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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AI 검색, 액션 엔진으로 진화""[GAIF20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은 인류에게 더 많은 정보와 나은 답변을 제공해줬습니다. 이제는 인류가 더 빠른 행동(액션)을 취할 수 있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답변 엔진을 넘어 액션 엔진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라이언 파우티 퍼블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11회 이데일리 글로벌 인공지능 포럼(GAIF)’ 기조연설에서 “퍼플렉시티는 AI기반 ‘액션 엔진’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라이언 파우티 퍼블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퍼플렉시티는 2022년에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와 메타 출신 데니스 야라츠가 설립한 AI 검색 엔진 기업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델 델 설립자,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이 매일 이용한다고 밝히며 구글의 대항마로 부상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15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확산 중이다.라이언 총괄은 이날 AI가 인류가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도와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억만장자들은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검색하면 바로 답변을 주는 퍼플렉시티를 매일 쓰고 있다”면서 “이제는 AI 시스템이 우리를 대신해 행동까지 취하게 돼 우리 모두의 시간을 크게 아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 취미를 즐기는 시간을 더 늘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I 기술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전날 퍼플렉시티는 ‘액션 엔진’ 기능을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라이언 총괄은 “액션 엔진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TV, 수도꼭지 등 어떤 제품을 살지 결정했으면 ‘원 클릭’을 통해 플랫폼 내에서 구매까지 해준다”면서 “상품 조사, 결정, 액선까지 모든 프로세스가 한 번에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퍼플렉시티는 쇼핑을 시작으로 식료품 및 음식 배달, 레스토랑 및 여행 예약 등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사용자가 퍼플렉시티에서 호텔 가격을 물어본다면, AI가 가격을 찾아주고 예약까지 대신해줄 수 있으며, 예약이 마감됐다면 대기하고 있다가 빈자리가 났을 때 예약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게 된다는 게 라이언 총괄의 설명이다.그는 AI 답변·액션 엔진이 정보의 투명성, 정확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짚었다. 라이언 총괄은 “우리는 20년 동안 전통적인 검색엔진을 통해 답변 결과로 링크를 받았는데, 그 링크는 광고와 검색엔진최적화(SEO)를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것이 아닐 때도 많았다”며 “AI는 실질적으로 정보가 어디에서 왔는지 출처를 보여주고 사용자가 출처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정확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AI가 모바일 기기를 넘어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산하고 텍스트를 넘어 음성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화로 꼽았다. 그는 “특히 향후 1년 이내 AI가 TV에서 더 많은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며 “최근 스페인에선 퍼플렉시티와 현지 TV콘텐츠 서비스 업체가 함께 리모콘을 통해 질문하면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는 AI가 TV화면을 인식하고 화면에 나온 상품을 검색해 구매할 수 있게 해줄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퍼플렉시티는 음성을 통해서 단순히 질문·답변뿐 아니라, 개인화된 팟캐스트를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며 “앞으로는 자동 생성된 팟캐스트를 듣다가 사용자가 중간에 끼어들어 질문하면 답변도 해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이스타항공, 다음달부터 日 도쿠시마 취항…"국내 항공사 최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타항공이 다음달 26일부터 인천-도쿠시마 노선을 단독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은 그동안 국내 항공사가 한 번도 정기편을 운항하지 않은 이스타항공 최초 취항으로, 다음달 26일부터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운항한다.운항 스케줄은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12시 15분 도쿠시마공항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 지역으로, 나루토 해협과 이야 협곡 등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세계 명화 10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디지털 노마드의 마을로 알려진 카미야마 등에서 특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나루토 도미, 도미라멘, 해적 요리, 아와규 등 이곳에서만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미식도 다양하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에서도 희소성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객 트렌드에 맞춰 도쿠시마현과 손잡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게 됐다”며 “도쿠시마는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특별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직항편 취항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휴대폰 없이 19일 갇히고 185만원”…꿀알바라는 이 업무, 뭐길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스마트폰·노트북 등 전자기기 없이 ‘19일간 감금’된 채 일 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지 포장 아르바이트가 지원자들 사이에서 ‘꿀 알바’라고 불리고 있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 시험지 포장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에 ‘19일간 감금’에서 풀려난 A(20)씨는 “경험자로서 무조건 ‘꿀알바’라고 생각한다”며 “19일간 여행 간다고 생각하고 옷가지와 짐을 챙겼고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쉬는 시간에 읽었다”고 말했다.