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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째 60% 점유율..국내 휴대폰시장은 `삼성천하`
  • 4개월째 60% 점유율..국내 휴대폰시장은 `삼성천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6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60%대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97만대의 판매량(공급 기준)을 기록, 전체 152만대 중 64%의 점유율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삼성 갤럭시노트갤럭시노트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갤럭시노트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49만대가량 팔렸다. 이 같은 판매호조 속에 5개월 만에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이다. 갤럭시노트는 곧 출시되는 `갤럭시S3`에 대한 대기수요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 개통 최고 3만3000대를 기록하는 등 평균 일 개통 2만5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066570)와 팬택이 나머지 시장을 나눠 가졌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1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이 중 대부분이 스마트폰 물량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팬택은 24만대의 휴대폰을 팔았다. 24만대 모두 스마트폰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를 등에 업고 지난달 67만대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체 102만대 중 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48% 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가 지난달 시장 전체를 좌우했다"면서 "LTE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더 공고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6일째 상승..사상 첫 140만원 돌파☞[마감]코스피, 아깝다 2000선..삼성전자 또 `최고가`☞스마트폰 점유율 `삼성-애플` 양강..노키아 몰락
2012.05.02 I 김정남 기자
  • `어디 좋은 소식 없나요?` SK그룹주, 줄줄이 낙하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모처럼 주식시장이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SK그룹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 악화 우려에 네이트·싸이월드 정보유출 관련 소송 등으로 개별 악재들이 가득한 분위기다. 여기에 비상장사인 SK건설이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SK그룹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이다. 30일 SK컴즈(066270)는 전날보다 1.61%(130원) 내린 7930원을 기록 중이다.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로 고꾸라졌다. SK컴즈가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싸이월드와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소송서 패소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구미시법원은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회원인 유능종 변호사가 SK컴즈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SK컴즈는 피해자에 1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최근 하락에는 기관의 매물 영향이 컸다. 기관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연일 순매도하고 있다. 그나마 이 기간중 외국인들이 단 하루를 빼고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SK텔레콤(017670)도 1.46%(2000원) 하락한 1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통신료 인하에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힘을 못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오히려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업황 부진에 시달리는 SK이노베이션(096770)은 3.36%(5500원) 내린 15만8000원을 기록했다. 유가하락으로 재고관련 이익이 줄고 있고, 정비보수에 따른 비용부담까지 커 2분기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SK그룹주들이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자, 지주회사인 SK(003600) 주가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SK는 4.33%(5500원) 하락한 12만1500원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닷새째 내림세다.  또 SK의 지분 31.82%를 보유하고 있는 SK C&C(034730)의 낙폭도 큰 편이다. SK C&C는 전날 5.09% 하락한데 이어 이날 8.78% 내리며, 52주 최저가로 주저앉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룹 전체가 하나의 재료로 빠지고 있다기보다는, 각 계열사들이 힘을 못내고 있는 이유가 크다고 판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 연구원은 "회사 쪽에도 문의를 해봤지만, 뚜렷한 악재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룹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비상장사인 SK건설의 세무조사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정기 세무조사가 아닐 것이라는 추측 속에 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세청은 SK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정기 세무조사는 통상 4, 5년마다 한 번씩 이뤄지는데, SK건설은 지난 2009년 세무조사를 받은 이후 3년 만에 받는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이라면서 "그룹 전체로 조사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 등이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SKT, 대리점 직원까지 복지 혜택 확대☞SKT, 태블릿PC용 `Why?사이언스` 출시☞SKT `무제한데이터로밍` 25% 요금 인하
2012.04.30 I 김경민 기자
LTE·A/S 안되는 블랙리스트폰 팔릴까?
