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783건

  • KT, 1월3일 2G 끊고 LTE 쏜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내년 1월3일 2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하고 4G 롱텀에볼루션(LTE) 전파를 쏜다. 법원이 KT 2G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제기한 2G 서비스 종료 승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26일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곽종훈 부장판사)는 KT(030200)의 2G 가입자 900여명이 2G 서비스 폐지를 승인한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1심을 깨고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2G 서비스를 계속 제공받지 못해 생기는 손해는 손해배상 청구권 행사로 보상받을 수 있고 기존 휴대전화 번호를 계속 유지할 수 없어 생기는 손해는 010 번호통합정책에 따른 것으로 2G 사업 폐지 승인으로 발생하는 직접적 불이익이라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갑작스런 서비스 폐지로 긴급전화를 사용할 수 없어 일부 이용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2G망 폐지에 따른 공공복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KT는 내년 1월3일 오전 10시 서울을 시작으로 2G망을 단계적으로 종료하는 동시에 LTE 전파를 송출하게 된다. 최근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들이 각각 가입자 50만명을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LTE 시장에 본격 뛰어드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항고심 결정은 차세대 통신망 투자 활성화를 촉진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라며 "3G 임대폰 무료 대여, 기존 번호 연결 및 표시, 착신 전환 서비스, 2G 번호 보관 서비스(6개월간) 등 다양한 이용자 보호조치를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T 2G 이용자의 변호를 맡은 최수진 변호사(법무법인 장백)는 "재항고 여부는 원고들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방통위가 지난달 KT의 2G 폐지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KT는 지난 8일부터 15만여명의 이용자가 남은 2G 서비스를 끝내면서 4G LTE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7일 행정법원이 KT 2G 이용자 900여명이 방통위를 대상으로 제기한 2G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며 KT의 2G 서비스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관련기사 ◀☞KT, LTE도 주가도 `기사회생`☞삼성전자,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 출시☞[특징주]KT, 2G 폐지 적법 판정에 `반등`
2011.12.26 I 정병묵 기자
  • [기자수첩]이석채 KT 회장의 `노익장`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노익장(老益壯)’. 중국 후한 광무제 때의 명장 마원이 남긴 “대장부는 어려울수록 굳세야 하며 늙을수록 기력이 좋아야 한다(大丈夫爲者 窮當益堅 老當益壯)”는 말에서 유례했다. 올해 67세인 이석채 KT 회장은 에너지가 넘친다. 노익장이란 표현조차 부족해 보인다. 21일 KT CEO추천위원회는 이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주주총회 의결이 남아 있지만 요식행위일 뿐이다. 연임 결정에는 이 회장이 의욕적으로 벌여놓은 사업들을 마무리할 다른 적임자를 찾기 힘들었던 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지난 3년간 이 회장이 ‘탈통신’을 주창하며 추진한 확장전략은 그 범위와 규모가 과거 전성기의 대우그룹이나 한화, STX 등 M&A를 통해 고속성장했던 대기업을 연상시킨다.  2009년 취임직후 단행한 KTF 합병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금호렌터카와 스카이라이프를 사들였고 올해는 BC카드를 인수하며 정점을 찍었다. 합작사 설립과 소규모 M&A까지 합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올들어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인 넥스알과 동영상 검색 플랫폼 기업인 엔써즈 등 2곳을 인수했고 소프트뱅크, NHN, 유스트림아시아, 시스코와 합작사 설립을 완료했거나 추진중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통신사업자인 텔콤 지분을 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것까지 감안하면 올해 투자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2G 종료 승인이 지연되면서 늦어지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사업까지, 다른 사람이 설겆이를 맡겠다고 나설 엄두가 나지 않을 만하다. 내년은 정치의 해다. 정권이 바뀌면 KT가 외풍에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1년짜리 회장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전임자인 남중수 전 사장이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전례도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정치적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은혜 전무를 영입하고 자회사를 통해 종합편성채널에 투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경영환경 역시 우호적이지 않다. 차세대 먹거리인 LTE의 경우 다른 회사는 이미 50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상황임에도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예상조차 안되고 유선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이 역성장하고 있는 것 역시 부담이다. KT CEO추천위는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KT의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연임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력 좋은(老當益壯) 이 회장이 어려울수록 굳세게(窮當益堅) 헤쳐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2011.12.25 I 김정민 기자
  • LG U+, 전직원에 LTE폰+상여금 쏜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LG유플러스(032640) 직원들은 요즘 회사 다닐 맛이 난다. 4세대(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덕분이다. 당초 계획보다 전국망 구축시기를 3개월 이상 앞당기면서 야근에 휴일 근무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회사가 준비한 푸짐한 선물 보따리 덕분에 따뜻한 겨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년초 6000여명 전 직원에게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LTE`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직원들이 직접 써봐야 고객에게도 권하고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겠냐"며 전 직원에 나눠주도록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옵티머스LTE`는 4.5인치 IPS True HD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퀄컴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 183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추고 있는 고성능 스마트폰이다. 출고가는 89만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1등 회사라는 자긍심 고취와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 대한 격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실적이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전 직원에게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금액은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75% 수준이다. 이 역시 이 부회장이 결단을 내려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목표에는 못 미쳤지만 전국 84개시에 LTE망을 구축하고 50만명 가입자 확보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께 LTE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LGU+ `외식상품권·모바일주유권이 단돈 100원`☞김정일 사망 후, 글로벌 증시 빠르게 회복!!☞김정일 사망 후...시장은 반등 “내일장은 어떨까?”
