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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나흘만에 하락..`LTE주 강세`(마감)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06포인트(1.13%) 내린 528.5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 이후 3일간 이어진 상승 행진이 멈춰 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537.71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밀리기 시작했다. 개인이 줄곧 매수를 유지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억원과 23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9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 대비 0.72% 오른 3만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1.24%, SK브로드밴드(033630)는 0.89%, 동서(026960)는 0.42% 각각 올랐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은 전거래일 대비 4.4% 내렸다. CJ오쇼핑(035760)과 포스코 ICT(022100)는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 CJ E&M(130960), OCI머티리얼즈(036490), 다음(035720) 등도 소폭 하락했다. 테마주로는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로 불리는 롱텀에볼루션(LTE) 관련주들이 시험전파 발사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에이스테크(088800)놀로지가 2.59% 오르며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노와이어(073490)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웨이브일렉트로(095270)닉스는 하락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별주로는 온세텔레콤(036630)이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온세텔레콤 지난 15일 장마감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820억원(1억64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7586만6000주, 거래대금은 2조3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611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CJ E&M 게임즈, 영어게임 `앱`으로 시장 출사표☞4월 셋째주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 `CJ E&M`☞[마감]코스닥, 사흘 연속 상승..4대강株 `급락`
- [마감]코스닥, 나흘만에 하락..`LTE주 강세`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06포인트(1.13%) 내린 528.5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 이후 3일간 이어진 상승 행진이 멈춰 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537.71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밀리기 시작했다. 개인이 줄곧 매수를 유지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억원과 23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9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 대비 0.72% 오른 3만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1.24%, SK브로드밴드(033630)는 0.89%, 동서(026960)는 0.42% 각각 올랐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은 전거래일 대비 4.4% 내렸다. CJ오쇼핑(035760)과 포스코 ICT(022100)는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 CJ E&M(130960), OCI머티리얼즈(036490), 다음(035720) 등도 소폭 하락했다. 테마주로는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로 불리는 롱텀에볼루션(LTE) 관련주들이 시험전파 발사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에이스테크(088800)놀로지가 2.59% 오르며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노와이어(073490)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웨이브일렉트로(095270)닉스는 하락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별주로는 온세텔레콤(036630)이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온세텔레콤 지난 15일 장마감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820억원(1억64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7586만6000주, 거래대금은 2조3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611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CJ E&M 게임즈, 영어게임 `앱`으로 시장 출사표☞4월 셋째주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 `CJ E&M`☞[마감]코스닥, 사흘 연속 상승..4대강株 `급락`
- "4G 상용화 첫걸음"..SKT·LGU+, LTE 시험전파 발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통신사들이 초고속 4G(세대) LTE(롱텀 에볼루션) 시험 전파를 발사하며 오는 7월 LTE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한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SK텔레콤(017670)은 16일 오전 2시 국내 최초로 800MHz(메가헤르츠)대역의 4G(세대) LTE용 시험주파수 사용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분당사옥에서 시험전파 발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도 이날 경기 오산지역에서 LTE 상용화를 위한 시험망 가동에 들어갔다.