  • LTE·A/S 안되는 블랙리스트폰 팔릴까?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휴대폰 블랙리스트(자급제)제도가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제도 도입에 앞장 선 방송통신위원회는 거품 낀 단말기 가격을 끌어내려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데 한 몫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통신업계에서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안착하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이다. 특히 단말기 할부금과 정액 요금제를 결합한 독특한 국내 이통사의 요금구조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 A/S가 제공되지 않는 문제는 제도 정착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다. ◇ `요금할인 안되고 LTE 안되고` 방통위는 블랙리스트폰 구매자도 약정을 체결하면 기존 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의 요금할인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키를 쥐고 있는 이통 3사는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부정적이다.이유는 단순하다.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통사는 이용자에게 단말기를 판매하면서 일정한 판매수익을 남겨 요금할인으로 인한 손실을 메우고 있다. 만일 블랙리스트폰 가입자에게도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하면 그만큼 수익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블랙리스트폰 가입자에게는 기존 할인율보다 10%정도 낮은 20%대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LTE 이용에 제한이 크다는 점도 큰 걸림돌이다. LG유플러스(032640)와 SK텔레콤(017670)은 800MHz 대역의 주파수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030200)는 1.8㎓를 LTE용 주파수로 사용한다.  그렇다고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LTE 단말기 간에 유심(USIM)이 호환이 되는 것도 아니다. 양사는 음성통화 방식이 다르다. LG유플러스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SK텔레콤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을 쓴다. 국내에서 판매된 LTE 중고폰을 사도 통신사를 갈아타는 게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이통 3사는 데이터 서비스는 LTE망을 통해 제공하지만 음성통화는 모두 3G를 이용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사가 판매하는 단말기는 망 연동 테스트와 단말기 검수 절차를 거치는 만큼 이통사에서 통화품질을 보장한다"며 "자급 단말기는 이같은 테스트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통화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블랙리스트폰, 팔아야 사지"..A/S도 문제 사후 서비스(A/S) 문제 역시 넘어야할 산이다. 이통사는 자사 대리점을 통해 판매한 단말기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A/S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임대폰을 대여해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반면 블랙리스트폰은 구매자가 제조사에서 직접 A/S를 받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그나마 삼성전자(005930)나 LG전자(066570)와 같이 자체 A/S망을 갖춘 회사의 제품이라면 해당 회사의 A/S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국내에 A/S망이 없는 외산폰은 고장나면 대책이 없다. 또 블랙리스트폰은 분실보험 가입이 안돼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 이같은 문제를 감수하고 블랙리스트폰을 구매하겠다고 결심해도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공식적으로 블랙리스트폰을 판매하는 곳이 없다. 제조사들과 유통업체들은 별도의 판매망 구축에 회의적이다. 요금할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구매고객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단말기 수급에 애를 먹어온 이동통신재판매(MVNO)사업자들이 자체 유통망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에 나섰지만 실제 판매가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주요국이 모두 휴대폰 블랙리스트제도를 채택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일부 문제가 있다고 해도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며 "단말기 유통시장을 장악해온 통신사의 독점 구조를 깬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강보합권서 등락..삼전 140만원 돌파☞삼성전자, 장중 140만원 터치☞코스피, 뉴욕발 훈풍 타고 1990선 회복 시도
2012.04.30 I 김정민 기자
