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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81건

  • 휴대폰 보조금 전쟁 다시 터졌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영수씨(43)는 최근 한 휴대폰 대리점으로부터 쓰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무상`으로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 에볼루션)폰으로 바꿔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휴대폰을 바꿀 시점이 되지 않은데다 LTE폰을 쓸 필요도 없어 거절했지만 어떻게 고가폰을 무상으로 주겠다는 것인지 의아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휴대폰 보조금 경쟁이 LTE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다시 불붙고 있다. 일부 대리점은 LTE폰을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과당경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이데일리가 온·오프라인 휴대폰 매장을 조사한 결과, 일부 대리점들은 번호이동시 월 5000~6000원의 단말기 가격만 받고 LTE폰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대리점의 경우 LG전자 `옵티머스LTE`를 번호이동으로 30개월 할부 구입시 월 5194원에 판매 중이다. 30만~40만원 가량의 위약금(2년 약정기간을 채우지 않고 해지할시 통신사에 내는 돈)은 물론 가입비, 유심(USIM)비, 부가서비스비 등이 모두 공짜다.`62요금제`의 경우 월 납부액 6만8200원(부가세 포함)에 단말기 대금 월 5194원을 더해 월 7만3000원에 LTE폰을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옵티머스LTE의 출고가가 89만원임을 감안할 때 30개월 동안 고객이 내는 단말기 가격 16만원을 제외하면 73만원을 통신사가 대주는 셈이다. B대리점도 마찬가지로 출고가 89만원인 삼성전자 갤럭시S2 LTE도 30개월 할부시 단말기 대금 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A대리점 관계자는 "LTE폰 판매에서 생기는 손실은 통신사가 보전해 준다"며 "회사에서 보조금을 주기 때문에 LTE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사그라들었던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LTE폰 등장으로 다시 횡행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통신3사의 마케팅비는 전년보다 1조원 줄어든 6조5000억원이다. 정부가 마케팅비를 매출의 20% 이하로 제한한 영향이 크다.통신업계 관계자는 "LTE폰은 무제한 요금제가 없기 때문에 통신사로서는 LTE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면서 "통신3사가 시장 선점을 위해 보조금을 과도하게 지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2.01.26 I 정병묵 기자
  • SKT, 전국 지하철 LTE 속도 "2배 빠르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전국 지하철 모든 노선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를 지금보다 2배 빠르게 향상한다. SK텔레콤(017670)은 전국 지하철 역사와 터널 구간에 기존 구형 `광중계기(한 개 안테나 적용)` 대신 최신 다중 안테나 기술이 적용된 `소형 안테나 기지국(RRU)` 장비 700여 대와 `디지털 기지국(DU)` 150여 개를 추가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중 안테나 기술은 기지국의 두 개 안테나와 단말 내 두 개 안테나를 사용해 각각의 안테나가 서로 다른 내용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용객이 많은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시작으로 현재 역삼, 교대, 신도림, 상왕십리, 문래 등 5개 역의 속도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오는 2월까지 지하철 2호선 전 구간의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2월부터 순차적으로 수도권 전 노선을 비롯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광역시 지하철에도 새로운 기지국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1~9호선과 공항철도 등 수도권 13개 노선 전 구간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1일부터는 28개시 전국망 확대에 따라 해당 광역시의 지하철에서도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고객들이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서울과 수도권 및 전국 지하철 전역에서 LTE 속도를 2배로 업그레이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고객에게 차별적인 LT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4G 시대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KT, 실적부진 우려 `이미 주가에 반영`-한화☞"휴대폰 믿고 사세요"..SKT, 안심 대리점 도입☞김황식 총리 "스마트 선진국, 방송통신인이 이끌어야"
2012.01.26 I 함정선 기자
  • LG U+, 카쉐어링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가 여행이나 출장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한국형 카쉐어링 사업에 진출한다.LG유플러스(032640)는 동국대학교 카쉐어링 전문 자회사인 한국카쉐어링과 사업제휴를 맺고 일반인 대상 카쉐어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카쉐어링은 복잡한 계약 절차를 거쳐 차를 빌려야 하는 렌터카와 달리, 각 지역마다 배치된 차량 중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는 자사 사물지능통신(M2M)과 한국카쉐어링의 한국형 카쉐어링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DB(데이터베이스) 연계 솔루션, LBS(위치정보시스템) 등 카쉐어링에 필요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또한 카쉐어링 차량에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을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무선 모뎀을 적용하고, 이를 통해 동영상 교통정보, 주변 맛집 및 주유소, 여행정보, 각종 할인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LG유플러스 솔루션담당 최기무 상무는 "카쉐어링 사업의 기술 선진화를 통해 기업통신 플랫폼 시장 등 신규 시장 창출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형 카쉐어링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유무선 전산통합 25일부터 가동☞`바이오하자드4` 스마트폰으로 즐긴다☞설 연휴 이런 앱 어때요?
