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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삼국지 막 올랐다
  • [M+][트렌드]LTE 삼국지 막 올랐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두고 통신 3사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하며 시작된 이통 3사의 'LTE 전쟁'은 올해 초 KT가 합류하면서 확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만년 3위 탈출을 위해 LTE에 올인한 LG유플러스가 선전하자 이동통신시장의 절대강자인 SK텔레콤마저 긴장한 모습이다. 2G종료 지연으로 한발 늦게 경쟁에 뛰어든 KT는 스타워즈의 히로인 '다스베이더'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전쟁의 서막`…불꽃튀는 전국망 경쟁 LTE전쟁의 서전은 전국망 구축 경쟁에서 벌어졌다. 가장 앞서 있는 통신사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84개 주요도시와 고속도로, 철도망 등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LTE망 구축을 마무리한데 이어 읍·면 단위까지 아우르는 전국망 구축을 3월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 또한 4월말까지는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도시와 거점지역에 망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읍·면 단위까지 망을 확대하는 시기는 이후 가입자 증가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기로 했다. KT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를 LTE와 결합, 부족한 LTE망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해 82개 주요도시와 고속도로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했다. KT가 구축한 와이브로망은 전체 인구의 85%를 커버한다. 전국망 구축까지 2~3년 이상 소요됐던 2, 3세대 때에 비해 망 구축이 초고속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LTE 올인’ 전략을 펼치며 경쟁에 불을 붙인 LG유플러스 영향 때문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올해말까지 전국단위의 LTE망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망구축 시기를 8개월 앞당겼다. 지난달 3일 LTE 서비스를 출시한 KT 또한 서비스 개시 4개월여만에 전국단위의 망구축을 끝내기로 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업계 3위인 LG유플러스가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팽팽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는 한발 빠른 전국망 구축 덕이 크다. 데이터 요금제로 2차전 LTE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제한 요금제다. 3G에서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 ‘요금폭탄’ 걱정없이 데이터를 사용해 왔던 이용자들은 LTE에도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 3사 모두 무제한 요금제 도입에 부정적이어서 4G에서 무제한 요금제가 도입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통신사들이 3G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했다가 트래픽 과부하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특히 LTE는 빠른 속도 만큼이나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만일 무제한 요금제가 시행되면 트래픽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제공하는 데이터 양을 늘리거나 다양한 특화 요금제를 출시, 고객들의 불만을 무마하고 있다. 요금제 또한 망구축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상향조정, 타사대비 최대 2배의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의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요금제에 따라 최소 750MB에서 최대 24GB까지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또 SK텔레콤은 청소년, 고령자용 요금제와 멀티미디어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화요금제를 선보였다.  LTE 보릿고개에 빠진 통신 3사 통신 3사는 지난해 LTE 투자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가입자당 매출액(ARFU)이 큰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초기 가입자 유치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부담으로 인해 상당기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통신 3사가 LTE투자에 투입한 금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게다가 뒤늦게 출발한 KT가 LTE망 구축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올해에도 3사에서 LTE 설비에 투자하는 금액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가입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용자 유치를 위해 쏟아붓는 마케팅 비용도 불어나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3사가 200여만명의 LTE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7000억~8000억원선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이 올해 4대 중점 추진 사업에 LTE 가입자 400만명 유치를 포함시켰다"며 "KT가 2월 말 수도권 LTE망 확보 이후 공격적인 LTE 가입자 유치에 나설 공산이 커 연초 통신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TE 경쟁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는 올해 3분기에나 통신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6호 M+` 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6호 M+는 2012년 3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
