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058건
-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16.열정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칼라파테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호르헤뉴베리공항까지는 3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만약 칼라파테 항공편을 못 구했다면, 푼타아레나스에서 산티아고로 가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와야했기에 시간이 적어도 만 하루이상 절약된 셈이다. 참고로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시차가 없다. 우리나라보다 12시간 느리다. 우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인 누에베 데 훌리오(Av.9 de July)에 호텔을 잡았다. 사실 가보지도 않고 구글 맵으로 위치만 검색하며 잡은 호텔이라 걱정이 컸지만, 누에베 데 훌리오 대로변에 위치해 시내를 돌아다니긴 참 편했다. 누에베 데 훌리오는 ‘7월 9일의 거리’란 뜻으로 이날은 아르헨티나 독립기념일이다. 사실 아르헨티나는 1810년 5월 25일 스페인으로부터 파견된 지도자를 해임하고 독립했으나 1816년 7월 9일에서야 주 대표들이 모여 공식적인 독립을 선언하게 된다. 누에베 데 훌리오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도로로 유명한데, 일방통행 10차선 도로가 양쪽으로 각각 자리하고 가운데에는 가로수와 중앙공원이 있다. 맛이 없던 부에노스아이레스 피자. 사진=김재은 기자호텔에 체크인 후 짐을 풀고 나서 환전(깜비오·Cambio)을 하고, 백화점 근처에서 맥주와 피자로 늦은 점심을 때웠다. 피자는 맛이 없어도 너무 없다. 그리운 뉴욕의 피자….아르헨티나는 가죽제품이 저렴하다고 해 주로 가죽제품, 가방 등을 쇼핑했다. 이제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을 마치면 런던밖에 안 남기 때문에 여기서 쇼핑을 하고, 캐리어를 하나 더 장만해 이동하기로 결정했다.(덕분에 2주이상 우리를 짓눌렸던 짐싸는 부담이 드디어 사라졌다!)오후 8시엔 호텔앞에 준비된 차량을 타고 탱고공연 및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우리 빼고는 대부분 50~60대이상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많다. 젊은 사람들은 다 어디 갔을까?탱고 공연을 보러 지하로 내려가는데 옷이며, 모자를 빌려주며 사진을 찍으라고 유도한다. 나는 남자 무용수랑, 신랑은 여자 무용수랑 각각 어색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는 자리를 잡고 앉았다. 탱고 공연장 입구 간판. 사진=김재은 기자공연장은 생각보다 꽤 컸다. 남미에서 탱고를 직접 배우진 못하더라도 한 번은 봐야 한다는 생각에 호텔 체크인 직후 카운터에 물어 예약한 우리다. 불이 꺼지고, 공연이 시작됐다. 바로 탱고공연을 하는 건 아니고, 통기타 등을 가지고 나와 노래를 부르더니, 카우보이 복장의 아저씨가 나와 탭댄스도 춘다. 탱고공연은 하이라이트라 뒤에 보여줄 모양이다. 공연 중간에 음식이 나왔다. 공연장이 어두워 저녁을 먹기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지만, 그래도 ‘열정의 아르헨티나’를 체험한다 생각했다.(공연모습은 사진 촬영 불가였다.) 우리가 본 탱고는 ‘열정’ 그 자체였다. 너무나 격렬해 한 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저 멀리 달아날 정도로 말이다. 무용수들은 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공연했고,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자정이 지나서야 호텔로 돌아왔다. 탱고는 유럽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로 이주한 이주민들로부터 시작된 민족음악으로 그 기원이나 변천에 대한 확실한 기록은 없다. 일반적 정설로는 라플라타강 유역 부에노스아이레스 주변의 선착장에 외향항로 선원들이 1800년대 쿠바섬에서 유행하던 2/4박자의 가요조 음악 아바네라를 전했고, 여기에 부에노스아이레스나 몬테비데오 거리에서 연주되고 춤추던 칸돔베가 섞여 밀롱가가 파생됐다. 밀롱가의 변형된 음악이 현재 탱고라는 게 정설이다.(위키피디아)부에노스 아이레스 둘째날이 밝았다. 버스 시티투어를 하기로 한 날이다. 우리가 여행했던 2013년 12월은 아르헨티나가 국가부도 사태를 맞느냐 마느냐 기로에 놓였던 때다. 때문에 은행 공식 환율과 길거리 환율이 3배이상 차이가 났다. 덕분에 저렴하게 쇼핑을 하긴 했지만, 조금 찜찜하기도 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거리의 모습. 사진=김재은 기자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코스를 돌며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기저기를 살핀다. 산티아고처럼 보랏빛 자카란다가 여기저기 가로수로 자리하고, 늘씬한 언니들이 지나다닌다. 칠레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알록달록 화려한 라보카지역. 사진=김재은 기자버스 중간중간 내려 관광을 했는데, 탱고의 발상지인 라보카(La Boca) 지역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형형색색의 건물들과 흥겨운 음악, 거리 곳곳에 탱고를 추는 남녀까지…. 