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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닻올린 방통위 이계철호 넘어야할 과제는?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이 9일 공식 취임했다.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은 무산됐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직권으로 임명, 임기를 시작했다.  최시중 전 위원장의 중도 사퇴로 주어진 임기는 2년이지만 차기 정권이 들어서면 방통위 자체가 해체될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방통위를 해체하고 독임제 형태의 정부부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여당은 정통부를, 야당은 정보미디어부를 제시했다.그러나 1년여의 짧은 기간동안 이 위원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취임 직후 결론을 내야할 사안이 한둘이 아니다. 지난해말 지상파 방송국 3사와 재송신 단가 문제를 두고 마찰을 빚던 케이블TV측이 KBS2 채널의 재송신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을 때, 방통위는 강력 제재하겠다고 밝혔지만 3개월째 제재수위에 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삼성의 스마트TV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던 KT의 징계문제 역시 역시 이 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다. 방통위는 KT(030200)에 스마트TV 이용자에 대한 사과와 피해 보상을 요구했지만 KT는 한달째 묵묵부답이다. KT와 얽힌 문제는 또 있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와 KT는 수년째 KT의 통신관로 개방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교통정리에 나선 방통위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각사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민감한 사안이다. 통신요금 인하 문제는 이 위원장의 어깨를 가장 무겁게 할 과제다. 선거의 계절이 눈앞으로 닥쳐오면서 정치권은 여야 가리지 않고 통신요금 인하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동통신재판매(MVNO), 휴대폰 블랙리스트 제도 등 휴대폰 요금을 끌어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시행에 들어갔거나 준비중이지만 당장 피부에 와 닿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무리다. 이 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통신사간의 경쟁을 부추겨 자율적인 요금인하 움직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카카오톡 등 대체 통신서비스의 등장과 롱텀에볼루션(LTE) 투자로 수익성이 악화된 통신사들이 이 위원장의 복안대로 움직여줄지는 미지수다. 이밖에 제4이동통신 선정, 700MHz 주파수 할당,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 등의 현안이 이 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측근 비리로 최 위원장이 물러나면서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리는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공무원 조직의 생리에 정통한 이 위원장이 장악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조직 해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무기력에 빠진 구성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단이 마땅찮다.방송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통위가 방통융합을 목표로 출범했지만 균형감을 잃은 정책으로 통신과 방송 두 토끼를 모두 놓치는 우를 범했다"며 "원칙에 충실한 정책 집행으로 방통위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뉴아이패드, 4월말께 국내 출시 예상..LTE는 안될듯"☞KT, 학교폭력 예방 위한 IPTV 콘텐츠 공개☞[WiFi카페]LTE도 데이터 무제한 쓴다
2012.03.09 I 김정민 기자
인피니트, 뮤직트레일러로 컴백 예고…유니크한 변신
  • 인피니트, 뮤직트레일러로 컴백 예고…유니크한 변신
  • ▲ 인피니트 뮤직트레일러[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컴백을 2개월여 앞두고 새로 앨범의 뮤직트레일러를 공개했다. 9일 0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서 일곱 명의 멤버들은 블랙의 시크한 의상에 반항적인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화려하고 유니크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일곱 명 멤버들의 비장한 움직임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울릴 만큼 큰 스케일로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인피니트는 이번 앨범에서 매력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어떤 음악과 어떤 모습으로 컴백할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인피니트는 마지막 음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컴백에 앞서 단독콘서트의 앙코르 공연인 `세컨드 이베이전 에볼루션`(Second invasion Evolution)을 오는 4월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포토]인피니트 `네티즌이 주신 상이라 너무 기뻐요`☞[포토]인피니트 `대중음악상 시상식 왔어요`☞인피니트, 日 강타…단독 콘서트 `열광·눈물`☞[2012 KMA]인피니트, 네티즌이 뽑은 `최고 그룹`☞인피니트, 앙코르 콘서트 결정
