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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고폰` 두고 KT-SKT 다른 행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연말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윈도우폰 7.5(망고)`를 두고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미 연내 단말기 출시계획을 밝히고 한국MS와 제휴를 통해 윈도우폰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지만 SK텔레콤은 윈도우폰 시장 공략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윈도우폰 7.5(망고)는 MS가 개발한 스마트폰 OS `윈도우폰`의 최신 버전으로 최근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이 관련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는 이달 중 처음 출시돼 아이폰, 안드로이드폰과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먼저 KT는 연내 노키아의 망고폰 `루미아710`을 출시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애플리케이션 확대를 위한 개발자 지원이 눈에 띈다. MS의 앱 장터인 `마켓플레이스`에 국내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앱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KT와 MS는 지난달 29일 윈도우폰 앱 개발자를 지원하는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KT와 MS는 개발자 지원·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연계해 1000명 규모 윈도우폰 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반면 SK텔레콤은 망고폰 출시와 윈도우폰 지원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이는 구글의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가 국내 처음 도입될 당시 두 회사의 행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당시 SK텔레콤은 적극적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지원해 앱 개발에 나섰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도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KT는 아이폰을 먼저 도입하고 뒤늦게야 안드로이드 지원에 나섰다. KT는 윈도우폰 시장에서는 SK텔레콤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롱텀에볼루션(LTE) 등 다양한 단말기를 이미 공급하고 있는 만큼 시장성을 확인하기 전까지 섣불리 움직이지 않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윈도우폰 지원 계획, 단말기 출시 계획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일 1만원 데이터로밍 무제한` 46개국으로 확대☞KT `올레`, 지경부 브랜드대상서 대통령상 수상☞KT-롯데百, `이영애 패드` 출시 경품 이벤트
2011.12.01 I 함정선 기자
2G종료 일주일 앞둔 KT, "막 퍼드려요"
  • 2G종료 일주일 앞둔 KT, "막 퍼드려요"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KT의 2세대(G) 이동통신서비스 종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5년간 해온 서비스를 중단하다보니 잡음이 많다. 30일에는 2G이용자 970여명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KT의 PCS 사업폐지 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KT는 이번 소송으로 2G종료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지법에서 벌어진 유사한 소송에서 승소한 사례가 있어 이번 역시 승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 6월 수원지법 제3민사부(재판장 김재환 부장판사)는 2G휴대전화 단말기 사용자 A씨가 이동통신사의 3G 이동통신서비스 전환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KT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당시 법원은 기존 세대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계속 유지할지 여부는 사업자가 경영상 판단할 문제라고 결정했다. 특히 기업이 소비자의 요구로 과거와 동일한 서비스를 계속 부담해야할 의무를 인정한다면 기업활동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하고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봤다. 하지만 KT는 잡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전환 고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중이다. KT는 8일 서비스 종료 이전에 KT의 3G로 전환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가입비를 면제하고 USIM도 지원해 준다. 그동안 쌓아놓은 마일리지는 고스란히 승계된다. 또 KT는 이용자가 요구할 경우 기존 요금제를 그대로 적용해 준다. 단말기는 현재 KT가 판매하는 34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매달 6600원씩 24개월간 요금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25종의 피쳐폰은 무조건 공짜다. 스마트폰도 2년 약정시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폰4와 갤럭시S2는 44요금제 이상으로 2년약정하면 부담금이 없다. 아예 이번에 휴대전화를 안 쓰겠다고 결심하거나 다른 이동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들에게도 지원혜택이 있다. 단말기를 반납하면 7만3000원을 주고 반납하지 않아도 4만원을 지급한다. 약정기간이 남아 있는 경우 위약금과 남은 할부금도 면제해 준다. 지금 쓰던 2G폰을 계속 들고 다니면 8일부터 전화가 끊긴다. KT는 이날부터 2G에서 쓰던 주파수를 롱텀에볼루션(LTE)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KT는 출장이나 입원 등으로 2G 종료전까지 전환 및 이동을 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일주일간 임대폰을 빌려준다. 임대폰은 국내전화는 무료지만 데이터 사용과 국제전화에는 요금이 부과된다. 번호는 무작위다. 아울러 KT는 미전환 고객의 번호를 6개월간은 `보관`해줄 예정이다. 미전환으로 전화가 끊겨도 KT의 3G로 전환하거나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기면 종전 번호로 개통이 가능하다. 군에 입대해 있거나 장기 해외체류자인 경우에는 2년까지 보관해 준다. 이와 함께 KT는 오랫동안 써온 번호가 아쉬워 3G전환을 망설이는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대 3000명까지 번호변경 안내 문자를 무료로 보내주고 010으로 번호를 옮겨도 발신번호는 이전에 쓰던 번호대로 보내주는 부가서비스도 3년간 무료로 해준다. 
