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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IT키워드]①LTE "이통시장 세대교체..1000만 돌파"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스피드(Speed)·스마트(Smart)·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올해 IT 시장을 압축적으로 설명해 주는 키워드다. 새로운 IT기술이 쏟아지면서 우리의 생활은 더 풍요롭고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올해 IT 시장을 이끌어갈 테마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본다 [편집자]        올해 이동통신시장의 최대 화두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다. KT(030200)가 3일 2세대(G)서비스를 종료, LTE 시장에 뛰어들면서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함께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LTE는 기존 3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앞세워 본격적인 무선 데이터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통신기술이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선명하고 빠른 동영상과 인터넷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 LTE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SK텔레콤(017670)이 유치한 LTE 이용자는 66만명, LG유플러스(032640)는 53만명으로 총 119만명에 달한다. LG유플러스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84개 도시, SK텔레콤이 수도권과 6대 광역시 및 28개 주요 도시에만 LTE망을 구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 속도가 놀랄 만큼 빠르다.   SK텔레콤은 올해 500만명,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00만명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같은 목표(1300만명)가 예상대로 달성될 경우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65% 정도가 LTE로 갈아타게 된다. 통신업계에서는 올해 LTE 고객 10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만년 3위였던 LG유플러스는 ‘LTE 올인 전략’을 앞세워 꼴찌 탈출을 모색 중이다. 당초 SK텔레콤이 1500만명의 고객기반과 자금력,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LTE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LG유플러스의 공세에 주춤한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3월말까지 읍면단위까지 포괄하는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경쟁사들을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 확산의 일등공신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LTE에서는 더 이상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점은 LTE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김득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원은 “LTE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해 LTE 확산과 대용량 콘텐츠의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전송 속도 및 콘텐츠에 따른 요금제 세분화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통신업종, LTE 기대감 지나쳐..`중립`-KTB☞KT "KT뮤직 지분양도 등 활성화 방안 검토"☞LG U+, 작년 번호이동 장사 `짭짤`
2012.01.03 I 김정민 기자
  • 헬로모바일 CJ폰, 초반 판매 `순풍`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새해 첫날 선보인 CJ헬로비전의 이동통신서비스 ‘헬로모바일’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일 TV홈쇼핑 판매에서 여타 휴대폰 상품보다 2배가 넘는 예약가입자를 유치한 것.헬로모바일의 TV홈쇼핑 판매를 진행한 CJ오쇼핑 관계자는 3일 “1일 밤 10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약 1만4000여건의 예약가입을 받았다”며 “통상 휴대폰을 판매하면 7000~8000건 정도 예약가입이 이뤄지는데 이례적인 편”이라고 밝혔다.예약가입은 전화를 통해 구매 신청을 하는 것으로 실제 구입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LTE(롱텀 에볼루션) 서비스 경쟁 등 연초부터 이통 시장이 달아오르는 와중에 이 정도 반향을 일으킨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CJ헬로비전 관계자는 “아무래도 이통 시장에 처음 도전하다 보니 걱정이 많았는데 초기 반응이 좋은 편이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헬로모바일은 CJ헬로비전이 KT의 통신망을 임대해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로 기존 통신사보다 20~50% 가량 저렴한 요금이 장점이다. 다른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들이 주로 ‘저가’에 방점을 찍었다면 CJ는 기존 이통 서비스에 뒤지지 않는 쓸만한 단말기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무기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 넥서스, 베가레이서, 테이크 타키 등의 단말기 라인업을 갖췄으며 CJ ONE 포인트와의 연계 혜택도 제공한다.특히 엠넷의 슈퍼스타K나 영화관 CGV 같은 CJ의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된 특화 상품을 이번 분기 내에 출시해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CJ헬로비전은 현재 오프라인 판매 없이 전화, 모바일, 온라인 전용 고객센터에서 헬로모바일 가입자를 유치 중이다.CJ헬로비전 측은 “추후 CJ계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할 계획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 이용자에게 더 값싼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2.01.03 I 정병묵 기자
