 전 부사장 측은 삼성전자 직원으로부터 내부 보고서를 건네받은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 영업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보석심문 기일에서 안 전 부사장은 “구치소 안에서 재판을 준비하니 어려움이 많다. 나가서 준비할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변호인 측은 “수사 과정에서 주요 증거들이 모두 확보됐고 주요 증인 심리도 이뤄졌다. 사실관계를 다투기보다 평가가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도주나 증거 인멸 염려가 없다”고 했다. 법리적인 판단이 쟁점인 만큼 구속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2024.11.13 I 백주아 기자
 2024년 11월 1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11월 13일 오늘의 운세
  • &Delta; 물병자리 :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Delta; 물고기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Delta; 양자리 : 멈추지 말고&hellip;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Delta; 황소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hellip;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Delta; 쌍둥이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hellip;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Delta; 게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hellip;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Delta; 사자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Delta; 처녀자리 : 순풍에 돛단듯&hellip;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Delta; 천칭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Delta; 전갈자리 : 아, 옛날이여~~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Delta; 사수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hellip;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Delta; 염소자리 :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024.11.13 I 이채원 기자
서울시, 블레저·국제이벤트 확대…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 연다
  • 서울시, 블레저·국제이벤트 확대…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 연다 [MICE]
  • 서울시는 11월을 블레저 여행객을 위한 ‘서울 미식의 달’로 정하고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카페쇼’에서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울 미식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가 ‘블레저’와 ‘국제 이벤트’로 관광·마이스 수요 확장에 나선다. 고부가의 인바운드 블레저 시장을 공략해 2026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적게는 수천만, 많게는 수십만 명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국제 이벤트를 발굴, 육성에도 이미 착수한 상태다.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는 업무 목적의 출장 중 여가를 즐기는 여행의 한 형태다.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주목받던 블레저는 팬데믹 기간 원격근무와 워케이션 열풍을 타고 잠재 유망 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세(메인) 시장으로 급부상했다.수요자가 일반 대중인 축제, 스포츠 대회 등 국제 이벤트 역시 엔데믹을 기점으로 관광·마이스의 신(新)시장으로 떠올랐다. 2022년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싱가포르 그랑프리’와 25건의 전시컨벤션 행사를 연계 개최해 사흘간 9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싱가포르가 대표적인 예다. 서울도 지난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으로 관광·마이스 분야에서 총 20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렸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블레저 수요 확대는 관광객 숫자보다 소비지출 규모 등 질적 측면, 국제 이벤트 육성은 마이스 산업의 외연 확장 등 양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인바운드 활성화 전략의 양대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약 840조 세계 블레저 시장…10년간 500% 성장서울이 인바운드 활성화의 목표 시장으로 블레저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미 거대 시장이 갖춰졌다는 판단에서다. 엔데믹 전환 이후 열기가 가라앉은 국내와 달리 인바운드 목표 시장인 미주와 유럽에선 여전히 블레저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최근 “미국, 유럽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블레저 여행을 즐기고 있다”며 “약 6000억달러(약 840조원) 규모의 블레저 시장이 향후 10년간 50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미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내부 수요도 충분한 편이다. 