2011.11.30 I 김정민 기자
  • 이상철 부회장 "LTE로 통신업계 애플 되겠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2500만 고객을 기반으로 갖춘 SK텔레콤을 가입 고객수에서 앞서기는 어렵다. 하지만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매출은 적지만 시장을 선도해 가듯이 LTE에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서비스로 세계 1등 기업이 되겠다." LG유플러스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서울 사대문 밖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장소는 제주도다. 행사 주제는 롱텀에볼루션(LTE)시연회 및 전략 설명회. 제주에서 연 이유는 단순하다. "LG유플러스의 LTE는 제주에서도 터진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LTE에 회사의 사활을 걸었다. 전국망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8500억원으로 예상했던 투자규모를 1조2000억원으로 늘렸다. "더이상 잃을 게 없다"는 배수진에서 나온 과감한 결정이다. 게다가 LTE를 뛰어넘는 통신기술이 상당기간 나오기 쉽지 않다는 점도 이같은 결단을 부추겼다. "LTE 다음은 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LTE는 말 그대로 롱텀이다. 쭉 LTE로 가면서 뒤에 어드벤스트니 하는 게 붙는거다" `LTE 올인전략`을 입안해 추진하고 있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먼저 LTE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망 구축에서는 LG유플러스보다 한발 늦다. LG유플러스는 현재 37개 주요 도시에 LTE망 구축을 완료하는 등 국내 이동통신 사용자 거주지의 65%를 커버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84개 도시와 9개 전국고속도로, KTX까지 기지국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든 터지는` 전국망 구축은 내년 3월이 목표다. 경쟁사보다 빠른 전국망 구축은 고스란히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제주 대리점을 돌아보니 점주들이 감격해 하더라. 경쟁사를 이겨본 게 처음이라고 기뻐하길래 제주에서 LTE가 되는 회사는 우리뿐인데 당연한 결과 아니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된 사막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을 거꾸로 뒤집자 낙타라고 생각했던 것이 그림자고 모래언덕 사이로 가물가물 보이는 게 그림자의 주인인 낙타였다. "LG유플러스가 세계 1등을 하겠다고 나설 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나? 누구도 그런걸 상상 안해 봤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단번에 뛰어올라야 한다. LTE가 우리에게 그런 기회를 줄거다."
