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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전 120만원하던 프라다폰, 이번엔 90만원..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명품 스마트폰 `프라다폰 3.0`을 89만9800원에 내놓는 승부수를 던졌다. 1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란 예상을 벗어난 파격 가격이다.3년 전 출시했던 LG전자의 프라다폰 가격이 스마트폰이 아니었음에도 120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30만원가량 저렴해졌다. 4년 전 나왔던 첫 프라다폰의 제품의 가격도 당시 일반 휴대폰보다 3배 가까이 비싼 88만원이었다. LG전자가 파격적인 가격으로 프라다폰 신제품을 출시해 `판매`에 확실히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택했다. 프라다폰을 통해 정체된 LG전자 스마트폰의 성장을 타개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프라다폰 `파격가` 택한 LG전자 22일부터 국내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LG전자(066570) 프라다폰 3.0의 출고가는 89만9800원.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가장 비싼 수준인 99만9000원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잡았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갤럭시S2 LTE`, `옵티머스 LTE`, `베가 LTE` 등과는 같은 가격이다. 별도로 판매되는 충전 거치대, 블루투스 이어폰, 가죽 파우치 등 세 가지 액세서리를 포함하면 가격이 더 오르겠지만, `프라다`라는 이름값을 생각한다면 확실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여기에 통신사업자의 보조금이 더해지면 판매가는 70만원 초중반대로 내려간다. 2년 약정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20만원 초중반대에서 프라다폰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과거 LG전자가 프라다폰을 내놓았을 때와 확실히 다른 전략이다. LG전자가 지난 2007년, 2008년 두 차례 프라다폰을 내놓았을 때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명품의 기본 마케팅에 충실했다. 첫 제품의 출고가는 일반 휴대폰 가격의 3배에 육박하는 88만원에 매겨졌다. 두 번째 제품의 가격은 120만원이었다. 블루투스 액세서리를 포함하면 가격은 180만원에 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명품이지만,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노림수는? LG전자가 가격을 낮춰 프라다폰을 내놓은 것은 휴대폰사업의 위기가 여전하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의 1, 2위 전쟁을 벌이고 있고, ZTE,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저가폰으로 밀고 들어오는 시장에서 LG전자는 아직 `샌드위치` 신세다. 여전히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500만대 안팎에 머물고 있다. 지난 10월 이후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팬택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판매를 높이는 게 급한 상황이다. 휴대폰업계 관계자는 "현재 LG전자 휴대폰사업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아무리 명품폰이지만 쉽사리 초고가로 책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우선 고려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 LTE에 대한 반응이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LTE폰에 이어 프라다폰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아, 3G 시장에서 대중적인 돌풍을 만들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전자, 유상증자 청약률 97.77%☞사람 말 알아듣는 TV, 20년만에 다시 나온다☞영하날씨에 사장도 전단지를 뿌렸다.."LG 옵티머스 LTE입니다"
- `나가수` 박완규, 그가 선글라스를 벗은 이유
- ▲ 박완규, MBC `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그의 의지다." 가수 박완규의 한 측근이 그가 MBC `우리들이 일밤`의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선글라스를 벗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완규는 지난 18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 출연, 첫 경연에서 선배 로커 김경호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부른 그는 전성기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로커다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재미있는 건 적잖은 시청자들이 그의 외모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는 것. 그가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던 선글라스를 벗었기 때문이다.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방송 직후 태도 불량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던 박완규지만 그의 처진 눈매는 오히려 귀엽다(?)는 평을 들었다. 