통신사들은 LTE 시험국 운용을 통해 실제 무선 환경에서의 신호처리, 데이터 전송속도 검증, 핸드오버 실험, 망 최적화 작업을 본격 진행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기와의 호환을 실험하고 WCDMA 망과 LTE 망간 핸드오버 등 상용서비스 전 단계의 모든 준비작업을 시행한다. 4세대 이동전화로 불리는 LTE는 데이터서비스에 적합한 기술방식으로 기존 3세대 대비 5~7배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1.4G(기가) 영화를 한 편을 내려받는데 기존 3세대 서비스가 7분 걸리는 반면, LTE는 2분이면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용량 영상서비스 등 관련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산업분야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SK텔레콤은 LTE 시험국용 주파수로 송신대역 829~839MHz의 10MHz 폭과 수신대역 874~884MHz의 10MHz 폭을 이용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송신대역 839~849MHz의 10MHz 폭과 수신대역 884~894MHz의 10MHz 폭을 사용한다.SK텔레콤은 중계기 등 기존 800MHz 대역의 장비를 LTE용으로 적극 활용해 지하공간, 실내공간 등에서 완벽한 커버리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부산, 광주 등으로 점차 확대하는 등 성공적인 LTE 상용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LG유플러스 SD본부장 강문석 부사장은 "이번 LTE 시험전파 발송은 LG유플러스가 4G 1등을 위한 첫걸음이자 이동통신 역사의 한 장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세계에서 4G 망으로 가장 각광받는 LTE 시험국 국내 최초 가동을 통해, 4G에서도 SK텔레콤 고객에게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엔지니어들이 경기 오산 LTE 기지국에서 LTE 시험전파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옴니아2 보상안, 오늘밤 나온다고?☞통신주, 정부 압력 두렵지 않다.."스마트폰 덕분에"-CS☞`SK텔레콤도 반값 판매 나선다`..소셜커머스 진출
- LG U+ `TV로 보던 영화, 스마트폰으로 이어 본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 고객들은 PC나 TV로 보던 콘텐츠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서도 연이어 볼 수 있게 됐다.LG유플러스(032640)는 AP(인터넷 공유기)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 `U+ 슛&플레이`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집안에서는 100Mbps급 와이파이를 통해, 밖에서는 와이파이나 3G(세대)망을 통해 집안의 PC 등에 저장된 콘텐츠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와이파이와 3G 통신망을 이용해 DLNA가 탑재된 디지털 기기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는 세계에서 처음이다.기존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은 업체가 클라우드 서버에 콘텐츠를 올리고 기기에 맞게 인코딩해야 했다. U+ 슛&플레이는 이러한 과정 없이 PC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다른 DLNA가 탑재된 디지털 기기로 그대로 불러 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예를 들어 해외 출장 중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촬영한 동영상을 바로 집안의 PC로 보내 저장하거나 TV에서 재생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집 PC에 저장된 영화를 스마트폰으로 보고, 집에 가서는 보던 영화를 영화를 TV에서 이어 시청할 수 있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LG유플러스의 100Mbps 초고속 무선랜인 `U+ 와이파이100`를 신청해야 한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DLNA를 채택한 스마트TV나 LCD TV를 보유해야 한다. DLNA는 홈 네트워크 무선기술 표준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모든 기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에 최근 채택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내에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U+ 박스`의 콘텐츠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시킬 계획이다. 또 셋톱박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IPTV `U+ TV` 고객에게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 최주식 전무는 "와이파이와 이동통신망을 연계한 기기간 N스크린 서비스를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보인 것"이라며 "7월 LTE(롱텀에볼루션)망 구축을 통해 고화질 대용량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Digital쇼룸 스마트폰 관련 동영상 보기◀☞ 퓨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크` 떴다☞ `소셜커머스 집중 진단, 그 후···`☞ `SKT의 아이폰-KT의 갤럭시S?`..궁금하다 궁금해☞ 스마트폰 아트릭스, `합체하고 변신하라!`☞ "이것이 삼성전자 갤럭시S 2 입니다"☞ 스마트폰-TV 기묘한 동거, N스크린이 뜬다☞ '두개의 뇌' 가진 스마트폰, 다른점은?▶ 관련기사 ◀☞LG U+ "LG아트센터 공연정보 스마트폰으로"☞LG U+, 신입사원 150여명 공채☞"서울모터쇼 스마트폰으로 찍고 태블릿PC 받자"
-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무선 이어 유선사업도 1위 달성"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사진)이 무선통신 뿐만 아니라 유선통신 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SK텔레콤(017670)과 더불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유무선 통신 강자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하 사장은 지난달 30일 본사 T-타워에서 사내 구성원들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사장 취임후 지난 3개월 동안 추진한 사업성과를 돌아보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구성원들과의 대화는 사전 각본없이 진행됐으며, 이례적으로 사내방송(gbs)에서 생방송 돼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 사장은 "ICT 사업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다"면서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해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좀 더 쉽게 찾고, 생각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업설명을 통해선 "오픈플랫폼 사업을 위한 중점 육성 아이템으로 T스토어, 메시징·네이트온, 싸이월드, 퍼스널미디어·TV포털, 커머스·광고 등 5개 영역을 도출했다"고 밝힌 뒤 "미래성장영역 발굴 차원에선 연구개발 방향성을 도출하고 미래유통추진체계에 대한 합의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ICT 분야에만 제한을 두지 않는 연구개발 운영과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네트워크 및 플랫품 구축 효율화로 원가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의 발언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현장에 있던 200여명의 직원 뿐만 아니라, TV 모니터로만 하 사장의 모습을 지켜봤던 직원들도 사내전용 SNS로 질문을 올려 답변을 들었다. 