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783건
- [M+][트렌드]LTE 삼국지 막 올랐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두고 통신 3사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하며 시작된 이통 3사의 'LTE 전쟁'은 올해 초 KT가 합류하면서 확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만년 3위 탈출을 위해 LTE에 올인한 LG유플러스가 선전하자 이동통신시장의 절대강자인 SK텔레콤마저 긴장한 모습이다. 2G종료 지연으로 한발 늦게 경쟁에 뛰어든 KT는 스타워즈의 히로인 '다스베이더'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전쟁의 서막`…불꽃튀는 전국망 경쟁 LTE전쟁의 서전은 전국망 구축 경쟁에서 벌어졌다. 가장 앞서 있는 통신사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84개 주요도시와 고속도로, 철도망 등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LTE망 구축을 마무리한데 이어 읍·면 단위까지 아우르는 전국망 구축을 3월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 또한 4월말까지는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도시와 거점지역에 망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읍·면 단위까지 망을 확대하는 시기는 이후 가입자 증가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기로 했다. KT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를 LTE와 결합, 부족한 LTE망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해 82개 주요도시와 고속도로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했다. KT가 구축한 와이브로망은 전체 인구의 85%를 커버한다. 전국망 구축까지 2~3년 이상 소요됐던 2, 3세대 때에 비해 망 구축이 초고속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LTE 올인’ 전략을 펼치며 경쟁에 불을 붙인 LG유플러스 영향 때문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올해말까지 전국단위의 LTE망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망구축 시기를 8개월 앞당겼다. 지난달 3일 LTE 서비스를 출시한 KT 또한 서비스 개시 4개월여만에 전국단위의 망구축을 끝내기로 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업계 3위인 LG유플러스가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팽팽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는 한발 빠른 전국망 구축 덕이 크다. 데이터 요금제로 2차전 LTE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제한 요금제다. 3G에서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 ‘요금폭탄’ 걱정없이 데이터를 사용해 왔던 이용자들은 LTE에도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 3사 모두 무제한 요금제 도입에 부정적이어서 4G에서 무제한 요금제가 도입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통신사들이 3G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했다가 트래픽 과부하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특히 LTE는 빠른 속도 만큼이나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만일 무제한 요금제가 시행되면 트래픽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제공하는 데이터 양을 늘리거나 다양한 특화 요금제를 출시, 고객들의 불만을 무마하고 있다. 요금제 또한 망구축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상향조정, 타사대비 최대 2배의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의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요금제에 따라 최소 750MB에서 최대 24GB까지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또 SK텔레콤은 청소년, 고령자용 요금제와 멀티미디어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화요금제를 선보였다. LTE 보릿고개에 빠진 통신 3사 통신 3사는 지난해 LTE 투자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가입자당 매출액(ARFU)이 큰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초기 가입자 유치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부담으로 인해 상당기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통신 3사가 LTE투자에 투입한 금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게다가 뒤늦게 출발한 KT가 LTE망 구축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올해에도 3사에서 LTE 설비에 투자하는 금액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가입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용자 유치를 위해 쏟아붓는 마케팅 비용도 불어나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3사가 200여만명의 LTE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7000억~8000억원선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이 올해 4대 중점 추진 사업에 LTE 가입자 400만명 유치를 포함시켰다"며 "KT가 2월 말 수도권 LTE망 확보 이후 공격적인 LTE 가입자 유치에 나설 공산이 커 연초 통신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TE 경쟁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는 올해 3분기에나 통신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6호 M+` 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6호 M+는 2012년 3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
- [MWC 2012]LTE에 모두 걸었다‥LG "LTE폰 1위" 선언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LG전자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겠다고 선언했다. LTE 스마트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난 3500만대로 잡았고, 여기서 LTE 스마트폰이 800만대가량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LG전자의 LTE 신제품인 `옵티머스뷰`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지난해 LG전자(066570)의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110만대.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8배가량 높게 잡은 셈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4분기에 LTE 스마트폰 판매 2위에 올랐다"며 "궁극적으로는 LTE 스마트폰 1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LTE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1%. LG전자(21%)의 두 배가 넘지만, LG전자는 'LTE 올인' 전략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절반을 LTE 모델로 선보이며 물량 공세에 나선다. 이번 'MWC 2012'에서 LG전자는 '옵티버스뷰'와 '옵티머스 LTE 태그'를 선보였다. 특히 옵티머스뷰에 대해 박 본부장은 "많게는 국내 LTE폰 시장의 50%까지, 아무튼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만간 LG전자의 대표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의 후속모델인 '옵티머스 LTE2'(가칭)도 내놓을 예정이다. 