라보카는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대표한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레스토랑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정열의 탱고를 선보이고, 여기저기 자유롭게 앉아 맥주를 마신다. 라보카 지역내 한 레스토랑에서 남녀가 탱고를 추며 손님들을 모으고 있다. 사진=김재은 기자시간이 많지 않았던 우리는 꼭 먹어봐야 한다는 ‘초리스’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겨우 찾은 레스토랑에서 포장주문을 한 뒤 기념사진을 몇장 찍었다. 소시지를 빵에 끼워 간단한 야채와 함께 먹는 초리스로 간단히 점심을 때웠다. 초리스가 잘 기억나지는 않는 걸로 봐서 맛이 그렇게 감동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보카 주니어스 경기장. 사진=김재은 기자보카주니어스 경기장도 빼놓을 수 없다. 파랗고 노란 좌석이 빼곡히 들어찬 경기장도 구경하고, 그보다 더 많은 기념품도 둘러봤다. 아르헨티나까지 언제 오겠냐는 생각에 조카 티셔츠도 장만하고, 신랑도 하나 사줬다. 저녁까지 주어진 시간은 두어시간 정도. 이젠 선택을 해야 한다. 고심끝에 우리는 오페라 극장을 개조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부에노스 아이레스 중심가 산타페 거리에 있는 `엘 아테네오 그랜드 스플렌디드`를 가기로 했다. 1919년 5월 오페라 극장으로 문을 열었다가 1928년 영화관으로 바뀌어 운영돼왔다. 2000년 출판 서점업을 하는 그라시아 가문은 영화관을 서점으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엘 아테네오에선 한해 70만권이상의 책이 팔리고 100만명이상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위키피디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08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도서관을 선정하면서 이곳을 두번째로 꼽기도 했다. 오페라 극장을 개조한 아름다운 서점 엘 아테네오. 사진=김재은 기자과거 오페라가 공연됐을 무대는 사람들의 쉼터인 카페가 자리한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아르헨티나를 느껴본다. 나라는 위기에 빠졌지만, 길거리에서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밝고 예쁘다. 이렇게 낙천적이기만 해 위기에 빠졌을까 싶기도 하다. 아테네오 서점에서 죽기전에 다시 못 갈 것 같은 ‘파타고니아’ 관련 책자를 구입하고는 발길을 돌렸다. 다시 우리의 목적지는 쇼핑의 중심가인 플로리다 거리의 백화점이다. 샘소나이트 캐리어를 10만원대에 구매하고, 패셔너블한 가죽자켓도 2개 장만했다. 록시땅 시아버터 크림도 몇개 챙기고는 쇼핑을 끝냈다. 이제 슬슬 허기가 밀려온다. 시간은 벌써 오후 8시를 넘어 9시를 향해가고 있고, 우리는 호텔로 걸어오는 길에 펍에서 맥주, 햄버거, 오징어튀김 등을 먹으며 저녁을 대신했다. 펍에는 한명씩 자리한 테이블이 꽤나 많았는데, 그시간에 와인을 병째 들고 마시며 축구를 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빛나는 오벨리스크. 사진=김재은 기자호텔로 돌아가려면 누에베 데 훌리오를 가로질러야 한다. 밤이 되니 세계에서 가장 넓은 차로 한 가운데 위치한 하얀 오벨리스크가 더욱 빛난다. 길을 건너는 와중에 사진도 찍고, 캐리어를 끌며 호텔로 왔다. 이제 내일이면 남미를 떠나 런던으로 향한다.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하루종일 돌아다닌 우리는 남미의 마지막 밤을 제대로 만끽하지도 못한 채 잠들었다. ▶ 관련기사 ◀☞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⑮Good-bye 파타고니아!☞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⑭엘찬텐, 구름 속 `피츠로이`☞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⑬페리토 모레노 빙하 `넌 누구냐?`☞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⑫아르헨티나로…국경이란?!☞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⑪`토레스 델 파이네`를 품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⑩푸에르토 나탈레스, 한 템포 `휴식`☞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⑨`마젤란 펭귄`을 아세요?☞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⑧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푼타 아레나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⑦다른 듯 닮은 `산티아고` 자유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⑥파라다이스 `칸쿤`서 산티아고로☞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⑤마야 문명의 신비 `치첸이사`☞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④반짝이는 카리브해…지상낙원 `칸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③뉴욕 뉴욕 뉴욕-2☞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②뉴욕 뉴욕 뉴욕-1☞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①한 번 떠나볼까?