2011.12.23 I 김정민 기자
3년전 120만원하던 프라다폰, 이번엔 90만원..왜?
  • 3년전 120만원하던 프라다폰, 이번엔 90만원..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명품 스마트폰 `프라다폰 3.0`을 89만9800원에 내놓는 승부수를 던졌다. 1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란 예상을 벗어난 파격 가격이다.3년 전 출시했던 LG전자의 프라다폰 가격이 스마트폰이 아니었음에도 120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30만원가량 저렴해졌다. 4년 전 나왔던 첫 프라다폰의 제품의 가격도 당시 일반 휴대폰보다 3배 가까이 비싼 88만원이었다. LG전자가 파격적인 가격으로 프라다폰 신제품을 출시해 `판매`에 확실히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택했다. 프라다폰을 통해 정체된 LG전자 스마트폰의 성장을 타개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프라다폰 `파격가` 택한 LG전자 22일부터 국내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LG전자(066570) 프라다폰 3.0의 출고가는 89만9800원.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가장 비싼 수준인 99만9000원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잡았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갤럭시S2 LTE`, `옵티머스 LTE`, `베가 LTE` 등과는 같은 가격이다. 별도로 판매되는 충전 거치대, 블루투스 이어폰, 가죽 파우치 등 세 가지 액세서리를 포함하면 가격이 더 오르겠지만, `프라다`라는 이름값을 생각한다면 확실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여기에 통신사업자의 보조금이 더해지면 판매가는 70만원 초중반대로 내려간다. 2년 약정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20만원 초중반대에서 프라다폰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과거 LG전자가 프라다폰을 내놓았을 때와 확실히 다른 전략이다. LG전자가 지난 2007년, 2008년 두 차례 프라다폰을 내놓았을 때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명품의 기본 마케팅에 충실했다. 첫 제품의 출고가는 일반 휴대폰 가격의 3배에 육박하는 88만원에 매겨졌다. 두 번째 제품의 가격은 120만원이었다. 블루투스 액세서리를 포함하면 가격은 180만원에 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명품이지만,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노림수는? LG전자가 가격을 낮춰 프라다폰을 내놓은 것은 휴대폰사업의 위기가 여전하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의 1, 2위 전쟁을 벌이고 있고, ZTE,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저가폰으로 밀고 들어오는 시장에서 LG전자는 아직 `샌드위치` 신세다. 여전히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500만대 안팎에 머물고 있다. 지난 10월 이후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팬택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판매를 높이는 게 급한 상황이다.  휴대폰업계 관계자는 "현재 LG전자 휴대폰사업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아무리 명품폰이지만 쉽사리 초고가로 책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우선 고려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 LTE에 대한 반응이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LTE폰에 이어 프라다폰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아, 3G 시장에서 대중적인 돌풍을 만들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전자, 유상증자 청약률 97.77%☞사람 말 알아듣는 TV, 20년만에 다시 나온다☞영하날씨에 사장도 전단지를 뿌렸다.."LG 옵티머스 LTE입니다"
2011.12.22 I 김정남 기자
  • `3년 농사 이제는 추수할때`..이석채 2기 과제는?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아이폰 도입, KT-KTF 합병 등 굵직한 과제를 무난하게 처리해 온 이석채 KT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KT는 21일 이사진으로 구성된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의 연임안을 의결했다.내년 3월, 주주총회가 남아있지만 KT의 지분구조상 CEO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사진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영권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에서는 이 회장 연임으로 KT가 안정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행정고시 7회로 관가에 발을 디딘후 경제기획원, 농림수산부 등 다양한 부처를 거치며 경력을 쌓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1995년 2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내며 정보통신업계와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  2009년 3월, KT 회장에 선임돼 KT와 KTF 합병을 진두지휘하고 아이폰 도입에 앞장서는 등 KT의 체질 전환에 결정적 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KT 임직원들은 이 회장이 큰 그림을 그리는데 발군의 통찰력을 보여줬고 과감한 추진력도 장점이라고 말한다.  