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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U+, 4G 통신 진화 쉬운 뱅크기지국 구축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유지와 보수가 쉽고 임대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뱅크 기지국` 구축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가 LG에릭슨,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뱅크 기지국은 4세대 이동통신을 구축할 때 추가 모듈 탑재만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기지국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증폭하고 안테나를 통해 방사하는 라디오주파수(RF)부와 호처리, 자원 관리 등 기지국의 콘트롤 역할을 하는 디지털 유닛(DU)부로 구성된다. 하나의 기지국에 통상적으로 한 개의 DU부와 한 개의 RF부가 연결되는 구조다. 그러나 뱅크 기지국은 기지국을 구성하고 있는 RF부와 DU부 중 여러 DU부를 하나의 기지국사에 모아 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기지국사에 최대 네 개의 RF부를 연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지와 보수가 쉽고 설치면적을 최소화해 임대비용과 전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LTE 모듈을 추가로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확보해 4G로 신속하게 진화하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뱅크기지국 사전 성능시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22일부터 구축을 시작, 내년 2월까지 250여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NW기획담당 권준혁 상무는 "임대료가 높은 장소의 기존 기지국을 뱅크 기지국으로 대체 설치하면 운영비용이 연간 최대 70% 개선될 것"이라며 "4G 진화 시 효율적이고 신속한 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G U+, 갤럭시탭 출시..월 4만2500원 3년 약정 `무료`☞LG유플러스, 스마트폰용 `24시간 고객센터` 앱 출시☞LG U+ 조직개편..`이상철의 탈통신` 본격 출범
2010.12.21 I 함정선 기자
  • LG U+, LTE 선점 나섰다..장비업체 선정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032640)(LG U+)가 통신사 가운데 가장 먼저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하고 LTE 구축 준비에 나섰다. LG U+는 800MHz 저대역 주파수에 4세대 이동통신 LTE를 구축하는 장비공급업체로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LG U+는 지난 9월 벤치마킹테스트(BMT) 업체로 선정된 LTE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장비공급능력, 기술능력, 가격사항을 종합 평가해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교환장비 분야에서는 LG에릭슨과 삼성전자 기지국 장비 분야에서는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비업체 선정에 따라 LG U+는 오는 2011년 7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800MHz 저대역 주파수에 LTE 전국망을 조기 구축하고 LTE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LTE 전국망은 현재 제공되는 3세대 서비스보다 최대 6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LG U+는 LTE 조기 구축과 와이파이 네트워크 `U+ 존(zone)`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분야 열세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U+는 LTE 모듈을 간단히 탑재하면 LTE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멀티모드 기지국)을 지난해 말부터 구축해 왔으며, 일반 기지국에는 LTE 전용 기지국도 병행해 구축해 전국망을 갖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LTE 망구축 초기에는 국내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기존 `CDMA, Rev. A와 LTE`가 동시 지원되는 듀얼모드 단말기를 출시하고, 전국망 구축 후에는 LTE 싱글모드 단말기를 선보일 전략이다. LG U+ NW연구담당 연철흠 상무는 "LTE 장비공급업체 조기 선정은 4세대 이동통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무선, 통신방송 등 융합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U+, 두원공대 `100Mbps` 와이파이존 구축☞LG U+, 광고플랫폼 탑재 앱 3종 출시☞LGU+, `오픈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선정
2010.12.15 I 함정선 기자
  • [VOD]LG U+ ''1200만 명 확보'' 청사진 내놔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엘지유플러스가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와이파이존을 대폭 확대해 공격적 서비스 경쟁에 뛰어듦과 동시에 앞으로 2년 안에 이용자를 1200만 명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권세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네크워크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온 엘지유플러스가 타개책으로 초고속인터넷을 활용한 와이파이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일반 가정과 사무실에 설치된 초고속인터넷 가운데 소유주가 접근을 허용한 AP, 즉 무선접속장치를 100만 개 확보함과 동시에 자사 고객 가운데 접근을 허용한 고객끼리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공공장소 등 고객들이 모이는 지역에 와이파이 존 1만 6천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상철/LG U+ 부회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온 국민에게 제공하고 이에 따라서 단말기도, 역시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패드도 앞으로 온 국민이 마음놓고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유플러스 존으로 불리는 이 개방형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2년 안에 1천 2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철수/LG U+ 부사장 개인 고객별로 트래픽을 다 분산, 또 차단해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타인의 서비스에 의해서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AP를 통한 서비스가 제한받지 않도록 특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엘지유플러스는 오는 2013년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보급대수가 3천 3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대비해 올해 안으로 7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4종 이상의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명에 나선 이상철 부회장은 디바이스 경쟁은 길어야 6개월 내외지만 네트워크 경쟁은 2년에서 3년을 겨루는 경쟁체제라고 밝히고, 4세대 네트워크 전략 차원에서 준비중인 롱텀 에볼루션 서비스는 오는 2012년 7월쯤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2010.11.30 I 권세욱 기자
