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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흩어진 로봇 친구들을 구해라" 소니 '아스트로봇' 해보니
  • "우주에 흩어진 로봇 친구들을 구해라" 소니 '아스트로봇' 해보니[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우주 행성에 숨어 있는 아기자기한 로봇들을 하나씩 찾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의 개발 자회사인 일본 팀 아소비가 만든 ‘아스트로 봇’(Astro Bot)을 플레이스테이션(PS)5 콘솔 기기로 체험해보고 난 뒤의 느낌이다.지난 9월6일 출시된 이 게임은 글로벌 콘텐츠 평가 웹사이트인 메타크리틱 ‘올해의 게임’ 부문에서 대상 후보작 상위 2위를 기록 중이다. 결과는 내달 초 발표되는데, 후보에 오른 게임 가운데 신작 기준으로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현재 메타크리틱 대상 후보작 1위에 오른 ‘엘든링: 섀도우 오브 더 어드트리’는 본편이 아닌 추가 시리즈로 개발된 게임이다.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서비스하는 ‘아스트로 봇’ 게임 화면. 주인공 로봇이 강아지 로봇을 등에 업고 있다.(사진=SIE)이 게임은 PS5 모양의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던 300개의 로봇들이 녹색 외계인 악당의 공격을 받아 서로 다른 우주 행성들로 추락해 흩어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게임 이용자는 주인공 로봇이 돼 나머지 로봇 동료들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행성 곳곳에 떨어진 우주선 부품들을 수집하고 최종 보스와 싸워 이겨야 승리한다.소니에 따르면 게임 시작 후 평균 10시간 정도면 우주선 부품을 모두 모으고 동료 로봇들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 기자는 첫 행성에서 7개의 로봇을 전부 구하는데 30분이 걸렸다. 체감 상 10분 정도 흘렀다고 생각했는데, 다소 놀라웠다. 넥슨의 물풍선 아케이드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빠져 초등생 시절 남동생과 한창 플레이했던 시절의 느낌을 불러온달까.기자의 남동생이 10분 만에 두 번째 행성에서 임무를 완료하는 모습(영상=화면녹화)곧 서른 살이 되는 1996년생인 기자의 남동생은 기자가 게임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더니 이내 PS5 컨트롤러를 가져가 버렸다. 처음 해보는 게임인데도 몇 분만에 캐릭터 조종법을 금세 익히더니 두 번째 행성에서 10분 만에 임무를 완수했다. 남동생과 나란히 앉아 게임을 한 것은 이십 년 만의 일이었다.아스트로봇 게임은 이용자의 시각과 청각, 촉각을 모두 자극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형형색색 아름답게 펼쳐지는 행성들에 뿅뿅 귀여운 소리를 내는 로봇들, 로봇의 움직임에 따라 손끝에 느껴지는 섬세한 진동까지. 각 스테이지(행성) 마다 구현된 테마는 아마존 밀림, 어항, 아이스크림 왕국 등으로 다채롭다.이 게임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연말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플레이하기에도 좋다. 다만, 매 스테이지마다 플레이 시간이 다소 짧고 수집 아이템의 종류가 한정돼 있어 한 번에 오랜 시간 게임을 하면 쉽게 단조로워질 수 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전체이용가인 아스트로봇 게임은 이달 기준 전 세계 온·오프라인 판매점에서 150만 장이 판매됐다.플레이스테이션5 ‘아스트로 봇’ 게임 화면. 플레이스테이션5 우주선이 초록 외계인 악당과 대면한 모습.(사진=캡처)플레이스테이션5 ‘아스트로 봇’ 게임 화면. 주인공 로봇이 기계공 로봇을 구했다.(사진=캡처)
2024.11.16 I 최연두 기자
'지구마불 우승여행' 곽튜브, 박준형X강기영에 진심 "가족보다 편한 사이"
  • '지구마불 우승여행' 곽튜브, 박준형X강기영에 진심 "가족보다 편한 사이"
  • ‘지구마블 우승여행’[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구마불 우승여행’ 곽튜브, 박준형, 강기영이 여행 마지막 날 서로에게 진심을 전한다.11월 16일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에서는 곽쭌영(곽튜브, 박준형, 강기영)의 울릉도 우승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함께 보낸 시간만큼 더욱 돈독해진 곽쭌영의 케미, 서로를 향한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 스페셜 주사위 게임의 승자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이날 곽쭌영은 난생 처음 가마솥 해신탕 요리에 도전한다. 낯선 재료들과 불 조절이 어려운 가마솥 탓에 해신탕 요리는 난항에 빠진다. 이에 곽쭌영 사이에는 “지옥에서 온 해신탕”, “간을 보면 건강이 안 좋아질 것 같다” 등 심상치 않은 반응이 오갔다는 전언이다. 이들의 울릉도 여행 마지막 저녁 식사는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지 호기심이 쏠린다.울릉도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곽쭌영은 5박 6일의 여행 동안 서로에게 느낀 진심을 전한다. 이때 박준형은 “그간 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지구마불’ 팀에게는 특별한 정이 갔다”며 함께한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감동을 안긴다. 곽튜브도 “이젠 진짜 가족보다 편한 사이가 됐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이때 여행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유쾌하게 달래줄 박준형의 막간 ‘밤양갱 챌린지’가 진행된다. 5박 6일 동안 “달디 단 밤양갱”을 무수히 연습한 박준형이 ‘밤양갱’ 한 소절을 완전하게 부를 수 있었을지 관심이 모인다.16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 최종회에서는 스페셜 주사위 게임의 승자와 상품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
2024.11.16 I 김가영 기자
'나혼자산다' 전현무, 생일인데 축하 연락無 "처참하네요"
  • '나혼자산다' 전현무, 생일인데 축하 연락無 "처참하네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47세 생일을 맞이한 전현무가 ‘잔잔한 미풍 같은 인생’의 깨달음을 전하며 시청자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무동력 세계 일주라는 꿈을 위해 첫 단독 항해에 나선 이장우는 ‘캡틴 대방어’의 성공적인 바다 데뷔를 보여줬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이장우가 첫 단독 항해를 나서는 모습과 전현무가 47세 생일을 맞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47세 생일 전야’에 전현무는 10년 전과 똑같이 친구들이 주는 케이크 대신 제작진이 준 케이크를 들고 귀가했다. “과거와 달라진 게 없어요”라며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잔소리에 투정을 부리고, 연락 한 통 오지 않는 휴대전화만 뒤적이는 전현무. 그는 고요한 적막을 깨고 새로운 취미 생활인 사이클을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전현무가 도착한 곳은 ‘한국 최초 여성 중식 셰프’이자 ‘딤섬의 여왕’으로 불리는 정지선 셰프의 식당. 전현무는 “틱틱거리면서도 잘 챙겨주는 의리 있는 여동생 같은 친구”라며 정지선 셰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전현무는 양념게장, 잡채, 병어찜, 생일 미역국 등 각종 한식에 주문 제작한 케이크까지, 마치 임금님 수라상을 방불케 하는 생일상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곧 전현무의 생일임을 알게 된 정지선 셰프가 그만을 위한 한식 생일상을 준비한 것. 전현무는 “이렇게 속정이 깊었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티격태격하며 장난과 농담을 던지면서도 병어찜의 살을 발라 전현무의 밥그릇 위에 놓아주는 정지선 셰프와 “너 보면 여동생 같아”라며 속마음을 넌지시 전하는 전현무의 남매 같은 모습이 훈훈함을 전했다.이어 전현무는 한강 야경을 보며 나 홀로 생일을 맞이했다. 울리지 않는 휴대전화에 “처참하네요”라며 울상을 짓던 순간에 김호영의 첫 축하 메시지가 도착하고 미소를 짓기도. 