2012.03.04 I 김정민 기자
  • `LTE 주마가편`..LG U+, 2월 번호이동도 승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의 `LTE(롱텀 에볼루션) 올인` 전략이 탄력을 받았다. 1월에 이어 경쟁사로부터 가입자를 대거 빼앗아 오며 2월 번호이동 시장에서도 승리를 거둔 것이다.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집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032640)는 2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경쟁사에 16만7867건을 내 주고 경쟁사로부터 19만9181건을 가져와 3만1314건 순증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1월 순증치 1만6329건보다 2배나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LTE 마케팅이 본격화된 12월을 기점으로 급격한 번호이동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SK텔레콤, KT로부터 고루 번호를 빼앗았다. SK텔레콤과 KT에서 각각 1만3000여건, 1만8000여건씩 데려왔다.SK텔레콤(017670)은 2월 번호이동 927건 순증을 기록, 전월 대비 순증폭이 8000여건 감소했다. KT에서 1월과 비슷한 수준인 1만4000여건을 빼앗아 왔지만, LG유플러스에 1만3000여건을 빼앗긴 셈이다.KT(030200)는 LTE 시장에 늦게 뛰어든 `핸디캡`을 실감해야 했다. SK텔레콤와 LG유플러에 두루 번호를 빼앗겨 무려 3만2241건이나 순감했다.한편 2월 총 번호이동건수는 전월 대비 8.1% 감소한 94만676건을 기록했다.업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LTE 가입자는 SK텔레콤이 130만명, LG유플러스가 114만명이다. KT는 가입자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관련기사 ◀☞LG U+, 팩맨 최신 버전 출시☞`작은 것이 강하다`..LTE 소형기지국 확산☞LG유플러스, 전국 8만여개 와이파이존 전면 개방
2012.03.02 I 정병묵 기자
이상철 LG U+ 부회장 "VoLTE 1등 하자"
  • 이상철 LG U+ 부회장 "VoLTE 1등 하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인 롱텀에볼루션(LTE)기반의 음성통화 서비스(VoLTE)에서 반드시 1등을 달성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 참석한 임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클라우드, M2M, 스마트 네트워크, 의료 서비스 분야 등 우리의 핵심 사업 모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보자"며 "특히 글로벌 사업자들의 LTE 기술 및 단말 동향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3월 세계 최초 전국망 구축과 함께 제일 먼저 VoLTE 서비스를 시작해 반드시 일등을 달성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과 함께 퀄컴이 개발한 VoLTE의 음성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VoLTE 상용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양사 CEO는 VoLTE 테스트를 함께 실시하고 오는 하반기 세계 최초로 음성과 데이터를 패킷으로 제공하는 VoLTE시대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이 부회장은 LG전자(066570) 부스를 방문해 올해 상용화활 계획인 LTE망을 통한 영상-음성 통화 전환 기술 시연도 참관했다. 영상-음성 통화 전환 기술은 LTE폰으로 음성 통화를 하는 중간에 고화질 영상 통화 또는 비디오 셰어 기능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비디오 셰어는 통화 중에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화면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은 MWC2012 LG전자 전시부스에서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가운데)으로부터 LTE스마트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관련기사 ◀☞LG전자 `TV 좋고 휴대폰은 더 좋고`..매수-SK☞[MWC 2012]"거치대 올려놓으면 저절로 충전"☞[MWC 2012]LG '옵티머스 4X HD' 최고제품상 수상
2012.02.29 I 이유미 기자
  • "LTE 때문에"..이통3사 兆단위 자금 조달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동통신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이동통신 3사의 재무구조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이통 3사는 고가의 LTE 단말기 판매로 단말기 할부채권이 급증하자 현금확보를 위한 자산유동화 채권(ABS) 발행이 덩달아 크게 늘렸다. 