서울시가 최근 실시한 블레저 실태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 10명 중 8.5명은 출장 중 관광, 쇼핑 등 여가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체류 기간은 평균 7.9일로 출장 중 여가를 즐기지 않는 일반 출장자(6.6일), 일반 관광객(6.1일)보다 하루 이상 긴 것으로 조사됐다. 체류 기간이 길고 활동 반경이 넓은 만큼 블레저 여행객의 1인당 지출 규모는 일반 출장자 대비 약 2.3배 많은 약 439만 원으로 집계됐다.블레저 수요가 성수기나 비수기에 상관없이 연중 고르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정 중 업무를 봐야 하는 특성상 주말보다 평일 수요가 많아 주중 수요를 늘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격적인 블레저 시장 공략을 위해 수요를 한곳으로 모을 온라인 플랫폼 ‘서울 블레저 관광’도 개설한 상태다. 이곳에서 블레저 여행객은 누구나 다양한 테마와 콘셉트의 반일·종일 자리 서울관광 상품을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다. 권명희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일정과 테마, 취향 등에 따라 자유롭게 블레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상품과 프로그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지난달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국제 이벤트 ‘스니커콘 서울’. 뉴욕과 런던 등 세계 30여개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처음 서울에서 열려 예상보다 많은 530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국제 이벤트로 관광·마이스 틈새 공략국제 이벤트 발굴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늘리는 데 모든 전략과 전술이 맞춰져 있다. 마이스의 범주를 이벤트로 넓혀 산업 외연과 시장 수요를 동시에 늘려 나가는 게 핵심이다.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를 포함한 비즈니스 이벤트,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지식 강연과 경진대회 등 우선 발굴하고 유치할 국제 이벤트 유형과 분야도 이미 정해 놓은 상태다.지난해 갤럭시 언팩과 롤드컵 등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한 서울은 올해 수요층이 넓어 인바운드 수요를 늘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국제 이벤트를 4건 신규로 발굴,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니커즈(운동화) 쇼 ‘스니커콘 서울’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530여 명 외국인 참가자가 방한했다. 뉴욕과 런던, 상하이 등 전 세계 30여개 주요 도시에서 해마다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스니커콘은 희귀 스니커즈를 선보이던 포맷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타가 참여하는 페스티벌로 확대됐다.지난해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 최대 e스포츠 이벤트 ‘리그로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서울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640만 명이 지켜본 단 하루짜리 이 대회를 통해 약 2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렸다. (사진=라이엇게임즈)김 국장은 “콘셉트와 유형이 다양하고 유니크 베뉴와 같은 다양한 공간에서도 열 수 있는 국제 이벤트는 서울의 다양하고 풍부한 도시 인프라를 알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 이벤트는 관광·마이스 목적지로서 매력을 높여주는 ‘지렛대’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제성, 대중성에 희소성까지 흥행에 필요한 3박자를 고루 갖춘 국제 이벤트가 블레저 등 관광·여행 수요는 물론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기업회의, 국제회의 등 국제행사 참가자의 동반자 방문 수요를 늘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선 국제 이벤트의 특성과 속성을 활용해 기존 관광·마이스 시장의 틈새를 메우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허준 동덕여대 교수는 “국제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일종의 범용 관광·마이스 콘텐츠인 만큼 활용 폭을 넓게 가져가야 한다”며 “성수기, 비수기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꾸준한 인바운드 관광·마이스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비수기에도 열 수 있는 국제 이벤트를 전략적으로 우선 발굴하고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11.13 I 이선우 기자
대한항공, ‘2024 NCSI’ 대형항공사 부문 2년 연속 1위
  • 대한항공, ‘2024 NCSI’ 대형항공사 부문 2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인증식’에서 대형항공사(FSC) 부문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대한항공은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인증식’에서 대형항공사(FSC) 부문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사진은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오른쪽)이 홍준호 조선일보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NCSI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상승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 만족 측정모델이다. 