2011.11.28 I 김정민 기자
100만원 高價지만‥"삼성 갤럭시노트 1000만대 판다"
  • 100만원 高價지만‥"삼성 갤럭시노트 1000만대 판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출고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갤럭시노트`를 내년까지 국내 200만대, 전 세계 1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고가임에도, `갤럭시S`와 `갤럭시S2`에 근접하는 대중적인 인기 제품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고홍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애니콜영업팀장(상무)은 28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 출시 간담회에서 "내년까지 국내에서 200만대가량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는 내년까지 1000만대 이상 판다는 목표를 세웠다. 갤럭시노트는 전용펜을 통해 자연스럽게 필기할 수 있는 5.3인치 크기의 스마트 기기. 국내 출고가는 99만9000원에 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비싸다. 6만2000원짜리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로 2년 약정해도 45만6000원을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다. 워낙 높은 가격 때문에 지난 9월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처음 공개할 당시 내부에서는 `틈새시장`을 노린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가 불과 두 달사이 대중적인 관심을 끌면서 삼성전자는 판매 목표치를 대폭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고 상무는 "비싸다는 지적이 있지만, 워낙 프리미엄 제품인 데다 현존하지 않은 유형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충분히 수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림을 그리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등 필기를 통해 소소한 아날로그 감성을 원하는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라면서 "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보완하는 제품이 아니라 갤럭시노트만을 가지고 통화도 하고 필기도 하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처음 공개할 때보다 내부 기대치가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포토]삼성 갤럭시노트 `국내 출격`☞[e-run세상]펜의 감수성 갤럭시노트‥"수첩이여, 안녕"☞[12월증시]"美쇼핑 효과 기대..1750선 이하 분할매수"
2011.11.28 I 김정남 기자
"LTE 특허 1등 고마워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감사편지
  • "LTE 특허 1등 고마워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감사편지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 차세대통신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은 지난 25일 감사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편지 발신인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었다.구 부회장이 표준화담당 연구원과 특허담당 직원 100명에게 LTE(롱텀에볼루션) 표준특허 부문에서 LG전자가 1위를 달성하는 데 노력해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직접 보낸 것.  구 부회장은 편지에서 "오랜 기간 밤낮으로 열정을 쏟아 LTE 표준특허 세계 1위를 달성한 자랑스러운 연구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러분의 노력은 우리 LG전자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고 썼다. 친필 사인과 함께 담았다.지난 4월부터 구 부회장이 국내외 임직원에게 보냈던 `CEO(최고경영자) 피자`도 함께  였다.  ▲LG전자 차세대통신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보낸 편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감사편지를 받은 한 연구원은 "CEO의 친필 사인이 담긴 엽서를 받으니 이제야 `LTE 핵심표준특허 세계 1등`이 실감난다"며 "LTE 특허 전쟁에서 꼭 승리해 LG전자 부활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지난 9월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앤코(Jefferies & Co.)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LG전자는 전 세계 1400여개의 핵심 LTE 특허 중 가장 많은 23%를 보유하고 있다. 그 가치는 79억달러(약 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LTE 단말 칩을 개발하고 관련 핵심 특허 보유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LG전자 휴대폰사업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한 연구원들을 구 부회장이 격려하기 위해 감사편지를 쓴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의 `옵티머스 LTE`는 국내에서 출시된 뒤 40여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갤럭시S II LTE`와 `갤럭시S II HD LTE`를 출시한 삼성전자의 30만대 판매에는 뒤쳐지지만, 최근 2년여 동안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성적이다.▶ 관련기사 ◀☞[특징주]美 판매 호조에 IT株 `덩실`☞사장도 창피했다는 LG스마트폰‥"이젠 삼성과 싸워볼만해"☞LG전자, 주주배정후 유증 우리사주 청약률 100%
