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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요금 상한제 도입`..SKT, LTE 요금제 개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국내 최초로 `데이터한도 초과요금 상한제`를 도입했다. 정액제에서 제공된 데이터를 초과할 경우 적용되는 요금을 60% 할인하고 이마저도 1만8000원이 넘으면 더이상 과금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무료 제공 콘텐츠를 강화했다. LTE시장 경쟁상대인 LG유플러스(032640)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초과요금 상한제를 도입하고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LTE 요금체계를 대폭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데이터요금 상한제를 도입, 현재 제공된 데이터를 초과할 경우 부담해야 하는 요금 부담을 1패킷(512바이트)당 0.025원에서 0.01원으로 60% 낮췄다. 아울러 데이터 초과요금이 1만8000원을 넘으면 더이상 요금을 과금하지 않기로 했다. 예를 들어 기본 용량이 LTE 62 요금제 가입자가 기본용량 5GB를 다 소진할 시 이후에는 880MB까지 1패킷당 0.01원을 받는다. 이 요율에 따라 추가로 880MB를 사용하면 요금이 1만8000원인데, 이 선을 넘기면 다시 추가로 3GB까지는 과금을 하지 않는 것이다. 즉 6만2000원 요금제 가입자는 데이터 초과 사용 시 상한요금 1만8000원을 더한 월 8만원에, 추가로 0.86GB(880MB), 3GB, 도합 3.86GB의 용량을 쓰게 되는 셈이다. 다만 상한요금을 초과하면 데이터 이용속도를 낮춰 웹서핑이나 이메일 정도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데이터요금 상한제는 별도 신청없이 모든 LTE 가입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오는 4월1일부터 LTE 요금제의 월 데이터 제공량을 LTE 62 요금제의 경우 3GB에서 5GB로 확대한다. 34 요금제는 350MB에서 550MB, 100 요금제는 10GB에서 18GB까지 늘린다. LTE 전용 프리미엄 콘텐츠의 범위도 확대된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2일부터 올해 말까지 콘텐츠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영화와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T프리미엄` 혜택을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은 매월 2만 포인트(2만원 상당)를 받아 VOD, HD급 해상도 게임, 최신 앱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5월부터는 넥슨코리아의 `카트라이더`와 네오위즈인터넷의 `블루문` 등 인기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27일 넥슨코리아, 네오위즈인터넷, NHN과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맺고, 인기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마케팅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고객 중심의 LTE 서비스 혁신을 선도해 LTE 모바일 생태계가 선순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통신업종, LTE 경쟁..1Q 수익성 `별로`-KTB☞애플도 가세.."LTE폰 시장 10배 커진다"☞SK텔레콤, 행복나눔재단에 214억원 기부
- 애플도 가세.."LTE폰 시장 10배 커진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10배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 LG 등 국내 업체에 이어 애플까지 LTE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26일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은 6700만대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LTE 스마트폰 시장 규모인 680만대보다 10배 가까이(885%) 증가한 수치다. 얼마 전까지 올해 LTE 스마트폰 시장을 3200만대 규모로 예상했던 SA는 이례적으로 전망치를 2배 이상 올렸다. ▲4G LTE를 지원하는 애플 `뉴아이패드`. SA 관계자는 "애플, 삼성, LG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LTE 스마트폰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올해 그 수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애플이 올해 LTE를 지원하는 `아이폰5`를 내놓으면 LTE폰 시장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근 LTE를 담은 뉴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이미 LTE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TE 망 경쟁에 혈안인 미국의 1, 2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AT&T를 모두 품에 안았다. 특히 초기 4일 만에 300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선보이는 아이폰5도 LTE를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버라이즌이 LTE 망을 상용화한지 1년 이상 지났음에도 애플의 `아이폰 4S`가 3G HSPA+ 기반이었기 때문에 미국 통신 시장의 주류는 그간 3G였다"면서 "올해 애플이 LTE 제품을 본격적으로 내놓으면 통신 시장도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애플이 등장하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HTC 등 초기 LTE `터줏대감`들과 격돌이 불가피하다. 