2012.01.24 I 정병묵 기자
  • LTE시대, 중고폰 시장 쑥쑥 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TE(롱텀 에볼루션)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중고 휴대폰 시장 규모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스마트폰 기종이 다양해지며 이용자의 교체 시기가 빨라진데다 중고폰의 품질도 좋아지고 있어서다.24일 중고폰 장터를 운영하는 모바일 포털 세티즌에 따르면 2011년 이 사이트에서 이뤄진 중고폰 거래는 약 15만건(약 189억원 상당)에 달한다. 2010년 10만1000건(140억원) 대비 50% 가량 늘어난 것이다. 2009년에는 7만7000건(113억원)이 거래됐다. 현재 인기 제품인 아이폰, 갤럭시S의 경우는 40만~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세티즌 관계자는 “새 휴대폰을 갖고 싶어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중고폰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며 “출시된 지 1년이 안된 휴대폰은 상태가 멀쩡해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고 말했다.특히 아이폰은 중고폰 시장에서 ‘귀빈’ 대접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거래 건수는 삼성 갤럭시S가 가장 많지만 가격은 아이폰이 더 높게 형성돼 있다. 아이폰4는 출고가가 81만4000원으로 갤럭시S2보다 2만7000원 가량 싸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이 사이트에서는 48만6000원으로 갤럭시S2보다 5000원 비싸게 거래됐다. 온라인 전자기기 장터 다나와 관계자는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OS(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데 비해 아이폰은 새 OS iOS5로 업데이트가 가능해 중고라도 매력적”이라며 “애플만의 ‘리퍼’(불량품을 신품으로 바꿔주는 제도) 정책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도 중고폰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중고폰 재활용 프로그램인 ‘T에코폰’ 서비스를 출시했다. 품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중고폰을 매입, 감정평가를 거쳐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한다. 출시 첫달인 작년 8월 거래량은 280대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1만4000대나 팔렸다. 회사 측은 연간 20만~30만대 가량의 중고폰이 이 사이트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도 유사 서비스인 ‘그린폰’ 서비스를 5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5월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 유심(USIM) 이동에 대한 불편이 사라지기 때문에 중고폰 거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폰 가격을 낮추기 위해 현재 통신사가 단말기 식별번호(유심 칩)를 등록, 관리하던 제도(화이트리스트)를 폐지하고 공인기관에서 문제가 있는 단말기만 등록, 관리하는 제도(블랙리스트)를 도입한다. 유심을 개인이 관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통신사에 얽매이지 않고 휴대폰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2012.01.24 I 정병묵 기자
  • 통신장비株 급등..4G 기술 `국제표준 확정`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통신장비주들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국산 4세대(4G)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상승 원동력이 됐다. 반사이익 기대감에 기산텔레콤 서화정보통신 등은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줄줄이 오름세를 탔다.19일 유·무선 통신용 중계기 제조업체는 기산텔레콤(035460)은 전날보다 285원(14.92%) 오른 2195원을 기록했다. 통신·방송기기를 만드는 서화정보통신(033790)은 14.8%(265원) 상승한 2055원에 마감했다.이 밖에 영우통신(051390)이 13.6%(740원) 상승한 6180원을 기록했고, 동원시스템즈(014820)는 5.09%(55원) 오른 1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엠더블유(032500)와 쏠리테크(050890)도 나란히 3~4%대 상승률을 보였다.최근 통신 장비주 주가는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통신서비스 업종의 실적 부진으로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본격화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다, 통신 요금 인하가 업황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국산 4G 기술의 국제표준 확정 소식이 통신장비주에 단비가 됐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총회에서 이동통신 4G(IMT-Advanced) 기술의 국제표준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IMT-Advanced란 4G에 대한 ITU의 공식 명칭으로 LTE-어드밴스드(Advanced)와 와이브로 에볼루션(WiBro Evolution)을 포함한다. 이동시 100Mbps, 고정 시 1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2012.01.19 I 김경민 기자
"LTE 자신있다"..LG, 국내에서도 태블릿PC 출시
  • "LTE 자신있다"..LG, 국내에서도 태블릿PC 출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든다. LG전자는 지난해 해외 일부 국가에서 태블릿PC를 선보였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성숙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시를 포기했었다.  LG전자는 다음주 중으로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를 통해 8.9인치 크기의 태블릿PC인 `옵티머스패드 LTE(LG-LU8300)`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가 국내 시장에 태블릿PC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미국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만 태블릿PC를 선보였다. ▲LG전자의 태블릿PC `옵티머스패드 LTE`국내 첫 제품의 마케팅 포인트는 4G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잡았다. LTE 스마트폰에서 충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LTE 경쟁력은 자신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재 국내 LTE 시장에서 승기를 잡고 있다"면서 "태블릿PC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8.9인치 트루HD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3.2버전(허니콤)과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도 담았다. 또 태블릿 최초로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 별도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면 추가로 32기가바이트(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두께는 9.34mm이며, 무게는 생수 한 병보다 가벼운 479g으로 휴대성도 강화했다. 출고가는 88만원. ▶ 관련기사 ◀☞LG 울트라북, 韓 기네스..부팅속도 `9.9초`☞"LG전자 실적 회복 갈길 멀다"-맥쿼리☞LG, 시네마 3D TV 새 모델에 `소녀시대`
2012.01.18 I 김정남 기자
CES 2012로 본 차세대 TV시장 5대 핫 이슈는?