- 롯데마트, 패션 편집숍 `잇 스트리트` 오픈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롯데마트는 롯데마트 계양점에 패션잡화 편집숍 ‘잇 스트리트(It. Street)’ 1호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잇 스트리트는 패션잡화 상품들을 브랜드, 상품 구분 없이 판매하는 편집매장으로 7가지 테마(남성, 여성, 캐주얼, 키즈, 여행, 액세서리, 언더웨어)로 구성된다.기존 잡화 매장이 단순히 상품을 진열했던 것과 달리 잇 스트리트는 테마별로 섹션을 나눠 다양한 상품군을 함께 진열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남성 섹션의 경우 구두, 벨트, 서류가방 등의 잡화와 향수, 만년필 등 남성 관련 화장품·문구상품을 한 곳에 모았다.또 국내외 소싱을 통해 ‘뉴발란스’, ‘탐스’의 신발과 ‘키플링’, ‘타미힐피거’ 등 인기 수입 잡화를 병행수입으로 저렴하게 선보이며, 직매입 비중도 80% 가량으로 끌어올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 협력사의 인기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여성·캐주얼 관련 상품의 경우 시즌별로 3개월 단위였던 신상품 도입 주기를 2주로 줄여 최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박영식 롯데마트 의류잡화부문장은 “트렌드 변화가 빨라지고 소비자 기호도 다양해져 상품 제시를 넘어 스타일을 제안하는 편집샵 형태의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잇 스트리트를 올해 말까지 4개점, 2017년까지 20개점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 쌤소나이트, 佛 가방 브랜드 '리뽀' 공식 론칭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글로벌 여행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는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가방 브랜드 ‘리뽀(Lipault)’를 한국시장에 공식적으로 들여온다고 24일 밝혔다. 리뽀는 그동안 국내에서 독점수입 계약 형태로 LF(093050)를 통해 판매됐으나 쌤소나이트글로벌에 회사가 인수되면서 쌤소나이트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직진출하게 됐다. 지난 5월부터 서울 주요 백화점 내 쌤소나이트 레드 매장 등을 통해 시범 운영되어 왔다. 리뽀는 다음달까지 14개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미 AK플라자 분당점, 롯데백화점 전주점, 미아점, 영등포점과 광복점 등 5곳은 문을 열었다. 향후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을 포함해 롯데백화점 동래점, 대구점, 청주점 등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리뽀의 대표 상품으로는 접어서 보관 가능한 시그니처 러기지 라인 ‘플라이어블 제로 퍼센트(0% Pliable)’와 러기지에 끼울 수 있는 슬리브가 장착된 닥터백 형태의 ‘플룸(Plume)’ 라인 등이 있다. 2005년 프랑스 디자이너 ‘프랑수아 리포베츠키’가 만든 리뽀는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층들이 찾는 브랜드다. ▶ 관련기사 ◀☞LF 패션학교 디아프, 伊 명문 디자인학교 교류협약☞LF, 80억 동반성장펀드 조성 '협력업체 상생 도모'☞LF 라푸마, 프로텍션 자켓 출시 '방수,방풍 강화'
- `집밥 백선생` 백종원, `백반점` 개업.. "드디어 올 것이 왔다"
- tvN ‘집밥 백선생’[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중국통’ 백종원이 tvN ‘집밥 백선생’에서 드디어 중화요리 ‘백반점’을 개업한다. 18일 밤 9시40분 방송 예정인 ‘집밥 백선생’에선 전국민의 배달 음식 중화요리 베스트3 메뉴인 짜장면, 짬뽕, 볶음밥의 일명 ‘짬짜볶’ 종합 레시피를 소개한다. 집에서 만든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집 철가방에서 막 꺼낸 듯한 ‘진짜 음식점 맛’의 요리법이 전격 공개되는 것. 백선생을 기다리고 있던 제자들은 ‘백반점’이라고 새겨져 있는 철가방을 들고 입장하는 백종원을 보고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환호했다. 이에 백종원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짜장면, 짬뽕은 시켜 드시는 것이 좋다. 근데 의외로 짜장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쉽고, 몇 가지 중요한 요령만 알면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이랑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어서 단지 그것을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이날 백선생은 짜장을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춘장을 텁텁하지 않게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 가장 힘주어 강의했다고. 그는 “집에서도 이 방법만 따르면 시중에서 파는 짜장면과 90% 이상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특급 레시피를 전수해 그 어느 때보다 제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또 일전에 춘장을 볶다가 잠시 한눈판 사이 춘장이 타서 아스팔트같이 된 사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그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와 오징어, 홍합, 청양고추가 가득 들어간 얼큰한 짬뽕과 고슬고슬한 밥이 일품인 고소한 중국식 볶음밥, 다진 돼지고기와 부추로 군만두 맛을 낸 가지 만두도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다.