2012.03.09 I 김은구 기자
"뉴아이패드, 4월말께 국내 출시 예상..LTE는 안될듯"
  • "뉴아이패드, 4월말께 국내 출시 예상..LTE는 안될듯"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G(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지원하는 애플의 새 태블릿PC ‘뉴 아이패드’가 7일(현지시간)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내 출시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통신사들은 1, 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이 3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4월말께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KT 관계자는 “출시 일정은 애플이 정하는데 최근 추세를 봤을 때 1차 출시일인 16일로부터 한 달 남짓 뒤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애플은 1차 출시일인 오는 16일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11개국에서 뉴 아이패드를 선보인다. 23일부터는 멕시코, 핀란드 등 26개국에서 발매한다.애플은 한국 시장이 중요해지면서 제품 출시일을 당기고 있다. 작년 3월2일 발표한 아이패드2는 4월29일 한국에서 출시했지만 아이폰4S는 발표(작년 10월4일)한 지 한달 남짓만인 11월11일 출시했다. ▲ 애플 제품 현지 발표일 및 국내 출시일뉴 아이패드의 LTE 주파수 대역과 국내 통신사들의 LTE 주파수 대역이 맞지 않아 국내에서는 3G 서비스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뉴 아이패드는 미국의 통신사 AT&T에는 700㎒, 2.1㎓ 두 대역에서, 버라이즌에는 700㎒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지원한다. 반면 국내 통신사들은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800㎒, KT가 1.8㎓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애플이 뉴 아이패드를 800㎒, 1.8㎓ 대역에 맞춰주지 않는 한 국내 출시용은 LTE 서비스가 불가능한 셈이다. 애플은 좀처럼 다른 나라의 사정에 맞게 사양을 바꾸는 일이 없다. 애플 관계자는 “지금까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다른 나라의 사정에 맞춰 제품을 출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뉴 아이패드는 애플 CEO 팀 쿡이 혁명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아이패드2보다 향상된 기능을 내놨다.아이패드2보다 두께가 약간 두꺼워졌으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반도체 덕에 이미지가 더욱 선명해지고 터치 반응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자체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인 ‘아이포트(iPhoto)’는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직관적으로 편집 작업을 할 수 있어 일반인도 쉽게 사진을 만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뉴 아이패드는 음성메모가 가능한 보이스 딕테이션 기능도 실었다.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마이크로폰으로 인식할 수 있다. 가격은 와이파이용은 16GB 499달러, 32GB 599달러이며 LTE모델은 16GB 629달러, 32GB 729달러이다.▲ 뉴 아이패드▶ 관련기사 ◀☞KT, 학교폭력 예방 위한 IPTV 콘텐츠 공개☞[WiFi카페]LTE도 데이터 무제한 쓴다☞KT "와이브로 가입하면 올레뮤직이 3개월간 공짜"
2012.03.08 I 정병묵 기자
뉴 아이패드, 기대감 과했나
  • 뉴 아이패드, 기대감 과했나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애플의 차세대 태블릿 `뉴 아이패드`가 7일(한국시간 8일) 새벽 3시, 애플 본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부에나 예술센터에서 공개 됐다.  이데일리TV의 IT전문채널인 디지털쇼룸(showroom.edaily.co.kr)에선 뉴 아이패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이현준 IT평론가와 함께 분석했다. -그간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외신들은 제품발표회 직전까지 각종 추측성 보도를 쏟아냈고, 놀랍게도 대부분 일치했다. "먼저 3G가 아닌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지원하는가가 주된 관전포인트였는데 뉴 아이패드는 3G와 LTE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이 홈페이지를 통해 `뭔가가 다가오고 있다` `4G 주도권은 누가 쥘 것인가`라는 티저광고가 뉴 아이패드를 두고 연출한 것이 맞았다"-디자인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나 "디자인 부문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래도 아이패드2에선 원 제품에 비해 화이트 컬러나 카메라가 추가됐고, 스마트커버라는 액세서리까지 있었는데, 이번엔 디자인은 물론이거니와 새 액세서리도 없었다. 대신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LTE를 지원한다. 두께와 무게가 각각 9.4미리미터(mm), 635g으로 아이패드2보다 이동성이 둔해졌다"-해상도가 현격하게 달라졌다. "2048*1535 화소 해상도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풀HDTV보다 훨씬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애플이 처음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언급한 것은 아이폰4때다. 