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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업&다운]코로나 수혜 진단키트, 대형제약사 진출 안 하는 이유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진단키트 종목이 코로나 팬데믹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지만, 대형제약사들은 유통 이외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형제약사가 신사업으로 고려하려면,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거나 특별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국내 진단키트는 두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사진=AFP)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 진단키트 긴급사용 승인신청제도 운영 이후 국내에서 첫 번째 승인을 받은 회사는 코젠바이오텍(2020년 2월 4일)이다. 씨젠(096530)(2월 12일), 솔젠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2월 27일), 바이오세움(3월 13일) 등이 뒤이어 긴급승인을 받았다. 이 중 상장사는 씨젠밖에 없었다. 이후 캔서롭(180400), 랩지노믹스(084650), 휴마시스(205470), 바이오니아(064550), 수젠텍(253840), 피에이치씨(057880)(필로시스헬스케어), 나노엔텍(039860), 엑세스바이오(950130), 앤디포스(238090), 디엔에이링크(127120) 등 수많은 상장회사에서 코로나 진단키트 승인과 수출 소식이 이어졌다. 이들 회사는 K방역 가장 최전선에 있는 업종이지만,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회사가 대다수다. 국내 굴지의 대형제약사들은 유독 코로나 진단키트 사업분야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해서는 기껏해야 유통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만 일부 제약사들이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대형제약사가 진출하지 않은 주요 요인으로 이미 기술력이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글로벌 빅파마와 크게 벌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진단키트 회사 대표는 “사실 코로나 진단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빅파마와 큰 차이가 없다”며 “가이드라인이 없는 코로나 이외 질병 진단 제품으로는 성능과 실력이 하늘과 땅차이로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전에는 병원이 주요 고객사였는데, 정기적으로 국내 병원에 납품하는 진단회사는 손에 꼽힌다”며 “한국 병원 대부분 국내 제품 안 쓰고, 애보트와 로슈만 사용한다. 애보트와 로슈가 진단키트의 샤넬, 에르메스라고 보면 된다. 병원은 환자 생명이 달려있으니, 비용 고려를 안 한다. 가장 비싸도 검증된 제품을 사용한다”고 했다. 실제로 글로벌 분자진단 회사 애보트의 기술력은 국내 알려진 것보다 뛰어나다. 애보트가 지난해 4월 최초로 신속항원검사키트 미국식품의약국(FDA) 긴급승인을 받은 제품 ‘BinaxNOW COVID-19 Ag Card’의 기술은 아직도 뛰어넘은 곳이 없다. 해당 제품은 면봉을 콧구멍에 넣었다 뺀 다음, 신용카드처럼 얇은 종이에 넣으면 검사 결과가 나온다. 해외 물량이 거의 없었던 이유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애보트에서 생산 가능한 물량을 싹쓸이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신속항원진단키트 애보트 ‘BinaxNOW COVID-19 Ag Card’(사진=AFP)또다른 진단키트 회사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 초창기 중국 몇몇 회사의 진단키트가 불량이라는 이슈가 있었지만, 사실 중국 분자진단 회사들 기술력도 엄청나다. 유럽에서 의료 기준이 되는 국가 독일에서 개인용 자가검사키트 제품 중국회사 53개, 한국회사 3개에 불과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며 “한국 회사가 치고 나갈 수 있던 건 빨리빨리 문화 덕분이다. 작년 상반기에는 연구원들까지 밤 11시까지 포장업무에 투입됐고, 야근을 안 한 날이 없었다”고 했다. 결국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에는 덩치가 큰 전통제약사들이 진단키트 사업을 계속 끌고 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시장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조원대였으며, 같은 기간 국내 진단키트 업체 다 합쳐도 500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제약회사 임원은 “코로나 수혜로 연매출 1조, 영업이익 50% 이상 실적을 올리려고 잠깐 진출하기엔 힘들다”며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단기간 내에 인력 늘리고 규모 확충한 다음, 코로나 수혜 끝나면 탄력적으로 늘린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여건이 된다. 대기업 규모의 제약사들은 장기적인 사업이 아닌 곳에 대규모 채용이 오히려 손해이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약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자가검사키트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피씨엘의 신속항원검사키트 국내외 판매 협력을 맺었다. 셀트리온은 휴마시스 자가검사키트를 OEM으로 공급받아 판매 중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젠바디와 코로나 항체진단 키트 생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켈스(CALTH)사와 신속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 [코스닥 마감]외인 매수에 연중 최고 기록…장중 1050선 터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 1050선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자 진단키트주, 백신 관련주 등 바이오제약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사진=마켓포인트)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포인트(0.23%) 오른 1047.3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5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1047.33을 소폭 웃돌면서 다시 기록 경신을 했다. 이날 상승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플러스권으로 올라서 1050.31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나서 1635억원을 순매수했다. 엘엔에프, 천보, 씨젠, 에코프로비엠, 엑세스바이오 등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를 집중 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2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6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와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제약이 1%대로 상승했다. 화학과 인터넷, IT부품,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제조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운송과 통신서비스, 반도체, 유통 등은 0%대로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씨젠(096530)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13.81%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44%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97%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0.79% 하락했고 펄어비스는 1.43% 하락했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지켰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6억639만주, 거래대금은 13조485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5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36개 종목은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델타 변이’ 우려 확산에 진단키트株 급등…여행주 미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도에서 시작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진단키트 관련 종목이 줄줄이 급등했다. 특히 인도에서 새 코로나19 변이인 ‘델타 플러스’까지 보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18.27%(1만3100원) 오른 8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만30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씨젠은 장중에는 26%대 치솟아 9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휴마시스는 오후 들어 큰 폭으로 주가가 뛰면서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이외 엑세스바이오(17.81%)와 수젠텍(13.65%), 랩지노믹스(8.96%) 등 진단키트주로 분류되는 대부분 종목이 급등세를 보였다.