  • CES 2012로 본 차세대 TV시장 5대 핫 이슈는?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지난 13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2`는 세계이동통신산업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같은 전문전시회 위상과 역할이 커진 까닭에 `스마트TV`와 같은 대형가전 중심으로 큰 이슈가 나왔다. 전세계 언론이 차세대TV 경쟁에서 한국전자업체들의 한발 앞선 기술력에 후환 점수를 주었지만, `앞으로 10년 이내 100주년을 맞는 일본전자업체들을 저력을 얕봐선 안된다`며 자만심을 경계한 지적도 잇따른다. 보수적인 TV가전시장에서 주요 TV브랜드업체가 아닌 레노버와 같은 전통 PC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조·유통의 변화도 눈 여겨 볼만한 대목이었다. 이데일리 IT전문프로그램인 디지털쇼룸(showroom.edaily.co.kr)에선 IT전문가인 이현준씨와 함께 `CES 2012`를 통해 앞으로 달라질 TV시장을 대화체 형식으로 예측·분석해 봤다. ▲ `CES 2012`에서 각축을 벌인 글로벌기업들의 차세대 TV (시계방향)레노버TV, LG 대화면 OLED TV, 샤프의 8K TV, 소니의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 발표회, 삼성의 대화면 OLED TV100주년 맞는 일본 전자업체, 아직 긴장 풀긴 일러 류준영 국내기업들의 선전 속에 샤프 행보가 특히 눈에 띄었다. `CES 2012` 발표회장에서 80인치 `아크어스(AQOUS)` 슬림형TV를 모델들이 들고 나오는 패션쇼 같은 발표회 연출은 인상적이었다. 이현준 삼성전자와 소니가 각각 50%씩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 S-LCD의 결별과 소니가 OLED TV를 가정용으로는 선보이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일본TV의 몰락이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전자업체인 샤프가 두각을 나타냈다. 샤프는 이번 전시회에서 85인치 8K TV를 내놨다. 실제로 샤프는 작년에 60인치 이상 LCD TV에 주력하겠다고 공언한 후 매출이 65% 이상 향상됐다. 일본 경기침체 속에 유일하게 성장한 브랜드이자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역사를 가진 브랜드이다.  공교롭게도 앞으로 10년 이내 일본 내 대다수의 전자업체들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 대부분 전쟁 때 군수사업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샤프는 디스플레이시장에 주력하고 있는데다 소니가 삼성과는 결별했지만 샤프와 제휴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샤프와 소니의 동맹이 디스플레이시장 한 축을 맡아 그 세력을 더욱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UDTV, 3DTV 전철 밟을 수도…" 류준영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는 70인치 UD(Ultra Definition) TV가 참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현준 UDTV는 4KTV를 말한다. 4KTV는 지금 해상도의 4배인 TV를 말하는 것인데 문제는 4K 촬영소스가 너무 없다. HD방송도 90년대 중반부터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해 이제서야 볼만한 콘텐츠가 있다고 할 정도이다. 4K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제대로 즐길만한 4K용 콘텐츠가 당장은 없다.  요즘 시장에서 3차원(D) TV가 서서히 안 팔리기 시작했다. 볼만한 게 없어서다. 스마트TV도 소비자들이 `스마트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 (제조사입장에서)남은 키는 4K뿐인 데, 관련 콘텐츠들이 얼마나 보급될 것인가가 문제이다. 방송사들도 4K시장을 준비하고 있고, JVC, 소니와 같은 회사도 4K 프로젝터나 카메라를 내놓고 있다. 그래서 올해 화두는 3D 스마트TV를 넘어 4K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삼성·LG전자 대화면 OLED TV `그림의 떡` 류준영 소니의 10인치 OLED TV 소개한 지 2~3년 만에 삼성과 LG전자가 그보다 훨씬 더 큰 대형 OLED TV를 들고나왔다. 이현준 OLED TV 기술이 나온 지 30년이 넘었고, 상용화하는 데 너무 어려운 제품이다. 실제로 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이 낮고,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 저는 제조사들이 그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정말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올해 내 발매가 가능한지, 그렇다면 가격은 얼마로 책정될지 등이다.  만일 제품이 나왔는데 55인치 OLED TV가 1억 원이다라고 한다면 의미가 없지 않겠나. 파나소닉의 같은 경우에도 이전에 150인치 PDP TV를 선보였는데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았다. 여전히 103인치 제품을 팔고 있다. 소니가 OLED TV를 철수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OLED TV를 가장 열심히 만드는 업체는 여전히 소니이다. 소니는 방송용 모니터 20인치 23인치 모델을 3천 만원 판매가임에도 불구하고 생산하고 있다. 방송현장에선 정확한 색상 표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가정용으로는 만들어 팔면 판매도 안될뿐 더러 수익도 맞추지 못한다. 그래서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것은 실용노선을 택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소니의 경우는 LED TV에서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가격으로 팔겠다는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나. 