옵티머스 LTE는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130만대 이상 판매된 LG전자의 히트작으로, 국내에서도 하루 평균 4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LTE 선(先)출시' 전략도 편다. LG전자는 오는 2분기부터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유럽, 아시아, 중동, CIS 등의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빨리 LTE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680만대였던 전 세계 LTE 시장은 올해 4000만대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LTE는 LG'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휴대폰 명가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창민 LG전자 MC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옵티머스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옵티머스 브랜드 포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이름이 중요하다기 보다 좋은 이름으로 만드는 것이 LG전자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월 넷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 `LG전자`☞2월 넷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1위 `LG전자`☞LG전자도 제쳤다..무섭게 떠오르는 中 휴대폰
- 이재현 회장의 야심작..CJ폰 직접 써보니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CJ그룹 계열사인 CJ헬로비전은 지난달 이동통신서비스 `헬로모바일`을 공개했다. KT(030200)의 이동통신망을 임대해 이동통신재판매사업(MVNO)에 뛰어든 것. 헬로모바일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요금제를 검토하는 등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있어 이동통신 시장에 상당한 파괴력을 행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저렴한 요금과 부가서비스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삼성 `갤럭시`, KT테크 `테이크 타키`, 팬택 `베가레이서`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중 헬로모바일 로고가 뒷면에 새겨진 `CJ폰`, KT테크에서 만든 타키폰을 직접 사용해 봤다. CJ폰으로 불리는 타키는 유선형 디자인에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OS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50만원대로 중저가 보급형 단말기다. 화면은 4.0인치로 KT테크의 `테이크 야누스`의 4.3인치보다 약간 작다. 메모리도 1GB에서 512MB로 줄였다. MVNO의 최대 강점이 `저렴한 비용`이라는 점을 감안, 단말기부터 군살을 뺀 것. CJ폰의 전원을 켜면 가장 먼저 `TAKE` 로고가 나오고 헬로모바일의 `hello` 로고가 등장한다. 잠금화면에서는 터치 한번으로 전화, 카메라, 잠금해제, 메시지, 음악 메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CJ폰의 홈스크린은 `미디어월`과 `투데이월` 패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월에서는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고, 투데이월에서는 유튜브, G마켓, 예스24 등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CJ ONE Card`, `엠넷`, `티빙`, `CGV` 등 총 10개의 CJ 계열사 앱이 장착돼 손쉽게 CJ계열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앱은 다른 스마트폰의 마켓에서도 언제든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어 차별화된 기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헬로모바일 서비스에는 SKT의 `T스토어`나 KT의 `올레마켓`처럼 통신사 전용 마켓이 없어 앱의 선택 폭이 제한적이다. 기존 이통사의 스마트폰과 비교해 통화사용이나 문자서비스, 인터넷 사용 등에서 품질 차이가 없다. 헬로모바일은 KT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KT 스마트폰과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CJ폰의 장점은 단말기가 아닌 저렴한 요금제와 부가적으로 주어지는 혜택에 있다. 헬로모바일 전용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을 16%에서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매달 음성통화 1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KT의 경우 월 3만4000원(i-슬림)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지만 헬로모바일은 월 2만8000원 요금제(헬로 스마트28)로 가능하다. 단점도 있다. 헬로모바일 요금제에는 무제한 데이터요금제가 없기 때문에 월 평균 1GB 이상을 사용하면 오히려 요금 부담이 더 커진다. 또한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도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특히 `헬로멤버십`으로 CJ브랜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헬로멤버십이란 기존에 받던 CJ ONE 멤버십 서비스뿐 아니라 CJ ONE 제휴사의 적립 포인트를 최대 5배까지 받을 수 있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이다.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음악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엠넷 음원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게 하고, 영화 마니아에게는 CGV 영화 티켓을 할인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헬로모바일 `타키`▶ 관련기사 ◀☞KT 서울·수도권 지하철 와이파이 빨라진다☞"카드 잘라라"..휴대폰 결제 전국 확대☞KT, 스마트홈 패드로 보안서비스 제공
- [마감]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2020선 `사수`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2020선을 지켜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41포인트(0.22%) 오른 2028.65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국제유가가 9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한 것이 부담이었고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에 따른 낙관론도 다소 약화된 탓이었다. 장초반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2020선 지키기에 안감힘을 쓰며 낙폭 축소를 시도하다 결국 2020선을 지켜내며 장을 마쳤다. 개인이 216억원, 기관이 2194억원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88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6일째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중 방향성이 없는 흐름을 보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며 "IT가 강세를 보였고, 철강기계 등 그간 언더퍼폼(underperform)한 업종이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리스 우려는 줄어든 가운데 숨고르기 양상"이라며 "27일 독일 의회의 그리스 지원관련 표결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음식료와 전기전자업종이 1%대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종 등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오르며 119만원을 돌파,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NHN(035420)이 3% 넘게 올랐고, LG유플러스(032640)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 덕분에 나흘만에 반등하며 6000원을 돌파했다.상한가 10개를 비롯해 4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14개 종목이 떨어졌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8억7489만주, 거래대금은 6조1042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특징주]車부품주, 한·미 FTA 발효 효과로 `강세`☞코스피, 기관 매도 속 이틀째 하락☞현대모비스, 동양생명 인수 조회공시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