  • [WiFi카페]철지난 통신광고 '깨알재미 주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하철에서 지팡이를 짚고 가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기계체조 선수처럼 재주를 넘는 희한한 장면을 연출한다. “집에 가서 올려야지.” 젊은 승객들이 앞다퉈 영상을 찍자, 세 남자가 나타나 노트북에 와이브로 단말기를 꽂으며 말한다. “바로바로 올려야지~.”2008년 KT의 와이브로 광고 ‘W브라더스’ 편이다. 이 광고는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이용자제작콘텐츠(UCC)를 와이브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통해 지하철에서도 바로 찍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다.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보면 생뚱맞다. 지금은 와이브로를 꽂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찍어 바로 업로드할 수 있으며 아예 아프리카TV 같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생중계를 할 수도 있다.통신사와 휴대전화 기기 제조사들의 예전 광고들이 깨알재미를 준다. 이 광고들이 강조하고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들이 지금은 촌스럽게 느껴지기 때문.통신업계 관계자는 “2006년 통신사들이 3G 서비스의 킬러 콘텐츠로 꼽으며 ‘영상통화 완전정복’, ‘쇼를 하라’ 같은 영상통화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쳤는데 지금 보면 좀 유치하다”며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전했다.과거의 광고 때문에 곤욕을 치른 경우도 있다. 2009년 삼성이 애플 아이폰 3GS의 대항마로 출시한 옴니아2는 ‘전지전능하다’는 내용을 담은 옛 광고로 인해 고객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실제 제품에 결함이 많았기 때문이다. 삼성은 당시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였던 ‘남성인권보장위원회’를 패러디해 “배터리 빌려주면 뭐 하나. 갈아 끼울 수도 없는데” “사후서비스(AS) 기다리는데 오래 걸리는 휴대폰을 왜 사느냐”며 애플을 비아냥댔다.그러나 고객들은 삼성에 대해 “‘전지전능하다’는 광고로 고객을 현혹하고, AS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결국 삼성은 옴니아2 고객이 다른 삼성 단말기로 교체할 때 20만원씩 보상해 주는 굴욕을 겪었다.한 업계 전문가는 “통신회사 광고는 신기술을 카피에 담기 마련”이라며 “요즘 쏟아지는 스마트폰이나 롱텀에볼루션(LTE) 광고도 나중에 보면 웃음을 자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4.27 I 정병묵 기자
  • LG전자, 외국인 매물에 급락..`매출이 별로야`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LG전자(066570)가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1분기 실적이 좋았지만 매출 부문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 26일 LG전자는 전일보다 6.18% 내린 7만2900원에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와 노무라를 통해서만 67만주의 매물이 쏟아졌다.LG전자는 전일 1분기 영업이익이 4482억원으로 전기대비 18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지만 매출이 발목을 잡았다. 1분기 LG전자의 매출액은 전기보다 11% 감소한12조227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가의 반응은 다양했다. 대체로 1분기에 선방했다는 평가다.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TV와 가전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침체기 이전 수준인 각각 4%와 6%를 회복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면서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이 110만대 출하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하지만 1분기 영업이익은 단순히 비용을 줄여 만든 작품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왔다.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진 개선은 비용을 효율화하고 원가를 개선한 덕분"이라면서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릴 것으로 전망돼 2분기 이후 마진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1분기 영업이익 개선요인을 분석해 보면 판매관리비 감소(-2569억원), 환율 등 기타영업이익 증가(1383억원), 매출이익 증가(299억원)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LG전자, `옵티머스 트루 HD LTE` 유럽 상륙☞[특징주]LG전자, 매출 뒷받침 안된 호실적에 `하락`☞1분기 선방한 LG전자 `휴대폰 경쟁력 논란은 여전`
2012.04.26 I 김자영 기자
  • `깜짝 실적` LG전자 "2분기 손익도 비슷한 수준"
  • [이데일리 김정남 서영지 기자] 정도현 LG전자(066570)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5일 "올해 2분기 손익은 1분기와 유사하거나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부사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2분기에는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마케팅 확대로 수익성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급격하게 수익성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IFRS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5% 증가한 44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무려 1842.6% 성장했다.향후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MC사업본부가 지난 2010년부터 어려움을 겪으면서 보수적으로 움직였지만, 이제는 상당한 경험을 쌓았다"면서 "더 자신감있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부사장은 "모바일은 산업 변화가 너무 빠르고, 만약 잘못됐을 경우 경영상 너무 큰 타격이 왔다"면서 "그동안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MC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3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4분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이후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강점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정 부사장은 "옵티머스 LTE 후속 모델 같은 제품이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에 실적이 달려있다"면서 "보급형 LTE 스마트폰도 더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합친 퀄컴 칩셋의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는 문제 없다"면서 "3분기 이후부터킄 퀄컴과 지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다음달 퀄컴의 칩셋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LG전자 "그간 스마트폰 경영 보수적..이제는 자신감"☞LG전자 "태양광 여전히 어려워..작년보다는 개선"☞LG전자 "中 휴대폰업체, 하드웨어는 차이 없어"