제조사로부터 최신형 LTE 단말기를 매입하고 전국망 구축을 앞당기기 위한 자금조달 차원이다. 29일 통신업계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 11월, 4170억 규모의 단말기 할부채권 담보부 유동화증권(ABS)를 발행한데 이어 지난달 말 8370억원의 ABS를 추가로 발행했다. 3개월새 단말기 할부채권을 담보로 1조254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 두번의 채권발행을 위해 보증보험료 등으로 3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썼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단말기 할부채권이 늘어나면 재무건전성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올해에도 꾸준히 유동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017670)은 LTE 투자 외에 하이닉스 인수에 들어간 자금까지 단말기 할부채권을 담보로 조달하면서 ABS발행 규모가 크게 늘었다. SK텔레콤이 지난 한해 7차례의 ABS 발행을 통해 채권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5조8503억원이나 된다. 2010년에 비해 4배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와 함께 부동산 매각과 외화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던 KT(030200)도 올해 상반기 중에 ABS 발행시장에 뛰어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올해 LTE망 구축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단말기 할부채권은 이통사가 단말기를 할부로 고객에게 판매하면서 미래에 들어올 할부금을 미리 산출해 만든 장부상의 자산이다. 한 고객이 24개월 약정으로 40만원에 단말기를 샀다면 이통사는 이 고객에 대해 40만원짜리 단말기 할부채권을 갖게 된다. 단말기 할부금 완납률은 99%에 달한다.특히 통신사는 일시불로 제조사에서 단말기를 구입해와 소비자에게 할부로 판매하는 만큼 고가폰 판매가 갑자기 늘어나면 보유현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큰 비용부담 없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사들이 최근 단말기 할부채권 담보부 증권 발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日 통신사와 세계 최초 NFC 로밍 서비스 추진☞`스마트TV 차단 보상`..방통위 으름장에 KT "방법없다"☞KT, WMC서 초소형기지국 LTE펨토셀 공개
2012.02.29 I 김정민 기자
인텔 스마트폰 칩셋, 印·中 보급형 시장 공략
  • 인텔 스마트폰 칩셋, 印·中 보급형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인텔이 새 스마트폰용 모바일 프로세서와 더불어 로드맵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싼 가격을 앞세워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인텔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 참석, 새 모바일 프로세서(모델명: Z2000)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1GHz 싱글코어에다 3G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오렌지텔레콤의 스마트폰 산타클라라주로 200달러 이하 보급형 제품이 메인스트림시장으로 형성된 중국과 인도 시장을 정조준했다. 때문에 최신 쿼드코어나 롱텀에볼루션(LTE) 등 가격인상을 이끌 성능은 과감히 배제했다. 하지만 향후 출시될 `Z2460`과 `Z2580`은 고성능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췄다. 인텔은 현재 1.6GHz 클럭 성능을 갖춘 Z2460을 최대 2GHz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LTE도 지원한다. 인텔은 또 “한 단계 위인 `Z2580`은 `Z2460`보다 최대 두 배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듀얼코어로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다. 인텔은 자사 모바일 칩셋을 모토로라모빌리티와 ZTE, 기가바이트, 인도의 라바 등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제품에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제품을 출시하는 이동통신업체는 프랑스의 오렌지텔레콤. 오렌지텔레콤은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 `Z2460`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산타클라라`를 4월초 영국과 프랑스에 출시한다. 기가바이트가 만든 제품이다.  
2012.02.28 I 류준영 기자
  • MVNO "LTE 같이 쓰자"vs이통사 "안돼~ "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빌려 쓰고 있는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들이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 망도 빌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LTE 서비스가 대중화하면 현재 서비스 중인 2G와 3G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통사들은 아직 LTE 망 구축도 끝나지 않은 마당에 임대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한다.  MVNO업계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주최의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LTE 서비스 망도 임대해 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VNO 측은 LTE 망 재판매가 이뤄지면 6만2000원짜리 요금제를 4만7000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이용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는 이른 시일내 LTE폰을 판매해야 한다”며 “음성통화를 줄이고 데이터를 늘리는 특화 상품을 통해 기존보다 저렴한 LTE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MVNO인 ‘헬로모바일’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통신3사가 올해 목표한대로 1700만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할 경우 LTE 이용고객이 이통시장의 30%를 차지하게 된다”며 “MVNO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LTE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MVNO업계는 이통 3사가 자발적으로 LTE 망을 임대해 줄 가능성은 희박한 만큼 방통위가 이를 