당시 아이폰4의 디스플레이가 326ppi(pixels per inch, 화면의 선명도)로 인간의 망막(retina)이 지각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인 300ppi를 넘어선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그런대 이번 뉴 아이패드는 264ppi로 300ppi에 근접하지 못한다. 다만, 9인치 대 화면 선명도에선 대단한 것이기에 레티나 수준이라 할 수 있겠지만, 애플이 스스로 붙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당초 예상한 A6가 아닌 A5X 프로세서가 채용됐다  "이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기존 프로세서에서 구동이 느려진다. 그래서 `아이폰4S`, `아이패드2`의 A5 칩셋을 개량한 A5X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모바일 CPU 프로세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듀얼 코어지만 그래픽을 담당하는 GPU를 쿼드코어로 전격 교체했다. 현재 출시된 유일한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테그라3`에 비해 속도는 2배, 성능은 4배가 뛰어나다" -애플이 삼성을 많이 의식한 것 같다. 이례적인 삼성 비꼬기가 공식발표회에서 있었다. 갤럭시탭 트위터 앱(APP)을 구동하는 장면을 참관객들과 함께 보며 앱 품질에 일침을 가했다. "아마 삼성은 좋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할 것이다. 애플이 자신의 경쟁자로 삼성을 지목한 것에 내심 흐뭇할 것이며, 반면 허니콤 앱의 품질 문제는 자신이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억울할 것이다. 현 안드로이드 진영은 스마트폰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태블릿 허니콤 OS에선 문제가 많다. 어디까지나 구글의 문제다" ▲ 뉴 아이패드로 고화질 게임을 실행한 모습-애플의 음성비서기능인 `시리`가 뉴 아이패드에 채택될 것이란 추측도 따랐다. 하지만 아주 단순한 목소리 인식 기능에만 그쳤다. "시리는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이지만 애플은 예외적으로 아이폰4S에서만 지원해 왔다. 소프트웨어는 구기종 신기종 불문하고 모두 지원하는 정책에서 유일한 예외였다. 이번 뉴 아이패드에서도 역시 지원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아이폰4S의 유일한 차별점이 시리 밖에 없다는 계산이 섰던 탓이다" -무엇보다 이번 뉴 아이패드는 LTE가 핵심기능으로 부각됐다. "뉴 아이패드는 3세대 4세대 통신기술을 모두 지원하며, 이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은 소비자에게 있다. 망 선택권이 소비자에게 있는 공식적인 첫 단말기인 셈이다. 기존의 저렴한 3G 요금을 그대로 쓸 수 있지만,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만큼 구매자들은 훨씬 빠른 속도의 LTE를 써보고 싶어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뉴 아이패드 때문에 그간 LTE 구매에 주저하던 소비자들이 대거 LTE로 유입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오늘 밤새 발표회를 지켜본 통신사 관계자라면 뉴 아이패드에 반색할 것이다"-LG유플러스가 이 제품을 확보하면 이동통신사 순위 변동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인가"KT가 아이폰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대폭 늘렸듯, LG유플러스가 아이패드를 도입하기만 한다면 경쟁사인 SKT를 넘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겠죠. 특히 무엇보다 뉴 아이패드라는 LTE 킬러 제품이 등장한 만큼 현실적인 LTE요금제가 나와야 하겠다. 지금의 500메가바이트(MB), 1기가바이트(GB) 데이터 용량은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사진 및 동영상 몇 개만 움직이면 다 써버린다. 레티나 시대를 열어 젖힐 LTE 요금제가 필요하다" -삼성은 뉴 아이패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마 웃고 있을 거다. 뉴 아이패드 사양자체가 이미 삼성이 예견했던 그대로 나왔다. 삼성은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탭 경쟁제품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올해 태블릿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열병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경쟁자인 허니콤OS가 뒤쳐져 있다는 점이다"   
2012.03.08 I 류준영 기자
  • "초기 VoLTE 단말기는 CDMA도 지원"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10월부터 롱텀에볼루션(LTE)망을 기반으로 한 음성통화 서비스(VoLTE)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음성통화중에도 문자 전송, 동영상 파일 수신 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 이동전화에 비해 월등한 음성품질을 자랑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10월부터 출시하는 일부 전용 단말기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모든 단말기에 VoLTE 전용칩을 장착, 판매할 계획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NW 기술부문장(상무)은 "10월에 VoLTE 서비스 개시와 함께 처음 출시하는 단말기는 VoLTE를 기본으로 기존 음성 통신망도 이용할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것"이라며 "LTE망이 완벽해지면 VoLTE만 지원하는 단말기만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읍·면·군 단위를 