이상철 LGU+부회장 "네트워크-브랜드-가입자 열세..악순환 끊겠다"
  • 이상철 LGU+부회장 "네트워크-브랜드-가입자 열세..악순환 끊겠다"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지금까지 LG유플러스의 어려움의 근본은 네트워크 열세-브랜드 열세-가입자 열세로 아어진 악순환 고리였다"면서 "이제는 이 고리를 끊을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또 "유플러스존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컨버전스가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결합상품을 통해 개인맞춤형·융합형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9일 서울 LG광화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TE 등 네트워크 투자를 하려면 1조원 이상 들어가고, 이 경우 현금유동성이 낮아지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이 어려움을 뚫고 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그래서 우리의 각오가 남다르다"면서 "디바이스 경쟁은 길어야 6∼9개월 정도며,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경쟁으로 2∼3년짜리 경쟁체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내년에는 유플러스존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컨버전스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며 "전세계에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플러스존은 기존 와이파이에 대한 커버리지 및 보안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와 다양한 연계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기존 서비스인 초고속인터넷, 070 인터넷전화, IPTV2.0, 유플러스박스 등과 어우러져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의료, 금융, 교육 등 컨버전스 서비스가 실현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 부회장은 "연내 7∼8종의 스마트폰와 더불어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도 태블릿PC 4∼5종을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세대 네트워크 전략 차원에서 준비중인 롱텀 에볼루션(LTE) 서비스는 오는 2012년 7월께 전국망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LGU+ "2012년 7월내 LTE 전국망 서비스"☞LGU+ "연내 갤럭시탭 출시..내년 4∼5종 태블릿PC 내놔"☞LG U+, 국내 최대 100만 무선랜 전략 나섰다
2010.11.29 I 양효석 기자
  • `이번엔 스페인`..유로존 위기감 다시 고조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이번엔 스페인이다. 재정위기 도미노 현상 속에서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기로 결정한 이후 포르투갈이 다음 차례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미 스페인에 모아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재정위기에 대한 높은 불안감을 반영했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런던 시간 오후 3시37분 현재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16%를 기록했다. 1주일 전만 해도 수익률은 4.74%였다. 이날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264pb(2.64%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유로화 도입 이후 가장 넓은 스프레드다. 이날 유로존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은 파이낸셜타임스(FT) 독일판 보도였다. FT는 이날 익명의 독일 재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은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가능성을 낮춰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포르투갈은 물론 스페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정부, EU 집행위원회(EC), 독일 재무부는 모두 FT의 보도를 부인했다. 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호세 마누엘 바로소 EC 위원장은 "보도는 완전히 틀렸다"며 "포르투갈은 구제금융을 신청하지도 제안받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자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이날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EU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재무장관도 올해 남은 국채 입찰을 예정보다 적은 규모로 실시하겠다며 시장을 달랬다. 그러나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장 중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는 데 그쳤고, 유로화 가치는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스페인은 유로존의 4대 경제국이다. 유로존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스페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1.7%에 달한다. 따라서 이 나라가 재정위기에 빠지고 구제금융을 받게 된다면 그 여파는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의 위기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으로 우려된다. 게리 젠킨스 에볼루션증권 채권리서치 헤드는 "스페인의 GDP는 아일랜드, 포르투갈, 그리스를 합친 것의 2배가 넘는다"며 "스페인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유로존의 위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 재무장관들은 오는 28일 오후 회의를 열고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과 유로존의 경제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아일랜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1bp 상승한 9.35%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사상최대인 656bp를 나타냈다. 다만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은 10bp 하락한 7.15%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포르투갈의 국채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을 떨어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여전히 3개월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경제1위 휩쓴 `2011 업계지도`가 나왔 다전문기자 32명이 3개월간 발로 뛴 업계 종합 보고서! 베스트 애널리스트 165명 참여