2012.04.25 I 김정남 기자
"볼륨경쟁 버려라"..구본준의 채찍이 LG전자를 살렸다
  • "볼륨경쟁 버려라"..구본준의 채찍이 LG전자를 살렸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매출은 버리고 이익률을 높여라`  LG전자(066570)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은 볼륨(Volume) 경쟁 대신 밸류(Value) 경쟁으로 돌아서면서 이익률을 바짝 끌어올린 덕분이다.  올해 1분기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워 이익률을 높인 TV와 휴대폰이 대표적이다. 버릴 건 버리면서, 돈이 되는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의 전략이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LG전자 각 사업본부별 영업이익률 추이.이번 1분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사업은 TV다. HE사업본부 내에 속한 TV사업부는 올해 1분기 18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익률은 역대 최대인 6% 수준. 그 동안 1~3%에 머물렀던 이익률이 단박에 올라선 것이다 . LG전자 고위관계자는 "경쟁사보다 더 저렴하게 팔지 말라는 지시가 있을 정도로 프리미엄 전략을 펴고 있다"면서 "그 덕에 3D `올인` 전략도 먹혀 들었다"고 말했다.TV사업부가 포함된 HE사업본부는 영업이익 2171억원을 달성해 회사 전체 실적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는 `효자` 노릇을 했다. HE사업본부의 이익률 4.1% 역시 지난 2009년 3분기(4.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 분기(1.8%)와 비해선 2.3%포인트 올랐다. 수익성이 높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도 LG전자가 공을 들이는 사업군이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4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전기(550만대)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수익성이 좋은 LTE 제품의 비중은 20% 이상으로 높아졌다. 그 덕에 평균판매단가(ASP)도 전기 대비 20% 이상 뛰었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1370만대)은 전기와 비교해 22% 줄어들면서도 영업이익률(1.6%)은 오히려 1.2%포인트 오른 것은, 그만큼 돈이 되는 제품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판매량이 줄었지만 LG전자 내부에서는 오히려 고무적인 반응이다.이 같은 LG전자의 변화는 구본준식(式) 체질 개선의 영향이라는 게 회사 안팎의 분석이다. 구 부회장은 취임후 "왜 돈도 못버는 한계 사업을 끌고 가느냐"면서 임직원들을 다그친 바 있다. 더이상 물량 경쟁을 하지말라는 지시였다.  이후 LG전자는 한계에 봉착한 사업들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돈이 되는 알짜사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면서 이익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구 부회장 취임 이래 1년여 체질개선에 나선 결과 그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사업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TV가 일등공신`(상보)☞LG 스마트폰, 1Q 490만대 판매☞LG전자, 1Q 매출액 12조2278억..전기比 11% 감소
2012.04.25 I 김정남 기자
  • 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TV가 일등공신`(상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TV사업이 `서프라이즈`의 1등 공신이다. 도드라지는 건 TV와 휴대폰의 영업이익률이다. 기존 점유율 확대 전략을 버리고, 돈이 되는 알짜사업에 집중한 구본준 부회장의 전략이 서서히 빛을 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LG TV 역대 최고 6% 이익률 달성‥프리미엄 전략 적중 )LG전자(066570)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IFRS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5% 증가한 44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무려 1842.6%가 성장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12조227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1.5% 감소했다. 특히 시네마 3D 스마트TV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판 TV사업부가 수익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3302억원, 영업이익 217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면서 `효자` 노릇을 했다.  4.1%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9년 3분기(4.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TV사업부는 역대 최대인 18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6%가 넘는다.휴대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4972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이후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순수 휴대폰사업으로는 매출액 2조4521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올렸다. 