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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기술이 더 낫다"..불붙은 LTE 기술 논쟁
  • [이데일리 김정민, 정병묵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두고 통신3사간의 기술 논쟁이 뜨겁다. 불씨를 당긴 곳은 KT다. KT는 3일 LTE 서비스를 개시하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워프(WARP)기술을 앞세워 3사중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10일에는 양재동 KT 지사에서 시연회를 개최, 누가 가장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공개적으로 비교해 보자고 제안했다. 경쟁사들은 2G 종료 지연으로 전국망 구축이 늦어진 KT가 판을 흔들 속셈으로 기술 논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불편한 표정이다. ◇ "LTE 속도 비교해 보자"..후발주자 KT의 역공   구현모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은 10일 서울 양재지사에서 열린 워프(WARP) 현장 설명회에서 "통신 3사 모두 자사의 LTE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홍보하는데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속도측정 공개 시연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KT는 자사의 LTE 워프 기술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42만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지사 등 국내 최대 유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 경쟁사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LTE 워프의 핵심인 `워프 서버`, `광코어`, `집중국` 세 가지는 타사가 갖지 못했거나 가졌더라도 KT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기술"이라며 "특히 핵심장비인 워프 서버는 KT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는 KT의 `도발`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아직 네트워크 구축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가를 다투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 특히 양사는 KT가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는 `워프`는 이미 자신들도 개발한 기술이라며 `기술 논쟁`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주장이다. ◇ SKT·LGU+ "망구축도 안됐는데..기술논쟁 무의미" SK텔레콤 관계자는 "KT와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동일한 통신장비를 쓴다"며 "원천기술과 장비가 같은데 어느 회사의 LTE 기술이 더 뛰어난지를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G와 3G 초창기에는 기지국에 안테나와 컨트롤 기기가 함께 묶여 있었지만 LTE에서는 두 기능이 분리됐다. 안테나는 각 지역에 그대로 두고 콘트롤 기기만 한 곳으로 모아 이를 통합해 관리한다.  한 곳에 모인 콘트롤 기기는 서로 연결돼 특정 지역의 트래픽이 많아지면 다른 기기가 부담을 나눠지도록 해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제공한다. 과거에는 특정 기지국에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면 추가로 기지국을 설치해야 했다.  다만, 기본개념은 같지만 각 안테나와 콘트롤 기기가 모여있는 곳까지 연결하는 유선망과 콘트롤 기기간에 트래픽 분산 작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소화시키냐에서 각사별로 차이가 있다.  LG 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LTE 서비스에서는 과부하를 걱정할 정도로 트래픽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전국망 구축이 늦어진 KT가 커버리지 논란을 피해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KT LTE WARP란144개의 기지국(Cell)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해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 42만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지사 등 유선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 관련기사 ◀☞"에너지 절감 어렵지 않아요"..SKT `클라우드 벰스`☞[크레딧마감]SK 계열 장기물 거래 활발☞`묶으면 빨라진다`..SKT, 100Mbps 무선망 개발
2012.01.10 I 김정민 기자
  • KT "SKT·LGU+, LTE속도 공개측정하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3일 4세대(G) 이동통신 LTE(롱텀 에볼루션) 서비스를 시작한 KT가 경쟁사에 LTE 공개 속도 측정을 제안했다. 경쟁사보다 LTE 개시가 늦은 입장에서 속도에 뒤질것이 없다는 도발적인 선언이다.KT(030200) 구현모 상무는 10일 서울 양재지사에서 열린 KT의 LTE 주요 기술 `WARP(워프)` 현장 설명회에서 "통신 3사 모두 자사의 LTE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홍보하는데 가능하다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속도측정 공개시연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구현모 상무는 "시작은 늦었지만 독보적인 LTE 워프 기술로 LTE 개시 3일 만에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 속도 수준을 만들었다"며 "가입자수가 늘어날수록 KT의 LTE 서비스가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술 부서쪽으로 공식적으로 요청이 오면 검토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KT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자사의 LTE 워프 기술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LTE 워프는 한정된 네트워크 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을 돕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42만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통신국사 등 국내 최대 유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 경쟁사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두 기지국 간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겹치는 부분은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데, 국내 최대규모 유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144개의 기지국 경계 지점의 속도를 현저히 높일 수 있다. 