2011.11.28 I 서영지 기자
LG U+ "LTE망 연평도에서 천왕봉까지"
  • LG U+ "LTE망 연평도에서 천왕봉까지"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야구광인 K씨의 퇴근길. 프로야구를 HD영상의 스마트폰으로 관람하던 그가 대타로 들어선 타자의 부가정보를 클릭하자 분활된 화면에 최근 전체 타율, 상대방 투수와의 상대 타율, 개인 이력이 주르륵 올라온다. 또 K씨는 야구경기를 지켜보면서 동시에 응원팀 대화방에 접속해 다른 회원들과 오늘 감독의 투수교체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의견을 나누고 에러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S로 공유했다. 집에 도착한 K씨는 IPTV의 대형화면으로 야구를 계속 시청하면서 회원들과 역전 가능성을 두고 입씨름을 벌였다. LG유플러스(032640)가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VoLTE 서버스를 내년 하반기부터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물론 SK텔레콤의 LTE 역시 데이터통신은 LTE망을 이용하면서도 음성통화는 기존의 3G망을 계속 활용해 왔다.  아직까지 LTE망을 통한 음성 서비스 기술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LTE를 통한 음성통화가 상용화될 경우 현행 요금체계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가정에서 쓰는 무선랜(와이파이)와 LTE를 결합한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은 25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이동전화, 와이파이, 초고속인터넷망이 하나로 융합되는 단일 데이터망을 세계 최초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TE 전국망 구축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긴 내년 3월까지 완료하고 출시하는 전체 단말기의 80%를 LTE폰으로 채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말부터는 음성통화 역시 LTE망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유무선 통합서비스가 구축돼면 음성, 데이터, 영상이 모두 패킷으로 처리돼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며 "현재 LG전자, 퀄컴과 테스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패킷은 데이터 전송시 송·수신간에 주고 받는 정보의 `집합체`로 전자우편이나 HTML·GIF 등 어떤 종류의 파일에도 적용할 수가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기반으로 ▲통화중 위치전송, 게임중 통화 등이 가능한 음성·데이터 결합형 서비스 ▲별도의 HD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 ▲중소상공인 대상의 매장관리, 영상감시 등 다양한 사물지능통신(M2M)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VoLTE를 도입하게 되면 그동안 고객 유치전의 발목을 잡아왔던 단말기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과 달리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통신망을 운용, 단말기 역시 별도로 제작해야 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12월부터 삼성전자의 5.3인치 갤럭시 노트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로부터 8.9인치 패드를 각각 1종씩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체 20여종의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애플의 아이폰5가 LTE를 구현하면 이 역시 라인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내년 3월이면 전국을 100% 커버하는 진정한 의미의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며 "일례로 연평도나 지리산 천왕봉에서도 우리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6200개의 기지국과 5만개의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1조2500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이처럼 LTE 전국망 구축이 빠라지면서 판매망 확대에 따른 가입자 증가세 역시 가팔라지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주 경쟁사 대비 LTE 가입자 수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24일 마감기준으로 27만명을 돌파, 연내 5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마켓in][크레딧마감]회사채가 대세?..가격 강세 여전☞[마켓in][크레딧마감]회사채가 대세?..가격 강세 여전☞"더치페이때 포인트 적립은 손 빠른 사람이"