윤상은 “너무 많이 먹었는데 먹는 장면을 다 살릴 필요는 없지 않냐”며 “요리에 집중하는 영상으로 편집 좀 부탁드린다”고 제작진한테 간곡히 호소하기도 하고, 바로는 백선생이 준 짜장면을 단숨에 다 먹고는 한 번 더 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가지 만두를 먹던 김구라는 레시피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복기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고.이 밖에도 백종원은 요리 중간 짜장의 다양한 종류와 짜장 단어의 의미, 짜장과 짬뽕 요리에 적합한 면의 종류와 돼지고기 부위, 불의 세기 등을 키 포인트로 짚어주며 시청자들에게 중국 요리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전달한다.한편 백선생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졸업하게 되는 1대 제자 박정철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박정철은 “처음에 와이프의 입맛을 만족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출연했는데 절반은 성공을 거둔 것 같다”며 “3개월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고, 틈틈이 방송 챙겨보며 보충 수업을 이어가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로는 “요리에 대한 겁도 없어지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 너무나 감사하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tvN ‘집밥 백선생’은 화제의 중심 백종원과 개성 만점 제자들이 함께 끄집어내는 집밥의 다양한 매력으로 매주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 7%, 최고 8%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로 8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회 선보인 백종원의 레시피가 네티즌 사이에 ‘따라 하기’ 열풍을 일으키며 대세 프로그램으로서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관련포토갤러리 ◀☞ 단하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정창욱,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 소감.. "한 여름밤의 꿈 같았다"☞ 방콕 여행중 홍석천, SNS로 폭탄테러 현장 전해.. "한시간 전 지나가"☞ `비정상회담` 안드레아스 "홍진경, 수지보다 예뻐.. 얼굴 장난아냐"
- 대구 한샘 플래그숍, 나흘간 1.6만명 다녀가…부산센텀점 2배↑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내 가구업체 중 최대 규모의 직영점인 한샘플래그숍 대구범어점에 나흘간 1만6000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부산센텀점 오픈 열흘간 매장을 다녀간 고객수 1만8000명에 비해 2배이상 많은 수준이다. 한샘은 지난 6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오픈한 대구범어점 플래그숍에 나흘간 1만6000명, 주말이틀동안 1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센텀점이 오픈 열흘간 1만8000명이 방문, 일평균 1800명가량 다녀간 데 비해 대구범어점은 나흘간 일평균 4000명으로 2배이상 많았다.한샘 관계자는 “대구지역의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민들의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향상된 전시, 제품,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내 최대 프리미엄 홈인테리어 유통매장’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한샘 플래그숍 대구범어점 생활용품관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한샘 제공연면적 9200여㎡(2800평)의 단일층으로 구성된 ‘한샘플래그숍 대구범어점’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매장 내에는 2개의 모델하우스를 비롯, 73개의 콘셉트룸을 꾸며놓아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주거환경을 제안한다. 베이커리 카페, 키즈룸,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한샘 플래그숍 대구범어점은 오픈을 기념해 매달 7일, 17일, 27일을 럭키데이(Lucky Day)로 지정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 월인 8월에는 17일 럭키볼 추첨 행사, 27일에는 냉장고 수납정리 강좌를 기획했다. 8월 한 달 간 가구관에서 제품 구매 시 금액대별로 맞춤패브릭 상품권, 생활용품 상품권을 증정한다. 결혼 시즌을 앞두고 파격 혼수 이벤트도 진행한다. 필수 혼수 가구인 침대(매트리스 포함)와 옷장을 동시에 구입할 경우, 소파나 서랍장을 무료로 증정하고, 금액대별로 다양한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커피머신을,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여행용 가방 또는 압력밥솥을 증정하고(택1), 견적상담만 받아도 면세점 3만원 선불카드를 준다. 오픈 기념 단독 이벤트도 다양하다. 생활용품관에서는 8월 한 달 간 특가 판매와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한다. 키친&바스관에서는 8월 중 견적 신청 후 이벤트 응모권을 작성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를 증정하고, 키친&바스 패키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관련기사 ◀☞ [기자수첩]롯데그룹과 한샘…그 `격`의 차이☞ 한샘, 이번엔 대구…이케아와 `닮은 듯 다른` 공략법☞ 한샘, `이케아처럼`…대구에 사상 최대 플래그숍 연다☞ 한샘 폭풍성장 비결은☞ 한샘, 2분기 매출 4000억 돌파..개별 기준 역대 최고