그렇게 삼성과 LG전자를 따돌리겠다는 복안을 가진 게 아닌가 생각된다. CES는 각자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런 제품이 나오곤 하는데 이 제품들이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제품이냐는 측면에서 거리가 멀다. “TV시장 진입 장벽 허물어졌다” 류준영 제조사들이 지난해 안드로이드폰 경쟁을 벌였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구글TV 전장으로 무대가 옮겨가고 있는 듯하다. 이현준 레노버가 TV를 내놨다. TV는 가전부문 매출 1위 시장이고, 아무 메이커나 들어갈 수 없는 영역으로 통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TV시장 진입이 조금 쉬워졌다. 예전엔 판매루트도 없었고, 대형패널을 수급할 수 있는 여력도 없었는 데, 이번엔 구글에서 플랫폼을 제공해준다. 그러니까 제조업체는 디스플레이패널만 가질 수 있다면 이미 확보된 PC유통망을 가지고 판매를 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애플TV 성공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스마트TV 업그레이드 정책 바꿔야” 류준영 이번 스마트TV에서 강력하게 추천할만한 기능은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일 것이다. TV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의 모든 기능을 최신으로 진화시키는 업그레이드 개념을 처음 집어넣었다. 이현준 TV는 한 번 구매하면 7년 이상은 쓴다. PC와 흡사한 스마트TV의 업그레이드는 이보다 훨씬 더 빠른 사이클로 돌아갈 것이다. 스마트TV는 6개월만 지나도 구형이다. 그렇다면 스마트TV를 비싼 TV에 내장할 것이 아니라 별도의 단품으로 판매하면 좋겠다.  예컨대 소니는 구글TV 플랫폼을 블루레이플레이어에 포함시켜 내놨다. 스마트TV가 아니더라도 소니의 블루레이플레이어를 통해 스마트TV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지향할 방향인 것이다. 셋톱박스를 구매하면 스마트TV가 이전 모델이라 할지라도 최신의 스마트TV를 걱정 없이 쓸 수 있도록 한 정책이 요구된다.   [CES 총정리-①]100주년 맞는 日전자, 삼성·LG 긴장 풀긴 일러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CES 총정리-②]삼성·LG 스마트TV 조목조목 꼬집기☞[CES 총정리-③]모바일PC 패권다툼 "묘하게 돌아간다"☞[CES 총정리-④]림-노키아-MS 패자부활전 "반전은 없었다" ※IT전문프로그램인 `디지틸쇼룸`은 이데일리TV에서 매주 월요일 1시(본방)와 매일 12시 15분(재방)에 방영됩니다.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rk)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 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12.01.17 I 류준영 기자
⑨탈통신 "렌트카에서 광고사업까지"
  • [2012 IT키워드]⑨탈통신 "렌트카에서 광고사업까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스피드(Speed)·스마트(Smart)·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올해 IT 시장을 압축적으로 설명해 주는 키워드다. 새로운 IT기술이 쏟아지면서 우리의 생활은 더 풍요롭고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올해 IT 시장을 이끌어갈 테마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본다. [편집자] 통신업계의 탈(脫)통신 바람이 거세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1월 하이닉스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고  KT(030200)는 BC카드, 금호렌트카를 인수하며 M&A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자영업자를 타깃으로 한 CCTV 보안사업에 진출하는 등 통신사들이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이처럼 통신 3사가 `탈통신`에 몰두하는 이유는 유무선 통신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면서 성장 한계상황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2011년 11월 기준으로 5233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은 통신사간 고객 쟁탈전으로 귀결된다. 결국 제살 깎아먹기인 셈이다. 2008년 이후 2010년까지 통신 3사의 연평균 성장률은 0.7%다. 2004~2007년 4.7%와 비교하면 극심한 저성장 상태다. `탈통신`이라는 지향점은 같지만 각사별 전략에는 차이가 있다.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말 컨텐츠사업을 총괄하는 플랫폼 자회사 SK플래닛을 출범시켰다. 이미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를 비롯해 T맵, 호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SK텔레콤은 2015년까지 SK플래닛의 기업가치를 5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T는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한 IT컨버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차량통신, 모바일금융, 미디어사업 등 전공인 통신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30%에 못 미친 비(非)통신 사업의 매출비중을 2015년까지 45%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롱템에볼루션(LTE)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다만 유플러스 애드를 앞세운 모바일 광고사업과 중소기업 및 소호 등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CCTV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을 모색중이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의 사업 다각화는 시장 포화, 정부 규제에 대한 회피 수단이자 성장 전략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자회사를 통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KT·LGU+고객도 쓰는 T스토어..누적거래액 1천억 돌파☞`LTE 광고전 후끈`..과당경쟁 우려☞잔액 환불 안되는 모바일 상품권 발행금지