  • LG U+, 작년 번호이동 장사 `짭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번호이동 시장에서 승리했다. 경쟁사 대비 스마트폰 출시가 늦어져 고전했지만 4G(세대) 이동통신 LTE(롱텀 에볼루션) 서비스 출시에 맞춰 본격적인 스마트폰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LG유플러스(032640)의 2011년 번호이동 순증건수는 6만3618건에 달했다. 229만여건을 경쟁사에 내줬지만 235만여건을 끌어들인 것이다.KT(030200)는 2011년 344만여건을 내주고 346만여건을 유치, 1만7469건의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LTE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3개월 만에 가입자 53만명을 모으며 순항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재작년까지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LTE 스마트폰군을 대거 출시하며 경쟁사 가입자들이 많이 넘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반면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8만1087건이 순감하는 부진을 보였다. SK텔레콤은 402만여건의 번호를 타사에 내준 반면 394만여건의 번호를 유치하는데 그쳤다. 2010년 말 애플 아이폰4가 출시되며 지난해 초 KT에 가입자를 대거 빼앗긴데다, 예년보다 마케팅비를 덜 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마케팅비 집행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지키면서 출혈 경쟁을 지양했다"며 "올해의 기조도 시장 안정화를 중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12월 번호이동 시장에서도 LG유플러스가 타사로부터 가입자를 많이 데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12월 번호이동 1만1378명 순증을 보였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718건, 9660건씩 번호이동 건수가 순감한 것으로 집계됐다.12월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97만4543건을 기록, 11월 대비 14.2% 감소하며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관련기사 ◀☞이석채 "2G 종료..세상 발전을 위한 것"☞LTE 후발 나선 KT, 경쟁력은☞[일문일답]이석채 회장 "400만 LTE 가입자 확보"
2012.01.02 I 정병묵 기자
구본준 부회장 "新사업에 역량 집중..R&D 투자 확대"
  • [신년사]구본준 부회장 "新사업에 역량 집중..R&D 투자 확대"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사진)은 2일 "새해에는 미리 준비하고, 제대로 실행하는 문화를 체질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슬로건이었던 `독하게 실행하자` 대신 `미리 먼저 생각하고, 일찍 앞서 준비해, 제대로 실행하자(Be First, Do it Right, Work Smart)`라는 새 슬로건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사업을 선점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집중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해 선행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R&D를 중심으로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할 때는 제대로 일하고, 쉴 때는 제대로 쉬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 부회장은 이어 "제품 리더십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3년, 5년 후에는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로 자리매김하자"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서는 "기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갈 길이 여전히 멀다는 것을 재확인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성장 시장의 성장세도 주춤해지고 있다"면서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트윈타워에서 열린 `2012년 LG 새해인사모임`에 참석했다. 구 부회장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담소를 나누던 중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을 따로 불러 10분가량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에 대한 얘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LG전자, CES서 55인치 3D OLED TV 공개☞`HD 화질의 4배`..LG, 2천만원짜리 84인치 UD TV 공개☞29일 개봉 `라이온킹 3D` 안방에서 보려면?