커버하는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다 해도 일부 음영(통화불능)지역이 남아 있을 수 있는 만큼 이 지역에서는 기존 CDMA방식의 통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 다만 기존 음성통화망 수준으로 LTE망이 보강되면 모든 단밀기와 음성통화 방식을 VoLTE로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최 상무는 "건물안과 같이 일부에서 LTE망이 구축되지 않아 음성통화 지원에 어려운 곳이 있을 수 있다"며 "6월말까지 해소해 10월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기존 단말기에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VoLTE를 구현하는 방안은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제공할 방법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한편 LG유플러스는 VoLTE요금제 문제에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들의 요금제, VoLTE 출시시점의 통신시장 동향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이 성급히 요금제를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것. 통신업계는 LG유플러스가 데이터요금과 음성통화료를 통합한 새로운 형태의 요금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임찬호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장은 "새로운 요금체계를 도입하겠다"며 "기술적인 검토는 일정부분 이뤄졌지만 아직 요금 설계 아이디어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LTE는 U+, 유선은 U-..LG유플러스의 `불편한 진실`☞LG U+, 온라인 고객에 블루투스 헤드셋 증정☞"이 동네는 안터져요"..LTE 서비스지역 고지 의무화(상보)
2012.03.08 I 김정민 기자
LTE는 U+, 유선은 U-..LG유플러스의 `불편한 진실`
  • LTE는 U+, 유선은 U-..LG유플러스의 `불편한 진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TE는 잘되는데 유선은 왜 안될까."LG유플러스의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급증하는데 비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LTE에 올인하면서 유선사업에 투입해온 마케팅 인력과 비용까지 대부분 LTE 영업에 쏟아부은 `선택과 집중` 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LG유플러스(032640)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지난해 10월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지난해말보다 1만명 가량 줄어든 279만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작년 10월 283만명이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1월 282만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12월에는 280만명으로 감소했다. LTE 마케팅이 본격화된 작년 11월 이후 매월 1만명씩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10일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KT, SK브로드밴드 등 경쟁사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올해 LG유플러스 유선사업 부문은 뚜렷한 가입자 증가 목표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사적으로 LTE에 `올인`하는 상황에서 유선부문 마케팅의 `실탄`을 LTE에 다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LTE 광고반면  LTE 가입자수는 급증하고 있다. 작년 10월말 5만명에서 12월 50만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2월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올해 1, 2월에는 SK텔레콤과 KT의 가입자를 대거 빼앗아 오며 이동전화 번호이동 경쟁에서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번호이동 수치나 가입자수는 광고, 보조금 등 마케팅 역량을 얼마나 투입하는지 여부에 따라 성과가 갈린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금마케팅, 경품 지급 등을 줄여 초고속 시장에서 출혈경쟁을 줄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LTE에 많은 역량이 투입되다 보니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전체 마케팅비 규모는 경쟁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기본료 1만9000원짜리 업계 최저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경품 제공 등 마케팅 비용 지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 관련기사 ◀☞LG U+, 온라인 고객에 블루투스 헤드셋 증정☞"이 동네는 안터져요"..LTE 서비스지역 고지 의무화(상보)☞LG U+, 선거용 SNS 여론 분석 서비스 선보여
2012.03.08 I 정병묵 기자