때론 소통을 강조하는 하 사장 특유의 질문도 이어졌다. "7월1일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를 앞두고 현쟁 상황이 어떤지,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듣고 싶네요" "예정대로 7월1일 LTE 상용화 시키면 회식 한번 쏩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성민 총괄사장은 플랫폼 부문을 제외한 SK텔레콤 전 사업부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내부사정을 속속들이 안다"면서 "이날 구성원과의 대화도 사전 원고없이 진솔하게 진행됐고, 사내방송 처음으로 편집없이 생방송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SKT-길병원 "스마트폰+통신기술로 첨단 의료 제공"☞`주주님 감사합니다`..4조6570억 대박 배당금 풀린다☞아이폰 직격탄 맞고 작아진 갤럭시`s`
- <통신, 넥스트플랜을 짜라>⑩`투자와 요금의 함수관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위원장님, 통신비를 한 사람당 월 1000원 인하하면 소비자들이 만족할까요?""월 1000원 인하면 1년에 1만2000원 인하된다는 것인데, 누가 만족하겠는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그렇다면 월 1만원 인하면 소비자가 체감할까요?. 하지만 한 사람당 월 1만원 인하 정책을 펼치면, 통신사들 수익은 6000억원이 줄어듭니다"이 대화는 정부가 가계통신비 절감정책을 한창 펼치던 2009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당시 방통위 융합정책실장이 나눴던 얘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이처럼 통신비 인하는 정부의 물가인하 정책과 통신사들의 사업 문제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물가안정을 위해 통신비를 인하하면, 그만큼 통신사 수익이 줄어 투자가 부담이 된다. 최근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에 대해 통신사들이 무조건 "예"라고 답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부 "통신사 이익만 봐도 여력 충분하다"정부가 통신사에 통신비 인하 압력을 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여력`이 있기 때문이란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월9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통신비는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라며 "통신비를 낮추는 게 서민 생활에 중요한데, 통신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비해 가격 인하는 미진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통신사들이 통신비를 내릴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요금을 인하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실제로 통신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KT(030200) 2조533억원, SK텔레콤(017670) 2조598원, LG유플러스(032640) 6553억원으로, 총 4조7684억원에 이른다. 이익규모로만 보면 소비자당 월 1만원의 요금인하 여력이 충분한 듯 보인다. 여기에 정부는 통신사들이 지나친 마케팅비를 줄여 이를 요금인하에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통신 3사의 마케팅비는 7조5000억원에 이른다. 숫자로만 보면,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마케팅비를 줄여 요금을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통신사 "투자 여력이 더 중요한 산업"이같은 정부의 셈법에 통신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통신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적인 압박이라는 것. 통신망 유지를 위해 막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통신업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얘기라는 설명이다. 현재 통신업계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투자와 스마트폰 시대에 대비한 네트워크 확대 투자를 계획중이다. 통신업계는 올해 KT 3조2000억원, SK텔레콤 2조원, LG유플러스 1조7000억원의 투자할 예정이다. 약 7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확대로 인한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신업계는 또 통신시장의 마케팅비는 광고 등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이 아닌 단말기 구매비용 감소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주장이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통신시장 마케팅 비용 7조8000억원 가운데 약 4조원은 고객들이 최신 단말기를 교체할 때 부담을 줄여주는 비용으로 소요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시대, 스마트한 판단 필요` 통신사 CEO들은 최근 최시중 방통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예전과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통신요금을 예전처럼 단순한 음성통화 비용으로 인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 확대로 가계 통신비 지출이 늘어났지만, 이같은 지출이 곧 통신사 수익확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의 지난해 가입자당 매출(ARPU)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며, LG유플러스의 ARPU 역시 약 3% 감소했다. KT만 1.9% 증가를 나타냈다. 스마트폰 확대로 데이터 매출이 증가했지만, 감소한 음성 매출을 커버하지 못한 것. 통신사들은 또한 통신비에 단말기 구입비용과 통신비 이외 항목이 포함되는 만큼 통신비를 단순한 음성, 데이터통신 비용으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단말 비용을 분리해 조사한 결과, 단말기 구입비용은 월 1만7000원으로 지난 2007년 대비 80% 증가했다. 그러나 통신서비스 비용은 지난 2007년 12만9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감소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비에는 IPTV나 소액결제, 애플리케이션 구입비용도 포함된다"며 "통신사가 청구하는 항목이라 통신비에 같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신비 조사의 정확도를 높여 통신비와 문화비를 구분하거나, 통신비가 문화복합적인 비용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