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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대형 IT주, 올 1분기 성적표는?
  • 7대 대형 IT주, 올 1분기 성적표는?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IT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올해 초 IT 업종으로의 쏠림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오히려 비빌 언덕을 찾는 분위기다. 첫 타자였던 삼성전자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잠정치였긴 하지만, 올 1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의 수준이었다. 이제 LG전자 등 다음 타자들의 차례다. 증권 전문가들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면서, 증시에 온기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IT는 이번 1분기 어닝시즌에서 돋보일 업종 중 하나다. 22일 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95% 증가했다. 금융, 유틸리티업종 다음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특히 7대 대형 IT주들의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괜찮았다는 평가다. 이미 잠정치를 발표한 삼성전자(005930)의 영업이익은 5조8000억원이다. 96.71%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 경쟁 등에 밀렸던 LG전자(066570)도 이번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33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이상 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롱텀에볼루션(LTE)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관련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고, LED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삼성전기(009150)와 삼성SDI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실적보다는 못하지만, 직전 분기인 4분기보다는 양호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잘 팔면서, 그 덕을 톡톡히 봤을 것으로 보인다. 또 LG이노텍(011070)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춘절 수요가 기대치 하회 ▲삼성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의 출범 ▲혼하이그룹의 샤프 지분 투자 등 악재가 넘치면서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D램값 부진 등의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서지만, 일회성 비용인 매각격려금 900억원을 빼면 작년 4분기보다는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 7대 대형 IT주 1분기 실적 예상치(자료=에프엔가이드)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1분기 IT 업종 주요 업체들의 영업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작년 4분기 실적 부진과 부실자산 처리에 비롯된 베이스 효과에다 스마트폰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IT 종목들의 실적은 계속 상향조정돼 왔다"면서 "실제 결과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분기 말로 갈수록 강세를 보인 만큼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 이후에도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디스플레이 장치 업체들은 작년 말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섰던 만큼, 올해 비용 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일 전망이다. 임돌이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7대 대형 IT주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2% 늘어날 것"이라면서 "작년 3분기 이후 실적 증가는 삼성전자가 홀로 이끌어오다시피 했으나, 2분기부터는 다른 IT 기업들도 실적 증가에 동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도 "최근 대만 업체들의 수주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IT 경기는 분명히 회복되고 있다"면서 "1월 이후 수주는 증가세에 있고, 평균판매단가(ASP)도 신제품 효과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에 스마트폰 수혜가 있었다면, 2분기에는 PC, TV 수혜가 가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삼성, 美 TV 석권했다..스마트TV 등 전부문 1위☞이재용 삼성 사장은 왜 홀로 일본에 남았나☞[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2012.04.22 I 김경민 기자
SKT "타이거 JK와 지하철 뮤직파티 즐기세요"