전현무는 이주승을 제외하고는 연락이 오지 않은 무지개 회원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박나래, 키, 코드쿤스트, 기안 84 등 무지개회원 들도 눈치를 보며 미안함을 표했다. 이 가운데 키가 “형도 안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고, 코드쿤스트는 “나 좀 있으면 생일인데 퉁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아쉬움에 코드쿤스트에게 전화를 건 전현무는 “내 나이 되면 아예 없다”라며 “나도 안 보내긴 한다. 나도 안 보내면서 받길 바라냐”라고 반성했다. 코드쿤스트는 “나도 안 온다 이제. 오긴 오는데 해가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줄더라”라며 공감 섞인 위로를 전했다.전현무는 보통날과 다름없는 생일날을 생각하며 “그게 내 인생이다. 피곤하고 잔잔한 미풍 같은 인생. 태풍이 한 번 확 바다를 뒤집어주고 해야 하는데 미풍이다. 50(세)까지는 이렇게 갈 것 같다“고 한층 어른이 된 듯 무덤덤한 마음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요트를 타고 첫 단독 항해에 나섰다. “요트로 하는 무동력 세계 여행이 꿈”이라는 이장우는 작년 요트 조종 면허 자격증을 당당히 취득한 후 요트 스승과 함께 꾸준히 요트 연습을 해왔다고. 선장 모자까지 쓴 그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캡틴 대방어’라는 별명을 붙여 웃음을 안겼다.이장우는 돛과 바람에 의지해 낭만의 항해를 즐겼지만 엔진 냉각수가 요트 밑바닥에서 고인 것을 발견하고 멘붕에 빠지는가 하면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에 당황했다. ‘캡틴 대방어’의 결단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고, 방파제와 충돌 위기도 혼신의 힘으로 이겨내는 등 프로페셔널한 활약을 보여줬다.또한 요트에서 즐기는 이장우 표 ‘제철의 맛’도 눈길을 모았다. 서해 주꾸미와 파김치, 청양 고추를 넣은 라면과 설탕과 고춧가루를 팍팍 넣은 병어 조림, 녹도의 집반찬이 어우러진 한 상은 무지개 회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자신의 꿈을 위해 무엇도 허투루 하지 않는 이장우는 첫 단독 항해를 한 후 ”요트를 하나 사야 할 것 같은데 돈이 없다. 현무형한테 부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캡틴 대방어’ 이장우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 지 기대를 끌어올렸다.다음 주에는 한국을 넘어 해외로 발을 넓힌 ‘러닝84’ 기안84의 뉴욕 마라톤 풀 코스에 도전기가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2024.11.16 I 김가영 기자
'효자' 김재중 "부모님께 카드 드려…많이 쓰셨으면"
  • '효자' 김재중 "부모님께 카드 드려…많이 쓰셨으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9남매 막둥이 김재중의 부모님을 향한 진심이 공개됐다.11월 1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무대 위에서는 슈퍼스타지만 집에서는 애교쟁이 막내아들인 김재중의 가슴 따뜻한 일상이 공개됐다. 김재중이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쉬는 날 본가를 찾아 부모님을 위한 하루를 보낸 것. 이 과정에서 김재중의 깊은 효심이 공개되며 부모님은 물론 시청자 마음까지 훈훈하게 물들였다.이날 김재중은 직접 만든 잡채를 들고 부모님이 계신 본가로 향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엄마”라고 다정하게 부르는 아들의 등장에, 김재중 어머니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났다. 이후 김재중은 가져온 잡채를 먹여드리는 등 어머니를 살뜰하게 챙겼다. 또 어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다정한 아들 면모를 보였다.이때 모자의 대화 주제로 떠오른 것이 아버지의 식습관이었다. 김재중의 아버지가 고기반찬을 좋아하셔서, 어머니가 식사 준비 고충을 털어놓은 것. 김재중은 “내가 아버지에게 고기 요리를 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아버지가 가끔은 직접 요리해 드실 것이고, 그만큼 어머니가 편해질 수 있다는 것. 김재중의 어머니는 아들의 아이디어에 깜짝 놀라며, 기대했다.그렇게 김재중과 연로한 아버지가 함께 주방에 섰다. 부모님을 위해 김재중이 선택한 메뉴는 LA갈비찜. 김재중은 아버지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도록 쉬운 레시피를 알려드렸다. 특히 평소 눈대중으로 완벽하게 맛을 잡는 김재중이, 이날만큼은 아버지를 위해 종이컵으로 계량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의 아버지는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아들이 알려주는 대로 요리에 몰두했다.김재중의 LA갈비찜 레시피의 킥은 콜라였다. 콜라로 연육작용은 물론 단맛까지 낼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아버지와 함께 요리하며 김재중은 “아버지, 엄마 조금만 도와주세요”라고 애교로 부탁했다. 아들과 요리하며 기분이 좋아지신 아버지는 갑자기 카메라를 향해 아들 자랑을 늘어놓으시더니, 이내 아들 대신 공개 구혼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아버지와 요리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본 이연복 셰프는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보기 좋다”라고 칭찬했다.LA갈비찜이 완성됐고, 김재중과 부모님이 식탁에 마주 앉았다. 김재중의 어머니는, 팔십 평생 처음 요리에 도전한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김재중은 “엄마. 아버지가 LA갈비찜도 해주셨는데 뽀뽀 한 번 해주세요”라고 애교 넘치게 외쳤다. 김재중 어머니는 부끄러워하시면서도 이내 “아들 눈 감아”라고 외친 뒤, 김재중 아버지에게 뽀뽀를 했다.이후 김재중의 부모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애교쟁이 아들 김재중의 효심이 부모님의 사랑까지 넘치게 한 것. 김재중은 “그날 이후 부모님이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니신다. 제가 카드를 드렸다. 제발 많이 쓰셨으면 좋겠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이날 방송에서는 이정현, 장민호, 김재중의 메뉴 개발 대결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구성진 트로트 가수 진성과 스페셜 MC 이현이, 이관희가 메뉴 평가단으로 참여한 가운데 우승은 역대급 극찬을 이끈 ‘복덩이 엄마’ 이정현의 호두마늘종덮밥과 레몬크림호두빵이 차지했다. 이정현은 “복덩이 선물로 받을게요! 감사해요”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편스토랑’ 우승 메뉴 이정현의 호두마늘종덮밥은 전국 해당 편의점에 출시된다. 또 이정현의 레몬크림호두빵은 조리해서 즐길 수 있는 밀키트로 온, 오프라인 매장에 출시된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4.11.16 I 김가영 기자
페인트 조색도 인공지능으로
  • 페인트 조색도 인공지능으로 [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침구, 종이, 페인트, 유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김준혁 KCC 중앙연구소 어플리케이션앤 프로세스 프로] 나비효과.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토네이도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이론으로, 작은 일이 생각지도 못했던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상학자의 발표에서 사용된 이 개념은 현재 기상학뿐만 아니라 과학을 비롯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서 활용되는 이론이다. 모르긴 몰라도 이 이론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여기저기 사용하게 만든 건 2004년 개봉했던 영화 ‘나비효과’가 아닐까 싶다.KCC 중앙연구소에서 AI기반 무도장 조색시스템을 이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액상 도료를 측색하고 있다. (사진=KCC)후회스러운 과거를 바꿀 수 있는 시간 여행을 모티브로 나비효과를 그려낸 당시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나 역시도 영화를 보고 나오며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도, 내가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도 이 나비효과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적용되고 있지 않을까? 