2012.01.17 I 김유성 기자
`LTE 광고전 후끈`..과당경쟁 우려
  • `LTE 광고전 후끈`..과당경쟁 우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TE(롱텀 에볼루션) 마케팅 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 선발주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가세하면서 `광고 폭탄`을 쏘아대고 있는 것.SK텔레콤(017670)은 톱스타 원빈과 신민아를 내세워 그동안 지켜온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품질은 뒤에 있다`라는 콘셉트로 자사의 T브랜드 로고가 붙어 있는 LTE폰을 모델들이 보여주는 방식으로 차별화하고 있다.LG유플러스(032640)는 최근 SK텔레콤 광고에 직격탄을 날렸다. LG유플러스는 뒷모습은 예쁘지만 앞모습은 영 아닌 모델을 내세워 SK텔레콤을 비아냥댔다. LG유플러스는 또 인기 개그맨 황현희를 내세워 `개그콘서트`의 `불편한 진실` 코너 콘셉트로 LG유플러스만이 유일한 전국망을 구축한 회사라고 호소하고 있다.KT(030200)는 `스타워즈`의 악당 다스베이더를 모델로 내세웠다. SF 영화에서 우주 공간을 광속으로 이동하는 `워프(WARP)항법`에서 워프를 빌려와 LTE 속도를 강조하고 있다. KT는 후발주자인 만큼 오프라인상에서 다스베이더 군단이 행진하는 플래시몹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에 고심하고 있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LTE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과당경쟁 우려도 나온다.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2009, 2010년 각각 7조5000억원 수준의 마케팅비를 썼다. 지난해 마케팅비는 전년 대비 1조원이 감소한 6조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통신사들이 정부의 마케팅비 제한 가이드라인(매출 대비 20% 이하)을 비교적 잘 준수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LTE 시장 선점을 위해 아껴 둔 `총알`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뒷면을 보라` 신민아를 모델로 세운 SK텔레콤의 광고▲ SK텔레콤을 겨냥한 LG유플러스의 광고▲ 다스베이더를 내세운 KT의 LTE 광고▶ 관련기사 ◀☞잔액 환불 안되는 모바일 상품권 발행금지☞거래소, SKT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SKT, 3G 무제한요금제 LTE서 허용?..유심호환 검토
2012.01.13 I 정병묵 기자
윤부근 삼성 사장 "삼성-LG? 비교 말라"
  • [CES 2012]윤부근 삼성 사장 "삼성-LG? 비교 말라"
  • [라스베이거스(미국)=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CE(가전제품) 담당 사장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더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윤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이 자리에서 윤 사장은 LG전자가 올해 3D TV 1등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대응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영어로 답하겠다. Beyond comparison(비교할 수 없는)"이라고 말했다.이제는 LG전자를 `경쟁사`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 올해 판매목표를 밝히면서도 "지난해 전체 TV 4300만대 팔았는데, 올해는 15% 정도는 성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Beyond comparison이라고 한 게 이러한 이유에서다"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1등과 2등 사이를 더 확실하게 벌릴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윤 사장은 "올해 TV 전략은 `초격차 전략`"이라며 "전 제품군에서 격차를 확실하게 벌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TV 신제품부터 적용되는 `에볼루션 키트`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에볼루션 키트는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진화하는 TV`를 구현할 장치다.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이 탑재된 명함 크기의 키트를 TV 뒷면 슬롯에 바꿔 끼우면 TV 외관을 제외한 모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윤 사장은 "에볼루션 키트만 바꿔 끼우면 듀얼코어 메모리가 쿼드코어로 싹 바뀐다"며 "이전에는 업그레이드 개념이 있었지만 에볼루션 키트처럼 완벽하게 성능이 달라지는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가전제품을 담당하게 된 데에 대해서 윤 사장은 "TV 시장이 1200억달러인데 가전 시장은 두 배에 가까운 2300억달러 규모"라면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전제품 사업을 맡긴 것은 TV 시장을 해봤으니 가전의 긴 주기와 스마트 산업을 고려해 사업을 성장시키라는 의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CES 2012]삼성전자가 파나소닉에 주목하는 이유는?☞삼성전자, 美 특허 취득건수 `세계 2위` 등극☞삼성전자의 절대 내공‥善순환 궤도에 오르다