  • SKT "타이거 JK와 지하철 뮤직파티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SK텔레콤(017670)은 "LTE 생활을 억압하는 모든 것에 저항한다"는 의미를 담은 롱텀에볼루션(LTE) 생활혁신 온라인 캠페인 `즐겨바라`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오는 29일 자정에 지하철 뮤직파티를 개최한다. 즐겨바라 캠페인을 위해 SK텔레콤은 `LTE 생활혁명연구소`라는 가상의 연구소를 세우고, 가수 타이거 JK를 생활혁명 연구소장인 `즐겨바라`로 선정했다. 캠페인명인 즐겨바라는 "억압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라"는 혁명가 체게바라의 메시지를 차용, SK텔레콤이 제공하는 4G LTE의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LTE를 제대로 즐겨보라는 의미로 정해졌다. 지하철 뮤직파티 응모 방법은 오는 24일까지 이벤트 페이지(http://ltelab.co.kr)를 통해 SKT 월드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ktworld)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즐겨바라와 함께하는 뮤직파트 초대권`을 신청하면 된다. 파티 장소는 현재 미공개이며, 장소를 알아맞추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 중이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1인2매)를 선정해 파티 초대권을 발송한다. 또한 비츠바이닥터드레 스튜디어 헤드폰(5명), 뉴발란스 운동화(10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100명)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즐겨바라 포스터▶ 관련기사 ◀☞SKT "KTX에서도 LTE 됩니다"☞통신업, 하반기 ARPU 증가 기대..SKT 추천-한국☞뉴 아이패드, 막강 하드웨어로 돌풍예고..LTE가 변수
2012.04.19 I 이유미 기자
  • [기자수첩]세상에 `공짜폰`은 없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공짜 점심은 없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의 언급으로 유명해진 경구(警句)다. ‘비용 없는 소득은 없다’는 이 단순한 진리는 사마천의 사기에도 등장한다.  사기의 골계열전을 보면 제나라 재상 순우곤은 이웃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자는 왕에게, 술 한잔을 제사상에 올리고 하늘에 대풍을 기원하는 농부를 빗대 대가 없이 도움 받을 생각은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지난 1월, 지식경제부는 휴대폰가격표시제를 시행하면서 ‘공짜폰’ 광고를 제재대상에 올렸다. 소비자를 호도하는 상술일 뿐 진짜 공짜폰은 없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의 단속과 이동통신사들의 자정노력으로 사라지는 듯 싶었던 ‘공짜 마케팅’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영향이 크다. 시장 판도를 바꿔놓을 LTE 경쟁에 이동통신사들이 목을 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반기 기대작인 갤럭시S3의 공개일정이 5월3일로 확정되고 아이폰5도 6월께 시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통사의 공짜 마케팅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얼리어답터가 넘치는 국내시장에서는 신형폰이 나오면 출시한지 얼마 안된 단말기도 재고로 쌓인다.  이통사들이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고 대리점들이 판매이익을 줄여가며 구형(?) LTE폰의 땡처리 나서면서 99만9000원짜리 LTE 갤럭시노트를 공짜로 주는 곳마저 등장했다. 그러나 진짜 공짜폰은 없다. 약정 해지를 해보면 대번에 알 수 있다. 위약금이 수십만원에 달한다. 이통사 판매점 직원이 “2년 약정하시면 단말기 고객부담금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면 “단말기 값은 당신이 2년간 내야할 정액요금에 포함돼 있습니다”로 이해하면 정확하다.  해약을 하겠다는 것은 더이상 단말기 할부금이 포함된 요금을 내지 않겠다는 얘기니 이통사 입장에서는 이를 돌려받는 게 당연하다. 조삼모사지만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 한국인의 정서를 잘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다.  통신시장 만큼 공짜가 판치는 곳도 드물다. 카카오톡이 등장하면서 문자메시지는 사실상 공짜가 됐다. KT는 올해 초 LTE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자사 LTE 가입자 간에는 최대 1만분까지 무료로 음성통화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루에 5시간씩 한달내내 통화를 해도 9000분이다. 콜센터 직원이 아닌 이상 사실상 무제한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좋아할 일이 아니다. 이석채 KT 회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통신망은 전력이나 주파수와 같이 희소자원”이라며 “공짜 점심은 없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공짜로 쓰고 있는 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은 결국 당신이나 또다른 누군가가 지불하게 돼 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다.▶ 관련기사 ◀☞이석채 KT회장 자사주 매입.."주가 저평가 됐다"☞KT, IPTV 500만 가입자 기념 이벤트 개최☞KT-한진, 물류 ICT 사업 협력키로
2012.04.19 I 김정민 기자
뉴 아이패드, 막강 하드웨어로 돌풍예고..LTE가 변수
  • 뉴 아이패드, 막강 하드웨어로 돌풍예고..LTE가 변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는 20일 출시되는 애플의 새 태블릿PC ‘뉴 아이패드’가 국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현존 최강의 하드웨어 사양을 자랑하지만 국내에서는 4G(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를 쓸 수 없다는 게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뉴 아이패드는 지난달 출시 후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뉴 아이패드는 3월 초 미국 등 10개국에서 첫 출시된 후 3일 만에 300만대 이상 팔려나갔다. 동급 최강의 단말기 사양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이다.