이는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영국을 포함해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바이러스 정보 공유 기구(GISAID)의 통계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자 비중은 영국이 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포르투갈 96%, 이탈리아 26%, 벨기에 16%, 독일 15%, 프랑스 6.9% 등이 뒤를 이었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델타 변이가 2주일 전만 해도 미국 내 신규 확진자의 10%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벌써 20%를 넘어서고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국제보건기구 (WHO)는 전염력, 증상 정도가 높거나 백신 등의 효과가 떨어지는 변이를 우려 변이로 정의했으며 알파, 델타 변이가 여기에 포함된다. 그 중 델타는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이 40%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나 델타 변이는 기존 백신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델타 변이 감염 예방효과는 완전투약 기준 79%, 60% 수준이다. AZ 백신 투약 비율은 미국 0%, 독일 16%, 프랑스 13%, 한국 62% 수준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백신 투약률이 높은 국가 중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한 국가는 영국뿐이라는 점에서 백신의 변이 효과 외에 방역정책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할 필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를 늦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행·항공주는 일제히 미끄러졌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5.92%(255원) 하락한 40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도 3%대 빠졌고 제주항공(-1.92%), 대한항공(0.31%) 등이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여행주인 참좋은여행은 3%대 밀렸고 노랑풍선(-1.05%), 하나투어(-0.85%), 모두투어(-0.89%)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영국은 6월 21일에 종료하려고 했던 코로나19 관련 제한들을 4주 연장하기로 발표했고 이탈리아는 영국발 여행객에게 5일 격리를 의무화, 벨기에는 27일부터 영국발 여행객 입국을 금지했다”며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 받기 전까지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 [코스닥 마감] 외인·기관 동반 매수…1010선 강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는 1010선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1020선을 돌파, 이틀 연속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포인트(0.48%) 오른 1016.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012.78으로 전 거래일(1011.56)보다 0.12%(1.22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나홀로 1826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1억원, 879억원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266억원), 금융투자(262억원), 연기금등(242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장 초반 개인이 나홀로 ‘사자’를 기록했으나 이후 매도로 전환,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기록했다. 종이·목재, 방송서비스는 4% 내외 상승했다.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업종이 2% 이상 올랐고 섬유·의류, 유통, 오락·문화, 인터넷이 1% 이상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제조, 화학, 운송 등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금융은 1% 이상 밀렸다.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등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대신증권 HTS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종목 보다 많았다. 씨젠(096530)은 전거래일보다 18.27% 올라 8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재확산 기미가 보이자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이 급등했다. 진단키트 관련 업체인 휴마시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엑세스바이오(950130)(17.81%), 랩지노믹스(084650)(8.96%)도 일제히 올랐다.씨젠에 이어 CJ ENM(035760)이 5% 이상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엘앤에프(066970), 리노공업(058470)이 1% 내외에서 상승했고, 알테오젠(196170)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치엘비(028300)는 1% 이상 밀렸다. 이어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펄어비스(263750)는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18억2686만주, 거래대금은 15조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휴마시스를 비롯해 솔고바이오(043100), 대신정보통신(020180), 삼일기업공사(002290)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4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66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개인·기관 순매수…나흘만에 '103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덕에 소폭 상승, 4거래일만에 1030선을 회복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3.23포인트) 오른 1030.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부터 개인은 홀로 순매수에 나섰지만, ‘팔자’에 나선 외국인에 의해 오름폭은 제한됐다. 지수는 지난 21일 이후 계속해서 1020선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날은 지난 20일(1031.88) 이후 4거래일만에 재차 1030선을 웃돌았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83억원, 기관이 76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487억원어치를 홀로 팔았다. 개인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았지만 이날은 3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도 ‘팔자’를 이어갔으나, 장 초반 ‘팔자’였던 기관이 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억원 매도, 비차익이 249억원 매도로 총 25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더 많았다. 종이목재가 4.27%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운송장비와 부품이 2.80% 올라 그 뒤를 이었다. 화학, 운송,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등은 1%대 올랐고, 인터넷, 반도체, 제조, 통신서비스, 기타서비스 등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정보기기(-5.79%), 출판·매체복제(-3.45%)등이 큰 폭 내렸고, 디지털컨텐츠, 유통, 제약 등도 1% 미만 내림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9%), 셀트리온제약(068760)(-1.42%)이 나란히 내렸고, 알테오젠(196170)(-1.59%), 제넥신(095700)(-4.32%) 등 바이오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57% 오르고, 에이치엘비(028300)는 5.55%, SK머티리얼즈(036490)는 2.48% 오르는 등 종목별로 흐름은 상반된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수젠텍(253840)이 코로나19 신속검사키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기업 중에서는 첫 사례다. 엑세스바이오(950130)는 이날 지난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1819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8억7077만7000주, 거래대금은 13조3440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7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51개 종목이 내렸다. 87종목은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