2012.01.12 I 서영지 기자
  • [WiFi카페]이통사 직원은 LTE `무제한` 쓴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동통신 3사는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무제한 요금제를 없앴다. 과도한 트래픽 발생으로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동통신 3사의 임직원은 LTE를 무제한으로 쓴다. 심지어 단말기를 공짜로 주는 회사도 있다. KT(030200)는 최근 갤럭시노트, 갤럭시S2 HD LTE, 베가 LTE 등 최신형 LTE폰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100% 공짜는 아니다. 일인당 50만원씩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초과하는 금액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99만9000원짜리 갤럭시 노트를 사려면 추가로 49만9000원을 내야 한다는 얘기다.  임직원 수가 3만2000여명이나 되다보니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160억원이나 된다. 요금은 없다. 국내 통화와 데이터 사용, 문자 메시지 모두 공짜다. 국제전화에만 요금을 부과한다. 직원 한 사람당 연간 100만원 정도의 통신비용을 대신 내주는 셈이다. 게다가 정보이용료 또한 KT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콘텐츠는 무료다. KT의 통신망을 빌려 사용하는 외부 사업자에게만 비용을 낸다. 단 이같은 혜택은 정규직 직원들에게만 제공된다. 계약직과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은 제외다. LG유플러스(032640)는 아예 5000여명의 전 직원에게 옵티머스 LTE를 무상으로 지급한다. 1등 LTE 달성을 위한 독려 차원이다. 요금도 회사가 낸다. SK텔레콤(017670) 직원들은 회사에서 지급하는 법인 명의의 단말기를 쓴다. 2010년 6월, 갤럭시S 등 3G 스마트폰으로 바꿔 아직 교체시기까지 남았다. 평균 교체주기가 2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6월 이후에나 SK텔레콤 직원들은 LTE폰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 이통사 관계자는 "회사가 지정한 특정번호를 써야하고 단말기 역시 회사에서 지정하는 제품으로 제한되는 등 선택 폭이 좁지만 그래도 통신사 직원만이 누리는 작은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클라우드 서비스 국제감사 인증 획득☞KT "SKT·LGU+, LTE속도 공개측정하자"☞KT, 4Q 실적 부진할 듯..목표가↓-미래에셋
2012.01.11 I 김정민 기자
삼성전자, `슈퍼 OLED TV` 최초공개
  • [CES 2012]삼성전자, `슈퍼 OLED TV` 최초공개
  • [라스베이거스(미국)=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2`에서 슈퍼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 슈퍼 OLED TV는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함께 만든 TV다. 슈퍼 OLED TV를 위한 전용 설비에서 생산한 최초의 OLED TV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CES 출품 제품 중 기술과 디자인이 가장 우수한 제품에 주는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삼성 슈퍼 OLED TV 55인치.OLED TV는 스스로 발광하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디스플레이로 채택한 차세대 TV다. 삼성 슈퍼 OLED TV는 적색·녹색·청색(RGB) 픽셀이 자체 발광해 색을 만든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처럼 색을 만들기 위한 별도의 컬러필터가 필요 없어,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명암비가 무한대로 구현돼 검은색을 더욱 어둡게 표현할 수 있는 것도 OLED TV의 특징이다. 또, 응답속도가 빨라 끌림 현상이나 화면 겹침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삼성 스마트TV의 새 기능이 모두 적용됐다. `스마트 인터렉션` 기술은 TV가 사용자의 음성과 동작, 얼굴을 인식해 목소리와 손동작으로 TV 전원과 채널,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도 적용됐다. 이 기능은 `진화하는 TV`라는 콘셉트로, 명함 크기의 키트를 TV 뒷면에 바꿔 끼우면 TV 본체를 제외한 TV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이 최신으로 진화하는 개념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삼성 슈퍼 OLED TV를 통해 차세대 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CES 2012]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가장 큰 관심은 고객들 만나는 것"☞[CES 2012]삼성-애플 타협?‥최지성 "죽기살기로 하겠나"☞[CES 2012]최지성 삼성 부회장 "올 매출 180조..10% 늘 것"
2012.01.11 I 서영지 기자