  • LG전자 약세장서 나홀로 강세..`스마트폰 기대된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LG전자가 약세장 속에서 나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IT대장주들의 상승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LG전자가 뒤늦게 랠리에 동참하고 있는 것. IT 업종 순환매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스마트폰 판매도 예상보다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이 되고 있다.7일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71%(2300원) 오른 8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0.91% 하락했다. LG전자 주가가 오르고 있는 이유는 휴대전화 경쟁력이 올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최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 행사에서 선보인 `옵티머스 뷰` 등 신제품이 자극제가 됐다.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적용과 롱텀에볼루션(LTE)폰 라인업, 디자인 경쟁력 개선 등으로 LG전자의 스마트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면서 "스마트폰 비중은 작년 23%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또 TV 사업 경쟁력이 탄탄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3D TV로 작년부터 LG전자 TV의 사업 경쟁력은 굳건한 상태"라면서 "최근 런칭한 슬림 베젤 제품으로 디자인 역량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의 선전 등으로 LG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1분기 들어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부에 두 가지 변화가 생겼다"면서 "신제품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고, 신제품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부진했던 사업부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휴대전화 사업부 영업이익도 안정적인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올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012.03.07 I 김경민 기자
LTE도 데이터 무제한 쓴다
  • [WiFi카페]LTE도 데이터 무제한 쓴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TE(롱텀에볼루션) 사용자도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처럼 쓸 수 있다. 단 금액은 데이터 사용료만 월 15만원이다. 통신3사가 LTE 서비스를 출시하며 무제한 정액 요금제를 선보이지 않았는데 무슨 얘기일까.  ▲ LTE(Long Term Evolution) 로고이는 사용자가 데이터 요금 폭탄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통신사가 ‘데이터 요금 상한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요금 상한제는 쉽게 얘기하면 사용자가 이용한 데이터 요금이 수십만원에 달하더라도 일정 금액만 청구하는 제도다. 즉 데이터를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15만원만 내면 되는 것.월 3만4000원 요금제에 가입한 LTE 사용자가 주어진 데이터를 다 쓰고 추가로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하자. 추가로 사용한 데이터 금액이 100만원이라고 해도 사용자는 자신의 요금제인 3만4000원에 15만원만 더 내면 된다. 이 같은 데이터 요금 상한제는 사용자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지난 2006년부터 통신사들이 적용해 온 제도다. 스마트폰 도입 전 요금이 비싼 무선 데이터를 잘못 썼다가 요금폭탄을 맞는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스마트폰 도입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장으로 데이터 요금 폭탄이 사라지면서 유명무실해졌다. 그러나 LTE 시대에 들어오면서 데이터 요금 상한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LTE 요금제는 무제한이 없고 용량이 큰 고화질의 영상이나 이미지를 빠르게 내려받을 수 있어 수십, 수백만원의 요금이 나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 제도의 혜택은 KT(030200)와 SK텔레콤 사용자만 받을 수 있다. KT와 SK텔레콤(017670)은 2G와 3G에서 적용했던 데이터 요금 상한제를 LTE에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LG유플러스(032640)는 데이터 요금 상한제를 LTE에도 적용할 것인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따라서 LG유플러스 사용자는 사용한 추가 데이터에 따라 모든 금액을 내야 한다. 이는 통신사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지만 데이터 요금 상한제를 악용하는 사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만약 월 15만원 LTE 무제한 요금제처럼 악용하는 일이 발생하면 통신사는 데이터 요금 상한제를 폐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실수로 데이터를 과다 사용해 데이터 요금 상한제가 필요한 사용자가 정작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 "이 동네는 안터져요"..LTE 서비스지역 고지 의무화(상보)☞ 국내 휴대폰 67%가 삼성..LTE폰도 1위☞ "4개월만에 84개시"..KT, LTE `속도전`☞ `LTE 주마가편`..LG U+, 2월 번호이동도 승리☞ "LTE 때문에"..이통3사 兆단위 자금 조달
2012.03.07 I 함정선 기자
  • "이 동네는 안터져요"..LTE 서비스지역 고지 의무화(상보)