최근 나비의 날갯짓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기술이 아니다 보니 일반 소비자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연구원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며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최근 선보이고 있는 신기술들은 작지만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 중요한 날갯짓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AI기반 무도장 조색시스템이다. 말 그대로 무(無) 도장, 즉 페인트칠을 하지 않고, 조색(원하는 색을 만드는 것)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뜻이다. 페인트에 대해서는 생소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페인트 공장에서는 고객이 주문한 색상을 만들기 위해 색깔을 내는 안료를 섞어 조색을 진행한다. 이때 주문받은 색상과 조색한 색상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테스트로 페인트를 칠해서 건조시킨 후 측색기(색을 측정하는 기구)로 측정을 해봐야 한다. 만약 아쉽게도 일치하지 않으면, 다시 조색하고 칠해서 건조 후 확인하는 과정을 되풀이 하면서 최종적으로 일치하는 색깔을 만들어 낸다. 이는 도료 색상이 액상일 때(Wet corlor)와 건조된 상태일 때(Dry color) 미세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으로, 그동안 업계에서는 오랜 기간 조색하고 칠하고 말리고 측정하는 방식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빅데이터와 AI기술을 통해 도료를 건조시키지 않은 상태, 즉 액상일 때 측색을 해도 건조 후 색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으니 그것이 바로 AI기반 무도장 조색시스템이다.KCC 도장로봇 SMART CANVAS가 KCC 안성공장 바닥면을 로봇전용 에폭시 도료로 도장하고 있다.(사진=KCC)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설명하다 보니 아주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 시스템은 생각보다 매우 복잡한 연산 작용과 빅데이터와 AI기술이 적용됐다. 수년간 Wet corlor와 Dry color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액상도료의 색상값을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Wet color measurement 기법과 도장 후 건조된 도막 상태의 색상값을 예측하는 AI 기반의 컬러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KCC는 이 기술로 올해 특허등록을 완료할 정도로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조색->도장->건조->측색(확인) 과정에서 도장/건조 단계를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조색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작업 시간의 편차를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이 시스템을 활용해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평균 약 10시간 소요됐던 조색 공정이 2.8시간으로 72%나 단축됐다. 조색 시스템만 예로 들었지만 KCC는 최근 수평면 도장 작업을 자동화한 자율주행 도장 로봇 ‘SMART CANVAS(스마트 캔버스)’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세상에는 수많은 기술이 개발됐다가 그때의 상황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개발된 모든 기술이 세상을 뒤흔들 만큼의 영향력을 끼칠 수는 없다. 다만 돌풍으로 발현될 그날을 꿈꾸며 나비의 날갯짓은 지속되고 있다. 이 날갯짓이 우리 회사와 동료와 나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긍정적인 나비효과로 나타나길 손모아 기도하며, 오늘도 나비는 날개를 가다듬어 본다.(그래픽=김정훈 기자)
2024.11.16 I 노희준 기자
'거래액 껑충' 깊어가는 가을, '호텔' 시장에 부는 추수의 바람[0과1로 보는 부동...
  • '거래액 껑충' 깊어가는 가을, '호텔' 시장에 부는 추수의 바람[0과1로 보는 부동...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 며칠 전 시내 한 호텔 라운지에서 외국계 투자사 임원을 만났다. 그는 “한국의 호텔들이 마치 숨겨진 보석 같다”며 투자 의향을 내비쳤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가 내놓은 2024년 호텔 거래 시장 규모 2조 2000억원이라는 수치가 실감 났다. 2022년보다 1조 6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시장의 핵심 동력은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콘래드 서울의 1조 1450억 원대 랜드마크 거래다. 티마크 그랜드 명동부터 강남 L7까지, 우량 호텔들의 매각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신라스테이 서대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등 프라임급 매물의 등장은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재미있는 건 호텔들의 변신이다. 요즘 호텔은 더 이상 ‘잠만 자는 곳’이 아니다. 워케이션족을 위한 공유 오피스가 들어서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객실이 생기고, 한 달 살기 상품이 인기를 끈다. 마치 백화점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한 것처럼, 호텔도 새로운 옷을 입고 있다.서울의 5성급 호텔들은 객실당 수익(RevPAR)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부산은 시그니엘, 그랜드 조선의 성공적 안착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했고, 제주는 1·2성급 새 호텔들이 젊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특히 반가운 소식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이다. 2026년 메종 델라노가 강남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고, 2027년에는 로즈우드가 용산에 깃발을 꽂는다.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그룹 아만의 ‘자누’도 한국 진출을 검토 중이다. 마치 백화점 명품관에 글로벌 브랜드가 들어서듯, 이들의 진출은 한국 호텔 시장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다.이런 호텔들의 진화를 보며 문득 20년 전 이야기가 떠올랐다. 당시만 해도 호텔은 그저 ‘위험한 투자처’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K-컬처의 힘을 입은 관광산업의 성장, MZ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ESG 경영의 확산까지, 호텔은 미래가치가 충만한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숙제도 많다. 금리 변동성, 관광시장의 불확실성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꼼꼼한 실사와 치밀한 전략만 있다면, 호텔 투자의 황금기가 아닐까 싶다.현재의 호황은 단순한 회복이 아닌 질적 도약의 신호라고 확신한다. RevPAR의 지속적 상승은 이를 뒷받침한다. 앞으로도 혁신적 고객 경험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호텔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창밖으로 늦가을 단풍이 물들어간다. 호텔 시장도 이처럼 찬란한 변화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이 변화의 물결을 어떻게 붙잡을 것인가. 투자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기대되는 시점이다.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2024.11.16 I 박지애 기자
"하루 매출만 650만원"…日외식업 韓 주목하는 이유는?