매년 국내 생산 및 판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품질과 만족도를 직접 평가해 측정하고 있다.대한항공은 고객 감동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 노력에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기대수준, 인지품질, 인지가치, 종합만족, 고객불평률, 고객충성도, 고객유지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한국 출발편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행하고, 추후 해외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또한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자 하늘길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마카오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지난 9월 포르투갈 리스본에 새롭게 비행기를 띄웠다. 오는 12월 28일에는 인천발 중국 푸저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동계 기간부터 내년 3월까지 날씨가 따뜻한 동남아 휴양지인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증편한다.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제공하고자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친 성과”라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절대적 안전 운항과 더불어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 모두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2 I 이다원 기자
'Mr. 플랑크톤' 이유미 "엄마 되고픈 로망? 아직은 없지만…" ③
  • 'Mr. 플랑크톤' 이유미 "엄마 되고픈 로망? 아직은 없지만…" [인터뷰]③
  • 이유미(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의 오랜 목표가 있는데요. 귀여운 할머니가 되는 거예요.”(웃음)배우 이유미가 12일 오전 서울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극 중 캐릭터 준비 과정과 함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조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Mr. 플랑크톤’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유미는 재미라는 캐릭터에 대해 “너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흔하지 않은 선택과 말들, 감정의 흐름들이 멋있는 여자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욕심은 나는데 너무 욕심일까봐 걱정까지 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래도 한 번은 욕심을 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마음으로 더 많이 노력한 것 같고 그게 원동력이 돼서 쉽게 지치지 않고 하게 됐던 것 같다”며 “이런 감정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 보니까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재미라는 캐릭터는 엄마의 부재로 가족에 결핍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는 게 인생 목표지만, 조기 폐경으로 그 꿈마저 이루지 못하게 된다. 어흥(오정세 분)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눈 앞에 나타난 전 남자친구 해조로 인해 재미는 인생의 새로운 ‘방랑’을 맞닥뜨린다.그는 복합적인 캐릭터의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유미는 “재미는 아이를 낳고 싶지만 낳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자기만의 가족을 만들지 못한다는 절망감에도 빠져 있었던 것 같다. 도망가려고 했던 마음을 부정하고, 어흥의 마음만 보고 다가가면 너무 이기적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감정적으로 많은 흔들림을 겪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사진=넷플릭스)캐릭터처럼 엄마가 되고 싶은 로망이 있냐는 질문에 이유미는 “아직 자신은 없다. 엄마라는 단어가 저한테는 엄청 무거운 단어인 것 같다. 쉽지 않고 책임도 많이 져야 하는 단어라고 생각해서 아직까지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고 답했다.인생 목표가 ‘귀여운 할머니’라는 이유미는 “꼰대인데 꼰대인 걸 인지하는 그런 할머니. 엄마가 되더라도 그런 엄마였으면 좋겠다. 실수도 인정할 줄 알고 뭐가 좋은지도 아는 건강하고 귀여운 엄마이고 싶다”고 덧붙였다.한복을 입고 전통 혼례 장면을 촬영했던 이유미는 결혼식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결혼식에 대한 환상은 없었던 것 같다. 결혼 문화를 많이 접하면서 스몰웨딩이 좋아보인다. 사람들을 많이 부르는 것도 웅장하고 좋지만 제가 감당을 못 하는 것 같아서 친구들과 가족들 불러서 작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며 미소를 지었다.
2024.11.12 I 최희재 기자
'Mr. 플랑크톤' 이유미 "오정세와 로맨스 걱정 無…나이 안 보여" ②
  • 'Mr. 플랑크톤' 이유미 "오정세와 로맨스 걱정 無…나이 안 보여" [인터뷰]②