또 트래픽이 몰리는 곳이 있으면 여유가 있는 기지국으로 트래픽을 분산해 최적의 네트워크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LTE 워프의 핵심인 `워프 서버`, `광코어`, `집중국` 세 가지는 타사가 갖지 못했거나 가졌더라도 KT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기술"이라며 "특히 핵심장비 워프 서버는 KT만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KT는 워프 서버를 공동 개발한 삼성전자로부터 향후 2년간 독점적 사용 권리를 얻었다.오 본부장은 "올 상반기 중 가상화 기지국 규모를 252개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1000개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며 "LTE 워프의 상용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 기술과 장비의 해외수출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01.10 I 정병묵 기자
LG전자 "LTE폰 미국 출시..본격 공략"
  • [CES 2012]LG전자 "LTE폰 미국 출시..본격 공략"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스펙트럼`, `바이퍼`, `커넥트 4G` 등 3종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이번달 중으로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북미 LTE 스마트폰 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한 라인업 강화 포석이다.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출시했던 `레볼루션`과 `니트로 HD`에 이어 3종을 추가로 출시, LTE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올해 북미 LTE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20% 성장한 1470만대로 예상된다. 스펙트럼은 미국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을 통해 19일 출시될 예정인 4.5인치 크기의 HD LTE 스마트폰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버전(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또 ESPN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다음달 5일 열릴 슈퍼볼 게임을 비롯한 전 세계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바이퍼와 커넥트4G는 각각 스프린트와 메트로PCS를 통해 이번달 말쯤 출시된다. 4인치 디스플레이,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OS 진저브레드 등을 담았다. 또 기기간 무선 네트워크 기능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지원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LTE 시장에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2` 개막에 앞서 모델들이 LG전자 LTE 스마트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LG전자 `실적모멘텀 개선 불구, 매력 낮다`-NH☞[e-run세상]LG 프라다폰..우아한 블랙의 매혹☞[CES 2012]LG전자 "DTV용 반도체 독자 개발 성공"
2012.01.10 I 김정남 기자
LG U+, 스카이 `베가 LTE EX` 13일 출시
  • LG U+, 스카이 `베가 LTE EX` 13일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첫 LTE(롱텀 에볼루션) 스마트폰으로 스카이 `베가 LTE EX`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032640)는 10일 모션 인식 기능 및 크고 밝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TE 스마트폰 베가 LTE EX(IM-A820L)를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베가 LTE EX는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800만 화소 카메라와 모션 인식 기능에 LED 라이팅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4.5형 `소니 IPS HD LCD`를 탑재해 550니트(휘도단위)의 최고 밝기와 인치당 픽셀 수 335PPI로 LTE 스마트폰 중 최상의 선명함을 자랑한다. 또 기존 HD LCD(1280 x 720) 대비 80픽셀 더 넓은 화면으로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 16GB 내장 메모리와 16GB의 `스카이미(SKYme)`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해 총 32GB 이르는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스카이미(www.skyme.co.kr)는 스카이 휴대폰 이용자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이외에도 1830mAh 대용량 배터리,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NFC(근접통신), 지상파 DMB 등을 지원한다. 화이트, 블랙 두 가지이며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다. 한편 지난 연말 84개 시에 4G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LG유플러스는 3월까지 군·읍·면 단위까지 서비스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올 영업익 40% 증가..목표가↑-미래☞2만원대 LTE 요금제 나온다☞LG U+, e북사업 본격 진출..`U+ 북마켓` 앱 출시
2012.01.10 I 정병묵 기자
LG 프라다폰..우아한 블랙의 매혹