스마트폰 판매는 전기(550만대)보다 약 60만대 줄어든 490만대다. 전체 휴대폰 판매(1370만대)가 전기 대비 22% 줄어든 탓이다. 다만 스마트폰 비중은 36%로 역대 최대다.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5357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2분기 이후 최대인 6%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870리터 양문형냉장고, 19kg 건조 겸용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이 많이 팔리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에어컨 등을 판매하는 AE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2179억원, 영업이익 81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AE본부가 출범한 이래 최대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 대비 138% 올랐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도 낙관했다. 런던올림픽 특수 등을 겨냥해 전략 제품인 3D 스마트TV 판매를 더욱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또 북미와 우리나라 등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판매를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LG 스마트폰, 1Q 490만대 판매☞LG전자, 1Q 매출액 12조2278억..전기比 11% 감소☞LG전자, 1Q 영업익 4482억..전기比 1842% 증가
2012.04.25 I 김정남 기자
  • [WiFi카페]다스베이더 `워프` 전라·강원도는 못간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스타워즈의 다크 히로인 다스베이더는 KT의 초청으로 한국 땅에 상륙한 이래 못 가는 곳이 없어 보인다. 지하철, 공원, 아이스크림가게, 심지어 여자화장실까지 들이닥친다. 하지만 아무리 다스베이더가 `워프`를 외쳐도 전라·강원·제주도 및 충청도 일부 지역은 아직까지 출입을 못한다. `LTE 워프(WARP)`는 KT(030200)가 롱텀에볼루션(LTE)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승부수로 꺼내든 카드다. KT가 보유한 광케이블망을 활용, 여러 기지국을 하나로 묶어 하나의 기지국처럼 가상화해 운영하는 기술이다. 특정 기지국에서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면 다른 기지국에서 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각 기지국간 전파 간섭을 최소화해 데이터 속도를 높여준다. KT는 워프를 이용하면 경쟁사 대비 평균 1.7배 빠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KT가 자랑하는 `워프`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현재 이 기술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와 영남지역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유는 단순하다. 워프를 구현하는 통신장비가 이 지역에만 깔려 있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사가 사용하는 무선통신장비는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 등 3곳에서 공급한다. KT의 LTE 장비 또한 이들 3사가 나눠 공급하고 있다. 이 LTE 장비중 워프기능의 핵심인 `두뇌` 역할을 하는게 `워프서버`다. 워프서버는 144개 기지국에서 들어온 신호를 분석, 데이터를 분산하고 기지국 간 간섭현상을 제어한다. 문제는 `워프서버`가 삼성전자에서 주요 특허를 보유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KT 관계자는 "워프를 구현하는 통신관련 기술은 KT가, 장비 쪽은 삼성과 KT가 공동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일체형이어서 타사 제품과 호환해 사용할 수도 없다. 이에 따라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가 공급한 장비로 LTE망을 구축한 지역에서는 워프가 불가능하다. 물론 LTE 망을 모두 삼성전자 장비로 구축하면 아무 문제 없다. 하지만 2G종료 지연으로 시간에 쫓기던 KT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KT는 워프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이동전화 이용량이 적고 기지국간 간격이 넓어 간섭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낮은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워프가 가능한 수도권과 부산 및 영남 지역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 전체 트래픽의 70%를 차지한다"며 "워프 장비가 없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트래픽 부담이 크지 않아 기존 기술로도 불편없이 LTE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LTE 이용자가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이미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와 함께 가상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특허를 피해 동일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KT, NTT와 위성 교차사용준비 협약 체결☞KT "올레TV나우로 야구 보면 티켓이 공짜"☞KT `커넥티드 리빙` 세미나 개최
2012.04.25 I 김정민 기자