뉴 아이패드는 이전 제품보다 픽셀(pixel)이 4배 많은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쿼드코어 ‘A5X 프로세서’를 탑재, 한층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고화질 사진과 1080픽셀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지원한다. 반면 가격은 아이패드2와 똑같다.▲ 뉴 아이패드하지만 또다른 핵심 기능인 LTE 서비스가 국내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은 핸디캡으로 꼽힌다. 미국 현지에서는 LTE 지원 모델이 가장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앞으로도 국내에서 뉴 아이패드로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뉴 아이패드가 LTE 서비스를 지원하는 주파수 대역은 700㎒, 2.1㎓인데,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현재 각각 800㎒, 1.8㎓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 아이패드에 대한 반응은 고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애플에 대한 충성도를 보이는 고객이 있는 반면, 뉴 아이패드와 크기가 유사하고 LTE를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탭 10.1’ 등의 제품을 택하겠다는 고객도 상당수다.뉴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를 기다려 왔다는 문 모씨(38)는 “LTE 기능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며 “최첨단 사양과 고화질 디스플레이만으로도 구매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공영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부연구위원은 “뉴 아이패드가 국내에서도 해외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는 미지수”라며 “LTE 서비스가 지원되지는 않지만 하드웨어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아이패드2보다는 훨씬 많이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1,2 등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SKT, 뉴아이패드 4G `월 6만2671원`☞이통 3사 LTE 가입자 400만명 넘었다☞칼 빼든 KT..LTE시장 `돌격 앞으로`
2012.04.17 I 정병묵 기자
"스마트폰 더 늘려야"..LG, 美서 보급형 잇단 출시
  • "스마트폰 더 늘려야"..LG, 美서 보급형 잇단 출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는다. `옵티머스` 스마트폰을 더 늘려,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이번달 말쯤 북미 통신사업자 스프린트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엘리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약정 없이 100달러(약 12만원) 이하의 가격에 살 수 있을 전망이다.3.2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버전(진저브레드)을 탑재한 제품이다. 또 800메가헤르츠(MHz)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담았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내장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가 최근 북미 시장에 출시한 LTE 스마트폰 `바이퍼`.LG전자는 지난 2010년 말 북미 시장에 선보였던 `옵티머스 M`의 후속 `옵티머스 M+`도 메트로PCS를 통해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3.5인치 크기로, 안드로이드 OS 진저브레드, 800MHz 싱글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200달러(약 24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이 유력하다.앞서 LG전자는 스프린트를 통해 2년 약정에 100달러 수준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바이퍼`를 출시하기도 했다. 북미 시장에 출시한 네 번째 LTE 스마트폰으로, 가격은 가장 낮다.LG전자의 이 같은 행보는 북미 시장에서 옵티머스 브랜드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초기 옵티머스 LTE 같은 고급형 제품으로 통신사업자와 신뢰를 쌓은 뒤 보급형 라인업을 통해 점유율도 늘리려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이미 LG전자의 북미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7.1%에서 4분기 8.2%로 상승세다. 올해 1분기에는 HTC를 제치고 3위에 오를 전망이다.휴대폰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올해 휴대폰 판매 목표량을 낮췄지만, 스마트폰만은 지난해보다 1500만대 더 팔겠다는 목표"라면서 "스마트폰의 경우 물량을 늘릴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LG의 한 관계자는 "옵티머스 LTE를 150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브랜드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면서 "보급형 제품을 통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전자, 언제 어디서나 데스크톱 환경 구현☞`더 넓게 비춘다`..LG전자, LED조명 3종 출시☞LG전자, 레드·화이트 `소녀시대 TV` 출시
2012.04.17 I 김정남 기자
SKT·KT 뉴아이패드 동반출격..가격 비교해 보니