KT 고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도입, 콘텐츠 사업 강화, BC카드 인수 등 KT의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마다 이 회장의 결단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임직원들에게 항상 새로운 사고와 열린 마인드를 요구하고 앞장서 솔선수범하는 CEO”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앞날에는 과제도 산적해 있다. 우선 계속 지연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사업 진출 문제가 꼽힌다. 시민단체의 소송에 발목이 잡혀 2세대(G) 통신사업 종료가 지연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가입자 수가 100만명 이상 벌어지면 아무리 마케팅비를 쏟아부어도 추격에 한계가 있다”며 “주파수 전략 실패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서는 상당한 출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낙하산 인사, 종합편성 채널 출자 등 정치적 이슈에 휘말려 에너지를 낭비해 온 전철을 다시 밟지 않도록 ‘오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이석채 회장 연임을 계기로 그동안 인수합병한 이업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2011.12.21 I 김정민 기자
`나가수` 박완규, 그가 선글라스를 벗은 이유
  • `나가수` 박완규, 그가 선글라스를 벗은 이유
  • ▲ 박완규, MBC `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그의 의지다." 가수 박완규의 한 측근이 그가 MBC `우리들이 일밤`의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선글라스를 벗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완규는 지난 18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 출연, 첫 경연에서 선배 로커 김경호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부른 그는 전성기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로커다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재미있는 건 적잖은 시청자들이 그의 외모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는 것. 그가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던 선글라스를 벗었기 때문이다.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방송 직후 태도 불량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던 박완규지만 그의 처진 눈매는 오히려 귀엽다(?)는 평을 들었다. 혹자들은 그에게 로커와는 어울리지 않는 순둥이 눈매라며 제발 다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줄 것을 적극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완규의 측근은 "방송에서 꾸밈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게 그의 현재 생각"이라며 "눈이 아닌 눈빛을 봐 달라"고 전했다. 또한 앞서 논란이 된 그의 태도 문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측근은 "박완규는 원래 꾸밈이 없고 솔직한 편이다. 실제로 보면 기분이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방송에 일부 모습만 비치다 보니 오해를 산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가 선글라스를 벗어 던진 것처럼 무대에 임하는 그의 진정성을 많은 분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완규는 지난 1997년 그룹 부활의 5대 보컬로 데뷔해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내 탈퇴해 솔로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그는 긴 방황의 기간을 보내며 성대가 망가져 노래를 못할 지경까지 이르기도 했으나 지금은 꾸준한 치료와 재기를 위한 끝없는 노력으로 90% 이상 제 목소리를 찾았다. 대표곡으로는 `천년의 사랑`, `가질 수 없는 너`, `사랑하기 전에는`, `사랑해서 사랑해서`, `연`(然), `하루애`(공주의 남자 OST)' 등이 있다. 한편 박완규는 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함께하는 `케이록 에볼루션`(K-ROCK EVOLUTION)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관련기사 ◀☞`나가수` 생존법, "김범수·자우림에 답이 있다"☞`나가수` 박완규 태도 논란 "무례하다" vs "당당하다"☞김경호, `나가수`서 먼저 웃었다..박완규 2위☞`나가수` 박완규 "1997년 연봉 280만원" 생활고☞박완규 "처음엔 `나가수` 되게 싫었다"
2011.12.21 I 조우영 기자