2010.11.27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이어지는 악재..계속되는 조정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4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아일랜드 재정위기 우려에 이어 이날은 중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악재의 연속에 따른 조정의 지속이다.이날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금리 인상이 과연 악재냐 아니냐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타모 그리트펠드 유니크레딧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글로벌 성장세의 축인 중국에서는 투자자들이 긴축 정책을 시장에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경제 전망 전반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필립 이셔우드 에볼루션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은 지급준비율 인상을 통해 긴축 가능성을 분명히 시사한 바 있다"며 "과도한 성장이 있는 곳에는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중국이 긴축에 나서더라도 고성장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므로 주식시장에 악재는 아니라고 평가했다.브라이언 피어든 해리슨파이낸셜그룹 어드바이저는 "중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현명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성장세를 죽이진 못한다"고 설명했다.피터 카디요 아발론파트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금리 인상을 한다고 해서 중국 경제가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차익실현을 위한 핑계로 중국의 금리 인상 우려를 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전문가들의 견해는 다음주 전망에 대해서도 엇갈렸다.아발론의 카디요는 "다음주는 소매판매, 경기선행지수,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 등이 발표된다"며 "이를 통해 경제가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렌스 크리추라 페더레이티트인베스터즈 매니저는 "주식시장은 계속해서 오를 태세"라며 "특히 연준의 국채 매입으로 인해 채권 가격이 비싸지므로 주식은 채권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앞으로 12~18개월 동안 S&P500 지수가 1350포인트 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마이클 멀래니 피듀셔리트러스트 매니저는 "주식시장은 뒤늦게 조정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 실적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주 옵션 만기를 맞아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웨인 커프먼 존토머스파이낸셜 수석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옵션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0.11.13 I 피용익 기자
`차이나모바일 王회장, KT에 감동받은 사연`
  • `차이나모바일 王회장, KT에 감동받은 사연`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2010년 10월14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모바일 회장실. KT 이석채 회장이 중국 거대 통신사업자 차이나모바일 왕 젠저우(王建宙) 회장과 마주 앉았다. 그 옆에는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도 동석했다. 양사 회장들간 가벼운 환담이 진행된 뒤, 표 사장이 일어나 `KT(030200)의 모바일 원더랜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표 사장은 "무선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4세대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만으로는 대안이 될 수 없고, 토털 네트워크 혁명이 필요하다"며 KT가 추진하고 있는 네트워크 전략을 강조했다.  스마트폰·태블릿PC·스마트TV 등 새로운 디바이스 출현과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로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와이파이(WiFi)와 이동형 와이파이인 와이브로(WiBro)망을 확대 구축하는 것이 경제적인 대책이라는 설명이었다. 이 얘기를 듣던 왕 회장의 표정이 점차 밝아졌다. 이로부터 한달여 뒤 11월10일 한국 서울 KT 광화문사옥 10층 회장실. 이번에는 차이나모바일의 왕 젠저우 회장이 이석채 회장을 찾았다. 이 회장과 왕 회장은 양사간 전략적인 협력을 위한 협정서(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에 사인했다. 양사는 이번 협정서 서명으로 와이파이 로밍, 차세대 네트워크·스마트폰 협력, 글로벌시장 공동 진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KT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원더랜드` 전략이 차이나모바일에게도 들어맞는 사업모델이었기 때문이다. 협정서 서명 후 광화문사옥 1층에 마련된 전시장 올레스퀘어를 돌아보고, 오찬을 하는 과정에서도 왕 회장은 만족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왕 회장은 "이번 협정은 앞으로 양사가 윈-윈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면서 "양사는 쌍방협력을 통해 기업·고객·업계에 실질적인 가치와 영향을 줘 양국기업의 전략적인 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작년말 기준 중국내에서 5억2200만 가입자(시장점유율 70.6%)를 확보하고 있는 거대 통신사업자다. 하지만 중국땅이 워낙 넓어 모든 지역을 3G 또는 4G망으로 커버하기에는 투자비가 만만치 않다. 때문이 차이나모바일도 KT와 비슷한 네트워크 전략을 구상했던 것. KT 관계자는 "차이나모바일과의 전력적 협력은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는 과정에서의 문제해결 방안에 대한 양사의 공동 인식에서 출발했다"면서 "향후 관심사항 및 신규서비스에 공동으로 협력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사는 앞으로 와이파이 로밍 이외에도 앱스토어를 통한 애플리케이션을 교류하는 등의 콘텐츠 협력에도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석채 KT 회장(왼쪽 두번째)이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차이나모바일 왕 젠저우 회장(왼쪽 세번째)에게 다양한 단말기를 소개하고 있다.▶ 관련기사 ◀☞[VOD]KT "아이패드 약정 끝나도 요금할인 제공"☞[단독]KT, 아이패드 `약정 2년, 끝나도 요금할인 제공` 가닥☞[포토]KT-차이나모바일 "동북아 통신시장 주도"
2010.11.12 I 양효석 기자