  • [e-run세상]LG 프라다폰..우아한 블랙의 매혹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간결하면서도 우아했다. 다소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직사각형 모양이었지만, 모서리와 옆면을 둥글게 처리하는 등 디테일이 살아있는 명품의 향이 묻어났다. 흑색과 백색으로 일관된 디자인은 흡사 운치있는 흑백사진을 보는 느낌이다.LG전자가 명품 스마트폰을 표방하며 내놓은 `프라다폰 3.0`의 첫 느낌은 그랬다.  ▲ LG전자 `프라다폰 3.0`의 흑백 UI. 검은색 위주의 외관 디자인과 통일된 느낌을 준다.외관 디자인에서는 LG전자(066570)가 아닌 온전히 프라다의 느낌이 강했다. 직사각형 모양이지만, 옆면과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돼 손에 쥐는 느낌이 부드러웠다. 제품 앞면에는 버튼이 없었다. 검은 바탕 위에 위쪽에 프라다 로고만이 박혀있을 뿐이었다.  백미는 뒷면이다. 프라다의 고유 패턴으로 불리는 천연가죽 문양의 `사피아노`를 적용해 프라다 지갑 같은 느낌을 줬다. 그저 그런 스마트폰 디자인에 싫증이 난 소비자들이 선호할 것 같았다.윗면에 조그맣게 자리잡은 전원 버튼을 눌러보니, 사용자환경(UI)도 외관과 비슷한 흑백이었다. 검은 바탕에 하얀색 선을 이용해 메뉴를 나타냈다. 디자인 통일성을 강조하는 프라다의 주문이 있었다고 한다.  밝은 색상에 익숙해진 소비자라면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명품` 프라다의 고집스러운 느낌이 묻어났다.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은 컬러로 표현되지만, 이 역시 프라다가 직접 디자인한 80여개 흑백 아이콘 중 하나로 변경해야 할 듯하다. 흑백 UI 속에 컬러 아이콘이 오히려 어색하기 때문이다.  UI는 흑백이지만, 인터넷 컬러 화면은 다른 스마트폰보다 오히려 더 선명한 느낌이었다. LG전자의 프라다폰은 가장 밝은 수준의 800니트급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다만 기능적으로는 구글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를 담은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다. 또 4G 롱텀에볼루션(LTE)이 아닌 3G를 지원, 속도 면에서는 최신 LTE 스마트폰보다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이번 프라다폰의 방점은 전적으로 우아한 디자인이다. 더 빠르고 더 선명한 스마트폰이 아닌, 남들과는 다른 제품을 가지고 싶다면 추천할 만하다. 특히 디자인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것 같다. 명품 콘셉트치고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KT와 SK텔레콤의 월 5만4000원 요금제 선택시 26만원대, 6만4000원 선택시 16~21만원대에 살 수 있다. 다 합쳐서 60만원대 안팎인 가죽 파우치와 블루투스 이어폰, 거치대 등 액세서리는 별매다.▶ 관련기사 ◀☞[CES 2012]"5분이면 시원~"..LG 초고속 냉장 눈길☞`테두리 두께 1mm`..LG, 세계에서 가장 얇은 3D TV 공개☞[미리 보는 CES]①유전자가 달라졌다
2012.01.10 I 김정남 기자
  • "누가 넘버 쓰리래?"..LG U+ 위상 달라졌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통신업계 만년 3위 설움을 당해 온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는 달라진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망 커버리지와 품질에 대한 사용자 평가도 좋다. 그동안 가입자가 적다는 이유로 LG유플러스를 `찬밥` 취급했던 제조업체들의 태도도 달라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적극적으로 LTE 서비스 음영(불통)지역 해소에 나서고 있다. 대형 빌딩 뿐 아니라 지하상가와 주차장부터 아파트와 단독주택까지 LTE 서비스가 필요한 곳에 중계기를 설치하고 나섰다. 특히 건물주나 상점 주인이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인구밀집지역에 있는 곳은 알아서 소형 중계기를 설치하고 있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용자가 신청하면 가정집에도 LTE 중계기를 설치하고 있다"며 "음영지역을 없애기 위해 중계기 설치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6일 LTE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한 후 2주일도 되지 않아 6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SK텔레콤의 70만 LTE 가입자와 차이는 불과 10만명이다. 이미 LG유플러스는 작년 말까지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84개 시에 LTE 망을 구축했다. 오는 3월까지 설치되는 기지국은 6000개, 소형기지국은 5만개다. LG유플러스가 LTE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태도도 달라졌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적은 가입자와 주파수 및 기술방식 차이로 휴대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LTE 시장에서는 다르다. 아직 SK텔레콤보다 LTE 스마트폰 수가 적지만 주요 단말기를 확보하는 데 무리가 없다. LG유플러스의 마케팅 역량이 LTE 스마트폰에 집중되고 있고 LTE 스마트폰 판매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LTE 스마트폰 중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LG전자의 `옵티머스 LTE`는 LG유플러스가 하루 4000~5000대씩 개통하며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다. 이 때문에 팬택도 지난해 12월 SK텔레콤에 이어 이달 안에 LG유플러스 LTE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또한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등 LTE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외산 제조업체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올해 제품의 80%를 스마트폰으로 내놓는다"며 "마케팅을 LTE에 집중하고 있고 가입자도 많아 LTE 시장에서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2012.01.09 I 함정선 기자