-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⑫아르헨티나로…국경이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토레스 델 파이네서 맞는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아쉬운 마음에 구석구석 삼각대를 세우고 기념 사진을 찍는다. 그리곤 지난 2박 3일간의 호텔비와 트레킹 비용 등을 계산하고, 엘 칼라파테로 가는 차편까지 결제했다. 지배인은 첫 날 우리에게 큰 소리친 게 미안했던지 상당히 큰 금액을 할인해줬다. (정확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칼라파테로 갈 수 있으니 괜찮다. 통상 엘 칼라파테에서 토레스 델 파이네로, 토레스 델 파이네서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가는데 우리는 완전히 거꾸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때문에 널찍한 벤츠 승합차에 우리 둘만 타고 칼라파테로 이동하게 됐다. 칠레에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에코캠프에서 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로 왔다. 사진=구글맵오전 9시30분쯤 출발해 한 두시간쯤 갔을까.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이 나온다. 도로는 연결돼 있지만, 철제 구조물로 닫혀 있다. 우리가 파타고니아를 여행했던 2013년 말에는 아르헨티나가 재정위기에 빠져 칠레로 많이들 몰래 들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칠레에선 국경을 상시로 열어두지 않고, 관리가 가능하도록 그때그때 통행시키고 있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도로 가운데를 막아선 철제 구조물이 국경이다. 사진=김재은 기자딱 그 타이밍이었나보다. 국경을 바라보고 차들이 양쪽으로 줄지어 늘어선다. 기사는 한 두시간은 걸릴 거라며 편하게 돌아다녀도 된다고 했다. 국경에 있던 휴게소에서 파타고니아 기념 티도 사고, 사진도 찍고, 졸기도 했다. 얼마쯤 기다렸을까. 서너시간은 족히 흐른 것 같다. 국경이 열리고 차량이 한대씩 지나간다. 그렇게 10~15분을 가니 다시 또 국경이 나온다. 여기선 차에서 내려 각자 입국 도장을 찍어야 한다고 했다. 작은 오두막같은 곳에서 줄을 서 입국 심사를 받고는 다시 차량에 올라탔다.파타고니아 지역 아르헨티나에 들어선 우리. 표지판도 컬러풀하고 예쁘다. 사진=김재은 기자이제 우리는 아르헨티나에 입성했다. 또 그렇게 한참을 달려 칼라파테에 닿았다. 칼라파테는 거대한 라고 아르젠티노(Lago argentino)주변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라고(lago)는 스페인어로 호수라는 뜻이다. 나중에 구글맵으로 살펴보니 칼라파테 공항도 이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우리가 마지막 파타고니아 일정을 보냈던 디자인스위트 칼라파테 호텔 역시 호숫가에 있어 경치가 끝내줬다. 저 멀리 보이는 라고 아르젠티노. 사진=김재은 기자지금 우리의 목적지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린다 비스타 아파트먼트다. 벌써 오후 5시가 다 돼가는 시간이라 신랑은 기사에게 팁을 넉넉히 챙겨줬다. 오늘중으로 토레스 델 파이네로 못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숙박비며 저녁식사 비용까지 감안했다. 린다 비스타 로비 겸 식당에 들어서자 얼마만인지 모르게 한국어가 들렸다. “안녕하세요. 고생 많으셨죠?” 어찌나 반갑던지…. 친절한 한국인 부부는 우리에게 방을 안내해주고는 내일 페리토 모레노 투어를 예약해줬다. 빅아이스 투어는 이미 마감인지라 미니 트레킹으로 대체한다. 사실 오래 걸을 자신이 없긴 했는데, 마감됐다니 웬지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 국경에서 3~4시간 대기했다는 우리의 얘기에 주인장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운이 안 좋으면 2~3일씩 국경이 열리지 않는 때도 있다고…. 정말 그에 비하면 서너시간은 운이 참 좋았다 싶다.짐을 대충 풀고는 시내 약국을 찾았다. 신랑이 에코캠프에서 난로에 불을 피우다 손을 좀 데었기 때문이다. 오른쪽 손등에 검게 자리한 화상자국은 열심히 화상약을 바른 덕에 다행히 지금은 사라졌다. 린다비스타 숙소 전경. 사진=구글린다비스타 숙소는 환불불가로 얼떨결에 결제한 곳이었는데, 2층까지 포함해 방이 3개나 되는 널찍한 곳이라 맘에 든다. 특히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부엌이 딸린 숙소여서 약국에 갔다 근처 마트에서 저녁거리도 샀다. 이번 여행중 직접 식사를 해먹은 곳은 린다비스타가 유일하다. 우리는 마트에서 충분히 남미스러운 음식들을 구경하고 두툼한 베이컨과 식빵, 달걀과 야채, 새우, 맥주, 땅콩, 과자 등등을 한 바구니 사서 돌아왔다. 여행기간 처음으로 직접 만들어 먹은 저녁. 저 사진속 새우 옆 고기가 한 입 먹고 모두 버린 짜디 짠 베이컨이다. 사진=김재은 기자저녁메뉴는 구운 베이컨과 새우, 오믈렛이다. 맥주 한 잔을 곁들어 먹는데 이런! 통베이컨은 우리나라에서 파는 베이컨보다 100배쯤 짜다. 소금 한 통을 그대로 먹는 느낌이랄까? 2개나 샀는데 딱 한입 베어물고는 모두 휴지통으로 들어갔다. 대체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이렇게 짠 베이컨을 어떻게 요리해 먹는거지? 대신 새우는 맛있게 잘 먹었다. 맥주를 마시며 결혼식이 끝나고 뉴욕에서부터 칸쿤, 산티아고, 파타고니아 등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과 동영상을 처음으로 같이 봤다. 