  • LG유플러스 `희소식이 없다`..중립 하향-한국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LG유플러스(032640)의 마케팅비 증가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87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양종인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통신3사가 모두 태블릿PC를 출시하고 스마트폰 가입자 모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경쟁력에서 뒤떨어져 가입자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마케팅비용이 늘어나는 부담이 있다"면서 "영업실적이 경쟁사에 비해 마케팅비용 증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이어 "4세대 이동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망 투자와 추가적인 와이파이 망 구축 등의 네트워크 투자비도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양 애널리스트는 "LG통신3사의 합병을 계기로 정부가 접속료 차등을 축소할 예정이어서 접속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면서 "4G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때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LGU+ "대입수험생 응원하면 등록금 줍니다"☞LG유플러스, 배당 줄고 투자 늘고..목표가↓-UBS☞LG유플러스, 실적 나쁘지만 최악은 넘겼다..`중립`-JP모간
2010.11.09 I 김자영 기자
  • ‘LG U+’ 3분기 실적악화 순익 94.9%↓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부진한 3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LG유플러스(032640)(U+) 향후 실적과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LG U+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8% 감소한 238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4.9% 줄어든 72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9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봤다.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실적부진이 주가에 미리 반영돼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수익성 높은 스마트폰 부문이 부진한데다, 시장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어 당분간 실적이나 주가 모두 상향곡선을 그리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G U+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900억원에 못미친 매우 저조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동전화 시장에서 경쟁이 뜨거워 지면서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선 부문은 평년작 정도였지만, 무선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력 스마트폰이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일반폰으로 마케팅 경쟁에 나선 결과"라고 분석했다.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 "스마트폰 라인업과 결합 상품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상태"라며 "시장 점유율이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 단적으로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신업계에서는 대개 사용자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LG유플러스는 최근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고, 상승 모멘텀도 없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지만 더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립 이하의 평가를 받고 있는 통신업종 현실을 봤을 때 주가나 실적이 오르려면 스마트폰이나 기업간 거래(B2B)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LG유플러스의 경우 두 부문 모두 부진해 당분간 시장의 주목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김홍식 연구원은 "이달말 예정된 가정·기업용 무선랜 공유기(AP)를 자사 자산으로의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 계획이 확정되면 긍정적이겠지만 그 이외의 상승모멘텀은 제한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변 연구원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당국도 마케팅비를 강력히 규제할 방침이란 점에서 4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 U+ 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스마트폰 단말기 보급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올해 말까지 3~4종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하고, 태블릿PC 도입에도 박차를 가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케팅비용이나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투자비용 등을 감안하면 회계상 합병 비용 부담이 사라지는 2012년 이전까지는 실적이나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덧붙였다.▶ 관련기사 ◀☞LGU+ "스마트폰 단말·가입자 확대해 실적회복"-컨콜 종합☞LG U+ "LTE 전국망으로..투자비용 축소도 가능"-컨콜☞LG U+ "30% 이상 배당 유지..주당 350원 수준"-컨콜
2010.11.05 I 장순원 기자
  • 실적부진 LG U+ `상품은 약하고, 돈은 많이 나가고..`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부진한 3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LG유플러스(032640)(U+) 향후 실적과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LG U+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8% 감소한 238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4.9% 줄어든 72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9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봤다.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실적부진이 주가에 미리 반영돼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수익성 높은 스마트폰 부문이 부진한데다, 시장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어 당분간 실적이나 주가 모두 상향곡선을 그리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G U+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900억원에 못미친 매우 저조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동전화 시장에서 경쟁이 뜨거워 지면서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선 부문은 평년작 정도였지만, 무선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력 스마트폰이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일반폰으로 마케팅 경쟁에 나선 결과"라고 분석했다.