  • "하루 매출만 650만원"…日외식업 韓 주목하는 이유는?
  • 한국에 진출한 일본 외식 기업[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외식업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 진출한 일본 외식업계 사장들은 일본여행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일본 본토의 맛과 분위기를 찾는 한국 MZ세대가 발길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한국에서 외식산업을 하는 주요 경영진들이 모여 서울 시내 이자카야에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모인 기업은 토리키조쿠, 스시로, 부탄츄(플로어칠), 호시자키 등이다.지난 9월 28일 홍대에 1호점을 연 토리키조쿠의 츠츠이 노부토 대표는 60석 정도 되는 가게가 일주일 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하루 650만원으로 역대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인기 비결에 대해 츠츠이 대표는 “청년들의 일본 여행 수요와 함께, 최근 한국의 경제사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 젊은이들이 아예 ‘명품’을 추구하거나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토리키조쿠는 “합리적이면서 일본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일본라멘 전문점 부탄츄를 운영하는 플로어칠의 마쓰모토 유카 사장은 최근 일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일본 현지 음식점이 한국 젊은이에게도 알려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마쓰모토 사장은 회전스시 전문점 스시로를 운영하는 스시로한국의 마쓰오 가즈나리 부사장도 서울에서 경기도로 점점 매장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일본 주방기기 메이커인 호시자키의 다카마쓰 다케시 기술부장은 “최근 한국 젊은이들은 일본 음식을 먹으면 짜다고 했지만, 요즘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며 “본토의 맛이 무엇인지 알게된 것”이라고 말했다.오가와 가즈토 플로어칠 전무는 한국에서 먹는 라멘 맛에 대해 “이정도면 우리가 낫다라고 생각할 때도 있고, 오히려 지방에서 더 맛있다고 느낄 때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지방은 정말 진지하게 손님과 마주하고 있다. 라멘 맛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고 감탄했다.이들은 최근 한국의 물가가 일본을 추월하면서 한국이 매력적인 소비시장이 되어있다고도 말했다. 예를 들어 닭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토리키조쿠는 모든 메뉴가 4900원에 제공되고 있다. 일본에서의 가격이 370엔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훨씬 비싼 가격이다. 츠츠이 대표는 “메뉴 하나당 가격을 4900원으로 할지 3900원으로 할지 고민했으나, 좀 더 일본보다 ‘부가가치’를 붙여보자라고 해서 4900원으로 결정했다”며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일 감정 등 정치적 변수에 대해서는 “이제 불매운동은 없다”고 말했다. 마쓰모토 사장은 “먹고 싶은 것은 먹는다는 분위기”라며 “일본의 문화를 이해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츠츠이 사장은 “(일본 외식업계에) 한국 시장의 진입장벽은 높지 않다”며 “한국은 지금 이익이 보이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5 I 정다슬 기자
“성소수자 환영” 결혼평등법 시행 후 관광객 400만 몰릴 ‘이 나라’
  • “성소수자 환영” 결혼평등법 시행 후 관광객 400만 몰릴 ‘이 나라’
  • 퀴어 페스티벌 현장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태국 결혼평등법 시행으로 2년 내 연간 4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추가로 유입되고, 관광 수입도 연간 20억 달러(2조 7972억 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은 2019년 대만과 2023년 네팔에 이어 내년 1월 22일 아시아에서 세 번째, 동남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국가가 된다. 아고다와 액세스 파트너십(Access Partnership)은 이에 맞춰 ‘결혼평등법 시행이 태국 관광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결혼평등법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법 시행 후 2년 내 연간 4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태국을 추가로 찾을 전망이다. 증가 이유는 성소수자 여행자의 여행지 결정 심리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제시된 결혼평등법 도입 국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행 국가의 성소수자 권리 지지 여부는 성소수자가 여행 목적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평등법 시행 국가들은 2년 후 해외 관광객이 평균 약 10% 증가했다. 성소수자가 아닌 여행객들도 성소수자 권리 지지 국가를 더 선호하며, 성소수자 여행객 43%는 방문하려는 국가가 성소수자 권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 여행을 취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LGBTI 협회(ILGA) 아시아의 헨리 코(Henry Koh) 사무총장은 “안타깝게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성소수자 여행객 절반 이상이 여행 중 차별을 경험해 안전이 여행지 결정의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됐다“라며 ”이번 법 개정으로 태국은 안전하고 매력적인 관광지이자 해외 결혼 목적지로서 역할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관광객이 400만명 증가할 경우 연간 관광 수입 20억 달러(2조 7972억 원) 증가하고 새로운 일자리 15만 2000개 창출될 전망이다. 이 경우 태국 국내총생산(GDP)은 0.3%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태국의 결혼 산업도 함께 성장할 전망이다. 태국 결혼 평등법 시행 후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지 않은 주변국 성소수자 결혼식 수요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미 태국 내 많은 도시가 웨딩 명소로 유명해 이번 법 시행은 태국 웨딩산업은 물론 호텔, 연회,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티모시 휴즈(Timothy Hughes) 아고다 기업개발 부사장 겸 아고다 프라이드 총괄 후원자는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여행에 대한 강한 수요를 가진 중요 경제 주체”라며 “이미 성소수자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인 태국이 이번 조치로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11.15 I 이민하 기자
고선웅이 '광화문연가'에 담은 메시지 "과거에 너무 집착 마세요"
  • 고선웅이 '광화문연가'에 담은 메시지 "과거에 너무 집착 마세요"
  •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사진=세종문화회관)[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광화문 연가’요? 두 번의 겨울을 보낸 끝 집필한 작품이었죠.”서울시극단 단장을 맡고 있는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대화 소재로 꺼내자 이 같이 운을 뗐다.‘광화문연가’는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 등 이문세가 부른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작사, 작곡한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넘버를 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나는 중이다.극본을 쓴 고선웅은 연극 ‘회란기’,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홍도’, ‘칼로 막베스’, 창극 ‘변강쇠 점찍고 옹녀’, 뮤지컬 ‘아리랑’ 등을 선보이고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총연출가로도 활약한 스타 연출가다. 지난 11일에는 직접 각색과 연출을 맡은 서울시극단의 올해 마지막 작품 ‘퉁소소리’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이고 있다.고선웅은 “제작사 CJ ENM으로부터 작품 의뢰를 받은 뒤 광화문 일대와 정동길 일대를 거닐며 이야기를 구상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른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 DJ 활동을 했어요. 