이후로도 여행이 끝날때까지 신랑이 매일 지고 다닌 노트북은 이날 딱 한번 빛을 봤을 뿐 계속 가방속에 짐으로 남았다.내일은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보는 날. 마젤란 펭귄에 이어 신랑이 기대하는 두 번째 핫 스팟이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 하기에 일찌감치 씻고 잠을 청했다. 가까이서 보는 빙하는 대체 어떤 느낌일까?! ▶ 관련기사 ◀☞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⑪`토레스 델 파이네`를 품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⑩푸에르토 나탈레스, 한 템포 `휴식`☞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⑨`마젤란 펭귄`을 아세요?☞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⑧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푼타 아레나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⑦다른 듯 닮은 `산티아고` 자유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⑥파라다이스 `칸쿤`서 산티아고로☞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⑤마야 문명의 신비 `치첸이사`☞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④반짝이는 카리브해…지상낙원 `칸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③뉴욕 뉴욕 뉴욕-2☞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②뉴욕 뉴욕 뉴욕-1☞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①한 번 떠나볼까?
- 8월 초 휴가객 몰린다…최악의 바캉스 후유증 피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름 휴가객의 40% 가까이가 8월 1~7일에 몰린다고 한다. 이 시기에 떠나는 휴가는 교통 정체, 긴 대기시간 등에 치여 피로가 더 많이 쌓일 수 있다. 바캉스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휴가 스케줄부터 여유롭게 짜야 한다. 여행가방은 되도록 가볍게 꾸리고 장거리 이동 시에는 1~2시간 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관절염이 있을 때는 파스와 찜질팩을 챙겨야 한다. 휴가는 일상 복귀 이틀 전에 마무리 하고 휴가 후 일주일은 일찍 귀가해 충분히 쉬도록 한다.◇8월 초 승용차 타고 동해안 가는 휴가객, 피로 극심 최근 국토교통부의 분석에 따르면 여름 휴가객의 38.2%가 8월 1~7일에 몰린다고 한다. 예상 휴가지역은 동해안권(25.7%)이 가장 많았고 교통수단은 승용차(82.1%) 비중이 높았다. 국외로 휴가를 떠나는 출국자 수는 148만1000명, 일평균 8700명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예정지역은 중국, 미주, 일본, 동남아 순이었다.휴가 피크 기간에 휴가를 가거나 해외여행을 갈 경우 체력 고갈, 교통 정체, 긴 대기시간, 빡빡한 일정, 수면부족, 시차, 비행피로 등으로 인해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휴가철이 끝나면 휴가지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손목 발목 허리 꼬리뼈를 다친 환자,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잔 뒤 허리 통증을 겪는 환자, 무거운 장비들을 한꺼번에 옮기다가 어깨나 팔의 통증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류병담 강북 힘찬병원 부원장은 “휴가 후 관절 통증은 캠핑을 했거나 무거운 짐을 드는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한 뒤에 주로 생긴다”며 “오래 걷거나 등산한 뒤에는 무릎이나 발목 관절이 상하는 일이 잦고 장시간 운전은 어깨부터 허리, 다리 등 전신 근육과 관절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쉬기 위해 떠난 휴가에서 오히려 피로가 쌓여 돌아오지 않기 위해서는 일정부터 여유롭게 짜야 한다. 고온다습한 날씨 특히 동남아로 여행을 갈 경우 평소처럼 움직이면 쉽게 지친다. 교통 수단, 걷는 시간 등을 고려해 체력의 60~80%만 쓴다는 생각으로 스케줄을 짜고 한낮에는 야외활동 활동 보다는 실내에서 쉬는 것이 좋다.◇파스·찜질팩 등 어깨 무릎 통증 완화에 도움 여행 가방을 꾸릴 때는 되도록 가볍게, 꼭 필요한 물건만 챙긴다. 무거운 짐은 캐리어에 넣는다. 캐리어는 2바퀴보다 방향전환이 쉽고 손목에 힘이 덜 들어가 적은 힘으로도 끌 수 있는 4바퀴가 좋다. 가방은 한쪽으로 메는 것보다 양 어깨에 메는 배낭을 선택해야 어깨와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상비약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관절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휴가를 떠나기 전 의사와 상담해 필요한 분량의 약을 준비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해열 진통 소염제, 종합감기약, 멀미약 등과 함께 파스와 찜질팩, 연고 등을 함께 챙긴다. 어깨나 무릎에 통증이 생기거나 넘어지거나 삐었을 때 사용하면 요긴하다.장거리 이동은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목과 어깨, 허리가 경직되기 쉽다. 고속도로 이동인 경우에는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비행 시에는 복도 쪽 자리에 앉아 틈나는 대로 기내 통로를 걷거나 움직이도록 한다. 