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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데이터 수용능력 6배 늘린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3G망을 이용한 무선데이터 무제한을 선언한 SK텔레콤이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네트워크 확대와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017670)은 1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네트워크 구축 전략 설명회를 열고, 데이터 수용능력을 현재의 6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와이브로 성능을 개선하는 등 네트워크 강화전략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단계를 ▲실외, 교통수단를 포함하는 넓은지역 ▲상업과 공공시설 중심의 중간지역 ▲직장과 학교, 가정 등 좁은지역 등으로 나눠 단위별로 세분화한 네트워크 강화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 수용 6배 확대..LTE 조기구축먼저 SK텔레콤은 광대역통신망(WCDMA)의 데이터 수용능력을 늘리고 차세대 네트워크인 롱텀에볼루션(LTE)를 빠르게 상용화할 전략이다. 3G망인 WCDMA에서는 현재 4개의 사용가능한 주파수(FA) 가운데 하나를 데이터 전용으로 전환, 데이터 수용능력을 2배로 늘렸다. 또한 하반기에는 할당받은 WCDMA 주파수를 활용 2개 FA를 데이터 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기존보다 6배 많은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무선데이터 주력망으로 손꼽히는 LTE를 오는 2011년 하반기에 상용화하고 2013년에 전국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LTE를 `진화된 LTE`로 불리는 LTE-A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기지국 데이터 수용 2배로 확대상업, 공공시설 중심의 중간 지역에서 SK텔레콤은 역시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2배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오는 하반기부터 `6섹터 솔루션(6 Sector Solution)` 적용할 계획이다. 6 Sector Solution은 기지국의 데이터 수용 능력을 2배 확대시키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인구밀집 지역 1000 국소에 6 Sector Solution을 우선 적용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적용범위와 성능을 개선한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FRF=3`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체감 속도를 2배 가까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버스와 지하철 등에서도 사용자들이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와이파이존`도 올해 말까지 5000개 구축할 계획이며, 3G와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꾸는 모뎀 `브릿지`도 10월에 출시한다. ◇가정과 직장 등에 `펨토셀` 도입SK텔레콤은 기지국이 데이터를 커버하는 지역을 위해서 `펨토셀`도 도입한다. 펨토셀은 가정과 직장, 학교 등에 설치된 일반 초고속인터넷 회선에 장비를 연결, 해당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을 기지국 신호와 별도로 수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기지국과 별개로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부터 펨토셀을 구축해 오는 2011년 말까지 5000~1만 곳에 펨토셀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소규모 지역 데이터트래픽 수용을 위해 올해 말까지 1만 와이파이 국소를 구축키로 했으며 현재 약 7500여 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 하장용 SK텔레콤 부문장은 "이같은 SK텔레콤의 전략을 바탕으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었다"며 "일부가 우려하는 망부하로 인한 접속제한은 망 부하 우려 시 초다량 사용자에만 적용할 것이며, 이들이 제한을 받을 상황도 0.01% 미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KT, 상생아카데미 10만 수강자 돌파.."상생 지속"
- (일문일답)표현명 KT사장"데이터사용 급증, 망이 다양해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무선데이터 시장에서 와이파이(무선랜)와 와이브로망을 적극 활용, 고속·다량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표현명 KT(030200)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G와 LTE(롱텀에볼루션)망으로는 앞으로 늘어나는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다"며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를 구축해 폭발적인 무선데이터 증가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선데이터를 수용하기 위해 3G와 LTE 외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를 활용하는 무선 네트워크 연계 정책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SK텔레콤이 최근 무선데이터 정책으로 내놓은 `3G 무선데이터 무료(월 5만5000원 요금제 이상)`에 대한 KT의 응대인 셈이다. 