2011.11.27 I 김정민 기자
  • 갤럭시 노트 출시..부품株 실적 개선 기대-한양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양증권은 삼성전자가 오는 29일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넥서스`를 국내에 선보이는 것과 관련해 부품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25일 진단했다.김연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롱텀에볼루션(LTE) 휴대전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TE 휴대전화은 올해 말 통신업계의 최대 화두"라며 "이동통신 3개사의 LTE 가입자 수가 이미 60만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아울러 "LTE 휴대전화의 판매량 증가는 부품 업체 매출과 직결된다"며 "초기 신규 제품에 따른 이익률 확보도 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김 애널리스트는 휴대전화 케이스 제조업체인 신양(086830), 터치패널 공급업체 태양기전(072520), 연성회로기판(FPCB) 업체 플렉스컴(065270), 카메라 모듈 개발업체 자화전자(033240) 등을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와이솔(122990) 인탑스(049070) 모베이스(101330) 멜파스(096640) 에스맥(097780) 비에이치(090460) 인터플렉스(051370) 덕산하이메탈(077360) 엘엠에스(073110) 디오텍(108860) 인프라웨어(041020) 파트론(091700) 옵트론텍(082210) 등도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1.11.25 I 박형수 기자
  • [데스크칼럼]소비자는 항상 옳다
  • [이데일리 남창균 기자] 소비자는 항상 옳다. 적어도 제품을 만들어 파는 기업 입장에서는 그렇게 믿어야 한다. 소비자가 내 물건을 몰라준다고 억울해 할 일이 아니다. 환경을 탓하고 남을 탓해 봐야 시간만 아까울 뿐이다. 내부에서 문제를 찾고 바꿔 나가야 한다. 이것이 혁신의 기본이다.혁신은 때를 기다려서 하는 게 아니다. 실시간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졸면 죽는다’는 말이 나온다. 눈을 뜨고 있어도 당하는 게 요즘 세상이다.     이달 11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4S는 국내 판매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스티브 잡스의 후광만 믿었다가 보기 좋게 당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4S의 판매량이 저조한 원인을 하드웨어 차별화 실패에서 찾는다. LTE라는 복병에게 시장을 선점 당한 요인도 있다. 세상은 LTE(롱텀에볼루션) 속도로 바뀌는데 예전 모델로 승부를 걸다 큰 코 다친 셈이다.LG전자는 스마트폰 대열에서 낙오하면서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휴대폰 사업은 한 때 회사를 먹여 살렸지만 지금은 회사가 휴대폰 사업을 먹여 살리고 있다. 유상증자로 1조원을 수혈받는 중환자가 된 것이다.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노동조합에서는 LG 스마트폰 구매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작 LG전자의 수장인 구본준 부회장의 자기 혁신 모습은 눈에 띄지 않는다. “위험을 감당할 연구환경은 조성하지 않고 혁신하겠다고 주장만 하는 회사로 보인다”는 한 퇴직 연구원의 따끔한 지적에 대해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노키아와 소니는 어떤가. “석유 굴착 플랫폼에서 일하고 있던 한 남자가 커다란 폭발음에 깨어났다. 그는 시추 플랫폼이 화염에 휩싸인 것을 보고 서둘러 몸을 피했다. 불길과 연기를 피해 남자는 불타는 플랫폼의 가장자리에 섰다. 플랫폼 아래는 어둡고 차가운 바다 뿐이다.” 노키아의 CEO 스테판 엘롭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 중 일부다. 메시지 속 불타는 플랫폼은 바로 노키아를 가리킨다. 한때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의 40%를 차지했던 ‘휴대폰 왕국’이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휴대용 오디오기기 ‘워크맨’의 성공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을 주름 잡았던 소니도 형편이 어렵다. 2000년대 초 MP3플레이어가 등장했을 때 저급한 음질이란 이유로 외면했다가 워크맨의 퇴출이라는 쓴 잔을 들었다. 브라운관 TV를 고집하다가 LCD TV 에 늑장대처한 것도 뼈아팠다. 결국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식으로 대응하다가 수렁에 빠진 것이다.  혁신에는 고통이 따른다. 하지만 혁신의 실패에는 더 크고, 오랜 고통이 기다린다. 혁신전도사 스티브 잡스는 “항상 갈망하고 항상 무모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고 주문한다. 아이폰 4S가 한국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것은 잡스가 외친 혁신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경쟁력을 높이는 길은 자명하다. 혁신의 고통을 즐겨야 진짜 고통을 줄일 수 있다.