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 "스마트폰 라인업과 결합 상품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상태"라며 "시장 점유율이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 단적으로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신업계에서는 대개 사용자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LG유플러스는 최근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고, 상승 모멘텀도 없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지만 더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립 이하의 평가를 받고 있는 통신업종 현실을 봤을 때 주가나 실적이 오르려면 스마트폰이나 기업간 거래(B2B)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LG유플러스의 경우 두 부문 모두 부진해 당분간 시장의 주목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김홍식 연구원은 "이달말 예정된 가정·기업용 무선랜 공유기(AP)를 자사 자산으로의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 계획이 확정되면 긍정적이겠지만 그 이외의 상승모멘텀은 제한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변 연구원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당국도 마케팅비를 강력히 규제할 방침이란 점에서 4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 U+ 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스마트폰 단말기 보급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올해 말까지 3~4종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하고, 태블릿PC 도입에도 박차를 가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케팅비용이나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투자비용 등을 감안하면 회계상 합병 비용 부담이 사라지는 2012년 이전까지는 실적이나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덧붙였다.▶ 관련기사 ◀☞LGU+ "스마트폰 단말·가입자 확대해 실적회복"-컨콜 종합☞LG U+ "LTE 전국망으로..투자비용 축소도 가능"-컨콜☞LG U+ "30% 이상 배당 유지..주당 350원 수준"-컨콜
2010.11.05 I 장순원 기자
  • LGU+ "스마트폰 단말·가입자 확대해 실적회복"-컨콜 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032640)(LG U+)가 스마트폰 단말기와 가입자 확대로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 U+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를 60만명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총 25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LG U+ 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86.8% 줄어든 238억원, 당기순이익은 94.9% 줄어든 72억원에 그쳤다. 이는 합병으로 인한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기도 하나 무엇보다 3분기부터 과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영향이 컸다. LG U+ 가 지난 3분기 사용한 마케팅비는 44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 실제로 LG U+는 스마트폰이 확산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LG U+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0월 말 기준 45만명 수준으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6%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LG U+는 무엇보다 스마트폰 단말기 보급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올해 말까지 3~4종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하고, 내년에는 스마트폰 도입에 적극 나서 전체 단말기의 3분의 2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출시하는 등 태블릿PC 도입에도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LG U+는 4분기에는 3분기 실적부진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확대를 통한 가입자당 매출(ARPU)을 증가시키고, 더는 마케팅비를 늘리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LG U+는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무리하게 마케팅 비용을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LG U+는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등 망 고도화에 집중해 서비스 품질 경쟁을 펼칠 전략이다. 이와 함께 LG U+는 애플의 2G `아이폰` 도입에도 나선다. LG U+는 "주파수 문제 때문에 당장 2G 아이폰을 들여올 수는 없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 U+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사주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30% 이상 배당하는 정책은 고수할 계획이다. LG U+는 "30% 이상 배당하는 정책은 유지하려 한다"며 "지난해 주당 350원의 배당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쇼룸 관련영상보기◀ Digtal쇼룸 2차캠프..`스마트폰을 말하다`인텔-노키아, 스마트폰시장 반격카드는?당신에게 알려주지 않은 아이폰4 진실한국서 `스마트폰 쇼핑몰` 성공할까?"나도 뜬다"..아이폰4 액세서리`윈도폰7, LG전자와 MS에 기회될까`▶ 관련기사 ◀☞LG U+ "LTE 전국망으로..투자비용 축소도 가능"-컨콜☞LG U+ "30% 이상 배당 유지..주당 350원 수준"-컨콜☞LG U+ "내년 스마트폰 가입자 250만명 목표"-컨콜
2010.11.05 I 함정선 기자
①통신사, 무한경쟁속 새 무기를 찾아라