  • SKT·KT 뉴아이패드 동반출격..가격 비교해 보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과 KT의 애플 뉴 아이패드 요금제 공개하자 제품 출시를 기다리던 고객들 또한 주판알 튕기기에 여념이 없다. 전반적으로는 KT의 요금제가 다소 저렴하지만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에 별도의 혜택을 부여, 보다 낮은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17일 양사가 발표한 요금제를 비교해보면, KT(030200)가 전체적으로 SK텔레콤보다 1500원에서 2500원 가량 더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K텔레콤(017670) 고객의 경우 KT로 갈아타기 보다는 SK텔레콤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3G-와이파이 결합제품의 경우, 월 2GB 데이터 요금제에 32GB 저장용량 모델의 가격은 KT가 5만517원으로 SK텔레콤보다 월 1650원 싸다(2년 약정 시). 월 4GB 데이터 요금제에 32GB 용량 모델을 구매할 경우에도 KT는 5만9867원으로 6만2617원의 SK텔레콤보다 월 2300원 저렴하다. ▲ SK텔레콤-KT 뉴 아이패드 가격비교(부가세 포함. 2년 약정시)그러나 SK텔레콤은 태블릿 플러스 요금제를 통해 자사 고객에게는 추가로 가격을 깎아 주는 보완 장치를 마련했다. 올인원 3만4000원, 4만4000원 요금제의 경우 월 2000원을, 5만4000원 이상 요금제는 월 3000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기존 고객은 3G-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KT보다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KT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16GB가 61만7000원, 32GB가 73만6000원, 64GB가 85만6000원이다.한편 SK텔레콤과 KT는 오는 20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뉴 아이패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4G(세대) 이동통신 롱텀 에볼루션을 기능을 탑재한 뉴 아이패드는 한국에서는 LTE 주파수 대역이 맞지 않아 3G망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KT "키봇2 사면 영어전집 15만원어치가 덤"☞아이패드2와 동일..KT, 뉴아이패드 요금제 출시☞KT 필수설비 둘러싼 `진흙탕 싸움` 해결 기미
2012.04.17 I 정병묵 기자
  • 칼 빼든 KT..LTE시장 `돌격 앞으로`
  • [이데일리 김정민, 함정선 기자] KT(030200)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칼을 빼들었다. 일부 대리점에서 갤럭시노트 LTE폰을 공짜로 배포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이와 관련 이석채 KT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4월말 LTE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된다며 본격적인 LTE 고객유치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6일 이 회장은 "전국적으로 하루 최대 1000개가 넘는 LTE 기지국이 설치되고 있다"며 "현재 일평균 8000여명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데 금새 경쟁사를 압도할만한 숫자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말부터 약정기간이 완료된 스마트폰 가입고객이 LTE로 이동할 경우 단말기 구매대금을 10만원씩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폰 이용자는 단말기를 중고폰으로 반납할 경우 최대 31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이와 함께 LTE 데이터 이용량을 최대 50%까지 추가해 주는 프로모션도 이달말까지 병행한다. 특히 서울지역 일부 대리점에서는 최근 KT그룹 직원 및 직원 가족 등을 대상으로 6만2000원짜리 LTE 정액요금제에 30개월 간 가입할 경우 갤럭시노트 LTE폰을 무상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도 했다. 갤럭시노트의 출고가는 99만9000원이다. 이처럼 KT가 비용부담을 무릅쓰고 공격적인 LTE 마케팅에 뛰어든 것은 고객 이탈을 더이상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달 번호이동 시장에서 6만3761명을 빼앗기는 등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간 13만여명에 달하는 가입자가 경쟁사로 이탈했다. 2G 종료 지연으로 LTE망 구축이 늦어진 게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다른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와이브로, 와이파이, 3G 네트워크와 결합한 LTE 워프는 KT가 가진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관계자는 "이통 3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LTE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제공하고 있다"며 "가상화 기술로 통화품질 면에서도 경쟁사에 비해 우위에 있는 만큼 전국망 구축 지연으로 인한 격차를 빠르게 좁혀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통 3사의 올해 LTE 가입자수는 최대 1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600만 가입자를 목표로 제시한 SK텔레콤(017670) LTE 가입자수는 200만명, 400만명이 목표인 LG유플러스(032640)는 171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KT는 40만~50만명선으로 추산된다.▶ 관련기사 ◀☞SKT "중등 과학 중간고사 천기누설 합니다"☞SKT `개방형 M2M플랫폼` 서비스 제공☞SKT, 태블릿 로밍서비스 문자 안내 실시
2012.04.17 I 김정민 기자