당시 쓰던 표현으로 말하면 ‘판돌이’ 생활을 한 거였죠. 하하. 그때 이문세 씨 음반을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소녀’, ‘그녀의 웃음소리뿐’ 같은. 익숙한 음악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참여 제안을 받아들였던 거였어요.”뮤지컬 ‘광화문연가’(사진=CJ ENM)뮤지컬 ‘광화문연가’(사진=CJ ENM)‘광화문연가’는 생을 떠나기 1분 전 ‘기억의 전시관’에서 눈을 뜬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를 만나 함께 시공간을 초월한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청춘의 사랑과 이별, 성장기를 아름다운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음악과 함께 펼쳐낸다.고선웅은 “음악을 통해 옛 기억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면서 극의 서사가 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데 집필의 중점을 뒀다. 중점을 둔 부분이자 작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지점”이라고 돌아봤다.극중 명우는 ‘인연술사’ 월화를 통해 1980년대로 돌아가 학생운동 격동기 속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스무 살 명우가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돌아본다.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87학번인 고선웅은 “대학 시절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바를 작품에 녹여내 그 시절의 정서가 생생하게 담긴 작품이 완성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고선웅이 ‘광화문연가’를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현재의 삶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고선웅은 “논에서 자라는 ‘벼’와 언뜻 보면 벼와 비슷하게 생긴 잡초인 ‘피’처럼 사랑과 집착은 구분이 어렵다. 그래서 집착을 사랑으로 착각하게 되고, 그로 인해 곤란한 일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외로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죽기 1분 전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인생을 돌아보는 명우의 이야기를 통해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 한다, 너무 젖어 있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건네고 싶었다”고 설명을 보탰다.“아마 이영훈 작곡가님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음악을 듣다 보면 많은 그리움을 품고 계셨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반면에 전 그리운 건 그리운 대로 내버려두고, 옛사랑은 가끔 꺼내보는 정도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계속 그리워만 하면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이 재미없어지잖아요. (미소).”‘광화문연가’는 내년 1월 5일까지 공연한다. 작품에는 엄기준·윤도현·손호준(명우 역),김호영·차지연·서은광(월하 역), 류승주·성민재(수아 역), 송문선·박세미(시영 역), 기세중·조환지(과거 명우 역).박새힘·김서연(과거 수아 역), 김민수(중곤 역)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뮤지컬 ‘파과’, ‘순신’, ‘헤드윅’ 등의 이지나가 맡았다.
2024.11.15 I 김현식 기자
담뱃갑에서 쏟아진 뱀 '기겁'…희귀생물 밀수한 고교 동창
  • 담뱃갑에서 쏟아진 뱀 '기겁'…희귀생물 밀수한 고교 동창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급)인 코모도왕도마뱀 등 외래생물을 밀수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A씨 일당이 담뱃갑에 숨겨 밀수한 뱀.(사진=SBS뉴스 캡처)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1865마리의 외래생물을 밀수한 20대 남성 A씨 등 14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A씨 등은 2022년 7월부터 2024년 5월까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외래생물을 은닉해 수십 차례에 걸쳐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밀수한 외래생물은 시가 14억 원 상당이다.이들은 밀수품을 하의 속옷이나 컵라면 용기, 담뱃갑 등에 숨겨 반입했으며 무료 해외여행을 미끼로 지인들을 포섭해 밀수 운반책으로 이용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동원했다.이들은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상에서 거래가 불가능한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을 판매하거나, 전문 파충류 가게에 유통해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 A씨 등은 태국에서 30만 원에 구입한 버마별거북을 국내에서 400만 원에 판매하며 12배 이상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일당 중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A씨는 밀수한 코모도왕도마뱀을 정상 수입 개체로 위장하기 위해 지방유역환경청에 허가를 신청했으나, 위조된 서류가 발각돼 신청이 반려됐다.지난해 7월 밀수 당시 적발된 코모도왕도마뱀.(사진=뉴시스)인천공항세관은 지난 5월 30일 A씨 등 일당을 검거한 후 외래생물들을 압수했다. 압수된 외래생물은 도마뱀, 거북, 전갈 등으로 그중에는 코모도왕도마뱀과 에메랄드트리보아 등 고가의 희귀 생물도 포함됐다. 특히 코모도왕도마뱀은 국내 공식 수입 사례가 없는 멸종위기종으로, 이번에 국내 반입 적발 사례는 최초다.압수한 약 800마리의 외래생물 중 살아 있는 110여 마리는 국립생태원에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멸종위기 외래생물 밀수는 생태계를 교란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인 만큼 앞으로도 국경 단계에서 밀수를 적극 차단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11.15 I 채나연 기자
서울관광재단 '교육 여행' 유치 위해 박차…7개국 여행사 초청 팸투어
  • 서울관광재단 '교육 여행' 유치 위해 박차…7개국 여행사 초청 팸투어
  • 청와대에 방문한 서울 교육 팸투어단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12일부터 오늘(15일)까지 4일간 ‘2024 서울 교육여행 팸투어’를 진행했다.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교육여행(런케이션) 수요에 맞춰 서울에 더 많은 국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팸투어는 교육여행 수요가 많은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영국, 미국 등 7개국에서 13개 여행사, 총 17명의 교육여행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모두 초·중·고·대학생, 유학생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여행 관광객을 해외로 송출하는 전문 여행사다. 참가자들은 나흘 동안 한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관광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여행 관광자원들을 경험했다. 국제 학생들이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경복궁, 청와대, 국립민속박물관 등의 명소들을 방문하고, 서울컬처라운지의 한글 배우기, 인사동 떡 박물관의 떡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참여했다.교육여행 업계 바이어와 셀러가 트래블마트에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이번 팸투어 일정 중에는 국내 여행업계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60건 상담을 진행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다. 서울 교육여행 상품 개발을 희망하는 17개 사 팸투어단과, 국내 관광 기업 6개 사가 만나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상호 협력을 더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팸투어에 참가한 영국 국적의 ‘이메진 아시아’(Imagine Asia)의 튜퍼 피터 데이비드(Tupper Peter David) 씨는 “이번 팸투어로 교육여행 목적지로서 서울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며 “최근 한류 영향으로 서울로 교육 여행을 가고자 하는 수요가 많은데 그들의 니즈를 반영해 더 많은 국제 학생이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1.15 I 이민하 기자