폭발적인 데이터를 3G와 LTE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3G 무선데이터 무료라는 승부수를 띄우기보다 저렴한데다 대용량 데이터도 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를 바탕으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얘기기도 하다. 이를 위해 KT는 5조1000억원을 투자, 3G와 LTE에 대한 투자를 기존처럼 진행하는 한편 와이파이존을 올해 4만개, 내년까지 10만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와이브로망 역시 확대하고, 클라우드 컴퓨팅도 도입한다. KT의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방법이 확대되는 것이다. 다음은 표현명 사장과 일문일답. - SK텔레콤 등 경쟁사가 와이파이(무선인터넷)를 무료 개방을 강조하고 있다. KT의 계획은 ▲우리도 개방돼 있다. 개방이라는 의미는 자사와 타사 차별없이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 역시 일정한 데이터 요금을 지불한다면 와이파이를 누구에게나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를 이용해도 보안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다. 개방의 측면에서만 본다면, 이미 KT는 서비스가 개방 돼 있다. -스마트폰 가입 목표를 200만명에서 25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유가 무엇인가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성장에 따른 것이다. 올해 전체 시장 규모가 450만~5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즉 500만명 시장은 충분히 열린다는 것 아닌가. 또한 다양한 단말기가 출현하고 있어 올해 250만, 내년 600만명까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 와이브로 가입자가 현재 33만명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와이브로는 계속 강조할 것인가 ▲와이브로는 와이파이와 속성이 같다. 무선데이터 트래픽 수용에 좋은 기술이다. 아이폰 도입 후 스마트폰 확대되고, 3G 무선데이터 트래픽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 증가하면 데이터 사용은 더 심화된다. 이를 흡수할 네트워크 있어야한다. 또한 와이파이와 와이브로가 하나의 칩에 담긴 노트북이 등장하는 등 사용자가 활용할 방안도 다양화될 것이다. -와이파이에 집중, 3G나 LTE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미흡해지는 것은 아닌가. ▲와이파이가 제대로 되려면 유선의 강력한 인프라가 전제돼야한다. KT가 경쟁력 갖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고객은 와이파이를 필수로 생각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확대에 주력한 것이다. LTE는 우리도 이미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 폭발하는 정도로 봐서는 LTE만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4G나 LTE도 이미 준비하고 있다. LTE는 2012년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전국망은 그 다음해부터 시작될 것이다. -와이파이는 무료라는 개념이 강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지 의문이다. 전망은 어떤가 ▲과거에 무선인터넷 정책이 실패한 것은 100명 중 5명만 무선인터넷 쓰게 했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이 다양한 기기를 쓰면 와이파이, 3G 등 다양한 망을 쓰게 돼 있다. 태블릿PC가 많이 나오면 와이브로망을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에그`같은 것을 쓰게 될 것이다. 가입자당 1만원 가입자당 매출(ARPU)을 증가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아이폰 통해서는 2만원의 ARPU가 늘어났다. 와이브로 등 다른 것 통해서도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 경쟁사와 완전 다른 전략이다. 세계 모바일 사업자들도 KT의 전략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을 시작한다고 한다. 이에 대한 KT의 입장은 ▲무제한 데이터라고 했지만, 멀티미디어 다운로드 또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무료인지 반문하고 싶다. 트래픽에 따라 제한이 있을텐데, 무제한이라는 단어가 붙었다면 확실하게 무제한 해야한다고 본다. - 아이폰4 출시 일정과 관련 새로운 계획은 없는가. ▲아이폰4는 빠른 도입을 위해 국내 시장에 맞는 여러 시험들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폰3G는 현재까지 84만대가 팔렸다. 내년까지 스마트폰 가입자 600만명을 목표로하고 있고, 이 가운데 아이폰이 차지할 비율은 매우 클 것이나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어렵다. 또 하반기부터 아이패드도 아이패드 지만, 다양한 종류의 패드류 디바이스가 나올 것이다.-스마트폰 등에서 인터넷전화(VoIP)를 쓰는 모바일VoIP에 대한 계획은 ▲모바일 VoIP 허용 관련해서는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방안으로 최적의 해결방안 찾겠다.▶ 관련기사 ◀☞KT "하반기 아이패드 등 다양한 태블릿 출시"☞KT "LTE만으로 데이터트래픽 급증 감당못해"☞아이폰 사용자, 3G 데이터 21배 많이 쓴다