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사흘 앞둔 지난 11일 세종시 한 인쇄공장에서 수능시험 문답지가 전국 시험지구로 배부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능 시험지 포장 아르바이트는 엄격한 보안이 요구되는 만큼 보안요원과 경찰의 감시를 받아야 하며, 창문이나 출입구는 모두 봉쇄돼 있다.일당은 약 9만7000원이고 양질의 세 끼 식사와 간식이 제공된다. 술은 못 마시며 담배는 피울 수 있다. 근무 시간 외에는 TV 시청, 독서, 장기·바둑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다.다만 남성만 지원할 수 있다. 약 100명이 합숙 생활을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A씨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해당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고 흥미가 생겨 지원하게 됐다. 이후 지난달 27일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 입소한 A씨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 8시간씩 시험지 포장 업무를 하고 총 184만8890원(실수령액)을 받았다.합숙 기간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물론이고 MP3, USB, 전기면도기, 헤어드라이어까지 모든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됐다.A씨는 “각 50명씩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뉘어 포장지 도장 찍기, 무게 측정, 박스 테이핑, 박스 옮기기 등의 작업을 했다”며 “숙소는 14인 1실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사흘 앞둔 11일 세종시 한 인쇄공장에서 수능시험 문답지가 전국 시험지구로 배부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만 A씨는 업무 강도는 높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업무는 단순하지만 무거운 종이를 자주 다뤄야 해 근력이 요구되고, 오랜 시간 서서 작업해야 해 지구력도 많이 요구된다”며 “건장한 성인 남성도 힘들어할 강도의 작업이 꽤 잦다”고 말했다.또 A씨는 밥이 맛있는 편이었다며 “세끼 식사 외에도 치킨, 피자 등의 다양한 간식이 제공됐다”고 했다. 여가 시간에 대해서는 “보안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자유가 주어졌다”며 “휴게실과 식당에 있는 TV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꿀알바’라고 추천한 A씨와 달리 2016년 같은 아르바이트를 했던 B씨는 “솔직히 말하면 돈이 급한 사람이 아니면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B씨는 20대 중반 구직에 실패해 돈을 벌고자 2015년 모의고사 시험지 포장 알바를 한 후 2016년에 수능 시험지 포장 알바를 했었다고 한다.현재 직장인인 B씨는 지난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에서 “일 자체가 많이 힘들지는 않지만 전자기기 사용이 안 되고 이동에 제약이 있는 점이 안 좋다”고 말했다.한편 수능 시험지 포장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는 매년 10월 말 수능이 가까워지면 구인·구직 사이트에 게재된다.
- "수능 '끝', 수험생 변신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되며, 전국 52만여명의 수험생들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통상 수능 직후에는 그간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재충전을 하는 시기로 삼는다. 해당 시기에는 운동·여행 등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그동안 받지 못했던 치료나 시술 등을 받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시험이 끝난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외모’ 관리다. 대학 생활에 부푼 꿈을 안고 체중 감량과 체형 관리에 나서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짧은 기간 안에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는 점이다. 대학 진학이 예정되어 있다면 남은 기간이 약 3개월 남짓에 불과해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요요현상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해 다이어트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부작용 없이 몸무게와 근육량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면 금식과 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보다는 지속 가능한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에 몸무게를 급격히 줄이는 방법은 면역력 저하, 골다공증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요요현상을 방지하고 체지방 감소를 촉진하기 위해선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물론,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이는 근육량을 늘리고 기초대사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정체기 극복에도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 중인 여성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출처 Freepik다만 체중 감량이 어렵거나 건강 상태에 제약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의학에서는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척추·관절을 비롯한 근골격계 건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도움을 제공한다. 먼저 한약은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게 처방된다. 