  • 이통 3사 LTE 가입자 400만명 넘었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SK텔레콤(017670)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고객이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통 3사의 LTE 가입자수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통 3사의 전국망 구축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자 급속도로 가입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자사의 LTE 가입 고객이 국내 최초로 200만 명(4월16일 기준 208만8000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LTE 가입고객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125일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고, 이후 76일 만에 200만 명 고지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2월 하루 평균 1만5000명이던 가입고객이 지난달에는 1만9000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전월대비 52% 증가한 하루 평균 2만9000명이 LTE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며 "콘텐츠를 차별화하면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SK텔레콤이 출시한 `T freemium(Free+Premium)`는 보름만에 40만 건의 콘텐츠가 다운로드 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LTE 62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요금 부담없이 영화·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T freemium`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032640)의 LTE 가입자는 16일 기준 171만명을 기록했다. 일일 가입자수가 2만명 선이어서 다음달 초순경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TE 가입자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KT의 가입자수는 40만~50만명 사이로 추산된다. 특히 이통 3사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LTE 가입자가 늘어나자 일제히 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 SK텔레콤은 연내 600만명, LG유플러스는 400만명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발 늦게 출발한 KT(030200)는 내부적으로 연내 5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LTE 고객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데는 3사간 경쟁이 촉발시킨 다양한 서비스 확대와 최신 단말기 출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는 없지만 일반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리고 데이터 이용료를 내지 않는 무료 제공 동영상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LTE 가입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뉴 아이패드` 20일 반쪽짜리 국내 출시☞뉴 아이패드 SKT·KT 출시..LTE는 미지원☞애플 `뉴 아이패드` 20일 한국출시
2012.04.17 I 김정민 기자
  • `뉴 아이패드` 20일 반쪽짜리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새 버전인 `뉴 아이패드`가 20일 한국에서 출시된다. 그러나 새 기능인 4G(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국내에서는 쓸 수 없어 반쪽짜리 출시가 됐다.16일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한국시간) 뉴 아이패드를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7일 미국, 일본 등지에서 뉴 아이패드를 처음 선보인 지 40여일 만이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국내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3G 통신 규격이 동기식(CDMA)으로 애플의 비동기식(WCDMA)과 맞지 않는 LG유플러스(032640)는 이번에도 출시하지 않는다.뉴 아이패드는 9.7인치의 모니터 크기로 3G와 함께 LTE망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는 2048X1536 크기이며, 인치당 264픽셀의 해상도로 아이패드2에 비해 4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가격은 아이패드2와 같은 499달러다. 당초 예상대로 국내 이용자들은 뉴 아이패드로 LTE 네트워크 이용이 불가능하게 됐다. 국내 통신사들이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과 뉴 아이패드가 지원하는 주파수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뉴 아이패드는 미국의 경우 AT&T에는 700㎒, 2.1㎓ 두 대역에서, 버라이즌에는 700㎒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내 통신사들은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800㎒, KT가 1.8㎓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파수 대역이 맞지 않는다.애플은 캐나다를 제외하고는 뉴 아이패드의 주파수를 출시 국가의 통신사에 맞춰준 사례가 없다. 한편 KT 관계자는 "요금제 및 가격대는 아이패드2와 거의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뉴 아이패드 SKT·KT 출시..LTE는 미지원☞애플 `뉴 아이패드` 20일 한국출시☞방통위, 스마트폰 `몰카앱` 손본다
2012.04.16 I 정병묵 기자