- KT, 데이터 사용 폭발 대비 `2014년까지 5.1조 투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오는 2014년까지 5조1000억원을 투자, 유무선 종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KT(030200)는 27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폭발적으로 증가할 무선데이터 트래픽에 대비, 5조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을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활성화와 태블릿PC의 등장, 커넥티브TV 등 새로운 네트워크 기기들이 출현으로 앞으로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시대에 대비, KT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와이파이·와이브로`로 대용량 데이터 대비한다KT는 3G망과 차세대 네트워크인 LTE(롱텀에볼루션)만으로는 앞으로 무선데이터를 수용할 수 없다고 보고 무선인터넷(와이파이)와 이동형 와이파이인 `와이브로`망을 확대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등 고속 무선망을 활용,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트래픽을 경제적으로 흡수한다는 것이다. 먼저 와이파이를 4만 국소까지 확대한다. 현재 2만8000개에 이르는 `올레 와이파이`존을 연말까지 4만 국소로, 오는 2011년까지 10만 국소로 확대한다는 것. KT는 현재 단일 사업자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이파이존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KT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19개시에서 구축된 와이브로 망을 오는 10월까지 5대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 고속도로로 확대하고, 내년 3월 전국 84개시와 서해안·남해·신대구-부산 고속도로에 추가로 와이브로망을 구축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KT는 와이파이망의 단점으로 손꼽히는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단말 유심(USIM) 인증, 단말과 액세스 포인트(AP) 간 구간 암호화(WPA)뿐 아니라 단말과 서비스 게이트웨이 구간 전체를 암호화하는 `I-WLAN` 서비스를 연말까지 모든 와이파이망에 적용할 계획이다. ◇클라우딩 컴퓨팅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KT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도 추진한다. 최근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이 지속 증가로 기존 컴퓨팅 방식에서는 높은 비용, 낮은 확장성, 성능 저하 등의 한계가 발생함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신설된 클라우드 추진본부가 진행하고 있다. KT는 지난 달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인 `유클라우드`를 출시했으며, 오는 8월에는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토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KT는 2011년에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 600만명, 태블릿 PC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1조1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KT 표현명 사장은 "무선데이터 트래픽 폭증 시대를 맞아 KT는 유무선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총동원하여 끊김없는(Seamless) 유무선 토탈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해외 데이터 요금 확 낮췄다☞KT, 글로벌 사회공헌 앞장선다☞KT, 경포대 해수욕장을 `와이파이 천국`으로
- (일문일답)정만원 사장 "단말기 아닌 통신 서비스로 승부"(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파격`에 가까운 통신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업계 새 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아이폰에 빼앗겼던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통신 서비스로 빼앗겠다는 전략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14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사는 단말기가 아닌 통신 서비스와 품질로 승부해야한다"며 "통신사들의 본원적 서비스 경쟁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 정만원 SK텔레콤 사장SK텔레콤(017670)은 이날 월 5만5000원을 내는 `올인원55 요금제`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3G망을 이용한 무선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다. 그동안 통신사들이 꺼려왔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까지 허용키로 했다. 3G망을 사용해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무선인터넷 무제한과 연계하면 음성통화 요금까지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동전화 가입 회선에 따라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 IPTV 등 유선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가족요금제도 선보였다. SK텔레콤이 이날 선보인 서비스는 망을 이용한 통신서비스를 수익원으로 삼는 통신사로서 제공하기 쉽지 않은 것들이다. 