2012.01.02 I 김정남 기자
  • 이석채 "2G 종료..세상 발전을 위한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2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종료를 둘러싼 비판 여론에 대해 회사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석채 회장은 2일 4G(세대) LTE(롱텀 에볼루션) 서비스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2G 종료를 둘러싸고 KT에 대한 이미지가 냉랭해졌다는 것은 일부일 뿐"이라며 "신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하면 (발전하지 말고) 그대로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KT는 지난달 8일 2G를 종료하고 LTE 서비스를 개시하려고 했다가 900여명의 KT 2G 이용자가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낸 2G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며 2G 종료에 제동이 걸렸다.  법원이 지난달 26일 KT 2G 종료를 승인하며 LTE 개시가 가능해졌지만, 이 과정에서 신규 서비스를 위해 기존 서비스를 무리하게 접은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제기됐다.이석채 회장은 "굳이 2G를 이용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도 없고, 2G 종료로 피해를 보는 것도 없다"며 "번호이동 문제는 KT 뿐만 아니라 모든 01X(011·016·017·018·019) 고객의 문제이고, SK텔레콤, LG유플러스 이용자도 언제까지나 2G를 쓸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석채 회장은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어 전차를 뜯어내고 지하철, 버스를 놓겠다는데 전차 고객이 `나 전차 타고 싶은데 안 되겠어요`라면 세상은 발전할 수 없다"면서 "LTE폰을 기다리는 고객과 LTE 관련 중소기업들을 생각하면 (LTE를) 늦출 수 없다. 그럼에도 이미지가 나빠진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관련기사 ◀☞LTE 후발 나선 KT, 경쟁력은☞[일문일답]이석채 회장 "400만 LTE 가입자 확보"☞KT "연말까지 400만 LTE 가입자 확보"
2012.01.02 I 정병묵 기자
  • LTE 후발 나선 KT, 경쟁력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LTE 경쟁시대가 열렸다. KT(030200)는 2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일부터 LTE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KT는 경쟁사보다 3개월 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더 빠르고 더 편리한 LTE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 확대에 나설 전략이다. 그러나 이미 SK텔레콤이 70만명, LG유플러스가 5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KT는 LTE 속도와 품질, 부가서비스 등을 앞세워 올해 400만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 가상화 기술로 LTE 속도 우위  KT가 LTE 서비스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것은 바로 `가상화 기술`이다. KT는 LTE 망을 구축하며 자체 개발한 `LTE 워프(WARP)`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경쟁사 대비 2배 빠른 속도의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전국망 구축도 경쟁사보다 앞당길 수 있다. 기존 3G 기지국에 새로운 장비를 끼워넣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1월이면 서울 전지역에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속도라면 1분기 전국 84개 시와 고속도로 등에 LTE 망을 구축할 수 있고 이는 SK텔레콤의 전국망 구축 계획과 같은 일정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LTE 워프는 수천개의 광코어를 가진 KT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기지국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높은 품질의 LTE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와이브로, 인터넷전화`..부가 네트워크 제공 이와 함께 KT는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등 경쟁사보다 앞서는 부가 네트워크를 제공해 사용자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먼저 LTE 전국망 구축에 시간이 걸리고 LTE 무선 데이터 사용 요금이 비싸다는 점에 착안해 와이브로를 월 5000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사용자는 월 5000원을 더 내고 와이브로 에그를 이용해 월 30GB의 와이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LTE 사용자에게 지하철과 건물 등에 구축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KT의 와이파이존은 19만개로 국내 통신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KT는 LTE 망을 이용해 무료 인터넷전화를 즐길 수 있는 `m VoIP(모바일인터넷전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표 사장은 "KT는 LTE에서 m VoIP를 제공할 것"이라며 "곧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6월까지 무료혜택도 경쟁사 대비 `최대` 후발주자로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6월까지 음성과 데이터 제공도 경쟁사보다 크게 늘렸다. 