  • SKT, 대우조선에 LTE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손잡고 롱텀에볼루션(LTE)을 기반으로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한다. 양사는 20일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과 대우조선해양 이영만 조선소장(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거제도 옥포 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 4G LTE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400만㎡(약 121만평)에 달하는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전역에 LTE통신망을 신규로 구축하고 연말까지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임원 및 주요 업무 담당자에게 지급한다. 또한 내년 중 시범사업을 본 사업으로 확장해 모든 임직원들에게 스마트기기를 지급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대우조선해양 거제도 옥포 조선소 전역에 모두 10곳의 LTE 기지국과 40개의 광중계기를 설치한다. 작업장내 통신환경을 LTE네트워크만으로 구축하는 기업은 대우조선해양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생산·물류 등 각종 시스템 관리 ▲ 품질 및 실시간 실적관리 ▲해양 잉여자재 추적 등을 LTE 기반으로 수행한다. 고용량 그래픽 파일이나 동영상 등이 첨부된 이메일 수발신이나 초고화질 영상회의도 가능해진다. 조선업의 특수한 업무 수행도 훨씬 수월해진다. 일례로 기존에는 선박이 설계도대로 지어졌는지 관리하는 `품질관리 실시간 실적관리`는 품질관리관과 선주 검사관이 설계도와 현장을 비교하며 사진을 찍고 검사 서류에 서명한 후 사무실로 돌아와 사진과 서류를 PC에 저장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 태블릿PC를 활용해 현장에서 사진 촬영 및 서류 서명, 저장이 즉시 가능해져 시간과 절차를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SK텔레콤 "안전한 해외여행 책임집니다"☞LTE 100만 돌파..`통신업계 지형도 바뀐다`☞SKT, LTE 데이터 로밍서비스 시작
2011.12.20 I 김정민 기자
  • LTE 막힌 KT, `갤노트` 3G 요금제로 판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030200)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등 최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3G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LTE 스마트폰도 3G 무제한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19일부터 2012년 1월20일까지 한 달 동안 LTE 스마트폰 3종을 3G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18일 밝혔다. 애초 KT는 이달 초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하고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법원이 2G 종료에 제동을 걸면서 LTE 서비스 시작도 연기하게 됐다. 이에 따라 KT는 미리 주문한 LTE 스마트폰 물량을 소진하고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사용자를 모집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KT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2 HD LTE, 베가 LTEM 3종을 3G 요금제로 제공한다. 이 기간 LTE폰으로 3G 요금제에 가입하는 사용자는 월 6만4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 S2 HD LTE는 4만원, 베가 LTE M은 9만원을 추가할인받을 수 있다. 갤럭시 노트는 월 7만8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하면 4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KT는 월 6만4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아이폰 4S는 8만원,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 S2는 11만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해외에서 구매했거나 타사에서 가입한 LTE폰도 행사 기간에 KT의 3G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LTE폰을 3G로 개통한 고객은 계속해서 3G 서비스와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3G 요금제로 LTE폰을 개통한 사용자가 앞으로 LTE 요금제로 전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스마트스폰서 등 할인프로그램은 제공이 중단된다.한편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LTE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나서고 있고 통신사도 모두 LTE용으로 제품을 주문한 것"이라며 "KT가 통신사들의 합의 상황을 뒤집은 것이며 LTE 시장 활성화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단기 이벤트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LTE를 사용하게 되면 할인 프로그램이 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는 더 손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마켓in]내주 회사채 1.5조 발행 예정☞[마켓in]내주 회사채 1.5조 발행 예정☞[포토]KT "클릭만 하면 산타의 선물이.."