  • 2만원대 LTE 요금제 나온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동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전쟁이 확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망 구축경쟁이 일단락 되는 올해 상반기에는 요금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요금 경쟁 또한 전국망 구축에 이어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032640)가 포문을 연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되면 상반기중 2만원대의 파격적인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기본료만 납부한 뒤 음성통화, 데이터, 문자 메시지의 각 이용량에 따라 요금이 정해지는 `표준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청소년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저가형 전용 요금제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또한 청소년 및 노인용 요금제 도입을 검토중이다. 아직까지 LTE 서비스는 사용량이 많아 정액제 사용이 유리한 청장년층이 주로 가입하고 있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면 가정주부 등 상대적으로 데이터 등의 사용량이 적은 고객층까지 서비스 이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저가형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표준 요금제가 도입되면 정해진 기본료만 납부하고 음성통화, 데이터, 문자메시지의 각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LTE 서비스의 특성을 감안, `요금폭탄`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가 데이터 사용량 상한선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음성과 메시지 서비스가 없는 태블릿PC 등을 위한 데이터 전용 LTE 요금제에도 `저가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LG유플러스를 비롯한 통신 3사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LTE요금제는 3만4000원 정액제가 최저 요금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고객의 경우 3만원대 중반의 요금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최저 요금을 낮춰 LTE 서비스가 보다 대중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크레딧마감]SK 계열 장기물 거래 활발☞`묶으면 빨라진다`..SKT, 100Mbps 무선망 개발☞`해외 데이터로밍, 한국시각에 맞춰 이중과금 방지`
2012.01.09 I 김정민 기자
LG 具회장의 새해 첫 현장방문은‥''신제품 전시장''
  • LG 具회장의 새해 첫 현장방문은‥''신제품 전시장''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새해 처음 찾은 현장은 신제품 전시회였다. 올해 LG 제품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데 가장 역점을 두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구 회장은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정책발표회' 행사장을 찾아 "좋은 품질의 좋은 제품을 남보다 빨리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연초에 방문하는 장소는 주로 연구소, 사업장 등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LG의 신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장소를 먼저 찾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올해 LG전자(066570)가 출시할 60여개 제품이 전시됐다. ▲ 구본무 LG 회장(왼쪽에 두번째)이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정책설명회` 행사장을 찾았다. 조택일 LG전자 TV상품기획그룹 상무(오른쪽)로부터 올해 출시 예정인 LG전자 55인치 3D OLED TV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출시될 제품의 성능과 품질의 완성도와 제품에 담겨 있는 고객가치를 점검해보자는 취지에서 구 회장이 LG전자 신제품을 먼저 살펴보러 간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3D TV와 롱텀에볼루션(LTE)에서 보여준 것처럼 남보다 앞서 우리의 방향을 정하고, 한 발 먼저 움직여야 할 것"이라며 '시장 선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행사장 내 제품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최고 화질의 UD(Ultra Definition) TV와 세계 최대 크기의 55인치 OLED TV를 보고 구 회장은 "화질이 좋으면서도 전력소모가 적은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프라다폰, LTE폰 및 LTE 태블릿 등을 살펴본 구 회장은 "오래가는 배터리 성능과 빠른 출시가 관건"이라고 당부했고, 에어컨에 대해서는 "전기료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 출시를 더욱 늘려야 할 것"이라고 했고,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 고객에게 감동 주는 성능과 품질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 회장의 현장 방문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의 경영진이 동행했다.▶ 관련기사 ◀☞구본준 LG부회장 "올해 내실경영에 중점..성장 기회 잡자"☞LG표 `구글TV`, 상반기 美 상륙☞美 인터디지털, LG전자 특허침해 제소
2012.01.08 I 안승찬 기자
①유전자가 달라졌다
  • [미리 보는 CES]①유전자가 달라졌다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전시회 `CES 2012`에서는 스마트기기의 껍질 속 `알맹이`라고 할 수 있는 운영체제(OS)가 바뀐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구글TV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LG전자 등이 구글의 업그레이드된 스마트TV용 OS를 탑재한 구글TV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스마트TV 시장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4.0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OS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심작인 `윈도8` OS를 장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도 이번 CES의 주역이다.  ◇구글TV 본격화..방대한 콘텐츠 `유튜브` 강점 ▲LG전자가 CES 2012에서 공개할 구글TV.구글에 따르면 LG전자(066570)와 소니, 비지오 등은 이번 CES에서 구글TV를 출품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미 구글과 구글TV 개발을 진행중이다. 