  • [이데일리 김정민, 이유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자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사업자가 서비스 제공지역을 안내하도록 의무화했다.  LTE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LTE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의 이용자가 서비스에 가입했다가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7일 방통위는 통신사가 가입신청서에 LTE 서비스지역을 명기한 뒤 가입계약시 이를 이용자에게 설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계약서의 유의사항에 서비스 지역을 안내한 뒤 가입 고객으로부터 고지여부에 대한 확인 사인을 받아야 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가입자들이 LTE 커버리지를 사전에 안내받고 LTE서비스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며 "LTE 커버리지 관련 이용자들의 불만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방통위에 접수된 LTE 서비스 관련 민원은 총 300건에 육박한다. 그러나 다음달이면 이통 3사의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데다 수만개에 달하는 판매점에 고지의무를 강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LTE 올인 전략을 펴고 있는 LG유플러스(032640)는 3월중 군·읍·면까지 커버하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다음달 말까지 84개시와 고속도로, 철도 등 주요지역까지 커버하는 LTE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4월중 전국단위 LTE망 구축을 마무리하면 전체 인구의 90% 이상을 커버할 수 있게 돼 LTE전국망 논란은 일단락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음영(불통)지역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형 기지국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통3사의 LTE 가입자 수는 최근 35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SK텔레콤이 올해 500만명, LG유플러스가 400만명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등 통신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LTE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기사 ◀☞LG U+, 선거용 SNS 여론 분석 서비스 선보여☞LG U+, 인천공항 로밍센터 대폭 확충☞`LTE 주마가편`..LG U+, 2월 번호이동도 승리
2012.03.07 I 김정민 기자
국내 휴대폰 67%가 삼성..LTE폰도 1위
  • 국내 휴대폰 67%가 삼성..LTE폰도 1위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 등 롱텀에볼루션(LTE)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1월에 이어 2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60%대를 유지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29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67%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2월 국내 전체 휴대폰 시장은 192만대로 추산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삼성전자의 지난 1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고인 68%였다. 두 달 연속 7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삼성전자는 LTE폰 시장에서만 지난달 80만대를 판매했다. LTE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66%보다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갤럭시노트는 지난 2월 16GB(기가바이트) 버전 출시 이후 일 개통량 1만5000대 수준으로 판매가 늘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갤럭시노트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판매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갤럭시 노트 대중화에 박차를 가해 LTE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팬택계열은 지난 2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2만대를 공급하며 16.7%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팬택은 지난 1월부터 휴대폰 전량을 스마트폰으로 공급하고 있다.팬택 관계자는 "지난 2월 공급한 LTE폰은 전체 스마트폰 공급량 32만대 중 19만대로 59.4%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무디스 "엘피다 파산신청, 삼성전자·하이닉스에 긍정적"☞삼성전자, 듀얼코어 탑재 `갤럭시 플레이어` 출시☞"노트북도 갤럭시처럼"..삼성, 시리즈5 `핑크·브라운` 출시
2012.03.05 I 서영지 기자
  • [M+][트렌드]`원빈 vs 황현희 vs 다스베이더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롱텀에볼루션(LTE)시장 쟁탈을 위한 3사의 경쟁은 광고시장에서도 뜨겁다. SK텔레콤은 `명품 LTE`를 내세우며 브랜드 파워를 마케팅 전략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뒷면을 보라, 품질은 뒤에 있다`는 카피의 TV광고를 통해 단말기가 같아도 다 같은 통신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빅모델인 원빈과 신민아를 투톱으로 내세워 고급스런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LG유플러스는 가장 앞서 구축한 전국단위의 LTE망을 광고전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간판 모델은 개그맨 황현희가 맡았다. LG유플러스는 CF에서 황현희가 맡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불편한 