음성통화는 월 5만2000원 이상 사용자부터 KT가입자끼리 1000분~1만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 8만5000원을 내는 사용자는 기본 650분 통화에 7000분의 KT 사용자간 무료통화를 제공받기 때문에 사실상 무제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무선 데이터 지원 역시 경쟁사보다 늘렸다. 6월까지 총 70%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월 3만4000원 요금제를 이용하면 기존 500MB 데이터에 70%를 추가해 총 850M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입 후 3개월 동안 무료 데이터를 모두 사용해도 20%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세이프존` 서비스도 마련했다. 추가 데이터를 사용하면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사용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장치다. ▶ 관련기사 ◀☞[일문일답]이석채 회장 "400만 LTE 가입자 확보"☞KT "연말까지 400만 LTE 가입자 확보"☞KT, `타사보다 2배 빠른` LTE로 승부 ▶ Digital쇼룸 동영상 보기 ◀☞스마트폰 때문에 통화(通貨)가 사라진다☞2012년 히트제품 유망주들 `소리를 보시라`☞하나은행이 `병원 어플` 개발에 열 올린 이유는☞[특집-③]지금과 차원이 다른 `맞춤형 서비스` 열린다☞[세계앱大戰]리와인드 2011...최고 앱은 `메이드인코리아`
2012.01.02 I 함정선 기자
  • [일문일답]이석채 회장 "400만 LTE 가입자 확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쟁사보다 3개월 늦게 4G(세대) 이동통신 LTE(롱텀 에볼루션) 시장에 뛰어든 KT가 올해 400만 LTE 가입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이석채 KT(030200) 회장은 2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개최한 LTE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조금 앞서고 뒤처지고는 중요하지 않다"며 "1.8㎓ 주파수 운용 역량과 LTE WARP(워프) 기술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LTE WARP는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CCC(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개선한 기술로, 기지국 용량과 경계지역 전송 속도를 향상시킨 시스템이다. 한편 연임이 확실시되는 이 회장은 향후 3년 간 계획에 대해 "KT(030200)를 통신사로만 규정하기 힘든 세계 1류 IT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이석채 회장과의 일문일답.-1.8㎓ 주파수 대역에서 LTE를 시작했는데 이 대역의 글로벌 호환성은 어떻게 보는지▲지난해 G20 정상회담 때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에게 `1.8㎓ 대역에서 LTE가 가능하겠느냐`고 물어보니 대답하지 못하더라. 지금은 이상하게도 1.8㎓ 대역이 보편 대역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1.8㎓ 대역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서 인정했다. 350여개 사업자들이 이 주파수 대역을 보유하고 있고 9개국, 10개 사업자들이 LTE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LTE 글로벌 로밍 시 1.8㎓ 대역이 중요해질 것이다.-LTE 가입자가 SK텔레콤이 70만, LG유플러스가 50만명인데 이길 수 있나▲이름은 같은 LTE지만 WARP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네트워크 기술이다. 누가 조금 앞서고 뒤처지고는 중요하지 않다. 무선통신의 역사를 보면 회사가 갖고 있는 역량과 고객 기반이 중요하다. 연말까지 400만명 이상 유치하겠다.-LTE에서 무제한 요금제가 없어 불만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요새 전력난이 심한데 전기를 일정 요금만 내고 무한정 쓸 수 있도록 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유한한 것을 무제한으로 쓰게 하면 소수가 과점한다. 모든 네트워크는 스펙트럼이 제한돼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도 많은 데이터를 쓰면 영향받는다. 결국 수요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 유무선 모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요금폭탄을 맞지 않고 사실상 LTE 무제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mVoLTE(LTE망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 전화) 계획은▲(표현명 개인고객부문사장)GSMA 등도 mVoLTE 관련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준비가 될 것이고 KT가 앞장 서서 노력하겠다.-앞으로 3년간 KT를 운영하게 된다. 각오는▲3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KT를 세계 1류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 지난 3년간 노력한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 우리가 독자적으로 만든 CCC 기술이 창의적 문화의 산물 중 하나다. 통신으로만 규정하기 어려운 회사로 만들겠다.▶ 관련기사 ◀☞KT "연말까지 400만 LTE 가입자 확보"☞KT, `타사보다 2배 빠른` LTE로 승부☞KT "LTE서 3G 무제한 지속 제공 검토 중"
2012.01.02 I 정병묵 기자