  • 이석채 회장 "LTE 기지국 하루 1천개씩 설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압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장은 LTE 전국망 구축을 앞두고 그동안 LTE 사업 성과를 알리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사내 메일을 보냈다. 이 회장은 메일에서 "하루 1000개가 넘는 LTE 기지국이 설치되고 있다"며 "하루평균 8000명 수준의 고객 유치로 곧 경쟁사를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경쟁사가 1년 이상 시간을 들인 전국단위 망 구축을 불과 4개월 만에 이뤄냈다"며 "이달 중 LTE 전국망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우리가 보유한 강력한 유선 역량과 CCC(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 기술의 경쟁력을 믿는다"며 LTE 시장 경쟁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회장은 "우리와 함께 어깨를 겨루고 있는 경쟁사들은 재벌기업으로 그들과 경쟁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우리는 재벌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 회사의 주인이고 변화의 주역으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달 초 영국을 방문 해외투자자들을 만났으며 런던경영대학원에서 KT의 혁신에 대해 강의했다.▶ 관련기사 ◀☞KT "보는 전자책에서 듣는 전자책으로"☞500만 돌파 IPTV "넥스트플랜 짜야 살아남는다"☞KT "다스베이더 찾으면 두바이 여행권이 공짜"
2012.04.16 I 함정선 기자
LG U+, 인천공항 로밍센터 두달새 이용객 3배 급증
  • LG U+, 인천공항 로밍센터 두달새 이용객 3배 급증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인천공항 로밍센터가 새롭게 확장되면서 로밍센터 이용객들도 크게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4G 롱텀에볼루션(LTE)의 우수성을 알리고 로밍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입·출국층 로밍센터를 2개에서 9개로 늘리고 전문 상담인력도 2배 이상 증원하는 등 인천공항 로밍센터를 개선했다. 이에따라 로밍센터 확장 이전인 1, 2월에는 로밍센터 이용고객이 하루 평균 550명에서 로밍센터 확장 후인 3월에는 하루 평균 1340여명으로 2.4배 늘어났다. 4월에는 하루 평균 1500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증가 등으로 로밍센터 이용고객이 점차 늘고 있어 올해 120만명 이상이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와이파이 로밍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와이파이 로밍 종량제(116원/MB)와 일정액제(1만2000원)의 요금을 50% 할인한다.  또한 중국과 일본 등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1만2000원/일)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와이파이 로밍요금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 해외여행 고객인 인천공항 로밍센터에서 로밍서비스 상담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이상철 LG U+ 부회장 "LTE 세계표준 도약해야"☞LG유플러스, 오버행 이슈 우려하지 말라-유진☞LG U+ 임직원 청소년 봉사활동 나서
2012.04.15 I 이유미 기자
  • 삼성, 휴대폰 1위 등극..노키아 `14년 아성` 꺾었다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노키아의 `14년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다. 13일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88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 1위에 오를 전망이다. 노키아는 올해 1분기 8300만대의 휴대폰을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500만대가량 노키아를 추월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키아는 지난 14년 동안 휴대폰 시장 1위를 지킨 `왕좌`였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몇 년 전만 해도 노키아를 따라잡는다는 것은 꿈 같은 얘기였다"고 밝혔을 정도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노키아가 3억4750만대(점유율 34.7%)의 휴대폰을 팔 동안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1억1370만대(11.3%)에 그쳤다. 3배 이상 나던 차이를 불과 5년여 만에 따라잡은 것이다.스마트폰이 분수령이었다. 노키아가 신통치 않은 경쟁력 탓에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자체 운영체제(OS) 심비안을 고집하던 사이 삼성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등에 업고 빠르게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해 나갔다.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9.9%로 전년 대비 11.8%포인트 성장, 1위에 올랐던 반면 노키아는 크게 퇴보했다. 2010년 33.4%였던 노키아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15.8%로 뚝 떨어졌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피처폰(일반폰) 시장 규모가 작아지고 있어 노키아가 1위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피처폰을 대신할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이 충분한 삼성전자에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유럽에서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오는 6월에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여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2분기에는 두 회사의 차이가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품질경영인대상 수상☞삼성전자 사흘째 약세..외국인 `일단 팔고보자`☞[마감]코스피, 1980선으로 후퇴..`만기영향 제한적`
2012.04.13 I 서영지 기자