2011.11.24 I 남창균 기자
  • 이상철 부회장 "LTE로 1등하겠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3등이 2등 하는 것은 어렵지만 1등 하는 것은 오히려 쉽다" 시장 선점을 위한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LTE 전국망 구축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만년 3등에서 벗어나 1위로 올라서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인 LTE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 업계 1위인 SK텔레콤은 최근 전국망 구축시기를 내년 4월로 8개월이상 단축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23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우리투자증권 리서치포럼에서 가진 특별강연에서 "연말까지 84개 도시에 LTE망을 구축해 서비스 지역의 95%를 커버할 예정"이라며 "진정한 의미의 전국망 구축은 내년 3~4월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당초 내년 6월까지 도서산간 지역 및 읍·면 단위까지 커버하는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SK텔레콤이 전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망 구축시기를 내년말에서 4월로 8개월 가량 앞당기기로 하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보다 앞서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 짓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SK텔레콤이 얘기하는 전국망을 우리는 연말이면 구축을 완료한다"며 "진정한 의미의 전국망은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망중립성` 논란과 관련 인터넷기업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구축한 통신망에 `무임승차`하려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 부회장은 "네트워크를 깔아놨더니 구글, 애플, 다음 이런 회사들이 돈 한푼 안내고 들어왔다"며 "호텔을 지어놨더니 로비에 리어카 장사가 들어와 호떡을 팔면서 손님들이 방값 다 냈으니 로비는 중립성이 있지 않냐고 덤비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향후 통신사가 성장한계에서 탈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유무선 통합을 통한 융합서비스가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회장은 "애플이나 구글은 고객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서비스에 한계가 있다"며 "통신사업자는 고객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이 찾기 전에 미리 공급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에 깔린 200만개의 와이파이와 LTE를 결합한 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클라우드로 연결하는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LG U+, 전국 15개 스키장에 LTE망 구축☞LG유플러스, LTE 고객 20만 돌파☞LG U+, `사랑의 청구서` 참여고객 200만 돌파 눈앞
2011.11.23 I 김정민 기자
  • KT, 12월부터 LTE 서비스 나선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의 2G 서비스(PCS)가 이르면 오는 12월8일로 종료됨에 따라 KT의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공략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KT(030200)는 방송통신위원회가 23일 2G 서비스 종료를 승인함에 따라 12월 중순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KT는 방통위가 지시한 14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월8일 2G 서비스를 종료할 수 있다. 2G 서비스를 종료하면 2G 서비스에 사용된 1.8㎓ 주파수를 LTE에 쓸 수 있게 된다.  그동안 KT는 LTE 관련 설비를 구축하면서도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해 곤란을 겪어왔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공격적으로 LTE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KT도 망 구축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KT는 가능하면 올해 안에 수도권 LTE 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12월 중순부터는 공격적으로 LTE 가입자 모집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미 삼성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고화질(HD)급 LTE 스마트폰 수급에 대한 얘기도 끝냈다. 특히 KT는 올해 LTE 시설투자로 설비투자비 목표를 3조2000억원에서 1000억~2000억원 이상 늘려잡기도 했다. KT의 LTE 시장 진입으로 통신3사의 LTE 시장 선점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후발주자인 KT가 선발 경쟁사들을 어떤 방식으로 추격할지 관심사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 서비스를 개시하고 가입자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30만명,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20만명 수준이다.  전국망 구축 역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앞설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예정보다 8개월을 앞당겨 오는 2012년 4월까지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2012년 3월에 전국망 구축을 끝내기로 했다.KT는 경쟁사가 먼저 전국망을 구축하는데 대응하기 위해 기존 차별화 요소인 와이브로와 와이파이를 강조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KT, 2G 서비스 이르면 12월8일부터 종료(상보)☞방통위, KT 2G 서비스 종료 승인☞[사진]"앱 개발 잘하니 상금이 2000만원!"