이는 체지방을 분해하고 식욕을 억제해 월경 이상, 빈혈, 탈모, 변비 등 다이어트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주요 한약재로는 의이인, 숙지황, 나복자 등이 있다. 의이인은 초저열량식을 실시해도 월경 이상, 탈모, 어지러움, 골다공증 등의 현상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다. 숙지황은 근육량 감소, 무기력, 공복감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이며, 나복자는 소화 기능을 개선시켜준다. 아울러 다양한 침 치료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이침요법은 귀의 특정 부위를 자극해 식욕을 줄이고 다이어트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지방분해침은 특정 부위의 지방과 셀룰라이트를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아울러 일반적인 침 치료는 운동량 부족, 과체중으로 나타나는 척추·관절 통증을 완화한다. 이외 추나요법 역시 신체의 균형을 회복시켜 과체중으로 인한 통증과 기능 개선에 효과를 나타낸다. 대전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김동진 원장은 “한의학에서 비만치료는 단순히 지방분해만이 아니라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 등을 통해 오장육부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절식 및 체중감량에 의한 저항력 감퇴, 근감소 등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여기에 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성인병 예방 및 치료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능 이후는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 기간 동안의 건강 관리는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된다”며 “다이어트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작용 방지를 위한 정확한 진단과 맞춤 처방인 만큼, 한의학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LG U+ "2025 대학생 트렌드는? 헬씨파민·잼얘피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가 20대를 정의하는 ‘2025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로 △헬씨파민(Healthy+Dopamine) △OIY(Order It Yourself) △A급 ISTJ 팀원 △잼얘피커(재미있는 얘기+Picker) △페이버십(Favorite+Ship) △텍스트 프로슈머(Text+Prosumer)를 꼽았다.‘2025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 선정에는 LG유플러스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 등 140명으로 구성된 20대 자문단을 비롯, 브랜드 컨설팅 및 캠페인 전문기업 ‘더워터멜론’의 우승우 공동대표, 20대 전문 마케팅 그룹 ‘대학내일’,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했다.라이프스타일 분야 키워드로 꼽힌 헬씨파민은 건강하고 유익한 도파민으로 삶을 채워 나가는 트렌드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보다 한강에서 러닝을 하고, 맥주는 주점보다 야구장에서 먹는 것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주요 러닝앱 이용자의 70% 이상이 20대다.LG유플러스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 멤버들과 ‘2025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LG u+)소비행태 분야에서는 ‘OIY’를 키워드로 꼽았다. 자신만의 취향에 맞춘 커스터마이즈 상품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해진 옵션 안에서 본인 취향에 맞춘 개성있는 상품을 직접 만드는 것이 희소성이 높아 20대에게 가치판단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AI·Tech에서는 ‘A급 ISTJ 팀원’이 키워드로 선정됐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인공지능)을 바라보는 20대들의 인식이 담긴 키워드다. ISTJ는 최근 유행하는 성격 유형 검사(MBTI)의 한 유형으로, ‘내향적(I), 현실적(S), 이성적(T), 계획적(J)’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먼저 다가 오지는 않지만, 내가 필요할 때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친구 같은 AI 기술을 지향하는 바람을 담았다.놀이문화 키워드는 ‘잼얘피커(재미있는 얘기+Picker)’다. ‘잼얘’는 ‘재미있는 얘기’를 일컫는 신조어로, 어떠한 판단을 할 때 ‘비용’ 뿐 아니라 ‘재미’도 큰 비중을 두는 사람 을 잼얘피커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숏폼(짧은 동영상)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랜덤 우정여행’이다. 지도에 다트를 던져 여행지를 정하는 놀이로, 비용과 관계 없이 여행지 선정 과정부터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대인관계에서는 ‘페이버십’을 꼽았다. 사회적으로 정해진 소속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사가 중심이 되는 소속을 직접 찾아나서는 문화다. ‘닐슨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최근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소모임 서비스가 최근 월간 순 이용자 수 기준으로 데이팅 서비스를 역전하기도 했다.SNS에서 의 키워드는 ‘텍스트 프로슈머’다. 프로슈머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결합한 단어로, 단순히 소비에 그치지 않고 제품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독서가 ‘힙’한 행위라는 ‘텍스트힙’ 트렌드와 맞물려 SNS에서 텍스트를 읽는 것을 넘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담긴 텍스트를 적극적으로 생산하는 20대의 특성이 반영됐다. 이 중 상당수는 본인의 SNS 계정을 수익화하기도 한다.LG유플러스는 이러한 트렌드 키워드를 기반으로 2025년 유쓰 운영 방향성을 탄탄한 기본기, 합리적인 가격, 고객과의 유연한 소통,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을 모두 갖춘 ‘올라운더 과대표’로 잡고, 20대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부 활동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LG유플러스의 20대 타깃 상품·서비스 개발에도 트렌드 키워드를 활용할 방침이다.