LG전자 투명 사이니지,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국무총리상 수상
  • LG전자 투명 사이니지,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국무총리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자사의 투명 올레드 모듈러 사이니지(55인치)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국무총리상(금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제품과 UX,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미성·독창성·사용성·환경친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 상품을 선발하고 정부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LG전자 투명 올레드 모듈러 사이니지가 박물관에서 전시에 활용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가 국무총리상을 받은 투명 올레드 모듈러 사이니지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성과 무한한 확장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화면 너머가 보이는 투명 디스플레이로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모든 방향으로 이어 붙이는 모듈형으로 크기 확장에도 제약이 없다.LG전자 투명 올레드 모듈러 사이니지를 사이에 두고 가족들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이외에 다른 제품 및 서비스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동상), 특허청장상(동상) 등을 수상했다.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 내 3D 홈뷰 UX가 받았다. LG 씽큐 3D 홈뷰는 고객의 집을 3D로 재현해 유의미한 공간 정보를 편리하게 시각화한 UX다. 고객이 집 안의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허청장상은 LG 컴포트 키트에 돌아갔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 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보조 액세서리다. 지난 9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이 외에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에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 Ⅰ·Ⅱ 에어컨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클로이 스테이션(관제 시스템) 및 양문형 배송 로봇 UX가, 특허청장상에 △MyView 룸앤스타일 등이 선정됐다.아울러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트루핏 패키지 △VX 세탁기·건조기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UX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그램 폴드 △EV 급속 충전기 △클로이 △비즈니스 클라우드 UX 등도 우수 디자인(GD)으로 뽑혔다.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공항에 설치된 LG전자 투명 올레드 모듈러 사이니지를 통해 창 밖의 활주로를 보며 날씨 등 정보를 확인하는 여행객 모습. (사진=LG전자)
2024.11.15 I 김응열 기자
"수능 끝, 여행 가자!"…노랑풍선 수험생 맞춤 '네 가지 테마여행' 선보여
  • "수능 끝, 여행 가자!"…노랑풍선 수험생 맞춤 '네 가지 테마여행' 선보여
  •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사진=노랑풍선)[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노랑풍선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떠나자! 수확여행!’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활동 △먹방 △MZ력 △효도력 등 총 4가지 테마로 나누어 여행하는 프로모션으로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한다. 다채로운 액티비티 및 온천 등 체험을 중요시하는 고객을 위한 ‘활동’ 카테고리에서는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탑승으로 편안한 이동을 제공하며 실내 풀과 실외 어트랙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신화월드 리조트에서의 숙박이 가능한 ‘서귀포 3일’ 상품을 선보인다. 여행에 있어 음식을 제일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먹방’ 영역에서는 노랑풍선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싱가포르 5일’ 상품을 준비했다. 노팁·노쇼핑으로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본 상품은 마리나 베이 샌즈 스펙트라 분수 쇼 등이 포함돼 있으며 칼튼호텔 런치 세트 메뉴와 칠리크랩 식사 등이 제공돼 관광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여행지만을 모아놓은 ‘MZ력’에서는 알함브라 궁전과 구엘 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스페인·포르투갈 9일’ 상품을 선보이고 ‘효도력’ 부문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오션뷰 호텔 숙박 △어메이징 돌핀쇼 △코끼리 트래킹 △산호섬 해수욕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방콕·파타야 5일’을 선보인다. 노랑풍선은 이번 프로모션을 예약한 고객에게 수험생 인증 시 최대 10만원 할인 및 최대 동반 3인까지 할인을 적용하며, △결제 금액 1% 포인트 적립 △국내·외 공항 라운지 △K공항리무진 승차권 △공항 다이닝 이용권 △공항 커피 교환권 할인 △와이파이 도시락 10%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증정한다.
2024.11.15 I 이민하 기자
트럼프, 자신의 변호사를 법무부 차관으로 지명
  • 트럼프, 자신의 변호사를 법무부 차관으로 지명
  •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5월 29일 뉴욕 맨하탄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한 가운데, 그의 왼쪽에 이번 법무부 차관으로 지명된 토드 블랜치, 오른쪽에 법무부 수석부차관으로 지명된 에밀 보브 변호사가 앉아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 법무부 차관으로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토드 블랜치를 임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 행정부의 법무부 차관으로 토드 블랜치를 임명하게 돼 기쁘다”며 “토드는 훌륭한 변호사로 법무부의 중요한 지도자가 돼 오랫동안 문제가 됐던 사법 시스템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당선인은 이어 “토드는 뉴욕 남부지구 연방검찰청에서 팀장으로 갱단 및 기타 연방 범죄를 기소했으며 두 명의 연방 판사 밑에서 근무하고 법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며 “토드는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블랜치 내정자는 18개월간 트럼프 당선인의 변호사로서 그를 대리했다. 그 기간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CNN은 “팜비치(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마라라고 리조트가 있는 지역)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있거나 트럼프 당선인이 여행에 동행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고 전했다. 법무부 차관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5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선거 결과, 미국 상원 역시 공화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며 주도권이 넘어갔다. 그러나 전날 발표한 ‘화염방사기’ 맷 게이츠 법무장관 임명을 비롯해 개인변호사를 법무부 차관에 임명한 이번 인사를 놓고 공화당 내에서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상원 인준에 따른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또 다른 개인 변호사인 에밀 보브를 법무부 수석부차관이자 차관 대행으로 임명했다. 법무부 수석부차관은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지 않다.트럼프 당선인은 “에밀은 뉴욕 남부지구 연방검찰청 국가안보부서에서 팀장으로서 테러리스트와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을 기소한 경력이 있다”며 “그는 두 명의 연방 판사 밑에서 근무했으며,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센터에서 우등으로 졸업했다”고 소개했다.