  • KT, `타사보다 2배 빠른` LTE로 승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통신사 가운데 가장 늦게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 문제로 경쟁사보다 LTE 서비스 시작이 늦었지만 새로운 개념의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2배 빠른 LTE로 경쟁사를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KT(030200)는 2일 오전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월 중 서울 전 지역에 LTE 상용망을 먼저 구축하고, 1분기에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 제주도를 포함한 26개시에서 4G LTE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4월까지는 전국 84개 모든 시와 고속도로, KTX 구간 등 인구 대비 92% 커버리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계획보다 1년8개월 전국망 구축을 앞당겼다. ◇최대 144개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LTE 워프`KT는 LTE 서비스를 위해 혁신적 가상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LTE WARP(워프)`를 선보인다. LTE WARP는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CCC(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개선한 기술로, 기지국 용량과 경계지역 전송 속도를 향상시킨 시스템이다.이는 트래픽 상황과 가입자 분포에 따라 소프트웨어로 기지국의 지역별 용량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신기술로, 마치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차선을 더 늘리고 가변차선을 운용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최대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할 수 있어 일반 LTE 대비 기지국 용량이 80% 넓어졌다. 기지국 간 경계 지역에서 발생하는 간섭을 최소화해 이동 중에 접속하는 네트워크 속도가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세계 최고의 상용 속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KT는 1월 중 `갤럭시S2 HD LTE`와 `갤럭시 노트`, `베가 LTE M`, `갤럭시 탭 8.9 LTE` 등 스마트폰 3종과 태블릿PC 1종을 출시하고 올 상반기 중에 5종 이상의 단말기를 추가로 낸다. 실시간 방송 `올레TV나우`, 클라우드형 디지털 음악 서비스 `지니(Genie)`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유클라우드` 50GB를 무료로 제공한다.◇6월말까지 `KT 고객 간` 사실상 무제한 음성통화KT는 월정액 3만4000원(LTE-340)에서 10만원(LTE-1000)까지 음성∙문자∙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LTE 패키지형 요금제 7종류를 내놨다. 한시적으로 KT 고객 간 사실상 무제한 음성 통화와 무선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KT는 올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KT 고객끼리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급의 음성통화를 제공한다. 요금제별로 1000분(LTE-520 요금제), 3000~1만분(LTE-620 이상)씩 음성통화 쓸 수 있다. 음성통화를 많이 하는 커플 간 월 통화량은 약 400분으로 사실상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것. 추가로 데이터 요금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입 후 3개월 동안은 기본 데이터량의 20%를 더 제공한다. 2월 말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4월말까지 여기에 50%를 더해 총 70%를 추가로 준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하고 나면, 사용량에 따라 기존 3G 요금(1MB 당 약 51.2원) 대비 60% 저렴한 1MB 당 20.48원으로 2만5000원(약 1.22GB 상당)까지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이후 5GB까지는 더 이상의 추가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안심 종량 요금`이 적용된다.또 `안심차단 옵션`을 이용하면 기본량을 다 쓴 뒤 데이터 이용이 자동 차단되고, 필요할 경우 요금을 충전해서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한편 KT는 오는 3일 오전 10시 서울지역부터 단계적으로 2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2G 고객은 3G로 전환하거나 타사에서 2G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KT는 2G 고객이 서비스 종료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도록 3G 임대폰 무료 대여, 기존 번호 연결, 착신전환 서비스, 2G 번호 보관 서비스(6개월간) 등의 이용자 보호조치를 이행한다.이석채 KT 회장은 "대한민국의 모바일 원더랜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KT가 세계 최초로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LTE WARP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KT의 4G LTE 서비스는 속도, 안정성, 커버리지, 요금, 콘텐츠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LTE서 3G 무제한 지속 제공 검토 중"☞KT "스마트폰 주소록 일일이 백업 안 해도.."☞KT의 꼼수, 갤노트 3G로 판다더니..