강윤미 LG유플러스 IMC2팀장은 “2023년 유쓰 론칭 이후 20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20대 선호 브랜드로 앞서가고 있는 만큼, 20대 타깃 노하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귀기울이고 트렌드를 선도해 1020세대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외인 국장탈출 러시, 서학개미 美 투자 열풍…환율 부채질"[환율 1400원 시대③]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글로벌 강달러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과 내국인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열풍이 원화 대비 달러 강세 압력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총 1조6235억원대(11억60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선 1조8771억원(13억4000만달러)대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2536억원(1억8000만달러)대를 순매수했다.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은 지난 8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중 주식자금은 △8월 18억5000만달러 △9월 55억7000만달러 △10월 41억7000만달러 순유출됐다.특히 최근의 외국인 자금 이탈은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대표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다. 한은 관계자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 이후 국내 반도체나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외국인 자금이 이탈한 측면이 있다”며 “최근엔 삼성전자 전망에 대한 조정이 나온 영향이 컸는데, 삼성전자를 빼면 오히려 외국인 거래가 순매수로 나온다”고 설명했다.반면 ‘서학개미’들의 미국주식 투자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한은이 집계한 국제수지에 따르면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는 지난 9월 35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는 지난해 3월 증가 전환한 이후 1년 7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미장(미국 주식시장) 열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약세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평가다. 한은 금융시장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시장을 보면 미국만큼 좋은 곳이 없다”며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입장에선 가장 수익성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환율 변동성도 투자자의 고려 요소가 되겠지만, 환율보다 수익성 변화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이처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내국인들이 해외 주식 투자를 늘리는 흐름은 트럼프발(發) 강달러에 더해 원화 약세 압력을 높고 있다. 외국인들은 원화 자산을 매도하고 내국인들은 달러 자산을 매수하면서 쌍끌이로 달러 강세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박상현 iM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외국인 자금이 국내증시에서 지속적으로 나가면서 꾸준히 수급적으로 부담을 주는 동시에 개인의 해외 투자도 상당히 수급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외환당국 입장에선 원화 약세에 대한 방어수단이 마땅치 않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은 당국에 부담이지만, 위안화·엔화 등 다른 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선 개입 효과가 낮고, 일시적인 방편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은 적정한 시기에 최소한의 개입을 해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 잔액은 41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말 대비 42억8000만달러 줄어든 수준으로, 4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였다.다만 국민연금공단 환헤지 물량은 환율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환헤지는 미래 환율을 고정시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국민연금은 지난해 환율 변동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손실을 대비한다는 취지에서 전략적 환헤지 비율을 올해까지 ‘최대 10%’로 설정하기로 했다. 외환당국은 지난 6월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거래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했다.한편 여행수지 적자 확대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의 여행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무려 64억804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내국인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이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금액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다만 최근 1400원 안팎을 기록 중인 고환율 기조로 여행수지 적자 폭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상현 전문위원은 “강달러로 원화 약세 흐름이 되면, 외국인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 에스파·라이즈→임영웅까지…'2024 KGMA' 수상자 사전 발표