세계 주요 TV 업체들이 구글TV 진입에 합세한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는 구글TV 제품을 내놓지 않고, 올해 안에 구글TV를 공개하기로 했다. 구글TV는 구글이 개발한 OS인 안드로이드와 크롬 인터넷 브라우저가 탑재된다. 지난해 10월 업그레이드 한 구글TV 2.0 버전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검색기능, 구글TV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보다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구글TV 내 자체 앱은 아직 많지 않은 것이 사실. 이 때문에 지난 2010년 10월 처음 구글TV가 출시됐을 때는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삼성 스마트TV는 1400여개, LG전자는 1300여개로 앱을 늘렸지만 구글TV는 아직 150여개에서 그친다. 그렇지만 업계에서는 구글 서비스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구글TV는 유튜브의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에는 1분에 24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구글의 검색 엔진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갖고 있는 구글이라, 구글TV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삼성, LG 외의 다른 업체가 TV OS를 내놓고 경쟁하면 그만큼 시장이 커지고 성장세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원도8` OS도 눈길스마트폰과 태블릿PC 쪽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 4.0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OS도 관심사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OS를 장착한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를 선보였고, 이번 CES에서 ICS 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이미 구글은 제조업체에 아스크림샌드위치 OS를 모두 공개한 상태다.  IC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양쪽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개발자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앱을 개발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양쪽 모두에서 판매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빔` 기능으로 앱을 공유할 수 있고, 카메라로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락` 등의 신기능을 탑재했다. MS는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구동되는 차세대 OS `윈도8`과 차세대 스마트폰 OS `탱고`를 공개하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품할 것으로 점쳐진다. 윈도8은 MS의 야심작.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CES에서 `윈도8`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태블릿PC 시장 주도권을 애플과 구글에 내준 MS는 윈도8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탱고는 저가형 제품을 대상으로 한 OS로, 윈도폰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탱고폰`인 노키아의 `루미아 900`이 소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구본준 LG부회장 "올해 내실경영에 중점..성장 기회 잡자"☞LG표 `구글TV`, 상반기 美 상륙☞美 인터디지털, LG전자 특허침해 제소
2012.01.08 I 서영지 기자
  • LG U+, e북사업 본격 진출..`U+ 북마켓` 앱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가 스마트 기기 확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e북(전자책) 사업에 진출한다.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 최대 규모의 e북 콘텐츠를 확보하고 하나의 뷰어로 여러 회사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U+ 북마켓`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인터파크, YES24, 알라딘, LG CNS(북큐브) 등 국내 대형 온라인 서점과 제휴를 통해 총 13만여권 분량의 e북 콘텐츠를 확보했다.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e북 서비스 중 최대 규모다.특히 한글과컴퓨터와 제휴, e북 뷰어를 기반으로 디지털콘텐츠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기술인 DRM에 상관없이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U+ 북마켓의 주요 기능은 ▲통합 콘텐츠 추천 ▲스크랩 및 메모 ▲사전, 단어 검색 ▲개인 소유 파일 불러오기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공유하기 ▲통합도서 검색 및 가격비교 등이다.고객은 콘텐츠 사업자별로 제공되던 전용 뷰어를 내려받지 않고도 모든 콘텐츠를 보고 각 온라인 서점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의 가격 비교를 통해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다.U+ 북마켓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U+ 앱마켓과 T스토어, 올레마켓과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LG유플러스에서 출시되는 LTE(롱텀 에볼루션)폰과 LTE 패드에도 탑재할 예정이다.이갑수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국내 최대 전자책 콘텐츠 보유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도서를 더욱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전자책을 빌려볼 수 있는 전자도서관 및 1인 출판 서비스로도 확대해 북마켓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다음주 회사채 6380억 발행..2030억 증가☞LGU+, 초고속인터넷 `경품 빼고 요금할인`☞[신년사]이상철 LG U+ "올해 1등 도약 마지막 기회"