  • LTE 속도 1등 통신사는 누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G(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를 둘러싸고 통신사들끼리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LTE 후발주자 KT가 자사 네트워크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공격적으로 홍보하자 경쟁사들이 반박하고 나선 것.23일 시군단위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KT(030200)는 "4월초 전국 126개 지역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해 LTE 속도를 비교 실험한 결과 전체의 약 80%인 3280회에서 KT LTE의 속도가 가장 우세했다"며 "평균 속도는 약 39Mbps로 타사보다 1.7배 이상 빠른 셈"이라고 포문을 열었다.KT는 "지난달 주택밀집지역에서도 LTE WARP를 통한 VOD 다운로드 속도를 실험했는데 타사보다 평균 60% 향상됐다"며 "네트워크 과부하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KT의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 기술이 적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SK텔레콤(017670)은 자사가 경쟁사 대비 최고 30.5% 빠르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SK텔레콤 측은 "네트워크 속도측정 사이트 `벤치비`의 분석 결과 최근 2주간 LTE 전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32.5Mbps, KT 30.8,Mbps, LG유플러스 24.9Mbps"라며 "KT의 결과는 KT 대리점 등 자사에 유리한 장소를 선정해 측정한 것으로 객관성이 부족하다"고 맞받았다.이어 "이동통신 특성상 사용자가 많아지면 개인당 평균 전송 속도가 늦어지게 되는데 KT 대비 4배가 넘는 LTE 고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SK텔레콤의 망 운용 기술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업계 최초로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LG유플러스(032640)는 "(LTE 속도는) 발표하는 회사마다 자기네가 가장 빠르다고 할 것"이라며 "기지국 위치에 따라 속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속도 비교는 불가능하다.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경계했다.통신업계 관계자는 "KT가 후발 주자로 LTE 시장에 뛰어들고 본격 마케팅에 나서면서 LTE 신경전이 다시 불붙었다"며 "네트워크 속도는 지역, 위치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어느 통신사가 낫다고 단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KT, LTE 속도경쟁 선언..`워프`로 400만 유치☞표현명 KT 사장 "VoLTE 10월부터 서비스"☞KT `LTE 전국망` 선언..50만명 가입
2012.04.23 I 정병묵 기자
퀄컴만 바라보는 스마트폰업계 "나 어떡해!"
  • 퀄컴만 바라보는 스마트폰업계 "나 어떡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퀄컴만 바라보고 있는 휴대폰 업계가 울상이다. 퀄컴의 칩셋 제품의 생산이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 문제로 불안정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휴대폰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 퀄컴의 원칩(one chip)을 일제히 채택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퀄컴의 원칩 `MSM8960`의 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애플 `아이폰5`의 출시가 두 달가량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퀄컴의 모바일AP SoC(System on Chip) `스냅드래곤`. (사진=퀄컴 홈페이지)퀄컴 MSM8960은 3G와 4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통신칩에 듀얼코어 AP까지 탑재한 유일한 제품이다. 칩셋을 2개 이상 탑재했을 때보다 전력 소모량이 적고, 처리 속도도 빨라진다. 또 칩셋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을 더 얇고 작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스마트폰 업체들은 퀄컴 제품을 하반기 전략 제품에 탑재하려 하고 있다.문제는 퀄컴 MSM8960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수율이 떨어져 생산량이 부족하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퀄컴에서도 "스마트폰 업체의 (공급)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다"면서 인정한 바 있다.당장 아이폰5의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오는 8월 출시에서 두 달가량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G와 4G 겸용 통신칩을 퀄컴만 만들 수 있는데다 자체 AP와만 호환할 수 있어, 퀄컴 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국내 업체인 LG전자(066570)와 팬택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두 회사는 퀄컴 MSM8960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하반기 전략 제품으로 계획 중인데, 생산에 일정부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출시 시기는 맞추더라도, 생산량에는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삼성전자(005930)도 퀄컴발(發) 태풍에서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 삼성전자는 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통신칩은 만들 수 있지만, 3G까지 동시에 겸하는 기술력은 없다. 다만 다음달 초 공개할 `갤럭시S3`에는 디자인의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체 LTE 통신칩과 쿼드코어 AP를 따로 탑재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기본 계획이어서, 다른 업체처럼 영향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 내놓을 갤럭시S3에는 퀄컴 MSM8960를 탑재할 것이란 게 일부 증권가의 전망이다. 퀄컴의 원칩 수급난에 삼성전자도 예외는 아니라는 얘기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퀄컴에 대한 스마트폰 업체들의 의존도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나 애플 같은 톱티어 고객보다 LG전자, HTC, 팬택 같은 후발 업체가 수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G 스마트폰 새 광고모델에 슈퍼주니어☞LG전자, 난방 강화한 천장형 에어컨 출시☞LG,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맥스` 전세계 출시