2024.11.15 I 정다슬 기자
 이창호 9단과 바둑 두며 크루즈 여행 떠나요 外
  • [여행브리프] 이창호 9단과 바둑 두며 크루즈 여행 떠나요 外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여행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코스타 세레나호 (사진=하나투어 제공)◇오키나와 크루즈에서 펼쳐지는 바둑 대전하나투어는 ‘이창호 9단과 함께하는 오키나와 크루즈 바둑 여행 6일’ 상품을 판매한다. 내년 1월 29일 출발하며, 예약자는 총상금 1000만원이 걸린 아마추어 바둑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예약자 15명은 이창호 9단을 상대로 한 1대 15 다면기에 참가할 수 있다. 이창호 9단의 토크콘서트에서는 친필 사인 책자 증정과 사진 촬영 행사가 이어진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패밀리아 파티 인 디셈버’ 프로모션◇랍스터부터 크리스마스 디저트까지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12월 한 달 동안 ‘패밀리아 파티 인 디셈버’ 프로모션을 연다. 뷔페 레스토랑에서 랍스터, 통립아이 스테이크, 칠면조 구이 등의 요리를 제공하는 미식 행사다. 평일 저녁과 주말 점심·저녁 시간에 킹크랩과 랍스터 등을 즐길 수 있는 특선 코너를 운영하며, 크리스마스 한정 디저트도 내놓는다. ‘2024 겨울 벨기에 맥주 페스타’ 이미지◇벨기에 맥주와 여행 기분 만끽하세요인터파크트리플이 벨기에 관광청과 협업한 ‘2024 겨울 벨기에 맥주 페스타’를 연다.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서울 성동구 ‘백이의’에서 열리며, 벨기에 대표 맥주 10종의 시음 클래스가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인터파크트리플의 서비스인 ‘여행기’를 통해 벨기에 추천 관광 명소와 맥주 양조장 정보를 제공한다.
2024.11.15 I 김명상 기자
새벽 사이 대부분 비 그쳐…맑고 쾌청한 날씨
  • 새벽 사이 대부분 비 그쳐…맑고 쾌청한 날씨[오늘날씨]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15일은 새벽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며 포근한 기온이 이어지겠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에서는 낮 12시까지 비가 내리겠다.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달 31일 서울 중구 남산을 찾은 여행객들이 울긋불긋 빛깔로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찍고 있다.(사진=뉴시스)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최저 기온은 9~16도, 최고 기온은 19~21도로 평년보다 3~8도가량 높겠다.전날부터 내리던 비는 새벽 시간대인 오전 0시부터 6시 사이에 대체로 그치겠다. 다만 경남권과 전남권, 제주도 등 남부 지역에서는 낮 12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전국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영서·경북 북부 5㎜ 미만 △충청권 5㎜ 내외 △전라권 5~10㎜ △경상권 5~10㎜ △제주도 10~60㎜ △ 강원 영동 1㎜ 내외 수준으로 각각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남해 동부 먼 바다와 제주도 남쪽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이날 전국 하늘은 전날부터 내린 비의 영향으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4.11.15 I 박동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 폭풍에 中덤핑 가속, 출구없는 韓철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1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트럼프 폭풍에 中덤핑 가속, 출구없는 韓철강-재계 하소연 외면하는 巨野 연내 ‘상법 개정’ 선전포고-배달앱 수수료 2%p↓ 자영업자 반발은 여전-국·수·영 작년보다 쉬워…최상위권 변별력은 확보 못한 듯-‘레드 스와프’ 완성…무소불위 트럼피즘-[사설]트럼프 리스크로 금융시장 ‘풀썩’…신호 의미 잘 새겨야-[사설]뚜렷해진 고용 둔화세, 내수 침체 놔두곤 회복 어렵다△2025학년도 수능-의대 노린 N수생 최다…국어·수학 만점 필수, 과탐이 변수로 부상-가채점 점수 낮으면 수시 대학별고사 공략을…내일부터 논술 스타트△배민 수수료 ‘반쪽 합의’-“수수료 인하는 단기처방…배민·쿠팡 과점 깨고 배달앱 경쟁 촉진해야”-미·동남아에선 수수료 30%까지 매겨 15% 상한 둔 뉴욕, 배달앱과 소송 몸살△종합-野 “후진적 지배구조 개선”vs재계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자기자본비율 20% 미달땐 PF 대출 어려워진다-野 경찰 특활비 예산 삭감 예고에 마약·사이버 범죄 수사 우려-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승진…재계 ‘트럼프 대응’ 인사 시작△지스타2024-세상에 없던 게임에 스트레스 싹…수험생도 직장인도 부산행-방준혁 “멀티플랫폼·IP 연계 게임이 대세”-마법 주문 외우기 대결에…발판 빨리 구르기 배틀 △GAIF2024-AI 플랫폼, 약물 600억개 식별해 분석…韓제약사와 협력 강화-인간보다 인간 같은 ‘나이비스’…AI, 더 좋은 콘텐츠 위한 핵심 도구△트럼프 2.0 특별 인터뷰-“조선업 지렛대 삼아 트럼프 2기와 안보거래 나서야”-“전쟁·기후위기로 아동 생존권 위협…전세계가 보호활동 나서야”△정치-세번째 ‘김건희특검법’, 본회의 통과…與 “이재명 방탄용”-페루 간 尹대통령, 장갑차 수출 계약 마침표 찍는다-“양곡법, 만병통치약 아냐…쌀값 안정화 근본대책 필요”-한동훈 대표 제안 ‘특별감찰관’ 국민의힘 만장일치 당론 추진△경제·금융-정부, 5년간 서비스산업에 66조 금융지원-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91.5조 尹정부 건전재정 기조 ‘빨간불’-외환당국 구두개입했지만…환율 ‘1400원대’ 요지부동-‘뉴우리원 뱅킹’ 출시 임박…우리금융도 슈퍼앱 경쟁 가세-“내년 트럼피즘 본격화…세계경제성장률 하향”△글로벌-공화당, 아슬아슬 과반 확보…민주 필리버스터·튠 독자노선이 변수-美 민주당 데이브 민, 하원 입성…한국계 의원 4명으로-AMD, 1000명 감원…AI 올인-확 쪼그라든 빈살만 야심작 ‘네옴프로젝트’-中, 이번엔 세금 인하 주택취득세 3%→1%△산업-美 관세 피해 더 밀려올 中 저가 철강…韓, 건설용 시장 잃을 수도-‘트럼프 리스크’ 돌파구로 ESS 주목…LG엔솔, 美서 2조원 잭팟-‘아무리 힘들어도 한식구는 도와야지’…계열 건설사 지원나선 석화업계-헝가리에 ‘SK도로’ 생겼다-AI메모리 공략 속도내는 최태원 자회사 美솔리다임 직접 이끈다-김승연 회장, 방산 직접 챙긴다 ‘트럼프 2기 시대’ 시너지 기대-삼성SDI·파트너사 한자리 동반성장 성과 공유·소통-11월 코세페 적극 활용하자 GM쉐보레 역대급 프로모션 △산업-금융사 묶은 ‘알뜰폰 점유율 제한’에 업계 긴장-“AI시대, 블록체인 더 각광 받을 것”-지노믹트리 ‘대장암 검사키트’ 국가 암검진 진입 청신호-‘수익성 악화’ 루닛, 3분기 매출 413% 증가한 341억원△소비자생활-실적 개선·재무 리스크 해소…‘정용진표’ 혁신 통했다-쌈장 소스 채끝살 가득 도미노피자 야심작 공개-“일생을 공감토록 만들라” 신동빈, 디자인 특명-2조 짬밥 시장 