강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MVNO업계는 과거 MVNO 도입에 걸린 시간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 중에 제도개선 논의에 들어가야만 내년 말쯤 LTE 망 임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이통사들은 벌써부터 LTE 임대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경계하고 있다. LTE 시장이 아직 초기인데다 막대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LTE 특성상 트래픽 과부하 우려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서비스는 이통 3사도 처음 시작하는 것인 만큼 전국망 구축과 안정된 가입자수 유치가 우선”이라며 “MVNO에 망을 임대하는 문제는 시장이 성숙한 이후에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업계에서 LTE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의견을 수렴해 검토해 볼 계획이지만 방향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12.02.28 I 정병묵 기자
SKT가 인수한 하이닉스, 퀄컴과 손잡는다
  • [단독]SKT가 인수한 하이닉스, 퀄컴과 손잡는다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세계 최대 통신칩 공급업체인 퀄컴과 손을 잡는다. 하이닉스(000660)가 퀄컴과 사업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정보통신 행사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기자와 만나 "퀄컴 인사들이 내달 하이닉스를 방문해 사업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퀄컴은 하이닉스의 메모리와 퀄컴 칩을 묶는 패키징 사업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기기가 점차 얇아지는 추세에 맞춰, 퀄컴 등 시스템반도체 업체도 메모리업체와 긴밀한 공조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 하이닉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 모바일용 반도체를 들고 SK텔레콤과 함께 처음 참가했다.그간 하이닉스는 퀄컴의 문을 두드렸지만, 반응이 없었다. 퀄컴은 삼성전자 등과 주로 협력해 왔다. 하지만 하이닉스의 최대주주가 된 SK텔레콤이 하이닉스와 퀄컴의 다리를 놓았다. SK텔레콤은 퀄컴과 롱텀에볼루션(LTE) 어드밴스드 망에 대한 시험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관계자는 "SK텔레콤이 퀄컴과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하이닉스와의 협력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분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도 이날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닉스 인수 이후 칩셋 업체나 단말 제조사와의 협력관계가 구축되고 있다"면서 "시너지가 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또 "하이닉스가 메모리 쪽에 비하면 모바일 D램이 약한데다 낸드플래시도 더 투자해야 할 여지가 많다"면서 "이런 부분에서 SK텔레콤이 많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비메모리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기도 어렵겠지만, 모바일 역량을 강화해 비메모리로 넘어가야 한다"며 "벤처나 해외사업자와 공동 개발 등을 통해 서서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MWC2012]SK의 하이닉스, 모바일 반도체 들고 첫 참가☞[주간추천주]동양증권☞하이닉스 "美대법원 기각은 소송 일부..손해배상 없을 것"
2012.02.28 I 안승찬 기자
LTE에 모두 걸었다‥LG "LTE폰 1위" 선언
  • [MWC 2012]LTE에 모두 걸었다‥LG "LTE폰 1위" 선언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LG전자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겠다고 선언했다. LTE 스마트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난 3500만대로 잡았고, 여기서 LTE 스마트폰이 800만대가량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LG전자의 LTE 신제품인 `옵티머스뷰`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지난해 LG전자(066570)의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110만대.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8배가량 높게 잡은 셈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4분기에 LTE 스마트폰 판매 2위에 올랐다"며 "궁극적으로는 LTE 스마트폰 1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LTE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1%. LG전자(21%)의 두 배가 넘지만, LG전자는 'LTE 올인' 전략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절반을 LTE 모델로 선보이며 물량 공세에 나선다. 이번 'MWC 2012'에서 LG전자는 '옵티버스뷰'와 '옵티머스 LTE 태그'를 선보였다. 특히 옵티머스뷰에 대해 박 본부장은 "많게는 국내 LTE폰 시장의 50%까지, 아무튼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만간 LG전자의 대표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의 후속모델인 '옵티머스 LTE2'(가칭)도 내놓을 예정이다. 