2012.04.23 I 김정남 기자
KT, LTE 속도경쟁 선언..`워프`로 400만 유치
  • KT, LTE 속도경쟁 선언..`워프`로 400만 유치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 지은 KT(030200)가 `LTE 워프(WARP)` 기술을 앞세워 본격적인 고객 쟁탈전에 뛰어들었다.23일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2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인근 해상 유람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TE 워프 기술이 통신서비스의 본질적인 경쟁력에서 타사에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며 "연내 400만 가입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T의 워프 기술은 가상화 서버를 이용,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한다. 특정 지역에 과부하가 발생하면 이를 다른 기지국에서 트래픽를 나눠 소화할 수 있고 신호가 겹치는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간섭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다. KT는 기존 3G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 기지국에 LTE 장비만 추가하는 `플러그 인` 방식을 통해 4개월 만에 전국 84개시와 KTX 전 구간 등에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상반기 안에 전국 읍·면 단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KT는 LTE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LTE 워프 기술의 경쟁력이 고객 유치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 사장은 "과거 3G망 구축 경쟁이 치열했지만 결국 가입자가 기존 이통 3사의 시장 점유율에 수렴, 큰 변동이 없었다"며 "출발이 늦기는 했지만 충분히 경쟁사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KT는 22일 현재 50만1000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017670)은 23일 현재 225만명, LG유플러스(032640)의 가입자는 18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가장 많은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전용요금제와 다양한 콘텐츠 역시 가입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LTE 전국망 구축을 기념해 청소년과 노년 대상 요금제를 출시했다. `LTE WARP 청소년 요금제`는 `LTE-알 190/240/340/420` 등 4종으로 세분화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LTE WARP 어르신 요금제`는 자녀 및 손자, 손녀들과 부담없이 영상 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월정액으로 월 100분의 올레 모바일 고객간 영상 통화를 제공한다.아울러 KT는 LTE 가입자들이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데이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5월 중 `올레TV나우팩`과 `올레내비 3.0`을 출시한다. 올레TV나우팩은 국내 최대 6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2만2000 편의 VOD서비스, 전용 데이터(3GB)를 월 5000원에 쓸 수 있는 서비스다.이와 함께 KT는 오는 10월부터 LTE 음성통화서비스(VoLTE)를 시작할 방침이다. 표 사장은 "VoLTE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전용 단말기가 상용화돼야 한다"며 "단말기가 상용화되는 10월부터 Vo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아래 전용 요금제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KT는 23일 부상 해운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전국망 구축을 공식 선언했다. KT는 연내 40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관련기사 ◀☞표현명 KT 사장 "VoLTE 10월부터 서비스"☞KT `LTE 전국망` 선언..50만명 가입☞"뉴아이패드, 디스플레이 해상도 차원이 다르다"
2012.04.23 I 김정민 기자
  • KT `LTE 전국망` 선언..50만명 가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쟁사보다 뒤늦게 4G(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뛰어든 KT가 시군단위 LTE 전국망 구축을 마쳤다.KT(030200)는 2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인근 해상 유람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TE 워프(WARP) 전국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KT는 기존 3G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 기지국에 LTE 장비만 추가하는 `플러그 인` 방식을 통해 4개월 만에 전국 84개시와 KTX 전 구간 등에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상반기 중에는 전국 읍면 단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KT 측은 "4월초 전국 126개 지역에서 LTE 속도를 비교 실험한 결과 전체의 약 80%인 3280회 테스트에서 KT의 LTE망이 타사보다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며 "LTE WARP의 평균 속도는 약 39Mbps로 타사보다 1.7배 이상 빠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4월 22일 현재 KT의 LTE 가입자는 누적 50만1000명이다.KT는 LTE 전국망 구축을 기념해 청소년과 노년 대상 요금제를 출시했다. `LTE WARP 청소년 요금제`는 `LTE-알 190/240/340/420` 등 4종으로 세분화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LTE WARP 어르신 요금제`는 자녀 및 손자, 손녀들과 부담없이 영상 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월정액으로 월 100분의 올레 모바일 고객간 영상 통화를 제공한다.