2011.12.18 I 함정선 기자
"산간오지에서도 LTE는 터진다"
  • [르포]"산간오지에서도 LTE는 터진다"
  • [강원도 홍천=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강원도 지역의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는 LG유플러스 중부ENG팀의 백오종 과장과 김도균씨는 9월이후 제대로 쉬어본 날이 없다. 하루 건너 야근에 휴일근무는 다반사다. 이게 다 롱텀에볼루션(LTE) 때문이다. 내년 6월이던 전국망 구축이 3월로 앞당겨진 덕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협력사 직원들을 포함 강원도에서만 매일 300~400명이 LTE망 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15일 두 사람은 담당구역인 강원도 홍천군의 진행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새벽같이 집을 나섰다. 백과장과 김씨는 둘 다 집이 원주다. 사무실에서도 책상을 붙여 쓰는 오랜 파트너다. 기자도 두 사람의 현장점검에 동행했다. 4륜구동 싼타페가 곳곳에 잔설이 쌓인 56번 국도위를 달렸다. 일반 승용차로는 못 올라가는 곳들이 많아 4륜구동 차량이 필수란다. 한참을 달려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에 도착했다. 오늘 점검지역이다. 날씨는 청명한데 바람이 장난 아니다. 내복에 오리털점퍼까지 겹쳐 입었지만 칼바람이 스며든다. 취재수첩에 써내려가던 볼펜이 얼어 나오지 않는 황당한 경험도 했다.  아래쪽에 달려있는 스피커 모양의 구조물이 LG유플러스의 LTE 안테나다. 통신3사는 비용절감을 위해 기지국 설치를 공동으로 한다. 백과장이 가리킨 곳에 굵직한 철기둥이 서 있다. 기둥 꼭대기에 스피커처럼 생긴 통들이 여러 개 매달려 있다. 안테나다. "위에 여러개가 함께 매달려 있는게 통신3사의 3G 안테나고 아래 두개가 저희 LTE용 안테납니다. 이 지역에 LTE를 깔고 있는건 저희밖에 없다보니 아직은 좀 쓸쓸합니다." 말은 쓸쓸하다면서 얼굴은 웃는다. 자랑한거다. 백과장이 과일박스만한 금속상자를 보여준다. `기지국`이란다. "1세대 때만해도 중계기와 기지국을 따로 구축해야했고 크기도 컨테이너 박스만 했지만 지금은 이 상자 하나가 그 기능을 다합니다." 30분을 넘게 서 있었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없다. 날이 춥다지만 심하다 싶어 주위를 둘러보니 집이 몇 채 안보인다. 백과장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비닐하우스 뒤와 산비탈 아래로 건물이 한둘 더 서 있다. 그래도 10채도 안될 듯하다. 이런 산간마을에 LTE폰을 쓰는 사람이 있을까. "길이 있고 사람이 있는 곳엔 다 까는 겁니다. 사실 여기 사는 분들중에 지금 당장 LTE를 이용할 만한 분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저희 LTE 이용고객이 이 지역을 지나다가 연결이 끊긴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김도균씨가 LTE 속도를 측정중이다. 노트북 위로 보이는 길쭉한 금속 박스가 LTE 기지국이다. LTE폰을 꺼내들고 속도를 체크해봤다. 최고 57.8Mbps가 나온다. (3G의 평균 전송속도는 3.1Mbps) 기지국 하나를 혼자 쓴 덕분인지 참 빠르다. 다시 56번 국도에 올랐다. 도로변에 설치중인 기지국들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56번 국도는 동홍천IC와 연결돼 양양군까지 이어진다. 이미 서울에서 동홍천IC까지 연결된 고속도로에는 기지국 구축이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관광하러 서울-동흥천 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로 넘어오는 분들이 종종 이곳을 지나다보니 강원도내 읍면 단위 지역중에서 가장 먼저 LTE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백과장이 맡은 홍천군 지역에만 430여개의 기지국이 세워진다. 3G망 때보다 100개 가까이 많다. 3G가 터지지 않는 지역에도 LTE는 들어간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 진출 초기, 네트워크 구축에서 뒤져 SK텔레콤과 KT에 밀렸던 아픈 기억을 반면교사 삼아 LTE망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총 구축 비용이 1조2500억원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강원도내 속초, 춘천, 동해, 삼척, 태백, 원주, 강릉 7개시의 LTE망 개통작업을 절반 정도 끝냈다. 기지국이 들어설 부지의 땅주인과의 계약 등 사전작업은 대부분 마무리 지었지만 통신설비 공급이 늦어져 발을 구르고 있다. "이미 시내에서는 다 됩니다. 시 외곽지역에 기지국을 구축하는 단계여서 이용에는 큰 불편이 없습니다. 스키장이나 펜션단지 등 사람이 몰리는 지역은 이미 구축을 끝냈고 내년 1월1일 해돋이에 나서는 분들을 위해 주요 명소에 우선 망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내 LTE망 구축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중부ENG팀 최성준 차장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7개시에 2500개, 강원도 전체로는 5300여개의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북한땅이 눈앞에 보이는 을지와 고성 전망대에도 기지국이 들어선다. 관광명소인 제4땅굴이 있는 곳은 이미 자유롭게 LTE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LTE도 휴전선은 넘지 못한다. 철조망이 아닌 사람이 가로 막는다. 민간인통제선이 마지막이다. 전파가 북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민통선 바로 앞까지만 기지국 구축이 가능하다.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는 LG유플러스의 전국망도 한반도 허리 아래까지였다.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 도심리 마을, 10가구도 채 살지 않는 이 마을에도 LTE망이 구축돼 있다. 전봇대 뒤로 건물이 보인다.