  • 휴대폰 통화품질 `SKT > KT > LG U+`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동통신 3사중 SK텔레콤(017670)의 통화품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T, LG유플러스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3사간 격차가 크지 않은데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3사 모두 다른 나라 통신사에 비해 월등한 통화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평가를 실시한 결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의 이동전화 통화성공률이 3사 모두 평균 98.5% 이상으로 `매우 우수(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3사의 평균 통화성공률인 98.5%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2%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이와 관련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도쿄 등 세계 7대 도시의 평균 통화성공률은 93.40%에 불과하다. 다만 KT(030200) 2곳, LG유플러스(032640) 2곳 등 농어촌지역 중 4곳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4곳의 미흡지역들로 인해 KT(98.6%)와 LG유플러스의 (97.8%)의 통화성공률이 SK텔레콤(99.0%)에 비해 약간 낮았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양사에 대해 농어촌 지역의 통화품질 개선을 권고, 상반기중 개선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무선인터넷 속도 역시 SK텔레콤이 가장 빨랐다. SK텔레콤 이용자가 웹서핑에 걸리는 시간은 3.52초에 불과했으나 KT는 4.54초,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두배 가까운 6.92초나 됐다. 방통위는 이용량이 많은 상위 20개 사이트에 접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평균해 웹서핑 시간을 측정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트래픽 증가 등으로 인해 3G망에서의 속도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와이브로나 와이파이, LTE로 이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입자 26만명 이상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고속인터넷 품질 측정에서는 대상 사업자 전체 자사망구간 평균 속도가 다운로드 93.7Mbps, 업로드 83.1Mbps로 전년 대비 각각 3.7%, 3.9% 개선됐다.특히 포털 사업자별 대용량 메일의 송수신 속도는 평균 다운로드 64.1Mbps, 업로드 52.0Mbps로 전년대비 각각 47.4%, 69.9%나 빨라졌다.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포털 사업자들이 앞다퉈 서버용량을 증설하고 시스템 개선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품질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8억원의 예산을 투입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무선인터넷 ▲유료 디지털방송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직 망구축이 마무리되지 않은 롱텀에볼루션(LTE)는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관련기사 ◀☞[4.11 총선]총선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SKT, 스펙없이 SNS만으로 인턴 채용☞SKT, 현대重에 모바일 보안 솔루션 공급
2012.04.12 I 김정민 기자
  • "통신요금 낮추겠다"..총선공약에 통신사 `좌불안석`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4·11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통신사들이 좌불안석이다. 통신업계는 여야가 앞다퉈 내놓은 통신요금 인하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사에 대한 압박수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에 1당 자리는 내줬지만 세를 크게 확장한 야당 측의 공세가 커질 경우 이를 방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통신요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데는 정치권은 물론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다만 꺼내든 해법은 다르다. 방통위는 통신사를 압박해 요금을 인하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세제지원과 경쟁 유도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19대 국회에서 휴대전화 요금과 유료방송 이용료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폐지하고 통신료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이 내놓은 공약은 보다 직접적이다. 통신사가 부대 요금을 없애거나 요율을 낮춰 통신요금을 내리도록 하겠다는 것. 1당이 된 새누리당은 음성통화 20%인하,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도입,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는 가입자에 대한 요금 20% 인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통합당은 좀 더 파격적으로 기본요금 및 가입비 폐지, 문자메시지 요금 폐지, 와이파이 무상제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방통위와 정치권의 통신요금 인하안은 모두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방통위의 방송·통신요금 부가세 폐지 및 소득공제 추진에 부정적이다. 세수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재정부는 방통요금에 대한 부가세 면제 요구를 수용할 경우 다른 업계에서도 유사한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득공제 역시 마찬가지다.   