  • 이유미(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정세 선배님과 첫 촬영이요? 너무 설레고 긴장됐어요.”배우 이유미가 12일 오전 서울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오정세와의 케미를 자랑했다.‘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조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으로 호평받은 홍종찬 감독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이유미(사진=넷플릭스)이유미는 극 중 오정세, 우도환과 삼각 관계를 선보였다. 그는 “너무 기대가 됐다. 정세 선배님은 너무 존경하고 꼭 같이 해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이번에 삼각관계로 나오게 되지 않았나. 얼마나 순애보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실지 기대됐었다”며 “도환 오빠도 얼마나 해조의 자유로움과 병약미를 보여주실까 기대됐다. 빨리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어흥(오정세 분)은 결혼식을 앞두고 전 남자친구 해조로부터 납치 당한 예비신부 재미를 찾아나선다. 이러한 설정과 더불어 이미지적인 우려도 있었다. 실제로 오정세와 이유미는 17세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유미는 “걱정을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세 선배님의 웃음을 보면 나이가 보이는 느낌이 아니라 맑고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 그 기운을 망치지 않게 깨끗한 에너지로 보여야지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유미는 오정세와의 첫 촬영을 언급하며 “첫 촬영이 정세 선배님과 둘이 찍는 거였는데, 어흥(오정세 분)이 재미에게 꽃신을 신겨주는 장면이었다. 첫 촬영에 그걸 하니까 긴장이 많이 되더라. 좋은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어떡하지 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었다”고 전했다.이어 “의도를 하신 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장난도 많이 치시고 재밌었던 에피소드도 많이 알려주셨다”며 “촬영을 해야 하는데 너무 웃겼고 그 과정 중에 마음이 풀리고 배우로서 소통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촬영 현장에 가면 항상 재밌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오정세(왼쪽)와 이유미(사진=넷플릭스)그는 “선배님의 부드러움을 배웠던 것 같다. 감정 연기를 하든 액션 연기를 하든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있을 때조차도 한결 같은 템포를 갖고 계신다. 좋은 에너지를 쭉 가져가는 선배님”이라며 “제일 어려운 걸 완벽하게 해내시는 걸 보면서 ‘나도 더 노력해야겠다. 좋은 선배가 돼야지’ 했다. 좋은 선배의 표본이신 것 같다”고 전했다.이번 작품으로 하나의 온점을 찍은 것 같다는 이유미는 “재미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캐릭터 간의 감정선, 재미가 결혼식에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 전날에 왜 도망치지 못했는지, 전 남자친구를 갑자기 결혼식장에서 만났을 때 기분이 어땠을지,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가 어땠었는지를 봐주셨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Mr. 플랑크톤’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024.11.12 I 최희재 기자
'Mr. 플랑크톤' 이유미 "우도환과 전우애 생겨…연기 토해냈다" ①
  • 'Mr. 플랑크톤' 이유미 "우도환과 전우애 생겨…연기 토해냈다" [인터뷰]①
  • 이유미(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서로를 지켜준다는 마음으로 찍었던 것 같아요.”배우 이유미가 12일 오전 서울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우도환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전했다.‘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조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으로 호평받은 홍종찬 감독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이유미는 우도환과 함께 재미와 해조의 긴 서사부터 진한 여운을 남긴 엔딩까지 그려내며 ’방랑 로맨스‘를 선보였다.이유미는 우도환과의 호흡에 대해 “초반에 수다를 많이 떨면서 친해진 것 같다. 확실히 이 작품에서 한 팀으로 일을 하는 전우, 친구, 동료라고 소통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특히 논밭 신에서 토해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같이 해나가고 있구나. 동지애, 전우애 같은 마음으로 계속 찍었던 것 같다. 호흡도 가면 갈수록 대사에 마가 생기지 않을 정도로 나오기도 했다”고 케미를 자랑했다.우도환(왼쪽)과 이유미(사진=넷플릭스)결혼식날 전 남자친구에게 납치를 당한다는 설정이 어렵거나 어색하진 않았을까. 이유미는 “재미의 생각이나 대처하는 방법들이 지금의 재미를 만든 거다 보니까 가능했겠다 가능할 수밖에 없었겠다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그는 “제가 살아온 삶과 재미가 살아온 삶은 너무 다르지 않나. 태어날 때부터 혼자라는 캐릭터의 느낌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제가 다시 알 수도 없는 기분인 것만 같았다”며 “외로움에서 파생되는 감정들이나 ’이런 선택을 한다고?‘ 하는 부분들은 감독님께 많이 물어보고 소통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이유미는 재미와 해조의 사랑에 대해 “서로 사랑했고 사랑받았다고 생각했다. 다만 어흥(오정세 분)에게서 받은 사랑과 해조에게서 받은 사랑의 질과 방식이 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어흥의 사랑은 엄청 따뜻하고 나를 소중하게 아껴주는 예쁜 사랑이라면, 해조가 주는 사랑은 내가 어떤 밑바닥을 쳐도 ’너 밑바닥이야‘라고 말하면서 나를 인정해주는 거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두 캐릭터 중 이유미의 취향을 묻자 “이유미로서는 반반 섞이면 좋은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2024.11.12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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