2011.12.16 I 김정민 기자
  • [일문일답]"KMI 개선 안돼..IST는 주주 신뢰성 문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가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에서 KMI(한국모바일인터넷), IST컨소시엄 두 개 사업자를 모두 탈락시킨 데 대해 심사 항목을 충족시킨 사업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석제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은 16일 "KMI는 과거 재정적 능력, 관련 기술개발 계획 등에서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며 "IST도 주주 신뢰도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번 심사에서 KMI는 종합점수 65.790점을, IST는 63.925점을 기록 허가 대상 선정 기준인 70점에 미달했다. 특히 KMI는 2차 심사 때보다도 점수가 떨어져 세번째 심사에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IST는 재정 능력에서 60.492점으로 67.224점을 기록한 KMI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2대주주인 사우디계 SBO컨소시엄의 재무 건전성이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3대주주로 참여했던 현대 측이 막판에 협상에서 발을 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다음은 석제범 국장과의 일문일답-KMI는 2차 때보다 더 점수가 떨어졌는데. IST는 2대주주 SBO 컨소시엄의 신뢰성 문제 등이 영향을 미쳤나▲이번 심사 결과를 보면 KMI는 과거에 지적된 재정이나 계획 등이 개선되지 않았다. IST는 SBO 컨소시엄 관련 제출된 서류를 위원들이 충분히 검증했고, 신뢰도 등에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제4이통사 선정이 3번이나 불발됐는데 비 와이브로 사업자를 선정하거나 와이브로용 주파수를 다른 용도로 변경할 계획은▲제4이통사업자 선정을 하려고 했지만 허가 신청 법인들이 기준에 미달해 위원회에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와이브로 기술 활용과 향후 사업자 허가 문제는 상임위원 간 협의를 거쳐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와이브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 추진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제4이통사 선정은 와이브로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고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시켜고 편익을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다. 실패로 돌아갔다고 해서 와이브로 정책이 실패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신청 사업자들이 선정 기준에 미달했던 것이다. LTE(롱텀 에볼루션)가 빨리 확산되고 있고 내년 전국 서비스가 본격화될 예정이지만, 와이브로를 활용하는 방안은 계속 고민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2011.12.16 I 정병묵 기자
  • 700㎒ 주파수 잡아라..방송사 `비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700㎒ 주파수를 잡아라" 내년말 지상파 방송사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와 함께 회수되는 700㎒ 주파수(108㎒폭)를 잡기위해 방송사들이 혈안이다.정부가 이 주파수를 통신사에 할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1일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에 700㎒ 주파수 대역을 통신쪽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의 증가로 이동통신용 무선 데이터가 폭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지상파 방송 측은 지난 15일 긴급 토론회를 갖고 "정부가 해당 주파수를 통신사에 판매하는 행위의 위법성 여부를 가리는 행정소송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지상파 측은 아날로그 방송 종료 이후 디지털 난시청 해소와 차세대 U(울트라)HD TV, 3D 방송 등을 위해서는 이 대역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700㎒ 주파수가 통신용으로 할당되면 시청자는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야 방송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일도 벌어질 것"이라며 "한국만 유일하게 차세대 방송의 불모지가 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SBS(034120) 관계자는 "무선 트래픽이 늘어난다고 통신사에 주파수를 할당한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며 "통신사가 기술 혁신을 통해 지금 대역으로 더 많은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반면 정부와 통신업계는 LTE(롱텀 에볼루션), 와이브로 등 차세대 이동통신을 위해서는 이동통신 주파수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현 주파수 자원으로는 LTE 망도 2013년께 한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KT의 2G 종료를 둘러싼 소동도 결국 주파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이동통신으로 영상 미디어까지 소비하는 추세가 늘어나는데 통신사에 추가 주파수를 할당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방통위 관계자는 "해당 주파수 대역을 통신 쪽에 활용하는 방안은 어느 정도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대통령 업무보고가 끝나는 대로 700㎒대역 주파수의 활용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 700㎒ 주파수   현재 지상파 방송이 디지털TV 임시대역으로 사용하고 있는 700㎒ 대역(698~806㎒ 폭 108㎒) 주파수는 신호전파의 효율성이 뛰어나 라디오, TV, 이동통신 등 방송 및 통신 수요를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황금주파수`로 평가받는다.▶ 관련기사 ◀☞지상파-케이블, 협상 15일 자정까지 또 연장☞지상파-케이블, 협상 15일 정오까지 연장
2011.12.16 I 정병묵 기자