2011.11.23 I 함정선 기자
  • KT, 2G 서비스 이르면 12월8일부터 종료(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030200)의 2G 서비스 가입자들은 이르면 오는 12월7일까지 3G 서비스로 전환하거나 SK텔레콤 등 타 통신사로 이동해야 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KT가 신청한 2G 서비스(PCS) 폐지 승인 신청을 승인하기로 했다. 다만 방통위는 사용자 보호를 위해 앞으로 14일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 14일 동안 KT는 우편안내를 포함한 최소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활용해 2G 서비스 종료를 안내해야 한다. 이에 따라 KT는 오는 12월8일부터 서비스를 폐지할 수 있다.  현재 KT의 2G 사용자는 15만9000명(11월21일 기준)이다. KT는 14일 동안 방통위가 지시한 이용자 통지 절차를 수행한 후 망 철거 등 2G 서비스 폐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방통위는 남은 2G 서비스 사용자가 KT 이동통신 사용자의 1% 미만이고 KT가 서비스 종료를 위해 홍보와 전화상담, 개별 방문 등 전환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판단해 서비스 종료 승인을 결정했다. KT 2G 서비스 사용자들은 이에 따라 KT의 3G 서비스로 전환하거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2G 서비스로 번호이동을 해야 한다. 한편 KT는 2G 서비스 종료에 따라 2G 서비스에 사용되던 주파수를 활용, 4G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사업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방통위, KT 2G 서비스 종료 승인☞[사진]"앱 개발 잘하니 상금이 2000만원!"☞총상금 2억원 규모 앱 시상식 열려
2011.11.23 I 함정선 기자
  • 아이폰4S 판매 `얼어붙었네`..4가지 이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 아이폰4S의 국내 판매가 신통치 않다. 이전 버전과 사양이 크게 다르지 않아 흡입력이 떨어지는 데다 LTE(롱텀 에볼루션)라는 강적을 만났기 때문이다.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은 이번 주 초부터 아이폰4S를 대리점에 풀기 시작했다. 온라인 예약자(30만여명 추정)가 더 이상 들어오지 않자 서둘러 대리점 판매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예약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개통을 마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아이폰4S 출시 첫주 400만대가 팔린 글로벌 판매량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 하드웨어 차별화 실패 "볼 필요 없어요. (아이폰4랑) 똑같아요." 아이폰4S의 물량이 풀리기 전 대리점에서 기기를 보여 달라고 하면 어김없이 이런 답이 돌아왔다. 아이폰4S는 이전 버전인 아이폰4와 겉모양이 같다. 800만 화소 카메라와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것이 하드웨어상 큰 변화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 아이폰4S에만 탑재된 음성인식 기능 `시리`는 재밌다는 반응이지만 한국어 버전이 지원되지 않고 음성인식만을 하기 위해 새 제품을 사려는 고객은 많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iOS5 무료배포 자충수더구나 애플이 지난달 새 운영체제(OS) `iOS5`를 무료 배포하면서 아이폰4S만의 `메리트`가 확 떨어졌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 전 기종에 iOS5만 설치하면 아이폰3GS 사용자나 아이폰4 사용자도 아이폰4S와 똑같은 환경에서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메시지, 아이클라우드 등 4S의 핵심 기능이 지원됨은 물론이다. 애플의 자사 제품 대상 오픈 정책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한 셈이다. ◇ LTE에 시장 빼앗겨 여기에 3G보다 4배 빠른 4G망을 사용하는 LTE 휴대폰이 한달 먼저 나오면서 시장을 빼앗겼다. 통신사들이 지난 9월 말부터 선보인 LTE 제품군은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출시 한달 반 만에 5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8일 기준 SK텔레콤(017670)의 `갤럭시S2 LTE`, `레이더4G` 등 LTE폰 5가지 종류의 가입자는 30만명이다. LG유플러스(032640)의 `옵티머스LTE` 등 2가지 종류의 가입자는 20만명에 달한다.◇ 아이폰5 기대감에 밀려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에 호의적인 고객들은 `아이폰5`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폰5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부품업체와 애플의 계약 상황을 미뤄볼 때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12월 아이폰3GS를 개통한 강모씨(32)는 "이미 iOS5로 업데이트한 뒤 4S의 기능은 다 맛봤다"면서 "2년 약정은 곧 끝나지만 내년에 아이폰5가 나온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려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재수에 3수까지`..2G종료 기준 정한다☞"우체국인줄 알았는데"..번호 도용 보이스피싱 막는다☞KT, 기업서체 `올레체` 3대 디자인 어워드서 수상
2011.11.22 I 정병묵 기자