  • [네트워크 서비스경쟁]①통신사, 무한경쟁속 새 무기를 찾아라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SK텔레콤·LG U+ 등 통신사들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과거의 전통적인 통신서비스 영역에서 경쟁했다. 하지만 이제는 통신, SI, 제조, 소프트웨어 업계와 사업 경계가 무너지면서 광범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통신사들은 자칫 경쟁업계 서비스를 실어다주는 보조역할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때문에 통신사들은 경쟁업계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신사업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LTE(롱텀에볼루션)를 중심으로 3세대에서 4세대로 네트워크 전환속도를 높이고 있고, 와이브로(Wibro)·와이파이(WiFi) 투자도 늘리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까지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전략과 신사업 일환으로 추진중인 클라우드컴퓨팅 진출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편집자] 2000년 11월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추계 컴덱스2000`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날 그는 PC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펜으로 동작하는 태블릿PC를 처음 선보였다.하지만 당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로부터 10년뒤, 애플이 통신기능을 추가한 태블릿PC 아이패드를 내놨을 때의 소비자 반응은 정반대였다. 아이패드 구입을 위해 매장 밖에 줄을 섰고, 한글버전이 개발되기도 전에 한국 소비자들까지 구입에 열을 올렸다. 시스템통합(SI) 업체로만 인식됐던 삼성SDS는 올해 모바일서비스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했다. 2010년 관련매출 목표는 4600억원, 2011년에는 1조원에 도전할 생각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PC 생산을 주력했던 애플은 아이폰을 만들고 검색서비스에 주력했던 구글이 구글폰을 만들면서, 단말기제조사들은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단말기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통화료 수익을 올렸던 통신사들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자칫 애플, 구글, MS, SI업체들에게 안방자리를 내주고 쫓겨날 판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없던 ICT (정보통신기술)패턴이 생기는가 하면, 경계를 뛰어넘는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통신산업은 단말기, 네트워크, 콘텐츠 및 서비스 등 3개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단말기와 네트워크 영역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다"면서 "그러나 스마트폰 부상으로 단말기 경쟁력 못지않게 네트워크와 서비스플랫폼 차별화를 통한 콘텐츠·소프트웨어 확보가 중요한 경쟁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에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 사업 경계가 무너지면서 상호영역을 넘나드는 분위기가 가속화되자, 통신사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찾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네트워크다. 자칫 경쟁사 서비스를 실어다줄 보조역할로 전락할 수 있었던 네트워크가 오히려 남들이 없는 강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은 네트워크가 있음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가 많다. 지금은 운영체계(OS)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과 뒷단에 세워진 애플리케이션 장터를 무기로 내세운 진영에 밀렸지만,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플랫폼은 통신사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이다. 국내 통신사들은 2세대인 CDMA, 3세대인 WCDMA 망과 더불어 와이브로(Wibro)·와이파이(WiFi)를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LTE 상용화까지 준비하고 있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 대한 기술력과 운용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또 이른바 공짜전화인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에 대해서도 네트워크 진화방향의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 이동전화 음성 비즈니스모델을 훼손할 수 있다고 해서 부정적인 입장만 견지하기 보다 올바른 활용방향성을 제시해 산업측면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불과 1년여 전 만해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다. ▲ 이동통신 기술진화 로드맵특히 SK텔레콤(017670)은 미국 AT&T, 영국 보다폰 등 전세계 유수의 통신기업들이 포기한 무제한데이터요금제를 과감하게 시도, 성공시킬 정도로 대표적 네트워크 전략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네트워크에 대한 경험이 있고 그들을 잘 통합시켜 운용할 수 있는 경쟁력도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한국의 망 경쟁력을 높이 사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진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뉴욕에만 가도 지하공간이나 건물내에서 휴대폰 통화가 안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정도"라면서 "이에 비하면 국내 통신네트워크는 전세계 어디와 비교하더라도 뛰어난 망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앞으로 급증할 무선데이터와 새롭게 등장할 서비스 영역에서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통신 강점을 내세워라 서비스경계가 무너지면서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강점을 활용한 신시장 개척 사례도 늘리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1960년대 미국 컴퓨터 학자인 존 맥카시가 개념을 제시한데 이어, 2000년대 들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구글, 야후, MS, IBM, 아마존 등 세계 유수의 IT 기업만이 클라아드컴퓨팅을 서비스했다. 하지만 지금은 통신사들이 이들 IT기업의 영역에 들어와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것도 경쟁업종과 차별화된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갖고 B2B·B2C 영역을 모두 커버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030200)는 클라우드컴퓨팅센터를 내달 초 오픈하고,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 U+(LG유플러스(032640))는 MS와 손잡고, 목표로 삼는 산업과 업종에 맞게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세분화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개인사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엔 구글과 같은 인터넷기업과 비슷하게 경쟁할지는 모르겠지만, B2B 영역에서는 통신사가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여기에 중소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한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창업을 하거나 IT비용 절감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양 만큼 빌려쓸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통신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과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국내 통신사들의 해외진출도 이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상권까지 분석`..SKT, 지역기반 고객관리솔루션 출시☞SKT, 올해안에 `달리는 지하철`에도 와이파이 제공☞SKT "와이파이 설치희망社, 신청받아요"