2012.01.08 I 정병묵 기자
  • [WiFi카페]LTE폰을 3G로..`비싸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030200)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뛰어들며 LTE 스마트폰으로 3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3G 유심칩(USIM)을 LTE 스마트폰에 끼워 쓰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들은 값비싼 LTE 스마트폰 요금제 대신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LTE 스마트폰은 3G와 LTE 망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KT는 오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삼성전자의 LTE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를 3G 요금제로 판매하고 있다. KT의 이같은 정책은 최신 스마트폰으로 3G 무제한 데이터까지 이용할 수 있고 해외에서 구매한 LTE 스마트폰도 유심칩만 끼우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반응이 괜찮다. 다만 LTE 스마트폰이 비싸다는 게 문제다. 통신사들은 LTE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으면 요금할인 혜택, 보조금 지원을 하지 않는다.  90만~100만원에 달하는 LTE 스마트폰 단말기 값을 모두 주고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것.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출고가는 99만9000원이다. LTE 스마트폰 요금할인이나 보조금을 받으려면 LTE 요금제와 3G 요금제에 모두 가입해야 하는데 이 역시 사용자에게는 부담이다. 중고 LTE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출시된 지 3개월 밖에 안됐기 때문에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LTE 스마트폰에 3G 유심칩을 끼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KT의 정책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를 남겨두고 있다. 방통위는 조만간 LTE와 3G 유심칩 호환을 허가할 전망이다. 사용자들은 과연 3G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요금할인과 보조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을 놓고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다.▶ 관련기사 ◀☞KT, 김연학 부사장 등 임원 승진 인사 단행☞"나 떨고 있니?"..KT 인사태풍 온다☞[2012 IT키워드]②클라우드 "스마트폰 앞세워 대중 속으로"
2012.01.06 I 함정선 기자
②클라우드 "스마트폰 앞세워 대중 속으로"
  • [2012 IT키워드]②클라우드 "스마트폰 앞세워 대중 속으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피드(Speed)·스마트(Smart)·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올해 IT 시장을 압축적으로 설명해 주는 키워드다. 새로운 IT기술이 쏟아지면서 우리의 생활은 더 풍요롭고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올해 IT 시장을 이끌어갈 테마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본다 [편집자] 클라우드 컴퓨팅은 문서나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 서버에 저장하고 PC나 스마트폰 등 기기에서 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폰으로 야외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이 서버에 바로 저장되고 이를 집에 있는 PC와 TV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애플의 `아이 클라우드`가 대표적인 서비스다.  자료를 인터넷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에 저장장치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분실 위험도 없다. 또한 인터넷만 연결되면 저장장치가 없어도 어디서나 자료를 꺼내볼 수 있어 편리하다. ▲ 국내 클라우드 시장규모(자료 제공=KT경제연구소)지난해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 올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좀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대중화` 시대가 도래하는 것. 또한 스마트폰 2000만 가입자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빌라우드(모바일+클라우드)`도 활성화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대중화와 모빌라우드 시대를 맞아 올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09년 대비 221% 성장한 4조2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포털 업체 등 다양한 사업자도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특히 업체들은 단순한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앱을 출시해 모바일 사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KT(030200)는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앱과 PC 프로그램을 모두 지원하는 `유클라우드`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클라우드 서비스도 내놓았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말 `클라우드 앱`을 선보였다. 그동안 클라우드에 저장한 문서는 PC에서만 수정, 편집이 가능했지만 이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클라우드에 있는 자료를 수정, 편집할 수 있어 편리하다. 포털업체인 NHN(035420)과 다음(035720)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쓰기 쉬운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NHN과 다음은 사용자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저장공간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멀티태스킹 기능, 다양한 동영상 포맷 지원`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KTcs, 올해 영업익 243억 전망☞KT, LTE 전파는 쐈지만..소송 등 불씨 남아☞"메모리 걱정은 그만"..KT, 클라우드 앱 3종 출시