혹자들은 그에게 로커와는 어울리지 않는 순둥이 눈매라며 제발 다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줄 것을 적극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완규의 측근은 "방송에서 꾸밈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게 그의 현재 생각"이라며 "눈이 아닌 눈빛을 봐 달라"고 전했다. 또한 앞서 논란이 된 그의 태도 문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측근은 "박완규는 원래 꾸밈이 없고 솔직한 편이다. 실제로 보면 기분이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방송에 일부 모습만 비치다 보니 오해를 산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가 선글라스를 벗어 던진 것처럼 무대에 임하는 그의 진정성을 많은 분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완규는 지난 1997년 그룹 부활의 5대 보컬로 데뷔해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내 탈퇴해 솔로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그는 긴 방황의 기간을 보내며 성대가 망가져 노래를 못할 지경까지 이르기도 했으나 지금은 꾸준한 치료와 재기를 위한 끝없는 노력으로 90% 이상 제 목소리를 찾았다. 대표곡으로는 `천년의 사랑`, `가질 수 없는 너`, `사랑하기 전에는`, `사랑해서 사랑해서`, `연`(然), `하루애`(공주의 남자 OST)' 등이 있다. 한편 박완규는 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함께하는 `케이록 에볼루션`(K-ROCK EVOLUTION)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관련기사 ◀☞`나가수` 생존법, "김범수·자우림에 답이 있다"☞`나가수` 박완규 태도 논란 "무례하다" vs "당당하다"☞김경호, `나가수`서 먼저 웃었다..박완규 2위☞`나가수` 박완규 "1997년 연봉 280만원" 생활고☞박완규 "처음엔 `나가수` 되게 싫었다"
- SKT, LTE 태블릿PC `갤럭시탭 8.9`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PC가 출시됐다. SK텔레콤(017670)은 LTE 태블릿PC `갤럭시 탭 8.9 LTE`를 온라인 공식 판매처 `T스마트샵`과 전국 유통망을 통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탭 8.9 LTE는 4세대 이동통신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1.5기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8.9인치 WXGA급 터치 스크린과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 등을 내세웠다. 이 제품은 기존 10인치 대형사이즈 태블릿PC보다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큰 화면을 제공해 지하철과 버스 등 이동 중에도 대화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탭8.9 LTE 이용자들은 SK텔레콤의 4G LTE 서비스를 이용해 3G 이동통신 대비 다운로드 5배, 업로드 7배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SMS/MMS) 기능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갤럭시 탭 8.9 LTE에는 `T 스마트러닝` 설치 아이콘이 기본 탑재돼 사용자는 내년 1월 말까지 무료로 일부를 체험할 수 있다. T 스마트러닝은 대화면 태블릿PC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쌍방향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갤럭시 탭 8.9 LTE의 판매가는 16G 기준 76만원, 32GB 기준 83만7000원이다.2년 약정 요금할인액을 반영하면 실 고객 부담금은 LTE 태블릿 35 요금제 선택 시 43만원(16GB), 50만7000원(32GB)이며 LTE 태블릿 49요금제를 사용하면 25만8400원(16GB) 33만5400원(32GB)이다. SK텔레콤은 태블릿PC 출시와 함께 LTE 태블릿 요금제 2종도 선보였다. LTE태블릿35요금제는 월 3만5000원에 2.5GB의 용량을 제공하고 LTE태블릿49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에 5GB 용량을 제공한다. 기존 LTE 요금 이벤트는 태블릿PC 구매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올해 12월까지 가입하는 LTE 고객은 가입비 50%를 할인 받고,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를 내년 2월까지 50% 더 쓸 수 있다. 기존 SK텔레콤 월정액형 스마트폰 요금제 이용 고객은 태블릿 플러스 할인을 통해 매월 2000원에서 40000원까지 추가 요금할인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업계 최초로 LTE 스마트폰, 태블릿 PC, 데이터 모뎀 등 전 단말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대용량 콘텐츠도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1위 사업자의 명품 LTE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세계 앱 大戰]남아프리카·유럽시장 스마트 앱 동향은☞도시바 울트라북 "이보다 더 가벼울 순 없다"☞전석 매진! 매진! 4DX극장...도대체 어떻길래☞후지필름 전략 디카 X10 `절반의 성공`☞갤럭시노트, 차세대 패널戰 승패 가른다☞韓·美·日 가장 잘 나가는 스마트폰 앱 가려보니☞10만원 아래 스마트폰이냐, 100만원 이하 초슬림PC냐☞교보문고 전자책 후속 `이리더`는 어떤 제품?☞[APP-TING]대박앱 `시크릿박스` 제작자 김익중씨▶ 관련기사 ◀☞[LTE삼국지]SKT "011신화 LTE서 재현"☞SKT, KT 와이브로 할인공세에 `맞불`☞SKT, 와이브로 반값 `폭탄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