진실` 코너를 차용, `전국 어디서나 터지는 LTE는 LG유플러스 뿐`이라고 강조하며 경쟁사인 SK텔레콤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품질편`에서는 황현희가 LTE폰을 앞에 두고 "과연 품질은 어디 있다는 걸까요"라며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그려, 모든 도시에서 다 되지 않는 LTE가 전국서비스라고 주장하는 것을 비아냥거렸다. LG유플러스는 지면 광고에서도 SK텔레콤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일간지 2면에 걸쳐 뒤태만 예쁜 여성과 뒤태와 앞모습 모두 매력적인 여성을 비교하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카피 또한 `진짜 LTE`, `모양만 LTE`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 LG유플러스의 품질이 SK텔레콤보다 우위에 있다는 주장을 폈다. 이와 관련 양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서로 경쟁사의 광고가 허위 또는 과장됐다며 제소하는 등 장외에서 감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광고법에서는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공정위가 과징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T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히로인 `다스베이더`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모색중이다. 2G 종료 지연으로 상대적으로 전국망 구축 작업이 늦어진 KT는 양사가 벌이는 전국망 논쟁에서 한발 비켜서 자사의 트래픽 분산 기술인 `워프 (WARP, 순간이동)`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KT의 `워프`는 트래픽이 한 기지국에 몰리면 다른 기지국에서 트래픽을 나눠 처리하도록 해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끊김 또는 지연 현상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다만 스타워즈 시리즈에는 `워프`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데다 KT 광고가 다스베이더를 우스꽝스럽게 등장시켰다는 이유로 일부 스타워즈 팬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망구축이 늦어진 KT가 기술논쟁으로 경쟁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색다른 광고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며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는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6호 M+` 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6호 M+는 2012년 3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
2012.03.04 I 김정민 기자
LTE 삼국지 막 올랐다
  • [M+][트렌드]LTE 삼국지 막 올랐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두고 통신 3사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하며 시작된 이통 3사의 'LTE 전쟁'은 올해 초 KT가 합류하면서 확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만년 3위 탈출을 위해 LTE에 올인한 LG유플러스가 선전하자 이동통신시장의 절대강자인 SK텔레콤마저 긴장한 모습이다. 2G종료 지연으로 한발 늦게 경쟁에 뛰어든 KT는 스타워즈의 히로인 '다스베이더'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전쟁의 서막`…불꽃튀는 전국망 경쟁 LTE전쟁의 서전은 전국망 구축 경쟁에서 벌어졌다. 가장 앞서 있는 통신사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84개 주요도시와 고속도로, 철도망 등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LTE망 구축을 마무리한데 이어 읍·면 단위까지 아우르는 전국망 구축을 3월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 또한 4월말까지는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도시와 거점지역에 망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읍·면 단위까지 망을 확대하는 시기는 이후 가입자 증가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기로 했다. KT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를 LTE와 결합, 부족한 LTE망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해 82개 주요도시와 고속도로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했다. KT가 구축한 와이브로망은 전체 인구의 85%를 커버한다. 전국망 구축까지 2~3년 이상 소요됐던 2, 3세대 때에 비해 망 구축이 초고속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LTE 올인’ 전략을 펼치며 경쟁에 불을 붙인 LG유플러스 영향 때문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올해말까지 전국단위의 LTE망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망구축 시기를 8개월 앞당겼다. 지난달 3일 LTE 서비스를 출시한 KT 또한 서비스 개시 4개월여만에 전국단위의 망구축을 끝내기로 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업계 3위인 LG유플러스가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팽팽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는 한발 빠른 전국망 구축 덕이 크다. 