한편 KT는 LTE WARP 고객들이 풍부한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데이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5월 중 `올레TV나우팩`과 `올레내비 3.0`을 출시한다. 올레TV나우팩은 국내 최대 6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2만2000 편의 VOD서비스, 전용 데이터(3GB)를 월 5000원에 쓸 수 있는 서비스다.표현명 KT 사장은 "4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동안 LTE WARP 전국망을 구축해 모바일 원더랜드를 완성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대용량 데이터와 경제적이고 다양한 요금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뉴아이패드, 디스플레이 해상도 차원이 다르다"☞KT, 르완다 4개 초등학교 무선 통신망 무상 구축☞KT, 부산·대구·광주 앱 개발자 지원
2012.04.23 I 정병묵 기자
  • LG유플러스, 물량부담 걱정은 하반기에-대신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대신증권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LG유플러스(032640)의 물량부담(오버행) 이슈에 대해 주가가 더 오른 후에 걱정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8100원을 유지했다.김회재 연구원은 23일 "한국전력이 보유 중인 지분 7.5%를 하반기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재료지만, 한전의 취득금액과 지난 2년간의 매각 추진 과정을 고려하면 지금 주가에서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한전은 LG유플러스 주식을 7000~8000원대에 매각하기를 희망하고, 매각을 추진하면 주가는 하락하는 딜레마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한전이 법적으로 주식을 반드시 매각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므로, 주가가 더 올라야 본격적으로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보다는 잘나가는 롱텀에볼루션(LTE)를 주목할 것을 권했다.김 연구원은 "LTE 가입자가 지난 16일 기준 170만명(비중 18%)에 달하고 있다"면서 "연말에는 전체 40%인 4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LG U+, 우수 매장에 `스마트샵` 인증☞LG유플러스 "딩동에서 스템프 찍고 이벤트 참여하세요"☞[포토]"옵티머스 뷰 사면 가죽케이스 공짜"
2012.04.23 I 김경민 기자
"뉴아이패드, 디스플레이 해상도 차원이 다르다"
  • "뉴아이패드, 디스플레이 해상도 차원이 다르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저 `애플빠(애플 제품에 무조건적인 애정을 쏟는 사용자를 가리키는 속어)` 아닙니다." 20일 애플 뉴 아이패드 개통행사가 열린 광화문 KT(030200) 올레스퀘어에서 만난 강훈구씨(33·사진)는 "애플 매니아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강씨는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패드1,2에 이어 뉴 아이패드까지 애플의 스마트 기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2010년 5월 아이패드 1호 개통자로 등록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아이패드 한국 공식 출시는 그해 11월이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대중화되면서 애플 제품을 누가 제일 먼저 손에 넣느냐는 2년 전만 해도 IT 마니아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강훈구씨는 미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아이패드를 구입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전파인증을 직접 받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해 1월에는 국내에 미출시돼 IT 마니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구글 넥서스원 스마트폰을 같은 절차를 밟아 처음으로 손에 쥐었다. 20일 출시된 뉴 아이패드는 열 번째로 손에 넣었다. 강 씨는 "너무 쓰고 싶었기 때문에 그랬다"고 말했다. 직업상 필요하기도 했다. `지니`라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 관련 벤처업체의 대표인 그는 직접 개발하는 서비스를 여러 기기에 어떻게 적용시킬지 실험을 많이 해 본다고 한다. 오래 기다림 끝에 사용해 본 뉴 아이패드는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강씨는 "애플 제품이 늘 훌륭했듯이 뉴 아이패드 역시 놀랍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선명도는 이전 제품과 차원이 다르다"며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되지 않아도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씨는 "애플 제품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 갤럭시 시리즈도 많이 구매했다"며 "지금으로서는 애플과 삼성이 각각 내놓을 아이폰5와 갤럭시S3 중 어떤 제품의 성능이 뛰어날지가 가장 궁금하다"고 말했다. ▲ 강훈구씨가 보유한 애플 및 삼성 스마트 기기▶ 관련기사 ◀☞KT, 르완다 4개 초등학교 무선 통신망 무상 구축☞KT, 부산·대구·광주 앱 개발자 지원☞KT, 500개 고교·대학에 IT 장학금 11억 전달
2012.04.22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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