2012.01.02 I 정병묵 기자
구본무 LG 회장 "올해는 성과내야..투자는 과감히"
  • 구본무 LG 회장 "올해는 성과내야..투자는 과감히"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구본무 LG(003550) 회장(사진)은 2일 "지난해는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기"라면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각오로 성과를 낼 시기"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2년 LG 새해인사모임`에서 "꼭 필요한 분야에는 충분히 투자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 때도 반드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생각으로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다른 가치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지난해 3D TV와 롱텀에볼루션(LTE)에서 보여준 것처럼 한 발 먼저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올해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소비 위축은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고, IT 산업은 어떤 분야보다 빠른 변화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무식 전 주요 임원진들의 인사모임에서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을 따로 불러 약 10분 가량 LTE 스마트폰에 대한 얘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구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2011년 일부 사업은 철저한 준비로 고객의 인정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기입니다. 2012년 경영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소비 위축은 우리의 사업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고, LG의 많은 회사들이 속한 IT 산업은 어떤 분야보다 빠른 변화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각오로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여 성과를 낼 시기립니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사업별로 명확하게 방향을 잡고, 고객가치를 위해 씨를 뿌리고 차별적인 가치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또 실천에 있어서도 적당한 시도에 머무르지 말고 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해 주기 바랍니다. 지금과는 분명 달라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남다른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경쟁사들이 한다고 무조건 따라 해서는 차별화된 가치를 영원히 만들 수 없습니다. 지난해 3D TV와 LTE에서 보여준 것처럼 남보다 앞서 우리의 방향을 정하고, 한 발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감동을 주는 성능과 품질을 제공해 LG의 이름을 건 제품이라면 소비자들이 모든 면에서 정말 편하고 즐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사업 성과에 대한 LG의 판단 기준은 한 해 동안 거둔 이익만이 아니라 얼마나 많이 씨를 뿌리고, 시장을 이끄는 시도를 했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며, 올해 사업별로 반드시 하나씩은 남다른 고객가치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도록 해야 합니다. 조직 전체가 고객에게 더 가까워질 필요가 있으며, 아직 남아있는 내부 중심의 관행을 바꾸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빨리 하느냐 보다 고객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가에 집중하고, 내부 보고에 쓰는 시간을 줄여 한 시간이라도 더 고객과 만나야 합니다. 또 리더들이 직접 시장에 뛰어 들어 고객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을 앞서 간파해 해결해 줘야 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자료만 놓고 판단하는 관리자가 아닌 몸소 흐름을 알고 판을 짤 수 있는 사업가가 돼야 합니다. 또 구성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몰입할 수 있도록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창의적인 도전을 더욱 인정하고 격려해 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용기 있는 미래 준비가 요구됩니다. 단순히 경쟁 기업을 따라잡겠다는 생각을 넘어서 올바른 방향과 남다른 길을 찾아 도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R&D) 투자, 우수인재 확보,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꼭 필요한 분야에는 자원을 집중해 결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충분히 투자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 때에도 반드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생각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과감히 투자해야 합니다. 올해는 융복합 기술과 같이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에서 중장기 R&D를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때가 가장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우수인재 확보에 나서고, 처우도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또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말고 협력회사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꾸준히 지원하길 바랍니다. 지금 씨를 뿌리지 않으면 3년, 5년 이후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과감하게 미래에 투자해 주길 당부합니다. ▶ 관련기사 ◀☞[기업메세나]"LG와 함께라면 가난해도 음악할 수 있다"
2012.01.02 I 김정남 기자