  • SKT, 3G 무제한요금제 LTE서 허용?..유심호환 검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이 3G(세대) 이동통신의 데이터 무제한요금제를 4G LTE(롱텀 에볼루션)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SK텔레콤(017670) 관계자는 10일 "3G 유심(USIM·가입자인증범용모듈)칩을 LTE 스마트폰에 끼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유심은 휴대폰 번호, 요금제 등의 정보가 들어있는 카드다. 통신사들은 3G, LTE 등 이동통신 세대별로 유심의 이동을 금지해 왔다. 즉 3G 유심을 LTE폰에 삽입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도 휴대폰은 작동되지 않는다.SK텔레콤 측은 "이 방안이 확정된다면 LTE폰을 구매한 3G 이용자는 LTE폰에서 3G 무제한요금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단 이 경우 4G 요금제와 같이 사용할 수 없고 4G 요금제를 쓰려면 3G 무제한을 포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이 이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KT가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통신3사 모두 LTE용 무제한요금제가 없기 때문에 LTE 단말기를 이용하면서 3G 무제한요금제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LTE 서비스를 늦게 개시한 KT는 이달 20일까지 한시적인 이벤트로 3G 무제한 요금제를 LTE폰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고 6만명이나 가입하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KT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와 이 방안을 20일 이후에도 확대하는 쪽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SK텔레콤, 신규·해외사업부문 확대 개편☞SKT, 모바일 의료 서비스 출시☞"우리 기술이 더 낫다"..불붙은 LTE 기술 논쟁
2012.01.10 I 정병묵 기자
팬택 첫 태블릿PC `엘리먼트` 공개
  • [CES 2012]팬택 첫 태블릿PC `엘리먼트` 공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팬택이 첫 태블릿 제품인 `엘리먼트`를 미국 시장에 먼저 공개했다. 국내에 앞서 북미에 이번달 출시한다. 팬택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첫 태블릿 엘리먼트(P4100)를 선보였다. 오는 22일부터 미국 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팬택이 국내에 앞서 북미에 태블릿을 처음 내놓는 것은 국내 시장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로아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블릿 시장은 120만대 규모였다. 하지만 북미에는 애플 아이패드, 아마존 킨들파이어 등 히트제품이 많아, 태블릿 시장이 형성됐다고 팬택은 분석했다. IDC는 지난해 북미 태블릿 시장 규모를 4400만대로 예측했다. 국내의 40배 이상이다.엘리먼트는 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8인치 크기의 태블릿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3.2버전(허니콤),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또 물에 젖거나 빠져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방수 기능도 담았다. 한편, 팬택은 4인치 크기의 LTE 스마트폰 `버스트(P9070)`도 22일 AT&T를 통해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했던 LTE 스마트폰 ‘브레이크아웃’에 이은 두 번째 LTE 스마트폰이다.  ▲팬택이 4G LTE를 지원하는 첫 태블릿 `엘리펀트`를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팬택은 신제품에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2012.01.10 I 김정남 기자
  • "우리 기술이 더 낫다"..불붙은 LTE 기술 논쟁
  • [이데일리 김정민, 정병묵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두고 통신3사간의 기술 논쟁이 뜨겁다. 불씨를 당긴 곳은 KT다. KT는 3일 LTE 서비스를 개시하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워프(WARP)기술을 앞세워 3사중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10일에는 양재동 KT 지사에서 시연회를 개최, 누가 가장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공개적으로 비교해 보자고 제안했다. 경쟁사들은 2G 종료 지연으로 전국망 구축이 늦어진 KT가 판을 흔들 속셈으로 기술 논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불편한 표정이다. ◇ "LTE 속도 비교해 보자"..후발주자 KT의 역공   구현모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은 10일 서울 양재지사에서 열린 워프(WARP) 현장 설명회에서 "통신 3사 모두 자사의 LTE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홍보하는데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속도측정 공개 시연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KT는 자사의 LTE 워프 기술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42만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지사 등 국내 최대 유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 경쟁사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LTE 워프의 핵심인 `워프 서버`, `광코어`, `집중국` 세 가지는 타사가 갖지 못했거나 가졌더라도 KT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기술"이라며 "특히 핵심장비인 워프 서버는 KT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는 KT의 `도발`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아직 네트워크 구축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가를 다투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 특히 양사는 KT가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는 `워프`는 이미 자신들도 개발한 기술이라며 `기술 논쟁`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주장이다. ◇ SKT·LGU+ "망구축도 안됐는데..