옵티머스 LTE는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130만대 이상 판매된 LG전자의 히트작으로, 국내에서도 하루 평균 4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LTE 선(先)출시' 전략도 편다. LG전자는 오는 2분기부터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유럽, 아시아, 중동, CIS 등의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빨리 LTE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680만대였던 전 세계 LTE 시장은 올해 4000만대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LTE는 LG'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휴대폰 명가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창민 LG전자 MC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옵티머스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옵티머스 브랜드 포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이름이 중요하다기 보다 좋은 이름으로 만드는 것이 LG전자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월 넷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 `LG전자`☞2월 넷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1위 `LG전자`☞LG전자도 제쳤다..무섭게 떠오르는 中 휴대폰
2012.02.27 I 안승찬 기자
  • [WiFi카페]"5G가 벌써 나온다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금 통신사들이 홍보하는 것처럼 LTE(롱텀 에볼루션)는 4G(세대) 이동통신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려는 사업이 `리얼 4G`인데 과대광고를 하고 있어요. LTE와 차별화하기 위해 우리 서비스를 `5G`라고 부를 것입니다."제4이동통신 `4수`에 나선 공종렬 한국모바일인터넷(KMI) 대표가 지난 20일 컨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LTE는 4G가 아닌데 4G라는 용어를 통신사들이 선점했으니, 5G를 내세우겠다는 것이다.LTE가 4G냐 아니냐를 둔 논란은 서비스 출시 초기인 지난해에도 있었다. 개그콘서트 `애정남`에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부르건 경찰 출동 안 하고 쇠고랑 안 차지만 당사자들에게는 민감한 문제인 모양이다.전문가들은 엄밀하게 따지면 LTE는 4G가 아니지만 `사실상 4G`라고 불러도 무방하다는데 입을 모은다. 활발한 LTE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정확히 말하면 LTE는 4G 이동통신이 아니다. 3.9G 정도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며 "LTE를 앞서 시작한 나라들이 4G라고 명명한 상태에서 국내 사업자들이 따라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과거 3G 이동통신인 WCDMA보다 속도가 빠른 HSDPA를 `3.5G`라고 부르지 않고 뭉뚱그려 3G라고 부르지 않았나"라며 "4G 시대가 오면서 속도에 민감해 벌어지는 논란"이라고 덧붙였다.이 문제에 대해 ITU(국제전기통신연합)는 4G 이동통신은 `LTE-Advanced`, `와이브로(16M)`, `TD-LTE`라고 정한 바 있다. 이동 중에 네트워크 상·하향 속도가 100Mbps 이상을 구현하느냐 여부로 세대 구분을 한 것이다. 이들 서비스는 하향 기준 속도가 약 147~163Mbps로 약 36Mbps인 LTE의 4배에 달한다. KMI는 이들 `리얼 4G` 중 어느 서비스를 구현할 것인지 검토 중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제4이통 참여사들이 LTE와의 차별화를 위해서 5G를 들먹이는 것은 `오버`라고 경계했다. 최근 정부가 2020년께 상용화하기로 비전을 세운 5G는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는 통신방식이다.▶ 관련기사 ◀☞LG U+, 데이터 용량 2배 강조 광고 론칭☞LG유플러스 나흘만에 급반등..`LTE 가입자수 늘었네`☞[특징주]LG유플러스 강세..`LTE 가입자수 증가`
2012.02.24 I 정병묵 기자
이재현 회장의 야심작..CJ폰 직접 써보니
  • 이재현 회장의 야심작..CJ폰 직접 써보니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CJ그룹 계열사인 CJ헬로비전은 지난달 이동통신서비스 `헬로모바일`을 공개했다. KT(030200)의 이동통신망을 임대해 이동통신재판매사업(MVNO)에 뛰어든 것. 헬로모바일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요금제를 검토하는 등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있어 이동통신 시장에 상당한 파괴력을 행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저렴한 요금과 부가서비스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삼성 `갤럭시`, KT테크 `테이크 타키`, 팬택 `베가레이서`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중 헬로모바일 로고가 뒷면에 새겨진 `CJ폰`, KT테크에서 만든 타키폰을 직접 사용해 봤다.   CJ폰으로 불리는 타키는 유선형 디자인에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OS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50만원대로 중저가 보급형 단말기다. 화면은 4.0인치로 KT테크의 `테이크 야누스`의 4.3인치보다 약간 작다. 메모리도 1GB에서 512MB로 줄였다.  MVNO의 최대 강점이 `저렴한 비용`이라는 점을 감안, 단말기부터 군살을 뺀 것. CJ폰의 전원을 켜면 가장 먼저 `TAKE` 로고가 나오고 헬로모바일의 `hello` 로고가 등장한다. 잠금화면에서는 터치 한번으로 전화, 카메라, 잠금해제, 메시지, 음악 메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CJ폰의 홈스크린은 `미디어월`과 `투데이월` 패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월에서는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고, 투데이월에서는 유튜브, G마켓, 예스24 등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CJ ONE Card`, `엠넷`, `티빙`, `CGV` 등 총 10개의 CJ 계열사 앱이 장착돼 손쉽게 CJ계열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앱은 다른 스마트폰의 마켓에서도 언제든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어 차별화된 기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헬로모바일 서비스에는 SKT의 `T스토어`나 KT의 `올레마켓`처럼 통신사 전용 마켓이 없어 앱의 선택 폭이 제한적이다.   