데이터 요금제로 2차전 LTE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제한 요금제다. 3G에서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 ‘요금폭탄’ 걱정없이 데이터를 사용해 왔던 이용자들은 LTE에도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 3사 모두 무제한 요금제 도입에 부정적이어서 4G에서 무제한 요금제가 도입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통신사들이 3G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했다가 트래픽 과부하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특히 LTE는 빠른 속도 만큼이나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만일 무제한 요금제가 시행되면 트래픽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제공하는 데이터 양을 늘리거나 다양한 특화 요금제를 출시, 고객들의 불만을 무마하고 있다. 요금제 또한 망구축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상향조정, 타사대비 최대 2배의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의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요금제에 따라 최소 750MB에서 최대 24GB까지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또 SK텔레콤은 청소년, 고령자용 요금제와 멀티미디어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화요금제를 선보였다.  LTE 보릿고개에 빠진 통신 3사 통신 3사는 지난해 LTE 투자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가입자당 매출액(ARFU)이 큰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초기 가입자 유치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부담으로 인해 상당기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통신 3사가 LTE투자에 투입한 금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게다가 뒤늦게 출발한 KT가 LTE망 구축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올해에도 3사에서 LTE 설비에 투자하는 금액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가입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용자 유치를 위해 쏟아붓는 마케팅 비용도 불어나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3사가 200여만명의 LTE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7000억~8000억원선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이 올해 4대 중점 추진 사업에 LTE 가입자 400만명 유치를 포함시켰다"며 "KT가 2월 말 수도권 LTE망 확보 이후 공격적인 LTE 가입자 유치에 나설 공산이 커 연초 통신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TE 경쟁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는 올해 3분기에나 통신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6호 M+` 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6호 M+는 2012년 3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
2012.03.04 I 김정민 기자
  • `LTE 주마가편`..LG U+, 2월 번호이동도 승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의 `LTE(롱텀 에볼루션) 올인` 전략이 탄력을 받았다. 1월에 이어 경쟁사로부터 가입자를 대거 빼앗아 오며 2월 번호이동 시장에서도 승리를 거둔 것이다.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집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032640)는 2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경쟁사에 16만7867건을 내 주고 경쟁사로부터 19만9181건을 가져와 3만1314건 순증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1월 순증치 1만6329건보다 2배나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LTE 마케팅이 본격화된 12월을 기점으로 급격한 번호이동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SK텔레콤, KT로부터 고루 번호를 빼앗았다. SK텔레콤과 KT에서 각각 1만3000여건, 1만8000여건씩 데려왔다.SK텔레콤(017670)은 2월 번호이동 927건 순증을 기록, 전월 대비 순증폭이 8000여건 감소했다. KT에서 1월과 비슷한 수준인 1만4000여건을 빼앗아 왔지만, LG유플러스에 1만3000여건을 빼앗긴 셈이다.KT(030200)는 LTE 시장에 늦게 뛰어든 `핸디캡`을 실감해야 했다. SK텔레콤와 LG유플러에 두루 번호를 빼앗겨 무려 3만2241건이나 순감했다.한편 2월 총 번호이동건수는 전월 대비 8.1% 감소한 94만676건을 기록했다.업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LTE 가입자는 SK텔레콤이 130만명, LG유플러스가 114만명이다. KT는 가입자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관련기사 ◀☞LG U+, 팩맨 최신 버전 출시☞`작은 것이 강하다`..LTE 소형기지국 확산☞LG유플러스, 전국 8만여개 와이파이존 전면 개방
2012.03.02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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