2012.01.05 I 함정선 기자
  • 올해 유로존 국채발행 험난할 듯..연초가 `고비`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지난해 국채 발행에 애를 먹은 유로존 국가들이 올해는 더 험난한 길을 걷게 될 전망이다.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유로존 국가들이 국채를 통해 조달해야 하는 자금 규모는 7940억유로에 달한다. 이는 장기적인 평균치인 1000억유로를 크게 넘어선다.지난해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발행 규모는 9520억유로로 올해 규모는 지난해보다는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 재정위기 우려와 맞물리면서 발행 여건은 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유로존 해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얘기되고 있는 상황은 유로존 국채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엘리자베스 앱세스 에볼루션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해 정말 어려웠지만 올해 유로존 위기가 더 심화할 수 있다"며 "국채시장이 시장 심리를 끌어내리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FT는 통상 연초에 대규모 국채발행이 몰리는 것에 주목했다. 이탈리아는 올해 2200억유로의 채권 발행이 예정돼 있고 지난주에 이어 내주 11,12일에도 국채 발행에 나선다. 프랑스도 5일(현지시간) 올해 첫 국채발행에 나서는데 트리플A(AAA) 등급 유지를 위한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다행히 지난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장기 저금리 대출에 나서면서 은행들의 유동성 부담을 완화해주고 1월의 경우 원리금에 대한 이자 지급이나 채권상환이 많아 투자자금이 일부 채권시장에 들어올 여력이 있다. 1월 전체 발행규모는 840억유로지만 556억유로의 채권 상환과 273억유로의 이자 지급이 예정돼 있어 순수 자금조달 규모는 11억달러에 그칠 전망.하지만 2월에는 이 같은 규모가 241억유로까지 다시 늘어날 수 있어 1월을 무사히 넘기더라도 2월이 올해 가장 결정적인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2012.01.05 I 양미영 기자
  • 스페인 구제금융說..유로존 불안 `재부각`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스페인 정부가 금융계 개혁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에 유로존 불안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언론인 익스판시온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은행 개혁을 위한 자금을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구제기금으로부터 대출을 통해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는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카르멘 마르티네스 카스트로 공보차관은 "스페인은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시장에서는 이같은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실제 전날에도 골드만삭스가 "스페인 새 정부가 금융업계를 재정비하는 데 새로운 재원이 필요한지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에볼루션증권의 엘리자베스 애프세스 애널리스트는 "스페인은 대외에서 추가로 자금을 수혈할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최근 몇년간을 보면 항상 이런 식의 악재들이 도처에 숨어있었던 만큼 시장은 불안을 떨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스페인 국채의 부도위험을 보여주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가산금리는 전일대비 29bp(0.29%포인트) 상승한 434bp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이날 현지 신문인 엘파이스는 스페인 연방정부가 발렌시아주의 채무상환에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발렌시아주가 도이체방크로부터 빌린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연방정부가 1억2300만유로 지급 보증했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스페인 정부와 발렌시아주가 동시에 "정부가 보증한 일은 없었고, 대출금 상환이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지급일을 하루 이틀 넘기는 통상적인 관례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2012.01.05 I 이정훈 기자
  • 삼성만 날았다‥국내 휴대폰 53% 싹쓸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이어가며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독주했다. `갤럭시S2` 등 히트 스마트폰이 여럿 나왔던 덕이다. 반면 스마트폰 대응이 늦었던 LG전자는 20% 이하로 떨어졌다.4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2500만대 규모의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300만대 이상을 판매해 5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1260만대)보다 40만대 이상 더 많이 팔았다. 점유율은 1%포인트 끌어올렸다. 효자는 지난해 4월 출시했던 `갤럭시S2`였다. 출시 1개월 만에 100만대, 2개월 만에 200만대를 판매하는 등 2010년 인기를 모았던 갤럭시S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였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480만대다.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열렸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도 주도했다. 지난해 LTE 스마트폰을 130만대 판매하면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0월 출시된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는 각각 40만대, 65만대가량 팔렸다. 