기존 이통사의 스마트폰과 비교해 통화사용이나 문자서비스, 인터넷 사용 등에서 품질 차이가 없다. 헬로모바일은 KT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KT 스마트폰과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CJ폰의 장점은 단말기가 아닌 저렴한 요금제와 부가적으로 주어지는 혜택에 있다. 헬로모바일 전용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을 16%에서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매달 음성통화 1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KT의 경우 월 3만4000원(i-슬림)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지만 헬로모바일은 월 2만8000원 요금제(헬로 스마트28)로 가능하다. 단점도 있다. 헬로모바일 요금제에는 무제한 데이터요금제가 없기 때문에 월 평균 1GB 이상을 사용하면 오히려 요금 부담이 더 커진다. 또한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도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특히 `헬로멤버십`으로 CJ브랜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헬로멤버십이란 기존에 받던 CJ ONE 멤버십 서비스뿐 아니라 CJ ONE 제휴사의 적립 포인트를 최대 5배까지 받을 수 있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이다.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음악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엠넷 음원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게 하고, 영화 마니아에게는 CGV 영화 티켓을 할인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헬로모바일 `타키`▶ 관련기사 ◀☞KT 서울·수도권 지하철 와이파이 빨라진다☞"카드 잘라라"..휴대폰 결제 전국 확대☞KT, 스마트홈 패드로 보안서비스 제공
2012.02.24 I 이유미 기자
팬택 "제조사에 그치지 않는다"..클라우드 서비스 공개
  • 팬택 "제조사에 그치지 않는다"..클라우드 서비스 공개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팬택계열이 클라우드 서비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와 N스크린 서비스 `베가 미디어 라이브`를 발표하며 스마트폰 사용자 편의성 확대에 나섰다. 팬택계열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시연회를 열고 4가지 대표적인 기능을 소개했다. 또 단순히 단말기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베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보다 유용하게 사용하는 서비스 체계를 갖춰 팬택계열 만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손쉽게 콘텐츠·동기화 이용..`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의 `라이브 디스크` 기능은 PC에 설정된 라이브 디스크 폴더에 파일을 옮겨 놓기만 하면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에 저장돼, 스마트폰에서 해당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라이브 디스크에 담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반대로,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PC를 옮길 때도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애플리케이션에서 라이브 디스크에 넣기만 하면 PC로 옮길 수 있다. 콘텐츠를 옮기기 위해 USB를 연결하는 과정이 생략된다. `실시간 동기화`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사진·동영상을 찍거나 메모·일정·연락처를 저장하면 동시에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와 사용자 PC에도 저장되는 기능이다.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와 달리 동영상도 동기화할 수 있으며, 3G 또는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해서도 동기화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허브` 기능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해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는 기본적으로 16GB(기가바이트)의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개인설정 백업` 기능은 주소록·일정뿐 아니라 벨소리·배경화면·알람 등 개인설정까지 백업할 수 있는 기능.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거나 기기를 변경해도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를 활용하면 예전 그대로 설정을 복원할 수 있다. ◇"동기화도 저장공간도 필요 없다"..`베가 미디어 라이브`팬택계열은 이날, N스크린 서비스인 `베가 미디어 라이브`도 함께 발표했다. 베가 미디어 라이브는 스마트폰·태블릿PC·PC 등 기기에 저장된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직접 접속해 재생할 수 있도록 `통합 N스크린 플레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베가 미디어 라이브를 사용하면 중간 서버에 콘텐츠를 저장할 필요 없이 직접 해당 기기에 접속할 수 있다. 연결된 모든 기기가 사용자의 클라우드 저장공간 역할을 하는 것이다. 원본 데이터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어 동기화가 필요 없고, 저장공간의 제한도 없다. 하나의 계정으로 최대 5개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이어보기 기능으로 끊김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준우 팬택계열 기술전략본부장 부사장은 "팬택은 단순히 단말기만 판매하는 제조사가 아니라 스마트 기기를 포함, 사용자의 스마트한 생활 환경을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02.23 I 서영지 기자