애플에 맞서 출혈경쟁도 불사하겠다는 게 이들의 의지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가격은 낮아지고, LTE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그만큼 더 커질 수 있다. 국내 통신사업자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지난 2010년 스마트폰을 산 고객들이 LTE에 가입하면 10만원 보조금을 더 주는 마케팅에 한창이다. 전국망 구축에 한 발 앞선 LG유플러스(032640)의 LTE 시장 선점을 막기 위해서다. 김종기 산업연구원 통신기기담당 연구위원은 "미국은 올해 말부터, 우리나라는 올해 하반기 초부터 LTE 전국망이 구축될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면서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기존 전망보다 LTE 스마트폰 확대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KT "LTE WARP 직접 체험해 보세요"☞[WiFi카페]LTE폰 언제 살까☞이통사 LTE 광고 잇따라 제재☞[WiFi카페]KT, 악몽같던 2G 종료..LTE로 `워프`☞[일문일답]이석채 "LTE, 4월 전국망 구축후 본게임"☞손잡은 삼성-MS의 첫 작품..'삼성 LTE 윈도폰' 나온다☞방통위, LTE·와이브로 "두마리 토끼 잡겠다"☞LTE전쟁 2차전 `전국망에서 요금제로` 확전☞[WiFi카페]"LTE 터지는 동네 알려드립니다"
- SKT,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표준 논의나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표준에 대한 사업자간 국제 협의체인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되는 NGMN회의에는 AT&T, 도이치 텔레콤, 차이나 모바일, 프랑스 텔레콤, 오렌지, 보다폰 등 14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의 임원 및 관련기술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NGMN은 차세대 네트워크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규격, 주파수 등과 관련된 통신사업자의 요구사항을 마련, 이를 국제 표준화 단체 및 통신 장비 제조사가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단체다.SK텔레콤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실무자가 참석하는 `OC(Operating Committee)` 회의와 전세계 약 20여개 관련 제조업체가 참석하는 파트너 포럼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및 LTE-A 등 차세대 네트워크의 개발과 상용화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 관련기사 ◀☞SKT, 고려사이버대와 스마트캠퍼스 MOU 체결☞`마이너스의 손` SKT, 올해는 달라지나☞SKT, 휴대폰 보조금 철퇴에 `소송 불사`
- 미쓰비시 韓공략 재시동.."핵심 전략시장, 성공 확신"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미쓰비시자동차가 새로운 국내 공식 수입사인 CXC와 손잡고 한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미쓰비시는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CX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콤팩트 크로스오버 차량인 `RVR`을 국내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쓰코 오사무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경쟁환경이 어렵지만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시장은 미쓰비시자동차가 아시아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확장시켜나가는데 핵심전략 시장 중 하나"라고도 덧붙였다. ▲ 마쓰코 오사무 사장(왼쪽)과 조현호 회장.공식 수입사인 CXC의 조현회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한국시장에서 미쓰비시자동차를 인지도, 판매, 서비스, 고객만족 부문에 있어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한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자인 고 조중훈 회장의 손자이자 조중식 전 한진건설 사장 아들로 파트너십 체결 이전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미쓰비시는 신차 RVR을 비롯해 올해 국내시장에서 판매될 랜서, 랜서 에볼루션, 아웃랜더, 파제로 등 전 차종을 선보였다. 올 하반기 판매될 예정인 픽업트럭 L200도 공개했다. RVR은 2.0리터 신형 MIVEC 엔진을 장착, 12.8km/ℓ(2륜 구동)의 연비를 낸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륜구동은 3190만원, 4륜구동은 3490만원이다. 조현호 CXC 회장은 또 "미쓰비시의 친환경차 핵심모델인 전기차 아이미브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PHV를 빠른 시기에 국내에 도입해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CXC는 이날 여의도와 강남전시장을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올 하반기까지 전시장 2곳으로 추가로 확충한다. 올해 판매 목표는 900대로 잡았다. 현재 송파, 인천, 분당 3개소의 서비스센터를 올 하반기까지 서울 강동,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원주, 제주까지 총 1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외에 CXC가 자회사로 운영하는 CXC캐피탈과 올 하반기 출범하는 CXC인슈어런스를 통해 캐피탈, 보험, 중고차서비스 등 통합 자동차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