- 에스파(왼쪽)과 라이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에스파,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등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둘째날인 송 데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KGMA 조직위원회는 17일 열리는 송 데이 시상식에 앞서 최다 스트리밍 음원, 팬투표 신인상, IS루키상,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스타, 베스트송10, 포토제닉,?트렌드 오브 더 이어 K팝 솔로,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신인 등 수상자를 사전 발표했다.최다 스트리밍 음원 트로피는 에스파에게 돌아간다. 에스파는 지난 5월 발매한 ‘슈퍼노바’로 지니, 플로, 벅스 등 KGMA 공식 집계차트를 비롯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 유튜브 뮤직 1위 등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르는 인기를 끌었다. ‘슈퍼노바’는 또 발매 53일 만에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지수 1억회를 돌파했다.에스파는 5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6연속 ‘빌보드 200’ 톱50 차트인 등의 기록을 써내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지난달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위플래시’(Whiplash)로 스포티파이에서 53위로 데뷔하며 올해 발매된 K팝 걸그룹 최고 진입 순위를 기록했다. 또 11월 2주 차 기준 빌보드 월드 앨범, 글로벌 200(미국 제외), 글로벌 200,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하며 글로벌 음원 파워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라이즈는 팬투표 신인상을 받는다. 지난해 9월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데뷔한 라이즈는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지난 6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 역시 한 주 만에 125만 5015장을 팔아치우며 데뷔 9개월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 명실상부 5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유니스는 IS루키상을 품에 안는다. 데뷔하자마자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유니스는 지난 3월 발매한 데뷔 앨범 ‘위 유니스’(WE UNIS)로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8위에 올랐다. 최근 발매한 싱글 1집 ‘큐리어스’(CURIOUS)도 발매 직후 5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 석권했으며, 자체 초동 판매량도 경신하는 등 성장세를 입증했다.이찬원은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와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스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찬원은 지난 2020년 방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 톱3에 오르며 트롯 대중화에 일조했다.특히 지난 5월에는 미니 2집 타이틀곡 ‘하늘 여행’으로 트롯 가수로서 17년 만에 ‘뮤직뱅크’ 1위에 등극했다.에스파, 라이즈, 이찬원, 유니스 등은 이날 송 데이에 출연한다. 이들이 어떤 상을 추가해 몇 관왕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이외 베스트송10 수상자로는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임영웅, NCT 드림이 이름을 올렸으며, 포토제닉상은 서이브, 트렌드 오브 더 이어 K팝 솔로상은 방탄소년단(BTS) 뷔,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신인상은 박지현이 받는다.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이다.앞선 16일은 아티스트 데이로,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 아래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가나다순) 등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송 데이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남지현이 MC로 활약할 예정이며, 나우어데이즈,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 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출연한다.
- '200억 건물주' 유재석→황정민, "비즈니스석 190만원" 말에 포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0억 건물주 유재석도 비즈니스 항공권을 포기했다.1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사전모임은 핑계고’ 편이 공개됐다.이날 유재석, 황정민, 지석진, 양세찬은 여행 계획을 모여 대화를 나눴다.이들이 결정한 여행지는 베트남 사카. 이들은 어플 없이 여행 준비를 하기로 했다. 회비는 800달러.어플 없이 항공권 예약에 나선 이들은 여행사 상담을 통해 티켓에 나섰다. 유재석은 “비즈니스를 타고 갈 건지, 이코노미를 타고 갈 건지를 정해야한다”고 말했고 황정민은 “난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지석진은 비즈니스를 선택했고 이코노미, 비즈니스 가격을 각각 알아보기로 했다.유재석은 “타고갈 수 있다. 우리가 돈을 낼 거다. 제작비를 받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가는 여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양세찬은 “세명은 이코노미를 타고 한 명은 비즈니스를 타자”고 제안했고 황정민은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 하면 되지 않나”라고 제안했다.이어 유재석이 상담에 나섰다. 상담 결과 이코노미는 43만원, 비즈니스는 190만원,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표는 93만원이었다.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한 이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특히 190만원을 주고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은 무리라고 의견을 모았다.비즈니스를 언급한 지석진은 “못탄다”고 말했고 유재석도 “43만원하고 190만원을 들으니 어려울 것 같다. 우리가 회비 100만원씩 생각하고 있는데”라고 털어놨다.결국 이들은 이코노미석을 타기로 했다. 이후 이들이 어플 없이 여행을 하는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유재석은 지난해 12월 소속사인 안테나엔터테인먼트 인근인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298.5㎡(90.3평) 토지를 116억원에, 토지 면적 275.2㎡(83.2평) 건물을 82억에 각각 매입했다. 또한 올해 5월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해온 전세살이를 청산하고 논현동 ‘브라이튼N40’을 86억6570만원에 사들였다. 약 285억원의 자금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파악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