  • [마감]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2020선 `사수`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2020선을 지켜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41포인트(0.22%) 오른 2028.65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국제유가가 9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한 것이 부담이었고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에 따른 낙관론도 다소 약화된 탓이었다. 장초반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2020선 지키기에 안감힘을 쓰며 낙폭 축소를 시도하다 결국 2020선을 지켜내며 장을 마쳤다. 개인이 216억원, 기관이 2194억원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88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6일째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중 방향성이 없는 흐름을 보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며 "IT가 강세를 보였고, 철강기계 등 그간 언더퍼폼(underperform)한 업종이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리스 우려는 줄어든 가운데 숨고르기 양상"이라며 "27일 독일 의회의 그리스 지원관련 표결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음식료와 전기전자업종이 1%대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종 등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오르며 119만원을 돌파,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NHN(035420)이 3% 넘게 올랐고, LG유플러스(032640)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 덕분에 나흘만에 반등하며 6000원을 돌파했다.상한가 10개를 비롯해 4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14개 종목이 떨어졌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8억7489만주, 거래대금은 6조1042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특징주]車부품주, 한·미 FTA 발효 효과로 `강세`☞코스피, 기관 매도 속 이틀째 하락☞현대모비스, 동양생명 인수 조회공시 요구
2012.02.22 I 김유정 기자
  • LG유플러스 나흘만에 급반등..`LTE 가입자수 늘었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나흘 만에 급반등에 성공했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22일 주가는 전날보다 8.38%(490원) 오른 634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6000원대로 올라선 것.LG유플러스는 지난해 요금인하 등 악재 속에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또 LTE에 대한 기대감도 오히려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우려로 바뀌었다. 그러나 최근 LTE 가입자 수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날 상승 원동력이 됐다. 올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기준 현재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102만명"이라면서 "매월 30만명의 가입자 순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에는 갤럭시 노트가 인기를 끌고 있고, 3월에는 총 4종의 신규 LTE 모델이 투입될 예정"이라면서 "이 속도가 유지되면 연말 기준 400만명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 1분기부터 질적 변화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고가 요금제 비중은 작년 4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1분기부터 단말기 마진 개선과 LTE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마케팅 비용 지출 규모는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LG유플러스 강세..`LTE 가입자수 증가`☞이상철 LG U+ 부회장 "자녀의 입학을 축하합니다"☞LG U+, IPTV서 `유튜브` 콘텐츠 제공
2012.02.22 I 김경민 기자