고객의 혜택이 커지는 만큼 SK텔레콤이 수익 감소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단기적인 수익감소보다 장기적으로 SK텔레콤을 찾을 고객을 먼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정만원 사장과 일문일답이다. -데이터 무제한, m-VoIP 등으로 인한 SK텔레콤의 손익에 대한 걱정은 없는가. ▲ 새로운 서비스를 보는 두 가지 측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SK텔레콤이 드디어 무선데이터 시장에서 `완결판`을 내놓았다고 평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SK텔레콤의 손익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의 입장이다. 무엇이든 마이너스 요인과 플러스 요인은 함께 존재한다. 오래 고민했고, 손익에 대한 것도 다 살펴봤다. 데이터 무제한 등 새로운 서비스 때문에 SK텔레콤의 손익이 나빠질 것은 없다. 단기적인 매출감소 원인 있을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마케팅비 소모를 줄이고, 더 많은 소비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와이파이 추가 구축은 데이터 무제한에 따른 3G망 부하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인가. ▲9월 말까지 1만개 와이파이존을 구축할 것이나 와이파이존이 무한대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아니라면 와이파이가 사실 필요하지 않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살펴보면, 1만개도 많은 숫자다. 1만개면 이런 장소들은 다 커버할 수 있다. 추가로 구축하는 5000개 와이파이존은 이동형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앞으로 와이파이존의 숫자보다 속도와 질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 m-VoIP를 허용했는데, 따로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인가. ▲범용 솔루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금 m-VoIP는 질이 떨어진다. 범용적으로 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음성 통화품질 측정해보니 현재 고객이 불편함을 느낄 만큼 질이 떨어진다. SK텔레콤이 m-VoIP를 허용한 것은 4G를 생각해서다. 기술과 서비스가 진화하는 것을 사업자가 언제까지 막을 것이냐고 토론했고, 그럴 거면 열자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통화품질을 보장할 수는 없다. - 무선데이터 무제한과 m-VoIP 등으로 인한 망 부하 우려는 없는가. ▲와이파이 사용이 트렌드가 됐다. 이미 데이터 사용량이 음성 통화량을 넘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무선 커뮤니케이션이 통화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앞으로 4년 내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40배 이상 증가할 것이다. 당장 망 부하 걱정은 없다. 그러나 앞으로 늘어날 데이터 트래픽을 고려하면, 3G와 4G를 어떻게 분리해 사용하느냐가 고민이다. -4G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 3G 이동통신보다 진화한 통신규격을 뜻함) 조기 상용화한다고 했는데 와이브로 정책은 어찌 되는가. ▲현재 와이브로는 잘 쓰고 있다. SK텔레콤에 대한 평가를 보면, 다양한 네트워크 융합해서 잘 쓴다는 것이 우리 경쟁력이라고 한다. LTE와 와이브로를 병행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 이동전화 회선에 따라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브로드밴드 합병을 고려한 것인가. ▲지금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SK의 경영철학이 `따로 또 같이`라는 것이다. `SK의 70개 넘는 계열사는 따로 경쟁력을 갖춰야만 같이 갈 수 있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같이`라는 단어도 합병이 아니라 협력해서 일한다는 것을 뜻한다. 합병은 없다는 얘기다.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이 없다는 것은 손익 차이 때문인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은 손익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원하지 않는다. KT-KTF가 합병 당시 유무선 결합을 이유로 들었는데, 이제는 유무선 결합만 갖고 안되는 시대에 왔다. KT나 LG U+가 합병했다고 해서 SK텔레콤도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해야 한다는 논리는 말이 안 된다. 합병의 이익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현재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윈윈하면서 잘 성장하고 있는데, 오히려 합병하면 손해 아니냐. -마케팅 경쟁이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SK텔레콤의 전략은.