  • LTE 100만 돌파..`통신업계 지형도 바뀐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롱텀에볼루션(LTE)이 이번 주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할 전망이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4일 LTE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으며 LG유플러스도 다음 주 초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하루 2만~3만명씩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주말에는 LTE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LTE 서비스가 출시된지 두달 반만이다. LTE 가입자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최신 스마트폰 출시와 통신사들의 강력한 마케팅,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에 대한 요구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LTE의 빠른 속도를 이용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폰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기 스마트폰 `갤럭시S2`의 LTE 모델과 HD 모델, 그리고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 노트`까지 선보이며 50만대 이상의 LTE 스마트폰을 팔았다.LG전자는 LG유플러스의 선전에 힘입어 `옵티머스 LTE`를 두 달 동안 30만대 판매했다. 단일 제품으로는 LTE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이와 함께 통신사들의 LTE 마케팅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LTE 요금제가 비싸고 무제한 데이터 이용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초기 사용자들에게는 추가 데이터를 1.5배 지원하고 있다. 보조금 경쟁도 치열하다. 일부에서는 100만원에 이르는 LTE 스마트폰이 공짜로 팔리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통신사들은 LTE 시장 선점을 위해 아까울 것이 없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LTE는 기존 3G 서비스보다 5배 빠른 속도를 내세워 새로운 통신 서비스 시대를 열었을 뿐 아니라 통신업계 지각변동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만년 3위`로 대부분 서비스에서 KT(030200)와 SK텔레콤에 밀렸던 LG유플러스가 LTE 시장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입자 수만 봐도 LG유플러스의 선전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수 차이는 불과 7만~8만명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보다 약 일주일 뒤에 가입자 모집에 돌입한 것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또한 LG유플러스는 LTE 망 구축 속도와 커버리지에서도 SK텔레콤을 앞서며 `LTE 1위`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KT는 2G 서비스 종료 연기에 발목이 잡혀 LTE 서비스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SKT, LTE 데이터 로밍서비스 시작☞SKT, LTE 가입자 77일 만에 50만명 돌파☞안방서 안터지는 LTE.."속 터지네"
2011.12.16 I 함정선 기자
  • 자멸한 IST..제4이통 KMI 웃을까?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우왕좌왕하던 현대그룹이 결국 발을 뺐다. 제4이동통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 참여여부를 고민해 오던 현대그룹은 1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투자를 철회하겠다는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방통위는 IST컨소시엄이 적격심사를 받을 자격까지 상실한 것은 아니라며 예정대로 심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IST 자멸에 KMI 웃을까? 제4이동통신 사업권은 중소기업중앙회를 주축으로 현대그룹을 끌어들인 IST와 동부그룹이 참여한 KMI, 두 컨소시엄이 경쟁중이다. 방통위는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고득점자에게 사업권을 허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하한선은 있다. 70점 미만이면 무조건 탈락이다. 심사위원회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설비규모의 적정성 ▲재정 능력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IST는 현대그룹의 이탈로 초기자본금이 크게 줄어들게 돼 재정 능력평가(25점)에서 감점이 불가피하다. IST는 7038억원의 초기자본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1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현대의 이탈로 5000억대 초반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신설법인의 경우 대주주와 설립예정자본금의 5%이상을 투자한 투자자의 재무구조를 살펴보도록 한 계량평가에서도 감점이 예상된다. 특히 현대그룹의 참여를 믿고 IST 컨소시엄에 출자하기로 했던 중소기업들의 이탈이 줄을 이을 경우 감점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석제범 방송통신정책국장은 "초기자본금에 제한이 없는 만큼 금액이 줄어들어도 이를 이유로 심사대상 자격을 박탈할 수는 없다"면서도 "심사과정에서 주주구성 변경 등의 내용을 심사위원들에게 전달해 심사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LTE가 대세`..승자의 저주 우려 IST의 자중지란으로 KMI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재무능력에 대한 배점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 최악의 경우 두 컨소시엄 모두 낙제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KMI는 앞서 두차례 사업권을 신청했지만 재무구조 불안, 기술력 부족 등을 이유로 심사에서 탈락한바 있다. 두 컨소시엄중 한 곳이 승전보를 울려도 문제는 남는다. 두 컨소시엄이 경쟁하는 제4이동통신은 와이브로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전국에 통신망을 새로 깔아야 한다. 