기술논쟁 무의미" SK텔레콤 관계자는 "KT와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동일한 통신장비를 쓴다"며 "원천기술과 장비가 같은데 어느 회사의 LTE 기술이 더 뛰어난지를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G와 3G 초창기에는 기지국에 안테나와 컨트롤 기기가 함께 묶여 있었지만 LTE에서는 두 기능이 분리됐다. 안테나는 각 지역에 그대로 두고 콘트롤 기기만 한 곳으로 모아 이를 통합해 관리한다.  한 곳에 모인 콘트롤 기기는 서로 연결돼 특정 지역의 트래픽이 많아지면 다른 기기가 부담을 나눠지도록 해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제공한다. 과거에는 특정 기지국에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면 추가로 기지국을 설치해야 했다.  다만, 기본개념은 같지만 각 안테나와 콘트롤 기기가 모여있는 곳까지 연결하는 유선망과 콘트롤 기기간에 트래픽 분산 작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소화시키냐에서 각사별로 차이가 있다.  LG 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LTE 서비스에서는 과부하를 걱정할 정도로 트래픽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전국망 구축이 늦어진 KT가 커버리지 논란을 피해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KT LTE WARP란144개의 기지국(Cell)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해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 42만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지사 등 유선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 관련기사 ◀☞"에너지 절감 어렵지 않아요"..SKT `클라우드 벰스`☞[크레딧마감]SK 계열 장기물 거래 활발☞`묶으면 빨라진다`..SKT, 100Mbps 무선망 개발
2012.01.10 I 김정민 기자
  • KT "SKT·LGU+, LTE속도 공개측정하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3일 4세대(G) 이동통신 LTE(롱텀 에볼루션) 서비스를 시작한 KT가 경쟁사에 LTE 공개 속도 측정을 제안했다. 경쟁사보다 LTE 개시가 늦은 입장에서 속도에 뒤질것이 없다는 도발적인 선언이다.KT(030200) 구현모 상무는 10일 서울 양재지사에서 열린 KT의 LTE 주요 기술 `WARP(워프)` 현장 설명회에서 "통신 3사 모두 자사의 LTE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홍보하는데 가능하다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속도측정 공개시연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구현모 상무는 "시작은 늦었지만 독보적인 LTE 워프 기술로 LTE 개시 3일 만에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 속도 수준을 만들었다"며 "가입자수가 늘어날수록 KT의 LTE 서비스가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술 부서쪽으로 공식적으로 요청이 오면 검토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KT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자사의 LTE 워프 기술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LTE 워프는 한정된 네트워크 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을 돕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42만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통신국사 등 국내 최대 유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 경쟁사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두 기지국 간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겹치는 부분은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데, 국내 최대규모 유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144개의 기지국 경계 지점의 속도를 현저히 높일 수 있다. 또 트래픽이 몰리는 곳이 있으면 여유가 있는 기지국으로 트래픽을 분산해 최적의 네트워크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LTE 워프의 핵심인 `워프 서버`, `광코어`, `집중국` 세 가지는 타사가 갖지 못했거나 가졌더라도 KT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기술"이라며 "특히 핵심장비 워프 서버는 KT만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KT는 워프 서버를 공동 개발한 삼성전자로부터 향후 2년간 독점적 사용 권리를 얻었다.오 본부장은 "올 상반기 중 가상화 기지국 규모를 252개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1000개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며 "LTE 워프의 상용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 기술과 장비의 해외수출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01.10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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