갤럭시S2 LTE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갤럭시노트`는 한 달 만에 25만대 이상 판매됐다. 최근 국내 LTE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일 개통량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반면 스마트폰에서 뒤처졌던 LG전자(066570)는 점유율이 20% 아래로 내려갔다. LG전자는 지난해 43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17%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판매도 50만대 줄었고, 점유율도 3%포인트 떨어졌다. LG전자는 옵티머스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했지만, 시장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비중을 늘리는 체질개선 과정에서 물량이 조금 줄었다"면서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올해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팬택은 지난해 354만대를 팔았다. 점유율은 14%. 2010년 판매량(340만대)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스마트폰의 비중이 91%에 달했다고 팬택은 전했다.휴대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에서 갈렸다"면서 "올해는 수익성이 좋은 LTE 스마트폰 시장이 큰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나흘만에 하락..`일단 쉬어가자`☞갤럭시S·탭 업그레이드 끝내 무산..삼성 "다른 혜택 제공"☞日 엘피다-도시바 합병설..도시바는 부인
2012.01.04 I 김정남 기자
  • KT, LTE 전파는 쐈지만..소송 등 불씨 남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천신만고 끝에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2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나 이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계속되는 등 불씨가 완전히 진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KT(030200)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중구, 영등포구, 서초구, 강남구 등 5개구에 4G(세대) LTE(롱텀 에볼루션) 전파를 쏘는 동시에 서울 전지역 2G 서비스를 종료했다.이어 오는 18일에는 6대 광역시 등 수도권 25개시, 2월2일에는 지방 58개시에서 순차적으로 2G 전파송신을 중단한다. 기타 전 지역까지 종료하는 3월19일이 되면 비로소 2G를 완전히 철거하게 된다. 그러나 2G 이용자가 제기한 가처분, 행정소송 등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이를 문제삼는 감사원 감사 및 소비자원 분쟁조정 신청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KT 2G 고객 900여명은 대법원에 2G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재항고를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이용자 1400여명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1심도 이달 17일에 예정돼 있다. 3일에는 이용자 776명이 감사원에 2G 종료를 승인한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또 이날 녹색소비자연대는 한국소비자원에 2G 종료에 따른 집단적인 소비자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소송 및 감사청구를 주관한 010번호통합반대운동 서민기 대표는 "지난달 법원이 2G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KT와 방통위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유리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마지막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지난달 가처분 신청 항고심에서 법원이 정당한 판단을 내렸고 이 판례가 지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LTE를 개시했고 2G 이용자 보호대책을 충실히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메모리 걱정은 그만"..KT, 클라우드 앱 3종 출시☞KT, 이찬진씨 사외이사 중도 퇴임☞KT테크, 고해상도 스마트폰 `테이크 HD` 출시
2012.01.04 I 정병묵 기자
  • "지난해 국내 판매 휴대폰 절반은 삼성"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3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하면서 점유율 53%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0년(1260만대)보다 40만대 이상 더 많이 팔았다.효자는 지난해 4월 출시했던 `갤럭시S2`였다. 출시 1개월 만에 100만대, 2개월 만에 200만대를 판매하는 등 2010년 인기를 모았던 갤럭시S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였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480만대다.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열렸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도 주도했다. 지난해 LTE 스마트폰을 130만대 판매하면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지난해 9월, 10월 출시된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는 각각 40만대, 65만대가량 팔렸다. 갤럭시S2 LTE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100만대를 돌파했다.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갤럭시노트`는 한 달 만에 25만대 이상 판매됐다. 최근 국내 LTE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일 개통량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휴대폰 전체 시장 규모를 2500만대로 집계했다. 이는 2010년(2400만대) 대비 4% 증가한 규모다.▶ 관련기사 ◀☞코스피, 강보합서 눈치보기..`어제 너무 올랐나?`☞정부, 삼성전자 中 반도체 공장 설립 승인☞[증시브리핑]"왜 주식투자하세요?"
2012.01.04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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