여기에 투자되는 비용이 적어도 2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3G보다 최대 5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을 선보인 뒤 내년 4월까지 전국에 4세대(G) 통신망 구축을 마무리하기로 한 것 역시 걸림돌이다.  막대한 신규투자에도 불구 와이브로의 빠른 속도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IST는 LTE보다 4배이상 빠른 와이브로 어드밴스드망을, KMI는 3G 대비 10배이상의 속도를 자랑하는 와이브로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국망 구축에 걸리는 시간과 투자비용을 감안할때 불통지역이나 속도가 느려지거나 통화 끊김이 나타나는 음영구역을 해소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방통위는 다음주중 전체회의를 열고 최종 심사결과를 의결한 뒤 연내 주파수 배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2011.12.14 I 김정민 기자
SKT, LTE 가입자 77일 만에 50만명 돌파
  • SKT, LTE 가입자 77일 만에 50만명 돌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3일 기준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이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를 출시한 지 77일 만으로 3G 서비스 상용화 당시와 비교하면 가입자 증가속도가 2.5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시작된 3G 서비스는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기까지 1년2개월이 걸린 바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2일에만 2만3000명이 LTE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현재 SK텔레콤 전체 스마트폰 판매의 35%를 LTE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다. LTE 사용자들은 3G 사용자보다 많은 무선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 사용자의 월 무선 데이터 사용량은 1.32GB로 3G 사용자의 사용량보다 42% 많았다. 또한 무선데이터의 69%를 동영상과 음악,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소비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만 가입자 중 29%가 30대이며 20대 25%, 40대 21%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 50만 명 돌파를 본격적인 4G LTE 대중화의 신호탄으로 보고 LTE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4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기존 대비 체감속도를 2배로 늘리고 용량을 3배 확장하는 `스캔(SCAN)` 기술과 건물 내부와 지하의 LTE 서비스를 강화하는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기지국 경계 지역의 품질을 4배 높이는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기술(CoMP)` 적용을 연내 시작하고 기지국이 스스로 운용·유지·보수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자가운용 기지국 기술(SON)`도 내년 1분기 중 개발·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서비스 론칭 당시 목표였던 LTE 50만 가입자를 이미 넘어섰다"며 "상위 네트워크 기술 적용을 앞당기고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요금제를 선보여 세계 최고의 4G LTE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안방서 안터지는 LTE.."속 터지네"☞SKT, LTE 태블릿PC `갤럭시탭 8.9` 출시☞[LTE삼국지]SKT "011신화 LTE서 재현"
2011.12.14 I 함정선 기자
  • KT, 갤럭시 노트 3G 판매 타진에 삼성電 `NO`
  • [이데일리 함정선 서영지 기자] KT(030200)가 삼성전자(005930)측에 `갤럭시 노트`를 3G용으로 판매가 가능한지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성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G(2세대) 서비스 종료가 지연되면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KT는 삼성전자 측에 갤럭시 노트를 3G용으로 판매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KT 관계자는 "판매가 가능한지에 대해 단순 문의한 것"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8일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LTE 서비스를 개시하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2G 서비스 종료 승인에 대해 집행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LTE 서비스를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우선 3G 용으로 판매하고 향후 LTE로 전환하는 방식을 검토한 중이다.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KT의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3G용으로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처음 선보일 당시 LTE전용으로만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갤럭시 노트를 3G용으로 판매하면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어 갤럭시 노트를 LTE용으로만 판매하고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 측은 "KT가 2G 서비스 종료 지연으로 LTE 서비스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갤럭시 노트를 3G용으로 판매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올레TV 시청자협의회 발족☞[WiFi카페]"016번호로는 LTE 못 쓰나"☞[마켓in]"통신사 신용도, 본업보다는 부업에 주목해야"
2011.12.13 I 함정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