잘 때는 휴대용 목베개를 사용하면 목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휴가지에서 옷과 신발은 가볍고 편안한 것이 좋다. 꽉 조이는 벨트나 속옷은 피해야 한다. 특히 바닷가나 수영장에서는 신고 벗기 편한 조리를 즐겨 신는데,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고 오래 신으면 발바닥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조리 보다는 발을 보호하고 미끄러질 위험이 적은 운동화나 아쿠아슈즈를 신는 것이 좋다. 류승열 목동 힘찬병원 소장은 “불편한 신발을 신은 뒤 발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서 발의 인대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휴가 마지막날은 집에서 휴식휴가 일정은 일상 복귀 이틀 전에 마무리 해야 한다. 휴가 마지막 날은 집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야 한다. 쉰다고 꼼짝도 하지 않기 보다는 여행 짐을 정리하거나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가족과 대화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휴식은 신체리듬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일상에 적응할 에너지를 준다. 시차 적응을 위해서는 출근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이런 완충 시간을 갖지 않고 휴가지에서 늦은 귀가 후 바로 출근을 하면 피로가 몰려오고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휴가 뒤 일주일은 흐트러졌던 생체리듬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기간이다. 이때는 회식이나 약속을 피하고 일찍 귀가해 충분히 쉬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 한샘, `이케아처럼`…대구에 사상 최대 플래그숍 연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샘(009240)이 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래그숍을 오픈, 기존 수도권·부산에 편중됐던 판매망을 대구·경북지역으로 확대한다.오는 6일 공식 문을 여는 대구범어점은 이케아처럼 넓은 단일층으로 구성해 쇼핑의 편의를 높였고, 73개의 콘셉트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대구 경북지역에서 첫 선을 보이는 대구범어점은 연면적 9200㎡로 기존 최대규모였던 부산 센텀점(8000㎡)보다 15%(1200㎡) 가량 크다. 오는 6일 오픈하는 한샘 대구범어점 플래그숍 내부전경. 사진=한샘 제공대구의 최대 상권인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에 자리하며, 매장내에는 가구, 생활용품 등 인테리어 관련 용품은 물론 260㎡규모의 베이커리 카페, 키즈룸,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특히 가구관에서는 한샘이 지난 40년간 연구한 한국인의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13개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73개 콘셉트룸 등을 통해 다양하게 보여줄 예정이다.라이프스타일 패키지란 집 전체 또는 공간의 일부를 하나의 테마로 묶어 전시하는 것으로 79㎡ 신혼 모델하우스, 108㎡ 4인 가정 모델하우스, 세미모델하우스 등이 있다.또 20여개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 선택할 수 있는 수면존, 붙박이장 등 내부 설계를 꾸밀 수 있는 침실수납존, 다이닝존, 책상존, 거실수납존 등 전문존을 마련해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을 비교 분석할 수 있게 했다.한샘 플래그숍 대구범어점의 신혼 모델하우스 패키지 전경. 사진=한샘 제공7개 플래그숍중 가장 큰 1890㎡인 생활용품관에서는 수납, 키친, 패브릭, 조명, 데코, 소가구에 이르기까지 집꾸밈에 필요한 2500여종의 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다. 한샘과 독점 계약한 독일 명품주방가구 WMF 압력솥과 이태리 수납브랜드 스테판플러스트, 일본 대표 수납브랜드 LIKE-IT, 포트메리온, 덴비, 레이첼바커, 샘소나이트 등 50여종의 명품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수입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인 8colors가 플래그숍 최초로 입점했다.키친&바스관에서는 프리미엄 부엌가구 ‘키친바흐’ 7개 플랜을 포함해 총 14개 플랜이 전시됐다. 프랑케, 블롬베르크, 보쉬, 밀레 등 세계적 명품 빌트인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키친랩도 자리한다. 또 1일 시공이 가능한 건식 한샘 바스도 4개 모델이 전시됐다.맞춤 패브릭관에서는 커튼, 블라인드, 러그, 쿠션 등 패브릭을 기성 제품외에도 전문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소재로 맞춤 제작할 수 있다. 맞춤 패브릭관 역시 330㎡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이밖에 약 100여석 260㎡ 규모의 샘카페(SSem Cafe)는 다양한 음료, 천연 발효빵 브런치 등을 판매하고 키즈룸,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한샘은 대구범어점 오픈을 기념해 매달 7, 17, 27일을 럭키데이로 지정,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8월엔 7일 럭키박스 이벤트, 17일 럭키볼 추첨 행사, 27일 냉장고 수납정리 강좌가 예정돼있다. 8월 한달간 가구관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금액대별로 맞춤 패브릭상품권, 생활용품 상품권을 증정한다.