2010.10.28 I 양효석 기자
  • 삼성전자, 차세대 통신기술 `LTE` 공략 가속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LTE(롱텀에볼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삼성전자는 지난 달부터 미국 5대 통신사업자인 메트로PCS에 미국 최초의 LTE 상용 시스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이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4G 월드(4G World)`에서 LTE 상용 장비를 비롯해 휴대폰과 USB 동글 등 다양한 단말기를 시연한다.다음달 미국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LTE 아메리카즈`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한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콤`에서도 LTE 관련 프로모션 행사를 연다.삼성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등록된 LTE 관련 지적재산권(IPR) 중 4세대 LTE분야에서 적용된 신규 기술 유효 특허의 2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노력이 이제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최상의 품질로 사업자와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지지부진 IT株, 인텔효과 누릴 수 있을까☞삼성전자, PC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매수`-도이치☞삼성전자, 일시적 부진 있겠으나 이익 증가 지속-맥쿼리
2010.10.12 I 류의성 기자
LG電, 美 이통사에 LTE 데이터카드 공급
  • LG電, 美 이통사에 LTE 데이터카드 공급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LTE(롱텀에볼루션)시장을 잡기 위한 실질적인 성과물을 내놨다. LG전자는 미국 주요 이동통신회사인 AT&T에 처음으로 LTE(롱텀에볼루션) 데이터카드 `아드레날린`(사진)을 단독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LTE와 HSPA를 동시에 구현하는 USB 연결타입의 데이터카드다.  다운로드 최고 속도 100Mbps를 구현했다. 고화질의 대용량 멀티미디어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고, 업로드시는 최대 50Mbps 속도를 지원한다. LTE 표준인 다중입출력(MIMO) 기술을 적용했고, USB포트에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윈도 운영체제, 맥(Mac) 등 다양한 PC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17일부터 AT&T 매장에서 판매되며, 판매가는 2년 계약 기준 50달러 수준이다. LG전자는 연말부터 LTE시장이 본격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LTE제품 공급으로 4세대 이동통신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황경주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북미사업부장 상무는 "미국의 LTE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상무는 "LG전자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LTE 상용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트PC에 LTE 데이터카드를 연결한 모습.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8년 말 세계 최초로 LTE 단말 모뎀칩을 독자 개발했다. 작년 3월에는 기판 형태의 시험용 보드(LEO3)로 LTE 단말 최초 미국 FCC 승인을 획득했다.▶ 관련기사 ◀☞(VOD)시장을 이기는 포트폴리오, LG전자 · LS산전 관심☞LG전자 `3분기가 고비`..14분기만에 적자 전환하나☞(르포)LG하우시스 "분사가 기회..飛上만 남았다"
2010.10.10 I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 美 이통사에 LTE방식 휴대폰 공급
  • 삼성전자, 美 이통사에 LTE방식 휴대폰 공급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메트로PCS에 세계 최초로 LTE(롱텀에볼루션, 차세대 이동통신의 일종)방식의 휴대폰과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메트로PCS는 미국 5대 이통사업자다. 이 휴대폰(모델명: SCH-R900)은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자판을 탑재했다.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일반폰이다. 지난 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으며, 32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 제품은 데이터망은 LTE를, 음성은 기존 통신 서비스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망을 각각 지원한다. 메트로 PCS는 라스베가스에서 미국 최초의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메트로 PCS는 뉴욕, LA,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내 14개 도시에서 66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CDM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꼽히는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를 동시에 선점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3GPP의 최신 표준 규격을 반영했으며, 자체 LTE 표준기술을 대거 탑재해 글로벌 통신 리딩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자평이다.                            삼성은 향후 LTE 표준화를 위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오마르 칸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CSO(최고 전략 책임자)는 "4세대 이동통신의 속도가 결합된 휴대폰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향상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경쟁력 강화 비법은 `자르고 붙이기`?☞삼성전자 "갤럭시 S가 아베다와 만났어요"☞팝 아트와 만난 삼성 카메라 `NX10`
2010.09.23 I 류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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