열린다…‘軍침’ 도는 식품업계△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대한제국 시대의 백종원 수라상을 궁밖으로 내오다△증권-트럼프 공포, 저평가주로 맞서라-4년 반 만에 4만전자-‘배짱 개미’ 코스피 반등에 베팅했다-NH증권-서울대병원, 기부문화 확산 업무 협약-서학개미 집중공략 통했나 토스증권 영업익 8배 껑충△부동산-‘교통 오지’에 우이방학선 뚫릴까…내달 판가름-강북 최대 재건축 월계 ‘미미삼’ 6700가구 주거복합단지 재탄생-여의도 시범, 노인시설 수용 최고 65층 재건축 속도낸다-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5개월 만에 멈춰…서울 상승폭도 축소 △관광비즈-무인도 체험부터 웰니스 미식탐방…색다른 여행을 소개합니다-벽면 가득 채운 부처님 미소…미디어아트로 살아 숨 쉬는 역사-이창호 9단과 오키나와 크루즈 여행-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서 행복한 연말-올 겨울 서울에어 ‘벨기에 맥주 파티’△더 똑똑하고 더 안전해진 삼성가전-삼성, AI가전에 업계 최고 보안 솔루션 ‘녹스’ 탑재-냉기는 쌩쌩, 냄새는 싸악…우리집 만능 김치 냉장고△스포츠-‘3관왕’ 윤이나부터 ‘신인왕’ 유현조까지…마지막 진검승부-韓서 LIV·인터내셔널 크라운…글로벌 골프스타 다 모인다-K리그도 ‘추춘제’ 전환?…걸림돌은 회계 처리 시스템-역시 타이틀리스트·캘러웨이…골프퀸들이 사랑한 장비는 ‘핑’△오피니언-[목멱칼럼]‘치매’ 병명부터 바꾸자-[기자수첩]영화푯값 갈등에 손놓고 있는 영진위-[공관에서 온 편지]AI 혁신 거점 변신한 샌프란시스코△피플-“코피 나도 연습한 다을…당구천재 아닌 노력파”-“재활난민 어려움 속 삼성이 희망 줬어요”-절제하며 즐기는 맛…술 한 잔에 담긴 이야기가 중요-양종희 KB금융 회장 “밸류업 완성은 실행력”-문동권, 글로벌 취약아동에 학습용품 전달-김규환 석탄공사 신임 사장, 직접 석탄캤다-J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에 김기홍 현 회장-[명복을 빕지나]-[인사가 만사]△사회-3년 걸려 잡았겄만…끝없이 생겨나는 ‘제2누누’-檢 ‘검사 퇴정’ 재판장 기피신청…‘직무대리 논란’ 법원과 갈등-‘신거법 위반’ 김혜경, 1심 벌금 150만원-‘김호중 술타기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소액주주 보호·야구 에이전트…법조 직역 넓힌 갈등중재 선봉장
2024.11.14 I 송주오 기자
서울 강서구 최대 규모 호텔이 온다…'머큐어 서울 마곡' 12월 12일 개장
  • 서울 강서구 최대 규모 호텔이 온다…'머큐어 서울 마곡' 12월 12일 개장
  •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개장하는 ‘머큐어 서울 마곡’[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서구 마곡지구에 400개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 ‘머큐어 서울 마곡’이 12월 12일 공식 개장한다. 김포국제공항에서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있으며, 다양한 부대시설과 미식 등으로 국내외 여행객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 아코르 그룹(Accor Group)의 머큐어(Mercure) 브랜드가 서울 서부권에 최초로 선보이는 이 호텔은 첨단 산업과 R&D 중심지로 발전하는 마곡지구에 위치하고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등 다양한 문화 시설과도 가깝다.총 400개의 객실은 스탠다드부터 스위트까지 총 9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특히 주니어 스위트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는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구조로 장기 투숙 및 비즈니스 고객에 적합하며, 디럭스 트리플 객실은 가족 및 그룹 여행객의 이용도 가능하다. 호텔 내 다이닝 옵션도 다양하다. 총 134석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아시스’는 오픈 키친에서 신선한 제철 요리를 제공하며, 같은 층의 ‘엠 라운지 앤 바’는 와인, 칵테일 및 다양한 음료를 선보인다. 부대시설은 피트니스 센터와 강서구 내 4성급 호텔 중 유일한 실내 수영장을 갖춰 운동과 휴식을 겸한 숙박이 가능하도록 했다. 머큐어 서울 마곡은 개장을 기념해 성인 기준 2인 조식, 만 12세 이하 소인 1명 무료 조식, 퇴실 시간 연장 등을 포함한 ‘오프닝 스페셜 오퍼’ 패키지를 판매한다. 예약은 아코르 공식 홈페이지 및 객실예약부에서 가능하며 이용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다. 가격은 20만 5000원부터(부가세 별도). 머큐어 서울 마곡의 이윤정 총지배인은 “머큐어 서울 마곡은 비즈니스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호텔 내에서 편안함과 활력을 모두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14 I 김명상 기자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익 1289억…매출 ‘역대 분기 최대’ 기록
  •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익 1289억…매출 ‘역대 분기 최대’ 기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조8796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이고, 영업이익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 측은 “국제선 여객 수요 및 공급 회복, 화물 사업 호조 영향에 따라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1조2702억원이다. 일본(16%), 중국(13%) 등 중단거리 노선 및 미주(6%) 노선 수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특히 올 3분기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뉴욕 노선 증편 △일본 오사카·오키나와·삿포로 노선 증편 △중국 청두·다롄 노선 운항 재개 등을 통해 성수기 수요에 선제 대응하며 여객 매출을 늘렸다.화물 사업 매출은 19.3% 늘어난 4242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상거래·IT 신제품 물량 증가, 견조한 항공화물 운임 영향으로 미주 노선 매출이 26%, 유럽 노선 매출이 19% 각각 늘어나며 전반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아사히카와 노선 재운항 △동남아 코타키나발루·나트랑·씨엠립 노선 등 인기 휴양지 부정기편 운항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 증편 △이집트 카이로 노선 정기편 운항 등을 통해 올 하반기 겨울철 여행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 물량을 지속 확보하며,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글로벌 소비 성수기 수요를 공략해 수익성을 확대한다.
2024.11.14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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