  • KT "LTE서 3G 무제한 지속 제공 검토 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로 LTE(롱텀 에볼루션)폰을 계속 사용할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KT(030200)는 자사 고객이 3G 스마트폰에서 쓰던 유심(USIM)을 LTE 단말기로 옮겨 계속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KT는 오는 3일 4G(세대) 이동통신 LTE 서비스를 개시한다.KT는 지난달 2G 서비스 종료가 차질을 빚어 LTE를 개시하지 못하자 프로모션 차원에서 LTE 단말기를 통해 3G 요금제를 이용하도록 하는 상품을 내놨다.  이 프로모션을 위해 단말기 제조사에 3G 유심을 LTE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주문했던 것.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3G 유심의 LTE폰 연동을 원천 금지시켰다.  프로모션 종료일인 이달 20일까지 KT 3G 가입자는 무제한 요금제를 LTE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KT는 당초 예상보다 3G 요금제로 LTE폰을 이용하는 고객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도 허용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KT 관계자는 "최신 사양의 LTE폰으로 기존 3G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LTE에는 무제한 요금제가 없는 반면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에 이 방안을 확대할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KT "스마트폰 주소록 일일이 백업 안 해도.."☞KT의 꼼수, 갤노트 3G로 판다더니..☞코스피, 1820선 등락..고배당주 `우수수`
2012.01.01 I 정병묵 기자
  • KT의 꼼수, 갤노트 3G로 판다더니..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주말 강남역 근처 한 휴대폰 판매점에서 KT의 3G 갤럭시노트 화이트 모델을 예약한 최 모씨는 판매점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1월3일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에 3G 물량을 판매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KT(030200)의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 중 일부가 3G `갤럭시 노트` 판매를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T 일부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물량이 없다`는 이유로 3G 갤럭시 노트 판매를 중단했다. 또 1월3일 LTE 서비스 시작에따라 이달까지만 3G 갤럭시 노트를 팔겠다는 곳도 있다. KT는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한 달 동안 삼성전자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를 3G 요금제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3G 갤럭시 노트 판매 기한이 20일 이상 남았음에도 대리점과 판매점이 이처럼 행동하는 까닭은 KT의 LTE 서비스가 내년 1월3일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리점과 판매점 입장에서는 가입자당 매출이 높은 LTE 가입자를 모집하는 것이 3G 가입자를 모집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3G 갤럭시 노트 구매를 막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KT는 애초 이달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갤럭시 노트 15만대를 선주문했다. 그러나 2G 사용자들의 소송으로 LTE 서비스 시작이 늦어지자 이를 3G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LTE 서비스를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재고를 떠안고 있기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내년 1월3일 LTE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되자 3G 갤럭시 노트 판매는 `계륵`이 된 상황이다. LTE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LTE 가입자 확대가 중요한데 전략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를 3G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3G 갤럭시 노트는 판매가 시작된 첫 주에만 2만대가 팔렸으며 하루 평균 5000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KT는 3G 갤럭시 노트 판매는 1월20일까지 변함없이 진행된다며 일부 대리점과 판매점의 잘못된 마케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물량과 상관없이 1월20일까지는 갤럭시 노트를 3G 요금제로 구입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코스피, 1820선 등락..고배당주 `우수수`☞KT "`아이나비`에서 맛집 검색하세요"☞KT "누구나 쉽게 디지털 잡지 만들자"
2011.12.29 I 함정선 기자
  • LG U+, 전국 84개시 LTE망 구축 완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 84개 도시에 롱텀에볼루션(LTE) 망 구축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와 주요 고속도로 등을 포함하는 전국 84개 시에 LTE 망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84개 시 LTE 망 구축으로 지난 1996년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경쟁사보다 넓은 서비스 영역을 보유하게 됐다. 전국 84개 시에는 서울과 수도권 27개 도시, 6대 광역시와 지방 도시 48개, 제주와 울릉도 전체, 전국 지하철 전 구간, KTX 경부선과 호남선, 경부·호남·영동 등 고속도로 전 구간, 주요 공항과 철도역사, 스키장을 비롯한 내년 1월과 7월에 시로 출범하는 당진군과 세종시가 포함된다.또한 LG유플러스는 84개 시와 군 읍면 지역, 지방국도로 LTE 망을 확대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 사용자 편의를 위해 220여 국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자동로밍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별도 신청이나 해지 절차 없이 세계 220여 개국에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180개국에서는 음성, 문자, 데이터서비스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LG전자의 `옵티머스 LTE`와 삼성전자 `갤럭시S2`, `갤럭시 노트` 등 LTE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9인치 태블릿PC를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총 20여 종의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으로 이 가운데 80%가 LTE 단말기가 될 예정이다. 