정치권의 통신요금 인하공약은 통신사들의 수익성을 결정적으로 훼손한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다. 통신사들은 정치권 공약을 일부만 수용해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것은 물론 아예 적자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민주통합당의 공약인 기본료를 폐지할 경우 최소 3조원 이상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통신사 입장에서는 기본료를 없앤다면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어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의 공약 가운데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통신망 과부하 때문에, 보조금을 받지 않는 가입자에 대한 20% 요금인하는 다른 고객과의 형평성 문제로 도입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상장사인 통신사들이 수익 악화를 무릅쓰고 정치권의 요구를 수용했다가는 주주들의 항의에 견뎌낼 재간이 없을 것”이라며 “정치권 공약을 이행하려면 통신사들을 모두 공기업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주요 정당 통신비 인하 공약   새누리당   *음성통화 요금 20% 인하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적용 *단말기 보조금 받지 않는 가입자 요금 20% 인하    민주통합당 *기본요금 및 가입비 폐지 *문자메시지 요금 폐지 *공용 무선랜(WiFi, 와이파이) 무상제공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위반 처벌    통합진보당 *광대역 무선랜 무료 구축 *문자메시지 요금 폐지 *기본요금 및 통신요금 대폭 인하
2012.04.12 I 김정민 기자
LG 스마트폰 부활歌‥美서 HTC 제치고 3위 유력
  • LG 스마트폰 부활歌‥美서 HTC 제치고 3위 유력
  • [이데일리 김정남 서영지 기자] LG 스마트폰이 본토 시장인 북미에서 살아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이 시장에서 HTC와 리서치인모션(RIM)을 제치고 처음 3위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LG전자는 3년 전인 피처폰(일반폰) 시대에는 북미 시장의 터줏대감이었지만,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추락했다. 북미를 거점으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미 스마트폰 점유율 추이(자료:가트너)10일 관련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올해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HTC를 누르고 3위에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가트너에 따르면 LG전자의 북미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7.1%에서 4분기 8.2%로 올랐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RIM(7.5%)까지 따돌리면서 4위에 올랐다.  반면 3위를 유지하고 있는 HTC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20.7%에서 4분기 10%로 급감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5% 떨어졌다.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북미 시장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HTC는 새로운 제품이 나오지 않아 어려웠다"면서 "LG전자가 HTC와 RIM을 넘어섰을 것"이라고 예상했다.2년 전인 지난 2010년 1분기 LG전자의 점유율은 처참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은 0.3%였다. RIM(41.3%), 애플(22.1%)은 물론 HTC(9.8%)와 삼성전자(005930)(6.6%)를 따라잡기도 버거웠다. 스마트폰 시대가 오기 전인 2008년만 해도 LG전자는 20.9%(SA 추산)의 점유율로 모토로라(22.1%), 삼성전자(21.7%) 등과 북미 `빅3`를 형성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북미 시장의 트렌드가 2009년 이전부터 스마트폰으로 기울었다. LG전자에게 스마트폰은 재앙이었다. 오직 피처폰에만 집중했던 것이 LG전자의 패착이었다.4G LTE가 전환점이 됐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옵티머스 LTE`를 출시하면서 버라이즌 등 미국의 통신사업자들과도 피처폰 시절의 신뢰를 회복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TE 세계 특허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기기를 선보여 북미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예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미 시장을 뚫으면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면, 나머지 신흥국에서도 저가 스마트폰을 밀어낼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서 5위에 올라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하지만 서유럽(7위), 중동유럽(8위), 아시아태평양(11위) 등에서는 아직 예전만 못하다.휴대폰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면서 "피처폰 시절 쌓았던 통신사업자와 관계를 얼마나 회복하느냐에 따라 부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비즈니스 트렌드]꿈틀대는 기업용 SNS 시장☞삼성 3D TV 광고, 美서 `광고 중단` 권고☞"겨울 이불도 거뜬"..LG, 19kg 최대용량 세탁기 출시
2012.04.11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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