  • `LTE 복병` 만난 아이폰4S의 1주일.."시원찮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출시한 지 일주일 된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4S`의 국내 판매가 시원찮다. 이전 버전과 사양이 크게 다르지 않아 차별성이 없는데다 마침 국내에서 4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LTE(롱텀 에볼루션) 스마트폰이 복병으로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KT(030200),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아이폰4S는 온라인 예약가입 물량을 대리점에 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들은 정확한 판매 수량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아이폰4S의 개통량은 4일부터 시작한 예약 수량인 30만여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출시 3일 만에 400만대나 팔려나간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전문가들은 "고객들이 아이폰4S를 굳이 사야 할 필요를 못 느끼는 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이 있어야 구매 의지가 생기는데 아이폰4S에는 이미 새로운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애플이 지난달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 전 기종에 설치할 수 있는 운영체제 `iOS5`를 배포하면서 아이폰4S만의 `특수성`이 사라졌다. iOS5만 설치하면 아이폰3GS 사용자나 아이폰4 사용자나 아이메시지, 아이클라우드 등 4S의 핵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4S에만 탑재된 음성인식 기능 `시리`가 일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이용자를 끌어들이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반면 지난 9월 말부터 선보인 LTE 제품군은 비싼 요금에도 출시 한 달 반 만에 50만명 가입자를 모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18일 기준 삼성전자 `갤럭시S2 LTE`, HTC `레이더4G` 등 LTE폰 5종 가입자가 30만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032640)가 출시한 LG전자 `옵티머스LTE` 등 두 종의 가입자는 20만명이다. 반면 아이폰4S의 이 정도 반응이나마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사망에 따른 효과를 입은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제품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지만 애플 충성 고객들이 잡스의 `유작`을 직접 가져야겠다고 마음 먹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통신업계 관계자는 "하다못해 디자인이라도 다르면 모를까 (아이폰4S만의) 두드러진 기능은 `시리`밖에 없는데 각종 스마트폰이 횡행하는 요새 핵심적인 매력이 없다"며 "그나마 애플 충성 고객들의 열풍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LTE 망 품질을 얼마나 잘 운용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지금도 LTE 안 터진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약정이 끝나고 있는 아이폰3GS 고객이 시장에 나오면 4S가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美 통신정책 수장 "韓 초고속 인터넷망 벤치마킹"☞KT "종이 대신 모바일 쿠폰으로"☞"공짜폰 넘치는데"...저가폰 시장 활성화될까
2011.11.20 I 정병묵 기자
  • SKT, LTE 전국망 구축 앞당긴다..현재 26만명 가입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내년 4월이면 전국 어디서나 SK텔레콤(017670)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당초 계획보다 8개월 앞당긴 것이다. SK텔레콤은 LTE 가입 고객이 하루 1만5000명에 달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주요 도시에 이미 LTE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032640)가 지방 고객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를 늘려가고 있는데 따른 부담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15일 내년 4월에는 스마트폰 가입고객의 95%가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84개시를 비롯해 데이터 수요가 있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조기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루 평균 1만5000명, 가입고객의 35% 이상이 LTE를 선택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방까지 서비스가 되면 LTE 가입고객이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수는 26만명 수준이다. 요금제도 손본다. SK텔레콤은 LTE 이용고객의 월 데이터 사용량이 1.6GB로 3G 가입자 대비 45%이상 높게 나타나자 고객별 사용 특성을 반영해 보다 세분화한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많이 이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료 콘텐츠 서비스와 결합하거나 PC온라인 게임은 월정액 과금을 적용하는 등 이용자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급증하는 무선데이터 이용량을 감당하기 위해 `PATA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자사 통신망을 이용해 오가는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내년에는 하루에 0.64PB, 2013년에는 1PB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PB는 1000조 바이트로 고화질 DVD를 767년간 볼수 있는 용량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LTE 초소형 기지국을 활용해 사무실, 가정, 학교 등에까지 LTE존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업그레이드 중계기 100만대를 통해 건물 안이나 지하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통신품질 역시 한단계 끌어올린다. SK텔레콤은 기지국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기지국 경계 지역의 통신품질을 약 4배로 끌어올리는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기술`을 내년 1분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SKT, 하이닉스 3조4267억에 샀다☞공정위, SKT 특허권 남용 적발..시정명령☞[주간전망대]李대통령의 국회방문..한미 FTA 향배는
2011.11.15 I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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