▲KT와 LG U+에게 국내에서의 시장점유율 경쟁은 의미 없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목표인 50.5%를 유지하려 했더니, 반복적으로 경쟁사와의 마케팅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마케팅경쟁이 심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을 50.5%에서 조금씩 올려, 경쟁사에 마케팅경쟁이 의미 없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 이제는 국내에서 싸우지 말고 해외로 가야 한다. -LTE 조기상용화로 인한 투자부담은 없는가. ▲4세대(4G) 이통서비스인 LTE(롱텀에볼루션) 전국망 투자에 3조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오늘 데이터요금제 등의 얘기를 했는데, 사실 그 근저에 있는 핵심은 4G 서비스를 빨리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LTE는 데이터를 위한 네트워크인 만큼 3G 처럼 전국망을 다 깔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내년부터는 3G 망 투자도 끝나고, 매년 1조8000억원 정도 망 투자비용이 책정된 만큼 LTE로 간다고 해서 투자비용이 부담되지는 않는다. 와이브로도 필요하면 더 투자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일문일답)정만원 사장 "단말기 아닌 통신 서비스로 승부"☞정만원 SKT사장 "KT·LG U+, 시장점유율 경쟁 의미없다"☞정만원 SKT사장 "LTE 전국망 투자 3조 예상"
- (일문일답)정만원 사장 "단말기 아닌 통신 서비스로 승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파격`에 가까운 통신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업계 새 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아이폰에 빼앗겼던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통신 서비스로 빼앗겠다는 전략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14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사는 단말기가 아닌 통신 서비스와 품질로 승부해야한다"며 "통신사들의 본원적 서비스 경쟁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 정만원 SK텔레콤 사장SK텔레콤(017670)은 이날 월 5만5000원을 내는 `올인원55 요금제`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3G망을 이용한 무선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다. 그동안 통신사들이 꺼려왔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까지 허용키로 했다. 3G망을 사용해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무선인터넷 무제한과 연계하면 음성통화 요금까지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동전화 가입 회선에 따라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 IPTV 등 유선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가족요금제도 선보였다. SK텔레콤이 이날 선보인 서비스는 망을 이용한 통신서비스를 수익원으로 삼는 통신사로서 제공하기 쉽지 않은 것들이다. 고객의 혜택이 커지는 만큼 SK텔레콤이 수익 감소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단기적인 수익감소보다 장기적으로 SK텔레콤을 찾을 고객을 먼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정만원 사장과 일문일답이다. -데이터 무제한, m-VoIP 등으로 인한 SK텔레콤의 손익에 대한 걱정은 없는가. ▲ 새로운 서비스를 보는 두 가지 측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SK텔레콤이 드디어 무선데이터 시장에서 `완결판`을 내놓았다고 평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SK텔레콤의 손익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의 입장이다. 무엇이든 마이너스 요인과 플러스 요인은 함께 존재한다. 오래 고민했고, 손익에 대한 것도 다 살펴봤다. 데이터 무제한 등 새로운 서비스 때문에 SK텔레콤의 손익이 나빠질 것은 없다. 단기적인 매출감소 원인 있을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마케팅비 소모를 줄이고, 더 많은 소비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와이파이 추가 구축은 데이터 무제한에 따른 3G망 부하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인가. ▲9월 말까지 1만개 와이파이존을 구축할 것이나 와이파이존이 무한대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아니라면 와이파이가 사실 필요하지 않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살펴보면, 1만개도 많은 숫자다. 1만개면 이런 장소들은 다 커버할 수 있다. 추가로 구축하는 5000개 와이파이존은 이동형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앞으로 와이파이존의 숫자보다 속도와 질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 m-VoIP를 허용했는데, 따로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인가. ▲범용 솔루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금 m-VoIP는 질이 떨어진다. 범용적으로 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음성 통화품질 측정해보니 현재 고객이 불편함을 느낄 만큼 질이 떨어진다. SK텔레콤이 m-VoIP를 허용한 것은 4G를 생각해서다. 