  • SKT, 중고폰 최대 40만원 보상..유통체계 개선 나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대리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대 40만원 수준의 중고폰 보상방안과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유통체계 개선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중고폰 보상, 투명한 가격, 다양한 단말기 구비, 개인정보 보안 등 `고객과 약속` 방안을 마련하고 전국 2200여 대리점을 `안심대리점`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한 달 동안 16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20여 차례 심층면접을 거친 후 중요도와 시급성 등을 종합 고려해 ▲기기변경 시 중고폰 가치에 상응하는 할인제공 ▲투명한 가격제시 ▲개인정보 철저 보호 ▲쉬운 상담 제공 ▲2G~4G까지 단말기 선택권 확대 등의 고객과의 약속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같은 방안이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3회 이상 위반하는 대리점은 `삼진아웃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고객들이 기기를 변경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향후 납부할 요금에서 2만~40만원을 할인해주는 `T에코폰 기기변경할인` 제도가 시행된다. 현재까지는 중고폰 반납 고객에게 반납하는 휴대폰의 종류와 상태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2~5만원의 할인을 제공해 중고폰 회수를 통한 재활용이 활성화되지 않았다.T에코폰 기기변경할인은 SK텔레콤이 처음 시행해 휴대폰 재활용, 환경보호 등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T에코폰` 서비스를 진화시킨 것으로, 고객들은 반납하는 중고폰에 대한 적정한 가격을 인정받을 수 있어 중고폰 재활용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사용자가 휴대폰 가격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휴대폰 가격 상한제`도 오는 3월 중 도입한다. 휴대폰 가격 상한제는 대리점이 일정 가격 이상으로 휴대폰 판매를 할 수 없게 상한 가격을 설정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공식인증 안심대리점이 휴대폰 가격표시제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속적인 단속해 고객들이 판매 가격을 쉽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SK텔레콤은 대리점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종이 없는 대리점`을 현재 300개에서 오는 6월까지 22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종이 없는 대리점에서는 개인 정보를 필요로 하는 가입·해지 등 모든 절차를 태블릿PC로 진행한다. 태블릿PC로 고객이 직접 입력한 개인정보는 SK텔레콤 가입승인 서버로 바로 전송되고 대리점에는 정보가 남지 않는다. 이동통신 상품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사용자에게 보다 쉽고 친절한 상담을 제공할 방안도 마련된다. SK텔레콤은 전국 안심대리점에 `스마트 플래너`를 도입해 고객들에게 가장 쉬운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스마트 플래너는 SK텔레콤이 개발한 태블릿PC 앱을 활용해 고객의 사용패턴에 따른 가장 합리적인 요금제와 할인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최신 스마트폰의 쓰임새를 동영상 등으로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사용자가 2G 휴대폰부터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6~10종의 일반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이같은 대리점 개선 방안은 먼저 SK텔레콤이 공식 인증한 2200여 개 안심대리점에서 시행된다. 안심 대리점은 SK텔레콤이 투명한 영업과 친절한 서비스를 보증하는 매장으로 영업 실적과 관계없이 불·편법 영업 이력이 없고 고객만족도가 평균 85점 이상(100점 만점)인 매장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고객들은 대리점 출입문과 간판 등에 부착된 `SK텔레콤 공식인증마크`로 안심 대리점을 확인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위 고객과의 약속 방안을 3회 이상 불이행하는 대리점의 안심대리점 자격은 즉시 회수하고 강력하게 제재해 개선방안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관련기사 ◀☞SKT, 와이브로 현금마케팅..마음 급했나☞SKT,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워크` 세미나 매월 개최☞SK텔레콤 봉사단 `써니` 홀몸어르신 가정방문
2012.02.22 I 함정선 기자
삼성전자, 교육 콘텐츠 `러닝허브` 공개
  • 삼성전자, 교육 콘텐츠 `러닝허브` 공개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12`에서 새로운 교육 콘텐츠 서비스인 `러닝허브`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러닝허브는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첫 번째 교육 플랫폼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주요 30개 교육 사업자와 제휴해 6000여개의 유·무료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삼성앱스`에서 내려받은 러닝허브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멀티미디어 강의는 물론 문제풀기·자동채점·오답노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천재교육의 초등 교재·강의, 비상교육과 비타에듀의 중고등 교재·강의, 에듀윌의 자격증 강의, 휴넷의 교양 강의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 갤럭시탭 8.9 LTE(롱텀에볼루션) 등 태블릿PC에서 러닝허브 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스마트폰 등 지원 단말기를 확대할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러닝허브는 소규모 교육업체는 물론 개인 사업자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모바일 교육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러닝허브`▶ 관련기사 ◀☞S&P, 삼성전자 LCD분할..신용등급 영향없다☞삼성이 갑자기 LCD 분사한 이유 ‥"국민연금 눈치 봤다"☞삼성, 보급형 `갤럭시 에이스·미니` 후속작 공개
2012.02.22 I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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