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파격 혼수 이벤트도 진행한다. 침대(매트리스 포함)와 옷장을 동시에 구매시 소파나 서랍장을 무료 증정하고, 300만원이상 구매시 커피머신을, 500만원이상 구매시 여행용 가방 또는 압력밥솥을 증정한다. 상담만 받아도 면세점 3만원 선불카드를 준다.한샘은 지난 1997년 플래그숍 방배점에서 처음 원스톱 쇼핑 공간구성을 제안한 이후 체험형 쇼핑, 프리미엄 쇼핑,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쇼룸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강승수 한샘 사장은 “대구 범어점은 기존 6개 플래그숍보다 규모가 가장 큰 매장으로 단일층으로 구성돼 있다는 게 다른 매장과의 차이점”이라며 “고객입장에서 침실에서부터 거실 자녀방 부엌 욕실 생활용품까지 쇼핑 가능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수도권과 부산 위주였던 유통망을 대구 경북지역으로 넓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구범어점에 이어 올 연말 수원점과 내년 1분기 강북점을 추가로 오픈하고, 수도권 및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샘 폭풍성장 비결은☞ 한샘, 2분기 매출 4000억 돌파..개별 기준 역대 최고☞ [기자수첩]한샘·현대리바트 `우물 안 개구리` 벗어나길☞ 한샘 소비자, 대리점주·한샘 상대 `손배소송` 제기☞ [기업 현장을 가다]북유럽엔 이케아…동북아 `한샘` 되겠다☞ [기업 현장을 가다]"한샘 OEM제품도 철저히 관리하죠"☞ [등기이사 연봉]최양하 한샘 회장 17.6억원..5억이상 `5명`☞ 조창걸 한샘 창업주, 한국판 브루킹스재단 4600억 사재 출연
- 삼성전자, 태블릿에 터치패드 키보드 '갤럭시 탭S2' 출시
-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S2(Galaxy Tab S2)’를 국내에 선보인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가볍고 선명한 태블릿에 터치패드 키보드를 더한 ‘갤럭시 탭S2’를 국내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일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S2’의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11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탭S2’는 9.7형의 경우 전용 키보드에 마우스 역할을 하는 터치패드가 더해져 MS 오피스(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더욱 자유롭게 작성하는 등 노트북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갤럭시 탭 S2 블랙더욱 얇고 가벼워진 두께 5.6mm, 무게 392g(9.7형)·272g(8.0형)으로 한 손에 가볍에 들고 다닐 수 있고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풍부하고 생생한 색상을 구현해 태블릿 대화면에서도 최상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갤럭시 탭S2’는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지원해 와이파이(Wi-Fi)가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도 인터넷,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HD동영상 등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S2’의 활용도를 높이는 다양한 콘텐츠도 갖췄다. 여행 애플리케이션 트래벌룬을 통해 주요 출판사의 여행 가이드북 1권을 무료 제공하며, 실시간 지상파 TV 서비스 푹(pooq) 초고화질 1개월 이용권, 어학강좌 서비스 EBS 에듀온, 디지털 잡지 서비스 페이퍼가든 등 국내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제공한다.갤럭시 탭 S2 화이트‘갤럭시 탭S2’는 245.8mm(9.7형), 203.1mm(8.0형) 2가지 크기에 블랙, 화이트, 골드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71만9000원, 59만9000원이다. 9.7형에 터치패드 키보드가 포함된 패키지는 79만9000원이며, 터치패드 키보드를 별도 구입할 수도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탭S2는 태블릿의 사용영역을 새롭게 확장한 제품”이라며 “콘텐츠 즐기는 태블릿은 물론 컨텐츠를 만드는 태블릿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탭S2’는 자급제 단말로 출시되며, 구입 고객은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나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에서 제품을 개통할 수 있다. 예약판매는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http://store.samsung.com)와 딜라이트 샵, 디지털프라자 홍대점, 이마트 킨텍스점, 하이마트 롯데월드점 등 주요 매장에서 실시하며, 예약 구매 소비자에게는 전용 터치패드 키보드를 증정한다.삼성전자가 얇고 가벼운 디자인, 선명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9.7형 전용 키보드까지 더한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S2’를 국내에 선보인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코스피, '전차' 동반 부진에 하락 출발…현대차 시총 3위로 밀려☞[투자의맥] 하반기 '환율'이 핵심…호텔·자동차·미디어 주목☞스마트폰 코리아 반격.. 삼성·LG 신무기 등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