기술과 서비스가 진화하는 것을 사업자가 언제까지 막을 것이냐고 토론했고, 그럴 거면 열자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통화품질을 보장할 수는 없다. - 무선데이터 무제한과 m-VoIP 등으로 인한 망 부하 우려는 없는가. ▲와이파이 사용이 트렌드가 됐다. 이미 데이터 사용량이 음성 통화량을 넘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무선 커뮤니케이션이 통화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앞으로 4년 내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40배 이상 증가할 것이다. 당장 망 부하 걱정은 없다. 그러나 앞으로 늘어날 데이터 트래픽을 고려하면, 3G와 4G를 어떻게 분리해 사용하느냐가 고민이다. -4G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 3G 이동통신보다 진화한 통신규격을 뜻함) 조기 상용화한다고 했는데 와이브로 정책은 어찌 되는가. ▲현재 와이브로는 잘 쓰고 있다. SK텔레콤에 대한 평가를 보면, 다양한 네트워크 융합해서 잘 쓴다는 것이 우리 경쟁력이라고 한다. LTE와 와이브로를 병행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 이동전화 회선에 따라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브로드밴드 합병을 고려한 것인가. ▲지금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SK의 경영철학이 `따로 또 같이`라는 것이다. `SK의 70개 넘는 계열사는 따로 경쟁력을 갖춰야만 같이 갈 수 있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같이`라는 단어도 합병이 아니라 협력해서 일한다는 것을 뜻한다. 합병은 없다는 얘기다.▶ 관련기사 ◀☞정만원 SKT사장 "KT·LG U+, 시장점유율 경쟁 의미없다"☞정만원 SKT사장 "LTE 전국망 투자 3조 예상"☞정만원 SKT 사장 "SKB 합병, 투자자가 원치 않아"
- LG U+, `2년내 무선랜존 5만개 구축한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 U+(옛 통합LG텔레콤(032640))가 오는 2012년까지 전송속도 100Mbps를 지원하고, 최대 250만개 엑세스포인트(AP)와 5만개 핫스팟(무선랜)존을 구축하기로 했다.또, 2012년 7월부터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다.LG U+는 1일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비전 선포식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인프라 확충전략을 내놨다.LG U+ 는 우선 혁신적인 기반을 완성하기 위해 유무선의 All-IP와 100Mbps 고속의 서비스가 가능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ACN(AP Centric Network)를 구축키로 했다.이를 위해 이달부터 기존 대비 보안이 강화된 802.1x 인증체제를 도입하고, 100Mbps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 그리고 보안성을 대폭 개선시킨 고성능 와이파이 AP(802.11n)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2012년까지 기존 가정과 기업용 070 AP를 250~280만개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한 핫스팟에는 올해 안에 전국 1만1000여 곳에 AP를 구축한다.LG U+는 아울러 지난 4월에 새로 할당받은 800MHz 주파수 대역에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2년 7월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으로 LTE 서비스를 개시하고, CDMA와 LTE가 동시에 지원되는 듀얼모드 듀얼밴드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3년 7월에는 조기에 구축한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LTE 싱글모드 싱글밴드 단말기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LTE 전국망이 구축되면 LG U+의 모든 네트워크가 국내 최초로 All-IP망으로 전환된다.이런 인프라 전략을 기반으로 LG U+만의 고객가치 기반을 확장할 수 있는 U컨버전스 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LG U+는 ▲Converged Home ▲Social Mobility ▲Smart Workplace 등 세 분야를 포함하는 U-컨버전스 서비스를 장소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고객 중심의 융합 서비스로 정의하고, 이를 다양한 IT 기기와 상호 융합시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이상철 LG U+ 부회장은 "LG U+로의 새로운 출발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탈통신으로의 출항 선언"이라며 "U컨버전스 서비스를 통해 잃어버린 IT 강국을 되찾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이제 LG U+는 온국민은yo 요금제로 디지털 해방을, 세계 최고의 인프라로 유무선 구분 없이 최고의 속도를, U컨버전스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제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을 세계 최고의 IT 서비스 혜택을 누리는 국민이 되도록 하고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LGT, 7월 1일부터 `LG U+`로.."준비끝"☞LGT, 새 전국대표번호 `1661` 내놔☞고현진 LGT부사장 "상용차 텔레메틱스, 300만 가입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