하나의 칩으로 CDMA와 LTE 기능을 함께 구현하는 스마트폰은 물론, 보급형 LTE 스마트폰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와 내년까지 LTE에만 1조2500억원을 투입해 LTE 기지국 6200개, 소형 기지국(RRH) 5만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사보다 최대 1GB 많은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해 요금경쟁력도 높일 전략이다. 한편 LG유플러스가 LTE 사용자 50만명을 분석한 결과 LTE 사용자들은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G보다 21배 많이 고화질 동영상을 보고 있는 것. 또한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사용도 3~4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마켓in][크레딧마감]회사채 싸게 팔고 사자☞[마켓in][크레딧마감]회사채 싸게 팔고 사자☞[마켓in][크레딧마감]연말모드..단기물만 인기
2011.12.28 I 함정선 기자
  • SK텔레콤, 내년부터 LTE `전국 28개시 +α`로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이 내년 1월1일부터 전국 28개시로 4세대(G) 이동통신 LTE(롱텀 에볼루션) 서비스를 확대한다.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 고객의 70%를 커버할 수 있는 범위다.SK텔레콤(017670)은 내년 1월1일부터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28개시를 비롯, 추가로 지역 거점 13개시의 무선데이터 이용 집중 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확대하는 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등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수도권 14개시와 천안, 창원, 전주, 제주 등 지역 7개 도시다. 지역 거점 13개시(용인, 남양주, 포항, 경주, 순천, 청주, 춘천, 원주 등)에도 무선 데이터 이용이 집중되는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LTE망을 조기 구축할 예정이다.또 내년 4월까지 전국 84개시를 비롯한 데이터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순차적으로 늘려 전체 고객의 95%가 프리미엄 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실제로 데이터 이용이 많은 지역부터 LTE망을 제공해 고객들이 경쟁사의 단순한 수치 경쟁인 시 단위 확장보다 더 빨리, 효과적으로 LTE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SK텔레콤은 올해 12월 말까지 LTE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일부 프로모션을 내년 3월까지 연장 시행한다.내년 3월까지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데이터 50% 추가 제공 ▲`LTE62` 요금제 이상 LTE 안심옵션 무료 제공 ▲영상통화 요율 인하 등의 혜택을 내년 3월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 가입 고객도 혜택이 내년 3월까지 자동 연장된다.▶ 관련기사 ◀☞공정위, SKT의 하이닉스반도체 주식취득 승인(상보)☞LG `프라다 3.0`, SKT·KT 통해 28일 출시☞SKT, `LTE+와이파이` 제공하는 초소형 기지국 개발
2011.12.28 I 정병묵 기자
  • SKT, `LTE+와이파이` 제공하는 초소형 기지국 개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Wi-Fi)를 하나의 장비로 제공할 수 있는 `Wi-Fi 통합형 LTE 펨토셀`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펨토셀은 실내 음영지역을 개선하고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는 초소형 기지국이다. 가입자당 제공받을 수 있는 데이터양을 늘려 고속,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SK텔레콤이 이번에 개발한 Wi-Fi 통합형 LTE 펨토셀은 하나의 장비가 LTE 펨토셀과 Wi-Fi AP(접속장치)로 구성돼 장비 설치 시 운용비용과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데이터와 전원을 함께 전송할 수 있는 PoE(전력망통신) 기술을 적용해 전원 확보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이 펨토셀에 주파수 간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과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분리해 서비스하는 기술을 적용해 펨토셀의 적용 범위도 확대했다. 그동안 일반 기지국과 펨토셀은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상호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펨토셀은 일반 기지국의 신호가 없는 음영지역이나 도심 외곽의 가정 등에서만 사용됐다. SK텔레콤은 LTE펨토셀을 통해 빌딩 내부와 지하공간 등 음영지역을 최소화하고 장소에 관계없이 고품질의 LTE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내년 4월까지 전국 84개시를 비롯해 LTE 서비스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조기 구축할 예정이며, 이후 LTE펨토셀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예정이다.우선 LTE 사용자와 트래픽이 집중되는 주요 대도시 내 중심 상권 등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LTE 펨토셀을 설치하고 이후 LTE서비스 사용 패턴 분석에 따라 데이터 수요가 몰리는 지역으로 이를 확대할 전략이다. SK텔레콤 강종렬 Network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이미 100만개 이상의 중계기를 설치해 실내 및 지하 공간으로 LTE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며 "LTE 펨토셀 추가 설치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공정위, SKT의 하이닉스반도체 주식취득 승인☞[마켓in]SKT-하이닉스 시스템반도체 닻 올렸다☞SK텔레콤, MVNO 6개월만에 5만 돌파
2011.12.27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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